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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 “미세먼지, 뇌 노화 앞당긴다”

    [연구] “미세먼지, 뇌 노화 앞당긴다”

    ‘미세먼지와 인지기능’ 보고서 분석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미세먼지’일 정도로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최근에는 대기가 정체돼 바람이 불지 않으면 어김없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코 점막와 기도를 통과해 몸 속으로 침투하고 폐포를 손상시키는 등 호흡기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 큰 문제는 미세먼지가 직접 뇌에 침투해 인지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위험이 높은 노인과 인지기능 발달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아동에게 위험도가 높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 야외에서 운동을 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한편으로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15일 이강준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정한용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해외 연구결과를 재분석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제출한 ‘미세먼지와 인지기능’ 보고서를 통해 미세먼지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미세먼지는 어떻게 뇌로 이동하나 미세먼지는 주로 혈관을 통해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로 뇌로 이동하기도 한다. 콧속 윗부분의 점액으로 덮인 세포층인 ‘후각상피’와 뇌의 ‘후각신경구’로 연결되는 후각신경통로를 통해 바로 이동하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특히 크기가 작은 나노 단위 입자가 독성물질의 전달을 막는 상피세포 관문을 뚫고 바로 뇌로 전달된다. 호흡기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몸 속을 돌아다니다 뇌혈류장벽(BBB)을 통과해 뇌로 유입된다. ●미세먼지의 영향① 뇌 부피 감소시켜 노화 유도 미국뇌졸중학회지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정상 인지기능을 가진 60세 이상의 노인이 매일 2㎍/㎥의 초미세먼지(PM2.5·입자의 크기가 2.5㎛ 이하인 먼지)에 더 노출되면 뇌의 부피가 0.32%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초미세먼지 노출이 3.49㎍/㎥ 늘어날 때마다 뇌의 부피가 4.47㎤씩 감소했다. 이는 1~2년간 진행되는 뇌 노화에 해당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부피 변화는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과 언어의 이해와 관련된 측두엽에 집중됐다. ●미세먼지의 영향② 자폐스펙트럼장애 유발 국제학술지 환경보건전망에 제출된 보고서에서 미세먼지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타인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고 관심사와 활동범위가 극히 제한적인 신경발달장애를 의미한다.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저널 연구에서도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PM10·입자의 크기가 10㎛ 이하인 먼지) 노출량이 높아지면 자폐스펙트럼장애 위험이 2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초미세먼지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미세먼지의 영향③ 인지기능 저하 국제학술지 환경연구에 따르면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전 5년 동안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될수록 주의력 검사인 ‘스트룹 검사’에서 수행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독성학회지에 발표된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1년간 미세먼지 노출량이 많을수록 부호화 능력과 주의력, 단기기억력에서 낮은 수행도를 보였다. 미세먼지 노출량이 많을수록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빨라졌다. 미국내과학회지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10㎍/㎥ 더 노출될수록 인지기능의 노화 속도는 2년 더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세먼지의 영향④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 학술지 알츠하이머치매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49.23㎍/㎥의 높은 농도로 장기간 노출되면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위험은 4.17배 증가했다. ‘알츠하이머병저널’ 보고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4.34㎍/㎥씩 증가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138% 높아지는 것으로 나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도 만화가 돼볼까” 부천시, 무료 만화교실 운영

    “나도 만화가 돼볼까” 부천시, 무료 만화교실 운영

    문화특화도시인 경기 부천시가 무료 만화교실을 운영한다. 15일 부천시에 따르면 만화문화 확산과 시민 만화가를 육성하기 위해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16일부터 만화교실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학생 만화교실은 ‘우리미래 상상그리기’와 ‘초보만화가 성장기’ 2개 강좌를 초등학생 3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오는 4월 7일부터 6월 16일까지 토요일마다 도당과 소새울 어울마당에서 이뤄진다.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와 만화제작 과정 경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성인에게는 ‘반짝반짝 생활툰 만화교실’과 ‘아마추어 웹툰 도전기’ 2개 강좌를 마련했다. 다음달 12일부터 6월 14일까지 목요일마다 소새울과 도당 어울마당에서 실시된다. ‘만화의 이해’를 비롯해 캐리커처 그리기와 4컷만화, 콘티작법 등 만화 제작기술을 배우고 자신의 삶을 만화로 기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부천 시민이면 누구나 프로그램별 20명씩 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s://reserv.bucheon.go.kr/)으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최영현 만화애니과장은 “부천시는 2016년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들에게 지도한 만화교실을 점차 확대하는 등 만화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만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첨단 클래식 전문공연장 ‘부천문화예술회관’ 설계 확정돼 사업 본격화

    첨단 클래식 전문공연장 ‘부천문화예술회관’ 설계 확정돼 사업 본격화

    클래식 전문 대공연장으로 지어지는 경기 ‘부천문화예술회관’ 건축 설계안이 최종 확정돼 오는 12월 착공된다. 부천시는 문화예술회관 설계공모에서 ㈜행림 종합건축사와 ㈜DMP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작품 ‘어울현’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문공연장은 부천시청사 내 테니스장과 농구장·주차장 65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만 1957㎡로 최고 높이 28.8m 규모로 세워진다. 국·도비와 시비를 합해 총사업비 1033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11월 설계공모를 실시한 결과 모두 17개 팀이 등록해 이중 ㈜행림건축 팀 작품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계 우수공연장 건립 경험이 풍부한 영국의 오브 애럽사가 설계와 컨설팅을 맡는다. 디자인은 오선지의 수평적 선율을 형상화해 소리 공간을 표현하고 기존 시 청사와의 조화를 꾀했다.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해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세계비보이대회 등 부천시의 문화행사와 연계해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예술회관은 클래식 전문공연장으로, 영화 상영과 국악 공연이 가능한 1480석 규모 콘서트홀과 가변좌석을 활용해 어러 행사를 열 수 있는 305석 규모 블랙박스형 소극장이 들어선다. 또 1층에 전시실과 수장고·사무실·음악관련 자료실 등 문화시설이 입주한다. 1~2층에는 레스토랑과 카페테리아, 키즈카페 등 편익시설이, 2~3층에는 오케스트라 리허설룸과 공연 지원시설, 녹음(녹화)실이 들어온다. 뿐만 아니라 3~4층에는 교육시설과 아카데미실, 악기보관실, 사무실, 연습실이, 1층과 4층에는 업무공간과 구내식당 등이 갖춰진다. 302대 규모 주차장도 마련된다. 부족한 주차장은 98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중앙공원 지하주차장을 활용할 예정이다.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시청과 복사골문화센터 로비에 상설 홍보관을 마련해 건립 진행 과정을 기록, 홍보한다. 다음달에는 경기도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경기도 문화의전당과도 협력할 방침이다. 김용범 문화국장은 “부천시민의 20년 숙원사업이던 문화예술회관이 설계자 선정을 계기로 연말에 착공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1년 말 완공 후 경기도를 대표하는 클래식 전문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
  • [그때의 사회면] 성폭력과 성희롱

    [그때의 사회면] 성폭력과 성희롱

    성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성 문제는 그 자체가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주제여서 언론에서도 단편적인 사건으로서만 다루었을 뿐 1970년대까지는 사회문제로 거의 거론하지 않았다. 형법상 강간죄, 강제추행죄에 의한 성범죄 처벌은 있었지만 사회적 시선을 두려워한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리는 일도 많았다. 강간과 강제추행에 대한 친고죄(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죄)가 폐지된 것도 2013년 6월로 겨우 5년 전이다.성폭력이라는 용어를 쓴 토론회는 ‘여성의 전화’ 주관으로 1985년 열린 ‘성폭력 간담회’가 처음인 것 같다.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는 ‘여성의 전화’가 성폭력을 사회문제로 부각시킨 최초의 구심점이 됐다. 하소연할 데도 없이 ‘쉬쉬’했던 성폭력을 상담을 통해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직장 상사의 성추행과 여상 출신 어린 학생들의 직장 내 성희롱 고민도 기사화됐다. 특히 평화시장의 봉제업주가 다른 직장으로 옮기지 못하도록 미성년 미싱사들을 한 사람씩 성폭행했다는 충격적인 폭로도 있었다(동아일보 1985년 9월 27일자). 성폭력(sexual violence)이 법적 용어가 된 것은 1993년 성폭력특별법 제정 이후다. 직접적인 성폭력이 아닌 언어와 신체 접촉에 의한 성희롱(sexual harassment)이란 개념은 1976년 무렵 미국에서 처음 언급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에 성희롱, 성적 모욕이란 용어가 간헐적으로 쓰였다. ‘성적 모욕’이란 용어는 1986년의 ‘부천서 성고문 사건’에서 사용됐다. 당시 검찰은 “권인숙씨에 대한 성적 모욕이 없었다”고 허위로 발표하고 문귀동 경장을 기소유예 처분했지만 2년 후 법원이 재정신청을 받아들여 문 피고인은 징역 5년형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성희롱이 명백한 범죄행위로 규정된 것은 ‘서울대 우 조교 성희롱 사건’의 영향이 크다. 이 사건은 1993년 서울대 화학과 실험실에서 유급 조교로 근무하던 우 조교가 신모 교수로부터 지속적인 성희롱을 당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사건이다. 이 사건의 변론은 박원순 변호사가 무료로 맡았다. 성희롱 문제가 사회문제로 부각된 것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 증가와도 연관이 있다. 1990년대 초반에 이미 직장 여성의 75%가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보도가 있다(경향신문 1992년 5월 30일자). 우 조교 사건 이후 1995년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성희롱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했다. 성희롱의 구체적인 개념은 1999년 2월 8일 제정된 ‘남녀차별 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됐다. 성폭력은 성폭행, 강제추행, 성희롱을 포괄하는 의미로 다뤄지고 있다.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부천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비 지원 숨통 터준다

    부천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비 지원 숨통 터준다

    경기 부천시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해 초기사업비를 저리로 융자 지원해준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정비사업 초기 사업자금이 부족해 불법적이고 음성적인 자금 유입으로 사업이 불투명하게 추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가 마련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력해 저리로 사업자금을 융자해주는 방식이다. 경기도내에서는 부천시가 최초로 실시한다. 정비사업 조합과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융자대상으로, 조합은 관리처분인가를 접수하지 않은 구역만 신청 가능하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정부에서 지원받은 기금융자가 없어야 한다. 올해 정비사업비 융자예산은 구역당 5000만원으로 총 6곳에 지원할 예정이다. 금리는 담보 1.5%, 신용융자 3.5%이며, 융자기간은 대출일로부터 5년이다. 단, 추진위원회의 경우 시공사가 선정된 때에 30일 내, 조합은 조합원 분양계약이 체결된 때에는 30일 안에 원리금을 일시 상환해야 한다. 장환식 도시재생과장은 “정비사업 초기에 사업자금이 없어 사업추진이 제대로 되지 못하는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어 시범적으로 정비사업비 융자를 실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신청 구역이 늘어나면 대상과 금액 등 융자 범위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비사업 융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를 참고하거나 아토즈지원팀(032-625-3816)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2연패로 막 내린 KDB생명… 女농구 맥 끊기나

    인수 기업 없으면 5구단 체제 리그 소멸로 이어질까 불안감 여자프로농구 KDB생명이 7일 경기 부천체육관을 찾아 벌인 KEB하나은행과의 마지막 경기마저 61-84로 졌다. 2010년 금호생명을 인수해 창단한 뒤 여덟 시즌의 영욕을 뒤로 한 채 마지막 핑크빛 유니폼을 입고 안간힘을 썼으나 결국 22연패로 구단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이슬(하나은행)이 이날 3점슛 8개를 더해 박정은(107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 시즌 101개를 기록했다. KDB생명은 2016~17시즌이 끝난 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2017~18시즌 이후 구단 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올해도 같은 공문을 보냈다. 양측은 팀 해체 및 리그 탈퇴에 관한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이다. 신선우 총재가 최경환 전 총재만큼 영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최악의 경우 WKBL은 다섯 구단으로 줄어든다. WKBL은 KDB생명을 인수할 기업을 찾을 때까지 위탁 관리할 업체부터 찾아야 한다. 리그를 탈퇴하는 구단은 한 시즌 운영비를 내도록 규정돼 있어 그 돈으로 2018~19시즌까지만 여섯 구단이 유지될 수 있다. 무엇보다 KDB생명의 모기업인 산업은행의 사정이 녹록치 않다. 지난해 희망퇴직으로 임직원 230여명을 내보내고 점포를 절반 정도 감축하는 등 매각을 준비해 왔다. KDB생명은 농구단 운영에 매년 50억원가량 투입했지만 2016년 102억원의 당기 순손실에 이어 지난해 10월까지 500억여원의 누적 적자를 봐 도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경은(31)은 “이 팀에서 10년 이상 몸담아 더 아쉽다”며 “저희가 고민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기에 앞으로 잘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박영진 감독대행은 “어느 것 하나 선수들에게 확실한 얘기를 못하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고 털어놓았다. WKBL 안팎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정치권, 금융권과 연이 닿은 총재가 모기업의 팔을 비틀어 리그를 운영해 온 한계가 드러났다는 것이다. 여자농구의 맥이 끊길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천 뇌병변장애인들의 활동실 ‘도란도란 어울림’ 첫 개소

    부천 뇌병변장애인들의 활동실 ‘도란도란 어울림’ 첫 개소

    뇌병변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활동실이 경기 부천에 문을 열었다. 부천시와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6일 뇌병변장애인용 ‘도란도란 어울림’ 활동실을 개소·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부천에서 ‘도란도란 어울림’처럼 뇌병변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실이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부천에는 장애인학교에 상록학교와 혜림학교 2곳이 있다. 이들이 고교 졸업 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거의 없어 뇌병변장애인들 보호 가족들이 안심하고 사회·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는 곳이 절실했다. 주간보호시설은 10곳이 있으나 대부분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이 이용하고 있어 뇌병변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주간보호시설은 전무하다. 이에 시는 작동 장애인복지관 내 프로그램실을 활용했다. 이곳에 뇌병변장애인용 공간을 설치하고 하나금융나눔재단 후원금으로 침대와 휠체어 등 의료용품을 갖춰 뇌병변 활동실을 만들었다. 우선 뇌병변장애인 5명이 혜택을 받는다. 김복기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준 하나금융나눔재단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뇌병변 활동실이 문을 열어 뇌병변장애인들과 가족들에게 도움이 돼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 시스템이 갖춰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오늘의 경기]

    ■축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수원-상하이 선화(오후 7시 수원월드컵) ■프로농구 kt-삼성(부산 사직체) KGC인삼공사-KCC(안양체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대한항공-OK저축은행(오후 7시 인천 계양체)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KDB생명(오후 7시 부천체)
  • 부천시민 방방곡곡서 자전거 보험 혜택

    4주 이상 진단… 최고 1380만원 경기 부천시민은 전국 어디서든 자전거 사고가 났을 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천시는 주민등록을 둔 외국인 등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 가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총계약금액은 3억 2590만원이다. 보험 기간은 지난 5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다. 전입하면 그때부터 가입된다. 자전거 사고로 4주 이상 진단을 받으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자전거 사고로 사망(15세 미만 제외)이나 후유 장해 시 최고 1380만원을 지급한다. 진단 위로금도 지급된다. 4주 이상 20만원, 8주가 넘으면 60만원이다. 자전거 사고로 인한 벌금은 2000만원까지, 변호사 선임비 200만원, 교통사고처리 지원금은 3000만원까지 보장받는다. 자전거를 운전하거나 탑승 중 일어난 사고, 통행 중 자전거로 인해 입은 사고 등이 해당된다. 최창근 도로사업단장은 “최근 여가활동으로 자전거 인구가 급증하면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시에서 자전거보험을 가입했다”고 말했다. 문의는 DB손해보험(1899-7751)이나 도로정책과 자전거문화팀(032-625-9091)으로 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시민 누구나 전국 어디서든 자전거 보험 혜택 받는다

    부천시민 누구나 전국 어디서든 자전거 보험 혜택 받는다

    경기 부천에 사는 시민은 누구나 전국 어디서든 자전거 사고가 났을 때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천시는 시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 가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3억 2590만원이다. 보험기간은 이달 5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로, 주민등록상 부천시민이면 외국인을 포함해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험기간 중 전입하는 경우에도 전입일부터 가입된다. 전국 어디서든 자전거 사고 발생시 4주 이상 진단을 받으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자전거 사고로 사망(15세 미만 제외)이나 후유 장해 시 최고 1380만원을 지급한다. 자전거 상해 진단 위로금도 지급된다. 4주 이상 20만원이고 8주가 넘으면 60만원이다. 4주 이상 진단시 6일간 넘게 입원땐 20만원을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 사고로 인한 벌금은 2000만원까지, 변호사 선임비 200만원, 교통사고처리 지원금은 3000만원까지 보장받는다. 보험적용 대상은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던 중 발생한 사고나, 자전거를 운전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자전거 탑승 중 일어난 사고, 통행중 피보험자가 자전거로 인해 입은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 등이 해당된다. 보험금 청구는 피보험자나 법정상속인이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DB 손해보험㈜으로 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행정복지센터와 동 주민센터에 비치돼 있다. 경기도내에서는 수원·성남·구리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다. 최창근 도로사업단장은 “최근 여가활동으로 자전거 인구가 급증하면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시에서 자전거보험을 가입해 뒀다”며, “시민들은 보장내용을 꼭 확인해 보험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전거보험 관련 자세한 문의는 DB손해보험(1899-7751)이나 시 도로정책과 자전거문화팀(032-625-9091)으로 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유수영△강영규△황순관◇과장급 인사△경제협력기획과장 서규식 ■헌법재판소 ◇국장 신규 보임△국제협력관 하정수◇부이사관 승진△헌법재판소장 비서실 선임비서관 석현철△총무과장 이성환△인사과장 최병협◇과장 신규 보임△법제과장 하영화△AACC지원과장 윤성진◇서기관 승진△심판사무과 김병섭△자료총괄과 이영준 ■중소벤처기업부 ◇부이사관 승진△창업생태계조성과장 이옥형△벤처혁신정책과장 최원영◇과장 직위 승진△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정재경△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순석 ■고용노동부 △청년고용기획과장 김부희△여성고용정책과장 김효순△퇴직연금복지과장 곽희경△산재예방정책과장 송병춘△서울북부지청장 김영규△부천지청장 김상환△고양지청장 김연식△경기지청장 이덕희△울산지청장 김종철△목포지청장 김두희△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 송민선 ■도로교통공단 ◇본부△감사실장 강동수△경영본부장 김종호△복지협력처장 양해준△일자리창출처장 손원일△교육관리처장 김남윤△미래교육처장 박재동△방송관리처장 황강주△면허민원처장 라신희△미래전략연구처장 박경민△정책연구처장 강수철△자율주행연구처장(TF) 기용걸◇지방조직장△부산지부장 이정상△대구지부장 이상민△인천지부장 송인규△충북지부장 이재훈△제주지부장 김경녀△강남운전면허시험장장 이승재△대구운전면허시험장장 손현익△인천운전면허시험장장 전용환△의정부운전면허시험장장 김철민△원주운전면허시험장장 이상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급 승진△비축사업처장 이문주△수출전략처장 신현곤△광주전남지역본부장 정성남◇2급 승진△조직관리부장 이윤영△사회가치창출부장 양재준△회계관리부장 황규종△법무지원부장 전대영△시장다변화부장 성시찬△구미수출부장 이성복△사이버거래소 급식지원부장 성광돈△농식품유통교육원 교육지원부장 조창익△제주지역본부장 강원신 ■조달청 ◇국장 승진△시설사업국장 강신면◇부이사관 승진△시설총괄과장 권혁재◇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이주현 ■우정사업본부 ◇고위공무원 전보△경북지방우정청장 송정수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뇌·첨단의공학 분야 단장 김현 ■한겨레신문사 ◇경영기획실△재경부장 이상준◇독자서비스국△국장 유재형△영업1부장 장봉국△영업2부장 안덕귀△영업2부 호남·충청팀장 백병훈△영업2부 경인팀장 이성환△판매기획부 판매관리팀장 이재원◇디지털미디어국△디지털사업부장 정인택◇사업국△기획사업부문장 김택희△기획사업부장 권복기△기획사업부 정책사업팀장 전철홍△기획사업부 외간영업팀장 송방용◇새매체사업단△단장 고경태◇출판국△국장 권태호△출판마케팅부장 김태영 ■순천향대 천안병원 △연구부원장 백무준 ■인제대 △소프트웨어대학장 김흥식 ■전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장 겸 교육연수원장 김용재△기획실장 겸 산학협력단장 이동성△도서관장 겸 교육전산원장 박승배△초등교육연구원장 최경은△영재교육원장 겸 평생교육원장 오마리아 ■메디톡스 ◇임원 승진△부사장 양기혁△전무 주희석△이사대우 장성헌 김학우
  • 강서,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재검토 촉구

    서울 강서구가 지역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실시계획 승인 고시’의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서구는 “민자고속도로의 방화터널 통과가 아닌 한강하저터널 또는 시 외곽 우회로 통과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는데, 반영되지 않았다”며 “지역주민 및 다른 지자체와 연대해 강력 대처하겠다”고 5일 밝혔다. 민자고속도로 실시 계획은 방화터널 3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민자고속도로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돼 있어 일반도로는 1개뿐이다. 이 때문에 교통정체, 소음·매연 등 심각한 사회 문제를 유발한다는 게 강서구의 주장이다. 구는 그동안 주민 1만명 서명, 민자고속도로 통과 구간인 경기 광명·부천시 등 인근 지자체와 공동 대책 마련 촉구 등을 해 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도시기능·주거환경에 피해가 없도록 노선 변경 등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승인 고시’ 재검토 촉구

    서울 강서구가 지역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실시계획 승인 고시’에 대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서구는 “그동안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의 방화터널 통과가 아닌 한강하저터널 또는 시 외곽 우회로 통과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는데,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실시계획 변경을 위해 지역주민 및 다른 지자체와 연대해 강력 대처하겠다”고 5일 밝혔다. 방화터널은 마곡지구 개발과 부천시 등 주변 도시 통행 차량 증가로 매년 교통정체가 증가함에 따라 화곡로·강서로 등 주변 간선도로 교통량 분산을 위해 건설됐다. 민자고속도로 실시 계획은 이런 방화터널의 기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방화터널 기존 3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민자고속도로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돼 있다. 구 관계자는 “일반도로는 1개뿐이어서 교통정체는 물론 소음·매연, 도시기능 저하 등 심각한 사회 문제를 유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구는 그동안 주민 1만명 연대 서명과 주민의견서 등을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제출, 계획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민자고속도로 통과 구간의 경기 광명·부천시, 서울 양천·구로구 등 인근 지자체와 함께 공동으로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달 20일 지자체와 지역민들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잘못된 도시기반시설이 건설되면 주민들이 입는 피해는 돌이킬 수 없다”며 “불합리한 노선계획을 중단하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도시기능·주거환경에 피해가 없도록 방화터널 통과가 아닌 노선변경 등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장애인에게는 선배의 조언이 한줄기 빛”

    “장애인에게는 선배의 조언이 한줄기 빛”

    “장애인에게는 장애인 선배의 조언이 한줄기 빛입니다.”‘시각장애 1급’인 류청한(47) 경기 부천 예슬아동가족상담센터 원장 4일 “어느날 갑자기 장애 판정을 받게 된다면 의사도, 그 어떤 전문가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말해줄 수 없다. 그래서 장애인에겐 동료상담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류 원장은 지난달 성공회대에서 ‘장애인 동료상담 구성요소와 상호작용 연구’ 논문으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활학을 공부한 류 원장은 2001년 병원에서 ‘작업치료사’로 일하던 중 갑자기 눈에 생긴 염증으로 시각 장애를 얻었다. 그때 그의 나이 30세였다. 류 원장은 “장애인이 되기 전에는 장애를 하나의 ‘현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장애인이 되니 ‘현실’로 받아들이게 됐다”면서 “선천적인 장애가 아니라 중도 실명을 한 터라 점자를 쓰는 게 참 어려웠다”고 했다. 류 원장은 장애를 얻기 전 작업치료사로서 많은 장애인을 만났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 극복에 나섰다. 그는 일을 그만둔 뒤 언어치료사인 아내와 함께 아동 언어치료·놀이치료 전문 센터를 차렸다. 이어 장애아를 둔 부모를 이해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해 ‘가족상담’을 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두달 반 동안 음주운전 4번에 사고까지…철없는 20대 구속

    두달 반 동안 음주운전 4번에 사고까지…철없는 20대 구속

    두달 반 동안 음주운전을 4차례나 하고 사고까지 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김모(26)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씬느 지난 1월 22일 오전 1시쯤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부천북부역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주차된 승용차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고 사흘 만인 25일 또 술을 마시고 운전석에 앉은 김씨는 이번에도 사고를 냈다. 지난해 11월말부터 올해 1월 25일까지 두달 반 동안 김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은 모두 4차례나 된다. 이 중 3번은 교통사고까지 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김씨의 상습적인 교통법규 위반은 음주운전뿐만이 아니다. 그는 2016~2017년 무면허 운전으로도 4차례나 처벌받았다. 뚜렷한 직업이 없는 김씨는 렌터카나 지인 차량을 빌려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겸찰에서 “친구들과 소주를 함께 마시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면서 “술을 많이 마셔 정확한 경위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무면허 운전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짧은 기간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가 무겁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형사처분 외에도 2년간 운전면허를 딸 수 없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특사경 도입” 부천시, 무등록 무자격자 불법중개 행위 집중 단속

    “부동산 특사경 도입” 부천시, 무등록 무자격자 불법중개 행위 집중 단속

    경기 부천시는 3월부터 부동산 특별사법경찰체제를 도입해 무등록 무자격자 불법중개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7일 ‘2018 부동산중개분야 시책 추진 간담회’를 갖고 올해 역점시책을 발표했다. 간담회 결과 부동산거래시 전자계약시스템 가입을 늘리고 부동산중개 소식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모범부동산중개사무소를 관리하고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사회취약계층에 무료중개서비스와 부동산거래 사고예방교육을 실시하며, 불법중개행위를 강력히 지도점검한다. 특히, 부동산 불법거래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특별사법경찰체제를 도입했다. 신설된 부동산분야 특사경찰은 수사권을 갖고 긴급체포와 영장신청, 증거보전, 사건송치, 증거확보, 범죄동기, 고의성 위반 등 사법적 조치를 위한 폭넓은 조사 단속을 실시할 수 있다. 김태동 시 부동산과장은 “이번 부동산 특사경 도입으로 무등록 무자격자에 대한 불법중개 행위를 중점 단속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건전한 부동산거래질서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에 개정된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사경은 공인중개사법 위반 범죄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범죄, 주택법에 의한 전매금지, 청약통장 거래금지 등을 위반한 범죄에 대해 단속, 수사할 수 있게 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최기선 전 인천시장 별세… 시민장급 장례

    최기선 전 인천시장 별세… 시민장급 장례

    최기선 전 인천시장이 2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3세.경기 김포 출신인 최 전 시장은 보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9년 김영삼 신민당 총재 공보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1988년 경기 부천에서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93년 7대 인천시장에 임명됐으나 이듬해 9월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 사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이후 1995년 초대 민선 시장에 당선돼 2002년까지 8년간 인천시장을 지냈다. 빈소는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 5층 특실(032-460-9402∼3)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베로니카씨와 장남 강수, 차남 강국씨가 있다. 인천시는 시민장에 준하는 예우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장 장례 여부와 절차는 유가족, 시의회 등과 상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인은 4일 오전이고 영결식은 시청사 앞 미래광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 김포시 통진면 선영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3·1절에 기지개 켜는 K리그

    3·1절에 기지개 켜는 K리그

    아드리아노·데얀 득점왕 경쟁 이동국·염기훈 등 대기록 노려삼일절에 프로축구 K리그 1(1부 리그)이 기지개를 켠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알차게 전력을 보강한 것으로 평가된 울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 열전을 치른다. 전북은 더블스쿼드를 완벽히 구축해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다. 이동국과 김신욱, 로페즈, 이재성까지 공격진이 탄탄하고 대전과 서울에서 활약했던 아드리아노와 티아고까지 수혈했다. 명문 수원은 모처럼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갑을 열어 라이벌인 서울에서 데얀을 영입한 데다 부산 공격수 임상협, 지난해 챌린지(현 K리그 2) 부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바그닝요와 울산 수비수 이기제를 데려왔다. 울산도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 챌린지 대구에서 뛴 주니오, 제주 공격수 황일수와 함께한다. 반면 지난 시즌 준우승에 머무른 제주와 5위까지 밀린 서울은 오히려 크게 출혈했다. 지난 27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최강희 전북, 김도훈 울산, 조성환 제주, 황선홍 서울 감독이 예상 순위에 ‘1’을 적어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조나탄(수원·22골)은 중국 톈진으로 떠났고, 2위 양동현(포항·19골)은 세레소 오사카로 옮겼다. 둘이 떠나면서 이번 시즌 득점왕 경쟁이 뜨거워지게 됐는데 전북 유니폼을 입는 아드리아노에게 우선 눈길이 간다. 아드리아노는 2014년 챌린지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K리그에서 뛴 네 시즌 동안 92경기에서 무려 59골을 뽑아냈다. 두 시즌 만에 K리그로 돌아와 전북의 우승 도전을 얼마나 도울지 주목된다. 호적수로는 올해 37세인 베테랑 데얀이 꼽힌다. 지난 시즌 서울에서 19골을 넣은 데얀이 새 둥지인 수원 빅버드에서 얼마나 해 줄지 관심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나란히 10골에 그친 이동국과 김신욱은 토종 자존심 지키기에 나선다. 올해도 여러 기록이 예상된다. 지난해 최초로 통산 200골과 함께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한 이동국은 202골 71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다시 80-80 클럽을 겨냥한다. 또 31경기에만 나서면 통산 500경기 출장을 한 김병지(706경기·당시 전남), 최은성(532경기·당시 전북), 김기동(501경기·당시 포항)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기록을 쓴다. 염기훈(수원)은 1도움만 더하면 처음 세 자릿수 도움 대기록을 쓴다. 아울러 9골만 넣으면 두 번째로 ‘70-70 클럽’에 든다. 데얀은 통산 173골로 대망의 200골 도전에 나선다. 황진성(강원)은 52골과 65도움을 기록 중이라 8골만 보태면 신태용(당시 성남), 에닝요(당시 전북), 이동국, 몰리나(당시 서울), 염기훈(수원)에 이어 여섯 번째 60-60 클럽에 든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7승을 거두면 김호(207승), 김정남(210승) 감독을 넘어 역대 최다 승리 사령탑이란 영광을 차지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단독] 비리 얼룩진 ‘국기’… 부천 태권도협 임원들 수천만원 횡령

    문서 위조해 퇴직 후에도 월급 국고 사업 중단…징계 논의 체육비리 신고센터 유명무실 국내 체육계에 각종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 주며 성공리에 막을 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찬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쏟아지는 체육계 비리가 올림픽에 오점을 남기진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8일 부천시태권도협회와 부천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부천시태권도협회는 지난 1월 박모 전 부천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등 전 직원 3명을 협회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성과금·퇴직금 정산 등 명목으로 6000만원 이상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임기가 끝난 직원이 계속 월급을 받을 수 있도록 문서를 위조한 혐의도 받는다. 경기도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이들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현재 부천시태권도협회가 국고 1억원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태권도시범단 사업을 비롯한 여러 사업은 모두 중단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열린 부천시태권도협회 대의원 총회에 횡령 사건 당사자가 대의원 자격으로 참석해 투표에 참여하면서 협회 측과 협회원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최근 불거진 체육계 비리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일 광주시장애인체육회의 이모 사무처장은 체육 행사 비용을 부풀린 뒤 차액을 횡령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9일에는 강원도체육회 간부 2명이 전국 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지원 경비 등 수억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또 국기원(세계태권도본부) 오현득 원장과 오대영 사무총장은 채용 청탁·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계 비리 근절을 위해 2014년에 설치한 ‘스포츠 비리 신고센터’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포츠 비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모두 75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사 기관으로 넘어가거나 징계 처분이 내려진 사건은 122건(16.2%)으로 나타났다. 조사가 진행 중인 148건(19.6%) 가운데 접수된 지 1년이 지난 사건은 114건(77.0%)에 달했다. 신고가 이뤄져도 조사 활동 대부분이 답보 상태에 빠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체육계 관계자는 “체육계 내부에 엄격한 위계질서가 형성돼 있고 훈련 집중력을 키운다는 이유로 외부와의 단절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깔려 있다 보니 내부 비리도 조용히 해결하고 넘어가자는 쪽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부고] 최기선 전 인천시장 별세

    [부고] 최기선 전 인천시장 별세

    2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3세.경기 김포 출신인 최 전 시장은 보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9년 김영삼 신민당 총재 공보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1988년 경기 부천에서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93년 7대 인천시장에 임명됐으나 이듬해 9월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 사건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이후 1995년 초대 민선 시장에 당선돼 2002년까지 8년간 인천시장을 지냈다. 빈소는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 5층 특실(032-460-9402∼3)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베로니카 여사와 장남 강수, 차남 강국씨가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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