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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과 맘껏 노세요”...경기 곳곳에 ‘반려견 전용 놀이터’

    “반려견과 맘껏 노세요”...경기 곳곳에 ‘반려견 전용 놀이터’

    경기도내에 반려견과 마음껏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23일 도내 각 지자체에 따르면 안산시는 지난 7월 단원구 성곡동 696 일대 3100여㎡에 성곡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했다. 1억 4900만원을 들여 조성한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 운동장과 운동시설, 격리장, 배변봉투 공급함및 수거함, 음수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양시도 만안구 석수동 1만 1900여㎡에 삼막애견공원을 조성, 지난 7월 개장했다. 반려견 놀이터, 보호소, 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애견 공원은 당초 동절기를 제외하고 3월부터 11월까지만 운영할 계획이었나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연중 운영하기로 했다. 하루 평균 200여명, 휴일에는 45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내년에는 조명과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반려인구 천만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연중 운영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수원시는 지난달 권선구 올림픽공원 내에 722.5㎡ 규모로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놀이 공간을 조성했다. 수원시에는 광교호수공원, 금곡동 매화공원, 곡선동주민센터 앞 등 3곳에도 반려견 놀이터가 조성돼 운영 중이다. 용인시는 지난해 4월 기흥호수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했으며 성남시도 지난 5월 분당구 율동·중앙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2곳을 새로 단장해 재개장했다. 경기도는 2020년 개장을 목표로 여주시 상거동 16만 5000여㎡ 부지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김포 1곳과 용인 2곳, 부천 1곳, 화성 1곳 등에 지자체 시행 반려견 놀이터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같은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경기도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재명 도지사는 후보시절 반려동물이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확충하고 ‘경기도형 펫티켓’을 만들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경기도형 펫티켓은 공원이나 인도 등에서 반려동물 동행으로 인해 불거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행동 교육을 지원하는 정책을 말한다. 현재 도와 시·군이 사업비를 절반씩 부담해 조성했거나 조성 중인 반려견 놀이터는 현재 모두 9곳이다. 도는 앞으로 시·군의 반려견 놀이터나 공원 조성사업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현재 도내 전체 가구 중 20% 정도가 다양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 동물보호과 관계자는 “반려견 놀이터를 2020년까지 100개소를 조성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도 늘려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천시, 빅데이터 활용해 주차난·감염병 예방한다

    부천시, 빅데이터 활용해 주차난·감염병 예방한다

    경기 부천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민생활에 밀접한 문제를 해결한다. 시는 지난 19일 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2018년 부천시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불법주정차와 주차장 현황, 감염병 발생현황 등을 분석해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문제해결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행정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주차 수요와 공급, 주차장 면수와 차량등록 현황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별 주민이 체감하는 주차장 면수를 수치로 제시했다. 또 불법주정차 다발 지역과 배후 특성을 비교해 지역별로 탄력적인 정책을 펴도록 제안했다. 특히 주차장 관리문제와 불법주정차 단속은 데이터를 협업해 교차 분석한 뒤 불법주정차 단속이 많은 지역의 주차 여유면을 비교하는 등 다양한 관리 방안의 예를 보여줬다. 또 매년 반복되는 감염병 발생 원인과 지역 상관관계를 찾기 위해 원인을 알아보는 회귀분석을 적용했다. 부천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감염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파악하고 변수별 가중치를 도출했다 그 결과 주요 발생지역과 시기를 사전 예측해 위험지역과 발생 시기별로 예방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용익 행정국장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 새로운 데이터 발굴과 축적·분석을 통해 데이터기반 행정의 선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14년째 나눔사랑 작은실천” 부천 중3동 자치위 ‘사랑의 쌀독’ 행사

    “14년째 나눔사랑 작은실천” 부천 중3동 자치위 ‘사랑의 쌀독’ 행사

    경기 부천의 한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한가위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 지원행사를 14년째 이어오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천시 중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 덕유복지관 앞에서 ‘찾아가는 사랑의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나눔사랑 작은실천’을 슬로건으로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의 기적을 실천하는 중3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이날 행사는 조병순 주민자치위 부위원장 사회로 진행됐다. 사랑물품 전달식에는 안치완 중3동장을 비롯해 조연희 주민자치위원장, 김경문 순복음중동교회 담임목사, 천종수 대청마루 대표, 김영찬 굿모닝차이나 대표, 양경미 주민자치위 고문,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05년 관내 아파트단지와 학교 등에 쌀독 120개를 설치한 이후 해마다 훈훈한 사랑의 물품이 모아졌다. 14년째인 올해 기록적인 폭염에도 아파트단지 1087㎏, 학교에서 138㎏을 전달했다. 또 순복음교회 중동성전과 하나저축은행 상동지점에서 1000㎏씩, 반석사회교육센터와 덕유사회복지관 200㎏씩, 강서실업에서 100㎏ 등 쌀 3905㎏, 라면 20박스가 지원됐다. 아이스피부과와 예수마을교회 등에서 총 888만원의 성금도 들어왔다. 지난해에 이어 지원물품은 쌀과 라면 등 생필품으로 나누어 수혜자들 요구에 맞춰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이 끝난 뒤 어려운 658가구에 사랑의 물품을 주민자치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조연희 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에게 이렇게 따뜻한 온정을 나눠 준 주민들과 모금에 협조해준 주민자치위원 등 자생단체원들이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틈새계층에게 희망의 디딤돌이 돼 달라”고 전했다. 이어 안치완 동장은 “순복음교회를 비롯해 지역병원, 학교, 아파트주민 등 관내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어 감사드리고 한가위가 바로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데 훈훈한 정을 나누는 추석명절이 되기 바란다‘고 말하고, “우리 중3동이 이웃들과 함께 정답게 살아가는 살맛나는 지역이며, 이번 사랑의 쌀모으기행사로 주민들 간 깊은 배려와 관심이 많다는 게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시덕의 대서울 이야기] ‘그곳에 마을이 있었다’고 증언하는 신도시 망향비

    [김시덕의 대서울 이야기] ‘그곳에 마을이 있었다’고 증언하는 신도시 망향비

    서울은 행정구역으로 서울특별시만이 아니라, 학교나 직장이 서울시 안에 있는 사람들이 사는 지역을 포함해 ‘대(大)서울’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를 활동권역으로 하는 사람들을 단지 그들이 잠잘 집이 서울시 바깥의 도시에 있다고 해서 배제해버리면 서울과 주변 도시나, 신도시의 메커니즘을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대서울에는 광명·과천·부천·안양·의정부·성남·하남·구리·김포·인천·시흥·고양·남양주 등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포함된다. 서울과 별개의 생활권으로 설계한 반월 신공단인 오늘날의 안산이나, 서울과 구분되는 독자적인 생활권을 지니는 수원·광주·화성·오산·동탄 등은 대서울에 포함하지 않는다. 교통이 긴밀하게 연결돼 부동산 가격이 서울과 연동하는 안성·원주·춘천 등의 지역도 대서울에 묶기에는 사람들의 합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최근 대서울에 포함되는 서울시 바깥의 도시들을 답사하며 현지 주민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대서울 지역의 거주자들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원주민, 해당 지역에 신도시가 생긴 뒤 서울에서 그 지역으로 이주·정착한 주민, 그리고 현재 서울을 주요 생활권으로 삼으면서 신도시를 임시 거주지로 삼는 주민 등 이 세 부류가 서울의 접경도시에 존재하고 있다. 이 세 유형의 주민들은 해당 도시와 경기도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최근 관심을 갖는 유형의 주민은 신도시가 만들어질 때 고향 마을을 수용당하고 다른 곳으로 이주한 원주민들이다. 이들 원주민은 대개 아무 흔적 없이 이주하지만, 고향이 사라지는 것을 슬퍼하는 망향비를 세우기도 한다. 이 망향비는 전국적이다. 최근에는 성남시의 1기 신도시 분당과 2기 신도시 판교의 딱 중간 지점에 자리한 ‘동간마을 모향비(慕鄕碑)’가 가장 인상 깊었다. 양반이나 선비가 세운 비석과는 달리 비문을 한글로 새겼고, 뒷면에는 마을 주민의 이름을 일일이 새겼다. 어떤 망향비는 여성 이름도 새겨졌지만, 성남의 이 모향비에는 남성의 이름만 보였다. 그 옆면에는 ‘신도시에 솟은 정’이라는 제목의 절절한 망향가(望鄕歌)를 새겼다. “신도시란 새 이름은 희망도 들어 있어 고향 떠날 아픈 마음 참으려 해도, 멀리 가는 아쉬움에 애가 타는 사연들, 조상님의 은공 쌓인 고향의 산천, 그 많은 세월 속에 쌓인 인정아. 못 잊을 이웃 정은 만날 수야 있지만, 정든 마을 산천초목 안타까워라”. 이런 망향비야말로 대서울 주민의 삶과 생각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소중한 자료다. 성남시 분당의 중앙공원에는 이 지역에 집성촌을 이루고 살아온 모 양반 가문의 묘소와 비석 등이 ‘문화유적’으로서 정비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양반의 유적보다, 신도시 고층아파트 단지 한 켠에서 신도시 주민들의 관심 밖에서 거미줄까지 처진 이런 망향비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평범한 시민들이 대서울에 살아온 흔적이라, 더 소중하다.
  • 며늘애·시엄마님이 ‘시월드’방을 나가셨습니다

    며늘애·시엄마님이 ‘시월드’방을 나가셨습니다

    지인 간 원활한 소통과 친목 도모에 활용되고 있는 스마트폰 메신저의 ‘단체 대화방’(단톡방)이 가족 사이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시부모와 며느리가 함께 있는 단톡방은 고부 갈등을 부추기는 일종의 ‘모바일 시월드’로 인식되면서 하나둘씩 문을 닫는 추세다.서울 마포구에 사는 김모(37)씨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시댁 식구들이 모두 들어와 있는 단톡방에서 퇴장하기로 남편과 합의했다. 즉각 답을 하지 않았다는 등 사소한 이유로 오해가 생겨 서로 마음이 상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씨는 “가족 모두에게 한 번에 소식을 알릴 수 있는 것은 효율적이지만 서로 쉽지 않은 관계이기 때문에 너무 잦은 대화가 오히려 문제를 키울 수도 있을 것 같아 불편하더라도 개별적으로 연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며느리들은 시댁 가족과의 단톡방이 있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사생활 영역까지 가족 모두와 공유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며느리들은 시부모와 연락을 할 때 대체로 남편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경기 수원에 사는 송모(38)씨는 “가족끼리도 비밀이 있을 수 있고, 기분 상하지 않게 은근슬쩍 물어봐야 할 때도 많다”면서 “시댁 식구들에게 연락할 일이 있으면 주로 남편을 통해서 한다”고 전했다. 유모(34)씨도 “눈치 없이 단톡방으로 대화를 나눴다가 전혀 의도하지 않은 갈등만 생겼다”면서 “시어머니에게 용건이 있으면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남편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소통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출산율 저하로 가족 수가 줄어들고 ‘황혼 육아’를 하는 조부모가 늘어나면서 단톡방이 필요 없는 경우도 많아졌다. 공무원 이모(33)씨는 “복직 후 시부모가 아이를 봐 주시면서 오히려 제가 아이 사진을 시어머니로부터 받고 있다”면서 “요즘은 형제도 많지 않고 육아 문제로 시부모와 자주 만나기 때문에 단톡방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했다. 시부모로서도 단톡방이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다. 경기 부천에 사는 이모(65)씨는 “시시때때로 육아나 살림을 도와 달라는 연락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메신저보다는 전화로 연락할 때가 잦다”고 했다. 단톡방이 개설돼도 대화가 오가지 않아 ‘유령 단톡방’으로 전락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결혼한 자녀는 여행 사진이나 아이 사진을 공유하는 용도로, 부모들은 각종 명언이나 생활 꿀 팁 등 ‘받은 글’을 퍼 나르는 용도로 단톡방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양가 부모의 메시지에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경우를 위한 ‘이모티콘 응대법’이 개발되기도 했다. 결혼 6년차 진모(35)씨는 “사위가 처가 단톡방에서 느끼는 부담보다 며느리가 시댁 단톡방에서 느끼는 부담이 크다”면서 “며느리는 알아서 반응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새로운 이모티콘을 보내는 등 꾸준히 응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모(28)씨도 “시댁 단톡방은 외면하기도, 다 대답하기도 어려워 콕 집어서 물어보는 것만 답한다”고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그곳에 마을이 있었다

    그곳에 마을이 있었다

    이 컬럼의 제목에는 ‘대(大)서울’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다. 행정구역으로서의 서울특별시만이 서울이 아니라, 집은 서울시 바깥에 있지만, 학교나 직장이 서울시 안에 있는 사람들이 사는 지역까지를 모두 서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대서울이라는 단어가 품은 뜻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서울시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서울시를 자신의 주요한 활동권역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단지 그들이 잠자는 곳이 서울시 바깥이라고 해서 배제해버리면 서울과 주변 도시들의 메커니즘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서울에는 광명·과천·부천·안양·의정부·성남·하남·구리·김포·인천·시흥·고양·남양주 등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포함된다. 서울시와는 별개의 생활권이 될 것을 예정해서 계획된 반월 신공업 도시 즉 오늘날의 안산이나, 서울시와는 구분되는 독자적인 생활권을 지니는 수원·광주·화성·오산·동탄 등은 대서울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렇게 설명하면 대서울이라는 개념은 부동산 업계에서 쓰는 ‘서울세력권’이라는 말과 일부 겹친다. 하지만 나는, 교통시설이 서울과 긴밀하게 이어지면서 부동산 가격이 서울과 연동하는 안성·원주·춘천 등의 지역까지 대서울에 묶기에는 사람들의 합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대서울에 포함되는 서울시 바깥의 도시들을 답사하며 현지 주민들을 인터뷰하는 작업을 최근 진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대서울이라는 개념을 폐기할 정도는 아니지만 대서울의 서울시 바깥 지역을 바라보려면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즉, 해당 지역이 농촌이나 어촌이던 시절부터 살아온 주민, 해당 지역에 신도시가 생긴 뒤 서울에서 그 지역으로 이주·정착한 주민, 그리고 현재 서울을 주요 생활권으로 삼으면서 신도시를 임시 거주지로 삼고 있는 주민, 이 세 부류가 서울시 접경 지역의 각 도시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세 유형의 주민들은 해당 도시와 경기도를 바라보는 관점이 서로 다르다. 이 가운데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예전부터 그곳에 살고 있다가 신도시가 만들어질 때 고향 마을을 수용당하고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주민들이다. 이들 주민은 대개 아무 흔적 없이 이주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대대로 살아온 고향 마을이 재개발 앞에서 완전히 흔적을 지우는 것을 슬퍼하는 망향비를 세운다.이런 망향비는 전국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그 가운데 최근 가장 인상깊게 본 것이 성남시의 1기 신도시 분당과 2기 신도시 판교의 딱 중간 지점에 자리한 ‘동간마을 모향비(慕鄕碑)’였다. 양반이니 선비니 하는 사람들이 세운 비석과는 달리 비석의 문장이 한글로 새겨 있고, 뒷면에는 마을 주민들의 이름이 일일이 새겨 있다. 어떤 망향비에는 여성 주민들의 이름도 새겨 있는 경우가 있지만, 이 경우에는 남성 주민들의 이름만 보였다. 그리고 그 옆면에는 ‘신도시에 솟은 정’이라는 제목의 절절한 망향가(望鄕歌)가 새겨 있다. “신도시란 새 이름은 희망도 들어 있어 고향 떠날 아픈 마음 참으려 해도, 멀리가는 아쉬움에 애가 타는 사연들, 조상님의 은공 쌓인 고향의 산천, 그 많은 세월 속에 쌓인 인정아. 못 잊을 이웃 정은 만날 수야 있지만, 정든 마을 산천초목 안타까워라”. 이런 망향비야말로 대서울 주민의 삶과 생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다. 성남시 분당의 중앙공원에는 이 지역에 집성촌을 이루고 살아온 모 양반 가문의 묘소와 비석 등이 ‘문화유적’으로서 정비되어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양반 가문의 유적보다, 신도시 고층아파트단지 한 켠에서 신도시 주민들의 관심 밖에 놓여 거미줄 쳐있는 이런 마을 비석을 찾아가는 것이 더욱 즐겁다. 공원 안내판에 그 이름조차 표기되어 있지 않은 이런 비석이야말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평범한 시민들이 대서울에 살아온 흔적이므로.글·사진: 김시덕 서울대 규장각 교수
  • 부천시 ‘아동권리옹호관·모니터링단’ 구성 아동권리보호 앞장

    부천시 ‘아동권리옹호관·모니터링단’ 구성 아동권리보호 앞장

    경기 부천시가 아동권리를 보호하고 권리침해를 대변하는 변호사를 아동권리옹호관’으로 위촉해 아동권리보호에 나선다. 부천시는 아동의 권리 보호와 증진을 위한 아동권리옹호관과 아동권리 모니터링단을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동권리옹호관은 무보수 명예직이다. 아동의 권리침해가 발생했을 때 아동의 대리인으로서 고충을 접수한다. 중립적 입장에서 조사한 뒤 필요시 시정조치를 권하는 등 역할을 한다. 아동권리옹호관에 아동권리 증진과 옹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김현아 변호사가 위촉됐다. 아동권리 모니터링단은 청소년 전문 상담사, 아동권리 교육 강사,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시민 10명으로 구성됐다. 아동들의 의견을 청취해 연 두차례 정기회의와 한 차례 임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 부천시 아동·청소년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아동권리옹호관으로 위촉된 김 변호사는 “부천시가 유니세프 친화도시 10가지 원칙에 따라 아동인권옹호관제를 운영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아동권리옹호관제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아동권리 관련 기관들과 협업을 이뤄 실질적인 지원이 되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10대 장애인여학생 식사 중 기도막혀 의식불명 상태

    경기 부천에서 10대 장애인 여학생이 교사가 먹여주는 음식물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18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천의 모 장애인학교에 다니는 A(15)양이 교사가 먹여주는 점심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심정지가 되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양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심정지 상태가 이어져 뇌 기능이 손상됐다고 소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중증 장애를 앓고 있어 양 손을 사용하지 못해 교사의 도움을 받아 식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의 아버지는 “학교 측의 조치가 소홀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당시 A양에게 밥을 먹인 교사 B씨를 소환, 조사하고 이 학교 다른 교사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해 정확한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에 전국 최초 블록체인 기반한 태환형 전자 지역화폐 발행 추진하겠다”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에 전국 최초 블록체인 기반한 태환형 전자 지역화폐 발행 추진하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눈에 띄는 공약 중 하나가 지역화폐 유통을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다. 향후 지역화폐가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김포시가 KT와 17일 오전 김포시청 상황실에서 전국 처음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태환 가능한 지역화폐 발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포는 인근에 인천·고양·부천 등 대도시에 인접해 있어 교통이나 유통분야에서 앞서 있는 이웃도시로 지역자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게다가 내년 하반기에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이 개통하면 철도라인을 따라 인근 대도시로 소비의 쏠림현상이 더욱 심해질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김포 지역화폐 도입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다음은 정하영 김포시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경기도를 중심으로 지역화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중인 가운데, 김포시에서 선도적으로 KT와태환형 지역화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역화폐를 도입하게 된 특별한 사유가 있나. —지난 50년간 한국경제는 압축성장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지금은 성장이 둔화되고 고용이 감소되는 절벽시대로 접어들었다. 특히 한 해 개업하는 자영업체 중 87.9%가 문을 닫을 정도로 골목경제가 심각하다. 이번 지역화폐 발행은 김포내 자영업체와 소상공인들,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우리시 지역자원이 수도권 인근 대도시로 빠져나가지 않고 우리시에서 소비돼 소상공인들에게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바로 김포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든든하게 지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은 지역화폐가 뭔지 생소하다. 김포시 지역화폐란 무엇이며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 —지역화폐는 특정지역 안에서만 발행해서 유통되는 화폐다.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발행해 보급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지류형의 형태를 띠고 있어 대중적으로 보급되기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김포시에서는 기존 지류형 지역화폐의 단점을 보완해 카드형과 모바일형 두 가지로 병행해 발행할 계획이다. 카드형은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카드단말기가 있는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모바일형은 별도로 앱을 설치해 QR코드를 발급받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므로 대형마트나 백화점·유흥업소는 가맹할 수 없다. 지역화폐를 널리 사용하게 하기 위해 내년부터 지급되는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 공무원 복지포인트 일부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수당 지급외에 지역화폐를 구입하면 할인율을 적용해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4월쯤 발행할 계획이다. ⇒타지자체의 지역화폐와는 다른 김포시 지역화폐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 있다면. —김포시 지역화폐는 전국 최초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태환이 가능한 전자형 지역화폐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지역화폐에 적용해서 해킹 위험을 낮추고, 실시간으로 사용내역을 추적할 수 있어 부정유통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사용자끼리 선물하고 기부하는 등 여러 부가서비스 기능을 탑재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매개체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오늘 김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KT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원활한 정보 교류를 통해 김포시 지역화폐가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민 여러분들이 사용하기 쉬운 플랫폼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역화폐가 지불수단으로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려면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내가 하는 소비가 우리 시 골목경제를 살리고 우리 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지역자원으로 되돌아오는 ‘가치 있는 소비’라는 의식이다.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수록 우리 김포시의 가치가 배로 올라간다. 앞으로 김포시 지역화폐가 시민 여러분의 공감 속에서, 시민행복지수를 높이는 정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휴대전화로 길 찾는 스마트한 구로명품올레길

    서울 구로구는 16일 구로명품올레길을 산책할 때 애플리케이션으로 길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 구로명품올레길은 지역의 산림, 하천, 도심을 연결해 만든 총 길이 28.5㎞의 산책로다. 경사가 완만하고 풍경도 좋아 개통 이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리에 어두운 주민 또는 외부에서 온 여행객들은 안내 표지판만으로 길 찾기가 쉽지 않았다. 구로, 양천, 부천 둘레길이 모두 이어져 있어 갈림길에서 종종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스마트한 구로명품올레길 서비스’를 마련했다. 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트랭글 실행 후 구로명품올레길 검색)을 통해 구간별로 시작부터 종점까지의 상세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위치를 클릭하면 길 찾기, 주소, 시설명, 연락처, 지도 연결 등의 세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앱을 실행하면 내비게이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보행 취약자, 여성 등의 안전을 위해 올레길 내 급경사지, 계단, 쉼터, 운동시설, 화장실, 약수터 등의 안전 및 편의 시설 정보도 제공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관·학·민 손잡고 부천청년 진로·창업 돕는다

    관·학·민 손잡고 부천청년 진로·창업 돕는다

    경기 부천시가 유한대학교와 손잡고 청년활동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를 조성해 청년 메이커교육을 운영한다. 메이커교육은 3D프린터와 드론·증강현실 등 4차산업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부천시는 지난 12일 시청 창의실에서 유한대학교와 ‘청년진로활동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원미도서관 내 1090㎡ 규모로 조성돼 작업공간과 체험공간·소통공간·열린학습공간·공유부엌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곳에서 청년 진로활동과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두 기관은 청년들의 창의적 사고력을 늘리고 진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창의융합 기술교육도 운영키로 했다. 또 시립도서관과 부천씨앗길센터, 유한대 메이커스페이스 자원 등 청년 지원서비스 시설과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청년층 1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위촉해 원미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운영과 청년 진로활동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 부천시 청년시책 자문역할을 한다. 주로 대학생과 젊은주부 등이 활약한다. 장덕천 시장은 “청년 실업률이 IMF사태 이래 최대로 부천시에서는 청년 진로와 취업에 관한 여러 정책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유한대와 손잡고 관·학·민의 역할을 다해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현 유한대 총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학에서도 청년들에게 새로운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야 된다”며, “우리 대학에서 지역청년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함께한 김현석 청년대표는 “단기적 성과보다는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라며, 청년진로자문단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세먼지 제로 도시 꿈꾸는 부천

    미세먼지 제로 도시 꿈꾸는 부천

    국토부 특화 사업… 2억 5000만원 지원다음달부터 경기 부천시가 국비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클린 부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부천시는 이를 위해 미세먼지 관련 13개 부서와 부천도시공사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해 ‘클린 부천 스마트시티’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팀 회의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주로 차량 통행량이 많은 부천시청 일대 길주로와 상2, 3동의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접지, 신흥동 레미콘 공장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또 저감 시설을 확대하고 실생활에서 느끼는 시민의견을 반영하는 생활실험실(리빙랩)을 운영하며 의사결정시스템을 만드는 등 선진 스마트시티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의 생활편의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미세먼지는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이를 줄이는 스마트시티 모델을 발굴하고 협력 거버넌스를 조성해 시민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깨끗한 대기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세먼지 잡는 ‘클린부천 스마트시티’ 사업 다음달 시동

    미세먼지 잡는 ‘클린부천 스마트시티’ 사업 다음달 시동

    다음달부터 경기 부천시가 국비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클린 부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천시는 미세먼지 관련 13개 부서와 부천도시공사 등 관련기관이 참여해 ‘클린 부천 스마트시티’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스마트시티 조성 TF팀 회의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8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주로 차량 통행량이 많은 부천시청 일대 길주로와 상2, 3동의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접지, 신흥동 레미콘 공장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또 저감 시설을 확대하고 실생활에서 느끼는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생활실험실 ‘리빙랩’ 운영과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시티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스마트시티 모델 발굴과 리빙랩 운영의 협업방안을 다루고 협력 거버넌스 구성멤버로 시민그룹이나 전문가그룹을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클린부천 스마트시 조성사업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의 생활편의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장덕천 시장은 “미세먼지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스마트시티 모델을 발굴하고 협력 거버넌스를 조성해 시민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안양시, 지난해 살림규모 1조 5841억원. 채무 166억원

    경기 안양시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1조 5841억원으로 전년 대비 555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7년도 결산기준 재정운용 결과인‘2018년 안양시 재정공시’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재정공시는 재정운용 상황에 대해 주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공개하는 제도다. 주민 관심사항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공개해 보다 쉽게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살이 현황을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결산규모, 재정여건, 주요예산 집행결과, 주요투자사업 추진현황 등을 공시한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시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자체수입, 이전재원, 지방채·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중 자체수입은 5803억원으로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66만원이다. 시의 2017년도 결산기준 채무는 전년대비 385억원이 감소한 166억원이다. 인구 및 재정 규모 등을 고려해 분류한 ‘유사 지방자치단체’ 채무 평균(646억원)보다 480억원이 적다. 주민 1인당 채무액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8만 1000원)보다 5만 3000원 적은 2만 8000원이다. 안양시는 수원·성남·고양·부천·용인·안산·남양주·화성·청주·천안·전주·포항·창원·김해 등 14개 시와 유사 지방자치단체로 분류돼 있다. 이번 재정공시는 살림규모, 채무, 주요 예산집행결과 등 9개 분야, 59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됐다. 지방재정 전반을 살펴볼 수 있으며 안양시 홈페이지 정보공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해 안양시의 살림살이는 지방채무가 감소하는 등 건전하고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주민의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3000만원짜리 BMW차량 7000만원에 강매한 부천 중고차 사기단 적발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인터넷상 허위광고를 보고 찾아온 구매자들에게 중고차를 비싼 가격에 강제로 팔아 총 4억원을 가로챈 사기 혐의로 중고차 매매상사 팀장 A(27)씨를 구속하고 팀원 B(25)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전에서 차를 사러온 C씨는 2009년식 BMW X6 차량을 600만원에 판매한다는 광고 글을 보고 교묘한 수법에 속아 3100만원짜리인 2015년식 BMW X4 중고차를 7330만원에 샀다. A씨 일당은 지나 1월 3일부터 석 달여간 삼정동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C(49)씨 등 구매자들에게 중고차 21대를 속여 팔아 모두 4억 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단은 인터넷에 미끼용 허위 매물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피해자들과 1차 계약서를 작성하고서 뒤늦게 “차량에 하자가 있다”거나 “경매 차량이라 나중에 압류될 수 있다”고 속였다. 계약을 포기하면 환불이 안 된다며 평균 시세보다 두 배가량 비싼 가격에 다른 중고차를 강매했다. 경찰은 112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4월과 이달 등 두 차례 해당 매매상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부천 시내 다른 중고차 매매단지에서도 유사한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매매상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세계 최강 비보이들 14일 부천에 온다

    세계 최강 비보이들 14일 부천에 온다

    국내 하나뿐인 비보이경연 대회인 ‘부천 세계비보이대회’(BBIC)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 부천마루광장에서 개최된다.부천시는 세계 5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주관하는 제3회 BBIC가 24개국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노르웨이 퀴크루를 비롯해 일본 플로리어즈, 브라질 네귄, 프랑스 살라 등 세계적인 비보이와 댄서들이 게스트로 참가해 역대급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대회에 4만명 관객이 몰려온 BBIC는 올해 객석을 1500석으로 확대하고 무대 스크린을 4개로 늘렸다. 첫 스타트는 14일 ‘비보이&팝핑 솔로배틀’이다. 다음날에는 비보이와 팝핑·락킹·힙합 등 춤의 전 장르를 아우르는 ‘올 장르 퍼포먼스 대회’가 펼쳐진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BBIC 월드 파이널’ 개인전과 단체전이 열린다. 관람은 무료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홍진아 부천시의회 의원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 연장기준 마련 시급하다”

    홍진아 부천시의회 의원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 연장기준 마련 시급하다”

    홍진아 경기 부천시의회 의원은 시 행정지원과 감사에서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의 무시험 5년 연장계약에 대한 구체적 평가 근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10일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홍진아 의원에 따르면 부천시 직원 채용 형태는 크게 정규직·공무직·임기제 공무원 세 가지로 나뉜다. 이 중 가장 고용이 불안한 형태가 임기제 공무원이다.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은 최대 5년을 계약하고 2년-2년-1년으로 연장하며 근무한다. 그런데 지난 7월 3일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의 성과가 탁월한 경우 공고 없이 인사위원회의 의결로 추가 5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의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 21조의 4(임기제 공무원의 근무기간) 5항이 신설됐다. 새로운 ‘무공고 연장 채용’ 기회가 신설된 셈이다. 현재 이에 해당되는 부천시의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은 모두 147명이다. 홍 의원은 이날 부천시 행정지원과 감사에서 “당장 올해 안에 계약기간이 끝나는 직원이 문화예술과 1명, 보건소 건강증진과 2명 등 모두 3명으로 11, 12월 재연장 기간이 다가온다”며, “업무능력이 탁월한 직원을 안정적으로 고용할 수 있다는 건 재고용의 번거로움을 덜고 효율적인 고용안정을 이루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의원은 “시행령은 마련됐지만 부천시는 10일 현재까지도 아무런 평가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는데, 시에서 준비 부족으로 앞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이 발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홍 의원은 “‘업무능력이 탁월한’이란 표현이 너무 추상적이고 애매해 하루빨리 직원평가 기준과 방안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만들어 모두가 이해하고 동의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오는 10월까지 당사자도 동의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기라성같은 세계비보이들이 펼치는 춤의 향연 ‘부천세계비보이대회’

    기라성같은 세계비보이들이 펼치는 춤의 향연 ‘부천세계비보이대회’

    비보이경연 중 국내 하나뿐인 경기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천마루광장서 개최된다. 부천시는 세계 5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주관하는 제3회BBIC에 전세계 24개국에서 600여명 비보이가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총 상금 3400만원을 놓고 사흘동안 열띤 경합을 벌인다. 특히 노르웨이의 퀴크루를 비롯해 일본의 플로리어즈, 브라질의 네귄, 프랑스의 살라 등 세계적인 비보이와 댄서들이 해외공연 게스트로 참가해 역대급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대회에 4만명 관객이 몰려온 BBIC는 올해 객석을 1500석으로 확대하고 무대 스크린을 4개로 늘렸다. 첫 스타트는 14일 ‘비보이&팝핑 솔로배틀’이 준비한다. 장르별 예선전을 거쳐 뽑힌 32명 댄서들이 토너먼트 배틀을 펼친다. 이 중 비보이 장르 최종 1인과 팝핑 장르의 최종 4인이 16일 열리는 BBIC 월드 파이널에 진출한다.다음날에는 비보이와 팝핑·락킹·힙합 등 춤의 전 장르를 아우르는 ‘올장르 퍼포먼스 대회’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펼쳐진다. 현장 예선은 없다. 온라인 동영상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12개팀이 퍼포먼스를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린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BBIC 월드 파이널’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열린다. 비보이 개인전은 예선 통과자 1인과 해외 초청게스트 3인 등 모두 4인이 4강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팝핑 개인전은 예선 통과자 4인이 4강 토너먼트로 열린다. 단체전은 2018 BBIC 한국대표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퓨전엠씨가 해외 초청게스트 7개팀과 8강 토너먼트 배틀을 펼쳐 최종 우승을 가린다. BBIC는 부천마루광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파트 주차장이 경찰서 민원인 주차장으로” 공유 상생

    “아파트 주차장이 경찰서 민원인 주차장으로” 공유 상생

    아파트주차장이 비어 있는 낮시간에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주차장 공간으로 활용된다. 경기 부천시는 부천원미경찰서·꿈마을 삼환한진아파트와 공동주택 주차장 공유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서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청사 내 주차장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낮에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을 원미경찰서와 공유하기로 했다. 이번 주차장 공유 협약 체결로 부천시와 공유하는 아파트 부설 주차장은 10개 단지에 210개면으로 늘었다. 84억원 넘는 경제적 효과도 있다. 또 민·관이 협력해 모자란 토지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상생행정의 모범사례라는 평가다. 시는 이웃 간 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차시설 공유 단지에는 우선적으로 공동주택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이번 원미경찰서와 꿈마을삼환한진아파트의 주차 공유 협약은 서로 도움이 되는 협약”이라며, “인근 아파트에서 낮에 빈 주차장을 공유해 경찰서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주고 있어 주변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섭 부천 원미경찰서장은 “처음 400명이던 경찰관이 지금은 850명으로 늘어 매일 주차전쟁을 겪고 있던 차에 꿈마을삼환한진아파트에서 주차장을 쓸 수 있도록 해줘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경협 의원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부지 면적요건 1만m²서 2만m²로 완화를” 개정안 발의

    김경협 의원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부지 면적요건 1만m²서 2만m²로 완화를” 개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경협(경기 부천 원미갑) 의원은 지난 6일 도시재생뉴딜에 박차를 가할‘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별법’(이하 소규모주택정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의원을 비롯해 24명이 함께 찬성했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 밀집 지역에서 시행된다. 현행 가로주택정비사업은 4개 면이 도로로 둘러싸인 1만m² 미만인 면적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면적 요건을 충족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부천시 춘의동 가로주택사업은 4개 면 도로요건을 충족하는 면적이 1만m²를 넘어 조합설립인가조차 받지 못해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4개 면 가로구역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도로개설 계획도 검토중이나 현재로서는 ‘조건부’ 인가도 어렵다. 이에 가로주택정비사업 부지 면적을 2만m² 미만인 구역으로 법률에서 직접 규정해 사업성을 제고하려는 게 이번 개정안 취지다. 가로주택사업이 완공된 곳은 겨우 1곳뿐이다. 면적·층수제한으로 수익성이 낮고 주민 분담금도 높아 사업 추진이 어렵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지난 5월 가로주택의 층수제한을 법률에서 규정하는 개정안을 이미 발의한 바 있다. 김경협 의원은 “이번 소규모주택정비법 개정안이 지난 5월 발의한 소규모주택정비법 개정안과 함께 통과된다면 층수제한과 면적때문에 사업추진이 어려웠던 가로주택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면서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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