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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잡는 ‘클린부천 스마트시티’ 사업 다음달 시동

    미세먼지 잡는 ‘클린부천 스마트시티’ 사업 다음달 시동

    다음달부터 경기 부천시가 국비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클린 부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천시는 미세먼지 관련 13개 부서와 부천도시공사 등 관련기관이 참여해 ‘클린 부천 스마트시티’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스마트시티 조성 TF팀 회의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8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주로 차량 통행량이 많은 부천시청 일대 길주로와 상2, 3동의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접지, 신흥동 레미콘 공장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또 저감 시설을 확대하고 실생활에서 느끼는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생활실험실 ‘리빙랩’ 운영과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시티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스마트시티 모델 발굴과 리빙랩 운영의 협업방안을 다루고 협력 거버넌스 구성멤버로 시민그룹이나 전문가그룹을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클린부천 스마트시 조성사업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의 생활편의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장덕천 시장은 “미세먼지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스마트시티 모델을 발굴하고 협력 거버넌스를 조성해 시민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안양시, 지난해 살림규모 1조 5841억원. 채무 166억원

    경기 안양시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1조 5841억원으로 전년 대비 555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7년도 결산기준 재정운용 결과인‘2018년 안양시 재정공시’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재정공시는 재정운용 상황에 대해 주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공개하는 제도다. 주민 관심사항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공개해 보다 쉽게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살이 현황을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결산규모, 재정여건, 주요예산 집행결과, 주요투자사업 추진현황 등을 공시한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시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자체수입, 이전재원, 지방채·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중 자체수입은 5803억원으로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66만원이다. 시의 2017년도 결산기준 채무는 전년대비 385억원이 감소한 166억원이다. 인구 및 재정 규모 등을 고려해 분류한 ‘유사 지방자치단체’ 채무 평균(646억원)보다 480억원이 적다. 주민 1인당 채무액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8만 1000원)보다 5만 3000원 적은 2만 8000원이다. 안양시는 수원·성남·고양·부천·용인·안산·남양주·화성·청주·천안·전주·포항·창원·김해 등 14개 시와 유사 지방자치단체로 분류돼 있다. 이번 재정공시는 살림규모, 채무, 주요 예산집행결과 등 9개 분야, 59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됐다. 지방재정 전반을 살펴볼 수 있으며 안양시 홈페이지 정보공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해 안양시의 살림살이는 지방채무가 감소하는 등 건전하고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주민의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3000만원짜리 BMW차량 7000만원에 강매한 부천 중고차 사기단 적발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인터넷상 허위광고를 보고 찾아온 구매자들에게 중고차를 비싼 가격에 강제로 팔아 총 4억원을 가로챈 사기 혐의로 중고차 매매상사 팀장 A(27)씨를 구속하고 팀원 B(25)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전에서 차를 사러온 C씨는 2009년식 BMW X6 차량을 600만원에 판매한다는 광고 글을 보고 교묘한 수법에 속아 3100만원짜리인 2015년식 BMW X4 중고차를 7330만원에 샀다. A씨 일당은 지나 1월 3일부터 석 달여간 삼정동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C(49)씨 등 구매자들에게 중고차 21대를 속여 팔아 모두 4억 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단은 인터넷에 미끼용 허위 매물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피해자들과 1차 계약서를 작성하고서 뒤늦게 “차량에 하자가 있다”거나 “경매 차량이라 나중에 압류될 수 있다”고 속였다. 계약을 포기하면 환불이 안 된다며 평균 시세보다 두 배가량 비싼 가격에 다른 중고차를 강매했다. 경찰은 112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4월과 이달 등 두 차례 해당 매매상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부천 시내 다른 중고차 매매단지에서도 유사한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매매상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세계 최강 비보이들 14일 부천에 온다

    세계 최강 비보이들 14일 부천에 온다

    국내 하나뿐인 비보이경연 대회인 ‘부천 세계비보이대회’(BBIC)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 부천마루광장에서 개최된다.부천시는 세계 5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주관하는 제3회 BBIC가 24개국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노르웨이 퀴크루를 비롯해 일본 플로리어즈, 브라질 네귄, 프랑스 살라 등 세계적인 비보이와 댄서들이 게스트로 참가해 역대급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대회에 4만명 관객이 몰려온 BBIC는 올해 객석을 1500석으로 확대하고 무대 스크린을 4개로 늘렸다. 첫 스타트는 14일 ‘비보이&팝핑 솔로배틀’이다. 다음날에는 비보이와 팝핑·락킹·힙합 등 춤의 전 장르를 아우르는 ‘올 장르 퍼포먼스 대회’가 펼쳐진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BBIC 월드 파이널’ 개인전과 단체전이 열린다. 관람은 무료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홍진아 부천시의회 의원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 연장기준 마련 시급하다”

    홍진아 부천시의회 의원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 연장기준 마련 시급하다”

    홍진아 경기 부천시의회 의원은 시 행정지원과 감사에서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의 무시험 5년 연장계약에 대한 구체적 평가 근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10일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홍진아 의원에 따르면 부천시 직원 채용 형태는 크게 정규직·공무직·임기제 공무원 세 가지로 나뉜다. 이 중 가장 고용이 불안한 형태가 임기제 공무원이다.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은 최대 5년을 계약하고 2년-2년-1년으로 연장하며 근무한다. 그런데 지난 7월 3일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의 성과가 탁월한 경우 공고 없이 인사위원회의 의결로 추가 5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의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 21조의 4(임기제 공무원의 근무기간) 5항이 신설됐다. 새로운 ‘무공고 연장 채용’ 기회가 신설된 셈이다. 현재 이에 해당되는 부천시의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은 모두 147명이다. 홍 의원은 이날 부천시 행정지원과 감사에서 “당장 올해 안에 계약기간이 끝나는 직원이 문화예술과 1명, 보건소 건강증진과 2명 등 모두 3명으로 11, 12월 재연장 기간이 다가온다”며, “업무능력이 탁월한 직원을 안정적으로 고용할 수 있다는 건 재고용의 번거로움을 덜고 효율적인 고용안정을 이루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의원은 “시행령은 마련됐지만 부천시는 10일 현재까지도 아무런 평가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는데, 시에서 준비 부족으로 앞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이 발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홍 의원은 “‘업무능력이 탁월한’이란 표현이 너무 추상적이고 애매해 하루빨리 직원평가 기준과 방안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만들어 모두가 이해하고 동의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오는 10월까지 당사자도 동의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기라성같은 세계비보이들이 펼치는 춤의 향연 ‘부천세계비보이대회’

    기라성같은 세계비보이들이 펼치는 춤의 향연 ‘부천세계비보이대회’

    비보이경연 중 국내 하나뿐인 경기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천마루광장서 개최된다. 부천시는 세계 5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주관하는 제3회BBIC에 전세계 24개국에서 600여명 비보이가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총 상금 3400만원을 놓고 사흘동안 열띤 경합을 벌인다. 특히 노르웨이의 퀴크루를 비롯해 일본의 플로리어즈, 브라질의 네귄, 프랑스의 살라 등 세계적인 비보이와 댄서들이 해외공연 게스트로 참가해 역대급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대회에 4만명 관객이 몰려온 BBIC는 올해 객석을 1500석으로 확대하고 무대 스크린을 4개로 늘렸다. 첫 스타트는 14일 ‘비보이&팝핑 솔로배틀’이 준비한다. 장르별 예선전을 거쳐 뽑힌 32명 댄서들이 토너먼트 배틀을 펼친다. 이 중 비보이 장르 최종 1인과 팝핑 장르의 최종 4인이 16일 열리는 BBIC 월드 파이널에 진출한다.다음날에는 비보이와 팝핑·락킹·힙합 등 춤의 전 장르를 아우르는 ‘올장르 퍼포먼스 대회’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펼쳐진다. 현장 예선은 없다. 온라인 동영상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12개팀이 퍼포먼스를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린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BBIC 월드 파이널’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열린다. 비보이 개인전은 예선 통과자 1인과 해외 초청게스트 3인 등 모두 4인이 4강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팝핑 개인전은 예선 통과자 4인이 4강 토너먼트로 열린다. 단체전은 2018 BBIC 한국대표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퓨전엠씨가 해외 초청게스트 7개팀과 8강 토너먼트 배틀을 펼쳐 최종 우승을 가린다. BBIC는 부천마루광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파트 주차장이 경찰서 민원인 주차장으로” 공유 상생

    “아파트 주차장이 경찰서 민원인 주차장으로” 공유 상생

    아파트주차장이 비어 있는 낮시간에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주차장 공간으로 활용된다. 경기 부천시는 부천원미경찰서·꿈마을 삼환한진아파트와 공동주택 주차장 공유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서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청사 내 주차장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낮에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을 원미경찰서와 공유하기로 했다. 이번 주차장 공유 협약 체결로 부천시와 공유하는 아파트 부설 주차장은 10개 단지에 210개면으로 늘었다. 84억원 넘는 경제적 효과도 있다. 또 민·관이 협력해 모자란 토지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상생행정의 모범사례라는 평가다. 시는 이웃 간 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차시설 공유 단지에는 우선적으로 공동주택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이번 원미경찰서와 꿈마을삼환한진아파트의 주차 공유 협약은 서로 도움이 되는 협약”이라며, “인근 아파트에서 낮에 빈 주차장을 공유해 경찰서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주고 있어 주변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섭 부천 원미경찰서장은 “처음 400명이던 경찰관이 지금은 850명으로 늘어 매일 주차전쟁을 겪고 있던 차에 꿈마을삼환한진아파트에서 주차장을 쓸 수 있도록 해줘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경협 의원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부지 면적요건 1만m²서 2만m²로 완화를” 개정안 발의

    김경협 의원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부지 면적요건 1만m²서 2만m²로 완화를” 개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경협(경기 부천 원미갑) 의원은 지난 6일 도시재생뉴딜에 박차를 가할‘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별법’(이하 소규모주택정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의원을 비롯해 24명이 함께 찬성했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 밀집 지역에서 시행된다. 현행 가로주택정비사업은 4개 면이 도로로 둘러싸인 1만m² 미만인 면적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면적 요건을 충족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부천시 춘의동 가로주택사업은 4개 면 도로요건을 충족하는 면적이 1만m²를 넘어 조합설립인가조차 받지 못해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4개 면 가로구역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도로개설 계획도 검토중이나 현재로서는 ‘조건부’ 인가도 어렵다. 이에 가로주택정비사업 부지 면적을 2만m² 미만인 구역으로 법률에서 직접 규정해 사업성을 제고하려는 게 이번 개정안 취지다. 가로주택사업이 완공된 곳은 겨우 1곳뿐이다. 면적·층수제한으로 수익성이 낮고 주민 분담금도 높아 사업 추진이 어렵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지난 5월 가로주택의 층수제한을 법률에서 규정하는 개정안을 이미 발의한 바 있다. 김경협 의원은 “이번 소규모주택정비법 개정안이 지난 5월 발의한 소규모주택정비법 개정안과 함께 통과된다면 층수제한과 면적때문에 사업추진이 어려웠던 가로주택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면서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 7일 개막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7일 개막했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이장호 한국영상위원회 위원장,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지영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위원장, 이명세 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성기 아시아나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개막식에 참석한다. 또 배우 이정재, ‘고래사냥’ 배우이자 가수인 김수철, ‘아이 캔 스피크’ 김현석 감독, ‘남극일기’ 임필성 감독, ‘접속’ 장윤현 감독, ‘주유소 습격사건’ 김상진 감독 등이 온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41개국에서 출품한 영화 139편이 7개 부문에서 상영된다. 7개 부문은 알피니즘(전문 산악)·클라이밍(전문 등반)·모험과 탐험(탐험과 여행, 산악스포츠)·자연과 사람(자연과 삶, 문화)·움프 포커스(기획 특별전)·움프 라이프(움프 클래식과 투게더)·움프 프로젝트(울주 서밋과 플랫폼) 등이다. 움프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영어 약어(UMFF·Ulju Mountain Film Festival)다. 부문별로 보면 알피니즘 11편, 클라이밍 11편, 모험과 탐험 18편, 자연과 사람 20편, 움프 포커스 30편, 움프 라이프 37편, 움프 프로젝트 9편이 상영된다. 알피니즘과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 부문은 국제경쟁 부문이기도 하다. 총상금만 5000만원에 이른다. 국제경쟁 부문에는 지난해 31개국 260편이 출품됐지만, 올해는 128편이 늘어난 42개국 388편이 접수됐다. 본선에 오른 27편이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제 관계자는 “국제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27편은 다큐멘터리, 극영화, 애니메이션까지 장르가 다양하고 완성도도 높다”고 평가했다. 영화는 모두 8개 관에서 상영한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움프 시네마에서 열리고, 일반 상영관은 알프스 시네마와 신불산 시네마, 가지산 시네마, 히말라야-네팔관, 우리들의 영화관, 야외 상영관인 별빛 극장, 숲 속 극장이 있다. 개막작은 조시 로웰과 피터 모티머 감독의 미국 영화 ‘던월(Dawn Wall)’, 폐막작은 메이케미너 클린크스포 감독의 벨기에 영화 ‘클라우드 보이(Cloudboy)’다. 부대행사로는 힐링 프로그램의 하나로 산과 삶을 이야기하는 ‘자연에서 이야기하다’ 행사에서 소설과 김훈과 시인 정호승 등과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영화제 기간 행사장 인근에서는 제4회 울주군수배 전국스포츠클라이밍대회와 2018년 산림청장배 전국오리엔티어링대회도 열린다. 영화제 이사장인 이선호 울주군수는 “앞으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세계 속 산악영화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천시 박물관 소장 유물 9324점을 감정평가해보니~”

    “부천시 박물관 소장 유물 9324점을 감정평가해보니~”

    경기 부천시 6개 박물관에서 소장한 유물 감정평가 결과 총 84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천시에 따르면 교육박물관을 비롯해 유럽자기·수석·활·펄벅·옹기 박물관에서 소장한 유물 5890건 9324점을 지난 5월부터 석달간 감정평가를 진행했다. 모두 84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감정됐고 남은 자료 331건, 595점도 2억원 이상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유럽자기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평화의 화병’은 19세기 프랑스 왕립 자기소 세브르에서 제작된 한정품이다. 이 화병은 1873년 세브르 작품 목록에 기록된 한 쌍 중 1개를 소장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부천수석박물관의 ‘청송산 해바라기 문양석’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중요한 수석으로 평가받았다. 부천교육박물관에서는 귀한 1970~80년대 자연과학 교구재가 눈길을 끌었다. 부천활박물관은 주요 소장품인 활과 화살 외에 활 제작도구와 활 관련 서적 감정을 진행했다. 부천펄벅기념관은 펄벅이 한국을 배경으로 쓴 소설 ‘새해 The new year’(1968)의 1,000부 한정판에 쓰인 펄벅의 친필 서명을 확인해 이목이 집중됐다. 부천옹기박물관은 소장 유물 중 미공개된 엽서가 귀중한 자료로 재평가받았다. 소장가치가 있는 자료는 신규 유물로 등록하거나 향토역사관 향토자료로 이관하는 등 소장유물을 더욱 세밀하게 재분류했다. 손경년 부천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유물감정평가는 부천시박물관 6개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과 자료를 정확하게 검증·분류하고 가치를 재평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으로 가치있는 자료를 발굴하고 소장유물을 세심하게 보존·관리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박물관 홈페이지(http://www.bcmuseum.or.kr)나 부천옹기박물관(032-684-9057)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기도, 1급발암물질 무단 배출 자동차 불법도장 업체 무더기 적발

    경기도, 1급발암물질 무단 배출 자동차 불법도장 업체 무더기 적발

    자동차 도장과정에서 발생하는 톨루엔 등 1급발암물질을 무단으로 주택가 등에 배출한 자동차 정비공장들이 경기도 단속에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도 특법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도내 도심지 주변에서 도장시설을 운영하는 자동차정비공장 123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업소 33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단속내용은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19곳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12곳 △대기배출시설 변경 신고 미이행 곳 △대기배출시설 운영일지 미기록 1곳 등이다. 화성시 A사업장의 경우 비용절감을 위해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운영하면서 활성탄 대신 대기오염물질 정화기능이 전혀 없는 부직포로 된 일반 필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화성시 B사업장은 방지시설에 필수적인 흡착용 필터를 제때 교체하지 않고 페인트 가루를 그대로 공기 중으로 배출하다 단속에 걸렸다. 용인시 C사업장은 도장시설을 가동하면서 흡착용 활성탄 필터를 빼놓고 방지시설을 가동하다 적발됐고 부천시 D사업장은 차량 페인트를 벗겨내는 작업을 하면서 문을 열어 놓고 페인트가루를 그대로 외부에 배출하다 적발됐다.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인근 지역에 위치한 수원시 E사업장은 방지시설이 설치된 도장부스가 있는데도 방지시설이 없는 제3의 장소에서 도장작업을 실시하다 덜미를 잡혔다. 도 특사경은 이들 위반업체 가운데 31곳을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2곳에 대해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도장시설은 벤젠과 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다량 배출해 주택가 등 도심에서 작업할 경우 호흡기 질환이나 신경장애를 직접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벤젠, 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은 국제 암 연구기관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물질이다. 이병우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도민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환경오염에 대한 사업주들의 안일한 사고로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대기오염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과천·안산·의정부 등 신규 택지 8곳 검토

    과천·안산·의정부 등 신규 택지 8곳 검토

    경기권 총 542만㎡에 3만 9189호 공급 광명·시흥·의왕·성남 등 유력 후보 거론 발표한 12곳 포함 총 20곳 9만 6223가구정부의 수도권 부동산 공급 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경기 과천시와 안산시 등 8곳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현재 경기에서 8곳을 신규 택지로 지정하기 위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8곳의 총면적은 542만㎡, 목표로 제시된 건설 호수는 3만 9189호에 이른다. 상세한 지역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안산 2곳(162만 3000㎡, 74만 5000㎡), 과천(115만 6000㎡), 광명(59만 3000㎡), 의정부(51만 8000㎡), 시흥(46만 2000㎡), 의왕(26만 5000㎡), 성남(6만 8000㎡)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안산 74만 5000㎡ 부지는 현재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다. 광명, 의정부, 시흥, 성남, 의왕 등의 부지는 6∼8월 지구 지정을 제안한 상태다. 또 안산 162만 3000㎡ 부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9000호, 과천 부지에서 나오는 주택 물량은 7100호 등으로 목표가 설정됐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LH는 경기도 내 12곳의 입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의왕 월암, 군포 대야미, 부천 원종, 부천 괴안, 구리 갈매, 남양주 진접2, 성남 복정, 성남 금토, 김포 고촌2 등 9개 지구 479만 1000㎡에 3만 9901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지구 지정은 이미 완료됐다. 여기에 신규 지정을 추진 중인 8곳까지 합하면 경기에서 추진되는 신규 공공택지는 총 20곳으로 1272만 3000㎡ 부지에 9만 6223가구가 공급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부천 도난·분실 방지 자전거등록제 시행

    경기 부천시가 이달부터 도난과 분실, 폐자전거 방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자전거등록제를 시행한다. 5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도난사고는 500여건, 방치 자전거는 700대에 이른다. 자전거 등록은 부천시 홈페이지에 자전거 기본특징과 소유자 정보, 차대번호 등을 입력한 뒤 시청에서 등록스티커를 찾아 자전거에 부착하면 된다. 우편으로도 받을 수 있다. 등록된 정보는 경찰의 자전거 도난 수사 등에 활용된다. 행정안전부가 구축 예정인 통합관리시스템과 호환·공유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자전거 동호인을 중심으로 자전거등록제 홍보위원을 위촉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라이즈코리아 광교 어학원, ‘2018 전국 초중고 외국어 경시대회’ 초등부 대상 수상

    라이즈코리아 광교 어학원, ‘2018 전국 초중고 외국어 경시대회’ 초등부 대상 수상

    글로벌 영어교육 전문 브랜드 라이즈코리아의 광교 캠퍼스가 전국 외국어 경시대회에서 수상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가 개최한 ‘2018 전국 초중고 외국어 경시대회’(이하 외대 경시대회)에서 초등부 3학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외대 경시대회는 199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외국어 대회로, 올해 경시대회는 전국을 기준으로 대상이 3명, 금상이 5명에 한정되어 있었으나, 라이즈코리아 광교 캠퍼스 재원생은 초등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영어 실력을 입증했다. 라이즈 광교는 전 세계 85개 도시에 글로벌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라이즈 글로벌의 한국 법인인 라이즈코리아가 운영하는 캠퍼스 중 하나로, 현재 수원 유치부 및 초등부 학부모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라이즈 프랜차이즈의 신규 캠퍼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라이즈코리아 이은진 대표는 “이해와 재미를 바탕으로 영어를 즐기고, 다양한 주제를 기반으로 한 몰입형 영어 교육이 학생들의 영어 실력뿐 아니라 배경 지식과 어휘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며 “재원생들이 실전에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R&D 센터를 통해 독창적인 교수법과 흥미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즈코리아는 라이즈코리아는 미국 최대 규모의 교과서 출판사 ‘HMH(Houghton Mifflin Harcourt)’의 창립자 베리 오캘라한(Barry O’callaghan)이 설립한 글로벌 영어교육 전문기관 라이즈 글로벌의 한국 법인으로, 2014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영어유치부 대상의 ‘라이즈 K’와 초·중등부용 대상의 ‘라이즈 S’, 개별 맞춤형 영어 도서관 ‘RISE BTR’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고, 강남과 강서, 죽전, 청라, 광교, 관악, 일산마두, 부천 등 전국에 18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난·불법방치행위 자전거등록제로 예방한다

    도난·불법방치행위 자전거등록제로 예방한다

    최근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부천시가 도난과 분실, 폐자전거 방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자전거등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5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도난사고는 500여건, 방치 자전거는 700대로 도둑맞거나 분실 시 신속히 주인을 찾을 수 있게 자전거 정보 등록제 도입이 필요했다. 시는 이미 자전거등록제 도입을 위해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편리하고 보안성을 갖춘 등록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안정적인 제도운영을 위해 지난 7월 시민정책토론회를 열고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부천시 홈페이지 통합로그인 회원에 가입해 자전거 기본특징과 소유자 정보, 차대번호 등을 전산시스템에 입력한 뒤 등록스티커를 자전거에 부착하면 자전거등록이 가능하다.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우편으로 등록스티커를 받아볼 수 있다. 등록된 정보는 경찰서에서 자전거 도난신고 접수 시 자전거와 소유자 특정 등 수사에 활용된다. 행정안전부에서 구축 예정인 통합관리시스템과 서로 호환돼 전국 자치단체와 공유해 자전거 보호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자전거 동호인을 중심으로 자전거등록제 홍보위원을 위촉할 예정이다. 경찰서와 학교, 자전거 판매점, 동호회 및 아파트자치회 등과 협력해 자전거등록제 홍보와 제도 정착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누들 플랫폼·인처너… 어떤 정책인지 아시겠습니까

    인천항만公 ‘PORT OWNER’ 발족 어설픈 조합 정책명에 주민들 눈살 “대중성·효율성 반감” 지적 잇따라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이 정책을 만들면서 명칭에 영어나 국적 불문의 조어(造語)성 단어를 남발해 주민들이 정책 취지를 이해하는 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외국어를 사용하면 세련돼 보이거나 눈에 띌 것이라는 인식이 오히려 정책의 대중성과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PORT OWNER’를 발족시켰다. PORT OWNER는 인천항의 개혁과 변화를 꾀하는 공사의 전반적인 활동을 심의·자문하는 단체로, 한글로 풀이하면 ‘인천항 시민참여 혁신단’이 된다. 이런 말을 두고도 굳이 ‘PORT’(항구)와 ‘OWNER’(주인)를 어설프게 조합해 정식 정책명을 만든 것에 대해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게다가 공사 측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활동’을 강조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천시는 지난달 인천에서 신용카드처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전자상품권인 ‘인처너(INCHEONer) 카드’를 출시했다. 국내 지자체가 발행하는 지역상품권을 종이가 아닌 IC카드로 발행한 것은 처음이다. 지역상권을 살리겠다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발음조차 헷갈리는 조어성 외국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인천 중구는 국내 최초로 누들(국수)을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누들 플랫폼’을 자유공원 일대에 내년 4월 개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단절됐던 북성동과 신포동을 포함해 동화마을∼차이나타운∼개항장문화지구∼누들 플랫폼∼신포시장을 잇는 원도심 관광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이 역시 명칭이 거슬린다는 말을 듣는다. 누들과 플랫폼(승강장)의 언어 연관성이 떨어지는 데다 국수는 대부분의 국민이 좋아하는 서민음식인데 굳이 영어를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6월 16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부평아트센터에서 어린이 체험전시 ‘헬로 브릭’을 진행했다. 아동이 장난감으로 직접 공간을 계획하며 스스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창의력을 키우는 행사인데 아이들이 브릭(brick, 장난감 벽돌)이라는 어려운 영어를 이해했는지 궁금하다. 경기 부천실버인력뱅크는 지난달 시니어클럽 교육실에서 노인일자리 참여자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인 ‘시니어 리더스쿨’을 운영했는데 참가한 노인들은 더러 실망감을 표했다. 이모(66)씨는 “등굣길 교통지도와 주차위반 등을 단속하는 일을 하는 팀장들에 대한 의례적인 교육인데 리더스쿨이라는 거창한 말이 들어가 대단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줄 았았다”고 말했다. 권경주 건양대 교수는 “요즘은 공공기관이 오히려 외국어를 자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정책명에 외국어가 들어가면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예 공공기관 명칭을 영어로 바꾸는 현상도 흔히 벌어진다. 한국수자원공사는 K-water와 혼용돼 사용되지만 막상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한국수자원공사라는 말은 하나도 없고 K-water 일색이다. 한국철도공사 역시 잊혀진 지 오래며 KORAIL로 통용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LH에 주 명칭 자리를 내주고 보조명으로 전락했으며, 서울주택도시공사는 SH공사로 탈바꿈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음악 속 죽음의 코드…부천필하모닉 정기공연

    음악 속 죽음의 코드…부천필하모닉 정기공연

    부천필하모닉이 9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리스트 ‘죽음의 무도’와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을 무대에 올린다. 창단 30주년 기념 음악회인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의 올해 마지막 무대로, ‘죽음의 무도’ 협연자는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나선다. 두 작품에 모두 ‘디에스 이레’(진노의 날) 선율이 사용된 것이 공통점이다. 그레고리안 성가 ‘디에스 이레’에서 유례한 이 선율은 서양음악사에서 죽음을 코드로 하는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유명한 주제 중 하나다. 리스트 ‘죽음의 무도’에서 ‘디에스 이레’ 멜로디가 사용돼 무덤에서 해골들이 일어나 춤추고 노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표현된다. 이어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의 마지막 악장에서도 ‘디에스 이레’ 선율을 들을 수 있다. 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에 이은 5악장 ‘마녀들의 밤’에서 작품 속 주인공은 이 선율과 함께 ‘죽음의 환상’으로 빠져든다. 1~3만원. 서울 예술의전당. 1544-1555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편의점 상비약에도 약사의 복약지도 필요

    편의점 상비약에도 약사의 복약지도 필요

    편의점 상비약 부작용 사례가 발견되면서 전문 의약품뿐만 아니라 편의점 상비약에도 약사의 복약지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공공심야약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진행한 ‘안전상비 의약품 편의점 판매에 대한 인식 및 구입 조사’에 따르면 59세 이하 성인남녀 1,000명 중 88%가 공공심야약국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야간·공휴일 공공심야약국 운영 제도화에 대한 질문에도 92%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2018년 기준 야간에 불을 밝히고 운영되고 있는 공공심야약국은 전국에 35곳이다. 1년에 6,000만 원의 후원금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부천에서 22년간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유곤 약사는 2010년부터 심야 약국을 운영해 왔다. 늦은 밤 시간에 약국을 찾는 사람들은 응급 상황에 참고 참다가 오는 경우가 많으며 멀리 일산, 안산, 시흥에서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 때문에 김유곤 약사는 약국에서 상시 머물며 먹는 것, 자는 것까지 해결한다. 김유곤 약사가 이러한 근무 환경에서도 심야에 약국을 운영할 수 있는 동기는 바로 약사로서 아픈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누군가는 늦은 밤 약을 필요로 한다.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약국이기 때문에 제가 있어야 할 곳이 약국이다. 항상 약국에서 문을 열어놓고 손님들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는 이미 공공심야약국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공심야약국 법제화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복지급여 횡령 16명 적발

    지적 장애나 치매 등으로 의사 결정 능력이 없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복지급여를 가로챈 급여관리자들이 경기도 감사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도는 지난 5∼6월 28개 시·군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의사무능력자 6870명에 대한 복지 급여관리 실태를 전수조사, 급여관리자 16명이 2억 4525만 5000원을 횡령·유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의사무능력자 급여관리자는 읍·면·동에서 지정·관리하며 부모나 형제가 없는 경우 친인척, 지인 등이 대신한다. 이번에 적발된 급여관리자 16명은 형제 관계 8명, 시설관리자 4명, 지인 4명 등이었다.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A씨의 급여관리자인 B씨는 2015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A씨 계좌로 입금된 복지급여 4400만 1000원을 인출해 자신의 사업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 동생의 아내다. 의왕의 한 복지시설운영자인 C씨는 입소자 8명의 급여관리를 하면서 2013년부터 최근까지 6610만 1000원의 복지급여를 인출, 자신의 통장으로 옮겨 사용했다. 도는 16명 중 장기간에 걸쳐 고의로 복지급여를 횡령·유용한 7명을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빼돌린 복지급여는 모두 반환하도록 조치했다. 또 관리·감독 업무를 소홀히 한 9개 시·군에 주의 및 시정 조처하고, 담당 공무원 15명에 대해 훈계 처분을 요구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천시 소사치매안심센터 문 열어

    경기 부천시는 옥길LH아파트 1단지 사회복지센터에 522㎡ 규모의 소사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치매상담실과 검진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등을 갖췄다. 간호사를 비롯해 사회복지사와 작업치료사·협력의사가 환자들을 돌본다. 치매 선별 검사와 조기 진단을 해 주고 상담·교육 등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치매를 관리해 준다. 부천시는 내년 4월까지 원미·소사·오정권역별 치매안심센터 3곳을 개소한다. 앞서 부천시보건소와 오정보건센터에 치매안심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올해는 새 정부 복지공약인 치매국가책임제 원년”이라면서 “내년에는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해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부천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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