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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일본 정부 부당한 입국규제 유감 표명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일본 정부 부당한 입국규제 유감 표명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부천1)은 며칠 전 한 많은 인생을 마치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일본정부가 자신들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진솔한 사과와 합당한 보상을 조속히 시행해 생존자들의 한을 풀어줄 것을 촉구하며 금번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일본 정부의 부당한 입국규제 조치에 대해 심한 유감과 우려를 표명한다. 일본정부는 지난 5일 한국인에 대한 비자면제 중단, 14일 격리 등 입국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코로나 19 확산 금지를 빌미로 시행된 이 조치로 한국인의 일본 입국이 사실상 차단되었다. 통상 이런 조치는 사전 협의와 양해를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합당한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심각한 외교적 결례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부터 우리 정부는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조치에 전력을 다하면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왔다. 매일 1만 5000건이 넘는 검사를 실시해서 감염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 경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했다. 이런 탓에 확진자 수가 많아 보이지만,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0.7%에 불과해 이태리의 5%, 미국의 4.1%, 중국의 3.9%에 비해 현저히 낮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의료체계와 의료서비스 수준이 높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며,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물론 많은 외신들도 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일본의 누적 검사 건수는 1만2000건으로 한국의 하루치에 불과하다. 검사건수가 늘어날수록 확진자수가 급증할 우려가 크다. 국내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고자 외교적 분쟁을 도발한 일본정부의 이번 조치가 실효성 없는 이유다. 국적을 가리지 않고 국경을 넘나드는 바이러스 감염증과 싸우기 위해서는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고립을 자초하는 일본정부의 입국규제 조치는 한국국민 뿐 아니라 일본국민을 위해서도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매일 코로나 19 비상대책단 회의를 열어 경기도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고, 어제는 특별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돕기 위해 도의원들과 사무처 공무원들이 뜻을 모아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위기상황에서도 민주적 투명성을 지켜내고 있는 정부, 헌신적인 노력을 다 하고 있는 방역관계자와 의료진은 물론, 연대를 바탕으로 사태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는 위대한 국민들의 역량을 굳건히 믿는다. 일상이 무너지는 고통과 불편함 속에서도 경기도민들은 서로를 배려하면서 지금까지 잘 대응해왔다.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머지않아 이번 사태를 극복할 것이라 믿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 요지’ 구로 콜센터, 출퇴근길 감염통로 됐다…신천지급 확산

    ‘교통 요지’ 구로 콜센터, 출퇴근길 감염통로 됐다…신천지급 확산

    확진자 발생지 대중교통 노선과 일치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이른바 교통의 요지라 불리는 ‘더블 역세권’이라는 입지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콜센터 업무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 마스크 없이 말을 많이 하는 것 또한 대구에서 무섭게 퍼져 나간 신천지 대구교회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64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들은 콜센터 건물에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콜센터가 있는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은 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신도림역 사이에 있다. 인근에 버스 노선도 많아 서울 내 교통 요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자연히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다 보니 서울 지역 확진자의 거주지가 8개 구에 광범위하게 걸쳐 있다. 이번 구로구 콜센터의 집단 감염으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었던 서울 중구마저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 전역의 모든 자치구의 방역이 ‘코로나19’에 뚫렸다.확진 출퇴근자, 경기도·인천 잇는 지하철 1호선 타고 전파 우려 서울이 아닌 수도권 지역은 지하철로 원스톱으로 연결된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인천을 비롯해 안양·의정부·부천 등은 지하철 1호선으로 바로 연결되고, 광명시는 버스와 지하철 모두 3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이 때문에 지하철 내부에서 코로나19가 불특정 다수에게 전염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로구 관계자는 “직원 거주지가 서울에서부터 인천, 경기도까지 퍼져 있는데 교통이 편리하다 보니 외곽 지역에서 콜센터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감염 지역이 콜센터에서 경기도까지 뻗어가는 가운데 콜센터 건물 안에서도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해당 건물은 19층 규모에 예식장, 사무실, 오피스텔(140세대), 스타벅스 커피 등이 입점해 있다. 콜센터는 11층과 7∼9층 등 총 4개 층에 걸쳐 입주해 있다.입주민·예식장 방문객, 콜센터 직원과 동선 겹쳐…건물 내 감염 우려 노원구 거주 콜센터 50대 확진 여성, 엘리베이터 탈 때 마스크 안 써 이 건물에는 입주민용 승강기가 따로 없다. 승강기 총 5대 중 4대는 입주민과 입주사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고, 나머지 한 대는 2층 예식장과 3·4층의 연회장까지만 운행된다. 이 때문에 입주민과 예식장 방문객들이 콜센터 직원들과 동선이 겹쳤을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콜센터 직원들이 근무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키운다. 콜센터 직원 중 첫 번째 확진자인 노원구 거주 56세 여성은 5∼6일 점심 전후로 승강기를 탈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신천지 예배처럼 밀폐된 공간서 마스크 없이 쉴 새 없는 말… 빠른 전파 주효 더욱이 전국 확산의 진원지인 신천지 예배처럼 밀집된 공간에 많은 인원이 조밀하게 모여 있는것과 유사한 업무 환경이 급속히 퍼진 전파력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이 모두 50%를 상회하는 것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서울 각 자치구와 인천시 등의 이 콜센터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현황을 살펴보면 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이 절반을 훌쩍 넘긴 양상이다. 인천시는 오전 콜센터 직원 19명을 검사한 결과 13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콜센터 직원 가운데 8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가운데 절반인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에 거주하는 직원 23명 중 10명은 양성, 8명은 음성, 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콜센터 업무 특성상 마스크도 쓰지 못한 채 많은 인원이 좁은 간격으로 앉아 쉴 새 없이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이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서 쉽게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원순·박남춘·김희겸 “207명 중 절반도 검사 안해…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이런 이유로 앞으로도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김희겸 경기 행정부지사는 영상회의에서 “콜센터 근무자 207명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이 상당수”라면서 “또 검사 결과가 아직 절반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도 6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건물에는 11층에 위치한 이 콜센터 외에도 7·8·9층에서도 콜센터 사무실이 있어 더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7·8·9층 3개층에만 총 55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콜센터 뿐만 아니라 이 건물에는 아파트 14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면서 “다른 콜센터, 다른 일반회사 직원, 아파트 거주민까지 모두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과 직원 가족은 총 40명이다. 오전 10시 집계(22명)보다 18명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서울시가 파악한 인천 거주 확진자 13명, 경기도 거주민 11명 등을 포함하면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6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는 메타넷엠플랫폼이라는 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에이스손해보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콜센터는 7∼9층과 11층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가족 접촉자를 제외한 확진 환자 46명은 모두 콜센터가 소재한 건물 11층에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방역당국 “해당 콜센터서 600~700명 근무…신천지 신도 연관성도 조사”권 부본부장은 “해당 콜센터에서는 600∼700명 정도가 근무했다”면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이달 4일쯤에도 (확진된)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 콜센터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는지와 관련, 그는 “업무 특성상 마스크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전화 응대를 하는 상황에서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11층에 근무하는 207명에 대해 역학 조사와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1층을 비롯한 사무실은 폐쇄됐고 방역 소독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11층에 근무한 직원 외에도 같은 회사지만 다른 층에서 근무한 직원들에 대해서도 발병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로서는 다른 층의 콜센터 직원들과의 직접적인 접촉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되지만, 승강기 공동 사용 여부 등이 파악될 경우 검사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콜센터 근무자 중에 신천지 신도 등과 관련된 연관성이 있는지도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권정선 의원, 보육시설 코로나19 차단 및 운영지원방안 간담회

    권정선 의원, 보육시설 코로나19 차단 및 운영지원방안 간담회

    경기도의회 권정선(더불어민주당·부천5) 의원은 지난 9일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부천시 어린이집 연합회 관계자 및 부천시 보육정책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 보육시설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시설 방역 및 휴원에 따른 운영지원’에 대해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부천시 보육시설의 코로나19 감염증 차단을 위해 시설 방역부분지원과 등·하원차량의 방역철저, 마스크와 소독제 적시공급, 3월 22일까지 휴원에 따른 운영상의 어려움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참석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2020년 신학기에 준비해야 할 것도 많은데 부천시 570여곳의 보육시설이 3월22일 까지 휴원함에 따라 등원하지 않는 어린이의 보육료 미수납 등으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지원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개원 이전에 코로나 19감염증 차단을 위한 보육시설의 방역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권 의원은 “어린이집 아동과 부모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시설방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하고, 소독제 및 마스크 또한 적재적시의 공급을 위해 모든 역량이 총동원해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면서 “경기도내 감염증 차단을 위한 신속한 대응 및 예산의 조기집행과 아울러 적시에 추경 등이 편성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도 지원방안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5명 추가 발생… “모두 구로 보험사 콜센터 직원들”

    부천 5명 추가 발생… “모두 구로 보험사 콜센터 직원들”

    경기 부천시에 10일 하루에만 추가 확진자가 5명이 나왔다. 5명 모두 서울 구로구에 있는 보험사 콜센터 직원들이다. 10일 부천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구로 콜센터에 근무하는 부천시민은 21명이고, 전날 12명이 검사받아 양성 5명, 음성 7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현재 검사 중에 있다. 확진자 5명은 모두 여성으로, 50대 2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50대 2명중 1명은 심곡동 한라종합사회복지관 부근에 거주하고, 다른 1명은 옥길동 LH옥길 브리즈힐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여성 40대 2명중 1명은 심곡동 부천역 부근 오피스텔(북부)에 거주 중이고 다른 1명은 옥길동 옥길자이아파트에 살고 있다. 20대여성은 심곡본동 성주로 225번길, 경인로 234번길 교차 삼거리 부근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5명이 추가돼 부천시의 확진자는 현재 모두 22명에 달한다. 이 중 4명은 완치됐다. 확진자들은 모두 부천시 외에 있는 지정병원에 입원해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확진자 자택이나 동선에 나타나는 장소는 소독하면 안전하다. 역학조사관들도 소독 직후 마스크만 쓴 채로 방문하고 있다”며, “근처 관련 있는 시민들은 너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10일 오전 9시 기준 부천시 내 접촉자 등 자가격리자는 87명이고, 공무원이 1대1로 관리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안타깝게도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으나 부천시에서 관리가 가능한 상황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40명 넘어…서울시, 콜센터 긴급점검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40명 넘어…서울시, 콜센터 긴급점검

    전날까지 서울서 22명 확진…10일 4명 추가경기·인천 포함해 수도권서 40명 이상 감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보험사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만 26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와 인천 등을 포함하면 40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건물에는 선별진료소가 세워져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인원이 몰려들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과 그 가족은 총 22명이다. 콜센터 직원이 19명, 가족이 3명이다. 거주지별로 보면 구로구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 3명, 노원 2명, 은평 2명, 양천 2명, 경기도 광명시 2명이었고, 중구·금천구·경기도 부천시가 각 1명씩이었다. 확진 날짜로 보면 8일이 1명, 9일이 21명이다. 여기에는 이날 추가로 확진된 송파구(1명)와 양천구(3명) 환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을 포함하면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는 최소 26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인천에서 확진된 14명과 안양, 김포, 의정부 등 기타 지역을 포함하면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4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 콜센터 긴급점검…확진자 더 나올 수도 서울시는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서울 시내 전체 콜센터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집단감염 발생은 서울에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집단감염 사례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콜센터와 같이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환경을 가진 업체 등 감염 우려가 높은 곳은 업체들과 협력해 긴급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날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콜센터가 있는 11층을 포함한 1∼12층 영업시설과 사무실을 전면 폐쇄하고 나머지 13∼19층은 거주 주민에게 자가 격리를 안내했다. 콜센터 직원 207명은 전원 자가격리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124명이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결과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을 제외한 나머지 8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또한 총괄팀, 역학조사팀, 접촉자관리팀, 환자이송팀 등 4개 팀 30명으로 ‘집단발생 즉각대응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출입구 및 엘리베이터 CCTV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 조사도 벌이고 있다. 건물 선별진료소에 검사 받으려는 인원 대기행렬 방역당국은 코리아빌딩 입구에서 방호복을 갖춰 입은 보건소 직원을 파견해 건물에서 나오는 주민이나 출근하는 직원들의 체온을 일일이 확인 중이다. 이 건물에는 4·15 총선 서울 구로을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선거 캠프 사무실도 있다. 이 사무실 역시 폐쇄됐다.건물 곳곳에는 ‘이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붙었다. 이 건물 엘리베이터 5대 가운데 4대는 입주민과 입주사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홀수·짝수층 엘리베이터가 구분돼 있으나 확진자와 일반 거주민의 동선이 겹쳤을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오전 9시 50분쯤부터 입주민·입주사 직원 등을 위한 간이 선별 진료소 텐트가 건물 뒤쪽에 설치돼 진료를 시작했다. 진료소에서는 의료진이 입주민·입주사 직원 등 체온을 재고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의사 2명과 간호사 등 의료진 15명이 방호복을 갖춰 입고 진땀을 흘렸지만, 진료소가 문을 열기 전부터 수십m 이상 늘어선 줄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 오전 10시 40분에는 선별진료소 대기 줄이 건물 외곽을 빙 둘러설 정도로 길어졌다. 대기 인원은 130여명에 달했다. 경찰도 폴리스라인을 치는 등 현장을 정리했다. 이 건물 오피스텔 방 숫자는 140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 거주 인원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천시장 면마스크 솔선수범 “팬티 아닙니다”

    부천시장 면마스크 솔선수범 “팬티 아닙니다”

    장덕천 부천 시장이 면 마스크 착용에 앞장서며 재치있는 답변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집에서 직접 천으로 만든 마스크를 10일째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부드럽고 매일 세탁하니 냄새도 없다”고 그 장점을 꼽았다. 장 시장은 마스크 모양을 본 일부 네티즌이 “팬티 아니냐”고 장난섞인 댓글을 달자 “제 마스크 팬티 아닙니다”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덕천 시장은 “천이라 약간 줄어드는 느낌은 있지만 착용하는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장 시장은 SNS에 부천시 추가 확진자 발생상황과 동선, 방역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아질 것이라며 서로가 조심하며 또 응원할 때라고 당부했다. 또한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있고, 증상이 있는 분들(그 접촉자 포함)은 약국을 포함한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1339나 보건소로 먼저 상담하고,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마스크를(집에서도) 착용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는 대중교통을 피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식약처는 감염 우려가 크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가정 내, 개별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다고 권고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직원들에게 면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는 등 새로운 행동요령을 시행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막말로 ‘잘린자, 살아난자’…여야 공천 기준은 제각각

    막말로 ‘잘린자, 살아난자’…여야 공천 기준은 제각각

    여야의 4·15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정치권에서 비슷한 ‘막말 논란’을 일으킨 의원들에 대한 생사 결정이 판이하게 갈리고 있다.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치는 폐쇄적 공천 과정 탓에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막말 의원들이 살아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5·18 폄하’ 김순례 컷오프·김진태 공천 TK(대구·경북)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물갈이를 단행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김순례(비례) 의원과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을 차례로 컷오프(공천배제)시켰다. 공관위는 컷오프 이유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과거 수차례 반복된 막말 논란이 주효했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앞서 ‘혐오 발언이나 품위 손상 행동을 할 경우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겠다’ 등 내용의 공천 서약을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표적으로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한 공청회에서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 냈다”고 말해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민 의원은 대변인 시절 문재인 대통령 등을 향한 ‘원색적 비난’으로 논란에 자주 휩싸였다. 반면 지난해 5월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말했다가 당원권 3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은 경기 부천소사에서 경선 자격을 얻었다. ‘세월호 막말’ 정진석 의원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5·18 폄하’ 김진태 의원은 강원 춘천에 단수공천됐다. 옛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수사하던 울산경찰을 일컬어 “몽둥이가 필요한 미친개”라고 말한 장제원 의원 역시 부산 사상에 단수공천됐다. ●홍익표·이재정-민병두·정봉주 ‘희비’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대구 봉쇄”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수석대변인직을 내려놓은 홍익표 의원을은 서울 중·성동갑에, 지난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 장소 대관의 국회 내규 위반 여부를 묻는 기자에게 “이러니 기레기 소리를 듣지”라고 폭언한 이재정 의원은 경기 안양동안을에 공천했다. 미투 의혹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 3선 민병두 의원 등을 잘라낸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대응이다. 이에 품위 손상을 명분으로 내세워도 결국 처분은 공관위 의중에 달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부정적 여론에도 대체할 후보가 없거나 당내 기여도가 높으면 공천을 줄 수밖에 없다는 설명도 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정당의 공천은 그 기준이 명백해야 하는데, 원칙이 흔들리면 비판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공천 기준을 모두 공관위가 정하는, 제왕적 대표 체제의 잔흔이 만든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부천서 회사동료 간 잇따라 5명 확진

    부천서 회사동료 간 잇따라 5명 확진

    경기 부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해 감염자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내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증가했고 이 중 5명이 같은 직장 동료들끼리 감염됐다. 부천시는 기존 확진자인 여성 2명의 남편으로 50·60대 남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괴안동 여성의 60대 남편과 지난 8일 감염된 오정동 회사 여직원의 50대 남편이다. 60대 남성 확진자는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8일 발생한 도당동 50대여성 확진자(CNH산업 직원) 동선은 자택을 포함해 모두 7곳이다. 부천시 접촉자는 16명이다. 신태영미용실을 비롯해 대박포차, 팡팡노래방, 하예성순대국, 매운갈비찜, 코리안숯불바베큐, 택시동승자, 놀고먹소 등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5명이 나왔던 오정동 CNH산업은 직원이 모두 12명으로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 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세월호 비하’ 되고 ‘대통령 비난’ 안 되고?… 같은 막말 다른 공천결과 왜

    ‘세월호 비하’ 되고 ‘대통령 비난’ 안 되고?… 같은 막말 다른 공천결과 왜

    ‘막말 논란’ 김순례·민경욱 통합당 공천 탈락“자식 죽음 징하게” 차명진은 부천소사 경선울산경찰에 “미친개” 발언 장제원 부산 사상 “대구 봉쇄” 민주당 홍익표 서울 중·성동을기자에 “기레기” 이재정 안양동안을에 공천 “제왕적 공관위 운영으로 공천 원칙 흔들려”여야의 4·15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정치권에서 비슷한 ‘막말 논란’을 일으킨 의원들에 대한 생사 결정이 판이하게 갈리고 있다.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치는 폐쇄적 공천 과정 탓에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막말 의원들이 살아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TK(대구·경북)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물갈이를 단행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김순례(비례) 의원과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을 차례로 컷오프(공천배제)시켰다. 공관위는 컷오프 이유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과거 수차례 반복된 막말 논란이 주효했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앞서 ‘혐오 발언이나 품위 손상 행동을 할 경우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겠다’ 등 내용의 공천 서약을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표적으로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한 공청회에서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말해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민 의원은 대변인이던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두고 “아궁이를 있는 대로 달궈놓고는 천렵질, 즉 고기잡이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 나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고 원색적인 비판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민 의원이 이번 공관위 결정에 불복하며 재심 신청을 하자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민 의원은 모두가 겁이 나 입 다물고 있을 때 홀로 대여 투쟁을 하면서 쎈말을 한 사람이지 결코 막말을 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두둔하기도 했다.반면 지난해 5월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는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쳐먹는다”고 말했다가 당원권 3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은 경기 부천소사에서 경선 자격을 얻었다. ‘세월호 막말’ 정진석 의원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5·18 폄하’ 김진태 의원은 강원 춘천에 단수공천됐다. 옛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수사하던 울산경찰을 일컬어 “몽둥이가 필요한 미친개”라고 말한 장제원 의원 역시 부산 사상에 단수공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대구 봉쇄”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수석대변인직을 내려놓은 홍익표 의원을은 서울 중·성동갑에, 지난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 장소 대관의 국회 내규 위반 여부를 묻는 기자에게 “이러니 기레기 소리를 듣지”라고 폭언한 이재정 의원은 경기 안양동안을에 공천했다. 2011년 국감 기간 KT로부터 룸살롱 술 접대를 받아 논란이 일었던 양문석 후보는 경남 통영·고성에 공천했다. ‘미투’ 의혹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 3선 민병두 의원 등을 잘라낸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대응이다.이에 품위 손상을 명분으로 내세워도 결국 처분은 공관위 의중에 달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부정적 여론에도 대체할 후보가 없거나 당내 기여도가 높으면 공천을 줄 수밖에 없다는 설명도 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정당의 공천은 그 기준이 명백해야 하는데, 원칙이 흔들리면 비판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공천 기준을 모두 공관위가 정하는, 제왕적 대표 체제의 잔흔이 만든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양경석 의원, 생활복지향상 위한 경기도 스마트 헬스케어 도입 방안 중간보고회

    양경석 의원, 생활복지향상 위한 경기도 스마트 헬스케어 도입 방안 중간보고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인 양경석(더불어민주당·평택1) 의원은 지난 6일 경기도의회 제1간담회실에서 ‘생활복지 향상을 위한 경기도 스마트 헬스케어 도입 방안 연구’에 대한 교섭단체 정책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용역은 ▲경기도형 생활복지 향상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를 위한 법·제도적 근거마련 ▲스마트 헬스케어 국내외 사례분석 ▲경기도형 스마트 헬스케어 정책 수립 및 조례 재개정 활용 등 도민의 건강한 생활환경 실현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양 의원을 비롯해 연구수행기관인 국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종대 교수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연구진의 중간보고 후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양 의원은 “스마트헬스케어를 이용한 공공보건의료 환경변화,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의식 변화, IT 기술과 의료서비스 융합으로 보건의료산업분야의 새로운 방향제시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환자(사용자)의 개인별 건강상태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관리하고 분석해 최적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선진화된 의료서비스 시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부천1)은 현장중심·정책중심 의회 구현을 위해 경기도 현안사항을 중심으로 총 10여 건의 정책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새 6명 급증… 직장동료·가족

    부천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새 6명 급증… 직장동료·가족

    경기 부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새 6명이 추가로 나왔다.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부천시에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며,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확진자들의 직장동료와 가족”이라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직장동료로부터 감염된 사례다. 첫 번째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7일 발생한 부천시 소사본동 신천지 확진자의 어머니다. 소사본동 소사초등학교 부근 빌라 거주하며, 1차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다시 검사를 받고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신도로 지난 2월 16일 신천지 과천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두 번째 50대 여성은 지난 7일 약대동 확진자의 회사(CNH산업) 동료로, 도당동 주민지원센터 부근 빌라 거주하고 있다. CNH산업은 부천시 신흥로 470번길 103(오정동 609-5)에 위치하고 있다. 세 번째 30대 여성은 지난 7일 발생한 약대동 확진자의 회사(CNH산업) 동료 겸 조카로, 신흥시장 사거리 부근 삼정동 주택 에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20대 남성은 지난 7일 발생한 약대동 확진자의 회사(CNH산업) 동료 겸 조카로, 신흥시장 사거리 부근 삼정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확진자와 남매사이다. 부천시는 현재 방역당국과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으며, 4명의 확진자와 관련된 장소는 모두 소독했다. 시는 역학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덕천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있고, 증상이 있는 분들(그 접촉자 포함)은 약국을 포함한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반드시 1339나 부천시보건소(032-625-8881~4)에 전화로 먼저 상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7일 부천에서는 추가 확진자 남녀 2명이 발생한바 있다. 소사본동 소사초등학교 부근 빌라 거주중인 20대 신천지 신도 여성으로, 어머니가 2월 16일 신천지 과천교회 예배 참석(확진자는 불참 진술)했으나, 어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40대 남성은 약대 두산위브트레지움 1단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대구를 방문한 친척과 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2월 1일 일본을 방문했던 12번 확진자가 부천에서 최초로 발생한 후 현재까지 부천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5명에 달한다. 완치 4명, 11명이 치료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분당제생병원 2명 추가 감염…천안서 3살 등 5명 97번째 확진

    분당제생병원 2명 추가 감염…천안서 3살 등 5명 97번째 확진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일 오후에도 속출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재생병원에서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던 81병동에서 이동한 환자와 간호조무사 등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병원 내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다른 병동과 의료진에게로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3세 여아를 포함해 5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됐다. 충남에서만 97명째이다. 경북 안동에서도 신천지 교육생인 엄마로 인해 일가족 4명을 포함해 6명이 추가로 감염돼 확진자가 44명으로 늘었다. 경기 부천에서도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역 내 감염자 수가 11명이 됐다.분당재생병원, 81병동에 입원했다 옮긴 환자·간호조무사 확진…11명경기 성남시는 이날 분당제생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60세 남성 환자(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와 50세 간호조무사(경기 광주시 오포읍)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병원 내 확진자 9명이 나온 81병동에 입원했다가 옮겼거나 해당 근무직원과 밀접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져 81병동 외에 다른 병동 의료진과 환자의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 환자는 지난달 23일부터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했다가 이달 4일 82병동으로 옮겼다. 81병동은 기존의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9명이 모두 머무른 병동이다. 이날 함께 확진된 간호조무사는 본관 6층 62병동에 근무했으며 81병동에서 확진된 간호조무사와 밀접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감염된 11명은 환자 4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4명, 보호자 1명 등이다. 분당제생병원과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들을 포함해 병원 직원 1400여명과 보호자, 방문자의 코로나19 전염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충남 3세 여아 부모도 모두 확진…대부분 30~40대, 총 97명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가 97명(천안 89명, 아산 7명, 계룡 1명)으로 늘었다. 대부분 30~40대였으며 3세 여아도 감염 판정을 받았다. 93명째는 31세 여성, 94명째는 38세 남성, 95명째는 32세 여성, 96명째는 3세 여아, 97명째는 47세 여성이다. 93명째 확진자는 50명째 확진자(천안 43명째)의 가족, 95명째와 96명째 확진자는 94명째 확진자의 아내와 딸인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도와 천안시 역학조사팀은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방문지가 드러나면 즉시 방역할 계획이다.신천지 안동지회 교육생 40대 엄마, 9살 아들 등 자녀 3명 모두 감염 경북 안동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더 나왔다. 안동시에 따르면 신천지시설 안동지회 교육생인 A(40·여)씨와 초등학생인 13살 딸, 11살 아들, 9살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교육생 B(24)씨 등 2명도 검사 결과 양성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안동 지역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 시는 추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을 확인해 집에 격리하고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부천 확진자 2명, 신천지 과천 예배·대구 다녀온 가족·친척에 감염 경기 부천에서 역시 신천지 신도로 인해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부천 내 확진자는 모두 11명이 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부천시에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며 이들에 대한 기본사항을 공개했다. 부천지역 10번째 확진자인 20대 여성 A씨는 신천지 신도로 소사본동 한 빌라에 거주하고 있으며 친모가 지난달 16일 신천지 과천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친모는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A씨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부천시는 A씨가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력을 물었지만, A씨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11번째 확진자인 40대 남성 B씨는 약대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며 대구를 방문했던 친척과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시는 이들의 주거지 인근과 동선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방역작업을 하는 한편 방역 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하며 정확한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현재 이들과 접촉한 사람과 동선을 조사하고 있으며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라며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시민들은 내일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m 지키기’… 가족을 지킨다

    ‘2m 지키기’… 가족을 지킨다

    천안·화성·용인서 가족 감염 잇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 자제 영향 향후 2주일이 코로나 확산 최대 고비 서로 거리두기·마스크 등 ‘최후 보루’ “공동체 감염 막는 최소한 수칙 따라야”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일가족이 감염되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 가족들 중 일부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생이별의 아픔까지 견뎌야 하는 상황이다. 집마저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집 안에서도 기침 예절 등 건강 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이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충남 천안과 경기 화성, 용인에서 일가족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천안에서는 5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는데 이 중 4명이 한 가족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5일 인후통 증상을 보인 남편(39)이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고, 이어 아내(39)와 아들(12), 딸(6)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내가 천안지역 감염원으로 지목되는 줌바댄스 수강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 반월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부부와 자녀 두 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내 A(42)씨는 확진환자가 다수 나온 수원 생명샘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에서도 40대 부부가 확진환자로 판정된 데 이어 7살 딸 아이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천안에서는 2세 여자 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아이 엄마(33)가 확진환자로 판명된 후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것이다. 아이 엄마는 천안 불당동에서 식당을 운영했는데 지난달 21일 밤 확진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환자는 같은 날 오전 줌바댄스를 수강했다. 안타까운 점은 이 확진환자의 가족(남편, 두 자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서울 성동구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시작된 지역사회 확산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달 21일 이 건물 관리사무소장 B(46)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입주민과 열흘 전에 접촉한 사실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단지 컨디션이 안 좋다고 생각해 집에서 쉬고 있던 B씨 입장에서는 청천벽력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뒤에도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아내가 먼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B씨와 두 자녀도 확진 판정을 받고 모두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기 남양주에서도 지난 2일 남편(61)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아내(60), 큰아들(38)도 이튿날 양성으로 나왔는데, 남편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아내와 아들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달 28일 화성시 3번 확진환자인 C(60)씨 가족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뒤, C씨는 파주병원, 아내와 두 딸은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상이 비어 있는 순서대로 환자를 배치하다 보니 가족이라도 각기 다른 병원으로 뿔뿔이 흩어진다. 다만 지난달 29일 경북 경산에서 생후 45일 된 남자아이는 신생아다 보니 정부와 병원 측 배려로 부모와 같은 병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이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있는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현재까지는 부모와 아이 모두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면서 외출을 삼가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집에서도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은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자가격리 대상자로 선정됐다면 ▲마스크를 쓰고 서로 2m 이상 거리두기 ▲최대한 독립 공간에서 생활하고 자주 환기 시키기 ▲생활용품 구분 사용 등 정부가 마련한 생활수칙을 반드시 지키는 게 가족 내 감염 확산을 막는 길이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가족은 최소한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완벽한 차단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위험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병율(차의과대 교수)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가족 중 일부가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신고부터 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성남서 코로나19 4번째 확진자 발생…76세 남성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에 사는 76세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기저질환이 있는 A씨는 지난 3일 폐렴 증상으로 분당제생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호흡곤란 증세로 분당제생병원 응급실로 내원, 오후 8시 음압병상으로 격리 조치돼 검체 채취를 했다. 4일 오후 4시 1차 양성 판정이 나와 오후 5시 질병관리본부에 2차 검사를 의뢰했다. 2차 검사 결과 5일 0시 16분에 코로나19 확진자로 최종 판정됐다.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A씨는 5일 오전 7시 28분 부천 순천향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같은 날 오전 4시 함께 거주하는 가족에 대해서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 후 검체 채취해 검사를 했고, 야탑동 자택 주변 소독을 했다. 시는 역학조사관, 방역대책반, 지원반 등 환자역학조사관리팀을 투입해 A씨의 이동경로 파악과 접촉자 분류 작업에 들어갔다. 이동 동선은 GPS 이동경로, 신용카드 매출전표 확인을 통해 파악한다.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가 추가로 파악되는 대로 방역, 시설 폐쇄,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성남 지역에는 이 남성을 포함해 모두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 특히 지난달 25일 성남에서 처음으로 확진된 25세 남성 신천지 신도와 같은 지역에 거주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역학조사에도 집중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응급실 실려온 암 환자

    성남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응급실 실려온 암 환자

    경기 성남에서 신천지 신도가 지역 내 코로나19 첫 확진을 받은 뒤 4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에 사는 76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암 환자인 이 남성은 지난 3일 폐렴 증상으로 분당제생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성남시는 설명했다. 그는 부천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성남 지역에는 이 남성을 포함해 모두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남시는 이날 확진자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특히 지난달 25일 성남에서 처음으로 확진된 25세 남성 신천지 신도와 같은 지역에 거주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역학조사에도 집중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민과 함께 ‘움직이는 부천’… 공유경제 플랫폼 일군다

    주민과 함께 ‘움직이는 부천’… 공유경제 플랫폼 일군다

    경기 부천시가 시민, 기업과 함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한다. 부천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0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부천시는 강소기업·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시민 참여로 민관 협동모델을 만들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마을기업 수익 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마련해 사업을 널리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시민과 기업·지자체가 함께 스마트기술·솔루션을 활용해 도시문제 해법을 찾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3차 심사를 거쳐 부천시 등 6곳이 예비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았다. 이후 7개월간 예비사업을 거쳐 지난달 12일 최종 평가에서 부천시가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본사업에 뽑혔다. 선정된 지자체는 부천시를 비롯해 대전시와 인천시 등 3곳이다.부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삼정동 지역을 대상으로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데이터얼라이언스, 유디아이 등 1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어 마을공동체인 상살미사람들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공유경제 플랫폼을 활용해 주차 공유와 공유차량·공유킥보드·대리주차 등 통합 서비스를 실증했다. 원도심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정동 지역을 대상으로 거주자 주차면 및 인근 민간 주차장을 공유한 결과 공유 주차공간 280개면을 확보해 주차 수급률이 37%에서 109%로 개선됐다. 예비사업에서는 주차 공유를 통해 주차면 수를 늘리기 위해 인근 민간 주차장까지 연계 교통수단으로 공유킥보드와 공유차량 등을 제공했다. 본사업에서는 공유자전거까지 연계 교통수단으로 포함했다. ●삼정동 주차공간 280개면 확보 수급률 72% ↑ 시는 예비사업에서 주차 문제를 실증했고, 본사업에서는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주차를 포함해 교통·생활·교통안전·불법 쓰레기 데이터 수집 등 안전·환경 분야로 사업 내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교통 부문에서는 주차 공유율을 높이기 위해 거주자 주차면이나 민간 주차장뿐만 아니라 예비사업을 할 때 나온 실증 결과를 토대로 개인 소유 주차장까지 공유를 확대한다. 주차 공유 연계 교통수단으로 공유킥보드나 공유자전거·공유차량 등 모빌리티 서비스뿐만 아니라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까지 확대 제공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의 광역알뜰카드와 연계한다.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이나 자전거 이용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이를 활용해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다. 주차 공유 및 모빌리티를 이용해도 통합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통합 마일리지는 주차 공유를 하거나 모빌리티를 이용해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때 사용할 수 있고 요금 할인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시민 한 사람당 한 달 대중교통 요금이 1만 2000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 및 교통안전 부문에서는 성범죄와 보행자 사망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현재 시가 구축 중인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연동해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항상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도로 주행 중 전방에 무단횡단 보행자가 있으면 차량 내비게이션에 정보를 제공해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서비스를 중점 추진한다. 환경 부문에서는 도시통계에 잡히지 않아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불법 쓰레기 투기 문제를 해결한다. 불법 쓰레기 투기가 심한 지역을 대상으로 불법 쓰레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 결과를 분석해 신속한 관리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들과의 협력체계를 확대한다. 미래에 들어올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혁신기술의 유연성과 포용성을 반영해 계속 움직이며 진화하는 스마트도시 부천을 구현할 계획이다.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주민이 만들고 주민이 누리는 스마트도시를 구축해 도시·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역량을 강화해 디지털 역량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스마트 시티즌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2만 4000개면의 주차장 조성과 3조 77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 외에 13개 주민 참여형 마을기업을 설립해 해마다 455명 고용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강소기업들과 사람 중심 스마트도시 구축” 장덕천 부천시장은 “기술력 있는 강소기업들과 함께 시민이 직접 만들고 직접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가 구축될 수 있도록 강소기업에 대한 성장 지원과 시민 역량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통해 계속 진화하고 움직이는 부천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이 만드는 스마트도시의 미래는 어떨까. 그동안 유비쿼터스와 유시티가 지속 가능하지 못했던 것은 사람 중심이 아닌 기술·서비스 중심의 스마트도시였기 때문이다. 부천이 지향하는 스마트도시는 주민이 직접 스마트도시 구축과 운영 주체로 참여한다. 예를 들면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에서 원도심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지역 내 거주자 주차면과 인근 민간 주차장, 개인 소유 주차장을 함께 사용하는 주차 공유사업을 추진했다. 예비사업에서 카카오T나 주차장 민간포털서비스를 통해 주차 공유 정보 제공 서비스를 했다. 주민들이 직접 공유주차면 배정과 공유 홍보, 불법 공유주차 계도, 단속 및 견인 요청 등에도 참여했다. 결과적으로 주차 수급률을 72% 올리고, 주차면 추가 공급으로 292억원 상당의 주차장 조성 비용을 줄이고 불법 주차가 41%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부천시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주민이 참여해 만드는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사람과 기술융합 서비스가 잘 작동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주차로봇 4~12월 실증테스트 진행 이 외에도 부천시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로봇산업 특화를 추진한다. 로봇산업을 2005년부터 지역 특화산업으로 지정하고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부천TP 401동)를 중심으로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부천에는 로봇제품 및 부품기업 97개사, 1774명의 인적자원이 집적돼 있고 매출이 3515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중 로봇부품산업은 39%를 차지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부천형 주차로봇으로 이번 달 시제품이 나온다. 주차로봇의 신뢰성 확보 및 최적의 운영 방안 도출을 위해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실증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인천과 부산·대구 등 지자체와 주차로봇 도입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로봇의 신뢰성만 확보되면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주차로봇 보급 확대를 위해 팔레트 없는 방식의 주차로봇 개발도 기획하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주차로봇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는 시가 주차로봇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3기 신도시 고양 창릉도 지구 지정…생태 자족도시로

    3기 신도시 고양 창릉도 지구 지정…생태 자족도시로

    정부가 수도권에 추진하는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절차가 완료됐다. 이번 지정으로 3기 신도시 5곳 중 지구 지정이 완료된 곳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에 이어 4곳으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채 공급계획으로 추진되는 신규 택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대한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6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택지 지정이 고시된다는 것은 그 지구의 사업구역과 사업시행자 등 사업계획이 불가역적으로 확정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는 것이다. 지구계획은 주거단지 등의 위치와 면적, 층수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는 행정절차다. 신도시인 고양 창릉(812만7000㎡)은 육군 30사단 이전 예정지와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주택 3만8000채가 들어서는 자족 도시로 조성된다. 이번에 지정된 고양 창릉을 포함해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을 포함한 3기 신도시 4곳의 총면적은 2931만㎡에 달하고, 공급 주택은 15만3000채다. 부천 대장지구(343만㎡·2만채)는 지구지정 절차를 밟고 있고, 올해 상반기 중 지구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고양 창릉 지구는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성남 판교 면적의 2배가 넘는 130만여㎡(가용면적 37%)가 기업을 유치하는 자족용지로 조성된다. 자족용지 인근에 창업주택 등을 배치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 모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310만㎡ 규모의 공원·녹지와 호수공원도 배치된다. 기존 30사단 부지는 100만㎡ 규모의 도시숲으로 조성된다.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 남측은 비닐하우스 등으로 훼손된 곳을 정비해 역사문화 거리로 조성한다. 장기미집행공원부지 등은 70만㎡ 규모의 공원으로 조성된다. 토지보상비와 공원 조성비는 창릉지구 사업시행자가 부담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신규택지인 고양 탄현(41만6천㎡)도 지구지정을 고시하기로 했다. 탄현지구는 20년 이상 방치된 장기미집행공원 부지를 활용하는 공공택지다. 신혼희망타운과 민간분양 등 주택 3300채가 공급된다. 장기미집행공원 부지의 70% 이상을 친환경 공원(탄현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女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삼성생명 2연패 달성

    女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삼성생명 2연패 달성

    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이 퓨처스리그(2군 리그)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퓨처스리그 정규 경기에서 신이슬(28점·8어시스트)과 최정민(16점·12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인천 신한은행을 99-70으로 꺾었다. 4연승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져 2위 부천 하나은행(4승 1패)과 동률이 되더라도 삼성생명이 상대 전적에서 하나은행에 앞선다. 최우수선수 선정 등 퓨처스리그 시상은 11일 열리는 삼성생명과 부산 BNK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민주 현역 손금주·정은혜 경선 탈락

    민주 현역 손금주·정은혜 경선 탈락

    춘추관장 출신 유송화, 고용진에 ‘고배’ 전략공천 반발 문희상 지역구 ‘집단탈당’4·15 총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4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 2명이 추가로 탈락했다. 비례대표 의원으로 이번엔 경기 안양동안을에 도전장을 내민 이재정 의원은 공천을 따내며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인 5선 심재철 의원과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3일 민주당 4차 경선 결과 전남 나주·화순의 현역 의원인 손금주 후보와 경기 부천오정에 도전한 비례대표 출신의 정은혜 후보 등 2명이 고배를 마셨다. 나주·화순은 신정훈 후보가, 부천오정은 서영석 후보가 각각 경선에서 승리했다. 서울 노원갑에서는 현역 의원인 고용진 후보가 청와대 춘추관장 출신인 유송화 후보를 이겼다. 그러나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노원구 지역을 갑·을·병에서 갑·을로 통합하는 내용의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하면서 지역구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 밖에 서울 동작갑(김병기), 경기 남양주갑(조응천), 전남 영암·무안·신안(서삼석)에서도 현역 의원들이 경선에서 승리하며 총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불출마 선언과 경선 탈락 등으로 최소 34명, 전체 비율로는 26%의 현역 의원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이날까지 민주당은 253개 지역구 중 절반 이상 공천을 확정한 가운데 아직 공천이 정해지지 않은 지역구 중 단수공천 또는 경선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12곳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중 현역 지역구는 서울 동대문을(민병두), 경기 시흥을(조정식), 수원무(김진표), 오산(안민석) 등 4곳이다. 시흥을 등에서는 ‘현역 단수공천을 위해 뜸을 들이는 것 아니냐’는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나온다. 공천 결과를 놓고 무더기 탈당 등 반발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은 ‘부자 세습’ 논란에 불출마한 문 의장의 아들 석균씨 대신 영입 인사인 오영환 전 소방관이 전략공천되자 지역 당직자 400여명이 지난 2일 “지역과 전혀 연고가 없는 생면부지의 영입 인사를 전략공천하는 폭거를 자행했다”며 집단 사퇴했다. 컷오프된 오제세(충북 청주서원) 의원은 당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통합당으로 옮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민주 “여성 30% 공천 실현”… 뚜껑 여니 12% 불과

    민주 “여성 30% 공천 실현”… 뚜껑 여니 12% 불과

    원외 신진 당선 힘든 영남·강남권에 배치“여성 30% 공천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6월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2020 총선 승리를 위한 여성당당 선포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축사’로 전한 말이다. 그러나민주당이 3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한 지역구 172곳 중 여성 후보는 21명(12%)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공직선거 후보 추천 시 여성을 30% 이상 포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이 조항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지켜진 적이 없다. 12%라는 비율도 ‘허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여성 후보가 공천된 지역이 대부분 험지이기 때문이다. 원외 ‘신진 도전자’들의 경우가 특히 심각하다. 현재 민주당 원외 여성 공천자는 강윤경(부산 수영) 후보, 배재정(사상) 후보, 문명순(경기 고양갑) 후보, 배영애(경북 김천) 후보, 정다은(경주) 후보 등이다. 대부분 민주당이 당선되기 힘든 영남권과 서울 강남권이다. 여성 현역들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서영교(서울 중랑갑), 남인순(송파병), 전현희(강남을), 전혜숙(광진갑), 진선미(강동갑), 박경미(서초을), 김상희(경기 부천소사) 의원 등도 상당수가 서울 강남권에서 싸우게 됐다. 그나마도 20대 국회 민주당 여성 비율을 높여 줬던 김현미, 유은혜, 제윤경, 유승희, 권미혁 의원 등은 불출마·경선 탈락 등으로 공천 명단에서 빠졌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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