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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찾지 않는 국제조각공원 등 문화사업장… 원인 파악후 활성화하겠다”

    “시민 찾지 않는 국제조각공원 등 문화사업장… 원인 파악후 활성화하겠다”

    “국내외를 두루 돌아다녔지만 김포는 포구와 철책선·애기봉·국제조각공원 등 김포만의 독특한 문화적 자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런데 여지껏 관광활성화가 안되고 있는지 먼저 원인을 진단한 뒤 활성화하도록 힘쓰겠습니다.” 17대1의 공개 경쟁률를 뚫고 취임한 안상용 경기 김포문화재단 신임 대표는 15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현재 김포에는 김포아트홀을 비롯해 아트빌리지와 한옥마을·통진두레문화센터·월곶생활문화센터·김포국제조각공원·애기봉평화생태공원·작은미술관·평화문화관 등 9개 사업장이 있다. 일부 사업장이 부진한 데 대해 안 대표는 “조각공원 등을 조성할 당시엔 많이 고민하고 소중하게 만들었을 텐데 시민들이 잘 찾지 않는다면 우선 부진한 원인이 뭔지 구조적·환경적 진단을 해볼 생각”이라며, “진단후 어떻게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를 연구한 후 신규 콘텐츠나 주변과 연계되는 또다른 볼거리와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무엇보다 문화사업의 본질을 강조했다. 그는 “만약 김포 애기봉이 크게 활성화돼 관광객이 해마다 30만, 40만명이 오게 되면 정상에 올라가는 진입로 주변에 숙박시설이 필요할 것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면 또다른 볼거리·놀거리와 연계되니 사업 본질부터 활성화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역 기득권이 문화행사를 독식하는 현상에 대해 안 대표는 “지자체마다 문화를 편식하고 카르텔이 형성돼 있다. 이렇다 보니 문화절벽이 생겨 지역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본디 우리민족은 원래 여러 문화를 잘 받아들였다. K팝도 원래 외국것이었지만 우리것으로 만들어 외려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다”면서, “문화는 전통을 지키면서 민속·토속·대중문화 등을 함께 받아들여 지역문화의 패러다임을 다양하게 넓혀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현재 김포는 클래식과 무용부문이 약하고 민요·국악과 미술분야는 좀 나은 편이라고 봤다. 앞으로 문화재단이 편중된 사업예산이나 콘텐츠 부문에 균형을 맞추도록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역문화 중 자생적으로 형성된 마을 문화축제는 인위적으로 건들면 훼손된다. 김포 사우동의 전통 회다지 상여소리 같은 행사는 잘 보전하도록 지원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축제와 관련해서는 전국적이거나 글로벌화하려면 경기도 전체를 아울러서 김포가 중심이 되게 포인트를 잡는 식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로 앞으로 가상공간에서 온오프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코로라로 인해 차라리 가상공간으로 간다면 이젠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을 시도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또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로 가상공간에서 온라인으로 토론하고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단다. 한발짝 더 나아가 김포시가 조강포 등 3대포구를 포함한 김포 포구문화에 대한 가상포구를 4차산업화하는 방안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도 비쳤다. 안 대표는 서울출신으로 고양시나 화성시에서 출신지와 관계없이 문화행정을 맡은 바 있다. 외려 김포문화재단을 맡는 데 외지인이기에 자유롭다는 평가다. 큰 문화행사 경험도 많다. 안 대표는 농식품부 추진사업인 ‘글로벌 K-FOOD FAIR’ 총감독으로 2년여 동안 세계 곳곳을 투어하면서 한국식품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그는 “‘2015 밀라노 세계엑스포’ 문화행사 총감독으로 일했으며 고양시 어린이박물관 관장을 맡아 어린이박물관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자 시도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어린이박물관과 관련해 고양·파주·부천 등 문화기관을 연계한 플랫폼사업을 최초로 추진해 경기도 미술관 박물관 활성화 유공 표창인 도지사상을 받은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신규확진 106명, 사흘째 100명대 초반…소규모 집단감염 계속(종합)

    신규확진 106명, 사흘째 100명대 초반…소규모 집단감염 계속(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명대 초반을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명 늘어 누적 2만 2391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 감소’ 14일과 비교해도 감소세 뚜렷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째 100명대에 머물렀지만 최근 사흘 연속 100명대 초반을 기록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전날(109명) 집계가 주말 검사 수 감소에 따른 영향을 감안하면 감소세를 단정하기 어려웠는데, 이날도 100명대 초반을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효과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부터 일별 숫자를 보면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 등으로, 일부 등락은 있지만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 이후 한때 441명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후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로 점차 줄어들며 이날로 13일 연속 100명대를 이어갔다. 방문판매업 등 산발적 집단감염 꾸준…안심 못해다만 방문판매업과 사업설명회, 소모임 등에서 중소 규모의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기 어려운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도 여전히 20%대로 높아 방역당국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중소 규모의 집단감염이 꾸준하게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 추가 확산을 이끌고 있다. 경기 부천시 방문판매업체인 ‘TR이노베이션’과 ‘사라퀸’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총 16명으로 늘었고, 대전의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감염자는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57명이 됐다. 또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와 관련해서도 서울, 경기, 충남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며 누적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4명 늘어 총 367명…위중·중증 158명이날 신규 확진자 109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1명으로, 지난 13∼14일에 이어 사흘째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161명→118명→99명→98명→91명을 기록하며 점차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최근 사흘간은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91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2명, 경기 31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총 7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나흘 연속 두 자릿수(86명, 60명, 81명, 71명)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4명, 충남·제주 각 3명, 대전·충북·경남 각 2명, 광주·강원·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36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4%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158명이다. 해외유입 15명…전날보다 다소 늘어나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1명)보다 조금 늘어난 15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8명), 인천·대전(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수도권이 80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천시, 추석 성수기 농수산물 24개품목 원산지표시 단속

    부천시, 추석 성수기 농수산물 24개품목 원산지표시 단속

    경기 부천시가 추석을 앞두고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명예감시원과 함께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추석 성수기를 맞아 농수산물 다소비 품목에 대한 원산지표시 이행여부를 확인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단속은 코로나19로 전자매체 모니터링 등 비대면 방식으로 14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다. 현장점검 필요시 최소인원으로 신속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소매 업체 및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중점적 점검 품목은 제수용인 고사리를 비롯해 도라지와 곶감, 팥(송편), 동태 및 차례음식 완제품 등과 선물용인 선물용인 소고기, 조기(굴비), 건강기능식품, 약재 및 한과류 등이다. 음식점의 경우 원산지표시 대상 품목인 24개 품목에 대한 이행여부를 집중 단속한다. 원산지표시 대상 24개 품목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양고기, 염소(유산양 포함), 배추김치(원료 중 고춧가루 포함), 쌀(밥·죽·누룽지), 콩(두부류·콩국수·콩비지), 넙치, 조피볼락,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낙지, 명태(황태·북어 등 건조한 것은 제외), 고등어, 갈치, 오징어, 꽃게, 참조기, 다랑어, 아귀, 주꾸미 및 살아있는 수산물(수족관 등에 보관·진열)이다. 시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도점검과 홍보활동을 통해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공정한 거래를 유도해 원산지표시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www.naqs.go.kr) 하단의 원산지표시종합안내를 참고하거나 부천시청 도시농업과 농산유통팀(032-625-279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노인시설·방문판매 등 산발적 감염 여전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가 한풀 꺾였지만 11일째 1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단계로 낮추면서 시민들의 경각심도 같이 낮아질 가능성이 적지 않아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 늘어 누적 2만 217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유행이 발생한 이후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100명대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감염 경로 불명’ 환자 비율이 최근 2주간 23.9%로 집계된 것도 불안 요인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감소에는 주말 검사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평일인 지난 10일, 11일 검사 수는 각각 1만 9620건, 1만 6246건이었지만, 토요일인 12일 검사 건수는 7813건에 그쳤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30명, 경기 27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에서만 60명이나 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대구 14명, 충남 9명, 울산 4명, 부산 3명, 광주·대전·경북·경남 각 2명, 강원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급격한 확산세는 잡혔지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사례별로는 서울 도심집회,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수도권 산악카페모임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서울 도심집회와 관련해서는 12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가 57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267명, 비수도권이 310명이다.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산악카페모임에서는 접촉자 3명이 추가돼 38명이 됐다. 특히 이날 경기 부천 방문판매업체(누적 14명), 대전 건강식품설명회(55명),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13명),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11명) 등 노인시설과 방문판매 업체를 중심으로 고령 확진자가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주거지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도 늘고 있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에서는 누적 환자가 40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은 “울산 기획부동산 모임 참석자들이 지난달 27일 연제구 오피스텔 방문을 통해 감염됐고, 이후 가족인 현대중공업 근로자에게 전파됐다”고 설명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로나는 나한테 KO” 허경영 하늘궁 관련 검사 대상

    “코로나는 나한테 KO” 허경영 하늘궁 관련 검사 대상

    경기 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뒤에도 강연을 지속한 ‘㈜초종교 하늘궁’의 운영을 지난 12일 중단시켰다. 국가혁명당 대표 허경영(70)이 강연을 했던 지난 5일 이 곳을 다녀간 60대 남성 A씨가 나흘 뒤인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씨는 하늘궁을 방문 당일 오전 11시16분부터 오후 5시 44분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야외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를 통해 확보한 5일 하늘궁 방문자 400여명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해 검사받을 것을 권유했으며 허경영 역시 검사 대상이다. 13일에도 부천시에서 하늘궁을 방문한 70대 B씨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하늘궁’ 방문자들의 전수검사 결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B씨 또한 A씨처럼 지난 5일 ‘하늘궁’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12일 발열 등 코로나19 증세가 발현돼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B씨는 “지난 5일 하늘궁에 갔지만,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역학조사관에게 진술했다. 허경영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아랑곳하지 않고 강연을 강행하는 등 방역당국과 마찰을 빚었다. 허씨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19 돌파구를 허경영에게서 찾아라. 코로나는 나한테 오면 KO된다”면서 “SNS 등에서 정치인 인기 1위는 나다. 이낙연과 이재명도 나보다 하위권이다. 나처럼 인터넷 강의하는 사람한테 왜 마스크를 쓰나 마냐 따지냐. 숨가빠서 마스크를 벗었다” 등의 발언을 했다. 하늘궁 운영을 중단하도록 조치한 이성호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절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허씨 지지자들은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늘궁과 별다른 관련 없다. 당시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맞벌이하는 딸 대신 손녀 돌본다며 성추행한 외할아버지

    맞벌이하는 딸 대신 손녀 돌본다며 성추행한 외할아버지

    6살 손녀딸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외할어버지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임해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13세미만 미성년자위계등추행),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류 위반(보복협박등)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 B양의 외할아버지로서 외손녀를 바르게 양육하고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맞벌이하는 딸을 위해 외손녀를 돌봐주는 상황을 이용해 B양을 성추행했고 문제가 돼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은 부인에게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은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판단했다. 이어 “특히 피해자는 6세에 불과한 아동으로서 추행의 경위와 수법, 범행장소, 피해자와의 피고인과의 관계, 그로 인해 어린 피해자가 받아을 정신적 충격과 고통 등을 비춰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 피해자와 그의 부모는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6월 부천에 거주하는 손녀 딸 B(6)양의 집에서 3시간동안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B양의 부모가 맞벌이 해 자신이 B양을 돌보게 되면서 화를 내거나 무서운 표정을 짓는 방법으로 겁을 먹게 했고, 다른 가족들이 없는 틈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자가격리자 병실부족에 임시생활시설 ‘안심주택’ 조성… 부천시, 선제적 대응 “눈길”

    자가격리자 병실부족에 임시생활시설 ‘안심주택’ 조성… 부천시, 선제적 대응 “눈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가격리자를 수용할 병실이 부족하자 경기 부천시가 선제적 대응 방안으로 임시생활시설인 ‘안심주택’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 13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시내 옛 여월정수장 부지 내 캠핑장 자리에 자가격리자 숙소인 이동주택 10개동과 관리동 1개동 등 총 11개동을 조성했다. 가족과 이웃에게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사례로 지자체 중 부천시가 최초로 운영에 나섰다. 1개동 크기는 18㎡, 관리동은 27㎡ 규모로 원룸과 주방·화장실을 갖춰 취사가 가능하고 생활하기에 큰 불편이 없다. 부천주민에게는 무료로 제공하고 외국인이나 해외입국자는 3만원을 받는다. 자가격리자들이 자택이 아닌 안심주택에 거주하면서 확진 시 병실 배정을 받을 수 있다. 장덕천 시장은 “자가격리자들이 밖으로 나갈 수 없어 불편하겠지만 가족들은 보다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며, “먼저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께 양해를 구했는데 선뜻 이해해 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안심주택 조성에 대한 장 시장 페북에는 시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정말 좋으네요. 시장님 언제나 신속한 대처에 감사드린다. 11월 해외에서 가족이 입국할 예정으로 자가격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심리적으로 안정된 치료방법 같다”고 격려했다. 또 “공기 맑은 친근한 장소로 정말 좋은 탑책”이라고 말하고, “주위 경관을 보니 코로나가 종식된 후에는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캠핑장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장 시장은 지난 2일 병실 부족 사태에 좀 더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확진자가 자택에 대기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사과했다. 이후 실무진들과 옛 여월정수장 일대를 찾아 현장 회의를 통해 임시건축물 조성 논의를 거쳐 신속히 안심주택을 조성했다. 부천시의 안심주택은 가족과 이웃 등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선제적 대응 방안이어서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부천내 누적확진자는 총 308명이며, 자가격리 690명, 완치 231명, 사망 2명, 71명은 치료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코로나 증상 남아” 차명진 ‘세월호 막말’ 첫 재판 또 연기

    “코로나 증상 남아” 차명진 ‘세월호 막말’ 첫 재판 또 연기

    “치료 더 필요하다” 재판 연기 신청강용석 변호사 등 4명이 변호 맡아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막말을 한 혐의로 기소된 차명진(60) 전 의원의 첫 재판이 다음 달로 또 미뤄졌다. 12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따르면 모욕 혐의로 기소된 차 전 의원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재판 기일 연기를 신청했다. 그의 첫 재판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10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차 전 의원은 재판 연기 신청 사유로 “아직 코로나19와 관련한 증상이 남아 있어 치료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단독 정찬우 판사가 그의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첫 재판은 다음 달 23일 오전으로 다시 미뤄졌다. 차 전 의원은 강용석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넥스트로와 변호인 선임 계약을 체결하고 재판에 대비하고 있다. 강 변호사를 포함한 변호사 4명이 그의 변호를 맡았다. 지난 5월 기소된 차 전 의원의 첫 재판은 애초 지난달 18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그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라는 이유로 법정에 나타나지 않아 연기된 바 있다.차 전 의원은 광복절인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했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병원 치료 후 지난달 31일 퇴원했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지난해 4월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쓴 글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썼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해 5월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표현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차 전 의원을 모욕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명원 경기도의원, 경기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관리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입법예고

    김명원 경기도의원, 경기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관리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입법예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 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천6)은 공항버스 운송사업에 사용되는 자동차의 종류를 도지사의 승인을 받은 차량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경기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대표발의 자인 김 의원은 “차량 제작기술 발전으로 다양한 형태의 차량들이 개발돼 이 차량을 공항버스 운송사업에 도입하고자 해도 현행 조례상에서는 제약이 많았다”고 대표발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공항버스운송사업에 사용되는 자동차의 종류를 이용객의 편의 및 안전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도지사가 승인하는 차량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조례는 원동기 출력이 자동차 총 중량 1t당 20마력 이상이고, 승차정원이 29인승 이하인 대형승합자동차로 돼있어 장축차량이나 2층 버스의 경우에는 공항버스로 사용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도보 및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며, 접수된 의견 및 관련 부서의 의견을 검토한 후 제347회 임시회(10월회기) 의안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양병원·노인시설 잇단 무더기 확진…감염취약지 관리 ‘비상’

    요양병원·노인시설 잇단 무더기 확진…감염취약지 관리 ‘비상’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울의 대형병원에 이어 노인시설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지’로 분류되는 장소에서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서울 서대문 세브란스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경로를 조사하면서 11일 낮 12시 기준 9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발표한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방대본 집계보다 많았다. 노인시설,요양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경기 이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3명이 추가됐다. 센터 입소자가 9명, 직원 3명, 입소자 가족 2명 등이다. 인천 계양 새봄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9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총 4명이 확진됐다. 충남 금산 섬김요양원과 관련해선 10일 확진자가 2명 나온 뒤 현재까지 9명으로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됐다. 광화문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확진자가 7명 늘어 총 564명이나 됐다. 집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267명, 부산·대구 등 비수도권은 297명이다. 서울 영등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송파구 쿠팡물류센터 감염 사례에선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16명이 됐고 종로구청 공원녹지관리업무를 맡은 근로자와 관련해 3명이 더 확진돼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서도 6명이 더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35명으로 늘었고, 경기 부천시 TR이노베이션-사라퀸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돼 13명으로 확대됐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중구 웰빙사우나~동구 계룡식당과 충남 아산 외환거래설명회 4건과 관련해 신규 확진자가 12명 추가돼 총 51명에 달한다. 방대본은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계룡식당을 방문했고 이후 식당 운영자와 방문자 등에게 추가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밝혀지지 않은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23.4%로 집계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스쿨존 사고 ‘민식이법’ 첫 구속 운전자 징역 1년6개월

    스쿨존 사고 ‘민식이법’ 첫 구속 운전자 징역 1년6개월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 시행 이후 처음 구속기소 된 30대 운전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임해지 부장판사)는 11일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사고 당시 A씨의 차량에 함께 탔다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범인도피)로 불구속기소 된 그의 여자친구 B(26)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은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밝혀질 때까지 범행을 숨겼고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 등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았다”며 “과거에 무면허 운전과 음주 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서는 “피고인의 범행도피 범행으로 국가의 정당한 사법 행위가 방해받았다”면서도 “범행이 수사 초기에 발각됐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는 징역 2년을, B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올해 4월 6일 오후 7시 6분쯤 경기도 김포시 한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서 BMW 승용차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C(7)군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차량을 몰고 횡단보도에 진입할 때 신호를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않는 등 안전운전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스쿨존의 제한 속도(시속 30㎞)를 넘겨 시속 40㎞ 이상의 속도로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올해 3월 민식이법이 시행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 구속기소 된 사례다. 민식이법은 지난해 9월 충남 아산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사망 당시 9세)군의 이름을 따 개정한 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 176명, 9일째 100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 176명, 9일째 100명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6명 늘었다. 지난 3일부터 9일 연속 100명대 신규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대형병원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견되는 데다 대전·광주·충남 등에서도 기존 집단발병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는 13일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재연장 여부를 놓고 고민이 커질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6명 늘어 누적 2만 191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유행이 발생한 이후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119명까지 감소했지만 지난 8일부터 136명-156명-155명-176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해외유입 15명을 제외한 161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1명, 경기 47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만 116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8명) 100명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14명, 대전 10명, 광주 7명, 울산 4명, 부산 3명, 전남·경북 각 2명, 대구·충북·제주 각 1명 등이다.전날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돼 현재까지 18명이 확진됐다. 종로구에서는 구청 공원녹지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 8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에서는 보경섬유·고시원과 관련해 8명, 부천에서는 TR이노베이션·사라퀸 등 방문판매업과 관련해 총 11명이 양성 판정됐다. 이밖에 광화문 도심 집회(누적 557명), 서울 영등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20명), 서울 송파 쿠팡물류센터(13명),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29명),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39명), 광주 북구 시장(27명), 울산 현대중공업(12명) 관련 등 앞서 집단발병이 확인된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더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6명은 서울(2명), 광주·대전·울산·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한편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350명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6명이 증가해 175명으로 집계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최갑철 경기도의원, 한국금형센터 활성화를 위한 논의

    최갑철 경기도의원, 한국금형센터 활성화를 위한 논의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최갑철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8)은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부천시 기업지원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금형센터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지난 9일 가졌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부천 오정일반산업단지에 있는 한국금형센터 시험제작 연구동 증축하여 인천과 분산된 인력과 장비를 통합, 지역 중소기업의 신기술 도입 및 제품개발 지원 등 금형산업 활성화 및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부천시는 2016년 산업부 공모사업 ‘첨단 금형산업 육성 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정일반산업단지에 수도권 최대의 금형지원센터를 건립했으나, 건축당시 예산부족으로 건축규모를 축소해 인력 및 장비가 인천센터로 분산되어 운영됨에 따라 금형센터의 확대 및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부천시 관계자는 “코로나 19시대에 전체적으로 사업비 편성이 어렵고 금형사업을 제대로 운영을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증축을 통한 통합이 된다면 많은 시너지 효과가 창출 될 것”이라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최갑철 의원은 “이원화돼 있는 한국금형센터의 일원화를 위한 연구기관의 증축을 통한 공간의 확장이 필요해 보인다. 또 금형센터를 통합해 금형산업 활성화 및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의 특화사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갑철 의원은 “금형센터 시험제작 연구동의 증축 지원을 위해 도의회 관계 상임위원회와 적극 협의를 거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형병원·직장·고시원...일상 곳곳으로 번진 코로나19 집단감염 (종합)

    대형병원·직장·고시원...일상 곳곳으로 번진 코로나19 집단감염 (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다소 누그러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광복절 집회 관련 6명 추가 확진...기존 집단서 감염 계속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광복절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가 6명 더 늘어나 총 557명으로 집계됐다. 집회 관련 확진자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 14개 시도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비수도권이 289명으로 수도권(268명)보다 더 많은 상황이다.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나 다수 확진자가 나온 시설에서는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 규모가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교직자, 교인, 가족, 지인 등 총 20명이 확진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와 관련한 확진자는 하루 새 14명 늘어 총 29명이 됐다. 방대본 관계자는 “감염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명, 경기 17명, 충남 8명”이라며 “산악모임 카페에서 감염된 선행 확진자가 충남 홍성에서 친인척에게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세브란스 관련 17명 확진...회사·고시원서도 집단감염특히 수도권에서는 대형병원, 직장, 고시원 등 다양한 장소가 코로나19 감염 통로가 됐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이날 낮까지 총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그러나 재활병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종로구에는 구청에서 공원 녹지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 8명도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에서는 보경섬유와 고시원으로 이어지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가운데 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부천시에서는 ‘TR이노베이션’, ‘사라퀸’ 등 방문판매업과 관련한 확진자도 잇따랐다. 현재까지 두 업체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총 11명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광주·울산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확진 계속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집단발병 여파가 이어졌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와 관련해서는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9명으로 늘었다. 여기에는 대전 웰빙사우나 관련, 충남 아산 외환거래설명회 관련 확진자도 모두 포함된다. 광주 북구 시장 식당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4명 더 늘어 총 27명이 됐다. 울산 현대중공업 관련 확진자 역시 이날 낮까지 1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최근 위중·중증환자가 세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며 고령층의 주의를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고] 윤성효씨 모친상, 김동수씨 장모상, 서동수씨 부친상

    ■ 윤성효(김해시청축구단 감독)씨 모친상 △ 서옥자 씨 별세, 윤성효(김해시청축구단 감독)씨 모친상, 10일, 경상남도 김해시 김해시민장례식장 특202호, 발인 12일 오전 7시 050-900-4000 ■ 김동수(프로야구 LG 트윈스 코치)씨 장모상 △ 정세실리아 씨 별세, 김동수(프로야구 LG 트윈스 퓨처스 타격코치) 씨 장모상, 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장례식장 1호실,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31-276-4001 ■ 서동수(신한생명 재무본부장)씨 부친상 △ 서호철씨 별세, 서진수·서영수·서현수·서동수(신한생명 재무본부장)씨 부친상, 9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11일 오전 7시, 장지 인천 부펑구 인천가족공원 승화원. 032-327-4003
  • [부고]

    ●백인철(디지털타임스 차장)씨 별세 백옥선(전주문화재단 대표)·옥미(군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씨 동생상 유현태(전북 소방직 공무원)·박해진(솔바이드 대표이사)씨 처남상 8일 전주 효자장례타운, 발인 10일 오전 9시 (063)228-4441 ●조춘용씨 별세 조운익(예비역 육군 준장)·양익(예금보험공사 상임이사)·정익(조정익한의원 원장)·강익(백양초등학교 교사) 부친상·순익(전남개발공사 과장)씨 부친상 김재희(대진대 간호학과 교수)씨 시부상 8일 곡성 섬진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61)362-9200 ●서호철씨 별세 서진수·영수·현수·동수(신한생명 재무본부장)씨 부친상 9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32)327-4003 ●최태현씨 별세 최두성(매일신문 경제부 차장)·희영·선영씨 부친상 진수희씨 시부상 손용길·김우석씨 장인상 8일 부산 BHS한서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051)751-1860 ●김순조씨 별세 김효정(주부)·한석(현대글로비스 팀장)·효영(교보문고 과장)씨 부친상 정영윤(삼성증권 팀장)·신지훈(교보문고 대리)씨 장인상 8일 인천성모병원, 발인 10일, 1544-9004
  • 경기도의회 ‘기본소득 연구포럼’ 발대식 개최

    경기도의회 ‘기본소득 연구포럼’ 발대식 개최

    경기도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연구단체인 ‘경기도의회 기본소득 연구포럼(회장 박관열·더불어민주당·광주2)’은 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경기도의회 기본소득 연구포럼’은 기본소득에 대한 도민의 권리와 책임, 국가 및 지방정부의 역할 등을 정립하고, 기본소득 정책의 공론화 및 확대 시행을 위한 입법정책 과제를 발굴해 이를 제도화해 나가기 위해 결성된 의원 연구모임이다. 박관열 회장과 이종인 간사(양평2), 강태형(안산6), 김명원(부천6), 김우석(포천1), 김태형(화성3), 박태희(양주1), 배수문(과천), 백승기(안성2), 성수석(이천1), 송영만(오산1), 양경석(평택1), 원미정(안산8), 유근식(광명4), 윤용수(남양주3), 이명동(광주3), 채신덕(김포2), 최만식(성남1), 최승원(고양8)의원 등 19인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 날 발대식에는 연구포럼 회장인 박관열 의원을 비롯한 16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진용복 부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한주 경기연구원 원장 등이 참여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박 의원은 “지난해 소모임으로 시작한 기본소득 연구포럼이 이제 정식 연구모임으로 발족됐다”며 “누구에게나 조건없이 정기별로 지급되는 기본소득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의미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연구단체를 통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바란다”며 기대를 밝혔다. 한편 이 날 발대식은 내·외빈의 축사에 이어 연구포럼 추진방향이 논의됐으며, 기본소득 제도화 등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가스터디학원, 학원 생활을 그대로... 철저한 비대면 학습관리 호평

    메가스터디학원, 학원 생활을 그대로... 철저한 비대면 학습관리 호평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메가스터디학원이 학원 생활을 그대로 이어나가는데 문제 없는 철저한 비대면 학습관리를 진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수능을 9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전국 2단계 연장은 학생들의 학업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메가스터디학원의 ‘비대면 수업’은 ‘철저한 학습 관리’로 학습 공백에 불안을 느끼고 있을 재원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메가스터디학원의 비대면 수업은 담임 선생님과의 실시간 화상 또는 채팅을 통한 출결 체크부터 시작된다. 기존 오프라인 수업 시간표가 온라인에 그대로 적용되어 운영되며, 실시간 쌍방향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은 집중적으로 관리하여 공부에 누수가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수업 외에도 카카오톡, 밴드 등을 통해 1:1 질의응답, 플래너 체크, 자습 관리 등 철저한 언택트 학습 관리가 진행된다. 메가스터디학원 관계자는 “지금 시기는 수능 실전에 맞춰 수업 진도뿐 아니라, 생활패턴도 관리해야 하는 시기다.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을 수험생들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언택트에 최적화된 양질의 콘텐츠와 철저한 학습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과목별 선생님과 학원 관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했다. 한편 메가스터디학원은 양지기숙, 서초기숙 등 2개의 기숙학원과 강남, 서초, 강북, 노량진, 신촌, 송파, 부천, 분당, 일산, 평촌 등 10개 통학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부터 재원생들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 활동을 통해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개 시 공동추진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내년 6월 개장

    6개 시 공동추진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내년 6월 개장

    경기 안양시 등 지자체 6곳이 공동 추진하는 화성시 종합 장사시설 조성사업이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안양시는 내년 6월 함백산 추모공원을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간 대표적 협업 사례로 꼽히는 이 사업은 화성·부천·광명·안산·시흥·안양시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사업비 1520억원을 6개 시가 분담해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일대 30만㎡ 부지에 조성한다. 화장시설 13기, 봉안시설 2만 6514기, 자연장지 2만 5300기가 들어선다. 여기에 장례식장(8실)과 주차장, 공원, 관리사무소 등 시설도 갖출 예정으로 총 건축면적은 9154㎡ 규모다. 화성시가 조성하는 자연장지와 장례식장을 제외한 종합장사시설 모든 예산을 6개 시가 균등하게 인구비율에 따라 공동부담한다. 안양시가 부담하게 될 예산은 196억원으로 내년까지 분할 납부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지난해 11월 뒤늦게 이 사업에 합류했다. 노인인구가 해마다 늘어 화장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화장시설이 없는 안양지역 시민들은 장례를 치르려면 타 지자체로 가야 한다. 더욱이 안양시는 시 소유 청계공설묘지가 만장되면서 2018년 8월부터 화성시에 종합장사시설 공동건립 참여의사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안양에서 30여분 거리의 함백산 추모공원이 개장되면 장례비 부담이 완화되고 화장과 봉안에 따른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단독] “개발 공사로 사라진 김포 태봉산 ‘태(胎)실’ 복원된다

    [단독] “개발 공사로 사라진 김포 태봉산 ‘태(胎)실’ 복원된다

    임야 개발행위와 산지재해 예방공사로 사라진 경기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태실이 원상복원된다. 9일 김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5년 전 A업체가 산지재해 예방공사를 구실로 조강리 태봉산을 파헤쳐 산정상부에 있던 조선시대 중종의 다섯째 딸 인순공주 태실이 다른 곳으로 임시 이전돼 방치된 상태다(본지 인터넷 2019.10.19일자 보도). 2011년 당시 조강리 산 235-4번지 일대에 버섯재배와 농수산물 보관창고를 짓겠다며 시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받아 시작됐으나 2014년 허가면적 외 태실이 있던 임야까지 훼손하고 이곳에서 나온 골재를 채취해 왔다. 파헤친 임야는 국방부땅 3필지 3만 5000여㎡와 사유지 1필지 2만여㎡를 포함해 5만 5000여㎡가량으로, 우측 끝자리에 올라가면 조강평야와 조강 너머 북한 개풍군까지 훤히 보인다.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한 시민단체가 고발한 A업체에 대해 조강리 태봉산의 산지관리법위반과 골재채취법위반 등 4건을 ‘증거불충분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 이에 불복해 항고한 결과 서울고검으로부터 재기수사명령 처분이 내려져 현재 수사 중이다. 고려와 조선시대 왕실에서 왕자와 공주·옹주가 태어나면 길지를 정해 ‘태’를 봉안하는 태봉·태실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태(胎)’ 문화로 학계에서 평가되고 있다.어렸을 때 태봉산에 올라다니며 놀았다는 조강1리 임용찬(93) 어르신은 “예부터 문수산 정상으로부터 울안마을과 한강하구쪽으로 이어지는 태봉산은 풍수지리상 최고의 명당자리여서 조선시대 왕가 태를 묻어둔 곳”이라고 전했다. 어르신은 “몇달 전 이곳에 가보니 산지재해 예방공사가 끝난 뒤 입구에 ‘모차르트 마을’이라고 새긴 돌비석을 세웠놓았는데 최근 치워버렸다”며, “행여 이곳에 모종의 개발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태실을 잘못건드렸다가 동네사람들이 못된 병에 걸리거나 예기치 않은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고 말하며, “다른 장소로 옮기지 말고 원래 위치했던 태봉산 자리에 원상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강에 조예가 깊은 정왕룡 전 김포시의원은 “사라진 태봉산 일대를 지구단위로 묶어 포구민속촌이나 포구문화의 거리로 만들면 전국적인 포구문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조강리 태실에 대해 주민 등 의견을 거쳐 최적의 장소를 정해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이미 김포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포시 공원녹지팀 관계자는 산지재해예방복구 준공승인이 완전히 났느냐는 질문에 “이전에 시 문화관광과에 공문을 통해 더이상 공사 연장이 어렵다. 태실에 대해 향후 조건부 준공이며 태실까지 완료해야 완전히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또 조건부 준공승인이 뭐냐는 물음에 “향후 태봉산내에 태실복원과 태실을 이전할 위치가 아직 결정되지 못해 깎인 산 윗부분에 나무를 추가로 더 심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역결과 월곶면과 태봉산 원래터에 이전하는 2가지 방안이 나왔다는 데 대해 이 관계자는 “처음 듣는 얘기다. 원래 있던 태봉산 봉우리부분에 복원해야지 다른 곳으로 옮기면 절대 안된다. 마을주민들 의견도 들어보니 원래 있던 태봉산 자리터에 옮겨야 맞다고 했다. 다른 장소로 옮기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모짜르트마을 돌비석이 있었다는 말에는 “글쎄요. 저도 이게 뭔가하고 의아해했다”고 덧붙였다. 태봉산을 깎은 후 아래에 높이 10여m 가량 남아있다. 이는 더 깎아나가면 뒤에 있는 산마저 붕괴될 우려가 있어 중단시켰다는 후문이다. 또 태실복원에 대해 시문화재 관계자는 “최근 인순공주 태실에 대한 실태조사와 관리계획 용역에서 ‘태봉산 원상복구안’ 등 두 가지안이 제시됐다. 조강1리 주민들의 의견과 김포시향토유적보호위원회의 입장 등을 들어 10월 말까지 태실 복구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지는 지난해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태봉산과 김포태실에 대해 3회에 걸쳐 연재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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