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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차 재난지원금 100%’ 싸고 경기 31시·군 ‘친 이재명’ vs ‘반 이재명’ 갈리나

    ‘5차 재난지원금 100%’ 싸고 경기 31시·군 ‘친 이재명’ vs ‘반 이재명’ 갈리나

    ‘5차 재난지원금 100% 지급’을 두고 경기도내 31개 지자체들이 상반된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00% 지급”을 표명하자, 친 이재명 지자체장과 반 이재명 지자체장들 간 의견이 갈리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일부 시장·군수들이 정부가 5차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소득하위 88%’로 정한 것을 두고 전 도민에게 지원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적극 검토하겠다”고 찬성을 했다, 이에 지난 1일 남양주, 부천 등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시장들이 재정악화를 이유로 난색을 표명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재난지원금 100% 지급에 가장 회의적인 단체장은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장덕천 부천시장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 지급때부터 갈등을 빚어온 조 시장은 “정부가 지급하기로한 88%의 지방비 부담(20%)도 버겁다”라면서 “추가로 12%를 더 지급하라는 것은 너무 과도하고 특히 인구가 많은 대도시는 불가하다”고 반대했다. 장 시장도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기본적으로 반대한다고 했다. 장 시장은 “당정과 야당까지 어렵게 합의한 것으로 이를 뒤집고 새로운 갈등을 유발하고, 다른 지역(시·도)과의 형평성 문제도 중요하다”며 “정부가 지급하기로 한 소득 기준 88% 이하 지방비 매칭(지방비 부담 20%) 부분에 대한 협의도 없는 상태에서 상위 12% 지급을 논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 지난 1일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시장 7명은 안산시장실에서 5차 재난지원금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지급 대상을 100%로 확대하는 방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윤화섭 안산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등 5명이 참석했으며 염태영 수원시장과 백군기 용인시장은 불참하고 위임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인구 94만명의 성남시는 지방비 부담이 크고 특히, ‘12% 대상자’가 많아 회의적”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대표적인 친 이 지사측 시장인인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 1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서 “5차 재난지원금을 도민 모두에게 지급하는 안을 다수 시·군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선수를 쳤다. 또 지난달 28일 이재준 고양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등 시장 5명은 성명을 내 경기도와 시·군이 분담해 나머지 12%도 지급하자고 경기도에 건의한 바 있다.
  • 정차 중인 트럭 들이받고 사라진 승용차 운전자

    정차 중인 트럭 들이받고 사라진 승용차 운전자

    경기 부천시 내동의 한 도로에서 정차 중이던 트럭을 들이받은 승용차 운전자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8분 내동 한 도로에서 렌터카인 레이 승용차가 정차 신호를 받고 정차 중이던 8.5t 트럭의 후미를 들이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레이 승용차에 불이 나 8분 만에 꺼지면서 소방서 추산 962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레이 승용차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는 레이 승용차 운전자는 없었고 동승자라고 주장하는 30대 A씨만 있었다.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확인돼 경찰은 A씨가 운전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동승자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운전자가 누군지 자세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렌터카 대여자 명의와 A씨의 이름이 같은지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20년이상 노후 단독주택 수리비 최대 1200만원 지원

    경기도, 20년이상 노후 단독주택 수리비 최대 1200만원 지원

    경기도는 내년부터 20년 이상 노후 단독주택 수리비 등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 첫해에는 고양·안양 등 도내 뉴타운 해제지역에서 사용 승인일로부터 20년이 지난 단독주택 100호를 선정해 지붕, 외벽, 단열, 방수, 화단, 담장 등 집수리 공사와 경관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노후도가 심각하지만 주민 반대와 사업 지연 등으로 계획적인 정비사업이 어려운 뉴타운(재정비촉진사업) 해제지구 및 해제구역을 대상으로 노후 단독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어려워져 주민들이 노후주택에 계속 거주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도내 뉴타운 해제지역은 고양시, 부천시, 남양주시, 안양시, 평택시, 시흥시, 김포시, 의정부시, 광명시, 군포시, 오산시, 구리시 등 12개 시에 있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최대 1200만원이며, 이 범위 내에서 공사에 필요한 비용의 90%까지 지원한다. 도는 해당 시군은 협의를 거쳐 내년 사업비로 모두 12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시·군 협의 및 본예산 반영이 완료되면 단독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는다. 주택 공시지가가 9억원을 넘거나 위반 건축물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존 세입자 주거 안정을 위해 최소 4년 이상 거주할 수 있도록 임대인·임차인 간 협약서 등 조건을 부여한다. 도는 내년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에서 사용승인 후 20년이 지난 노후 단독주택은 2019년 말 기준으로 전체 단독주택의 64%인 23만1900여동이 있다. 도 관계자는 “고밀도 위주의 주택공급사업 등으로 구시가지 단독주택들이 고층아파트 단지들로 전환되는 추세”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노후 단독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아파트 위주의 주거문화에서 벗어나 주거 다양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 재난지원금 배제 12% 도민에 별도 지원금 검토

    경기도가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12% 국민 중 경기도민에게 별도의 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가 재난지원금의 100% 보편적 지급에 나서는 것은 정부의 88% 선별 지원 의미를 퇴색시키면서 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띄우기’란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남양주와 부천시 등 일부 지역에서 재정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5차 재난지원금을 모든 도민에게 보편 지급하는 안에 대해 일선 시·군과 입장을 조율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협의회장인 곽상욱 오산시장은 “도내 31개 기초자치단체장 대다수가 5차 지원금의 보편적 지급에 동의하고 있다”면서 “다만 시·군별 재정 상황 때문에 약간의 입장 차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군수들과 입장을 조율한 뒤 경기도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면서 “도에서는 협의회가 공식 건의하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양·파주·광명·구리·안성 등 5개 시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나머지 12% 시민에게도 도와 각 시·군이 분담해 별도 지원금을 지급하자”고 경기도에 건의했다.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12% 시민의 소외감은 물론 ‘가장의 소득’이라는 일률적 기준으로 지급 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당장 재정건전성은 지킬 수 있을지 몰라도 사회적 갈등에 따른 손실비용이 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재 경기도 내의 17개 시·군이 5차 지원금 보편 지급에 동의하고 있으며, 도비 대 시·군비 분담 비율은 7대 3으로 하자는 입장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 기본소득에 두 쪽 난 與… ‘이심송심’ 논란 재연

    기본소득에 두 쪽 난 與… ‘이심송심’ 논란 재연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간 신경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른바 ‘이심송심’(李心宋心·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를 밀어주고 있다는 주장)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지난달 말 정리한 대선 핵심 공약에 ‘생활기본소득 보장’이라는 문구를 넣은 것이 불씨가 됐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일 페이스북에 “최근 민주연구원 대선 정책 기획안에 생활기본소득이 들어 있었다”며 “이건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매는 정도를 넘어섰다”고 송 대표를 직격했다. 또 “기본소득은 특정 후보(이재명)의 대표 공약이자 후보 간 격렬한 논쟁이 진행 중인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은 “애꿎은 심판만 탓하다 보면 정작 실력은 늘지 않는 법”이라며 “생활기본소득에 대한 연구는 전임 이낙연 대표 시절 홍익표 연구원장 때 연구한 주제”라고 반박했다. 노 원장은 “연구원은 ‘신복지’에 대한 연구도 했고 ‘모병제’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복지는 이낙연 전 대표, 모병제는 박용진 의원의 대표 공약이다. 이낙연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인 홍익표 의원은 자신이 민주연구원장 재직 때 진행한 대선 정책 기획안의 목차를 공개하며 “기본소득은 언급조차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가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12% 국민 중 경기도민에게 별도의 지원금 지급을 검토하는 데 대해 도내 시장은 물론 당내 대선 주자도 반대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충남 예산 윤봉길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나머지 12%의 도민 전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안산·성남·화성·부천·남양주시 등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경기지역의 시장들은 긴급회의를 열고 “재난지원금을 정부 방침대로 지급하기에도 벅찬 상황”이라며 반대했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의원도 “돈 많은 경기도에서는 100%가 받고 돈 없는 지방은 88%만 받는 것은 정부의 선별지급보다 더 나쁜 일”이라고 지적했다.
  • ‘5차 재난지원금 100% 지급’ 싸고 두쪽 난 경기 31개 시·군

    ‘5차 재난지원금 100% 지급’ 싸고 두쪽 난 경기 31개 시·군

    경기도가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12% 국민 중 경기도민에게 별도의 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가 재난지원금의 100% 보편적 지급에 나서는 것은 정부의 88% 선별 지원 의미를 퇴색시키면서 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띄우기’란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남양주와 부천시 등 일부 대도시에서 재정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5차 재난지원금을 모든 도민에게 보편 지급하는 안에 대해 일선 시·군과 입장을 조율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협의회장인 곽상욱 오산시장은 “도내 31개 기초자치단체장 다수가 5차 지원금의 보편적 지급에 동의하고 있다”면서 “다만 시·군별 재정 상황 때문에 약간의 입장 차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도 이날 충남 예산 윤봉길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나머지 12%의 도민 전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방안을 경기도 시·군에 논의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며 “필요한 예산의 절반을 경기도가 부담해 달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경기도는 절반보다 더 많이 부담할 필요도 있고 그런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경기지역 시장 7명은 이날 오후 안산시장실에서 5차 재난지원금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100%로 확대하는 방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정부의 소득 하위 88% 선별 지급 방침과 달리, 상위 12%를 포함한 전 도민에게 지급하자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 일부 시장의 주장에 대해 사실상 반대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윤화섭 안산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등 5명이 참석했으며 염태영 수원시장과 백군기 용인시장은 불참하고 위임했다. 이들은 “재난지원금을 정부 방침대로 지급하기에도 벅찬 상황”이라며 “더욱이 지급 대상을 확대하면 재정 부담이 더 늘어나 수백억원짜리 사업이 최소 6개월 이상 중단되는 등 시민에게 불이익이 가 감당하기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 5차 재난지원금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를 8 대 2 비율로 부담해 마련된다. 이 중 지방비는 다시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일정 비율로 분담해야 한다. 여기에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재난지원금 지급을 소득 상위 12%까지 확대하면 전부 지방비로 해결해야 해 기초단체의 재정 부담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지방비 배분 비율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을 요청했다. 일부는“여력 있는 지자체만 지급을 확대한다면 경기지역 지자체 간 형평성 논란, 나아가 광역단체 간 형평성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고양·파주·광명·구리·안성 등 5개 시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나머지 12% 시민에게도 도와 각 시·군이 분담해 별도 지원금을 지급하자”고 경기도에 건의했다. 현재 경기도 내의 17개 시·군이 5차 지원금 보편 지급에 동의하고 있으며, 도비 대 시·군비 분담 비율은 7대 3으로 하자는 입장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 30일 확진 395명 4차 대유행 확산세

    경기 30일 확진 395명 4차 대유행 확산세

    경기도는 30일 하루 도내에서 395명(지역 383명,해외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5만5781명이 됐다. 경기지역의 하루 확진자는 25일째 300명 이상 나오고 있어 4차 대유행의 확산세는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도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10곳 3647병상의 가동률은 80.7%로 전날(81.7%)보다 다소 낮아졌다. 일반과 중증 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5.1%(1656병상 중 1409병상 사용)로 전날(84.6%)보다 다소 올랐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도 65.2% (201병상 중 131병상 사용)로 전날(63.7%)보다 소폭 상승했다. 동두천지역 음식점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 음식점의 직원 1명이 지난 28일 확진된 뒤 29일 2명(직원 1명, 가족 1명), 30일 8명(직원 6명, 가족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 새 누적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다. 양주시 헬스장 및 어학원(누적 82명),광명시 기아자동차 공장(누적 61명),양주시 식료품 제조업(누적 48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5명씩 추가됐다. 부천시 장애인 주간센터(누적 26명), 화성시 초등학교 및 태권도학원(누적 23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3명씩 더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200명 50.6%,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43명 36.2%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83명이 됐다.
  •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 1명 코로나19 확진… 물류센터 폐쇄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 1명 코로나19 확진… 물류센터 폐쇄

    쿠팡 부천 물류센터(신선물류센터 2공장) 근무자가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센터가 긴급 폐쇄됐다. 쿠팡은 경기 오정동에 있는 부천2물류센터 근무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센터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근무하는 오후 조로 입고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지난 24일 센터에서 마지막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함께 사는 가족의 확진 사실을 알고 전날인 2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쿠팡은 모든 직원들을 귀가 조처하고 물류센터를 즉시 폐쇄했다. 쿠팡은 “직원들에게 추가 방역과 청소를 실시하고, 방역당국에서 조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알렸다”며 “추가 폐쇄여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감염자는 지난 24일 출근했던 단기 아르바이트생인데 뚜렷한 증상 발현이 없었고, 상품진열 업무 담당으로 밀접 접촉자도 없어 소독을 위해 일시 폐쇄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쿠팡신선물류센터에는 하루 1300명 가량이 근무하고, 일용직은 300명 정도로 유동 직원이 많다. 지난해 5월에는 152명 확진자가 나와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 코로나 시대에 딱… 슬세권 갖춘 현대엔지니어링 ‘힐스 에비뉴 소사역‘

    코로나 시대에 딱… 슬세권 갖춘 현대엔지니어링 ‘힐스 에비뉴 소사역‘

    코로나19 장기화가 상권 판세를 뒤집었다.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한 홍대, 이태원, 강남 등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반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동네상권은 건재하다. ‘핫플레이스’는 저물고 ‘슬세권’ 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슬세권’이란 슬리퍼와 세권(勢圈)의 합성어로, 편한 복장으로 각종 여가·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을 이르는 신조어다. 최근 슬세권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코로나의 영향이 크다. 불특정 다수가 밀집하는 ‘핫플레이스’는 정부의 규제와 활동 범위를 최소한으로 좁히려는 자발적 움직임 아래 눈에 띄게 한산해졌다. 반면, 주거지역 인근 슬세권 상권은 여전히 탄탄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고, 더하여 ‘소비의 지역화’라는 수혜까지 톡톡히 누리고 있다. 본래 핫플레이스에서 소비됐던 재화가 주거지 반경 1km 내에서 소비되면서 슬세권 상권이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슬세권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자, 주거지와 함께 공급돼 슬세권 상권을 형성하는 단지 내 상가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 단지 내 상가인 ‘힐스 에비뉴 청계 센트럴’과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1차 단지 내 상가 등 올해 공급에 나선 단지 내 상가들은 대부분이 단기간 내 계약을 마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8월 분양에 나서는 ‘힐스 에비뉴 소사역’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에 들어서는 이 상업시설은 49층으로 지어지는 ‘힐스테이트 소사역’ 아파트 629세대와 함께 들어서는 슬세권 단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힐스 에비뉴 소사역’은 주변으로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고, 소사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비롯해 소사본1-1구역 소사3구역 등 정비사업이 잇따라 계획돼 있어 향후 9000여세대의 배후 거주수요를 아우르는 상권을 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소사역 역세권 입지로 탄탄한 유동인구까지 확보가 가능해 상권 형성도 빠를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소사역은 부천 유일 환승역으로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이 지나며, 일 평균 이용고객이 4만6000여명(한국철도공사, 서해철도주식회사 수송실적자료, 2020년 기준)에 달한다. 또하, 소사역에는 서해선 연장선인 대곡소사선이 2023년 연결될 예정으로 향후 개통되면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까지 약 16분대에 도달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는 GTX-B노선과 원종~홍대선도 계획돼 있어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차량으로는 단지와 맞닿아 있는 경인로와 소사로를 통해 부천시 전 지역 및 인접한 서울권으로의 접근이 빠르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IC가 가깝고, 제2경인고속도로도 인근에 위치해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이동 또한 수월하다. ‘힐스 에비뉴 소사역’은 연면적 약 2만8000여㎡에 지하 1층~지상 3층, 238실 규모로 구성되며, 대로변 코너 상가에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돼 가시성과 집객력이 우수하다. 또, 단지 내 중앙광장을 설치하는 광장형 상권으로 개방감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고객 집객효과를 높이고, 체류시간까지 늘릴 수 있도록 상품을 특화했다.
  • “위기의 외국인 이주 여성들, 112에 도움 요청하세요”

    “위기의 외국인 이주 여성들, 112에 도움 요청하세요”

    “무섭고 두려울 땐 경찰청 112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경기남부경찰청은 외국인 이주여성들을 위해 ‘범죄피해 이주여성 보호·지원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출입국, 고용노동부 등 정부 기관과 지자체, 경찰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가정폭력·성폭력·데이트폭력 등을 당한 이주여성에 대해 신변 보호와 의료 및 법률지원 등 조력자 역할을 맡는다. 협의체는 지난해 안산단원경찰서에서 시범 운영된 이후 지난달까지 수원과 성남, 부천, 안산 지역 등 경기남부청 소속 24개 경찰서로 확대돼 각 경찰서에서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모두 7명의 범죄피해 이주여성에게 법률지원과 불법체류 범칙금 면제, 신변보호 조치 등을 지원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안산 소재 불법 안마 시술소에 고용된 태국 여성 A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임을 악용당해 업주로부터 성매매를 강요받다 협의체의 도움으로 신변 보호 및 귀국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올해 6월에는 평택에 사는 필리핀 이주여성 B씨가 과거 연인 사이였던 가해 외국인에게 지속적인 데이트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불법체류자이던 가해자를 강제퇴거 조치하고 B씨에게 심리상담과 전문기술 교육비 등을 지원했다. 도움을 받은 B씨는 “너무 무섭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여러 곳에서 생활 물품과 취업,자녀교육까지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이처럼 범죄 피해를 받는 이주여성은 경찰 범죄 신고 전화번호인 112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112 신고센터에서는 외국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외국어로도 신고가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협의체를 통해 사회적 약자인 이주여성의 어려움을 공감하고,피해보상과 자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재사용 아이스팩 활용하고 어르신 돕고”… 부천시의 일석이조 환경운동

    “재사용 아이스팩 활용하고 어르신 돕고”… 부천시의 일석이조 환경운동

    경기 부천시 자원봉사자들이 아이스 파우치로 환경을 지키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여름나기도 지원해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일 자원봉사자들이 제작한 아이스 파우치를 취약계층 어르신 600명에게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를 통해서다. 아이스 파우치는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팩을 모아 세척과 소독을 거친 후 자원봉사자들이 제작한 방수천 주머니에 담아 놓는다. 이를 냉동시켜 몸에 부착하면 일정 시간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어 계속되는 폭염에 노출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된다. 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과 함께 환경을 지키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지난해부터 아이스팩을 재사용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이스팩 리사이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아이스 파우치 전달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권역별 특화사업 지원금’으로 진행됐으며,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여름나기를 지원하고자 코로나 4단계가 격상되기 전까지 제작에 몰두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덕수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 관장은 “환경도 지키고 폭염으로 지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보람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연승 부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아이스팩 재사용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환경운동이 확산되고, 환경문제도 크게 감소되기를 기대한다”며 “특별히 만든 아이스 파우치가 취약계층 어르신의 힘겨운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아파트 중심으로 20여 개 수거함을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수거된 아이스팩을 세척하고 포장을 담당하는 리사이클 봉사단 및 에코백과 파우치를 제작하는 재봉틀 전문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시민주도의 다양한 환경운동 실천 봉사자들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자원봉사센터(032-625-6501)로 문의하면 된다.
  • [인사]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홍민식△학생지원국장 류혜숙△교육안전정보국장 김병규△서울특별시 부교육감 김규태△대구광역시 부교육감 강병구△광주광역시 부교육감 김환식△대전광역시 부교육감 배성근△경기도 제1부교육감 설세훈△충청남도 부교육감 전진석△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박영숙△충남대학교 사무국장 이경희△사회정책협력관실 김주영△교육부(국외훈련 파견) 김태훈△교육부 김서영△대통령비서실 김성곤△학생건강정책과 파견(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지원근무) 손승의 ■법무부 ◇전보△서울중앙지검 황진아 이주현△서울동부지검 유주현 안인수△서울남부지검 한상윤 이은우 박규남△수원지검 전세정 오준근 조규웅△성남지청 이수정 허수진△춘천지검 홍지예△대전지검 강성기 김희송 정경영△대구지검 김소정△부산지검 신정수△광주지검 김호경 엄상준△제주지검 고은실 ◇타 기관 파견△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 파견 복귀 이윤희△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 파견 김연주 ◇검사 신규 임용△서울동부지검 신용섭△서울남부지검 왕규호△서울북부지검 홍성표△서울서부지검 조승우△고양지청 이희윤△부천지청 전은석△수원지검 신재욱△성남지청 박근영△안산지청 한경우△안양지청 서정효△춘천지검 김성훈 박종현△대전지검 김현중△청주지검 유선문△대구지검 이로운△대구서부지청 장우진 △부산지검 양정훈△부산동부지청 이승호△창원지검 최영권△광주지검 심우석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 신동준 ■국가보훈처 ◇국장급 신규 임용△보훈심사위원회 위원장 박경수 ■한국은행 ◇부서장 전보△지역협력실장 이웅천△경제교육실장 김승원△인재개발원장 이재랑△경제통계국장 황상필△통화정책국장 홍경식△북경사무소장 장정석△경제연구원장 박양수△대구경북본부장 김근영△전북본부장 한경수△대전충남본부장 송두석△강원본부장 최재용△포항본부장 이윤성△강남본부장 서신구 ■아리랑TV △감사담당관 박희승△심의실장 이용재△미래전략담당 전행진△미디어홍보담당 최정희△콘텐츠유통센터장 이에스더△스마트라디오팀장 한용기△시사보도센터장 김중식 △융합기술센터장 이창배△사회적가치팀장 김태원△미디어협력센터장 문준상△AI데이터정보화팀장 송상엽△안전관리팀장 전기삼 ■한국폴리텍대학 △직업교육연구소장 김용구△예산부장 윤광섭△학사부장 최민환 △입시부장 김종진△산학부장 윤현님△총무부장 장욱진△혁신성과부장 이원태△정보전산부장 강연식△홍보부장 김종광△교수학습지원부장 김미경△인재원 행정처장 서해진△신기술교육원 연수처장 오경근△한국폴리텍Ⅵ대학 교무기획처장 노진호△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 행정처장 백보현
  • 물왕저수지 맛집 한 바퀴… 걸으며 ‘뷰 맛집’도 한 바퀴

    물왕저수지 맛집 한 바퀴… 걸으며 ‘뷰 맛집’도 한 바퀴

    마산과 갈뫼산, 운흥산으로 둘러싸인 경기 시흥에 있는 물왕저수지는 경치가 빼어나고 맛집도 많아 수도권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물왕동과 산현동에 걸쳐 있는 물왕저수지는 1946년 농업용으로 축조됐으며 면적이 58만㎡에 이른다. 물왕저수지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낚시를 즐겼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올 정도로 오래전부터 유명한 곳이다. ●물왕동서로길 인근 1㎞ 음식점 밀집 1990년대 초만 해도 물왕저수지 주변은 베니스와 카리브해·파인힐 등이 들어선 라이브 카페 거리였다. 라이브 카페 열기가 식으면서 음식점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초가한옥집에서 보리밥을 파는 고향집식당이 처음으로 영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원추어탕 뒷자리다. 카페가 속속 음식점으로 바뀌면서 음식거리로 입소문이 났다. 7년여 전부터 음식점들이 급증하면서 더욱 활성화됐다. 저수지 인근 1㎞ 이내에 카페까지 포함해 50여곳이 성업하고 있다. 현재 지역주민이 하는 음식점은 2~3곳만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칼국수를 비롯해 오리고기·한우·해물탕·장어·만두·보리밥·추어탕·간장게장·주꾸미·냉면 등 수십 가지의 다양한 메뉴가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으면서 더욱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 가운데 본가만두전골집이 주꾸미 비빔밥을 파는 참소예 식당과 쌍두마차 격으로 유명하다. 채소와 고기 샤브샤브에 만두를 1인당 4개 제공하고 칼국수를 끓여 주는데도 만원 한 장이면 해결돼 가성비가 최고이기 때문이다. 물론 맛도 뛰어나다. 참소예는 주말 점심시간에 서비스로 제공되는 커피를 마시는 데 대기시간이 음식 나오는 시간보다 더 걸릴 정도다. 어렸을 적 먹었던 추억의 팥죽을 파는 전라도팥칼국수집은 15년간 손님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팥은 전북 남원산으로 직접 공수해 온다. 물에 30분가량 불렸다가 초벌물은 버리고 다시 1시간 정도 끓인다. 삶은 팥을 갈아 손님이 오면 그때그때 사용한다. 새알 재료는 직접 쌀을 빻아 5시간 불려 만든다. 팥칼국수도 직접 반죽해서 12시간 냉장 숙성시킨 후 쓴다. 박수진 전라도팥칼국수 사장은 “초창기에 임신해서 온 엄마가 출산한 뒤 아이까지 데리고 올 정도로 오래된 단골손님이 많다”면서 “전라도팥죽은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두루 즐겨 찾는다”고 자랑했다. 여름철 계절메뉴로는 콩국수가 있다. 잣·호두·땅콩 등 6가지 견과류도 첨가한다. 또 닭으로 육수를 내고 닭 가슴살과 한약재로 새콤달콤하게 간을 낸 초계국수도 콩국수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박 사장은 매년 동짓날에는 하루 매출액 전액을 목감복지관과 목감동주민센터에 기부한다. 이뿐만 아니라 매달 치매환자나 극빈자를 위해 ‘글나라의집’ 노인복지센터에 팥죽 50그릇도 무료로 제공해 기부천사로 불린다. 지난 4월에는 허영만 작가의 만화 식객27권(진주냉면)편에 등장하는 진주냉면 중 하나인 ‘박군자진주냉면’이 문을 열었다. 진주냉면은 70년 전통의 비법 육수와 육전을 비롯한 푸짐한 고명을 올린 경남 진주 음식으로 조선시대 양반과 기방문화가 어우러져 풍류의 중심지로 발달한 진주교방을 중심으로 진주의 대표적 먹거리로 발달했다. 일제강점기 때 진주교방이 폐쇄되면서 진주냉면의 명맥이 끊어졌다. 하거홍·황덕이 부부가 광복 이후 진주중앙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하면서 다시 진주냉면이 보존됐다. 장남인 하연규·박군자 부부가 가업을 이어 ‘박군자진주냉면’으로 2대에 걸쳐 진주냉면의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 진주냉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육수다. 고기와 더불어 멸치·디포리·건새우·황태·바지락 등 10가지가 넘는 해산물을 우려낸 육수로, 특별한 비법으로 비린내를 잡았기 때문에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낸다. 소고기육전이 고명으로 올라가고 무김치·오이·배·계란·편육·지단으로 꽉 채워진 진주냉면 한 그릇이면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유학파 요리사 이성춘씨가 운영하는 남도갈비는 부드러운 소갈비찜으로 유명하다. 꼬막과 초계탕도 곁들여 내놓는다. 갈비가 4일간 숙성시켜 굉장히 부드럽고 담백한 게 특징이다. 이씨는 서울 롯데호텔과 힐튼호텔 주방장 출신으로 유럽에 요리유학도 다녀왔다. 서양요리를 참고로 퓨전식으로 갈비찜을 만들었다. 꼬막은 벌교에서 매일 공수해 와 꼬막데침, 꼬막전, 조기매운탕, 꼬막무침, 돌솥밥 순으로 코스요리도 구성했다.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조개매운탕 때문에 찾아오는 단골들이 많다. 소갈비찜을 시키면 꼬막을 서비스로 준다. 7월에 오면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자두를 디저트로 맛볼 수 있다.●주변엔 이숙번·한정동 묘 찾아가 볼만 이보성 전 상인회장 겸 목감동 주민자치위원장은 25일 “시흥시에서 이곳 물왕리 식당들에 단속 위주가 아닌 위생점검 지도교육 및 서비스 방법, 저염도식단 차리기, 1회용 쓰지 않기, 간판 정리 등을 친절히 안내해 줘 고맙다”면서 “저수지 동쪽은 음식점이 많아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지만 안산 방향의 서쪽은 음식점이 몇 군데 없어 썰렁해 시에서 적극적으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10년 전 물왕저수지에 연음식테마 거리를 조성했으나 사람들이 찾지 않자 2019년 4월 음식문화특화거리로 지정했다. 물왕저수지 주변 산에는 유명인의 묘가 있어 찾아가 볼 만하다. 갈뫼산에는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의 오른팔이었던 이숙번의 가묘가 있다. 시 향토유적 제18호로 지정됐다. 이숙번은 1차 왕자의 난에서 정도전을 참살하고 2차 박포의 난을 진압했으며 조사의의 난을 평정한 뒤 병조판서·좌참찬·찬성 등에 올랐고 안성부원군을 지냈다. 이후 태종의 비위를 거슬러 벼슬을 잃고 경상도 함양으로 유배됐다. 사후 복권돼 영의정에 추증됐다. 운흥산에는 아동문학가이며 ‘따오기’ 저자 한정동 선생의 묘가 있다.
  • ‘로또 당첨 확률 높여줍니다’ 광고에 현혹되지 마세요

    ‘로또 당첨 확률 높여줍니다’ 광고에 현혹되지 마세요

    #경기 시흥시에 거주하는 20대여성 A씨는 얼마 전 이상한 메일을 받았다. 로또 1등 당첨 예상번호를 무료로 알려준다는 메일이었다. 클릭을 해보니 로또 복권 당첨 티켓이 게시된 뉴스 기사까지 보였다.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번호로 당첨되었다는 댓글도 여러 개 올라와 있어 장씨는 정말 믿어도 되는 건지 고민에 빠졌다. A씨가 가장 혼란스러웠던 점은 바로 뉴스 기사에 게시돼 있는 1등 당첨 티켓 때문이었다. 해당 업체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번호를 받은 회원들이 최근 11개월을 기준으로 고액 당첨이 되고 있다는 말이 더욱 혼란스러웠다. 확인 결과 해당 티켓은 이미 끝난 로또 낙첨티켓인 것으로 밝혀졌다. 허위 티켓을 게시한 것이다. #부천의 50대 B씨에게는 C로또 당첨번호 정보 제공업체가 자사 홈페이지 등에서 ‘당첨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입니다’라는 문구를 앞세워 유인했다. 하지만 경기도와 한국소비자원에서 조사한 결과 C업체는 최근 당첨번호를 제외하거나 특정 숫자를 포함하는 등 수학적 확률과 상관없이 번호를 추출했다. 이에 따라 도는 C업체의 불공정약관 등을 추가 적발해 과태료 800만원을 부과하고 위반행위 시정을 권고했다. 경기도와 한국소비자원은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거나 계약 해지 불가를 비롯한 불공정약관을 적용하는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로또 당첨번호 정보 제공업체 6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20일부터 27일까지 도내 로또 정보제공 업체 6곳을 조사했다. 이들 6곳은 지난해 하반기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이 2건 이상 접수된 업체다.조사 결과 6개 업체 모두 허위·과장 광고 및 불공정약관을 사용한 점, 변경사항 미신고 등 ‘전자상거래법 및 방문판매법’ 위법 사항을 확인해 총 4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위반행위에 대한 시정을 권고했다. 이들 중 3곳은 과거의 당첨번호를 분석하고 조합하는 단순한 시스템을 이용해 수학적 확률이 전혀 달라지지 않음에도 ‘더욱 올라간 당첨 확률’ 등 표현을 사용했다. 2곳은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 고가의 ‘정상가격’과 대폭 할인된 가격을 동시에 제시하고, 모든 소비자와 할인가격에 계약하는 등 허위 할인(광고)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조사 대상인 업체 6곳 모두가 환불 불가·과다한 위약금 부담 등 불공정약관을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미영 한국소비자원 정보통신팀장은 “최근 로또에 당첨되지 않으면 100% 환급해 준다고 하면서 고가의 서비스를 계약하도록 유도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며 “로또 정보제공 업체가 제시하는 당첨 확률 상승을 맹신하면 안 되고 계약 체결 시 환불 조건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병래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앞으로도 로또 당첨번호 정보제공뿐만 아니라 허위·과장 광고 및 불공정약관으로 도민들의 피해가 발생하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적극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1372소비자상담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로또 정보제공업체에 대한 상담이 전국적으로 1047건(경기도 286건)이 접수됐다. 이 중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계약 해지 요청과 그에 따른 환급금 분쟁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6개 로또 당첨번호 정보 업체의 법 위반행위를 적발해 총 4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제재에 나선 바 있다.
  • 권정선 경기도의원, 대한민국의정대상 최고의원상 수상

    권정선 경기도의원, 대한민국의정대상 최고의원상 수상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권정선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5)이 23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최하는 제15회 대한민국의정대상 개인부문 최고의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2007년 제정돼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엄정한 다면 평가와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민간이 주관하는 지방의회 평가 가운데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 도의원의 수상은 경기도의원으로서는 첫 수상이다. 권 도의원은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친 본회의 도정질문과 자유발언을 통해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고자 노력해왔다. 특히 25건에 달하는 조례를 대표발의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법규 정비에도 매진해 왔다는 평가다. 이번 수상에 대해 권 도의원은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한 초선의원이 덜컥 큰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면서 “더 열심히 하라는 주민의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명박 부부 “논현동 사저 공매처분 효력 정지” 신청…법원 “기각”

    이명박 부부 “논현동 사저 공매처분 효력 정지” 신청…법원 “기각”

    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논현동 사저 일괄공매 처분에 반발해 공매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강우찬)는 23일 이 전 대통령 부부가 캠코를 상대로 낸 공매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의 형이 확정됐다. 앞서 법원은 지난 2018년 4월 이 전 대통령 재산 중 논현동 자택과 부천공장 건물부지에 대한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였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이 보유한 논현동 자택의 공시지가는 70억원 안팎으로 추정됐다. 추징보전 명령은 피고인 등이 범죄행위로 챙긴 재산을 숨기거나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의 확정판결 전까지 묶어두는 것으로, 법원은 검사의 청구나 직권으로 추징보전 명령을 내려 재산처분을 막을 수 있다. 벌금과 달리 추징금은 사면이나 가석방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내야 한다. 대개 검찰은 동결된 재산으로 추징금 집행을 먼저 하고 남은 액수에 대한 강제집행에 들어간다. 캠코는 지난 5월 이 전 대통령 논현동 사저를 공매 매물로 내놨다. 최저 입찰가는 111억2600여만원이었다. 입찰자 1명이 111억5600만원으로 단독 입찰해 7월1일자로 낙찰됐다. 이에 이 전 대통령 부부는 “논현동 사저는 이 전 대통령 소유이지만, 김 여사의 소유이기도 하다”며 “김 여사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없으면 캠코가 임의로 법률상 인정되는 공유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으로 지극히 부당하다”며 공매 무효소송과 함께 공매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소송을 낸 바 있다.
  • 김명원 경기도의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주민 스스로 추진위 결성시 빠른 지원”

    김명원 경기도의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주민 스스로 추진위 결성시 빠른 지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김명원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전날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부천시 관계자 및 소사본동 119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추진위(가칭) 관계자들과 함께 정담회를 개최하고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관련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주민 스스로 추진위를 결성해 추진하면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담회에서는 부천시 소사본동 119번지 일원 노후된 단독 및 다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 사업 가운데 하나인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가로주택추진위 관계자들은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안내 및 자료 등을 부천시에 요청하면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스스로 가로주택 추진위를 결성하여 진행해도 문제가 없는지 등을 질의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아서 조합설립인가를 제출하면 검토해서 인허가를 진행할 것이고,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의거 추진위를 결성하여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도의원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 스스로가 단합해 모든 것을 투명하게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여 개발이익 등이 주민들에게 잘 분배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노후된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구혜선 “미술계 반대...아이러니하게도 난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

    구혜선 “미술계 반대...아이러니하게도 난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 구혜선미술계 혹평에도 소신 발언 배우 겸 작가 구혜선이 미술계의 일부 혹평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그는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가 됐다. 23일 배우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격려와 응원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술계가 반대한다는 우려와는 달리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미술계가 선정한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 입니다”고 적었다. 이어 “미술과 관련된 논쟁들이 활발해져서 역으로 대중의 삶에 미술이 조금 더 가까이 스며들었길 기대하고요. 또 아트가 인간의 영원한 장난감이자 놀이가 되기를 염원합니다. (그리고..아마도 저는 뚜벅뚜벅 제 갈 길을 갈겁니다)”라는 글과 함께 작품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구혜선 “미술계 반대 상관없어...각자 갈 길 가면 돼” 구혜선은 앞서 지난 21일 “한낱 인간 구혜선이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인터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구혜선은 공개된 인터뷰에서 “스타 작가의 미술계 입성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자, “절대 예측할 수도 논리적일 수도 없는 것이 바로 미술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이것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 미술은 인간의 시간 즉 ‘삶과 죽음’의 철학이기 때문에 결국 인간을 공평하게 만든다는 이야기 역시 한 적이 있었는데요. 저는 한낱 인간으로 살아가며 그림을 그리는 것일 뿐. 제가 스타인 것은 그림을 그리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고 미술계가 반대하는 것도 제가 그림을 그리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어요. 각자 갈 길을 가면 되는 겁니다”고 답변했다. 또 그는 “작가 구혜선에게 그림 또는 예술이란?” 질문에 “저에게 그림과 예술은 거대한 것이 아니에요. 그냥 놀이에요. 시간을 보내기 위한 놀이요”라고 밝혔다.“백화점 문화센터 갈 순 있지만 백화점 전시는 안 된다” 앞서 ‘홍대 이작가’ 이규원은 지난 5월 6일 팟캐스트 ‘정영진·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연예인들의 미술 작가 활동에 대해 평했다. 이 과정에서 구혜선에 대해 “미술도 하고 영화 감독도 하고 글 쓰는 작가도 하는데 미술 하나만 봤을 땐,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며 “개인적 바람은 배우를 그냥 하셨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대 앞 취미 미술 학원생 수준”이라고 구혜선 작품을 혹평하며 “백화점 문화센터엔 갈 순 있지만 백화점 전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구혜선은 5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며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 그렇기에 노인이 주름을 만지는 것도 예술이라 행위 하면 예술이 되는 것이고 어린아이들의 순진한 크레파스 낙서도 액자에 담아 전시함으로 예술이 될 수가 있다. 꿈꾸는 여러분들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으니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말길”이라고 여유 있게 대응한 바 있다. 또 다음날 “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피아노 뉴에이지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다. 지금까지 다섯 개의 정규앨범을 발매해 총 50곡의 저작권자로 등록되어 있다”며 “내가 작곡한 피아노 뉴에이지 음악과 더불어 악보의 질서와 나의 섬세화의 패턴을 융합한 영상전시를 기획, 예술의 전단 전시를 통해 인사드렸다. 이렇게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전시 문화를 만들어 많은 분들이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고 또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혜선은 최근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직접 연출한 영화 ‘다크 옐로우’를 선보였다. ‘다크 옐로우’는 노란 꽃집에서 일하는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낯선 남자가 그녀의 비밀스러운 공간에 들어가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전문가 “6시 이후 모임 금지를” 자영업자 “그냥 죽으라는 얘기”

    전문가 “6시 이후 모임 금지를” 자영업자 “그냥 죽으라는 얘기”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가 열흘째 시행 중이지만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42명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민간 방역 전문가들은 4단계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원천 금지 등 강력한 봉쇄 조치를 촉구하지만, 방역조치에 생사가 달린 자영업자들은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일부 상인들은 정부가 지난 12일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면서 ‘짧고 굵게 끝내겠다’던 약속을 깨려고 한다며 반발했다. 이날 서울신문이 서울 마포구, 영등포구, 중구 등에서 만난 자영업자 12명은 자포자기 심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거리두기 4단계 진입 이후 10일간 매출은 반 토막 났고 점심 장사나 배달로 적자 폭을 줄이고 있지만, 도무지 희망이 안 보인다고 했다. 이날 정부가 애초 25일까지 적용하려 한 수도권 4단계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상인들은 울분을 토했다. 마포구에서 숯불갈비집을 운영하는 김모(66)씨는 “전체 테이블 수가 19개인데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후 저녁 손님은 두 테이블이 전부”라면서 “종업원 월급을 주면 적자는 피할 수 없다. 약속대로 다음주부터는 거리두기 3단계로 내려주든가, 5인 이상 집합금지 수준으로 내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으려면 더욱 강력한 봉쇄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사우나나 운동시설에서 감염자가 많이 나온다. 시간을 짧게 2주간 록다운(봉쇄)하는 것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6시 이후 식사모임 원천 제한 역시 젊은층의 감염 고리를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고, 시행할 거라면 자영업자의 피해를 줄이는 차원에서라도 빨리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4단계 플러스 알파’ 조치는 가혹하다고 호소했다. 마포구에서 복어음식점을 운영하는 장모(72)씨는 “이미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집합금지 자체도 말이 안 되는데, 아예 모이지 말라고 하는 건 우리더러 죽으란 얘기”라면서 “저녁에 손님이 올까 싶어 가게 내 에어컨 3대 모두 틀어놓고 기다리고 있다. 굶으면 같이 굶어야지라는 생각에 직원을 자르지 않고 있는데,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골뱅이음식점을 운영하는 조모(61)씨는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후 수입이 80% 정도 줄었다”며 “6시 이후 모임을 완전히 제한하면 그냥 문 닫으란 얘기다. 자영업자들만 희생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방역조치 상향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규 확진자가 1800명을 넘어섰지만 청해부대 사례를 제외하면 아직 1600명대”라면서 “현 상황이 정점인지, 4단계가 효과가 없는지 섣불리 판단하기보단 유보해야 한다. 자영업자의 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수일간 경과를 지켜보며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대곡~소사선 중 부천 소사~원종 구간 내년 2월 조기개통 확정

    대곡~소사선 중 부천 소사~원종 구간 내년 2월 조기개통 확정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경기 시흥갑)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대곡~소사선 중 부천시 소사~원종 구간의 우선 개통이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6월 대곡소사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 실시계획 변경(7차) 고시를 통해 대곡~소사선의 당초 사업기간을 19개월 연장했다. 이에 따라 대곡~소사선 준공 및 개통 예정일은 2023년 1월 31일이었으나 국토부와 합의로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소사~원종 구간은 오는 22년 2월 조기 개통된다. 특히 2018년 개통된 소사~원시선(연성~시흥시청~신현~신천~대야역)과 대곡~소사선의 소사~원종 구간이 연계돼 시흥과 부천지역 주민들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사업시행자인 서부광역철도 관계자도 언론보도를 통해 “소사~원종 구간의 공정률이 95% 수준이며, 내년 3월 이내에 개통 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문 의원은 “시흥을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 권역을 잇는 소사~원시선과, 대곡~소사선의 소사~원종 조기개통 구간의 연계로 시흥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흥지역 철도망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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