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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관지검장 사표…금명 소환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3일 김진관(金鎭寬) 전 제주지검장이 2000년 7월 재개발 시행사인기양건설산업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金光洙·57·구속)씨가 대신 변제해준 1억원을 2년여 만인 최근에야 갚은 사실을 확인,단순한 채권·채무관계였는지,대가성 있는 돈거래였는지 캐고 있다. 김 전 검사장은 2000년 4월 김씨를 통해 사업가 맹모(72)씨로부터 2억원을 빌렸으며 같은 해 7월쯤 1억원은 자신이,나머지는 김씨가 대신 변제해준 것으로 드러났었다. 검찰은 ▲김 전 검사장이 이번 사건이 불거진 이후 김씨에게 1억원을 돌려준 데다 ▲2000년 6∼7월쯤 김씨에게 대통령 처조카인 이세작(李世作) 변호사를 소개해줘 김씨가 지난해 1월 이 변호사 사촌형인 이형택(李亨澤)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만난 점 등을 중시,금명간 김 전 검사장을 불러 김씨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았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김 전 검사장은 이날 오전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하고 퇴임했다. 검찰은 김씨가 대신 변제해준 1억원이 기양건설산업 등 업체로부터 나온 돈인지 가리기 위해 김 전 검사장과 김씨,기양건설산업 임직원 등의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또 기양건설산업 관계사인 E사와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건설 등이 한남동 단국대 부지 재개발사업권 인수를 추진해 온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특히 기양건설산업의 로비자금 회수를 위해 부회장으로 영입된 연훈(50)씨가 99년부터 단대부지 재개발사업에 관여한 점을 중시,기양건설산업이나 포스코건설 등이 관계기관에 원 사업권자였던 세경진흥의 부도어음 헐값매입 로비를 벌였는지 캐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범박동 재개발’ 수사 중간점검/ 속속 드러나는 ‘로비정황’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20일이 넘어서면서 재개발 시행사 기양건설산업의 로비 정황이 차츰 드러나고 있다. 기양을 둘러싼 의혹의 핵심은 부도어음 저가매입 과정에서 S종금 등 채권은행단에 대한 로비와 각종 고소·고발 사건 무마를 위한 검·경 로비 등 두부분이다. 검찰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예금보험공사와 S종금이 보유하고 있던 91억여원 상당의 채권을 20억원이라는 싼 값에 기양에 넘긴 경위다. 당시 S종금 파산관재인이었던 이모 변호사는 “채권에 대한 담보가 없다는 결과를 통보받아 빨리 처분하는 것이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고 인수하러 나선 업체가 기양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S종금 채권은 재개발에 필요한 땅 매입 자금으로 쓰이기 위해 발행된 약속어음이어서 담보가 부족할 수 없었다.검찰 역시 지난해 1차 수사 당시 채권 은행단 간부들을 구속하면서 ‘담보가 충분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며 채권은행단의 도덕적 해이를 문제로 지적했다. 검찰은 S종금과 예보가 ‘담보없는 부실채권’이라고 판단한 경위와 이 과정에서 로비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이미 기양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씨가 예보 전무였던 이형택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검·경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부천지역 경찰관 3명은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기양 김병량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기양은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 이들과의 고소·고발·진정 사건이 수십건에 이른다.기양측으로서는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검찰은 여기서도 김씨의 역할을 주목하고 있다. 김씨는 김 회장에게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선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었다. 김씨는 사업가를 통해 김진관 전 제주지검장에게 2억원을 빌려주고 1억원을 대신 갚기도 했다.김씨는 또 당시 부천지청장 J씨와 수차례 접촉한 사실도 확인됐다.김씨는 기양 부회장 연훈씨와 J씨의 만남을 주선키도 했다. 검찰은 명백한 물증이없는데다 관련자들이 입을 굳게 닫고 있어 고민하고 있다.S종금 채권에 대한 평가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기양 부회장 송모씨는 해외로 도피한 상태다. 그러나 재개발 시공사인 현대건설로부터 채권 인수를 명목으로 340억원을 받은 기양이 실제 채권 인수에 쓴 돈은 150억원에 불과하다.나머지 190억원 가운데 일부가 로비용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부천영화제 11일 팡파르/월드컵 열기 영화로 식히세요

    ‘월드컵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면 부천으로 오세요.’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6회 부천영화제(PiFan 2002)는 개막작으로 영국 축구스타 베컴을 소재로 한 ‘슈팅 라이크 베컴’을 선정했다.베컴이 나오는 영화는 아니다.축구선수를 꿈꾸는 18세 소녀의 사랑과 꿈을 다뤘다.개막작에 뒤이어 38개국 170여편의 영화가 푸짐한 잔칫상을 차린다. 아시아권의 공포영화가 돋보이는 ‘부천초이스’,동유럽과 아프리카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판타지영화를 선보이는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북유럽의 정통 가족영화를 볼 수 있는 ‘패밀리 섹션’,제한상영가 등급 수준의 충격을 던지는 ‘제한구역’등 마니아부터 가족 단위까지 다양한 관객층을 아울렀다.폐막작은 빔 벤더스,스파이크 리,짐 자무시,천 카이거 등 거장 감독 7명의 단편영화를 모은 ‘텐 미니츠-트럼펫’과 안병기 감독의 새 공포영화‘폰’으로 정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다시 접하기 힘든 명작들이 여럿 상영된다.우선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이 뉴질랜드에서 만든 공포영화를모두 상영한다.특히 10대 소녀가 상상의 세계에 빠져 어머니를 살해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문제작 ‘천상의 피조물’은 마니아들이 오래 기다린 작품.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와 1994년 타임지 선정 10대영화에 올랐다.국내 영화사가오래전 수입했지만 개봉하지 못해 창고에 처박혀 있다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부대행사에 눈을 돌려도 쏠쏠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12∼15일 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오후 6시30분부터 4시간동안 영화를 본 뒤 어어부프로젝트·이상은·롤러코스터 등의 공연을 즐기는 ‘시네 록 나이트’행사가 열린다.17일오후 8시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는 한영애·장필순·오!부라더스 등이 출연하는 그린콘서트가 한여름 밤의 운치를 더해준다. 예매는 19일까지 인터넷(www.pifan.com)또는 전화(1588-1555)로 24시간 가능하며,신용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일반 상영작 5000원,개·폐막식과 심야상영·시네 록 나이트는 1만원씩. 김소연기자 purple@ ■프로그래머 추천 영화 10선 마니아가 아니라면 수많은 영화 가운데 맛보기 순서를 정하는 것이 쉽지 않을 듯.송유진·김영덕 프로그래머가 ‘누가 봐도 재미있는’영화 10편을 뽑아주었다. ◇릴리스 페어= 사라 맥라클란,셰릴 크로 등 정상급 여성 록 뮤지션의 투어를 쫓아가는 다큐멘터리.‘시네록 나이트’상영작이다. ◇슬립워커 =수면제와 술을 섞어먹다 몽유병에 걸린 주인공이 벌이는 밤의 행각.술을 마시면 ‘필름이 자주 끊기는’관객이 뜨끔할 만한 영화다. ◇도쿄 파라다이스= 이별의 블루스 킬러와 야쿠자의 거래에 끼어든 밴드의 좌우돌.일본의 젊은 감독 혼다 류이치의 작품으로 지난해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오프시어터 대상을 받았다. ◇온라인= 사이버상에서만 인간관계를 맺는 웹 세대에 관한 보고서.올해 선댄스·베를린영화제에 출품된 미국의 제드 와인트롭 감독 작품이다. ◇짖어대는 여자 =갑자기 개처럼 짖어대는 여자를 통해 타인의 삶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비밀의 화원’‘토탈 이클립스’의감독 아그테츠카 홀란드의 딸 카시아 애더믹의 데뷔작이다. ◇브리트니 베이비,원 모어 타임= 브리트니 스피어스 흉내내기 대회에서 1등한 여장 남자가 자아를 발견하는 이야기.팝스타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을 코믹하게 풍자한다. ◇웨스트 엔드= 독일 웨스트엔드에 사는 어리벙벙한 두 ‘백수’가 빚어내는 블랙 코미디.마르쿠스 미슈코브스키,카이 마리아 슈타인퀼러 감독은 영화 속주인공으로도 출연한다. ◇소나기= 황순원의 단편소설을 서정적인 영상으로 그려낸 고영남 감독의 78년작. ◇에덴= 신화·전설·전래동화를 차용한 풍부한 알레고리와 상상이 관객을 매혹시키는 폴란드의 성인용 애니메이션.6년간 60명이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미노스=갑자기 사람이 된 고양이 미노스의 모험담을 그린 벨기에의 가족영화.
  • 김진관지검장 전화 조사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徐宇正)는 2일 재개발 시행사 기양건설산업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金光洙·57)씨가 부도어음을 저가에 인수하기 위해 S종금 파산관재인 이모 변호사를 접촉한 사실을 확인,김씨를 상대로 이 변호사 등 S종금 관계자들에 대한 로비 여부를 집중 추궁 중이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김씨를 만난 사실은 있으나 부도어음을 인수하고 싶다길래 신청해 보라고 권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이 변호사는 또 “당시 공적자금 회수율이 낮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법원은 다른 파산회사들은 부도어음을 싼 값에라도 팔았다는 내용의 공문까지 보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S종금이 부도어음을 싸게 팔았다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한편,검찰은 김씨를 통해 사업가 맹모씨로부터 2억원을 빌린 뒤 1억원을 김씨로 하여금 대신 변제토록 한 김진관(金鎭寬) 제주지검장의 조사 방안을 검토 중이다.검찰은 김 지검장으로부터 김씨를 통해 돈을 빌리고 1억원을 대신 변제케 한 경위 등에 대해 전화 등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검찰은 김 지검장의 해명과 김씨의 진술 사이에 일부 차이점을 발견하고 김 지검장의 사퇴 등 거취 문제와 함께 사법처리 여부도 검토 중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부도어음 매입로비 관련자 계좌 추적, 범박동 재개발관련 수사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1일 재개발 시행사 기양건설산업이 부도어음 저가매입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 등 채권은행단에 금품 로비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들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또 기양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金光洙·57)씨를 통해 사업가 맹모씨와 2억원의 돈거래를 한 김진관(金鎭寬) 제주지검장과 관련,먼저 김지검장이 거취 문제를 결정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최종 결론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3월 김씨로부터 부도어음 매각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S종금 파산관재인 수석보조인 박모(48)씨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진관 지검장과 ‘2억 거래’ 사업가 3300억대 재개발업체 인수 시도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8일 재개발 시행사 기양건설산업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金光洙·57)씨를 통해 김진관(金鎭寬) 제주지검장과 2억원의 돈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난 사업가 A씨가 재개발 사업 관련 업체를 인수하려 했었다는 사실을 확인,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A씨 회사가 중심이 된 컨소시엄이 최근 재개발 사업 시공업체였던 K건설사를 3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A씨가 K건설 인수에 나선 경위,A씨와 김 지검장간 돈거래 관계와 연관성 등을 검토하는 한편 이들 사이의 추가적인 돈거래 여부를 조사 중이다.검찰은 다음 주 중 김 지검장을 소환,이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김씨는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상대로 부도어음 회수 로비를 벌이기 위해 김 지검장과 이세작(李世作) 변호사를 통해 접근한 사실이 드러났었다.검찰은 또 기양 회장 김병량(金炳良·47)씨가 기양과 관련된 수사에 대해편의 제공을 청탁하면서 경찰관들에게 대여금 형식으로 위장,돈을 뿌린 사실을 밝혀내고 김 회장을 배임수재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제주지검장 곧 소환,김병량 기양회장 영장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7일 재개발 시행사 기양건설산업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金光洙·57)씨를 통해 다른 사업가 A씨와 2억원의 돈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난 김진관(金鎭寬) 제주지검장을 금명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A씨로부터 2000년 4월 김씨를 통해 김 지검장에게 2억원을 빌려주고 이 가운데 1억원은 같은 해 7월 김씨로부터 대신 변제받았고 이 과정에서 차용증을 작성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정확한 돈거래 관계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지난해 부천지청 고위간부 J씨에게 수사 청탁을 벌였다는 기양부회장 연훈(延薰)씨의 진술을 확보,경위를 확인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밤 기양 회장 김병량(金炳良)씨가 공사수주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배임수재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추가로비 의혹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진관지검장 내주 소환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6일 김진관(金鎭寬) 제주지검장이 사업가 A씨로부터 2000년 4월 2억원을 빌렸으며 이중 변제가 안된 1억원을 기양건설산업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金光洙·57·구속)씨가 대신 갚아준 정황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소환한 A씨와 김광수씨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이르면 다음주초 김 검사장을 불러 돈 거래 성격과 김씨가 대신 갚아준 배경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김 검사장은 이 사건이 불거진 뒤 김씨에게 1억원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검사장이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씨를 만나려고 하던 김광수씨에게 이형택씨의 사촌 동생인 이세작(李世作) 변호사를 소개해준 정황 등과 돈 거래 관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또 부도어음 회수 업무와 관련이 깊은 기양건설산업 부회장 송모씨가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기 직전인 지난 5일 해외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귀국을 종용중이다. 검찰은 이날 기양건설산업 회장 김병량(金炳良·46)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경찰관 4명중 부천 남부경찰서 경장 김모씨 등 3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 등은 기양건설산업 관련 고소·고발 사건의 무난한 처리를 부탁받으면서 1500만∼3000만원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김 회장이 김광수씨를 통해 지난해 부천지청 고위 관계자를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의 진위 여부도 확인중이다.이에 대해 당시 부천지청 간부였던 J검사는 “김광수씨를 통해 기양건설산업의 부회장을 소개받아 세 사람이 같이 식사한 사실은 있으나 사건 관련 청탁과는 무관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기양건설회장·경찰4명 소환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5일 재개발 시행사인 기양건설산업 회장 김병량(金炳良·46)씨와 김 회장으로부터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 공무원 4명을 함께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기양건설산업 전 상무 이교식씨로부터 제출받은 뇌물지급 내역표와 재개발조합측이 낸 진정서를 토대로 김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부도 어음을 싸게 사들이기 위해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씨를 비롯한 예보 관계자들과 채권은행단 간부들에게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를 추궁했다.또 각종 고소·고발·진정사건 무마 청탁과 함께 경찰관들에게 500만∼6000만원씩을 건넸는지도 조사했다. 조태성기자
  • 부도어음처리 고위층 압력 추궁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 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4일 기양건설산업의 부도어음 인수와 관련,기양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57)씨가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씨를 비롯한 예보 인사들을 연쇄적으로 접촉한 정황을 포착,이들에 대한 로비 여부를 수사중이다. 검찰은 김씨로부터 예보 사장과 이사 등을 만나 부도어음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들 가운데 부정한 방법으로 부도어음을 처분하는데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면 배임 등 혐의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부도어음 처리 관련 예보 실무자들을 소환,부도어음 처리 문제를 두고 고위층으로부터 특별한 지시를 받았는지 등 부도어음 처리 과정을 추궁했다. 검찰은 또 기양 회장 김병량씨가 부도어음을 보유하고 있던 금융기관 관계자들에게 대여금 형식으로 금품을 지급했다는 첩보도 입수,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 전 전무에게 김씨를 소개해준 검찰 고위관계자 K씨가 김씨와 금전거래가 있었는지도 확인 중이다.K씨는 그러나 “김씨를 알고 지낸 것은 사실이나 돈거래나 부정한 청탁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임권택감독 가톨릭대 명예문학박사

    지난달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은 임권택 감독이 가톨릭대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는다.가톨릭대 측은 “한평생 올곧게 한국적인 정서를 영상으로 담아온 임 감독의 장인정신을 높이 평가하며,그의 작품세계가 보여주는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이 대학 이념인 인간존중 정신과 부합해 학위 수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수여식은 새달 2일 오후3시 경기도 부천시 가톨릭대 성심교정 소강당에서 치른다.
  • 검·경 6명 주초 소환/’신앙촌 재개발’수뢰 의혹 조사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3일 재개발 시행사인 기양건설산업측으로부터 고소·진정사건 등에 대한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500만∼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검찰·경찰 직원 6명을 이번 주 초부터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검·경 로비 사실을 폭로한 기양건설의 전 상무 이모씨를 소환,뇌물리스트 작성 경위 등을 추궁했다.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구체적 로비 내역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들은 얘기일 뿐 구체적인 것은 잘 모른다.”고 진술했으나 리스트 작성 사실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비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당시 수사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은 고소·고발·진정사건이 끊이지 않았던 사업”이라면서 “그 상황에서 누구로부터 돈을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설] ‘검찰 의혹’ 먼저 풀어라

    검찰이 또 의혹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고 있어 걱정스럽다.검찰이 갖가지 비리사건을 수사하면서 로비에 휘둘렸다는 의혹은 자칫 검찰에 대한 총체적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차남 홍업(弘業)씨의 분신 같은 친구 김성환(金盛煥)씨 등은 3건이나 검찰 수사를 무마해 준다며 모두 17억 50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이다.검찰은 그러나 이렇다 할 해명을 하지 못한 채 “검찰 수사 과정에 외부의 청탁이나 압력은 없었다.”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검찰의 주장은 그러나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문제가 된 사안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검찰 의혹’이 훨씬 그럴듯하다.무역금융 사기사건의 새한그룹 당시 이재관 부회장은 수사의 고비마다 홍업씨와 김씨 등에게 거액을 건넸다.이 부회장은 기소는 됐지만 끝내 구속되지는 않았다.김씨 등의 수사 청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그러나 이 부회장과 생면부지의 김씨 등이 무슨 까닭으로 15억원을 주고 받았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김씨는 1998년 7월엔 5000만원을 받고 뇌물 공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간부를 찾아가 홍업씨와의 친분을 내세워 선처를 청탁하기도 했다고 한다. 검찰은 홍업씨 등의 비리를 파고 들기 전에 이 사건에 검찰 간부의 관련설을 먼저 풀어야 한다.김씨 등이 접촉한 것으로 눈총을 받고 있는 인사들이 건재한 상황에서 검찰 수사는 굽어질 수밖에 없다.검찰은 그동안 검찰 내부 문제나 권력층 사건에는 떳떳하지 못했다.지난해엔 당시 신승남(愼承男) 총장의 동생이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용호 게이트’에 특검이 도입됐다.또 이수동(李守東) 전 아태재단 이사에게 수사 상황을 전해 준 것으로 알려진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은 아직도 현직에 있다.지난달 4일 김성환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한 검찰은 홍업씨를 사법 처리하는 데 무려 47일이나 걸렸다. 어찌된 영문인지 대형 권력비리 사건엔 약방에 감초처럼 검찰이 끼여 있다.경기도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 비리 사건에선 검찰 고위 간부의 뇌물 의혹까지 설왕설래한다.검찰은 내부 정화작업을 서둘러야 한다.의혹 당사자들을 소환해 자초지종을 물어야 한다.그리고 허물이 있었다면 합당한 책임을 철저하게 물어야 한다.검찰은 홍업씨 사건에도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사회 일각의 목소리를 새겨 들어야 한다.부정과 비리 척결은 누구도 비켜갈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검찰의 즉각적인 자정작업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신앙촌 개발비리 대통령 처조카 2명 소환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1일 대통령 처조카인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수감중)씨를 소환,재개발 시행사인 기양건설산업으로부터 부도어음 저가매입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또 기양건설산업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57·구속)씨가 이형택씨를접촉하는 과정에 검찰 고위간부 K씨가 개입했다는 관련자 진술 등을 확보,경위를캐고 있다.이와 관련,검찰은 K씨로부터 김씨를 소개받아 김씨와 이형택씨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이형택씨 사촌동생 이세작(李世作) 변호사도 이날 오후 소환,경위를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K씨가 김씨와 거액의 금전 거래를 했다는 첩보의 진위 여부도 조사중이다.검찰은 이형택씨의 금품수수와 관련,김씨가 지난해 1월 이형택씨를 예보 사무실에서 만나 신한종금이 보유중이던 91억원 상당의 부도 어음을 기양측이 싸게 매입할수 있도록 청탁하고,같은 해 5월 김씨를 통해 기양측 돈을 받았다는 관련자진술및 정황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양건설산업의 뇌물지급 내역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사 전 상무 이교식씨를 소환,검찰 및 경찰 공무원 6명에게 금품이 건네졌다는 내역표의 진위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내역표의 일시 및 금액 등이 회사의 자금 출납 장부에 기록된 내용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수뢰 의혹이 제기된 검찰 및 경찰 공무원 6명을 다음주 초부터 차례로 불러 수뢰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기양건설산업 회장 김병량(46)씨가 항소심재판에서 선처받도록 해주겠다며 1억 3000만원을 받는 등 이 회사 부회장 연훈(50)씨로부터 재판 선처와 수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1억 8000만원을 받은 김광수씨를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상수도사업 곳곳 ‘누수’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도요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총괄 원가’를 산출하면서 가동 중단된 정수시설 등을 포함시키는 등 ‘원가’를 부풀려 부당하게 높은 수도요금을 부과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이같은 ‘엉터리 원가기준’을 토대로 2004년까지 ‘수도요금 현실화’란 명분을 내세워 두 자릿수의 요금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잘못된 원가계산법의 시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20일 지난해 10∼12월 3개월 동안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94개 상수도사업본부를 대상으로 ‘지방상수도 사업 운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45개 기관의 총괄 원가가 기관별로 적게는 1200만원,많게는 91억 4700만원까지 과다 계상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등 34개 기관은 원가계산 때 배제해야 할 가동 중단된 정수시설이나 일부만 포함해야 하는 건설 중인 시설(50%만 포함)에대해 적게는 1200만원에서 최고 180억 1800만원까지 자본으로 인정,총괄 원가에 포함시켰다. 또 의정부시 등 18개 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에 출자한 정수장건설비 2452억 1900만원을 투자자산으로 처리하지 않고 가동설비 자산으로 처리한 뒤 매년 감가상각으로 2억 4300만원에서 최고 15억 5300만원까지 비용처리하거나,가동 설비자산에 인정되는 투자보수인 자본비용(연9%)으로 1200만원에서 최고 28억 2100만원을 계산해 총괄 원가에 포함시켰다. 감사원은 “과다 산정된 총괄원가를 기초로 수도요금을 현실화할 경우 같은 금액만큼 주민부담이 는다.”면서 “지자체의 이같은 회계처리 잘못에 대해 행자부도적절한 지도·감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우리나라 수돗물 유수율(총 수돗물 생산량에 대한 요금부과량)은 평균 74.6%로 선진국 수준인 85% 이상에비해 수돗물 누수 현상이 심각했다. 또 지방자치단체들의 정수시설 과잉투자로 인해 ‘시설이용률’이 96년 72%에서 2000년 60%로 10% 포인트 떨어졌다. ●부실운영 실태= 강원도 태백시는 유수율이 37%에 그쳐 생산된 수돗물의 63%가 사실상 땅속으로 사라지고 있는데도 오래된 수도관 교체를 위해 배정한 예산 4억 8100만원을 불용 처리하고,생산원가 대비 물값이 싸다며 상수도요금을 추가 인상하려다 적발됐다. 홍천군은 예산을 확보하고도,지난해 낡은 계량기 1498개 가운데 114개만 교체하는 등 8개 시·군이 낡은 계량기 교체사업에 손을 놓기도 했다. 경남 밀양시 등 16개 시·군은 누수량과 계량기 오차 등에 대한 정확한 실측도 하지 않고 과거의 통계자료를 참고로 유수율을 임의로 작성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관리했다. 부천시는 까치울정수장을 건립하면서 수돗물 수요를 과다 예측해 필요 이상의 시설물을 건설해 예산낭비를 했으며,제주도에서는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를 통합운영할 경우 인력감축 48명 등 연간 9억 21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으나 분리 운영,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에선 수도과 체납요금 담당자가 98년 10월부터 2000년 7월까지 요금 체납자로부터 158차례에 걸쳐 1억 1500만원을 거둬 이 가운데 123건 1억 400만원을 횡령·유용했다.감사원은 수도과장등 3명을 징계조치하고 횡령금 235만 7820원을 회수토록 했다. 경기도 의왕시 등 10개 시·군은 수돗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주기별로 실시해야하는 6∼47개 법정 수질검사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다. 강동형기자 yunbin@
  • 브로커 김씨 “수사무마”거액받아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0일 기양건설산업측의 브로커로 알려진 김모(57)씨가 기양건설산업 김모(46)회장으로부터 검찰수사 무마 로비 명목 등으로 1억 7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특히 김 회장의 구명청탁을 받은 김씨가 현직 검찰 고위간부에게 로비를벌이며 수천만원을 건네려했다는 첩보를 입수,진위를 확인중이다. 검찰은 또 김씨가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수감중)씨 등을 통해 부도어음 회수를 도와주겠다며 기양측으로부터 추가로 돈을 수수했다는 단서를 포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김씨는 지난 2월 금융기관과 예금보험공사 임원 등에게 부탁해 부도어음을 싼 값에 매입하도록 해주겠다는 등의 명목으로 7억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다. 김씨는 특히 기양건설산업 부회장 연모(50)씨에게서 이형택씨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날 김씨에 대한 이틀째 조사에서 김씨가 받은 금품이 더 있고,이형택씨가 연루됐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연씨가 “김씨에게서 ‘이형택씨를 만났는데,일이 잘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하고 S종금이 보유한 91억원 어치의 부도 어음을 기양건설산업이 실제로 20억원에 매입한 점 등으로 볼 때 김씨가 이형택씨에게 실제로 금품을건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기양건설산업 전 상무 이모(수배중)씨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뇌물지급 내역표를 분석한 결과,검찰 및 경찰 공무원 6명에게 금품이 건네진 것으로 의심되는 단서가 확보됨에 따라 이들의 소환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기양건설산업 회장 김모(46)씨도 금명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DJ ‘등잔밑’의 불행/아들.친인척.측근 비리로 잇단 몰락

    19일 검찰에 출두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까지 김 대통령의 직계 가족과 인척,핵심 측근들이 잇따라 비리에 연루돼 검찰의 조사를 받거나 구속되는 비운을 맞고 있다.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는 5공 전두환 정권 때 최고조에 이르렀지만 노태우·김영삼 정권 때도 수그러들지 않았다.친·인척 비리를 근절하겠다던 국민의 정부의 약속도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 김 대통령의 최측근인 권노갑(權魯甲)씨와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는 ‘진승현 게이트’와 ‘이용호 게이트’로 각각 구속됐다. 현 정권 2인자로 불렸던 권씨는 ‘진승현 게이트’의 장본인 진승현씨 구명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2일 수감됐다. 이수동씨 역시 이용호씨 구명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이수동씨는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거짓 증언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는 ‘최규선 게이트’로 구속됐다.홍걸씨는 각종 이권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것은 물론,용돈 명목으로 받은 돈만 해도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에 밝은 대통령의 처조카 이형택(李亨澤)씨 역시 ‘이용호 게이트’수사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 전무로 재직하면서 각종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 구속됐다.최근 불거진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 사업에도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권력 핵심부에 대한 감시와 제어장치 마련에 정치권이 앞장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참여연대 김민영(金旻盈) 시민감시국장은 “권력형 비리를 없애기 위해서는 특검제를 상설화하고 고위 공직자들은 직계가족뿐 아니라 가까운 친·인척의 재산도 의무적으로 신고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실련 고계현(高桂鉉) 정책실장은 “홍업씨 수사를 아태재단으로 확대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친·인척 감시를 위해 감시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비자금 수백억 정·관계 로비”, 신앙촌 재개발 조합장 출두

    부천시 신앙촌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17일 재개발사업 시행사인 기양건설산업 회장 김모씨의 정관계 로비 사실을 진정한 재개발조합장 정모씨 등을 진정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 정씨 등은 이날 검찰에서 김씨가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백억원대의 로비자금을 조성,이 가운데 일부를 정·관계로비에 사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씨가 연모씨를 부회장으로 영입한 뒤 H건설을 시공사로 끌어들였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연씨와 H건설간의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 기양측은 재계 고위인사를 지목했으나 이 인사는 “연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검찰은 재개발조합 등 진정인들의 주장을 바탕으로 기양건설산업이 조성한 비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이를 위해 김씨의 사무실,자택 등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실시,회계장부 등을 확보해 뒀다. 검찰은 이 자료 등에 대한 분석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김씨 등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또다른 ‘권력형 비리’ 조짐/신앙촌 재개발 수사 전망

    95년부터 시작된 신앙촌 재개발 사업은 경기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일대 10만평에 아파트 55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시중에는 사업 이득이 1000억원대에 이른다는 소문까지 도는 대단위 사업이다.이 때문에 사업권을 두고 기양은 세경진흥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주민들까지 양분돼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다.이 과정에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씨와 여권실세 P씨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 제기되고 있다. ●로비 의혹= 97년 IMF 외환위기로 기양과 세경진흥 모두 부도를 맞았다.그러나 기양은 회사 이름을 기양건설산업으로 바꾼 뒤 세경진흥 등의 부도채권을 모두 인수,사업권을 확보했다. 기양측은 534억원의 부도어음을 149억원이라는 헐값에 인수했다.기양은 이 과정에서 채권 금융기관 관계자들에게 19억여원을 뿌린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말 관련자들이 구속됐다.이것으로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했다.그러나 전 기양 상무 이모씨가 기양의 로비 대상에 이형택씨를 비롯,검찰·경찰 관계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폭로하고 나섬에 따라 사건은 다시 불거졌다. 기양측은 이 전 상무의 폭로 등이 사업권을 다시 빼앗기 위한 세경진흥측의 음모라고 반박하고 있다.세경진흥 회장 김모씨가 ‘범박동 대통령’으로까지 불리는 신앙촌 토박이인 또 다른 김모씨를 통해 기양측을 끊임없이 협박해 왔고 그 배경에는 여권실세 P씨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 두 김씨는 2000년 신앙촌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사기와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수사 전망= 검찰은 우선 기양측의 로비 의혹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세경진흥측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하다.신앙촌 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있는 검찰 관계자는 “어느 한쪽만 수사하면 공권력이 이권싸움에 휘둘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양쪽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부회장 연모씨의 역할을 밝혀내야 한다.연씨는 재개발 사업에 참가한 경험이 많고 정·관계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연씨가 기양에 영입된 것은 2000년 4월로 당시에는 재개발 지역 주민들의 끊임없는 민원 제기로 사업이 지지부진할 때였다.연씨가 부회장으로 영입되면서 맡은 역할과 활동 범위가 명확히 규명돼야 한다. 세경진흥 김 회장 역시 정·관계에 발이 넓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 회장은 지난 95년 서울 한남동 단국대 부지 재개발 사업에도 개입,수백억원의 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신앙촌 재개발 사업에서는 주민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범박동 3인방’ 김·서·강모씨를 배후 조종하고 있는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결국 신앙촌 사건은 수사에 따라서는 또 하나의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비화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기양건설 신앙촌 시공사 선정과정 유력인사 개입 정황포착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16일 재개발 시행사인 기양건설산업 부회장 연모(50)씨가 경제계 유력인사 등을 통해 H건설을 시공사로 끌어들인 정황을 포착,수사중이다. 연씨는 이 회사 회장 김모(47)씨가 부도어음 회수를 위해 2000년 4월 영입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세경진흥 등의 부도어음 534억원 어치를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가에 회수하면서 연씨 및 브로커 김모(57)씨 등을 통해 뿌린 로비자금 19억여원중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8억여원 가운데 일부가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기관 임직원에게 건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통령 처조카인 이형택(李亨澤) 전 예보 전무등의 수뢰 여부를 조사중이다.검찰은 신앙촌 조합장 정모씨 등 진정을 제기한 재개발조합 관계자들을 17일부터 소환,기양측이 시공사로부터 지원받은 345억여원 가운데 부도어음 회수 등에 사용한 149억원을 제외한 196억여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진정 내용의 진위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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