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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추모공원 끝내 백지화

    부천시 최대 현안 사업이었던 추모공원 조성이 백지화됐다. 이웃 지자체 반대에다 시민 간 찬성과 반대로 5년 넘게 갈등을 빚었던 추모공원 건립이 무산됨으로써 시는 대안 마련에 나섰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1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인근 지자체인 서울 구로구는 물론 부천 시민들 간의 합의가 불가능해 원미구 춘의동에 예정했던 추모공원 조성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인천가족공원 화장로 일부를 부천시민 전용으로 배정해줄 것을 인천시 측에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인천에서 흘러온 생활하수가 부천의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되는 만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서 “인천시와 부평구가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성사됐을 경우를 가정해 “인천시민의 화장장 이용료는 6만원인데 비해 외지인은 100만원이므로 부천시민에겐 절반 정도인 50만원으로 책정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부천시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김 시장과 같은 민주당 당적인 만큼 원활하게 매듭지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화장시설 건립문제 때문에 동병상련인 지자체들과 연대해 광역화장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에 있는 시흥, 김포, 광명, 안산 등이 협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2007년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 각 지자체가 화장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하지만 현재 수도권에 화장시설을 보유한 지자체는 서울시(벽제화장장, 화장로 23기), 인천시(화장로 15기), 성남시(화장로 15기), 수원시(화장로 9기) 등 4곳에 불과하다. 한편 부천시가 2005년 원미구 춘의동 그린벨트에 추모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예정지와 인접한 서울 구로구 주민들은 물론 부천 역곡동·여월택지개발지구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해 왔다. 반면 추모공원 조성을 찬성하는 부천 시민들로 구성된 ‘추모공원조성 추진위원회’는 30만명으로부터 찬성 서명을 받아 반박하는 등 찬·반 간에 극심한 갈등을 빚어 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김만수 부천시장 “무상급식 공약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김만수 부천시장 “무상급식 공약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7월 취임하자마자 세간의 이목을 끄는 화합형 인사를 단행했다. 전임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직원들을 승진시키거나 요직으로 전보시켰던 것. 전임 측근은 비슷한 자리를 맴돌거나 한직으로 좌천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 아닌 관례였다.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해놓고 보면 별거 아니지만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발상이었다. 이후 이를 벤치마킹이라도 한듯 전국 지자체 여러 곳에서 탕평인사를 선보였다. 그는 요즘 지자체들의 공동 관심사인 무상급식 확대 방안을 놓고 골몰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부천시가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지만 2014년에는 모든 초·중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굳혔기 때문이다. 이번 무상급식은 시와 시교육청이 절반씩 비용을 부담했지만 전면 실시는 광역단체의 도움이 절대 필요하다. “교육청 50%, 경기도 30%, 부천시 20%의 비율로 재원을 분담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것이 합리적이므로 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 나가겠습니다.” 김 시장은 “만약 경기도의 지원이 없을 경우 부천시 재원으로라도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하지만 자체만으로 재원을 조달할 경우 다른 사업 추진에 무리가 가는 만큼, 경기도의회가 무상급식 예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편성한 예산을 경기도가 반대하는 현재 상황을 우려했다. 김 시장은 부천을 국내 최초로 ‘문화예술특화지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전임 시장들이 추진해온 ‘문화도시 부천’ 실현을 구체화하고 콘텐츠를 한층 업그레드시키려는 전략이다. 특화지구로 지정되면 문화예술 전문가를 지역 내 초등학교에 보내 학생들에게 무료로 관련 교육을 펼 수 있는 등 제도화를 통한 문화예술 저변을 꾀할 수 있다. “예술교육특화지구를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김상곤 교육감에게 최근 이를 건의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습니다.” 김 시장은 “영화, 만화, 음악 3대 문화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면서 “부천은 이 분야에 대해 10년 가까이 축적된 인적 인프라가 있는 만큼 부천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199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를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위상을 높여 부천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지난 여름 굴포천 인근 지역이 극심한 호우피해를 입었던 점을 감안, 굴포천을 국가하천으로 지정받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김포, 계양, 부평 등 굴포천 유역에 있는 지자체들도 이 문제를 공감하고 있으므로 연내에 이 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부천, 예술교육특화지구 추진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부천시가 ‘예술교육 특화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부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예술교육 특화지구로 지정받기로 하고 최근 김상곤 경기교육감에게 이를 건의했다. 김 교육감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화지구로 지정되면 시는 문화예술 전문가를 지역 내 초등학교에 보내 학생들에게 무료로 문화예술 교육을 펼 수 있다. 또 학교별로 합창이나 기악 등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미술 분야 수강 희망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들은 정규 교과 과목으로 인정된다. 시는 특화지구로 지정되는 대로 지역 내 62개 초등학교에 문화예술 분야 학습공간을 마련하고 관련 전문강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국내 정상급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및 국내 최고의 만화단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운영하는 등 비교적 다른 지역에 비해 풍부한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 시는 가능한 한 오는 11월 경기도교육청과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는 대로 학교별로 수강신청을 받아 2011년 3월 새학기부터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은 문화의 도시로 음악과 영화, 만화 관련 인프라가 풍부하다.”면서 “이런 인적 자원을 활용해 초등생들에게 문화예술적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무료교육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주민등록인구 5000만명

    주민등록인구 5000만명

    5000만번째 주민등록자가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3일 태어난 김성미 여자 아이가 9월 30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 신흥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신고를 해 5000만번째 등록자가 됐다고 13일 밝혔다. 4999만 9999번째 주민등록신고자는 경기 하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 여성, 5000만 1번째는 서울 강서구에서 태어난 아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등록번호는 1968년 5월 12자리로 처음 부여됐다. 당시 등록 인구는 3000만여명. 1975년에 주민등록법이 개정, 주민등록번호가 13자리로 늘어났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7자리는 성별과 지역번호, 식별번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민등록증은 1968년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발급되다 1975년 17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주민등록증 신청·발급이 의무화된 것은 1970년부터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기 지자체 너도나도 트위터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에도 트위터 바람이 불고 있다. 지자체들은 단문으로 의사소통하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구상 또는 정책 방향을 전달하고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새로운 소통 창구나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11일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화성시는 최근 시민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화사함’이란 이름의 공식 트위터(http://twitter.com/hwaseong_city)를 개설하고 2011년까지 2단계로 나눠 공식 트위터 운영 및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1단계로 각종 행사 및 공지사항 등을 트윗(트위터에 남긴 글)하는 방법으로 시민과 시의 주요정보를 공유해 나갈 방침이다. 또 2단계로 내년 하반기까지 시 공공사업이나 날씨, 비상사태 등 시정 관련 트위터 민원 서비스를 홈페이지나 콜센터 등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부천시도 시민과의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 트위터 계정(@‘bucheon4u’)을 개설, 운영 중이다. 시는 이메일을 등록한 시민 6만여명에게 트위터 개설을 알렸고 이를 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에도 올려놓았다. 트위터는 주민과의 소통뿐 아니라 투자유치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도는 최근 투자유치 활동과 기업환경을 등을 소개하는 트위터 계정(@investgg)을 개설 운영 중이다. 현재 이 계정의 팔로어로 580여개 단체 및 개인이 등록돼 있다. 팔로어 중에는 인텔, 포드, 삼성 등 국내외 대기업 및 기업인 단체는 물론 영국·미국 등의 공공기관, 국제기구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팔로어들은 도의 투자유치 환경과 기업 환경 등에 관심을 나타내며 궁금증을 해소하려는 답들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트위터를 개설해 운영중이다. 민선 5기 들어 시민과의 ‘소통’의 창구로 트위터를 활용하는 지자체가 수원시 등 20여곳으로 크게 늘었다. 김병철·장충식기자 kbchul@seoul.co.kr
  • 민선5기 100일 인사 후유증 심각

    민선5기 100일 인사 후유증 심각

    민선 5기 인사 후유증이 여전하다. 불이익을 당했다며 시장을 상대로 법정소송을 제기하자 시가 맞고소를 하는가 하면, 편가르기식 인사가 계속되면서 공직사회의 불평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11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해임된 신현갑 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2011년 6월까지 임기임에도 불구하고 임기 만료 전 사퇴를 종용받았다. 이를 거부하자 미리 결과를 만들어 놓고 특별감사를 실시해 해임시켰다.”며 이재명 시장 등 공무원 18명을 ‘해임과 관련한 권력남용’ 혐의로 최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특별 감사에서 각종 배임 등이 드러난 신 전 이사장을 해임하는 선에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신 전 이사장에 대해 기관 고발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시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은 신 전 이사장이 이 시장 등 시 공무원 18명을 무더기로 검찰에 고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르면 이번주에 신 전 이사장과 박모 전 시설관리공단 사업본부장 등 2명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지만 감정적 대응이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여기다 해임 명단에 포함된 S국장도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공직사회가 연일 술렁이고 있다. 안양시의 인사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 현역 부시장이 인사권자인 민선 시장을 정면 비판하고, 자신은 도 전출을 신청했다. 민선 5기로 선출된 민주당 소속 최대호 시장이 공무원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징계를 담당했던 감사실장과 조사팀장을 사실상 좌천시켰다는 것이다. 그것도 지방공무원 인사관리규정상 꼭 거쳐야 하는 인사위원회도 열지 않고 전격적으로 발령을 냈다고 주장하면서 직원들이 좌불안석이다. 부천시는 전체 공무원 2100여명 중 무려 600명에 이르는 공무원이 11일 자로 자리를 옮겼다.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여성 공직자를 과감히 발탁했으며, 3년 이상 한곳에서 일한 7급 이하 공무원들을 전보 조치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사에 대해 불평하는 공무원도 많다.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전임 시장의 사람으로 분류됐던 공무원 상당수는 스스로가 한직으로 밀렸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북 정읍시 인사도 외부개입설이 제기되면서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말 실시된 경북도 간부 인사교류에 대한 앙금이 가시지 않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수도권 전셋값 상승폭 올들어 최고…조금만 눈돌리면 1억 이하 ‘알짜’ 보인다

    수도권 전셋값 상승폭 올들어 최고…조금만 눈돌리면 1억 이하 ‘알짜’ 보인다

    전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전세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향후 주택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집을 사기보다 전세로 눌러앉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여름 이후 불붙기 시작한 전셋값 상승 랠리는 이달 첫째 주 전국적으로 전세가 평균 0.16% 상승을 이끌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은 0.20%, 신도시는 0.07%, 수도권은 0.23%나 상승해 한달 전보다 상승 폭이 2~7배나 컸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입자들 사이에선 ‘전세대란’을 피해갈 수 있는 묘안 찾기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전세대란 속에서도 특정 지역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싸고 좋은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서울 수유·가양동 저렴한 전세 매물 많아 교통이 편리한 도심 인근으로 눈을 돌리면 1억원 이하 가격에 전세를 구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서울에선 수유동, 가양동이 대표적이다. 수유동 현대아파트는 85㎡ 기준으로 아직 1억원 이하의 전세 물량이 남아있다. 지하철4호선 수유역이 걸어서 14분 거리에 있다. 가양동 6단지에는 1400여가구 대단지가 들어서 전세 매물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59㎡ 기준 1억원 이하 전세 물량도 있다. 봉천동 일대 아파트에서도 59㎡ 기준 1억원 이하에 전세 계약을 할 수 있다. 다만 인기 지역인 만큼 물량 변동의 부침이 심하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선 경기 안산시 본오동, 부평구 일신동, 부천시 상동 등에서 비교적 싸고 교통이 편리한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 1500여가구의 본오동 한양아파트는 85㎡ 기준으로, 1300여가구의 상동 반달극동아파트는 56㎡ 기준으로 1억원 이하에 전세 물량이 나왔다. 이 밖에 최근 전셋값이 1억원 가까이 오른 서울 잠실지역 인근의 경기 하남에서도 비교적 좋은 조건으로 전세 아파트를 구할 수 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많은 경기 남양주와 광명, 용인 지역도 마찬가지다. ●상암·고양 등 신규입주 대단지도 노려볼만 올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에서 입주 2년차를 맞은 아파트는 90여개 단지 7만 2000여가구다. 전세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지만 기존 세입자들이 눌러앉는 경우가 많다. 인기지역은 송파의 재건축 아파트인 엘스(5678가구)와 리센츠(5563가구), 파크리오(6684) 등이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이들 지역에선 83㎡ 기준으로 전셋값이 3억 5000만원에 달하는 등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대신 이달 입주가 시작되는 대단지에선 비교적 쉽게 전세 물량을 찾을 수 있다. 서울 상암동과 경기 고양시·안양시 석수동 등의 아파트 단지다. 입주물량은 많지만 경기침체로 잔금 등을 치르지 못한 집주인들이 입주 전 전세를 놓는 덕분이다. 전세가도 그만큼 떨어진다. 상암9단지에선 이달 말부터 1036가구의 입주물량이 몰린다. 현재 전세가는 114㎡ 기준으로 2억 3000만원 안팎. 같은 조건의 다른 단지에 비해 싸다. 고양시에선 식사동 3블록과 5블록을 중심으로 2300여가구의 중대형 아파트에서 입주가 이뤄진다. 예상 전세가는 130㎡ 기준으로 1억 6000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석수동에선 이달 초부터 742가구의 두산위브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전세가는 107㎡가 1억 8000만원 선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자금 마련이 어려운 입주자들은 입주 3개월 전부터 전세를 싸게 내놓는다.”며 “인근 중개업소에 얘기해 미리 물량을 확보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잠실 다가구주택 83㎡ 1억 6000만원선 반드시 아파트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면 강남권 등 학군이 좋은 지역에서도 저렴한 다가구 주택을 구할 수 있다. 요즘에는 다가구주택도 임대사업을 위해 집주인이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마감한 곳이 많고, 전용면적도 크다. 서울 서초동에선 100㎡ 미만의 일부 연립주택 전셋값이 2억원 밑으로 형성됐다. 목동에서도 80㎡ 안팎의 방 3개, 욕실 2개 구조의 빌라 전셋값이 1억 3000만원 선에 형성됐다. 특히 새 아파트로 인기가 높은 잠실 엘스의 83㎡ 전세 가격은 3억 5000만원이지만 인근 신축 다가구주택은 1억 6000만원 선으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오를 대로 오른 전세가는 다시 겨울 직전까지 오른 뒤 숨고르기를 하겠지만 일부지역의 겨울방학 학군수요와 봄철 이사 수요가 겹치면서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김동현기자 sdoh@seoul.co.kr
  • “수해 피해액 통합산정 등 대책 필요”

    ‘추석 물폭탄’으로 고통받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특히 서울 양천구와 강서구, 부천시와 인천 부평구는 피해액 산정을 행정구역별로 할 것이 아니라 통합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시행령 68조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데 필요한 피해액 규모는 95억원 이상이며 피해액 산정의 대상은 침수주택과 농작물에 불과하다. 침수 상가나 공장 설비 및 생산품에 대한 피해액 산정 및 대책이 빠진 상황에서 양천구, 강서구, 부천시, 부평구 등은 개별 피해규모가 95억원을 넘지 못하고 영세 상공인들의 피해를 보상할 수 없기에 나온 주장들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9일 “주택 3000가구와 공장 300여개가 침수피해를 입었는데 국지성 호우가 행정구역을 가려 내리는 것이 아닌 만큼 행정구역별 대응은 현실적이지 않다.”면서 “특히 피해액 산정에서 상가나 공장 피해액이 빠져 있다 보니 5~10명의 종업원을 가진 영세상공인의 수해를 보상할 길이 없어 당장 법령 개정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이어 “부천과 김포시, 부평과 인접해 있는 굴포천을 국가하천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굴포천을 국가하천으로 지정해 달라고 여러 차례 정부에 요청했는데 무시된 것이 이번 수해의 근본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 주택의 33%가 침수됐다는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행정안전부 수해 매뉴얼에 올라가 있지 않은 아파트형 공장의 침수와 섬유·전자제품 수출품이 침수돼 약 250억~570억원이 제외됐다.”면서 부천시와의 통합피해액 산정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번에 침수피해를 입은 부평구의 우림라이온스밸리에는 220개의 공장과 상가가 밀집해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피해가 가장 컸던 화곡동에 저류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에 필요한 예산이 모두 910억원으로, 정부의 재해재난 지역 선포를 통해 집중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제학 양천구천장은 “지하 셋방들의 피해가 가장 컸는데 이를 방지하려면 용적률을 높여 주고, 피해 서민들이 서민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조처해 달라.”고 말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하수도 빗물처리 용량을 현재 시간당 75㎜에서 95㎜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저류지 1개를 조성하는 비용이 500억원인데 구로에는 2개가 필요하다. 구로구 저지대에 사는 2000가구의 집을 모두 사도 1000억원이 안 드는 만큼 동네를 재개발해 문제를 해결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진표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이 같은 지자체의 요구를 국정감사와 예산심의 과정 등에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폐기물 연료화 사업 효과 부풀려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하나로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가연성 폐기물 고형 연료화(RDF) 사업이 타당성과 적격성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에 대한 정부의 실행계획에서는 모두 3조 8299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예산정책처의 재평가 결과 효과가 1조 915억원에 그치는 등 지나치게 기대효과가 부풀려졌다. 규모가 가장 큰 부산시의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은 대체 매립장 편익을 5배 이상 과다 산정했고, 잔재물과 소각재 매립 비용 311억원이 누락됐다. 수도권 매립지와 부천시의 시범사업은 RDF 생산율이 대폭 하락하거나 화재 발생 등의 문제점이 노출됐다. 사업 적격성 조사 보고서가 애초 잘못 작성됐고,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사업이 반대의 결과로 나타났다. 각 지자체는 “국비 지원 사업을 포기할 수 없다.”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광주·대구시가 추진 중인 사업은 내년도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등 난항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10만㎡에 1020여억원을 들여 하루 800t 처리 규모의 시설을 건립하기로 하고 올해 10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으나 전액 삭감됐다. 대구시는 GS건설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모두 1929억원을 들여 2013년까지 하루 600t 처리 규모의 시설을 짓는다. 대구시는 이 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106억원의 수익과 탄소배출권 18억원어치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포항시 등은 2012~2014년 완공을 목표로 최근 광역위생매립장에 폐기물 연료화와 발전 시설 설치를 시작했다. 부산은 폐목재 등 하루 900여t의 폐기물을 연료화하고, 2만 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1400여억원을 들여 발전시설 등을 설치할 경우 쓰레기 매립장 수명 연장, 탄소배출권 확보· 판매 등 각종 장밋빛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회예산정책처 사회사업평가팀 관계자는 “고형연료 생산 과정에서 또 다른 에너지 투입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하고 처리비용이 상승하는데 이런 부분은 간과한 채 긍정적인 효과만 지나치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며 “이번 재평가 결과를 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 통보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위로금으로 끼니” “물먹은 기계 수리 한달 걸려”

    “위로금으로 끼니” “물먹은 기계 수리 한달 걸려”

    “눈물을 머금고 팝니다. 자, 2000원~.” 지난 21일 집중 호우로 수천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던 서울 강서·양천, 경기 부천지역 수재민들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해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화곡유통단지. 화장품·과자·학용품 등을 파는 240여개 도매상은 대부분 침수피해를 입었다. 27일 물을 빼내고 쓰레기가 말끔히 정리돼 겉으로는 안정을 되찾은 것 같지만 상인들의 가슴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었다. 도로에는 지하창고에서 꺼낸 젖은 물건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한푼이라도 건지기 위해 상인들은 물에 잠겼던 화장품 등 물건을 울며 겨자먹기로 헐값에 팔고 있었다. ●“한푼이라도 건지려 헐값에 판매” 한규성(45)씨는 “지하창고의 물을 빼고 물건을 꺼내 말리고 있지만 앞으로가 더 큰 문제”라면서 “월말에 돌아오는 어음과 종원업 월급 등을 어떻게 막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진언수(43)씨는 “이번 수해는 천재지변이 아니라 정부와 서울시의 무책임한 도시계획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씨는 “2002년에도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었다. 당시 지하 우수관을 증설하고 청소하는 등 다시는 물난리가 없을 것이라고 했었다.”면서 “정부와 서울시를 믿었지만 8년만에 같은 피해를 당했다면 이 모든 것은 정부가 보상해줘야 한다.”고 했다. 주택침수가 많았던 양천구 신월2동. 어디가 피해지역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정리됐지만 집 안에 들어서자 가재도구와 가전제품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진영숙씨는 “그릇과 냄비밖에 남은 것이 없다. 위로금으로 당장 끼니를 때우고 있지만 이불, 옷, 가전제품 등 모든 것이 필요하다.”면서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경기 부천시 삼정동 쌍용테크노파크 아파트형 공장. 공장마다 복구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직원들은 기계에 유입된 물과 흙 등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거하느라 걸려오는 전화조차 받지 못했다. 한쪽에서는 공장 곳곳에 널려 있는 이물질을 수거하기에 분주하다. 이곳은 11개동 건물이 모두 지하로 연결됐기에 각 동 지하층에 입주한 61개 업체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공장에 찼던 물은 이튿날 빠졌지만 입주 공장 대부분이 아직까지 정상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추석 연휴가 낀 탓에 실질적인 복구가 24일부터 이뤄진 데다, 피해상황이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상당수 공장에서는 정확한 피해 내역조차 집계되지 않았다. 기계 9대 모두가 침수돼 4억여원의 피해를 본 대양정공(201동 지하 5호) 직원들은 이날 밤 늦게까지 복구작업을 펼쳤으나 공장가동 재개시점에는 고개를 저었다. 산업기계를 생산하는 광전기업(302동 107호)은 모터가 잘 작동되지 않아 복구에 애를 먹었다. ●“이불·옷 등 모든 것 필요” 특히 이번에는 주변 흙과 오물, 기름 등이 물과 함께 기계류에 대거 유입돼 피해가 컸다. 기계와는 상극인 이런 물질들이 들어가 기능이 마비된 기계는 수리과정이 간단치 않다. 상당수의 기계는 자체 수리가 불가능해 전문업체에 맡겨졌다. 손상 정도가 심한 기계는 수리하는 데 한 달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보원(55) 쌍용테크노파크 관리본부장은 “일부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지만 단지 전체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얼마만큼 시일이 걸릴지 예상조차 할 수 없다.”고 걱정했다. 김학준·한준규기자 kimhj@seoul.co.kr
  • [부고]

    ●김결(수원 하늘빛신경외과의원 원장)홍재(인제대 통일학부 초빙교수·전 통일교육원장)씨 모친상 김석(블루오션리더스 상임고문)씨 장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410-6919 ●김광수(사업)씨 모친상 홍완선(하나은행 부행장)씨 장모상 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258-5957 ●김동한(전 대한토목학회장)씨 별세 희성(전 포항철강공단 이사장)희상(한국안보문제연구소 〃)희창(고려세무법인 대표세무사)희중(계명대 토목과 교수)희대(사업)씨 부친상 성기상(푸드웰 회장)박경환(부산대동병원 원장)씨 장인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410-6915 ●김정규(전 경북도 교육위 관리과장)씨 별세 용택(전 서울증권 영업부장)씨 부친상 태윤(육군7사단 군의관)재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입법조사관)씨 조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06 ●허만우(전 대한농구협회 부회장)씨 부인상 남(삼성종합기술원 상무)씨 모친상 조철호(연세플러스내과병원 원장)씨 장모상 하지윤(부천시립교향악단 제1수석)씨 시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 ●신용호(효성테크노 대표이사)용욱(자영업)용국(예일인테리어 대표이사)용훈(KBS 콘텐츠운영부)씨 부친상 2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2650-2753 ●정태균(우리은행 여자농구단 감독)씨 부친상 24일 인천 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32)471-6362 ●강성용(상암커뮤니케이션즈 매체구매팀 국장)씨 모친상 24일 부천 성모병원, 발인 26일 (032)340-7304 ●이종억(충북 레미콘협동조합 부장)종섭(충북도 법무통계담당관실)씨 모친상 24일 청주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43)224-2898 ●한영철(전 한진투자증권 부장)영선(사업)영대(재능교육)씨 부친상 남규현(동산기전 대표)이근태(여주군청 과장)김형준(사업)씨 장인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94 ●김태순(조은자원 대표)종일(더존IT그룹 부사장)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2 ●김경진(고려치과 원장)씨 별세 대한 진아(두산중공업 대리)씨 부친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후 1시30분 (02)2227-7584 ●문주한(국민은행 강북지점 과장)주성(하나로재활의학과 원장)씨 부친상 김은철(성애병원 과장)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후 2시 (02)3010-2262 ●남영규(사업)영도(〃)영로(솔본그룹 상근감사)씨 부친상 최원식(수자원공사 본부장)씨 장인상 24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3)620-4246 ●이은영(사업)은상(〃)씨 부친상 이영호(중앙일보 편집부 차장)신동희(마포경찰서 생활안전과)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65
  • ‘서울 물폭탄’ 청계천 인근 물 넘쳐…건너가다 휘청

    ‘서울 물폭탄’ 청계천 인근 물 넘쳐…건너가다 휘청

    귀성객들이 상당수 빠져나간 21일 오후 서울이 기습폭우로 인한 ‘물폭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서울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100㎜에 달하는 기습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포토] 서울 기습폭우로 ‘물난리’  ●청계광장 일대 도로 물에 잠겨…도로 곳곳 통제  이날 기습 호우로 도로 17곳에서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상암지하차도와 한남고가도로, 외발산사거리, 살곶이길, 올림픽대로 개화육갑문, 연희지하차도, 노들길 양화대교 밑과 양평동 사거리, 잠원로, 올림픽대교 진입로, 염천 지하차도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또 동부간선도로 성수JC방향, 두무개길 한남역~옥수역 구간, 천호대로 상일사거리 인근, 노들길 수산시장 한국냉장 앞, 현충원 지하차도, 강변북로 성수대교도 차량 진입이 금지됐다. 무교동길과 노들길 성산대교 남단, 내부순환로 홍제하향램프, 화곡로, 서울숲지하차도 성동뚝방길, 한강로 삼각지사거리 등 6곳에서는 오후 4시25분~5시 5분 사이에 차량 통제가 해제됐다. 서울 도심도 ‘물폭탄 피해’가 이어졌다. 광화문과 시청 인근 도로에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무릎 정도까지 차올랐다. 청계천은 폭우로 물의 양이 불어나 통행이 금지됐다.  특히 청계광장 일대 도로가 물에 거의 잠겨 시민들은 물론 차량 통행도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시민들은 물살이 약한 곳을 찾아 수백미터씩 이동하기도 했다.  청계광장에 발이 묶인 한 여성은 “15분째 여기 서 있었다. 물살이 너무 세서 건널 엄두가 안 난다.”고 울상을 지었다.  인근 한 상인은 “여기서 일한지 5년이 됐는데 이런 물난리는 처음이다. 광화문 일대 도로에 쏟아지는 빗물이 다 청계천쪽으로 흘러 물이 넘치고 있다.”며 “서울 중심지역이 이렇게 물난리가 난 적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하철·기차 운행 지연  지하철과 기차도 기습폭우로 운행이 지연되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서울역에서는 상·하행 열차가 한때 출발하지 않았다. 고향길로 향하려던 정헌정(32)씨는 “4시 출발하려던 차가 30분이 지나도 안 오고 있다.”며 “언제 갈 지 막막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지하철도 운행이 중단되거나 일부 역에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지하철 4호선 서울역~사당역 구간은 신용산역에서 물이 유입돼 오후 4시30분부터 전동차의 양 방향 운행이 완전히 중단됐으며, 복구 작업 끝에 오후 8시20분 정상 회복됐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은 인천공항철도 연결 통로 공사장에서 물이 들어온 탓에 오후 2시43분부터 전동차가 이 역에 서지 않고 그대로 통과했으나 오후 8시50분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은 오후 5시50분부터 6시15분까지 대합실에 물이 차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고,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지하보도도 한때 물이 발목까지 차는 바람에 전의경이 출입을 막았으나 열차 운행에는 차질이 없었다.   ●주택 침수등 피해도  이외 주택이나 상가 등지에서 주민들의 배수 지원 요청도 잇따랐다.  오후 1시20분 이후 약 1시간 동안 서울소방방재본부에 접수된 배수지원 신청은 300여건에 달했다. 이중 80%는 시간당 100㎜ 안팎의 비가 내린 강서구 지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강서구 염창동과 양천구 목동 일대에 이날 오후 2~3시 사이 벼락이 떨어져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10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한전 관계자는 “폭우와 동반된 낙뢰로 피해가 발생했다”며 “현재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1시55분쯤에는 경기 양주 북한산 송추계곡에서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등산객 8명이 고립됐다가 2시간만에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서울에 비가 내려 오후 7시 현재 252.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자치구별 강수량은 강서 287.5㎜를 비롯해 강남 283.5㎜,마포 275.0㎜,서대문 268.0㎜,송파·양천 264.0㎜,강동 262.0㎜,금천 185.5㎜,강북 122.5㎜,도봉 86.5㎜ 등이다.  오후 2시30분을 기준으로 시간당 강수량이 75㎜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빗줄기가 쏟아졌고 특히 강서와 양천·마포 등 서부지역에 집중됐다.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엄홍길 “산악만화 ‘신들의 봉우리’ 읽고 전율”

    엄홍길 “산악만화 ‘신들의 봉우리’ 읽고 전율”

     산악 만화의 완성형이라는 칭호를 얻은 ‘신들의 봉우리’의 작가 다니구치 지로가 16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신들의 봉우리’는 유메마쿠라 바쿠의 동명소설이 바탕이 된 만화로, 영국의 전설적 산악인 하부 조지의 일대기를 다뤘다. 특히 이 만화는 사실적인 그림체와 섬세한 묘사로 에베레스트의 모든 것을 그림으로 옮겨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니구치 지로는 경기도 부천시 상동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3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및 제11회 국제만화가대회(ICC) 행사장을 찾아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대담회를 가졌다.  그의 만화에 대해 엄홍길 대장은 “실제 내가 에베레스트를 오르면서 느꼈던 풍경이 그대로 담겨져 있어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했다.”며 “그 생동감에 전율을 느꼈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산악인 엄 대장과 산악 만화의 한 획을 그은 다니구치 지로는 서로 산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많은 동질감을 느끼고 있었다.  다니구치 지로는 “만화 작업도 등산할 때처럼 한걸음 한걸음 루트를 생각하면서 정상에 다다르는 고독한 싸움”이라며 “하지만 만화는 아무리 힘들어도 어려워도 목숨을 잃는 경우는 없다. 그래서 위험한 일에 목숨을 거는 산악인들은 정말 존경스럽다.”고 전했다.  엄 대장 역시 “산에 오를 때에는 수많은 조력자 및 팀원과 호흡을 같이 해야 한다. 만화도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편집, 밑작업 등 다같이 함께 하는 일이라고 알고 있다.”며 “서로 호흡을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만화와 등산이 비슷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엄 대장은 자신의 등반 인생 중 가장 힘들었던 때를 고백해 좌중을 엄숙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은 곳은 해발 8091m의 안나푸르나 등정이다. 엄 대장은 이곳을 오르기 위해 4번이나 등반을 시도하지만 결국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번번이 좌절했다. 특히 1998년 4번째 도전에서 정상을 500m 앞두고 로프에 발이 걸려 발목이 180도 돌아가는 부상으로 산악인 생활에 큰 위기를 맞았다. 당시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억지로 발목을 끼워 맞추고 2박 3일에 걸쳐 베이스 캠프로 겨우 돌아왔다고 한다.  이 때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는 엄 대장에게 “이제 등반은 커녕 뛰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절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재활 운동에 전념해 1999년, 수술 10개월만에 안나푸르나 등정에 성공했다. 당시 엄 대장은 발목에 핀이 박혀 있는 상태였다.  엄 대장은 이 때를 회상하며 “산이 허락한 등반이었고 산과 자연,신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에베레스트의 험난한 자연환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큰 주목을 받은 다니구치 지로는 “사실 나는 등산에 소질이 없다.”며 “에베레스트는 한번도 올라간 적이 없다. 산이라고는 집 근처 2000m 정도 산에 몇번 올라간 것이 전부”라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샀다.  그는 2001년 일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만화부문 최우수상, 2005년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최우수작가상 등을 수상했고 ‘아버지’, ‘열네살’ 등의 작품을 그렸다.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경인운하 재검증위 구성

    인천시 주도로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 사업에 대한 재검증위원회가 구성돼 14일 첫 정례회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이 사업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게 된다. 인천시는 경인아라뱃길 사업에 대한 재검증을 위해 인천시와 경기도의 항만단체, 환경단체, 시의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29명의 위원 선정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재검증위에 참여키로 했던 서울 강서구와 부천시 등의 지자체는 빠졌고 국토해양부, 수자원공사,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사업 주체나 추진 근거를 마련한 기관들도 불참했으나 찬·반측 관계자들이 두루 포진했다는 평가다. 인천시는 경인아라뱃길의 물류 기능이 높다고 주장해온 인천대 진형인 교수와 환경피해 불가피론을 펴온 인천환경운동연합 조강희 사무처장 등 대표적인 찬·반 인사 한명씩을 추천했다. 이 밖에 환경단체에서는 최중기 인하대 교수, 하석용 인천대 교수,임석민 한신대 교수 등이 참가했고 시의회에서는 이한구, 구재용, 강병수 의원이 선정됐다. 항만단체에는 유세완 인천항도선사회 이사, 이승민 인천항만물류협회장,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장, 전작 황해객화선사협회 사무국장 등이 동참했다. 검증위원 대부분이 경인아라뱃길의 물류 기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검증위는 앞으로 자료 정밀검토와 현장조사, 찬반 토론 등을 토대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 중앙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지자체, 현안별 공동대응 확대

    지자체, 현안별 공동대응 확대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공동현안 해결을 위해 뭉치고 있다. 혼자 풀기에 버거운 굵직한 현안에 대해 통합된 목소리를 내 공동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대규모 사업 추진 등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는 여야를 떠나 초당적인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와 안산·화성·시흥시 등 시화호를 둘러싼 3개 시·군은 7일 시화조력발전소 홍보관에서 ‘시화호 발전전략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철민 안산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채인석 화성시장이 서명한 협약서는 도가 마련한 시화호 일대 워터콤플렉스 구축 방안 추진에 관련 지자체들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재율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시화호는 3개 지자체에 걸쳐 있기 때문에 독자적인 사업 추진으로는 현안을 풀 수 없고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며 “시화호 워터콤플렉스는 중국 관광객을 흡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공군비행장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수원·화성·오산시 등 3개 지자체는 비행장 이전을 위해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등은 “일각에서 논의 중인 수원 비상활주로의 비행장 내 이전은 목 뒤의 혹을 이마로 옮기는 식의 잘못된 처방”이라며 수원비행장 이전을 위해 공동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 부천시는 인접한 서울 강서·양천구와 공동으로 김포공항 주변지역 고도제한 완화를 추진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지난달 24일 체결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지역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지난달 23~24일 ‘대구·경북 공동발전전략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김관용 경북지사,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한 시·도 국장급 이상 간부 53명 전원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지역의 최대 현안사항이자 미래 신성장 동력의 핵심이 될 낙동강 물길살리기사업의 선도적 추진과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성공 전략 등을 모색했다. 특히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개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3대문화권 개발 등 대규모 현안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도의 정책책임자와 참모들이 함께 한 방향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전시와 충·남북 등 충청권 3개 시·도로 이뤄진 충청권행정협의회는 지난달 12일 대전시청에 모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충청권에 와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는 협의회에서 “교통으로 보나 대덕연구단지 등 첨단산업단지 인프라로 보나 과학비즈니스벨트는 국내에서 충청권이 가장 적지”라고 주장했다. 2007년 구성된 이 협의회는 그동안 세종시 원안추진 건설을 촉구하는 등 지역 공통 현안이 있을 때마다 힘을 합쳐 한목소리를 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국종합·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외곽순환로 밑 일반도로 계획

    인천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 공간에 일반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도로 하부 공간인 부평구 청천로에서 계양구 봉화로까지 1㎞ 구간에 도로 개설을 추진하기로 하고 한국도로공사와 협의 중이다. 서부간선수로 도로개설 논란에 따른 대안으로 부각된 ‘서울외곽순환도로 하부의 일반도로화’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인천시가 가설계를 한 뒤 다시 논의하자는 긍정적인 답변을 보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인천시는 하부도로가 개설될 경우 남북간 주요 도로인 장제로와 부평로 교통정체 해소에 일조하는 한편, 체증이 극심한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교통량까지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걸림돌도 없지 않다. 부평구 일신동에서 남동구 장수동까지 4.49㎞ 구간은 경기 부천시와 공유하고 있는 만큼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천시는 해당 구간에 도로 개설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외곽순환도로 하부에 있는 구조물 정비도 만만치 않은 과제다. 생활체육시설이나 장애인단체 등에서 활용하는 시설이 적지 않아 반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

    대림산업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에서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3~17층 8개 동으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66㎡ 29가구, 84㎡ 300가구, 100㎡ A형 39가구 등 모두 445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39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02)2614-9100.
  • 부천서 실내경마장 ‘흔들’… 수천명 대피소동

    경기 부천시 한 실내경마장 건물이 흔들리면서 수천명의 이용객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부천시와 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쯤 원종동 실내경마장 건물이 흔들리고 지하 3층 기둥에는 심한 균열이 생겼다. 이에 경마장 운영 주체인 한국마사회는 지하 3층, 지상 7층의 실내경마장과 볼링장 등을 찾은 손님 3000여명을 긴급 대피시킨 뒤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경마장 인근 빌라에 거주하는 20가구의 주민도 대피했다. 시 관계자는 “건물 지하 2층 주차장의 하중을 이기지 못해 지하 3층 기둥에 금이 생긴 것 같지만 왜 건물이 흔들렸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마사회에서 건물 안전진단을 하기로 했다.”면서 “안전진단 뒤 건물 계속 사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국악·클래식

    ●국악관현악명곡전: 침향무에서 염원까지 9월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 제52회 정기연주회. 조정수 지휘, 황병기 협연. 전석 2만원. (02) 2280-4114. ●숭실OB남성합창단 제30회 정기연주회 31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 보컬 솔로이스츠 지휘자 이문기 지휘. 슈베르트의 보리수 등 공연. 2만~5만원. (02)2203-0483.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슈만 & 브람스 페스티벌 챔버뮤직 시리즈Ⅴ 9월2일 오후 7시30분 경기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슈만 피아노 3중주 1번 라단조, 피아노 5중주 바단조. 전석 7000원. (032)625-8330~2.
  • 빌딩 속 식물공장 지자체 “군침 도네”

    빌딩 속 식물공장 지자체 “군침 도네”

    미래형 농업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식물공장’ 사업에 진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잇따르고 있다. 빌딩농장이라고도 불리는 식물공장은 고층 건물을 지어 각 층을 수경재배나 토양재배가 가능한 논밭으로 활용하는 신개념 사계절 농장이다. 일본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식량위기나 이상 기후에 대비, 이미 수년 전에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는 농촌진흥청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10여곳의 지자체들이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분야의 신성장 동력원으로 사업을 시작했거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전주·익산·고양 등 10여곳 진출 전북 익산시는 지난 6월 ‘농생명 LED 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갖고 LED를 활용한 농식물 재배사업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25일 한약과 채소 등 LED의 빛을 이용한 무농약 시험재배를 할 수 있는 식물공장(752㎡) 착공식을 가졌다. 이 식물공장은 오는 10월쯤 준공된다. 전주시와 전주생물소재연구소는 2억원을 들여 송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동에 221㎡ 규모의 식물공장을 만들고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이 식물공장은 LED와 환경제어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제어하면서 인삼과 고추냉이, 상추 등을 공산품처럼 재배한다. 연구소 측은 “재배 기간을 2~3배 단축할 수 있는 미래형 농업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최근 서울산업대 주택대학원과 ‘식물공장’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식물공장에 적용할 화훼 및 육종분야 선정, 시범단지 설치 등을 지원하고 서울산업대는 식물공장 기술 및 설계, 판로 확보 등을 담당하는 등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재배 기간 단축… 미래형 농업모델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식물공장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또 올초에는 온도·압력 계측기기 전문기업인 ㈜와이즈산전과 식물공장 운영기술 공동개발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식물공장 LED 조명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두 가지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부천시도 5층짜리 아파트 건물을 개조해 식물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수익원 다변화 관건 식물공장 분야 연구를 선도하는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식물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10월 완공되는 식물공장에는 빌딩형과 수직형 등 두 가지 모델로 충전기, 이식로봇과 다단식 재배장치, 수평형 재배 시스템 등이 갖춰진다. 일본에서는 지난해까지 50개의 식물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LG 등 국내 대기업도 녹색관광산업 관점에서 식물공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경제성 확보에 달려 있다. 도시에 식물공장 빌딩을 짓는 데 들어가는 땅값과 건축비 등 많은 초기 투자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농진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 생산자동화 기계과장 이영희 박사는 “지구온난화, 인구증가, 농경지 감소 등에 따른 식량난 해결 대안으로 식물공장이 주목을 받고 있으나 경제성 확보가 만만치 않다. 생산성 향상과 함께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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