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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비보이대회 7월 부천서 열린다

    현란한 회전이 인상적인 세계비보이대회가 오는 7월 경기 부천시에서 열린다. 부천시는 7월 22일부터 3일간 부천역 마루광장과 부천체육관에서 세계 비보이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미 20개국 20개 팀에 초청장을 보냈으며, 지방자치단체가 세계비보이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부천시가 처음이다. 이 대회는 세계 비보이계 공인 1위로, 부천시 홍보대사인 ‘진조크루’가 주관한다. 2001년 결성한 진조크루는 비보이 40년 역사상 최초로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R16’, 이탈리아가 주최한 ‘레드불 BC1’ 등 세계 5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적인 그룹이다. 부천에 연고를 두고, 부천시의 문화예술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진조크루는 지난달 프랑스 세계비보이대회에서도 우승했다. 7월 열리는 대회는 4명으로 구성된 한 팀이 다른 팀과 대결을 벌여 승자가 다음 경기에 나서는 팀 배틀과 각 팀이 각자 실력을 보여주는 퍼포먼스 등 두 가지로 나뉜다. 7월 22일 한국대표선발전 예선을 시작으로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인 24일 세계대회 본선전이 열린다. 부천시는 행사 개최를 위해 이달 중 대회 조직위원회와 전담 부서를 구성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대회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해외게스트 초청과 대회 공고(4월 중) 등의 준비 절차를 진행한다. 초청한 팀 모두가 참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매년 대회 규모를 키워 세계적인 비보이대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세계비보이대회는 16개국에서 16개 팀이 참가하는 R16 대회가 가장 유명하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비보이 문화 육성을 통해 문화 인프라를 확장하고 ‘문화특별시 부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데스크 시각] 역사 전쟁과 진실의 연못/이지운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역사 전쟁과 진실의 연못/이지운 정치부 차장

    영화 ‘아이히만 쇼’는 1961년 진행된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실제 재판을 37개국 시청자에게 전달한 세계 최초의 TV 생방송 이벤트를 다루고 있다. 올해 아우슈비츠 해방 70주년을 맞아 영국 BBC에서 기획했다는데, 우리나라에는 지난 7월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다. 영화 ‘송 포유’의 감독 폴 앤드루 윌리엄스가 만들었다. ‘아이히만 쇼’는 어떤 면에서 같은 재판을 소재로 3년 앞서 나온 ‘한나 아렌트’와 유사한 문제의식을 던진다. 독일의 ‘뉴 저먼 시네마’를 대표하는 마가레테 폰 트로타 감독의 이 영화는 2013년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소개됐다. 독일계 유대인 철학자이자 정치 사상가인 한나 아렌트는 나치 전범인 카를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보며 ‘악의 평범성’을 개념화했다. 두 영화는 관람자들에게 거악이 특별한지, 평범한지를 고민케 하는 괴로움을 던진다. 이 점에서라면 개인적으로는 영화 한나 아렌트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지만 대신 아이히만 쇼는 몇 가지 의미심장한 장면들을 남겼다. 영화속 ‘쇼’의 촬영감독과 그가 묵고 있던 호텔 여주인 간의 대화가 대표적이다. 많은 이들의 의구심을 깨고 TV 쇼가 성공을 거두자 호텔 여주인은 촬영감독에게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TV 쇼 전후의 예루살렘’ 반응을 설명해 준다. 아우슈비츠에서 생존한 여주인이 예루살렘에 정착한 뒤 자신이 겪은 일들을 얘기하자 주변의 반응은 “설마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그 후 여주인은 입을 닫고 살았다. 아이히만의 재판이 있기 전까지 나치에 의한 유대인의 대학살을 유대인조차 전반적으로 공유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이 영화를 보고 처음 알았다. 재판을 통해 112명의 증언이 쏟아지지 않았다면, TV를 통해 전 세계에 전달되지 않았다면 아우슈비츠의 사건을 인류가 공유하는 데 17년 훨씬 더 넘는 시간이 필요했을 수도 있다. 아르헨티나에 숨어 있던 아이히만을 기어이 찾아낸 이스라엘의 노력과 성과가 새삼 위대해 보였다.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유대인은 독일로부터 진실한 사과를 거듭 반복해 받고 있는지 모르겠다. 유대인들이 받고 있는 역사의 응당한 대접이, 가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구걸하다시피 하고 있는 우리의 처지를 더욱 처연하게 만든다. 더 명확한 증거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는지, 기존의 증거라도 우리 스스로 충분히 공유하고 있는지, 나아가 우리와 같은 피해자들과, 세계와 함께 공유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결단’을 촉구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를 앞두고 우리의 외교적 입장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아시아·태평양뉴스통신사기구(OANA)와 마련한 인터뷰에서다. 15~16일 G20 회의장에서도 그랬고, 앞으로 많은 다자 외교 현장마다 아베 총리와 나란히 앉아 눈도 마주치고 악수도 해야 하지만 이 압박 행위는 한국의 대통령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실로 안팎으로 ‘역사 전쟁의 시대’를 살고 있다. 안으로든 밖으로든 현실적으로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분명한 것은 안으로 좌우의 대립이거나 밖으로 한·일 간 전쟁이 아니라는 점이다. 본질적으로는 사실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싸움이다. 주장이든 증거든 진실의 연못에 뒤엉켜 빠져들면 진실이 아닌 것은 가라앉게 돼 있다. 그렇게 해서 역사적 사실이 이기도록 하는 것 말고는 이 전쟁은 다른 방법이 없다. 빼앗긴 진실은 빼앗아 와야 하고, 지구 반대편에 숨은 아이히만은 찾아내야 한다. jj@seoul.co.kr
  • “단편영화 출연배우를 찾습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사무국은 시민이 제작하는 단편영화에 출연할 배우를 오는 오는 9월16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끼와 열정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수 있다. 사무국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오디션을 통해 배우를 선발한다. 인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원자는 BiFan 홈페이지(www.bifan.kr)에서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단편영화 촬영 기간은 오는 10월9∼13일이다. 완성된 영화는 10월에 열릴 제2회 복사골시민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된다. 출연 배우는 내년 20회 BiFan 개·폐막식 레드카펫에 초청된다. 시민이 직접 영화를 만드는 영화아카데미는 9월11일∼10월24일 매주 토·일요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에서 영화제작 이론과 조별 단편영화 제작 실습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로 가거나 전화 032-327-6313(123))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암살교실’, 스크린으로 옮겨 온 엉뚱발랄 ‘스쿨액션’

    [새 영화] ‘암살교실’, 스크린으로 옮겨 온 엉뚱발랄 ‘스쿨액션’

    재기 발랄한 상상력의 뒷받침만 있다면 만화에서는 못 만들어 낼 세상도, 못 만들어 낼 인물도 없다. 해괴한-혹은 지극히 평범한-주인공이 존재하지 않는 어떤 공간에서 펼치는 기상천외한 서사를 별 제약 없이 종이와 펜만으로 담아낼 수 있다. 예컨대 만화에서는 3m 정도의 키에 문어 모양의 둥그런 머리와 손발을 갖고 있고, 늘 하얀 이를 한껏 드러낸 채 웃는 표정으로 박사모를 쓰고 있으며, 문어 다리 같은 손발이 잘려도 곧바로 재생되고, 20마하(2만 4480㎞/h)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노란색의 귀여운 괴생명체 정도야 얼마든지 탄생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살선생’이라는 이름을 붙인 뒤 달을 베어 먹어서 지구인들이 늘 초승달만 보게끔 만들고 1년 뒤 지구를 파괴하겠다고 공언한, 인류에게 가장 위험한 존재로 만들 수도 있다. 일본에서 1000만부가 판매된 만화 ‘암살교실’이다. ‘암살교실’은 후지TV에서 22부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해 지난 6월 뜨거운 반응 속에 종영됐고 결국 영화로도 몸을 비틀었다. 영화는 원작을 실사로도 꽤 비슷하게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전석 매진 사례를 기록했고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 아시아영화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그룹 ‘카라’의 전 멤버 강지영이 엉뚱하고 섹시한 여교사 역할로 나와 더욱 화제가 됐다. 살선생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구누기가오카 중학교의 문제아이자 낙오자 집합소인 3학년 E반에 담임교사로 가길 원했고, 정부는 학교가 포기했던 문제아들에게 지구의 존속을 위해 살선생을 죽이면 100억엔을 주겠다는 미션을 내린다. 살선생 역시 빙글빙글 웃으면서 아이들이 어서 빨리 자기를 암살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것은 진심이었다. 지구의 적으로만 여겨지던 살선생은 알고 보니 훌륭한 스승이었던 것. 12세 관람가로 학교를 무대로 하는 영화답게 살선생은 “방관이란 단어는 선생님에게는 없답니다”, “제자의 성장은 선생님의 기쁨이랍니다” 등등 참스승의 발언을 학생들에게 마구 날려 댄다. 그리고 누구보다 중학교 교사 역할에 충실하며 학생 하나하나의 성장을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을 암살할 수 있도록 갖가지 능력을 배양하는 데 힘쓰기도 한다. 덕분에 E반 학생들은 낙오자에서 서서히 우수한 학생이자 ‘훌륭한 암살자’로 성장해 간다. TV드라마가 아님에도 ‘다음 편에 계속’으로 영화가 끝나는 점은 아쉽지만 굳이 원작 만화의 마니아가 아니라면 그 자체만으로도 완결성은 갖췄다. 27일 개봉.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아폴로 11호 달착륙은 조작? 발칙한 상상력 쏘다

    아폴로 11호 달착륙은 조작? 발칙한 상상력 쏘다

    지나치게 진지하고, 거대한 명분을 좇는 권력의 탐욕은 때로는 조롱과 냉소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만큼이나 우스꽝스러운 풍경들을 연출하곤 한다. 물론, 전제가 필요하다. 몇 걸음 떨어진 바깥에서 봐야 한다. 그 시대 안에 함께 있으면서 그 권력에 의해 피해를 겪는 이들 혹은 역사에 대한 냉소로까지 이어져서는 곤란하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작인 프랑스 감독 앙투완 바르두 자퀘트의 영화 ‘문워커스’는 여기에서 출발한다. 영화는 냉전 시절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 속에 벌어졌을 법한 상황을 영화로 다루고 있다. 권력이 벌이는 과도한 경쟁과 집착은 이렇듯 전복적 상상력과 코미디를 낳게 된다. 예매 사이트를 오픈하자마자 무려 8초 만에 전석이 매진됐을 정도로 기대가 높았다. 1969년 미국은 아폴로 11호를 달에 보낸다. 소련은 이미 개, 고양이를 태운 스푸트니크호를 달에 보내는데 성공했고, 우주경쟁에서 소련에 뒤처진 미국은 자존심이 상한다. 달 착륙만큼은 우리가 소련보다 먼저 하자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아폴로 1호부터 10호까지 줄줄이 실패를 거듭하자 조바심이 난다. 그러자 미국 정보기관 CIA가 앞장서서 음모를 꾸민다. 아폴로 11호를 다시 쏘고, 아직 달 착륙의 기술적 완성도가 확인되지는 않았으니 실패에 대비해 달 착륙 영상을 가짜로 만들어 놓자는 것이다. 누가? 바로 1년 전 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을 만들어서 많은 이들의 찬탄을 자아내게 했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제법 그럴싸한 계획이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스탠리 큐브릭을 찾아 달 착륙 영상을 만들도록 하기만 하면 된다. CIA 정예요원 키드만(론 펄먼)이 그 임무를 맡는다. 문제는 키드만이 베트남전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온갖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영국으로 가던 도중 큐브릭의 사진에 커피를 쏟아 제대로 식별할 수 없게 흐릿해졌다는 것이다. 영국에서 여러 해프닝이 거듭됨은 물론이다. 술과 담배, 아편에 찌든 히피 감독, 인생의 루저로 당장 돈이 필요한 매니저 조니(루퍼트 그린트), 마약 중독과 무기력증에 빠진 평화주의자 가짜 큐브릭(로버트 시한) 등까지 어우러져 온갖 소동을 벌인다. 여기에 중무장한 CIA 요원들은 유럽 갱단들에게 허망하게 당하고 만다. CIA는 인류를 속이기 위한 희대의 사기극을 벌이려 하고, 이 찌질한 예술가들은 CIA를 속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부조리한 상황의 연속이다. 영화는 애써 결론을 내지는 않는다. ‘스탠리 큐브릭’이 아닌 B급 감독이 만든 가짜 달 착륙 영상이 잘 편집돼서 전 인류를 속인 것인지, 실제로 달 착륙에 성공했는지 굳이 명쾌하게 보여주지 않았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9년 동안 지속적으로 표방해온 부분은 무조건적인 전복이나 장르 영화의 추구만은 아니다. 가치와 형식, 현실을 뒤집고 비틀어 보며 궁극적으로 다시 ‘지금, 여기’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영화를 받아들이는 관객의 몫이 더 큰 이유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정경호 주연 ‘그리울 련’ 메인 예고편

    정경호 주연 ‘그리울 련’ 메인 예고편

    정경호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그리울 련’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그리울 련’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희연(정윤선)과 그녀의 연인 태우(정경호), 그리고 신비로움을 간직한 다른 한 여자(후지이 미나)가 펼치는 판타스틱 멜로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시간은 모든 것을 데려간다”라는 카피와 함께 시한부 삶을 사는 희연과 그녀 곁을 지키는 태우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희연은 마지막을 준비하려는 듯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물건은 모두 버리라고 말한다. 태우는 자신에게 애써 쌀쌀맞게 하는 희연의 말투에 아픈 마음을 겨우 숨긴다. 그러던 중 태우는 자신이 사육사로 일하는 동물원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낯선 여자를 발견한다. 집을 물어도 대답이 없고 병원도 싫다는 여자를 태우는 할 수 없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보살핀다. 한편 희연은 병원에 있기 싫다며 태우를 졸라, 오랜만에 데이트를 즐긴다. 하지만, 희연의 상태는 급속도로 나빠진다. 태우는 희연과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소중했음을 느끼며 이전에 자신이 보살펴주었던 여자의 어깨에 기대 눈물을 흘린다. 아픈 시간을 함께 보낸 이들의 상황을 공감케 하는 “우리로부터 멀어져 간 시간, 하지만 사랑한 기억만은 또렷하게 남아있다”라는 카피가 긴 여운을 남기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준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된 ‘그리울 련’은 다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한철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13일 개봉.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84분. 사진 영상=드림팩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금주 개봉작] 영화 ‘키스 오브 뱀파이어’ 메인 예고편

    [금주 개봉작] 영화 ‘키스 오브 뱀파이어’ 메인 예고편

    영화 ‘키스 오브 뱀파이어’가 오는 2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키스 오브 뱀파이어’는 사랑에 빠진 뱀파이어 듀나와 본능에 충실한 동생 미미, 이 두 자매와 한 남자를 둘러싼 뱀파이어 세계를 그린 잔혹 로맨스다. 영화를 연출한 산 카사베츠 감독은 존 카사베츠 감독과 배우 제나 로우랜즈의 딸이라는 사실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존 카사베츠 감독은 연기부터 각본, 연출까지 다재다능한 영화인으로 미국 독립영화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제나 로우랜즈 역시 ‘노트북’, ‘스켈리톤 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한 여배우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사랑하는 여인 듀나를 위해 뱀파이어로 거듭난 아올로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화려한 뱀파이어들의 사교 모임에 이어 듀나의 동생 미미가 등장하면서 묘한 불안감을 형성시킨다. 이후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는 미미, 그리고 듀나 커플의 모습이 교차하며 이야기는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이처럼 ‘키스 오브 뱀파이어’의 메인 예고편은 팽팽한 긴장감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성인판 뱀파이어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매혹적인 스토리에 걸맞게 다양한 매력을 지난 여배우들의 출연도 눈길을 끈다. 먼저 주인공 ‘듀나’ 역은 프랑스 여배우 조세핀 드 라 바움이 맡았다. ‘쟈니 잉글리쉬2: 네버다이’와 ‘원 데이’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사랑에 빠진 뱀파이어로 변신했다. 동생 ‘미미’ 역은 영화 ‘팻 걸’로 데뷔한 록산느 메스퀴다가 맡았다. 두 자매에 이어 사교계의 안주인이자 유명 여배우 역에는 샤넬의 뮤즈로 유명한 프랑스 여배우 아나 무글라리스가 출연해 영화에 무게감을 더한다.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키스 오브 뱀파이어’는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97분. 사진 영상=수키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안성기·김혜수·윤제균 ‘아시아를 빛낸 영화인상’

    안성기·김혜수·윤제균 ‘아시아를 빛낸 영화인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는 19일 “배우 안성기와 김혜수, 감독 윤제균이 아시아-태평양 프로듀서 네트워크(APN) 프로듀서들이 뽑은 ‘아시아를 빛낸 영화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성기와 김혜수, 윤 감독은 영화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APN 총회 만장일치로 수상하게 됐다. APN은 한국, 중국, 홍콩,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11개국의 영향력 있는 현직 영화프로듀서 100여 명이 있는 아시아 최대의 프로듀서 연합체로서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 한여름 밤의 꿈 같은 판타지의 향연

    한여름 밤의 꿈 같은 판타지의 향연

    한여름 무더위를 싹 날려줄 공포와 스릴러, 판타지 등 장르영화의 향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오는 16일 개막한다. 1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45개국에서 온 23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메르스라는 복병을 만났지만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만 62편으로 역대 최다이고, 아시아 프리미어 작품도 61편에 달하는 등 상차림이 풍성하다. 개막작은 프랑스 안투안 바르두 자케트 감독의 ‘문 워커스’로 1960년대 말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정보기관 요원과 히피들의 사기극을 그렸다. 폐막작으로는 퇴마사가 기이한 현상을 겪는 여성을 치료하다가 절대 비극의 산물과 마주하는 김휘 감독의 ‘퇴마:무녀굴’이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의 특징은 공포와 엽기는 물론 SF, 스릴러, 서스펜스 등 판타지물의 비중이 대폭 늘었다는 것. 이 가운데는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는 중화권, 여전히 안정적인 평가를 받는 일본, 장르영화의 메카로 자리를 굳힌 한국 등 아시아 장르영화가 포함됐다. 아시아 장르 영화계의 거장 일본 소노 시온 감독과 중국의 배우 겸 감독인 런다화는 직접 부천을 찾는다. 일본 영화계의 영원한 반항아로 불리는 소노 시온 감독의 최신작 ‘러브&피스’, ‘리얼 술래잡기’가 상영되며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홍콩의 대표적인 느와르 스타 런다화는 이번 회고전을 위해 본인이 출연작을 직접 골랐다. 영화 ‘감시자들’의 원작인 ‘천공의 눈’부터 감독 데뷔작 ‘어둠속의 이야기:마리아’, 최신작 ‘총봉차’까지 그의 영화 세계를 총망라했다. 구미권에서는 좀비물이 강세였던 지난 해와 달리 괴수, SF,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영화들이 찾아온다. 장르영화 쇼케이스의 하나로 멕시코 영화들이 소개된다.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한 ‘차이나타운’, 특별전에 포함된 ‘신촌좀비만화’ 등 최신 극장 개봉작도 초청작에 포함됐다. 또한 ‘클래식 SF영화’ 특별전에서는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최근 시즌4가 국내에서 크게 흥행했던 조지 밀러의 ‘매드 맥스2’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부천영화제는 부분 경쟁 영화제로, ‘부천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장편과 단편 부문에서 각각 총상금 2500만원, 1300만원을 내걸고 시상한다.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캠핑장에서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기는 ‘우중영화산책’, 영화제가 진행되는 부천시 일대에서 다양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판타스틱 미션 헌터스’, 부천문화재단 예술체험 부스 ‘부천 예술가 살롱’ 등이 대표적이다. 2일 오후 2시부터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 일반 상영작 6000원, 3D 상영작 8000원, 개·폐막작 및 심야 상영작은 12000원이다. 자세한 상영 시간표는 영화제 공식홈페이지(www.pifa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부고] 원로 영화감독 심우섭씨

    [부고] 원로 영화감독 심우섭씨

    원로 영화감독 심우섭(본명 심일섭)씨가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8세. 1959년 ‘백련부인’으로 영화계에 정식 데뷔한 그는 ‘청춘사업’(1965), ‘남자식모’(1968), ‘억울하면 출세하라’(1969), ‘팔도 며느리’(1970), ‘여자가 더 좋아’(1983) 등 70여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1997년부터 2009년까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2010년부터 최근까지 고문으로 활동했다. 빈소는 부천장례식장, 발인은 16일 오전 7시. (032)651-0444.
  • [커버스토리] 영상제작팀이 가장 선호하는 부산… 직접 경제효과만 최대 145억 ‘쏠쏠’

    [커버스토리] 영상제작팀이 가장 선호하는 부산… 직접 경제효과만 최대 145억 ‘쏠쏠’

    최근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이어지면서 영화의 무대와 촬영지도 덩달아 뜨고 있다. 지자체는 대박이 예상되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유치하려고 안간힘이다. 관광산업 활성화뿐 아니라 낙후된 지역 문화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영화의 도시 부산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 유치를 통해 연간 145억원가량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에 힘입어 부산의 명물 국제시장은 영남권을 넘어 전국구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산시민과, 일본·중국 관광객들이 주로 찾던 국제시장에는 전국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덩달아 상인들도 때아닌 관광특수에 즐거운 비명이다. 부산은 1999년 발족한 부산영상위원회를 통해 국내외 영화, 드라마 등 영상물 촬영을 유치하고 있다. 영상물 지원사업도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활발하다. 영화 로케이션 지원사업은 작품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촬영 장소 추천 및 동영상 자료를 제공하고 관계 기관의 인허가 섭외와 도로 통제·민원 방지 등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제작진 숙소 지원과 장비 임대, 디지털편집실 대여 등도 꼼꼼히 처리한다. 이를 통해 부산은 영상촬영제작팀이 선호하는 로케이션 장소로 꼽히고 있다. ●‘문화특별시’ 부천 국제영화제로 차별화 성공 ‘문화특별시’를 표방하는 경기도 부천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난개발과 공해로 찌든 도시’였지만, 요즘은 문화도시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이 같은 변화의 일등공신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다. 부천국제영화제가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국제영화제 가운데 가장 성공작으로 평가되는 것은 차별성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다른 지자체의 국제영화제가 일반 작품을 다루는 영화제인 것과는 달리 부천은 모험·환상·사랑을 주제로 한 ‘판타스틱’으로 특화, 영화의 주요 고객인 젊은 층에게 어필했다. 영화제 집행위원을 영화전문가들로 구성하는 등 인적 인프라의 우수성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게다가 부천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아 관객 동원이 수월하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상동·중동신도시는 유동성도 좋고 거주민이 많아 영상단지를 관광화시키는 데도 성공할 수 있었다. ●‘명량’ 회오리 물살 보러… 전남 울돌목 인기 전남 울돌목은 영화 ‘명량’에서 일본 전함을 수장시킨 빠른 회오리 물살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관광명소가 됐다. 진도대교 일원을 조망할 수 있는 진도타워는 유료 관광객이 2000여명 남짓 했으나 영화가 상영된 지난해 7월 4051명을 시작으로 8월 9671명, 9월 9848명, 10월에는 1만 39명이나 찾았다. 또 2006년 63억원을 투자해 만든 순천 드라마촬영장은 지난해 37만여명이 찾아 5억 6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관광객 유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내 도심 인근의 야산 언덕바지 자연 경사면을 살려 만든 세트장에서는 1960∼1970년대 향수에 흠뻑 젖을 수 있다. 1960년대 순천읍내, 서울 달동네, 태백 탄광촌 등이 재현돼 있다. 이곳에서 ‘사랑과 야망’, ‘에덴의 동쪽’, ‘님은 먼 곳에’, ‘자이언트’, ‘제빵왕 김탁구’, ‘빛과 그림자’, ‘늑대소년’, ‘피 끓는 청춘’ 등이 촬영됐다. 최근에는 영화 ‘강남블루스’가 40여일, ‘허삼관매혈기’가 2개월 동안 머무르며 촬영을 마쳤다. 순천시는 앞으로 단순 관람이 아닌 새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 등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16억원을 들여 추억테마 체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 종합촬영소·경남 영상테마파크 호황 전북 전주시는 2001년 전주영상위원회를 구성해 일찌감치 영화와 드라마 촬영에 나섰다. 전주 상림동에는 영화종합촬영소를 만들고 제작자들이 촬영 뒤 후처리를 할 수 있는 영화제작소를 설치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주영상위원회는 매년 5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주시가 매년 영화와 드라마를 유치해 얻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직접 효과 50억~60억원, 생산유발 60억~70억원, 고용유발 200여명에 이른다.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성공한 국내 대표적인 영상테마파크로 꼽힌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2003년 10개월여에 걸쳐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촬영되면서 조성됐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흥행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합천군은 영화와 드라마, CF 촬영을 위한 영구적인 세트장인 영상테마파크를 조성했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할 때마다 상황에 맞게 간판 등 간단한 시설물만 바꾸면 될 만큼 기본 시설이 잘 조성돼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모던보이’를 비롯해 드라마 ‘서울 1945’, ‘경성 스캔들’, ‘에덴의 동쪽’ 등 각각 10여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됐다. 합천영상테마파크 오픈 세트장을 이용해 제작된 영화·드라마·CF는 모두 150여편에 이른다. 광주시는 2013년부터 도시 마케팅 차원에서 영화·드라마 제작지원사업을 벌여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영상문화 콘텐츠가 영향력이 높은 만큼 영화와 드라마 제작과 촬영장 유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때늦은 공포 때잊은 공포

    때늦은 공포 때잊은 공포

    공포영화에는 몇 개의 익숙한 장치가 있다. 무엇보다 낯익은 공간과 시간, 늘 곁에 있던 이에게서 느끼는 낯섦이 일순간 무시무시한 공포로 비약하는 것이다.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공간으로 내던져진 뒤 겪어야 하는 초자연적 현상들로 소스라치게 만들 때도 있다. 서늘함을 넘어 오싹함이 들고 식은땀이 흐른다. 공포영화의 전형적인 매력이다. 또 하나. 영화가 끝나는 순간, 한 번 더 그 매력은 발한다. 2시간여 동안 심장이 쫄깃해지는 긴장감, 공포, 두려움이 스르르 사라질 때의 그 안도감. 아무 일 벌어지지 않는 현실 속으로 돌아왔다는 편안함이다. 전통적으로 무더운 여름철이면 공포영화가 사람들의 선택을 받아온 이유다. 그러나 이제 여름이 아닌, 초가을에 공포영화가 대거 몰려온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가을철에도 여전히 무더운 탓이 아니다. 올해 여름 영화시장이 ‘명량’, ‘해적’, ‘군도’, ‘해무’ 등 거액의 제작비를 들여 흥행을 노린 대작들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틈새시장을 노리며 나타난 현상이다. 여기에 지난해 가을 개봉한 영화 ‘컨저링’이 예상치 않게 230만명의 관객을 동원, ‘식스센스’가 14년간 유지하고 있던 기록을 깨고 역대 국내 개봉 외화 공포영화 1위에 올라선 데 대한 학습 효과이기도 하다. 올가을 공포영화는 실제 사실에 기초해 만들어진 정통 공포영화들부터 좀비가 등장하는 영화, 단절되는 인간 관계 속에 드러나는 인간 본성 속의 마성 등 내용과 형식도 다채롭다. ‘콰이어트 원’과 ‘애나벨’은 실화에 기초한 공포임을 강조한다. ‘콰이어트 원’은 1972년 앨런 로버트 조지 오언 박사의 주도로 진행된 ‘필립실험’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실험으로, 영화는 ‘내 안에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이의 고통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굳게 믿으며 시작된다. 치료 과정을 기록하는 카메라의 시선과 함께 영화 자체의 카메라 두 개의 시선이 교차하며 공포의 깊이를 더욱 심화시킨다. 15세 관람가로 18일 개봉한다. ‘애나벨’은 ‘컨저링’의 프리퀄(속편이면서 전편보다 시간상 앞서는 이야기)이다. ‘컨저링’에서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런 부부의 연구실 유리상자에 보관하고 있던, 악령이 깃든 인형 애나벨의 이야기다. 무시무시한 공포를 줬던 인형이 주인공이 돼 ‘컨저링’ 이전 사건들을 보여준다.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클래식 공포’를 표방했지만 실은 사람을 소스라치게 만드는 장면들이 꽤 된다. 과연 ‘무서운 장면’이 뭔지 싶어진다. ‘애나벨’은 오는 10월 2일 밤 12시에 개봉한다. ‘좀비스쿨’은 한국형 좀비 영화다. 시간을 거슬러가면 무려 1981년 국내 좀비 영화의 시작 ‘괴시’가 있었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좀비가 나오는 ‘이웃집 좀비’, ‘미스터 좀비’, ‘인류멸망보고서’, ‘신촌좀비만화’ 등 가뭄에 콩 나듯 띄엄띄엄 좀비 영화가 만들어지긴 했다. 대부분 공포에 코미디를 뒤섞었다. ‘좀비스쿨’은 조금 다르다. 구제역으로 매몰된 돼지가 좀비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설정이다. 문제아들만 모아놓은 칠성학교에서 돼지는 교사를 물고, 교사 좀비 무리들은 학생들을 공격한다. 상황도 맥락이 없고, 서사도 엉성하다는 평가와 함께 모든 것을 낯설게 하고 일부러 B급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의도한 천재적 감독의 설정이라는 극과 극의 평가가 엇갈렸다. 올여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소개됐고, 오는 25일 개봉한다. ‘마녀’는 지난 11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다소 괴팍하지만 평범한 팀장이 있고, 인간 관계에 서툴고 상처받아 온 부하 직원이 있다. 부하 직원에게 일을 채근하던 중 ‘손가락 걸기’ 내기를 한다. 시간 내에 일을 마친 부하 직원은 팀장에게 손가락을 달라며 집요하게 따라다닌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상황이지만, 그가 사랑의 결핍과 갈구를 자학적이면서 피학적으로 풀 수밖에 없게 된 ‘마녀’임을 드러내는 과정이 공포스럽다. 나중에는 연민을, 또 마지막에는 알 수 없는 감정을 이끌어낸다. 마지막 부분에서 놀랍게도 잔혹한 장면이 나오지만 개연성이 좀 떨어진다. 딱히 반전은 없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서울 벗어난 충무로 시선 돌려 그곳으로

    서울 벗어난 충무로 시선 돌려 그곳으로

    한국 영화가 ‘지역’을 껴안는다. 서울이 아닌 곳, 돈도 사람도 모두 등지는 곳, 하지만 추억 한 토막 남아 있어 마음 한구석에 맺힌 애잔함을 쉬 떨쳐내기 어려운 곳, 그곳이 바로 지역, 혹은 고향이다. 그간 문화적 서울 중심주의에 발목 잡혀 있던 영화계가 시선을 지역으로 돌리고 있다. 최근 ‘경주’, ‘왓니껴’, ‘순천’ 등이 잇따라 소개되며 영화의 공간과 정서, 주제가 더이상 중앙에 머물지 않음을 보여 주고 있다. 단순히 지역적 공간을 차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지역의 정서와 전통을 전면에 내세운다. 자본과 중앙에 일방적인 구애를 보내지 않음은 물론 아예 거부하는 모양새까지 띤다. 특히 영화 제작 이후 가장 먼저 외부에 선보이는 언론시사회를 그 지역에서 먼저 여는 등 이례적인 행보가 오히려 당당하다. 지난 21일 개봉한 ‘왓니껴’를 보자. 그곳에는 잘 익은 가을이 있다. 푹 삭은 고향이 있다. 경상북도 안동을 고스란히 씨줄과 날줄 삼았다. 안동 지역말로 ‘왔습니까’라는 뜻이다. 안동은 ‘양반의 마을’로 박제화된, 쇠락한 곳이다. 생명이 움트고 새롭게 시작하는 기운과는 거리가 있는 공간이다. 실제 소멸과 이별, 늙음의 기운이 영화를 감돈다. 다만 거기서 멈추지만은 않는다. 새롭게 시작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시킨다. 고향이 지겨워 등진 혜숙(심혜진)과 종갓집 종손으로서 숙명처럼 고향을 지키는 택규(권재원), 쫓기듯 삶의 마지막 공간으로 돌아온 기주(전노민)는 초등학교 동창이다. 이들이 고향 안동을 애증의 배경이자 씨줄로 삼고, 삶의 고단함과 희미한 옛추억을 날줄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 간다. 세상 어떤 지친 것, 못난 것도 모두 품어 주는 고향의 넉넉함 속에서 그들이 결국 다다른 곳은 ‘새로운 출발’이다. 끄트머리에 몰렸다고 생각한 그곳이 바로 출발점이었다. 자극적인 드라마와 갈등 구조는 없지만 배우들의 원숙한 연기와 편안한 서사, 그보다 더 편안한 장면이 애잔하다.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비전익스프레스 초청작으로 출품됐다. 장편 다큐멘터리 ‘순천’은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 한국 다큐멘터리 작품 중 처음으로 공식 초청됐다. 29일 순천에서 시사회를 연다. 넉넉하게 휘어 감는 순천만의 풍경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순천 별량면 화포마을에서 고기 잡는 칠순의 늙은 여자 어부 윤우숙씨의 삶으로 곧장 들어간다. 윤씨가 아내에게는 무심하고 술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남편 차일선(78)씨와 부대껴 가며 사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무심한 듯한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평생에 걸쳐 거친 바다와 갯벌에서 고기 잡으며 억척스럽게 살아온 윤씨의 50년은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 그 자체다. ‘순천’(順天) 이름이 품은 뜻이 그러하듯 운명인 듯, 숙명인 듯 오로지 자식 걱정, 남편 뒷바라지뿐인 신산한 삶이다. 세상 모든 어미 또는 아내의 삶에 헌정하는 작품이다.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포큐스코레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다음달 4일 순천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지난 6월 개봉했던 영화 ‘경주’는 6만 3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지만, 흥행 정도가 작품의 가치 평가에 개입 또는 훼손하는 것은 아니다. ‘경주’는 한창 진행중인 제6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현지의 극찬을 얻었다. 7년 전 본 찻집 벽에 그려진 춘화 한 장의 기억을 더듬어 경주를 찾은 최현(박해일)과 경주에서 신산한 삶을 살아온 공윤희(신민아)가 펼쳐내는 일상 속 경이로움과 삶의 비루함, 그리고 애틋하듯 지나가는 사랑의 양가적 감정이 잔잔히 담겨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손예진 부천영화제 레드카펫 올킬, 아슬아슬 파격 패션 화제

    손예진 부천영화제 레드카펫 올킬, 아슬아슬 파격 패션 화제

    손예진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을 압도해 화제다. 이날 손예진은 민소매의 실버 컬러 브이라인 드레스로, 매끈한 다리라인을 드러내는 시스루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포인트 악세서리 ‘다이아몬드 옷핀’으로 볼륨감을 극대화 시킨 패션 센스를 선보인 손예진은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우아한 매력으로 레드카펫을 빛냈다. 부천국제영화제의 손예진 옷핀은 럭셔리 브랜드 21드페이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여름의 영화축제,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 동안 계속된다.
  • 80대 노인과 파격 정사신 ‘죽지 않아’ 한은비, 제2의 은교 예고

    80대 노인과 파격 정사신 ‘죽지 않아’ 한은비, 제2의 은교 예고

    영화 ‘죽지않아’의 배우 한은비가 ‘제2의 은교’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은비는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우수독립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죽지 않아’에서 60살 나이 넘게 차이나는 할아버지와 파격신으로 주목받았다.그는 지난 달 언론시사에서 노출 연기와 관련 “현장 분위기가 좋아 별 두려움 없이 찍었다”며 연기자로서 열정적인 면모를 내비쳤다. 지난달 8일 개봉한 이 영화는 유산을 노리는 20대 손자와 그 할아버지를 유혹하기 위해 접근한 여자 등 세 사람의 기이한 동거를 그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 마케팅? 자기 표현?…연예계 화두 ‘노출’을 둘러싼 시선

    성 마케팅? 자기 표현?…연예계 화두 ‘노출’을 둘러싼 시선

    # “쉬는 사이에 몸매 좀 글래머러스하게 만들었어요” 지난 15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QTV의 예능프로그램 ‘신동엽과 순위 정하는 여자’에 출연한 배우 황인영은 이 말과 함께 갑자기 허리를 숙이고 가슴을 모아 가슴골을 노출했다. 방송 사고로 여겨질 수 있는 돌발 상황이지만 출연진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함께 출연한 배우 김정민은 “그게 마음대로 돼요?”라는 농담까지 던졌다. # 지난달 18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현장. 신인 배우 여민정이 레드카펫을 걷다가 갑자기 드레스 어깨끈에 손을 댔다. 순간 어깨끈이 끊어지면서 한쪽 가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하지만 여민정은 당황하기는 커녕 한 손으로 가슴을 부여잡은 채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 장면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무명에 가까웠던 배우 여민정은 단숨에 ‘노출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인터넷은 물론 각종 연예 프로그램에서 이 ‘사고’는 계속 확대 재생산됐다. 여민정은 “절대 고의로 노출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홍보를 위한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심은 계속 되고 있다. 2013년 연예계 최대의 화두는 ‘노출’이다. ‘튀어야 살아남는다’는 연예계의 불문율이 여자 연예인들로 하여금 ‘노출 경쟁’을 일으키고 있다. 매일 연예인들의 노출이 이슈가 되는 과정에는 케이블·종편 채널 등 다양한 미디어의 등장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대표되는 인터넷의 발달이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노출에 제한이 있는 공중파 채널과는 달리 보다 자유로운표현이 가능해진 케이블 채널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19금(禁) 문화’가 형성됐고, 이에 편승해 비교적 이름이 덜 알려진 여자 연예인들이 노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등장한 언론들이 ‘섹시 코드’를 앞세워 클릭수 경쟁에 뛰어든 것도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도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각종 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에서 ‘사고’를 일으켜 자신을 알리는 연예인들이 늘었다는 점이다. 배우 하나경은 지난 2012년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가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드레스를 입은 채 넘어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배우 오인혜는 지난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옆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오렌지 컬러의 드레스를 선보여 당시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의 인물이 됐다. 배우 배소은 역시 누드톤 드레스로 ‘영화제 노출’ 관련 콘텐츠에 빼놓지 않고 이름을 올렸다. 이른바 ‘대세녀’로 불리는 클라라는 노출로 스타덤에 오른 대표적인 사례다. 9년이라는 꽤 긴 연기 경력을 가지고 있는 클라라가 이름을 알린 것은 불과 1년 새. 클라라는 각종 케이블 채널과 SNS를 통해 자신의 몸을 끊임없이 드러내면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과도한 노출과 노이즈 마케팅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이제 클라라는 방송은 물론 광고시장에서도 가장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는 스타가 됐다. ‘노출 마케팅’이라는 역풍에 시달리던 클라라는 지난달 30일 “나 역시 섹시한 이미지로 굳어질까 겁이 난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노출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듯 했던 클라라는 이내 각종 광고에서 다시 몸매를 뽐내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달 초 공개된 한 온라인게임 홍보 영상에서는 샤워 타올이 흘러내려 한쪽 가슴이 거의 다 드러날 정도로 완전히 벗겨지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레드카펫에서 가슴을 노출해 이름을 알린 여민정 역시 자신의 ‘노출 이미지’를 스스로 재생산하다가 역풍을 맞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개그맨 김대범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서 여민정은 부천에서의 노출 사고와 똑같은 장면을 다시 연출했다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대범은 “개그라고 하기에는 민감한 장면이 연출된 것 같다”면서 사진을 삭제했다. 과정이야 어찌됐건 여민정의 이름 알리기는 성공했다. 그가 출연한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은 개봉도 하기 전에 이미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함께 영화에 출연한 배우 성은채는 “여민정이 여자로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도 “우리 영화 홍보가 되지 않나.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말을 했다. 노출로 유명해진 스타들 대부분은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노출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드러낸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제게 관심은 직장인의 월급과 같고 무관심은 퇴직을 의미해요”라는 클라라의 주장은 역시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타당성이 있다. 하지만 여자 연예인들의 과도한 노출에 대한 우려의 시선은 이미 오래전부터 계속됐다. 여성계를 중심으로 ‘성의 상품화’에 대한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행사장에서 속옷을 입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 곤욕을 치렀던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의 “우리가 다른 사람의 취약한 면을 사진 찍어 그것을 지우는 대신 파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점, 성이 상품화 되는 시대에 살고있다는 점이 나를 힘들게 한다”는 말은 그런 면에서 의미심장하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여민정 ‘가슴노출’은 고의?

    지난 18일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아찔한 노출사고를 일으켜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여민정이 ‘노이즈 마케팅’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비슷한 사례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오인혜, 하나경 등을 벤치마킹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여민정은 이날 두 번의 가슴 노출사고를 일으켰다. 상황을 지켜본 사람들은 이 과정에서 여민정이 손을 올려 어깨끈을 만지는 듯한 동작을 취한 것을 놓고 “노출을 위한 예비 작업”이 아니냐는 의혹을 던지고 있다. 또 여민정은 노출사고가 난 뒤에도 당황하기는커녕 오히려 손을 흔드는 등 과감한 포즈를 취했다. 가슴에 붙여둔 테이프가 드러나는 등 사실상 가슴 전체가 노출되는 큰 사고였음에도 놀라는 기색이 없었다. 여민정은 가슴노출 뿐 아니라 다리 부분이 깊게 파진 드레스를 입어 속옷 하의도 노출시켰다. 걸을 때마다 속옷이 보일 수 밖에 없는 디자인이어서 이 역시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의심을 피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노출사고를 통해 이슈를 일으켜 홍보에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레드카펫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거나 넘어지는 등 사고를 일으켜 자신의 이름을 여배우들이 매번 등장하기 때문이다. 한 매체 기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여민정이라는 배우의 레드카펫 노출사고가 검색순위 상위를 달리고 있다. 현장에 사진 취재를 하던 사람으로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의도적인 노출사고였기 때문이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적었다. 반면 여민정은 영화제에 참여한 뒤 자신의 SNS에 “목요일밤의 내 친구 ‘썰전’이나 봐야지”라는 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슴 노출’ 여민정 “내가 태연했던 이유는…”

    ‘가슴 노출’ 여민정 “내가 태연했던 이유는…”

    지난 18일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아찔한 노출사고를 일으킨 배우 여민정이 ‘노이즈 마케팅’ 주장에 대해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여민정은 19일 스포츠서울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협찬 등이 아닌 직접 마련한 의상이었기 때문에 준비가 미흡했다”며 “행사 전 부터 불안한 조짐이 있었는데 결국 사고를 방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여민정은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가 영화제에 출품되면서 행사에 초청된 뒤 서울 마포구 웨딩타운 일대를 돌면서 드레스를 직접 찾았다”면서 “기성복이 안맞아 어머니가 수선을 해줬는데 어깨 부분이 풀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레스 자체가 옆트임과 뒤트임이 있어서 중심을 못잡고 흘러내렸다”면서 “살이 쪄 항아리 몸매가 돼서 그런 것 뿐 원래는 예쁜 드레스”라고 덧붙였다. 여민정은 문제의 노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 친구 ‘썰전’이나 봐야지”라는 글을 올렸다. 여자로서 치명적인 경험일 수도 있었는데 너무 여유로운 글을 올린 것을 놓고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진 것과 관련, 여민정은 “노출사고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조용히 지내면 잠잠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민정, 이번에는 속옷 노출?

    여민정, 이번에는 속옷 노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레드카펫에서 아찔한 가슴 노출 사고를 겪은 배우 여민정이 속옷을 노출한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19일 여민정의 미투데이에 따르면 핑크빛의 화사한 화보 사진 공개돼있다. 핑크색 원피스의 치마 자락을 걷어올려 분홍색 팬티를 노출한 뒤태 사진이다. 은근히 자신의 완벽한 몸매와 섹시미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여민정의 이번 노출 사고가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비판을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민정 정말 섹시하다. 인정해야겠지?”, “여민정 너무 많이 노출하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 “여민정 노출 정말 노이즈 마케팅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민정 과거에도 ‘풍만한 가슴’ 부각…노출 사고 의도적?

    여민정 과거에도 ‘풍만한 가슴’ 부각…노출 사고 의도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레드카펫에서 가슴 노출 사고를 겪은 배우 여민정의 과거 사진이 화제다. 19일 여민정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풍만한 가슴을 과감하게 부각시킨 사진이 공개돼있다. 여민정은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드레스의 왼쪽 상이 끈이 풀려 가슴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네티즌들은 여민정의 노출이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비난을 하고 있다. 여민정은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영화제 끝나고 부랴부랴 집에 도착, 정신없다. 목요일 밤의 내 친구 ‘썰전’이나 봐야지”라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정말 예쁜 몸매”, “사고로 노출된 건지 일부러 그런 건지 알 수가 없네”, “정신이 없다고 하면서도 썰전 본다니 무슨 뜻?”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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