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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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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현♥’ 몸무게 10kg 늘었다는 구혜선 근황 ‘살찐 게 이 정도’

    ‘안재현♥’ 몸무게 10kg 늘었다는 구혜선 근황 ‘살찐 게 이 정도’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 배우 구혜선이 참석한 가운데, 그의 근황이 화제다. 12일 경기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모습을 드러냈다.이날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얼굴을 보인 구혜선은 올블랙 패션으로 보는 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어두운 컬러의 옷 덕에 하얀 피부가 더 돋보여 뱀파이어를 연상케 했다. 한편 구혜선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영화제 참석 소식과 근황을 알렸다.그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가는 길. 회색 렌즈”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어 “밥 많이 먹고 살쪘어요. 십 킬로”라며 체중 증량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몸무게 10kg이 늘어났음에도 구혜선은 여전히 날씬한 몸매와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 네티즌의 부러움을 샀다. 네티즌은 ”살이 쪘는데 티가 하나도 안 나네...“, ”언니는 더 쪄야 해요“, ”건강해 보이고 좋은데요?“, ”볼살 통통. 더 동안으로 변한 듯!“, ”구혜선은 진짜 변함없이 예쁘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2016년 배우 안재현과 결혼했다. 연기자로서 대중을 만났던 구혜선은 최근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선우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빛낸 미모 “더 예뻐졌죠?”

    선우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빛낸 미모 “더 예뻐졌죠?”

    배우 선우선이 12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에서 열린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우 최민호, 임지연이 사회를 맡은 개막식에는 한국 영화 특별전의 주인공 배우 정우성을 비롯해 김재욱, 김강우, 진선규, 김영호, 선우선, 박호산, 박준면, 구혜선,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 유태오, 알베르토 몬디, 낸시랭 등이 참석했다.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53개국 290편(장편 163편, 단편 127편) 작품이 상영된다. 오는 22일까지 부천시청 어울마당, 잔디광장, 판타스틱큐드 등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구혜선, 안재현 홀린 ‘뱀파이어 미모’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구혜선, 안재현 홀린 ‘뱀파이어 미모’

    영화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12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에서 열린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구혜선은 올블랙 패션에 컬러렌즈, 레드립 메이크업으로 강렬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가는 길” “회색 렌즈” 등의 글과 함께 셀카를 공개하기도 했다. 흰 피부에 회색 눈동자, 새빨간 입술이 뱀파이어를 연상케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53개국 290편(장편 163편, 단편 127편) 작품이 상영된다. 오는 22일까지 부천시청 어울마당, 잔디광장, 판타스틱큐드 등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北영화 9편’ 부천영화제서 일반에 공개

    ‘北영화 9편’ 부천영화제서 일반에 공개

    오늘부터… 제한상영 깬 첫 사례 ‘우리집 이야기’ 잔디밭 무료 상영 신상옥 감독 리메이크 작품도“북한에선 현재 기준 5년 안에 만든 영화를 최근작으로 친답니다. 우리는 지난해 하반기에서 올해 상반기 사이에 배급된 것을 가리키는데 말이죠.”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렇게 귀띔하며 웃었다. 조직위는 지난 10일 정부 당국으로부터 북한 영화 9편의 공개 상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최근 한반도 평화 정착 분위기에 맞춰 특별 프로그램 ‘북한 영화 특별상영’ 계획이 공개됐다. 1980년대부터 현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까지 북한에서 제작된 장편 3편과 단편 6편이다. ‘우리집 이야기’는 영화관뿐 아니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상영된다. 지난 ‘4·27 판문점 선언’ 이후 공식적으로 남한에 선보이는 최초 북한 영화다. 지금까지 ‘제한상영’이란 틀에 묶여 있던 관례를 깨고 자유롭게 남측 관객들을 만나게 되는 첫 사례다. 현재 북한 영화나 영상물은 관계 법령상 ‘특수자료’에 해당해 상영이 엄격히 제한된다. 조직위는 북한의 최근 영화에 대해 국내 북한 문화 전문가들에게 자문했는데, 북한에선 최근작이라는 개념부터 달랐다. 이번 영화제에서 소개하는 작품 중 2016년 배급된 ‘우리집 이야기’가 가장 최신작이다. 최근 실사영화가 거의 안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대신 애니메이션 장르는 활발했다. 이번 초청작 가운데 2016년 평양국제영화축전 최우수영화상 수상작 ‘우리집 이야기’는 부모를 잃은 삼 남매가 가정을 지키려 벌이는 감동 실화를 유머러스하게 다뤘다. 기존 영화들과 달리 북한과 북한 사람 모습을 리얼하고 흥미롭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무 살에 고아 7명을 키우며 북한 전역에 큰 화제를 모았던 ‘처녀 어머니’ 장정화 얘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최근 북한과 평양의 변화된 모습을 잘 표현한 애니메이션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도 소개된다. 신상옥(1926~2006) 감독이 북한에서 리메이크한 작품도 선보인다. 한국 괴수영화의 효시인 김명제 감독의 1962년 작 ‘불가사리’다. 2000년 ‘제1호 북한 영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최초로 국내 개봉됐다. 전 세계 개봉을 목표로 제작됐으나 신 감독이 북한을 탈출하면서 미완으로 남은 영화를 정건조 감독이 완성했다. 또 북한과 영국·벨기에 합작으로, 세계에 가장 잘 알려진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도 상영된다. 영화제는 12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하루에 걸친 대장정에 돌입한다. 조직위는 아울러 이번 상영작과 관련된 북한 영화인들을 초청했는데, 아직까지 참석 여부를 확인받지 못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서 최초로 북한영화 일반에 공개 상영

    부천서 최초로 북한영화 일반에 공개 상영

    경기 부천에서 최초로 북한영화가 일반인들에게 공개 상영된다.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는 지난 10일 관계당국으로부터 북한영화 9편의 공개상영을 최종 승인받아 특별상영한다고 11일 밝혔다. BIFAN에 따르면 최근 한반도 평화정착분위기에 맞춰 특별 프로그램 ‘북한영화 특별상영’ 계획이 공개됐다. 이에 따라 1980년대부터 최근 김정은 위원장 체제까지 북한서 제작된 3편의 장편과 6편의 단편 등 모두 9편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그중 ‘우리집 이야기’는 영화관뿐만 아니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야외상영된다. 이번 특별상영은 지난 ‘4·27 판문점 선언’ 이후 공식으로 선보이는 최초 북한영화다. 항상 ‘제한상영’이란 틀에 묶여 있었던 기존 관례를 깨고 자유롭게 남측 관객들을 만나게 되는 첫 사례다. 현재 북한영화나 영상물은 관계법령상 ‘특수자료’에 해당해 엄격히 상영이 제한되고 있다. 상영이 허가된 경우도 엄격한 절차와 과정을 거쳐 선별된 사람만 영화를 볼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제한상영’이었다. BIFAN은 부천시와 함께 지난해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북한 영화인과 영화를 만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초 BIFAN은 통일부로부터 사전접촉 승인을 받아 민족화해협의회(북측 민화협)에 작품상영 허가와 감독, 배우 등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후 지난 4월 판문점 남북회담과 6월 싱가포르 북미회담 등 우여곡절 속에서 겨우 영화 상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가장 최근 개최된 2016년 평양국제영화축전 최우수영화상 수상작인 ‘우리집 이야기’는 부모를 잃은 세 남매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감동실화를 유머러스하게 다룬 작품이다. 기존 북한 영화들과 달리 북한과 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리얼하고 흥미롭게 잘 묘사했다. 또 최근 북한과 평양의 변화된 모습을 잘 표현한 애니메이션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도 상영된다. 물놀이 공원과 돌고래쇼장, 놀이공원 등이 등장하고 교통량이 늘어난 북한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 2000년 ‘제1호 북한영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최초로 국내 개봉됐던 괴수영화의 고전 ‘불가사리’와 북한과 영국·벨기에 합작영화이자 가장 잘 알려진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2012)도 초청 상영된다. 영화 상영과 함께 앞으로 이어갈 교류에 대한 활발한 논의도 BIFAN의 산업프로그램인 (BIFAN Industry Gathering, BIG)에서 이어진다. 영화 특별상영은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가 14일 송내 솔안아트홀에서, ‘불가사리’ 18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20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우리집 이야기’는 22일 CGV부천 3관에서 마련되며, 15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도 야외상영으로 무료로 볼 수 있다. 또 코리아 나우 ’SF 판타스틱 포럼 : 북한 문화예술계의 SF와 판타지‘는 13일, ‘통일로 가는 징검다리: 남북영화’는 20일 모두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진행된다. 아시아 최고 판타스틱 영화축제 BIFAN은 오는 12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11일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상영작과 관련된 북한 영화인들을 초청했는데 현재 참석여부를 확인받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현지에서 먹힐까?’ 김강우, 데뷔 17년 만에 첫 예능 도전

    ‘현지에서 먹힐까?’ 김강우, 데뷔 17년 만에 첫 예능 도전

    배우 김강우가 첫 예능 도전에 나선다. 김강우는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2 중국편에 출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김강우는 그동안 ‘돈의 맛’, ‘간신’, ‘사라진 밤’, ‘식객’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선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 활동했다. 드라마에서도 김강우는 강렬한 캐릭터의 시즌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날카롭고 매서운 연기를 펼쳤다. 김강우는 최근 MBC ‘데릴남편 오작두’를 통해 멜로 연기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김강우의 멜로 연기가 이렇게 달콤하고 사랑스러울 거라고 그 누가 예상했을까. 김강우의 연기변신에 시청자들 또한 열광했고, 새로운 변신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김강우는 배우로서의 활동영역에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 시청자들을 조금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인간 김강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해외에서 펼쳐지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을 통해 배우 김강우가 아닌 인간 김강우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성격인지 어떤 취향을 가진 사람인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알 수 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만나던 연기 잘하는 배우 김강우의 실제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김강우는 대표작중 하나인 영화 ‘식객’에서 이미 화려한 칼솜씨를 뽐낸 적이 있다. 영화의 명장면을 기억하는 관객들은 ‘현지에서 먹힐까?’가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김강우의 예능 도전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또 있다. 김강우는 영화, 드라마, 연극무대가 아닌 공간에서 시청자나 관객을 만난 적이 없다.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김강우의 첫 예능 도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한편 김강우는 12일부터 진행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영화제에 참여한다. 데뷔 17년차 배우에서 심사위원으로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 출연까지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김강우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서 국내 최대 가상현실 체험마을

    제22회 경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현실 체험마을인 ‘BIFAN 가상현실 빌리지(VR VILLAGE)’를 선보인다. 2일 BIFAN에 따르면 오는 13~22일 열흘간 부천 중앙공원에 마련되는 BIFAN VR VILLAGE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된 460㎡ 규모로 설치된다. 콘텐츠와 체험 기기별로 12개 부스가 준비될 예정이다. 체험마을은 지난달 25일 중국 칭다오(靑島) VR 영상축제에서 베니스영화제·선댄스영화제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VR 페스티벌로 소개됐다. 이번 BIFAN은 전통적 매체인 영화와 떠오르는 매체인 VR이 결합한 새로운 스토리텔링 가능성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이 VR 체험을 통해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을 맛볼 기회다. 상영작은 판타스틱 VR 공모에 출품된 64편 중 선정작 15편과 국내외 초청작 등 모두 32편이다. 특히 해외 영화제에서 이미 주목받은 ‘더 선 레이디스’와 ‘디너 파티’ 작품이 볼만하다. 국내작으로는 송윤아·한상진 주연의 ‘나인 데이즈’와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초청작인 최민혁 감독의 ‘공간소녀’ 등이 소개된다. 가상현실 체험마을에는 인터랙티브 체험과 스튜디오 초청전 형태로 단독 부스가 여러 곳 설치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국내 최대 ‘가상현실 체험마을’ 선보인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국내 최대 ‘가상현실 체험마을’ 선보인다

    제22회 경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국내 최대 규모 가상현실 체험마을인 ‘BIFAN VR VILLAGE’를 선보인다. 2일 BIFAN에 따르면 오는 13~22일까지 열흘간 부천 중앙공원에 조성될 BIFAN VR VILLAGE는 작년보다 3배 이상 확대된 150평규모로 마련된다. 콘텐츠와 체험기기별로 12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BIFAN VR VILLAGE는 지난달 25일 중국 청도 VR 영상축제에서 베니스영화제·선댄스영화제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VR 페스티벌로 소개됐다.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VR을 선보이는 영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번 BIFAN은 전통적 매체인 영화와 떠오르는 매체인 VR이 결합한 새로운 스토리텔링 가능성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객들이 VR 체험을 통해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을 맛볼 기회다. 상영작은 Fantastic VR 공모에 출품된 64편 중 최종 선정작 15편과 국내외 초청작, KAFA 특별전까지 모두 32편을 공개한다. 특히 해외 영화제에서 이미 주목받은 ’더 선 레이디스’와 ‘디너 파티’ 상영이 기대된다. 국내작품은 전쟁 중 피랍된 종군기자 공포감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송윤아·한상진 주연의 ‘나인 데이즈’와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초청작인 최민혁 감독의 ‘공간소녀’ 등이 소개된다. 나아가 BIFAN VR VILLAGE에는 인터랙티브 체험과 스튜디오 초청전 형태의 단독 부스가 여러 개 설치된다. 배틀스카관에서는 음악과 스토리, 애니메이션의 조화가 뛰어난 수작으로 평가받은 영화 ‘Battlescar’를 단독으로 만날 수 있다. 100㎡ 규모로 가장 큰 부스인 오디세이 VR 시네마관은 올해 부천의 공식 스폰서이자 VR 기술파트너인 와이에이치월드가 설치를 맡았다. 특히 삼성전자의 HMD 오디세이 및 데스크탑 오디세이 장비와 초실감 음향 솔루션 기업인 디지소닉의 14.2CH EX-3D 이머시브 사운드 기술을 통해 현장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간을 해치는 괴물, 괴물을 납치한 인간…‘몬몬몬 몬스터’ 런칭 예고편

    인간을 해치는 괴물, 괴물을 납치한 인간…‘몬몬몬 몬스터’ 런칭 예고편

    공포 스릴러 ‘몬몬몬 몬스터’가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고등학교의 불량학생들이 도시에 출몰하는 요괴를 생포하고, 아지트에 가둬두고 학대하기 시작한다. 그들의 학대는 점점 심해지고, 집단학대를 당하던 학생은 요괴에 연민을 느끼게 된다. 사라진 요괴를 찾아 또 다른 요괴가 나타나고, 그들 주변의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살육하기 시작한다. 영화 ‘몬몬몬 몬스터’는 인간을 해치는 괴물, 괴물을 납치한 인간, 그리고 인간 대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폭력성을 다루며,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와 양면성을 그린다. 공개된 예고편은 어두운 건물 안, 사람이 아닌 무언가가 벽을 타고 빠르게 움직이는 듯한 장면에 이어, 담뱃불을 붙이는 남자의 얼굴 양옆으로 정체불명의 손이 내려오는 것으로 괴물의 존재를 드러낸다. 이후 버스 안에서 무언가를 보고 혼란에 빠진 고등학생들과 팔로 빛을 가린 채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린슈웨이’의 모습에 이어 ‘날 좀 그만 괴롭혀. 차라리 내가 괴물이면 좋겠어’라는 카피는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케 한다. ‘몬몬몬 몬스터’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비롯해 제36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은까마귀상, 제54회 금마장 시상식 음향효과상 수상에 이어 시카고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화는 대만 청춘 로맨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구도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18년 중반기 개봉 예정.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프랑스 칸에서 열린 ‘한국영화의 밤’

    지난 13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칸 해변에서 열린 ‘한국영화의 밤’(영화진흥위원회 주최) 행사에서 한국 영화를 위해 힘쓴 두 영화인을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 영화를 유럽에 알리는 데 앞장선 프랑스 영화 프로듀서이자 칸영화제 자문위원인 피에르 리시앙과 지난해 칸영화제 출장 도중 별세한 김지석 전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다. 리시앙 자문위원은 임권택·홍상수·이창동 감독 등이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국영화의 밤’은 한국 영화인과 해외 영화인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칸에 초청된 한국영화를 축하하기 위해 해마다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티앙 준 칸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로카르노 영화제의 카를로 샤트리안 집행위원장, 토론토 국제영화제 캐머런 베일리 집행위원장,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최용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국내외 수백 명의 영화인이 참석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반지의 제왕’ 제작사 웨타워크숍,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만난다

    ‘반지의 제왕’ 제작사 웨타워크숍,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만난다

    경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와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GIFFESTA)이 부천영화제의 산업프로그램 시상 부문에 ‘광명 웨타워크숍 어워드’를 신설하기로 했다. 12일 BIFAN에 따르면 이번 상은 지난해 부천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광명시와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이 체결한 공동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광명 웨타워크숍 어워드로 선정된 1편에는 판타지영화와 SF영화 제작·투자에 필수적인 콘셉트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는 피칭패키지가 지원된다. 피칭 패키지는 프로젝트 단계에 있는 판타지영화와 SF영화의 초기 콘셉트 디자인이다. 웨타워크숍은 특수효과와 의상·영화·미술·소품 분야에서 다수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유명기업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혹성탈출 시리즈를 비롯해 반지의 제왕 3부작, 호빗 3부작, 남극일기, 괴물, 아바타 등을 제작했다. 이번 어워드상 신설로 국내 영화계에서 고도의 콘셉트디자인 제공과 할리우드 영화 제작시스템 체험,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NAFF 잇 프로젝트는 올해 11회를 맞는다. 세계 최초 판타스틱영화 프로젝트 마켓으로 부천영화제의 산업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의 한 섹션이다. 프로젝트 공식 선정작들은 전 세계 영화산업 관계자와 1대1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갖는다. 우수 프로젝트는 상금 5700만원과 후반작업도 지원받는다. 잇 프로젝트는 오는 30일까지 접수하며 출품은 공식 출품페이지(entry.bifan.kr)로, 관련 문의는 이메일(naff@bifan.kr)로 하면 된다. 한편 영화축제 BIFAN은 오는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BIG는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내 국립영화박물관 추진 제안

    부천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내 국립영화박물관 추진 제안

    경기 부천시가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내 국립영화박물관 추진을 적극 제안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국립영화박물관 추진위원회 발족을 환영한다며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내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부지를 검토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시는 올해 22년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열 예정이다. 지난 2일 안성기를 비롯해 봉준호·윤제균 등 대한민국 대표 영화인 30인으로 구성된 국립영화박물관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정지영 감독과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는 서울과 인천을 잇는 서부수도권 중심지로 풍부한 수도권 배후시장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고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상동 박물관 제안부지는 지난해 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로 지정됐다. 웹툰융합센터와 예술인 행복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곳에 영화박물관이 건립되면 영상문화콘텐츠산업 집적지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만수 시장은 “국립영화박물관 조성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영화인들의 의지와 경쟁력 있는 부지 선정”이라고 강조하며 “부천이 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판타지 액션활극 ‘뱀파이어 클린업 디파트먼트’ 예고편

    판타지 액션활극 ‘뱀파이어 클린업 디파트먼트’ 예고편

    홍콩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 ‘뱀파이어 클린업 디파트먼트’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도심에 출몰하는 뱀파이어를 잡기 위해 홍콩정부는 ‘뱀파이어 클린업 디파트먼트’(VCD)라는 비밀조직을 설립한다. 이곳에서 주인공 ‘팀’은 뱀파이어 면역체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특별임무를 받게 된다. 하지만 ‘팀’은 작전 중 여성 뱀파이어 ‘서머’와 우연히 키스를 나누게 되면서 그녀를 인간으로 돌아오게 한다. 이후 팀은 서머와 몰래 연애를 하면서 인류를 위협하는 뱀파이어 우두머리와 맞서게 된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평범한 청년 ‘팀’을 신입 뱀파이어 청소부로 뽑은 ‘충’(오요한)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내공 200% 무술로 단련된 뱀파이어 클리너 ‘차우’(전소호)가 통쾌한 타격을 보여주며 능숙하게 뱀파이어를 제압한다. 이어 뱀파이어에 면역체계를 가진 ‘팀’이 뱀파이어를 처음으로 대면하는 장면에 이어 부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돌연변이 뱀파이어 소녀 ‘썸머’(임명정)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증지위가 씬스틸러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일찍이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불리는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와 시체스영화제 뿐 아니라 우디네극동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화는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93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영빈 전 부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여직원 강제추행 입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미투’(MeToo) 폭로 이후 수사 중이던 영화감독 출신 김영빈(63)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2013년 10월 부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영화제 전 프로그래머 A(여·39)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다. 같은 해 11월 조직위 워크숍에서 또 다른 여직원의 점퍼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 깍지를 낀 혐의도 받았다. 지난 2월 A씨는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봇물처럼 일어나자 과거 김 전 위원장한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언론에 알렸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김씨가 ‘청바지가 예쁘다’며 사무실에서 엉덩이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전 위원장은 “당시 혁대 부분을 손으로 툭 친 거였다”며 “의도는 없었지만 여직원이 기분이 나빴다고 해서 당시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이 사건은 친고죄 규정이 폐지된 2013년 6월 이후에 벌어져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더라도 처벌할 수 있다. 김 전 위원장은 1990년대 영화 ‘김의 전쟁’, ‘비상구가 없다.’,‘테러리스트’, ‘불새’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출신이다. 3년전 부천국제영화제 조직위에서 퇴임했으며 현재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경찰은 다음 주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영빈 영화감독, 스태프 성추행 혐의 입건

    김영빈 영화감독, 스태프 성추행 혐의 입건

    영화감독 출신의 김영빈(63)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김 전 위원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2013년 10월 부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영화제 전 프로그래머 A(39·여)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자 과거 김 전 위원장에게서 당한 성추행 피해를 언론을 통해 알렸다. 경찰은 피해자인 A씨를 먼저 조사한 뒤 최근 김 전 위원장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A씨는 “김씨가 ‘청바지가 예쁘다’며 사무실에서 엉덩이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은 “당시 혁대 부분을 손으로 ‘툭’ 친정도였다”며 “그런 의도는 없었지만, 기분이 나빴다고 하니 당시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1990년대 ‘김의 전쟁’ ‘비상구가 없다’ ‘테러리스트’ ‘불새’ 등 영화를 연출한 영화감독 출신이다. 그는 2015년 부천국제영화제 조직위에서 퇴임한 뒤 현재 인하대학교 예술체육학부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첨단 클래식 전문공연장 ‘부천문화예술회관’ 설계 확정돼 사업 본격화

    첨단 클래식 전문공연장 ‘부천문화예술회관’ 설계 확정돼 사업 본격화

    클래식 전문 대공연장으로 지어지는 경기 ‘부천문화예술회관’ 건축 설계안이 최종 확정돼 오는 12월 착공된다. 부천시는 문화예술회관 설계공모에서 ㈜행림 종합건축사와 ㈜DMP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작품 ‘어울현’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문공연장은 부천시청사 내 테니스장과 농구장·주차장 65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만 1957㎡로 최고 높이 28.8m 규모로 세워진다. 국·도비와 시비를 합해 총사업비 1033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11월 설계공모를 실시한 결과 모두 17개 팀이 등록해 이중 ㈜행림건축 팀 작품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계 우수공연장 건립 경험이 풍부한 영국의 오브 애럽사가 설계와 컨설팅을 맡는다. 디자인은 오선지의 수평적 선율을 형상화해 소리 공간을 표현하고 기존 시 청사와의 조화를 꾀했다.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해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세계비보이대회 등 부천시의 문화행사와 연계해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예술회관은 클래식 전문공연장으로, 영화 상영과 국악 공연이 가능한 1480석 규모 콘서트홀과 가변좌석을 활용해 어러 행사를 열 수 있는 305석 규모 블랙박스형 소극장이 들어선다. 또 1층에 전시실과 수장고·사무실·음악관련 자료실 등 문화시설이 입주한다. 1~2층에는 레스토랑과 카페테리아, 키즈카페 등 편익시설이, 2~3층에는 오케스트라 리허설룸과 공연 지원시설, 녹음(녹화)실이 들어온다. 뿐만 아니라 3~4층에는 교육시설과 아카데미실, 악기보관실, 사무실, 연습실이, 1층과 4층에는 업무공간과 구내식당 등이 갖춰진다. 302대 규모 주차장도 마련된다. 부족한 주차장은 98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중앙공원 지하주차장을 활용할 예정이다.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시청과 복사골문화센터 로비에 상설 홍보관을 마련해 건립 진행 과정을 기록, 홍보한다. 다음달에는 경기도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경기도 문화의전당과도 협력할 방침이다. 김용범 문화국장은 “부천시민의 20년 숙원사업이던 문화예술회관이 설계자 선정을 계기로 연말에 착공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1년 말 완공 후 경기도를 대표하는 클래식 전문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
  • 부천시의 내로라하는 ‘정책베스트 10’ 눈길

    부천시의 내로라하는 ‘정책베스트 10’ 눈길

    ‘전국 최초’, ‘국내 유일’, ‘세계와 함께’ 타이틀을 가진 경기 부천시의 대표적인 정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부천시에 따르면 2017년 동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는 등 세계적인 도시로 인정받았다. 또 상급·외부기관 평가에서 대통령상 2개를 비롯한 135개 상을 수상했다. 그중에서도 내로라하는 부천시의 ‘핵심성과 정책베스트 10’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고 있다. ●공원녹지면적 법정기준(6㎡) 초과 확보, 사람중심 공간으로 ‘역 광장 개선’ 부천의 급격한 도시화로 녹지비율이 크게 부족한 한계를 극복하고 녹색 생활공간 확보에 주력해왔다. 1인당 공원녹지 면적이 2012년 4.48㎡에서 지난해 5.35㎡, 올해는 6.08㎡에 이른다. 이는 법정기준인 6㎡를 넘는다. 또 무질서한 노점상과 복잡한 교통환경으로 눈살을 찌푸렸던 1호선 역광장이 사람중심 커뮤니티 문화광장으로 변신했다. 이곳은 세계비보이대회를 비롯해 부천전국대학가요제와 부천전국버스킹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장으로 탈바꿈했다. ●제2의 청계천 ‘심곡 시민의강’ 탄생, 도서관 천국도시 부천 도시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복개돼 도로였던 심곡천이 시와 시민들 노력으로 31년 만에 맨흙바닥의 생태하천으로 돌아왔다.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물고기와 새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시는 누구나 생활 속에서 쉽게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 확충에 힘 써왔다. 동네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다. ‘이웃처럼 가까운 친근한 독서공간’이 2012년 71곳에서 현재 도서관이 126개소로 늘어났고 장서 수는 100만권에서 160만권으로 증가했다. ●전국 최고의 방범 CCTV 설치, ‘공교육 1번지’ 부천 시는 범죄와 재난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CCTV 확대 설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설치된 CCTV는 모두 6519대다. 단위 면적(1㎢)당 설치 대수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백년지대계 공교육 혁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을 확대하고 고교 특성화교육과 예술특화교육 아트밸리 등 학생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만드는 데 아낌없이 지원했다. ●노점 ‘햇살가게’로 변신, 미래지향적 도시재생 무질서했던 노점상들이 햇살가게로 재탄생했다. 갈등해결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한 햇살가게는 시민통행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게 운영 중이다. 노점상인과 시민들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한편, 부천여월농업공원과 부천천문과학관 등 미래지향적 업사이클링 사례가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 잡아 국내외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봄꽃 3대 축제, 세계표준도시 진입 부천 도심에서 개최되는 봄꽃축제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원미산 진달래축제와 도당산 벚꽃축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등 3대 꽃축제를 바탕으로 문화마케팅연구소가 뽑은 최고의 축제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문학) 지정뿐만 아니라 공정무역도시인증 등 결실을 맺었다. 특히 지난해 말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국내 영화제 중 처음으로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가 됐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미국 무비메이커 선정 세계 최고의 장르영화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라이프 톡톡] VR웹드·AR게임으로 소비자 소통… 식약처 ‘PR의 달인’

    [라이프 톡톡] VR웹드·AR게임으로 소비자 소통… 식약처 ‘PR의 달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민간 스카우트제를 통해 분야별 최고의 민간 전문가를 임용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김장열(56) 소비자위해예방국장도 그중 하나다. 소통 전문가로 이름난 김 국장은 1996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PR협회가 인증하는 PR전문가로 인정받았고, 2006년부터 10년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교수로 재직하며 종신교수의 영예를 받기도 했다.# 명실공히 PR전문가… 민간스카우트제로 임용 “저는 역지사지(易地思之·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봄)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좋은 점은 나의 진심을 상대방에게, 상대방의 진심을 내게 전달하는 것이거든요.” 김 국장은 10일 PR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내 입장만 생각하면 일방적인 의사전달밖에 안 되지만 내가 설득을 당하면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게 된다”면서 “정부의 대외소통도 할 말만 하는 일방적인 소통이 되면 국민의 불신만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인과 교수로 활약하다 공직생활에 처음 발을 들인 지 1년 3개월, 그는 소비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식약처 홍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국장은 지난해 여름 한국에 왔다가 손문기 전 식약처장으로부터 “소통 전문가로서 나라를 위해 봉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흔쾌히 3년간 일하기로 했다. 종신교수 자격이 있어 미국 대학에는 언제든 돌아갈 수 있었던 데다 10년동안 대학에서 연구한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내고 싶었다. # 기업인·교수 이어 공직자로 ‘인생 3막’ 인터넷이 막 도입되던 1993년 독학으로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고, 업계 최초로 PR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남들보다 한발 앞선 시도를 했던 김 국장의 도전정신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발휘됐다. 그는 식약처 신입사원이 부정·불량식품을 뿌리 뽑는 과정을 그린 360도 가상현실(VR) 웹드라마 ‘프로의 탄생’ 제작을 주도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또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식중독잡GO’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식중독 예방법을 배울 수 있게 했다. 여러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음식점 징계 이력 등이 뜨게 해 소비자 불안 해소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 “조직 변화 불편해하지만… 새 시도 계속할 것” 적응이 쉽지 않았을 한국 생활에 대해 김 국장은 “미국에서 넓은 단독주택에 살다가 서울과 충북 오송을 오가며 오피스텔 생활을 해야 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금방 적응됐다”며 “혼자서 연구하던 환경을 벗어나 직원, 동료와 사람 대 사람으로 상호작용하고 정책을 수립해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보탬이 될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미국에 두 자녀를 둔 김 국장은 서로 바쁜 와중에도 1년에 한두 번은 온 가족이 모여 가족연주회를 연다. 그가 첼로를 켜면 첫째인 딸이 플루트를, 둘째인 아들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부인은 관객이 된다.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봐온 ‘할 바에는 잘하자’는 가훈은 그의 몸에 밴 습관이기도 하다. 김 국장은 “우리 정부 조직이 아직까지 변화를 두려워하고 불편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식약처도 소비자를 찾아가서 필요한 것을 알리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포털사이트 등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개방형·참여형 커뮤니케이션도 확대할 생각”이라며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외로운 소녀의 시간여행…‘블랙 할로우 케이지’ 예고편

    외로운 소녀의 시간여행…‘블랙 할로우 케이지’ 예고편

    서정적인 SF 스릴러 ‘블랙 할로우 케이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블랙 할로우 케이지’는 교통사고로 엄마와 오른쪽 팔을 잃고 트라우마를 겪는 소녀 앨리스가 과거로 향하는 관문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하는 아버지와 딸이라는 설정과 선형 시간 배열을 파괴한 ‘타임 크라임’을 차갑고 조용한 심리 호러로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서정적인 영상미와 긴장감을 자아내는 전개가 눈길을 끈다. 교통사고로 엄마와 오른팔을 잃은 주인공 앨리스가 아빠에게 로봇팔을 선물 받는다. 이후 그들의 일상에 등장한 낯선 남매 ‘에리카’와 ‘폴’의 기이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조금씩 아버지와 갈등이 시작되는 엘리스의 모습과 “상실, 복수, 용서”라는 카피는 이후 벌어진 사건과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궁금케 한다. 특히 시간을 되돌리는 블랙큐브와 마주하게 된 앨리스의 모습과 함께 “시간여행을 시작하시겠습니까”라는 카피는 그녀의 특별한 시간 여행을 예고한다. 외로운 소녀의 시간여행을 그린 ‘블랙 할로우 케이지’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으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세계적으로 촉망 받는 사드락 곤잘레스-페레욘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영화는 오는 12월 7일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105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오구리 슌 “한국에서 인기 많다고 들었는데 아니었나 봐요? ㅠㅠ”

    오구리 슌 “한국에서 인기 많다고 들었는데 아니었나 봐요? ㅠㅠ”

    “일본에서는 ‘신칸센’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는데 한국의 ‘부산행’ 같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습니다.”(오구리 슌) “오구리상은 한국 영화계에 본인을 어필하려는 사심을 갖고 왔네요. 하하하”(후쿠다 유이치 감독) “한국 영화계에서 써주시면 정말 좋죠. 하하하”(오구리 슌)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올해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 ‘은혼’ 개봉 기념 간담회는 작품처럼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주연 배우 오구리 슌(35)과 후쿠타 유이치(48) 감독의 너스레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폭소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구리 슌은 “제가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얼마나 있을지 상상하며 왔다. 공항에서부터 정말 많은 경호원이 나와 주셨는데 지금까지 전혀 필요하지 않은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며 웃었다. 그러자 후쿠다 감독은 “많은 인파를 생각했는데 어려움 없이 공항을 나설 수 있어 상심했나 보다”며 “그래도 극장에 오니 대기실에 떡볶이가 오구리 상 것만 준비되어 있었다”고 놀렸다. 일본에서 14년 째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만화가 원작인 ‘은혼’은 일본 메이지 유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무라이 시대극과 서구 열강을 외계인에 빗댄 SF, 그리고 이른바 ‘병맛’으로 요약되는 황당무계한 개그가 섞인 작품이다. 오구리 슌은“일본에서도 ‘은혼’은 상당히 새로운 장르의 영화인데 많은 분들이 관람해줘 정말 기쁘다”며 “하지만 이렇게 (정신 없는) 작품이 흥행 1위를 하는 나라가 정말 괜찮은 건지 걱정되기도 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후쿠타 감독은 “제 연출 스타일과 원작자가 추구하는 코미디 방향성이 맞아떨어져 좋은 결과가 나온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이전에도 ‘루팡3세’, ‘크로우즈 제로’ 등 만화 원작 영화에 자주 출연했던 오구리 슌은 “그렇지 않아도 일본에서는 만화 원작 전문 배우라고 불린다”며 “관객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서는 시간 차와 리듬이 중요한데 그런 코미디 연기가 익숙지 않아 감독의 조언에 기댔다”며 “원래 노래를 잘 부르는 데 못부르는 연기를 하느라 힘들었다”고 웃었다. 오구리 슌은 또 ‘루팡3세’와 드라마 ‘우로보로스’에서 인연을 맺은 장재욱 무술감독을 추천해 ‘은혼’을 함께 작업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가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0년 감독 데뷔작 ‘슈얼리 섬데이’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참석한 뒤 7년 만. 올해 일본 영화계는 ‘오구리 슌의 해’였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지금까지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일본 영화 흥행 1위와 2위가 ‘은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모두 오구리 슌이 출연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국내에서 46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하기도 했다. 후쿠타 감독은 오구리 슌을 바라보며 “한국에서는 ‘은혼’이 ‘췌장’에 질 것 같다”며 엄살을 떨기도 했다. 이에 오구리 슌은 “저는 진지하고 중후한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는 데 이번 작품을 계기로 인생 플랜이 바뀔 것 같다”며 “아예 후쿠타 감독을 만나지 않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도 한다”고 맞받았다. ‘은혼’은 B급 정서와 만화적 상상이 가득한 작품이다. 마니아 성향이 짙은 작품이다. 일부 캐릭터는 정교한 CG가 아니라 인형 탈을 뒤집어 쓰고 등장하기도 한다. 원작을 알아야 더 재미 있게 볼 수 있는 마니아 성향의 작품이기도 하다. 관객 입장에 따라서는 황당하게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후쿠타 감독은 “원작을 모르는 분도 즐길 수 있게 원작 이야기 중에 권선징악이 분명한 에피소드를 골라 액션, 코미디를 버무렸다”며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구리 슌도 “말그대로 만화의 세계를 그대로 그려낸 작품”이라며 “한심하고 어처구니 없다고 느껴지는 대목이 있을 수도 있는 데 그 자체로 즐겨줬으면 한다. 한심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정말 진지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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