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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합장 논란 사과 “절에 잘 가지 않아 절차 이해 부족”

    황교안, 합장 논란 사과 “절에 잘 가지 않아 절차 이해 부족”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합장’ 논란과 관련해 불교계에 공식 사과했다. 황 대표는 “제가 미숙하고 잘 몰라서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불교계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공개된 당 공식 채널 ‘오른소리’에서 방송된 ‘정미경 최고의 마이크’에서 “불교 등 다른 종교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이에 따른 행동도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부처님오신날 등 불교 행사에서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 대표가 종교적으로 편향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런 불교계 지적에 대해 그는 “저는 크리스천으로 계속 생활해 왔고 절에는 잘 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절에 갔을 때 행해야 할 절차나 의식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잘 배우고 익히겠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할 지 묻자 “지금은 결정된 것이 없고 한국당의 총선 압승에만 관심이 있다”면서도 “당이 꼭 필요하다면 무엇이든지 다 하겠다”며 지역구 출마 가능성도 열어놨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악수를 건너뛰었을 때 서운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속마음을 잘 안 드러내는 사람이라서 지금도 그렇게 하겠다. 보신 분들이 평가하실 것”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정 최고위원이 그런 일을 겪었다면 어땠을 것 같은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황 대표는 또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소회에 대해서는 “기념식에서 광주 시민들에게 진정성을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느라 바지 밑단에 무엇이 묻었던 것도 몰랐다”며 “민생대장정을 하면서 경제·민생을 바꿔 달라는 국민들을 보면서 울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동안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은 부분이 있어서 좋은 분을 삼고초려를 해 모셔오기도 싶지 않을 것 같다”며 “앞으로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 이십고초려를 해서라도 꼭 필요한 분들이 당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보수 외연 확장을 위한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헌법 가치에 동의한다면 누구와도 힘을 모아야 하지만, 당이라는 ‘외투’가 있으면 그 외투를 입은 채 함께 합쳐지기에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과 뜻을 같이한다 해도 ‘이 외투는 다 던져주기 싫다’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라며 “당을 합치는 게 목적은 아니기 때문에 덜 어려운 통합부터 시작해 단계적이고 점차적인 통합을 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또 ‘가장 짜증 날 때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자신을 둘러싼 군 복무 면제 의혹을 예로 들면서 “잘못된 팩트에 대해 해명을 하고 고쳐주면 모두 수긍하다가 6개월, 1년 뒤 똑같은 질문을 한다”며 “저는 군 복무를 면탈한 것이 아니라 군대에 가고자 했으나 못 간 것이다. (반복된 질문과 해명에) 저도 상처를 받지만 아파서 군대를 못 간 사람들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교안, 지지층만 잡고 중도층 놓쳤다

    황교안, 지지층만 잡고 중도층 놓쳤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집회를 끝으로 18일간의 민생 대장정을 마쳤다. 민생 대장정을 통해 지지층 결집과 ‘대중 정치인’ 이미지 구축 등 성과가 있었지만 중도층 껴안기 등 외연 확장에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정치권에서 나온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생업 현장의 자영업자와 농어촌의 어르신들, 취직이 안 돼 어려움을 겪는 청년까지 다양한 계층을 만났다. 황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 “‘18일, 4080㎞’. 전국의 민생현장을 다니며 시민과 함께했던 그 시간과 거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알기 위한 노력과 도전의 여정이었다”며 “현장은 지옥과 같았고 시민은 ‘살려 달라’ 절규했다.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화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황 대표는 지난 12일 경북 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합장 등 불교의식을 따르지 않아 종교 편향 논란을 불렀다. 11일에는 대구에서 달리는 쓰레기 수거차에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매달려 이동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논란이 있었다. 또 안동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부 유림 대표가 ‘100년 만에 나타난 구세주’ 등 찬양 발언으로 안동 유림 전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대변인(짓)’이라고 비판해 막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6일 ‘지옥’ 발언을 놓고도 여당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을 지옥에서 절규하며 구원을 기다리는 듯한 객체로 표현한 것은 명백한 국민 모독”이라면서 “황 대표가 국가와 국민의 자존을 망가뜨리면서까지 스스로 구원자임을 자부하고자 한다면 종파를 창설할 일”이라고 힐난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강경 발언 등으로 보수층에게는 대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면서도 “확장성에는 뚜렷한 한계를 보여주면서 이념적 울타리에 갇힌 것이 패착”이라고 분석했다. 황 대표는 이번 주중 전체 국회의원·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황교안 민생대장정 끝나자 이번엔 지옥 발언 공방

    황교안 민생대장정 끝나자 이번엔 지옥 발언 공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집회를 끝으로 18일간의 민생 대장정을 마쳤다. 민생 대장정을 통해 지지층 결집과 ‘대중 정치인’ 이미지 구축 등 성과가 있었지만 중도층 껴안기 등 외연 확장에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정치권에서 나온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생업 현장의 자영업자와 농어촌의 어르신들, 취직이 안 돼 어려움을 겪는 청년까지 다양한 계층을 만났다. 황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 “‘18일, 4080㎞’. 전국의 민생현장을 다니며 시민과 함께했던 그 시간과 거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알기 위한 노력과 도전의 여정이었다”며 “현장은 지옥과 같았고 시민은 ‘살려 달라’ 절규했다.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화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황 대표는 지난 12일 경북 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합장 등 불교의식을 따르지 않아 종교 편향 논란을 불렀다. 11일에는 대구에서 달리는 쓰레기 수거차에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매달려 이동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논란이 있었다. 또 안동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부 유림 대표가 ‘100년 만에 나타난 구세주’ 등 찬양 발언으로 안동 유림 전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대변인(짓)’이라고 비판해 막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6일 ‘지옥’ 발언을 놓고도 여당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을 지옥에서 절규하며 구원을 기다리는 듯한 객체로 표현한 것은 명백한 국민 모독”이라면서 “황 대표가 국가와 국민의 자존을 망가뜨리면서까지 스스로 구원자임을 자부하고자 한다면 종파를 창설할 일”이라고 힐난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강경 발언 등으로 보수층에게는 대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면서도 “확장성에는 뚜렷한 한계를 보여주면서 이념적 울타리에 갇힌 것이 패착”이라고 분석했다. 황 대표는 이번 주중 전체 국회의원·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기총, 조계종 ‘황교안 사퇴’ 주장에 “좌파세상 가려는 의도”

    한기총, 조계종 ‘황교안 사퇴’ 주장에 “좌파세상 가려는 의도”

    보수 개신교계가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불교 의식을 따르지 않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강한 유감을 표명한 대한불교조계종에 거센 비판 목소리를 냈다. 황 대표의 행동을 놓고 종교단체간 갈등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보수 성향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23일 입장을 내고 “황 대표가 자기 신앙에만 집착한다면 사퇴하라‘는 조계종 주장의 불순한 배경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불교 지휘부가 좌파의 세상으로 가려 하는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 대표가 종교행사에 참여할 수 있지만, 종교의식을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개인의 종교에 대한 자유를 억압하고 강요하는 행위”라며 “불교 의식을 하지 않았다고 정당 대표에게 자연인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것은 표를 가지고 정당 대표마저 좌지우지하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국교회연합도 논평을 내고 “황 대표가 불교 의식을 따르지 않았다며 일제히 비판을 가한 것을 보며 우리나라가 과연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인지 의심이 들 정도”라며 “특정 종교의식을 따르지 않았다고 이런 편향적 비판의 뭇매를 맞아야 하는 게 과연 정상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계종이 ‘나만의 신앙을 우선으로 삼고자 한다면 공당의 대표직을 내려놓으라’고 훈계한 것은 월권이자 명백한 인권침해”라고도 비판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황 대표가 불교의식을 따르지 않은 것에 유감을 나타내며 “나만의 신앙을 우선으로 삼고자 한다면 공당의 대표직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한 바 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12일 부처님오신날 행사에서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고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행사에 참여해 도마 위에 올랐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 대표가 불교에 배타적인 행동을 취한 것 아니냐는 종교 편향성 논란도 일었다. 이에 대해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황 대표가 불교에 배타적인 것은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합장을 하지 않았을 뿐 불교에 대한 예의는 최대한 갖췄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석가탄신일 통도사 돌진 차량에 중상 당한 70대 여성 숨져

    부처님오신날에 경남 통도사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던 70대 여성이 23일 숨졌다. 사고 당일 50대 딸이 숨진 데 이어 치료를 받아오던 노모마저 11일 만에 숨졌다. 울산 동강병원에 따르면 이달 12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 산문 입구 경내 도로에서 도로변으로 돌진한 승용차에 치여 크게 다친 A(78·여)씨가 치료를 받아오다가 23일 오전 7시 15분쯤 숨졌다. A씨는 사고로 뇌출혈, 갈비뼈 골절, 장기 손상 등으로 중상을 입어 동강병원에서 수차례 수술을 받는 등 치료를 받아왔다. 사고 당일에는 A씨 딸인 B(52)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 모녀 외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찰을 방문했던 11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는 낮 12시 50분쯤 김모(75)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도로변에서 걷고 있거나 앉아서 휴식을 취하던 방문객 쪽으로 돌진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김씨가 운전미숙으로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우빈 근황 포착, 조인성 패밀리와 일본 여행 “빛나는 반지”[종합]

    김우빈 근황 포착, 조인성 패밀리와 일본 여행 “빛나는 반지”[종합]

    비인두암 투병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 중인 배우 김우빈의 근황이 포착돼 화제다. 김우빈은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 김포국제공항에서 동료배우 조인성, 배성우, 이광수, 도경수(엑소 디오)와 함께 포착됐다. 이들은 일본에서 휴가를 즐기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가 포착한 사진 속 김우빈은 마스크와 검은색 벙거지를 푹 눌러 쓴 채 입국하고 있다. 특히 배우 신민아와 공개 열애 중인 김우빈의 약지에 끼워진 반지가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우빈은 지난 12일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조인성과 함께 참석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김우빈은 2017년 5월 인두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전면 중단, 치료에 전념 중이다. 김우빈은 지난해 8월 배우 이종석과 하와이로 우정 여행을 떠났으며, 지난 1월에는 신민아와 호주에서 데이트 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인두암 투병 김우빈, 부처님오신날 행사서 포착..조인성과 함께 [종합]

    비인두암 투병 김우빈, 부처님오신날 행사서 포착..조인성과 함께 [종합]

    배우 김우빈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BTN불교TV는 법요식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12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배우 김우빈과 조인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법륜스님이 지도법사로 있는 정토회는 이날(12일) 서초법당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홍신 소설가 등 각계 인사들이 자리했다. 특히 이날 비인두암 투병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김우빈이 동료 배우 조인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을 진단받고 활동을 전면 중단, 치료에 집중해왔다. 같은해 12월 팬카페를 통해 치료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BTN불교TV 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與 원내대표단 현충원 참배…방명록엔 “국민 모두 잘 사는 대한민국”

    與 원내대표단 현충원 참배…방명록엔 “국민 모두 잘 사는 대한민국”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이 13일 오전 국립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인영 원내대표와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하면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현충원 참배는 이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단 인선을 모두 마무리한 뒤 가진 첫 공식일정이다. 참배에는 박찬대·정춘숙 원내대변인과 고용진·김영호·김정호·맹성규·박경미·서삼석·이규희·임종성·제윤경·표창원 의원 등 원내부대표 10명이 모두 자리해 호국영령 앞에 머리를 숙였다. 이 원내대표는 참배 후 방명록에 ‘국민 모두가 잘 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원내대표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추가 인선을 발표해 형식적으로 원내대표단 구성이 완료됐지만, 오늘 현충원을 참배함으로써 내용적, 정신적인 구성도 완료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시점 마지노선에 대해 “5월 말”이라며 “5월 말에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그 시점에 국회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 5당이 아닌 원내교섭단체 3당만 참여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 주장에 대해서는 “기존 여야정 협의체가 5개 정당으로 출발했는데, 출발 당시와 다르게 교섭단체 중심으로 가자는 견해가 제기돼 조금 고민스럽다”며 “두 주장이 병립하거나 통합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정상화 해법 논의를 위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회동 계획과 관련해 “정해놓고 만나지 않겠다. 언제나, 일상적으로 만날 것”이라며 “밥을 잘 사준다고 했으니까 밥 먹듯이 만나면서 서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나 원내대표와 나눈 대화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봉축 메시지에서 말한 화쟁 사상 관련 내용을 검색해 보여주면서 소소한 대화를 나눴다”며 “국회 정상화 관련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교황청, 부처님오신날 축하 메시지 “여성 인권 증진 위해 함께 노력하자”

    교황청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축 메시지를 발표하고,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청은 12일(현지시간) ‘여성과 소녀들의 존엄과 평등한 권리를 증진하는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라는 메시지를 내놓고, 부처가 탄생한 날을 축하하는 한편 여성 권리 증진을 위해 불교 신자들과 기독교 신자들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교황청은 “예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은 여성의 존엄을 증진하는 것으로, 불교와 기독교는 남녀의 평등한 존엄을 가르쳐 왔고,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가정과 공동체들은 여성의 중심적 위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인간에 대한 온갖 형태의 부당한 차별을 단호히 거부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박근혜 석방’ 천막의 기습… 광화문, 갈등에 갇히다

    ‘박근혜 석방’ 천막의 기습… 광화문, 갈등에 갇히다

    “朴 탄핵 날 경찰에 떠밀려 사람 죽었다” “촛불만 사람이냐” 책임자 처벌 등 촉구 서울시 “오늘 오후 8시 지나면 강제집행” 애국당 “자진철거 안 해” 충돌 우려 커져60대 여성, 세월호기억공간 낙서 적발도부처님오신날과 주말이 겹치며 각종 행사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에 대한애국당이 불법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돌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13일 오후 8시까지 대한애국당이 천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애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등을 요구하며 지난 10일 오후 7시쯤 광화문광장에 불법으로 농성 천막을 설치했다. 인지연 대한애국당 수석대변인은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날 파면 선고 현장에서 경찰에 떠밀려 사람이 죽었다”면서 “진상 규명·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이분들이 국립묘지 안장까지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불법 농성 비판에 대해선 “(시에서) 허락을 해 주지 않아 신고 없이 농성을 하게 됐다”면서 “촛불 진보 사람들만 사람이냐. 애국보수들을 위한 천막을 반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1일에는 이들이 스피커를 이용해 큰 소리로 농성을 이어 가자 인근에서 열린 세월호 촛불문화제 등의 참가자들과 시비가 붙기도 했다. 한 60대 여성은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기억공간 벽면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세월호 기억살인’, ‘문재인’ 등 낙서를 해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광배 세월호 가족협의회 사무처장은 기억공간 낙서 사건에 대해서는 ‘테러’로 규정하면서 “단 1분 1초도 304명의 희생자의 이름과 사진이 있는 세월호 기억관을 더럽히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측에 범죄자에 대한 일벌백계와 테러 배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불법으로 광장을 점거해 시민 통행에 불편을 주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1일 두 차례 현장을 찾아 대한애국당에 자진 철거 요청서를 전달하고, 강제 철거를 경고하는 행정대집행 계고장 공문을 보냈다. 시는 대한애국당에 철거 시점까지 광장을 무단으로 사용한 데 대한 변상금도 물릴 계획이다. 변상금은 면적 1㎡당 1시간에 10원씩 부과된다. 현재 대한애국당은 광장에 면적 18㎡ 규모의 천막 2동을 설치한 상태다. 대한애국당은 “자진 철거는 없다”며 “하나를 철거하면 2개를 설치하고 2개를 없애면 4개를 만들고 4개를 없애면 8개를 만들겠다”고 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부처님오신날 사람잡은 고령 운전… 모녀·부부 ‘날벼락’

    부처님오신날 사람잡은 고령 운전… 모녀·부부 ‘날벼락’

    70대 운전 미숙으로 가속페달 밟은 듯 구례에선 80대 운전자 6m 계곡 추락부처님오신날 경남 양산 통도사를 찾은 방문객들이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상자 중에는 모녀와 부부지간도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12일 낮 12시 40분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산문 입구 경내 도로에서 김모(75)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서행하던 중 갑자기 출발하면서 도로 우측 편에 걷고 있거나 앉아 쉬던 방문객 13명을 잇달아 치었다. 승용차는 교량 난간과 표지석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경남 김해에 사는 성모(52·여)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고, 성씨의 어머니인 조모(78)씨를 비롯한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조씨도 큰 수술을 받는 등 중태다. 부상자 중에는 부부도 있다. 사고 당시 통도사 경내 도로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인파들로 차량 정체가 심했다. 목격자들은 경찰에 “가해차량이 서행 중 갑자기 속도를 내면서 앞으로 가지 않고 사람들이 있는 도로 옆쪽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인파가 많아 서행하던 중 그만 가속페달을 밟는 바람에 사고를 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고령인 김씨가 정차 후 출발하던 중 운전 미숙으로 급하게 가속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49분쯤에는 전남 구례군 간전면 한 야산 임도에서 A(80)씨가 몰던 1톤 트럭이 6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해 A씨가 숨지는 등 고령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처님오신날… 아기 부처의 목욕

    부처님오신날… 아기 부처의 목욕

    1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불자들이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관불의식은 부처가 탄생했을 때 아홉 마리의 용이 나타나 깨끗한 물을 토해내 부처를 목욕시켰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바른미래·평화당 이번 주 원내사령탑 교체

    바른미래·평화당 이번 주 원내사령탑 교체

    바른미래당 15일 김성식·오신환 경선 평화 오늘 황주홍·유성엽 전남·북 대결 석탄일 법요식 이인영·나경원 화기애애 국회 정상화 논의한 것 아니냐 관측 나와지난 8일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도 이번 주에 모두 원내사령탑을 교체한다. 공수처 설치 등 패스트트랙을 주도한 여야 4당 중 정의당을 제외하고 3당 원내대표가 바뀌는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국면에서 당내 반발로 조기 사퇴한 김관영 원내대표의 후임을 오는 15일 뽑는다. 비교적 계파 색이 옅은 국민의당 출신 김성식 의원과 강제 사보임 논란의 주인공인 바른정당 출신 오신환 의원은 13일 후보 등록을 하고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평화당에서는 13일 황주홍·유성엽(기호순)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을 치른다. 황 의원의 지역구는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이고 유 의원의 지역구는 전북 정읍시·고창군이라는 점에서 전남 대 전북의 대결이라는 관전평도 있다. 현재 교착 상태에 빠진 국회 정상화의 관건은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를 요구하며 장외투쟁을 하는 자유한국당이다.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이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수시로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돼 국회 정상화를 논의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봉축법요식 후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와의 (국회 정상화 논의를 위한) 회동 계획을 묻자 “조만간 만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나 원내대표와도 전화통화해 가급적 빨리 만나자고 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통도사 70대 사고운전자 “가속페달을 그만”…블랙박스 영상보니

    통도사 70대 사고운전자 “가속페달을 그만”…블랙박스 영상보니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국내 3대 사찰인 통도사를 찾은 방문객들이 사찰 내 도로를 운행하던 70대 운전자가 모는 차량에 치이는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차량은 도로에 진입하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도로 옆에서 쉬고 있던 사람들을 덮치면서 1명이 숨지는 등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12시 50분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경내의 산문 입구 인근 도로에서 김모(75)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갑자기 도로 우측 편에 앉아 쉬거나 걷고 있던 김모(62)씨 등 13명을 잇달아 치었다. 이 사고로 친정 노모와 함께 절을 찾았던 5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김모(61)씨, 양모(35)씨 등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씨 등 8명도 중태다. 이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날 경남지방경찰청은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체어맨 승용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3초가량 길이의 이 영상은 체어맨이 차량차단기를 통과해 경내 도로로 진입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앞선 차량과 인파로 서행하며 도로로 진입하던 체어맨은 도로에 진입하는 순간 갑자기 속도를 높이더니 길가에 모여있던 인파를 향해 돌진했다.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차가 달려드는 것을 본 행인은 미처 피하지 못한 채 몸만 움찔했으며 대다수는 차가 자신들을 덮치는 것조차 알지 못했다. 짧은 영상이지만 왜 이번 승용차 돌진 사고가 많은 인명피해를 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통도사에 인파가 몰리며 사고가 난 도로변에도 많은 사람이 보행 중이었다. 게다가 대다수가 차량 주행 방향으로 걷고 있어 등 뒤에서 오던 체어맨이 갑자기 자신들을 향해 돌진하는 것을 제대로 확인조차 못 했다. 사상자 다수가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인지하지 못한 채 사고를 당한 셈이다. 승용차는 경내 다리 난간과 표지석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운전자 김씨는 “인파가 많아 천천히 서행하던 중 그만 가속페달을 밟는 바람에 사고를 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정차 중 출발하다가 운전미숙으로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를 냈을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사고로 숨진 경남 김해에 사는 A(52·여)씨와 함께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70대 노모(78)는 A씨의 어머니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A씨 어머니는 사고 당시 중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현재 큰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산에 사는 어머니와 함께 통도사를 찾았다가 이러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한 방문객 중에는 부부도 있었다. 울산에서 올라온 남편 B(62)씨와 부인(58)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경남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포토] 나경원-이정미, 손잡고 대화

    [포토] 나경원-이정미, 손잡고 대화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과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통도사 앞 70대 몰던 차량 돌진…1명 사망·12명 부상

    통도사 앞 70대 몰던 차량 돌진…1명 사망·12명 부상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절을 찾은 방문객들이 사찰 내 도로를 운행하던 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2일 낮 12시 50분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산문 입구에서 가까운 경내 도로에서 김모(75)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내 도로 우측 편에 앉아 쉬거나 걷고 있던 김모(62)씨 등 13명을 잇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김씨 등 8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통도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내 도로는 차량 정체를 빚고 있었고 걸어서 가는 방문객들도 북적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경찰에 “사고 차량이 정체 중 출발하면서 앞으로 가지 않고 갑자기 사람들이 있는 도로 옆쪽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정차 후 출발하던 중 운전미숙으로 급하게 가속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급발진 추정 사고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양산 통도사서 70대 운전자 승용차 돌진 …1명 사망·12명 중경상

    양산 통도사서 70대 운전자 승용차 돌진 …1명 사망·12명 중경상

    부처님 오신날 통도사를 찾은 참배객들이 매표소 입구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에 치여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낮 12시 50분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산문 입구에서 가까운 경내 도로에서 김모(75)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해 도로 우측 편에 앉아 쉬거나 걷고 있던 김모(62)씨 등 13명을 잇달아 치었다. 이 사고로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김씨 등 8명이 중상,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통도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내 도로는 차량 정체를 빚고 있었고,걸어서 가는 방문객들도 북적였다. 목격자들은 경찰에 “사고 차량이 정체 중 출발하면서 앞으로 가지 않고 갑자기 사람들이 있는 도로 옆쪽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정차 후 출발하던 중 운전미숙으로 급하게 가속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급발진 추정 사고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경남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단독회담’ 압박하는 황교안…“취지 어긋난다”는 청와대·여당

    ‘단독회담’ 압박하는 황교안…“취지 어긋난다”는 청와대·여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진정한 대화 의지가 있다면 제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거듭 문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방문한 경북 영천 은해사 봉축법요식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단독회동에 부정적 의견을 보인 데 대해서는 “내용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며 “회담을 했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지켜내기 위한 내용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정치 행위의 근본은 민생으로부터 시작돼야 하며, 민생 해결은 시민과 만남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문 대통령의 정치는 민생을 방치하고 민초의 삶을 외면해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권력의 길과 통치의 길을 잃었다”며 “제가 가는 민생현장마다 상가들은 텅텅 비어있고, 문을 닫은 기업들이 부지기수이며, 일자리를 잃은 가장들이 거리를 배회하고 취업 못 한 청년들이 안절부절못하고 있다”고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부산을 시작으로 이달 24일까지 ‘국민 속으로 민생 투쟁 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에 응할 것을 촉구하며 국회 정상화에 나서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야당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대통령이 (취임 2주년) 특별대담에서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하자고 했는데, 한국당도 아마 응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세먼지, 강원 산불, 포항 지진 등 현안 대응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6조 7000억원 규모의 추경이 제1야당의 폐업으로 논의조차 안 되는 상태”라며 “유치원 3법,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소상공인법, 지역경제활성화 특별법 등 여러 민생법안도 논의조차 안 되고 있어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도 문 대통령과 황 대표의 단독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황 대표가 일대일 회담을 하는 것은 애초 문 대통령이 제안한 회담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애초 문 대통령이 이 회담을 제안한 것은 ‘여야가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자’는 취지였다”며 “일대일 회담은 이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다른 야당의 입장을 고려하더라도 지금 한국당과 일대일 회담을 하기는 어렵다”며 “5당 대표 회담이 성사되도록 황 대표 측을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5당 대표가 일단 회담한 뒤에도 한국당에서 일대일 회담을 계속 요구한다면 그때 다시 논의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5당 대표 회동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처님오신날 ‘날벼락’…70대 몰던 승용차에 12명 중경상

    부처님오신날 ‘날벼락’…70대 몰던 승용차에 12명 중경상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절을 찾은 방문객 12명이 사찰 내 도로를 달리던 차에 치여 중경상을 입었다. 12일 낮 12시 50분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경내 도로에서 김모(75)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도로 우측 편에 앉아 쉬고 있던 김모(62)씨 등 12명을 잇달아 덮쳤다. 이 사고로 김씨 등 9명이 중상, 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정차 후 출발하려다 운전미숙으로 가속페달을 밟았거나 급발진 추정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처님오신날’ 맞아 878명 가석방

    법무부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10일 오전 10시 전국 53개 교정기관에서 모범 수형자와 환자,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총 878명을 가석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가석방 대상에는 서민 생계형 사범, 70세 이상 고령자, 중증 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재범 위험성이 없고 성실하게 수감 생활을 한 모범 수형자 등을 신중히 검토해 포함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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