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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3조 ‘반기 최대’…‘리딩뱅크’ 수성

    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3조 ‘반기 최대’…‘리딩뱅크’ 수성

    신한금융이 올해 상반기 3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지주 실적은 KB금융에 뒤졌지만, 신한은행이 KB국민은행과의 격차를 800억원 가까이 벌리며 ‘리딩뱅크’ 타이틀을 수성했다.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조 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만 보면 1년 전(1조 4255억원)보다 8.7% 늘어난 1조 5491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 역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사라졌고,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액 증가에도 대출 자산과 수수료·유가증권 등 관련 비이자이익이 성장한 영향이다. 실제로 부문별로 보면 상반기 비이자이익이 2조204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2% 늘었다. 지주 핵심 이익인 이자 이익은 같은 기간 5조 7188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지주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2조2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지난 24일 KB국민은행이 올 상반기 2조187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지만, 792억원 차이로 리딩뱅크 타이틀을 따냈다. 은행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 실적은 엇갈렸다. 신한라이프생명이 3443억원, 신한금융투자가 2589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0%, 25.0% 성장했다. 반대로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2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나 쪼그라들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570원의 2분기 주당 배당금과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소각을 발표했다.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59%로, 지난해 말 13.06% 대비 0.53% 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통해 CET1 관리 목표를 기존 12%에서 13%로 상향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주환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6000억원은 올해 말까지로, 잔여 2000억원은 내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 ‘1억 이하 사업자대출도 점검’ 대출규제 효과 확인한 금융당국 ‘박차 가한다’

    ‘1억 이하 사업자대출도 점검’ 대출규제 효과 확인한 금융당국 ‘박차 가한다’

    정부의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 대책 영향으로 이달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편법 사업자대출로까지 점검 범위를 넓혀 규제 강도를 한층 높인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그간 점검을 생략해 온 대출금액 5억원 이하 법인대출, 1억원 이하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해서도 샘플을 추출해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27 부동산 대출 규제가 본격화한 이후 가계대출이 대폭 감소했지만, 사업자대출이 부동산 대출의 편법 통로로 여전히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1억원 이하 개인사업자대출, 5억원 이하 법인대출은 일반적으로 사후조사가 생략돼 이 같은 지적에 힘을 보태왔다. 이 외에도 금융위는 금융권으로 분류되지 않아 대출 규제에 포함되지 않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에도 자율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한편 당국은 6·27 부동산 대출 규제와 지난 1일 시행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기금상환비율(DSR)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달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난달에 비해 둔화되고 서울의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축소되면서다. 6월 넷째주 0.40% 상승했던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셋째주 0.16% 상승하며 상승폭이 두배 이상 줄었다. 강남의 경우 상승률이 0.73%에서 0.14%로 대폭 감소했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의 이행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추가 강화, 거시건전성 규제 등 준비된 추가 조치를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취업 석 달 직장인 2000만원 대출받는데, 30년 장사 어머니 대출 안 돼 사채 써요”

    “취업 석 달 직장인 2000만원 대출받는데, 30년 장사 어머니 대출 안 돼 사채 써요”

    사업장 SNS 별점·직원 수 등 반영소상공인 대출 쉽게 받도록 유도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첫 행보“실제 구체화 가능 여부는 미지수” “28살에 취업해서 3개월 다니니까 2000만원의 신용대출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는 30년 동안 장사하며 성실하게 상환해도 대출이 안 돼 결국 사채를 썼습니다. 소상공인 대출 지원이 절실합니다.” 금융당국이 소상공인에 대한 원활한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평가 체계를 개편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신용평가 개선 간담회’를 열고 신용평가 모형 개편 방향을 논의했다. 이달 초 충청권 타운홀 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소상공인 부채 문제 해결’ 지시 이후 소상공인 대출 지원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권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새 정부가 임명한 금융위 첫 인사(차관급)다. 우선 대출을 위한 새로운 신용평가 체계를 도입한다. 기존의 금융정보 외에 소셜미디어(SNS) 후기, 이용자 평점, 사업체 업력, 지식재산(상표권·특허권) 보유 여부, 매입 재고, 종업원 수, 지방세 및 공과금 납부 이력 등 비정형·비금융·공공정보를 반영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한 인프라로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한다. 개인사업자의 신용평가를 위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권 부위원장은 “담보나 보증, 대표자 개인 신용에 의존하는 방식은 (소상공인 대출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뚜렷하다”며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로 구체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를 실행에 옮겨야 하는 은행권은 제도 개선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장 적용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경우 급여소득자와 달리 소득의 연속성이나 규모를 정량화하기 어렵다”면서 “데이터를 수집하더라도 계량화하거나 해석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적나라한 소득 관련 자료를 내줄 것인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신용평가와 별개로 소상공인이 토큰증권(STO)을 활용해 사업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안도 병행해 추진한다. 예컨대 한 소상공인이 매장 확장을 위해 자금을 유치할 경우, 기존에는 은행 대출이 사실상 유일한 통로였다면 앞으로는 STO를 활용해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고 향후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자금 조달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고객 신용 올리고, 대출 금리 낮춰… 상생 앞장서는 신한금융

    고객 신용 올리고, 대출 금리 낮춰… 상생 앞장서는 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이 고객 신용 개선, 자산 발굴, 금융부담 완화 등을 목표로 한 ‘상생금융 프로젝트’ 3종을 연이어 내놓으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축은행 고객의 신용등급을 끌어올리는 ‘브링업 & 밸류업’, 숨은 자산을 찾아주는 ‘파인드업 & 밸류업’, 고금리 대출 고객의 금리를 인하하는 ‘헬프업 & 밸류업’ 프로젝트가 그 핵심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를 ‘금융 사다리’ 역할의 제도화라고 정의했다. ●저축銀 고객 신용등급 ‘브링업’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부터 중신용 급여소득자 중 신한저축은행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대환 전용 대출 상품을 신한은행에서 제공하는 ‘브링업 & 밸류업’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5000만원 이하 원금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70% 이하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신한은행의 대환 상품으로 전환해 주는 방식이다. 대환은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총 2000억원 규모의 대환 대출 한도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총 574명의 고객이 102억원 규모의 대환 대출을 받았으며, 연평균 4.8% 포인트의 이자 절감과 함께 신용등급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은 해당 프로그램을 그룹 차원의 전략으로 삼고 향후 카드론 등 다른 계열사와 기업 고객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580만 숨은 혜택 찾아 ‘파인드업’ 신한금융은 지난 6월부터 고객 보유 자산 가운데 미사용, 방치된 혜택이나 자산을 찾아내는 ‘파인드업 & 밸류업’ 프로젝트도 본격 시행했다. 약 580만명이 대상이다. 신한은행은 만기 후 미해지 예·적금 계좌(4.2만 계좌)와 장기간 거래가 없는 유동성 계좌(389만명)를 대상으로 안내를 시작했으며, 신한카드는 신용등급 상향으로 금리인하 요구권 대상자가 되는 13만명의 이자를 신청하지 않아도 알아서 감면해 주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ISA) 계좌 고객의 잔액을 고수익 환매조건부채권(RP)으로 자동 운용하고, 신한라이프는 기존 가입자 약 99만명을 대상으로 보험료 할인이나 환급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이 놓치고 있던 금융 혜택을 체계적으로 찾아내고 안내함으로써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고금리 대출 부담 뚝… ‘헬프업’ 이달부터 고금리 대출의 금리를 낮춰 주는 ‘헬프업 & 밸류업’ 프로젝트도 시행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금리 10% 이상인 기존 가계대출을 보유한 신한은행 고객 약 4만 2000명에 대해서는 만기까지 최대 1년간 금리를 한 자릿수로 낮춰 준다. 비대면으로 일괄 적용된다. 또한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금융 상품에 대해선 산출 금리에서 1% 포인트를 조건 없이 인하해 신규로 취급 중이다. 적용 대상은 약 3만 3000명, 금액으로는 3000억원 규모다. 신한금융은 두 가지 조치를 통해 총 100억~20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프로젝트는 그룹 전체로 확대된다.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도 자체 고객을 대상으로 유사한 금리 인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을 이미 가동 중인 신한은행은 정부가 새출발기금과 배드뱅크를 활용해 추진하는 채무 감면, 장기연체채권 매입과 소각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진 회장은 “브링업, 파인드업, 헬프업 프로젝트는 일회성 지원이 아닌 고객의 미래 금융 여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신용을 높이고, 숨겨진 자산을 찾아내며, 경제적 자립을 돕는 상생금융을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철강도시서 첨단 산업 다변화… 관광·녹색도시로 거듭난 포항

    철강도시서 첨단 산업 다변화… 관광·녹색도시로 거듭난 포항

    전국 첫 3개 분야 특화단지 지정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기업 유치수소·바이오 주력 산업 집중 육성재난 이겨 낸 안전도시 포항지진·태풍 힌남노 슬기롭게 극복 재난 피해 재건한 새 모델로 주목2014년 7월 민선 6기 경북 포항시장을 시작으로 7·8기까지 ‘포항 최초 3선 시장’을 이룬 이강덕 포항시장이 최근 취임 11주년을 맞이했다. 막힘없는 시정 추진으로 이뤄 낸 포항의 가장 큰 변화는 도시에 색을 입힌 것이다. 회색 산업도시는 첨단 신산업으로 다변화하며 관광도시로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산업 일변도였던 도시가 숲과 하천 조성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도시로 변모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기반을 완성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변화의 공을 ‘시민’들 덕으로 돌린다. 이 시장은 20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한 시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뤄 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포항은 산업의 쌀인 철강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왔다. 농어업 중심이었던 소도시에 제철소가 들어서면서 산업도시로 변모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도 지역 경기가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산업이 다변화하기 시작하고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산업구조 혁신과 도시 경쟁력 강화 또한 필요했다. 이 시장은 민선 6~8기 동안 포항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왔다. 출발점은 민선 6기부터 시작된 이차전지 투자였다. 영일만산업단지에 에코프로를 유치하면서 이차전지 도시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포스코퓨처엠 등의 대규모 투자를 추가로 이끌어 내면서 명실상부 포항의 주력 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어 이 시장은 바이오, 수소 등 첨단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산업 지형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항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4대의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우수한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갖췄다. 포항공대(POSTECH)와 한동대 등 우수한 대학과 인적자원은 물론 적극적인 바이오기업 유치로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현재는 바이오산업의 미래 성장 발판 완성을 위해 의과대학 설립 및 스마트병원 건립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는 물론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견인을 목표로 한다. 또 포항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친환경에너지인 수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수소 산업 선점을 위해 2019년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설립하고 신규 장비를 도입했다. 2022년 수소도시 선정 및 2023년 수소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도 통과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포항은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바이오·수소 3개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받았다. 포항은 회색 공업도시 이미지를 벗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한다. 2016년부터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사람 중심의 걷기 좋은 녹색도시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축구장 107개에 해당하는 총 76만㎡ 도심숲을 조성해 열섬 현상과 미세먼지를 감소시켰다. 특히 도심을 남북으로 가르던 철길은 숲으로 탈바꿈해 하루 평균 3만명에 달하는 시민이 휴식공간으로 찾는다. 철길숲 주변에 있던 오래된 건축물은 음식점 등으로 변신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어 낸다. 시는 향후 그린웨이 확장과 생태하천 복원으로 숲길과 물길이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생태도시를 완성해 갈 계획이다. 철길숲과 연결되는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을 시작으로 양학천, 두호천, 칠성천 등을 복원해 물길을 따라 사람이 모이는 친환경 도심 조성을 목표로 한다. 바다와 맞닿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해양관광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포스코가 조성해 2021년 포항시에 기부채납한 스페이스워크는 영일대해수욕장의 랜드마크가 됐다. 지난해 방문객 300만명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으면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 ‘청하 공진시장’ 등 새로운 명소가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곤륜산 활공장, 용한서퍼비치 등 곳곳에 해양관광·레저 명소를 조성해 해양관광도시로도 도약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착공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마이스(MICE)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다. 지난 5월 시그니처 국제회의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가능성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지역 산업과 관광 인프라를 국제 행사와 연계해 글로벌 해양관광산업도시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민선 6~8기 포항은 유례없는 재난이 덮치며 아픔과 치유를 반복했다. 2017· 2018년 포항 지진,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2022년 태풍 힌남노 등이다. 이 같은 재난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포항은 안전도시로 거듭나며 재난 극복 능력을 키워 가고 있다. 재난 현장을 진두지휘했던 이 시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포항을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돌아본다. 2017년 유례가 없는 지진이 발생한 후 포항시는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력을 키웠다. 지진 직후 현장에서 필요한 대응을 최우선 원칙으로 응급복구 및 이재민 이주·생계·심리상담 지원 등을 펼치며 조속한 시민 생활 안정을 이뤘다. 이후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포항지진특별법’을 통과시켜 피해 구제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피해가 컸던 흥해읍 도심 일대에서는 특별재생사업을 펼쳐 재난 피해 도시를 재건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포은흥해도서관 및 흥해아이누리플라자, 포항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 조성을 통해 발 빠르게 지역공동체를 회복시켰다. 코로나19 확산기에는 전국 최초로 민관 합동 감염병대응본부 구성 및 통합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전국 최초 1가구 1인 선제 전수검사 조치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무증상으로 인한 감염 확산 차단에도 앞장섰다. 2022년엔 태풍 힌남노가 거대한 물폭탄을 포항에 쏟아 내면서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제철소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피해 경험을 바탕으로 시는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항사댐 건설, 빗물펌프장 및 저류시설 확충 등 항구적 피해 예방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디지털트윈 기반 침수 예측, 재난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재난을 미리 예측·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민 참여형 정기 대피훈련을 재난 유형별로 확대해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사전안전점검 및 침수피해방지시설 확대로 선제 대비하고 있다.
  • “서울 유일 국가산단 가진 금천… D·N·A 산업 핵심 거점으로”[민선 8기 3년-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서울 유일 국가산단 가진 금천… D·N·A 산업 핵심 거점으로”[민선 8기 3년-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새 정부에 G프로젝트 제안무제한 개발 가능 공군부대 부지에1.3만개 기업 AI 활용할 허브 구축주민 관심 높은 3+1 사업종합병원 내년 착공, 신안산선 지연복합역사엔 청년주택 등 추가 고심금천형 복지 공동체 노력예산 55%는 민생 복지에 집중 편성평생학습관·진로진학센터 등 운영“경공업에서 출발한 우리 금천구와 G밸리가 정보기술(IT)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려면 미국 시애틀 아마존 캠퍼스처럼 인공지능(AI) 캠퍼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금천 토박이’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금천구의 역사를 오롯이 지켜본 행정 전문가다. 한결같이 금천구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직접 발로 뛰며 엉킨 실타래를 풀어왔다. 최근에는 군부대로 쓰이는 부지를 활용할 묘안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냈다. 이곳에 G밸리와 연계해 중소기업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허브를 만들자는 제안이었다. 지난 14일 G밸리2단지기업지원센터에서 만난 유 구청장은 “서울 4대 경제권인 금천구와 G밸리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요건을 갖춘 곳”이라며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그간 민선 8기의 성과와 앞으로의 구상을 소개했다. 다음은 유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새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에 어떤 금천구 사업을 제안했나. “금천의 지역 사업을 국정 과제에 녹여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국정 기획 방향과 현장의 정책 수요를 연결해 크게 G프로젝트, G밸리혁신, 주민자치회 활성화 등 3가지를 제안했다. 우선 금천 프로젝트를 뜻하는 G프로젝트는 약 3만 8000평의 공군부대 부지를 활용해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허브 센터를 구축하자는 내용이다. 또한 G밸리는 정보기술을 넘어 데이터·네트워크·AI라는 이른바 ‘D·N·A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재구조화해야 한다.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임에도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중소기업 중심의 AI 균형발전을 해야 한다면 서울 서남권이 터전이 돼야 한다.” -AI 허브센터는 중소기업에 어떤 도움이 될까. “감이나 주먹구구로 연구개발(R&D)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 디지털 혁신을 했듯, 인공지능으로 업무 혁신을 해야 한다. 대기업은 예를 들어 휴대전화를 개발할 때 그동안 쌓인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다. 중소기업도 경쟁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를 쓸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공공데이터마다 관리하는 부처가 나뉘어져 있거나 접근하지 못하는 현실을 해결해 주는 행정혁신도 필요하다. 공군부대 부지는 가까이에 약 1만 3000개 기업이 있는 G밸리가 있어 AI 활용에 최적화된 위치다. 게다가 공군부대가 축소(이전)되고 부지 개발에 대한 기부채납을 투입한다면 별도 국비도 필요 없다.” -금천의 숙원사업인 공군부대 이전을 위한 준비도 마침 궤도에 올랐다. “임기 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성과이기도 하다. 공군부대 부지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으로 확정됐다. 도시계획이나 용적률 등에 제한받지 않고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화이트존이 된 거다. 미래복합지구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법적·제도적 인프라도 갖춰진 만큼 장관 임명이 마무리되면 국토부나 국방부 등과 협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 밖에 금천구청 복합역사 개발, 신안산선 개통, 대형 종합병원 설립 등 ‘3+1’ 사업에도 주민들 관심이 높다. “정치적 혼란을 비롯한 여러 여건상 어려움이 있었다는 아쉬움도 남지만 속도를 내고 있다. 종합병원 건립은 코로나19부터 시작해 토양오염 문제도 해결해야 했고, 부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맹꽁이는 시흥계곡 오미원에 하나하나 옮겼다. 9월 안에 마지막 서류 제출이 끝나면 내년 봄까지 착공해 2031년에 종합병원을 완공할 수 있다. 신안산선 개통은 다소 멀어졌지만, 다들 이해하고 있다. 금천구청 복합역사 개발에 대해선 철도청과 연말을 목표로 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다. 철도청의 업무보고에는 철도연구원을 확대해 금천구청역·영등포역 등으로 이전하는 안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복합역사를 개발할 때 이러한 R&D 기능뿐만 아니라 청년주택이나 호텔도 넣을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임기 동안 예산 규모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예산은 힘이다. 민선 7기가 시작된 2018년 금천구 예산은 3977억원이었으나 올해는 7649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금천구의 역량과 가치가 두 배로 늘었다는 거다. 그중 55%는 민생 안정을 위한 복지에 집중 편성하고 있다. 재정안정화 기금을 선제적으로 만들어 둔 덕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준비도 어려움이 없었다. 안양천 장미정원이나 오미원처럼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직원들과 적극행정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앞두고 금천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사람마다 각자의 상황이나 생활 여건 등에 따라 원하는 돌봄 요소가 다른데 이를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과제인 복지 사업이다. 그동안 복지나 주민자치에서 주민이 호응할 만한 성과를 낸 만큼 금천형 복지 공동체를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본보기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우선 독거 어르신을 위한 주거지원 사업인 보린주택 수요 조사 등 본시행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복지기관들과 실무 사례 회의를 수차례 열었고 연말엔 조직 개편도 할 계획이다.” -임기 중 문을 연 기관 중 기억에 남는 사례는. “지난해 문을 연 금천평생학습관과 금천진로진학센터가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 얼마 전 금천시민대학 1기가 졸업한 평생학습관에선 ‘시니어 패션쇼’가 선풍적인 인기였다. 어르신들이 바른 자세로 모델 워킹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지고 자존감이 올라갔다고 한다. 동네에 활기가 돌고 가족들과도 돈독해진다. 내년 착공할 금천국제외국어센터가 바로 옆에 들어서면 두 시설 간 교육적 시너지도 기대한다.” -올해는 금천구청 개청 30주년이다. 남은 임기 1년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금천구의 과거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30년을 책임질 미래 전략을 발표할 생각이다. 그동안 금천구의 재도약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기존 사업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대출절벽’ 현실화… 5대銀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 목표 3.6조↓

    ‘대출절벽’ 현실화… 5대銀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 목표 3.6조↓

    5대 시중은행의 올해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가 3~4조원 감소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가계대출 절벽이 현실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하나·신한·우리·NH농협)은 지난 11일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라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치를 3조 6000억원 정도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연장선이다. 당초 5대 은행이 6·27 대책 발표 전 제출한 올해 연간 가계대출 증가액(정책대출 제외)은 약 14조 5000억원으로, 이 중 하반기 목표치는 7조 2000억원이었다. 다만 아직 당국과의 조율이 끝나지 않아 은행별로 구체적 목표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가 이어지면 실수요자들의 대출 문턱도 높아질 수 있다. 올 하반기에 예정된 이주비, 중도금, 잔금 등 집단대출에서도 은행들이 금리를 더 높여 제안하는 등 소극적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달 초 전월의 40% 수준으로 떨어졌던 가계대출 증가 속도는 중순 이후 다시 빨라지고 있다. 5대 은행의 지난 1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57조 4194억원으로, 전월 말(754조 8348억원) 대비 2조 5846억원 증가했다. 추세대로라면 이달 말까지 4조 7000억원가량의 가계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한도 조금이라도 더”…신규 주담대 10명 중 9명이 고정금리

    “한도 조금이라도 더”…신규 주담대 10명 중 9명이 고정금리

    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는 10명 중 9명은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으로 한도 면에서 고정형이 유리하고, 눈앞의 금리도 변동형에 비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5월 말 기준 91.6%로 집계됐다. 변동형 비중은 8.4%에 그친다. 주담대 고정형 비중이 9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94.4% 이후 8개월 만이다. 그 사이에는 80%대에서 등락을 보여 왔다. 금융당국은 금리 변동에 따른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은행권에 고정형 비중 확대를 주문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고정형 대출금리를 변동형보다 낮게 조정하며 선택을 유도하는 중이다. 예금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5월 말 평균 3.86%로 집계됐다. 변동금리는 3.97%로 0.11%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다만 앞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 향후 고정형과 변동형 대출상품 금리가 재역전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달부터 3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됨에 따라 가산되는 스트레스 금리는 주기형 0.6% 포인트, 혼합형 1.2% 포인트, 변동형 1.5% 포인트다. 대출금리 4%를 가정했을 때 적용되는 금리는 주기형 4.6%, 혼합형 5.2%, 변동형 5.5%가 된다. 적용되는 금리가 높을수록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이 불어나 총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오는 21일부터 6개월 단위 변동형과 비대면 주담대 취급을 중단한다. 해당 기간에는 5년마다 금리가 바뀌는 주기형 상품만 취급할 계획이다. 총량 관리를 하면서도 당국 주문에 맞춰 고정형 대출을 늘리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 “건전·균형재정 도그마에 빠지지 말고 실용 인사·정책 약속 지켜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지난 14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가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것으로 실용의 인사·정책과 야당과의 대화·타협을 주문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는 건전재정과 지역균형발전의 도그마에 빠지는 것을 경계했다.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는 정부가 되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게 있다면. “균형재정의 도그마에 빠져선 안 된다. 국가부채 문제가 중요하지만 세계 어느 전문가도 한국이 국가부채 때문에 위험하다 이렇게 생각을 안 한다. 윤석열 정부는 “이거 전부 도둑놈들”이라고 오판을 해서 연구개발(R&D) 예산을 3분의1이나 줄였다. 큰일날 일이며 어찌 보면 내란죄보다 무거운 죄다. 건전재정의 도그마에 빠져서 필요한 투자를 게을리한다면 이는 우리나라를 G20 밖으로 밀어내는 어리석은 정책이다.” -재정건전성 혹은 균형재정도 유지돼야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유지되는 것 아닌가. “불황기에 적자가 늘어나는 건 정부투자를 통해 소비회복, 경제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불가피한 일이다. 호황기가 되면 세입의 누진 효과가 발생하므로 세수가 늘어난다. 균형재정을 하되 매년이 아니라 3~5년의 순환주기에 맞춰 관리해 나가면 된다.” 김 전 의장은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에 “지역균형 발전의 도그마에 빠져 수도권에 공공임대주택을 안 짓는 일”과 “세금폭탄을 떨어뜨려서라도 시장원리에 따라 행동하는 주택투자자들을 잡겠다며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일”을 추가했다. 반드시 해야 할 일로는 “위기극복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인물은 진용을 가리지 않고 쓰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일”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야당과의 대화’를 강조했다. “모든 정책 선택 시 야당과 대화를 해야 한다. 야당과의 대화 과정에서 얼마나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논리를 가지고 설득하느냐 하는 것을 국민들이 지켜봐야 한다. 그래야 국민과 언론의 공감대를 얻고 정부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 야당과 대화를 하려면 겸손해야 한다. 취임사 때 얘기한 겸손을 5년 내내 유지해야 노동계도, 재벌도, 야당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 금산 인삼에 천년 장수 은행 열매를 더한다…삼계탕 축제 18일 개막

    금산 인삼에 천년 장수 은행 열매를 더한다…삼계탕 축제 18일 개막

    금산삼계탕 축제 18~20일 개최삼계탕에 천년 은행나무 은행 열매 더해져 “하늘 선물 금산 인삼에 천년 장수 은행나무 열매를 더했습니다.” 충남 금산군은 ‘제5회 금산 삼계탕 축제’가 18일부터 20일까지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농산물우수관리(GAP) 금산 인삼을 활용한 금산만의 삼계탕 대중화와 대표 케이-인삼 푸드(K-Insam food)로서 인삼 활용 영역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보석사 은행나무 은행 열매를 활용한 ‘하늘 선물 금산인삼에 천년 장수 은행 열매를 더했다’ 스토리 텔링으로 미식 콘텐츠를 강화한 금산 삼계탕을 선보인다. 조구 대사가 보석사 창건(886년) 무렵 제자와 함께 심었다고 전해지는 보석사 은행나무는 나이가 1000년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 역사성과 중요성을 인정받아 1990년 8월 2일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지정됐다. 축제 기간 선보이는 삼계탕은 금산 인삼에 보석사 은행나무의 은행 열매가 들어간다.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충남 15개 시·군의 특산물을 활용한 ‘충남 15계탕’을 한정 판매한다. 금산의 농특산물인 인삼과 깻잎을 이용한 금산인삼튀김, 홍삼밀크티, 깻잎떡, 깻잎핫바 등 다양한 음식도 선보인다. 아이들을 위한 금산 삼(蔘)캉스, 여름부채·천연모기퇴치제·꽃차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마련되며 야간 열기구, 맥주와 인삼을 활용한 맥삼 , 여름 쿨음악회, 열대야 콘서트 등 야간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금산군에서 시도하는 금산삼계탕 축제에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금산군에 방문하셔서 몸에 좋은 삼계탕과 시원한 체험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공간전략팀·탄소중립국·공원환경국… 서울 자치구 조직 개편 붐

    공간전략팀·탄소중립국·공원환경국… 서울 자치구 조직 개편 붐

    구로구 ‘직소민원실’서 민원 전담도봉구 여성 간부 3명 대거 발탁“남은 1년 성과 위해 조직 재정비” 서울 자치구들이 민선 8기 4년차를 시작하며 조직 개편을 통한 구정 쇄신에 나서고 있다. 강동구는 지난 4월 도시계획 분야 전문 요원을 영입한 데 이어 지난 1일 도시계획 전문 조직인 ‘공간전략팀’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원도심과 신도심 간 불균형 해소, ‘강동 그랜드 디자인’의 구체적 이행 등 중점 과제를 총괄하기 위한 조치로서 공간전략팀을 중심으로 해 도시 공간을 전략적·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구는 설명했다. 아울러 구는 ‘공공시설 기부채납 가이드라인’도 마련 중이며 도시계획 전반에서 실행의 구체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원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탄소중립국’을 신설했다. 국 명칭에 ‘환경’을 병기한 사례는 많았지만 탄소중립을 전면에 내세워 ‘국’으로 격상한 것은 노원구가 처음이다. 구는 탄소중립국장과 탄소중립도시과장 직위를 각각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외부 전문가가 임용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데이터 기반 도시 관리와 스마트 시설물 구축을 전담하는 스마트사업팀을 신설해 스마트 행정 구현을 담당하도록 했다. 중랑구는 ‘공원환경국’과 생활복지국 내 ‘동물복지과’를 신설했다. 신설된 공원환경국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과 ▲공원녹지과 ▲도시농업과 ▲청소행정과 ▲맑은환경과를 배치해 과 단위 업무 과밀을 해소하고 조직 간 역할 구분도 명확히 했다. 동물복지과 신설은 기존에 보건소가 맡았던 동물복지 업무를 확대·강화한 것으로 반려동물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최근 사회상을 반영했다. 구로구는 직소(直訴) 민원 전담 인력을 보강해 기존 ‘직소민원담당보좌관’ 명칭을 ‘직소민원실’로 변경, 대민 업무의 가시성과 대응력을 높였다. 아울러 민관 협력과 정책 보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보좌관실’을 새롭게 운영하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정비사업지원팀’도 신설했다. 여성 인력을 파격적으로 발탁한 사례도 눈에 띈다. 도봉구는 앞서 구 4급 승진 예정자 2명과 5급 승진 예정자 6명 자리를 여성으로 채운 데 이어 민선 8기 4년차를 시작하며 행정안전·기획재정·미래환경 등 주요 국장급 보직에 여성 간부 3명을 대거 발탁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단체장들로서는 민선 8기 남은 임기 1년 동안 중요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황대호 경기도의원, “역차별 받는 경기도 재정! 발전 방안 마련할 것!”

    황대호 경기도의원, “역차별 받는 경기도 재정! 발전 방안 마련할 것!”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재정 운영의 중장기적 건전성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14일(월) 경기도의회 중회의실1에서 진행되었다. ‘경기도 재정 운영의 중장기적 건전성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는 경기도 재정의 실태를 분석하고,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논하기 위해서 진행되었다. 특히 전직 한국지방재정학회장 및 한국재정학회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석하여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 현장의 평가이다. 노민호 수원 자치분권협의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발제 세션과 토론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발제 세션에서는 황대호 위원장을 좌장을 맡았으며, 이재은 경기대 명예교수가 ‘경기도 재정의 중장기적 건전성과 재정분권’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이 명예교수는 2024년 경기도 지방재정 건전성 실태를 분석한 자료에서 통합재정수지 비율이 –2.7% 경상수지비율이 83.26%, 관리채무비율이 9.37%, 관리채무상환비율이 7.27%, 통합유동부채비율이 38.38%로 나타나는 등 거의 모든 지표가 전국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선임연구원의 ‘경기도 세입 세출 분석’ 발제에서 경기도의 경우 2025년 예산 38.7조원으로 1인당 예산이 283만원에 불과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광역지자체 평균 1인당 예산 451만원의 62.7% 수준이라 밝혔다. 특히 경기도는 자체재원 비중이 44.9%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의존재원(지방교부세 0.5%, 보조금 42.2%)이 부족하여 1인당 세입 규모가 최하위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주만수 한양대 명예교수의 ‘보통교부세 재원 확보를 위한 경기도 대응 전략’ 발제에서 주 명예교수는 기준재정수요액 및 기준재정수입액 산정방법의 개선과 분권교부세 보전분의 완만한 소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최병호 부산대 교수와 주만수 한양대 명예교수가 공동발제한 ‘조정교부금과 보통교부세의 연관성 및 경기도의 대응방안’에서 조정교부금 편입비율 27%로 단일화, 조정교부금 편입비율 세분화, 일반조정교부금의 보통교부세 산입율 인하 등의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 세션에서는 손희준 청주대 교수가 좌장으로, 이재원 부경대 교수, 이현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구균철 경기대 경제학부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하여 경기도 재정 분야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논하였다. 황대호 위원장은 “경기도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인구 규모가 제일 크고, 재정 규모도 크다”며 “하지만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틀에 묶여 경기도는 다양한 통제기제로 인해 다른 지역에 비해 지방재정의 자율성이 크게 저해되고 있다”라며 경기도 재정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이어서 황 위원장은 “현재 역재분배효과를 제거하고 경기도의 지방자치 내실화를 위한 제도적 개혁을 위해 전직 한국지방재정학회장 및 한국재정학회장 등 전문가들과 토론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중앙과 계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수원7), 조성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의 축사와 함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본부장 및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하여 경기도 재정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 李 대통령 “부패한 사람이라는 음해와 공격 당해…돈은 마귀”

    李 대통령 “부패한 사람이라는 음해와 공격 당해…돈은 마귀”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행정고시에 합격해 5급 사무관으로 임용된 신임 공무원들에게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5급 신임 관리자 과정 교육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국민주권시대, 공직자의 길’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나는 부패한 사람으로 온갖 음해를 당해서 이미지가 ‘저 사람 뭐야’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정말로 치열하게 삶을 관리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돈이 마귀다. 아예 문제가 될 일을 하지 않는다”면서 “불필요하게 업자를 아예 만나지 않는다, 그게 제일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돈은 절대 마귀의 얼굴이 아닌, 가장 아름다운 천사, 친구, 친척, 애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면서 “이 사람들이 문자메시지에서 전화로, 이어 커피 한 잔, 골프 한 번 같은 권유를 하다 결국 룸살롱도 같이 가는 것”이라며 “그러다 보면 어느 날 이 사람이 (접대 내용을) 장부에 다 써놨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수부 검사들이 이처럼 관가에서 놀고 있는 업자들을 조사한다”면서 “돈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이를 조심하면 여러분의 인생이 편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은 공무원의 낮은 처우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면서도 공직자들이 높은 보수에서 찾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사회에 대한 보수, 매력도가 조금 떨어지고 있다”면서 “박봉을 견디면서 동사무소에 가서 이 생고생을 하면서 왜 버텨야 하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공직자 처우 개선도 중요한 과제이나 그게 우선순위인지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이 공감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의미를 공직 자체에서 찾아야 하지, 높은 보수나 일반 기업에 비해 별로라는 생각을 하면 공직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처우 개선 중요…공직 자체에서 의미 찾아야”이 대통령은 신임 공무원들에게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하면서도, 공직자 개개인에게 과중한 책임을 묻는 풍토 역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수없이 많은 사람이 여러분의 판단에 의해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있고, ‘내 아이를 안고 세상을 떠나버려야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면서 “여러분의 손에 사람들의 목숨이 달린 것이다. 어쩌면 작은 신의 역할을 하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고전 ‘서유기’에 등장하는, 세 번 부치면 태풍이 일어나는 거대한 부채인 ‘파초선’을 언급하며 “여러분의 손에 들린 펜과 업무가 세상에 폭풍을 일으키는 파초선 같은 것”이라고 비유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여러분은 행정직 공무원이어서 재량이 너무 많고, 재량 범위 내에서 선의를 갖고 일을 하다 보면 실패할 수도 성공할 수도 있다”면서 “어느 날부터 실패하면 ‘너 왜 그렇게 결정했어’ 라며 책임을 묻는 이상한 풍토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다 보니 공직자들이 의무가 주어진 일 외에는 책임질 여지가 있는 일은 절대로 안 하기로 마음먹기 시작했다”며 “대한민국 공직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데, 공무원 때문이 아니라 정치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직자들이 선의를 갖고 하는 일에 대해 사후 책임을 묻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은 “대출 규제·단독검사권 달라”

    한은 “대출 규제·단독검사권 달라”

    금리 외 정책수단 없어 권한 요구이창용 “한은이 거시건전성 집행” 한국은행이 새 정부의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를 계기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핵심 규제 권한을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13일 한은 등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국정기획위원회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담보인정비율(LTV) 등 금융위의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거시건전성 규제 결정권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 두는 정책 체계 개편안을 건의했다. 지금은 금융감독원에 금융기관 검사와 공동 검사만 요구할 수 있는데 아예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단독검사권도 달라고 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유관기관 간 금융안정 협의체 의장도 맡아야 한다고 했다. 주요 금융부처 수장들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은이 주도권을 갖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한은이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은 집값을 잡고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 이외에 DSR, LTV 등 대출 관련 규제에 대한 전반적인 결정권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이와 관련,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 금감원, 한은이 거시건전성 정책을 논의할 수 있고 특히 한은이 목소리를 높여 정치적 영향 없이 거시건전성 정책을 강력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가 나빠지면 대출을 다시 풀어주는 등 정책 강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중앙은행에 권한을 대거 부여하는 식으로 실제 강력히 집행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은행감독권은 원래도 한은의 권한이었다. 외환위기 전까지 한은 부속 기관이던 ‘은행감독원’을 통해 금융기관 감독권을 가지고 있었으나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게 된 것을 계기로 1999년 금감원이 출범했고 한은의 권한도 대폭 축소됐다.
  • “에어컨은 그림의 떡”…쪽방촌 주민에게 더 잔인한 여름

    “에어컨은 그림의 떡”…쪽방촌 주민에게 더 잔인한 여름

    “쪽방촌 건물에 에어컨을 설치해도,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고 집주인이 틀어주지 않습니다.” “할머니들이 그늘에 앉아 부채를 부치고 있어요. 쪽방촌에 여름을 버틸 수 있는 회관이 필요합니다.” 118년만의 역대급 더위는 쪽방 주민들에게 더 가혹하게 다가온다. 전기요금 때문에 복도에 붙은 에어컨은 그림의 떡인 데다 다닥다닥 붙은 건물 구조는 뜨거운 열기를 방에 고스란히 가둬둔다. 주민들은 24시간 무더위쉼터 운영, 대형 선풍기와 얼음 지원 등 현실적인 대응책을 요구했다. 7월 초부터 민원 급증…벌써 평년 수준 초과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5년간(2020년 1월~2025년 7월)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여름철 쪽방촌’ 민원 199건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특히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올해는 46건이 접수돼 연평균(36건)을 이미 크게 웃돌았다. 민원은 주로 ▲주민 위급상황 확인·대응체계 ▲실내외 방역 등 위생 관리 ▲쓰레기 불법 투기 ▲침수·화재 대비 안전 관리 ▲온열질환 대비 사전 조치 ▲쪽방촌 시설 설치 운영·개선 등으로 다양했다. 한 민원인은 “무더운 밤 열대야 때문에 잠을 못 자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쿨매트, 쿨베개, 쿨링옷 같은 지원이 필요하다고”고 건의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해가 드는 벽면에 물을 분사하는 ‘쿨링 시설’을 설치해 온도를 낮춰달라. 너무 덥다”고 호소했다. 이외에도 쪽방 주민의 안부를 상시 확인하고 위급 상황에는 신속하게 대처하는 ‘생활밀착형’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 실내외 방역·소독,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 침수·화재 대비 안전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민원 등이 접수됐다. 권익위는 이번 분석 결과를 전국 지자체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공유해 폭염 대비 조치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폭염은 단순한 자연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쪽방촌 거주자와 같은 취약계층에는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일 수 있다”며 “권익위는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 곳곳에서 호소하는 어려움을 살피고 덜어드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1·2금융권 모두 참여하는 ‘배드뱅크’ 내달 설립...“113만명 채무조정”

    1·2금융권 모두 참여하는 ‘배드뱅크’ 내달 설립...“113만명 채무조정”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장기 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하는 ‘장기 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일명 배드뱅크가 다음달 설립된다. 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을 개시할 예정인데 113만명이 넘는 채무자들의 연체채권이 소각 또는 조정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배드뱅크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관련 세부 방안을 3분기 중 최대한 신속히 발표하겠다”고 했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 탕감 가능성, 외국인 대상 과도한 지원 등과 관련 우려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필요한 재원 8000억원 중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힘을 합쳐 마련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 회복 정책이고 그 시급성을 감안해 2차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된 만큼 앞으로 은행권도 신속히 협조하겠다”고 했다. 생·손보협회 등 2금융권 협회도 “채무조정 기구의 채권 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 부담이 상당 폭 경감되는 만큼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13만 4000명의 장기 연체채권 16조 4000억원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 사무처장은 “공신력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분들’의 채무만 소각된다”고 강조했다.
  • 이창용 “집값 상승 속도 작년 8월보다 빨라… 해피엔딩 불확실”

    이창용 “집값 상승 속도 작년 8월보다 빨라… 해피엔딩 불확실”

    1년 전 ‘실기론’ 맞선 동결과 비교“젊은층 절망감 등 많은 문제 발생”금융권 가계빚 8개월 만에 급증세가계대출 관리 강화·美 관세 ‘관건’“8월 금리 인하” “10월로 미뤄질 듯”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속도가 작년 8월보다 빠르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통위원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값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작년보다) 더 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1년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경기 부양 압박 속에 ‘실기론’을 무릅쓰고 금리를 동결한 경험과 비교한 것이다. 이 총재는 “이번에는 그렇게 해피엔딩이 금방 올지 잘 모르겠다”고도 했다. 지난해엔 8월 금리를 동결한 뒤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총 네 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이 총재의 발언은 현재의 경기 침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선 기준금리를 내려야 하지만 최근 불거진 가계부채 급증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부추길 수 있어 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는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문제는 특이한 문제로 저출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고, 여러 사회문제와 연결된다”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수도권 지역에서 번져 나가면 젊은층의 절망감부터 시작해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가계대출은 지난달 금융권 전체에서 6조 5000억원이나 불어나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 규모는 이전 계약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쳐 예상할 수 있고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가격이 잡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관세는 관세대로 올라가고 부동산 가격은 안 잡히면 금융 안정과 성장 간의 상충 관계가 굉장히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대출 총액을 6억원으로 제한한 6·27 가계대출 관리강화 방안의 효과 등을 지켜보며 금리 인하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 상호관세 적용을 예고해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지만 집값 과열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면 금리 인하 시기가 10월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다행히 집값 급등세는 진정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0.29% 상승에 그쳐 2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다. 이 총재는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현재 2.50%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 열어 놔야 한다는 의견”이라면서도 “나머지는 3개월 후에도 금리를 2.50%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라고 전했다.
  • “살수차·그늘막 추가 확대” 광주시 폭염피해 대책 강화

    “살수차·그늘막 추가 확대” 광주시 폭염피해 대책 강화

    광주시가 폭염피해를 막기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강기정 시장은 이례적인 장마 조기 종료와 폭염 장기화에 따라 살수차 2배 확대, 그늘막 추가 설치, 야외근로자 보호조치 이행 등 폭염대책 추가 방안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10일 오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폭염대응 추진사항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하는 폭염 대응 대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광주시 16개 관계부서와 5개 자치구 부구청장이 참석, 폭염 대응 강화 대책을 공유하고 자치구의 폭염대응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폭염대응 점검 회의에서는 관계부서와 자치구에 온열질환 예방체계 강화, 폭염 취약계층인 고령농업인·독거노인·공사장 야외근로자 등에 대한 꼼꼼한 대책 추진과 적극적인 대시민 홍보를 주문했다. 강 시장은 점검회의를 마친 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야외근로자 폭염 보호조치 이행 상황을 살폈다. 앞서 전날인 9일에는 도시철도 건설현장에서 온열질환에 취약한 야외근로자 폭염 대비 근로환경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광주시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수립한 ‘폭염 종합대책’과 함께 ‘폭염 대응체계 추가 강화 방안’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폭염 대응체계 추가 강화 방안은 생활환경 개선, 폭염 민감계층 집중 보호, 대시민 홍보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살수차’를 당초 계획 대비 2배 늘려 투입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요 간선도로 20개 구간 노선 226㎞를 대상으로, 하루 평균 약 20대의 살수차량을 투입해 살수작업을 벌인다. 당초 계획에는 하루 평균 약 10대의 살수차량을 운행하기로 했으나 2배 확대한 것이다. 계림동, 치평동, 봉선동 등 폭염 취약지를 중심으로 주요 보행로와 횡단보도 등에 대형 파라솔형 그늘막도 추가 설치한다. 당초 91개소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40개소를 추가해 총 131개소를 설치한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 광주지역에서 운영되는 그늘막은 기존 679개소를 포함해 총 810개소로 늘었다.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금남로 일원 환승거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설치된 쿨링포그, 클린로드도 상시 가동한다. 폭염 취약 분야 근로자 보호를 위한 대응에도 적극 나선다. 지역 건설업체 약 2500곳에 ‘2시간 작업, 20분 휴식’, ‘충분한 물 마시기’ 등 폭염 행동수칙을 담은 시장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앞서 시 발주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휴식시간 부여 여부와 그늘막 등 휴게환경 조성 여부 등에 대한 확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폭염 민감대상자인 독거노인, 쪽방주민,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 보호 활동을 추진하는 등 보호대책을 강화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쿨 타올, 쿨 마스크, 부채 등 보냉물품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폭염은 사전 대비와 올바른 행동 요령 숙지가 중요한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한다. 광산구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인 ‘양심 생수 냉동고’를 전역으로 확대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폭염 행동수칙이 부착된 얼음 생수를 이용함으로써 폭염 행동 수칙을 안내한다. 광주시는 또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시장, 터미널, 공원 등에서 시민들에게 생수를 나눠주며 폭염 행동수칙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전광판, 마을방송, 문자 등을 통해 기상 상황과 폭염 행동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같은 강화 방안 운영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즉시 투입하고, 행정안전부에 요청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6억2000만원이 교부되는 대로 지속 투입할 방침이다.
  • “랜드마크? 흉물!” 창원 ‘빅트리’ 원성… 지자체 조형물 또 논란

    “랜드마크? 흉물!” 창원 ‘빅트리’ 원성… 지자체 조형물 또 논란

    경남 창원시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 인공나무 전망대 ‘빅트리’가 조감도와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공개돼 시민 원성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흉물 조형물과 예산 낭비 논란이 되풀이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창원시에 따르면 ‘빅트리’는 성산구 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됐다. 총사업비 1조원 규모 대상공원 특례사업은 민간사업자가 대상공원 사업 면적 95만 7000여㎡ 중 87.3%를 빅트리 등 공원시설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12.7%에 1779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공정률 90%를 넘긴 빅트리도 외양을 드러냈지만 기대와는 다른 모습이어서 비판받고 있다. 빅트리는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슈퍼트리를 참고해 추진했다. 빅트리 상부에 20m 높이 메인 인공나무를 세우고 그 옆으로 작은 인공나무를 빽빽하게 들일 계획이었다. 다만 착공 이후 각종 심의 과정에서 자연재해 취약 가능성 우려 등으로 나무 모양이 아닌 굵은 원통형으로 세워졌다. 작은 인공나무 역시 대부분 빠졌다. ‘랜드마크가 될 거라더니 실망스럽다’거나, ‘흉물스럽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시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야간 경관 개선, 트리하우스 등 편의시설 보강, 내부 시설 프로그램 다양화 등 보완책을 마련해 대상공원이 도심 속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논란은 반복된다. 서울시가 1억 8000만원을 들여 길이 10m·높이 3m 크기로 한강에 설치한 영화 ‘괴물’의 괴물 조형물은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다 10년 만인 지난해 철거됐다. 국비 등 20억원을 들여 만들고도 부실 제작·짝퉁 논란에 휩싸인 경남 거제시 거북선도 2023년 철거됐다. 전남 구례군이 18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조형물도 예산 낭비 지적을 받고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조형물 건립을 둘러싼 갈등과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도록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건립심의위 구성·주민 의견수렴 절차 규정 등 건립과정의 투명·공정성 확보, 건립·관리시스템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 폭염에 등하교 시간 조정·조기 방학 검토

    폭염에 등하교 시간 조정·조기 방학 검토

    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전국 학교들도 조기 방학이나 등하교 시간 조정을 검토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일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내 유·초·중·고등학교에 ‘폭염경보에 따른 대응 철저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기상상황·전망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과 비상연락망 가동 ▲폭염 대응 건강관리와 행동요령 교육 ▲냉방시설 사전점검 등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폭염주의보 이상 발령 땐 체육활동 등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등하교 시간 조정 및 휴업 등 학사일정 조정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부 학교에선 전기료 등 운영비 부족을 우려해 교실 내 에어컨 가동을 중단했다가 학부모 항의가 이어지자 하루 만에 철회하기도 했다.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인천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교실 등 학내 에어컨 작동을 중단했다가 학부모 항의가 잇따르자 다시 에어컨을 가동하기도 했다. 폭염경보가 1주일 이상 지속되면 조기 방학이 가능한 만큼 이달 말로 예정된 방학을 앞당기는 학교도 나올 전망이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에게 양산이나 부채 같은 등하교 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용품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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