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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 플러스 / 區 어린이집 17일 ‘새싹 잔치’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구립 어린이집협의회와 함께 관내 어린이집 원아와 자모,보육교사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7일 오후 2시부터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구립 어린이집 새싹들의 잔치’를 연다.이번 행사에서는 신나는 음악에 따라 율동과 댄스,발레,소고춤,부채춤,사물놀이,검무 등 어린이들이 평소 익힌 실력을 선보인다.(02)920-3490.
  • 환율방어 소모전 우려

    환율이 다시 하락하면서 하루 만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달러당 1149.5원에 거래를 시작,전일보다 1.3원 내린 1148.6원에 마감했다.3일째 하락세다. 외환당국이 환율하락을 막기 위해 연일 막대한 양의 달러를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이런 방식의 환율방어가 지나치게 소모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출경쟁력을 위해 시장개입이 불가피하다는 게 외환당국의 생각이지만 과도한 이자비용,통화량 증가 등 문제점을 들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외환당국은 지난달 22일 원·달러 환율 급락 이후 거의 매일 수억달러어치의 달러화를 사들였다.특히 환율 1150원대가 17일 만에 깨진 8일에는 10억달러 이상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됐다.달러를 사는 데는 주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해 확보한 자금이 쓰인다. 문제는 외평채 등으로 인한 이자부담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평채 운용과 관련한당기 순손실은 1조 7895억원(외평채 발행규모 7조 5000억원)에 달했다. 올해에는 이미 지난달 말 현재 6조 2000억원어치가 발행된 데다 앞으로 7조 8000억원의 추가발행 여지가 남아 있어 손실 규모가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평채 이자지급액은 2001년 1조 2883억원에서 지난해 1조 3541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에는 1조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우리나라도 외환보유액으로 미국 국채 등에 투자를 해 이자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금리면에서 큰 손해를 보고 있다.올해 국내 외평채 평균이자율이 연 7.4%인 반면 미국 재무부채권 금리는 절반을 밑도는 연 3.1%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외환 보유액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말 현재 국내 외환보유액은 1415억달러로 전월 대비 53억 5000만달러가 늘었다.월별 증가치로는 1998년 4월 이후 최고치다. 가뜩이나 넘치는 시중 자금유동성이 달러 매입으로 더욱 풍부해지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이를테면 1억달러를 한은이 시장에서 매입하면 원화로 1200억여원이 풀린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한은은 지난 7월까지 52조원어치의 통안증권을 발행했고,이로 인한 이자비용이 2조 8000억원대에 달했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은 “외평채 이자부담액이 지금도 과중한 상태에서 계속 달러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환율을 방어할 것인지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은 지난달 한은 국감에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유지를 위한 환율방어 비용이 너무 과도하며 이는 국민의 혈세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러 신용등급 ‘투자적격’ 으로/무디스 상향조정… 외국인투자 크게 늘듯

    수년간 꾸준한 성장을 구가해 온 러시아가 마침내 국가신용등급에서 투자적격 판정을 받았다.소비에트연방이 붕괴된 지난 1991년 이후 처음이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Ba2에서 투자적격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aa3로 두 단계 상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조정한 것이 “신중한 재정·부채 관리 정책,유동비율의 현저한 향상,비상시를 대비한 안정화 기금 마련 등의 정부 노력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지방분권의 약화로 정치적 내분이 러시아 경제개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세계 경제 불황 속에서 높은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올해는 국제유가 상승과 루블화 평가절하의 영향으로 1분기에 6.8%,2분기에 7.2%라는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경상수지 흑자폭도 지속적으로 확대돼 외환보유액이 9월 현재 621억달러에 달한다.올 상반기 설비투자 증가율이 12.2%에 육박해 러시아의 향후 경제발전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이다. 올해 1월 359.07을 기록했던 러시아 주가(RTS) 지수는 10월8일 현재 628.98까지 치솟았다.10개월 사이 75%나 급등한 것이다. 지난 98년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던 러시아가 5년 사이 초고속 성장을 구사하는 데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개혁정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때문에 12월 총선과 내년 3월 총선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무디스의 이번 조치는 다른 신용평가기관들의 신용등급 상향으로도 이어져 러시아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한국 - 베트남 문인교류 활발

    한국과 베트남의 문인교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월 소설가 방현석,시인 강태형,평론가 김재용 등 문인 20여명이 호치민을 방문한데 이어 7월에는 소설가 방현석 등의 문인들이 하노이를 방문해 현지 작가와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교류행사를 가졌다.이달 1일에는 베트남의 대표시인이자 영화감독인 반레가 방한했다. 이같은 교류 열기는 출판계에 그대로 반영돼 문학동네는 최근 시인 김정환이 2000년 베트남 방문의 기억을 담은 ‘서울 하노이 시편’(문학동네 펴냄)과 베트남 작가동맹 서기장 휴틴의 시집을 번역출간했다.이에 앞서 1월에는 실천문학사가 베트남 혁명작가 반레의 소설 ‘그대 아직 살아있다면’을 출간했다. 한국과 베트남 문인들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어낸 공신은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작가모임·www.forvietnam.or.kr).지난 94년 10월 결성된 이 모임은 양국간의 특수한 관계,특히 한국이 월남전에 참전해 베트남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혔다는 ‘부채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다 본질적인 이유는양국 역사의 이형동질성에 있다.분단과 내전,제국주의 통치 등 상처투성이의 과거를 거친 점에서는 닮았지만 정작 역사적 체제선택에서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양극의 다른 길을 걸었다. 90년대 초반 베트남을 방문한 김남일이 “베트남을 이해하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라며 모임을 제안했고,그에 공감한 소설가 최인석 김영현 방현석 등이 출범시킨 ‘작가 모임’은 베트남 관련 세미나와 베트남어 배우기 등 말 그대로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밑거름 작업에 착수했다.초대회장 최인석,2대 김영현(96년),3대 김남일 회장을 거치며 정기적으로 소식지를 발행하고 몇차례 방문을 통해 베트남 이해는 구체화되었다.그러다 소설가 현기영이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으로 있던 2000년 베트남을 방문하면서 베트남 작가동맹과 공식 교류 단계로 접어들었다.현재 회원은 30∼40명.2001년부터 모임의 4대 회장을 맡고 있는 방현석은 “처음부터 ‘소박한 모임’을 지향했기에 가입탈퇴가 자유롭다.”며 “베트남 이해가 자리를 잡으면 작가 위주에서 다른장르로 확산될 것이고 결국 ‘아시아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취지를 살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작가모임은 내년중 사진전을 열고 ‘작가 상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수기자 vielee@
  • 서울 아파트값 올 15% 올라/재건축 31% 상승 값 부채질

    올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14.6% 올랐다.이 중 18%는 한 채당 5000만원 이상 뛴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2308개 단지,6657개 평형 가운데 지난 9월 말 현재까지 5000만원 이상 오른 아파트는 1195개 평형으로,전체의 17.95%를 차지했다.471개 평형은 1억원 이상 상승했으며,이 가운데 72.3%는 강남과 서초,송파구에 있는 아파트였다.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124평형으로 연초(27억 6500만원)보다 무려 11억 3500만원 올라 39억원을 호가하고 있다.이 아파트는 124평형 외에도 3개 평형이 1억원 이상 올랐다.재건축을 추진 중인 용산구 이촌1동 한강맨션 55평형과 51평형은 각각 5억 1500만원,4억 6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했다.일반 아파트가 8.5% 오르는데 그친 반면 재건축아파트는 무려 31.3% 상승했다.전체적인 아파트 평균 값은 14.6% 올랐다. 지역별로는 재건축 추진 아파트가 많은 강동(28.3%),송파(26.2%),강남(23.9%) 등 강남권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반면 강북(2.7%)과 성북(2.6%),도봉(1.8%) 등 강북권은 상승폭이 1∼2%에 머물렀다. 류찬희기자 chani@
  • [사설] 또다시 불어닥친 감원 태풍

    또다시 감원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이번에는 외환위기 때와는 달리 감원 대상 연령이 40,50대는 말할 것도 없고 30대까지 내려갔다.업종과 기업 규모에도 구분이 없다.일본 대학생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장인 소니사가 최근 30세 이상을 대상으로 명예신청을 받기도 했다는 외신 보도가 우리에게도 현실이 된 것이다.게다가 80%의 기업이 신규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가운데 ‘뽑지는 않고 자르기만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지난해부터 직장인들에게 유행어가 된 ‘사오정(45세 정년)’과 ‘오륙도(56세까지 직장을 다니면 도둑)’라는 말이 오히려 사치스럽다고 할 정도다. 군살빼기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기업의 절박한 심정은 중소제조업체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최근의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된다.39%는 현재와 같은 경제 상황이 지속된다면 버틸 수 있는 생존 연한이 2년이라고 답했으며,64%는 3년을 버티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CEO들의 심리는 최악의 단계인 ‘허탈 상태’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이 지적한 것처럼 참여정부 출범 이후 성장과 분배 사이에서 오락가락한 경제정책,노동계의 내몫 챙기기,경직된 노동시장,대기업 임금 인상분의 납품단가 전가 등이 복합적으로 빚어낸 결과다. 더구나 중소제조업체의 절반 이상이 개성공단이나 중국 등으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국내 최고 은행인 국민은행마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객상담을 전담하는 콜센터를 중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그만큼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그럼에도 일부 대기업 노조들은 ‘정년 때까지 고용 보장’과 ‘분배’에만 집착해 고용시장 경직성을 부채질하고 있다. 일자리는 근로자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그 핵심은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다.정부도 기업에 대해 가슴을 활짝 열어야 한다.정부의 1차적인 책무는 기업의 투자 마인드를 부추겨 일자리를 보다 많이 창출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부양책 쓴다면 투자활성화뿐”김대유 재경부 경제정책국장

    “이라크전 등 대외변수의 우려에 따른 불안감이 해소되고 있고,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 조짐 등에 힘입어 4·4분기부터 경기가 서서히 나아질 것입니다.”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과 달리 내수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으며 일자리는 감소추세다.거시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정경제부 김대유 경제정책국장을 6일 만나 정부 경기전망의 허실을 따져보았다.김 국장은 “경기가 회복 국면으로 서서히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의 관건은 기업의 투자활성화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4분기부터 경기가 확장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정부 분석에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그렇지 않다.지난 9월 무역수지 흑자가 1998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26억달러(3조원)를 기록하는 등 수출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미국·일본의 경기회복 속도와 폭이 예상보다 크고,우리나라 무역의 20%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의 높은 성장도 호재다.앞으로 이라크전 등과 같은 추가 불안요소도 없을 것이다.특히 태풍 매미의 피해 복구를위한 향후 재정지출도 4분기 경제성장률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지난해 4분기 태풍 ‘루사’에 따른 재정지출(4조원가량)로 경제성장률이 3분기의 5.8%보다 1%포인트 높은 6.8%를 기록한 점으로 볼 때 올해도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 미국·일본경기 호전의 근거는. -미국은 올들어 전(前)분기 대비 3%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연율로 따지면 12% 증가다.일본도 올해 전분기 기준으로 3∼4%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다만 일본은 금융불안 해소가 관건이다. 수출과는 달리 내수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현재는 내수를 진작시킬 때도 아니고,그럴 수도 없다.가계빚이 해소되지 않고 청년실업이 줄지 않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소비는 후행지수의 성격이 강한 반면 투자는 미래의 수익을 염두에 둔 선행지수로 볼 수 있다.그래서 투자활성화가 절실하다.앞으로 의도적인 부양책을 쓴다면 투자활성화 밖에 없다. 경기는 나아지지 않는데 부동산값은 계속 뛰고 있다. -부동산값 상승은 독일·일본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적인 현상이다.저금리현상 때문이다.경기가 좋지 않고 기업투자가 저조한 상황에서,더구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시중자금이 갈 곳이 없어 부동산(실물자산) 쪽으로 옮겨가는 것이다.경기가 좋아지면 금리가 오르게 되고,투자활성화쪽으로 시중자금이 흡수돼 부동산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그 때까지는 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 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부동산 버블의 붕괴 우려가 적지 않은데.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강남지역 등 일부 지역의 부동산값이 오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전국적인 현상은 아니다.부동산 버블 붕괴가 가시화되려면 우선 전국적으로 부동산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가 떨어져야 하고,부동산 소유자들의 금융부채가 많아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부동산 소유자들이 금융부채를 감당해낼 수 있을지도 변수다. 그러나 지금의 부동산값은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상승폭이 크지 않다.또 자산가치가 하락했을 경우 금융기관의 부실 우려도 크지 않다고 본다.현재 금융권의 주택담보비율이 50∼60%수준인데,이를 단순하게 보면 부동산값이 40∼50% 떨어져도 금융권의 부실로는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추론이 가능하다.다만 금융권이 담보자산을 처분할 경우에는 연쇄적으로 부동산값 폭락으로 이어질 소지는 있다.현재의 상황을 종합해볼 때 부동산 버블 붕괴가 가사화돼 금융권의 신용경색이 초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주병철기자 bcjoo@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화천기계공업

    50년 전통의 국내 최초 공작기계 전문 생산업체인 화천기계공업은 지난해 자동차 부품사업에도 진출,사업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서울 방배동 본사에서 만난 조규승(曺圭承·59) 사장은 “밀링·선반 등 공작기계 판매를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사업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실현할 것”이라면서 “우량한 재무구조와 투명한 경영을 통해 고객과 주주의 이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화천기계공업의 매출구조는. -지난해 직접 생산한 자동차 부품 가공 및 금형제작용 공작기계에 대한 제품 매출이 39%(357억원)를,모기업인 화천기공에서 생산한 첨단 공작기계에 대한 상품 대행판매를 통한 매출이 43%(425억원)를 차지했다.나머지 18%(137억원)는 자동차 엔진용 부품인 ‘실린더 블록’ 생산을 통해 올렸다.수동식 범용 공작기계에서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유지,국내 ‘빅5’ 업체들중 유일하게 이익을 내고 있다.지난해부터 본격 시작한 자동차 부품 매출은 올해 230억원,내년 38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마진이 크기 때문에 수익성도 더욱 좋아질 것이다.현대자동차를 비롯,벤츠에도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 감가상각비가 연 30억원 이상인데 시설투자 현황은. -자동차 부품사업을 위한 건물 및 기계장치 매입으로 지난 2000년 7월 이후 올 상반기까지 189억원을 투자했다.이에 따라 공작기계 시설투자를 포함한 전체 감각상각비는 2001년 35억원,지난해 42억원이었으며 올 상반기에는 16억원 정도였다.감가상각비는 향후 연차적으로 줄어들어 3∼4년 안에 상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자동차 부품사업 시장공략 계획은. -2000년 7월 현대차와 3000cc급 이상 V-6엔진용 실린더 블록 납품계약을 체결한 뒤 2001년 5월부터 납품을 시작,지난해에는 10만 2000대를 공급했다.올해에는 1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춰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 7월에는 기아차의 수출용 카니발에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을 4년간 9만 2000대를 공급하기로 계약했으며,내년초 납품을 목표로 설비증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따라 알루미늄실린더 블록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연구소 및 인력은. -광주와 창원에 각각 85명,54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객사의 수요에 맞춰 신모델을 꾸준히 개발,출시해야 하기 때문에 연구개발(R&D) 비중이 높은 편이다.창원공장의 인력은 설비자동화에 따라 설립 당시 직원이 700여명이었으나 현재 315명 정도다.그러나 15년 이상 근속한 기능공이 30% 이상일 정도로,노하우(기술)를 인정받고 있다. 가용자금 및 부채는 얼마나 되나. -가용자금은 지난해말 116억원에서 올 6월말에는 120억원으로 늘었다.부채는 지난해말 390억원,올 6월 435억원으로 부채비율은 74.5% 정도다.매입채무가 부채의 45% 가량을 차지하며,은행 대출이나 사채는 없다. 주주를 위해 고려하는 것은. -배당률은 최근 10%였으나 올해에는 12%로 늘리는 등 고(高)배당 정책을 쓰고 있다.배당수익률만도 10%나 되기 때문에 시중금리의 2배가 넘는다.앞으로도 실적에 따라 배당을 늘릴 계획이다. 시가총액이 140억원으로 규모가 적고 일평균 거래도 부진한데 대책은. -전체 220만주 가운데 모기업·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은 48% 정도다.나머지 지분은 거래되어야 하는데 거래량도 적고 주가변동도 없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연말이 다가오면 배당투자에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상장 이후 유상증자를 한번 실시했었으나 지금은 주가가 낮아 증자 하기도 어렵다. 올들어 주가가 5000∼7000원에서 등락하는데 회사측의 예상주가는. -기계업종이다 보니 전통산업으로 분류돼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채 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오래된 회사일수록 부실채권이 많지만 모두 털어내 재무구조가 투명하다.수익·성장성을 바탕으로 한 자산가치를 고려할 때 2만∼3만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청소년 신용불량 해결책 없나 / 한복환 신용회복위 국장

    “새파랗게 젊은 사람들이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혀 경제활동에서 퇴출되고 있습니다.그보다 훨씬 많은 수가 금융기관의 연체독촉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운 인생을 살아갑니다.잘못에 대한 책임은 묻되 우선 이들의 생활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는 게 중요합니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 한복환(韓福煥·사진·49) 사무국장은 적정수준의 부채탕감 등 청년 신용불량자들에 대한 ‘현실적인 도움’을 강조했다.‘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우려되니까 절대로 봐줘서는 안된다는 식의 사고로는 문제 해결에 접근할 수 없다고 했다.금융감독원 소속인 그는 지난해 10월1일 위원회 출범 이후 신용불량자 회생 지원을 현장에서 지휘하고 있다. ●청년 신용불량 문제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다고 보나. 돈 쓰는 법에 대한 교육이 전혀 없었다.저축을 강조하던 사회 분위기가 88올림픽 이후 급속히 쇠퇴했다.이런 상황에서 금융기관들이 마구잡이로 카드를 발급했다.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올바른 교육이다.규모있게 돈 쓰는 법을 초등학교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하지만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이미 일을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회생 지원이다.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빚을 오랜 기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도록 금융기관들이 나서야 한다.가능한 한 빚을 탕감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경제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무조건 빚독촉만 해 대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된다.아울러 금융기관도 신용대란을 발생시킨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1차적인 책임은 신용불량자 본인들에게 있지 않나. 모럴 해저드나 형평성을 너무 강조하면 해결책에 접근할 수 없다.실질적인 도움을 줘서 생산활동에 나설 수 있게 해야 한다.무수한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직장이 있는 사람들도 신용불량 사실이 알려지면서 쫓겨나고 있다.빚 때문에 결혼을 못하는 사람도 많다.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7%를 넘어서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현 시점에서 청년층의 경제활동이 약화되는 것은 국가적인 위기상황이다. ●부모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자녀들의 돈 씀씀이가 헤퍼지는 등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자녀와 함께 금융기관에가서 신용상태를 확인해 봐야 한다.신용정보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자녀의 부채나 연체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나중에는 집을 팔아도 해결해 줄 수 없는 상황이 온다. 김태균기자
  • 청소년 신용불량 해결책 없나 / 상담원들이 말하는 특징

    청년 신용불량자들은 다른 연령층과 확연히 구별된다.신용회복지원위원회 상담원들이 말하는 그들의 특징은 이렇다. ●집안 어려움을 떠안은 경우 상당수 가장의 사업실패 등 집안 문제로 신용불량자가 된 20대가 의외로 많다.자발적으로,혹은 부모의 요구로 자기 명의 카드를 만들어 주었다가 동반 부실에 빠진 경우다. ●빚더미에 앉게 된 이유 잘 몰라 유명브랜드를 선호하는 ‘명품(名品)족’이 일반적인 예상만큼 많지 않다.자기가 어쩌다 이런 지경에 빠졌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고,실제 현장조사를 해 봐도 그렇다.푼돈 지출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빚을 키운 경우들이다. ●친구와의 의리를 지키려다 별다른 의심없이 친구에게 카드를 빌려주었다가 낭패를 본 사례가 많다.남자보다는 여자에게 이런 일이 잦다. ●주먹구구식 경제생활 자기 소득이나 부채 규모를 정확히 계산해 본 사람은 드물다.상담을 받기 직전에야 비로소 자기 경제규모를 따져 보았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다단계 판매의 피해 많다. 20대는 생활용품·화장품 등 다단계의 유혹에 잘 넘어간다.증권투자로 신세를 망치는 일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적은 편이다.무리하게 카드빚을 내 물건을 샀다가 빚더미에 올라앉곤 한다. 김태균기자
  • 벼랑에 몰린 기업들 부동산만이 자금난 숨통/매각도 안돼 차라리 개발

    ‘부동산을 활용하라.’ 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기업들이 ‘마지막 보루’인 부동산을 잇따라 매물로 내놓고 있다.공장 부지부터 창고,본사 건물 등 핵심 사업장만 빼고 모두 매각 대상이 되고 있다.불투명한 경영 환경을 대비한 부채율 축소와 유동성 확보,투자자금 마련 등을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일부 기업들은 부동산 매각이 부진하자 아예 개발로 방향을 틀고 있다. ●밀리오레·대우종합 입질없자 분양·개발 선회 패션 쇼핑몰업계 선두주자인 밀리오레는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대구점과 광주점 등 전국 5개점의 쇼핑몰을 분양할 계획이다.현재는 임대로 운영하고 있지만 공실률이 20% 가까이 늘면서 더 이상 적자 부담을 감당할 수 없는 한계 상황에 다다른 것.처음엔 쇼핑몰 매각을 추진했지만 지방 부동산 경기의 침체 여파로 ‘입질’이 거의 없자 분양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밀리오레는 이같은 자구 계획을 통해 확보할 2000억원으로 부동산 개발과 쇼핑몰 업그레이드에 투자할 계획이다.밀리오레는 서울 명동의 주차타워를 지난달 35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매각 부진으로 속앓이를 해온 대우종합기계도 부동산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서울 구로동과 경기 광명시 철산동 소재 2만 2000여평(매각 예정가 880억원)에 대해 네차례나 매각 공고를 냈지만 인수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자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중이다.관계자는 “부지가 서울과 경기도에 접해있는 데다 대금 규모가 만만치 않아 지난 3년간 매각이 안됐다.”면서 “이르면 연말까지 개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핵심사업 빼고 공장부지·창고 “모두 팔자” KG케미칼은 부천공장 부지(7만평)와 울산 사원용 아파트,제주도 소재 토지 등 750억원대의 부동산을 시장에 내놓았다.매각 대금은 새 공장 부지 확보와 신사업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삼익악기도 인천 가좌동 공장 부지(7200평)와 논현동 뮤직플라자,전주 소재 토지 등 530억원 상당의 부동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LG상사도 지난달 초 경기도 부천 소재 패션 물류창고를 222억원에 매각했다.매각 대금은 모두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도 옛 대우그룹의 모태인 부산 해운대와 양산 공장부지(총 4만 5000평)를 1388억원에 팔았다.이 땅을 인수한 (주)체이스개발은 아파트 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 이태용 사장은 “부동산 매각은 지난 5월 용인 대우인력개발원에 이어 올해 두번째”라며 “모두 차입금 상환과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대부분 제값을 받고 땅을 판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등 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를 줄이는 기업들의 ‘짠물 경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청소년 신용불량 해결책 없나 / 실태 분석

    빚더미에 절망하는 20대 청춘들이 무더기로 양산되고 있다.미래를 설계해야 할 청년들이 무절제한 과소비로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요즘에는 실업난 등으로 생계형 신용불량자도 늘어나는 추세다.지난 8월말 현재 20대 신용불량자는 67만여명으로 전체 20대 12명 중 1명꼴에 달했다.청년 신용불량의 실태와 해결의 실마리를 알아봤다. 지난 2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신용회복지원위원회 사무국 6층 상담실.개인워크아웃(상환기간 연장,부채 감면 등 금융기관과 신용불량자간 채무 재조정을 통한 경제적 회생)을 주선하는 이곳은 시장터나 다름없다.18개 상담창구는 꽉 들어찼고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대기실은 물론,복도와 비상계단까지 그야말로 인산인해다.30분간의 상담을 받으려면 꼬박 4∼5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최모(24·충북 청주 출신·서울 C대 휴학중)씨도 3시간째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그가 카드빚 3000만원을 안고 신용불량의 멍에를 쓴 것은 올해 초.집안이 가난해 대학 첫 등록금부터 카드빚을 내야 했다.처음 서울에 올라올 때만 해도 아르바이트로 등록금과 하숙비 정도는 충당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뜻대로 안됐다.몇백만원의 카드빚이 순식간에 두배,세배로 커졌다.최씨는 지금 신용카드사에서 연체자에게 빚 독촉하는 일을 하고 있다.자기와 똑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상대로 빚 받아내는 것이 미안하지만 그나마 돈벌이가 제일 쏠쏠하다.그는 마음이 급하다.취직을 하려면 졸업 전까지는 신용불량 딱지를 떼어야 하기 때문이다. 5300만원을 못 갚아 신용불량자가 된 김모(28·여·대전시)씨는 서울대 공대 출신의 재원.2년 전 부친이 큰 병에 걸린 뒤 병원비를 대느라 카드빚을 졌다.다니던 대기업 연구소는 그만둔 지 오래고 지금은 학습지 방문교사를 하고 있다.회사로 연체독촉이 빗발쳐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주부 박모(53)씨는 신용불량자인 딸(26)을 데리고 왔다.“딸이 살을 뺀다며 다이어트 식품을 마구 사들이기에 무슨 돈으로 저러나 싶었지요.그게 다 카드로 긁었던 거였죠.나중에 보니까 갖고 있던 옷이며 핸드백이며 모두 몇십,몇백만원짜리 명품들이더군요.” 박씨는 이미 2000만원씩 2차례에 걸쳐 딸의 빚을 갚아줬지만 이제는 능력이 없는 상태다.딸의 빚은 현재 8000만원이 넘는다. 20대 청년 신용불량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통계수치가 말해준다.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차 신용불량 증가기간에는 30∼50대들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의 2차 신용불량 증가기에는 20대가 다른 연령대를 압도하고 있다.올 8월말 현재 20대 신용불량자 수는 67만 2000명.20대 전체 인구 795만 4000여명(통계청 추계)의 8.4%다.전체 신용불량자 수(341만여명)가 지난해 8월에 비해 43% 가량 늘어난 데 반해 유독 20대는 70% 이상 증가했다.특히 20대 여성 신용불량자의 증가율이 가파르다.올초 20만 8600여명에서 31만 100여명으로 48.6%나 증가했다. 잠재 신용불량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국민은행이 지난해 말 발표했던 ‘20대 소비·금융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3명 중 1명꼴인 34.1%가 카드 결제대금이 모자라 애를 먹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4명중 1명(24.5%)은 카드빚을 갚기 위해 돌려막기를 경험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청년실업이 더욱 심각해진 지금은 연체 위기에 빠진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 김승덕 홍보팀장은 “과소비로 인한 신용불량이 여전히 많기는 하지만 경기침체와 빈부격차 심화 등으로 생계를 꾸리려다 잘못되는 20대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한국금융연구원 이건범 연구위원은 “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해야 할 청년들이 대거 신용불량자가 돼 경제활동에서 이탈함으로써 성장잠재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메트로 플러스 / 구 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4일 오후 7시 30분 리틀엔젤스회관에서 광진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를 연다.연주회에서는 굿거리 장단에 맞춰 부채춤,청춘가,태평가,뱃노래 등의 민요공연이 펼쳐진다.450-1320.
  • [대한포럼] 역발상의 함정

    미국과 영국 연합군은 2차 세계 대전 중 전투기가 독일군의 대공포화에 계속 격추되자 전투기에 추가로 방탄재를 씌우기로 했다.하지만 방탄재를 어디에 붙여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이에 용역을 맡은 미국의 통계학자 에이브러햄 월드는 무사귀환한 전투기의 남아 있는 총탄 자국에 모두 표시를 했다.그러자 전투기의 주날개와 날개 꼬리 사이의 총탄 자국이 다른 곳보다 월등히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그는 총탄 자국이 더 많은 곳이 아니라 더 적은 부분에 방탄재를 씌우기로 했다.격추된 전투기는 무사귀환한 전투기에 비해 이 부분에 더 많은 총탄을 맞은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이 일화는 전통적인 틀에 얽매인 생각을 바꾸자며 ‘발상의 전환’‘역발상’을 거론할 때 가장 자주 인용되는 사례다. 국민 참여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노무현 정부도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한다는 취지로 국정 운영에 역발상의 기법을 동원했다.청와대 참모진에 386세대를 중심으로 한 국정 운영 무경험자의 대거 기용,기존 질서를 뛰어넘는 인물 발탁,평검사들과의 대화 등과 같은 ‘파격’으로 그동안 주류사회가 구축했던 철옹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과거정부와 같은 국정 운영을 답습할 경우 동북아 중심국가는 물론,국민소득 2만달러의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진단도 한몫한 것 같다. 스탠퍼드 대학의 제임스 마치 교수가 역발상의 정신으로 정의를 내린 것처럼 낡은 아이디어를 재활용하기보다는 새로운 가능성의 탐험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비쳐졌다.참여정부 출범 초기의 시도가 신선한 충격으로 와닿았던 것도 바로 이러한 실험정신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참여정부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기 시작했다.이익집단들의 제몫 찾기 요구,기존 정치 세력과 재벌의 저항 등이 정권 주도세력의 잇단 실착과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혼란을 부채질하는 꼴이 됐다.여기에 북핵 사태와 경기 침체가 가세하면서 경제 등 많은 분야에서 혁신보다는 ‘낡은 아이디어 재활용’이라는 과거 회귀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 이처럼 단기간에 불안과 불평의 대상으로 전락한 이유는 어디에있을까. 경영학자들은 안정성이 우선돼야 할 국정 운영에 벤처기법인 역발상이 너무 광범위하게 도입된 데서 원인을 찾는다.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디자인회사 IDEO그룹의 완구디자인팀의 사례를 보면,1998년 팀원들이 낸 4000여개의 아이디어 가운데 도면이나 시제품 제작과정까지 도달한 것은 230개에 불과했다.또 실제 판매된 아이디어는 12개뿐이었다.판매된 아이디어 중 수익을 낸 것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하니 참신한 아이디어의 성공 가능성은 이처럼 낮은 것이다.이를 감안할 때 국정 운영에서는 꼭 필요한 부문 외에는 성공 확률이 낮은 역발상식의 접근을 삼가야 한다. 참여정부의 ‘코드론 인사’도 문제다.의견이 같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조직이라면 그 조직에는 한 사람 외에는 필요없다는 뜻과 같다.이 때문에 로버트 케네디는 “다른 의견을 허용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다른 의견을 요구해야 한다.”는 말로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역설했다. 물론 국민소득 1만달러의 수렁에서 벗어나려면 과거의 방식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낡은 아이디어의 재활용이 지닌 최악의 단점은 아무리 잘해도 이전에 만들어낸 결과물의 100% 복제품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 대통령은 국정의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낡은 아이디어를 적절히 재활용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속도 조절에 나서야 할 것 같다. 우 득 정 논설위원 djwootk@
  • [씨줄날줄] 기생관광

    인간에게 쓰라리고 괴로운 일 가운데 하나는 다른 사람과 비교당하는 것이다.형제나 공부 잘하는 친구와 비교당하는 어린이뿐만 아니라,과거 제국주의에 침략당했고 현재도 식민종주국보다 훨씬 살기 어려운 제3세계 민중의 집단의식 속에도 이런 괴로움이 잠복하고 있다가 민족주의적 감정으로 폭발하곤 한다. 요즘 중국인의 가슴에 불이 붙었다.중국 광둥성 주하이(珠海)시의 국제회의중심 호텔에서 일본인 380여명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500여명의 중국 여성을 데리고 질퍽하게 놀았다는 언론보도가 나가면서부터다.신화통신은 몇 시간만에 분노가 이글거리는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10만건이나 쇄도했다고 전한다.400명 가까운 인원이 떼로 몰려가 기생파티를 즐기는 방약무인한 태도에다가,9월18일이 일제가 72년전 본격적인 중국침략에 나서기 위해 만주사변을 일으킨 국치일이라는 점이 겹쳐 분노를 부채질하고 있다.게다가 관광객 가운데는 16살짜리까지 포함됐다니 네티즌들이 ‘짐승들’이라고 비난할 만도 하다. 중국 외교부 쿵취안 대변인은 “행위가 악랄하다.”면서 “일본정부는 국민교육을 똑바로 하라.”고 일갈했다. 일본도 조사에 나섰지만 국제회의중심 호텔에 회사이름이 내걸렸던 서일본의 한 기업 관계자는 “200여명의 사원이 머물렀고 여자들이랑 어울렸지만 매춘은 없었다고 하더라.”,“호텔 지하에 여자가 있는 마사지 가게가 있었지만 그곳을 이용한 사원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는 미적지근한 반응이다.중국인과 일본인이 느끼는 괴로움과 분노의 깊이가 전혀 다른 것이다. 중국인들의 분노가 남의 일 같지 않다.그래서 “과연 기생관광의 원조인 일본인답다.”라고 말하고 싶겠지만,잠깐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자.기생관광에 관한 한 우리는 안팎 곱사등이 신세다.지금은 많이 없어지고 있지만 우리는 일본인 등을 상대로 기생관광을 했거나 아직도 하고 있다.한편 요즘 러시아나 동남아시아 등으로 기생관광을 하고 다니는 이들도 부지기수다.‘전전에는 종군위안부,전후에는 기생관광’이라는 말에 분노하던 우리네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다.‘떼 기생관광’ 사건의 거울에는 우리 모습이 분노하는 중국인과 여자를 희롱하는 일본인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나타난다. 강석진 논설위원
  • [열린세상] 국가 지식경쟁력을 높여라

    요즘 들어 주위에서 앞으로 무엇을 먹고살지 걱정하는 목소리를 많이 듣는다.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당장 막막해진 생계를 걱정하는 목소리만이 아니다.생계 걱정뿐 아니라 앞으로 10년 뒤 혹은 20년 뒤에 우리 경제의 동력이 무엇일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점점 늘고 있다.1인당 소득 2만달러 목표에 대한 말은 많은데 비해 그것에 도달하는 방안을 속시원하게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은 이런 걱정을 더욱 부채질한다. 동북아의 경제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멋진 당위론에 비해 현실은 그다지 밝지 못하다.최근 위기에서 드러난 물류시스템의 문제점,기업금융에 이어 소비자금융까지 위축되면서 나타난 금융시스템의 취약함,게다가 잠재적,현재적 불안 요소를 가득 안고 있는 외교,안보,정치상황은 우리 스스로 자임하는 동북아 중심의 역할을 외부에서 쉽사리 인정하기 어렵게 만든다. 우리 경제 앞날의 불확실성이 국민을 불안케 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진부하고 당연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경제성장의 제동장치가 아닌 가속장치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국가 전체의 지식경쟁력을 우선적으로 높여야 한다. 지식경쟁력의 제고만으로 경제 앞날에 대한 걱정이 모두 해소되지는 않지만,지식경쟁력을 높이지 못하면 경제 문제의 해결은 가능하지 않다.그러면 지식경쟁력은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높은 지식능력을 갖춘 사람들과 지능적으로 설계된 시스템이 결합되어 학습을 통한 개선과 혁신을 거듭함으로써 지식경쟁력은 높아진다.문제점을 발견해서 고치는 개선을 통해 비용낭비와 사고위험이 줄어든다면,기존 상식과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식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우리의 조건을 살펴보면 대단히 열악하다.사람들의 지식능력을 높이는 것은 교육의 역할이다.그런데 우리의 교육체계는 양적 팽창에 비해 질적 향상은 답답할 정도로 더디다.공교육이 붕괴 직전 상황까지 몰리고 그에 따라 사교육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면서 교육은 시험문제를 푸는 공식 익히기에만 열중하고 있다.결과적으로 학부모들의 엄청난 투자에 비해 산출은 빈약할 수밖에 없다.게다가 과거의 사고방식에 젖은 정부가 고등교육 기관을 기본적으로 통제대상으로만 보고 기껏 자율화를 시도한다는 것이 무분별한 학교들의 난립을 낳는 현실에서 고등교육의 내실있는 발전은 어렵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편에서는 청년실업자들이 늘어 가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쓸만한 인재가 없다고 불평한다.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교육 당국의 위기인식이 대단히 낮다는 것이다.교육당국은 연초 커다란 정치적 파장을 낳았던 교육정보시스템 문제 이후 교육의 근본문제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해 왔다.중앙의 통제가 가장 심한 분야 가운데 하나인 교육을 역설적으로 지방분권의 지렛대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을 따름이다.교육에 대해 계층간,지역간 균형만이 아니라 국가 발전이라는 차원에서도 걱정해야 할 때이다. 각 방면에서 지능적 시스템을 만드는 일은 정부당국과 정치권에서 담당할 일이다.그런데 정치개혁을 통한 사회 전반적 혁신의 기대와 달리 정치적 갈등과 반목은 점점 심해져서 이제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의 제도적 기반인 정당들마저 기능 상실의위기에 놓여 있다.정부와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은 문제해결을 위한 국민여론 수렴과 리더십 발휘와는 멀어지는 반면 권력 혹은 자존심을 둘러싼 투쟁에는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도와 시스템이 지능적이 되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적응을 잘할 수 있어야 한다.그런데 우리 주변에서 보는 사회 전반의 제도와 시스템은 점점 더 경직되고 고집스러운 모습뿐이다.지능적이지 못한 시스템은 과거의 실수 혹은 실패를 거듭할 수밖에 없으며,다양한 제안과 의견들에 귀를 닫아버리게 마련이다.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하고 운영해야 하는 당국에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에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도 줄어든다. 개선과 혁신을 위한 지식경쟁력의 중요성에 대한 주장은 기업 경영 분야에서 처음 제기되었다.하지만 지식경쟁력의 중요성이 기업조직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사회 전체가 지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이제 기업경쟁력만이 아니라 국가경쟁력이 중요한 시대라면,지식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개별 기업의 과제인 동시에 국가적 과제이다. 한 준 연세대 교수 사회학
  • 카드사 현금대출비중 50%이하 규제 3년 유예/소비살리려 ‘카드부양’ 논란

    신용카드사들이 현금대출 비중을 전체 자산의 50%로 낮춰야 하는 의무시한이 내년 말에서 2007년 말로 3년 연장된다.과도한 소비위축을 막기 위한 조치이지만 카드사용 권장을 통한 소비 부양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여러 금융기관에 빚을 진 다중채무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공동채권 추심 프로그램도 이르면 11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또 대기업 첨단업종의 수도권 입성이 허용되며,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한도도 지금보다 5조원 더 늘어나 사상 최대규모인 14조원으로 편성된다. 정부는 지난 27일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산업자원부·노동부·건설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소비와 투자 위축,환율 하락에 따른 성장률 추락을 막기 위한 전방위 조치다. ▶관련기사 19면 정부는 우선 카드사들이 전체카드자산중 현재 67.9%인 현금대출(현금서비스+카드대출) 비중을 절반으로 낮춰야 하는 시한을 내년 말에서 2007년 말로 3년 늦춰주기로 했다. 다중채무자의 부실채권을 한데 모은 자산담보부채권(ABS)도 다음달에 약 7조원 규모로 발행된다.그렇게 되면 이르면 11월부터 100만여명의 다중채무자를 대상으로 이자감면 등 위한 본격적인 채무재조정이 이뤄지게 된다.외평채 발행한도가 5조원 더 늘어나면 현재 남아 있는 여유분(2조 8000억원)을 포함해 연말까지 총 7조 8000억원의 외평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소비·투자 꽁꽁… 개인금융거래 환란후 최저/ 안 쓰고 안 빌린다

    경기침체로 소비와 투자가 얼어붙으면서 올 2·4분기 개인들의 금융거래 규모가 외환위기 이후 최소 규모로 축소됐다.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도 그렇고 은행이나 주식 등에 묻어놓은 돈도 그렇고,모두 4년여만에 가장 적었다.투자 부진으로 기업들의 금융거래 또한 2년여만에 가장 둔화돼 성장 잠재력의 약화가 우려된다. ●소비·투자 둔화로 개인 금융거래 냉각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분기중 자금순환 동향(잠정)’에 따르면 개인들의 자금조달(은행·신용카드 등 금융기관으로 부터의 차입) 총액은 2조 6000억원으로 1분기(5조 6000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쳤다.은행 차입금은 9조 7000억원으로 1분기(6조 8000억원)보다 크게 늘었지만,신용카드사들의 대출축소와 연체관리 강화 등에 따라 비은행권 차입이 5조 5000억원이나 줄었다. 한은은 “소득이 늘어서 이전보다 돈을 덜 빌린 게 아니라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면서 차입 필요성이 크게 줄어든 데다 신용카드사들이 강력한 돈줄 조이기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렇게 여유자금이 줄어들면서 자금운용(예금이나 주식·채권 투자 등) 규모도 전분기 10조 7000억원에서 2분기 10조 5000억원으로 감소했다.주식 등 유가증권 투자는 1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마이너스 1조 9400억원)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은행예금·보험 등 금융기관 예치금은 10조 7000억원에서 5조 6000억원으로 반토막이 됐다. 개인 자금조달은 1999년 1분기(8000억원) 이후 4년3개월만에,자금운용은 98년 3분기(8조 9000억원) 이후 4년9개월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이에따라 2분기 말 현재 개인부문 금융부채는 465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3조 4000억원) 느는 데 그쳐 99년 1분기(0.6%)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들도 돈 안 굴린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과 운용은 각각 9조 2000억원과 6조원으로 1분기 각각 34조 2000억원과 14조 20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자금조달은 2000년 4분기(마이너스 3000억원) 이후 2년6개월만에,자금운용은 2001년 2분기(4조 9000억원) 이후 2년만에 각각 가장 적었다.한은은 ▲기업들의 은행차입 감소 ▲주식발행 부진 ▲무역신용 위축 등을 자금조달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이에따라 개인,기업,정부 등 전체 경제주체들의 2분기 자금거래 규모는 44조 4000억원으로 1분기(48조원)보다 줄어들면서 2000년 4분기(43조 5000억원)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한은 조성종 경제통계국장은 “가계소비와 기업투자 위축,신용불량자 문제 등으로 자금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SK글로벌 사태,카드채 문제 등으로 자금공급 기능까지 약해지면서 2분기 금융활동이 전반적으로 크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회 플러스 / 軍 강제전역자 43% “빚 때문에”

    강제 전역된 현역 군인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과도한 부채 때문에 군복을 벗었다는 지적이 나왔다.민주당 최명헌 의원은 23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현역복무 부적합자로 전역한 현역 군인 646명의 실태를 분석한 결과 부채과다를 이유로 전역한 군인이 전체의 43.3%로 가장 많았다고 주장했다.올해 6월30일 기준으로 부사관 이상 직업군인 가운데 봉급 압류자는 2018명으로 지난해 말(1691명)보다 20%가 늘었고,압류총액도 824억원에 달했다.
  • 항공·정유업계는 즐거운 비명/환차익에 수백억 공돈

    ‘우리는 웃는다.’ 환율 하락으로 수출업계가 울상인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달러 결제가 많은 항공·정유 업종은 앉아서 짭짤한 ‘가외 소득’을 올리고 있다.원화가치 급등에 따라 환차익이 발생한 덕분이다.환차익은 크게 ‘외환차이익’과 ‘외화환산이익’으로 나뉜다.외환차이익은 해외영업 활동으로 원화보다 달러 결제비용이 많을 때 생긴다. 원유를 수입해 달러로 결제하는 정유·화학업계나 유류비 지출이 많은 항공업계가 이에 해당한다.외화환산이익은 외화 부채가 많은 기업에 생기는 것으로,달러 부채를 원화로 계산하면 평가 차익이 발생해 장부상으로 이익이 남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외화부채가 42억달러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외화환산이익이 476억원,외환차이익은 103억원 생긴다.연초 기준 환율(1200원)로 계산하면 지금까지 1000억원 이상의 ‘가욋돈’을 챙겼다는 분석이다.아시아나항공도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159억원의 ‘공돈’이 들어온다.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러나 “환율 등락이 해마다 있는 만큼 단순히 올해만 비교할것은 못된다.”면서 “수년간의 환율 변동을 살펴보면 환차익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밝혔다 정유업계도 환율 하락으로 혜택을 보고 있다.SK㈜는 외화 차입금이 15억달러로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환차익이 150억원가량 발생한다. 특히 연간 9조원어치의 원유를 수입하는 만큼 외환차이익이 외화환산이익보다 더욱 짭짤하다.관계자는 “자체 분석 결과,상반기까지의 환차익은 39억원 생겼다.”면서 “하지만 하반기 들어 환율 급락이 예상보다 커 환차익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환율 하락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 업종은 대표적인 수혜주로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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