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정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발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상식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848
  • [정부 경제기조 유지] 출구전략 언제 여나… 한은 -재정부 온도차

    한국 경제를 이끄는 두 축인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현실 인식에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 ‘출구 전략’(Exit Strategy·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돈을 대거 푸는 등 지금까지 해온 경기부양책에서 탈출하는 전략)을 실행할 단계는 아니지만 지금부터라도 관련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언제든지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연내 금리 인상 등 필요성 낮아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 상황을 바라보는 한은의 입장은 ‘조건부 낙관론’이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끝낸 직후 “생산 활동이 상당히 호전되고 내수 쪽에서도 부진이 완화되면서 경기 하강세는 거의 끝났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이후 경제가 계속 호전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점치기는 좀 어렵다.”는 말을 덧붙였지만 정책기조 변경 가능성을 시장에 암시한 것이다. 이에 대해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12일 “성장과 고용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어떻게 경기가 회복됐다고 할 수 있느냐.”며 비관적 견해를 더 강하게 내비쳤다. 시중의 돈을 다시 흡수할 정도로 우리 경제가 정상 체력을 회복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전문가들 역시 당장 금리 인상을 단행할 상황은 아니라는 데 어느 정도 공감대를 보인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우리 경제가 (조기 예산집행 등에 기대어) 인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측면도 강하기 때문에 3· 4분기에 고무적인 성장을 계속할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경제 회복속도가 하반기 들어서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리 인상 등 출구 전략을 올해 실행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혁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한은은 미국 등 세계 경제가 내년 1분기부터 좋아질 것이라고 전제하며 지금 (금리 인상을)하면 내년 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하는 모습”이라면서 “이에 대해 재정부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금리 정책에서) 움직일 필요가 있겠냐는 것으로 누가 맞냐는 것보다는 기관의 관점이나 설립 목적에 따른 차이”라고 분석했다. ● 전문가 “출구전략 준비를” 장민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경제 회복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유동성 인플레이션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당장 출구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될 올 4분기부터 기준금리 인상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중단, 통화안정증권 발행 증가 등으로 과잉 유동성을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태정 우리금융지주 연구위원도 “최근 장기 채권 금리 상승 등을 봤을 때 당장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구두 경고 등을 통해 서서히 비생산 영역으로 쏠리는 자금을 완만히 조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권순우 실장도 “출구 전략은 당장 쓸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정부와 민간에서의 활발한 논의와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세계적으로도 재정 정책과 더불어 어느 나라가 과잉 유동성을 잘 조절하느냐가 향후 위기 극복 이후 경제 위상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준혁 연구위원은 “중앙은행의 역할은 날씨가 갑자기 여름에서 겨울로 가지 않도록 가을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 여부보다 구조조정이나 재정 건전성 등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에 더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가계대출 경쟁 다시 불붙었다

    은행들이 다시 가계대출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경기가 바닥을 지났다고 판단, 영업 전략을 공격적으로 바꾸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사실상 2개월여 동안 중단했던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이달 들어 재개했다. 이 은행은 지난 4월 이후 일부 지점의 신규 가계대출 취급을 제한하거나, 다른 은행에 빚을 갚을 목적인 상환용 대출을 못하도록 해왔다. 국민은행 측은 “다른 은행들의 대출 추이를 보고 이번달부터 대출과 관련한 제한 조치들을 모두 풀었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도 늘릴 기세다. 한국씨티은행은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할 은행대출상담사를 모집하고 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은행대출상담사를 일부 충원한 데 이어 신규 인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일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를 최고 0.2%포인트씩 낮췄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 잔액은 4월 2000억원, 5월에는 5000억원으로 1·4분기 이후 다시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저(低)신용자 대출을 늘리기로 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와 약속한 중소기업 대출 순증 비율(77%)을 지키기 어려운 만큼 추가될 저신용자 부분에 대해선 예외를 둬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장민 금융연구원 거시경제 연구실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는 현재 저점을 통과중이거나 조만간 저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조업 생산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데다, 제조업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전문가들은 은행들이 서민대출에 물꼬를 터주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아직 은행이 영업 전략을 바꾸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국내 가계부채 규모나 연체율이 안심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규모는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가계 부채 규모는 859조원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83.9%다. GDP의 99.8%까지 올라간 미국보다는 낮지만 2004년 70.8%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7년말 0.55%였던 가계의 은행대출 연체율도 지난 3월 말 0.73%까지 올라왔다. 장 연구위원은 “국내 경기는 저점에 도달한 뒤 반등하기보다는 오히려 상당기간 바닥을 횡보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가계나 기업도 빚을 줄여 기초 체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지헌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가계 연체율이나 부채비율 증가가 금융기관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지만 그 속도가 빠른 만큼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반식 훈련’ 2주후 다이어트 효과 중국산 투시안경 사기 주의보 비뚤어진 자세, 질병 부른다 “김정운 16세때 사진 입수…가명 박운” 박지성 “2010년 나의 마지막 월드컵” 하반기 부동산시장 점검 5대 포인트
  • “1800까지 간다” “1000까지 밀린다” 코스피의 두얼굴

    “1800까지 간다” “1000까지 밀린다” 코스피의 두얼굴

    우리나라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은 극과 극을 달린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 경우 가시적 지표보다 심리적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올 하반기 증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굿모닝신한·SK·메리츠·동양종금증권 등은 ‘완만한 상승’ 또는 ‘점진적 성장’ 의견을 냈다. 경기 회복 가시화와 수출 실적 개선, 풍부한 유동성 효과 등을 이유로 꼽았다. ●경기 불확실성 여전 이들 증권사는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저점 1200∼1250선, 고점 1580∼165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KB투자증권은 ‘V’자형 경기 회복 가능성을 내세워 지수 전망치 상단을 1800으로 제시했다. 반면 삼성·한화·NH투자증권 등은 3분기보다 4분기에 지수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기업 이익 전망이 낮아지고 정부 경기 부양책이 한계를 드러내는 등 실물 경제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삼성증권은 상황에 따라 지수가 100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증관사별로 제시한 지수 저점과 고점 사이의 차이가 무려 800포인트에 이른다. 이는 최근 증시에서 긍정·부정적 요인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데다,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어떻게 받아들이냐를 놓고도 시각차가 크기 때문이다. 낙관론자들은 현재의 실물 경기 회복 속도가 증시의 추가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견해인 반면, 신중론자들은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하락 배경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나라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낙관론자들은 미국의 소비 회복이나 중국의 경기 부양 성공 가능성에, 신중론자들은 미국의 가계 부채 부담과 중국 은행권의 부실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 2분기 실적에 달려 증시 관계자는 “컵에 담긴 물을 볼 때 반이나 남았느냐, 반밖에 없느냐 등으로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라면서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향후 증시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6월4∼10일)간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41억 75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주간 순유입액이 40억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또 13주 연속 순유입 기록을 세워 2007년 주간 단위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장 기간 순유입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개인 빚 5년만에 줄었다

    개인 빚 5년만에 줄었다

    국민 1인당 빚이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빚 자체가 줄었다기보다는 인구가 늘어난 요인이 더 크다. 주가 상승 등으로 금융자산은 불어났다. 소액이나마 빚은 줄고 금융자산은 늘면서 개인의 빚 상환 능력도 1년 반 만에 호전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1·4분기 중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개인 금융부채는 802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5000억원(0.1%) 늘었다.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이를 2009년 통계청 추계인구(4875만명)로 나눈 1인당 개인빚은 1646만원이다. 지난해 말 1650만원에서 4만원 줄었다. 1인당 개인빚이 줄어든 것은 2004년 3월 말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개인의 금융자산은 3월 말 1729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2조 4000억원(3.1%) 증가했다. 1인당 금융자산도 지난해 말 3451만원에서 올 3월 말 3552만원으로 101만원 불었다. 박종남 한은 자금순환팀 과장은 “소비 위축에 따른 가계대출 감소로 개인부채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인구가 늘어나면서 1인당 빚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자산 증가율이 부채 증가율을 웃돌면서 금융부채 대비 자산 비율은 2.16배로 지난해 말(2.09배)보다 올랐다. 부채 대비 자산 비율이 상승한 것은 2007년 3분기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 비율이 올랐다는 것은 개인이 갖고 있는 금융자산을 팔아 금융 부채를 갚을 능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다. 박 과장은 “개인의 부채상환 능력이 개선된 것은 반길 만한 일이지만 소비 부진은 경기회복 지연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양면성을 띠고 있다.”면서 “씀씀이가 살아나야 본격적인 경기 회복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여의도 직장인 회식문화가 바뀌었다

    금융과 방송의 중심지로 대표적인 직장 문화를 갖고 있는 여의도의 직장인 회식문화가 달라지고 있다.뚜렷한 변화는 인근 지역으로의 ‘원정 회식’과 ‘잔 돌리지 않기’이다 원정 회식은 최근 몇개월새 찾아온 ‘금(金)겹살 파동’에서 시작돼 비싼 여의도를 피해 먹자는 것이고,잔 돌리지 않기는 여의도에서 A형 간염이 유독 확산되는 데 따른 불안감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여의도에는 영등포,무교·북창동,마포 등지에 비해 값만 비싸고 맛있는 곳이 드물다’는 입소문도 이어지면서 ‘탈 여의도행’을 부채질하고 있다. ●“여의도는 일단 뜨자”  ‘원정 회식’이 가장 크게 달라진 풍경이다.싸면서 맛있고,모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영등포나 마포로 택시를 타고 나오는 경우다.이 분위기는 일부 ‘실용파’ 샐러리맨들 사이에서 시작됐다.지난 3월 이후 삼겹살 값이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값싼 곳인 마포·영등포 등지를 찾는 것.생각보다 많은 직장인이 퇴근 후 이들 지역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금융기관에 다니는 김모(37)씨는 “물가는 올랐는데 월급은 그대로라 팀장으로서 회식하는 게 부담이 됐다.”며 “동료들과 같이 택시를 이용해 다른 곳으로 가도 택시비 수천원은 너끈하게 뺀다”고 전했다.그가 말한 ‘자린고비식 회식’은 동료 2~4명과 함께 택시를 타고 한강다리를 건너 이들 지역에 도착하면 4000~5000원 정도 나오지만 음식값이 여의도보다 싸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여의도 일부 식당에서는 삼겹살 1인분(200g)에 1만원을 훌쩍 넘는 곳이 많아졌다.‘金겹살’인 셈이다.하지만 그리 멀지않은 마포·영등포 일대의 삼겹살은 여의도보다 2000원정도 싼 곳이 많다.4인 회식(삼겹살 6인분 소주 4병) 때는 1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  A증권회사의 이광학(28)씨는 “술값뿐 아니라 당구장·노래방 요금도 신촌 등 인근 지역이 더 싸다.”며 “하루에 한명당 1만원씩은 절약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잔 돌리지 말고”  여의도의 또 다른 술 문화는 ‘술잔 안 돌리기’다.이 분위기는 상당히 빠르게 퍼지고 있다.최근 확산되고 있는 A형 간염이 직장가 중에서 유독 여의도에서만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위원회의 5급 사무관이 A형 간염으로 입원 치료했고 지난 4월에는 한 금융투자회사 30대 펀드매니저가 A형 간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이 A형 간염 공포가 여의도에서 현실화되고 전염성이 높다는 소문이 퍼지자 이곳 직장인의 음주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 회식자리에서 ‘폭탄주를 말아 먹는’ 모습이 줄어 들고 자기 술잔만을 이용하는 경우가 눈에 많이 띈다.점심 저녁때 함께 먹는 찌개 등도 꺼려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30대 남성 직장인은 “몸 상태가 조금만 안 좋아지면 바로 병원을 찾는 동료들도 많아졌다.”면서 “회식 때에도 A형 간염 얘기를 하며 서로 조심한다.”고 직장 분위기를 전했다.  B증권회사에 다니는 정모(여·21)씨는 “마시기 전에 술로 술잔을 헹궈서 먹기도 하고 물티슈 등으로 한 번 더 닦는 경우가 많다.”며 “아무래도 대중이 이용하는 식당에서는 나 스스로 감염을 피하려고 먼저 노력한다.”고 말했다.  지하철 여의도역 부근의 포장마차 주인은 “잔을 깨끗이 씻은 것이냐고 물어오는 손님이 많아졌다.”며 “ ‘소맥’을 즐기는 사람들 중에서 맥주컵 안에 소주잔을 넣어 만드는 경우도 드물어졌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여의도 금융가 A형 간염에 떤다 ‘쌉쌀 달콤’ 고진감래주 아세요
  • 아사히TV “김정운 사진 입수처 韓당국 아니라…”

    아사히TV “김정운 사진 입수처 韓당국 아니라…”

     일본 아사히(朝日)TV가 지난 1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부각된 3남 정운(26)의 사진이라고 특종 보도했던 문제의 사진 입수 경위를 놓고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다.  이 방송은 11일 낮 ‘사진 속 인물은 정운이 아니다’라고 사과하면서 ‘한국 당국 관계자’에게서 입수했다고 밝혔다가 5시간 만에 ‘한국 국내의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뒤집었다.이에따라 정확히 확인도 안하고 특종 보도했다가 가짜 소동이 일자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엉뚱한 한국 정부당국에 화살을 돌렸다가 다시 딴소리를 늘어놔 방송의 신뢰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사히TV는 11일 낮 뉴스를 통해 “보도한 사진이 김정운과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방송은 “한국 당국 관계자로부터 사진을 입수했고,북한 관계자로부터도 사진 속 인물이 정운일 확률이 90%라는 말을 듣고 사진을 보도했다.”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한국 언론사들이 정운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사진이라고 보도해 재차 확인했고 사진을 확인해 준 북한 관계자도 ‘다른 것 같다.’고 했다.”며 “사진을 제공한 한국 당국 관계자로부터도 한국 미디어의 보도 이후 사진이 진짜라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확증을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5시간 뒤에 방송된 뉴스에서는 ‘한국 당국 관계자’란 표현을 ‘한국 국내의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바꿨다.주일 한국대사관의 항의를 받고 표현을 바꾼 것이다.한국대사관은 이명섭 공보담당공사 명의로 정정 보도를 요구하는 항의문을 보냈다.이 공사는 항의문에서 “한국 당국은 한국 정부를 지칭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어떤 관계자도 이 사진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며 “한국 정부의 신뢰도가 심대한 침해를 당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표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아사히TV 관계자는 “‘당국’이라는 표현은 넓은 범위에서 북한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을 뜻했으나 자칫 한국 정부에서 제공받은 것처럼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런 석연찮은 해명 외에도 방송사 차원에서 어떤 경로로 잘못된 보도가 나갔는지를 상세히 밝히지 않아 여전히 의문을 부채질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수출입은 ·산은 ‘장군 멍군’

    수출입은 ·산은 ‘장군 멍군’

    지난해 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조심스럽게 그러나 분주하게 움직였다. 어떻게든 국제시장에서 돈을 조달해야 했다. 그 무렵 국내 금융시장은 그해 9월에 터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돈 줄이 메말라 있었다. 올 1월13일 드디어 낭보가 날아들었다. 수은이 20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었다. 리먼 사태 이후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조달한 대규모 차관이었다. “국책은행 이름값을 했다.”는 칭찬이 수은에 쏟아졌다. 거의 동시에 해외채권 발행을 추진한 산은은 간발의 차이로 수은에 선수를 빼앗겨야 했다. 하지만 바로 나흘 뒤 산은의 반격이 이어졌다. 조달 금리를 수은보다 싸게 한 것이다. 양쪽 모두 5년 만기 20억달러로 규모는 똑같았다. 그러나 조달 금리는 수은이 ‘리보(런던은행간 금리)+6.25% 포인트’, 산은이 ‘리보+6.15% 포인트’였다. 두 번째 발행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산은의 해외채권 발행 성공 소식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것은 이 때문이었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던 두 은행의 선의의 경쟁은 최근 수은이 다시 ‘장군’을 부르면서 흥미진진해졌다. 수은은 지난 5일 올초 발행한 20억달러 해외채권의 일부를 변동금리로 전환(스와프)했다. 그 결과 가산금리는 5.11% 포인트로 떨어졌다. 곧바로 금리를 스와프하지 않고 몇 달 기다린 덕분이었다. 산은은 발행 직후 애초 금리 수준으로 스와프시켜 현재 시점에서는 수은의 금리가 더 싸졌다. 물론 수은의 승리를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다. 고정금리냐, 변동금리냐는 자산부채 구조 등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고, 앞으로 글로벌 금리 인상이 일어나면 재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유성(삽화 오른쪽) 산은 행장이 느긋한 이유다. 이런 가운데 김동수(왼쪽) 수은 행장은 이달 말 10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추가 발행을 추진 중이다. 한 금융권 인사는 11일 “경쟁 속에 발전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최종 결과가 궁금해진다.”고 긍정적인 관전평을 내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데스크 시각] GM의 ‘실패학 스터디’/류찬희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GM의 ‘실패학 스터디’/류찬희 산업부장

    경영학에서 기업 ‘성공 노하우’를 다룰 때 단골로 나오는 케이스가 다름 아닌 GM이었다. GM은 무려 77년 간 판매량 1위를 지키며 세계 자동차 업계를 지배한 맹주였다. GM의 생산 시스템, 마케팅, 브랜드 관리, 노사관계 등은 글로벌 스탠더드로 통용되기도 했다. 1908년 윌리엄 카포 듀런트가 GM을 창업했을 당시 자동차 업계는 포드가 장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창업 이듬해에 캐딜락을 인수하고 1915년에는 시보레까지 삼킬 정도로 무섭게 내달렸다. 시너지 효과와 규모의 경영을 위해서였다. 1923년 앨프리드 슬로언 사장이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질주가 시작됐고, 전문 경영인의 미래예측과 다양한 디자인 개발로 차별화를 꾀하면서 포드를 따돌렸다. 성공의 초석은 브랜드 관리였다. GM은 자동차의 대명사가 됐을 정도로 시보레, 복스홀, 오펠 등 다양한 브랜드를 내놓았다. 기업들의 GM 따라하기도 유행했다. 경영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가 지은 ‘주식회사의 개념’이라는 책은 GM의 경영 성공 케이스 분석을 근거로 했을 정도다. 하지만 GM의 ‘성공학’은 여기서 그쳤다. GM은 변화를 읽는 데는 실패했다. 현실에만 안주하고 새로운 기술개발은 뒷전으로 미뤘다.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기 시작했지만 GM은 덩치 큰 ‘미국식 자동차’만 고집하는 우를 범했다. 미국 내 ‘빅3’간 경쟁에 함몰돼 밖을 내다보지 못했고 변화를 거부한 것이다. 결국 1980년대 들어서는 북미지역 자동차 공장 11곳의 문을 닫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사브와 GM대우를 인수하는 등 발버둥쳤지만 소비자의 마음은 이미 떠나버린 뒤였다. 도요타 등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은 연비가 적게 들고 날렵한 고성능 자동차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홀렸지만 GM은 기름을 많이 먹는 대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럭 개발에 몰두하는 등 세계 자동차 시장 흐름과 반대의 길을 걸었다. 노사관리도 탄력성을 잃었다. ‘귀족노조’로 불릴 만큼 근로자들은 이익을 챙겼다. 2007년에는 노조에 퇴직자 건강보험기금을 출연하면서 엄청난 부채를 안게 됐다. 호황기에 벌어들인 돈은 노조와 함께 해마다 잔칫상 차리는 데 모두 써 버렸다. 위기관리 능력도 떨어져 글로벌 금융위기에 속수무책 당하고 몰락하는 비운을 맞았다. 이제 세계의 기업들이 GM의 ‘실패학’을 스터디하고 있다. 우리의 자동차업계는 어떤가. 현재로서는 안타깝기만 하다. 쌍용차 사태가 좋은 예다. SUV와 고급 승용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고꾸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몇 개월치 월급이 날아갔고, 노후차량 교체에 따른 판매량 증가 효과도 보지 못했다. 위기를 기회로 살릴 수 있는 호기를 놓쳐 버렸다. 현대·기아차에 희망을 걸어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직도 완벽한 혼류생산 체제가 정립되지 않았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안한 노사관계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미국은 노동조합 천국으로 불린다. 그런데 현대차 미국 몽고메리 현지 공장은 노조가 없다. 같은 라인에서 승용차와 SUV를 동시에 생산한다. 현대차가 미국에 수출하는 차량의 절반은 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5년 간 근로자를 한 명도 해고하지 않았을 정도로 잘 운영된다. 바람직한 노사상생의 현장이다. 국내에서도 몽고메리 공장 경영을 접목했으면 한다. 노사는 시장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이 기회에 일감 나누기와 완벽한 혼류생산 체제를 갖춰야 한다. 앞만 보고 달리는 노사관계는 노사 공멸을 자초하고 만다. GM의 실패학을 완벽하게 스터디하고 나아갈 길을 확실히 정립할 때다. 류찬희 산업부장 chani@seoul.co.kr
  • [비즈&피플] 구자균 LS산전 사장 “전력용 반도체 모듈 수출”

    [비즈&피플] 구자균 LS산전 사장 “전력용 반도체 모듈 수출”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개발해 북미·유럽 등 글로벌 가전 기업들을 상대로 수출할 계획입니다.” 구자균(왼쪽) LS산전 사장은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독일 반도체 회사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사와 합작법인 ‘LS파워세미텍’ 설립계약을 맺고 이렇게 밝혔다. 합작사는 자본금 400억원 규모로 LS산전이 지분 54%와 경영권을 갖는다. 오는 8월 LS산전 청주 공장에 들어설 합작사는 내년 1월부터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 양산을 시작해 200만 개의 모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은 에어컨·세탁기·냉장고 등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모터를 조절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부품이다. 구 사장은 “기술력을 갖춘 LS파워세미텍이 국내에 설립됨에 따라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들 외에도 유럽과 미국, 중국 등 해외 가전업체까지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S산전은 부채비율이 114%에 불과해 투자여력이 있다.”면서 “기술 시너지 효과가 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강 인공호안 10.9㎞ 녹화사업

    한강 콘크리트 인공호안이 생태 둔치로 탈바꿈했다.서울시는 한강 광나루지구와 망원지구, 한남대교 북단, 한강철교 남단, 동호대교 북단, 성수대교 남단, 뚝섬지구, 가양지구 등 총 10.9㎞(10만 9430㎡ 규모)에 대한 인공호안 녹화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한강사업본부는 2006년 11월부터 75억여원을 투입, 이들 지역의 콘크리트 호안사면 위에 흙을 30㎝ 이상 덮고 그 자리에 자생 초화류를 심어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환경(비오톱)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4~5월에는 하얀 조팝나무와 붉은색 자산홍, 5~6월에는 보라색 부채붓꽃, 6~8월에는 비비추, 8~10월에는 감국 등이 한강변을 채우게 된다.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호안 전체 82㎞ 중 여의도·난지 지구를 포함한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녹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여의도 샛강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반포지구에 자연형 수변사면을 조성할 계획이다.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회색 콘크리트 호안이 녹지로 채워져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한강변 생태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포드차 라이벌은 美정부?

    ‘포드의 라이벌은 정부?’미국 자동차 ‘빅3’ 가운데 가장 건전한 재무 상태를 자랑하며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와 달리 파산을 면했던 포드가 ‘미국 정부’라는 새로운 라이벌을 만나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 보도했다.포드는 GM과 크라이슬러가 주춤한 틈을 타서 1위 자리를 노리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자동차분야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세라소는 “파산보호신청은 GM과 크라이슬러에 빨리 변화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포드도 이렇게 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앨런 멀랠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장기적으로 보면 GM과 크라이슬러 역시 정부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포드에 불리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포드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미 최대 자동차할부금융회사이자 GM의 자회사였던 GMAC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자동차할부시장을 공략, GM과 크라이슬러를 돕게 된다. GMAC은 이미 GM 차량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실시키로 했다. 반면 포드모토크레딧은 사정이 여의치 않다. 또 700억달러(약 87조 5000억원)에 달하는 GM의 부채는 170억달러로 대폭 줄어들게 되지만 포드는 현재 300억달러의 부채를 지니고 있다. GM과 크라이슬러는 재무부로부터 620억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되지만 포드의 경우 2006년 손실액만 300억달러다.퇴직자의료보험기금에 대한 사측 출연금의 경우 GM과 크라이슬러는 기존 출연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로 노조와 합의했다. 아직 협상이 남은 포드의 경우 두 회사 보다 많은 출연금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GM과 크라이슬러는 이번 기회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딜러망을 간단히 정리할 수 있게 됐지만 포드는 딜러에게 유리한 현행법 때문에 구조조정이 쉽지 않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남동에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과 뮤지컬 공연 전용극장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선다. 시는 9일 2011년 8월까지 총 54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남동 727의 56 옛 운전면허시험장 부지 1만 826㎡에 콘서트홀과 뮤지컬홀을 갖춘 복합 공연장을 짓는다고 8일 밝혔다. 민자로 추진되는 이 공연장은 지상과 지하 4층씩으로 대중음악 콘서트홀 1268석(입석 2800석), 뮤지컬홀 1600석 규모다. 6호선 한강진역과 연결통로를 개설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시설은 쇼파크 측이 20년간 운영한 뒤 서울시에 기부채납한다.시 관계자는 “전용극장에 최고의 조명·음향 시설을 설치해 대중음악 및 뮤지컬 공연의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국내에서 기획·제작하는 각종 공연을 활성화하고, 한남동 관광특구와 연계해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양극화가 일부 중산층 과소비 불러”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소득이 감소한 중산층이 상류층을 모방하는 과소비 현상이 증폭되면서 생활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성림 성균관대 소비자가족학과 교수는 5일 서울 양재동 한국소비자원에서 열린 ‘소비자교육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제위기 전후 가계경제 변화와 진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한 중산층 비중은 1997년 51.50%에서 2007년 43.70%로 7.80%포인트 감소했다. 연도별 가구당 평균소득이 66.6~133.3% 범위인 가구가 중산층으로 분류됐다. 중산층 중 18% 정도가 순자산이 감소했는데 이들의 경상소득은 순자산이 증가한 가구의 0.93%에 그쳤지만 가계지출은 1.69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순자산 감소 중산층의 평균 소비성향은 137%를 기록, 소득보다 더 많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순자산 감소 중산층은 증가 중산층보다 내구재 구입은 7배, 자동차 구입은 19배나 많았다. 자녀양육 지출과 사치 지출 역시 각각 2.4배, 2.08배 높았다. 이 교수는 “순자산 감소 중산층의 월평균 지출수준은 같은 계층보다 오히려 상층의 소비수준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는 극심해지는 소득 양극화가 일부 중산층의 상류층 모방 과소비를 유발하는 등 중산층 가계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계 자산변동에서 유동적인 금융자산의 감소와 부동산·주택 관련 부채 증가는 중산층 가계의 경제위기 대처 능력을 상당 부분 잠식했을 우려가 있다.”면서 “중산층에 대한 소비자교육은 과도한 소비 조절과 재무설계에 집중하고, 소득양극화 완화를 위한 사회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CMA 신용카드 만들까

    이달부터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신용카드를 결합한 ‘CMA 신용카드’가 본격적으로 출시됐다. 그동안 CMA는 체크카드 기능만 허용돼 계좌에 잔액이 없으면 결제 자체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신용카드 기능이 추가돼 결제일에 맞춰 해당 계좌에 필요한 대금만 입금하면 된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기존 신용카드 서비스를 고스란히 이용하면서 은행 계좌와 달리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 CMA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우리·현대·롯데·삼성카드 등 4개 카드사와 손잡고 7종의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현대증권도 현대·신한·우리카드와 제휴해 이달 안으로 모두 6종의 신용카드를 출시했거나 선보일 예정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 5종(현대·롯데·삼성카드), 대우증권 5종(신한·현대카드), 굿모닝신한증권 3종(신한카드), 미래에셋증권 3종(신한카드), 삼성증권 2종(삼성카드), HMC투자증권 2종(현대카드) 등 대형 증권사들도 카드사와 손잡고 CMA 신용카드를 앞다퉈 판매하고 있다. 첫 출시에 맞춰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경품 행사도 내놓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카드 발급 고객에게 현금 1만원을 CMA에 입금해 주고, 3000만원 상당의 추첨 이벤트도 실시한다. 삼성증권은 3개월간 온라인 주식매매수수료를 10% 할인하고, 7월 말까지 신용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현대증권은 이마트 할인쿠폰 등을, 동양종금증권은 해외여행·백화점 상품권 등을, 대우증권은 SK상품권이나 호텔숙박권 등을 각각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하지만 신용카드의 결제계좌를 은행에서 증권사로 무턱대고 갈아탈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어 꼼꼼한 선택이 필요하다. 우선 CMA에는 아직 소액지급결제서비스가 도입되지 않은 상태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CMA 활용 범위가 은행 계좌 수준까지 확대된다. 하지만 지금은 입출금 수수료 부과나 계좌이체 제한 등 갖가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소액지급결제서비스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이르면 다음달 가장 먼저 실시하고, 다른 증권사들은 오는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CMA는 원금을 까먹을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CMA 가운데 은행 예금처럼 최고 5000만원까지 원금 보장이 되는 것은 종금형이다. 각각 한국증권금융과 자산운용사에 위탁해 운용 성과에 따라 실적을 지급하는 일임형(MMW)과 MMF형, 확정 금리를 주는 환매조건부채권형(RP형) 등은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시하고 있지만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눈앞의 혜택만 좇을 경우 나중에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 “평소 거래 성향을 감안해 신용카드 결제계좌로 은행 또는 증권사를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GM 파산보호신청 파장] 우량 브랜드 4개만 생존… ‘뉴GM’ 출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1일(현지시간) 파산 보호 신청과 함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우량자산으로 구성된 새 GM으로 거듭나게 된다. 새 GM의 지분은 미국 정부가 60%, 캐나다 정부가 12.5%를 보유하게 되며,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퇴직자건강보험기금이 17.5%, 채권단이 10%를 갖게 된다. 새 GM은 현재의 부채보다 60%가량 줄어든 총 170억달러(약 21조원)의 부채를 안고 비교적 가뿐하게 출범하게 된다. 현재 8개 브랜드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시보레와 캐딜락, GMC, 뷰익 등 4개만 남게 된다. GM은 강도 높은 감원과 공장 폐쇄, 딜러망 축소를 통해 몸집을 가볍게 하게 된다. 지난해 6만 2000명이던 공장 근로자 수를 내년 말까지 4만명으로 줄이고, 미국 내 47개 공장을 내년 말까지 34개로 13개를 줄인 뒤, 2012년까지 31개로 더 줄일 계획이다. 딜러망도 현재 6246개에서 내년까지 40%인 2600개를 줄일 예정이다. 이른바 올드(Old) GM으로 분류된 나머지 4개 브랜드의 매각 절차도 본격화된다. 일단 독일 자회사 오펠을 캐나다 자동차부품회사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허머 인수 대상업체도 1일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발표된다. 폰티악은 내년까지 매각할 계획이며, 나머지 새턴과 사브도 올해 안에 매각이나 철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 브랜드의 매각절차는 최대 수년까지 걸릴 수 있어 기간을 오래 끌수록 미 국민들의 세금이 추가로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량자산들로 구성된 새 GM은 경쟁력과 수익성을 갖춘 소형차와 미래 전기자동차 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GM은 일단 2010년 전기차인 시보레 볼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가격이 대당 4만달러 수준으로 예상돼 2만 5000달러 수준인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와의 경쟁에서 열세에 놓일 수밖에 없다. 미 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은 미국의 연간 자동차 시장규모가 1000만대 수준을 유지한다면 새 GM이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00년 연간 1700만대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하향 곡선을 달리고 있다. 올 들어서만 신차 판매 대수가 40%나 급감, 연간 95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나 경기가 나아지면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는 신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정부는 일단 경영진과 이사진을 구성할 방침이다. 그 뒤 새 GM의 일상적인 경영에서는 손을 뗀 뒤 가능한 한 6~18개월 안에 정부 지분을 매각, GM을 다시 민영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미국 자동차시장의 회복에 달려 있고 앞으로 의회의 간섭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새 GM의 앞날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kmkim@seoul.co.kr
  • ‘쌀값 대란’ 오나

    ‘쌀값 대란’ 오나

    ‘전국에 쌀이 남아 돈다.’ 지난해 대풍으로 쌀 재고량이 넘쳐나면서 쌀값 폭락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쌀 단경기(端境期·농산물 수요량이 공급량을 앞서는 시기)인 늦은 봄과 초여름에는 쌀값이 오르기 마련인데도 전국 평균 6% 이상 곤두박질쳤다. 1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남지역 벼 재고량은 지난 4월 말 기준 21만 7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t에 비해 6만 7000t(44.7%) 증가했다. 농협들이 지난해 40㎏에 5만 3000~5만 5000원에 사들인 벼가 지금은 5만원선으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전남지역 벼 수확량은 90만t으로 2007년보다 10%가량 늘었다. 경북지역 벼 재고량은 10만 8000t으로 지난해 5만 8000t보다 46.3%나 늘었다. 지난해 경북지역 생산량은 65만 8779t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 충북 보은의 한성미곡종합처리장은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2000여t을 보관하고 있으나, 20㎏들이 쌀값은 4만 1000원에서 3만 5000~3만 8000원으로 내려가 울상을 짓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지난해 벼 생산량 19만 9000t 가운데 25%가 창고에서 잠자고 있는 셈이다. 한국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 관계자는 “경북지역 2008년산 벼 재고량은 지난 4년 동안 재고량 7만 8000t에 육박해 올해 벼 수확기까지 재고 물량이 소비되지 않으면 쌀값 파동이 불가피하다.”고 걱정했다. 강원도 농정담당 공무원은 “정부에서는 쌀값을 시장자율에 맡긴다고 해놓고 재고량이 쌓이면 자치단체가 적극 조정하지 못했다며 책임을 떠넘긴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지난해 벼를 사들여 도정한 뒤 내다 팔려던 지역농협들은 사들인 값보다 파는 값이 떨어져 적자폭이 커지면서 줄도산 위기에 놓였다. 반면 대형할인점 등 일부 유통업체들은 매입 주문을 내놓고도 쌀값 폭락 조짐을 보이자 매입을 취소해 쌀값 폭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박만선(61·전남 담양군 금성농협장) 광주·전남미곡종합처리장(RPC) 협의회장은 “농협창고에 보관 중인 벼가 지난해 사들일 때보다 가마당 3000원 이상 떨어졌다.”면서 “이렇게 되면 9월 말부터 시작될 올해 수매도 물 건너 가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쌀값이 폭락한 까닭은 지난해 사상 유례없는 풍작(쌀 484만t 수확)으로 벼가 무려 43만t 늘었으나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2007년 76.9㎏, 지난해 75.8㎏, 올해 74.3㎏으로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종합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228명 탑승 佛여객기 사라져 천안 명물 호두과자에 ‘천안 호두’ 없다   “보이지 않게 날 밀어…” 盧추모 랩 화제 北 ICBM 왜 동창리로? 서울광장 연일 봉쇄 논란…법집행 vs 과잉대응 택시 기본료 오른 날…뿔난 승객 · 속탄 기사 불경기에 술도 안 마신다…소주 판매량↓   새달부터 승용차가격 최소 20만원 오른다
  • 붓꽃천국 서울창포원 7일 개원

    붓꽃천국 서울창포원 7일 개원

    서울 도봉산 일대에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이 가득한 특수식물원이 문을 연다. 서울시와 도봉구는 도봉산4 일대 5만 2417㎡에 ‘서울창포원’을 오는 7일 개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곳에는 노랑꽃창포, 부채붓꽃, 타래붓꽃, 범부채 등 붓꽃류 130여종, 30만본이 1만 5000㎡에 걸쳐 식재돼 있어 ‘창포원’으로 이름 붙여졌다. 붓꽃은 매년 5~6월 개화하며, 꽃이 없을 때에도 잎 모양이 난과 비슷해 관상용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붓꽃은 우아하고 매력적인 모양새로 장미, 튤립, 국화와 함께 4대 꽃으로 꼽혀 빈센트 반 고흐와 클로드 모네의 작품 속에도 자주 등장한다. 아울러 창포원 내에 들어선 ‘약용식물원’에는 당귀, 삼지구엽초, 복분자, 산마늘 등 70종, 13만본이 식재돼 국내에서 생산되는 약용식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창포원에는 습지식물 7만본이 식재된 ‘습지원’과 군락지 식생을 관찰할 수 있는 ‘천이관찰원’, ‘숲속쉼터’ 등이 조성돼 생태교육 및 여가공간으로 활용된다. 서울창포원은 앞으로 이곳에 식재된 식물들을 소재로 약용식물 채집방법과 가정에서의 재배법, 약초를 활용한 민간요법, 약초차 제조방법 등 각종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선길 도봉구청장 등은 오는 7일 오전 11시 서울창포원에서 개원식을 갖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유럽 3대 빅리그 ‘머니리그’ 후끈

    “프랑크 리베리(26)를 데려가려면 1억유로(1799억원)를 내놔야 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울리 호네슈(57)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31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이렇게 말했다. 거스 히딩크(63)의 뒤를 이어 첼시 감독으로 입성한 전 이탈리아 AC밀란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50·3년간 360억원 계약)가 영입 대상으로 리버풀의 사비 알론소(28)와 함께 그를 지목하자, 첼시는 1일 그만 한 돈을 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지 모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의 빈자리를 메우려고 리베리를 데려오기 위해 역대 최고 이적료인 6250만파운드(1188억원)를 책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었다.또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체스터 시티가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사무엘 에투(28)와 티에리 앙리(32), AC밀란 미드필더 카카(27) 영입에 2억 5000만파운드(4100억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1년 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 거부인 술레이만 알 파힘(32)을 구단주로 뽑은 맨시티는 코파 아메리카 득점왕인 브라질 국가대표 호비뉴(25)를 영입하는 등 오일달러를 뿌리며 빅리그를 긴장시켰다.세계 프로축구 ‘빅3’인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가 2008~09시즌의 막을 내림에 따라 물밑에서 진행됐던 ‘이적시장’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때마침 레알 마드리드의 ‘큰손’ 피오렌티노 페레스(62) 회장이 복귀해 ‘쩐의 전쟁’을 더욱 부채질할 전망이다. 2000년부터 5년여 동안 마드리드 회장을 지낸 페레스는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가장 성공적으로 구단을 이끌었던 인물. 2001년 지네딘 지단(37), 2002년 호나우두(33·코리안티스), 2003년 데이비드 베컴(34·AC밀란) 등 당대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들을 영입하는 이른바 ‘갈락티코 정책’을 주도했다. 올 시즌 마드리드는 25승10패3무로 FC바르셀로나에 밀려 2위로 주저앉으며 체면을 구겼고, 극성맞은 레알 팬들은 페레스 복귀를 요구해 왔다. 페레스 회장은 “바르셀로나의 성적이 나를 자극한다. 뛰어난 선수들을 모아 혁명을 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페레스 회장의 청사진 속에는 AC밀란에서 뛰는 카카와 맨유의 호날두, 리버풀의 알론소, 뮌헨의 리베리 영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실 우려 9개그룹 자산매각 본격화

    부채비율이 높은 9개 대기업집단(그룹)이 31일까지 주채권은행과 재무개선 약정(MOU) 체결을 완료함에 따라 계열사 및 자산의 매각 등 기업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번에 MOU 체결 유예판정을 받은 2개 그룹은 6월 말에 나올 반기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평가를 다시 받기로 했다.MOU 체결 대상인 9개 그룹은 부채규모 기준으로 10위권이 1곳, 11~20위권 1곳, 21~30위권 2곳, 31~40위권 3곳, 41~45위 2곳이다. 채권은행별로는 산업은행이 6곳으로 가장 많고 외환은행, 하나은행, 농협이 각 1곳씩이다.약정체결 대상 중 5~6개 그룹은 채권단에 계열사 매각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A그룹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핵심 건설회사 매각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재계의 부러움을 산 지 채 2년도 못돼 기쁨을 안겨준 새 계열사가 ‘승자의 저주’를 건넨 셈이다.산업은행과 약정한 B그룹도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채무를 상환하기로 약속했다. 농협과 MOU를 맺은 C그룹도 계열사 지분 매각과 공장부지 매각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부채비율을 낮추기로 했다. D그룹(하나은행)은 주력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계열사의 매각을, D그룹(외환은행)은 자산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른 그룹들도 증자와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주채권은행에 제시했다.이런 가운데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금융권 차입금이 500억원 이상인 430개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늦어도 6월 초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달 말까지 모두 끝낼 방침이었으나 평가 대상이 많아 늦어졌다.”면서 “지금까진 300여개 기업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다.”고 말했다.한편 금융감독원은 1차 및 2차 건설·조선사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29개사 중 18개사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패장 퍼기 유죄?

    영국이 맨유 퍼거슨 감독 인책론으로 시끌벅적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마저 “퍼거슨 때문에 졌다.”며 막말을 쏟아냈다. 29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UEFA 챔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로마 참패는 맨유에 변화의 실마리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FC바르셀로나)와 맞서 무릎을 꿇고도 반성하지 않는 퍼거슨을 비꼬았다. 거꾸로 바르셀로나의 페프 과르디올라(38) 감독은 좋은 결과를 맺고도 벌써부터 팀을 재건할 움직임이라고 비교했다. 인디펜던트도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스(25)가 퍼거슨의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보도, 불화설을 부각시켰다. 호날두는 인터뷰에서 “맨유를 떠날 것인지 아닌지를 휴가를 마친 뒤 생각하겠다.”며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호날두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직후와 유로 2008을 마친 직후 줄곧 레알 마드리드로 옮기겠다고 엄포를 놨다. 당시 잉글랜드 팬들은 그를 맹비난했고 호날두는 퇴출 위기까지 맞았다가 구단 만류로 멈췄다. 호날두 입장에서는 잉글랜드에 오만 정이 다 떨어졌을 법하다. 호날두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도 “내가 다음 시즌 맨유에 있을지 모르겠다. 내 인생에 가장 큰 충격이었던 로마 참패는 퍼거슨의 전술 탓이었다.”고 쏘아붙였다. 테베스 역시 “전반전에 공격적인 전술로 나섰더라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면서 퍼거슨의 심기를 건드렸다. ‘골닷컴’도 19명의 에디터가 분석한 맨유 특집에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악의 사례는 퍼거슨 감독”이라고 지적했다. 골닷컴은 “골을 내줬는데도 수비로 일관했으며, 진부한 전술을 끝까지 고집했다.”고 평가했다. 또 “전술과 선수 기용에서 완패하고 말았다. 미드필더 중 유일하게 제 몫을 하던 안데르손을 빼는 것도 모자라 테베스를 엉뚱하게 미드필드에 넣었다.”고 비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