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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원장 ”다음달부터 금융 지원 프로그램 연착륙 방안 검토”

    금융위원장 ”다음달부터 금융 지원 프로그램 연착륙 방안 검토”

    오늘(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진행“팬데믹에 금융시장 혼돈 빠졌지만긴급 필요 자금 등 선제적 지원 노력”“내년에도 코로나 극복이 첫째 화두취약 부분에 대한 금융지원 등 펼칠 것”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했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의 연착륙 방안을 다음 달부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온라인 송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금융규제 유연화 등 금융지원 조치의 연착륙 방안은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보면서 내년 1월부터 금융권·산업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개인채무자에 대한 대대적인 금융지원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이 같은 부채가 향후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짐에 따라 ‘연착륙 카드’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은 위원장은 또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1.1%)가 1위를 기록했고, 코스피도 사상 처음 2700포인트를 돌파했다”며 올 한해 성과를 자평했다. 그는 “올해 초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자금 시장 경색, 주식시장 폭락 등 금융시장이 일시에 혼돈에 빠졌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됐다”면서도 “2차례에 걸쳐 ‘175조원+α’ 규모의 금융대책을 마련해 소상공인과 기업의 긴급 필요자금을 선제적 지원하고, 증권시장 안정펀드 등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같은 성과는) 지역봉쇄 없는 K-방역의 성과, 확장적 금융·재정정책 등 효과적 경기 대응, 기업실적 호조 등이 작용한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과 안전적 성장에 대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믿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금융정책의 첫번째 화두도 ‘코로나19 위기극복’이 될 것이라고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취약부분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 ▲그 과정에서 확대된 금융리스크의 관리 ▲확장적 금융정책의 연착륙 등 세가지가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175조원+α’ 프로그램 등 기존 지원 방안은 물론 필요하다면 추가 대책을 강구하는 등 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형 뉴딜펀드는 관련 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 본격 조성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혁신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노숙 대신 여인숙… 희망 선물한 동대문

    노숙 대신 여인숙… 희망 선물한 동대문

    서울 동대문구가 코로나19와 한파로 여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나는 노숙인을 돕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평소 소외계층의 사각지대 해소에 큰 관심을 보여 온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진두지휘로 자활 의지가 있는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임시 거처를 마련해 주고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13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일 노숙인 5명에게 여인숙에 거처를 마련해 주고 난방용품 세트, 이불, 의류, 휴지, 취사도구 등 기본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음주와 불규칙한 식사로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노숙인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쌀, 김치, 즉석밥, 라면, 생수 등 식료품도 제공했다. 코로나19 감염과 오랜 노숙 생활에 피폐해지기 쉬운 영양 및 건강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시립 동부병원에서 건강검진도 했다. 거주 불명 처리된 노숙인들의 주민등록을 재등록하고 주소지를 여인숙 주소로 이전해 생계 및 주거 등 긴급지원 및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의 경우 파산면책을 돕는 등 신용회복도 지원했다. 노숙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생활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구는 꾸준한 사전 상담을 통해 노숙에서 벗어날 의지가 있지만 당장 생활할 곳이 없는 노숙인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유 구청장은 바로 다음날인 2일 오전 직접 여인숙을 찾아 노숙인들이 끼니는 거르지 않는지, 난방은 잘 되는지, 건강 상태는 괜찮은지 등을 하나하나 살폈다. 이후 매일같이 출퇴근길에 들러 몸소 노숙인들을 살피고 있다. 이 밖에도 노숙인 순찰 전담 직원을 채용해 매일 2회 순찰하며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청량리역, 용두공원, 정릉천변 등에서 노숙하는 고정 노숙인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뢰를 쌓는 게 목표다. 근로 능력이 있는 노숙인에게는 코레일의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자립 기회를 마련해 준다. 물질적인 지원뿐 아니라 마음 건강을 살피는 게 복지의 첫걸음이라는 유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구가 지난달 국회자살예방포럼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안전실천시민연합이 공동 주관하는 자살예방도시 평가에서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중 5위를 기록한 바탕이 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노숙인에게 필요한 정책은 꾸준한 소통과 모니터링을 통해 이들의 욕구에 맞는 자활을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매서운 한파까지 겹쳐 혹독한 겨울을 나는 노숙인들이 다시 삶의 의지를 불태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우상호 “마지막 도전” 與 서울시장 첫 출사표…박영선 결심이 최대 변수

    우상호 “마지막 도전” 與 서울시장 첫 출사표…박영선 결심이 최대 변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연일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야권과 달리 보궐선거 유책 정당인 민주당에서 나온 첫 공식 출마 선언이다. 여권에서는 최근 여론조사 1위를 기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주민 의원이 출마해 삼파전이 벌어질 것이 유력하다. 86그룹의 맏형인 우 의원은 13일 국회 출마 선언에서 “서울시장 출마는 저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다음 자리를 위한 디딤돌로 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어떤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배수진을 치는 동시에 추후 박 의원 등과의 경선까지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을 지낸 우 의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함께 민주당 내 86 대표 주자로 꼽힌다. 서울 서대문갑에서 4선을 했고, 2016년 민주당 원내대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끌었다. 우 의원은 회견에서 “솔직하게 말하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박 장관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전 시장, 박 장관과 경선을 치른 바 있다.박 장관의 최종 출마 결심은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 초 개각과 맞물려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박 장관이 중기부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크다”며 “세종시 이전 문제 등 중요한 일은 마무리하고 나오려는 뜻이 크다”고 전했다. 2018년 전당대회 최고위원 투표 1위, 지난 8월 당대표 출마 등 도전적 행보를 이어 온 박 의원도 물밑에서 출마 준비가 한창이다. 다만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등 굵직한 현안을 마무리한 후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은 이날 이종구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해 이혜훈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서울 송파구청장 등 예비후보만 5명이다. 출마를 극구 거부한 오세훈 전 시장,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여론조사 선두 그룹의 최종 출마 여부도 변수다. 또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의 움직임도 초미의 관심사다.여야 후보 모두 부동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당면 과제다. 우 의원은 이날 “정부 발표와 별도로 서울 시내에 16만호 정도의 공공주택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종구 전 의원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향후 10년간 120만호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주택 보유자의 세금 감면도 약속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의원도 올림픽대로 또는 강변북로를 ‘덮개화’해 단지 내 조경용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신혼부부와 육아부부 전용동을 초고층으로 건설하는 ‘허니스카이’를 공약한 바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中 칭화유니그룹, 또 디폴트… 반도체 굴기 치명상

    中 칭화유니그룹, 또 디폴트… 반도체 굴기 치명상

    중국 ‘반도체 굴기’의 상징으로 꼽혀온 칭화유니그룹(紫光集團·Tsinghua Unigroup)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가 이어지면서 또다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특히 이번엔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달러표시 채권인 만큼 연쇄 디폴트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칭화유니그룹은 홍콩거래소에 10일 만기가 돌아온 4억 5000만 달러(약 4900억원)에 금리 연 6%인 회사채를 상환하지 못한다고 지난 9일 밤 늦게 공시했다. 칭화유니가 해외에서 발행된 달러 표시 회사채 상환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는 이 회사채는 10일 거래가 중단됐고, 칭화유니가 발행해 홍콩증시에서 거래 중인 다른 회사채들도 연쇄 디폴트 우려에 가격이 90% 이상 곤두박질쳤다. 칭화유니그룹은 이에 따라 향후 추가로 만기가 도래할 20억 달러 규모의 별도 회사채들도 디폴트 위험이 있다고 공지했다. 오는 2021년 6월이 만기인 10억 500만 달러 규모의 회사채, 2023년 만기 7억 5000만 달러, 2028년 만기 2억 달러 등 3건이 상장돼 있다. 2021년 만기 회사채(금리 연 4.75%)는 9일 달러당 28.3센트에서 10일 장 개장 직후 1.6센트로 급락했다. 청화유니그룹은 10일에도 회사 자금 사정으로 50억 위안(약 8347억원) 규모의 위안화표시 회사채 ‘18칭화유니04’의 1년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다고 공고했다.칭화유니그룹은 앞서 지난달 16일이 만기였던 13억 위안 규모의 위안화표시 회사채를 갚지 못하면서 심각한 유동성 위기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연쇄 채무불이행 사태로 11월 초까지만 해도 최고 수준인 AAA를 유지하던 칭화유니 회사채 등급은 AA, BBB를 거쳐 급기야 투자 부적격(투기) 등급인 B까지 떨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회사의 최근 디폴트는 반도체 산업 자립을 위한 중국의 노력에 타격을 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칭화유니그룹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나온 명문 칭화대가 51% 지분을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전문 설계·제조사다. 자회사 창장춘추(長江存儲·YMTC)를 통해 64단 3D 낸드 기반의 256기가바이트급 낸드 플래시 등 일부 제품을 양산 중이지만 아직 투자 규모 대비 실적은 미진한 편이어서 자금 사정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과거 칭화유니는 수조원대 자금을 투입해 충칭(重慶) 양장(兩江)신구에 D램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고 2021년부터는 양산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지만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칭화유니그룹이 연속으로 디폴트를 내면서 중국 국유기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앤드루 챈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산업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면서 국유기업이라 해도 봐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어 칭화유니가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칭화유니그룹은 반도체 설비를 늘리기 위해 무리하게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지난 3년간 재무구조가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올 상반기 순손실은 33억 8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상반기(32억 위안)보다 더 커졌다. 칭화유니의 지난 9월 말 기준 부채는 528억 위안이며 이중 60%가 1년 미만 단기 채무다. 반면 현금은 40억위안 보유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 갚아야 할 채무도 51억 위안과 10억 500만 달러에 이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울옥션 올해 마지막 경매, 이우환·구사마 야요이 작품 등 120억원 규모

    서울옥션 올해 마지막 경매, 이우환·구사마 야요이 작품 등 120억원 규모

    서울옥션은 오는 15일 오후 4시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120억 원 규모의 미술품 191점으로 올해 마지막 대규모 경매를 연다. 이번 경매에선 현대미술 거장 구사마 아요이와 세계 미술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매드사키, 아야코 록카쿠 등 일본 작가들의 작품이 나란히 출품돼 주목된다. 생존 여성 작가 중 가장 높은 낙찰가를 보유한 구사마 아요이의 작품은 노란 호박 ‘Pumpkin’(2005)과 ‘Flowers’(1996) 등 3점이 나왔다. 매드사키의 작품 ‘Mirror’(2017)는 일본 전통가옥 다다미 방에서 한 여성이 화장을 고치는 모습을 그린 가로, 세로 190cm의 대작이다. 아야코 록카쿠의 ‘Untitled’(2015)는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은 소녀의 형상이 담겨 있다.이우환, 천경자, 이중섭 등 한국 거장들의 작품도 대거 출품된다. 2016년 제작된 300호 크기의 ‘Dialogue’를 비롯해 이우환 작품 8점이 선보이고, ‘여인의 초상’(19777) 등 여인과 소녀를 그린 천경자의 회화 4점이 나온다. 이중섭이 말년에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그린 유화 작품 ’어린이와 새와 물고기’(1954-1955)도 새 주인을 찾는다. 고미술품 경매에는 단원 김홍도와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등 대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부채 모양 화폭에 버드나무와 꾀꼬리 두 마리, 복사꽃 나무를 그리고 당나라 시인 두보의 시를 적은 단원의 ‘산수도’는 보기 드문 작품이다.민족적 색채를 추구하며 샤머니즘과 불교 설화, 민화를 주제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쳤던 박생광을 새롭게 조명하는 특별 섹션도 눈길을 끈다. ‘열반(涅槃)’(1982), ‘금강산보덕굴(金剛山普德窟)’(1968), ‘범(虎)’(1980) 등 8점이 출품된다. 한국 근현대 주요 작가들의 종이 매체 작업들을 선보이는 `웍스 온 페이퍼(Works on Paper)’ 섹션에선 박수근의 1950년대 작품 `소녀와 강아지’를 비롯해 김환기, 최욱경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울옥션이 미술시장에 진출하기 쉽지 않은 지역 작가들을 위해 시작가 0원에서 출발하는 온라인 경매 ‘제로베이스x 아트경기’는 1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지난 6월 전남문화관광재단과 손잡고 전남 지역 작가들을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엔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조문희, 이상미 등 경기 지역 출신 작가 6명의 작품 65점을 선보인다.프리뷰 전시는 경매 당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오전 10시~오후 7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VR 전시장 관람과 작품 감상을 할 수 있으며, 경매 참여도 실시간 응찰은 물론 서면, 전화로도 가능하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친환경 더하고 장애물 빼고… 강동 복합청사 ‘엄지척’

    친환경 더하고 장애물 빼고… 강동 복합청사 ‘엄지척’

    5호선 길동역 인근 천호대로변에 이전저탄소재료·태양광… 에너지효율 ‘1++’1대1 복지상담에 작은 도서관 등 갖춰李 “수준 높은 행정·복지 서비스 제공”천호3동 등 낡은 주민센터 순차 개발서울 강동구 길동주민센터가 35년 만에 신축 청사로 이전했다. 동네 골목 구석에서 지하철 5호선 길동역 인근 천호대로변으로 옮겨 주민들이 찾기 쉬워졌다. 1984년 세워진 낡은 건물에서 신축 건물로 이전해 규모도 커지고 쾌적해졌다. 새로 지어진 건물은 친환경 저탄소 재료를 사용했다. 태양광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 등급을 1++로 받았다.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모두가 이용하기 편리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도 받았다. 지난 4일 열린 길동주민센터 준공식에서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길동주민센터 신축 이전을 계기로 수준 높은 행정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살기 좋고 복이 오는 길동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준공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약 30명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준공식을 마친 이 구청장은 사무실 곳곳을 돌며 이전을 준비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부지면적 848.8㎡, 연면적 2256.23㎡의 길동주민센터는 필로티 구조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의 외부에는 주차장을 마련했다. 1층은 통합 민원실, 2층은 복지 민원실과 작은 도서관 ‘북카페’, 3층은 자치회관 강의실, 4층은 대강당, 5층은 예비군 동대본부 사무실과 옥상정원으로 조성됐다. 복지 민원실에서는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안내해 준다. 번호표를 뽑고 대기한 뒤 전용 창구에서 일대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길동은 인구 4만 6642명으로 강동구에서 가장 큰 동네다. 기존 동주민센터는 2자치회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센터에 자리한 1자치회관에서는 스포츠, 악기, 외국어 등 24개 수업이 진행된다. 최천수 길동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자주 찾는 통합 민원실과 복지 민원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돼 있어 만족스럽다”며 “문턱이 전혀 없고 손잡이도 잘돼 있어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누구나 자치회관 수업을 편하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구는 길동을 시작으로 천호3동, 명일1동, 암사1동, 성내2동, 명일2동의 낡은 주민센터를 순차적으로 개발한다. 주민센터에 복지관, 행복주택, 청소년회관, 수영장, 어린이집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 복합청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2022년에 준공하는 천호3동주민센터에는 강동종합사회복지관과 행복주택 9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라며 “수익시설을 운영해 건축비를 충당하고,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는 등 비용을 줄여 다양한 기능을 갖춘 주민센터를 주민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선비단지·청빈마을 깃든 유교문화… 포스트 코로나 ‘관광 뉴노멀’

    선비단지·청빈마을 깃든 유교문화… 포스트 코로나 ‘관광 뉴노멀’

    인본주의 철학 바탕 ‘생명의 가치’ 강조유교 현대적 재해석… 새 시대정신 제시1354억 투입… 세계적 관광지 조성 계획 괴산 선비문화 체험·진천 초평 책마을음성 자린고비 마을·구곡 관광길 조성제천 7㎞ 과거길·청주 사주당 태교랜드조선시대 대표적 유학자였던 이황(1501~1570) 선생은 명성과 다르게 검소하고 소박했다. 그는 조카에게 작은 장례식을 치르고 제사에 값비싼 음식을 쓰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묘에 비석을 세우지 말고 조그만 돌에 10자만 쓰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가 돌에 새겨 달라고 한 글은 ‘도산에서 물러나 인생의 마지막을 숨어 지낸 진성 이씨의 묘’라는 의미인 ‘퇴도만은진성이공지묘’(退陶晩隱眞城李公之墓)였다. 마지막까지 청렴을 지키려 했던 이황 선생의 얘기는 본질보다 화려한 겉모습에 치중하는 현대인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유교문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현대화의 병폐인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인간성 상실 등 사회 병리현상을 치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유교가 주목받는 것이다. 의리, 배려, 이웃사랑 실천 등 유학의 인본주의 정신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간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중일이 사회·문화·경제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연결고리가 유교라는 점에서 볼거리 등과 접목할 경우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충북도가 지역이 보유한 유교문화 자원을 활용해 관광개발사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전통적인 유교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정신문화를 창조하고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충북 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은 총 9개 사업에 13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 정부예산에 실시설계 용역비 84억원이 반영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한중일, 유교 통해 사회·문화·경제적 소통 조선후기 이조판서, 좌의정 등을 지낸 조선시대 대표적인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의 자취가 남아 있는 괴산 화양서원 주변인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는 287억원을 투입해 선비문화 체험단지를 조성한다. 2024년 준공 예정인 이 단지는 송시열기념관, 선비정원 등으로 꾸민다. 도는 이곳을 충청권 선비들의 기상과 풍류를 체험하는 인성교육의 요람으로 만들 계획이다. 화양서원은 조선왕조실록에 3000여 차례 등장하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닦고 제자를 가르쳤던 곳이다.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에는 2026년까지 초평 책마을이 들어선다. 조선 숙종 때 이곳에 있던 민간도서관인 완위각과 초평의 자연과 풍류를 즐겼던 쌍오정이 복원되고 책마을 복합센터가 건립된다. 사업비는 178억원이다. 진천 출신의 유학자로 문인화가이자 장서가인 이하곤(1677~1724) 선생이 낙향해 지은 완위각에는 1만여권의 책이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과거를 보기 위해 서울로 향하는 선비들이 일부러 완위각에 들려 구하기 힘든 책을 보거나 토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지나며 완위각은 파괴돼 흔적만 남아 있다. 쌍오정은 조선 후기 문신 이인엽(1656~1710) 선생이 초평으로 낙향해 지은 정자다. 초평 책마을에선 완위각 얘기와 현대 독서문화를 결합한 책 판매와 전시가 이뤄지고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일원에는 2025년까지 139억원을 투입해 자린고비 청빈마을을 조성한다. 이곳은 청빈낙도의 선비사상을 실천한 음성 조륵 선생의 자린고비 경제 콘텐츠와 조선전기 대사헌 등을 지낸 문신 권근(1352~1409)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공유하는 곳으로 꾸며진다. 조륵은 대단한 구두쇠로 많은 일화가 전해진다. 쉬파리가 장독에 앉았다 날아가자 다리에 묻은 장이 아깝다고 “저 장도둑놈 잡아라”라고 외치며 단양 장벽루까지 파리를 쫓아갔다고 전해진다. 무더운 여름철 부채를 하나 장만한 조륵은 부채를 아끼기 위해 부채를 벽에 매달아 놓고 그 앞에서 머리만 흔들었다. 조륵은 근검절약으로 큰 부자가 된 뒤 재산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 줬다. 그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자인고비’(慈仁考碑·어질고 자애로움을 기리는 비)라는 비를 남겼다. 임윤정 음성군 문화예술팀장은 “조륵 선생 생가터는 금왕읍에 있지만 원활한 부지 확보 등을 위해 생극면에 청빈마을을 조성하게 됐다”며 “조륵 선생은 진정한 절약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사람으로 현대 경제교육에 의미 있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이어 “차로 30분 이내 거리에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생가도 있어 연계하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는 2023년까지 태교건강관, 태교영유아관, 세계태교전시관, 태교테마공원 등이 들어서는 사주당 태교랜드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조선유교 학맥을 이어 세계 최초의 태교지침서인 ‘태교신기’(胎敎新記)를 집필한 사주당 이씨(1739∼1821)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태교의 중요성과 이론 등을 쳬계적으로 정리한 태교신기는 1남 3녀를 낳은 사주당 이씨의 경험이 토대가 됐다. 태교랜드에선 태아와 산모에 좋은 요리법과 태교 프로그램, 태교법, 임산부·영유아 부모 체류·체험시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중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로 유명한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와 봉양읍 원박리의 박달재 일원에는 제천 입신양명 과거길이 생긴다. 7㎞에 달하는 과거길을 재현하고 박달재 정상부에 테마공원을 건립한다. 박달재는 조선시대 과거길에 얽힌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이루지 못한 사랑 얘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구곡(九曲) 관광길도 조성한다. 청주문화산수 옥화구곡 관광길 14.8㎞는 지난달 완공했고, 보은 문화산수 속리구곡 관광길은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유교문화의 상징인 구곡은 송나라 주자(1130~1200)가 중국 푸젠성 무이산에 설정한 무이구곡(武夷九曲)이 효시다. 여기에 영향을 받은 조선 성리학자들이 경치가 수려한 아홉굽이 계곡에 각각 이름을 붙이고 ‘구곡’으로 불렀다. 구곡은 유학자들이 꿈꾸던 사색과 문학의 공간이었다. 충북에는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유교문화가 반영된 구곡이 27개에 달한다. 가사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1536~1593) 선생의 사당과 묘소가 있는 진천군 문백면에는 송강문화창조마을이 들어선다. ●과거 단순 복원 아닌 미래형 콘텐츠 개발 유교문화 테마사업은 이미 타 지역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다. 대전시는 중구 침산동에 1997년 세계 유일의 성씨 테마공원인 뿌리공원을 건립해 연간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효문화뿌리축제도 개최해 지역을 알린다. 공원 안에는 족보박물관도 있다. 경북 안동시 도산면 퇴계종택 뒤편에 자리잡은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만 1000여명이 수련원을 다녀갔고 전국 각지에서 학교 등의 요청으로 찾아가는 선비학교를 운영해 17만여명을 교육했다. 수련원 프로그램은 선비정신과 전통문화, 인성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연수 등으로 짜였다. 김양식 충북학연구소장은 “코로나시대 이후 휴머니즘, 인간의 존엄성, 생명의 가치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인본주의 철학인 유교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정신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소장은 “과거를 단순하게 복원하기보다는 대중들이 요구하는 것과 접목해 미래형 콘텐츠로 방향을 잡는다면 유교문화 개발은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코로나發 고용충격,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컸다

    코로나發 고용충격,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컸다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인한 고용충격이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는 덜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급증한 일시 휴직자와 실업자 복직이 상당 부분 해소될 때까지 신규 채용이 축소 혹은 연기되면서 고용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0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상용직의 경우 비용 수준이 높아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 채용 결정을 미루는 경향이 강할 것”이라며 이렇게 전망했다. 한은은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충격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한 기간보다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걸린 기간이 더 길었다고 분석했다.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고용 규모가 회복된 기간은 31개월, 금융위기는 16개월이 걸렸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용 감소 폭은 102만명(3.7%)으로 금융위기(25만명·1.1%) 때보다 컸고 고용 감소 기간은 2개월로 금융위기(6개월) 때보다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고용충격이 금융위기 때보다 단기간에 더 세게 왔다는 의미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고용이 악화되는 기간에 비해 회복이 상당히 느린 비대칭적 패턴이 금융위기와 외환위기 때와 비슷하다”며 “이번 고용 감소의 특징은 일시 휴직자가 많이 증가했다는 것이며 이런 사람들이 우선 복직하고 이후에 신규 채용이 살아나는 만큼 고용 회복이 상당히 느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또 치솟는 집값과 불어나는 가계부채 때문에 ‘금융 불균형’ 상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가격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은 데다 전세자금 수요도 계속 늘고 있어 가계대출이 당분간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향후 경기와 관련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민간소비의 회복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2단계 거리두기가 연간 민간소비를 4%, 3단계 거리두기는 17% 정도 줄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때문에 한은은 당분간 경기 회복을 지원하고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완화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자산 규모가 큰 폭으로 늘면서 발생한 미 달러 약세가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예전보다 줄었다고 평가했다. 박 부총재보는 “과거보다 품질 경쟁력이 좋아졌고 생산시설이 해외로 많이 이전한 데다 코로나19 전개 영향을 받아 (수출에 미치는) 환율의 영향이 과거만큼 크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직격탄’ 홍콩, 여행자 수 99.8% 급감…경제도 ‘휘청’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직격탄’ 홍콩, 여행자 수 99.8% 급감…경제도 ‘휘청’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홍콩 여행객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 여행발전국(香港旅游发展局, 이하 여행발전국)은 올해 10월 한달동안 잠정적인 홍콩 여행객 수가 7817명에 그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무려 99.8% 이상 감소한 수치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홍콩을 찾아온 관광객 수는 총 355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92.9% 급감했다. 이 같은 여행객 수 감소는 중국 대륙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것이 주요했다. 지난해 홍콩을 찾은 관광객은 상반기에만 약 3500만 명, 하반기까지 총 5591만 명에 달했다. 여행발전국은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관광 산업을 포함, 외식업계 등이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특히 외식업, 관광업 등의 상당수가 잠정적인 폐업, 영업 중지 등을 이어가면서 이 시기 실업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시기 홍콩의 실업자 수는 26만 명에 육박했다.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통계처는 홍콩의 실업률 데이터를 공개, 오는 12월 이후 실업 문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8월 시행됐던 전염병 대책 기금 운영 및 고용보장계획 등 홍콩 당국의 코로나19 실업 대책의 상당수가 오는 12월을 마지막으로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8~10월 기준 홍콩의 취업자 수는 362만 77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9월 362만 4800명이었던 것에서 약 2900명 증가한 수치였다. 또 같은 시기 실업자 수는 25만 7800명을 달성, 7~9월 25만 9800명이었던 실업자 수는 약 2000명 감소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불완전 고용자 수 역시 7~9월 14만 9100명에서 14만 8000명으로 약 1100명 감소했다. 반면, 이 같은 고용 향상 및 실업률 감소 효과는 이번 12월 종료되는 코로나19 부양책을 마지막으로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홍콩 당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업의 대규모 감원 방지를 위해 두 차례의 고용보장계획을 실시한 바 있다. 고용보장정책의 방점은 고용주 대신 정부가 나서서 근로자 임금을 지불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홍콩 재정부는 향후 대규모 추가 고용보장계획을 실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천마오보(陈茂波) 재정국장은 “현재로는 3차 추가 고용보장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이미 두 차례 실시된 대책 기금으로 큰 적자를 떠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차례에 걸친 고용보장정책으로 현재 홍콩 당국은 3000억 홍콩 달러(약 43조 원) 규모의 부채를 안은 상태다. 1~2차 계획에서 홍콩 당국은 각각 5만 9500명, 13만 5000명의 고용주에게 대규모 자금을 지급했다. 당시 1~2차 지원금이 수혜 근로자 규모는 1차 계획에서 49만 명, 2차 보조금 지급에서 156만 명이 임금 지불을 약속받았다. 하지만 홍콩 당국은 해당 지원금 정책이 궁극적으로 실패한 정책이었다는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더욱이 앞서 실시됐던 고용보장계획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니우나이(牛奶)와 바이자차오스(百佳超市) 등 두 곳의 대기업이 각각 4억 홍콩 달러(약 570억 원)과 1억 6000만 홍콩달러(약 230억 원)를 챙기는 등 기대했던 정책 취지와 다르게 남용됐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때문에 천 재정국장은 “목표성 없는 재원 충당은 이미 부족한 재정 상황에서 큰 낭비이자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대대적인 추가 고용보장계획이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빠르면 이달 내에 재직 근로자 감원 및 감봉을 시작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 노총(工联)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총 1392명의 응답자 가운데 약 22%가 “정부의 고용보장계획이 모두 종료되면서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약 20%의 근로자들은 “실업을 피하더라도 반드시 감봉이나 임금 지급 중단이라는 예측하기 어려운 경제적 위기에 봉착할 것이다. 빠르면 이달 중에 홍콩의 근로자들은 심각한 실업 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실제로 홍콩 최대 고용주 중 하나인 캐세이퍼시픽항공(国泰航空)이 총 5300명 규모의 근로자 감원을 감행한 바 있다. 또한 이중항공서비스(怡中航空服务) 역시 지난달 초 340명의 근로자를 감축, 오는 2021년 3월 이후 추가 감원 및 감봉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홍콩 노무복지국(劳工及福利局) 뤄즈광 국장은 “현재 홍콩의 노동 시장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지난 10월 기준 현지 전염병이 다소 안정화되면서 노동 시장도 안정화 되는 듯 보였다”고 했다. 뤄즈광 국장은 이어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최근 반짝 개선되는 듯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면서도 “고용주들은 여전히 신규 채용 및 기존 고용 상황 유지 등에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제가 코로나19 사태 악영향으로 노동 시장의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백신 둘러싼 위험한 주장들 “빨리 맞자”, “우리 것만 이상해”

    백신 둘러싼 위험한 주장들 “빨리 맞자”, “우리 것만 이상해”

    지난 8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내년 3월쯤까지 확보해 이르면 4~5월, 늦어도 하반기에는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백신 확보와 접종을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이유까지 설명했다. 현재 3상 임상 시험이 완료돼 각국 보건당국의 심의를 받거나 접종을 시작한 3대 후보물질들이 과연 인체에 들어가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일을 실제로 차단하는지, 인체 부작용은 없는지, 면역 효과는 얼마나 지속되는지 등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워낙 가파르고 환자와 사망자가 넘쳐나 영국에서 긴급 사용 승인이 내려졌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10일(현지시간) 긴급 사용 승인을 내리면 곧바로 접종이 시작될 참이다. 국내 일부 언론은 이런 각국의 상황과 상대적으로 나은 우리 실정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영국은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데 우리는 뭐하고 있는 거냐”고 흥분하고 있다. 또 정부가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물량 중에는 아스트라제네카 것만 빼놓고 나머지는 구속력 없는 양해협력각서(MOU)를 맺었을 뿐이라며 우리가 확보한 물량은 1000만명분 뿐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10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미국 FDA의 승인이 내년 하반기에나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정부 당국의 설명과 달리 내년 하반기에도 접종이 어려울 것이라고 불안감을 부채질하고 있다. 정부나 방역 당국이 고려하고 살피는 내용들을 아예 못 들은 척, 다른 나라들의 상황을 끌어들여 비난을 퍼부어대는 일은 온당치 않다. 더욱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이용해 영국이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를 미국 언론이 작정하고 의심하고 흔들어대는 데 편승해 이 후보물질만 위험하고 안전하지 않은 양 몰아가는 국내 언론의 태도는 어처구니없기만 하다. 현재 모든 백신 후보물질은 의심스럽고, 누구도 알 수 없는 영역, 과학으로 검증되는 부분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상황이란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아진 확산세를 차단하는 한편, 의료체계에 부담을 주지 않게 위중증 환자-가벼운 환자를 분리 관리하면서 다른 나라의 백신 접종 사례들을 모니터링하며 적절한 접종 타이밍을 잡아나가는 일이라고 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수도권 확산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해 더욱 많은 백신을 확보하고, 가급적 빨리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한 것은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어쩌면 당연한 발언이었다. 그런데도 왜 이제 이런 회의를 주재하느냐, 수도권에 감염 확산세가 차단할 수 없는 지경인데도 ‘터널의 끝이 보인다’는 대통령 멘트를 갖고 비판하는 등 흠집내기, 말꼬리 잡기에 급급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선동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공포 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보도 행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중자애할 일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예상치 넘긴 코스피…“예상 밖 변수 피하면 2800선 벽도 뚫는다”

    예상치 넘긴 코스피…“예상 밖 변수 피하면 2800선 벽도 뚫는다”

    코스피가 ‘박스피’(1800~2600선에 갇혀 등락하는 코스피 별칭)의 벽을 깨고 가 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8일 44.51포인트(1.62%) 내린 2700.93에 장을 마쳤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일 뿐 상승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실물경기를 망가뜨린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상승장에 올라타기 위해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를 한 경우도 많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지난 7일까지 26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478.29포인트(2267.15→2745.44) 올라 21.1%나 상승했다. 지난달 23일 2602.59(종가 기준)를 기록해 2년 10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뒤 파죽지세로 2700선까지 뚫었다. ●한달 새 21%↑… 내년 전망치 2700 훌쩍 연말 코스피 급등세는 불과 2~3개월 전만 해도 예상하기 어려웠다. 증권사들은 2630~3200포인트를 내년 고점으로 봤다. 하지만 DB금융투자(2630)와 하나금융투자(2700), 한화투자증권(2700) 등이 내세운 내년 코스피 목표치 상단은 이미 뛰어넘었고 대부분의 증권사가 상단으로 찍었던 2800선도 사정권 안에 들어섰다. ●“조정될 순 있지만 ‘바이코리아’ 계속”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너무 급히 올라간 측면이 있어 이달 중 잠시 쉬어 갈 수는 있지만 추세적 상승이 당장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10월 전망 때 내년 코스피 상단으로 2800을 제시했는데, 이는 당시 기준 향후 12개월 상장사 이익전망치를 기준으로 적정가치를 따진 것”이라면서 “내년 이익은 올해 대비 46%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내후년 전망치가 이보다 높아지면 적정 주가 수준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끄는 외국인들의 순매수세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달러가 약할 때 한국처럼 통화가 강한 주식을 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임 4년 동안 외국인이 우리 주식을 25조원어치 팔았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미중 관세전쟁을 끝낼 것으로 예상되니 한국이 매력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외국인 순매수액이 약 5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추가로 사들일 여력이 남았다는 얘기다. ●“백신 부작용 등 변수… 과한 빚투 경계” 다만 전염병 확산세가 여전히 거세고, 백신 부작용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증시에서도 변수다. 또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으려고 부채를 과도하게 활용해 투자한 이들이 있는 점도 금융 당국이 우려하는 대목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소득 적고 월세 살고 의료비 많이 들어…고달픈 ‘1인 가구의 삶’

    소득 적고 월세 살고 의료비 많이 들어…고달픈 ‘1인 가구의 삶’

    작년 614만 가구가 1인… 전체의 30%10가구 중 8가구 연소득 3000만원 ↓10명 중 5명 월세살이… 순자산 1.4억年 의료비 88만원… 기초수급자 많아10가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인 시대지만 이들의 삶은 고달프다. 소득은 전체 가구 평균의 3분의1에 불과하다. 월세살이 비중은 두 배나 높다. 의료비로 나가는 돈도 40%가량 더 많다. 통계청은 8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를 발표했다. 통계청이 올해 처음 발간한 이 자료는 각 기관이 발표한 주거, 고용, 소득·소비·자산, 건강·복지 등의 통계에서 1인 가구만 따로 추려 종합 정리한 것이다. 1인 가구가 우리 사회의 가장 주된 가구로 자리잡은 만큼, 이들의 삶과 생활 모습을 입체적으로 파악해 관련 정책을 세우자는 취지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614만 8000가구로 전체(2034만 3000가구)의 30.2%에 달한다. 2016년(27.9%)부터 전체 가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후에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엔 사상 처음으로 600만 가구를 돌파했다. 대전(33.7%)과 서울(33.4%) 등에선 3가구 중 1가구가 1인 가구다. 1인 가구 연평균 소득은 2116만원(2018년)이다. 전체 가구(5828만원)의 36.3%에 불과하다. 10가구 중 8가구(78.1%)는 연소득이 3000만원 미만이다. 버는 것보다 쓰는 건 좀 많다. 월평균 142만 6000원(2019년)을 소비 지출한다. 전체 가구(245만 7000원) 씀씀이의 58.0% 수준이다. 10가구 중 6가구(60.8%)는 일을 하고 있다. 남자 취업자 비중은 감소하고, 여자는 늘고 있는 추세다. 자기 집에 사는 1인 가구(30.6%)는 전체 가구(58.0%)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탓에 10명 중 5명 가까이(47.3%)가 월세살이(보증금 없는 월세 포함)를 한다. 전체 가구(23.0%)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많다. 1인 가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전세자금 대출(29.9%)이다. 1인 가구는 평균 1억 6000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데, 전체 가구의 37.2% 수준이다. 금융부채 2000만원을 빼면 순자산은 1억 4000만원에 그친다. 1인 가구는 연간 88만 4000원(2017년 기준)을 의료비로 쓴다. 만 18세 이상 평균이 64만원이니 1.4배 정도 많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5년 60.3%에서 지난해 68.6%까지 치솟았다. 1인 가구에 드리운 빈곤의 그림자가 그만큼 짙어진 것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내년 1월 코로나19로 더 나쁜 상황 올 수도” 경고하는 파우치

    “내년 1월 코로나19로 더 나쁜 상황 올 수도” 경고하는 파우치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내년 1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더 나쁜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코로나19 브리핑에 영상으로 출연해 “1월 중순이 우리에게는 정말로 암울한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추수감사절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자 급증 여파가 추수감사절로부터 2주 반 정도 뒤 나타날 것이라며 “문제는 이것이 잠재적인 크리스마스와 하누카(유대교의 축제, 올해는 12월 10∼18일) 급증의 시작과 바로 이어진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것이 급증 위에 다시 급증이 포개지는 셈이라며 누군가 이에 대처하려 해보기도 전에 사람들이 겨울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가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확산을 부채질한 가족·친구와의 모임이 더 많이 열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1월 중순에 사태가 정말로 악화하는 것을 보기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소규모 가족 모임 때도 낯선 사람과 있을 때처럼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유지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똑같이 취해달라고 당부했다.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이 승인을 받으면 공개적으로 이를 접종하겠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그것(백신 접종)을 공개적으로 한다면 나는 더없이 행복할 것”이라며 “미 식품의약국(FDA)과 그곳의 전문 과학자들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말하면 내 순서가 됐을 때 나도 그것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친구인 클린턴·오바마·부시 대통령과 다른 이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그 백신을 맞으라고 추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모두 공개적인 장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시간주 여성 장관 집에 무장 시위대원 몰려와 “위협 느꼈어요”

    미시간주 여성 장관 집에 무장 시위대원 몰려와 “위협 느꼈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로 보이는 무장 시위대원들이 미시간주 정부의 각료들 집을 찾아가 위협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고 영국 BBC가 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조슬린 벤슨(사진) 미시간주 국무장관은 6일 트위터에 성명을 올려 전날 저녁 디트로이트 자택에서 아들과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있는데 수십명의 시위대가 집을 에워싸고 “도둑질을 멈춰라!”고 구호를 연호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원인 그녀는 주정부가 선거 결과를 뒤집기를 촉구하는 시위대원들이 “시끄럽고 위협적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시간주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이 이 주의 16개 선거구 승리를 따냈다고 인증했다. 대선 투표 이후 이 주에서는 주 정부 관료나 선거 관리 담당자들의 집에 무장 시위대가 찾아가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 벤슨 장관의 집이 가장 최근 사례다. 이날 시위 모습은 페이스북에 일부가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중계됐다. 동영상을 올린 제네비에브 피터스는 “우리는 주저앉지 않을 것이며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압도적으로 승리한 선거를 한 남자(바이든)가 통째로 훔쳐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주민들의 불편 신고를 받고 밤늦게 출동했고, 시위대는 얼마 안 있어 해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가 총기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누구도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 이 주에서는 총기가 합법적으로 소유한 것이라면 들고 다니는 일이 범죄가 아니다. 데이나 네셀 미시간주 법무장관과 웨인 카운티 검찰의 킴 워시는 이 사건을 “시위로 위장한 소란 행위”로 규정한 뒤 “누구라도 시민의 권리와 민주적 수단을 통해 벤슨 장관에게 합법적인 이의를 제기할 수 있지만 집에 있는 아이와 가족을 위협하는 일은 운동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벤슨 장관은 또 자신의 집 앞에서 벌어진 시위는 대선 결과를 어떻게든 바꿔보려는 트럼프 대통령과그의 법률 팀이 부채질하는 것으로 연결지었다. 지난주 조지아주의 선거 담당 개브리얼 스털링은 대통령이 직원들에게 살해 위협을 하는 것을 인용하는 등 폭력을 부추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주 국무장관도 지난달 가족들이 “완전히 끔찍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소득 상위 10~30%, 자산 1.1억 늘고

    소득 상위 10~30%, 자산 1.1억 늘고

    부동산 7637만·금융자산 2443만원↑주식 비중 15.4%로 증가… “더 늘릴 것”부유층에 속하는 소득 상위 10~30% 계층의 올해 순자산이 부동산·주식 가격 상승 덕에 지난해보다 약 1억 14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6일 발간한 ‘대중 부유층의 자산관리와 디지털금융 이용 행태’ 보고서에는 이러한 분석 결과가 실렸다. 보고서는 세전 기준 연소득이 7000만∼1억 2000만원(가구 소득 상위 10~30%)인 가구의 전국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월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총자산은 7억 6500만원으로 부채 1억 1900만원을 제외한 순자산은 평균 6억 4600만원이었다. 총자산 중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의 비중은 각각 18.9%, 76.6%로 부동산 편중이 심했다. 부동산자산은 6억 927만원으로 전년보다 7637만원(14.3%) 늘었고 금융자산은 1억 2593만원으로 2443만원(24.1%) 증가했다. 부채 총액은 지난해와 같았으나 전세자금 대출과 신용 대출(카드론 포함) 잔액은 늘었다. 소득 상위 10~30% 계층의 자산 구성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식 비중 증가였다. 금융자산 중 예적금 비중(45.0%)이 지난해보다 5.0% 포인트 줄어든 반면 주식 비중(15.4%)은 3.0% 포인트 증가했다. 주식을 보유한 응답자는 지난해 1862명에서 올해 2099명으로 11.3% 늘었다. 반면 펀드 같은 간접투자상품과 파생결합증권은 각각 13.5%, 11.7% 줄었다. 이들은 향후에도 주식 비중을 현재보다 1.7% 포인트 높여 금융자산의 17.1%까지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위험지향적 투자 성향이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안정 추구형과 안정형이 약 60%를 차지했으나 올해 이 비중은 41.2%로 축소되고 적극 투자형과 공격 투자형이 33.7%로 전년보다 10% 포인트 증가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상민 “국가부채 급증 위기…부유세법 발의하겠다”

    이상민 “국가부채 급증 위기…부유세법 발의하겠다”

    5선 중진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득 최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부유세법’을 발의하겠다고 6일 밝혔다.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거둬 빈부격차 완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유세’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며 “나도 법안을 준비해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아르헨티나 국회에서 2억 페소(한화 26억 5000만원) 이상 자산을 가진 큰 부자들(1만 2000명)에게만 부과하는 부유세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부유세로 거둔 3000억 페소(6조 7800억원)를 의료품 확보, 중소기업 지원, 학생 장학금 등에 지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도 이미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어려운 사회취약계층 지원과 국가부채 급증에 대응해야 할 국가위기 상황이기에 부유세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주식·부동산 가격 쌍끌이에 부자는 더 부자됐다

    주식·부동산 가격 쌍끌이에 부자는 더 부자됐다

    실물경기와 ‘딴판’인 자산 가격코로나19의 여파로 실물경기는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은 폭등하면서 애초 부동산·금융 자산을 가지고 있던 이들의 자산 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오너 등 국내 ‘슈퍼리치’들은 주식시장이 ‘불타는 11월’을 보내는 동안 재산이 급증했다. ●주식부자 톱10 지분 가치, 한달 새 11조 늘어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주식재산 1~10위의 지분 가치는 지난 4일 현재 총 64조 7493억원으로 지난달 4일(53조 4674억원)보다 21.1%(11조 2818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15.9%가량 뛰어올랐다. 한 달간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인물은 주식부호 1위인 고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다. 현재 그의 지분 평가액은 한 달 전보다 3조 6865억원(20.6%) 불어난 21조 5580억원이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역대 처음으로 7만원을 돌파하며 22.2% 뛰어올라 이 전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크게 늘었다. 주식부자 3위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서 회장 지분 가치는 8조 731억원으로 65.1%(3조 1818억원)나 불었다. 증가율에서는 10위권 내 부자 중 1위였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모집과 투약을 마쳤고 긴급사용 승인을 조만간 신청할 거라는 소식 등에 힘입어 주가가 40.5% 뛰어올랐다. 서 회장은 언론과 적극적으로 인터뷰하며 희망 섞인 메시지를 내놓아 주가 급등에 일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 1197억원)의 주식재산 증가율은 28.3%(6876억원)로 10위권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주식부자 순위는 9위로 한 달 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조 9744억원)도 주식재산을 13.3%(5851억원) 늘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4조 8690억원)을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순위를 높였다. 한편 올해 대표적 비대면 종목으로 부각돼 급등했던 카카오와 넷마블은 이 기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완만한 가운데 김범수 의장(8.3%)과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6.5%)의 주식재산 증가율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득 상위 10~30% 계층 순자산도 2억 넘게 늘어 거부(巨富)는 아니지만 고소득자인 소득 상위 10~30% 계층의 올해 순자산도 부동산·주식 가격 상승 덕에 지난해보다 약 2억 13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6일 발간한 ‘대중 부유층의 자산관리와 디지털금융 이용 행태’ 보고서에는 이러한 분석 결과가 실렸다. 보고서는 세전 기준 연소득이 7000만∼1억 2000만원(가구 소득 상위 10~30%)인 가구의 전국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월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조사 대상자의 평균 총자산은 7억 6500만원으로 부채 1억 1900만원을 제외한 순자산은 평균 6억 4600만원이었다. 총자산 중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의 비중은 각각 18.9%, 76.6%로 부동산 편중이 심했다. 부동산자산은 6억 927만원으로 전년보다 7637만원(14.3%) 늘었고 금융자산은 1억 2593만원으로 2443만원(24.1%) 증가했다. 부채 총액은 지난해와 같았으나 전세자금 대출과 신용 대출(카드론 포함) 잔액은 늘었다. 소득 상위 10~30% 계층의 자산 구성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식 비중 증가였다. 금융자산 중 예적금 비중(45.0%)이 지난해보다 5.0% 포인트 줄어든 반면 주식 비중(15.4%)은 3.0% 포인트 증가했다. 주식을 보유한 응답자는 지난해 1862명에서 올해 2099명으로 11.3% 늘었다. 반면 펀드 같은 간접투자상품과 파생결합증권 보유자는 각각 13.5%, 11.7% 줄었다. 이들은 향후에도 주식 비중을 현재보다 1.7% 포인트 높여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의 17.1%까지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위험지향적 투자 성향이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안정 추구형과 안정형이 약 60%를 차지했으나 올해 이 비중은 41.2%로 축소되고 적극 투자형과 공격 투자형이 33.7%로 전년보다 10%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시중금리가 낮아져 이전 수준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위험 감수가 불가피해진 금융 환경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풀이했다.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지난해 3분기 1.59%에서 올 3분기 0.84%로 급락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부동산 다음은 주식”…소득 상위 30%, 자산 1.1억 늘었다

    “부동산 다음은 주식”…소득 상위 30%, 자산 1.1억 늘었다

    예·적금 5%p 감소하고 주식 3%p 늘어금리 하락하고 주식시장 활황 영향여전히 부동산에 자산 76.6% 집중소득 상위 10~30% 계층의 올해 순자산이 자산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1억 14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세전 가구 연소득이 7000만~1억 2000만원(가구소득 상위 10~30%)인 가구에 해당하는 전국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월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와 디지털 금융 이용 행태’ 보고서를 6일 발간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총자산은 7억 6500만원으로 부채 1억 1900만원을 제외한 순자산은 평균 6억 4600만원이었다. 총자산 중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의 비중은 각각 18.9%, 76.6%로 부동산에 자산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자산은 6억 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600만원(14.3%) 늘었고, 금융자산은 1억 2600만원으로 2400만원(24.1%) 늘었다. 부채 총액은 지난해와 같았지만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카드론 포함) 잔액은 증가했다. 집값 상승과 주식 투자 수익 증가로 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소득 상위 10~30% 계층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식 비중 증가였다. 금융자산 중 예·적금 비중(45.0%)이 지난해보다 5.0% 포인트 감소한 반면, 주식 비중(15.4%)은 3.0% 포인트 증가했다. ●주식 보유 11.3% 증가…펀드 등은 감소 주식을 보유한 응답자는 지난해 1862명에서 올해 2099명으로 11.3% 늘었다. 그러나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과 파생결합증권 보유자는 각각 13.5%, 11.7% 줄었다. 이들은 향후에도 주식 비중을 현재보다 1.7% 포인트 높여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의 17.1%까지 확대하고 예적금 비중은 더 낮추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지난해보다 위험지향적 투자 성향이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는 저위험을 추구하는 안정추구형과 안정형이 약 60%를 차지했으나 올해 이 비중은 41.2%로 축소되고, 적극투자형과 공격투자형이 33.7%로 전년보다 10% 포인트 증가했다.●코로나19 영향 ‘디지털 금융’ 이용 활성화 이는 시중 금리가 낮아져 이전 수준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위험 감수가 불가피해진 금융 환경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풀이했다.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작년 3분기 1.59%에서 올해 3분기 0.84%로 급락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회복으로 본격적으로 증시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주식 투자자가 늘어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득 상위 10~30% 계층의 디지털 금융 이용은 더 활성화됐다. 설문 대상자의 44.3%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금융 이용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인터넷, 모바일 앱 등 비대면 자산관리 채널 이용 경험자 비중은 지난해 11.0%에서 올해 56.5%로 대폭 상승했다. 향후 디지털 금융 서비스 브랜드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카카오뱅크’(27.8%)라고 답했으며 ‘네이버’(13.4%)에 대한 기대치도 높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회 옮기고 아파트 짓자” 윤희숙에 민주 “예술의전당 헐고 짓지!”(종합)

    “국회 옮기고 아파트 짓자” 윤희숙에 민주 “예술의전당 헐고 짓지!”(종합)

    민주 “윤희숙, 근시안적 한탕주의”“서초 ‘예술의 전당’ 옮기고 아파트 지어라”장경태 “개발주의 환상, 낡은 사고방식”더불어민주당이 3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아파트단지를 짓자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공급 대책에 대해 “근시안적인 한탕주의”라며 비판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윤 의원 지역구를 겨냥해 “서초구 예술의 전당을 옮기고 아파트를 짓는 것을 고려해보라”고 맞불을 놨다. 尹 “국회 10만평, 공원·아파트 공급”與 “토건 포퓰리즘 설파할 때 아냐” 민주당 행정수도완성 추진단은 이날 윤 의원의 제안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국회 이전 부지에 대한 정책선점 욕구를 모르는 바 아니나 예산안 통과에 편승해 무분별한 토건 포퓰리즘을 설파할 때가 아니다”라며 “급하게 마시면 냉수에도 체하는 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 “(국회를) 전부 옮기고 10만평은 서울의 주택 수급 괴리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국회를 세종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아파트와 공원을 공급하는 안을 냈다. 윤 의원은 “국회를 (세종으로) 보내기로 했으면 의사당을 뭐하러 남기느냐”면서 “국회가 10만평인데, 공원과 아파트가 결합한 좋은 아파트 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학 박사인 윤 의원은 정부가 시장과 반대편으로 가려는 신호를 보내 부동산 문제를 부채질 하고 있다며 해결책 중 하나로 ‘보다 많은 곳에 질좋은 공급’을 제시했다.장경태, 윤희숙 지역구 콕 집어 “대검 비롯해 법조단지 옮기는 건 어때” 장경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머릿속엔 재개발밖에 없나 보다. 개발주의 환상에 젖어 있다. 낡은 사고방식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는 ‘국회를 세종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아파트 단지를 만들자’고 제안한 윤 의원과 ‘강변로를 넢도 아파트’를 주장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 장 의원은 특히 윤 의원을 향해 “서초구 예술의 전당을 옮기고 아파트 짓는 것도 고려해보시길 제안한다”면서 “거기에 대검찰청을 비롯한 법조단지도 옮기는 것은 어떠신가”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예술의전당과 법조단지가 있는 서울 서초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즉 윤 의원 지역구를 상징하는 예술의 전당을 헐고 그 자리에 아파트를 한번 지어보라는 조소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있는 대검을 밀고 아파트를 지어보라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진다. 장 의원은 윤 의원에게 “국회를 옮기면 그 공간은 시민의 품격을 높이는 도시공간 모델로 의 재구상,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의 재탄생도 꿈꿔 봐야 한다”면서 그런데 “‘국회를 다 헐고 아파트를 짓자’는 식의 개발주의 환상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막차 열풍’ 타고 신용대출 한 달 새 4조 8000억 급증

    ‘막차 열풍’ 타고 신용대출 한 달 새 4조 8000억 급증

    개인 신용대출의 ‘막차 열풍’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주요 은행 신용대출 증가액이 올 하반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신용대출 월별 증가폭은 지난달보다 4조 8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11월 말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33조 6925억원으로 지난달 128조 8431억원 보다 4조 8494억원 늘어났다. 지난 8월달에 세운 최대 증가폭(4조 755억원)보다 1조원 가량 많았고 지난 9월과 10월에 비해 증가분은 두 배가 넘는다. 특히 지난달 26일까지만 해도 10월 대비 신용대출 증가폭은 2조 8550억원이었지만, 이후 27일부터 30일까지 추가로 1조 9944억원이 대출됐다. 이는 지난달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금융당국의 고소득자 신용대출 규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대출을 받으려는 ‘대출 막차 열풍’ 현상이 나타났다는 게 은행권 분석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신용대출 총액이 1억원을 초과하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만 적용되는 규제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연소득 8000만원 이상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권고했지만, 대부분의 은행에서는 소득 상관없이 전체를 대상으로 해당 규정을 적용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전보다 강력한 신용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불안심리 때문에 당장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도 추가로 대출을 받다보니 신용대출 증가 폭이 커진 것 같다”면서도 “규제가 강화된 만큼 앞으로 이러한 급증세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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