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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총리 “자영업자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헌법과 정의의 문제”

    정세균 총리 “자영업자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헌법과 정의의 문제”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문제와 관련해 “국가가 영업을 제대로 못한 이들의 손실에 적정히 보상을 해야 하며 이는 정책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과 정의의 문제”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삼청동 서울공관에서 ‘코로나19 영업 손실 제도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34차 목요대화에서 “공적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영업금지 등 행정명령에 따른 영업손실 보상의 기준에 대해 “매출액이 줄어도 비용이 더 많이 줄어든 경우도 있고 매출액이 올라도 비용이 증가하면 영업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손실보상의 기준은 영업이익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또 “가계부채가 심각해 부채가 더 늘어나면 사회가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며 “가계부채가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가 조금 더 부채 규모를 늘리고 가계가 건전해지면 세제로 환류해서 재정건전성을 다시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 자리에서 “손실보상 제도의 적용 대상이 제일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소상공인 범위 기준이 있지만 업종별로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기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지원의 합리성, 형평성, 예측가능성과 사각지대 최소화, 가용 행정통계와 집행 용이성이 고려사항이고, 재정의 여력과 재정 부담 등을 종합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손실보상법을 입법하는 과정에서 입법 전후로 맞물리는 시점 쯤에 정부가 염두에 두고 있는 4차 재난지원금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어려운 업종 국민에게 광범위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강남 은마 찾은 나경원에 우상호, “강북 반지하 떠올라”

    강남 은마 찾은 나경원에 우상호, “강북 반지하 떠올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이 전날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 단지인 은마아파트를 찾은 것을 두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강북 반지하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나경원 후보가 강남 은마아파트를 찾아 ‘용적률을 높이고 35층 층고제한도 풀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 오래된 아파트에서 녹물이 나온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원은 은마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32평형이 23억원에 달하고, 만약 용적률을 높여서 재건축을 했을 경우 예상가액은 약 50억원에 이를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서민은 평생 꿈도 꾸지 못할 가격의 아파트라고도 덧붙였다. 우 의원은 “문득 내가 다녀온 강북 반지하에 살고 계신 장애인 부부가 떠올랐다”면서 “볕도 잘 들지 않고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슬어 있었다. 나경원 후보는 23억 아파트의 녹물은 안타까우면서, 23만 반지하 서민의 눈물은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걸까?”라고 질문했다. 또 무엇이 먼저이며, 무엇을 먼저 해야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우 의원은 “오래된 은마아파트 상황도 안타깝지만 반지하에 사는 서민들을 위한 주거 정책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나 의원이 약속한 35층 층고제한 해제는 우 의원 역시 지난 12일 발표한 공약이기도 하다. 당시 우 의원은 35층 층고 제한을 푸는 대신에 공공주택 기부채납 등 공익과 사익을 조화롭게 하는 사전협상 제도 등을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35층 층고제한은 한강변 성냥갑 아파트에 반성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지난 2013년 서울 도시기본계획으로 못박은 것이다. 압구정동 등 한강변 아파트의 가격상승을 막는 역할도 했다. 한편 역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박영선 후보의 다핵 도시 정책과 안철수 후보의 ‘손주돌보미’공약은 자신의 정책을 베낀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구청장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베끼기가 심하다”면서 박 후보는 박 전 시장의 성범죄에 대해 여성리더로서 한마디도 않는 몰염치성을 보여주는 ‘난몰라’ 후보이자, 본인 대신 김동연 전 부총리를 출마시키려고 직접 3차례나 만났던 ‘김동연 대타 후보’라고 지적했다. 또 박 후보의 ‘21개 다핵도시’는 자신이 지난해 11월 10일 국회에서 발표한 바 있는 ‘다핵도시 구상’을 표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의 ‘손주돌보미 사업’은 조 구청장이 서울 서초구에 전국에서 유일한 사업으로 정착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LG생활건강 ‘차석용 매직’… 작년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LG생활건강 ‘차석용 매직’… 작년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16년 연속 ‘차석용 매직’을 이어 갔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이 7조 8445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조 2209억원으로 3.8% 늘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가장 많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한 2조 944억원,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2563억원으로 둘 다 4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차 부회장 부임 이후 62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라는 대기록을 썼다.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차 부회장은 2005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인수합병으로 뷰티, 생활용품, 음료 세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지금의 LG생활건강을 만들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뷰티, 생활용품, 음료 3개 사업 모두 국내 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지난해 화장품 부문은 매출 5조 5524억원, 영업이익 9647억원으로 라이벌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국내 1위로 올라섰다. ‘후’를 비롯한 고가 브랜드 화장품이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 시장 매출도 지난해 21% 뛰었다. 생활용품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4230억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음료 사업도 호조를 보여 같은 기간 매출은 3469억원,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각각 3.7%, 17.1%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LG생활건강의 부채 비율은 2019년 말 53.3%에서 지난해 말 40.3%로 낮아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창균 경기도의원, GB 훼손지 정비사업 관련 논의

    이창균 경기도의원, GB 훼손지 정비사업 관련 논의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전문위원회 이창균(더불어민주당·남양주5) 의원은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남양주상담소에서 경기도 도시주택과 추대운 과장 등과 GB 훼손지 정비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는 새로 부임한 추대운 과장과 사업의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창균 의원은 “GB 훼손지 정비사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자체가 관련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를 통해 ‘GB의 합리적 관리’라는 본래의 사업 목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취임이후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계속해서 주장해 왔다. 하지만, 경기도의 잦은 인사발령으로 관리자들이 계속 바뀌고, 전국의 지자체에 접수된 약 126건 중 국토부에 이관된 것은 4건에 불과하는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시주택과 담당자는 “사업신청 건수에 비해 국토부에 이관된 건수만 보면 실적이 저조하지만, 미비된 서류를 요청하여 보완하는 등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환경보존 등 공공의 이익과 주민들의 요구사항 등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훼손지 정비사업이란 개발제한구역(GB)에 불법 축사 등으로 훼손된 토지의 일부(30%)를 공원·녹지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경우 물류 창고의 설치를 허용하는 제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가 지지율이 50%가 넘는다고?”…뭇매맞는 日산케이 여론조사

    “스가 지지율이 50%가 넘는다고?”…뭇매맞는 日산케이 여론조사

    향후 일본의 정국을 예측할 가늠자로서 스가 요시히데 정권의 지지율 추이가 초미의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세간의 분위기와 전혀 상반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논란을 빚고 있다. 산케이신문·후지TV는 지난 25일 “1월 여론조사 결과 스가 정권 지지율이 52.3%로 나타나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 45.0%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수습의 핵심카드인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스가 정권의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가 정권 지지율이 30%대에 불과한 다른 여론조사 결과와 너무 큰 차이가 나면서 결과의 신뢰성에 잇따라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산케이·후지TV가 요미우리신문 등과 함께 현 정권을 노골적으로 옹호하는 언론기관이라는 점이 의혹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산케이·후지TV는 지난해 6월 여론조사 조작 사실이 드러나 이후로는 조사 자체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7개월 만에 재개된 첫 조사였다. 같은 1월 조사에서 아사히신문은 ‘지지한다’가 전월대비 6%포인트 떨어진 33%, ‘지지하지 않는다’가 10%포인트 오른 45%로 나왔다.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도 지지 33%, 반대 57%였다. 지지율이 타사 여론조사에 비해 거의 20%포인트나 차이나는 이유로 산케이·후지TV는 조사방법의 차이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무응답률을 줄이기 위해 다른 조사기관과 달리 지지하는지 지지하지 않는지 응답이 불분명한 경우 “그래도 어느쪽인지 하나를 말한다면”이라고 재차 질문을 해서 답을 받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 숫자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인터넷 기사 댓글이나 트위터 등에는 “산케이는 역시 정부에 ‘손타쿠’(윗사람의 뜻을 헤아려 행동한다는 일본어)를 하는 신문사”, “지지도 아니고 반대도 아니라고 분명히 의사표시를 했는데도 마치 물건 강매하듯이 선택을 강요하는 방식의 조사는 중단해야 한다”, “조사원이 지지한다고 답을 하도록 유도했음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지지율이 50%를 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지지율 30%도 너무 높다고 생각하는데” 등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야권 인사인 요네야마 류이치 전 니가타현 지사는 트위터에서 “(남다른) 질문방식을 통한 ‘무리한 정부 옹호’가 지나치다”며 “이래서는 후지·산케이그룹이 보도기관으로서 신용을 완전히 상실하고 말 것”이라고 비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재정지출·수출로 선방했지만… 양극화 커지고 내수·고용 ‘골골’

    재정지출·수출로 선방했지만… 양극화 커지고 내수·고용 ‘골골’

    정부 지출과 수출 선방으로 외형적인 성장률은 당초 전망보다 양호했지만 경제 곳곳에 심각한 ‘골병’이 들었다는 세부 지표가 나왔다. 내수 침체와 고용 충격, 부채 악화, 양극화 심화 등이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코로나19 종식 뒤에도 회복 속도를 더디게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1.0%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한국 성장률(-1.9%)보다 훨씬 높고, 한은이 지난해 11월 관측한 성장률(-1.1%)도 웃도는 수준이다. 큰 폭의 역성장을 방어한 데는 정부 지출이 큰 영향을 미쳤다. 4차례에 걸쳐 66조 8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는 등 정부가 재정 지출을 크게 늘리며 충격을 완화했다. 반면 지난해 민간소비는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021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예상한 4.4%보다 더 위축됐다. 민간소비가 뒷걸음질한 건 외환위기 때인 1998년(-11.9%)과 ‘카드 대란’이 터진 2003년(-0.4%)에 이어 세 번째다. 문제는 올해도 V자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기재부는 올해 민간소비가 지난해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저효과(-5.0%)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론 마이너스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3차 유행 충격은 11월부터 시작돼 12월에 집중됐고, 1월 지금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2019년 4분기 민간소비 수준을 1로 봤을 때,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는 93%에 그친 만큼 소비가 코로나19 영향을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제 회복 지렛대 역할을 해야 할 고용 상황도 최악이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만 8000명 감소해 2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도 21만 8000명 줄어 1998년 이래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기재부는 올해 취업자 수가 15만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4차례 추경 집행에 따른 정부 재정건전성 악화와 각각 1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기업 부채도 경제 발목을 잡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제규모 10위권 내 선진국이 -3%대에서 -10% 이상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우린 역성장 폭이 훨씬 작았다”면서도 “장기화되는 내수 부진과 민생 어려움은 뼈아픈 부분”이라고 밝혔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소비는 부진이 계속되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2분기는 돼야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대부분 3% 정도로 전망하는데, 지난해 성장률이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올해 3% 성장한 것만으로는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볼 수 없다”며 “여전히 코로나19가 지속되는 만큼 (경기 회복 전망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019년(3만 2115달러)보다 소폭 줄어든 3만 1000달러대를 기록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1인당 GNI가 2년 연속 줄었지만 주요 7개국(G7) 중 하나인 이탈리아를 추월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홍 부총리의 페북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홍 부총리 설명대로 우리 경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 선방했다”며 “문 대통령도 이런 성과를 널리 알리고자 홍 부총리의 글을 공유한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남북화해시대 물류거점으로 우뚝 설 것

    남북화해시대 물류거점으로 우뚝 설 것

    “장차 세종~포천고속도로를 원산·나진까지 연결하고 남북내륙철도물류기지와 남북체육교류센터 등을 유치해 남북화해협력시대 물류거점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비전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박윤국 경기 포천시장은 올해 도시브랜드를 ‘평화로 만들어 가는 행운의 도시 포천’으로 바꿨다고 25일 밝혔다. 박 시장은 포천이 가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동재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국립수목원 등 남한 최고의 자연경관을 북한 최고의 관광거점인 금강산과 연결해 동아시아 대표 휴양 관광 힐링 도시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박 시장은 산정호수 등의 주요 관광지를 한탄강~DMZ~금강산~원산으로 이어지는 평화관광벨트와 연결해 남북관광 협력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중장기 계획도 갖고 있다. 한탄강은 북한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해 140㎞를 흐르는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이다. 지질학적 독특함은 물론 생태적·역사적·고고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박 시장은 “포천시청에서 금강산까지 직선거리로 78㎞밖에 안 된다”면서 “이미 행정수도인 세종시에서 시작된 고속도로가 포천 신북면까지 개통돼 있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에도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시민 모두에게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인당 4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했다. 지급 대상도 소상공인, 농업인, 외국인노동자들에게까지 확대했다. 박 시장은 “지난 2019년 부채를 모두 상환했고, 미리부터 재정안전기금을 적립해왔기 때문에 재원은 충분하다”며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포천시는 앞선 대응으로 지난해 마스크 부족 대란도 겪지 않았다. 또 박 시장은 올해 백신 접종에 따라 코로나19가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실의에 빠진 자영업자를 일으켜 세우고, 지역경제를 하루빨리 회복시켜 성장 동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관건이 교통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천만다행으로 혈관 역할을 할 굵직한 대중교통망이 어느 정도 갖춰졌습니다. 전철 4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공항 유치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포천시가 2004년부터 꿈꿔온 7호선 포천 연장사업도 15년 만에 결실을 봤다. “당초 계획대로 양주 옥정에서 환승 없이 직접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흘읍·대진대·포천동 등 3개 역세권 콤팩트 시티 조성사업이 완성되면 교통수요가 지금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이기 직결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박 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면 할 수 있다는 ‘여민가의’(與民可矣) 정신으로 공약을 하나하나 완성해 새로운 포천의 기적이 반드시 일어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우건설 ‘구원투수’ 김형 사장 재선임되나

    대우건설 ‘구원투수’ 김형 사장 재선임되나

    2018년 기업 재매각을 위한 ‘구원투수’로 등판한 김형(65)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재선임을 위한 공과 평가가 한창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7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 사장의 연임 여부는 4월 이사회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이 연임을 원한다면 늦어도 3월까지는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 김 사장은 현대건설·삼성물산·포스코건설 등을 거친 토목 전문가다. 우선 김 사장 취임 이후 실적은 하락세다. 취임 다음해인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8년 대비 18.4%, 42.1%씩 줄었고, 2020년 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7.8%, 4.5%씩 줄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역시 취임한 해인 2018년 4위에서 2019년 5위로 떨어지더니 지난해에는 6위까지 밀려나 ‘빅5’ 타이틀 자리마저 내줬다. 다만 지난 3년간 공급이 증가하는 등 주택 중심의 실적 성장 기반을 다진 점은 긍정적이다. 대우건설 주택 공급은 2018년 1만 4000가구에서 2019년 2만 1000가구로 늘며 직전 2년간 1위였던 GS건설을 제치고 왕좌를 차지한 뒤 2020년에도 3만 3000가구를 공급하면서 연속 2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건설사 매출은 착공 후 공사 진행률에 따라 인식되는데 대부분의 건설사가 착공 후 선분양을 하기 때문에 분양 가구수의 증감은 약 1년 후 주택사업의 매출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올해를 기점으로 대우건설의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나이지리아 LNG사업(2조 1000억원), 이라크 토목사업(2조 9000억원) 등 해외 신규 수주 성과도 적지 않다. 변수는 산업은행이다. 지난해 말 구조조정 전문가로 통하는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대우건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한 것을 계기로 산업은행이 재무제표 개선을 통한 매각 속도에 방점을 찍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부채 비율을 줄이는 등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려면 토목 전문가인 김 사장보다는 다른 재무 전문가를 대우건설 수장으로 선호할 것이란 얘기다. KDB인베스트먼트는 KDB산업은행 구조조정 업무를 전담하는 사모 집합 투자기구로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50.75%)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 매각이 속도를 내려면 부채 비율을 낮추고 주가를 띄워야 한다”면서 “산업은행 뜻에 따라 김 사장 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애주가’ 정용진, 소주 쓴맛에 울고 홈술 와인에 웃었다

    애주가로 잘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주로 ‘쓴맛’을 보고 와인으로 활짝 웃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주류산업이 재편되면서 정 부회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소주와 와인 사업의 희비가 엇갈려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와인 수입업체 1위인 신세계L&B가 최근 내부에서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로 회식이 줄고, 외식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홈파티’와 ‘홈술’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 와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진 덕분이다. 이마트가 지분 100%를 보유한 신세계L&B는 와인을 비롯해 맥주, 브랜디, 위스키 등을 수입·유통하고 전국 약 30개의 주류 소매점 와인앤모어를 운영한다. 정 부회장의 지시로 2008년 설립된 이후 2019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코로나 수혜를 입고 지난해 최고 매출을 경신한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로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와인 수입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이마트의 와인 매출도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이마트가 2016년 인수한 ‘제주소주’는 자본 잠식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명 ‘정용진 소주’로도 불리는 ‘푸른밤 소주’는 거대 유통 채널을 갖고 있는 신세계그룹이 야심 차게 시작한 소주 사업으로 인수 당시 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현재 제주소주의 시장점유율은 0.2%에 불과하다. 영업손실액도 2016년 19억원에서 2019년 141억원으로 불어났으며 부채비율도 90%가 넘는다. 주류업체 관계자는 “이마트 등 그룹 내 주요 유통 채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했음에도 참이슬, 처음처럼 등 경쟁업체의 진입장벽을 뛰어넘는 데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소주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코로나로 인해 성장한 가정용 주류 시장이 소주를 선호하지 않는 데다 소주의 주 판매원인 외식업체들이 코로나 여파로 휘청거렸다는 점도 제주소주의 성장 기회를 차단했다. 정 부회장이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진 신세계푸드의 수제맥주 펍 ‘데블스도어’도 코로나 불황을 이겨 내지 못하고 최근 양조 설비 인수자를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 취향의 사업 가운데 스타벅스, 와인 등은 시대의 흐름과 맞아떨어지며 성공했지만, 희석식 소주 사업만큼은 트렌드를 읽지 못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대우건설 ‘구원 투수’ 김형 대표 연임할까

    대우건설 ‘구원 투수’ 김형 대표 연임할까

    2018년 기업 재매각을 위한 ‘구원투수’로 등판한 김형(65)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재선임을 위한 공과 평가가 한창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7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 사장의 연임 여부는 4월 이사회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이 연임을 원한다면 늦어도 3월까지는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 김 사장은 현대건설·삼성물산·포스코건설 등을 거친 토목 전문가다.우선 김 사장 취임 이후 실적은 하락세다. 취임 다음해인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8년 대비 18.4%, 42.1%씩 줄었고, 2020년 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7.8%, 4.5%씩 줄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역시 취임한 해인 2018년 4위에서 2019년 5위로 떨어지더니 지난해에는 6위까지 밀려나 ‘빅5’ 타이틀 자리마저 내줬다. 다만 지난 3년간 공급이 증가하는 등 주택 중심의 실적 성장 기반을 다진 점은 긍정적이다. 대우건설 주택 공급은 2018년 1만 4000가구에서 2019년 2만 1000가구로 늘며 직전 2년간 1위였던 GS건설을 제치고 왕좌를 차지한 뒤 2020년에도 3만 3000가구를 공급하면서 연속 2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는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만 2조원 정도의 신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사 매출은 착공 후 공사 진행률에 따라 인식되는데 대부분의 건설사가 착공 후 선분양을 하기 때문에 분양 가구수의 증감은 약 1년 후 주택사업의 매출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올해를 기점으로 대우건설의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나이지리아 LNG사업(2조 1000억원), 이라크 토목사업(2조 9000억원) 등 해외 신규 수주 성과도 적지 않다. 주가는 지난해 12월 1일 3520원에서 올 들어 이날 현재 6300원대까지 올라 있다. 변수는 산업은행이다. 지난해 말 구조조정 전문가로 통하는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대우건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한 것을 계기로 산업은행이 재무제표 개선을 통한 매각 속도에 방점을 찍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부채 비율을 줄이는 등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려면 토목 전문가인 김 사장보다는 다른 재무 전문가를 대우건설 수장으로 선호할 것이란 얘기다. KDB인베스트먼트는 KDB산업은행 구조조정 업무를 전담하는 사모 집합 투자기구로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50.75%)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 매각이 속도를 내려면 부채 비율을 낮추고 주가를 띄워야 한다”면서 “산업은행 뜻에 따라 김 사장 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산업은행 산하로 편입된 대우건설은 2018년 매각이 불발된 이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애주가’ 신세계 정용진, 소주로 쓴맛보고 와인으로 단맛 봤다

    ‘애주가’ 신세계 정용진, 소주로 쓴맛보고 와인으로 단맛 봤다

    애주가로 잘 알려진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주로 ‘쓴맛’을 보고 와인으로 활짝 웃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주류산업이 재편되면서 정 부회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그룹 내 소주와 와인 사업의 희비가 엇갈려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와인 수입업체 1위인 신세계L&B가 최근 내부에서 ‘성과급 잔치’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로 회식이 줄고, 외식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홈파티’와 ‘홈술’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 와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진 덕분이다. 이마트가 지분 100%를 보유한 신세계L&B는 와인을 비롯해 맥주, 브랜디, 위스키 등을 수입·유통하고 전국 약 30개의 주류 소매점 와인앤모어를 운영한다. 정 부회장의 지시로 2008년 설립된 이후 2019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코로나 수혜를 입고 지난해 최고 매출을 경신한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로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와인 수입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이마트의 와인 매출도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이마트가 2016년 인수한 ‘제주소주’는 자본 잠식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명 ‘정용진 소주’로도 불리는 ‘푸른밤 소주’는 거대 유통 채널을 갖고 있는 신세계그룹이 야심 차게 시작한 소주 사업으로 인수 당시 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현재 제주소주의 시장점유율은 0.2%에 불과하다. 영업손실액도 2016년 19억원에서 2019년 141억원으로 불어났으며 부채비율도 90%가 넘는다. 주류업체 관계자는 “이마트 등 그룹 내 주요 유통 채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했음에도 참이슬, 처음처럼 등 경쟁업체의 진입장벽을 뛰어넘는 데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소주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코로나로 인해 성장한 가정용 주류 시장이 소주를 선호하지 않는 데다 소주의 주 판매원인 외식업체들이 코로나 여파로 휘청거렸다는 점도 제주소주의 성장 기회를 차단했다. 정 부회장이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진 신세계푸드의 수제맥주 펍 ‘데블스도어’도 코로나 불황을 이겨 내지 못하고 최근 양조 설비 인수자를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다니다 미국 브라운대로 유학을 간 정 부회장은 평소 술, 음식 등 다양한 미식(美食) 문화에 관심이 많다. 약 47만명의 팔로어를 가진 인스타그램엔 직접 요리한 사진들을 자주 올려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 취향의 사업 가운데 스타벅스, 와인 등은 시대의 흐름과 맞아떨어지며 성공했지만, 희석식 소주 사업만큼은 트렌드를 읽지 못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수술비 아까워하면 목숨 잃는다”…이재명식 재난지원금 강조

    “수술비 아까워하면 목숨 잃는다”…이재명식 재난지원금 강조

    “세상일 혼자 할 수 없기에…”“방역 우려 최저시점에 집행”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수술비 아깝다고 치료하지 않으면 병을 키우고 자칫하면 목숨을 잃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것”이라며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거듭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안을 심의하는 도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감염병 위기 속에 (경제가) 손 쓸 수 없는 지경으로 망가지고 난다면 코로나를 극복한 후에도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며 “국가부채비율은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로 다른 나라보다 더 높을 때 걱정할 일이다. 쓸데없이 아껴 이를 다른 나라보다 3분의 1로 매우 낮게 유지했다고 칭찬받을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소비를 하되 방역에 장애가 되지 않게 해달라” 이 지사는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문제를 두고는 “현재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소비를 많이 해달라며 포장 캠페인도 하고 있다”며 “소비를 하되 방역에 장애가 되지 않게 해달라는 점에 저희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지급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 판단으로 최대한 빨리 지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일이라는 게 혼자 할 수 없고, 여러 의견이 있고, 누군가 의견이 100% 맞지 않고, 저나 집행부 판단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며 “도의회나 중앙당, 정부의 우려를 감안해서 도의회가 (26일) 의결해도 즉시 집행하기보다는 좀 더 상황을 봐가면서 확진자 증감 상황, 앞으로 예측 상황,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 의견 등을 종합해서 방역에 대한 우려가 최저로 되는 선에서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설 명절(2.12) 이전 지급 준비 도는 설 명절(2.12) 이전 지급을 준비하는 가운데, 온라인으로 우선 지급해 혼잡 상황을 최소화하고, 현장 지급은 설 이후로 조정하거나 방문 지급을 병행하는 등 지급 방식 보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회는 25~26일 이틀간 임시회를 열어 전 도민 1399만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2차 경기도 재난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총 소요 예산은 부대 비용을 포함, 1조4035억원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6개월 남기고 또 도쿄올림픽 취소론… 日 “그런 사실 없다”

    6개월 남기고 또 도쿄올림픽 취소론… 日 “그런 사실 없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7월 23일~9월 5일) 개막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가 취소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해외에서 비관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개최 불발 가능성을 열어 두는 일본 고위 당국자들의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차기 일본 총리 후보 중 한 명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이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개최와 취소 중) 어느 쪽으로 흘러갈지 알 수 없다”고 발언한 데 이어 18일에는 시모무라 하쿠분 집권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TV 방송에서 “3월 하순 정도가 하나의 판단기준”이라고 언급, 정부 차원에서 취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3월 하순은 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시기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일본 여당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부적으로 내리고 2032년 대회를 유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보도해 파문을 키웠다. 이 보도에 대해 사카이 마나부 관방부장관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실히 부정한다”고 밝혔지만, 뒤이은 부연설명이 논란을 부채질했다. “어느 단계에서인가 실제 개최할지 어떤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개최를 자신하지 못하고 있음을 실토한 것이다. 지난 8일 이후 도쿄도 등 수도권을 시작으로 11개 광역단체에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한 일본 정부가 이달 중순 스포츠 선수를 포함한 전 세계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전면 차단하고 있는 것도 해외에서 올림픽 개최 전망을 불투명하게 보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일본은 긴급사태 선언 이후에도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당초 예정대로 다음달 7일 긴급사태를 종료하는 게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도쿄도의 경우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가 500명 밑으로 떨어져야 긴급사태 선언 해제가 검토될 수 있지만, 지난 23일까지 11일 연속 1000명을 웃돌았다.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은 도쿄올림픽 강행 여부와 관계없이 ‘대회 불참’을 선언하는 국가들이 나타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결정 당시에도 캐나다의 불참 선언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 체육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들이 올림픽 선수단을 보내지 못하게 되면 IOC는 중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도쿄신문에 말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중시하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출범도 올해 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취소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어떻게든 대회를 개최하고자 IOC가 참가선수 전원에게 백신접종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부양책 발목 잡히고, 새달 트럼프 탄핵심판… ‘허니문’ 없는 바이든

    부양책 발목 잡히고, 새달 트럼프 탄핵심판… ‘허니문’ 없는 바이든

    바이든 내각, 2명만 상원 인준 받은 상태 공화 “탄핵 절차 끝날 때까지 중단” 엄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일 각종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국정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한시가 급한 코로나19 추가부양책에 공화당이 벌써 발목을 걸고 나서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원 탄핵을 둘러싸고 분열도 커지는 양상이다. 미 언론들은 통상 취임 초 수개월간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정적들도 협조하는 소위 ‘허니문 기간’이 바이든에게는 없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현지시간) “바이든은 ‘초당파적인 단합’을 기치로 세웠지만 1조 9000억 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을 두고 공화·민주 양당은 상원을 여는 기본 규칙에도 합의하지 못한다”며 “추가부양책이 상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망’을 선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바이든은 백악관에서 국민 1인당 1400달러(약 15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주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모든 미국인을 위한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과감하고 대담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다급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공화당은 지난달 이미 9000억 달러(약 994조원)의 부양안을 통과시켰고, 더이상의 부채 증가는 안 된다며 협조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양당의 골은 생각보다 깊다. 공화당 일부는 바이든이 애초부터 협상 의지가 없었다고 본다. 자신들의 예상 규모(5000만~1조 달러)를 너무 크게 넘겼고, 최저 임금을 시간당 7.25달러(약 8000원)에서 15달러(약 1만 6500원)로 올리자는 극좌파의 주장까지 넣었다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 일부에서는 다수당으로서 일방적으로 표결 처리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WP에 “공화당과 함께 가는 게 최선이라면 전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공화당이 (무리하게) 줄이기를 원한다면, 그들과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양당은 상원에서 각각 50명씩 확보하고 있어,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면 법안은 통과된다. 하지만 사회통합을 기치로 내세운 바이든의 입장에서 첫 법안부터 힘으로 밀어붙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곧 상원서 시작될 트럼프 탄핵 심리도 국정동력을 약화시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란 선동’ 혐의로 하원에서 가결된 트럼프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상원은 다음달 9일부터 탄핵 심판 절차에 들어갈 예정인데 탄핵과 맞물려 바이든 내각 인준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 공화당 존 바라소 상원의원은 앞서 “탄핵안이 실제 상원에 오면, 바이든 내각이 구성될 기회는 탄핵 절차가 끝날 때까지 중단시키겠다”고 경고했다. 현재까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등 단 2명만 상원 인준을 받은 상태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스캔들 당시 상원에서 트럼프의 탄핵 절차는 21일이 걸렸다. 게다가 트럼프 탄핵 심판 과정에서 극렬 지지자들의 무력시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바이든의 국정지지율은 57%로 70%에 육박했던 오바마보다 낮다”며 “순풍이 없지는 않으나 폭풍구름이 앞에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반격 나선 이재명계 “유승민, 돈풀기라니 상스럽게…이낙연, 뭐가 ‘깜빡이’냐”(종합)

    반격 나선 이재명계 “유승민, 돈풀기라니 상스럽게…이낙연, 뭐가 ‘깜빡이’냐”(종합)

    김병욱 “유승민, 이재명만 원색 비난하기 전에 주변 자영업자·청년부터 챙겨라”정성호, 이낙연 겨냥 “근거 대고 지적하라”정 “당심은 민심 따라가게 돼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1위에 올라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여야 잠룡들이 일제히 맹공에 나서자 이재명계 여당 의원들이 적극 반격에 나섰다. 이 지사 측 인사들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 지사의 정책을 ‘돈 풀기 정책’이라 혹평하자 “상스럽다”고 맞받아쳤고 여당 내 대선경쟁주자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좌측 깜빡이 켜고 우회전’ 표현을 쓰자 “근거를 대고 지적하라”고 날을 세웠다. 김병욱 “‘귀족 정치인’ 유승민,국민 외면하고 이재명만 공격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피해 받은 수많은 자영업자를 비롯해 청년 아르바이트생, 문화예술인을 돕고 이분들이 적극적으로 출산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확장재정정책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상스럽게 돈풀기라뇨”라고 되물었다. 이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외면하고 유력 대권주자인 이 지사만 공격하는 유승민 (전) 의원은 역시 귀족 정치인”이라면서 “겁박이라뇨? 합리적 토론을 원색적 표현으로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주문하는 이 지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기에 앞서 주변에 고생하는 자영업자와 청년들부터 챙기는 게 어떨까”라고 비꼬았다. 유승민 “이재명 모두 돈풀기, 재정얼마 필요한지는 들어본 적이 없어” 유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의 평소 주장을 보면 모든 정책이 돈 풀기”라면서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도 모든 국민에게 돈을 주고 국가가 주택을 지어주고 국가가 저금리 대출까지 해주는 돈 풀기 정책인데, 여기에 얼마나 재정이 필요한지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의 정책은 민주당보다 정의당이나 (허경영 총재의) 국가혁명당에 가깝다”면서 “이 지사는 국토보유세 신설을 제외하고는 주요 세금을 얼마나 올리겠다는 건지 설명이 없으니 국가혁명당에 더 가깝다”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가 돈 풀기를 위해 경제부총리를 겁박하는 태도는 비겁하다”면서 “이 정부의 경제정책이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으면, 경제부총리를 임명한 문 대통령에게 당당하게 말하고 따지라”고 쏘아붙였다.정성호 “이낙연 ‘깜빡이’ 발언, 우리 지지자들에게 상처 준다”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종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낙연 대표가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주장하는 이 지사를 향해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우리 지지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 때 당시 야당이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 정책을 비판할 때 그런 표현을 많이 썼다”며 친노·친문계를 자극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정 의원은 “어떤 게 ‘좌측 깜빡이’고 어떤 게 ‘우회전’인지 분명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분명한 근거와 나름대로 정책의 문제점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지적하는 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가 이 대표가 제안한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사면,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다.정성호 “이재명이 당내 기반이 약해?일종의 프레임, 아무도 부정적 표현 안해” “이낙연, 이익공유제 내용이 없다”“사면, 文 권한인데 충분한 논의 부족” 정 의원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데 충분한 사전 논의라든가 사면의 수혜자들과의 조율, 피해를 봤던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한 사전 작업 등이 부족했다”면서 “이익공유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어떤 개념인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내용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이 지사가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에 대해서 “일종의 프레임”이라면서 “어느 의원들을 만나도 이 지사에 대해 부정적이고 직접적인 견제 의사를 표현한 분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심도 민심을 따라가는 것 아니겠냐”면서 “친문 그룹도 민심의 큰 흐름에 따라가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 지사의 성격이 돌출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떤 정책을 얘기할 때 법적 근거가 있는지 철저하게 따져보고 핵심 간부들과 논의한다”면서 “돌려서 얘기하지 않고 시민들이 알아듣기 쉬운 용어로 하다 보니 오해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낙연 “독하게 말해야만 선명한 건가” 이낙연 “당정 간 얘기하면 되지 언론 앞에서비판한게 온당한가? 같은 정부 내서 의아”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대표는 전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책을 놓고 재정당국을 압박하는 또다른 대권주자 이 지사를 향해 “기획재정부 곳간지기를 구박한다고 무엇이 되는 게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이 지사가 당정 간 논의할 수 있는 일을 언론에 대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의아하다”며 “온당하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지상파 심야토론에 출연해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라고 한 홍남기 부총리 발언을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 지사가 강력 비판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독하게 얘기해야만 선명한 것인가”라면서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영업제한 지침에 따른 손실보상 제도화와 관련, 확장 재정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도 “당정 간에 얘기하면 될 일이지, 언론 앞에서 비판하고 다니는 것이 온당한가”라면서 “하물며 같은 정부 내에서 좀 의아하다”고 꼬집었다.이재명 “기재부, 돈 적게 쓰는게 능사냐”이낙연 “대외적으로 구박할 필요 있나” 이낙연 “재정 문제는 정치적 결단 필요한 것” 이 대표는 “그런 문제는 정치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당정간 대화를 서둘러야 하고, 그 과정에서 대외적으로 구박할 필요가 있을까, 내부적으로 충분히 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이 지사 방침을 두고 “시도지사협의회 의견을 보면 대다수는 선별지원을 원한다고 한다. 상대적 박탈감 때문”이라면서 “국민이 함께 가야 한다는 가치가 있어서 고민스러운 것”이라고 재차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이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정 건전성을 외치면서 무조건 적게 쓰는 것이 능사냐”며 기재부를 또 정조준했다. 이 지사는 ‘집단자살 사회에서 대책 없는 재정건전성’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 세계가 확장재정정책에 나서는데 재정건전성 지키겠다고 국가부채 증가를 내세우며 소비 지원, 가계소득 지원을 극력 반대하니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 빚에 의존하지만 않는다면 정부의 적자는 곧 민간의 흑자이고 나랏빚은 곧 민간의 자산이다. 미래 세대는 길게 보면 채권, 채무를 모두 물려받으니 국채가 이들의 부담을 늘리는 원인은 아니다’라는 하준경 교수님의 주장을 기재부와 야당, 보수 경제지들은 반박할 수 있으면 해 보시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하준경 한양대 교수가 2017년 11월과 2019년 6월 한 언론사에 기고한 ‘집단자살사회와 재정 건전성’이라는 글을 링크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연말에는 한국의 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작은 것을 거론하며 홍남기 기재부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향해 “전쟁 중 수술비를 아낀 것은 자랑이 아니라 수준 낮은 자린고비임을 인증하는 것”이라고 직격하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재명 난타 野주자들…“전부 돈풀기, 기재부 겁박 말고 文에다 따져”(종합)

    이재명 난타 野주자들…“전부 돈풀기, 기재부 겁박 말고 文에다 따져”(종합)

    원희룡 “재정건전성 강조한 기재부에 집단자살 방치한다? 토론 아닌 협박”유승민 “이재명 정책은 모두 돈풀기,겁박 태도 비겁해, 허경영 정당 가깝다”이재명 페북에 “돈 적게 쓴다고 능사냐, 무소불위 기재부의 나라” 연일 비난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1위에 올라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야권의 잠룡들이 일제히 맹공에 나섰다. 이들은 이 지사가 연일 기획재정부를 비판하고 재정 압박을 가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한 것이라며 정작 문 대통령에는 따지지 못하면서 기재부만 겁박한다고 몰아세웠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은 24일 이 지사가 ‘집단자살 사회’를 막기 위한 돈 풀기를 주장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집단자살 사회’란 2017년 방한했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상이 성장률 저하와 재정건전성 악화로 이어진다면서 사용한 표현이다. 원희룡 “이재명, 文도 공격하네” 원 “입만 열면 무차별 지역화폐 뿌리기”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가 재정건전성을 강조한 기획재정부를 향해 ‘집단자살 사회를 방치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 “이 정도면 토론이 아니라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 지사가 토론하자면서, 기재부에 반박해보라며 일부러 고른 표현이 ‘집단자살’이다. 지휘계통으로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정세균 총리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집단자살 방치’를 반박해보라고 공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가 입만 열면 되풀이하는 대로 무차별적으로 10만원씩 지역화폐로 뿌린다고 해서 집단자살 방지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집단자살 방지 목적이라면 피해가 크고, 한계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맞춤형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유승민 “이재명 모두 돈풀기, 재정얼마 필요한지는 들어본 적이 없어” 유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의 평소 주장을 보면 모든 정책이 돈 풀기”라면서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도 모든 국민에게 돈을 주고 국가가 주택을 지어주고 국가가 저금리 대출까지 해주는 돈 풀기 정책인데, 여기에 얼마나 재정이 필요한지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의 정책은 민주당보다 정의당이나 (허경영 총재의) 국가혁명당에 가깝다”면서 “이 지사는 국토보유세 신설을 제외하고는 주요 세금을 얼마나 올리겠다는 건지 설명이 없으니 국가혁명당에 더 가깝다”고 꼬집었다. 지난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는 “미혼자에게 매월 20만원 연애수당을 주는 연애공영제를 실시하고 결혼수당 1억원, 주택자금 2억원을 무이자 지원하는 결혼공영제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 예산을 70% 감축해 국민 배당금을 18세부터 150만원씩 지급하고, 자신은 서울시장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가 돈 풀기를 위해 경제부총리를 겁박하는 태도는 비겁하다”면서 “이 정부의 경제정책이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으면, 경제부총리를 임명한 문 대통령에게 당당하게 말하고 따지라”고 쏘아붙였다.이재명, 홍남기에 “전쟁 중 수술비 아낀건 자랑 아닌 수준 낮은 자린고비 인증” 이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정 건전성을 외치면서 무조건 적게 쓰는 것이 능사냐”며 기재부를 또 정조준했다. 이 지사는 ‘집단자살 사회에서 대책 없는 재정건전성’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 세계가 확장재정정책에 나서는데 재정건전성 지키겠다고 국가부채 증가를 내세우며 소비 지원, 가계소득 지원을 극력 반대하니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 빚에 의존하지만 않는다면 정부의 적자는 곧 민간의 흑자이고 나랏빚은 곧 민간의 자산이다. 미래 세대는 길게 보면 채권, 채무를 모두 물려받으니 국채가 이들의 부담을 늘리는 원인은 아니다’라는 하준경 교수님의 주장을 기재부와 야당, 보수 경제지들은 반박할 수 있으면 해 보시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하준경 한양대 교수가 2017년 11월과 2019년 6월 한 언론사에 기고한 ‘집단자살사회와 재정 건전성’이라는 글을 링크했다. 해당 글에서 하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한국을 다녀가면서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모습에 ‘집단자살 사회’라고 한탄했다”면서 “집단자살을 방치하는 재정건전성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주장했다.또 “그나마 지금 한국의 양호한 재정건전성과 일본, 중국을 앞서는 국가신용도도 아기들이 덜 태어나고 베이비붐 세대가 덜 은퇴해서 만들어진 과도기적 효과일 뿐이다. 5년 남짓 남은 이 과도기에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언제 할 수 있겠는가”라며 확장재정정책을 촉구했다. 그동안 이 지사는 기재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해왔다. 이 지사는 지난해 연말 한국의 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작은 것을 거론하며 홍남기 기재부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향해 “전쟁 중 수술비를 아낀 것은 자랑이 아니라 수준 낮은 자린고비임을 인증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광역버스 요금인상 비용 분담과 관련,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간 합의를 기재부가 뒤집고 예산을 삭감했다며 “무소불위 기재부의 나라”라고 저격하기도 했다. 지난 21일에도 자영업자 손실보상 문제와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고 하자 “대한민국은 기재부의 나라가 아니고, 국민의 나라”라고 호응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재명 “돈 적게 쓴다고 능사냐”에 이낙연 “정부 구박해 될 일이냐” 일침(종합)

    이재명 “돈 적게 쓴다고 능사냐”에 이낙연 “정부 구박해 될 일이냐” 일침(종합)

    李 “당정 간 얘기하면 되지 언론 앞에서 비판한게 온당한가? 같은 정부 내서 의아”“재정 문제는 정치적 결단 필요한 것”‘전 경기도민 10만원 지원안’에도 부정적“시도지사협의회 대다수가 선별지원 원해”이재명 “무소불위 기재부의 나라” 연일 맹공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책을 놓고 재정당국을 압박하는 또다른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기획재정부 곳간지기를 구박한다고 무엇이 되는 게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이 지사가 당정 간 논의할 수 있는 일을 언론에 대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의아하다”며 “온당하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독하게 말해야만 선명한 건가” 이 대표는 이날 KBS 1TV 심야토론에 출연,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라고 한 홍남기 부총리 발언을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 지사가 강력 비판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독하게 얘기해야만 선명한 것인가”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의 영업제한 지침에 따른 손실보상 제도화와 관련, “지금 단계에서는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은 틀림없고, 곳간은 언젠가 쓰기 위해 채우는 것”이라며 확장 재정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전제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당정 간에 얘기하면 될 일이지, 언론 앞에서 비판하고 다니는 것이 온당한가”라면서 “하물며 같은 정부 내에서 좀 의아하다”고 꼬집었다. 대권주자 선명성 경쟁 의도로 정부 내 아군인 홍 부총리를 공개 비난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통해 이 지사와 정 총리에게 동시에 ‘견제구’를 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보다 우위를 보이며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이 지사에 대해 이 대표가 ‘언론 플레이’를 하지 말라는 제동을 건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대외적으로 구박할 필요 있나” 이 대표는 “그런 문제는 정치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당정간 대화를 서둘러야 하고, 그 과정에서 대외적으로 구박할 필요가 있을까, 내부적으로 충분히 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이 지사 방침을 두고 “시도지사협의회 의견을 보면 대다수는 선별지원을 원한다고 한다. 상대적 박탈감 때문”이라면서 “국민이 함께 가야 한다는 가치가 있어서 고민스러운 것”이라고 재차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이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정 건전성을 외치면서 무조건 적게 쓰는 것이 능사냐”며 기재부를 또 정조준했다. 이 지사는 ‘집단자살 사회에서 대책 없는 재정건전성’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 세계가 확장재정정책에 나서는데 재정건전성 지키겠다고 국가부채 증가를 내세우며 소비 지원, 가계소득 지원을 극력 반대하니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 빚에 의존하지만 않는다면 정부의 적자는 곧 민간의 흑자이고 나랏빚은 곧 민간의 자산이다. 미래 세대는 길게 보면 채권, 채무를 모두 물려받으니 국채가 이들의 부담을 늘리는 원인은 아니다’라는 하준경 교수님의 주장을 기재부와 야당, 보수 경제지들은 반박할 수 있으면 해 보시라”고 주장했다.이재명, 홍남기에 “전쟁 중 수술비 아낀 건 자랑 아닌 수준 낮은 자린고비 인증”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하준경 한양대 교수가 2017년 11월과 2019년 6월 한 언론사에 기고한 ‘집단자살사회와 재정 건전성’이라는 글을 링크했다. 해당 글에서 하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한국을 다녀가면서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모습에 ‘집단자살 사회’라고 한탄했다”면서 “집단자살을 방치하는 재정건전성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주장했다. 또 “그나마 지금 한국의 양호한 재정건전성과 일본, 중국을 앞서는 국가신용도도 아기들이 덜 태어나고 베이비붐 세대가 덜 은퇴해서 만들어진 과도기적 효과일 뿐이다. 5년 남짓 남은 이 과도기에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언제 할 수 있겠는가”라며 확장재정정책을 촉구했다. 그동안 이 지사는 기재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해왔다. 이 지사는 지난해 연말 한국의 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작은 것을 거론하며 홍남기 기재부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향해 “전쟁 중 수술비를 아낀 것은 자랑이 아니라 수준 낮은 자린고비임을 인증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광역버스 요금인상 비용 분담과 관련,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간 합의를 기재부가 뒤집고 예산을 삭감했다며 “무소불위 기재부의 나라”라고 저격하기도 했다. 지난 21일에도 자영업자 손실보상 문제와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고 하자 “대한민국은 기재부의 나라가 아니고, 국민의 나라”라고 호응했다.이낙연 “文, 4차례 시정연설에 야당기립 안 해, 21대 국회 병들어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여야 협치와 관련, 21대 국회 전반기에 야당에 법사위원장을 양보할 가능성을 질문 받자 “그렇게 안 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네 차례 있었는데, 모두 야당은 기립하지 않았다”면서 “21대 국회가 병들어 있다”고 야당에 화살을 돌렸다. 이 대표는 제도적 검찰개혁 방안과 관련, “6대 범죄를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게 돼 있는데 검찰 내부에서 분리하는 게 제일 온건한 방법”이라고 언급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시민에 강연료 줬던 VIK 회생…투자자 항고 기각

    유시민에 강연료 줬던 VIK 회생…투자자 항고 기각

    투자자들을 속여 수천억원을 끌어모은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의 일부 투자자가 이 회사의 회생절차개시를 허락한 법원 결정에 반대하며 항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VIK의 이철 전 대표는 신라젠의 초기 대주주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에게 강의를 맡기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모임인 ‘노사모’와 유 이사장이 이끌었던 국민참여당에서 활동했다. 밸류인베스트코리아가 연 특강에 유 이사장을 비롯해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등 여권 인사 여럿이 강사로 참여했다.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던 유 이사장은 2015년 신라젠의 기술 설명회에서 직접 축사를 하기도 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40부(강영수 부장판사)는 VIK의 투자자 55명이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개시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항고를 기각했다. VIK는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고 약 3만명에게서 7000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로 이철 전 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소돼 2019년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이 일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VIK는 사실상 영업이 중단됐고, 이 회사에 투자한 이들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해 채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VIK는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했고, 작년 4월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해 8월 개시 결정을 받았다.이에 투자자들은 “승소 판결을 받아 강제집행 절차를 진행하자 VIK가 이를 저지하려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해 기각돼야 하는데도 받아들여졌다”며 항고했다. 채무자회생법은 ‘회생절차개시 신청이 성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법원이 신청을 기각해야 한다고 규정하는데, 채권자들은 VIK가 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신청 기각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채권자들의 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조사위원은 채무자(VIK)가 과거 활동의 위법성이 문제가 돼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해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고 파악했고, 강제집행을 면탈할 목적으로만 회생절차개시 신청에 이르렀다고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기준 시점에 채무자의 자산은 약 539억원, 부채는 6198억원으로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회생절차가 유지되지 않으면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재차 거액의 불법 투자를 유치한 혐의가 드러나 작년 2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전 대표는 이른바 검찰과 채널A 법조기자가 유 이사장 관련 의혹을 알아내려 했다고 MBC가 보도했던 사건에 관련됐다. 전 채널A 기자는 이 전 대표에게 유 이사장과의 관계 및 강연료 지급, 유 이사장 등 여권 인사의 신라젠 투자 등에 관해 묻는 편지를 몇 차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명, 기재부 또 저격 “재정건전성 외치며 적게 쓰는 것 능사 아냐”

    이재명, 기재부 또 저격 “재정건전성 외치며 적게 쓰는 것 능사 아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또 한 번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비판에 나섰다. 23일 이 지사는 “전 세계가 확장재정정책에 나서는데 안 그래도 너무 건전해서 문제인 재정건전성 지키겠다고 국가부채 증가 내세우며 소비지원, 가계소득지원 극력 반대하니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재정건전성 외치면서 무조건 적게 쓰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며 “경제정당 표방하면서 경제 살리는 전국민 소득지원 반대하는 가짜 경제정당이나, 기득권 옹호하느라 경제활성화하는 확장재정정책을 가짜 통계 내세우며 반대하는 엉터리 경제지들은 왜 우리 사회가 집단자살 사회가 되어가는지 한번만이라도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재부와 야당 보수경제지들은 하준경 교수님의 이 주장을 반박할 수 있으면 해 보시라”며 “외국 빚에 의존하지만 않는다면 정부의 적자는 곧 민간의 흑자이고 나랏빚은 곧 민간의 자산이다. 미래 세대는 길게 보면 채권, 채무를 모두 물려받으니 국채가 이들의 부담을 늘리는 원인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지난 2019년 6월10일 한 매체에 실린 글을 통해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한국을 다녀가면서 ‘집단자살 사회’라고 한탄했다 한다.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모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세계 최저 출산율, 최고의 자살률, 국적 포기자 급증 등의 소식에 그리 놀라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는 자연에서 생물들의 개체수가 환경에 맞춰 조절되듯 한국인의 수도 결국 적절한 균형을 찾아갈 것이라 짐짓 믿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과감한 정책전환 없이는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좋은 일자리가 넘치고 주거비와 양육부담(돈과 시간)이 확 줄면 나아지겠지만 이것이 저절로 해결될 일인가. 장기 재정전망을 걱정할 계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단자살을 방치하는 재정건전성이 무슨 의미가 있나”며 “그나마 지금 한국의 양호한 재정건전성과 일본, 중국을 앞서는 국가신용도도 아기들이 덜 태어나고 베이비붐 세대가 덜 은퇴해서 만들어진 과도기적 효과일 뿐이다. 5년 남짓 남은 이 과도기에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언제 할 수 있겠는가”며 확장재정정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이 지사는 “대한민국은 기재부의 나라가 아니고, 국민의 나라”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고 하신 적 있는 정세균 총리님께서 행정명령 피해 자영업자 보상 문제와 관련해 기재부의 문제를 지적하셨다”면서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기재부에 공개 경고장을 날렸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손실보상과 관련해 “법제화한 나라는 찾기가 쉽지 않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자,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자영업자 손실보상’ 법제화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공개 지시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기재부는 ‘평생주택 공급 방안을 찾으라’는 대통령님 말씀에도 불구하고 예산부족이라는 부당한 이유로 거부하거나, 국토부와 경기도의 광역버스 관련 합의를 부정하는 등 고압적 자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님의 말씀대로 대한민국은 기재부의 나라가 아니며 국가의 권력과 예산은 국민의 것”이라며 “정책의 기획, 예산의 편성과 집행, 국채발행이나 적자재정 지출도 모두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을 위해서 해야 하며, 혹여라도 이러한 권한을 자신이나 기득권자 또는 소수의 강자를 위해서 행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옐런이 비트코인 폭락 부채질했나…2주 만에 20% 이상 하락

    옐런이 비트코인 폭락 부채질했나…2주 만에 20% 이상 하락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12%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에 경고등이 켜졌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트코인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폭락한 것이다. 22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3932만원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3551만원으로 전날보다 12%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8일 4855만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기록한 이래 하락 중이다. 이날 가격 기준으로 2주 만에 27%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데는 최근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작용했고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옐런 재무장관 후보자가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는 지적도 있다.옐런 후보자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테러리스트의 가상화폐 사용 위험성에 대한 질문에 “많은 가상화폐가 주로 불법 금융에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사용을 축소시키고 돈세탁이 안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하나의 투자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장기자금인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병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아직까지 풀은 위험성향이 높은 개인들과 일부 헤지펀드 중심으로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 투자를 고려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넘어야 할 허들이 있다”며 “비트코인의 적정 투자가치 산정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접근법이 나와야 하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고 지나치게 높은 변동성도 부담으로 가치 측정이 어려운 자산이 변동성마저 크다면 관리의 어려움이 배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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