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역설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입주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민주당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촉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617
  • 그론도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AFA) 심장병으로 83세 별세 “모든 축구인에게 슬픈 날”

    훌리오 그론도나(83)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이 노환에 따른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그론도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이 현지시간으로 30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망했다”며 “남미축구연맹의 모든 회원국을 대신해 조의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일간지들은 그론도나 회장이 30일 오전 병원으로 급히 호송됐지만 심장 문제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979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으로 선출돼 무려 34년 동안 수장을 맡아온 그론도나 회장은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그론도나 회장은 FIFA 부회장과 FIFA 재정위원장도 함께 맡아왔다. 그론도나 회장 재임 시절 아르헨티나 축구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을 맛봤고,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프로축구의 악명 높은 훌리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비난을 받아왔다. 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디에고 마라도나는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 TV 생방송에 출연, 그론도나 회장을 ‘불운의 부적’이라고 비난하며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특히 그론도나 회장의 아들인 움베르토 그론도나는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 암표장사를 했다는 의혹까지 받으면서 체면이 깎이기도 했다. 블래터 FIFA 회장은 그론도나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트위터를 통해 “위대한 친구를 잃게 돼 슬프다”며 “영원히 안식을 취하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모든 아르헨티나 축구인에게 오늘은 슬픈 날”이라며 “마음속 깊은 슬픔을 그론도나의 가족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플러스] 르노삼성차 상반기 내수 40% 성장

    [비즈 플러스] 르노삼성차 상반기 내수 40% 성장

    내수시장에서 르노삼성차의 성장세가 심상찮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르노삼성차는 3만 6977대를 판매하며 40.5%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이뤘다. 업계 평균 판매신장세(5.2%)의 약 8배에 달한다. 쌍용차에 밀려 5위로 추락한 시장점유율도 다시 4위로 한 단계 올랐다. 르노삼성차는 상반기 일등공신을 QM3부터 시작된 디자인 변화로 꼽는다. 7분 만에 1000대가 완판된 QM3에 이어 여성적인 감성을 덧붙인 SM3 네오와 QM5 네오로 이어진 디자인 변화로 그간의 부진을 보란 듯이 털어냈다는 분석이다. 최근 들어서는 판매가 다소 주춤했던 SM5도 디젤 모델을 중심으로 가파른 신장세를 보인다. 이달 초 출시한 SM5 디젤은 현재 사전계약 대수만 2700여대에 달한다.
  • [사설] 볕드는 한국경제, 회복 불씨 살리려면

    침체 일로를 걷던 한국 경제에 모처럼 볕이 들었다. 코스피 지수가 3년 만에 박스권을 돌파해 장중에 2090선을 넘어섰고 6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2.1% 늘어 3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현상은 장마철에 잠시 나오는 해처럼 ‘반짝 장세’일 수도 있다. 우리 경제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낙관적이지 못하다. 경기가 일시적인 회복에 그치지 않게 하려면 국민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경제 회생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외환위기를 극복한 후 한국경제는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5%를 넘지 못하는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었다. 2003년 이후 작년까지 성장률 평균은 3.5% 정도다. 경제가 일정한 수준을 넘어서면 성장이 더뎌지는 것은 다른 선진국들도 겪었던 현상이다. 그러나 일본처럼 저성장이 장기간 지속한다면 한국경제는 선진국에 들어서지도 못하고 주저앉을지 모른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성장 속도가 느려진 원인을 명확히 짚어 타개책을 마련해야 한다. 저성장의 원인으로는 일반적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투자의 부진, 세계경제의 침체 등이 꼽힌다. 다른 각도에서는 ‘임금 없는 성장’에서 원인을 찾기도 한다. 경제가 성장했지만 성장의 과실을 경제 주체의 하나인 기업이 차지하고 가계에는 전달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른바 ‘낙수 효과의 실종’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부는 대기업 감세 정책을 펴며 기업 친화정책을 폈지만 기업들은 세금 감면으로 늘어난 이익을 근로자들에게 돌려주거나 투자에 쓰지 않고 기업 내부에 쌓아둬 성장의 흐름을 끊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지난 5~6년 동안 근로자들은 일한 만큼 보상을 받지 못했고 이런 실질평균임금의 정체는 내수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소득이 떨어지면 소비가 줄어 내수가 부진해지며 그 결과 기업의 생산이 감소하고 투자와 고용이 줄게 된다.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근로자와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해야 한다. 막힌 곳을 뚫어야 전체 경제에 활기가 돌 수 있다. 이는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의 시각과도 같다. 대기업이 내부거래와 중소기업에 대한 부당행위를 중단하는 것 또한 같은 맥락에서 풀어야 할 숙제다. 기업들은 돈이 있어도 투자할 곳이 없다고 한다. 정부는 규제 완화와 여건 개선을 통해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기업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신사업을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노조도 경제 살리기에 방관자가 될 수 없다. 엊그제 발족한 2기 노사정위원회에 민주노총은 또 참여하지 않았다. 노사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고충을 서로 들어주어야 한다. 양보 없는 노사 대결은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 [프로야구] 채태인 9회말 끝내기 안타… 삼성, LG에 짜릿 재역전승

    [프로야구] 채태인 9회말 끝내기 안타… 삼성, LG에 짜릿 재역전승

    야구는 9회 투아웃부터. 삼성이 LG와 드라마 같은 승부를 펼친 끝에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30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9회 채태인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9-8로 역전승했다. 7-6으로 앞서 가던 삼성은 9회 초 2사 1루에서 마무리 임창용이 손주인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망연자실했다. 임창용의 시즌 7번째 블론세이브. 그러나 삼성은 강했다.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2사 후 등판한 LG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대타 김헌곤의 밀어내기 몸 맞는 공으로 8-8 동점, 채태인의 극적인 중전 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뒤집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장원준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3-1로 이겨 4위 자리를 수성했다. 후반기 1승 6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진 롯데는 경기 전 5위 두산과의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해 이날 졌다면 4위 자리를 빼앗기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토종 에이스’의 존재감을 과시한 장원준의 활약 덕에 한숨을 돌렸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KIA에 5-4로 역전승을 거두고 삼성과 넥센에 이어 세 번째로 50승(36패) 고지에 올랐다. 3-4로 끌려가던 NC는 7회 나성범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모창민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한화를 6-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3타점으로 활약한 이택근은 첫 타석 홈런, 두 번째 타석 3루타, 세 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때렸으나 2루타를 추가하지 못해 사이클링 히트에 실패했다. 한화 정근우는 1회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해 프로야구 최초로 9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전준호(1992~99년)와 정수근(1995~2002년)의 8년 연속 기록을 뛰어넘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14 시공능력평가 순위 ‘지각변동’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2014 시공능력평가 순위 ‘지각변동’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2014 시공능력평가 순위 ‘지각변동’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면서 건설사간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시공능력평가(이하 시평)란 건설사의 시공능력을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건설사가 건당 수주할 수 있는 공사를 금액으로 표시한 것으로 공공공사 입찰 자격 제한 등에 활용된다. 토목건축(토건), 산업설비, 조경 등 분야별 순위를 따로 발표하지만 일반적으로 ‘시평 순위’를 대표하는 것은 토건분야의 순위로 대형 건설사간의 순위 다툼이 가장 치열한 부문이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해외공사의 매출과 지난해 영업적자 여부가 순위 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2위였던 삼성물산은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 프로젝트와 중국 서안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 해외 토목·건축 공사에서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며 9년 만에 현대건설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토목건축보다는 해외 플랜트 공사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토건 매출 등에서 삼성물산에 밀렸다. 현대건설은 대신 해외 플랜트 공사 실적이 반영되는 산업환경설비공사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건설사들은 대부분 순위가 미끄러졌다.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한 대우건설이 지난해 3위에서 5위로 떨어졌고, 현대산업개발은 작년 9위에서 올해 13위로 내려갔다. 지난해 1조원 수준의 적자를 보이며 부진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11위에서 올해는 29위로 18계단이나 곤두박질쳤다. 이들 회사의 부진을 틈타 지난해 5위였던 포스코건설은 주택·건축부문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3위 자리를 꿰찼고 지난해 10위였던 한화건설은 이라크 주택사업 매출에 힘입어 9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3위던 현대엠코와 54위던 현대엔지니어링의 합병 법인인 현대엔지니어링은 합병에 따른 매출·자본금 증가 등으로 단숨에 10위로 뛰어오르며 ‘톱 10’ 건설사 대열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시평 10위권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2개 건설사를 보유하게 됐다. 중소건설사 가운데 주택사업 실적이 늘어난 회사는 순위가 급상승했다. 세종시 아파트 철근 누락 파문을 일으켰던 모아종합건설은 지난해 145위에서 올해 90위로 55계단 상승했고 한림건설은 작년 100위에서 58위로 42계단 올라섰다. 또 지난해 33위였던 부영은 올해 16위로, ㈜동일은 지난해 64위에서 올해 40위로 각각 뛰어올랐다. 건설업계는 앞으로 건설사의 서열을 제대로 매기려면 시공능력평가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일부 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는 말그대로 해당 건설공사의 수행 능력과 기술능력 등을 평가하는 것인데 경영평가 점수 배점이 높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만을 제기한다. 반면 경영실적이 양호한 회사는 신인도가 중시되는 상황을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면 문제가 없다며 맞선다. 대형 건설사들이 해외공사 수주에 주력하면서 산업플랜트의 중요도가 높아졌는데 여전히 토건 위주로 순위를 발표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현행 기준으로는 시공능력평가의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며 “공사실적, 기술능력, 경영평가 등 평가항목의 점수를 합하지 말고 각각 따로 발표하거나 건설사별 순위를 나열하지 말고 1그룹, 2그룹 등과 같이 그룹 단위로 분류·발표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불만이 커지자 시공능력평가 제도를 전반적으로 손질하기로 하고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서로 입장에 따라 경영평가 점수, 수주실적이나 기술력을 높이자는 의견도 있지만 경영평가 점수를 확대하자는 의견도 있다”며 “여러 문제점들을 검토해 내년에 발표되는 시공능력평가부터는 달라진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사회 원화절상 압력 ‘우려가 현실로’

    국제사회 원화절상 압력 ‘우려가 현실로’

    우리나라에 달러가 넘쳐나면서 국제사회의 원화 절상(환율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9일(현지시간) 내놓은 ‘대외부문 평가보고서’에서 “한국 정부는 외환시장 개입을 최소화하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환율은 지속적으로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하고 (정부의) 개입은 어느 쪽 방향으로든 과잉 변동성을 완화하려는 선에서 제한돼야 한다”면서 “환율이 평형 상태로 움직이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012년 국내총생산(GDP)의 4.3%에서 지난해 6.1%로 상승했다”면서 이는 적정 수준(2%)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IMF는 전에도 여러 차례 우리 정부의 시장 개입과 과다한 경상흑자를 트집잡아 왔다. 새삼스러운 내용은 아니라고 해도 우리의 GDP 대비 경상흑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독일과 산유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수준인 것은 사실인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내수 부진에 기반한 반갑잖은 흑자인데 국제사회의 원화절상 압력까지 노골화되면 속병이 더 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재무부도 지난해 환율 보고서에서 중국, 독일, 일본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경상흑자국으로 거명하며 불편한 심기를 이미 드러낸 상태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우리나라는 799억(약 80조원) 달러의 경상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벌써 상반기에만 392억 달러 흑자를 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2012년 3월 이후 지난달까지 28개월 연속 흑자다. 통계기준이 바뀐 1980년 이래 역대 두 번째로 긴 흑자행진이다. 당초 한은은 올해 경상 흑자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680억 달러 정도로 봤으나 이달 초 경제전망을 수정하면서 840억 달러로 올려 잡았다. 지난해보다 되레 많다. 경상수지가 흑자라는 것은 그만큼 해외서 달러를 많이 벌어들였다는 뜻이다. 수출을 잘해 벌어들인 달러도 있지만 그보다는 내수 부진 장기화로 수입이 줄어서 생긴 요인이 크다. 외환당국은 이런 ‘속사정’을 국제사회에 충분히 알려 절상 압력을 누그러뜨린다는 자세다. 오정근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얼마나 먹힐지는 미지수”라며 “1980년대에는 일본이 국제사회의 (환율전쟁) 표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3600억 달러가 넘는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선제적인 장기투자를 늘리고, 지속적이면서도 끈질긴 국제사회 설득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안철수·김한길호 ‘좌초’… 조기 전대 요구 거셀 듯

    안철수·김한길호 ‘좌초’… 조기 전대 요구 거셀 듯

    30일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는 좌초 위기에 놓였다. 당장 당내에서 지도부 사퇴 및 교체 요구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6·4 지방선거와 이번 재·보선 공천 과정을 거치며 한때 대선 후보 선호도 1위였던 안 공동대표의 이미지엔 치명상이 가해졌다. ‘새 정치’를 내세운 당명이 무색해졌고 야권 연대 선거 전략 역시 기로에 서게 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야권에 유리한 정국에도 불구하고 공천 파동으로 패배를 자초했다는 책임론을 의식한 듯 김, 안 공동대표는 이날 개표가 이뤄지는 내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르면 31일 김, 안 공동대표가 거취를 밝힐 것이란 얘기가 나왔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보다 분명하게 혁신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한 국민들의 질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방선거와 재·보선을 거치며 2012년 대선 패배 이후 몸을 숙였던 당내 계파들은 이미 지도부에 대항해 활동을 재개했다. 활동의 끝은 현 지도부 퇴진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결국은 다음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될 차기 당권 장악으로 이어질 것이란 데 이론이 없다. 그러나 전폭적인 대중적 지지를 확보했거나 차기 당권 후보로서 확실한 명분을 쥔 계파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 지도부 대신 486, 친노(친노무현)계, 정세균계 등 구주류가 다시 들어서는 ‘회전문식 당권 교체’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최근 현 지도부와 대립각을 가장 많이 세우며 자주 집단행동을 한 계파는 이인영, 우상호 의원 등이 속한 486이다. 486은 선거전 와중에 세월호 해법이 지지부진하자 국회에서 농성을 벌이는 폭넓은 행보를 보여 왔다. 문재인, 한명숙 의원 등 친노계 역시 재·보선에 맞춰 활동 범위를 넓혔다. 박지원 의원 역시 지도부를 대신해 정의당 후보로 야권 연대가 이뤄진 동작을에서 지원 유세를 주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세균계 20여명은 정 상임고문 주재로 31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조찬 회동을 한다. 당 일각에서는 재·보선 결과가 너무 참혹해 친노, 486 등의 계파들이 바로 들고 일어서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도부 책임이 가장 무겁긴 하지만 이들 역시 공천 과정에서 어깃장을 놓으며 파동을 일으킨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당 지도부에 모든 책임을 묻기에는 15석 중 4석이란 선거 결과가 너무 부진하다”면서 “선거 때마다 야당의 새 정치 모델을 보여주지 못하고 정권 심판론만 내세운 데 유권자들이 피로감을 느껴 사실상 ‘야당 심판’을 한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패인을 분석을 했다.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죄송합니다. 유구무언입니다”라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우즈, 단일 대회 최다 9승 도전

    부상에서 회복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대회에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우즈는 31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올 시즌 메이저 우승컵 한 개도 수확하지 못하고 이달 중순 브리티시오픈에서도 69위로 부진했던 터라 잃어버린 자존심을 추스를 수 있는 기회다. 디펜딩챔피언 우즈는 첫 대회인 1999년부터 세 차례 연속 우승을 비롯해 이 대회에서만 8승을 쓸어 담았다. 같은 승수를 올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함께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대회다. 이는 1935~65년 그레이터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8차례 우승한 샘 스니드(미국)와 함께 단일 대회 공동 최다 우승 기록이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스니드를 제치고 최다 우승자로 새로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과 올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쟁쟁한 특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한국 선수로는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유일하게 출전한다. 이 대회 출전권을 얻지 못한 양용은(42·KB금융그룹)과 배상문(28·캘러웨이), 이동환(27·CJ오쇼핑)은 같은 기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장(파72·747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입덧’ 괴롭나요? ‘건강한 아기’ 신호입니다

    ‘입덧’ 괴롭나요? ‘건강한 아기’ 신호입니다

    입덧은 임신 초기 구역·구토가 심해지는 소화기 계통 증세로, 식욕부진과 음식물 기호변화에도 영향을 미쳐 임신 여성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증상이다. 하지만 이 입덧이 반드시 좋지 않은 증상만은 아닌 것 같다. 태아가 향후 똑똑하고 건강한 아이로 자랄 것이라는 예비 징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캐나다 토론토 아동전문 병원(Hospital for Sick Children in Toronto) 연구진이 “입덧은 유산위험 감소는 물론 태아의 건강한 성장을 미리 알려주는 징조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 1992~2012년 사이 세계 5개국 임신여성 85만 명에 대한 10가지 종류의 입덧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끝에 해당 증상이 단순한 생리현상이 아닌 태아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징후임을 알아냈다.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먼저 입덧을 경험할수록 조기·저성장 출산 위험이 감소됐다. 통계적으로 보면 입덧을 오랫동안 앓은 여성의 조산확률은 6.4%로, 그렇지 않은 여성이 9.5%인 것에 비해 현격히 낮았다. 또한 유산위험도 입덧을 앓을수록 그렇지 않았을 때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입덧증상은 35세 이상 노령 임신 여성들에게 좋은 징후로 나타났다. 입덧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향후 태아가 선천성 결함(congenital defect)을 갖게 될 위험이 적게는 30%, 많게는 80%까지 감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할 만 것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입덧증상을 겪고 출산된 아이의 경우 향후 지능발달이 우수해진다는 점이었다. 평균적으로 입덧 후 출산된 아동들은 성장하면서 지능지수(IQ), 언어구사력, 행동발달능력이 그렇지 않은 아동들에 비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입덧은 전체 임신 여성의 70~85%에서 나타나는 보편적 현상으로, 병보다는 생리 현상의 일종으로 여겨진다. 원인은 뚜렷하지 않지만 임신 후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성선 자극 호르몬의 급격한 증가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덧은 평균 임신 9주 때 시작 되며 11~13주에 가장 심해진다. 대부분 14~16주차가 되면 증세가 없어지지만 심하면 20~22주 이후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생식 독성학 저널(Journal Reproductive Toxicology)’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입덧’은 똑똑·건강한 아이 낳는다는 신호

    ‘입덧’은 똑똑·건강한 아이 낳는다는 신호

    입덧은 임신 초기 구역·구토가 심해지는 소화기 계통 증세로, 식욕부진과 음식물 기호변화에도 영향을 미쳐 임신 여성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증상이다. 하지만 이 입덧이 반드시 좋지 않은 증상만은 아닌 것 같다. 태아가 향후 똑똑하고 건강한 아이로 자랄 것이라는 예비 징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캐나다 토론토 아동전문 병원(Hospital for Sick Children in Toronto) 연구진이 “입덧은 유산위험 감소는 물론 태아의 건강한 성장을 미리 알려주는 징조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 1992~2012년 사이 세계 5개국 임신여성 85만 명에 대한 10가지 종류의 입덧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끝에 해당 증상이 단순한 생리현상이 아닌 태아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징후임을 알아냈다.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먼저 입덧을 경험할수록 조기·저성장 출산 위험이 감소됐다. 통계적으로 보면 입덧을 오랫동안 앓은 여성의 조산확률은 6.4%로, 그렇지 않은 여성이 9.5%인 것에 비해 현격히 낮았다. 또한 유산위험도 입덧을 앓을수록 그렇지 않았을 때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입덧증상은 35세 이상 노령 임신 여성들에게 좋은 징후로 나타났다. 입덧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향후 태아가 선천성 결함(congenital defect)을 갖게 될 위험이 적게는 30%, 많게는 80%까지 감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할 만 것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입덧증상을 겪고 출산된 아이의 경우 향후 지능발달이 우수해진다는 점이었다. 평균적으로 입덧 후 출산된 아동들은 성장하면서 지능지수(IQ), 언어구사력, 행동발달능력이 그렇지 않은 아동들에 비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입덧은 전체 임신 여성의 70~85%에서 나타나는 보편적 현상으로, 병보다는 생리 현상의 일종으로 여겨진다. 원인은 뚜렷하지 않지만 임신 후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성선 자극 호르몬의 급격한 증가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덧은 평균 임신 9주 때 시작 되며 11~13주에 가장 심해진다. 대부분 14~16주차가 되면 증세가 없어지지만 심하면 20~22주 이후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생식 독성학 저널(Journal Reproductive Toxicology)’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LF쏘나타의 고육책?

    신형 쏘나타는 당분간 택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 없다던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중 LF쏘나타 택시를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9일 “LF쏘나타 택시의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이라면서 “시기는 연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일부 영업사원들은 택시법인 등을 상대로 이미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LF쏘나타를 택시시장에 조기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지난 6월 이후 부진해진 판매량과 무관하지 않다. 현대차가 올해 3월 말 선보인 LF쏘나타는 국내 시장에서 4월 1만 1904대, 5월 1만 324대 팔리는 등 두 달 연속 1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6월 판매량은 6925대로 급감했다. 때문에 회사 내부에서 조차 ‘신차효과가 너무 빨리 끝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LF쏘나타의 판매 목표량을 6만 3000대로 잡았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 현대차가 택시 판매를 고민하는 것은 신형 쏘나타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다른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깡통차(최소 사양만 들어가는 차)라고 불리는 택시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이윤이 많이 남지 않는 시장”이라면서 “우선 신형 쏘나타의 판매량을 올려 베스트셀링 모델로 만든 후 이를 다시 마케팅에 이용한다는 전략을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시에 ‘움직이는 광고판’이라 불리는 택시를 통해 신차를 알리는 효과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현대차의 계획 수정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존 YF쏘나타보다 신형의 차체 무게가 무거워진 상황에서 LPG를 연료로 사용하면 연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서울택시조합 관계자는 “일일 주행거리가 긴 택시는 여타의 시장보다도 연비에 민감한 시장”이라면서 “LF쏘나타 택시의 연비가 잘 나오면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오히려 가격이 싼 구형 모델을 찾는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국내 택시시장에 YF쏘나타와 K5 택시 등 총 1만 8750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르노삼성이 516대를 판매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현대·기아차는 국내 택시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계맥주전문점 어디까지 가봤니?”…통파이브에서 통 큰 혜택

    “세계맥주전문점 어디까지 가봤니?”…통파이브에서 통 큰 혜택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여름 성수기를 맞은 맥주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치킨호프, 스몰비어 등 각자 개성을 가진 맥주전문점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수입맥주의 다양한 맛과 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세계맥주할인점이 인기다. 외식전문기업 ㈜이루에프씨가 운영하는 셀프맥주전문점 통파이브(Tong5)는 전통 레스토랑 못지않은 메뉴경쟁력과 특별한 할인정책, 연 6회 새로운 주류 프로모션 등을 앞세워 기존 맥주전문점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통파이브는 연 2회 외식업 트렌드에 맞춘 신메뉴를 출시하고, 기존 메뉴 중 유행이 지나거나 판매가 부진한 메뉴를 과감히 삭제하는 ‘메뉴 서바이벌’ 제도로 높은 메뉴 퀄리티를 유지한다. 치킨, 피자,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 구성과 오븐 조리를 통한 담백한 맛으로 맥주집이 아닌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 유난히 단골고객이 많다. 또 매월 5일마다 치킨 메뉴를 50% 할인하는 통 큰 이벤트 ‘통데이(Tong day)’를 실시해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평소 통파이브를 즐겨 찾는다는 직장인 용승호 씨는 “매월 5일은 여자친구와 함께 통파이브에서 치맥(치킨+맥주)을 먹는다”며 “요즘 같은 불경기에 맛있는 치킨과 맥주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격월로 진행하는 주류 프로모션도 인기다. 푸짐한 경품이 걸려있는 만큼 고객들의 참여 역시 높은데 현재 칭타오 맥주를 마신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중국 칭타오(청도) 1박 2일 여행권’을 제공하는 ‘칭타오 마시고 칭타오 고고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참여방법은 통파이브 매장에서 칭타오를 마신 인증샷과 함께 이용 매장명, 본인 이름을 수신번호(1666-1930)로 전송하면 된다. 한편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수입맥주전문점 통파이브는 맥주창업 성수기를 맞아 연내 오픈 매장에 한해 총 7,000만원 상당의 특별한 창업지원 이벤트를 제공한다. 그 내용은 ▲개인신용도에 따라 최대 5,000만원 무이자창업대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30년 전통 독일 엘로마 오븐기(1,000만원 상당) 지원 ▲그랜드오픈 시 전속모델(개그맨 정태호, 박성광, 송병철, 김대성) 1일 알바 겸 팬사인회 이벤트 ▲100만원 상당의 식자재 지원 ▲상권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본사 창업지원 본부의 무료 점포 개발 ▲원활한 오픈 진행을 도와주는 본사 오픈바이져 파견(5일) 등이다. 창업혜택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연금저축 등으로 퇴직금 돌려 ‘안정적 노후 대비’

    정부가 고소득층의 퇴직금은 세금 부담을 늘리고 연금저축은 세금을 더 깎아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사적연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퇴직금을 한 번에 받아쓰지 말고 연금저축 등으로 돌려 노후를 대비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소비 여력도 늘어나고 자본시장 활성화는 물론 세수까지 늘어나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퇴직소득은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등 공적 연금에서 지급되는 퇴직금 ▲민간 기업 등이 퇴직 때 지급하는 퇴직금 등을 말한다. 퇴직금 중간정산분도 퇴직소득으로 간주한다. 지금까지 퇴직자들은 퇴직금의 40%를 기본 공제로 받은 뒤 근속연수별 공제를 뺀 나머지 비율에 대해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내 왔다. 예를 들어 A회사에서 20년을 근속한 B씨가 1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면 기본공제에 해당하는 4000만원을 뺀 6000만원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 근속연수에 따른 공제도 있지만 미미하다. 그러나 앞으로는 고소득층 30%, 서민·중산층 50% 등으로 공제율이 다르게 적용된다. 고소득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세금을 물게 되는 것이다. 계층 구분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퇴직금 세율이 오르면 종전보다 손에 쥐는 퇴직금 액수가 줄어든다. 반면, 연금계좌의 세액공제 한도는 늘어난다. 한몫 챙기는 대신 한 방에 날릴 위험이 큰 퇴직금보다 연금저축 등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세제 혜택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고 자산운영 규제도 대폭 완화해 퇴직연금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도 퇴직금 과세체계 개편에 힘을 실었다. 노후 소득이 불확실한 서민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최근의 소비 부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퇴직자들이 퇴직금을 밑천 삼아 영세 자영업에 나섰다가 폐업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빈곤 노인층 증가와 내수 부진도 부채질하는 상황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인 지난 4월 국회 연설에서 “선진국 자본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기업연금(퇴직연금)”이라며 일찌감치 세제개편 필요성을 언급했다. 여야 모두 퇴직연금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홍원구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연금저축 상품에 대해 과거처럼 소득공제 방식을 적용해 세금 혜택을 늘리는 조치가 추가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코스피에도 ‘최경환 효과’

    코스피에도 ‘최경환 효과’

    코스피가 7개월 만에 장중 한때 2050을 돌파했다. ‘최경환 효과’에 힘입어 올 들어 종가기준 최고점과 장중 최고점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연내에 증시가 2200에 도달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오며 주가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전 거래일 대비 0.74%(14.96포인트) 오른 2053.8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2052.05를 찍으며 지난해 12월 2일(2052.88) 이후 7개월 만에 2050을 돌파했다. 특히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2050을 넘어서며 박스권 탈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40억원을, 기관은 126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681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된 가운데,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추세적 상승세에 접어들었다는 낙관론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인 2050선을 돌파했지만 기술적 조정보다는 경기부양 호재에 따른 상승 의지가 더 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구 NH농협증권 센터장은 “4분기부터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와 중국의 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코스피지수가 2150~220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의 선행 지표인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시총은 이날 기준으로 432조 6500억원이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점에 다다랐던 2011년 5월 408조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반면 신중론도 만만찮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지수가 당장 3년간의 박스권을 돌파하기에는 유동성 등 대외여건이 우호적이지 않다”면서 “현 지수대에서 제한적인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여자 프로배구] 왕언니는 셌다

    [여자 프로배구] 왕언니는 셌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8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올라 ‘명가 부활’을 예고했다. 현대건설은 27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주포 황연주의 맹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컵대회 우승은 첫 대회였던 2006년 이후 8년 만이다. 현대건설은 이전까지 코치로 돕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양철호 감독 지도로 수비 조직력을 강화했고, 정규리그에서 저조했던 황연주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황연주는 이날 29득점을 올렸고,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8년 전 컵대회 MVP였던 베테랑 한유미와 김세영이 복귀하면서 노련미도 더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GS칼텍스는 3년 차 공격수 이소영(29득점), 김지수(15득점) 등 ‘영건’들을 앞세워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아쉽게 물러났다.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 현대건설은 1, 2세트를 나눠 가진 3세트 27-27의 듀스에서 한유미, 고유민이 오픈 강타와 쳐내기로 균형을 깼고, 4세트 23-23 고비도 황연주의 연속 포인트로 넘기며 기어이 정상을 밟았다. 2010~11시즌 정규리그,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 MVP를 휩쓸었던 황연주는 이번 대회 MVP 선정으로 정대영(도로공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는 “주변에서 ‘부진하다, 기량이 떨어졌다’는 말을 듣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졌고, 공격의 빈도가 줄어 공을 때릴 때도 ‘이걸 해내야 다음 기회가 온다’는 생각에 긴장하고 생각이 많아졌었다”면서 “떨어진 자신감을 찾을 계기가 됐다”며 활짝 웃었다. 양 감독은 “대회를 준비하며 선수들을 하나로 묶으려 노력했다. 하나가 될 계기를 마련하고자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했다”면서 “선수들이 뭉치면서 제 기량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팀을 장악하기보다는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팀을 끌고 가려 했다”고 말했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대한항공이 우리카드에 3-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이 컵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2007년, 201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레프트 곽승석이 후위 수비 진영을 탄탄히 정비한 가운데 주포 신영수가 25득점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공수의 중심 역할을 했다. 남자부 MVP에 뽑힌 신영수는 “한 경기 잘했다고 50점도 되지 못하던 실력을 다 채울 수는 없다”면서 “공격에서는 곽승석, 수비에서는 정지석이 정말 잘해 줬다”고 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물만 먹고도… 황재균 ‘결승포’

    [프로야구] 물만 먹고도… 황재균 ‘결승포’

    편도선염으로 만 하루를 물과 죽으로만 버틴 황재균(롯데)이 연장 11회 천금 같은 결승포로 팀을 구했다. 이범호(KIA)는 자신의 통산 10번째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황재균은 2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상대 3번째 투수 신재웅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극적인 좌중월 1점포를 터뜨렸다. 롯데는 천신만고 끝에 4-3으로 승리, 5연패의 긴 사슬을 끊고 4위를 굳게 지켰다. LG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LG에는 뼈아픈 경기였다. 8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스나이더와 이진영이 뜬공으로 힘없이 물러났고 10회 1사 1·3루에서는 스나이더가 3루수 파울플라이, 계속된 만루에서는 정의윤이 뜬공에 그쳐 땅을 쳤다. KIA는 대전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리며 한화를 17-5로 대파했다. 4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난 KIA는 4강 희망을 이어 갔다. ‘만루포의 사나이’ 이범호는 5-0이던 2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송창현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월 만루 아치(14호)를 그렸다. 이범호는 올 시즌 자신의 3번째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 홈런을 작성했다. 심정수(12개)와 박재홍(11개·이상 은퇴)에 이은 이승엽(삼성)과 역대 공동 3위.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12승째를 챙겼다. 넥센은 문학에서 박병호의 선제 3점포와 강정호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상승세의 SK를 10-6으로 꺾었다. 박병호는 0-0이던 1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고효준을 좌월 3점포로 두들겼다. 지난 11일 NC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31호 대포. 넥센은 6-4로 쫓긴 5회 이택근의 1점포와 강정호의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6이닝 동안 5안타 4실점으로 버텨 파죽의 11연승으로 14승째를 따냈다. 포항 경기에서는 삼성이 1-1로 맞선 7회 나바로의 2타점 결승 2루타를 앞세워 NC를 3-1로 눌렀다. 선두 삼성은 6연승을 내달렸고 NC는 3연패에 빠졌다. 삼성 이승엽은 2회 중전 안타로 데뷔 첫해인 1995년부터 한국 무대에서 뛴 12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작성했다. 양준혁(전 삼성)과 박한이(삼성)에 이은 역대 3번째.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맨유 ‘주장 출전’ 클레버리, 새 시즌 기회 잡을까

    맨유 ‘주장 출전’ 클레버리, 새 시즌 기회 잡을까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 AS로마의 친선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맨유의 미드필더 톰 클레버리가 주장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것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클레버리는 맨유가 3-2로 로마에 승리를 거둔 경기 직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맨유의 주장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것은 정말 자랑스럽고 환상적인 순간이었다”며 “나는 맨유에 11세부터 있었고 이제 어디에서도 내가 24세에 맨유의 주장으로 출전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친선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네덜란드의 월드컵 경기를 지켜봤다”며 “나는 반 할 감독의 원하는 타입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새 시즌 주전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클레버리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것이 특히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차기 맨유 주장 후보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공격수 웨인 루니 역시 함께 경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루니는 두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클레버리는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맨유 선수단에서도 특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팬들 사이에서 ‘방출하라’는 서명운동이 진행될 정도였다. 그런 클레버리가 새 시즌 맨유의 정식 주장으로 임명될 거라고 생각하는 축구팬은 없다. 단, 이날 클레버리가 주장완장을 찼다는 사실로 인해서 그가 반 할 감독 아래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해 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것은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사진=로마와의 친선경기에서 주장완장을 차고 출전한 클레버리(사진 오른쪽, 출처 데일리메일)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사설] 가계소득 중심 성장 노사대타협 빨리 이뤄야

    최경환 경제팀의 경제정책 청사진은 노사에 미칠 영향이 적잖을 것 같다. 새 경제팀은 최근 경기 부진 원인의 하나로 임금상승 둔화와 비정규직 문제, 기업가 정신의 쇠퇴를 꼽는다. 기업의 행태 변화가 있어야 경기 회복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한다. 기업 중심의 정책기조에서 벗어나 가계의 소득을 직접적으로 늘려 내수를 살린다는 쪽으로 과감하게 발상의 전환을 했다고 강조한다. 체감경기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이라 할 수 있다. 재계도 취지에는 공감한다. 다만 수단이 문제다. 임금인상이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같은 정책은 노사 간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그저께 제주 하계포럼에서 임금 인상과 배당을 늘리는 기업에 세제혜택을 주기로 한 것에 대해 “정부의 구체적 시행방안을 본 뒤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기업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는 게 맞다”고 했다. 아무리 대담한 정책이라도 정부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부는 임금을 많이 올리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이른바 ‘가계소득확대세제’를 3년간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세제 개편에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재계와 충분히 소통을 해 간극을 좁히기 바란다. 기업들은 통상임금이나 정년연장 등으로 인한 비용 부담에 임금 인상 압박감까지 떠안게 됐다면서 고충을 토로한다. 기업들의 임금인상률은 노동생산성 증가율에 비해 낮다. 1990년대 두 자릿수였던 임금인상률은 2000년대 중반부터 4%대로 낮아졌다. 반면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최근 5년 동안 누적 임금인상률이 50%를 웃도는 곳이 27%나 된다는 설문조사도 있다.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두 자릿수의 임금 인상률을 유지하고 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해외 공장을 짓는 이점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정부는 해외공장을 정리하고 국내로 이전하는 기업에 지방소득세 면제 혜택을 주는 등 ‘U턴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참에 기업들은 고용 창출과 세수 증대에 도움을 주는 국내 복귀를 적극 추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새 경제팀은 비정규직 문제를 방치한다면 내수 부진의 악순환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우리나라의 비정규직은 600만명가량으로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2배 수준이다. 정부는 임금의 일부를 지원해서라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진하는 등 전향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은 사회통합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대기업의 정규직 노조는 여전히 비정규직에 대해 비우호적인 편이다. 기업들도 비정규직을 고용 형태로 인정해야 한다는 시각이어서 정부의 비정규직 지원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재계는 정년연장 의무화나 근로시간 단축 등의 노동현안은 감내하기 어렵다면서 기업 현실에 맞게 점진적·자율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부 대기업 노조는 통상임금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윽박지른다. 현대·기아자동차 등은 환율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기업 이익이 줄어들면 가계로 흘러가는 돈도 적을 수밖에 없다. 올해 재계의 임금협상은 난항이 예상된다. 임금체계 개편과 정규직·비정규직 간 격차 해소 등에 따른 소모적 논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사 간 대타협이 절실히 요구된다.
  • [증시 전망대] ‘증권·건설주’ 추격 매수 괜찮나

    ‘최경환 경제팀’ 출범과 함께 증권주와 건설주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자본시장 활성화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증권주가 연일 강세 행진이다.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완화되며 직접적인 수혜주로 부상한 건설주는 추격 매수가 잇따르고 있다. 두 업종이 그간의 부진을 털어 버리고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신중론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실적이 받쳐 주지 않은 상황에서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코스피는 25일 전날보다 0.36%(7.23포인트) 오른 2033.85로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고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 2030을 돌파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정부의 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최경환 경제팀 수혜 종목으로 거론되는 증권주(1.78%)와 건설주(1.14%)가 강세를 보이며 이날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이미 증권주와 건설주는 최근 한 달 동안 주가 상승세가 뚜렷하다. 대우·우리투자·대신증권과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은 한 달 사이 주가가 20% 가까이나 뛰었다.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두 업종이 추세적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이 어려웠던 것은 규제보다는 과도한 경쟁 때문”이라며 “업황에 대한 근본적 변화 없이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상반기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실적이 좋아졌지만 수익과 직결되는 거래대금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강조했다. 건설주와 관련해 변준호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주가 급등한 것은 사실이지만 규제 완화와 앞으로 있을 금리 인하로 쌍끌이 수혜가 가능하다”며 보유 내지 추가 매수 의견을 내놨다. 반면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LTV·DTI 규제는 주택시장 과열기에 도입돼 현 상황과 맞지 않고 주택시장 수혜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반론을 펼쳤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세월호 특별법 촉구” 유족·시민 7000명 함성

    “세월호 특별법 촉구” 유족·시민 7000명 함성

    세월호 참사 100일이 되도록 지지부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7000여명의 유족과 시민들(경찰추산)이 서울광장을 가득 채웠다. ‘네 눈물을 기억하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 시 낭송 및 음악회는 밤 10시 30분쯤 끝났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자정이 넘도록 자리를 뜨지 못했다. 광화문으로 향하려던 참가자들은 경찰과 대치했다. 24일 희생자 가족들의 도보 행진은 이틀째 이어졌다. 도보 행진 참가자 600여명은 이날 ‘안전한 사회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 현수막을 앞세우고 50여㎞를 장대비를 뚫고 걸었다. 전날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에서 출발한 이들은 광명시민체육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신도림역과 영등포역을 거쳐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했다. 단원고 학생 고(故) 임건우(17)군의 어머니 고이경(42)씨는 “몸도 마음도 다 아프지만 차가운 물속에서 죽어간 우리 애만 하겠냐”면서 “진상 규명 제대로 하고, 책임자 처벌할 때까지 특별법 제정을 외칠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국회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유족들과 함께 마포대교를 건너 서울광장에 도착한 뒤 ‘네 눈물을 기억하라’는 주제로 열린 세월호 참사 100일 시 낭송 및 추모 음악회에 참여했다. 이 행사에서는 250여명의 희생자 이름이 한명씩 소개됐고 가수 김장훈, 이승환 등의 추모공연이 이어졌다. 류성식씨의 연극 ‘초혼’(혼을 부르는 의식)이 진행될 때 유족들은 참지 못하고 통곡을 터뜨렸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오후 9시 20분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통령께 보내는 서한문’이라는 이름의 공동성명을 내고 “새정치연합은 대통령이 다짐하셨던 약속의 답을 확인할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대표단은 경찰이 청와대 진입을 막자 청와대 연무관으로 가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서한을 전달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