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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7연승 비결? 박진만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 21세 이호성 마무리 배치, 대타 김태훈 역전포

    삼성 7연승 비결? 박진만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 21세 이호성 마무리 배치, 대타 김태훈 역전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박진만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로 10년 만에 7연승을 달렸다. 21세 우완 투수 이호성이 베테랑들을 제치고 마무리를 맡아 안정감을 선보이고 있고, 대타 김태훈은 8회 극적인 역전 홈런으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삼성은 2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4위(31승1무26패)다. 지난달 초 8연패로 선두권에서 밀린 삼성은 투타 모두 무너지면서 23일까지 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7경기를 내리 이기며 순위가 급상승했다. 3위 롯데 자이언츠(31승3무25패)와는 반 경기, 1위 LG 트윈스(35승1무22패)와는 4경기 차다. 삼성의 상승세 배경엔 박 감독의 지략이 있었다. 이번 시즌 삼성은 오승환, 김재윤, 임창민 등 불펜 베테랑들이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박 감독은 2023년 데뷔한 이호성을 마무리로 돌렸다. 지난해까지 2년 동안 1군에서 21경기에 등판한 게 전부인 2004년생 투수를 과감하게 기용한 것이다. 이어 신인 좌완 배찬승을 8회에 활용했다. 승부수가 적중했다. 이호성은 최근 10경기 2승 4세이브 평균자책점 2.45 맹활약 중이다. 그는 1일 LG 트윈스 원정에서도 9회 마운드에 올라 박동원, 오지환, 문성주를 공 3개로 처리했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를 요리했다. 또 박 감독은 지난 시즌 추격조였던 김태훈, 선발이었던 백정현을 필승조에 배치하면서 고민을 해결했다. 김태훈은 29경기 1승1패 7홀드 평균자책점 1.86, 2014년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올리고 있다. 38세의 백정현도 28경기 2승 1.99 호투하고 있다. 그가 불펜에서 전 시즌을 보내는 건 2016년 이후 9년 만이지만 지난달 31일엔 마무리 투수로 시즌 첫 세이브를 따내기도 했다. 박 감독은 전날 LG를 상대로는 대타 카드로 승부를 뒤집었다. 3-4로 밀리던 8회 초 2사 1루, 박 감독은 상대 필승조 박명근에게 맞서 올해 5타석을 출전한 게 전부였던 김태훈을 내보냈다. 이어 김태훈이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고, 삼성은 6-4로 이겼다. 박 감독은 지난 4월 면담에서 부진했던 르윈 디아즈에게 “부담을 내려놓고 상황에 따른 타격을 해달라”고 말하며 그를 리그 홈런 1위(21개)로 이끈 바 있다. 이달엔 대타까지 적중시키는 모습이다. 박 감독은 팀이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전날 LG전을 앞두고 “구위가 강한 이호성과 배찬승이 뒤쪽에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김재윤, 임창민 등 베테랑들이 컨디션을 올리면 구원진이 더 탄탄해질 것”이라며 “장기 레이스에선 마운드가 중요하다. 앞으로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팬데믹 때도 이 정돈 아니었는데”… 사장님들의 한숨

    “팬데믹 때도 이 정돈 아니었는데”… 사장님들의 한숨

    서울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김준규(52·가명)씨는 최근 배달 플랫폼에 내는 클릭당 광고비를 400원에서 600원으로 올렸다. 광고비 부담이 적지 않지만, 주문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결정했다. 김씨는 “코로나19가 유행할 땐 배달 주문은 많았는데 이제는 배달과 매장 손님이 모두 줄어들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내수 침체와 고금리 영향으로 자영업자들의 곡소리가 커진다. 1일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시 외식업체의 전체 월평균 매출액은 2조 28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072억원(-4.5%) 줄었다. 1분기 기준 서울의 외식업체 매출액은 지난해(-150억원)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올해엔 감소 폭이 7배 넘게 커졌다. 전체 업종(-3.4%)과 비교해도 음식점업의 내림 폭이 두드러진다. 음식점업의 매출액 감소 폭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9억원)보다 훨씬 크다. 경기침체로 외식업체 수와 점포당 매출이 일제히 쪼그라든 결과다. 1분기 서울시 외식업체는 1년 전보다 3495개(2.2%) 줄어든 15만 8001개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9년 이후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점포당 월평균 매출도 35만원 내린 1448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29만 9000원)보다 내림세가 가팔라졌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28만 3000원)보다도 큰 폭이다. 내수 부진이 음식점업의 위기를 초래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평균 소매판매액 불변지수는 1년 전보다 0.2% 감소했다. 특히 의류 등 준내구재(-4.7%)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4%)가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2023년 마이너스로 전환한 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내리막을 이어갔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1분기 음식점업 생산도 3.4% 주저앉았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수입은 줄고 이자 부담만 커진 탓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전체 금융기관에서 대출이자를 제때 갚지 못한 자영업자 비율은 1.67%로 코로나19 이전의 장기평균 수준(2012~2019년 평균 1.68%)에 가까워졌다.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새 정부에서 신속한 추경을 통해 지역화폐나 근로 보조금 등으로 경기를 부양하면 소비심리가 되살아나 소비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갑 꾹 닫은 2030, 지갑 못 여는 60대

    지갑 꾹 닫은 2030, 지갑 못 여는 60대

    20·30대는 실제 소득 줄어들고60대는 노후·주거 비용에 집중 지난 10년 동안 우리 사회 전 연령대에서 ‘평균소비성향’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는 노후와 주거 부담 때문에, 20·30대는 실제 소득 감소로 인해 지출을 줄였으며 전반적인 소비 습관의 변화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일 발간한 ‘세대별 소비성향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가계의 평균소비성향은 70.3%로 10년 전인 2014년(73.6%)보다 3.3% 포인트 낮아졌다. 평균소비성향이란 가계가 가처분소득 중 실제로 소비에 지출한 비율을 의미한다. 신동한 산업연구원 박사는 “각 세대가 소비를 줄이는 주된 이유로 고령화와 소득 문제를 들 수 있지만 ‘돈을 덜 쓰는 습관의 변화’도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의 평균소비성향은 69.3%에서 62.4%로 감소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평균 가처분소득은 20·30대만 유일하게 348만 2000원에서 346만 8000원으로 줄었고, 소비액도 256만 7000원에서 248만 3000원으로 감소했다. 20·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은 소득이 증가했지만, 소비는 그에 비례해 늘지 않았다. 소비 구조에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지출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보건(7.2%→9.8%), 오락·문화(5.4% →7.8%), 음식(외식)·숙박(13.7%→1 4.4%), 주거·수도(11.5%→12.2%) 순이었다. 특히 보건 지출 확대는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 미용 시술과 건강 관리를 중시하는 웰에이징 트렌드의 확산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식료품·음료(15.9%→13.6%), 의류·신발(6.4%→4.8%), 교육( 8.8%→ 7.9%) 등 생필품 및 교육 관련 지출 비중은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와 40대의 식료품·음료 지출 비중이 각각 3.9% 포인트, 2.1% 포인트 줄어든 반면, 오락·문화 지출은 각각 3.1% 포인트, 2.9% 포인트씩 증가했다. 50대부터 70대 이상까지는 보건 지출이 각각 2.8% 포인트(50대), 3.1% 포인트(60대), 4.9% 포인트(70대 이상) 늘어나며 ‘건강하게 즐기며 사는 노년’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소비 부진은 단기적인 부양책보다 세대별 특성과 소비 행태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 원전·방산株 가파르게 상승… 코스피 시총 순위 ‘지각 변동’

    원전·방산株 가파르게 상승… 코스피 시총 순위 ‘지각 변동’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의 지각 변동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발 정책 수혜와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에 힘입은 원전주 및 조선주의 순위는 오른 반면 관세 리스크와 수요 둔화 우려로 부진했던 이차전지와 자동차는 줄줄이 밀려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7개 종목의 지난해 말 대비 순위가 바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총 1, 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신한지주는 시총이 23조원대에서 28조원대로 늘었지만 순위는 11위로 같았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로 지난해 말 35위에서 지난 5월 말 13위로 22계단 뛰었다. 이 기간 시총은 11조 2420억원에서 25조 8428억원으로 14조원 넘게 증가했다. 두 번째로 순위 상승폭이 큰 종목은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글로벌 군비 증강 기조와 2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면서 지난해 말 25위에서 6위로 19계단 올랐다. 트럼프 정부와의 협력과 미국의 대중 제재에 따른 수혜 기대로 조선주도 순위를 바꿨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말 32위에서 14위로 순위가 18계단 뛰었으며 HD한국조선해양은 22위에서 17위로 5계단 올랐다. 6·3 대통령 선거 이후 차기 정부가 추진할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주도 순위가 상향 조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작년 말 23위에서 지난 5월 말 19위로 순위가 4계단 올랐으며 KB금융도 8위에서 5위로 3계단 올라섰다. 반면 원달러 환율 하락과 미국발 관세 우려,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자동차와 철강, 이차전지 종목은 순위가 내려갔다. 현대차는 5위에서 7위로 2계단 밀려났고 기아는 6위에서 9위로 3계단 내려섰다.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는 12위에서 16위로 순위가 4계단 떨어졌다. 포스코홀딩스는 15위에서 23위로 순위가 8계단 하락해 내림폭이 가장 컸다. 
  • 김도영 다치니 절친 윤도현 연타석 홈런 ‘쾅쾅’…‘복귀’ 위즈덤 3루수 배치, KIA 연패 탈출

    김도영 다치니 절친 윤도현 연타석 홈런 ‘쾅쾅’…‘복귀’ 위즈덤 3루수 배치, KIA 연패 탈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윤도현을 1번 타자로 배치하는 승부수를 적중시키며 한숨 돌렸다.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자 절친 윤도현이 데뷔 첫 연타석 홈런으로 공백을 메운 것이다. 20일 만에 복귀한 패트릭 위즈덤은 멀티 히트로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KIA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연패에서 탈출한 7위 KIA(27승1무28패)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꺾은 6위 SSG 랜더스(29승2무26패)와의 차이를 2경기로 유지했다. 2경기 연속 1번 타자로 나선 윤도현이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 1볼넷 맹활약했다. 그는 지난달 24경기에서 타율 0.250으로 주춤했던 박찬호 대신 전진 배치됐다. 데뷔 첫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때린 윤도현은 3-3으로 맞선 2회 상대 선발 조이현의 커브를 받아쳐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9회에도 안타로 출루해 오선우의 적시타 때 추가점을 올렸다. 윤도현은 지난달 27일 김도영이 도루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이후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다음 날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때리더니 30일 kt전에서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11일 SSG전 이후 허리 통증으로 휴식했던 위즈덤은 이날 5번 3루수로 선발 복귀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루수 오선우(4타수 2안타)-2루수 윤도현-유격수 박찬호(4타수 1안타)-3루수 위즈덤을 배치해 내야를 안정시켰다. 선발 투수 아담 올러가 6이닝 6피안타 3실점 호투했다. 전날 패전을 떠안은 조상우도 8회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졌고 이후엔 마무리 정해영이 마운드를 지키며 세이브 공동 2위(15개)에 올랐다. kt는 박경수 코치의 은퇴식이 진행된 경기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박 코치는 9회 1사에서 2루 대수비로 투입되기도 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허경민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1번 장진혁(5타수 무안타), 2번 김상수(4타수 무안타) 등 테이블세터가 부진했다. 선발 조이현도 1과 3분의1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했다. 최하위 키움(16승1무44패)은 고척에서 9위 두산 베어스(23승3무32패)를 1-0으로 제압하고 34일 만에 연승을 달렸다. 새 외국인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2위 한화 이글스(34승24패)는 8위 NC 다이노스(24승3무28패)에 5-16으로 대패했고, 1위 LG 트윈스(35승1무22패)는 4위 삼성 라이온즈(31승1무26패)에 4-6으로 역전패했다. 1, 2위 차이는 그대로 1경기 반이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이 복귀전을 치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삼성은 8회 대타 김태훈의 역전 2점 홈런으로 7연승을 내달리며 3위 롯데(31승3무25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 美·中 수출 ‘쌍끌이 감소’…관세 직격탄에 감소폭 커졌다

    美·中 수출 ‘쌍끌이 감소’…관세 직격탄에 감소폭 커졌다

    미국발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지난달 한국 수출이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반도체가 5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자동차는 감소폭을 키우면서 수출을 악화시켰다. 특히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수출이 나란히 감소하면서 수출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수출액은 572억 7000만 달러(약 79조 2500억원)로 1년 전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지난 1월 전년 호황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10.1% 감소했다. 이어 2월 0.7% 상승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3월 2.8%, 4월 3.7%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4개월 만에 감소했다. 미국은 지난 3월 철강·알루미늄 25% 품목 관세를 적용했다. 이어 4월에는 자동차, 5월 자동차 부품 관세를 연이어 부과했다. 대미 수출은 최근 부진한 양상이다. 지난달 대미 수출은 100억 달러로 8.1%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지난 4월 전년 같은 달보다 6.8% 감소했는데, 지난달 감소 폭을 8%대로 키웠다. 특히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18억 4000만 달러로 무려 32.0% 급감했다. 지난 4월 대미 자동차 수출 감소율(19.6%)을 10% 포인트 이상 웃도는 수치다. 특히 5월에는 대중국 수출도 8.4% 감소하면서 위기감을 키웠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이 감소한 탓이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5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제품의 높은 수요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인 138억 달러를 달성했다. 스마트폰(30.0%) 등 무선통신기기의 수출도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자동차는 62억 달러로 역대 2번째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철강도 단가 약세와 글로벌 건설 경기 위축 등으로 12.4% 감소한 26억 달러였다.
  • 저출생·고령화에 소비까지 위축… 한은 “2030년까지 연평균 1%p↓”

    저출생·고령화에 소비까지 위축… 한은 “2030년까지 연평균 1%p↓”

    2025~2030년 민간 소비 증가율이 연평균 약 1.0% 포인트 둔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가 가계의 중장기 소득 여건을 악화시키고 소비성향을 낮춰 소비를 둔화시킨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일 공개한 ‘인구구조 변화가 소비 둔화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24년 중 민간 소비의 추세 증가율은 2001~2012년 대비 연평균 1.6% 포인트 낮아진 2.0%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0.8% 포인트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것이다. 한은은 인구수 감소와 고령화가 보다 심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2025~2030년에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소비 증가율 둔화 폭이 연 1.0% 포인트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인구구조가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로로 ‘인구 규모 (생산연령인구·총인구) 감소’, ‘인구구성 변화(피라미드→항아리형)’, ‘정부 사회보장지출 확대’, ‘1인 가구 확산’ 등을 제시했다. 우선, 생산연령인구가 줄면서 노동 투입과 성장잠재력이 줄었고 그에 따라 가계의 소득 창출 여건도 악화했다. 총인구도 감소하며 소비시장 규모 자체도 줄었다. 60세 이상의 고령층 비중이 확대되면서 2010~2012년 76.5%이던 평균소비성향은 2022~2024년 70.0%로 6.5% 포인트 하락했다. 50대에서 60대로 진입하는 고령가구의 경우 9%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출생·고령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나온 정부의 사회보장지출 확대도 소비 둔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는 가계가 직접 부담하던 보건·교육 소비 중 일부가 정부 소비로 대체된 탓이다.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도 정부 소비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는 반해, 민간 소비 비중은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1인 가구 확대도 소비 증대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는 평가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2019년 78%에서 2024년 73%로 감소하며 전체 소비 회복에 그다지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이처럼 인구 구조적인 변화에 따라 민간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 등 단순한 경기 대응보다 구조개혁이 효율적이라고 제언했다. 예컨대 정년퇴직 시기를 맞이하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1974년생)가 은퇴 이후 자영업으로 과잉 진입하는 것보다는, 안정적인 상용직 일자리에서 오랜 기간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거다. 한은은 “이들이 자영업으로 과잉 진입했을 때보다 미래 소득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노후 불안으로 인한 소비성향 위축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2라운드까지 좋았는데…US 여자오픈, 2년 연속 한국 선수 톱10 제로 위기

    2라운드까지 좋았는데…US 여자오픈, 2년 연속 한국 선수 톱10 제로 위기

    2라운드까지 ‘톱10’에 김아림과 임진희 등 2명의 선수가 선두권에 자리잡아 기대를 모았던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이 줄줄이 추락했다. 2년 연속 한국 선수들이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김아림은 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를 3개 기록했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 등으로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5언더파를 기록했는데 벌었던 타수를 모두 까먹고 이븐파 216타로 공동 21위로 수직 하락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와 4타 차 공동 8위였던 임진희도 3라운드에서 7타를 잃는 부진 속에 3오버파 219타, 공동 36위로 내려갔다. 기대를 모았던 윤이나와 황유민도 모두 줄줄이 하락했다. US여자오픈에 첫 출전한 황유민은 이날 버디 2개에 보기 7개, 더블보기 2개로 9타를 잃고 중간합계 6오버파 222타로 전인지와 함께 공동 47위에 자리했다. 윤이나도 버디 2개에 보기 4개,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 등으로 7오버파 79타로 3라운드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3라운드까지 10위 이내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해 US 여자오픈에서 27년 만에 ‘톱10’에 한 명도 들지 못했는데 2년 연속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오버파가 속출한 것은 그린 난이도가 대폭 올라갔기 때문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무빙데이를 앞두고 핀 포지션을 어려운 곳에 만든 것은 물론 그린을 더욱 단단하고 빠르게 만들었다. 그린 잔디를 자르고 롤링작업을 두 번이나 반복하면서 그린 스피드는 시팀프 미터 기준 무려 4.1에 달했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엄청난 빠르기다. 이러다 보니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했던 에스더 헨젤라이트(독일)는 14번 홀(파4)에서 이글 기회를 잡았으나 퍼트가 줄줄줄 흘러내려가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해야했다. 이글 기회가 더블보기가 되는 무시무시한 난이도였다. 그렇지만 적응을 잘한 경우도 있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가와모토 유이(일본), 해나 그린(호주) 등과 함께 공동 13위가 됐다. 전날 공동 43위에서 30계단이 오른 순위다. 단독 선두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7언더파 209타)와는 6타 차로 역전 우승이 쉽지 않지만 워낙 그린난이도가 올라 마지막 날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고진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톱10’에 도전한다. 그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공동 6위)을 비롯해 올 시즌 4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유해란도 은 2오버파 218타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경기 후 “인내심이 많이 필요했다. 샷을 칠 때마다 아쉬워할 정도였다. 좋게 얘기하면 섬세하게 경기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간신히 컷을 통과했기 때문에 마지막 날에도 크게 욕심부리지 않겠다. US여자오픈은 항상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이번 주에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더 성장할 날들이 펼쳐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현재 공동 10위 그룹의 선수들이 2언더파를 기록 중이라 마지막 날 경기 결과에 따라선 ‘톱10’ 진입을 기대할 만하다. 스타르크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22년 8월 ISPS 한다 월드인비테이셔널에서 유일한 LPGA투어 우승을 거둔 스타르크는 3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2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2위 훌리아 로페스 라미레스(스페인)는 6언더파 210타로 스타르크를 한 타 차로 쫓고 있다. 다케다 리오, 시부노 히나코, 사이고 마오 등 일본 선수 3명이 5언더파 211타로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4언더파 212타 단독 6위다.
  • 4월 국세 수입 48.9조원…법인세 호조에 작년보다 8조↑

    4월 국세 수입 48.9조원…법인세 호조에 작년보다 8조↑

    지난달 국세 수입이 법인세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금 징수 속도가 평년보다 느리고,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 변수로 인한 세수 결손 우려는 여전하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4월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 수입은 48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조 2000억원 증가했다. 이번 세수 증가는 법인세의 영향이 컸다. 4월 법인세 수입은 10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조 5000억원 늘었다.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늘고 이자·배당소득 확대, 분납 납부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106조 2000억원으로 전년(38조 7000억원) 대비 174.4% 증가했다. 소득세도 근로자 수와 총급여 증가 영향으로 6000억원 증가했고, 부가가치세도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분 증가 등으로 9000억원 늘었다.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으로 교통세도 2000억원 더 걷혔다. 반면 증권거래세 수입은 코스닥 거래대금이 줄면서 2000억원 줄었다. 개별소비세, 인지세 등도 감소했다. 4월 누계 기준 국세 수입은 142조 2000억원으로 예산 대비 진도율은 37.2%다. 올해 예정된 국세 수입(382조 4000억원) 중 37.2%를 4월에 걷었다는 의미다. 지난해(37.3%)와 비슷하지만 최근 5년 평균 진도율(38.3%)보다는 소폭 낮다. 법인세는 누계 기준으로도 지난해보다 13조원이 더 걷혔지만, 진도율은 40.6%로 5년 평균(42.0%)에 미치지 못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인세 세수가 작년보다는 개선됐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다소 부진한 측면이 있다”며 “올해 1분기 기업실적은 작년보다 개선됐으나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이 있어 8월 법인세 중간예납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가가치세도 누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6000억원 줄었고, 진도율 역시 45.2%로 5년 평균(48.5%)을 밑돌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가 소비 등에 영향을 미치면서 부가세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1분기 수익률 0.87%…국민연금 기금, 10조 넘게 벌었다

    1분기 수익률 0.87%…국민연금 기금, 10조 넘게 벌었다

    올해 1분기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0.87%를 기록하며 수익금이 10조 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주식과 채권이 선전하며 전체 수익률 방어에 기여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30일 1분기 운용 실적을 공개하고, 이 기간 기금 수익금이 총 10조6107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보다 14조 원 늘어난 1227조 원으로 집계됐다. 자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이 4.97%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고, 국내채권 2.03%, 대체투자 1.32%, 해외채권 1.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해외주식은 -1.5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기금 수익률의 발목을 잡았다. 국내 주식은 글로벌 리스크와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된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가 매력과 양호한 수급 여건, 기업 실적 기대감이 작용해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주식은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함께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 전반을 짓누르면서, 지난해 고수익을 이끌었던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국내채권의 경우 지난 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투자 수익률이 개선됐다. 대체투자는 배당이나 이자 수익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평가손익도 반영됐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투자 다변화 등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완도군, 수산물 수출과 소비 촉진 총력전

    완도군, 수산물 수출과 소비 촉진 총력전

    지난해 2022만 불의 농수특산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완도군이 올해도 전복과 해조류 수출과 소비 촉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4월 관내 9개 수출 업체와 함께 미국에서 열린 ‘제3회 장보고 한상 수상자 세계 대회’에 참가,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1860만 불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전복과 해조류, 광어 가공 제품, 해조류 원료 화장품 등의 미국 수출로를 확보했다. 하반기에는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불가리아를 비롯해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를 대상으로 수출 판촉전과 상담회를 개최하고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완도 농수특산품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10월에는 관내 수출업체들과 함께 제29차 세계한인경제대회에 참여해 수출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와 홍수 출하 등으로 소비 부진을 겪는 전복의 소비 촉진을 위해 대형마트 할인 및 복날 전복데이 등 오프라인 행사와 완도군 쇼핑몰인 완도청정마켓, 남도장터·우체국 쇼핑몰 등과 협업해 온라인 할인 행사도 추진한다. 완도군은 또 ‘23~’26년까지 총 5억 6천만원을 투입, ‘수산 가공 히트 상품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외식 트렌드에 맞게 1인 가구·혼밥족 등을 겨냥한 순살 크림 전복, 전복 꼬치, 광어 크림 리조또 등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전복 소비 촉진을 위해 분식 브랜드인 ‘얌샘 김밥’과 손잡고 완도 전복을 활용한 김밥, 전복 물 쫄면, 전복 비빔밥, 전복 게살 볶음밥 등을 출시하여 5월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전복과 해조류 어가가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 바다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한 연구개발과 지원 정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4월 산업생산·소비·투자 ‘트리플 마이너스’…美 관세 여파 본격화

    4월 산업생산·소비·투자 ‘트리플 마이너스’…美 관세 여파 본격화

    4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감소하며 3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장벽이 산업활동 지표에도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는 113.5(2020년=100)로 전월보다 0.8% 하락했다. 공공행정,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 각 부문에서 모두 생산이 줄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광공업 생산은 0.9%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제조업은 자동차(-4.2%), 반도체(-2.9%) 등을 중심으로 0.9% 줄었다.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11월(-6.6%) 이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발효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완공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국내 생산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자동차는 기타 친환경차나 특수목적용 등 완성차 중심으로 감소했다”며 “3월부터 조지아 공장이 본격 가동되고 관세 영향도 반영돼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각종 내수 관련 지표도 일제히 하락했다. 서비스 소비를 나타내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1% 줄었고,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 판매 지수도 0.9%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4% 줄며 2개월 연속 감소했고, 건설업 생산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 역시 0.7% 하락했다.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모두 감소했지만, 3~4개월 지표 평균을 반영하는 경기종합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 심의관은 “4월 주요 지표는 관세 영향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소비심리 회복 지연이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건설업 부진 등으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 [사설] 한은마저 “韓 0%대 성장률”… 새 정부 비상한 대응 절실

    [사설] 한은마저 “韓 0%대 성장률”… 새 정부 비상한 대응 절실

    한국은행마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8%로 전망하며 0%대에 그칠 것으로 봤다. 한은의 어제 전망치는 지난 2월(1.5%)의 반토막 수준이다. 앞서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물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0%대 경제 전망을 내놨다. 올 1분기 역성장(-0.2%)에다 내수와 수출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기준금리는 2.5%로 0.25% 포인트 내렸다. 올 들어 두 번째 인하다. 한미 금리 차이가 2.0% 포인트로 더 벌어졌지만 한은이 불가피한 결정을 한 셈이다. 우리 경제 상황이 그만큼 다급하다는 의미다. 1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비지출은 1년 전보다 0.7% 줄었다. 2023년 2분기(-0.5%) 이후 7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는데 감소폭이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4분기(-2.8%) 이후 가장 크다. 내수 부진으로 올 1분기에 커피음료점, 편의점, 치킨집 등 자영업 ‘3대 업종’이 처음으로 줄었다. 미국발 관세전쟁이 본격화되지 않았는데 불확실성으로 이미 수출 증가율은 뒷걸음질이다. 한은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되더라도 올해 경제성장률이 0.9%에 그칠 것으로 봤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는 가계빚을 자극할 수밖에 없다. 다음달 출범할 새 정부의 비상 대응이 더 절실해졌다.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는 실수는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7월 예정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6·3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실행돼야 한다. 지난해 6월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가 시행 일주일을 앞두고 갑자기 2개월 연기됐다. 가계대출이 폭증했고 서울 집값은 폭등했다. 올 1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928조 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가계대출 폭증은 이자 부담으로 소비를 더 위축시킨다. 재정은 포퓰리즘이 아니라 경기 회복과 내수 회복에 쓰여야 한다. 이달 초 국회를 통과한 13조 8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위해 적자 국채가 일부 발행됐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커진 상태에서 우리나라 신용도의 버팀목인 재정건전성만은 최대한 지켜 내야 한다.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구조적 해법과 실행도 서둘러야겠다. 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비정규직·중소기업과 정규직·대기업으로 이뤄진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해야 한다. 경제 파이를 키우지 못하는 저성장은 사회 갈등과 양극화를 심화시켜 사회 통합을 해친다. 경제가 정점을 찍어 하강할 일만 남았다는 ‘피크 코리아’ 경고음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경제 살리기는 다음 정부의 절대 과제다.
  • 한은 성장률 전망 ‘0%대 쇼크’… “美 관세 내려도 1% 못 넘겨”

    한은 성장률 전망 ‘0%대 쇼크’… “美 관세 내려도 1% 못 넘겨”

    올 성장률 1.5% → 0.8% 대폭 하향건설경기·민감소비 침체 심화 영향금리 2.75% →2.5% 경기부양 기대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29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했다. 직전인 지난 2월 전망치보다 0.7% 포인트를 단숨에 낮춘 것이다. 한은이 연간 전망치를 0.7% 포인트 이상 조정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8월 그해 전망치를 -0.2%에서 -1.3%로 1.1% 포인트 낮춘 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한 내수 부진이 0.4% 포인트, 미 관세 여파가 0.35% 포인트를 끌어내렸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수 중엔) 건설의 영향이 가장 컸다”며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감소폭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성장률 전망치 0.4% 포인트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건설투자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가량으로 높다. 아울러 “민간소비가 성장률을 0.15% 포인트 정도, 수출이 추가로 0.2% 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0.8%라는 한은의 연간 성장률 전망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0.7%)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외환위기(1998년 -5.1%)나 금융위기(2009년 0.8%) 등 대형 위기 시기를 제외하면 역대 최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5%), 아시아개발은행(ADB·1.5%), 국제통화기금(IMF·1.0%) 등보다 낮은 전망치다. 특히 미국 관세율이 올해 말까지 상당 폭 인하될 경우라도 올해 성장률이 0.9%에 머물 것으로 봤다. 한은은 이날 전해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무효 소식과 관련해선 “보편 관세(10%)만 무효이고 품목 관세(최대 25%)는 그대로”라면서 “이대로 되더라도 기존 전망과 유사하거나 약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로 내렸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은 경기가 생각보다 나빠진 만큼 금리 안정 리스크를 점검하면서도 추가로 금리를 인하해 경기를 진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7개월 새 0.25% 포인트씩 네 번 총 1% 포인트를 인하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8%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 경제가 전례 없이 2년 연속으로 1% 안팎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저성장이 고착화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한은은 미국의 기본 관세율 10%, 품목 관세율 25% 등이 현 수준에서 대체로 유지될 것으로 가정했다. 올해 하반기 반도체, 의약품 등의 품목 관세 추가 부과도 고려했다. 만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재점화하고 미국 상호관세가 유예 기간 후 절반 정도 다시 높아질 경우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0.7%, 1.2%로 각각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반면 미국 관세율이 올해 말까지 상당 폭 인하될 경우 올해 0.9%, 내년 1.8%로 성장률이 각각 높아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 이재명 “채무조정·탕감 지원” 김문수 “생계 방패 특별 융자”[6·3 대선 공약 대해부]

    이재명 “채무조정·탕감 지원” 김문수 “생계 방패 특별 융자”[6·3 대선 공약 대해부]

    이재명 ‘코로나 대출 종합대책’상환 유예·이자 등 금융 부담 경감문턱 낮출 ‘중금리 전문 인뱅’ 추진국고 지원으로 지역화폐 발행 확대예산 추계·대상 등 구체성은 부족김문수 ‘소상공인 응급지원 3대 패키지’원금 일부 탕감 등 새출발기금 확대‘서민금융 통합’ 소상공인 국책은행온누리상품권 활성화로 소비 촉진일회성 소비 진작은 선심성 비판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약 550만명에 달하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심화하고 있다. 자영업자 은행 연체율이 8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소상공인 100만 폐업시대’도 머지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두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대폭 낮추는 금융정책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공약집을 보면 우선 이 후보는 ‘코로나 대출 종합대책’을 통해 기존 코로나 대출에 대한 상환 유예나 연장에 더해 채무 조정부터 탕감까지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저금리 대환대출을 활성화하고 중도상환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면제하는 등 이자 부담도 덜어 주겠다는 구상이다. ‘12·3 사태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방안’도 내놨는데 비상계엄과 소상공인 정책을 연결한 것은 부적절하고 재정 투입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예산 추계나 탕감 대상, 기준, 시행 시점 등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후보는 ‘소상공인 응급 지원 3대 패키지’ 가운데서도 ‘생계 방패 특별 융자’를 내세운다. 이 후보와 마찬가지로 구체성이 떨어지지만, 매출액이 급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공약인 셈이다. 또 다른 특징은 윤석열 정부에서 도입한 ‘새출발기금’의 확대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대출채권을 정부 기금으로 매입해 원금을 일부 탕감하거나 상환 기간을 늘리고 이자 부담을 경감해 주는 내용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공개한 새출발기금 신청자는 지난달 기준 12만 5738명, 채무액은 20조 3173억원으로 집계됐다. 양당 후보 모두 은행업 인가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금융 접근성을 낮춰 자금 융통을 보다 쉽게 만들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 후보는 서민·소상공인을 위한 ‘중금리대출 전문 인터넷 은행’ 설립 추진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에 분산된 서민금융 기능을 통합해 ‘소상공인 전문 국책은행’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후보가 승리하든 새로 꾸려질 정부에서는 금융 취약계층 전문 인터넷은행이 신설될 전망이다. 다음달로 예정된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인가 심사 결과도 새 정부 취지에 맞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향후 인뱅 간 경쟁을 고려했을 때 두 후보가 공약한 소상공인 대상 중금리 인뱅이 가지는 차별화 지점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울러 두 후보 모두 비상계엄 이후로 아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해결하기 위한 소상공인 매출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발행 기관과 사용처에 차이를 뒀다. 이 후보는 국고 지원으로 지역화폐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화폐의 경우 행정안전부가 관할하고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면 각 지자체 소속 가맹점에서 사용한다. 김 후보는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방안을 내놨는데, 중소벤처기업부가 관할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전통시장 또는 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소비 진작은 일회성에 그치기 쉽기 때문에 효과성을 따지지 않은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 “혹시 나도?”…‘침묵의 살인자’ 췌장암의 3가지 미묘한 징후

    “혹시 나도?”…‘침묵의 살인자’ 췌장암의 3가지 미묘한 징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네이프 교수 역을 맡은 배우 앨런 릭먼의 목숨을 앗아간 병, 바로 췌장암이다. 그는 암 진단을 받은 지 불과 6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5% 이하로 예후가 매우 나쁜 암으로 여겨진다. 대부분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기 때문이다. 췌장이 다른 장기들에 둘러싸여 있고,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췌장암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무시무시한 별칭을 갖고 있다. 또 발견 당시 수술 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20% 이내이고, 육안으로 보기에 완전히 절제된 것 같아도 미세 전이에 의한 재발율이 높다.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은 것도 문제다. 따라서 증상이 없거나 비특이적일 때 조기 발견하여 수술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데 최선이다. 최근 영국보건서비스(NHS)의 암 전문 외과의 아메드 에자트 박사는 틱톡을 통해 췌장암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췌장암의 미묘한 징후 3가지를 제시했다. 에자트 박사는 먼저 혈당 수치의 변화를 지적했다. 특히 평소 혈당을 잘 관리하던 중에 2형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혈당 수치가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경우라면 유의해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대표적인 증상이 불규칙적인 배고픔이다. 췌장암과 관련해 당뇨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췌장이 혈당을 낮춰주는 인슐린과 혈당을 올려주는 글루카곤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분비샘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에자트 박사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미묘한 징후는 설명하기 어려운 복통이나 허리 통증이다. NHS에 따르면 이러한 통증은 먹거나 누워 있을 때 더 심해지고, 앞으로 몸을 기울이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또 복부 팽만감 등 소화불량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복통이 곧 췌장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췌장암에 걸린 환자가 모두 복통을 겪는 것도 아니다. 다른 증상과 복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세 번째 경고 신호는 황달이다. 에자트 박사는 “황달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현상이지만, 눈의 흰자위에서 가장 뚜렷하게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황달의 원인 역시 다양하다. 췌장암이 아니더라도 간이나 담낭 등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나타난다. 췌장암의 또다른 증상으로 식욕 부진, 피로, 고열,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 기준은 없다. 다만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회피하여 예방하도록 권장된다. 예를 들어 흡연자가 췌장암에 걸리는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2~5배가량 높고 다른 기관에 암이 생길 확률도 높아지므로 금연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췌장암 예방에 필수적이다. 또 고지방, 고칼로리 식이를 피해 비만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 ‘투혼’ 에르난데스 30일 등판, ‘마무리’ 유영찬 주말 복귀…1위 LG 마운드 더 단단해진다

    ‘투혼’ 에르난데스 30일 등판, ‘마무리’ 유영찬 주말 복귀…1위 LG 마운드 더 단단해진다

    핵심 투수들의 연이은 복귀로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운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투혼의 선발 자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부터 마무리 유영찬이 이번 주에 차례로 돌아오고, 필승조 장현식과 이정용이 복귀하면 LG의 선두 질주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에르난데스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달 15일 삼성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에르난데스는 6주의 재활 마쳤고 지난 27일엔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이에 단기 대체 외국인 코엔 윈은 28일 한화 이글스전을 마지막으로 LG와 작별했다. LG는 코엔 윈의 아쉬운 성적(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7.04)을 에르난데스로 만회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첫 2경기에서 6이닝 12실점으로 부진했던 에르난데스는 15일 삼성을 상대로 6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27일 “에르난데스 복귀전에선 투구 수 90개에서 끊으려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김진성, 박명근이 분투하는 필승조에도 반가운 얼굴들이 합류한다. 먼저 유영찬이 이번 주말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그는 국가대표로 지난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치르고 나서 팔꿈치를 수술받았다. 지난 시즌 세이브 3위(26개) 유영찬이 9회를 맡으면 박명근이 다시 7회, 김진성이 8회를 지키면서 필승조에 구색이 갖춰진다. 염 감독도 “불펜에 숨통이 트인다”고 만족해했다. 지난 13일 광배근 손상 진단을 받은 장현식도 다음 달 3일부터 실전 투구에 돌입한다. 장현식은 이번 시즌 15경기 1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1.17로 LG의 뒷문을 지켰다. 상황에 따라 유영찬과 함께 ‘더블 스토퍼’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셈이다. 2년 전 우승의 영광을 함께 했던 이정용은 다음 달 17일 상무 전역한다. 이로써 LG는 박명근, 김진성, 장현식, 유영찬에 이정용까지 필승조 우완 자원만 5명 이상 확보하게 됐다. 염 감독은 “장현식이 열흘 정도 빨리 복귀할 전망이다. 구속만 높으면 바로 1군으로 부를 수 있다”며 “선발보단 불펜 자원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정용이 복귀하는 6월 중순에 더 강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 소진공, 내수 부진에 3.5조원 추경 신속 집행

    소진공, 내수 부진에 3.5조원 추경 신속 집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조 5500억원 규모의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소진공은 대전 공단 본부에서 ‘2025년 제1차 추경 주요 사업 준비 사항 점검 회의’를 열고 이번 추경으로 신설된 ‘소상공인 부담 경감 크레딧’과 ‘상생페이백’ 사업을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소진공의 1차 추경 예산은 부담 경감 크레딧(1조 5700억원), 상생페이백(1조 3700억원), 소상공인 정책융자(5000억원) 등 3조 5500억원 규모다. 올해 민생회복지원 추경 예산 5조 1000억원의 70%에 달한다. 부담 경감 크레딧은 영세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전기·가스·수도 요금 및 보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으로 1조 5700억원이 배정됐다. 상생페이백은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위해 카드 소비액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1조 3700억원이 편성됐다. 소진공은 회의에서 부담 경감 크레딧의 카드 충전과 선불카드 이용방안, 크레딧 사용처에 대해 논의하고 상생페이백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또 주기적으로 점검 회의를 하고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무 부처와 협력해 차질 없이 추경 예산 집행을 준비할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추경 예산이 마련된 만큼 철저한 준비로 신속하고 빈틈없는 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韓경제 ‘적색 경보’…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1.5%→0.8% 반토막

    韓경제 ‘적색 경보’…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1.5%→0.8% 반토막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1.5%에서 0.8%로 급락시키며 한국 경제에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침체의 늪에 빠진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준금리를 2.5%로 전격 인하했다. 한은의 이번 결정을 통해 글로벌 무역 전쟁의 포화와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동시에 맞은 우리 경제의 절박한 현실은 더욱 선명해졌다. 한은이 29일 공개한 수정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8%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했던 1.5% 전망을 0.7%포인트나 깎아내린 수치로, 사실상 반토막이 났다. 이번 하향 조정은 건설 부문 투자 위축과 소비 둔화 등 국내 경기 침체가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가 겹쳐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앞서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낮아지는 추세를 보여왔다. 2023년 11월 2.3%에서 시작해 지난해 5월 2.1%, 11월 1.9%를 거쳐 올해 2월 1.5%까지 단계적으로 축소됐다. 이번 0.8% 전망은 주요 국제기구들의 예측보다도 보수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은 각각 1.5%를, 국제통화기금(IMF)이 1.0%를 제시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다만 글로벌 투자은행 8곳의 평균 전망치(0.8%)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최근 전망(0.8%)과는 일치한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기존 1.8%에서 1.6%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반면 물가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인 1.9%를 그대로 유지했다. 최근 원화 강세와 국제 원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부족이 물가 상승 압력을 제한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은은 물가가 목표치인 2%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1.9%에서 1.8%로 0.1%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또한 한은은 같은 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0%로 0.25%포인트 낮췄다고 발표했다. 1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상황에서 민간 소비와 건설 투자 부진이 심화하고, 대외 여건까지 악화하자, 통화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진짜 위기는 ‘다양성 생태계’ 붕괴… “볼만한 영화가 없다”

    진짜 위기는 ‘다양성 생태계’ 붕괴… “볼만한 영화가 없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올해 칸영화제에는 한국 장편영화가 단 한 편도 초청받지 못했다. 2013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며 비공식 부문까지 포함하면 26년 만이다. 불과 3년 전 제75회 때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가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고 ‘헌트’가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주목받던 분위기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당시 현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 낸 K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게 평가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대작 위주 투자·배급·상영 ‘양극화’한국형 블록버스터 잇단 흥행 부진투자 위축에 제작 감소로 이어져줄어든 중소 영화… 시장 전체에 타격비슷한 색깔의 영화, 관객도 외면수익과 투자 선순환 구조 무너져 엔데믹 이후 공연이나 콘서트 등 다른 대중문화 분야는 확실한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한국 영화는 고사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영화 시장이 코로나 이전 수준의 80~90%까지 회복한 것과는 달리 한국 시장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직전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활황을 기록했던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65%, 관객 수는 55% 수준이다. 한국 영화의 침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증가 등 관객들의 영상 콘텐츠 소비 형태 변화에 기인하지만 다양성 생태계 파괴가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2000년대 들어 투자 벤처 열풍이 일고 대기업 멀티플렉스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산업 규모는 급성장했지만 대작 위주의 투자·배급·상영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비슷한 수준과 색깔의 작품이 쏟아지는 등 다양성과 경쟁력이 약해진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산업 기반이 흔들리며 누적된 문제가 곪아 터진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실질 개봉작(40회 이상 상영 기준)은 190편, 이 가운데 순제작비 100억~150억원의 대작 7편을 포함해 순제작비 30억원 이상의 상업 영화는 모두 45편이었다. 지난해 실질 개봉작은 171편으로 대작 6편을 포함해 상업 영화는 37편. 겉으로는 수치 변화가 크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코로나로 개봉이 미뤄진 ‘창고 영화’가 적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작보다 중소 영화의 제작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외계+인’, ‘더 문’, ‘비공식작전’ 등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이 잇달아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투자 축소는 제작 감소로 이어지고 다양한 영화가 제작되는 생태계가 파괴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창의적인 스토리텔링과 실험성으로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히며 신진 창작자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중소 상업 영화의 제작 감소는 영화 산업 발전에 치명적이다. 대작은 물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소재의 중급 영화가 나오지 않다 보니 관객 입장에서는 ‘극장에서 볼만한 게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멀티플렉스들은 4DX와 스크린X, 광음 시네마 등 특수 상영관을 늘리고 대중음악 콘서트와 뮤지컬, 클래식 공연 실황에 스포츠 중계까지 콘텐츠를 다변화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영화 다양성 생태계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은 아니다. 영화 ‘해운대’, ‘국제시장’을 만들었던 ‘쌍천만’ 윤제균 감독은 “원금 회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대기업들이 상업 영화에서 수익을 내서 작품성 있는 영화에 투자하던 구조가 완전히 무너졌다”면서 “4~5년 이내에 한국 영화가 고사할 수도 있는 만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제작비의 가파른 상승에 톱스타의 흥행력에 기댄 제작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올여름 기대작 ‘전지적 독자 시점’을 제작 중인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요즘 순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을 합쳐 총 100억원 이하로 영화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면서 “최근 추세에서 100억원대 작품의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 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신과 함께’ 시리즈 등 3편의 1000만 영화를 제작한 그는 “국내 영화 시장은 일본의 3분의1 규모인데 제작비는 2배 이상”이라면서 “손익분기점이 높아지다 보니 투자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라고 짚었다. 2019년 한국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92회 아카데미 4관왕을 석권하며 전 세계 영화의 중심에 섰고 그해에만 1000만 영화가 5편이나 탄생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새로운 작가군이 등장할 토양이 부실해지면서 ‘포스트 봉준호, 박찬욱’이라 할 만한 감독이 나오지 않는 등 한국 영화계는 정체 상태에 빠졌다. 반면 일본은 하마구치 류스케, 후카다 고지 등 젊은 감독들의 실험적인 영화가 잇달아 주목을 받았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하야카와 지에 감독의 ‘르누아르’를 비롯해 6편이나 초청을 받으면서 ‘일본 영화의 르네상스’라는 말까지 나온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일본은 실사 극영화의 제작 예산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개성 넘치는 작품을 시도하는 유망한 신진 감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정부와 영화계가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고 양질의 작품에 대한 투자와 재능 있는 감독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현실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올해 처음 중예산 제작 지원 사업(순제작비 20억~80억원 작품 대상)을 도입해 9편에 약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영화계 내부에서는 양질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꾸준히 제공하지 못한 데 대한 자성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세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한국은 세계 10위 안에 드는 영화 시장이고 제작 측면에서 여전히 저력을 갖고 있다”면서 “예술 영화를 상업 영화와 구분해 투자를 늘리고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기회가 주어지도록 정책적으로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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