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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100] 압도적 몰표 없는 與 텃밭… 李, 막판 호남 쏠림 기대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예전 민주당처럼 압도적이지 않은 게 민주당의 고민이다.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후보는 60%,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과반에 달했지만 과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당선 당시 호남에서 90% 이상 몰표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 부진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두 번째 호남 출신 대통령’으로 기대를 걸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경선 패배에 따른 실망감이 아직 해소되지 않아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선거 막판에 호남 민심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호남의 젊은층이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이 후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양쪽 진영이 격돌하게 되면 결국 막판에 쏠림 현상에 생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호남 지역 10%의 득표율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는 2.5% 득표에 그쳤지만, 18대 대선에선 박근혜 후보가 전북 13.2%, 전남 10.0%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윤 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 등으로 호남 민심을 다시 냉랭하게 만들어 10% 득표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주선·김동철·김경진 전 의원 등 호남 출신 인사들이 윤 후보를 돕고 나선 게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압도적 몰표 없는 與 텃밭…李, 막판 호남 쏠림 기대

    압도적 몰표 없는 與 텃밭…李, 막판 호남 쏠림 기대

    DJ·盧, 대통령 당선 땐 득표율 90% 이상 尹, 朴 전 대통령처럼 10% 넘을지 주목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예전 민주당처럼 압도적이지 않은 게 민주당의 고민이다.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후보는 60%,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과반에 달했지만 과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당선 당시 호남에서 90% 이상 몰표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 부진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두 번째 호남 출신 대통령’으로 기대를 걸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경선 패배에 따른 실망감이 아직 해소되지 않아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선거 막판에 호남 민심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호남의 젊은층이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이 후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양쪽 진영이 격돌하게 되면 결국 막판에 쏠림 현상에 생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호남 지역 10%의 득표율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는 2.5% 득표에 그쳤지만, 18대 대선에선 박근혜 후보가 전북 13.2%, 전남 10.0%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윤 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 등으로 호남 민심을 다시 냉랭하게 만들어 10% 득표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주선·김동철·김경진 전 의원 등 호남 출신 인사들이 윤 후보를 돕고 나선 게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쇄신’이라지만 쇄신 없는 기업은행…엉성한 뒤처리 뭇매

    ‘쇄신’이라지만 쇄신 없는 기업은행…엉성한 뒤처리 뭇매

    무단 이탈 사태에서 아마추어적인 대처로 비판을 받는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최근 ‘쇄신안’을 발표했음에도 엉성한 뒤처리로 뭇매를 맞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7일 발표한 쇄신안에서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무단 이탈한 조송화의 징계를 요청했다. 또 팀을 이탈했다가 복귀한 김사니 감독대행에 대해선 신임 감독이 선임되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쇄신안이 논란을 수습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김 대행의 ‘말 바꾸기’도 이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앞서 김 대행은 지난 23일 “저도 제재가 있다고 들었다”며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 대행은 27일 ‘이탈’이 아닌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제재를 하겠다고 밝힌 구단 입장과 다른 태도를 보였다. 김 대행은 ‘이탈이 아닌데 왜 구단이 제재하느냐’는 질문에 “구단에 물어보라”며 “구단 소속이지만 (제재를) 받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앞서 제기한 서남원 전 감독의 폭언 의혹도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김 대행은 서 전 감독의 폭언과 모욕성 발언으로 팀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 감독은 이를 부인했다. 연기만 잔뜩 피운 김 대행은 이후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실체적 근거에 대해선 “나중에 얘기하겠다”며 입을 다물고 있다. 논란의 당사자인 조송화도 오랜 시간 침묵하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임의해지를 놓고 조송화와 얘기를 이어가던 기업은행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KOVO에 손을 내밀었다. KOVO도 시즌 중에 구단과 선수의 분쟁으로 상벌위 요청이 들어온 건 처음이라 난감한 상황이다. KOVO는 조만간 회의를 소집해 징계 적용이 가능한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쇄신안에 담긴 외국인 선수에 대한 처리도 엉성하다. 기업은행은 부진한 외인 레베카 라셈을 교체하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구단은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라셈에게 방출 사실을 알렸다. 또 선수단을 지휘하는 김 대행은 “구단의 (교체) 결정을 몰랐다”고 말해 소통 부재 문제도 드러냈다.
  • 정영학 “정재창, 로비 폭로 협박해 120억 뜯어가”…檢, 공갈·협박 수사

    정영학 “정재창, 로비 폭로 협박해 120억 뜯어가”…檢, 공갈·협박 수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가 사업 초기부터 동업한 정재창(52)씨로부터 공갈과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정재창씨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정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뇌물을 건넨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150억원을 요구했다”는 정 회계사의 진술 등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정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에 참여했다가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발을 뺐는데, 2015년 대장동 사업이 민관합동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땅값이 올라 큰 수익이 예상되자 다시 관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뇌물 공여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정 회계사와 남욱(48) 변호사를 압박해 돈을 요구했고 결국 120억원을 받아갔다는 것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정 회계사가 아직 공식적으로 정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정씨와 정 회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 변호사로부터 3억 5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공소시효가 10년인 뇌물수수와 달리 뇌물공여는 공소시효가 7년이라 정 회계사와 남 변호사는 기소를 면했다. 한편 이와 관련 정씨가 소유한 컨설팅 법인 ‘봄이든‘은 지난해 7월 정 회계사 소유 천화동인 5호를 상대로 약정금 30억원을 지급하라는 민사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정씨가 요구했던 150억원에서 모자란 3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소송을 건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 칼 빼 든 신동빈… 계열사 대표에 경쟁사 출신 수혈

    칼 빼 든 신동빈… 계열사 대표에 경쟁사 출신 수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결국 칼을 빼 들었다. 그룹 주요 계열사 수장의 절반을 교체하고 ‘정통 롯데맨’ 대신 홈플러스, 신세계 등 경쟁사 출신 전문가를 과감하게 수혈했다. 아울러 2017년부터 유지해 온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4개 사업부문(BU) 체제도 4년 만에 폐지했다. 25일 롯데는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정기임원 인사안과 조직 개편안을 의결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신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초핵심 인재 확보’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이를 만회할 새로운 동력을 찾지 못한 데 따른 절박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에 롯데는 핵심 계열사인 유통 부문 수장에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기용하는 등 그룹의 오랜 ‘순혈주의’를 깼다. 먼저 롯데쇼핑 대표이사에 P&G 출신인 김상현(58) 전 홈플러스 대표를 선임했다. 1979년 롯데쇼핑 설립 이후 외부 인사가 대표를 맡은 건 42년 만이다.롯데백화점 대표에는 신세계 출신인 정준호(56) 롯데지에프알(GFR) 대표를 내정했다. 정 대표 역시 20년간 신세계에 몸담았던 ‘비(非) 롯데맨’ 출신이다. 정 신임 대표는 롯데쇼핑이 2018년 패션 사업 강화를 위해 영입됐다. 유통 BU와 롯데쇼핑,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맡았던 강희태 부회장은 지속된 실적 악화와 온라인 사업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했다. 호텔과 면세점 사업 담당해 온 이봉철 호텔·서비스 BU장도 매출 급감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교체됐다.새로운 호텔군 총괄대표로는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PE)의 안세진(57) 놀부 대표를 발탁했다. 현재 화학 BU장인 김교현(64) 사장과, 롯데지주 이동우(61) 사장은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한편 롯데는 기존 BU 체제도 폐지하고 계열사를 사업군별로 묶는다. 이 가운데 식품, 쇼핑, 호텔, 화학 사업군은 1인 총괄 대표가 있는 HQ 조직으로 바꾼다. 기존 조직에서는 의사결정 과정의 단계가 많아 사업 실행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 인플레이션·원자재값 상승·공급망 차질… 대내외 악재 속 금리 인상 ‘약발’ 먹힐까

    인플레이션·원자재값 상승·공급망 차질… 대내외 악재 속 금리 인상 ‘약발’ 먹힐까

    한국은행이 25일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하며 통화 긴축에 나섰지만 국내외에 드리운 경제 악재가 수두룩해 앞으로 경제성장률은 오히려 뒷걸음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4%, 내년 성장률 전망은 3%를 그대로 유지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1%에서 2.3%로, 내년 상승률은 1.5%에서 2.0%로 올렸다. 내년에도 인플레이션 압박이 상당하고 성장률은 올해보다 떨어진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여파로 투자가 부진한 부분을 늘어나는 민간 소비가 상쇄하면서 전체 성장률을 4%로 유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또 상품 수출 증가율을 올해 8.9%에서 8.5%로, 내년은 2.7%에서 2.6%로 낮춰 잡았다. 반대로 상품 수입 증가율은 올해는 9.5%에서 10.1%로, 내년은 3.0%에서 3.1%로 높였다. 석유·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결과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00명대 안팎이다. 차량용 반도체와 요소수 부족 사태도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이처럼 국내외 경제 악재가 여전히 살아 숨쉬는 상황이다 보니 기준금리 인상도 국내 경기를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년 성장률도 전망치인 3%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조금 일찍 시작했고 이번에 올리면 다른 선진국보다 상당히 빠른 수준”이라며 “가파른 금리 인상이 오히려 경기 회복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갑작스런 금리 인상으로 소비가 위축돼 결과적으로 경제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부터 경기가 계속 좋을지, 이번 겨울을 지나면서 코로나19가 예상만큼 진정될지, 경기 회복세가 생각보다 약하면 내년 후에도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 클지 누구도 자신 있게 답하기 어렵다”며 경제 전망이 어둡다고 봤다.
  • ‘0선 대선후보’ 윤석열의 여의도 접수 무기는…“빠른 학습 능력”

    ‘0선 대선후보’ 윤석열의 여의도 접수 무기는…“빠른 학습 능력”

    입당 4개월 만에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는 빠른 학습 능력과 친화력을 무기로 여의도 연착륙을 꾀하고 있다. 윤 후보는 2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부산·경남(PK) 의원들과 번개 오찬을 진행했다. 윤 후보는 지난 5일 최종 후보에 선출된 후 외부 일정이 없는 날에는 현역 의원들과 릴레이 점심을 이어 가며 103명의 의원 전원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찬 자리에는 지난 4월 윤 총장을 향해 “과물탄개(過勿憚改·잘못했으면 고쳐야 한다는 뜻)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과거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사건 수사 사과를 요구한 김용판 의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막걸리를 곁들이며 쌓인 감정을 풀고 정권교체에 뜻을 모았다고 한다. 애초 유임 가능성이 나왔던 사무총장을 자신의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으로 교체한 것은 윤 후보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윤 후보가 당내 장악력이 센 권 총장과 ‘굿캅 배드캅’ 전략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 후보 측은 “윤 후보가 굉장히 빠른 학습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여의도와 의회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게 과거 후보들과 다른 점”이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의 당무 우선권에 부정적 입장을 표해 온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 설정은 숙제로 꼽힌다. 최근 이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 인선과 관련해 “후보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며 힘을 보탰으나 추후 의견 충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윤 후보의 최종 공약이 다듬어지지 않으면서 다음달 9일 끝나는 정기국회 성적은 초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레이스의 동력이 될 ‘윤석열표 입법과 예산’의 당론 추진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주당을 채근하며 누리는 입법 조력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위기의 신동빈 롯데 조직 갈아엎었다...파격 인사 살펴보니

    위기의 신동빈 롯데 조직 갈아엎었다...파격 인사 살펴보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결국 칼을 빼들었다. 그룹 주요 계열사 수장의 절반을 교체하고 ‘정통 롯데맨’ 대신 홈플러스, 신세계 등 경쟁사 출신 전문가를 과감하게 수혈했다. 아울러 2017년부터 유지해온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4개 사업부문(BU) 체제도 4년 만에 폐지했다. 25일 롯데는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정기임원 인사안과 조직 개편안을 의결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신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초핵심 인재 확보’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이를 만회할 새로운 동력을 찾지 못한 데 따른 절박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에 롯데는 핵심 계열사인 유통 부문 수장에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기용하는 등 그룹의 오랜 ‘순혈주의’를 깼다. 먼저 롯데쇼핑 대표이사에 P&G 출신인 김상현(58) 전 홈플러스 대표를 선임했다. 1979년 롯데쇼핑 설립 이후 외부 인사가 대표를 맡은 건 42년 만이다.롯데백화점 대표에는 신세계 출신인 정준호(56) 롯데지에프알(GFR) 대표를 내정했다. 정 대표 역시 20년간 신세계에 몸담았던 ‘비(非) 롯데맨’ 출신이다. 정 신임 대표는 롯데쇼핑이 2018년 패션 사업 강화를 위해 영입됐다. 유통 BU와 롯데쇼핑,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맡았던 강희태 부회장은 지속된 실적 악화와 온라인 사업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했다. 호텔과 면세점 사업 담당해온 이봉철 호텔·서비스 BU장도 매출 급감에 대한 책임 물어 교체됐다.새로운 호텔군 총괄대표로는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PE)의 안세진(57) 놀부 대표를 발탁했다. 현재 화학 BU장인 김교현(64) 사장과, 롯데지주 이동우(61) 사장은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한편 롯데는 기존 BU 체제도 폐지하고 계열사를 사업군별로 묶는다. 이 가운데 식품, 쇼핑, 호텔, 화학 사업군은 1인 총괄 대표가 있는 HQ 조직으로 바꾼다. 기존 조직에서는 의사결정 과정의 단계가 많아 사업 실행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 반도체 ‘큰형님’의 귀환… 증시 반등 모멘텀 ‘솔솔’

    반도체 ‘큰형님’의 귀환… 증시 반등 모멘텀 ‘솔솔’

    올 상반기 이후 맥을 못 추며 부진의 터널을 지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상승 조짐을 보이면서 코스피도 일시적으로나마 3000선을 탈환하는 등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업황 개선으로 올 연말 국내 증시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 자동차 등 전통적인 대형주의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 대표적인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9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5.2% 오른 7만 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같은 날 7.17% 상승 마감하는 등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22일 코스피는 3013.22에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지난 2일 이후 14거래일 만에 3000선 탈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날 현대차(4.30%)와 기아(2.27%), 현대모비스(4.20%)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이면서 힘을 보탰다. 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시장의 특성상 글로벌 업황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연말 증시 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반도체 메모리 가격 하락 등 위험 요인들이 주가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내년 2분기부터 반도체 메모리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해외 IT·플랫폼 업체들이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는 것도 호재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들이 지난 10개월 동안 충분히 가격 조정을 받은 것”이라면서 “해외 기업들이 메타버스 구축에 서버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는 전망과 부품 공급부족의 병목 현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된 데다 상반기에 가격 하락이 일단락되면 내년 2~3분기부터는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주가는 보통 업황에 6개월 정도 선행해서 움직이는 만큼, 이 같은 가격 반등의 기대감이 올 4분기 주가에 반영된다고 보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금리 상승기에는 주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매력이 큰 자산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동안 반도체 관련주들이 긴 조정기간을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평가돼 있었기 때문에 매력적인 종목으로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대만 등 다른 신흥국시장과 비교해도 유독 부진했던 국내 증시가 본격적으로 키높이 맞추기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의 두 축인 IT와 자동차가 4분기에 주도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역시 전기차시장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코로나19 안정화와 공급망 불안의 점진적인 완화 기대감 속에서 2019년 수준의 수요를 2분기 회복할 전망이다. 내년 1분기 재고 축적과 판매 회복이 시작되며 공급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공급망 불안 영향이 컸던 유럽과 미국 주도의 회복으로 전기차 중심의 시장 확대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테슬라가 64% 오를 때 포드는 133% 상승했다”면서 “반도체 부족을 해결하는 기업 순서로 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개선과 물류난 완화가 자동차 생산 차질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반도체 부족이 자동차 업종에서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 재고확보에 우위를 점했던 글로벌 자동차 주가부터 올랐고, 국내 자동차 주가도 뒤이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 민주당, 주요 당직의원 총사퇴…사무총장 “당 쇄신 차원”

    민주당, 주요 당직의원 총사퇴…사무총장 “당 쇄신 차원”

    더불어민주당 핵심 당직자들이 24일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윤관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민주당 주요 정무직 당직 의원들은 비장한 각오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일괄 사퇴의 뜻을 함께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윤 사무총장은 “국민께선 우리 민주당이 더 많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 국민과 지지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민주당의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미 쇄신, 전면적 재편을 결의하고 실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주요 당직 의원은 코로나 극복, 경제회복, 민생지원, 대선 경선 기획 및 공정관리,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당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통합·단결·원팀 정신에 기초한 과감한 당 변화와 쇄신에 앞장서며 각자 위치에서 대선 승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퇴 대상은 윤 사무총장과 박완주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부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다. 이들은 송영길 대표에 사의를 전달할 예정이다. 윤 사무총장은 총사퇴 결심의 배경으로 선대위가 이미 전면 쇄신에 착수한 상황을 꼽았다. 그는 “마찬가지로 민주당에도 ‘새 민주당’을 얘기한다. 저희가 많이 부족하고 국민 속에서 민주당의 혁신을 요구받는데 이를 당의 혁신과제로 끌어안고 대선을 치르는 게 맞다”며 “당직 의원들이 이를 위해 먼저 전체적으로 대표와 후보의 여러 가지 판단의 폭을 넓혀 드리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당직 사퇴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윤 사무총장은 송 대표의 거취에 대해선 “당 대표와 상임 선대위원장 사퇴는 논의된 바 없고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는 최근 후보 지지율이 지지부진하자 출범 19일 만인 지난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전면 쇄신과 백의종군을 결의한 바 있다.
  • 올해 9월 현재 기술 창업 18만개 돌파

    기술창업기업이 18만개를 돌파했다. 일부 대면업종 회복세도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창업한 기업은 106만 899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8만 3729개) 감소했으나, 지난해 1월에 연간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 사업자등록 의무화로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6.1%(4만 7476개)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온라인쇼핑 활성화에 힘입어 도·소매업이 12.3%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해 창업이 감소한 개인서비스업도 올해는 5.2% 증가해 하는 등 일부 대면업종의 창업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온라인·비대면 강화로 정보통신업(26.1%), 전문과학기술업(20.8%) 등 기술창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6679개) 증가했고,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초로 18만개를 돌파했다. 도·소매업은 전자상거래 등 통신판매업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2.3%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소규모 임대업자를 창업으로 포함하면서 급증한 부동산업은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 35.5%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올해도 4.0%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지난해(8.9%)보다 작아졌다. 개인서비스업은 지난해 5.6% 감소했으나 올해는 5.2% 증가했다. 청년층 창업은 4.6% 증가했고, 부동산업 창업이 급감하면서 40대 이상 연령대의 창업은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40세 이상에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을 빼면 법인창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585개) 감소했고, 개인 창업은 6.8%(4만 8061개) 늘어났다. 개인 창업은 금융보험업(37.4%), 정보통신업(32.5%), 전문·과학·기술업(25.4%)이 증가했고, 부동산업(36.8%↓), 사업시설관리(21.3%↓), 예술·스포츠·여가(9.4%↓) 등 업종은 창업이 부진했다.
  • 외국인 선수, 싹 바꿀까…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후끈

    가을축제가 끝난 프로야구가 스토브리그에 돌입한 가운데 구단별로 외국인 선수를 놓고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상당수 구단이 외국인 선수의 부진으로 고전한 만큼 더 나은 인재를 데려오기 위한 영입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3일 프로야구 10개 구단에 확인한 결과 외국인 선수 교체가 없는 구단은 NC 다이노스뿐이었다. NC는 웨스 파슨스가 4승에 그쳐 물음표가 남았지만 평균자책점이 3.72였고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재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NC를 제외하면 나머지 구단은 교체 움직임이 엿보인다. 특히 가을야구에 진출했던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선수 1명이 빠진 공백이 결국 성적과 직결된 만큼 전력 보강을 확실히 할 계획이다. 저스틴 보어에 속 썩은 LG 관계자는 “외국인 타자는 당연히 바꾼다”고 했고, 두산 관계자도 “워커 로켓이 수술 때문에 복귀를 장담할 수 없어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시즌 도중 제이크 브리검이 미국으로 떠난 키움도 마찬가지다. 하위권 팀들은 외국인 선수를 잘 보강해야 내년 성적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신중하다. 꼴찌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투수 2명은 재계약 방침을 세웠고 타자는 찾고 있다”고 밝혔다. 9위 KIA 타이거즈는 “단장님이 새로 오면 추진할 수 있도록 실무진에서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며 교체 가능성을 내비쳤다.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도 일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방침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해외 선수들이 기량 유지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 구단 재정 사정도 어려워 공격적으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순 없다.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최적의 결과를 내기 위한 구단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 “30년 제자리 물가 못 견뎌” 日 식료품값 줄인상

    “30년 제자리 물가 못 견뎌” 日 식료품값 줄인상

    30년 가까이 임금도, 물가도 오르지 않으며 성장이 멈춰 버린 일본에서 내년 초부터 식료품 가격이 대거 오른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파장이 0%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속된 일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제분업계 1위인 닛신은 내년 1월부터 가정용 밀가루 제품 등 151개 품목을 차례로 인상한다. 일본 최대 제과업체 야마자키제빵도 내년 1월부터 식빵 등 247개 품목 가격을 평균 7.3% 올린다. 북미 지역의 밀농사 흉작과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경기 회복이 이뤄지면서 중국 내 밀 수요가 급증하자 밀가루 수입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이유에서다. 일본 최대 규동(소고기 덮밥) 체인점인 요시노야는 지난달 말부터 규동 가격을 426엔으로 10%가량 올렸다. 국내에서도 간장으로 유명한 깃코만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인 내년 2월 중순부터 간장과 두유 가격을 올린다. 국제 상품 가격이 연일 오르는 반면 지속적인 ‘돈풀기’로 일본의 엔화 가치는 떨어지는 ‘엔저’ 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수입물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소비 위축이다. 가격 인상 부담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수밖에 없어 경기 침체의 늪이 더욱 깊어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케 요시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임금이 부진한 상황에서 생활필수품 가격이 상승하면 개인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물가 상승에도 임금 인상 기미는 없다. 지금까지는 임금이 오르지 않는 대신 물가도 오르지 않았지만, 앞으로 수입물가 상승이 계속된다면 임금은 떨어지고 물가만 오르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NC는 전원 재계약… 프로야구 외국인 대거 바뀌나

    NC는 전원 재계약… 프로야구 외국인 대거 바뀌나

    가을축제가 끝난 프로야구가 스토브리그에 돌입한 가운데 구단별로 외국인 선수를 놓고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상당수 구단이 외국인 선수의 부진으로 고전한 만큼 더 나은 인재를 데려오기 위한 영입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3일 프로야구 10개 구단에 확인한 결과 외국인 선수 교체가 없는 구단은 NC 다이노스뿐이었다. NC는 웨스 파슨스가 4승에 그쳐 물음표가 남았지만 평균자책점이 3.72였고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재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NC를 제외하면 나머지 구단은 교체 움직임이 엿보인다. 특히 가을야구에 진출했던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선수 1명이 빠진 공백이 결국 성적과 직결된 만큼 전력 보강을 확실히 할 계획이다. 저스틴 보어에 속 썩은 LG 관계자는 “외국인 타자는 당연히 바꾼다”고 했고, 두산 관계자도 “워커 로켓이 수술 때문에 복귀를 장담할 수 없어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시즌 도중 제이크 브리검이 미국으로 떠난 키움도 마찬가지다. 선발진이 탄탄했던 삼성 라이온즈도 외국인 투수 1명은 교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하위권 팀들은 외국인 선수를 잘 보강해야 내년 성적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신중하다. 꼴찌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투수 2명은 재계약 방침을 세웠고 타자는 찾고 있다”고 밝혔다. 9위 KIA 타이거즈는 “단장님이 새로 오면 추진할 수 있도록 실무진에서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며 교체 가능성을 내비쳤다.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도 일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방침이다. 통합우승을 이룬 KT 위즈 관계자는 “시즌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타율에서 아쉬움을 남긴 재러드 호잉을 그대로 안고 갈지는 아직 불분명한 만큼 교체 가능성은 열려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해외 선수들이 기량 유지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 구단 재정 사정도 어려워 공격적으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순 없다.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최적의 결과를 내기 위한 구단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 “더는 못 참아!”…디플레 일본도 식료품값 줄줄이 인상

    “더는 못 참아!”…디플레 일본도 식료품값 줄줄이 인상

    30년 가까이 임금도, 물가도 오르지 않으며 성장이 멈춰버린 일본에서 식료품 가격 줄인상이 예고되면서 가계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2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주요 식품업계가 내년 초부터 식료품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일본 제분업계 1위인 닛신은 내년 1월부터 가정용 밀가루 제품 등 151개 품목을 차례로 인상할 계획이다. 일본 최대 제과업체 야마자키제빵도 내년 1월부터 식빵 등 247개 품목 가격을 평균 7.3% 인상한다. 이들 업체가 가격을 인상하는 데는 북미 지역의 밀농사 흉작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 회복이 조금씩 이뤄지면서 중국에서 밀 수요가 급증하자 밀가루 수입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소고기 가격도 올랐다. 중국 수요 증가로 일본의 대표 음식인 규동(소고기 덮밥) 등에 사용되는 미국산 냉동 소갈비 도매가격이 올해 봄부터 크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결국 최대 규동 체인점인 요시노야는 규동 가격을 387엔에서 426엔으로 10%가량 올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으로 돼지고기 생산성이 떨어지자 중국이 사료용 콩의 수입을 늘린 데다 바이오 연료 수요 증가로 대두 가격이 상승한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그 결과 식품회사인 깃코만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인 내년 2월 16일부터 간장과 두유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문제는 소비 위축이다. 가격 인상 부담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더욱 닫을 수 있어 경기 침체의 늪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최악의 전망이 나온다. 신케 요시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임금이 부진한 상황에서 생활필수품 가격이 상승하면 개인 소비에 역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 정도의 물가 상승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물가 관리 책임을 진 일본은행은 올해 2% 물가 상승률을 목표로 하며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고 이를 중단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세계 주요국 가운에 유일하게 매달 소비자 물가 하락을 기록했던 일본은 지난 9월(0.2%)에 이어 10월 전년 동월 대비 물가가 0.1% 겨우 올랐기 때문이다.
  • 로비 정황 ‘윗선’ 겨눌 듯… 이재명 향할 수도

    로비 정황 ‘윗선’ 겨눌 듯… 이재명 향할 수도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를 22일 재판에 넘기면서 대장동 수사는 2라운드를 맞게 됐다. 검찰은 매듭짓지 못한 정·관계·법조계 고위 인사 등 ‘윗선’ 대상 로비 정황에 집중해 칼날을 겨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주중에 ‘50억 클럽’ 멤버인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서며 포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17일 곽 전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하나은행 본점·여의도지점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물품을 현재 분석 중이다. 또한 대장동 민간사업자에게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등 고위 법관 출신 법조인에 대한 수사도 예상된다. 특히 검찰은 남 변호사와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가 합의한 ‘50억 지급 계약서´<서울신문 2021년 11월 22일자 9면>를 작성한 경위와 실제 남 변호사에게 흘러간 약 45억원의 용처도 조사할 계획이다. 대장동 사업을 승인한 경기 성남시를 향한 수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윗선의 ‘사퇴 압박’ 의혹과 관련해 황무성(71)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정진상(53·전 성남시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 유한기(6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나눈 문자메시지와 녹취록 등을 확보해 윗선의 개입이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관련 수사가 정 부실장을 넘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까지 향할 수도 있다고 본다. 54일간 검찰 수사에서 윗선 로비 부분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법조계에서도 특검 도입 주장이 나온다. 검사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검찰이 정 부실장은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특검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광삼 변호사도 “윗선 수사에 의지가 없는 검찰 대신에 특검이 나서야 각종 의혹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 막 내리는 제로 금리...年 6%대 주담대 비상

    막 내리는 제로 금리...年 6%대 주담대 비상

    ‘초저금리 시대’가 저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5일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0.25% 포인트가 추가 인상되면 기준금리는 현 0.75%에서 1.00%로 올라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제로(0) 금리 시대’가 20개월여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에 추가 기준금리 인상까지 맞물리면 연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6%대에 진입할 공산이 크다. 고물가와 가계부채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더욱 가파른 이자 상승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선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21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15일 국정감사에서 “저희(한은)가 보는 경제 예상에 따르면 11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사실상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앞서 한은은 코로나19 유행으로 경기 부진이 이어지자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0.75%로 낮춘 데 이어 5월에는 0.50%로 한 번 더 낮춰 전례 없던 초저금리 시대를 열었다. 이후 지난 8월 금통위에서 0.75%로 한 차례 올린 후 지난달에는 동결했지만 당시 회의에서도 6명 중 4명의 위원이 금융불안정 완화 등을 위한 11월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밝혔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은에서 그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시그널을 계속 시장에 줬기 때문에 시장도 이를 선반영해서 금리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가 상승과 가계대출 등 지표를 봤을 때도 지금 인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상이 시중금리를 더 끌어올려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키우게 된다는 점이다. 한은은 지난 9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기준금리가 8월 0.25% 포인트 인상에 이어 연내 0.25% 포인트 더 오르면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2020년 말과 비교해 5조 8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대출자 1인당 연이자 부담도 지난해 말 271만원에서 301만원으로 30만원 불어난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1% 포인트 안팎으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 속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은행권의 이자수익 폭리 논란으로까지 번진 상황이다. ‘시장금리에 개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던 금융 당국은 비난 여론이 커지자 지난 19일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8개 시중은행 부행장이 긴급회의를 열었다. 금감원은 향후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운영 체계를 점검해 대출금리 모범규준에 적합한지를 살펴보겠다고 밝혔지만 직접 개입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 당국에서는 금리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은행 간 경쟁이 제대로 됐을 때 얘기다. 지금 우리 은행산업은 독과점 구조”라며 “기준금리를 올리면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먼저 상승하고 현재 문제로 지적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은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공동대표는 “당국은 금융시장에서 결정되는 준거금리 상승이 대출금리 인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예대금리 차가 큰 폭으로 벌어진 것은 예금수신금리가 그에 맞게 인상되지 않았다는 의미”라면서 “당국이 부동산 안정화와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은행의 이자잔치를 눈감아 준다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 방역수칙 어기고 ‘쪼개기 회식’ 벌인 대장동 수사팀…16명 고깃집서 회식

    방역수칙 어기고 ‘쪼개기 회식’ 벌인 대장동 수사팀…16명 고깃집서 회식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직전 ‘쪼개기 회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뜩이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는 와중에 방역수칙 위반 소지가 있는 회식을 한 것이 수사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가 구속된 지난 4일 저녁 서초동 한 고깃집에서 회식을 했다. 해당 식당에는 총 22명이 예약됐고, 실제로는 수사팀 관계자 16명이 회식에 참여했다. 당시 회식 자리엔 수사팀장인 김태훈 4차장검사도 들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달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규정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10명까지만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당시 수사팀은 8명식 방을 나눠 앉는 ‘쪼개기 회식’으로 규제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방을 나누더라도 집합금지 인원을 넘겨 모이게 되면 방역수칙 위반으로 간주해왔다. 문제는 그 이후 수사를 총괄하는 유경필 경제범죄형사부장을 비롯해 수사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총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 중 6명은 치료를 끝내고 복귀했지만, 밀접접촉자들의 자가격리 시간 등이 필요해 수사에 차질이 발생했다. 더군다나 이날 수사팀과 같은 서울중앙지검 6층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수사팀이 별도 방으로 나누어 저녁 식사를 했고, 4차장은 식사를 함께한 게 아니라 잠시 참석해 격려한 것”이라며 “여하를 불문하고 불찰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런 사업 효과 의문 제기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런 사업 효과 의문 제기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2022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 토론회’와 5분 자유발언에서 오세훈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사업인 ‘서울런’ 사업이 당초 예상했던 11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저조한 가입률 및 진도율을 들어 서울런 사업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가 예측했던 서울런 가입자가 가입대상 11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6,633명(5.8%)에 그치고, 이용자의 평균 진도율마저 30%에 머무르는 부분에 대해 부진한 사업 효과 실적이 기초적인 시장조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오 시장을 대상으로 ‘서울런’ 사업에 대해 “올해 6월 교육부가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학습 지원강화 대응전략을 발표했으나, 서울시는 반대로 원격수업인 1타 강사 강의를 제공하겠다며 서울런을 홍보하고 있다. 총체적으로 부실한 서울런 사업에 시민들의 혈세가 투입되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문제제기한 바 있다.
  • 삼성 창업주 이병철 34주기…이재용은 미국 출장으로 불참

    삼성 창업주 이병철 34주기…이재용은 미국 출장으로 불참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34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열린다. 그의 손자이자 현 삼성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으로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은 이날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이병철 회장의 추도식을 진행한다. 각 그룹의 총수 일가는 서로 다른 시간에 추도식을 해 왔으며, 올해도 오전 중 각자 묘소를 찾을 전망이다. 삼성에서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 계열사 사장단은 통상 추도식 당일 오후 선영을 방문해 참배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배하지 않는 방안도 거론된다. 미국 출장으로 올해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못하는 이 부회장은 지난해 추도식 후 삼성 계열사 사장단 오찬에서 “기업은 늘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이건희) 회장님의 뜻과 (이병철)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자”고 강조하기도 했다.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오전에 용인 선영을 방문해 참배하고, 저녁에는 예년처럼 별도로 서울에서 제사도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도 이날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삼성을 비롯해 CJ, 한솔, 신세계 등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에는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형제인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추도식을 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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