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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스타트업 이끄는 ‘문송’… 네 번째 데스밸리는 넘는다

    IT 스타트업 이끄는 ‘문송’… 네 번째 데스밸리는 넘는다

    스타트업 전성시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00년대 초반 국내에 불었던 소위 ‘벤처붐’의 지표를 2배 이상 경신한 ‘제2벤처붐’이 최근 도래했다고 지난 4월 발표했다. 2000년 6만 1456개였던 신설 법인 수는 지난해 12만 3305개로 급증했다. 신설 법인과 개인 창업을 합친 전체 창업기업 수도 지난해 148만 5000개에 달했다. 창업가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GEM)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공한 창업가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2016년 60.2점(세계 46위)에서 2019년 86.0점(세계 7위)으로 훌쩍 뛰었다. 그러나 여전히 5년차 신생기업의 생존율은 31.2%에 불과하다. 새롭게 만들어진 기업 10곳 중 7곳은 5년이 안 돼서 문을 닫는다는 의미다. 실제로 스타트업에 업력 3~7년은 소위 ‘데스밸리’라고 불리는 죽음의 구간이다. ‘태동기’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매출 부진과 자금난 등으로 폐업률이 크게 뛰는 시기인 탓이다. 규제 산업으로 창업 진입 장벽이 높은 금융업의 문을 두드린 대출 중개 서비스 스타트업 ‘핀다’는 2015년 9월에 출범해 이달로 만 6년 2개월을 넘기며 데스밸리를 제법 씩씩하게 통과하고 있는 중이다. 핀다는 국내 금융사 48곳과 연계해 사용자의 대출 여력 및 금리 조건을 안내하고 실제 계약까지 연결해 준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대출 승인 금액이 400조원을 넘어섰다. 회원수 80만명, 누적 다운로드 횟수 100만건을 각각 돌파했다. 2019년 금융위원회의 규제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 대출 1호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첫 번째 사업자로 선정돼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3~2024년 무렵에는 상장이 목표다.●창업은 도전보다 선택에 책임지는 자리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만난 이혜민(37) 핀다 공동대표는 작은 체구와 대비되는 강단 있는 목소리로 창업자로서의 행보를 들려줬다. 그는 “예전에는 창업을 꿈꾸는 사람에게 무조건 도전하라고 조언했지만, 지금은 경고를 먼저 한다”면서 “본인의 의사결정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히게 된다. 힘들다고 중도에 포기할 수도,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남이 대신 책임져 줄 수도 없는 굉장히 책임감이 막중한 일”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핀테크·플랫폼 기업 창업주들이 정보기술(IT) 관련 분야에서 출발한 것과 달리 이 대표는 고려대에서 서어서문학과를 전공했다. 소위 ‘문송합니다’(문과여서 죄송합니다)를 외치며 ‘맨땅에 헤딩’해야 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오히려 내가 가진 게 많지 않을수록 더 강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제가 개발자였다면 직접 앱이나 서비스를 만들어서 시장 반응을 볼 수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결국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과정이 추가돼요. 그런데 제가 함께할 사람조차 설득할 수 없으면 사실 그 비즈니스는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고, 그렇다면 그 사업은 시작하면 안 돼요. 제 주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으면 고객에게는 더더욱 다가갈 수 없다는 의미니까요. 시작 전 단계부터 더 많은 사전조사를 하고 근거를 마련해 정교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이 큰 도움이 됐어요.” 이 대표는 직장 생활을 하던 중 26살의 나이로 처음 창업의 길에 뛰어들었다. 창업 아이템은 늘 ‘내가 진정한 사용자가 되는 분야’에서 찾아야 한다는 소신이다. 화장품부터 유아용품과 유기농 식재료 배송 서비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플랫폼 ‘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데스밸리를 넘기지 못하고 접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자금이나 생활비를 구하기 위해 여러 번 은행 문을 두드렸다. 매번 발품을 팔고 가슴을 졸이는 대출 상담 과정에서 소비자는 ‘절대 을’이었다. 그는 “눔을 정리한 이후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려고 하는데, 소득이 잡히지 않다 보니 상담조차 받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문전박대를 당하며 또 한번 창업가 DNA가 가동됐다. 어려운 대출을 쉽게 해주는 플랫폼을 만들어 보자는 구상이었다. 그렇게 2015년 핀다를 시작할 때만 해도 모바일뱅킹은 환전이나 간단한 송금 정도의 제한적인 서비스만 가능했다. 특히나 대출상품은 온라인으로 상담도 받을 수 없던 시절이었다. 1개의 금융기관만 중개할 수 있는 1사 전속주의 규제 가이드라인 탓에 다양한 금융사의 대출상품 정보를 제공할 수도 없었다. 이 대표는 “해당 금융기관에서 신용등급별로 실행됐던 금리의 전월 평균치를 보여 주는 등 우회적인 정보를 제공했지만, 결국 나의 한도와 금리가 궁금한 고객에게는 해답이 될 수 없었다”면서 “그럼에도 트래픽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다음카카오, 토스, 번개장터 등 다양한 플랫폼에 입점해 영역을 넓혔지만, 제한적인 서비스로는 한계가 있었다. 만 3년차였던 2018년에 핀다는 본격적으로 데스밸리에 진입했다. 2016년에 두 번에 걸쳐 받았던 투자금 15억원가량이 대부분 소진된 상태였다. 매출도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고 있었다. 회사의 갈림길이었다. 사업을 포기하거나, 당장 수익은 창출하지 못해도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할 시스템을 갖춰 놓거나. 이 대표는 후자를 택했다. 금융기관 20~30곳과 제휴해 수수료를 받지 않을 테니 고객이 바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연결해 달라고 제안했다. 투자자를 찾지 못해 대출을 받아 직원들에게 급여를 주며 버텼다. 이 대표는 “세상이 변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규제가 풀릴 것이라고, 모든 게 디지털화되고 있으니 금융도 언젠가는 그쪽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2019년 규제샌드박스에 선정되면서 그 믿음이 현실이 됐다. 이후 올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서비스 인가를 받으며 규제 리스크가 해소된 상태다.●스타트업 건강한 엑시트 사례 늘어나야 이 대표는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와 ‘부부 창업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부부가 동업을 하는 게 아니라 전혀 다른 분야에서 각자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사뭇 이례적이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에 도전하게 된 것도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 황 대표의 영향이 컸다고 털어놨다. “중학교 2학년 때 짝이었어요. 그러다 중3 때 남편은 유학을 갔고, 드문드문 연락을 이어 가다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 귀국한 남편과 연인이 됐죠. 당시 저는 직장인이었는데 퇴근하고 남편을 만나러 가면 자연스레 아이디어 회의에도 함께하게 되고 자료 분석도 도와주면서 창업에 흥미를 갖게 됐어요.” 이 대표가 커리어 관리를 위해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준비할 때도 “네가 공부를 해서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뭐냐. 네가 하고 싶은 사업을 일단 벌려 보라”고 조언해 준 사람이 남편이었다. 지금도 남편은 가장 큰 조력자다. 비슷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힘들 때는 공감해 주고, 정보나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이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아들을 출산하며 ‘워킹맘´이라는 이름도 획득했다. 주말도 따로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창업자 부부가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주위 사람들의 조력이 필수다. 이 대표는 워킹맘을 희생의 상징으로 미화하기보다 실제로 커리어를 이어 나가는 것에 정당성을 부여해 주는 사회 분위기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일례로 싱가포르에서는 여성이 출산 후 복직하면 소득세 일부를 나라에서 환급해 준다”면서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는 게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선택이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 스타트업 열풍이 불면서 초기 창업기업에 자금을 투자하는 ‘엔젤투자’는 활성화됐지만, 여전히 후발 단계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레이터 스테이지 투자’는 제한적”이라면서 “더 나아가 스타트업에 결승선과 같은 ‘엑시트’ 사례가 더 많이 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엑시트는 인수합병(M&A)이나 기업공개(IPO) 등의 방법으로 투자자가 기업 가치를 현금화하는 전략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재무적 이익을 실현해 다른 신생기업에 투자할 자금과 유인 동기를 얻게 되고, 스타트업은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하게 되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요한 퍼즐이다. “사실 그동안 국내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합병한 것은 주로 똑똑한 인재들을 싸게 영입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돼 왔어요. 기업 자체를 육성할 수 있는 건강한 엑시트 사례가 늘어야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스타트업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겁니다.”
  • 윤석열 “‘고발사주’ 수사 정치적 편향”…공수처에 의견서 내

    윤석열 “‘고발사주’ 수사 정치적 편향”…공수처에 의견서 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정치적 편향성을 보인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후보의 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발인 의견서를 공수처에 발송했다. 그러면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고발 사주’의 배후로 지목하고, ‘제보 사주’ 의혹의 수사는 지지부진하다며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윤 후보 측은 의견서에서 “고발 사주와 제보 사주 사건은 고발인과 피고발인이 각 사건의 상대방이나 다름없고, 20대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사건보다 공정한 수사가 요구되지만 공수처가 불공정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 측은 이어 “고발 사주 건은 압수수색, 체포·구속영장 청구, 소환조사 등이 이뤄졌으나 제보 사주 건은 전혀 수사가 진행되지 않거나 소극적으로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발 사주는 수사 정보가 실시간으로 언론에 유출되고 보도되지만, 제보 사주 건은 고발인도 수사 정보를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공개 발언을 할 때마다 공수처가 손준성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례를 들어 정치적 편향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후보 측은 지난 9월 박 원장과 제보자 조성은씨 등이 모의해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했다며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박 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연루된 의혹을 받는 ‘윤우진 사건’을 언급한 것이 경선 개입이라며 추가 고발을 하기도 했다.
  • 김영해 경기도의원 “현덕지구 개발 지지부진... 주민들 피해 호소”

    김영해 경기도의원 “현덕지구 개발 지지부진... 주민들 피해 호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영해 의원(더민주·평택3)은 15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기청), 소통협치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현덕지구 사업 부진을 강력히 질타했다. 김 도의원은 “현덕지구는 종전 개발사업 시행자와의 법적 분쟁이 종결되고 공공 주도의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또 다시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런 속도라면 내년에도 보상이 이루어지기 힘든데, 2008년 5월 지구 지정 후 10년 이상 진척이 없어 애꿎은 주민들만 잘못도 없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덕지구 사업 부진은 김 도의원이 지난해 행감에서도 지적한 사항으로, 해당 지역 실거주 주민들은 노후 주택 개보수가 어려워 생활 불편을 겪거나 토지 보상 시기 미확정에 따른 생활계획 수립 어려움 등을 호소한 바 있다. 김 도의원은 “현덕지구는 작년 8월부터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 재산권 행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경기청은 단순히 GH에 협의를 요청하기만 할 것이냐”고 질타하며 경기청이 현덕지구 개발과 관련해 적극적인 추진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경기청 이진수 청장은 “현덕지구는 내년 상반기 보상절차 시행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강철부대 kt’ 두 번째 곰 사냥, 제대로 한 풀었다

    ‘강철부대 kt’ 두 번째 곰 사냥, 제대로 한 풀었다

    소형준, 6이닝 무실점 호투 KS 첫 선발승고비마다 땅볼 유도하며 상대 타자 묶어힘 비축했던 타선 ‘5회에만 5점’ 화력쇼 두산 병살 4개… PS 한 경기 최다 ‘수모’1년을 벼르고 13일을 알차게 준비한 kt 위즈는 강했다. kt의 한 맺힌 선수들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틀어막고 제대로 두들겨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2승을 선점했다. kt는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S 2차전에서 선발 소형준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5회에만 5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역대 KS 1, 2차전을 내리 잡은 경우는 19차례 있었는데 1, 2차전 승리 팀의 우승은 17차례로 89.5%다. 후반기 타선의 부진으로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리그 1위 결정전까지 치러야 했던 kt는 KS에서 화력을 폭발시키며 kt만의 ‘가을 DNA’를 뽐냈다. ●소형준·박경수 찰떡 궁합, 신명 나는 복수혈전 kt 선발 소형준은 지난해 팀의 가을야구 첫 선발 투수였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나서서 6과3분의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4차전에서 0-0으로 맞서던 4회 구원 등판해 최주환에게 투런포를 맞았고 이것이 그대로 팀의 패배와 가을야구 탈락으로 이어졌다. 그때 눈물을 삼킨 소형준에게 이번 등판은 그날의 기억을 씻을 절호의 기회였다. 소형준은 1회초부터 연속 볼넷을 허용하는 등 이날 5개의 4사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고비마다 땅볼을 유도하며 두산 타자들의 공을 내야에 가뒀다. 올해 땅볼 175개, 뜬공 76개로 땅볼 유도가 압도적인 명성 그대로였다. 소형준이 위기에서 버틸 수 있던 원동력은 박경수의 수비를 빼놓을 수 없다. 2003년 프로에 입단해 올해 처음으로 KS 무대를 밟았을 만큼 박경수도 가을야구에 대한 한이 제대로 맺힌 선수다. 박경수는 1회초 무사 1, 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내 병살타를 만들면서 결정적인 위기를 넘겼다. 박경수는 1-0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조용호의 안타 때 홈까지 쇄도해 득점을 만들었다. 박경수의 득점은 kt가 5회말에만 5점을 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소형준은 KS 첫 승리, 박경수는 KS 첫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두산 병살로 와르르… 투수 교체 타이밍 놓쳐 두산은 이날 1~3회 연속으로 병살타를 쳤다. 포스트시즌 연속 이닝 병살 타이기록이다. 두산은 7회초에도 병살을 보태 병살 4개가 됐는데, 이는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병살 타이기록이다. 이강철 kt 감독마저 “병살 4개가 중요할 때 나왔다”고 승리 요인으로 꼽았을 정도다. 번번이 막힌 두산은 8회초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낸 게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승부사 김태형 두산 감독의 투수 교체 타이밍도 아쉬웠다. 선발 최원준은 4와3분의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김 감독은 “내가 불펜 투수 준비를 늦게 지시했다”며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이날 1만 6200명의 좌석 중 1만 2904명만 입장해 2015년부터 이어진 KS 매진 행진이 31경기에서 멈췄다. kt와 두산은 하루를 쉬고 17일 고척돔에서 두산의 홈 경기로 3차전을 치른다.
  • 김경호 경기도의원 “예산 집행률 50% 미만 사업 50개... 농업기술원 의지 부족”

    김경호 경기도의원 “예산 집행률 50% 미만 사업 50개... 농업기술원 의지 부족”

    경기도의회 김경호 의원(더민주·가평)은 지난 9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 집행률 저조, 아쿠아포닉스 기술 보급 부진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김 도의원에 따르면 농업기술원의 사업 중 집행률이 50% 미만인 사업은 총 50개 사업, 평균 집행률은 30.4%, 집행 잔액은 5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행률이 저조한 이유로 코로나19라고 명시하였으나, 코로나 발생 후 이제 3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코로나 핑계를 대는 것은 누구도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도의원은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의 노력으로 농정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는데, 농업기술원은 이 예산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예산 심의에서는 관성적으로 예산을 편성하지 말고 불용액이 생기지 않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의 합성어로 물고기와 농작물을 함께 길러 수확하는 새로운 방식의 농업이자 어업인 아쿠아포닉스 보급 부진에 관한 질의도 이어갔다. 아쿠아포닉스는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임과 동시에 농산물의 신선도와 안전성이 일반 재배 방식보다 높다는 장점이 있어 향후 농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도의원은 “작년 시범사업을 통해 기술 보급한 2개 업체의 경우 월매출이 1,200만원을 넘으면서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쿠아포닉스를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통해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경기경제자유청 소통협치국 행정사무감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경기경제자유청 소통협치국 행정사무감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위원장 이은주, 더민주·화성6)는 2021년 행정사무감사 11일차를 맞은 15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소통협치국(사회적경제과, 공동체지원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기청)은 도내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여 기업의 경제활동 자율성과 투자 유인을 최대한 보장하는 특별경제구역을 관할하는 기관으로, 포승지구와 현덕지구, 시흥 배곧지구로 나누어 개발·운영되고 있다. 도의원들은 평택BIX·현덕지구 개발사업의 부진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사업의 추진, 전문 투자유치인력의 빠른 확보 등을 요청하고 작년 6월 추가된 시흥 배곧지구와 관련하여 배곧대교 설립과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에 있어서도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통협치국(사회적경제과, 공동체지원과)에 있어서는 사회적경제원 설립 타당성, 마을기업 육성 방안, 시군 중간지원조직 인력 지원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으며,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 사업 1차년도 참여기업의 지원기간(3년) 만료에 따른 사후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은주 위원장은 “사회적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함으로서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단단히 다져야 할 것이며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가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진사례가 되기 바란다”고 언급하고 경기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이후 경제여건 호조에 대비하여 경제자유구역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므로 인력 및 조직 역량을 확충해나가야 할 것”이라 밝혔다.
  • 김영해 경기도의원 배달특급앱 연구개발 넘어 제품 상용화 지원 요구

    김영해 경기도의원 배달특급앱 연구개발 넘어 제품 상용화 지원 요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영해 의원(더민주·평택3)은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에서 진행된 경제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현황,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사업 등에 관해 질타했다. 김 도의원은 “배달특급 평택시 사업 현황을 살펴보니 2,000여개의 가맹점을 가지고 있고 하루 평균 618건의 주문과 하루 평균 1,500만원의 매출액을 가지고 있다”며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이라고 하기에도 성과가 지나치게 부진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도의원은 “배달특급 자체에 대한 소비자와 업체 모두의 불만이 많은데 이 모든 불만은 수용하면 기존 민간앱과의 차별성이 없다”며 소상공인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별점을 삭제하고 거리기준으로 상위에 업체들이 노출되도록 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김 도의원은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32명이 교육받아 27명이 취업했던 성과가 좋은 사업이었는데 올해 일몰됐다”고 지적하며 도비 사업으로로라도 추진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의견을 피력했다. 경제실 류광열 경제실장은 “이미 포화된 배달앱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배달특급앱에 관한 가맹점과 소비자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관해 “해당 사업은 일몰되었으나 다른 기존사업에 녹여내고 있다”고 답했다.
  • [자치광장] 위드 코로나를 안전하게 정착시키려면/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

    [자치광장] 위드 코로나를 안전하게 정착시키려면/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됐지만 먼저 시작한 나라들의 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면 서울 광진구 방역책임자로서 새로운 긴장감을 느낀다. 위드 코로나 후 재확산이 시작된 다른 나라 사례를 보면 급격한 방역 조치 완화와 백신 접종률 부진이 원인으로 보인다. 우리는 성공적인 위드 코로나를 위해 이를 타산지석 삼아 ‘백신 접종 제고’와 ‘안전을 우선으로 한 일상회복’을 기본 전제로 두어야 한다. 광진구는 백신 접종률 제고에 집중했다.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아이디어를 모았으며 ‘백신 접종 독려 표어 특별 공모’, ‘백신 온도탑’ 등 20개 아이디어를 채택해 시행 중이다. 특히 ‘백신 온도탑’은 구민들의 백신 접종과 방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양사거리 교통섬에 설치한 것으로 LED 화면에 1, 2차 백신 접종 현황을 그래프와 수치(%)로 표시해 백신 접종에 참여하도록 동기 부여를 했다. 또한 광진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자 ‘외국인 밀집지역 주말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외국인이 부담 없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신분 확인 없이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 접종이 가능하게 해 참여율을 높였다. 그 결과 정부, 서울시 대비 지속적으로 2~3% 포인트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 중이다. 더불어 광진구는 방역관리 등 안전을 바탕으로 한 일상회복 추진에 나섰다. 구민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일상회복을 지원할 ‘광진구 코로나19 일상회복추진단’을 구성해 이달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앞으로 철저한 방역관리와 함께 분야별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전문가 자문 등 의견수렴을 통한 구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안전한 일상회복의 첫 단추로 지난 3일 제1회 광진예술제 폐막공연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안전을 전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1년 10개월간 쌓인 구민들의 피로를 씻어 줄 수 있는 ‘일상회복’이 현실로 다가왔다. 온전한 일상회복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2단계, 3단계를 넘어서야 한다. 광진구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
  • ‘세터’ 한선수 날개 펴자, 대한항공 날았다

    세터의 차이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한항공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3-0(25-11 25-21 25-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두 팀이 이번 시즌 6위와 7위(최하위)로 만나 펼친 생소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부진을 거듭하는 만큼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앞선 1라운드 개막전에서는 대한항공이 3-1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한선수의 영리한 템포 조절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은 속공, 중앙 후위공격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우리카드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또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했다. 첫 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4승 4패 승점 13점을 기록해 6위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한선수는 경기 직후 “시즌 초반엔 팀이 수렁에 빠져 중압감이 컸다”며 “이제는 선수들이 중압감을 이겨내고 좋은 경기를 하고 있어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우리카드는 모든 경기 운영에서 부진하며 맥없이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공격 성공률이 32%로 대한항공(6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세터 하승우가 여러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공격 밸런스가 무너졌고, 나경복은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인천 산삼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3-0(25-20 25-15 25-19)으로 완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GS칼텍스는 5승 3패 승점 15점으로 2위 KGC인삼공사와의 승점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 대형 공모주에만 20조 몰린 증시…버티던 개미들 “삼전도 손 텁니다”

    대형 공모주에만 20조 몰린 증시…버티던 개미들 “삼전도 손 텁니다”

    올해 대형 공모주 ‘줄상장’에 기업공개(IPO) 공모금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가 연일 3000선을 오가는 등 박스권을 면치 못하면서 하반기 상장한 공모주 대부분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첫날 상한가)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증시 부진에 개인투자자들은 ‘국민주’로 불리던 삼성전자 주식에서도 손을 터는 모양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104개사(스팩·리츠 포함)로 이들의 공모액은 20조 1279억원 규모다. 역대 최대였던 2010년 공모액(10조 1453억원)과 비교해도 두 배 수준이다. 지난 8월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15개사가 따상에 성공하며 공모주 흥행을 이끌었지만 9월 이후 일진하이솔루스·지아이텍 2개사만 따상에 성공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월별 평균 수익률은 지난 1∼8월까지만 해도 45∼80%대를 유지했지만 9월 37.32%, 10월 20.50%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도 ‘6만 전자’를 오가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12일 2594억원어치를 파는 등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다. 올 들어 삼성전자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35조 1324억원이다. 이달 말까지 매도 우위가 계속되면 개인이 1조 1064억원을 순매도한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월간 순매도로 전환되는 것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주식은 ‘길게 투자하는 사람이 이기는 주식’이란 인식이 있었지만 반도체 경기 하강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주식시장 전반 조정세는 내년 중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침체 속 원자재난·식량난… “내년까진 고물가 지속될 듯”

    경기침체 속 원자재난·식량난… “내년까진 고물가 지속될 듯”

    한국 경제에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쓰나미가 몰아치고 있다. 연초부터 서민 생활 전반을 뒤흔든 농산물발 물가 상승인 ‘애그플레이션’ 경고음이 지속적으로 울린 데 이어 이제는 경기 불황 속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스태그플레이션’ 늪으로 곤두박질할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공급망 차질과 국제유가·원자재 가격 폭등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데다 세계 수입식량 물가도 사상 최고치로 치솟아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전반을 연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내년까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우세해 경제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다. 애그·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1973년 ‘오일쇼크’(석유파동) 후 48년 만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14일 “인플레이션이 워낙 거세게 나타나고 있어 사실상 스태그플레이션이 일부 진행 중”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 부진이 상당하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스태그플레이션은 석유 파동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경기 침체로 이어진 70년대 오일쇼크 때 닥친 것 외에는 없었다”며 “당시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상황에서 농산품 가격도 높이 올라갔는데, 넓게 보면 애그플레이션도 동반됐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3%까지 추락해 한국은행 전망치인 연간 4% 달성도 녹록지 않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되거나 수출에 예상치 못한 악재가 겹치면 성장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월 경제동향’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방역 강화가 길어져 대면서비스업 부진이 심화했고, 원자재 수급과 물류 불안으로 제조업 심리도 위축됐다”며 우리 경제의 하방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수입 물가는 국제 유가 폭등 등으로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는 130.43으로, 2013년 2월(130.83) 이후 8년 8개월 만에 가장 높다. 1년 전보다 35.8% 올라 2008년 10월(47.1%) 이후 1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2% 상승해 9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이달 들어서도 국제 유가 오름세가 이어져 수입물가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원자재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물가는 내년 하반기에나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은 연말 쇼핑 시즌에 글로벌 공급망 차질까지 겹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10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6.2% 올라 1990년 12월 이후 31년 만에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3.5% 올라 1996년 집계 이후 25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각국이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식량 가격도 역대 최고로 치솟으면서 애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식량 수입 금액은 총 1조 7500억 달러(약 2064조원)로 추산된다. 지난해보다 14% 오른 것으로, 사상 최대다. 10월 식량가격지수도 지난해 말 대비 22.6% 상승한 133.2로, 2011년 7월(133.2) 이후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제 곡물 가격은 4~7개월 뒤 국내 물가에 반영되고 수입 곡물 가격이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39% 정도 오른다. 밀가루 등 원재료비 상승으로 지난달 라면 가격은 1년 전보다 11.0%나 올랐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메르스 사태 때도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지 않았고 우리 경제는 V자 반등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성장도 높아지지 않고 V자 반등도 안 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 경제가 재성장하는 데 힘을 잃어버리게 된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문제가 생겼으니 정부가 원자재 확보를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제언했다. 양 교수는 “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을 잡는 게 우선이고,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과 코로나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심해져 경기 침체로 넘어가는 것도 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용어 클릭]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경기침체)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애그플레이션(agflation) 농업을 뜻하는 영어 애그리컬처(agriculture)와 인플레이션을 합성한 신조어로,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전반을 끌어올리는 현상을 말한다.
  • 경기침체 속 원자재난·식량난… “내년 하반기까진 高물가”

    경기침체 속 원자재난·식량난… “내년 하반기까진 高물가”

    한국경제에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쓰나미가 몰아치고 있다. 연초부터 서민 생활 전반을 뒤흔든 농산물발 물가 상승인 ‘애그플레이션’ 경고음이 지속적으로 울린 데 이어 이제는 경기 불황 속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스태그플레이션’ 늪으로 곤두박질할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공급망 차질과 국제유가·원자재 가격 폭등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데다 세계 수입식량 물가도 사상 최고치로 치솟아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전반을 연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내년까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우세해 경제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다. 애그·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1973년 ‘오일쇼크’(석유파동) 후 50여년 만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14일 “인플레이션이 워낙 거세게 나타나고 있어 사실상 스태그플레이션이 일부 진행 중”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 부진이 상당하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스태그플레이션은 석유 파동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경기 침체로 이어진 70년대 오일쇼크 때 닥친 것 외에는 없었다”며 “당시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상황에서 농산품 가격도 높이 올라갔는데, 넓게 보면 애그플레이션도 동반됐다”고 진단했다. 국내 인플레이션은 13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른 수입물가 상승에서 절감할 수 있다. 한국은행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는 130.43으로, 2013년 2월(130.83) 이후 8년 8개월 만에++ 가장 높다. 1년 전보다 35.8% 올라 2008년 10월(47.1%) 이후 1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전달 대비로는 4.8%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다. 국제유가가 폭등하며 수입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에 많이 수입되는 중동산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10월 평균 배럴당 81.61달러(약 9만 6300원)로 전년 동월 대비 100.7% 뛰었다. 수입물가는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쳐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2% 상승해 9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이달 들어서도 국제유가 오름세가 이어져 수입물가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원자재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물가는 내년 하반기에나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외 여건도 좋지 않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은 연말 쇼핑 시즌에 공급망 차질까지 겹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10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6.2% 올라 1990년 12월 이후 31년 만에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3.5% 올라 1996년 집계 이후 25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세계 각국이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식량 가격도 역대 최고로 치솟으면서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식량 수입 금액은 총 1조 75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지난해보다 14% 오른 것으로, 사상 최대다. 지난해 가뭄·폭우 등 기상 악화로 곡물 가격이 급등했고 세계적인 물류난과 운송 비용 상승이 맞물리면서 수입 식량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10월 식량가격지수도 지난해 말 대비 22.6% 상승한 133.2로, 2011년 7월(133.2) 이후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메르스 사태 때도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지 않았고 우리 경제는 V자 반등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성장도 높아지지 않고 V자 반등도 안 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 경제가 재성장하는 데 힘을 잃어버리게 된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문제가 생겼으니 정부가 원자재 확보를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제언했다. 양 교수는 “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을 잡는 게 우선이고,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과 코로나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심해져 경기 침체로 넘어가는 것도 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요소수처럼 수입의존도가 높은 원자재들은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 수입 물가가 계속 오르게 된다. 특정 국가에 의존하는 원자재들의 수입처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용어 클릭]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경기침체)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애그플레이션(agflation) 농업을 뜻하는 영어 애그리컬처(agriculture)와 인플레이션을 합성한 신조어로,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전반을 끌어올리는 현상을 말한다.
  • ‘애그·스태그플레이션’ 48년 만에 동시 쇼크

    ‘애그·스태그플레이션’ 48년 만에 동시 쇼크

    한국 경제에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쓰나미가 몰아치고 있다. 연초부터 서민 생활 전반을 뒤흔든 농산물발 물가 상승인 ‘애그플레이션’ 경고음이 지속적으로 울린 데 이어 이제는 경기 불황 속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스태그플레이션’ 늪으로 곤두박질할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공급망 차질과 국제유가·원자재 가격 폭등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데다 세계 수입식량 물가도 사상 최고치로 치솟아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전반을 연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내년까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우세해 경제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다. 애그·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1973년 ‘오일쇼크’(석유파동) 후 48년 만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14일 “인플레이션이 워낙 거세게 나타나고 있어 사실상 스태그플레이션이 일부 진행 중”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 부진이 상당하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스태그플레이션은 석유 파동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경기 침체로 이어진 70년대 오일쇼크 때 닥친 것 외에는 없었다”며 “당시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상황에서 농산품 가격도 높이 올라갔는데, 넓게 보면 애그플레이션도 동반됐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3%까지 추락해 한국은행 전망치인 연간 4% 달성도 녹록지 않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되거나 수출에 예상치 못한 악재가 겹치면 성장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월 경제동향’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방역 강화가 길어져 대면서비스업 부진이 심화했고, 원자재 수급과 물류 불안으로 제조업 심리도 위축됐다”며 우리 경제의 하방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수입 물가는 국제 유가 폭등 등으로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는 130.43으로, 2013년 2월(130.83) 이후 8년 8개월 만에 가장 높다. 1년 전보다 35.8% 올라 2008년 10월(47.1%) 이후 1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2% 상승해 9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이달 들어서도 국제 유가 오름세가 이어져 수입물가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원자재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물가는 내년 하반기에나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은 연말 쇼핑 시즌에 글로벌 공급망 차질까지 겹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10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6.2% 올라 1990년 12월 이후 31년 만에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3.5% 올라 1996년 집계 이후 25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각국이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식량 가격도 역대 최고로 치솟으면서 애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식량 수입 금액은 총 1조 7500억 달러(약 2064조원)로 추산된다. 지난해보다 14% 오른 것으로, 사상 최대다. 10월 식량가격지수도 지난해 말 대비 22.6% 상승한 133.2로, 2011년 7월(133.2) 이후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제 곡물 가격은 4~7개월 뒤 국내 물가에 반영되고 수입 곡물 가격이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39% 정도 오른다. 밀가루 등 원재료비 상승으로 지난달 라면 가격은 1년 전보다 11.0%나 올랐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메르스 사태 때도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지 않았고 우리 경제는 V자 반등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성장도 높아지지 않고 V자 반등도 안 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 경제가 재성장하는 데 힘을 잃어버리게 된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문제가 생겼으니 정부가 원자재 확보를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제언했다. 양 교수는 “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을 잡는 게 우선이고,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과 코로나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심해져 경기 침체로 넘어가는 것도 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용어 클릭]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경기침체)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애그플레이션(agflation) 농업을 뜻하는 영어 애그리컬처(agriculture)와 인플레이션을 합성한 신조어로,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전반을 끌어올리는 현상을 말한다.
  • 20조 몰린 공모주들 수익률↓…개미는 삼성전자도 손절

    20조 몰린 공모주들 수익률↓…개미는 삼성전자도 손절

    최대어 대거 입성이 불린 공모액박스피에 공모주들 ‘따상’ 줄실패개인은 이달 삼전 2594억 순매도올해 대형 공모주 ‘줄상장’에 기업공개(IPO) 공모금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가 연일 3000선을 오가는 등 박스권을 면치 못하면서 하반기 상장한 공모주 대부분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첫날 상한가)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증시 부진에 개인투자자들은 ‘국민주’로 불리던 삼성전자 주식에서도 손을 터는 모양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104개사(스팩·리츠 포함)로 이들의 공모액은 20조 1279억원 규모다. 역대 최대였던 2010년 공모액(10조 1453억원)과 비교해도 두 배 수준이다. 올해 조 단위의 ‘공모주 최대어’들이 증시에 대거 입성하면서 공모액을 불린 것이다. 지난 8월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15개사가 따상에 성공하며 공모주 흥행을 이끌었지만 9월 이후 일진하이솔루스·지아이텍 2개사만 따상에 성공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월별 평균 수익률은 지난 1∼8월까지만 해도 45∼80%대를 유지했지만 9월 37.32%, 10월 20.50%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하반기 마지막 IPO ‘대어’로 불리며 기대를 모은 카카오페이는 지난 3일 공모가 대비 114%에 장을 마쳤지만 따상을 목정에 두고 실패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도 ‘6만 전자’를 오가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12일 2594억원어치를 파는 등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다. 올 들어 삼성전자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35조 1324억원이다. 줄곧 개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자리매김한 삼성전자 주가는 상반기까지만 해도 8만원대에서 움직였지만 반도체 업황 전망이 어두워지자 하락세로 바뀌었다. 이달 말까지 매도 우위가 계속되면 개인이 1조 1064억원을 순매도한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월간 순매도로 전환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에 7만 60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간신히 7만원 선을 방어했다. 지난 1월 11일 장중 고점 9만 6800원을 찍었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27%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주식은 ‘길게 투자하는 사람이 이기는 주식’이란 인식이 있었지만 반도체 경기 하강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주식시장 전반 조정세는 내년 중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선수의 돋보인 세터 조율…대한항공 2위 도약

    한선수의 돋보인 세터 조율…대한항공 2위 도약

    세터의 차이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한항공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3-0(25-11, 25-21, 25-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두 팀이 이번 시즌 6위와 7위(최하위)로 만나 펼친 생소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부진을 거듭하는 만큼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앞선 1라운드 개막전에서는 대한항공이 3-1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한선수의 영리한 템포 조절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은 속공, 중앙 후위공격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우리카드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또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했다. 첫 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4승 4패 승점 13점을 기록해 6위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한선수는 경기 직후 “시즌 초반엔 팀이 수렁에 빠져 중압감이 컸다”며 “이제는 선수들이 중압감을 이겨내고 좋은 경기를 하고 있어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우리카드는 모든 경기 운영에서 부진하며 맥없이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공격 성공률이 32%로 대한항공(6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세터 하승우가 여러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공격 밸런스가 무너졌고, 나경복은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시즌 전까지 우승권에 근접한 팀으로 평가받았지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11일 KB손해보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지만, 이날 패하며 분위기 반등을 이어가지 못했다.
  • 대표팀에서 부활한 해리 케인, ‘손-케’ 듀오도 부활할까

    대표팀에서 부활한 해리 케인, ‘손-케’ 듀오도 부활할까

    부활의 신호를 알린 해리 케인(28)이 리그에서도 손흥민과 환상적인 ‘케미’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케인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산 I조 9차전 알바니아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장식했다. 케인은 이날 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5대0 승리에 공헌했다. 케인의 부활은 소속팀 토트넘에겐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다.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득점왕과 도움왕을 휩쓸며 PL 최고의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케인은 2021~22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케인은 지난 시즌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이적설에 연계되면서 뒤늦게 훈련에 복귀했다. 동기를 상실한 케인은 리그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득점력이 약해진 토트넘은 리그에서 9위에 머물고 있다. 현지에서도 차라리 케인을 보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케인이 부진에 빠지면서 ‘승리 공식’이었던 손흥민-케인의 합작도 보기 어려워졌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시즌 14골을 만들어내면서 역대 한 시즌 최다 합작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지난달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나온 손흥민의 골이 마지막이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홈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최근 누누 산투 감독이 경질되고 안토니오 콘테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케인은 콘테 감독 부임에 대한 기대감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ESPN은 13일 “케인은 콘테 감독이 합류하면서 토트넘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케인이 부활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손-케 듀오의 케미가 리그에서 다시 나타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물타고 또 물탔지만…동학개미들, 결국 삼성전자 ‘매도 우위’

    물타고 또 물탔지만…동학개미들, 결국 삼성전자 ‘매도 우위’

    개미, 이달 말까지 ‘매도 우위’ 유지하면지난해 11월 이후 1년만에 ‘월간 순매도’물타기로 버티던 개미 일부 ‘손절’“삼전 주가보다 부진한 곳은 알리바바·텐센트뿐”‘국민주’ 삼성전자 주가가 답답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는 와중에 개인 투자자들이 결국 삼성전자를 순매도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 매수해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물타기’로 버티던 개미 중 일부가 결국 ‘손절’로 돌아선 것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10거래일간 개인은 삼성전자 보통주 25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달 말까지 매도 우위를 유지하면, 개인은 1조 1064억원을 순매도한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삼성전자 월간 순매도로 전환한다. ●‘국민주’ 삼성전자, 답답한 흐름에 순매도 삼성전자는 ‘국민주’로 통한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35조 1324억원에 이른다. 개인 소액주주는 6월 말 기준 454만 6497명으로, 지난해 말 215만 3969명에서 올 상반기에만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하지만 개민들의 매수행렬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 등에 힘입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해 올해 1월 9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반기에 주가는 8만원대 박스권에서 지루하게 움직였다. 이어 하반기 들어 메모리 반도체 업황 전망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확산하자 하락세를 탔다. 올해 처음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대로 추락한 지난달에도 개인은 2조 4530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3분기 호실적에도 주가가 좀처럼 힘 있게 반등하지 못하자 매수세도 한풀 꺾였다.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말 8만 1000원에서 최근 거래일인 지난 12일 7만600원으로 12.84% 하락했다. 1월 11일의 장중 고점 9만 6800원 대비 하락률은 27.07%다. ●“실적 너머 새로운 변화 필요한 시대 진입” 연초 이후 현재까지 개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금액에서 순매수 수량(4억 3695만 2516주)을 나눠 추산한 평균 매수 단가는 8만 403원이다. 올해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사들인 개인 투자자는 현재 손실권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가총액 2000억달러 이상 초대형 기업 중 올해 삼성전자보다 주가가 부진한 업체는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강력한 규제를 받는 알리바바와 텐센트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상 최고의 매출과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도 올해 삼성전자 주가 성적표는 처참한 수준”이라며 “기업 가치가 올라가려면 실적 너머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대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 ‘주부신화’ 쓴 中 대표 CEO, 20대 여비서를 후계자로 지정 화제

    ‘주부신화’ 쓴 中 대표 CEO, 20대 여비서를 후계자로 지정 화제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CEO인 둥밍주(董明珠) 거리(格力)전기 회장이 22세 인턴 출신의 여비서를 후계자로 지정하겠다고 공개해 화제다. 올해 67세의 둥밍주 회장은 주부 사원으로 입사해 단 11년 만에 거리전기의 회장으로 승진한 전자업계의 주부 신화 주인공으로 불린다. 둥 회장은 지난해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해 단 1시간 만에 50억 위안 규모의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둥 회장은 거리전기의 지분 0.74%를 보유, 10번째로 많은 거리전기 주식을 보유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2년부터 거리전기 수장을 맡아온 둥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이다. 둥 회장은 거리전기를 2023년까지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 총 6000억 위안의 총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전자업계의 부진과 잇따른 제품 생산화의 다각화 실패, 신에너지사업으로의 확장 실패 등이 결정적인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거리전기의 시가 총액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무려 1855억 위안이 급락한 상황이다. 더욱이 올 초 둥 회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황후이 부회장과 왕징동 재무책임자가 잇따라 거리전기를 떠나면서 사실상 후계자 자리가 공석인 상태다. 둥 회장의 유력한 후계자로 알려졌던 황후이 전 부회장과 왕징둥 재무책임자는 퇴직 전 에어컨 이외의 제품군으로 사업 확장을 시도하는 둥 회장과 잦은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에어컨 제조업체로 성장했던 거리전기가 지난 몇 년 동안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TV, 냉장고, 컴퓨터 등 채널 다각화를 모색하는데 둥 회장이 앞장선 것이 갈등의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를 타계하기 위해, 둥 회장은 지난 4월 중국 망고TV에서 방영된 초입직장적아문(初入职场的我们)에 출연해 화제성을 불러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선발된 인턴사원을 회사 대표가 실습을 직접 지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최근 화제가 된 둥 회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여비서는 이 프로그램에서 최종 선발된 저장대학교 스페인어과 출신의 멍위통 양으로 확인됐다. 멍 양은 해당 프로그램 면접 시 자신의 가치를 묻는 질문에 가장 낮은 임금(4000위안)을 제시, 함께 출연했던 경쟁자들이 각각 10만 위안, 5만 위안, 2만 위안, 1만 위안 등 요구했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된 지원자다. 특히 그는 면접 당시 자신의 특기로 중국 무용을 선보이는 등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둥 회장의 선택을 받은 멍 양은 지난 7월 거리전기 인턴으로 입사, 이후 둥 회장의 비서직으로 발령됐다. 현재 멍 양은 정규직으로 전환된 상태다. 불과 22세의 사회 초년생인 멍 양에 대한 후계자 지정 소식이 전해지자 멍 양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보다 더 훌륭하고 재능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그저 좋은 사장님과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할 수 있던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나는)평범한 회사원일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 분야 전문가들은 둥 회장의 후계자 지정 소식이 화제성을 이어가려는 둥 회장의 마케팅의 일종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전업계 류부진 전문 분석가는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과의 인터뷰에서 “둥 회장은 멍 양을 제2의 둥밍주로 키우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은 결코 아니다”면서 “둥 회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2023년까지 단 몇 년 사이에 멍 양을 후계자로 키운다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둥 회장은 이전에도 이 같은 소동을 통해 다수의 후계자 지정이 있었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했다. 류 분석가는 이어 “후계자 지정에 대한 언급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공개 석상을 통해 이뤄졌으나 둥 회장은 사실상 자신의 후계자를 지정할 자격이 없다”면서 “주식회사인 거리전기는 다수의 주주들이 차기 경영자 지정을 할 수 있는 권력 구조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둥 회장이 자신의 권력을 누구와 나눠 갖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인물이 아니며, 후계자 문제는 화제성만 이어갈 뿐 실제 결단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현지 누리꾼들도 둥 회장의 후계자 지정 소동이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오디션 속 멍 양은 확실히 우수하고 똑똑해보였다”면서도 “하지만 후계자라고 하기에는 단순히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진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회사 재정이 어려워지고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에서 둥 회장의 마지막 보루인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카드가 나온 것에 불과하다”고 적었다.
  •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작년 대비 5671%↑…4분기 실적도 ‘맑음’?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작년 대비 5671%↑…4분기 실적도 ‘맑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항공업계의 불황에도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화물 매출 실적을 올리면서 43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6년 3분기 이후 5년 만이다.12일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이 2조 22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340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조 5508억원 대비 44%, 영업이익은 76억원 대비 5671% 각각 늘었다. 대한항공의 3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1조 6503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정체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증가와 여객기 운항 감소에 따른 여객기 벨리(하부 화물칸) 공급 부족 등이 수송량과 운임 증가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객사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이 지속됐다. 다만 미주노선 등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 수요의 증가, 여름 휴가철의 국내선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2분기 대비 약 55% 상승한 3319억원 기록했다. 4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특히 화물사업은 연말 화물성수기 효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이에 대한항공은 대체공항을 확보하고 추가 조업사를 선정하는 등 공급 확대를 추진, 안정적으로 화물 사업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객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위드코로나 전환과 세계 각국의 국경 개방으로 여객 수요 확대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하와이, 괌, 치앙마이, 스페인 등 격리 면제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부정기편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송정빈 서울시의원 “태양광 내실 있는 사업계획 필요”

    송정빈 서울시의원 “태양광 내실 있는 사업계획 필요”

    송정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 제1선거구)은 지난 10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서울에너지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의 부진한 실적과 낮은 효율성, 민원 발생에 대한 미흡한 대응력 등 여러 운영상 문제점들을 지적했으며 향후 사업성 개선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교각 하부, 차량기지, 옹벽, 주차장 등 다양한 부지 형태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들은 발전량 측정에 대한 통일된 측정 기준이 없어 객관적 운영 실적비교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향후 발전용량뿐만 아니라 부지면적에 따른 발전량 비교도 검토해 볼 것을 제안했다. 송 의원은 “과거 수많은 사업 계획을 수립했으나 중단되거나 성공하지 못한 경우들이 많았다” 며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보다 실효성있는 사업 계획 수립과 집행에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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