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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 후] ‘文 정부 뒤집기’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강병철 사회부 차장

    [마감 후] ‘文 정부 뒤집기’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강병철 사회부 차장

    고교 시절 모교는 학생들에게 유도를 가르쳤다. 지역에서 이름난 유도·씨름 명문이라 체육 수업 일부를 이로 대체했던 것이었다. 살면서 그때 배운 기술을 쓸 일은 다행히 아직 없었지만 잠깐 맛은 본 덕에 그 쾌감이 어떤지는 대충 안다. 상대를 공중에서 한 바퀴 돌려 바닥에 내다 꽂는 업어치기는 모두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 바닥에 내다 꽂힌 상대만 빼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난 한 달을 이런 통쾌함으로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 취임과 동시에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부활시켰고 지도부는 깨끗이 물갈이를 했다. 검사 파견도 풀고 탈(脫)검찰화도 뒤집고 형사부도 직접 수사를 하게 했다. 전 정부 정책이 줄줄이 업어치기 한판에 나가떨어지는 꼴이다. 윤석열 정부 공약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이 소위 ‘검찰 정상화’다. 한 장관 팬클럽의 유행어마냥 ‘우리 후니 하고 싶은 대로’ 시원시원하다. 차기 정치지도자 여론조사 3위라는 결과도 괜히 나온 것은 아닌 듯싶다. 지지부진한 점수 내기 싸움보다 ‘한판승의 사나이’를 추앙하는 것이 대중의 심리 아니겠나. 정권을 잡은 쪽은 늘 가시적 변화를 보여 주고 싶어 한다. 그래야 지지층의 정치효능감이 커져 다음에 표를 달라기가 덜 민망하다. ‘20년 집권’ 운운했던 전 정권을 뒤집은 윤석열 정부는 속도전의 욕망이 더 클 것이다. 야당은 대선을 지고도 ‘졌잘싸’를 되외고 있으니 뭔가 보여 줘야 하지 않겠나. 여기다 정부 요직에 앉은 검사 출신들의 강단이란 것까지 더해졌으리라. 그러나 이런 시원함이 마냥 좋은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정부의 ‘문재인 정부 뒤집기’는 당장 언제 부작용을 겪을지 알 수 없다. 시원하다고 매끼 콜라를 마시면 반드시 탈이 난다. 뒤집을 때 뒤집더라도 몇 가지 원칙은 지켜야 한다. 우선 법적 근거를 단단히 갖춰야 한다.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이고, 법치는 법률가의 통치가 아니라 법에 의한 지배를 뜻한다. 그래서 여소야대 구도에 법 개정이 어려우니 ‘시행령 통치’라는 비판도 감내하겠다는 자세는 대단히 우려스럽다. 설령 발목 잡기가 뻔히 예상된다고 해도 필요하면 야당을 설득하고 법을 고치는 정공법으로 가야 한다. 의회 제도에 대한 깊고 깊은 회의감을 안겼던 ‘검수완박’도 그게 안 돼서 문제 아니었나. 이왕 뒤집더라도 의미 있는 성과는 계승해야 한다. 검찰 제도는 특히 극에서 극으로 바뀌고 있다. 마치 절충점을 고민하면 자존심에 상처라도 생기는 것처럼. 예컨대 국민 인권보호를 위해 검찰 형사부를 강화한 것은 의미를 새길 만하다. 검사는 특수통만 있는 게 아니다. 나쁜 놈을 잡는 것도 정의 구현이지만, 죄 없는 자의 억울함을 풀어 주는 것도 검찰이 구현해야 할 정의다. 제도는 멀리 보고 만들어야 한다. 정권은 유한하나 검찰은 영원하다 했던가. 영원까지는 모르겠으나 검찰 제도는 아무래도 지속성을 따질 필요가 있다. 생선은 자꾸 뒤집으면 바스라진다. 정권 맞춤용으로만 제도를 바꾸면 5년, 10년, 어쩌면 20년 뒤에 거꾸로 뒤집기를 당해도 할 말이 없게 된다. 유도에서 업어치기는 기본 기술이지만 단단한 기초 없이는 완벽히 구사하기 힘들다. 손동작, 발동작 하나하나가 확실한 목표 아래 이뤄져야 한다. 괜히 동작이 크면 빈틈이 생기고, 그 빈틈 탓에 되치기를 당한다. 국정 운영이라고 다르겠나.
  • 尹정부, 文정부 공공기관 방만 경영에 ‘철퇴’

    尹정부, 文정부 공공기관 방만 경영에 ‘철퇴’

    기획재정부가 20일 발표한 첫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가 한국전력에 재무 상황이 악화된 책임을 물어 경영진의 성과급을 자율 반납할 것을 권고한 것도 문재인 정부의 방만한 공공기관 경영에 대한 ‘철퇴’로 인식된다. 한전은 2021년 영업이익에서 5조 9000억원 적자를 냈고, 올해 1분기에만 7조 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공운위는 한전과 함께 2021년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11개 공기업에 대해서도 기관장·감사·상임이사의 성과급을 자율 반납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강원랜드, 한국마사회,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그랜드코리아레저 등이다. 가장 무거운 후속 조치인 ‘기관장 해임 건의’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1곳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해임 건의는 아주 미흡(E) 등급을 받거나 2년 연속 미흡(D) 평가를 받은 기관장에 대해 이뤄지는데, 총 8개 기관이 해당됐지만 재임 기간·임기 만료 등 해임 건의 요건에 들어맞는 곳은 1곳뿐이었다. 현재 평가 대상 공공기관 기관장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는 상태다. 윤석열 정부의 첫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가 문재인 정부의 ‘알박기’ 인사로 임명된 공공기관장을 솎아 내는 계기가 될 것이란 예상은 일단 실현되지 않았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관 14곳, 감사평가 부진 기관 3곳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일자리 창출, 균등한 기회와 사회 통합, 안전·환경, 상생·협력 및 지역 발전, 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 지표가 100점 중 25점이란 높은 비중으로 설계된 2021년 경영평가편람을 토대로 이뤄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였던 것인데, 새 정부는 사회적 가치 실현 비중을 줄이고 재무성과 평가를 강화하는 방향의 재편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7~8월 중 경영평가제도 개편 방안을 논의, 2022년도 경영평가편람에 반영하기로 했다.
  • ‘빚더미’ 한전 경영진 성과급 반납한다

    ‘빚더미’ 한전 경영진 성과급 반납한다

    코레일·LH·마사회 등 18곳 낙제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해임’윤석열 정부가 한국전력의 재무 상황이 악화된 것과 관련해 사장 등 경영진에게 지난해 성과급을 반납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영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공기업 36개, 준정부기관 57개, 강소형기관 37개 등 130개 공공기관의 2021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평가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다. 공운위는 한전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 필요성을 고려해 한전과 9개 자회사의 기관장·감사·상임이사에게 성과급을 자율 반납하라고 권고했다. 한전과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이 대상이다. 이에 한전은 정승일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전액, 1급 이상 간부들은 50%씩 지난해 성과급을 반납한다. 공운위는 아주 미흡(E) 등급을 받거나 2년 연속 미흡(D)으로 평가된 8개 기관 가운데 재임 중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기관장에 대해 해임을 건의했다. 코레일(E등급)·한국마사회(D등급)·LH(D등급) 등 나머지 7개 기관은 2021년 말 기준으로 재임 기간이 6개월 미만이거나 이미 임기가 만료돼 해임 대상에서 제외됐다. 직원의 투기 사실이 드러난 LH는 실적부진기관으로 경고를 받았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재난안전 사고예방, 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 구현과 발전 설비의 안정적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유일하게 ‘탁월’(S) 등급 기관에 선정됐다.
  • 文정부 방만한 공공기관 경영에 ‘철퇴’ 내린 尹정부

    文정부 방만한 공공기관 경영에 ‘철퇴’ 내린 尹정부

    기획재정부가 20일 발표한 첫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가 한국전력에 재무 상황이 악화된 책임을 물어 경영진의 성과급을 자율 반납할 것을 권고한 것도 문재인 정부의 방만한 공공기관 경영에 대한 ‘철퇴’로 인식된다. 한전은 2021년 영업이익에서 5조 9000억원 적자를 냈고, 올해 1분기에만 7조 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전은 왜 이 모양이 됐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공운위는 한전과 함께 2021년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11개 공기업에 대해서도 기관장·감사·상임이사의 성과급을 자율 반납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강원랜드, 한국마사회,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그랜드코리아레저 등이다. 가장 무거운 후속 조치인 ‘기관장 해임 건의’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1곳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해임 건의는 아주 미흡(E) 등급을 받거나 2년 연속 미흡(D) 평가를 받은 기관장에 대해 이뤄지는데, 총 8개 기관이 해당됐지만 재임 기간·임기 만료 등 해임 건의 요건에 들어맞는 곳은 1곳뿐이었다. 현재 평가 대상 공공기관 기관장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는 상태다. 윤석열 정부의 첫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가 문재인 정부의 ‘알박기’ 인사로 임명된 공공기관장을 솎아 내는 계기가 될 것이란 예상은 일단 실현되지 않았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관 14곳, 감사평가 부진 기관 3곳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이후 중대재해 발생 여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중요한 지표가 되면서 사고 예방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는 2020년 12월 말 확정된 2021년 경영평가편람을 토대로 이뤄졌다. 일자리 창출, 균등한 기회와 사회 통합, 안전·환경, 상생·협력 및 지역 발전, 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 지표가 100점 중 25점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부동산 투기 사태를 계기로 윤리경영지표는 3점에서 5점으로 늘어났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로 공공기관 경영실적이 악화한 것을 고려해 관련 실적 변동에 미친 코로나19의 영향은 일부 보정했다.
  • ‘재무 악화’ 한전 경영진 성과급 반납한다… 코레일·LH 경영 ‘낙제점’

    ‘재무 악화’ 한전 경영진 성과급 반납한다… 코레일·LH 경영 ‘낙제점’

    윤석열 정부가 한국전력의 재무 상황이 악화된 것과 관련해 사장 등 경영진에게 지난해 성과급을 반납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영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공기업 36개, 준정부기관 57개, 강소형기관 37개 등 130개 공공기관의 2021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평가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다. 공운위는 한전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 필요성을 고려해 한전과 9개 자회사의 기관장·감사·상임이사에게 성과급을 자율 반납하라고 권고했다. 한전과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이 대상이다. 이에 한전은 정승일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전액, 1급 이상 간부들은 50%씩 지난해 성과급을 반납한다. 공운위는 아주 미흡(E) 등급을 받거나 2년 연속 미흡(D)으로 평가된 8개 기관 가운데 재임 중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기관장에 대해 해임을 건의했다. 코레일(E등급)·한국마사회(D등급)·LH(D등급) 등 나머지 7개 기관은 2021년 말 기준으로 재임 기간이 6개월 미만이거나 이미 임기가 만료돼 해임 대상에서 제외됐다. 직원의 투기 사실이 드러난 LH는 실적부진기관으로 경고를 받았다. LH는 또 한전과 코레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함께 중대재해 발생기관으로 분류돼 재차 경고를 받았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재난안전 사고예방, 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 구현과 발전 설비의 안정적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유일하게 ‘탁월’(S) 등급 기관에 선정됐다.
  •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 올해 역대 최소…“대출규제 강화 때문”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 올해 역대 최소…“대출규제 강화 때문”

    월평균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 수가 올해 들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속에 거래가 급감한 영향이다. 20일 직방이 대법원등기정보광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부동산 생애최초 매수자 수는 월평균 3만 87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가 공개된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월평균 부동산 생애최초 매수자가 4만명 이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부동산 매수자 중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3.9%로 2017년(23.6%)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 보면 전국의 모든 연령대에서 지난해보다 생애최초 매수자 수가 감소했다. 특히 39세 이하의 경우 올해 월평균 1만 948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2만명 이하를 기록했다. 그 비중도 50.3%로 역대 가장 낮았다. 40~59세 이하도 1만 5085명으로 통계 발표 이래 가장 적게 나타났다. 서울의 생애 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올해 들어 월평균 4389명으로, 이 역시 통계 집계 이후 역대 가장 적은 수치다. 다만 서울의 전체 매수자 중 생애최초 매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0.3%로 지난해보다 줄어들었지만 2015~2020년 그 비중이 30% 미만인 것에 비해서는 비교적 높았다. 전국 월평균 생애최초 매수자의 비중이 역대 최저로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서울의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인 거래 부진에 비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모습이다. 생애최초 매수자가 감소한 것은 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이 높은 국내 가계자산의 특성상 고강도의 대출규제가 가장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부동산 보유자의 경우 기존 부동산을 활용하거나 매각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비보유자는 대출 외에는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부동산 시장 진입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최근 정부는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지역, 주택가격, 소득에 상관없이 80%로 완화하고 대출한도를 6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장래 소득 반영 방식을 대출 시점과 만기 시점까지 연령대별 소득 흐름의 평균으로 개선했다. 직방은 “대출규제가 일부 풀리면서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의 부동산 시장 진입장벽이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그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돼 정부의 대출 확대를 적극 활용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 올 들어 18% 추락한 코스피… 국내 투자자 “증시 개장이 두렵다”

    올 들어 18% 추락한 코스피… 국내 투자자 “증시 개장이 두렵다”

    코스피가 올해 들어 18% 추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짙은 어둠이 깔리고 있다.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0.75% 포인트 금리 인상) 단행에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공포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중 2400선까지 무너진 지난 17일(2440.93) 기준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18.02% 하락했다. 코스닥은 1033.98에서 798.69로 22.76% 떨어졌다. 이 같은 하락률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코스피 -40.73%, 코스닥 -52.85%) 이후 최대 연간 하락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시가총액의 경우 지난 17일 기준 코스피 시총은 1921조 1000억원, 코스닥 시총은 354조 2000억원으로 연초 이후 각각 282조 2000억원, 92조 1000억원이 증발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국내 온라인 투자 카페에는 “도대체 바닥이 어디까지인가”, “증시 개장이 두렵다”는 한탄이 터져 나왔다. 특히 ‘국민주’라 불리는 삼성전자가 ‘5만전자’로 불릴 정도로 주저앉으면서 동학개미 투자자들의 충격이 컸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 선을 내준 것은 2020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국내 증시 부진에도 올해 개인은 국내 증시 순매수 금액의 58.5%(15조 8536억원)가 삼성전자에 쏠릴 정도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삼성전자의 평균 매수 단가는 6만 7900원으로 지난 17일 종가 5만 9800원 기준으로 12%가량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대형주들의 잇따른 추락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기인한 바가 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2년 넘게 국내 증시에서 상장주식 약 69조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강도 높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가겠다고 예고한 상황이어서 외국인 매도세는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도 비관적인 전망이 대세를 이뤘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투자자들이 ‘미국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고, 연준은 결국 물가를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심을 강하게 품기 시작했다”면서 “당분간 급격한 랠리(강세전환)가 나올 만한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진정세를 위해서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나야 할 것”이라며 “향후 불안정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함께였으면 좋았을 텐데…” 양동근·조성민 국가대표 은퇴식

    “함께였으면 좋았을 텐데…” 양동근·조성민 국가대표 은퇴식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근이형이랑 함께 했으면 더욱 의미 있고 뜻깊었을 텐데, 함께 자리하지 못해서 매우 아쉽네요.” 한국 남자농구 간판선수였던 양동근(41)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와 조성민(39) 안양 KGC 코치의 국가대표 은퇴 기념식이 18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남자농구 국가대표 두 번째 평가전 하프타임 때 개최됐다. 양 코치는 현재 가족과 함께 미국에 체류 중인 관계로 기념식에 미처 참석하지 못했다.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한 양 코치는 “태극기를 달고 시합에 나선 일은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자랑스러웠던 시간이었다”면서 “성적이 좋았던 시간도 있었고 안 좋았던 시간도 있었지만, 팬들께서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코치는 “그동안 제게 수많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농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남자농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중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남자농구의 전설로 자리매김한 양 코치는 2004~05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국군체육부대 입대 기간을 제외하고 14시즌을 남자프로농구 무대에서 뛰면서 개인 통산 평균 11.8득점, 5어시스트, 1.5스틸 등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4회, 챔피언결정전 MVP를 3회 수상하고 ‘베스트 5’에 9회 선정될 만큼 맹활약을 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2001년 동아시아경기대회로 성인 국가대표에 데뷔한 양 코치는 2015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를 끝으로 14년 동안 대표팀을 이끄는 포인트 가드로 활약했다. 2007년과 2009년 2011년, 2013년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고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영국 런던 올림픽 예선, 2014년 FIBA 농구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 무대에서도 뛰었다. 선수 시절 뛰어난 슈팅 능력을 선보였던 ‘조선의 슈터’ 조 코치는 2006~07시즌 남자프로농구 무대에 데뷔해 14시즌을 뛰고 2020~21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프로 개인 통산 평균 9.8득점을 하면서 야투 성공률 44.9%, 3점슛 성공률 39%, 자유투 성공률 89.1%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슛 감각을 자랑했다. 조 코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6년 FIBA 아시아 챌린지 대회까지 6년 동안 국가대표 슈터로 이름을 날렸다. 2011년과 2013년, 2015년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2014년 FIBA 농구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양 코치와 조 코치가 국가대표 선수로 뛰는 동안 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선전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5위에 머물렀던 부진을 털어냈다. 두 코치는 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이란을 79-77로 꺾는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의 자랑스러운 일원이었다. 조 코치는 “(인천 아시안게임은) 선수 생활에 있어서 최고의 순간이었다. 한국 대표팀이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금메달을 획득해 더 기억에 남는다”면서 “한 두 명 선수가 잘해서 거둔 성과가 아니라 12명 선수 전원이 ‘원 팀’이 돼서 딴 금메달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은 성과였다”고 밝혔다. 조 코치는 최근 김상식 감독을 새로 선임한 KGC의 신임 코치가 됐다. 조 코치는 “최근 외국 선수 영상도 보고 있고 (코치로서의) 업무 파악도 하고 있다”면서 “훈련 일정도 정리하고 선수 특성도 파악하면서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현 남자농구 대표팀은 전날 첫 평가전에서 필리핀을 96-92로 이겼다. 전반까지 34-43으로 밀렸지만 3쿼터 때 전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조 코치는 “젊어진 대표팀의 새로운 라인업, 특히 장신 라인업을 흥미 있게 봤다”면서 “세대교체를 선언한 대표팀이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리핀 선수들은 개인기가 좋다. 필리핀 대표팀도 지금 완전체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보살팬’도 화나겠다... 한화 하주석 1군 엔트리 말소, KBO 20일 징계위

    ‘보살팬’도 화나겠다... 한화 하주석 1군 엔트리 말소, KBO 20일 징계위

    이만하면 ‘보살’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팬들도 화가 날 것 같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이야기다.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6일 한화 주장 하주석이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주심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격분해 배트를 내리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헬멧을 집어 던진 것에 대해 오는 20일 상벌위원회 개최하기로 했다. KBO 관계자는 “KBO는 올해 볼 판정에 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선수들을 대상으로 상벌위원회를 열고 있다”면서 “20일 상벌위가 열린다”고 밝혔다. 앞서 KBO는 지난달 30일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키움 히어로즈의 전병우에게 벌금 50만원을 부과했다. 상벌위가 개최되면 어떤 벌칙내규를 적용하냐에 따라 징계 수준이 가볍지 않을 수 있다. KBO 벌칙규정 7항은 ‘감독·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판정 불복, 폭행, 폭언, 빈볼, 기타의 언행으로 구장질서를 문란케 하였을 때 유소년야구 봉사활동과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30경기 이하의 벌칙을 줄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반면 상벌위원들이 벌칙내규 1항을 적용하면 제재금(100만원 이하)과 출장정지(5경기 이하) 등 처벌 수준은 낮아질 수 있다. KBO는 하주석의 이번 행동이 앞서 처벌을 받은 전병우에 비해 중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상벌위원들이 어느 수준으로 이 문제를 볼 것인지가 징계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화는 뒤숭숭해진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KBO 징계 여부와 별개로 하주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키로 했다. 선수단에게 선을 넘을 행동하면 그에 맞는 처분을 내리겠다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하기 위해서다. 하주석은 지난해에도 과격한 행동을 하다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에게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하주석의 행동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왓챠를 통해 공개된 구단 다큐멘터리에서 고스란히 소개됐다. 이를 기억하는 야구팬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하주석과 한화 구단을 비판하고 있다. 하주석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진 상태다. 지난해 138경기에 나와 타율 0.272, 143안타, 10홈런, 68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보였던 하주석은 올 시즌 타율 0.213에 43안타로 슬럼프에 빠졌다. 여기에 삼진 아웃을 62개나 당하면서 본인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월 들어서는 16일까지 12경기에 나와 안타를 친 것이 3경기 밖에 안된다. 한편 하주석은 구단을 통해 “주장으로서 경솔한 행동으로 팬들과 동료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심판께도 사과드린다”라며 “2군에서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 ‘경기둔화 우려’ ‘복합위기’ ‘비상경제 국면’… 경고 수위 높이는 정부

    ‘경기둔화 우려’ ‘복합위기’ ‘비상경제 국면’… 경고 수위 높이는 정부

    정부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경고 수위를 점차 높이는 모습이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물가 상승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소비·투자가 감소하고 수출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경기 둔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탓이다. 여기에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 긴축으로 금융·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정부가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지금 우리 경제는 고물가 속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되는 복합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수출 둔화, 투자 부진 등이 가시화되고 있는 그야말로 비상경제 국면에 진입했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어 “복합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전쟁’의 대장정이 시작된 것”이라며 정부의 비상 대응을 선언했다. 기재부는 17일 발간한 ‘2022년 6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는 언급을 했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전반적으로 우리 전 경제팀이 최근의 경제 상황에 대한 위기 의식, 경계감이 확실히 높아졌다”며 “또 과거하고 비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좀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현 상황을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삼중고를 겪는 공급 측면의 위기로 진단하고 내부적으로 비상경제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정부도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주재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비상경제장관회의로 전환했다. 정부의 위기의식은 실제 경기 지표가 심상치 않게 나타나고 있는 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6월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4월 전체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4월 건설투자는 전월 대비 1.4% 증가했으나,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각각 0.2%, 7.5% 감소했다.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3% 증가했으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0.7% 증가하는 데 그쳐 4월 증가율인 15.3%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경기 전망도 밝지 않은 편이다. 수출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이달 증가율은 두 자릿수가 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이승한 경제분석과장은 내다봤다. 이 과장은 “조업일수 영향,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물류 차질 영향,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교역량 자체가 감소했을 가능성도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경기동향을 예측하는 4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낮아지며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선행지수 중 장단기금리차는 상승했고 경제심리지수는 보합세였으나, 재고순환지표,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경기 둔화 국면에 돌입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이승한 경제분석과장은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희가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경기가 조금 더 꺾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정부의 경계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 교체 대상이었는데… ‘불꽃 남자’ 스파크맨 롯데 마운드 희망으로

    교체 대상이었는데… ‘불꽃 남자’ 스파크맨 롯데 마운드 희망으로

    ‘교체 대상에서 불꽃 남자로’ 한때 교체 후보로 거론되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글렌 스파크맨이 확실한 선발로 자리 잡고 있다. 찰리 반즈와 박세웅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스파크맨이 확실한 선발로 자리 잡게 되면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8차전 원정 맞대결에 스파크맨은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92구, 3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스파크맨은 최고 153㎞, 평균 150㎞의 포심 패스트볼(51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21구)-체인지업(8구)-커터(8구)-커브(4구)를 섞어 던지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스파크맨을 처음 영입했을 당시만 해도 롯데는 반즈보다 나을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는 반즈와 올해 총액 61만 달러에 계약을 했는데, 스파크맨과는 그보다 19만 달러 많은 80만 달러에 사인을 했다.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둘이 보여준 성과는 정반대였다. 스파크맨은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지연과 스프링캠프 기간 중 옆구리 부상으로 초반 활약이 미미했다. KBO리그 데뷔 후 6경기에서 스파크맨은 0이닝 강판이라는 치욕을 당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7.65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부상을 극복하고 리그에 적응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 5월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후 이달 16일 경기를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38를 기록했다. 아직 볼넷의 비율이 높다는 것이 문제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찾았다는 평가다. 스파크맨이 제대로 자리를 잡게 되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 선발진도 한숨을 돌리게 된다. 시즌 초반 롯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던 반즈와 박세웅은 최근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4월 3승에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던 박세웅은 5월(2승3패·평균자책점 4.02)과 6월(1패·5.25)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성적을 냈다.
  • 커리에 의한, 커리를 위한, 커리의 챔피언 결정전… 골든스테이트 4년 만에 왕좌 복귀

    커리에 의한, 커리를 위한, 커리의 챔피언 결정전… 골든스테이트 4년 만에 왕좌 복귀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년 만에 왕좌로 복귀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스테판 커리는 첫 파이널 MVP를 손에 넣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NBA 왕좌를 탈환하며 ‘왕조’가 살아 있음을 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챔피언결정(7전 4승제) 6차전에서 보스턴을 103-90으로 꺾고 챔프전 정상에 올랐다. 시리즈 전적은 4승 2패다. 골든스테이트는 2014-2015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다섯 시즌 연속 챔프전에 올랐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이후 두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PO)에도 오르지 못 하면서 골든스트이트 왕조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올 시즌 정규리그도 서부 콘퍼런스 3위(53승 29패)로 마쳤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PO에서 덴버 너기츠, 멤피스 그리즐리스, 댈러스 매버릭스를 차례로 꺾고 동부 2위 보스턴(51승 31패)과 결승까지 올랐다. 챔피언 전을 앞두고 어느 팀이 우승 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은 팽팽히 갈렸다. 실제 두 팀은 4차전까지 2승 2패로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5차전부터 전력의 우위를 보이며 내리 2경기를 따낸 끝에 2014년부터 시작한 ‘골든스테이트의 시대’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프렌차이즈 스타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프슨, 드레이먼드 그린이 함께 주전으로 나서며 합을 맞췄던 2014-2015시즌부터 8시즌 동안 골든스테이트는 6번 챔프전에 올라 네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NBA 챔피언결정전 최다 우승 기록(18회)이자 14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렸던 보스턴은 최종 문턱에서 또 무너졌다. 보스턴은 2009-2010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LA 레이커스에 3승 4패로 분패한 이후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네 번 올랐으나 모두 패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이제 서른네살이 된 커리는 이번 시즌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5차전까지 경기 당 평균 30.6점, 5.8리바운드를 올리고 5개의 3점을 꽂아 넣으며 맹활약했던 커리는 6차전에도 34점 7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리즈 내내 경기당 10점을 넣지 못하며 부진했던 그린도 이날 경기에서는 12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보스턴에서는 제일런 브라운이 34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유기적인 팀 수비와 강력한 1대1 대인 수비가 보스턴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1쿼터를 27-22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는 27-17로 보스턴을 더욱 압도했다. 커리는 전반에만 12점에 5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54-39 리드를 이끌었다. 보스턴은 3쿼터 브라운의 활약을 앞세워 쿼터 종료 시점 76-66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커리는 자신의 커리어에 챔프전 MVP라는 기록을 또 하나 새겨 넣었다. 커리는 파이널 우승 4회, 정규시즌 MVP 2개, 파이널 MVP 1개,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MVP 1개, 올스타전 MVP 1개의 트로피를 갖고 있다. 또 올-NBA 퍼스트팀 4회, 세컨트팀 3회, 서드팀 1회, 올-NBA 루키팀, 득점왕 2회, 스틸왕 1회, 3점슛 콘테스트 챔피언 1회, 스킬스 챌린지 챔피언 1회에 선정됐다. 골든스테이트의 영광도 한동안 계속 될 전망이다. 커리, 클레이 탐슨, 앤드류 위긴스, 드레이먼드 그린, 모제스 무디, 조나단 쿠밍가 등은 모두 다음 시즌까지 골든스테이트와 계약이 되어 있다.
  • 정부, 올해 첫 ‘경기 둔화 우려’ 언급… “투자 부진·수출 약화”

    정부, 올해 첫 ‘경기 둔화 우려’ 언급… “투자 부진·수출 약화”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언급하며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 회복이 지속되고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대외 여건 악화 등으로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 부진, 수출 회복세 약화 등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설비투자는 지난 분기보다 3.9%, 건설투자는 3.9% 감소했다.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3% 증가한 61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0.7% 증가하는 데 그쳐 4월 증가율 15.3%와 비교해 증가세가 약화됐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4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보다 0.3%포인트,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3%포인트 하락했다. 동행지수는 2개월 연속, 선행지수는 10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경기가 하강 국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면서 국내 물가가 상승하는 등 국내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의 큰 폭 금리 인상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의 본격 가속화, 공급망 차질의 지속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과 글로벌 경기 하방 위험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5월 국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4.1% 상승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8%와 비교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5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3만 5000명 늘어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는 등 고용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기재부는 “비상경제 대응체제 전환 등 물가·민생안정과 거시경제·리스크 관리에 총력 대응하면서 저성장 극복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의 주요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성장률 2.6%… 정부, 한은보다 낮춰 잡았다

    성장률 2.6%… 정부, 한은보다 낮춰 잡았다

    ● 전망 정부는 16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2%대 성장과 4%대 물가상승률을 공식화했다. 한국은행에 이어 정부도 올해 저성장·고물가가 불가피하다는 걸 인정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커지게 됐다. 정부가 4%대 물가 상승을 전망한 건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인데, 최근 상황이 그만큼 녹록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부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로 내놓은 4.7%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말 수정경제전망 발표 당시 제시한 4.5%보다 0.2% 포인트 높은 것이다. 정부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회복세도 확대되고 있다”며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 주요 생산국의 수출제한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예상대로라면 올해 물가상승률은 2008년(4.7%)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6%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제시했던 3.1%에서 0.5% 포인트 내렸다. 한은 전망치(2.7%)와 비교해선 0.1% 포인트 낮다.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 증가세가 꺾이고 투자도 부진할 것이라는 게 정부 예측이다. 정부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모두 한은보다 암울한 전망치를 내면서 정책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세계 경제의 변동성을 고려해 조정했다”며 “미국 금리 등 여러 대내외 경제상황이 추후 변동될 수 있지만 현재로선 객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전망치”라고 말했다.
  • 제40회 교정대상 [교정공무원-근정상] 김창식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감

    제40회 교정대상 [교정공무원-근정상] 김창식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감

    1998년부터 3년간 경북북부제1교도소 보안과에서 근무할 당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수형자를 사전에 알아내 3회에 걸쳐 교정 사고를 방지했다. 2005년에는 긴급 외부진료가 필요한 수형자가 삶을 비관해 진료를 거부하는 것을 4시간에 걸친 상담 끝에 진료를 받게 했다. 2005년 수용관리와 관련해 업무별 근거법령과 지시공문, 내규 등을 체계화해 250쪽 분량의 ‘교정업무편람’을 제작해 법무부 우수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 2011년에는 전국 교정기관 최초로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펠릿난로’를 시범 운영해 이듬해 전체 작업장에서 확대 운영되게 했다.
  • 한국 IMD 국가경쟁력 27위… 1년 새 4단계 ‘뚝’

    한국 IMD 국가경쟁력 27위… 1년 새 4단계 ‘뚝’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올해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63개국 중 27위를 기록, 지난해보다 순위가 4단계 하락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5일 밝혔다. 국내경제 성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정부 재정과 기업의 경영활동이 악화되면서 국가경쟁력 순위가 밀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IMD 국가경쟁력 순위가 하락한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1989년 순위 발표 이래 한국의 역대 최고 순위는 2011~2013년의 22위, 최저는 1999년의 41위였다. 올해 인구 2000만명 이상인 29개국 중에서만 비교하면 한국은 9위를 차지, 지난해보다 1단계 내려갔다. 30-50클럽(1인당 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 7개국 중에서는 미국(10위), 독일(15위), 영국(23위)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프랑스는 28위, 일본은 34위, 이탈리아는 41위였다. 4대 평가 분야 중 한국의 경제성과는 22위, 정부 효율성은 36위, 기업 효율성은 33위로 지난해보다 각각 4단계, 2단계, 6단계 하락했다. 인프라 분야에서만 1단계 상승한 16위였다. 이 중 경제성과 분야를 들여다보면 국제무역, 물가 부문의 순위가 상승한 반면 국내경제, 국제투자, 고용 부문의 순위는 하락했다. 정부 효율성 분야에서는 재정 부문 순위가 26위에서 32위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미래에 연금이 잘 적립되는 정도와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의 순위가 낮아진 결과다. 기업 효율성 분야 중에서는 기업의 기회와 위기에 대한 신속한 대응 정도, 기업가 정신 공유도 등 경영활동 부문의 순위가 30위에서 38위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 올가을 1달러=140엔 ‘경고등’

    올가을 1달러=140엔 ‘경고등’

    일본 엔화 가치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일본 당국이 통화 확장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수정하지 않는 한 올가을 1달러당 140엔대까지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35.60엔까지 떨어지며 약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13일 한때 135.22엔까지 오르는 등 엔화 가치가 연일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엔화의 추락은 미국이 역대급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반면 일본은 초저금리 정책을 고수하면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가격은 상승하고 물가는 올라 소비는 부진한 데다 임금도 오르지 않고 있어 일본 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마쓰이증권의 구보타 도모이치로 선임 분석가는 요미우리신문에 “미국의 물가 상승 속에서 엔화 약세 흐름이 바뀌기 어렵다. 일본은행의 정책이 바뀌지 않는다면 올가을 엔·달러 환율이 140엔대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속수무책이다. 일본의 경기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주택 담보 대출 등의 금리가 동반 상승해 소비 부진을 초래할 수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환율의 과도한 변동은 경제와 금융 안정에 악영향을 준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금융 당국과 긴밀히 소통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 日 전문가의 경고…“올가을 달러당 엔화 140엔까지 떨어진다”

    日 전문가의 경고…“올가을 달러당 엔화 140엔까지 떨어진다”

    일본 엔화 가치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통화 확장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수정하지 않는 한 올가을 1달러당 140엔대로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35.60엔까지 떨어지며 약 2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13일 한때 135.22엔까지 오르는 등 엔화 가치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이틀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미국이 기록적인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을 추진하는 한편 일본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팔아 달러를 사고 있어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가격은 상승하고 물가는 올라 소비는 부진한 데다 임금도 오르지 않고 있어 일본 경제가 휘청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쓰이증권의 구보타 도모이치로 선임 분석가는 요미우리신문에 “미국의 물가 상승 속에서 엔화 약세 흐름이 바뀌기 어렵다”며 “일본은행의 정책이 바뀌지 않는다면 올가을 엔·달러 환율이 140엔대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속수무책으로 대응하고 있다. 일본의 경기회복세가 약한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게 되면 주택 담보 대출 등의 금리가 오르게 되면서 소비가 더욱 부진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환율의 과도한 변동은 경제와 금융 안정에 악영향을 준다”면서도 “미국을 비롯한 각국 금융당국과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하며 필요한 경우 적절한 대응을 하려고 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 여순사건특별법 시행 5개월···피해 신고 접수 18% 그쳐

    여순사건특별법 시행 5개월···피해 신고 접수 18% 그쳐

    현대사의 비극으로 불리는 여순사건의 피해 조사가 본격 시작됐지만 신고가 저조해 해결 방안을 위한 대책회의가 열렸다. 15일 오후 2시 순천 호남호국기념관. 여순사건 중앙위원회 위원과 실무위원, 조사관, 유족, 여순사건 단체 활동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순사건특별법 시행 중간점검 민관간담회’가 열렸다. 여순사건 특별법이 시행 5개월을 맞았지만 고령화와 당시 목격자들과 유족들이 대부분 사망해 신고접수가 지지부진하자 이같은 과제를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순천 지역에서 주둔하고 있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소속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정부군의 진압 과정에서 민간인까지 무차별적으로 희생되면서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다. 1946년 전라남도 후생복지국 통계 자료에는 인명피해가 1만 1131명에 이른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여순10·19범국민연대는 “여순사건 관련 민관이 한 자리에 모여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한 대책과 향후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범국민연대측은 “여순사건 명예회복 중앙위원회와 전라남도 실무위원회가 그동안 겨우 한 번씩 회의를 하고는 아무런 작동을 않고 있다”며 “중앙위원회는 물론 전라남도와 각 시군이 총력을 기울여 단 1명이라도 피해 접수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에 따라 지난 1월 21일부터 피해 접수가 시작됐다. 기간은 내년 1월 20일까지 1년간이다. 14일 현재 1946건이 접수됐다. 서울·경기·인천·부산·전북 등 관외 지역에서 398건을 신고했다. 여수시 450건, 순천시 332건, 광양시 194건, 구례군 301건, 고흥군 143건, 보성군 87건 등이다. 접수 예상치의 18% 수준에 머문 상황에서 전남도 실무위원과 해당지역 지자체 공무원들은 현지 출장을 나가 피해 주민들의 신고 서류 작성을 직접 돕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활동했던 팀장급 등 3명이 2년 임기로 채용돼 활동을 하고 있다”며 “과거사 위원회에서 했던 노하우를 지역에 전파하고 있어 피해 접수에 큰 도움이 될것이다”고 밝혔다.
  • 골든 스테이트 NBA 왕좌까지 딱 한 걸음

    골든 스테이트 NBA 왕좌까지 딱 한 걸음

    앤드루 위긴스가 더블더블로 맹활약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년 만의 미국프로농구(NBA) 최종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기게 됐다. 골든 스테이트는 14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파이널(7전 4승제) 5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4-94로 꺾었다. 생애 첫 파이널을 경험하고 있는 위긴스가 26득점, 13리바운드로 맹위를 떨쳤다. 클레이 톰프슨도 21득점(3점슛 5개 포함)으로 힘을 보탰다. ‘주포’ 스테픈 커리는 16득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8개를 배달해 동료들의 공격을 살렸다. 골든 스테이트는 경기 초반부터 순항했다. 위긴스와 톰프슨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1쿼터 종료 3분 39초 전 20-8로 앞서갔다. 위긴스는 전반까지 16점을 몰아 넣었다. ‘플로터’(상대 블록을 피하려고 공을 높게 띄우는 슛)와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 점프슛(림을 향해 돌린 몸을 뒤로 젖히며 쏘는 슛) 등 다양한 공격을 성공시키며 보스턴의 추격을 뿌리쳤다. 골든 스테이트는 51-39까지 달아난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보스턴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제이슨 테이텀의 2연속 3점슛으로 보스턴은 3쿼터 종료 7분 52초 전 53-52까지 따라잡았다. 이후 제일런 브라운과 테이텀이 골밑으로 돌파해 수비수 2명을 끌어들이면서 밖으로 뺀 공을 마커스 스마트와 앨 호퍼드가 차례로 3점슛으로 연결했다. 보스턴은 3쿼터 종료 6분 28초 전 58-55로 이날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 골든 스테이트를 살린 건 톰프슨과 조던 풀이었다. 3쿼터 막판 3점슛 2개씩을 넣어 75-74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3쿼터 때 무득점에 그쳤던 위긴스가 4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풀과 톰프슨의 외곽 공격 지원 속에 보스턴의 페인트 존을 적극 공략해 10득점을 했다. 경기 종료 약 2분 전 위긴스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케본 루니의 스크린을 받고 골밑으로 돌진한 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원핸드 슬램덩크를 터뜨렸다. 경기 종료 1분 19초 전 88-104로 밀린 보스턴은 결국 주전 선수를 모두 교체하고 백기를 들었다. 4차전까지 평균 22.3득점, 야투 성공률 34.1%로 부진했던 테이텀은 이날 27득점에 야투 성공률 50%, 특히 3점슛 성공률 55.6%(9개 중 5개 성공)를 기록하며 각성한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도 20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두 팀의 파이널 6차전은 오는 17일 보스턴 홈구장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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