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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공영제’로 막은 경기 시내버스 총파업

    경기도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이행계획 검토를 약속하면서 노조 반발로 고조됐던 ‘버스대란’ 우려가 일단락됐다. 다만 구체적 이행계획 수립이 늦어질 경우 노조가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해 불씨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21일 도와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에 따르면 도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이행계획 수립과 관련해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다. 도는 김동연 경기지사 인수위원회가 해당 공약에 ‘재검토’ 의견을 올린 것과 별개로 공약 이행 방안을 검토하고 노조와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버스사업자, 노동조합과 함께 구성한 ‘민영제노선 1일 2교대제 전환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한다. 도가 공약 이행 검토를 약속하면서 노조도 즉각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철회했다. 다만 노조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과 함께 ▲노선입찰제 방식 진행 시 고용승계 문제 해결 ▲근로 조건 불평등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공약 이행이 지지부진할 경우 대규모 파업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도지사가 공약 이행에 대한 실현을 분명하게 약속하고 로드맵을 지시하기까지 투쟁 수위를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우조선 하청노사 손배소 막판 합의시도...공권력 투입 임박

    대우조선 하청노사 손배소 막판 합의시도...공권력 투입 임박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장기 파업과 선박 등 시설물 점거농성 사태가 타결 직전에 손해배상 소송 청구 문제에 대한 노사 이견으로 미궁에 빠졌다. 하청노조 측은 하청사 측에 파업에 따른 손배소 청구 취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으나, 하청업체 측은 파업에 따른 손실이 커 손배소 청구 취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대우조선 사내협력사협의회와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21일 밤늦게까지 교섭을 진행하고 협상 타결의 마지막 걸림돌인 파업 조합원들에 대한 손배소 청구 문제를 풀기 위해 논의를 이어 갔다. 다만 양측은 입장 변화가 없어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청 노사는 전날 오후 11시 30분까지 계속된 마라톤협상에서 임금 인상안 등에는 모두 합의를 이뤘으나 손배소 청구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 당초 임금 30% 인상을 요구했던 하청노조 측은 하청업체 측이 제시한 평균 4.5% 인상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이번 파업과 관련해 발생한 손해배상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하청업체 측은 ‘파업에 따른 손실이 지난달 말까지 2000억원이 넘어 하청노조원들에 대한 손배소를 취하하면 배임죄로 처벌될 수 있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청노조 측은 막판 타결을 위해 손배소 부분에 대해 하청노조 간부진에게만 한정해 책임을 묻는 타협안을 제안했지만 하청업체 측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청업체 측은 ‘노력해 보겠다’고 구두상으로 약속했다가 내부 협의 후 개별 협력사가 결정할 문제여서 협상 내용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하청업체 측이 노조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건 없다. 다만 일부 협력사는 소송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양측은 손해배상 소송 제기와 관련해 평행선을 달렸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되 불법 파업을 하지 않겠다는 등의 조건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계는 대우조선이 휴가에 들어가는 23일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현지 노동계 관계자는 “노사가 협상을 매듭짓고 파업을 해제한 뒤 원·하청사와 하청노조가 손배소 취하 문제를 논의로 해결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진행된 대우조선 원청노조인 대우조선지회의 금속노조 탈퇴 찬반투표 투표율이 오후까지 약 70%를 기록했다. 22일까지 지회 조합원 4720여명은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기업형 노조로 전환할지에 대해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내부적으로는 금속노조 탈퇴에 무게가 쏠린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이번 파업과 관련해 “빨리 불법행위를 풀고 정상화시키는 게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공권력 투입 여부를 묻자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느냐”고 답했고, 전날엔 같은 질문에 “더 답변 안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 사태 등 국정 현안 때문에 휴가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질문에 “아직 세우지 않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원래는 여름휴가로 저도를 계속 갔다고 하는데, 거제도라서, 생각을 하고 있다가 대우조선 때문에 좀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 거제시 저도는 이승만 전 대통령 때부터 대통령 휴양지로 이용돼 온 작은 섬이다.
  • 팀 살릴 부상자들 돌아온다…프로야구 후반기 스타트

    팀 살릴 부상자들 돌아온다…프로야구 후반기 스타트

    이번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가 올스타전 휴식기(지난 15~21일)를 마치고 22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각 팀(한 시즌 144경기)마다 21일 기준으로 많게는 61경기, 적게는 57경기를 앞두고 있다. 전반기에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던 각 팀 주축 선수들이 후반기에 복귀하면서 연패 탈출과 ‘가을야구’(정규시즌 종료 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각 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1승이 가장 절실한 팀은 삼성 라이온즈다. 1982년 창단 후 최다인 11연패에 빠졌다. 비록 타선이 아닌 마운드, 그 중에서도 특히 구원투수진의 부진으로 연패가 길어지고 있지만 부상에서 돌아오는 외야수 구자욱(왼쪽·29)이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자욱은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지난달 14일 이후 출전하지 못했다. 비록 올 시즌 타율이 0.280, OPS(출루율+장타율)가 0.701로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진 못했지만 구자욱은 “팀이 1승이라도 더 거둘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지난달 17일 이후 뛰지 못한 리드오프(1번 타자) 내야수 김지찬(21)도 후반기 복귀를 앞두고 있다. 타선 강화가 침체된 마운드 분위기를 깨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위 키움 히어로즈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3위 LG 트윈스는 외야수 홍창기(가운데·29)가 돌아온다. 홍창기는 지난달 26일 KT 위즈전에서 오른쪽 내복사근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가지 올 시즌 타율 0.315, OPS 0.812를 기록한 팀의 핵심 자원이다. 지난달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로엘 가르시아(29)도 후반기 출격을 앞둔 LG는 홍창기의 부상 복귀까지 더해져 화력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5위 KIA 타이거즈는 4경기 차로 접근한 6위 롯데 자이언츠를 따돌리고 포스트시즌 진출(정규시즌 순위 상위 5개팀 출전) 순위를 굳혀야 하는 입장이다. 현재 4연승 중인 롯데와의 순위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오른쪽·30)의 복귀가 절실한 KIA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2일 SSG전에서 선발 김광현(34)이 던진 공에 맞아 코뼈가 부러졌다. 비록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음달 초 1군 선수 명단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리그 타율 3위(0.332)와 OPS 3위(0.924), 장타율 4위(0.546)에 오를 만큼 화끈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검토 약속한 경기도...한숨돌린 ‘버스대란’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검토 약속한 경기도...한숨돌린 ‘버스대란’

    경기도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이행계획 검토를 약속하면서 노조 반발로 고조됐던 ‘버스대란’ 우려가 일단락됐다. 다만 구체적 이행계획 수립이 늦어질 경우 노조가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해 불씨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21일 도와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에 따르면 도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이행계획 수립과 관련해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다. 도는 김동연 경기지사 인수위원회가 해당 공약에 ‘재검토’ 의견을 올린 것과 별개로 공약 이행 방안을 검토하고 노조와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버스사업자, 노동조합과 함께 구성한 ‘민영제노선 1일 2교대제 전환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한다. 도가 공약 이행 검토를 약속하면서 노조도 즉각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철회했다. 다만 노조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과 함께 ▲노선입찰제 방식 진행 시 고용승계 문제 해결 ▲근로 조건 불평등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공약 이행이 지지부진할 경우 대규모 파업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도지사가 공약 이행에 대한 실현을 분명하게 약속하고 로드맵을 지시하기까지 투쟁 수위를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기일 “변이바이러스에 효과 ‘개량백신’, 8∼9월쯤 나올 듯”

    이기일 “변이바이러스에 효과 ‘개량백신’, 8∼9월쯤 나올 듯”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1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개량백신과 관련, “(제약사에서) 8월이나 9월쯤 나온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가장 빨리 공급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개량 백신을) 개발 중이다. 엊그제도 모더나에서 저희를 찾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4차접종 대상을 50대로 확대한 데 대해서는 “50대에도 기저질환자가 상당히 많다. 백신을 맞으면 감염도 예방이 되지만 중증화율이 55% 정도 떨어진다”고 설명하며 접종을 독려했다. 58세인 이 총괄조정관은 4차접종 대상이 확대된 첫날인 지난 18일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50세 이상 간부진과 함께 4차접종을 했다.이 총괄조정관은 병상 확보에 대해서도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 총괄조정관은 “지금 5700개 병상을 갖고 있는데 확진자 약 15만 명까지는 수용할 수 있다. (앞으로 확진자 추정치가) 30만 명이기 때문에 4000개의 병상이 (추가로) 필요하다”면서 “병원에 나가보니 1270개 정도는 일주일 내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괄조정관은 과거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전처럼 일률적으로 인원이나 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2년 반 동안 쌓인 경험으로 어떤 경로로 확진자가 나오게 되는지 알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백신도, 치료제도 없었지만 지금은 백신과 치료제가 충분히 도입돼있어 상황이 다르다”며 “요양병원, 정신병원 비접촉 면회 등을 통해 지금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정부분) 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국은 요양병원 등의 경우에는 다음 주부터 대면면회를 비접촉 면회로 전환할 계획이다. 비접촉 면회는 대면을 하지 않고 유리창을 보고 하는 방식이다.
  • “운동할 자세가 안됐어”… 욕하고 꿀밤 때린 운동부 코치 집행유예

    “운동할 자세가 안됐어”… 욕하고 꿀밤 때린 운동부 코치 집행유예

    나쁜 성적을 이유로 학생 선수를 때리고 욕한 중학교 운동부 코치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21일 밝혔다. 울산 모 중학교 운동부 코치인 A씨는 2018년 3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학생 선수 3명을 15회에 걸쳐 신체·정신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학생 선수들 운동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성적이 부진하면 욕설하고 꿀밤을 때리거나 꼬집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은 학생 선수들이 다른 지도자와 훈련하고 싶다는 취지로 민원을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재판부는 “범행 기간이 비교적 길고, 피해 아동들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피해 정도가 심각하지 않고 피고인이 스스로 학대를 한다는 인식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형이다, 애송이들아

    형이다, 애송이들아

    올 시즌 프로야구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서른을 훌쩍 넘긴 ‘노장’들이 타격과 홈런, 타점, 평균자책점 등 공수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일각에서는 KBO 리그에 ‘아재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한다.20일 기준 KBO 리그 타격 선두는 은퇴 투어를 앞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다. 이대호는 올 시즌 83경기에 나와 108안타, 타율 0.341을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33·108안타·타율 0.340),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106안타·0.331) 등과 함께 타격왕과 최다 안타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미 2006년과 2010년, 2011년 타격왕에 올랐던 이대호는 이번에 수위타자가 되면 장효조, 양준혁 등과 함께 통산 네 차례나 타격왕에 오른 선수로 기록된다. 이대호뿐만이 아니다. 현재 타격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국내 선수 7명 중 3명이 30대다.2020년과 2021년 부진하면서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떨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컸던 KT 위즈 박병호(36)는 전반기에만 27개의 홈런을 때려 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현재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50홈런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홈런 부문에서는 박병호를 쫓고 있는 2위도 ‘고참’ 소리를 듣는 LG 트윈스 김현수(34)다. 김현수는 19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도 마찬가지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국내 선수 9명 중 8명이 서른을 넘겼다. 타점 1위도 서른셋의 SSG 랜더스 한유섬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타점 부분에서는 이정후를 제외하고 상위 5위 안에 드는 모든 선수가 서른을 훌쩍 넘겼다.투수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투수는 SSG 김광현(34)이다. 김광현은 15경기에 나와 9승1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올 시즌 전반기를 보면 전반적으로 30대 중반에 가까운 고참급 선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며 “이정후를 제외하고, KT 강백호나 롯데 한동희 등이 부상으로 경기를 많이 치르지 못하면서 이런 현상이 더 심화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코스피 부진에… 상반기 주식결제대금 27% 급감

    글로벌 긴축 기조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증시 부진에 올 상반기 주식 결제대금이 급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상반기 주식 결제대금은 203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80조 3000억원)보다 27.3%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230조 6000억원)와 비교해도 11.6% 줄어든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장내 주식 결제대금은 92조 7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30조 3000억원)과 비교해 28.9% 줄었다. 장내 주식 거래대금은 2605조 6000억원으로 1년 사이 37.5%나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거래일 기준 시장에서 매수·매도된 총금액, 결제대금은 거래대금 청산 이후 실제 지급된 금액을 의미한다. 장외 주식 기관 결제대금은 111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50조원)보다 25.9% 줄었다. 주식에 비해 변동성이 적은 채권의 경우 감소폭이 적었다. 상반기 채권 결제대금은 3446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492조 4000억원)보다 1.3% 감소했다. 장내 채권시장만 놓고 보면 상반기 결제 대금은 300조 4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345조 4000억원)과 비교해 13%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293조 1000억원)보다는 2.5% 증가했다. 장외 채권 기관 결제대금은 3145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147조원)보다 0.1% 감소했다. 예탁원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장외 채권거래 규모는 감소했지만,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의 거래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권·주식 등 전체 증권결제대금은 3649조 9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3772조 7000억원)보다 3.3% 감소했다.
  • 푸틴 만난 하메네이 “나토는 위험집단”… 反서방·에너지 동맹 과시

    푸틴 만난 하메네이 “나토는 위험집단”… 反서방·에너지 동맹 과시

    러시아와 이란이 ‘반미’(反美)를 화두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 협력 등 밀월 관계를 과시하고 나섰다. 두 나라 모두 미국 등 서방 제재를 받는 동병상련의 처지에서 반미 노선을 돌파구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와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 푸틴 대통령으로선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구소련 외 첫 해외 방문국이 이란이다. 특히 ‘빈손 순방’으로 평가절하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중동 방문이 끝나자마자 이뤄진 푸틴 순방은 바이든 대통령을 의식한 맞불 외교로 해석된다. CNN 등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위험한 집단”이라며 “전쟁은 (러시아의) 반대편이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푸틴 대통령도 “전쟁에 찬성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서방이 우리가 반격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화답했다. 하메네이는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멈추지 않는다면 그들(나토)은 크림반도를 구실로 삼아 유사한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란과 러시아가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했다.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이란의 확고한 지지를 얻은 데서 나아가 공격용 드론 등 전쟁 수행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란이 무기 탑재가 가능한 수백대 규모의 무인항공기(UAV)를 러시아에 제공하려고 한다는 첩보를 공개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의 3자 회담과 별개로 이란과의 반서방 에너지 연대도 표방했다. 국영 IRNA통신은 양국 국영 에너지기업이 이날 400억 달러(약 52조 30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 개발·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협약에는 양국 합작 가스전 개발과 가스관 설치, 원유 제품 생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이란은 각각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으론 1, 2위, 생산량 기준으론 2, 3위 국가다. 유럽행 가스관을 잠그며 에너지 무기화에 나선 푸틴 대통령으로선 이란과의 합작을 통해 천연가스 공급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카드를 손에 쥔 셈이다. 러시아와 이란의 밀착이 지정학적 안보 이해와도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란은 러시아의 지원을 통해 서방과의 지지부진한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을 압박하고, 미·이스라엘 등의 ‘반이란 전선’에 대항력을 키울 수 있다. 러시아는 중국·이란과의 밀월 시대를 통해 서방으로부터의 고립을 상쇄하는 외교술을 펴고 있다.
  • 연·고대 이어 이번엔 카이스트… 대학가 청소노동자 ‘하투’ 확산

    연·고대 이어 이번엔 카이스트… 대학가 청소노동자 ‘하투’ 확산

    대학캠퍼스 내 청소·경비 노동자의 여름 투쟁이 확산하고 있다. 연세대와 고려대에 이어 카이스트 청소·경비 노동자도 임금 등 처우를 개선해 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카이스트 서울캠퍼스분회 소속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급 770원을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이들의 시급은 8960원이었고 올해 사측이 제시한 시급은 9160원이다. 문정숙 카이스트분회장은 “청소 노동자들은 학교 직원과 달리 복지포인트도 없고 시급과 상여금이 너무 낮다”면서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현재 월급으로는 생활이 너무 힘든데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13개 대학 소속 청소·경비 노동자도 회견에 동참했다. 이들은 학교 측에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여 차례 용역업체와 집단교섭에 나섰으나 결렬됐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3월 미화직 시급 400원, 경비직 420원 인상을 권고안으로 내놨으나 사측인 16개 용역업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카이스트를 비롯해 고려대, 고려대 안암병원,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강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연세대, 연세재단빌딩, 이화여대, 인덕대, 홍익대 소속 노동자들은 지난 3월부터 학내 집회를 이어 오고 있다. 다만 홍익대, 동덕여대, 이화여대는 지난달 노조와 임금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협상이 지지부진한 원인으로 원·하청 구조를 지적하며 결국 학교가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청인 대학은 교섭의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며 나 몰라라 하고 있지만 하청인 용역업체는 원청인 학교가 정한 대로 인건비를 지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연세대는 학부 학생 3명이 시급 400원을 올려 달라는 청소 노동자의 집회로 인한 소음에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며 논란을 빚었다. 고려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지난 6일부터 고려대 본관에서 주야간 연좌 농성을 이어 오고 있다. 고려대 재학생들도 지난 13일 이들의 투쟁에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연고대 이어 카이스트도... 청소노동자 ‘하투’ 확산

    연고대 이어 카이스트도... 청소노동자 ‘하투’ 확산

    대학캠퍼스 내 청소·경비 노동자의 여름 투쟁이 확산하고 있다. 연세대와 고려대에 이어 카이스트 청소·경비노동자도 임금 등 처우를 개선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카이스트 서울캠퍼스분회 소속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급 770원을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이들의 시급은 8960원이었고 올해 사측이 제시한 시급은 9160원이다. 문정숙 카이스트분회장은 “청소노동자들은 학교 직원와 달리 복지포인트도 없고 시급과 상여금이 너무 낮다”면서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현재 월급으로는 생활이 너무 힘든데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13개 대학 소속 청소·경비노동자도 회견에 동참했다. 이들은 학교 측에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여차례 용역업체와 집단교섭에 나섰으나 결렬됐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3월 미화직 시급 400원, 경비직 420원 인상을 권고안으로 내놨으나 사측인 16개 용역업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카이스트를 비롯해 고려대, 고려대 안암병원,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강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연세대, 연세재단빌딩, 이화여대, 인덕대, 홍익대 소속 노동자들은 지난 3월부터 학내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홍익대, 동덕여대, 이화여대는 지난달 노조와 임금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협상이 지지부진한 원인으로 원·하청 구조를 근본 원인으로 지적하며 결국 학교가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청인 대학은 교섭의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며 나몰라라 하고 있지만 하청인 용역업체는 원청인 학교가 정한대로 인건비를 지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연세대는 학부 학생 3명이 시급 400원을 올려달라는 청소노동자의 집회로 인한 소음에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민형사소송을 제기하며 논란을 빚었다. 고려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지난 6일부터 고려대 본관에서 주·야간 연좌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고려대 재학생들도 지난 13일 이들의 투쟁에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증시 부진에…상반기 주식 결제대금 27% 급감

    증시 부진에…상반기 주식 결제대금 27% 급감

    글로벌 긴축 기조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증시 부진에 올 상반기 주식 결제대금이 급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상반기 주식 결제대금은 203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80조 3000억원)보다 27.3%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230조 6000억원)와 비교해도 11.6% 줄어든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장내 주식 결제대금은 92조 7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30조 3000억원)과 비교해 28.9% 줄었다. 장내 주식 거래대금은 2605조 6000억원으로 1년 사이 37.5%나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거래일 기준 시장에서 매수·매도된 총금액, 결제대금은 거래대금 청산 이후 실제 지급된 금액을 의미한다. 장외 주식 기관 결제대금은 111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50조원)보다 25.9% 줄었다. 주식에 비해 변동성이 적은 채권의 경우 감소폭이 적었다. 상반기 채권 결제대금은 3446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492조 4000억원)보다 1.3% 감소했다. 장내 채권시장만 놓고 보면 상반기 결제 대금은 300조 4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345조 4000억원)과 비교해 13%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293조 1000억원)보다는 2.5% 증가했다. 장외 채권 기관 결제대금은 3145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147조원)보다 0.1% 감소했다. 예탁원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장외 채권거래 규모는 감소했지만,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의 거래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권·주식 등 전체 증권결제대금은 3649조 9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3772조 7000억원)보다 3.3% 감소했다.
  • 형 왜 이렇게 잘해? KBO 씹어먹는 고참들

    형 왜 이렇게 잘해? KBO 씹어먹는 고참들

    올 시즌 프로야구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서른을 훌쩍 넘긴 ‘노장’들이 타격과 홈런, 타점, 평균자책점 등 공수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일각에서는 KBO 리그에 ‘아재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20일 기준 KBO 리그 타격 선두는 은퇴 투어를 앞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다. 이대호는 올 시즌 83경기에 나와 108안타, 타율 0.341을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33·108안타·타율 0.340),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106안타·0.331) 등과 함께 타격왕과 최다안타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미 2006년과 2010년, 2011년 타격왕에 올랐던 이대호는 이번에 수위 타자가 되면 장효조, 양준혁 등과 함께 통산 네 차례나 타격왕에 오르는 선수로 기록된다. 이대호뿐만이 아니다. 현재 타격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국내 선수 7명 중 3명이 30대다.2020년과 2021년 부진하면서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떨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컸던 박병호(36)는 전반기에만 27개의 홈런을 때려 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현재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50홈런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홈런 부문에서는 박병호를 쫓고 있는 2위도 이제 ‘고참’ 소리를 듣는 LG 트윈스 김현수(34)다. 김현수는 19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도 마찬가지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국내 선수 9명 중 8명이 서른을 넘겼다. 타점 1위도 서른셋의 SSG 랜더스 한유섬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타점 부분에서는 이정후를 제외하고 상위 5위 안에 드는 모든 선수가 서른을 훌쩍 넘겼다.투수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투수는 SSG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15경기에 나와 9승1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하고 있다. 구원 부문에서도 지난 시즌 44세이브를 올리며 최고령 세이브왕에 등극한 오승환(40)이 18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올라있다. KBO 관계자는 “올 시즌 전반기를 보면 전반적으로 30대 중반에 가까운 고참급 선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면서 “이정후를 제외하고, KT 위즈 강백호나 롯데 한동희 등이 부상으로 출전 경기가 줄어들면서 이런 현상이 더 심화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 보해소주, 출시 1년 200만병 판매 돌파

    보해소주, 출시 1년 200만병 판매 돌파

    보해양조는 20일 출시 1주년을 맞은 ‘보해소주’가 2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보해양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한 보해소주의 판매량이 첫 달 1만병대에서 5개월 만에 12만병대로 급증한 데 이어 출시 1년이 지난 현 시점에는 20배가 넘는 월 24만명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1년 누적 판매량은 200만병을 넘어섰다. 역대 신제품 중 가장 높은 판매 신장세다. 보해소주는 인공 첨가물 대신 히말라야 핑크 솔트, 안데스 레이크 솔트, 신안 토판염 등 세계 3대 소금을 넣어 소주의 쓴맛과 알코올 향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소주 보다 용량을 15.㎖ 늘려 375.㎖로 출시했다. 보해양조는 보해소주를 식당이나 주점에 앞서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먼저 입점시켰는데, 코로나 시대 가정용 시장이 대폭 확대되면서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보해소주는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고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식당 등 업소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보해소주 판매가 상승 곡선을 보여준다”며 “전국적으로 입점 문의가 지속돼 보해소주 판매는 더욱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 [씨줄날줄] KF21, 날다/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KF21, 날다/박홍환 논설위원

    한국형전투기(KFX·보라매) 사업이 처음 거론된 때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2년 5월이다. F4, F5 등 노후화되는 공군 전투기 전력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초음속 전투기가 필요했고, 이왕이면 국내 개발을 통해 방위산업 기술 고도화까지 노리자는 차원에서 KFX 사업 추진이 공군 내부에서 결정됐다. 이후 10여년간 직구매와 개발 획득 사이의 득실을 놓고 여러 차례 타당성 조사를 벌였으나 그때마다 다른 결론이 나왔고,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술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과연 한국형전투기를 제때 띄울 수 있을 것인지 회의적인 분위기는 더욱더 커져만 갔다. 2015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한국형전투기사업단이 설치돼 본격적인 개발 드라이브가 시작됐다. 그럼에도 난관은 계속됐다. F35 스텔스기 도입으로 결정된 차세대 전투기 사업 절충교역의 일환으로 한국형전투기의 전투 성능을 좌우하는 에이사(AESA·능동전자주사식) 레이더 등 첨단 기술 이전을 도모했다. 하지만 미국 측의 기술 이전 거부로 자체 개발로 바뀌는 등 한국형전투기 이륙의 방해 요소는 곳곳에 산재했다. 그런 난관을 뚫고 마침내 지난해 4월 시제 1호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21세기 제공권을 주름잡으라는 의미에서 정식 이름은 KF21로 명명됐다. 어제 경남 사천에서 KF21이 첫 번째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국산화율 65%이지만 우리 기술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지난번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은 항공·우주산업의 쾌거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8번째로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나라가 됐다. KF21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에 못 미치는 4.5세대 기술에 그쳤지만 향후 스텔스 기능과 무장을 추가해 5세대 전투기로 변신한다. 2024년 양산에 들어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세계 시장에도 300~500대 수출하는 전망도 세웠다. 양산 단계까지 드는 예산은 8조 8000억여원. “그 돈이면 최신형 전투기를 사는 게 낫다”는 가성비 회의론도 여전하지만 갓난아이가 첫발을 떼지 않고 두 번째 발걸음을 뗄 수 없다는 점에서 KF21의 가성비는 계산하기 어렵다.
  • 김동연, 경제부지사 조례 강행… 경기의회 국민의힘 “협치는 끝”

    김동연, 경제부지사 조례 강행… 경기의회 국민의힘 “협치는 끝”

    김동연 경기지사가 갈등을 빚고 있던 경제부지사 임명 사안과 관련해 ‘강행 돌파’를 선택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측의 반발을 고려해 보류했던 조례안을 공포하고 임명 절차를 서두를 전망이다. 이에 도의회 국민의힘은 “협치 붕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 지사는 1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부지사 임명 조례를 공포했다. 김 지사는 “도의회를 존중하기에 20일 동안 기다려 왔다”며 “그러나 공포 기한 마지막날인 오늘을 넘기면 어려운 민생과 경제 위기 극복에 대한 직무와 의무를 회피하는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김 지사 취임 직전인 지난달 27일 경제정책을 최우선 도정 과제로 삼겠다며 3부지사격인 평화부지사의 명칭을 ‘경제부지사’로 변경하는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조례안은 부지사 명칭 변경과 함께 소관 실·국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체 의원 142명 중 135명이 민주당 소속이었던 제10대 도의회는 조례안 제출 이틀 만인 29일 본회의에서 가결해 도로 이송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선인 신분으로 제11대 도의회와 논의할 일을 졸속 처리했다”며 개정안 철회를 요구했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11대 도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78대78로 동수를 이루고 있다. 임기 시작 후에는 김 지사에게 ‘경제부지사 추천권’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어 왔다. 김 지사는 동수로 구성된 의회와 ‘협치’를 내걸고 조례안 공포를 미뤄 왔다. 현행법상 조례안이 효력을 발휘하려면 해당 조례를 공포해야 하는데, 정해진 기간(20일) 내 공포하지 않으면 효력이 없다. 이에 김 지사는 공포 기한 마지막날인 이날 조례 공포를 강행했다. 김 지사가 추진하는 ‘협치’도 번번이 제동이 걸리고 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경기도 공약을 정하며 김은혜 전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공약을 포함하고자 인수위원회 위원 자리 일부를 국민의힘에 양보했다. 당시 김성원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을 만나 인수위원 임명을 요청하는 등 협치 행보를 보였으나 국민의힘은 끝내 제안을 거절했다. 여기에 11대 도의회의 원활한 ‘원 구성’을 이유로 미뤄 둔 조례도 공포를 결정하면서 국민의힘과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의장 선출 방법 ▲상임위 신설 및 상임위원장 배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분 등의 문제에 갈등을 빚으며 원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협의가 지지부진하면서 이날 예정됐던 임시회 제2차 본회의는 개최조차 하지 못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즉각 기자회견을 통해 반발했다. 지미연 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대 의회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두고 날치기 통과됐던 조례를 시정하려는 행동도 하지 않고, 20일 법정시한 동안 공포를 보류한 것을 의회에 대한 시혜로 여기는 모습에서 신뢰할 수 없는 김 지사의 이면을 봤다”며 “조례 공포는 의회에 대한 선전 포고이고 책임은 오로지 김 지사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 ‘아마 여왕’ 김민아 데뷔 22개월 만에 프로당구 마수걸이 우승 기회

    ‘아마 여왕’ 김민아 데뷔 22개월 만에 프로당구 마수걸이 우승 기회

    여자 3쿠션 국내 아마추어 톱랭커의 타이틀을 달고 화려하게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에 몸을 던졌던 김민아가 1년 10개월 만에 마침내 데뷔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상대는 LPBA 투어 4회 우승을 벼르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다.김민아는 1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LPBA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임정숙을 3-2(9-11 11-3 11-2 7-11 9-6)로 제쳤다. 첫 세트를 12이닝 만에 9-11로 내준 김민아는 그러나 2, 3세트를 11-3, 11-2으로 잇달아 따내 흐름을 바꿨다. 임정숙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풀세트 접전으로 몰아넣었지만 김민아는 5세트 10이닝 일진일퇴의 공방을 9-6으로 메조져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2020~21시즌 도중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LPBA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김민아는 22개월 부진에 종지부를 찍으며 프로무대 마수걸이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스롱도 또 다른 4강전에서 김세연을 3-1(11-4 6-11 11-6 11-6)로 제압하고 올 시즌 개막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 투어 정상에 섰던 스롱이 이번에도 우승할 경우 이미래, 임정숙과 LPBA 투어 최다승(4회) 기록을 나눠가지게 된다. 김민아와 스롱의 세트제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느새 관록과 경험이 쌓인 스롱이지만 김민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그는 지난달 경북 경주에서 열린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4강에 진출하며 오랫동안 막혀있던 결승 무대길을 준비했다. 20일 밤 10시 시작하는 결승전은 7전4선승제, 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 김동연 경제부지사 관련 조례안 공포 강행...국민의힘 “의회에 대한 선전포고”

    김동연 경제부지사 관련 조례안 공포 강행...국민의힘 “의회에 대한 선전포고”

    김동연 경기지사가 갈등을 빚고 있던 경제부지사 임명 사안과 관련해 ‘강행 돌파’를 선택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측의 반발을 고려해 보류했던 조례안을 공포하고 임명 절차를 서두를 전망이다. 이에 도의회 국민의힘은 “협치 붕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 지사는 1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부지사 임명 조례를 공포했다. 김 지사는 “도의회를 존중하기에 20일 동안 기다려 왔다”며 “그러나 공포 기한 마지막날인 오늘을 넘기면 어려운 민생과 경제 위기 극복에 대한 직무와 의무를 회피하는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김 지사 취임 직전인 지난달 27일 경제정책을 최우선 도정 과제로 삼겠다며 3부지사격인 평화부지사의 명칭을 ‘경제부지사’로 변경하는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조례안은 부지사 명칭 변경과 함께 소관 실·국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체 의원 142명 중 135명이 민주당 소속이었던 제10대 도의회는 조례안 제출 이틀 만인 29일 본회의에서 가결해 도로 이송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선인 신분으로 제11대 도의회와 논의할 일을 졸속 처리했다”며 개정안 철회를 요구했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11대 도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78대78로 동수를 이루고 있다. 임기 시작 후에는 김 지사에게 ‘경제부지사 추천권’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어 왔다. 김 지사는 동수로 구성된 의회와 ‘협치’를 내걸고 조례안 공포를 미뤄 왔다. 현행법상 조례안이 효력을 발휘하려면 해당 조례를 공포해야 하는데, 정해진 기간(20일) 내 공포하지 않으면 효력이 없다. 이에 김 지사는 공포 기한 마지막날인 이날 조례 공포를 강행했다. 김 지사가 추진하는 ‘협치’도 번번이 제동이 걸리고 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경기도 공약을 정하며 김은혜 전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공약을 포함하고자 인수위원회 위원 자리 일부를 국민의힘에 양보했다. 당시 김성원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을 만나 인수위원 임명을 요청하는 등 협치 행보를 보였으나 국민의힘은 끝내 제안을 거절했다. 여기에 11대 도의회의 원활한 ‘원 구성’을 이유로 미뤄 둔 조례도 공포를 결정하면서 국민의힘과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의장 선출 방법 ▲상임위 신설 및 상임위원장 배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분 등의 문제에 갈등을 빚으며 원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협의가 지지부진하면서 이날 예정됐던 임시회 제2차 본회의는 개최조차 하지 못했다.도의회 국민의힘은 즉각 기자회견을 통해 반발했다. 지미연 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대 의회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두고 날치기 통과됐던 조례를 시정하려는 행동도 하지 않고, 20일 법정시한 동안 공포를 보류한 것을 의회에 대한 시혜로 여기는 모습에서 신뢰할 수 없는 김 지사의 이면을 봤다”며 “조례 공포는 의회에 대한 선전 포고이고 책임은 오로지 김 지사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 檢, 대장동 수사 반부패3부로 개편…이재명과 연결고리 집중 전망

    檢, 대장동 수사 반부패3부로 개편…이재명과 연결고리 집중 전망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맡아온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이 같은 지검 반부패수사3부 전담 체제로 사실상 개편됐다. 지난 2월 곽상도 전 의원 구속기소 이후 수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윗선’ 수사가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이 의원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관련 진정 사건을 종전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에서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로 재배당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대학생 단체인 신 전대협은 지난해 9월 이 의원이 경기지사로 재임하던 2019~2020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변호사비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대납하게 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진정을 냈다. 검찰이 그해 11월 사건을 반부패1부에 배당했다가 최근 8개월 만에 반부패3부로 넘긴 것이다. 반부패3부는 최근 검찰 중간간부 인사 이후부터 기존에 4차장검사가 지휘했던 전담수사팀의 대장동 수사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본래 대장동 수사에 소속 검사 전원 투입됐던 경제범죄형사부가 최근 반부패3부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반부패3부에서 대장동 수사를 승계했다”면서 “이에 따라 관련 사건도 일괄 재배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부패3부는 부장검사까지 포함해 7명이다. 전담수사팀이 한때 25명까지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수사 인력이 대폭 쪼그라든 셈이다. 다만 고형곤 4차장검사 산하 다른 부서 검사도 언제든 수사에 추가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또한 4차장 산하 공판5부(부장 김민아)에도 대장동 수사와 재판을 맡던 검사가 배치돼 공소유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수통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반부패3부에서 대장동 사건을 전담하면 이 의원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중구난방식 수사가 아니라 집중적인 수사가 가능하다”면서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 등도 일맥상통하는 큰 그림 아래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양양 오색케이블카 연계 설악 동해안권 관광벨트 구축한다.

    양양 오색케이블카 연계 설악 동해안권 관광벨트 구축한다.

    지지부진하던 강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이와 연계한 설악·동해안권 관광벨트 구축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양양군은 ‘오색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관광활성화’ 추진 계획을 최근 양양군의회에 보고하고, 연구용역을 연내에 발주할 예정이다고 19일 밝혔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사업이 완공되면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양양국제공항 등을 통해 수도권 등에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케이블카와 연계해 설악·동해안권의 관광벨트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양양JCT(분기점)에서 차량으로 20여분, 양양국제공항에서는 30여분 거리에 케이블카 하부정류장이 설치된다. 총 사업비 587억여원이 투입될 오색케이블카는 3.5㎞ 구간에 지주 6개가 설치 되고, 8인승 곤돌라 53대가 운행할 예정이다. 양양군은 올 5~6월 4차례에 걸쳐 고충민원 실무회의를 마쳤다. 원주지방환경청과도 환경영향평가 보완서 요구 내용을 현실성 있게 변경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했다. 군은 올 연말까지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서 제출, 기본·실시설계 변경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 12월까지는 지방재정투자심사, 인허가 절차를 끝낸 후 2025년 1월에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시운전 기간 3개월을 포함해 2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2027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인제와 속초 등 설악권은 물론 동해안권 시·군과도 협의해 1박 2일 또는 2박 3일 코스의 관광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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