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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테크 때렸던 中… 줄줄이 실적 쇼크

    지난 10년간 파죽지세로 성장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자리잡은 알리바바와 텅쉰(텐센트)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베이징의 빅테크 규제와 코로나19 도시 봉쇄가 동시에 영향을 준 탓이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는 올해 2분기 매출이 1340억 위안(약 25조 9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6억 위안으로 56% 줄었다. 텐센트의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상장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8월 게임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가 18세 미만 청소년의 게임 시간을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 각각 1시간으로 제한했는데, 이 영향으로 전체 이익의 30% 이상을 차지하던 게임 부분 국내 매출이 줄었다. 지난 4일 실적을 발표한 알리바바도 2022년 회계연도 1분기(4~6월) 매출액이 2055억 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다. 알리바바 역시 상장 이후 처음 분기 매출이 역성장했다. 양대 기업의 실적 부진은 중국의 경기 침체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는 평가다. 두 회사 모두 올해 들어 전체 직원의 5% 이상을 해고하는 등 인력 감축에 착수해 중국 내 대졸 취업난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 자살자 느는데 예산까지 남긴 복지부

    자살자 느는데 예산까지 남긴 복지부

    한국의 자살률이 매년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자살예방 사업에 책정된 예산조차 100%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을 받고도 적재적소에 투입하지 못한 것이다. 18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2021 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복지부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사업에 책정된 2021년도 예산 395억 3100만원 중 392억 5300만원을 집행하고 3400만원은 다음 연도로 이월했으며 2억 4400만원은 쓰지 못했다. 불용 원인은 사업 부진이었다. 자살고위험군 관리와 자살예방 일선에 선 응급실 자살시도자 사례관리자, 자살예방 상담전화 상담사 등 현장 인력을 구하지 못한 것이다. 예산처에 따르면 2020~2022년 자살예방 상담전화 평균 인입건수(응대성공+미응대 건수)는 15만 464건으로, 이중 실제 상담이 이뤄진 건수는 60.7%(9만 426건)에 불과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상담 건수가 증가한 2020년 9월에는 상담전화 응대율이 29.4%까지 하락해 한계에 봉착했다. 누군가 생애 가장 아픈 순간에 몰려 자살예방 상담전화에 손을 내밀었지만, 10건 중 7건은 상담사와 통화조차 못한 것이다. 복지부는 자살예방 상담건수가 증가하자 80명까지 정원을 확대하겠다며 인력 충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기준 자살예방 상담전화 재직인원은 56명으로, 여전히 정원의 70%밖에 충원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인건비가 남아 불용 예산이 생긴 것이다. 정부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10회에 걸쳐 자살예방상담전화 운영 인력 채용을 했으나, 모집인원을 꽉 채워 신규 인원을 채용한 적이 없다. 이로 인해 인력 부족 문제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자살예방 상담전화 상담사 구인난은 과도한 업무량, 높은 업무의 난도 등이 원인이다. 2020~2022년 자살예방 상담전화 상담현황을 살펴보면 교대 시간대별 상담사는 평균 10.3명이었고, 1회 평균 상담 시간은 28분이었다. 보건복지상담센터(3분)보다 약 9배 길다. 상담사별 하루 평균 응대 건수는 10.1건이며, 야간(오후 10시 이후)에 일하는 3교대 근무조의 상담시간이 가장 길었다. 업무 난도가 높다 보니 2020~2022년 자살예방 상담전화 상담사 중 평균 퇴사인원은 7.3명, 월평균 퇴사율은 2.4%로 나타났다. 예산처는 “인력 미충원과 퇴사로 인력운용의 안전성과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니, 상담사의 업무 강도를 고려해 처우개선 등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자살예방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도 유사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업은 응급실로 실려온 자살시도자가 또다시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퇴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를 연계해주는 서비스다. 실제로 복지부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회가량 사후관리를 받은 자살시도자 1만 2045명을 조사한 결과 상담을 거듭할수록 자살위험도와 우울감이 감소했다. 특히 자살위험도가 ‘상’(上)인 고위험 환자가 1회 사후관리 시 14.1%(1543명)에서 4회 관리 시 5.7%(626명)로 줄었다. 이처럼 효과가 뚜렷한데도 서비스 시행기관이 적어 적정한 서비스를 연계해주지 못하고 있다. 복지부는 애초 2021년 사업 수행기관을 88개로 설정했으나, 지난 5월 기준 77개소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중 주중 운영기관은 67개소, 24시간 운영기관은 10개소에 불과하다.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전남, 경북, 제주에는 24시간 운영기관이 설치돼 있지 않다. 올해는 101개소 설치(주중 운영기관 84개, 24시간 운영기관 17개)를 목표했으나, 목표치의 76%만 달성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에 교부한 2021년도 예산 125억 3600만원 중 97억 1700만원만 집행됐다. 인력관리도 문제다. 지난 5월 기준 사례관리자 재직인원은 총 186명(비정규직 166명, 무기계약직 20명)으로 전체의 89.2%가 비정규직이고, 평균 재직기간은 23개월로 대부분이 2년 미만이다. 전문성과 숙련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예산처는 “사례관리자 근무여건 개선 등 적절한 인력관리를 추진하고, 사례관리서비스 수행률을 증대시킬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북도 산하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후폭풍 예고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산하기관에 대한 고강도 혁신을 예고한 가운데 경영평가 결과가 공개돼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특히 경영평가에서 부진한 기관은 기관장 임기와 맞물려 재신임 여부 등 인선 작업에 불이익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북도는 지방공기업·출연기관에 대한 ‘2022년 경영평가(2021년 실적) 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평가 결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전북남원의료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전북국제교류센터 등 4개 기관이 최고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전북군산의료원, 전북연구원,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등 7개 기관이 ‘나등급’을 받았다. 전북개발공사, 전북테크노파크, 에코융합섬유연구원, 전북문화관광재단 등 4개 기관은 ‘다등급’을 기록했다. ‘다등급’을 받은 전북개발공사와 전북문화관광재단은 현재 새로운 사장 모집 공고가 진행 중이다. 전북테크노파크 양균의 원장은 올해 4월 연임이 결정됐고, 에코융합섬유연구원 김남영 원장은 내년 2월에 임기가 끝난다. 이번 평가에 따라 부진한 기관에 대해선 컨설팅 및 경영개선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가 예상된다. 전북도는 부진기관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실시하고 연말에 경영개선 계획을 수립·보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경영평가 결과를 기관별 임직원 성과급 및 기관장 연봉과 연계해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도 산하기관의 지속적인 경영효율화 및 변화, 혁신을 통해 기관 스스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그대가 가졌는가, 가을로 가는 열쇠

    그대가 가졌는가, 가을로 가는 열쇠

    KIA, 소크라테스·파노니에 기대 롯데 정훈 지난 시즌만큼 쳐 줘야 두산은 브랜든·NC는 손아섭 중요‘KIA 타이거즈의 5위 수성이냐, 후발 주자들의 맹추격이냐.’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가 종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마지막 티켓’을 놓고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이달 초만 해도 승승장구하던 KIA가 손쉽게 가을야구 티켓을 따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한 사이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 팀의 키플레이어가 남은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가을야구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5위 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팀은 KIA다. 다른 팀에 5경기 차로 앞선 데다 전반기 타선을 이끌었던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돌아왔다. 또 전반기 부진했던 최형우(39)가 17일 기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73으로 부활했다. 여기에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8)의 구위가 점점 좋아지면서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 중이다. KBO 관계자는 “소크라테스와 최형우가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 주고 선발에서 파노니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면 5위를 지키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6위를 달리는 롯데는 돌아온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34)와 정훈(35)의 활약이 중요하다. 일단 스트레일리는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스트레일리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 롯데는 찰리 반즈(27), 박세웅(27)과 함께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 3명을 갖게 된다. 여기에 올 시즌 6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3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정훈이 지난 시즌(타율 0.292·14홈런·79타점) 정도의 활약만 펼치면 전준우(36), 이대호(40), 한동희(23)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에게 제대로 된 밥상이 차려질 수 있다. 두산은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28)과 정수빈(32), 양석환(31)의 빼어난 활약이 필요하다. 현재 브랜든은 2경기에서 1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지만 구위가 압도적이지는 않다. 정수빈과 양석환이 살아나지 않으면 타선에서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김재환(34)이 빠진 상황이라 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NC는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입단한 손아섭(34)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새로 영입한 맷 더모디(32)가 평균 이상의 활약을 해야 한다. 특히 손아섭의 올 시즌 타율은 0.284로 자신의 통산 타율 0.322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KBO 관계자는 “손아섭, 박건우, 양의지로 이어지는 타선이 살아나면 NC의 득점력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면서 “롯데와 두산, NC에도 가을야구 기회는 충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 5위 수성·추격전 이들에게 물어봐…KIA, 롯데, 두산, NC 키플레이어는

    5위 수성·추격전 이들에게 물어봐…KIA, 롯데, 두산, NC 키플레이어는

    ‘KIA 타이거즈의 5위 수성이냐, 후발 주자들의 맹추격이냐.’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가 종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마지막 티켓’을 놓고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이달 초만 해도 승승장구하던 KIA가 손쉽게 가을야구 티켓을 따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한 사이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 팀의 키플레이어가 남은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가을야구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5위 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팀은 KIA다. 다른 팀에 5경기 차로 앞선 데다 전반기 타선을 이끌었던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돌아왔다. 또 전반기 부진했던 최형우(39)가 지난 16일 기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62로 부활했다. 여기에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8)의 구위가 점점 좋아지면서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중이다. KBO 관계자는 “소크라테스와 최형우가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 주고 선발에서 파노니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면 5위를 지키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6위를 달리는 롯데는 돌아온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34)와 정훈(35)의 활약이 중요하다. 일단 스트레일리는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스트레일리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 롯데는 찰리 반즈(27), 박세웅(27)과 함께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 3명을 갖게 된다. 여기에 올 시즌 6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7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정훈이 지난 시즌(타율 0.292·14홈런·79타점) 정도의 활약만 펼치면 전준우(36)-이대호(40)-한동희(23)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에 제대로 된 밥상이 차려질 수 있다.두산은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28)과 정수빈(32), 양석환(31)의 빼어난 활약이 필요하다. 현재 브랜든은 2경기에서 1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지만 구위가 압도적이지는 않다. 정수빈과 양석환이 살아나지 않으면 타선에서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김재환(34)이 빠진 상황이라 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NC는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입단한 손아섭(34)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새로 영입한 맷 더모디(32)가 평균 이상의 활약을 해야 한다. 특히 손아섭의 올 시즌 타율은 0.286으로 자신의 통산 타율 0.322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KBO 관계자는 “손아섭-박건우-양의지로 이어지는 타선이 살아나면 NC의 득점력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면서 “롯데와 두산, NC에도 가을야구 기회는 충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신방학중학교 현장점검 및 현안청취

    박석 서울시의원, 신방학중학교 현장점검 및 현안청취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16일, 도봉구 방학동 소재 신방학중학교를 방문해 교육시설을 점검하고 현안을 청취했다. 현장방문에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와 교육위원회 위원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참가해 교장, 행정실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회장,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20여 명과 함께 열악한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노후시설 개선과 학력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방문한 신방학중학교는 1994년 개교 후 20년간 신설학교라는 이유로 개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학교 측에서 쪼그려 앉는 형태의 화장실 변기인 화변기 교체를 최우선으로 요청할 정도로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5층 건물에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장애학생 2명이 교사와 친구의 도움으로 교실을 오르내리고 있다며 승강기 설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의 장기화로 학습부진 학생이 증가하고 교육격차가 심화하고 있다며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학습 돌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학부모 학습상담 프로그램의(마음드림) 확대를 요구했다. 아울러 도봉 진로교육 체험센터 <꿈여울>의 개선과 수학문화관 구축, 드론·3D·코딩·로봇 미래교육 테마파크 조성, 신개념 복합독서 문화공간 <지혜의 숲> 설립 등 도봉구 차원의 교육체제 구축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 K리그서 반전 필요한 전북·대구… 일본서 ACL 8강행 ‘한판 승부’

    전북 현대와 대구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전북과 대구는 18일 오후 5시 일본 사이타마현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ACL 16강전 단판 승부를 벌인다. 올 시즌 ACL 본선에는 울산 현대, 전남 드래곤즈를 포함해 K리그 4개 팀이 출전했는데, 이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전북과 대구만 살아남았다. K리그 선두를 달리는 울산은 지난 4월 마무리된 조별리그 I조에서 승점 1점이 모자란 3위로, 전남 역시 G조 3위로 16강 무대를 밟는 데 실패했다. 반면 전북은 H조 무패(3승3무) 2위, 대구는 우라와 레즈(일본)와 승점이 같았지만 승자승 원칙으로 F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서 녹아웃 스테이지 첫판인 ‘16강 끝장 승부’로 맞서게 됐다. 전북과 대구 모두 내줘선 안 되는 한판이다. 각자 고난을 겪고 있는 K리그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으려면 상승세라는 군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북은 16일 현재 국내 정규리그에서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울산에 승점 6 차로 처져 있다. 지난 3월 말 4라운드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울산과의 승점 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남은 리그 경기는 10경기. 날은 저무는데 갈 길은 멀다. 대구는 더 답답하다. 리그에서 강등권 언저리인 9위까지 떨어졌다. 계속된 성적 부진에 가마 감독마저 사퇴해 최원권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ACL 16강전에서 전북을 제압하고 이후 좋은 성과가 이어진다면 단박에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모친상으로 잠시 팀을 떠났던 바로우가 재합류한 전북은 정예 24명의 원정 선수단을 구성해 지난 15일 오전 일본에 도착했다. 대구도 다른 항공편으로 같은 날 오후 경기장에서 멀지 않은 도쿄에 입성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도쿄에서 같은 숙소를 쓴다. ‘적과의 동거’다. 전북과 대구의 ACL 맞대결은 처음이다. K리그에서는 지난 6월 1-1 무승부로 끝난 18라운드가 마지막이었다.
  • 中 침체 위기에… 유가, 90달러 밑으로

    中 침체 위기에… 유가, 90달러 밑으로

    끝을 모르고 치솟던 국제유가가 우크라이나 전쟁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9% 하락한 배럴당 8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 87달러 선이 무너지며 올해 2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WTI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말부터 치솟아 3월 초 12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영국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의 10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3.1% 하락한 배럴당 95.10달러로 마감했다. WTI가 9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 탓이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4.5% 안팎)는 물론 봉쇄 여파가 가시지 않은 올해 6월 증가율(3.9%)보다도 낮은 수치다. 소매 판매도 2.7%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5% 안팎)와 전월 증가율(3.1%)을 모두 밑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 세계 석유의 15%를 소비하는 중국의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 논란까지 되살린 세종~포천 고속도 철원 연장 재추진

    지난 4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세종~포천고속도로의 강원 철원 연장이 재추진되자 찬반 논란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16일 서울신문이 취재한 결과 철원군민들은 5년여 전부터 “생활권이 경기 포천 및 의정부”라며 고속도로 연장을 강력히 요구해 왔지만 포천시민들은 “고속도로를 연장할 경우 포천은 `그냥 지나다니는 길이 돼 지역경제가 쇠퇴할 것”이라며 반대해 왔다. 이처럼 양측 입장이 엇갈리면서 고속도로 연장은 지난 4년간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철원군의회가 고속도로 연장을 다시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데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이를 공약에 포함시키고, 신임 백영현 포천시장까지 찬성해 곧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 시장은 지난 1일 동두천에서 열린 경기북부시장군수간담회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 등의 조기 추진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43번 국도변 상권에 있는 포천 신북면·영중면·영북면·관인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2017년 포천시와 철원군이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철원 연장 등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을 때도 “지역 상권 붕괴”를 이유로 강력히 반발했다. 이들은 경원선 철도 및 47번 국도 신설 후의 상권 변화를 예로 들며 “고속도로가 철원까지 연장될 경우 서울 및 수도권 나들이객들이 속성상 고속도로 끝에서 내리고 오르게 돼 43번 국도변 포천 상권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철원 연장은 국토부가 2017년 1월 수립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의 ‘미래(통일)를 준비하는 고속도로’ 중 국가 재정사업으로 반영된 노선이다. 앞서 철원군민들은 춘천보다 포천 및 의정부와 생활권이 가깝다며 오래전부터 경기도 편입 및 세종~포천고속도로 철원 연장을 요구해 왔다. 포천세무서가 철원에 민원실을 두고 있고, 법원 검찰도 의정부지원 및 지검이 철원을 담당하며, 철원의 우편물도 원주우편집중국이 아닌 의정부로 보내지고 있다.
  • 고추농가 초상집인데 고추축제에만 진심인 영양

    고추농가 초상집인데 고추축제에만 진심인 영양

    우리나라 최대 고추 주산지인 경북 영양지역 재배 농가들이 최근 이상기후와 병충해 확산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영양군은 막대한 예산을 들인 ‘영양 고추’ 홍보성 행사에 잇따라 나서 농촌 실정을 외면하는 전시행정이란 비난이 일고 있다. 16일 영양군 등에 따르면 지역 고추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이달 초 생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첫 착과된 고추의 크기는 10.7㎝로 큰 데 반해 착과 개수는 전년보다 4.5개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 모종이 자라는 지난 6월부터 지속적인 가뭄과 일부 지역의 우박 피해로 생육이 많이 부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고추 관련 주요 병해충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지속한 폭염으로 총채벌레와 진딧물류 발생이 예년보다 늘어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의 발생 비율이 5%,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발생 비율이 2% 증가했다. 수확기인 요즘은 시들음병과 탄저병을 비롯해 담배나방 피해도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예년보다 건고추 수확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고추 재배농들은 “올해 고추 농사는 사상 유례없는 큰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수확기에 일손 구하기도 어렵고 인건비마저 높아져 고통이 심하다”며 울상 지었다. 이런 가운데 군이 지역산 고추 홍보 행사에 지나치게 열을 올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19일 영양군민회관에서 전국 단위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열고, 28~30일 서울광장에서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을 개최하는데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군은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헌법에 규정한 평등권과 인격권을 침해하는 미인대회인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의 철회를 권고하는 등 성 상품화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도 행사 강행에 나서 반발을 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난 3~4년 동안 중단됐던 영양의 대표 특산물인 고추 관련 행사를 재개하게 됐다”면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권인 영양군은 이들 행사에 3억 7000만원, 4억 5000만원을 각각 투입한다. 고추 재배농 김모(71)씨는 “고추밭이 전례 없는 병충해와 폭염, 가뭄으로 쑥대밭이 돼 농가들이 죽을 맛인데 영양군은 한가하게 축제를 즐기는 모양새”라면서 “피해 축소와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수확량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영양에서는 1900여 농가가 1300여㏊에서 4400여t의 건고추를 생산했다.
  • 5년간 270만가구 공급… 재건축 규제 대못 뽑는다

    5년간 270만가구 공급… 재건축 규제 대못 뽑는다

    정부가 2027년까지 주택 270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완화되고 민간에도 도심복합사업개발을 허용한다. 시세의 70% 이하로 공급하는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첫집도 내놓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역대 정부가 내놓았던 공급 목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다만 대책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거나 국회·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주택은 도심에 집중적으로 공급되는데, 서울에 50만 가구 등 수도권에만 158만 가구가 쏟아진다. 재개발 사업지구 지정(22만 가구)과 도심복합사업(20만 가구)이 동원됐다. 서울 공급 물량은 최근 5년간 공급된 신규 주택 물량의 2배 규모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과 지역 대도시 공공택지에도 88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15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공택지 후보지를 추가로 발표한다. 도시개발 등 민간 자체 사업으로도 130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재건축 안전진단제도를 2018년 규제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도 대폭 완화한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는 2024년 도시 재창조 수준의 재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민간 도심복합사업’과 ‘주택공급 촉진지역’ 제도가 도입된다. 지지부진한 공공도심복합사업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촉진지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 상향, 동의요건 완화 등으로 사업 기간을 줄일 수 있다. 공공택지 광역교통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한다. 반지하 주택을 사들여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재해 우려 주택 거주자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1~2인 가구가 많이 찾는 도시형 생활주택 단지 규모를 300가구 이하에서 500가구 이하로 완화했다. 원 장관은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국민께 내 집 마련의 기회와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하룻밤 동거’ 대구FC-전북 현대, 누가 8강 티켓 잡을까

    ‘하룻밤 동거’ 대구FC-전북 현대, 누가 8강 티켓 잡을까

    전북 현대와 대구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첫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전북과 대구는 18일 오후 5시 일본 사이타마현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 단판 승부를 벌인다. 올 시즌 ACL 본선에는 울산 현대, 전남 드래건즈을 포함해 K리그 4개팀이 출전했는데, 이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전북과 대구만 살아남았다. K리그 선두를 달리는 울산은 지난 4월 마무리된 조별리그 I조에서 승점 1점이 모자란 3위로, 전남 역시 G조 3위로 16강 무대를 밟는 데 실패했다. 반면 전북은 H조 무패(3승3무) 2위, 대구는 우라와 레즈(일본)와 승점은 같았지만 승자승에서 우위를 보려 F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서 녹아웃 스테이지 첫 판인 16강 ‘끝장 승부’로 맞서게 됐다. 전북과 대구 모두 내줘선 안되는 한 판이다. 각자 고난을 겪고 있는 K리그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으려면 상승세라는 군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북은 16일 현재 국내 정규리그에서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울산에 승점 6 차로 처져 있다. 지난 3월말 4라운드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울산과의 승점 차는 좀체로 좁혀지지 않고 있다. 남은 리그 경기는 10경기. 날은 저무는데 갈 길은 멀다.대구는 더 답답하다. 리그에서 강등권 언저리인 9위까지 떨어졌다. 계속된 성적 부진에 가마 감독마저 사퇴해 최원권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지경이다. 그러나 ACL 16강전에서 전북을 제압하고 이후 좋은 성과가 이어진다면 단박에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전북은 모친상으로 잠시 팀을 떠났던 바로우가 재합류, 정예 24명의 원정 선수단을 구성해 지난 15일 오전 일본에 도착했다. 대구도 다른 항공편으로 같은 날 오후 경기장에서 멀지 않은 도쿄에 입성했다. 두 팀은 도쿄에서 같은 숙소를 쓴다. ‘적과의 동거’다. 전북과 대구의 ACL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K리그에서는 지난 6월 1-1 무승부로 끝난 18라운드가 마지막이었다.
  • 5년간 270만 가구 공급···역대 정부 공급 목표 가운데 최대

    5년간 270만 가구 공급···역대 정부 공급 목표 가운데 최대

    -서울·수도권에 158만 가구 공급,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이전으로 완화 -시세의 70% 수준인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50만 가구 공급 오는 2027년까지 주택 270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완화되고 민간도심복합사업 유형이 신설된다. 무주택 서민에게는 시세의 70% 이하의 가격에 청년 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이 분양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주택 종합공급대책이고, 역대 정부가 내놓았던 임기 내 공급 목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주택 공급은 도심에 집중됐다. 서울에 50만 가구 등 수도권에만 158만 가구가 쏟아진다. 서울 공급 물량은 최근 5년간 공급된 신규 주택 물량의 2배 규모다. 도심 아파트 공급 수단으로는 재개발 사업지구 지정(22만 가구)과 도심복합사업(20만 가구)이 동원됐다. 내년까지 15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발표하고, 3기 신도시 역세권은 ‘콤팩트 도시’로 개발한다. 재건축 안전진단제도를 2018년 규제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도 대폭 완화한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는 2024년 도시 재창조 수준의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지지부진한 도심복합사업에 민간사업 참여도 허용한다. 1~2인 가구가 많이 찾는 도시형 생활주택 단지 규모를 300가구 이하에서 500가구 이하로 완화했다. 단기간 공급 목표를 달성하도록 ‘주택공급 촉진지역’ 제도, ‘민간 도심복합사업’을 도입하고, 사업기간도 대폭 단축했다. 촉진지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 상향, 금융지원, 동의요건 완화 등으로 주택공급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공공택지 광역교통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사업 추진을 앞당기고, 주택사업 인허가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공공임대주택 표준건축비를 올리고 면적도 56㎡(17평)까지 늘린다. 아파트 단지의 전기차 충전 콘센트 설치 기준을 4%에서 10%로 확대하고, 주차면·주차 폭을 법정 기준 이상 설치하면 추가 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한다. 층간소음 대책은 이달 중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다. 재해 우려가 큰 반지하 주택을 사들여 공공임대주택으로 리모델링하고, 지하는 커뮤니티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을 도입한다. 또 재해 우려 주택 입주자에게 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하고, 민간 임대주택으로 이전할 때는 전세보증금 무이자 대출도 지원한다. 재해 취약주택 밀집지역은 정비사업지구 지정요건을 완화하는 등 정비사업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충분한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시장안정을 도모하고 국민께 내 집 마련의 기회와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지만 6경기 안타 침묵 깬 날, 김하성은 연속 안타 6경기로 마무리

    최지만 6경기 안타 침묵 깬 날, 김하성은 연속 안타 6경기로 마무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7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내며 무안타 침묵을 깼다. 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6경기 동안 이어지던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42(281타수 68안타)를 유지했다. 최지만은 앞선 6경기에서 1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최지만은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를 기록했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평범한 땅볼을 쳤지만, 2루수가 공을 놓치면서 1루로 출루했다. 실책으로 보였던 이 타구를 기록원이 내야 안타로 기록하면서 최지만은 기나긴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루수가 정상적으로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더라도 타구가 느렸던 탓에 최지만이 충분히 세이프될 수 있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4회와 6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스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양키스에 4-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61승 53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61승 52패)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한편 김하성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47(360타수 8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김하성은 올해 평균 자책점 1.92 10승 5패로 자신의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마이애미 선발 산디 알칸타라에게 완전 봉쇄됐다. 2회 2사 1루 첫 번째 타석에서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을 쳤다. 또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9회 0-3으로 뒤진 2사 1, 2루 네번째 타석에선 12구째 승부 끝에 유격수 정면으로 타구가 날라가면서 안타를 만들지 못 했다. 샌디에이고는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알칸타라에 막혀 마이애미에 0-3으로 패했다.
  • 中 부진한 7월 경제 성적표… 청년 실업률 19.9% 사상 최고

    中 부진한 7월 경제 성적표… 청년 실업률 19.9% 사상 최고

    중국이 예상을 밑도는 ‘7월 경제 성적표’를 받았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모두 전망치를 밑돌았고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경제 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4.5% 안팎)는 물론 봉쇄 여파가 가시지 않은 6월 증가율(3.9%)보다도 낮았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상하이 봉쇄가 본격화된 지난 4월 -2.9%를 찍은 뒤 5월 0.7%, 6월 3.9%로 반등했지만 7월 들어 다시 둔화됐다. 베이징·상하이 봉쇄가 풀리긴 했지만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져 공장 생산에 영향을 받았다. 중국 내수 성장의 바로미터인 소매판매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5% 안팎)는 물론 전월 증가율(3.1%)을 밑돈 것이다. 봉쇄·격리와 같은 코로나 방역 조치로 이동이 제한되면서 소비 심리가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연초만 해도 춘제(음력설)와 베이징동계올림픽 특수 등으로 소비가 빠르게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주요 도시가 잇따라 봉쇄돼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4월 -11.1%까지 떨어졌고 5월에도 -6.7%를 기록했다가 상하이 봉쇄가 해제된 6월부터 가까스로 플러스 전환했다. 고용 시장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7월 중국 도시 실업률은 5.4%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낮아졌지만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9.9%로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경제 침체 영향으로 기업들의 신규 고용 여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여름 졸업 철을 맞아 대졸·고졸 인력이 쏟아지는 계절적 요인이 더해졌다. 부동산시장 침체도 이어졌다. 중국 7월 신규 주택 가격은 지난해 7월 대비 0.9% 하락해 2015년 9월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결국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FL) 대출 금리를 2.85%에서 2.75%로 0.1% 포인트 낮췄다.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MLF 대출금리를 인하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금융권에서는 중국이 이번 달 MLF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중국이 금리 역주행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끝없는 악재가 쏟아지자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 안전자산에 쏠리는 개미들… 채권 순매수 올해 9.5조원

    안전자산에 쏠리는 개미들… 채권 순매수 올해 9.5조원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채권이 9조 5000억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투자 심리가 움직이고 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장외 채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채권을 9조 547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개인 채권 순매수액인 3조 4810억원의 2.7배 수준을 넘는 수치다. 지난해 전체 개인 채권 순매수액인 4조 5675억원보다도 2배 이상 큰 규모다. 최근 추세대로라면 개인의 채권 순매수액은 역대 처음으로 조만간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투협에 따르면 집계를 공개한 2006년 이후 개인의 연간 채권 순매수액은 2007년 6조 5143억원이 역대 최대였다. 최근 5년 동안 개인의 연간 채권 순매수액은 2017년 3조 9565억원, 2018년 4조 3190억원, 2019년 3조 7523억원, 2020년 3조 8000억원, 지난해 4조 5675억원 등으로 3조원대 후반에서 4조원대 중반 수준에 그쳤다. 반면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액은 약 24조원으로, 지난해 동기(약 71조원)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서 개인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깊다. 최근 한 달간 약세장에서 반등하는 ‘베어마켓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이 기간 순매수한 종목들은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83%로,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9.07%)과 비교해 훨씬 낮다. 개인이 이 기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지난 12일 종가가 6만 2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평균 매수가(순매수액을 순매수량으로 나눈 값) 6만 519원보다 0.53% 낮다. 순매수 2위 종목인 SK하이닉스 역시 평균 매수가(9만 7110원) 대비 12일 종가가 9만 3300원으로 3.92% 떨어졌다.
  • 내년엔 불혹 최형우 “에이징 커브가 뭔가요”

    내년엔 불혹 최형우 “에이징 커브가 뭔가요”

    KIA 타이거즈 최형우(39)의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통산 타율은 0.313이다. 하지만 지난해 눈 질환과 함께 스윙이 예전 같지 않으면서 타율이 0.233까지 내려갔다. 지난겨울 동안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지만 올 시즌 전반기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팀을 위해 적극적으로 볼넷을 골라내는 ‘눈야구’를 하면서 출루율은 어느 정도 유지했지만 방망이는 답답하기만 했다. 주변에서는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하락하는 현상)가 온 것 아니냐고 봤다. 올 시즌도 비슷했다. 전반기 78경기에서 최형우의 타율은 0.227, 장타율은 0.369였다. 볼넷을 많이 골라낸 탓에 출루율은 0.353을 기록했지만 7홈런과 35타점은 최형우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최형우의 방망이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최형우는 8월 들어 14일까지 9경기에서 타율 0.485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는 4번 타자로 복귀해 결승타를 포함해 3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14일에는 2회 롯데 선발투수 서원준의 공을 때려 홈런으로 만들었다. 최근 타격감이 올라온 것에 대해 최형우는 “스윙이 조금 원활하게 돌아가는 느낌이다. 감이 좋은 건 잘 모르겠다. 그냥 지난달부터 내가 평생 야구를 해 온 그 타격 느낌이 돼 있는 것 같다”면서 “기분 좋게 항상 타석에 들어가고 있다.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형우가 부활하면서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5강 경쟁에서도 KIA가 조금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전망이다. KIA는 이달 들어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에 잇따라 ‘루징 시리즈’(3경기 중 2경기 패배)를 당하며 6위 두산에 쫓기고 있지만 여유가 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롯데와의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하락세에 브레이크를 거는 모양새다. 여기에 부상으로 빠졌던 소크라테스 브리토(30)와 투수 션 놀린(33)이 합류하면서 전력이 튼튼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반기 막판에 합류한 토마스 파노니(28)가 리그 적응을 마쳐 마운드의 높이도 견고해졌다. KBO 관계자는 “놀린과 파노니의 합류로 KIA는 양현종, 이의리, 임기영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며 “전반기 부진했던 최형우가 살아나고, 소크라테스가 다시 돌아오면서 KIA 타선의 무게감도 한층 더해져 5강 경쟁에서 좀더 유리한 위치에 섰다”고 말했다.
  • ‘신작’에 게임사 2분기 실적 희비…하반기 반등 노린다

    ‘신작’에 게임사 2분기 실적 희비…하반기 반등 노린다

    주요 국내 게임사,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엔씨,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9%↑ 넷마블·펄어비스 신작 부재 등 ‘적자 전환’하반기에 나오는 대형 신작으로 반등 노려 넥슨·카카오게임즈, 2Q 실적 호조세 이어하반기에도 새 게임으로 성장 견인 할 것지난주부터 12일까지 주요 국내 게임사들이 일제히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희비는 상반기 신작 유무에 따라 갈렸다. 코로나19 특수 수혜가 끝나고 인건비가 증가하는 등 여러 부정적인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작 흥행’을 한 게임사들은 웃었고, 신작 출시가 지연된 게임사들은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내놓았다. 게임사들은 하반기에 신작 게임을 차례로 출시해 실적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주춤한 리니지…내년 상반기 TL 신작 발표 기대감↑ 이날 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6293억원, 영업이익 12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26% 늘어난 1187억원이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W 매출이 더해지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리니지W와 리니지2M 매출이 전분기 대비로는 40%, 24%씩 감소하면서 모바일 게임 매출은 26% 감소했다. 이날 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은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W는 전작의 모바일 게임들과 유사한 하향 안정화 과정을 거치고 있고 주요 트래픽 지표 모두 매우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8월 10일 세 번째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적용되면서 하반기에도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게임 ‘쓰론 앤 리버티’(TL)을 비롯해 배틀로얄 게임 ‘프로젝트 R’,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 ‘프로젝트M’, 수집형 역할 수행 게임(RPG) ‘BSS’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TL의 경우 이번 주 직원 3000여명이 참여해 진행한 대규모 사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조만간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엔씨소프트는 TL의 전략적인 해외 진출에 대해 가장 좋은 타이밍과 가장 좋은 파트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TL의 해외 성공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했던 방식보다는 성공을 위해 내외부에 가용한 협력과 시너지를 일으킬 방안을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내년 출시될 모바일 게임 신작 라인업도 공개됐다. 이장욱 실장은 “수집형 RPG 블레이드앤소울S와 액션 배틀로얄 게임 ‘프로젝트R’을 포함해 4종의 모바일 게임을 내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며 “2024년 연이어 출시될 다수의 PC, 콘솔 기반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포트폴리오가 다채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넷마블·크래프톤 “하반기에 신작으로 실적 개선 할 것”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신작 부재, 코로나19에 따른 게임 특수 하락,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여파로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게임사들도 나와 이들은 하반기 대형 신작에 공들이는 모양새다. ‘검은 사막’과 ‘이브’로 유명한 펄어비스는 2분기 신작 부재와 함께 임직원 자사주 지급 영향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영업적자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펄어버스는 올해 2분기 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940억원, 당기순이익은 32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임직원 스톡 그랜트(자사주 프로그램)를 포함한 상여금 80억여원이 반영되며 적자를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기대 신작인 ‘붉은사막’은 하반기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는 등 개발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작 ‘도깨비’, ‘플랜8’는 향후 준비사항에 따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넷마블은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606억원, 영업손실 347억원, 당기순손실 12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출시한 신작이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영업비용은 6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8.1% 늘었다. 넷마블은 3분기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제2의 나라:크로스 월드’ 글로벌과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의 신작이 2분기 말 출시돼 매출 기여가 적었지만, 3분기에는 신작 출시와 기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 효과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넷마블은 연내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블록체인 기반의 신작 3종을 비롯해 ‘오버프라임(얼리억세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 등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인도 앱마켓에서 퇴출 논란을 겪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의 운영사 크래프톤은 올 2분기에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보였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6.8% 줄어든 4237억원과 1623억원에 그쳤다. 다만, 반기 누적 매출이 946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4742억원으로 18% 늘었다. 상반기 성적에 힘입어 무난한 실적을 거둔 크래프톤은 하반기 신작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2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프로젝트 M’ 등 신작 게임의 미공개 영상을 공개한다. 칼리스토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고, 프로젝트 M은 정식 출시 계획을 공개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외 국내 인기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IP 게임 개발에도 본격 돌입한다. 크래프톤은 연내 눈물을 마시는 새 비주얼 연구·개발(R&D) 결과물을 아트북 형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넥슨·카겜, 대형 신작으로 역대급 실적…하반기에도 연달아 신작 공세 업계에서는 넥슨과 카카오게임즈가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도 상반기에 대형 신작을 출시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넥슨은 지난 3월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출시했다.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은 올 2분기 매출 841억 엔(한화 8175억 원), 영업익 227억 엔(22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에 비해 176% 늘어난 247억엔(24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은 넥슨은 이달 25일 계열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하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PC 온라인 슈팅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글로벌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3인칭 루트 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등 대작 게임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도 2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자랑했다. 매출은 3388억원, 영업이익은 810억원을 기록해 각각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62%, 900%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창립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만 6148% 급증한 640억원을 기록했다.코로나19 특수가 끝나고 실적 하락이 이어지는 게임업계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역대급 성과를 견인한 것은 두 대표 작품이다. 2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안정적인 국내 성과와 대만 지역 진출 성과까지 더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유의미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 6월 20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우마무스메’는 초반 흥행에 이어 지난달 말 업데이트 영향으로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PC와 더불어 블록체인 게임까지 다양한 생태계를 펼쳐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집형 RPG ‘에버소울’, 생존게임 ‘디스테라’, 대형 MMORPG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이던즈’ 등의 게임 타이틀과 ‘버디샷’, ‘아키월드’, 컴피츠’ 등 블록체인 게임도 공개한다.
  • 경기 꺾이자… ‘유니콘’서 내리는 청년CEO

    경기 꺾이자… ‘유니콘’서 내리는 청년CEO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을 거둔 유니콘(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기업) 창업자들이 속속 물러나고 있다. 올해 주식 시장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경기침체 징조까지 나타나자 투자자들이 ‘비전 있는 영웅’ 대신 경험 많은 ‘전시 경영인’(Wartime CEO)을 선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몇 주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일종인 핀터레스트의 공동 설립자 벤 실버먼(40)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실버먼이 2010년 설립한 핀터레스트는 지난해 20억 달러(약 2조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최근 온라인 시장이 위축되면서 1년 전에 비해 주가가 60% 급감했다. 기업들에 큰 변화를 강요하는 것으로 유명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이 회사의 주식을 인수하기도 했다. 후임 CEO는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으며 베테랑 경영인으로 알려진 빌 레디 전 구글 커머스 책임자가 선임됐다.에어비앤비의 공동 설립자인 조 게비아(40)와 식료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를 설립한 아푸르바 메타(36) 역시 지난달 CEO 자리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주가 역시 최근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1년 전보다 25% 하락했고, 인스타카트 역시 올 연말 상장을 앞두고 내부 평가액을 40%나 줄였다.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은 지난 10년간 창업자들의 선견지명을 인정해 주며 유니콘 기업에 앞다퉈 투자를 늘렸다. 그러나 올해 주식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짙어지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NYT는 “투자자들은 실리콘밸리의 젊은 기업가들에게 비용 절감을 요구하고 있다”며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전시 CEO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주들이 창업 당시의 희열을 느끼지 못해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시각도 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스쿨의 케빈 워바크 교수는 “시장이 침체되면서 규제가 증가할 때 CEO가 되는 건 즐겁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 부울경 메가시티 지지부진하자… ‘울포경 해오름동맹’ 떠오른다

    민선 7기에 추진됐던 ‘부울경 특별연합(메가시티)’이 주춤한 사이에 신라 문화권의 ‘울포경 해오름동맹’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뜨고 있다. 해오름동맹은 울산·포항·경주가 공동 발전을 위해 2016년 맺은 행정협의체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해오름동맹은 지난 3일 경북 경주시청에서 ‘실무자 회의’를 열어 3개 도시의 공동 이익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 자리에서 부울경 특별연합보다 해오름동맹 활성화에 힘을 싣겠다는 김두겸 울산시장의 뜻을 전달했다. 포항시와 경주시도 3개 도시 공동 발전을 위한 동맹 강화에 한목소리를 냈다. 반면 부울경 특별연합은 주춤한 상황이다. 경남도와 울산시가 ‘실익분석과 수혜확대 방안 연구’ 용역에 착수하는 등 속도 조절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부울경 특별연합과 해오름동맹이 다 필요하지만, 울산에 이익이 되는 것을 따져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며 “3개 도시 공동 발전 가능성이 큰 해오름동맹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주도했던 부울경 메가시티는 부산으로의 구심력만 강화해 울산과 경남이 오히려 소외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울산시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주변부에 머무는 것보다는 울포경 해오름동맹의 중심부가 되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울포경 해오름동맹 시장들은 다음달 경주에서 정기회의를 열어 공동 이익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정기회의에서는 울산∼경주∼포항으로 이어질 해오름 초광역전철망 구축사업 등을 추진할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한다. 앞서 3개 도시는 지난 2월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전철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24년 북울산역까지 개통되는 동해선 광역전철망을 신경주, 포항, 동대구까지 단계별로 연장하는 것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수소트램을 경주·포항 구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이들 도시는 수소트램 건설 타당성 용역을 공동으로 시행해 최적의 노선을 선정하고 수요와 비용, 경제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3개 시는 관광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해오름동맹 관광실무협의회는 지난 9일부터 ‘2022년도 해오름동맹도시 한 번에 한 주 살기 여행 참여단’을 모집하고 있다. 여행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11월 13일까지다. 3개 도시 중 2곳 이상을 자유여행하면서 관광자원, 문화, 축제 등을 체험하고 홍보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하루 최대 5만원의 숙박비와 체험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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