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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한중 경제 관계, 실리가 우선이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한중 경제 관계, 실리가 우선이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6개월 연속 이어지는 대중 무역적자는 국내 경기 부진의 큰 원인이다. 반도체 경기 부진, 한중 기술 격차 감소, 한중 관계 악화, 미중 디커플링이 촉발한 공급망 변화 등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급격한 변화는 대중 정책 기조와 무관치 않다.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경우 대체재나 보완재를 선제적으로 파악·마련하는 것이 수순이다. 하지만 요동치는 세계질서와 깊게 통합된 세계경제에서 시의적절하게 대체재나 보완재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인도와 아세안이 어느 정도 보완재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다만 막대한 인구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과 노동시장 참여율이 저조한 인도가 당장 그런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세계경제에서 중국의 비중은 꾸준한 상승 추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의 23.9%와 20.3%를 차지하는 미중 양국의 생산 비중이 2028년이면 세계경제의 약 절반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 미중 별도 경제블록으로 인한 세계 총생산의 2% 하락 가능성도 경고한다. 지난해 기준 2조 달러가 넘는 이탈리아 정도 규모의 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사라진다는 의미다. 세계경제의 고인플레도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혼란에 상당 부분 기인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등 여러 나라 정상들이 경제협력을 위해 중국을 찾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미중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제로섬게임 양상을 보이자 최근 여러 경고음이 들린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지난달 20일 연설이 대표적이다. 옐런 재무장관은 다음 몇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자신은 미중 관계를 제로섬게임으로 보지 않는다. 둘째, 미중은 상호 최고 과학 협력 파트너이며 깊게 연계돼 있어 디커플링은 미중 모두에게 재앙이 될 것이다. 세계경제의 안정에도 중요하다. 셋째, 미국은 사활적 국가 이익에만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 옐런 재무장관은 “세계는 미중 모두에게 충분히 크다”는 시진핑 주석의 과거 발언을 되새기며 방중 의사도 밝혔다. 같은 날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도 대동소이한 발언을 했다. 지난 2월 중국 스파이 풍선 사건으로 방중 계획이 취소된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방중 의사를 재차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경제적 관여가 바이든 행정부의 미중 관계 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했다. 지난달 2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선제적 대중 외교가 우선이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중국과의 진솔한 관계와 협력을 촉구한 지난달 18일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담은 의장국 일본의 이런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의 “위험 제거” 발언도 같은 맥락이다. 글로벌 리더들이 미중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다행이다. 미중의 긴밀한 협력이 없이는 신흥국 부채, 반복되는 금융위기 등 중대한 글로벌 문제뿐 아니라 기후변화와 같은 인류 실존의 문제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 힘의 균형은 주로 군사력을 의미했다. 지금은 군사력과 경제력의 조합이다. 나는 경제력이 군사력을 압도한다고 생각한다”고 한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2013년 발언은 지금도 옳다. 미중 관계는 제로섬게임이 아니라는 글로벌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현실이다. 대외 비중이 큰 우리의 대중 관계 현황과 목표를 점검하고 재정비할 때다.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교역국이다. 먼지 털듯 털어 낼 수 없는 현실을 인식하고 시장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 실리와 국익이 우선이다.
  • 亞·유럽 반도체 월매출 하락세 ‘스톱’… 힘받는 하반기 낙관론

    亞·유럽 반도체 월매출 하락세 ‘스톱’… 힘받는 하반기 낙관론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불황의 늪에 빠진 가운데 아시아와 유럽에서 조금씩 회복 신호가 나오고 있어 업황 반등의 터닝포인트가 될지 주목된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업계 2~3위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1위 삼성전자까지 감산에 동참한 가운데 2분기 재고 조정기를 거쳐 하반기부터는 업황이 개선될 거란 전망에도 힘이 붙고 있다. 2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공개한 올해 1분기 세계 반도체 매출 현황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1195억 달러(약 160조 1000억원) 규모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3%, 지난해 4분기 대비 8.7% 감소하는 등 하락세는 여전했다. 다만 SIA는 2월보다 개선된 3월 매출에 주목했다. 3월 글로벌 시장 전체 매출은 398억 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증가율 자체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SIA는 1년 넘게 지속되던 하락세가 멈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나선 유럽에서 3월 2.7%의 매출 증가를 보였고, 한국과 대만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2.6%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규제에도 3월 판매액이 전월보다 1.6% 올랐다. 이는 중국 산업계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과 반도체 국산화 전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는 3월 매출이 각각 3.5%, 1.1% 줄어들었다. 존 노퍼 SIA 회장은 “반도체 사이클과 거시경제적 압박 탓에 글로벌 매출은 1분기에도 하락세를 이어 갔지만, 3월에는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며 “(3월 매출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시장 반등 전망은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메모리반도체 주요사의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재고 조정 영향을 감안할 때 3분기부터는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국 수출 경기는 저점을 지나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도 전날 4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수출은 하반기부터 일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무역의 흑자 반등 시점이 수출 증가세로의 전환 시점보다 조금 빨리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각각 4조 5800억원과 3조 4023억원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DS)과 SK하이닉스는 첨단공정 전환으로 그간의 부진을 하반기부터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서버용 신규 중앙처리장치(CPU)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라 D램 세대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올해는 연구개발(R&D)에 웨이퍼 투입을 증가시켜 미래 제품의 경쟁력에서 더 앞서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도 하반기부터 고객사의 첨단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으로 쌓은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에 신제품 샘플을 제공해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 유해란·이다연 세계랭킹 껑충… 김효주 다시 10위 안으로

    유해란·이다연 세계랭킹 껑충… 김효주 다시 10위 안으로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낸 신인 유해란의 세계랭킹을 9계단 끌어 올리며 50위 안으로 진입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부상에서 화려하게 복귀한 이다연도 순위를 100위 안으로 끌어 올렸다. 유해란은 2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44위에 올랐다. 지난주 53위에서 훌쩍 뛰었다. 유해란은 지난 1일 끝난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올해 첫 대회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7위에 이은 두 번째 톱10 진입이며 LPGA투어에 진출해 거둔 최고 성적이다. 김효주도 지난주 11위에서 9위로 올라서 1주 만에 10위 이내로 복귀했다. 김효주의 10위 이내 진입으로 3위 고진영을 포함해 한국 선수 2명이 세계랭킹 ‘10걸’에 들었다.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다연은 53계단이 뛰어 72위가 됐다. 2019년 세계랭킹 3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이다연은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부진하면서 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밀렸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해나 그린(호주)은 13계단 뛴 14위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위는 넬리 코다(미국)가 자리를 지켰고, 이더 리디아 고(뉴질랜드), 고진영, 릴리아 부(미국),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2∼5위를 차지했다.
  • ‘새로운 세상’ 염원했던 1923년 출생 작가들

    ‘새로운 세상’ 염원했던 1923년 출생 작가들

    1959년 ‘문예’ 창간호에 실린 홍구범 단편 ‘농민’은 일제 치하 가난한 소작인 아들로 태어난 이의 고통스러운 삶과 전락 과정을 묘사한다. 부모를 여읜 주인공은 주인집의 농간으로 전쟁에 끌려간다. 해방 이후 자신을 징용 보낸 주인집을 보복하려 했지만, 이마저 실패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홍구범은 당대 현실의 모순을 풍자하고 그 실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우찬제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식민지 치하 인물의 삶을 숙연하게 제시하면서 애도하는 이 작품은 새로운 사회를 만들 때 어떤 가치, 어떤 윤리를 가져야 하는가를 보여준다”면서 “당시 작가들의 새로운 문학을 만들어가는 다부진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가 ‘2023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열어 작가들의 삶과 문학을 조명한다. 1923년생 태어난 문인 중 박용구, 방기환, 정한모, 한성기, 한운사, 홍구범 등 6인을 대상 작가로 선정했다. 대중적 인기나 사회적 지위보다는 ‘기억해야 할 작품을 남긴 작가’를 꼽았다. 1923년생 문인들은 대개 20대 초중반 본격적으로 자기 문학 세계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 시기가 해방과 맞물려 있었다. 방기환 1944년, 박용구가 1945년, 정한모가 1946년, 홍구범이 1947년, 한운사가 1948년에 등장했다. 한성기는 1952년 첫 작품을 선보였다. 문학제 기획위원장을 맡은 우 교수는 “해방 이후 잃었던 모국어를 되찾은 문인들은 겨레의 문학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운명적으로 한국문학의 재탄생을 위한 열기로 가득했던 해방공간에서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예컨대 교과서에도 수록되면서 우리에게도 익숙한 정한모 시인의 시 ‘나비의 여행-아가의 방(房)’은 일제를 벗어난 뒤 새로운 나라에 대한 은유를 담고 있다. 대부분 시적 상황은 밤이고 어둡지만, 새벽에 아가가 밝게 미소 짓는 풍경을 보여주며 새로운 나라에 관한 간절한 염원을 드러낸다. 재단은 대상 작가로 선정된 6인에 관해 “해방과 전쟁기의 여러 문학지 가운데 ‘문예’와 연관이 많다”고 밝혔다. 홍구범과 박용구가 실무 편집자로 일했고, 한성기가 이 잡지를 통해 등단했으며, 방기환은 주요 필자였다. 재단 측은 “1923년생 문인들의 다양한 노력으로 당시 문학 독자도 새로운 영역과 흥미,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번 문학제는 우리 문학의 장을 새롭게 열고자 한 이들의 문학적 역정을 담고자 ‘발견과 확산 : 지역, 매체, 장르 그리고 독자’로 주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문학제는 11일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문학의 밤 등 행사를 이어간다. 심포지엄은 현장 행사와 더불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사전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aesa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자골프 최강 가리자!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4일 스타트

    여자골프 최강 가리자!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4일 스타트

    ‘여자골프 최강국을 가리자!’ 오는 4일부터 나흘간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가 주관하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으로 2014년 창설됐다. 2018년 인천에서 열린 3회 대회를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이번에 다시 열린다. 2014년과 2016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각각 스페인과 미국이 우승했고, 2018년 한국 대회에서는 전인지와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이 대표로 출전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미국, 일본, 스웨덴, 잉글랜드, 태국, 호주, 중국 등 8개 나라가 출전해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별리그 상위 2개국이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A조에는 미국, 스웨덴, 잉글랜드, 중국이 편성됐고 B조에는 한국과 일본, 태국, 호주가 모였다. 한국대표팀은 고진영, 김효주, 전인지, 최혜진으로 대표팀을 구됐다.한국여자골프가 여전히 강호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합작 승수가 4승으로 부진하고, 상금, 올해의 선수, 신인상 등 주요 개인상도 외국 선수들에게 내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한국이 속한 B조는 여자골프 강국들이 몰려 있어 예선통과도 쉽지는 않다. 이번 대회에 최강팀으로 평가되는 미국은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를 비롯해 렉시 톰프슨, 릴리아 부, 대니엘 강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회 방식은 조별리그는 포볼(2인 1조의 한 팀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로 4강과 결승, 3-4위전은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 1경기와 싱글 매치플레이 2경기로 구성된다. 한국은 대회 첫날인 4일 호주를 상대하고 5일 태국, 6일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러 4강 진출 여부를 정한다.
  • [사설] 가계도 기업도 ‘코로나 청구서’, 다시 빚과의 싸움이다

    [사설] 가계도 기업도 ‘코로나 청구서’, 다시 빚과의 싸움이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개인과 가계의 부도 위험은 더 심각하다. 가계신용 위험이 2003년 카드 사태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가계도 기업도 빚으로 연명했던 ‘코로나 청구서’가 속속 날아들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금융권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2.24%다. 특히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3.30%)과 저축은행(2.83%)은 3%를 돌파했거나 돌파 직전이다. 코로나 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하면 이들 업권의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300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가파르게 뛰고 있다. 이렇다 보니 앞으로 가계대출금을 떼일 것으로 보는 부정적 전망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바깥 상황도 암울하다. 수출은 지난달에도 14.2% 감소했다. 7개월 연속이다. 그나마 반도체 부진을 자동차가 메워 준 덕에 적자폭이 줄어든 데서 위안을 찾아야 할 형국이다. 정부는 여전히 하반기 반등을 기대한다. 하지만 주된 근거인 중국 리오프닝(경제 재개) 효과가 예상보다 미진하고 더디다. 내수로 버텨 보려 해도 실탄이 없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 세금은 30조원가량 덜 걷힐 전망이다. 정부는 세수 추계 수정치를 쉬쉬하지 말고 투명하게 공개해 지출 축소나 적자국채 발행에 대해 경제주체들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 그래야 고통 분담이 가능하다. 오는 9월에는 정부가 억지로 눌러 놓은 각종 대출 만기도 돌아온다. 빚폭탄이 한꺼번에 터지지 않게 조금씩 부실 거품을 미리 빼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금융권의 손실 흡수능력 또한 단단히 옥죄야 할 것이다. 코로나 3년 동안 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2030세대의 연착륙 프로그램에도 신경써야 한다. 여야정 모두 다시 경제에 집중할 시간이다.
  • 또 대기록 세운 ‘손세이셔널’

    또 대기록 세운 ‘손세이셔널’

    손흥민, 리버풀 원정 1골 1도움리그 사상 열 번째 대기록 달성토트넘 3-4 패배… 6위 내려앉아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세계 최고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EPL 사상 열 번째의 대기록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반전의 반전 승부 끝에 6위로 추락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34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올 시즌 정규리그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을 통틀어서는 14골 5도움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개인 통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15년 8월 EPL에 입성해 첫 시즌 4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6~17시즌 14골, 2017~18시즌과 2018~19시즌 12골, 2019~20시즌 11골, 2020~21시즌 17골에 이어 지난 시즌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손흥민은 또 EPL에서 개인 통산 103골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함께 역대 EPL 득점 순위에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전반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는 몰아치기로 득점 공동 14위에 올라 톱10 진입을 노려보게 됐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15분 만에 커티스 존스, 루이스 디아스, 무함마드 살라흐(페널티킥)에게 3골을 내주고 또 처참하게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흐름을 살렸다. 해리 케인이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전반 39분 이반 페리시치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띄운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속임 동작으로 골키퍼까지 걷어 내고 날린 슈팅이 골문 앞에 버티고 있던 버질 판데이크에게 막히고 오프사이드 상황이긴 했지만 왼발 감아차기가 골대를 때렸던 손흥민은 후반 9분 슈팅이 다시 골대를 강타하며 불운에 울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뒷공간으로 찔러 준 패스를 받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과 일대일로 맞선 끝에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기어코 골문을 열어젖혔다. 손흥민은 후반 48분 프리킥으로 히샤를리송의 헤더를 이끌어 내며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1분 뒤 루카스 모라의 치명적인 패스 실수로 디오구 조타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16승6무12패(승점 54점)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16승8무9패·56점)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아 다음 시즌 UCL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풋볼런던과 90min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90min은 “늦은 시간 득점으로 노력을 보상받았다”고 평가했다.
  • 14개월째 무역적자… 반도체 부진·대중 수출에 발목 잡힌 한국경제

    14개월째 무역적자… 반도체 부진·대중 수출에 발목 잡힌 한국경제

    지난달 무역수지 26.2억 달러 적자수출 496억 달러… 1년 새 14% 감소반도체 수출 전년 대비 41% 급감대중 수출도 26% 감소 95억 달러하반기 中 리오프닝 효과 기대도 한국 경제를 견인하던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감소한 496억 2000만 달러(약 66조 5404억원)로 떨어졌다. 무역수지는 26억 2000만 달러(약 3조 513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넉 달간 누적 적자액이 250억 6200만 달러(약 33조 6081억원)로, 넉 달 만에 지난 한 해 적자액(477억 8500만 달러)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감소는 7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는 14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이다.●IMF이후 최장 무역수지 적자 기록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지표가 담긴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125억 1700만 달러, 2월 52억 9500만 달러, 3월 46억 3200만 달러에 비해 무역수지 적자폭이 둔화됐지만, 이는 주로 에너지 수입액이 줄어든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구조적 반전은 아직 멀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14.2% 감소하게 된 가장 큰 요인으로 반도체 수출 부진이 꼽힌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64억 8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대비 41.0% 급감했다. 디스플레이(-29.3%)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저조한 가운데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만 1년 전에 비해 40.3% 늘어난 61억 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6대 주요 지역별 수출액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월 대중국 수출액이 1년 만에 26.5% 감소해 95억 2000만 달러가 됐다. 미국(91억 8000만 달러)이나 아세안(83억 달러)과 큰 격차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대중국 수출이 쇠퇴한 모습이다. 전년 대비 대아세안 지역 수출도 26.3% 축소됐다. 베트남이 있는 아세안은 중국과 함께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인데, 세계 반도체 경기 침체가 두 지역 수출지표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4월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9.9% 늘어 60억 9000만 달러, 중동으로의 수출은 1년 새 30.7% 늘어난 16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액도 13% 줄어든 522억 달러 지난달 수입은 에너지 수입액 감소로 1년 전에 비해 13.3% 줄어든 522억 3000만 달러(약 704조 404억원)를 기록했다. 유종별로 원유는 30.1%, 가스는 15.5%, 석탄은 21.1%씩 감소해 지난달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대비 25.8% 떨어진 109억 달러가 됐다. 과거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지난달 에너지수입액은 여전히 19억 달러 정도 높은 수준이다. 에너지 수입액이 더 내려갈 여지는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 미국 등 세계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특히 리오프닝 이후 중국의 에너지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점은 국제 에너지가격을 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이어지는 중이고, 오펙플러스(OPEC+)가 원유 감산 카드를 쓸 가능성이 잔존한다는 점도 에너지가격을 우상향시킬 재료로 꼽힌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수출활력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 단기적 차원과 중장기적 차원의 지원방안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 미국 순방 성과와 연계한 첨단산업 투자 유치 등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수출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4월에도 26억 2000만 달러 적자… 14개월 연속 무역적자

    4월에도 26억 2000만 달러 적자… 14개월 연속 무역적자

    한국 경제를 견인하던 반도체 수출의 침체 국면이 길어지면서 지난달 무역수지가 26억 2000만 달러(3조 53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는 7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는 1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14개월 연속 적자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이다. 4월 대중국 수출액은 95억 2000만 달러로 1년 새 2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미 수출액은 4.4% 감소해 91억 8000만 달러 수준을 유지, 대중 수출액과 대미 수출액 간 격차가 3억 4000만 달러 수준으로 좁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같은 지표가 담긴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125억 1700만 달러, 2월 52억 9500만 달러, 3월 46억 3200만 달러에 비해 무역수지 적자폭이 둔화됐지만, 이는 주로 에너지 수입액이 줄어든데 따른 영향으로 구조적 반전은 아직이란 평가가 대체적이다.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 수출부진과 무역적자를 해소할 수출지원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년동월 대비 4월 수출 -14.2%·수입 -13.3%반도체 부진에 대중국 -26.5%·아세안 -26.3%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감소해 496억 2000만 달러(65조 5404억원)로 집계됐다. 지난달에도 반도체 수출이 64억 8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대비 41.0% 급감한 게 전체 수출실적에 악재로 작동했다. 디스플레이(-29.3%), 석유화학(-23.8%), 석유제품(-27.3%)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저조한 가운데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만 1년 전에 비해 40.3% 늘어난 61억 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6대 주요 지역별 수출액 실적에서도 희망적인 신호를 찾기 힘들었다. 20년이 넘게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던 중국의 존재감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4월 대중국 수출액은 95억 2000만 달러로 미국(91억 8000만 달러)이나 아세안(83억 달러)과 큰 격차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쇠퇴했다. 전년 대비 대아세안 지역 수출도 26.3% 축소됐다. 베트남이 있는 아세안은 중국과 함께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인데, 세계 반도체 경기 침체가 두 지역 수출지표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4월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9.9% 늘어 60억 9000만 달러, 중동으로의 수출은 1년 새 30.7% 늘어난 16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액 -25.8%… 10년 평균보단 높아이창양 장관 “美 순방성과 토대 사업기회 창출” 지난달 수입은 에너지 수입액 감소 여파로 1년 전에 비해 13.3% 감소한 522억 3000만 달러(704조 404억원)을 기록했다. 유종별로 원유는 30.1%, 가스는 15.5%, 석탄은 21.1%씩 감소해 지난달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대비 25.8% 떨어진 109억 달러가 됐다. 과거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지난달 에너지수엡액은 여전히 19억 달러 정도 높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수입액은 더 내려갈 여지가 있다. 그러나 하반기 미국 등 세계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특히 리오프닝 이후 중국의 에너지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점은 국제에너지가격을 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이어지는 중이고, 오펙플러스(OPEC+)가 원유 감산 카드를 쓸 가능성이 잔존한다는 점도 에너지가격을 우상향 시킬 재료로 꼽힌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수출활력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단기적 차원과 중장기적차원의 지원방안을 함께 추진해나가겠다”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 미국 순방성과를 토대로 미국과의 무역·투자 촉진과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예정된 정상외교·통상장관회담 등과 연계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수출시장 개척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부진했다지만 몰아치기로 10골…손흥민, 역대 10번째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부진했다지만 몰아치기로 10골…손흥민, 역대 10번째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세계 최고 무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EPL 사상 10번째의 대기록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반전의 반전 승부 끝에 6위로 추락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34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올시즌 정규리그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 통틀어서는 14골 5도움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개인 통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15년 8월 EPL에 입성해 첫 시즌 4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6~17시즌 14골, 2017~18시즌과 2018~19시즌 12골, 2019~20시즌 11골, 2020~21시즌 17골에 이어 지난 시즌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손흥민은 또 EPL에서 개인 통산 103골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함께 역대 EPL 득점 순위에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전반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는 몰아치기로 득점 공동 14위에 올라 톱10 진입을 노려보게 됐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15분 만에 커티스 존스, 루이스 디아스, 무함마드 살라흐(페널티킥)에게 3골을 내주고 또 처참하게 무너지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흐름을 살렸다. 해리 케인이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전반 39분 이반 페리시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띄운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속임 동작으로 골키퍼까지 걷어내고 날린 슈팅이 골문 앞에 버티고 있던 버질 반다이크에게 막히고 오프사이드 상황이긴 했지만 왼발 감아차기가 골대를 때렸던 손흥민은 후반 9분 오른발 슈팅이 다시 골대를 강타하며 불운에 울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뒷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과 일대일로 맞선 끝에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기어코 골문을 열어젖혔다. 손흥민은 후반 48분 프리킥으로 히샤를리송의 헤더를 이끌어내며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1분 뒤 루카스 모라의 치명적인 패스 실수로 디오구 조타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16승6무12패(승점 54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16승8무9패·56점)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내려서며 다음 시즌 UCL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풋볼런던과 90min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팀 내 최고 평점 8점을 줬다. 90min은 “늦은 시간 득점으로 노력을 보상받았다”고 평가했다.
  • ‘워싱턴 선언’ 들고 온 尹… 한일·한미일 연쇄회담 예고

    ‘워싱턴 선언’ 들고 온 尹… 한일·한미일 연쇄회담 예고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30일 오후 귀국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한미 간 새로운 확장억제 강화 방안인 ‘워싱턴 선언’을 도출하는 등 안보 분야 협력을 심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5월 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이 윤 대통령의 다음 ‘외교 스텝’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이 미일과 어떻게 대북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높일지 주목된다.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되자마자 일본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조기 방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교도통신 등은 지난 28일 기시다 총리가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양국 정부가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달 19~21일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는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아 한 달 안에 한미·한일·한미일 회담이 연쇄 개최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워싱턴 선언 후속 조치에 주력하는 한편 일본과는 대북 정보 공유 확대 등을 구체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 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설 후 조지프 나이 석좌교수 및 청중과의 대담에서 “과거 1953년 재래식 무기를 기반으로 한 상호방위조약에서 이제 핵이 포함된 한미상호방위 개념으로 업그레이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워싱턴 선언을 ‘핵이 포함된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상위버전’이라고 규정한 것은 이 선언을 두고 불거진 ‘핵공유 논란’에 선을 긋고 ‘한국형 핵우산’ 등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자신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일·한미일 안보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핵협의그룹(NCG)을 신설하고 북핵 공격 시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을 확인한 워싱턴 선언을 도출한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질적으로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정상 간 별도 선언으로 문서화해 최고 수준의 의지를 결집했다는 평가다. 대통령실은 미국이 특정 동맹국만을 위한 ‘핵억제 플랜’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른바 ‘제2의 한미 상호방위조약’이라고도 했다. 특히 전략핵잠수함(SSBN) 등 미 전략자산을 정기적으로 전개하기로 합의하며 한미의 대북 억지력은 더 높은 수준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미 전략자산의 실제적 배치와는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직접 핵무기를 공유하는 나토식 핵공유보다 실효적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향후 운영될 NCG에서의 양국 간 협의가 부진하거나 기존 협의체와 차별성이 없다면 미 전술핵 역내 배치나 핵자강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나올 수 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 범위를 안보를 넘어 우주 등 첨단기술동맹으로 확대했지만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법 등 현안에 대해서는 협의·조율을 지속한다는 선에서 그쳐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를 남겼다는 평가다. 한미가 워싱턴 선언 등을 통해 한층 밀착하고 한미일 협력이 강화되자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놓고 일제히 비판하고 나서는 모양새다. 북중러가 또 다른 핵·미사일 도발이나 경제 보복 등을 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들과의 안정적인 관계 관리가 중요한 외교 과제로 남게 됐다.
  • 노동 이슈, 새 뇌관은 ‘공정’

    노동 이슈, 새 뇌관은 ‘공정’

    강성노조와의 관계가 중요한 자동차 산업에서 노사 리스크는 ‘변수’를 넘어선 ‘상수’다. 반도체가 부진한 틈에 수출 1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하는 요즘도 마찬가지다. 다만 양상은 조금 바뀌었다. 자동차 공장이 과거 열악했던 이미지를 벗고 ‘좋은 일자리’로 거듭났고, MZ세대의 부상 속 새 키워드로 ‘공정’이 떠올랐다. 1일 노동절(근로자의 날)을 맞아 자동차 산업이 마주한 노사관계 이슈를 짚었다. 가장 큰 화두는 역시 공정이다. 채용·성과급 등 민감한 이슈를 둘러싸고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른바 ‘킹산직’ 열풍을 일으키며 지원자가 18만명(모집 400명)이나 몰린 현대자동차 기술직(생산직) 서류접수 직후 불거졌던 ‘채용 성차별’ 이슈가 대표적이다. 금속노조는 당시 “현대차는 지금껏 기술직 공채에서 여성을 한 명도 뽑은 적 없다”고 지적했다. 약 2만 8000명의 생산직 근무자 중 여성은 고작 500명(2%)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남성 중심 현장 문화에서 여성 채용을 암암리에 기피하곤 했었지만, 앞으로는 달라져야 한다는 요구다. 현대차그룹 내 완성차(현대차·기아)와 부품사(현대모비스 등) 간 성과급 차등 지급도 같은 맥락이다. “성과급은 엄연히 경영 성과에 연동되는 것”이라는 사측 입장도 일리가 있지만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기여도를 무 자르듯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해묵은 이슈들도 결국 공정이라는 키워드로 수렴한다. 기아 노사의 ‘장기 근속자 자녀 우선 채용’ 논란이 대표적이다. 단협 내 ‘재직 중 사망한 조합원 직계가족’ 또는 ‘정년 퇴직자·25년 이상 근속자 자녀’를 우선 채용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문제시되는 건 후자로, ‘현대판 고용세습’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고용세습은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비판 여론은 거세졌고, 고용노동부는 최근 노사 관련자들을 입건하며 시정 조치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 국회에서 토론회도 열렸던 ‘카마스터(영업사원) 비정규직 차별’도 노동계가 꾸준히 목소리를 내는 사안이다. 카마스터는 정규직인 직영점 소속과 비정규직인 대리점 소속으로 나뉜다. 그러나 대리점 대표와 계약을 맺는 카마스터는 프리랜서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노동조합법’에서는 근로자성을 인정하면서 이중적인 상황에 놓였다. 즉, 노조를 결성해 사측(대리점)에 목소리를 낼 순 있으나, 부당해고 금지 등의 보호는 받지 못한다. 이들은 “근기법도 적용하고 원청(현대차·기아)의 직원으로 인정해 달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겸업이 가능한 이들을 근기법상 근로자로 인정할 만큼의 구속력은 없다는 게 사측과 법원의 판단이다.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쏜 한국지엠(GM)은 2005년 이후 18년간 해묵은 불법 파견 갈등으로 발목이 잡혀 있다. 법원의 판단은 한국지엠이 협력사 근로자 1719명을 불법 파견했다는 것. 전 경영진이 관련해서 처벌을 받은 뒤 회사는 두 차례에 걸쳐 295명을 정규직으로 뽑았고, 최근 로베르토 렘펠 사장이 “노동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노동계는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산업 현장이 꾸준한 근로조건 개선으로 선망받는 직장으로 바뀐 데다, 최근 공정을 중시하는 MZ세대의 등장까지 겹친 영향이다. 이런 요구는 향후 일자리가 줄어드는 전동화 국면 속 더 노골적으로 진화할 공산이 크다. 한국뿐만 아니라 독일 등 자동차 선진국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금속노조 부위원장을 지낸 박근태 박사는 “노사 모두 생각의 기준을 바꿔야 한다”면서 “회사 안에서 씨름할 게 아니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소비자, 기후위기까지 사회적으로 진정성 있는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불황에 세수 내리막… 비상 걸린 나라 곳간

    불황에 세수 내리막… 비상 걸린 나라 곳간

    올해 세금 징수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저조해 국고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 둔화로 증시 불황이 장기화되고 부동산시장까지 침체되면서 법인세와 양도소득세, 증권거래세 등과 같은 세금이 덜 걷힌 결과다. 정부는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3%대로 안정화되면 본격적으로 경기 부양책을 통한 세수 확대에 나설 계획이지만, 종합부동산세·법인세 완화 등 감세 효과로 인해 올해 세수 실적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는 ‘3월 국세 수입 현황’을 통해 올해 1분기(1~3월) 국세 수입이 87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조원 감소했다고 전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3월에 신고·납부를 하는 법인세는 지난해보다 6조 8000억원 덜 걷혔고, 증감률로는 21.9% 급감했다. 지난해 8월부터 9개월째 이어진 반도체 수출 부진이 법인세수 감소에 직격탄이 됐다. 정정훈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은 30일 “1~3월 법인세수가 24조 3000억원인데, 올해 전망치인 105조원에 도달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규모로 줄어든 세수는 소득세로 지난해보다 7조 1000억원(-20.1%) 덜 걷혔다. 고금리 영향으로 부동산 거래가 급감하면서 양도소득세 감소분이 5조 1000억원으로 소득세 전체 감소분의 71.8%에 달했다. 소비 증감의 척도가 되는 부가가치세는 소비 둔화와 세수 이연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보다 5조 6000억원(-25.4%), 교통·에너지·환경세수는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 영향으로 6000억원(-19.1%) 줄었다. 정부의 올해 세수 목표액은 400조 5000억원인데, 앞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지난해 수준의 징수 실적을 유지해도 지난해보다 28조 6000억원 모자란 것으로 추산됐다. 세수 실적이 세입 예산을 밑도는 상황을 뜻하는 ‘세수 펑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정부는 통계청이 2일 발표하는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3월 4.2%까지 둔화한 전년 같은 달 대비 물가상승률이 3%대까지 내려갈지가 최대 관심사다. 물가 안정이 전제돼야 소비와 투자를 확대하는 경기 부양책을 쓸 수 있고, 경기가 살아나야 세수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상저하고’(상반기 둔화·하반기 반등) 흐름 예측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에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살아나 경기가 회복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완화 일변도의 세제 정책을 폈기에 경기가 반등해도 세수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 역시 비등하게 제기된다.
  • 주요 건설사 1분기 실적 선방… 해외 수주·신사업이 살렸다

    주요 건설사 1분기 실적 선방… 해외 수주·신사업이 살렸다

    금리인상과 원자재값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건설사들이 예상 밖으로 선방한 실적표를 받았다. 해외 수주와 신사업을 통해 주택사업 부진을 만회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 같은 실적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해외 사업 관련 기술·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구책이 절실한 상황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30일 건설업계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삼성물산(건설부문),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삼성엔지니어링 등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삼성엔지니어링 5개 사는 영업이익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건설 현장 공정이 본격화되고 신사업으로 성장 기반을 구축한 것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최근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4조 6000억원의 매출을 냈으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88.4% 증가한 29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대만과 방글라데시 국제공항 공사의 매출이 반영됐으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수주한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등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현대건설 역시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신사업 부문이 주택 부문 원가율 상승에 따른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GS건설은 매출 3조 513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의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GS이니마 수처리 관련 플랜트 건설 사업과 베트남 나베 신도시 건설 사업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도 이라크 알 포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 가속화에 따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9% 증가한 2조 60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지난달 울산 샤힌 프로젝트에서 1조 4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으며 친환경 사업인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및 수소 에너지 분야의 사업 개발도 앞장서고 있다. 김화랑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국제 유가 회복에 따른 주요 산유국의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 재개, 아시아 및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 인프라 시설의 확충 등 전반적인 해외 건설 시장의 우호적인 변화로 주요 글로벌 건설기업의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상된다”며 “기존 사업의 혁신과 신수종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한 연구개발(R&D)·인수합병(M&A) 등 지속적인 관련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노동절 기획]수출 1위 자동차 노사관계의 새로운 뇌관, ‘공정’

    [노동절 기획]수출 1위 자동차 노사관계의 새로운 뇌관, ‘공정’

    강성노조와의 관계가 중요한 자동차 산업에서 노사 리스크는 ‘변수’를 넘어선 ‘상수’다. 반도체가 부진한 틈에 수출 1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하는 요즘도 마찬가지다. 다만 양상은 조금 바뀌었다. 자동차 공장이 과거 열악했던 이미지를 벗고 ‘좋은 일자리’로 거듭났고, MZ세대의 부상 속 새 키워드로 ‘공정’이 떠올랐다. 1일 노동절(근로자의 날)을 맞아 자동차 산업이 마주한 노사관계 이슈를 짚었다. 가장 큰 화두는 역시 공정이다. 채용·성과급 등 민감한 이슈를 둘러싸고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른바 ‘킹산직’ 열풍을 일으키며 지원자가 18만명(모집 400명)이나 몰린 현대자동차 기술직(생산직) 서류접수 직후 불거졌던 ‘채용 성차별’ 이슈가 대표적이다. 금속노조는 당시 “현대차는 지금껏 기술직 공채에서 여성을 한 명도 뽑은 적 없다”고 지적했다. 약 2만 8000명의 생산직 근무자 중 여성은 고작 500명(2%)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남성 중심 현장 문화에서 여성 채용을 암암리에 기피하곤 했었지만, 앞으로는 달라져야 한다는 요구다. 현대차그룹 내 완성차(현대차·기아)와 부품사(현대모비스 등) 간 성과급 차등 지급도 같은 맥락이다. “성과급은 엄연히 경영 성과에 연동되는 것”이라는 사측 입장도 일리가 있지만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기여도를 무 자르듯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해묵은 이슈들도 결국 공정이라는 키워드로 수렴한다. 기아 노사의 ‘장기 근속자 자녀 우선 채용’ 논란이 대표적이다. 단협 내 ‘재직 중 사망한 조합원 직계가족’ 또는 ‘정년 퇴직자·25년 이상 근속자 자녀’를 우선 채용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문제시되는 건 후자로, ‘현대판 고용세습’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고용세습은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비판 여론은 거세졌고, 고용노동부는 최근 노사 관련자들을 입건하며 시정 조치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 국회에서 토론회도 열렸던 ‘카마스터(영업사원) 비정규직 차별’도 노동계가 꾸준히 목소리를 내는 사안이다. 카마스터는 정규직인 직영점 소속과 비정규직인 대리점 소속으로 나뉜다. 그러나 대리점 대표와 계약을 맺는 카마스터는 프리랜서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노동조합법’에서는 근로자성을 인정하면서 이중적인 상황에 놓였다. 즉, 노조를 결성해 사측(대리점)에 목소리를 낼 순 있으나, 부당해고 금지 등의 보호는 받지 못한다. 이들은 “근기법도 적용하고 원청(현대차·기아)의 직원으로 인정해 달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겸업이 가능한 이들을 근기법상 근로자로 인정할 만큼의 구속력은 없다는 게 사측과 법원의 판단이다.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쏜 한국지엠(GM)은 2005년 이후 18년간 해묵은 불법 파견 갈등으로 발목이 잡혀 있다. 법원의 판단은 한국지엠이 협력사 근로자 1719명을 불법 파견했다는 것. 전 경영진이 관련해서 처벌을 받은 뒤 회사는 두 차례에 걸쳐 295명을 정규직으로 뽑았고, 최근 로베르토 렘펠 사장이 “노동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노동계는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산업 현장이 꾸준한 근로조건 개선으로 선망받는 직장으로 바뀐 데다, 최근 공정을 중시하는 MZ세대의 등장까지 겹친 영향이다. 이런 요구는 향후 자동차 일자리가 줄어드는 전동화 국면 속 더 노골적으로 진화할 공산이 크다. 한국뿐만 아니라 독일 등 자동차 선진국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금속노조 부위원장을 지낸 박근태 박사는 “노사 모두 생각의 기준을 바꿔야 한다”면서 “회사 안에서 씨름할 게 아니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소비자, 기후위기까지 사회적으로 진정성 있는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尹 대통령 국빈 방미 마치고 귀국… ‘워싱턴 선언’ 바탕 한미일 공조 전망

    尹 대통령 국빈 방미 마치고 귀국… ‘워싱턴 선언’ 바탕 한미일 공조 전망

    日 언론, 기시다 총리 내달 초 방한 보도윤 대통령 방미 대북 확장억제 강화 성과나토식 핵공유 비교 실효성 의문 제기돼美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현안 과제 윤석열 대통령이 5박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30일 오후 귀국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한미 간 새로운 확장억제 강화 방안인 ‘워싱턴 선언’을 도출하는 등 안보 분야 협력을 심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달 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이 윤 대통령의 다음 ‘외교 스텝’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이 미일과 어떻게 대북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높일지 주목된다.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되면서 한일·한미일 정상 간 만남도 연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끝나기도 전인 지난 28일 일본 교도통신 등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월 7~8일 한국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양국 정부가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공식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한일 간 협의가 진행 중인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같은 달 19~21일 일본 히로시마 G7(주요7개국) 정상회의에서는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미는 이 자리에서 워싱턴 선언을 바탕으로 일본과의 정보 공유 확대 등을 구체화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 선언과 관련, 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설 후 조지프 나이 석좌교수 및 청중과의 대담에서 “과거 1953년 재래식 무기를 기반으로 한 상호방위조약에서 이제 핵이 포함된 한미상호방위 개념으로 업그레이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위험이 지금 눈앞에 와 있다. 바로 적이 앞에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워싱턴 선언을 ‘핵이 포함된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상위버전’이라고 규정한 것은 이 선언을 두고 불거진 ‘핵공유 논란’에 선을 긋고 ‘한국형 핵우산’ 등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자신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은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는 그런 선언이 결코 아니다”라고도 했다. 대통령실은 핵협의그룹(NCG)을 신설하고 북핵 공격시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을 확인한 워싱턴 선언은 미국이 특정 동맹국을 위한 ‘핵억제 플랜’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른바 ‘제2의 한미 상호방위조약’이라고 평했다. ‘나토식 핵공유’나 ‘파이브 아이즈’(미국 등 영어권 5개국 기밀정보동맹)의 경우 여러 국가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느슨해질 수도 있지만, 워싱턴 선언은 한국만을 위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라는 점에서 더 실효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전략핵잠수함(SSBN) 등 미 전략자산을 정기적으로 전개하기로 합의하며 한미의 대북 억지력은 더 높은 수준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미 전략자산의 실제적 배치와는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직접 핵무기를 공유하는 나토식 핵공유 보다 실효적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향후 운영될 NCG에서의 양국 간 협의가 부진하거나 기존 협의체와 차별성이 없다면 미 전술핵 역내 배치나 핵자강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나올 수 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 수준에 대해 안보를 넘어 기술·우주·바이오 등으로 확대했지만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법 등 현안에 대해서는 협의·조율을 지속한다는 선에서 그쳐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를 남겼다는 평가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 간 한국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방향에는 명쾌하게 합의했다”고 밝혀 향후 양국은 실무 협의를 계속 진행해 해법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가 워싱턴 선언 등을 통해 한층 밀착하고 한미일 협력이 강화되자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놓고 일제히 비판하고 나서는 모양새다. 북중러가 또다른 핵·미사일 도발이나 경제 보복 등을 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들과의 안정적인 관계 관리가 중요한 외교 과제로 남게 됐다.
  • 세금 덜 걷혀 좌불안석인 정부가 물가 상승률 추이에 꽂힌 까닭은

    세금 덜 걷혀 좌불안석인 정부가 물가 상승률 추이에 꽂힌 까닭은

    올해 세금 징수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저조해 국고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 둔화로 증시 불황이 장기화되고 부동산시장까지 침체되면서 법인세와 양도소득세, 증권거래세 등과 같은 세금이 덜 걷힌 결과다. 정부는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3%대로 안정화되면 본격적으로 경기 부양책을 통한 세수 확대에 나설 계획이지만, 종합부동산세·법인세 완화 등 감세 효과로 인해 올해 세수 실적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는 ‘3월 국세 수입 현황’을 통해 올해 1분기(1~3월) 국세 수입이 87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조원 감소했다고 전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3월에 신고·납부를 하는 법인세는 지난해보다 6조 8000억원 덜 걷혔고, 증감률로는 21.9% 급감했다. 지난해 8월부터 9개월째 이어진 반도체 수출 부진이 법인세수 감소에 직격탄이 됐다. 정정훈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은 30일 “1~3월 법인세수가 24조 3000억원인데, 올해 전망치인 105조원에 도달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규모로 줄어든 세수는 소득세로 지난해보다 7조 1000억원(-20.1%) 덜 걷혔다. 고금리 영향으로 부동산 거래가 급감하면서 양도소득세 감소분이 5조 1000억원으로 소득세 전체 감소분의 71.8%에 달했다. 소비 증감의 척도가 되는 부가가치세는 소비 둔화와 세수 이연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보다 5조 6000억원(-25.4%), 교통·에너지·환경세수는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 영향으로 6000억원(-19.1%) 줄었다. 정부의 올해 세수 목표액은 400조 5000억원인데, 앞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지난해 수준의 징수 실적을 유지해도 지난해보다 28조 6000억원 모자란 것으로 추산됐다. 세수 실적이 세입 예산을 밑도는 상황을 뜻하는 ‘세수 펑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정부는 통계청이 2일 발표하는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3월 4.2%까지 둔화한 전년 같은 달 대비 물가상승률이 3%대까지 내려갈지가 최대 관심사다. 물가 안정이 전제돼야 소비와 투자를 확대하는 경기 부양책을 쓸 수 있고, 경기가 살아나야 세수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상저하고’(상반기 둔화·하반기 반등) 흐름 예측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에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살아나 경기가 회복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완화 일변도의 세제 정책을 폈기에 경기가 반등해도 세수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 역시 비등하게 제기된다.
  • 김기현 만난 당 원로들의 조언 “尹대통령에 진언해야”

    김기현 만난 당 원로들의 조언 “尹대통령에 진언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당 상임고문단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로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을 늘리고 필요할 때는 진언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김 대표는 “심기일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오찬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윤희석 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모였고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필두로 신영균·목요상·신경식·유흥수·김용현·이연숙·이윤성·문희·유준상·정갑윤·최병국·이상배·김동욱·이해구·권해옥·나오연·안상수·김용갑·김종하·황우여 등 20명의 상임고문단이 자리했다. 당 지도부는 상임고문단에 악수를 청하며 일일이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원내대표가 “매일 고난의 행군”이라고 언급하자 목요상 상임고문이 “밖에 있는 우리도 속이 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식사 전 인사말에서 정 전 의장은 김 대표 체제에 대한 우려와 당부를 전했다. 그는 “출범 후 몇 가지 사안들에 있어 여러 걱정들이 많고, 세간에는 김 대표에 대해 ‘대표 부재’라고 비판하는 경우도 들었다”라며 “앞으로 지도부와 소통을 늘리고 윤 대통령에게 진언해달라”고 조언했다. 정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당에 대한 지지율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여론이 썩 호의적이지 않다. 시중의 여론을 윤 대통령에게 진언할 것은 진언하는 대표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미 중인 윤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상임고문단과 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정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이 미국에 다녀오고 나면 기회를 봐서 상임고문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직접 만나 대통령에게 드리고 싶은 말을 고문이 할 기회도 마련해주면 감사하겠다”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 체제 선출 이후 일부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설화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서도 정 전 의장은 “지도부가 각자의 발언이 당과 나라에 그리고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될지 심사숙고해 발언해주길 바란다”라고 충고했다. 조언을 들은 김 대표는 “잘하겠다”며 염려하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 그는 “출범 초기 여러 현안들이 있었고 그것들 때문에 걱정스러운 상황들이 좀 생겼던 것을 잘 유념하고 있다”며 “심기일전해서 잘하도록 하겠다. 좀 더 체제가 잘 정비될 수 있게 윤 원내대표와 많은 노력을 했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돌아가는 징후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원내대표 또한 신중하게 원내 전략을 구사해 국정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김 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빨리 체제 정비하고 소수 여당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대화와 타협으로 또 옛날 선배가 했듯 의회정치를 복원하겠다”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정을 뒷받침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원내 전략을 펼쳐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에서도 상임고문들이 당에 대해 조언과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오찬 직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김 대표가 당과 국가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데 몇몇 설화에 의해 눈살을 찌푸린 것에 대해 상당한 우려 말씀이 있으셨고 김 대표에게 강력하게 대처해달라는 말씀을 하셨다”라며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치열하게 민생에 집중해 열심히 해야한다는 말씀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 수출 부진에 구멍 난 법인세… 1~3월 국세수입 전년 대비 ‘-24조’

    수출 부진에 구멍 난 법인세… 1~3월 국세수입 전년 대비 ‘-24조’

    지난해 기업의 수출이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올해 1~3월 법인세 국세수입이 지난해보다 6조 8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국세수입은 24조원 줄어들며 ‘세수 결손’이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3월 누계 국세수입이 87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조원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재부는 “세정 지원과 이연세수 감소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9조 7000억원이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세수감은 14조 3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세목별 증감률을 보면 주세와 교육세를 제외한 모든 세목이 줄었다. 3월에 신고·납부하는 법인세수는 24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조 8000억원(21.9%) 덜 걷혔다. 기재부는 법인세수가 줄어든 배경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출 부진에 따른 기업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세수이연 등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수출액은 1590억달러로 전년 대비 176억 8000억달러(10.0%) 감소했다. 1~3월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포함하는 소득세수는 총 28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조 1000억원(20.1%) 덜 걷혔다. 부동산 거래가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올해 1월 주택매매량은 지난해 1월보다 38.2%, 순수토지매매량은 같은 기간 43.7% 급감했다. 소비 증감의 척도가 되는 부가가치세수는 전년 대비 5조 6000억원(25.4%) 줄어든 16조 5000억원 징수됐다. 교통·에너지·환경세수는 2조 6000억원으로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 영향으로 6000억원(19.1%) 줄었다. 이밖에 상속증여세는 4000억원(12.7%) 줄어든 2조 9000억원, 증권거래세는 8000억원(38.8%) 줄어든 1조 2000억원, 관세는 9000억원(33.2%) 줄어든 1조 9000억원이 걷혔다. 정부는 이런 세수 부족 상황이 일정 수준을 벗어났다고 보고 내부적으로 올해 세수 전망을 재추계하기로 했다. 내부 의사 결정과 재정 운용을 위한 것으로 대외적으로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정정훈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은 “지난해 기저효과는 이제 끝났고 4월과 5월에도 법인세 분납 효과로 일정 부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르면 5월부터 세수가 정상화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킬 앤 하이드’ 오타니, 홈런 2방 5실점하고 홈런 빠진 사이클링 히트 때려 승리 챙겨

    ‘지킬 앤 하이드’ 오타니, 홈런 2방 5실점하고 홈런 빠진 사이클링 히트 때려 승리 챙겨

    오타니 쇼헤이(28·LA에인절스)가 투수로는 홈런 2개를 얻어맞는 등 부진했지만 타석에서는 홈런이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때려내며 시즌 4승을 따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 겸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투수로는 6이닝 3피안타(2홈런) 2볼넷 2사구 8탈삼진 5실점했고, 타자로는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타니는 3회까지 투타에서 완벽했다. 1회초 삼자 범퇴로 요리한 뒤 1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2회초와 3회초에도 각각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 범퇴 릴레이를 이어갔다. 3회말 1사 1, 3루에선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포효했다. 그러나 팀이 5-0으로 앞선 4회초 마운드에서 갑자기 흔들렸다. 몸에 맞는 공과 폭투, 볼넷이 이어지며 맞이한 무사 1, 3루 위기에서 브렌트 루커에게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또 몸에 맞는 공에 이어 폭투가 나왔고, 셰이 란젤리어스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오타니는 4회에만 안타 3개(홈런 2개), 사구 2개, 볼넷 2개를 내줬다. 그러나 타자 오타니는 불방망이를 이어갔다. 7-5로 앞선 6회말 2사에서 우중간 3루타를 터뜨렸고, 후속 타자의 안타로 쐐기점을 뽑아냈다. 오타니가 투타에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에인절스는 8-7로 승리하며 시즌 14승1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오타니는 시즌 4승째(무패·평균자책점 1.85)를 거뒀다. 타율은 .261에서 .278로 크게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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