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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승세 올라탄 서울 집값… ‘노도강’은 속타는 역주행

    상승세 올라탄 서울 집값… ‘노도강’은 속타는 역주행

    서울 아파트값이 수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신고가가 속출하는 가운데 유독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에는 냉기가 감돈다. 노도강은 서울의 외곽에 위치해 실수요 선호가 크지 않은 데다 30년 넘은 노후 아파트가 많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재건축 부진이 매매값 상승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빅데이터센터의 ‘주간 아파트 통계’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은 0.09% 상승했다. 7주 연속 오름세다.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은 물론 은평구(0.25%), 중구(0.18%), 강동구(0.16%) 등에서도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올랐다. 이와 달리 노원구(-0.17%), 도봉구(-0.04%), 강북구(-0.25%)는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최근 강남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신고가가 쏟아지고 있다.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 전용면적 59㎡(18평)가 지난달 15일 23억 7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25평)는 지난 5월 34억 3500만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하지만 노도강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노도강은 2021년 서울에서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 중 하나였지만, 재작년부터 시작된 집값 하락세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이다. 서울에서도 외곽에 있는 노도강은 업무지구와 거리가 멀어 부동산 약세 지역으로 꼽히는데, 실수요자의 갈아타기가 한창인 지금 시장에서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실수요자들이 갈아타기를 하면서 ‘상급지’로 가지 ‘하급지’로는 가지 않는다”면서 “그렇다고 무주택자들이 사기엔 가격이 만만치 않아 차라리 경기도로 빠지는 것”이라고 했다. 노도강에는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많다. 노원구에만 30년 경과한 노후 아파트가 7만 4000가구에 이른다. 강남구(3만 9000가구), 송파구(3만 6000가구)의 두 배 규모다. 이 때문에 재건축 이슈에 민감한데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재건축 추진이 힘들어지면서 투자 수요가 빠졌다. 일부 거래가 있긴 하지만 20·30세대 ‘영끌족’이 수요가 있을 때 털고 나오는 수준이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노도강 지역은 금리에 민감하다”면서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영끌족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는 정도인데, 투자 수요 위축으로 집값 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檢, SM 시세조종 혐의로 김범수 첫 소환조사… 사법리스크 카카오 주가 3년 새 ‘3분의1 토막’

    檢, SM 시세조종 혐의로 김범수 첫 소환조사… 사법리스크 카카오 주가 3년 새 ‘3분의1 토막’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58)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주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9일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김 위원장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장대규)에 비공개로 출석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15일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이 김 위원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지 약 8개월 만의 소환조사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2400억원을 투입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개입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에 뛰어든 하이브가 공개매수 가격으로 12만원을 제시하자 이를 막기 위해 주가를 더 높게 형성해 인수를 방해하려 했다는 내용이다.검찰은 카카오가 SM엔터 경영권 인수전에 참여했을 당시 경쟁자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공개 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시세조종했다고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를 지시하거나 최소한 이에 대해 보고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하이브는 SM엔터 주가가 공개 매수가를 뛰어넘으면서 경영권 인수에 실패한 반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SM엔터 주식을 대량 확보하면서 SM엔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김 위원장은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도 이를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공시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이브가 공개매수 실패 직후 “원아시아파트너스 등의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있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고, 이에 금감원 특사경과 검찰이 카카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런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씨 등은 이미 지난 4월 각각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고,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와 김성수·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각자대표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카카오는 사법리스크 속에 주가도 올 초부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임원들이 자사주를 대규모로 내다 팔면서 실적 부진 전망이 심화하는 상황이다. 이채영 카카오 기술부문장(경영리더)이 지난 3일 카카오 주식 6억 705만원어치를 장내 매도했고, 이효진 성과리더는 지난 4월 자사주 4941주 중 4500주를 매도했다. 허명주 성과리더는 지난 5월 이틀에 걸쳐 자사주 4991주를 장내 매도했다. 임원들의 자사주 대량 매각이 추가 주가 하락에 대비한 ‘손절매’로 인식되면서 가뜩이나 맥을 못 추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2021년 류영준 전 대표를 비롯한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이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 900억원어치를 장외 매각하면서 회사 주가가 열흘 동안 10%가량 빠지는 등 주가 폭락을 촉발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카카오 목표가를 기존 5만 6000원에서 5만 1000원으로 하향했다. 카카오 주가는 연초 대비 30%가량 빠지면서 4만원 선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2021년 15만원대까지 올랐던 주가가 3분의1 토막 났다.
  • 임성재, 한 타 모자라 시즌 여섯 번째 ‘톱10’ 무산

    임성재, 한 타 모자라 시즌 여섯 번째 ‘톱10’ 무산

    임성재가 단 한 타 차로 아쉽게 시즌 여섯 번째 상위 10위(톱10) 입상을 놓쳤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공동 7위 그룹에 1타 뒤져 톱10 진입이 불발됐다. 임성재는 올해 우승은 없지만 톱10에 5차례나 들었다. 지난달 24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올해 최고 기록인 공동 3위를 올랐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 66타, 2라운드 64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 갔지만 1타밖에 줄이지 못한 3라운드 부진에 발목을 잡혔다. 공동 21위로 밀린 임성재는 이날 1번 홀(파4)을 시작으로 5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하지만 7번(파3), 8번 홀(파4) 그린을 놓치며 연속 보기로 주춤거렸다. 10번(파4), 11번 홀(파5) 연속 버디로 흐름을 되찾은 임성재는 14번(파4), 17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뽑아내 톱10 진입을 바라봤으나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2020년 조지아대 재학 중 아마추어 세계 1위에 올랐던 데이비스 톰프슨(미국)이 투어 데뷔 2년 차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톰프슨은 7언더파 64타를 치며 최종 합계 28언더파 256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제쳤다. 톰프슨은 2018년 마이클 김(미국)이 세웠던 대회 최소타 기록(257타)을 1타 줄이며 신기록을 세웠다.
  • 수출 반등 온기에도… 냉랭한 내수·투자에 더딘 경기 회복

    수출 반등 온기에도… 냉랭한 내수·투자에 더딘 경기 회복

    반도체 나 홀로 호황에 효과 미미고금리 장기화로 내수 부진 심화양극화에 근로자 실질 소득 줄어소매판매·시설투자 감소 이어져 지난 6월 반도체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수출 호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실소득이 줄어든 국민은 지갑을 닫았고 대출 이자 부담에 기업은 투자를 꺼리고 있어서다. 같은 이유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국책연구원인 KDI의 진단은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2%대 초중반에 안착하고 기준금리가 내리면 내수 개선과 함께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정부의 낙관적 전망과 결이 달라 더 눈길을 끈다. KDI는 8일 발표한 ‘7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세가 가시화하지 못하면서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5월 경제동향에서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이라고 했고, 6월에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 따라 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내수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어 10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전 산업 생산 지수는 전월 대비 -0.7%,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0.2%, 시설투자는 -4.1%, 건설투자는 -4.6%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호황이다. 6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증가한 57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9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주력인 반도체 수출액은 50.9% 증가한 134억 2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수출 호황 속에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는 건 ‘내수 부진’이고, 소비·투자 심리를 꺾어버린 주범은 ‘고금리’라는 게 KDI의 상황 인식이다. KDI는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소매판매,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면서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도 “현재 고금리 상황에선 내수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3% 깜짝 성장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지표가 나빠졌다는 분석도 있다. 생산·소비·투자 등 산업활동 지표는 단기 통상 전월·전분기와 비교하기 때문이다. 반도체의 ‘나 홀로 수출 호황’만으론 경기 지표를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상 수출이 증가하면 시차를 두고 연관 기업의 생산·매출·고용이 늘어나 내수 회복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반도체는 경기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다른 산업보다 낮다. 김준형 KDI 경제전망실 부연구위원은 “자동차 산업과 달리 반도체는 중간재를 다루는 국내 기업 비중이 낮아 수출이 늘어도 경기 개선 효과가 작다”고 말했다. 실제 KDI의 ‘최근 반도체 경기 흐름과 거시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산업에서 평균 10억원을 투자했을 때 늘어나는 취업자 수는 10.1명인 데 반해 반도체는 2.1명에 불과했다. 소득 양극화가 내수 부진의 원인이란 진단도 제기된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이 돈을 벌면 가계 소득도 올라야 하지만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중산층과 서민 등 근로자 가구에서 실질소득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축구 행정’에 진심인 정몽규… 세 아들은 아직 그룹 참여 안 해[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축구 행정’에 진심인 정몽규… 세 아들은 아직 그룹 참여 안 해[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붕괴 사고로 현대산업개발 물러나축구협회장 4 연임 도전으로 논란도부친 묘 근처 별장에 주소 둔 ‘효심’박현주·나경원 등 정·재계 인맥 돈독 정몽규(62) HDC 회장은 2022년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3선인 대한축구협회(축협) 회장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축협 사무실로 출근하고 축협이 주최하는 지방 행사에까지 직접 참석할 정도로 축구 행정가로서 진심을 보인다. 다만 그간 아시안컵 우승 도전 실패와 올림픽 축구 예선 탈락 등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부진에 대한 비판이 축협을 넘어 정 회장에게 직접 쏠리면서 그의 리더십을 문제 삼는 지적도 많다.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에 출마해 당선된 정 회장은 축협 회장 4선 연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HDC는 축협 사무실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준공한 포니정재단 빌딩으로 본사를 옮겼다. 공교롭게도 4선 축협 회장을 지내며 축구 행정가로 이름이 높았던 사촌 형 정몽준(73) 아산재단 이사장이 설립한 아산정책연구원 바로 옆에 자리 잡았다. ●부인 김줄리앤과 ‘중매 반 연애 반’ 결혼 정 회장은 1962년 정세영(2005년 작고)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박영자(88)씨 사이의 1남 2녀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정 명예회장은 살아생전 30여년간 수상스키를 즐겼던 북한강 두물머리 인근에 장지를 마련할 정도로 수상스키에 대한 애정이 깊었는데, 정 회장은 2005년 자신의 주소지를 아버지 묘지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양수리 별장으로 변경할 정도로 효심이 남달랐다. 상수원 보호구역에 마련한 정 명예회장의 묘지가 장지법 위반이라며 양평군이 2015년부터 매년 1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면서 묘소 이전을 명령하고 있지만 이행강제금까지 고스란히 부담하며 묘지를 유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인데 대학 시절 스키부 활동은 물론 수영, 승마, 수상스키, 스노보드, 철인 3종 경기, 산악자전거(MTB) 등을 즐긴 만능 스포츠맨으로도 유명하다.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현대차 대리로 입사한 이후 1996년 전 세계 완성차 업계 최연소인 34세의 나이에 현대차 회장직에 올랐다. 당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두 축구단의 구단주를 맡기도 했던 정 회장은 2000년 대우 로얄즈 축구단을 인수해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가 되면서 국내 프로축구 3개 구단주를 맡아 본 경력도 가지고 있다. 정주영(2001년 작고) 현대그룹 창업주 일가의 혼맥은 담담한 편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넷째 동생인 정 명예회장의 자녀들은 모두 ‘반 중매 반 연애’로 명문가 자제와 혼맥을 맺었다.●노신영 前총리 일가·삼성·풍산 등 혼맥 정 회장은 28세였던 1990년 김성두(2001년 작고) 전 대한화재해상보험(현 롯데손해보험) 사장의 딸인 김줄리앤(58·미국 국적, 한국명 김나영)씨와 지인 소개로 만나 결혼했다. 정 명예회장이 현대그룹 회장을 맡던 시기 사돈을 맺은 대한화재는 1990년 지분 51%를 출자해 한국생명보험(현 한화생명)을 설립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3년 김 전 사장은 실적 악화를 이유로 자진해서 사퇴했다. 한국생명도 1994년 현대그룹이 지분을 사들여 사실상 관계사 역할을 하다 2000년 현대생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2001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으로의 계약 이전이 결정된 후 파산 선고를 받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연세대 수학과 출신으로 키도 크고 미인이란 평을 들었던 정 회장의 배우자 김줄리앤씨는 정 회장의 개인 회사인 엠엔큐투자파트너스 이사와 호텔HDC 감사, 삼남 정운선(26)씨의 개인 회사인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 이사를 맡고 있다. 동생인 김우진씨도 한때 현대산업개발 차장으로 근무했다. 정 회장은 2001년 성북동 자택을 배우자 명의로 전부 이전해 주기도 했다. 정 회장의 누나인 정숙영(65) 전 가교아트 공동대표는 노신영(2019년 작고) 전 국무총리의 장남인 노경수(70)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와 결혼했다. 노 전 총리 일가에서는 장남이 현대가와 혼맥을 맺은 데 이어 차남 노철수(68) 피와이언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홍라영(64)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과 결혼했다. 홍 전 총괄부관장의 언니 홍라희(79)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남편은 이건희(2020년 작고) 삼성전자 회장이고 오빠는 전 주미대사였던 홍석현(75) 중앙홀딩스 회장이다. 노 전 총리의 막내딸 노혜경(64) 풍산그룹 고문은 류진(66)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결혼했다. 현대, 삼성, 풍산 등과 동시에 사돈 관계를 맺은 노 전 총리 가계로 인해 모두 혼맥으로 연결돼 있다. ●세 아들 개인회사 통해 승계 가능성 정 회장의 여동생 정유경(54) 전 코테데코 이사도 김석성(2016년 작고) 전 전방(구 전남방직) 회장의 장남인 김종엽(53) 전 HDC자산운용 기타 비상무이사와 결혼했다. 정 전 이사의 시아버지인 김 전 회장은 현정은(69) 현대그룹 회장의 어머니 김문희(96) 학교법인 용문학원 명예이사장과도 사촌지간이다. 정 회장의 처숙부인 김성만(77) 전 현대상선(현 HMM) 고문은 현 회장과 사돈지간이다. 업계에선 향후 HDC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정 회장과 삼남의 개인 회사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2018년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개인 보유 지분을 크게 늘리며 그룹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한 상태다. 정 회장이 지주사 HDC 지분 33.68%를 가지고 있고 배우자 김줄리앤(0.08%), 어머니 박영자(0.05%), 누나 정숙영(0.53%), 여동생 정유경(0.37%)씨 등이 각각 우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정 회장의 개인 회사인 엠엔큐투자파트너스(6.12%), 장남 정준선(32) 카이스트 교수의 개인 회사인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0.49%), 차남 정원선(30)씨의 개인 회사인 더블유앤씨인베스트먼트(0.28%), 삼남 정운선씨의 개인 회사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0.28%)도 각각 지주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치과의사인 김모씨와 결혼한 장남 준선씨는 영국 최고 명문인 이튼스쿨에서 수학하고 옥스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다. 박사과정 중에는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AI 기술을 개발했고 2018년에는 AI 기반 검색 기술을 개발하는 네이버의 사내 독립기업 ‘서치앤클로바’에서 병역 특례 요원으로 복무했다. 2021년 29세의 나이에 카이스트에 임용된 준선씨에게 정 회장은 2009년 32억원에 사 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한 채를 증여했다. 준선씨는 2021년 지분 100%를 가진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 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지난달 인공지능 융합기술(AIoT) 플랫폼 기업인 HDC랩스 주식을 0.5% 장내 매입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일각에선 준선씨가 자회사인 HDC랩스에 합류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미래 사업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차남 원선씨와 삼남 운선씨가 각각 지분 8.30%, 13.01%씩을 가진 HDC자산운용의 역할도 주목된다. 미혼인 원선씨와 운선씨는 HDC자산운용 지분과 개인 회사를 통한 HDC 지분을 갖고 있을 뿐 그룹 관련한 특별한 외부 활동을 하고 있진 않다. 차남 원선씨는 장남 준선씨 소유가 된 삼성동 아이파크를 떠나 2022년 용산더힐센트럴파크뷰 오피스텔로 주소지를 옮겼다.●박현주 회장과 막역… 체육계와도 친분 고려대 경영학과 80학번인 정 회장은 평소 고려대 경영대학 선후배로 친분이 두터운 75학번 이웅열(68) 코오롱 명예회장과 함께 개인 대주주 자격으로 아이투자신탁운용(현 HDC자산운용)을 설립해 투신운용업을 하기도 했다. 당시 자본금 163억원 중 정 회장이 61.4%(100억원), 이 명예회장이 12.3%(20억원)를 출자했다. 정 회장은 2015년 삼성가 이부진(54) 호텔신라 대표와 함께 합작법인인 신라아이파크면세점(현 HDC신라면세점)을 세우기도 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선후배 사이로 오래전부터 막역하게 지내 온 78학번 박현주(66) 미래에셋그룹 회장과는 2019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손잡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수는 최종 무산됐다. 정 회장은 정주영 창업주의 청운동 자택 제사에 참석할 정도로 범현대가 인사들과도 교분이 깊다. 정몽진(64·79학번) KCC 회장, 정몽익(62·80학번) KCC 글라스 회장, 정의선(54·89학번)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는 모두 고려대 경영대학 동문 사이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출신 인사로 알려진 정호영(72) 한국레이컴 회장과 배우자인 이영애(52)씨도 정 회장의 장남인 준선씨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나경원(61) 국민의힘 의원 등 정계 인사들뿐 아니라 유승민(42) 대한탁구협회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허정무(69)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 황선홍(56)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김병지(54) 강원 FC 대표, 이영표(47) 전 축협 부회장 등 체육계 인사들과도 교분이 깊다.
  • ‘한 끗 차’ 임성재, 시즌 6번째 톱10 입상 불발 아쉬움

    ‘한 끗 차’ 임성재, 시즌 6번째 톱10 입상 불발 아쉬움

    임성재가 단 한 타 차로 아쉽게 시즌 6번째 상위 10위(톱10) 입상을 놓쳤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공동 7위 그룹에 1타 뒤져 톱10 진입이 불발됐다. 임성재는 올해 들어 우승은 없지만 톱10에 5번이나 들었다. 지난달 24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올해 최고 성적인 공동 3위로 상승세를 탔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 66타, 2라운드 64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자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1타밖에 줄이지 못한 전날 3라운드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공동 21위로 밀려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임성재는 1~5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 행진으로 뒤심을 발휘하며 상위권 진입을 노렸다. 하지만 7, 8번 홀 그린을 놓치며 연속 보기로 주춤거렸다.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흐름을 되찾은 뒤 14번(파4)과 17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뽑아내며 톱10 진입을 바라봤지만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교포 김찬(미국)이 6언더파 65타를 쳐 임성재와 함께 공동 12위에 합류했다. 3언더파 68타를 친 김성현은 공동 34위(12언더파 272타). 2020년 조지아대 재학 중 아마추어 세계 1위에 올랐던 데이비스 톰프슨(미국)이 투어 데뷔 2년 차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톰프슨은 7언더파 64타를 치며 최종 합계 28언더파 256타를 기록, 플로리다 주립대 2학년인 아마추어 루크 클랜턴(미국)과 마이클 토르비욘슨(이상 미국), 판정충(대만) 3명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제쳤다. 톰프슨은 2018년 마이클 김(미국)이 세웠던 대회 최소타 기록(257타)을 깨고 신기록을 세웠다.
  •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 축소…건설업 11개월 연속 감소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 축소…건설업 11개월 연속 감소

    올해 들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29세 이하와 40대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폭이 확대된 가운데 건설업의 가입자 수도 11개월 연속 줄었다. 다만 지난 4~5월 1조원을 넘겼던 실업급여 지급액은 석 달 만에 1조 이하로 떨어졌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2024년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0만 9000명으로 1년 전(1518만 4000명)과 비교해 1.5%(22만 6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3월(1500만 7000명) 이후 고용보험 가입자는 1500만명대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가 폭은 줄고 있다. 올해 1월 34만 1000명에서 3월(27만 2000명) 30만명대가 무너진 후 내림세가 뚜렷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만명)과 서비스업(19만 2000만명)은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1만명이 줄며 11개월 연속 감소했고 감소 폭도 확대되는 추세다. 제조업 가입자는 384만 9000명으로 40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고용허가제(E9·H2)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신규 가입자는 4만 6000명으로, 제조업 전체 신규 가입자(4만명)보다 6000명 많았다. 다만 지난 3월 내국인 가입자 감소가 1만 3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3개월 감소 폭이 줄었다. 연령별 가입자 중에서 29세 이하는 238만 2000명, 40대는 354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9만 9000명, 3만 9000명 줄었다. 29세 이하는 22개월 연속, 40대는 건설업과 부동산업 부진 등으로 8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감소 폭도 커지고 있다. 반면 60세 이상과 50대 가입자는 큰 폭으로 늘었다. 60세 이상 가입자는 전년 대비 20만 3000명, 50대는 11만 4000명 각각 늘었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38.9%를 차지했다. 신규 구직자는 1년 전보다 5만 5000명 감소한 33만 4000명으로, 올해 2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실업(구직)급여는 62만 3000명에게 총 9480억원이 지급됐다. 교육 서비스(5400명), 도소매(5300명), 보건복지(3600명) 등에서 줄었지만 건설업(4400명)과 정보통신(3400명), 전문 과학기술(1900명)에서 수급자가 증가했다. 지난 4월(1조 546억원)과 5월(1조 786억원) 1조원을 초과했던 지급액이 6월 들어 많이 감소했다.
  • 부산 제조업 회복 기대감 저조…“업종·권역 맞춤형 지원 필요”

    부산 제조업 회복 기대감 저조…“업종·권역 맞춤형 지원 필요”

    원자재 리스크와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부산지역 제조 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상반기 경영 전망 및 기업애로 동향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5월 1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진행됐으며, 고용노동부 선정 강소기업 중 제조업종인 134개 기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매출 전망에 대해 ‘지난해와 동일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42.5%로 가장 많았다. ‘증가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29.1%,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28.4%였다. 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다수 기업이 지난해와 매출이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고 응답한 만큼 제조업 업황 회복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 기업의 경우 매출 전망이 ‘지난해와 동일할 것’이라는 응답이 42.3%로 가장 많다. 다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32.4%로, ‘증가할 것’ 25.4%를 앞섰다. 기업들은 경영 전망이 불투명한 이유로 원자재 리스크 확대를 첫손에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상반기 경영상 애로사항에 관해 물은 결과 44.0%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조달 곤란’으로 응답했다. 이어 수출 및 내수 판매 부진 22.4%, 급격한 환율 변동 10.4%, 고금리 9.7%, 인력 부족과 임금 상승 6.0% 등이 꼽혔다. 경공업 기업은 구인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지원책으로 고용지원금 확대(42.9%)를 가장 많이 꼽았고, 중화학 공업 기업은 중소기업 근속 인센티브 확대(39.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는 경공업은 시간제 근로자나 고령자 고용이 활발하지만, 중화학 공업은 숙련도와 전문성이 필요한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 출퇴근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책으로는 서부산권에서는 차량 렌트비 및 유지비 지원이 4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동부산권은 대중교통 노선 확대가 34.0%로 가장 높았다. 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규제 완화가 가장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45.5%가 고용·노동 규제 완화라고 답했다.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 제조업의 업황 회복이 더딘 가운데, 최근 환율 불안 등에 따라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지역 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업종별, 권역별 맞춤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은 마통’ 상반기 91.6조 사상 최대… 지난해 나랏빚 이자는 첫 20조 넘어

    ‘한은 마통’ 상반기 91.6조 사상 최대… 지난해 나랏빚 이자는 첫 20조 넘어

    정부가 올해 상반기 세수 부족으로 구멍 난 재정을 메우기 위해 한국은행 ‘마이너스 통장’에서 단기로 빌린 돈이 9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소비 부진, 부동산 불황 여파로 예상보다 세금이 덜 걷힌 상황에서 연초에 정부의 재정 지출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늘어난 나랏빚에 고금리 여파까지 겹치면서 정부가 발행한 국고채 이자 비용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7일 한은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대(對)정부 일시 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6월까지 한은에서 총 91조 6000억원을 빌렸다. 상반기 기준으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치다. 코로나19로 정부 지출이 급증한 2020년 상반기(73조 3000억원)를 크게 웃돌고 대규모 ‘세수 펑크’ 사태를 빚었던 지난해 상반기(87조 2000억원)보다도 4조 4000억원이 많았다. 정부는 지난 1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서민 체감경기 개선을 위해 약자복지·일자리·사회간접자본(SOC) 중심으로 역대 최고 수준(중앙재정 기준 65%)의 상반기 신속 집행을 지시했다. 한은 일시 대출금 증가에 따라 정부가 내야 할 이자도 1분기 638억원, 2분기 653억원 등 상반기에만 1291억원에 달했다. 상반기 이자액 중 최대 규모이자 지난해 전체 이자 비용(1506억원)의 86% 규모다. 6월 말 기준 정부는 일시 대출금 중 71조 7000억원을 상환하고 현재 남은 대출은 19조 9000억원이다. 한은의 일시 대출 제도는 정부가 회계연도 중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이다. 정부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불린다. 정부의 일시 대출 이용 액수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상반기에 걷은 세금에 비해 쓴 곳이 많았다는 뜻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1월 정부의 일시 대출금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차입금 평균잔액이 정부가 발행하는 재정증권의 평균잔액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정부가 빌리는 돈이지만 수조 원의 유동성이 갑자기 늘어나면 물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출 규모가 실시간으로 공개되지 않아 정부의 재정 상황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없는 것도 문제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 정부 들어 역대급으로 돈을 가져다 쓰면서 건전성과 투명성 모두 문제지만 한은이 자동문 역할에 그치고 있다”며 “(기재부가) 국채를 발행해서 조달해야 할 비용을 세수에 과다 집계해 결국 수천억 원의 예산이 더 들어가는 엉터리 재정을 운영하는데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정부의 장기 재원 조달 이자비용도 덩달아 불어나면서 총지출에서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8년 만에 3%대로 올라섰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고채권·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국민주택채권 등 국가채무의 이자비용은 24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18조원에서 4년 만에 6조 7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 중 국고채의 이자비용이 23조 1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회가 관련 통계를 제출받기 시작한 2008년 이후 20조원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국고채 이자비용은 2021년 17조 7000억원, 2022년 19조 4000억원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3조 7000억원이 증가했다. 코로나19 때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고채 발행 규모가 늘어난 데다 최근 고금리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고채 발행 잔액은 코로나 초기인 2019년 611조 5000억원에서 올 4월까지 1039조 2000억원으로 뛰었다. 정부의 총지출에서 국고채 이자비용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덩달아 커지고 있다. 2020년 2.2%에 그쳤던 총지출 대비 국고채 이자비용 비중은 지난해 3.1%로, 2015년(3.0%) 이후 8년 만에 3%대에 재진입했다. 2023년 전체 국가채무 규모가 전년에 비해 5.7% 상승한 반면 이자비용은 17.1%로 상승세가 더 가팔랐다.
  • 1등 인터뷰 중 ‘돌발상황’…中육상여신, 급하게 눈 가린 이유

    1등 인터뷰 중 ‘돌발상황’…中육상여신, 급하게 눈 가린 이유

    지나치게 외모를 신경 쓴다는 지적을 받은 중국의 육상 스타가 논란을 실력으로 잠재운 뒤 진행한 인터뷰 영상이 중국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육상 스타 우옌니는 지난달 30일 산둥성 르자오에서 열린 ‘2024 전국 육상선수권대회 100m 허들’ 결승에서 12초 74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올 시즌 아시아 여자 100m 허들 최고 기록이며, 우옌니의 신기록이기도 하다. 당시 경기를 마친 뒤 우옌니는 인터뷰에서 “기분 좋다. 올림픽 전에 이렇게 큰 경기에서 이겨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때 인터뷰 중인 우옌니의 한쪽 눈에서 인조 속눈썹이 떨어졌다. 그러자 우옌니는 “죄송하다”며 “혹시 휴지가 있냐”고 물었다. 휴지를 건네받은 그는 속눈썹이 떨어진 걸 확인하고는 “악! 속눈썹이 떨어졌다”며 손으로 눈을 가렸다. 이 상태로 인터뷰를 이어간 우옌니는 중간에 속눈썹이 떨어진 자신의 눈을 카메라에 보이며 웃기도 했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눈을 가리는 게 너무 웃기고 사랑스럽다. 당신은 성실하고 재능 있는 여성 운동선수다” “자신감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너무 귀엽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앞서 우옌니는 외모에 신경 쓰느라 경기력이 저하됐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 5월 중국 남동해안 샤먼에서 열린 ‘2024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 여자 100m 허들 경기에서 13초 04의 기록으로 10위에 그치자 비난은 거세졌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을 내자 중국 육상 팬들은 우옌니의 차림새를 지적했다. 당시 그는 눈 밑에 별 모양 반짝이를 붙였으며, 머리핀과 목걸이 등 액세서리도 착용했다. 대부분 맨얼굴인 다른 선수들에 비해 확연히 눈에 띄었다. 누리꾼들은 “관중은 당신의 외모가 아니라 경기를 보러 오는 것이다”, “관중은 외모가 아닌 (경기) 결과에 관심을 둔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다만 우옌니는 이러한 사람들의 지적이 ‘고정관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결과와 관계없이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한다”며 “화장은 자신감을 높이고 동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이후 좋은 성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며 비판을 스스로 불식시켰다. 한편 우옌니는 100m 허들 종목에서 중국 내 가장 높은 평균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젊은 육상 선수로, 중국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유망주다. 그는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도 중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 수입차 시장서도 가솔린 추월… 하이브리드 돌풍 언제까지[業데이트]

    수입차 시장서도 가솔린 추월… 하이브리드 돌풍 언제까지[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지난해부터 이어진 하이브리드 열풍이 올해도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내수 부진으로 판매가 주춤하고 있는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호실적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전체 수입차 시장의 3%대에 불과했던 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은 올해 상반기에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반기 기준 처음으로 가솔린차를 추월했습니다. 구체적인 숫자를 살펴볼까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6월 신규 등록된 전체 수입차 12만 5652대 중 하이브리드차는 모두 5만 9522대로 47.4%를 차지했습니다. 가솔린차의 비중은 25.5%에 불과했죠. 2014년 상반기만 해도 3.5%에 불과했던 수입 하이브리드차가 10년 만에 가솔린차를 따돌리고 왕좌를 차지한 겁니다. 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무려 15.7%포인트 치솟으며 ‘대세’를 입증했습니다. 반면 가솔린차의 비중은 같은 기간 21.9%포인트가 쪼그라들었죠. 범위를 국내 자동차 시장 전체로 넓혀봐도 결과는 비슷합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는 18만 790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습니다. 전체 신차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2.9%로 전년 동기 대비 5.3%포인트 늘었습니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주춤한 친환경차 수요를 하이브리드가 대체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고 1회 충전시 주행거리도 아직 아쉬운 전기차의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차가 떠오르고 있는 셈입니다. 가솔린차에 비해 연료 효율이 높아 유지비가 저렴한 것도 고물가 시대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투어 하이브리드 신차를 출시하고 나선 것도 소비자의 선택지를 늘리는 역할을 했죠. 실제로 올해 하반기에 국내 시장 공략의 포부를 내보인 자동차 업체들이 야심작으로 꺼내든 신차도 일제히 하이브리드차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르노코리아는 무려 4년 만에 내놓은 하이브리드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얼마 전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탈리아의 고급차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내연기관차의 대표 모델인 ‘우라칸’을 단종시키고 전체 라인업을 하이브리드차와 순수 전기차로 재편한다는 로드맵을 밝히기도 했죠. 이에 더해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SE’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차를 바라보는 완성차 업체들의 속내는 저마다 다릅니다. 전통의 하이브리드 강자인 일본차들은 전기차 전환에 뒤쳐졌다는 비판을 딛고 하이브리드차로 재조명 받으며 ‘장점 굳히기’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이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모빌리티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단 하나의 해답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걸 사람들이 알게 됐다”고 말한 것도 이런 자신감을 드러낸 발언이라는 평입니다. 말하자면 “거봐, 무조건 전기차가 친환경차의 정답이 아니라니까?”라고나 할까요. 반면 전기차 전환에 ‘진심’인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차를 일시적인 캐즘을 견뎌내고 전동화 전환의 추진력을 얻기 위한 ‘도움닫기’로 바라보는 듯한 인상입니다. 결국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기차야말로 전 세계 완성차 시장이 가야 할 길이라는 겁니다. 10년 새 대세로 떠오른 하이브리드차에 이어 10년 뒤의 완성차 시장 지형도는 또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 서울 중구, ‘시청역 교통사고’ 트라우마 극복 심리 지원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사거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주변 상인, 직장인 등 다수의 시민이 믿을 수 없는 참혹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서울 중구는 이번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유가족, 부상자, 사고 목격자를 대상으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치료 등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 대해서는 대면·전화상담, 사례관리,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필요시 정신건강 전문기관에 연계한다”고 했다.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09번)를 통해 24시간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심층 상담이 필요한 경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36-6606~8)로 연락하면 된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과전문의,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지원을 하고 있다. 트라우마의 증상으로는 ▲심리적으로 충격적 사건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며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고 ▲신체적으로는 두통, 불면증, 식욕 부진, 소화장애와 만성적 피로가 생기고 ▲정신적으로는 우울증, 분노, 무기력감이 나타나는 것이다. 트라우마는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극복하기가 더 어렵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회복되기도 하지만, 심각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중구 관계자는 “사고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충격과 슬픔을 당한 유가족과 부상자, 시민들을 위해 구 차원에서 세심히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K리그 미리보기] 지금까지 이런 ‘멸망전’은 없었다

    [K리그 미리보기] 지금까지 이런 ‘멸망전’은 없었다

    이 경기를 주목하라: ‘너를 잡아 꼴찌 면하자’ 대전-전북 무척이나 낯선 꼴찌들의 대결이다. 2024시즌을 시작할 때만 해도 우승경쟁을 할 만한 강팀으로 평가받았던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 시티즌이 21라운드에서 꼴찌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대전은 현재 11위(승점 18), 전북은 현재 12위(승점 16)다. 순위에서 말해주듯 뭐 하나 제대로 풀리질 않는 국면이다. 상대방을 디딤돌 삼아 위기를 탈출하지 못하면 디딤돌이 되어 밟힐 운명이다. 대전은 19라운드와 20라운드에서 김천과 수원FC에게 나란히 0-2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중이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지만 현재 1승1무2패로 반등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천성훈, 박정인, 마사, 김민우, 김문환 등을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북을 잡기만 하면 여름 이적시장 움직임을 바탕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전북은 대전보다도 상황이 훨씬 더 좋지 않다. 13라운드 광주전 승리 이후 7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지난 20라운드에서 안방에서 서울을 상대로 1-5 대패를 당했다. 전북이 서울에게 패한 건 7년만에 처음이다. 무엇보다 수비가 너무 엉망이다. 무실점 경기가 2회에 불과하고, 20라운드까지 36실점(경기당 1.8실점)으로 K리그1 전체 1위다. 김두현 감독으로선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가 부상에서 복귀한 게 다행이다. 전북은 20라운드까지 23골로 득점 부문 9위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18골로 득점 부문 12위인 대전보다는 낫지만 전통적으로 공격성향이 강한 팀색깔과는 어울리지 않는 기록이다. 그나마 티아고가 2라운드 수원FC전에서 첫 득점 이후 19라운드 포항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20라운드 서울전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게 다행이다. 공교롭게도 티아고는 지난 시즌 대전에서 맹활약했다. 전북은 지난 4일 분위기 전환을 위해 주장을 김진수에서 박진섭으로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박진섭 역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대전 소속으로 뛰었다. 명승부가 기대된다: 수원FC-울산 3연승에 도전하는 수원FC가 우승경쟁에 갈 길 바쁜 울산 HD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안방에서 유독 강한 수원FC와, 수원FC에 유독 강한 울산의 맞대결이다. 수원은 현재 5위(승점 33), 울산은 2위(승점 38)다. 수원은 최근 홈 4연승으로 안방에서 강하다. 게다가 네 경기에서 1실점에 그칠 정도로 수비도 탄탄하다. 울산을 잡고 1승만 더하면 구단 자체 홈 최다승 기록도 세울 수 있다. 수원FC는 이승우, 안데르손, 지동원을 번갈아 최전방에 세우는 제로톱 전술로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하며 8도움을 올린 안데르손이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울산은 수원FC를 상대로 9연승을 달릴 정도로 압도적이다. 2021년 10월 2일 3-0 승리 이후 모두 승리했다. 9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넣으며 24골을 몰아쳤다. 다만 최근 원정 다섯 경기에서 1승1무3매로 부진하다는 게 고민이다. 울산은 주민규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7골(4도움)로 득점 공동 선두인 이승우(수원FC), 야고(강원), 일류첸코(서울), 무고사(인천·이상 9골)에 2골 뒤져 있다. 마침 이승우가 20라운드에 이어 21라운드에도 결장할 전망이어서 주민규가 득점 선두 경쟁에 나설 기회라고 할 수 있다.이 선수 주목하라: 4연승 도전 린가드 최근 3연승으로 확실히 분위기를 탄 FC서울(6위, 승점 27)은 제주 유나이티드(8위, 승점 23) 원정경기를 떠난다. 서울 중원사령관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제시 린가드의 시즌 마수걸이 필드골이 터질지 기대를 모은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출신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스타선수다. 생소한 한국 무대에 온다고 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하는 반응이 적지 않았지만 지금 린가드는 서울 상승세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됐다. 무릎 부상 복귀 이후 8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린가드는 최근 4경기에선 임시주장 역할까지 맡고 있다. 지난 20라운드에서 전북의 수비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감각적인 패스로 명불허전 기량을 선보이기도 했다.K리그1 2024 21라운드 경기 일정 인천 : 김천 (7월 5일 금 19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 / IB SPORTS) 수원FC : 울산 (7월 5일 금 19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 / skySports) 제주 : 서울 (7월 6일 토 19시 제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대구 : 포항 (7월 6일 토 19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 / JTBC G&S) 대전 : 전북 (7월 7일 일 19시 대전월드컵경기장 / JTBC G&S) 강원 : 광주 (7월 7일 일 19시 강릉종합운동장 / skySports)
  • 충남 제조업체, 3분기 경기 “어둡다”

    충남 제조업체, 3분기 경기 “어둡다”

    제조업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89’소비 둔화, 국내 내수 판매 부진 우려 충남 서북부지역 제조업계가 3분기 경기 전망이 2분기 보다 급격히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부품과 제조업종 등에서 소비 둔화에 따른 국내 내수 판매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5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천안·아산·예산·홍성 등 북부지역 14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기준치(100)보다 낮은 ‘89’를 기록했다. 이런 수치는 2분기 전망지수(113) 보다 크게 하락하며, 제조업체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부품 ‘67’, 화학(의약·화장품 제조업 포함) ‘88’, 기타 ‘67’ 등이 기준선을 밑돌았다. 반면 전기·전자(디스플레이 등) ‘108’, 기계·금속 ‘105’, 식음료 ‘100’ 등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제조업계의 하반기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 ‘내수소비 위축’(33.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유가·원자재가 상승’(21.6%), ‘해외수요 부진’(13.5%), ‘고금리 장기화’(12.1%), ‘규제강화 등 국내 정책이슈’(9.5%)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이 연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한 설문에서는 ‘10% 이내 소폭 미달이라는 응답이 48.6%를 차지했다. 이어 △목표수준 달성 25.7% △대폭 미달 14.9% △소폭 초과 달성 8.1% △크게 초과 달성 2.7% 등이다.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국내 산업이 활력 저하와 함께 소비 심리 위축으로 3분기에도 생산·소비·투자 모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경기 회복과 소비 심리를 높일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김원중 서울시의원 “강북횡단선 사업 재추진 강력 촉구”

    김원중 서울시의원 “강북횡단선 사업 재추진 강력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원중 의원(성북2·국민의힘)은 5일 성북구 주민과 함께 서울특별시청과 성북구청을 찾아 강북횡단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탈락에 대한 규탄과 대안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종철 국민의힘 성북갑 당협위원장·임현주 성북구의회 부의장과 함께 서울특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강북횡단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탈락한 이후 지지부진한 서울시의 대응을 규탄했으며 김병민 정무부시장을 만나 강북횡단선 사업을 위한 대안 노선 마련을 촉구했다. 이후 김 의원은 성북구청과 김영배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예비타당성조사 탈락 이후 크게 실망한 강북횡단선 통과 지역 주민의 심정을 전달하고,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김영배 국회의원의 적극적 대처를 요구하며 여야 협치로 강북횡단선 사업을 재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강북횡단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탈락한 이유는 비용이 투입되는 반면, 이용객이 적다는 점이었지만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었기에 매우 유감이다”라고 입장을 전달했다. 이어 “경제적 타당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강남북의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이다. 교통 불균형 해소를 위해 강북횡단선은 꼭 재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강북횡단선 지역 주민을 위해 대안 노선 마련 등 서울시의 적극적 의지가 필요하다. 서울시의원이며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강북횡단선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2분기 ‘제로 성장’ 전망… 1분기 ‘깜짝 성장’ 기저효과 탓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성장’(전기 대비 1.3%)을 해 2분기 성장률은 0%대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7월 금융시장 브리프’에서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직전 분기 대비 0.0%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지난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0.7%) ▲서비스(-0.5%) ▲투자(-4.1%)가 모두 줄면서 10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하고, 5월 취업자 증가폭(8만명)이 3년 3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것 등을 근거로 2분기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도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높이며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GDP 성장률(1.3%)을 토대로 역산하면 한은도 2분기 성장률을 0.2% 수준으로 보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로 계산하기 때문에 1분기 수치가 높았던 만큼 2분기 수치는 기저효과로 낮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1분기에는 소비와 건설투자 중심으로 내수가 반짝 성장했지만 2분기에는 다시 내수가 부진하고 수입 급증으로 순수출(수출-수입) 기여도가 줄어들면서 성장률이 조정될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2분기 한국의 ‘제로 성장’에 대한 전망은 해외 투자은행(IB)도 비슷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 IB와 증권사 등 16개 기관의 2분기 한국 GDP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0.1%다. 특히 ▲씨티(-0.1%) ▲스탠다드차타드(-0.1%) ▲HSBC(-0.2%) 등 3곳은 민간소비 위축, 설비투자 부진으로 2분기 GDP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GDP 성장률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고용시장 부진과 자영업자 중심의 내수 경기 부진으로 2분기 성장률은 크게 둔화하거나 역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정부 원스톱 지원 속 반도체공장 짓는 美… ‘산 넘어 산’ 규제에 6년째 첫 삽도 못 뜬 韓[규제혁신과 그 적들]

    정부 원스톱 지원 속 반도체공장 짓는 美… ‘산 넘어 산’ 규제에 6년째 첫 삽도 못 뜬 韓[규제혁신과 그 적들]

    “우리 기업이 미국에 투자를 들어가면 옥수수 농장 주인 한 명이랑만 얘기하면 게임이 끝난다. 그 농장을 사서 공장을 지으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우리는 마을 주민들과의 협상, 교회와 사찰 이전, 문중 묘지 이장까지 사업 주체가 해결해야 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이걸로 끝나는 것도 아니다. 각종 인허가 승인을 위한 서류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가 사업인 ‘국가산업단지’ 개념인데도 기업이 그곳에 입주해 사업을 시작하려면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 정부는 물론 사업 영향권에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를 일일이 받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구조다.” 2018년 12월 산업부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발표 이후 당시 문재인 정부는 물론 윤석열 정부에서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신속한 지원’을 강조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각종 규제로 기업을 경영하기 어려운 나라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대표적으로 2019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장 4기를 짓겠다고 발표한 SK하이닉스는 6년째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역 주민설명회부터 환경영향평가, 지자체별 산업단지 계획 심의 등 건건이 사업 시행자가 직접 나서야 하고 비슷한 성격의 심의와 허가를 복수의 지자체에서 중첩적으로 받아야 하기에 터파기 착공에만 최소 2~3년이 걸린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2019년 3월 경기 용인시와 SK에코플랜트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서를 내면서 첫발을 디뎠다. 용인시 처인구 원산면 독성리와 고당리, 죽능리 일원 415만㎡(약 126만평) 부지에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 시설(팹) 4기를 짓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 50여곳을 팹 인근에 입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당초 원산면 일대가 수도권정비계획상 성장관리권역으로 묶여 있어 수도권 규제만 극복하면 일이 쉽게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 배정 물량은 총공급물량의 20%를 초과할 수 없어 특별물량을 허가받아야 하는데 산업부가 국토부에 수도권 산업단지 물량 추가 공급 심의를 요청한 지 한 달 만에 승인이 나는 등 당국의 협조로 사업이 일사천리로 풀리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사업은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 토지 매입과 보상, 산업용수 공급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반복 등 모든 절차가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클러스터 사업 관계자는 “토지보상을 위한 협상과 반복되는 지역 민원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에 끝없이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인구 절반 이상(2024년 5월 기준 2603만명)이 수도권에 집중된 탓에 미국과 일본의 토지보상 과정과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문중 묘지 이장 설득에만 1년 이상 걸리는 등 고비를 넘으면 또 다른 고비가 나오는 식이다. 산업용수 공급 승인 과정도 지지부진했다. 애초 용인 클러스터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방대한 분량의 용수를 남한강 지류 여주보에서 끌어다 쓰기로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관할 지자체인 여주시의 사용 허가를 받아야 했다. 이 밖에도 취수지에서 클러스터에 이르는 관로가 지나는 지역별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지역 주민의 동의를 재차 구해야 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승인 이후에도 별도로 지자체 승인을 받아야 하고 환경과 관련한 민원이 들어오면 일단 환경평가부터 다시 하고 보자는 식의 낡은 관행은 손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이 ‘원팀’으로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나선 미국과 일본 등 경쟁국과 달리 우리는 여전히 낡은 규제와 이해관계에 얽매여 스스로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는 지적이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 산업단지의 빠른 완공과 시설 가동을 위해서는 각종 인허가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데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권한이 각 지방정부에 다양하게 분산돼 있다”면서 “반도체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선 인허가를 중앙정부가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충전 끝난 테슬라, 주가 질주 시동… 이차전지도 웃었다

    충전 끝난 테슬라, 주가 질주 시동… 이차전지도 웃었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리막을 지속했던 국내 이차전지주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20% 오른 231.26달러에 마감됐다. 테슬라는 전날 하루 동안 6.05% 올라 4개월 만에 200달러 선을 되찾았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많은 44만 3956대라고 밝혔다. 1분기 인도량(38만 6810대)보다는 14.8% 늘었고, 시장분석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문가 예상치(43만8019대)도 웃돌았다. 테슬라가 호조세 보이면서 전기차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이차전지주도 반기는 모양새다. 올해 상반기부터 전기차 대표주인 테슬라의 하락과 함께 국내 이차전지주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연초 대비 지난 6월 말까지 포스코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27.33%, 23.63% 내렸고, 에코프로비엠은 36.46%, 에코프로는 30.36% 하락했다. 하지만 이차전지 종목들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포스코홀딩스는 1.5%, LG에너지솔루션은 4.80%, 에코프로는 7.00% 올랐다.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름이 46㎜인 원통형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 4680(지름 46㎜, 높이 80㎜)원통형 배터리를 납품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내년부터 46파이(지름 46㎜) 전지 생산을 이어 간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원통형 전지보다는 각형이나 파우치형을 선호하던 GM, 포드, BMW 등도 효율은 낮지만 안전하다는 이유로 원통형 전지 채택에 긍정적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차전지의 대규모 양산이 가능한 업체들의 협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가 10%가량 급등한 것이 급락세를 연출했던 국내 이차전지들의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외출장 탓 토론 부진”… 해명이 더 키운 ‘바이든 교체론’

    “해외출장 탓 토론 부진”… 해명이 더 키운 ‘바이든 교체론’

    미국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민주당 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에 대한 실질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현직 의원들 중에서 바이든의 용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 등 대체 인물들까지 거론되는 형국이다. 2일(현지시간) CNN은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현지시간) 유권자 12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율 49%로 바이든 대통령보다 6% 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전을 벌이던 상황에서 크게 벌어진 것이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 해리스 부통령이 45%로 오차범위(±3.5% 포인트) 내 박빙 구도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특히 여성과 무당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 대안 후보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3%와 48%,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과 트럼프는 각각 43%와 47%로 집계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맥린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TV 토론을 바로 앞두고 두어 차례 (출장차) 세계를 다니는 결정을 했다”면서 “나는 참모들의 말을 듣지 않았고 나는 (토론 때) 무대에서 거의 잠이 들 뻔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5일로 예정된 ABC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재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 하원 25명은 그에게 후보 사퇴를 요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민주당 보좌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CNN을 포함해 속속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변명이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 15선인 로이드 도겟(77·텍사스) 하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은 유권자들을 안심시키지 못했고, 트럼프의 거짓말을 들춰내는 데 실패했다”면서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현역 연방 의원 중에서 공개적으로 바이든의 재선 도전 포기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도겟 의원이 처음이다.사퇴 요구 속에서 민주당 전현직 대통령의 부인에 대한 시선도 엇갈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인의 장막’에 갇혀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완주를 독려한다”는 부인 질 여사에 대한 비판도 강하게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미셸 여사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등록유권자 10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0%로 동률의 지지가 나왔는데, 미셸 여사는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39%)을 압도했다. 미셸 여사는 정치와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꾸준히 저서를 집필하고 대중 강연을 하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아 온 것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질 여사는 “우리(바이든 가족)는 계속 싸울 것”이라는 사퇴 불가 인터뷰를 패션잡지 ‘보그’와 한 이후 부정적인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인의 안전과 행복을 희생해 가며” 자신과 남편의 야망을 추구하고 있다는 비난의 반응들을 전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죄 평결을 받은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의 형량 선고 예정일이 오는 11일에서 9월 18일로 두 달 연기됐다.
  • 尹 “왜 25만원만 주나, 10억·100억 주지… 개념 없는 방만재정”

    尹 “왜 25만원만 주나, 10억·100억 주지… 개념 없는 방만재정”

    경방회의 원고에 없던 즉석 발언“국채로 충당? 대차만 맞으면 되나팬데믹 때 대출 풀다 더 힘들어져정말 필요한 곳에 맞춤 지원해야” “국민 1인당 왜 25만원만 줍니까. 한 10억원씩, 100억원씩 줘도 되는 것 아니에요.” 윤석열(얼굴) 대통령이 3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을 겨냥해 작심 발언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건전재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렇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뻔한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일단 물가가 상상을 초월하게 오를 뿐 아니라 대외 신인도가 완전히 추락해 대한민국 정부나 기업들이 밖에서 활동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국채 발행을 통한 재정 충당 주장을 겨냥해 “국채라는 것을 정말 개념 없이, 방만한 재정이라는 것이…(해서는 안 된다)”라며 “대차대조표에 대변, 차변이 일치되면 문제없다는 식으로 마구 얘기한다”고 비판했다.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서도 “그냥 돈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정말 필요한 곳에 맞춤형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은 원고에 없던 내용으로, 민주당이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2024년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을 상정하자 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3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즉석에서 평소 생각과 소신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영향을 받은 소상공인이 아직도 어려움을 겪는다며 문재인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책과 방역 정책 등을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시기 소상공인의 영업은 제한하면서도 무분별하고 과도하게 대출을 지원한 것이 지금 소상공인 어려움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움이 절실한 소상공인을 충분하게 지원하는 한편 현금 살포와 같은 미봉책이 아니라 구조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대책을 비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은 코로나 시기에 가게를 계속할 수 있는 자금 지원은 안 하고 생계 지원을 중점적으로 했고, 유럽은 영업할 수 있게 자금 지원을 했다”며 “코로나가 끝나고 미국은 새로운 분야로 성장하게 됐고 유럽은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 때도 이야기했지만 (문재인 정부 때) 영업 규제는 과도할 뿐 아니라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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