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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벌레…승용차만한 거대 ‘고대 지네’ 머리 재현 [핵잼 사이언스]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벌레…승용차만한 거대 ‘고대 지네’ 머리 재현 [핵잼 사이언스]

    지금으로부터 약 3억 년 전 지구상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덩치를 가진 지네와 비슷한 외형을 가진 절지동물이 살았다. 고생대 후기인 3억 4600만 년에서 2억 9000만 년 전 지금의 유럽과 북미대륙에 살았던 이 절지동물의 이름은 ‘아르트로플레우라’(Arthropleura)라는 이름의 고대 노래기로 지금은 일부 화석으로 그 존재를 전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클로드베르나르 리옹1대학 연구팀은 아르트로플레우라의 머리를 재현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아르트로플레우라는 지구상에 존재한 가장 큰 덩치가 큰 벌레로 꼽힌다. 몸길이가 무려 2.6m로 승용차만한 길이에 무게도 45㎏ 넘게 자랄수 있기 때문. 이는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무척추동물로 기록돼 있는 바다전갈(약 2m)을 압도한다. 여기에 지네와 같은 많은 쌍의 다리까지 가져 공포영화에나 나올 법한 외모다. 아르트로플레우라의 존재는 170년 넘게 알려져 왔으나 이에대한 연구는 지지부진했다. 그 이유는 몸과 다리와 달리 그 머리는 한번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아르트로플레우라 화석이 성장 과정에서 벗은 껍질로, 몸집이 커지면서 머리 구멍을 통해 외골격이 빠져나온 탓이다. 이에 고생물학자들은 머리 없는 아르트로플레우라로 현재의 노래기류와 지네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낼 수 없었다. 노래기와 지네는 비슷한 외양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억 년 전 갈라지며 진화했다. 이번에 리옹1대학 연구팀은 지난 1980년 대 프랑스 탄광의 바위에 박힌 온전한 상태의 새끼 아르트로플레우라 화석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약 6㎝에 불과한 이 화석을 CT스캔해 성체가 됐을 때의 그 머리를 재현한 것. 그 결과 아르트로플레우라는 2개의 부드럽게 휘어진 더듬이, 게처럼 뛰어나온 2개의 눈 그리고 잎과 나무껍질을 갈아먹는데 적합해 보이는 지네와 비슷한 작은 턱이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미카엘 레리티에 교수는 “아르트로플레우라의 몸은 노래기, 머리는 지네와 비슷했다”면서 “이같은 특징이 혼란스럽게 뒤섞여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완성된 머리로 아래턱과 눈을 볼 수 있으며 이러한 특징은 이 생물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늘 한국은행 금통위…38개월 만에 금리 내릴까

    오늘 한국은행 금통위…38개월 만에 금리 내릴까

    “부동산 가격 상승 심리를 부추기는 통화정책을 운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8월 22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가계부채가 확실히 둔화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9월 25일 신성환 한은 금융통화위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1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4명이 금통위가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예상대로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 2021년 8월 0.25%포인트 인상과 함께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가 38개월 만에 통화 완화로 돌아서는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실현된다. 시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 크게 보는 근거는 경기·성장 부진 때문이다. 장기간 고금리가 지속된 상황에서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리를 낮춰 이자 부담을 줄여줘야 민간 소비·투자가 살아날 수 있다는 논리다. 지난 2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보다 0.2% 뒷걸음쳤다. 분기 기준 역(-)성장은 2022년 4분기(-0.5%)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가 더 늦어질 경우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기에 이창용 한은 총재가 여러 차례 언급한 통화 긴축의 제1목표인 ‘2%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이미 달성돼 금리 인하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올라 2021년 3월(1.9%) 이후 3년 6개월 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게다가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금리 0.5%포인트 인하) 단행으로 먼저 피벗에 들어간 만큼 시장에서는 통화정책 전환 부담을 낮춘 한은도 금리를 낮춰 내수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물론 물가와 경기·성장 측면에서 피벗 여건이 조성됐다고 해도 또 다른 전제 조건인 ‘집값·가계대출 안정’이 여전히 충족되지 않은 만큼 금리 인하 시점을 11월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30조 9671억원으로, 8월 말(725조 3642억원)보다 5조 629억원 증가했다. 월간 최대 기록이었던 8월(9조 6259억원)보다 증가 폭이 4조원 정도 줄었지만 예년보다 길어진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줄었다고 단언할 수 없다. 특히 주택 구매 목적 개별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5대 은행에서 9월 한 달간 하루 평균 3451억원이 새로 취급돼 추석 연휴 사흘을 빼면 평균 3934억원으로 8월에 이어 역대 최대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9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어느 정도 꺾인 것은 맞지만 추석 연휴가 끼어 있는 한 달 추이만 보고 추세가 전환됐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정부도 부동산 안정을 위해 가계대출을 조이는 상황에서 한은도 좀 더 주택가격 추이를 확인하고 오는 11월에 인하하는 게 좀 더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 오늘 누가 일그러지나

    오늘 누가 일그러지나

    “내일은 없다” 잠실 단두대 매치LG 문보경·kt 로하스 부활 촉각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준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최종 승자를 가리는 5차전이 11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단두대 매치에서 LG는 임찬규를, kt는 엄상백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두 선수는 지난 6일 잠실에서 열린 준PO 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쳐 임찬규가 한 번 승리한 바 있다. 임찬규는 5와3분의1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승리와 함께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렇지만 엄상백은 4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임찬규는 정규시즌에서도 kt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던 모습을 그대로 가을 야구에서도 선보였다. 엄상백에 이번 5차전은 준PO 1차전 패배를 설욕할 좋은 기회다. 다만 양 팀 모두 5차전에 지면 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5이닝 이전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바로 계투작전으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선발 투수보다 두 번째로 등판할 투수가 얼마나 활약해주느냐가 더 중요한 변수다. LG는 준PO에서 디트릭 엔스-임찬규-최원태의 3선발 체제를 가동 중이다. 여기에 정규시즌 선발이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손주영을 불펜투수로 활용 중이다. 따라서 LG는 임찬규에 이어 손주영을 중간계투로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주영은 지난 8일 준PO 3차전에서 최원태 이후 마운드에 올라 5와3분의1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김진성과 유영찬, 마지막에 에르난데스가 마무리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에르난데스는 양 팀 투수를 통틀어 준PO 1~4차전 4경기에 유일하게 모두 출전해 6과3분의1이닝 동안 9삼진 무실점 역투로 1세이브와 1홀드를 올렸다. kt 역시 김민, 김민수, 손동현, 고영표, 우규민 등 오른손 구원 투수를 총동원해 LG의 예봉을 꺾을 참이다. 무엇보다 고영표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영표는 포스트시즌 들어 눈부신 피칭을 펼치고 있다. 준PO 1차전에서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팀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준PO 4차전에서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3과3분의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kt는 마무리 박영현이 4차전에서 무려 3과3분의1이닝 동안 35개라는 투구를 한 것이 부담이라 고영표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5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인 LG의 문보경과 가을 야구 내내 타점이 없는 kt 멜 로하스 주니어의 부활 여부도 승부의 변수다.
  • 브랜드가치 1000억 달러 돌파했지만… 19개월 만에 ‘5만전자’

    브랜드가치 1000억 달러 돌파했지만… 19개월 만에 ‘5만전자’

    실적 충격 후폭풍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결국 ‘5만전자’로 주저앉았다. ‘세계 최고의 직장’ 1위 자리도 내줬다. 다만 글로벌 브랜드가치 평가에서는 사상 처음 1000억 달러(약 136조원)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10일 전장 대비 2.32% 내린 5만 8900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3월 16일(5만 9900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종가 기준 6만원 선을 내줬다. 주가는 장중 5만 9000원대를 오가다 끝내 지난해 1월 6일(5만 7900원)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를 담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06%)가 상승하고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덩달아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TSMC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7597억 대만달러(약 31조 7250억원)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4.89% 오른 18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분기 전망도 어둡게 점쳐졌다. 당초 지난 3분기까지 완료될 것으로 기대됐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에 대한 엔비디아 퀄(품질) 테스트 통과가 늦어지면서 목표 주가가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재고조정과 완제품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4분기에도 경쟁 업체 대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목표 주가를 10만 4000원에서 8만 6000원으로 끌어내렸다. NH투자증권(9만 2000원→9만원), 유진투자증권(9만 1000원→8만 2000원), KB증권(9만 5000원→8만원) 등도 모두 목표 주가를 내려 잡았다. 삼성전자는 창립 이래 첫 파업을 겪은 영향으로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해마다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직장’ 조사에서도 4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왔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슈타티스타와 협력해 6개 대륙 중 최소 2개 대륙에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다국적기업 그룹에 근무 중인 50여개국 30만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850곳의 순위를 발표한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소속 회사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와 급여, 인재 개발, 원격근무 옵션 등의 기준에 따라 회사를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1위)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2위)에 밀렸다. 삼성전자의 순위 하락은 지난해 주력 사업인 반도체 업황 악화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데 이어 성과급에 대한 불만 등으로 지난 7월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1969년 창사 이후 처음 총파업을 벌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1008억 달러(136조 1400억원)로 집계됐다. 순위로는 애플, MS, 아마존, 구글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 상위 5위 내에 든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인공지능(AI) 시장 선점과 AI 기술 적용 제품 확대, 연결 경험 강화, 반도체 경쟁력 기반 AI 시장 주도, 일관된 브랜드 전략,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친환경 정책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노사, 임단협 본교섭 재개…‘비핵심’ LED 사업 철수

    삼성전자 노사, 임단협 본교섭 재개…‘비핵심’ LED 사업 철수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낸 삼성전자 사측이 사내 최대 노동조합과 오는 17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한다. 2023∼24년 임단협에 더해 2025년 임단협까지 3년치 협상을 진행하는 셈이다.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0일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에서 “17일 삼성전자 5개 노조 대표와 사측 교섭위원 간 상견례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5일에 먼저 실무 교섭을 제안했으며, 교섭 안건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본교섭은 격주 월요일 임금 협상, 매주 수요일 단체협약 협상을 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해 8월 대표교섭권을 확보하고 첫 총파업을 벌였지만 사측과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전삼노는 지난 3일 대표교섭권을 재확보하고 노사 실무교섭을 통해 교섭 일정을 정했다. 삼성전자는 노사 문제를 비롯해 반도체 기술력 약화 우려 등으로 주가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2.32% 내린 5만 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 7개월 만에 ‘5만전자’로 내려앉으며 3분기 실적 충격 여파에서 못벗어나는 모양새다.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반도체(DS)부문의 비핵심 분야인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서 발을 빼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LED 사업에서 철수하고 전력 반도체와 마이크로 LED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LED 사업팀 인력 중 일부는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으로 재배치될 전망이다.
  • KDI “내수회복 지연돼 경기개선 제약”

    KDI “내수회복 지연돼 경기개선 제약”

    국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1개월째 ‘내수 부진’ 진단을 내놓은 가운데 경기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내수 회복 지연을 꼽았다. KDI는 ‘10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10일 밝혔다. KDI는 지난 7월부터 4개월째 이런 평가를 유지했다. ‘내수 회복 지연’ 원인으로 건설투자 부진을 꼽았다. 지난 8월 건설기성(불변)은 1년 전보다 9.0% 줄어 전월(-5.2%)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지난해부터 누적된 건설수주 감소가 시차를 두고 파급돼 당분간 투자는 위축된 흐름일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는 고금리 영향으로 상품소비가 미약하다고 진단했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2.2%)에 이어 1.3%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통신(ICT) 품목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이라고 봤다. 9월 수출은 1년 전보다 7.5% 늘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서 8월까지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9조 4000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법인세가 16조 8000억원 감소한 영향이 크다.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4조 2000억원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적자 폭이 18조 2000억원 확대됐다.
  • LG는 임찬규, kt는 엄상백 최후의 리턴매치…선발보다 강한 계투진 손주영, 고영표 활약이 PO 이끈다

    LG는 임찬규, kt는 엄상백 최후의 리턴매치…선발보다 강한 계투진 손주영, 고영표 활약이 PO 이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준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최종 승자를 가리는 5차전이 11일 잠실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단두대 매치에서 LG는 임찬규를, kt는 엄상백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두 선수는 지난 6일 잠실에서 열린 준PO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쳐 임찬규가 한 번 승리한 바 있다. 임찬규는 5와3분의1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승리와 함께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렇지만 엄상백은 4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임찬규는 정규시즌에서도 kt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던 모습을 그대로 가을 야구에서도 선보였다. 엄상백에 이번 5차전은 준PO1차전 패배를 설욕할 좋은 기회다. 다만 양 팀 모두 5차전에 지면 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5이닝 이전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바로 계투작전으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선발 투수보다 두 번째로 등판할 투수가 얼마나 활약해주느냐가 더 중요한 변수다. LG는 준PO에서 디트릭 엔스-임찬규-최원태의 3선발 체제를 가동 중이다. 여기에 정규시즌 선발이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손주영을 불펜투수로 활용 중이다. 따라서 LG는 임찬규에 이어 손주영을 중간계투로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주영은 지난 8일 준PO 3차전에서 최원태 이후 마운드에 올라 5와3분의1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김진성과 유영찬, 마지막에 에르난데스가 마무리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에르난데스는 양 팀 투수를 통틀어 준PO 1∼4차전 4경기에 유일하게 모두 출전해 6과3분의1이닝 동안 9삼진 무실점 역투로 1세이브와 1홀드를 올렸다. kt 역시 김민, 김민수, 손동현, 고영표, 우규민 등 오른손 구원 투수를 총동원해 LG의 예봉을 꺾을 참이다. 무엇보다 고영표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영표는 포스트시즌 들어 눈부신 피칭을 펼치고 있다. 준PO 1차전에서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팀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준PO 4차전에서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3과3분의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kt는 마무리 박영현이 4차전에서 무려 3과3분의1이닝동안 35개라는 투구를 한 것이 부담이라 고영표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5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인 LG의 문보경과 가을 야구 내내 타점이 없는 kt 멜 로하스 주니어의 부활 여부도 승부의 변수다.
  • 실적 부진에 ‘반성문’ 낸 삼성전자, ‘세계 최고 직장 1위’도 내줬다

    실적 부진에 ‘반성문’ 낸 삼성전자, ‘세계 최고 직장 1위’도 내줬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부진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직장’ 1위 자리도 내줬다. 포브스가 지난 8일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요 세계적 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6개 대륙 중 최소 2개 대륙에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 그룹에서 근무하는 50여개국 30만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850곳의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소속 회사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와 급여, 인재 개발, 원격 근무 옵션 등의 기준에 따라 회사를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1위)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2위)에 밀려나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낸 데 이어 성과급에 대한 불만 등으로 지난 7월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안팎으로 위기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시장 기대치에 밑도는 성적표를 내며 경영진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이례적으로 사과 메시지까지 냈다. 다만 포브스의 이번 조사에서 한국 기업은 물론 아시아 기업 중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올해 조사에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총 24곳이 선정돼 지난해(23곳)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중 KB금융그룹은 지난해 48위에서 올해 11위로 37계단 뛰어올랐다. 신한금융그룹(92위)과 기아(108위), 현대차(137위), 네이버(148위), SK그룹(153위), LG(171위)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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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타순 변화에도 화력서 밀려‘LG 천적’ 벤자민도 5실점 눈물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오스틴 딘과 박동원의 화끈한 홈런포로 플레이오프(PO·5전3승제)를 향한 100% 확률을 거머쥐었다. 최원태의 부진을 만회한 ‘최강 5선발’ 손주영의 호투도 눈부셨다. LG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준PO 3차전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6-5로 이기면서 1패 뒤 연승을 달렸다. 3선승제로 펼쳐진 준PO 역사를 보면 1승1패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이 6번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상 처음으로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넘은 kt는 기세가 꺾이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을 저격해 박동원을 5번 타자로 기용했다. 박동원이 선제 홈런으로 기대에 부응했고, 오스틴도 시리즈 첫 홈런을 결승타로 장식했다. 김현수는 준PO 최다 안타(28개) 기록을 경신했다. 염 감독은 경기 전 “(경기장이 큰) 홈에선 뛰는 야구, 원정에선 한방을 기대한다. 장타가 터지면 승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벤자민을 공략해서 5회까지 앞서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그대로 이뤄냈다. 선발 최원태는 2와 3분의2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아쉬웠다. 염 감독이 “컨디션만 좋으면 7이닝도 던질 수 있다. 잘할 타이밍이 됐다”고 믿음을 보였지만 최원태는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되레 뒤이어 출격한 좌완 손주영이 5와 3분의1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맹활약하며 자신의 가을 야구 첫 승을 따냈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손주영의 차지였다. kt는 타순을 대거 변경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감기에 걸린 김민혁을 빼고 멜 로하스 주니어를 1번에 배치한 뒤 강백호, 장성우, 오재일, 황재균 순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로하스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벤자민도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LG 천적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2회 초 박동원이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때린 것이다. kt도 다음 공격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김상수가 후속 배정대의 단타와 상대 송구 실책을 묶어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3회에도 점수를 주고받았다. LG 박해민과 홍창기가 각각 공을 우측 펜스까지 보내는 2루타를 쳐서 한 점 추가했다. 볼넷을 얻은 kt 로하스도 장성우의 안타,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이어 김상수가 적시타를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LG의 4번 타자가 한 방을 터트렸다. 오스틴은 5회 초 1사 1, 2루에서 벤자민의 초구를 그대로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LG는 다음 이닝에도 안타 2개와 희생플라이로 차이를 벌렸다. 9회 말 1아웃에서 배정대가 2점 홈런을 치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등판해 LG의 승리를 지켰다. LG와 kt는 9일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4차전을 치른다. LG 선발은 디트릭 엔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 껄끄러운 요르단… ‘손’없는 홍명보호 세대교체로 새판

    껄끄러운 요르단… ‘손’없는 홍명보호 세대교체로 새판

    정우영 공백에 백승호·권혁규 경쟁김영권·권경원 대신 김주성·이한범골키퍼에도 21세 김준홍 도전 거세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 공백 위기가 축구대표팀 세대교체를 위한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 요르단 원정경기를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은 8일 요르단 암만에서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돌입했다. 설영우(26·즈베즈다)가 이날 새벽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3차전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과 요르단은 모두 3차 예선에서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지난 2월 열렸던 아시안컵 준결승에선 한국에 굴욕적인 2-0 패배를 안겼을 만큼 만만찮은 저력을 가진 요르단을 상대로 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대표팀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당장 명실상부 대표팀의 대들보라고 할 수 있는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다.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 공격의 핵심인 황희찬(28·울버햄프턴)은 최근 소속팀에서 입지를 상실하며 부진에 빠져 있다. 새로운 판을 짤 수밖에 없는 홍명보 감독으로선 대표팀의 오랜 과제인 세대교체로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표팀 26명 가운데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가 8명이나 된다. 골키퍼(1명)부터 수비수(2명), 미드필더(4명), 공격수(1명)까지 모든 포지션에 걸쳐 새 얼굴이 주전 경쟁에 가세했다. 가장 주목할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대표팀 주축선수로 활약했던 정우영(35·울산HD)이 명단에 들지 못했고, 그 자리에 백승호(27·버밍엄시티)와 권혁규(23·하이버니언FC)가 발탁됐다. 이들 중 한명이 황인범(28·페예노르트)과 짝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발을 맞출 중앙수비진 역시 김영권(34·울산), 권경원(32·코르파칸 클럽) 대신 김주성(24·FC서울)과 이한범(22·미트윌란)으로 채웠다. 공격수 자리에는 오현규(23·헹크)가 오랜만에 이름을 올렸다. 정우영, 권경원이 모두 중동 무대 경험이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세대교체를 향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홍 감독도 지난달 30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권혁규 등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경기를 뛰고 있다. 당장 활용할 수 있을진 모르겠으나 미래를 위해 대표팀에 불러 계속 지켜볼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세대교체 바람이 거센 포지션으로 골키퍼도 빼놓을 수 없다. 김승규(34·알샤밥)가 9개월 만에 부상으로 복귀한 것보다 더 눈여겨봐야 할 선수가 김준홍(21·전북 현대)이다. 18세에 프로무대에 데뷔해 현재까지 K리그 39경기에 출전한 김준홍이 김승규와 조현우(33·울산)의 경쟁 구도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축구대표팀은 3차전을 마치면 곧바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뒤 15일 오후 8시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치른다.
  • 삼성, 4분기 전망도 ‘흐림’… 11월 반도체發 ‘조기 인적 쇄신’ 하나

    삼성, 4분기 전망도 ‘흐림’… 11월 반도체發 ‘조기 인적 쇄신’ 하나

    D램 판매 부진·HBM 사업 지연 반도체 부문 ‘경쟁력 부족’ 인정연말 인사 앞당겨 대대적 쇄신 전망R&D 투자·인수합병 등 가능성도이재용 “파운드리 사업 성장 갈망”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수장인 전영현(DS부문장) 부회장이 8일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직후 이례적으로 주주에게 사과한 것은 이번 위기가 반도체 부문에 책임이 있음을 명확히 한 것이다. 성과급,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영향도 있지만 핵심은 반도체 사업 ‘경쟁력 부족’에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가전·모바일 사업부를 이끄는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은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문제는 4분기 반도체 사업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점이다. 3분기 반도체 사업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스마트폰·PC 판매 저조에 따른 범용 D램 판매 부진과 함께 기대대로 HBM 사업이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 혹은 지난 3분기까지 엔비디아 퀄(품질) 테스트가 통과돼 HBM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면 D램 판매 부진을 상쇄했을 수도 있다. 시장은 삼성전자 HBM 사업이 연말에도 엔비디아 퀄 테스트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설령 통과하더라도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는 것은 내년부터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 3월 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최근 12단 제품 양산까지 시작해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다. 여기에 TSMC도 쫓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당분간 적자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시장의 기대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혁신으로 쏠린다. 전 부회장은 부진한 실적에 대해 사과하면서 현재 당면한 위기 극복 방안으로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 복원 ▲보다 철저한 미래 준비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법 혁신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 대형 인수합병(M&A) 추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동시에 연말 인사에서도 쇄신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경영진 변화를 최소화한 만큼 올해는 대대적인 변화가 점쳐진다. 삼성전자 인사는 통상 12월에 이뤄지는데 당시에도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조기인사라는 시각이 있었다. 회사 인사를 담당하는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에서는 이미 연말 대규모 인적 쇄신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적이 지지부진한 파운드리(위탁생산)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 등이 대상으로 거론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중인 이 회장은 지난 7일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 부진과 관련해 “(두 사업부의) 분사에는 관심이 없다. 우리는 (파운드리 등) 사업의 성장을 갈망(hungry)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 ‘어닝쇼크’… 반도체 수장 초유의 사과문

    삼성 ‘어닝쇼크’… 반도체 수장 초유의 사과문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 최근 국내외에서 위기론이 커지고 있는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는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냈다. 그간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해 온 반도체 사업(디바이스솔루션·DS) 부진이 원인으로 진단되면서 사업부 수장이 이례적으로 현 위기 상황을 주주들에게 사과하는 입장문까지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조 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4.49% 증가했지만 지난해는 글로벌 반도체 불황의 골이 깊었던 시기였고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12.84% 줄었다. 특히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0조 7719억원보다 1조 6719억원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1분기 저점(6400억원)을 찍은 후 반등했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6개 분기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애초 2분기 실적발표 직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4조원대까지 내다봤던 증권 업계는 최근 들어 연거푸 눈높이를 낮춰 왔고, 삼성전자는 이마저도 충족하지 못했다. 다만 3분기 매출은 2분기 대비 6.66% 증가한 79조원으로 분기별 매출 최대치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시장과 투자자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참고자료를 배포하고 주요 실적 하락 요인을 설명했다. 반도체 사업(DS 부문) 부진을 문제의 핵심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은 일회성 비용과 환율 영향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고 HBM3E의 경우 예상 대비 사업화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서버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로 SK하이닉스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 HBM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의 주력인 범용 D램은 수요가 부진한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여기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은 적자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DS 부문의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6조원대에서 5조원대로 급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왕좌를 SK하이닉스에 내줄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대대적인 쇄신과 혁신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DS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은 이날 잠정 실적 발표 직후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진에게 있다”고 실적 부진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앞장서 꼭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이 실적 발표 후 별도의 메시지를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5월 반도체 사업 반전을 위한 ‘구원투수’로 전격 등판했다. 전 부회장은 “기술과 품질은 우리의 생명이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삼성전자의 자존심”이라면서 “단기적인 해결책보다는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없는 새로운 기술, 완벽한 품질 경쟁력만이 삼성전자가 재도약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전 부회장은 또 “두려움 없이 미래를 개척하고 한 번 세운 목표는 끝까지 물고 늘어져 달성해 내고야 마는 우리 고유의 열정에 다시 불을 붙이겠다”면서 “가진 것을 지키려는 수성(守城) 마인드가 아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도전정신으로 재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종가는 1.15% 내린 6만 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5만 전자’(5만 9900원)를 터치하기도 했다.
  • 염경엽 LG 감독의 굳은 믿음…“최원태 PO서도 선발, 알아서 잘할 것”

    염경엽 LG 감독의 굳은 믿음…“최원태 PO서도 선발, 알아서 잘할 것”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최원태에 무한 신뢰를 보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최원태가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명예 회복할 수 있을까. 염 감독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준PO 3차전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6-5로 승리한 뒤 “최원태의 준PO는 끝났다. PO에서 다시 선발 등판시키겠다”며 “별다른 말을 해줄 계획은 없다.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원태는 지난해 kt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강판당했던 아쉬움을 털어버릴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시즌 kt와의 준PO 분수령인 3차전에 선발 등판한 것이다. 프로야구 역사를 보면 5전3승제로 펼쳐진 준PO에서 1승1패 뒤 3차전에 승리한 팀이 6번 모두 PO에 진출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자신감 없이 투구한 최원태는 1회 말부터 높은 쪽으로 공을 던졌다. 투구 수도 많아지면서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오히려 바통을 이어받은 좌완 손주영이 5와 3분의1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최원태의 성적은 2와 3분의2이닝 5피안타 3실점이었다. 염 감독이 삼성과의 PO에서 4선발 체제를 예고하면서 최원태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준PO에선 디트릭 엔스, 임찬규, 최원태로 선발진을 꾸렸는데 여기에 손주영을 더하는 구상이다. 대구까지 이동 거리가 길고 경기 수도 많아지면서 선발 투수들에게 여유를 줘야 하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최원태가 중요한 기점에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최원태에 대해 “컨디션만 좋으면 7이닝도 투구할 수 있는 투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잘 던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 PO 무대에서도 기대감을 이어 나가는 셈이다. 하지만 마무리 유영찬까지 9회 배정대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마운드 전체가 불안한 상황이다. 염 감독은 “영찬이가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나마 팀이 이겨서 부담을 덜었을 것이다. 유영찬은 가을 야구에서 계속 공을 던져야 하는 선수”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 ‘최강 5선발’ 손주영 호투에 오스틴 축포 ‘쾅’…‘1패 뒤 2연승’ LG, PO 향한 100% 확률 확보

    ‘최강 5선발’ 손주영 호투에 오스틴 축포 ‘쾅’…‘1패 뒤 2연승’ LG, PO 향한 100% 확률 확보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오스틴 딘과 박동원의 화끈한 홈런 축포로 플레이오프(PO·5전3승제)를 향한 100% 확률을 거머쥐었다. 선발 투수 최원태의 부진을 만회한 ‘최강 5선발’ 손주영의 호투도 눈부셨다. LG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준PO 3차전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6-5로 이기면서 1패 뒤 연승을 달렸다. 5전3승제로 펼쳐진 준PO 역사를 보면 1승1패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이 6번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3경기부터 준PO 1차전까지 7연승을 달렸던 kt는 기세가 꺾이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을 저격해 정규시즌 9타수 3안타(1홈런)로 강했던 박동원을 5번 타자로 기용했다. 박동원이 선제 홈런으로 기대에 부응했고 오스틴도 시리즈 첫 홈런을 결승타로 장식했다. 김현수는 준PO 최다 안타(28개) 기록을 경신했다. 염 감독은 경기 전 “(경기장이 큰) 홈에선 뛰는 야구, 원정에선 한방을 기대한다. 장타가 터지면 승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벤자민을 공략해서 5회까지 앞서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그대로 이뤄냈다. 선발 최원태는 2와 3분의2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아쉬웠다. 염 감독이 “컨디션만 좋으면 7이닝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잘할 타이밍이 됐다”고 믿음을 보였지만 최원태는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지난해 kt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강판당했던 굴욕을 씻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뒤이어 출격한 좌완 손주영이 씩씩하게 5와 3분의1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맹활약했다. 염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손주영이 완벽한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박동원의 홈런으로 기세가 올랐고 오스틴의 3점포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며 “유영찬이 마침표를 찍지 못해 아쉽다. 그나마 팀이 승리해서 부담을 덜었을 것이다. 내일도 이기고 있으면 에르난데스도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t는 타순을 대거 변경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감기에 걸린 김민혁을 빼고 멜 로하스 주니어를 1번에 배치한 뒤 강백호, 장성우, 오재일, 황재균 순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로하스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벤자민도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LG 천적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단기전에선 장타가 게임을 지배한다. 손주영의 공도 너무 좋았다”면서 “내일은 고영표, 소형준이 모두 나설 수 있다. 윌리엄 쿠에바스가 버텨주면 승리할 수 있다. 김민혁의 몸 상태를 보고 타선을 짜겠다”고 강조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2회 초 박동원이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때린 것이다. 그러나 kt도 다음 공격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김상수가 후속 배정대의 단타와 상대 송구 실책을 묶어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3회에도 점수를 주고받았다. LG 박해민과 홍창기가 각각 공을 우측 펜스까지 보내는 2루타를 쳐서 한 점 추가했다. 볼넷을 얻은 kt 로하스도 장성우의 안타,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이어 김상수가 적시타를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LG의 4번 타자가 한 방을 터트렸다. 오스틴은 5회 초 1사 1, 2루에서 벤자민의 초구를 그대로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LG는 다음 이닝에도 안타 2개와 희생플라이로 차이를 벌렸다. 9회 말 1아웃에서 배정대가 2점 홈런을 치자 에르난데스가 등판해 LG의 승리를 지켰다. LG와 kt는 9일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4차전을 치른다. LG 선발은 디트릭 엔스, kt는 쿠에바스다.
  • 두경민 압도한 허훈, 외국인 부진 속 26점 폭발…‘2연승’ kt, LG 꺾고 4강행

    두경민 압도한 허훈, 외국인 부진 속 26점 폭발…‘2연승’ kt, LG 꺾고 4강행

    프로농구 수원 kt의 에이스 허훈이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 속에서도 혼자 26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선수단 구성을 대거 바꾼 창원 LG는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으로 필리핀 국가대표 칼 타마요만 돋보였다. kt는 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농구연맹(KBL) 컵대회 B조 예선 LG와의 경기에서 76-65로 이겼다. 부산 KCC와의 1차전에 이어 연승을 달리면서 4강 토너먼트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LG는 대회 첫 경기에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패배했다. 허훈이 양 팀 통틀어 최다 26점으로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새 외국인 레이션 해먼즈(6점 3리바운드), 제레미아 틸먼(10점 13리바운드)가 제 역할을 못 했으나 허훈이 모두 만회했다. 하윤기도 9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다만 허훈 외 두 자릿수 득점한 국내 선수는 없었다. LG는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타마요가 18점으로 활약했다. 2m가 넘는 신장을 활용해 내외곽을 종횡무진한 타마요는 KBL 공식 첫 경기부터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아셈 마레이도 1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2옵션 대릴 먼로가 무득점에 그쳤다. 두경민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13점, 전성현은 3점슛 2개로 6점을 올렸다. 허일영은 3점슛 3개를 모두 놓쳤다. kt는 허훈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허훈은 부드럽게 드리블한 뒤 미들슛도 넣었다. LG는 타마요가 외곽포로 답답했던 흐름을 풀어냈다. 타마요는 골밑을 휘저은 마레이에게 패스받아 다시 슛을 꽂았고 박준영을 등진 뒤 득점했다. 하지만 벤치에서 나온 두경민, 허일영 등이 공격에 실패하면서 kt가 1쿼터 18-13으로 앞섰다. 허훈이 9점, 타마요가 8점을 책임졌다. 2쿼터엔 허훈 대신 출전한 최창진이 첫 점수를 올렸다. 이어 문정현이 공중에서 곧바로 속공 패스를 건넸고 하윤기가 골밑슛으로 마무리했다. LG는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5분 가까이 침묵하다가 두경민의 3점슛으로 혈을 뚫었다. 전성현도 특기인 외곽포로 첫 점수를 올렸다. LG는 마레이, 타마요도 골밑에서 힘을 내면서 7점 차까지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쳤다. 전성현의 3점으로 후반 문을 연 LG는 마레이, 정인덕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타마요의 패스 센스가 돋보였다. 하윤기가 블록슛으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허훈, 하윤기의 슛이 불발된 다음 유기상이 득점하면서 LG가 역전했다. 그러나 다시 허훈이 집중력을 발휘해 kt의 3쿼터 4점 우위를 사수했다. kt는 4쿼터 초반 외곽 대결에서 이윤기, 허훈 등이 상대를 압도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마레이에 대한 문성곤의 반칙 선언까지 파울 챌린지로 뒤집으며 기세를 높였다. 허훈이 두경민을 따돌리고 미들슛을 꽂았고 두경민도 외곽포로 응수했다. 종료 3분 42초를 남기고 kt 해먼즈가 5반칙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에 인사이드를 노린 타마요가 문정현과의 몸싸움을 뚫고 득점했다. 하지만 해결사로 나선 허훈이 개인기에 이은 레이업으로 상대 전의를 꺼트렸다.
  • 삼성전자, 6만원대 수성..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에도 ‘18만닉스’ 깨졌다

    삼성전자, 6만원대 수성..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에도 ‘18만닉스’ 깨졌다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내면서 장중 한 때 5만원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6만원대를 수성하며 장을 마쳤다. 실적 부진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는 간밤 미 대형 기술주 중심의 ‘매그니피센트 7’ 중 나홀로 상승 마감하며 AI 칩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견조함을 보여줬다. 8일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80% 하락한 6만 500원에 장을 시작했으며, 장중 한 때 5만 9900원까지 떨어지며 6만원선이 깨졌다. 그러나 전날 52주 최저가(5만 9500원)까지 내려가진 않았으며, 전일 종가 대비 1.15% 하락한 6만 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어닝 쇼크를 감안하면 낙폭은 그리 크지 않았으나 대장주가 흐들리면서 주요 반도체주들도 힘을 쓰지 못했다. 전날 ‘18만닉스’에 안착했던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73% 하락해 18만원선이 깨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8만 8000원대까지 오르면서 ‘10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지만, 모건스탠리와 맥쿼리 등 해외 증권사들이 부정적인 전망을 잇따라 내놓으며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 8월 2조 880억원을, 9월엔 8조 6420억원을 팔아치웠으며,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3거래일 간 97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12조 423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삼성전자가 반등하길 기대했지만 하향세는 꾸준히 이어졌다. 반면 엔비디아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2.24% 오른 127.72달러(약 17만 1911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시가총액 2위를 탈환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약 40일 만이다. 장중엔 130.64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8월 26일 이후 40여일 만에 130달러 선을 회복했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도 1.85% 상승했다. 이번 상승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에 대한 수요가 견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블랙웰을 완전히 생산 중이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엄청나다. 모두가 최대한 (물량을) 원하며 가장 먼저 받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내년 초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 트럼프, 이민자에 또 막말 “우리 주변에 나쁜 유전자”, 선벨트 ‘낮은 히스패닉 지지율’에 고전하는 해리스

    트럼프, 이민자에 또 막말 “우리 주변에 나쁜 유전자”, 선벨트 ‘낮은 히스패닉 지지율’에 고전하는 해리스

    미국 대선이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자들이 “나쁜 유전자”를 갖고 있어 범죄를 저지른다며 또 막말을 했다.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주인 남부 선벨트에서 히스패닉 계층 지지율이 저조해 막판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부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보수성향인 휴 휴잇 쇼 라디오 방송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며 “여러분도 알다시피 살인자는 유전자를 타고난다. 지금 우리나라에 많은 나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또 미국세관단속국(ICE) 통계를 인용해 “사람들이 열린 국경을 통과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어떠냐. 그중 1만 3000명은 살인자였다”고 했다. “우리나라에 와서는 안 될 범죄자 42만 5000명이 들어왔다”고도 덧붙였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그런 종류의 언어는 증오스럽고 역겹고 부적절하며 우리나라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비난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들이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고도 발언했는데, 이는 유대인 말살을 시도한 나치 정권의 주장과 유사하다는 질타를 받았다. 워싱턴포스트(WP)·폴리티코 등 미 언론들은 ‘1만 3000명은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로, ICE에 의해 구금되지 않았을 뿐 주 또는 연방 교도소에 구금됐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민, 국경 정책에서 수세적 입장인 해리스 부통령은 남부 경합주의 주요 유권자 축인 히스패닉계 사이에서 이전 민주당 후보들보다 지지세가 약해 고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퍽대-USA투데이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애리조나의 해스패닉 유권자층에서 해리스 지지율은 57%로, 트럼프(38%)를 19% 포인트 앞섰다. 반면 네바다의 히스패닉 계층에선 56% 대 40%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였다. 두 주 모두 50세 미만의 남성 대다수가 해리스보다 트럼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들 주의 히스패닉 유권자층에서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후보에 24~26% 포인트 우위에 있었던 상황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서퍽대 정치 연구 센터 데이비드 팔레올로고스 이사는 “민주당의 (상대적) 부진은 주로 젊은 히스패닉 남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네바다주 18~34세 히스패닉 남성 사이에서 53% 대 40%로 해리스를 앞섰고, 35~49세 히스패닉 남성들 사이에선 53% 대 39%로 해리스를 앞질렀다. 애리조나주에서도 트럼프는 18~34세 히스패닉 남성들 사이에서 51% 대 39%로 해리스를 앞섰고, 35~49세 히스패닉 남성들 사이에서는 57% 대 37%로 우세했다. 이런 결과는 보수적인 히스패닉 계층에서 젊은 남성들의 여성 대통령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인식, 낙태 이슈 등이 겹쳐진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기존에 민주당 집토끼였던 이들의 투표율을 결집하는 것이 해리스 캠프로선 막판 과제로 부상한 셈이다.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동남부 경합주의 허리케인 피해 대응에 이어 남부 경합주의 해스패닉계 지지율 역시 대선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어닝쇼크’ 삼성 반도체 수장 “기대 못 미치는 성과에 송구” 이례적 사과

    ‘어닝쇼크’ 삼성 반도체 수장 “기대 못 미치는 성과에 송구” 이례적 사과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9조원대 영업이익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하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수장이 “송구하다”며 이례적으로 사과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8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직후 고객과 투자자,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 부회장은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진에게 있으며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앞장서 꼭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실적과 관련해 수뇌부가 메시지를 내놓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조원, 9조 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21%, 274.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10조 4400억원) 대비 12.84% 줄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는 7일 기준 매출 80조 9003억원, 영업이익 10조 7717억원이었지만, 이날 발표된 잠정실적은 전망치를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증권업계에는 DS부문이 5조 3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 부회장은 실적 부진에 빠진 반도체 부문의 ‘구원투수’로 지난 5월 등판했다. 전 부회장은 이날 위기 극복 방안으로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 복원 ▲보다 철저한 미래 준비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법 혁신을 제시했다. 전 부회장은 “기술과 품질은 우리의 생명이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삼성전자의 자존심”이라며 “단기적인 해결책보다는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없는 새로운 기술, 완벽한 품질 경쟁력만이 삼성전자가 재도약하는 유일한 길”이라면서 “가진 것을 지키려는 수성(守城) 마인드가 아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도전정신으로 재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부회장은 임직원들을 향해 “신뢰와 소통의 조직문화를 재건하겠다”며 “현장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면 그대로 드러내 치열하게 토론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투자자들을 향해서는 “기회가 될 때마다 활발하게 소통해 나가겠다”며 “우리가 치열하게 도전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반드시 새로운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9조 1000억원…매출 분기 최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9조 1000억원…매출 분기 최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 초반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8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조원, 9조 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21%, 274.49%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였던 2022년 1분기(77조 7800억원)의 기록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10조 4400억원) 대비 12.84% 줄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전날 기준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80조 9003억원, 영업이익 10조 7717억원이다. 스마트폰과 PC 수요 부진으로 범용 D램이 주춤한 데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도 이렇다할 성과를 못내면서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일회성 비용(성과급)과 파운드리 적자 지속, 비우호적인 환율, 재고평가손실 환입 규모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증권업계에는 DS부문이 5조 3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는 않다.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과 PC 등의 수요 둔화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스마트폰과 PC 업체들은 재고 소진에 주력할 것”이라며 “반면 HBM과 DDR5 등 AI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고 공급은 타이트할 것으로 추정돼 D램 수요의 양극화 현상은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과 주가가 동종업체 대비 차별화되려면 HBM의 경쟁력 입증이 필요할 것”이라며 “메모리 1위 업체에 대한 작금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했다.
  • ‘손’없지만… 대한민국엔 11명의 별들은 빛난다

    ‘손’없지만… 대한민국엔 11명의 별들은 빛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위해 요르단으로 출국했다. 대표팀 핵심 공격자원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역시 최근 극도로 부진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속에서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주말 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홍 감독의 근심을 덜어줬다. 홍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과 오세훈(마치다), 이동경(김천 상무), 이명재·주민규·조현우(울산HD), 김주성(FC서울), 황문기(강원FC), 김준홍(전북 현대) 등 선수 8명은 7일 새벽 요르단 암만으로 출발했다. 김민재와 황인범, 이재성·홍현석(마인츠), 김승규(알샤밥) 등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은 암만에서 대표팀과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조별리그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요르단은 올해 초 열렸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2-0 패배를 안겼을 만큼 만만찮은 실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으로선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이어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4차전 안방경기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손흥민의 부재와 황희찬의 부진에도 홍명보호가 믿는 구석은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주축 선수들이다. 김민재는 7일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6라운드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경기 자체는 3-3으로 비겼지만 김민재는 전반 15분 선제골로 시즌 첫 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적극적인 수비로 호평받았다. 황인범도 이날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8라운드 안방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홈팬들에게 네덜란드 무대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강인 역시 같은 날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니스를 상대로 후반전 교체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후반 8분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마르퀴뇨스의 헤더 슈팅을 도왔는데, 공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바람에 아쉽게도 도움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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