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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임스 ‘시즌 최저 야투’에 레이커스, 샌안토니오에 덜미

    제임스 ‘시즌 최저 야투’에 레이커스, 샌안토니오에 덜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초대형 산불 발생 이후 처음 열린 LA 연고의 미국프로농구(NBA) 레이커스와 클리퍼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LA 클러퍼스가 서부 콘퍼런스 순위에서 레이커스를 눌렀다. 레이커스는 14일(한국시간)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4~25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2-126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3연패에 빠졌고, 샌안토니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샌안토니오의 ‘간판’ 빅터 웸반야마(8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스테판 캐슬(4리바운드), 데빈 바셀(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나란히 23점씩을 기록하면 승리를 합작했다. 레이커스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30점(13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18점(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부진했다. 특히 만 40세의 제임스는 이날 시즌 최저인 야투 11개를 던져 7개를 림에 꽂았을 뿐이다. 제임스의 부진이 레이커스 승리의 방정식이 될 수는 없다. 4쿼터 집중력에서 레이커스가 샌안토니오에 압도당했다. 샌안토니오는 89-89로 맞은 4쿼터에서 득점 37-13으로 레이커스 공세를 봉쇄했다. 4쿼터 시작 9분 동안 샌안토니오가 25점을 내는 동안 레이커스는 9점에 그쳤다. 해리슨 반스가 이날 기록한 17점 가운데 4쿼터에서 10점을 몰아치며 레이커스의 사기를 꺾으며 샌안토니오의 승리에 1등 공신이 됐다. 반면 LA 클리퍼스는 같은 시간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109-98로 이기면서 2연패를 끊어냈다. 클리퍼스는 21승 17패로 서부 6위로 올라선 반면 레이커스는 20승 17패로 한단계 떨어진 7위에 자리했다. 샌안토니오는 19승 19패로 11위에 머물렀다.
  • 화장실 급할 땐 스타벅스 가라?…“음료 안 사면 이용 금지”

    화장실 급할 땐 스타벅스 가라?…“음료 안 사면 이용 금지”

    해외여행 중 화장실이 급할 땐 스타벅스를 찾으면 된다는 ‘꿀팁’이 앞으론 통하지 않게 됐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북미 지역의 약 1만 1000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새로운 바리스타 행동 강령이 시행된다. 이 행동 강령에는 카페, 야외 좌석, 화장실 등 매장 시설이 스타벅스 고객과 그들의 동반자, 그리고 직원만을 위한 공간임을 명시할 예정이다. 바리스타는 행동 강령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매장을 떠날 것을 요청해야 하며, 무료 물도 고객과 동반자에게만 제공된다.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부터 주문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매장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당시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던 흑인 남성 두 명이 경찰에 체포되며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사건이 계기가 됐다. 이후 스타벅스는 미국 내 8000여개 직영 매장을 일시 폐쇄하고 직원 대상 반(反)인종차별 교육을 실시했고, 매장을 전면 개방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정책은 안전 문제를 초래했다. WSJ는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에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생각했지만, 바리스타들은 이 정책이 혼란, 부적절한 행동, 무단 점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2022년에는 마약 중독자가 매장에 들어와 직원과 고객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건이 늘어나면서, 안전 문제로 미국 내 스타벅스 매장 16곳이 문을 닫기도 했다. 당시 최고경영자(CEO)였던 하워드 슐츠도 “우리 매장을 공중화장실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어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새 행동 강령에는 매장 내 괴롭힘, 폭력, 위협적 언행, 외부 주류 반입, 흡연, 구걸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 무질서한 사람을 다룰 때 출동하는 법집행관을 위한 지침도 포함될 예정이다. 사라 테일링 스타벅스 북미지역 사장은 서한에서 “우리 공간이 어떻게 사용돼야 하는지, 누가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대치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고객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하며, 직원들도 매장을 누구에게나 개방하는 접근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스타벅스가 실적 부진을 겪는 점도 매장 개방 철회에 영향을 미쳤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까지 3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브라이언 니콜 CEO는 매장 환경 개선 작업에 착수했고, 지난달 공개한 서한에서는 “우리 매장이 고객이 머물고 싶어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떠나간 고객들을 잡기 위해 무료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두유, 오트밀크, 코코넛밀크 등 우유 대체품에 대한 추가 비용을 받지 않기 시작했고, 이달 말부터는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 핫(Hot)·아이스(Ice) 커피를 무료로 리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은 북미 지역 카페에 한해서다. 스타벅스코리아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 스타벅스에 새 정책이 적용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소비 침체 막아라”…서울 전통시장 60곳서 최대 30% 할인 행사

    “소비 침체 막아라”…서울 전통시장 60곳서 최대 30% 할인 행사

    서울시는 설을 맞아 60개 시내 전통시장에서 설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사가 열리는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청량리전통시장(동대문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화곡중앙시장(강서구), 신영시장(양천구), 수유재래시장(강북구) 등 60곳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농·축·수산물을 집 앞까지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도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에 참여하는 시장은 용문·면곡시장 등 26곳이다. 시는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전통시장 47곳에서 수산물과 농축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설 특별전 환급 행사도 진행한다.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을 기존 33개에서 73개로 확대한다. 송호재 시 민생노동국장은 “높은 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이번 행사를 통해 부담을 덜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술 안마시고 러닝했는데 ‘췌장암’ 충격…‘이것’ 때문이었다

    술 안마시고 러닝했는데 ‘췌장암’ 충격…‘이것’ 때문이었다

    ‘침묵의 살인자’ 췌장암이 건강한 생활을 하던 40대들을 위협하고 있다. 단순 소화불량으로 오인됐다가 뒤늦게 발견된 사례부터, 술도 마시지 않았는데 발병한 사례까지, 전문가들은 생활습관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영국에서는 한 40대 여성이 2년간 단순 소화불량으로 오인된 췌장암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러닝 동호회에서 활발히 활동할 만큼 건강했던 엠마 킹(43)은 40세이던 2017년부터 소화불량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더부룩한 느낌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지만 의료진은 “단순 배탈” 또는 “밀가루 민감증”이라는 진단만 내렸다. 급격한 체중 감소로 재차 병원을 찾았으나, 추가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2년 후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받은 CT 촬영에서 킹은 비로소 췌장암 진단을 받았으나, 이미 간으로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즉각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2021년 가족들 곁에서 눈을 감았다. 킹의 언니 헤일리 펜폴드는 “동생은 이것이 단순 소화불량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마라톤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췌장암 연구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한 건축가가 평소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음에도 췌장암 진단을 받은 사례가 공개됐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넷에 따르면 40대인 이 남성은 복부 통증과 식욕부진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췌장암 2기 판정을 받았다. 담당 의사와의 상담에서 그는 “늘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했고, 밤새는 작업을 많이 했다”면서 “커피믹스와 탄산음료를 자주 마셨지만 그래도 술은 안 마셨다”고 털어놨다. 이에 의사는 “하루에 여러 번씩 수년간 탄산음료와 커피믹스를 마신 것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네덜란드의 한 연구에 따르면 탄산음료나 설탕이 든 커피, 잼 등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경우 췌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묵의 암’이라 불리는 췌장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진단이 어렵다. 환자의 90%가 겪는 복통도 일반적인 소화불량과 구별이 쉽지 않다. 가장 흔한 증상은 명치 통증이며, 암이 진행되면서 허리 통증이 동반된다. 특히 당뇨병은 췌장암의 중요한 징후로 꼽힌다.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당이 많은 탄산음료와 설탕이 든 커피를 자주 마시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췌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이외에도 췌장암의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흡연, 음주, 비만, 만성 췌장염, 가족성 췌장암 등이 있다. 발견 시점에는 이미 5년 생존율이 5% 미만인 경우가 많아 예방이 중요하다. 의료계는 원인 모를 소화불량이나 급격한 체중 감소, 갑작스러운 당뇨병 발생 시 정밀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직 뚜렷한 예방법은 없지만, 일상생활에서 위험 요인들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글로벌 기업 유치·교통 혁명·0시 축제 열기… 대전이 젊어진다

    글로벌 기업 유치·교통 혁명·0시 축제 열기… 대전이 젊어진다

    獨 머크사·코리아휠·SK온 유치산단·우주산업 클러스터도 조성미래 먹거리 구축… 일자리 창출28년 만에 수소트램 착공 ‘뚝심’‘0시 축제’ 작년 200만명 다녀가도시브랜드 평판지수 1위 성과청년인구 28%… 서울 이어 2위 1년 반도 안 남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의 성과에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릴 시점이다. 연임이 한번도 허용되지 않은 대전시장에게는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장우 대전시장의 눈에 띄는 사업과 정책은 연거푸 있다. 크고 작은 것까지 다양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우선 대전의 미래 먹거리를 구축한 점이다. 지난해 5월 유성 둔곡지구에서 독일 글로벌 기업 머크사의 기공식이 열렸다. 내년까지 430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 공정 원부자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1668년 설립돼 헬스케어, 생명과학 등 혁신을 주도한 기업으로 아시아태평양 투자로는 이번이 최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는 같은 달 코리아휠과 서구 평촌산업단지로 본사와 공장이 이전하는 1170여억원 상당의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리아휠은 국내 대표 자동차용 스틸휠 생산 전문업체로 2023년 11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머크와 코리아휠 유치로 생기는 신규 고용은 4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SK온을 유치했다. 세계적 전기차 배터리 업체다. 올해까지 4700억원을 들여 유성구 원촌동 연구원을 확장하고 품질관리센터를 신설한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새 일자리가 400개다. 김종관 대전시 주무관은 13일 “이 시장 취임 후 2년 6개월 만에 2조 4282억원(85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전임 시장 4년간 유치액 1조 2867억원을 크게 추월한 상태”라고 말했다. 기업이 둥지를 틀 산업단지 조성에도 힘썼다. 유성 교촌동 일대를 나노·반도체 기업 등이 들어설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은 게 대표적이다. 528만 9256㎡(약 160만평) 규모의 아예 신도시로 만들어진다. 시민들은 이 시장의 최대 성과로 국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꼽는다. 경남(위성 특화지구), 전남(발사체 특화지구)과 함께 ‘연구·인재 개발 특화지구’가 된 것이다. 연구원이 몰린 대덕특구의 이점을 제대로 활용했다. 시는 2028년까지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를 만들고 현장형 우주 인력을 대거 양성한다. 경기 과천에 있는 방위사업청도 이전시켰다. 이 또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인재 풀이 풍부하고 자운대, 간호사관학교,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 관계 기관이 집중된 장점을 잘 살렸다. 전쟁이 빈번한 시대의 유망 분야다. 장기간 오락가락하던 트램도 착공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승인 28년 만이다. 게다가 수소 트램과 완전 무가선 상용화는 국내 처음이다. 2028년 12월 개통되면 전국적 명물로 떠오를 참이다. 2호선 트램은 대덕구 중리 사거리에서 법동을 거쳐 신탄진 연축까지의 3.9㎞ 지선 등 총 38.1㎞로 건설되는 순환선이다. 정거장 45개, 차량 기지 1개가 있다. 출퇴근 때 8분, 다른 시간엔 10분마다 운행된다. 트램은 5개 객차를 연결해 열차처럼 달린다. 모두 305명이 탑승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60㎞다. 도시철도 1호선(지하철)이 착공된 1996년 기본계획이 세워졌으나 건설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은 끝에 이 시장이 “2024년 상반기에 무조건 착공한다”고 발표한 뒤 실행해 오랜 숙원사업이 완전히 해결됐다. 이 시장은 2호선 개통과 동시에 3·4·5호선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바퀴 달린 트램’으로 궤도가 필요 없는 무궤도 굴절 차량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시범 운행에 나서는 등 뛰어난 추진력이 돋보인다. 14년간 지지부진하던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을 지난해 12월 착공한 것도 이를 증명한다. 이 시장은 2010년부터 4차례의 민간사업자 공모가 번번이 무산되자 주거복합 형태의 공영 개발로 전격 전환했다. 번듯한 축제 하나 없던 대전에서 ‘대전 0시 축제’를 성공시킨 것도 눈에 띈다. 한여름에 펼쳐지는 축제 참여자가 2023년 110만명에서 지난해 200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지역 최대 흥행 행사였다. 이 시장이 2009년 동구청장 시절 열었던 것을 14년 만에 부활시킨 축제는 그해 단 한 번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2024년 ‘K컬처 이벤트 100선’,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 더구나 수천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가져왔고 대전역~옛 충남도청 중앙로에서 개최하면서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한몫했다. 또 유명 토종 빵집 ‘성심당’ 주변에서 열려 대전을 제대로 알리는 시너지 효과를 불러왔다. 특히 지난해 축제 때는 ‘1993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를 활용한 대전의 새 캐릭터 ‘꿈씨 패밀리’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에게 추억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굿즈’로도 만들어져 지금도 많이 판매된다. 오는 5월에는 스포츠 구단과 손잡고 ‘꿈돌이 라면’을 출시하기로 하는 등 굿즈 공동 개발 및 판매로 발전하고 있다. 이 밖에 전국 최초로 한남대 유휴 부지에 첨단산업단지인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하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도 문을 열었다. 대전투자금융과 서예진흥원 설립, 시민교향악단 창단 등 전국 최초 기록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성과 덕에 지난해 대전은 도시 브랜드 평판지수가 17개 시도 중 5개월 연속 1위, 주민생활만족 5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만년 최하위권이던 여름휴가 만족도도 전국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도시가 젊어지는 점은 고무적이다. 대전의 장래가 밝다는 사실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통계청 조사에서 대전의 청년 인구(19~39세) 비율은 27.7%로 특·광역시 중 서울 30.4%에 이어 2위다. 수도권인 인천 26.5%, 젊은 공무원이 많은 세종 25.6%보다 많다. 활발한 기업 유치 덕이다. 청년들이 많이 유입되자 혼인·출산율이 지난해 1~8월 각각 전국 1, 2위를 기록해 도시 성장에 대한 기대가 급증했다. 이 시장은 “2030년까지 경제 등 도시 경쟁력을 키워 수도권의 판교 라인, 기흥 라인에 대적하는 ‘대전 라인’을 만들어 내겠다”면서 “이에 앞서 올 한 해를 민선 8기 완성의 해로 삼고 취임 이후 착수한 사업과 정책이 끝까지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비수도권 백화점·마트 줄폐점… 상권 붕괴·도심 공동화 우려

    비수도권 백화점·마트 줄폐점… 상권 붕괴·도심 공동화 우려

    “평일은커녕 주말에도 사람이 없어요. 낮에는 그나마 괜찮은데 해가 지면 무섭기까지 합니다.” 인구 감소와 매출 부진(2023년 매출 전국 최하위) 등을 이유로 지난해 7월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문을 닫으면서 주변 상권이 쇠락하고 있다. 인근 전통시장에서는 곡소리가 나오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어 한숨만 늘고 있다. 이런 ‘상권 붕괴’는 비수도권 곳곳에서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 13일 찾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오가는 사람 없이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 건물만 덩그러니 있는 백화점 주변은 낮 시간대임에도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2015년 롯데가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새로 단장·운영한 매장이다. 대우백화점은 1997년 문을 열었다. 백화점은 폐점하기까지 지역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폐점 여파는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 직원 70여명은 영남권 등 다른 지점으로 배치됐지만 입점·파견업체 직원 500여명은 일자리를 잃었다. 인근 마산어시장 일부 상점은 매출이 반토막 났다. 마산어시장 상인회는 “그동안 백화점 고객 30%가량이 어시장을 찾았는데 이를 기대할 수 없게 됐고, 직원들 회식도 사라졌다”며 “백화점 주변 200m에 있는 상점 등이 특히 어렵지만 어시장 전체로 서서히 퍼지고 있다. 현재 사용하지 않는 백화점 주차장만이라도 개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소비시장 양극화, 유통환경 변화 등으로 지역 상권 중심 역할을 했던 비수도권 주요 도시 백화점·마트들이 문을 닫고 있다. 부산에서는 2020년 이마트 서부산점을 시작으로 롯데마트 금정점, 홈플러스 가야점, 홈플러스 연산점·해운대점·서면점, NC백화점 서면점 등이 폐점했다. 대전에서는 세이백화점이 지난해 5월 영업을 종료했고 광주에서는 홈플러스 동구 계림점이 지난해 말 문을 닫았다. 홈플러스 순천 풍덕점은 2027년 폐점이 예고됐고 롯데백화점은 매출 하위권 점포 구조조정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유통 3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수는 최근 5년 새 100개가 넘게 줄었고, 비수도권 중소도시 백화점은 역성장 침체에 빠졌다. 백화점·마트가 빠져나간 지역은 공동화·슬럼화 현상이 가속할 수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형 건물은 매각이 까다롭고 그 기간도 길다. 장기간 방치되면 도심 흉물이 될 수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상복합 건립 등이 거론되나 이익이 땅 소유주 등에게만 돌아가 지역 경기 전체로 보면 손해가 더 크다”고 말했다.
  • 마른김 한 장 100원→150원… 설 앞두고 집밥도 외식도 겁나네

    마른김 한 장 100원→150원… 설 앞두고 집밥도 외식도 겁나네

    설 연휴를 2주 앞두고 밥상 물가에 ‘적색 경고등’이 켜졌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기름값 인상, 기후 인플레이션(기후 변화에 따른 식자재값 인상) 등 물가 자극 요인이 겹겹이 쌓였다. 지난해 1월 100원이던 마른김 한 장 값은 150원으로 1년 새 50% 껑충 뛰었다. 명절 차례상에 오르는 농산물과 식재료 등 먹거리 가격이 최근 급등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무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98.4% 폭등했다. 당근 65.5%, 김 34.3%, 귤 32.4%, 배추 26.4%, 배 22.8%, 김치 13.6%씩 올랐다. 식용유 8.0%, 간장 7.6% 등 일부 필수 식재료 상승률도 12월 전체 평균 물가상승률 1.9%를 웃돌았다. 특히 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의 평균 소매가격(13일 기준)은 152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9일 1393원에서 한 달 새 9.4% 올랐다. 김 한 장당 152원 꼴이다. 국산 고등어 염장 중품 한 손(두 마리) 평균 소매가격은 6276원으로 지난해보다 36.0%, 평년보다 59.3% 비싸다. 외식 물가도 덩달아 뛰었다.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다. 월평균 물가상승률 1.9%보다 1.0% 포인트 높다. 도시락 11.1%, 햄버거 8.3%, 떡볶이 5.7%, 치킨 5.2%, 김밥 4.8%, 생선회(외식) 4.7%, 김치찌개 4.0%씩 올랐다. 먹거리 물가가 오른 건 기후 변화에 따른 작황 부진과 해수 온도 상승,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원자재값 인상이 겹친 결과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소추 등 정치 불안으로 12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36.78원을 기록했다. 장중 최고가는 지난달 27일 1486.70원이었다. 환율 상승으로 원유 수입 가격이 오르고, 미국의 이란·러시아 제재 강화로 국제유가도 함께 뛰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1월 둘째 주(5~9일)까지 13주 연속 상승했다. 이날 평균 휘발유값은 ℓ당 1701.73원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1700원대에 재진입했다. 유가 상승은 농수산물 유통비와 외식 재료비, 가공식품 생산 단가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더 우려스럽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기후 변화와 환율을 비롯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점점 복합적이고 다양화하는 양상”이라며 “당분간 먹거리 물가가 오를 것 같다”고 전망했다.
  • 평정심 흔들린 김주형 시즌 첫 대회인 소니오픈서 65위 부진…우승은 연장 끝에 닉 테일러

    평정심 흔들린 김주형 시즌 첫 대회인 소니오픈서 65위 부진…우승은 연장 끝에 닉 테일러

    김주형이 새해 첫 대회에서 평정심이 흔들리면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컷을 통과한 76명 중 공동 6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지난해까지 경기장에서 감정 조절에 실패하며 뒷얘기를 만들었던 김주형이 아직까지도 그 부분에 대한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로 선두에 3타차까지 따라붙으며 공동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김주형은 그렇지만 3라운드 5번 홀에서 짧은 퍼트를 놓친 뒤 무너졌다. 김주형은 이어진 6번 홀에서 친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자 분을 참지 못하고 클럽을 내동댕이쳤다. 결국 이날 4타를 잃고 순위가 공동 63위까지 급전직하해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김주형은 마지막 날에서도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가 4개나 나오면서 더이상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김주형은 15일 열리는 스크린골프리그(TGL) 둘째 주 경기에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일원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선수명단에서는 빠졌다. 다만 김주형은 17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해 자존심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대회 우승은 선두에 2타차로 뒤지다 마지막 18번홀에서 기적같은 18m 칩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닉 테일러(캐나다)가 차지했다. 테일러는 최종일 18번홀을 마친 뒤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와 나란히 16언더파 264타로 동타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테일러는 이어진 1차 연장에 이은 2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지난해 2월 WM 피닉스 오픈 이후 1년여 만에 PGA 투어에서 우승한 테일러는 PGA 투어 통산 승수를 5승으로 늘렸다.
  • 女농구 1위 싸움 불붙었다… 우리은행, 선두 BNK에 17점 차 대승

    女농구 1위 싸움 불붙었다… 우리은행, 선두 BNK에 17점 차 대승

    여자프로농구 1, 2위 맞대결의 주인공은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박혜진, 이소희가 부상으로 빠진 부산 BNK를 상대로 27점을 몰아치며 선두 추격에 불을 붙였다. 우리은행은 1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홈 경기에서 73-56으로 이겼다. 2연패 뒤 2연승한 우리은행(12승6패)은 BNK(14승5패)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반면 BNK는 3위 삼성생명(11승7패)과의 2연전을 앞두고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승부는 김단비의 손끝에서 갈렸다. 김단비는 3점 슛 3개 포함 27점 9리바운드를 몰아쳤다. 최근 득점력이 주춤했는데 지난해 11월 21일 BNK전 30점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심성영도 3점 슛 4개 등 15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선수 구성상 공수 모두 잘하긴 어렵다. 수비에 신경 써서 상대를 60점 이하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계획대로 이뤄냈다. BNK는 주장 박혜진(발목), 주포 이소희(발바닥)의 부상 공백에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은행을 상대로 평균 19.7점을 기록한 이소희의 공백이 뼈아팠다. 김소니아는 15점 6리바운드, 이이지마 사키가 12점으로 분전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식스맨들이 자신감을 얻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지만 선발로 나선 변소정, 박성진(이상 4점)이 부진했다. 전반 초반, 김소니아와 김단비가 불꽃 대결을 펼쳤다. 김소니아가 안혜지(7점)의 패스를 받아 3점 슛을 터트렸고 김단비는 개인기로 점수를 올렸다. 2쿼터 압박 수비로 역전한 우리은행은 심성영의 연속 3점으로 간격을 벌렸다. 이어 김단비가 BNK의 지역 방어에 맞서 자유투 라인 부근 공간을 차지하면서 3쿼터에만 12점을 넣었다. BNK는 안혜지, 심수현(11점), 김민아(3점) 3명의 가드를 앞세워 빠른 공격을 펼쳤으나 차이를 좁히긴 역부족이었다.
  • 졸업식 빛낼 꽃다발

    졸업식 빛낼 꽃다발

    졸업 시즌을 맞이한 12일 시민들이 서울 서초구 양재꽃시장에서 진열된 꽃들을 살펴보고 있다. 꽃 수요가 늘어난 데다 기후 변화와 작황 부진으로 공급이 줄면서 꽃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 ‘아스팔트 세력’에 휘둘리는 與… ‘중도층 피로감’ 키우는 野

    ‘아스팔트 세력’에 휘둘리는 與… ‘중도층 피로감’ 키우는 野

    보수층 결집 與 상승세 뚜렷하지만백골단 논란 같은 정무적 오판 위험野 “과표집·가짜뉴스 탓” 평가절하이재명 거부감 등 지지율은 ‘속앓이’ ‘더블 스코어’까지 벌어졌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계엄 이전’으로 돌아갔다는 조사가 나오면서 여야 모두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국민의힘은 스스로 지지층을 결집하지 못한 채 ‘아스팔트 세력’에 끌려다니며 정무적 오판의 위험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오는 반면 민주당은 정국 주도권을 쥐고도 부진한 성적에 속앓이를 이어 가고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12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수층 결집이 확인된다는 데는 공통된 분석을 내놨다. 지난 10일 한국갤럽은 물론 야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윈지코리아컨설팅·서울의소리 최근 조사(8~9일)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박성민 정치컨설팅민 대표는 “190석에 육박하는 압도적 의석과 대통령 이재명의 결합에 대한 두려움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신중한 분위기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해서 우리가 전체 국민 의사에 반하는 쪽으로 가서도 안 되고, 그에 기대 방향을 정한다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 단체대화방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대대적인 여론전으로 되치기에 나서야 한다”는 등 주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도부와 일부 강경파 의원들 간 인식 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여당 내에선 여론조사 오독이 김민전 의원의 ‘백골단 논란’처럼 돌발 행동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차기 주자 급부상 결과가 다른 대권 주자들의 ‘우클릭’을 이끌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늘 당장 투표하면 민주당 6, 우리가 4로 나온다고 해도 여론조사는 5대5로 나올 수 있는 게 지금 조사 기법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지도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왜 지지율이 올랐는지 분석이 안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16일 윤희숙 신임 여의도연구원장 취임 후 면밀한 분석을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을 기점으로 여당 지지율이 오르기 시작했으나 추세로 봤을 때는 지금이 최고점”이라며 “스스로 마련한 동력이 아니기에 추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특정 집단이 여론조사에 적극 응답하며 결과를 왜곡하는 과표집과 가짜뉴스가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큰 틀에서 보수가 결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그로 인해 과표집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서 ‘체포 저지’ 시위를 주도하는 한 유튜브 채널은 “여론조사에 반드시 답해라. 무조건 지지율 50% 만들어야 헌법재판소도 함부로 못 나댄다”며 적극 응답령을 내리기도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부정선거, 정당한 계엄, 탄핵은 사기, 영장은 불법이라는 가짜뉴스 논리 구조가 그들을 뭉치고 버티게 하는 이념적 근거가 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율 상승이 주춤한 이유로는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대표에 대한 거부감, ‘중도층 피로도’ 등이 꼽힌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통은 차기 주자 지지율이 당 지지율을 끌고 가는데, 이 대표의 지지율은 더 낮은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김단비 27점 넣고 조기 퇴근…우리은행, 이소희·박혜진 빠진 BNK에 완승

    김단비 27점 넣고 조기 퇴근…우리은행, 이소희·박혜진 빠진 BNK에 완승

    여자프로농구 1, 2위 맞대결의 주인공은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박혜진, 이소희가 부상으로 빠진 부산 BNK를 상대로 27점을 몰아친 다음 경기 종료 6분 41초를 남기고 조기 퇴근하면서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우리은행은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BNK와의 홈 경기에서 73-56으로 승리했다. 2연패 뒤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12승6패)은 BNK(14승5패)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반면 BNK는 3위 삼성생명(11승7패)과의 2연전을 앞두고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승부는 김단비의 손끝에서 갈렸다. 김단비는 3점슛 3개 포함 27점 9리바운드를 몰아쳤다. 최근 득점력이 주춤했는데 지난해 11월 21일 BNK전 30점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심성영도 3점슛 4개 등 15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김단비는 “왼 팔꿈치를 다치고 왼쪽으로 부딪히는 동작을 피하면서 득점 감각이 떨어졌다”며 “균형을 찾기 위해 계속 두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선수 구성상 공수 모두 잘하긴 어렵다. 수비에 신경 써서 상대를 60점 이하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계획대로 이뤄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상대 팀이 부상자가 많아 몸이 무거웠다. 우리 팀도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심성영이 해결해 줬다. 시즌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BNK는 주장 박혜진(발목), 주포 이소희(발바닥)의 부상 공백에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은행을 상대로 평균 19.7점을 기록한 이소희의 공백이 뼈아팠다. 김소니아는 15점 6리바운드, 이이지마 사키가 12점으로 분전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식스맨들이 자신감을 얻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지만 선발 출전한 변소정(4점), 박성진(4점)이 부진했다. 김소니아와 김단비는 전반 초반부터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김소니아가 안혜지의 패스를 받아 3점슛 두 방을 터트렸고 김단비가 개인기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압박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은 다음 심성영의 속공 3점으로 역전했다. 이이지마가 연속 외곽포를 꽂았지만 김예진이 3점으로 응수하면서 우리은행이 1쿼터를 6점 앞섰다. 외곽에서 공을 돌린 우리은행이 심성영의 3점으로 2쿼터 포문을 열었다. 이에 BNK는 안혜지와 변소정이 점수를 올렸다. 김단비가 쉬는 동안 심성영과 한엄지가 득점해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BNK가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는 사이 심성영이 다시 3점을 꽂았다. 이어 안혜지가 실책을 범한 BNK는 29-45까지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엔 시작과 함께 김단비와 김소니아가 3점을 주고받았다. BNK가 지역방어 형태로 수비하자 이명관이 코너에서 외곽슛을 터트렸다. BNK는 변소정의 실책으로 한엄지에게 속공을 맞았고 김단비에겐 자유투 라인 부근 공간을 내주면서 계속 실점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시점에서 21점 우위를 잡았다. 4쿼터 초반엔 우리은행이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로 기세를 높였다. BNK는 안혜지, 심수현, 김민아 3명의 가드를 앞세워 빠르게 공격했으나 차이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김단비가 벤치로 물러난 후 BNK도 주전 선수들을 불러들이며 패배를 인정했다.
  • “1인당 20~30만원씩 ‘내란회복지원금’ 추진”… 조국혁신당 “민주당과 논의”

    “1인당 20~30만원씩 ‘내란회복지원금’ 추진”… 조국혁신당 “민주당과 논의”

    조국혁신당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민생경제가 얼어붙었다면서 가칭 ‘내란회복지원금’을 국민에 지급하자고 12일 제안했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란 이후 윤석열 대통령 체포가 지지부진해지며 소상공인 지역경제가 말할 수 없이 침체되고 있다”며 “내란회복지원금 등으로 국민들에게 유동성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회복지원금 규모는 당 정책위원회에서 1인당 20~30만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할 경우 전체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는 20조~25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부에서 전망하고 있다고 황현선 사무총장이 설명했다. 김 권한대행은 “설 연휴 임시공휴일 지정보다 더 효과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내란회복지원금이 마중물 역할을 할 경우 중소상공인들의 회복 효과도 훨씬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논의는 더불어민주당과 추경안을 논의하면서 시작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최근 민생경제회복단을 꾸리고 2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 설차례상 비용 대형마트 40만원, 재래시장 30만원?

    설차례상 비용 대형마트 40만원, 재래시장 30만원?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전통시장에선 약 30만원, 대형마트에선 약 40만원에 달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한층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상기후 등 여파로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오르고 고물가가 누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12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지난해에 비해 6.7% 상승한 30만 2500원,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경우 7.2% 오른 40만 951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보다 약 35.4% 비쌌다. 올해 차례상 비용 상승에는 과일류와 채소류의 가격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차례상 물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일류와 매년 변동이 잦은 채소류는 각각 전년 대비 57.9%, 32.0% 올랐다. 전통시장에서 부사 사과(3개)값은 지난해 1만 5000원에서 올해 1만 8000원으로 20% 올랐고, 배(3개) 가격은 1만 3500원에서 2만 7000원으로 두 배가 됐다. 무(1개)는 지난해 2000원에서 올해 4000원으로 두 배가 됐고, 배추(1포기)는 4000원에서 7000원으로 75%나 올랐다. 한국물가정보는 “과일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악천후로 가격이 올랐다”며 “지난해 설에는 사과가 올랐고 올해는 배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무와 배추는 지난해 여름 생육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김장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조기 출하가 많이 이뤄진 상황에서 한파로 인한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축·수산물류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지만, 고환율로 인한 생산비 증가 등의 여파로 추후 가격이 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형마트에서 육전용 앞다리살 돼지고기(600g)는 전년 대비 6.33% 오른 1만 80원, 제수용 닭고기(1.5㎏)는 21.13% 오른 1만 1980원이었다. 한국물가정보는 “축산물류는 향후 유가와 환율 변동에 따른 사룟값 등 생산비 증가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닭고기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라 가격 추이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나물류와 수산물, 약과·유과 등 과자류 가격은 지난해 설과 차이가 없었다. 한국물가정보는 “공산품 중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을 받았던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은 차차 공급이 안정되며 2년 연속 내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는 앞서 정부가 내놓은 ‘설 명절 대책’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어서 실제 차례상 비용은 이보다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지난 9일 농·축·수산물을 최대 반값에 살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원을 투입해 주요 성수품 가격 인하를 유도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16대 성수품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인 26만 5000t을 공급하고, 오렌지 등 수입과일 10종 할당관세 물량을 신속 도입하기로 했다.
  • “올해 설에도 허리 휘겠네”…차례상 비용 40만 9510원 ‘역대 최대’

    “올해 설에도 허리 휘겠네”…차례상 비용 40만 9510원 ‘역대 최대’

    이상기후로 인한 과일·채소류 가격 상승으로 올해 설 차례상 차리기에 역대 최대 수준의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물가정보는 설 차례상 비용(4인 기준)이 전통시장 30만 2500원, 대형마트 40만 9510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전통시장은 6.7%, 대형마트는 7.2% 각각 상승했다. 특히 대형마트 장보기 비용이 전통시장보다 35.4%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정부와 유통업체의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금액이어서 실제 구매 시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지난해 설과 비교해 과일류는 57.9%, 채소류는 32.0% 각각 급등했다. 반면 나물류와 수산물, 약과·유과 등 과자류 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품목은 배로, 3개 기준 가격이 1만 3500원에서 2만 7000원으로 두 배 뛰었다. 부사 사과(3개)도 1만 5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20.0% 올랐다. 한국물가정보는 “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상품성 저하가 배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채소류에서는 무 한 개가 2000원에서 4000원으로, 배추 한 포기가 4000원에서 7000원으로 각각 100%, 75% 올랐다. 이는 작년 여름 생육 부진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최근 한파로 인한 공급량 감소가 겹친 결과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과일류와 채소류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48.9%, 26.4% 상승했다. 나물류와 수산물도 각각 15.5%, 4.9% 올랐다. 부사 사과(3개)는 7.4% 오른 2만 1240원, 배(3개)는 두 배 가까이 오른 3만 4960원에 판매되고 있다. 다만 정부가 설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을 최대 반값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어서 실제 소비자 부담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농축산물의 경우 정부 지원 20%와 생산자·유통업체 할인 20%를 합쳐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수산물은 정부 지원 20%와 유통업체 할인 최대 30%를 더해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들도 정부 할인과 자체 할인을 결합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는 15일까지 배추, 무, 사과, 양파 등을 20% 할인하며, 수산물은 품목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23~29일 사과, 무, 배추에 20% 정부 할인을 적용하고, 롯데마트도 다양한 농·축·수산물에 대해 정부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5일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일쯤 정부·유통업체 할인과 온누리상품권 사용까지 반영한 차례상 장보기 비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평년보다 이른 설과 최근 한파 영향으로 일부 품목의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며 “저장 기간이 긴 품목은 미리 구매하고, 변동이 잦은 채소류는 기후 변화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사과, 배, 달걀, 냉동식품 등 저장 기간이 긴 품목은 미리 구매하고, 축산물 등 신선식품은 명절 일주일 전 행사 때 구매하면 알뜰하게 장을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 김주형 소니오픈서 첫날 공동 44위…김시우, 안병훈 등은 부진(종합)

    김주형 소니오픈서 첫날 공동 44위…김시우, 안병훈 등은 부진(종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 참가하고 있는 김주형이 첫날 무난하게 출발했다. 반면 김시우와 안병훈은 부진했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일몰로 출전 선수 143명 중 7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공동 44위에 오른 김주형은 공동 1위 선수들과는 4타 차이로 남은 2∼4라운드에서 추격이 가능한 위치에 자리했다. 해리 홀(잉글랜드)과 에릭 콜(미국) 등 6명이 6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올 시즌 PGA 개막 후 처음으로 출전한 김주형은 지난해 우승없이 준우승만 4번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전 출전 불발로 올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도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김주형은 지난해 끊어진 우승 행진을 올해 이어간다는 각오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첫 홀부터 5m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남은 홀을 모두 파로 지키는데 성공한 김주형은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홀컵 2m 근방에 붙이며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렇지만 김주형은 2번홀(파4)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벌타를 받았고 이어진 샷마저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다. 그렇지만 벙커 탈출에 성공하면서 손실을 최소화했다. 김주형은 5번홀(파4)에서 5.5m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김주형과 달리 다른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시우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107위, 지난해 준우승자인 안병훈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121위에 머물렀다.
  • [사설] 박정훈 대령 무죄,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도 수사 속도를

    [사설] 박정훈 대령 무죄,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도 수사 속도를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어제 1심 선고 공판에서 “해병대 수사단은 경찰에 이첩 의무가 있으나 해병대 사령관이 보류를 명령할 권한은 없다”며 항명 혐의에 대한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박 대령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을 명예훼손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피고인 발언이 거짓임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박 대령은 2023년 7월 발생한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의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당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며 항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홍수 속에서 수색 구조활동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채 상병이 순직한 것이 1년 6개월 전이다. 그동안 대통령실과 국방부 수뇌부의 외압 등 여러 의혹에 정국 혼란도 깊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넘어간 수사가 지지부진하면서 채상병특검법 처리를 놓고 여야의 신경전도 극심했다. 야당 주도로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된 뒤 윤석열 대통령은 세 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했다. 박 대령의 1심 판결이 나온 상황에서 공수처의 수사도 더이상 지체될 수 없다. 이 전 국방부 장관도 필요하다면 다시 소환조사하고 사고 현장을 지휘했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수사 대상에서 제외된 경위 등도 철저히 따져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관계자들의 수사 외압 의혹이 해소돼야 한다. 대통령실은 ‘VIP 격노설’과 관련해 국가안보를 이유로 답변을 회피해 왔다. 그러나 지금 계엄수사에 매달린 공수처의 역량을 감안했을 때 신속한 수사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난망해 보인다. 공수처가 사건을 검찰로 넘기거나 야당 주도의 특검법을 여당과 타협해 손질하는 방법도 적극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계엄 사태로 지연된 국정조사부터 서둘러 추진돼야 한다.
  • ‘왕관’ 잘 어울리는 흥민씨

    ‘왕관’ 잘 어울리는 흥민씨

    유독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는 손흥민(토트넘)이 이번엔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리그컵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오르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물리쳤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까지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41분 루카스 베리발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리버풀을 이긴 토트넘은 이제 다음달 7일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올라간다.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으로선 결승 문턱에서 얻어낸 중요한 승리였다. 특히 리버풀이 지난해 9월 14일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0-1 패배한 뒤 4개월 동안 공식전 패배가 없었던터라 더 값졌다. 토트넘으로선 절대 놓칠 수 없는 우승 기회다. 토트넘은 2007~08 리그컵 정상에 오른 뒤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한 번도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 ‘5억 상속 비과세’도 밸류업도 올스톱… 줄줄이 유탄 맞는 정책

    ‘5억 상속 비과세’도 밸류업도 올스톱… 줄줄이 유탄 맞는 정책

    체포영장 집행·특검법 대치 탓에 여야 합의 법안도 줄줄이 물거품상속·증여 관련 세법개정안 중단 재건축 특례법·‘대왕고래’도 차질 여야정 협의체 표류 땐 공전 우려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 비상계엄이 부른 탄핵 사태로 정부 주요 정책도 길을 잃었다. 여야 이견이 없는 법안들도 공회전하고 있다. 여야정이 참여하는 국정협의체가 9일 첫 실무 협의에 나섰지만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특검법 등을 둘러싼 여야 대치 속에 제대로 정책 협의가 이뤄질지 우려스럽다. 국회와 각 부처 설명을 종합하면 탄핵 사태로 동력을 잃은 현안 중 국민 실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정책은 ‘세법’이다. 정부는 상속세 자녀 공제 한도를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10배 확대하는 세법 개정안을 지난해 발표했다. 집값 상승으로 서울 아파트 한 채만 물려줘도 세금을 내야 하는 현실을 개선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해당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야당이 제시한 배우자 공제 한도 상향안(5억→10억원)을 놓고 잠정 합의가 이뤄지기도 했지만 비상계엄 이후 협상이 중단되면서 상속세 인적공제 확대안은 모두 물거품이 됐다. 기업이 바라는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50%→40%), 최대주주 할증 과세(20%) 폐지안도 줄줄이 무산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추진을 공언한 ‘유산취득세 도입’도 불투명하다. 물려주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현행 유산세 방식 상속세제를 물려받는 재산에 매기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개선하기 위한 밸류업 정책도 멈춰 섰다. 정부는 “올해 재추진하겠다”며 2025년 경제정책 방향에 다시 담았지만 현 정부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 윤석열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이른바 4대 개혁의 엔진은 식어버렸다.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비급여·실손보험 개편 등 의료 개혁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의정 갈등은 1년 가까이 대화 테이블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고 정년 연장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는 중단됐다.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동력은 상실됐다. 야당도 크게 반대하진 않았으나 권한대행 체제에서 정부 조직 개편을 추진하긴 어렵다. 부처별 중점 과제도 계엄·탄핵 유탄을 피하진 못했다.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기간을 3년 앞당기고 용적률을 3년 한시적으로 법정 상한보다 최대 30% 높이는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 특례법’ 제정안은 여야 공감대를 이뤘지만 뒷전으로 밀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동해 석유·가스전 개발사업,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힘이 실리지 않아 한숨짓고 있다. 야당에서 정부 예산 505억원 가운데 497억원(98.4%)을 삭감해 한국석유공사가 나 홀로 추진해야 할 상황이다. 2038년까지의 대형 원전 3기와 소형 모듈 원전 1기 건설 계획을 담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도 틀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값이 급락했을 때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걱정이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거부권 행사 이후 국회 본회의 재의 표결에서 부결됐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면 결국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계엄·탄핵으로 멈춰 선 정책의 활로를 뚫는 건 여야정 국정협의체 몫이다. 하지만 야당이 2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부터 요구하고 여당은 반도체특별법 등 정책 입법을 우선시해 서로 충돌하게 되면 정책 표류는 새 정부 출범 때까지 지속될 수밖에 없다.
  • 지난해 주택 임대차 거래 11% 감소…전세사기에 非아파트 월세만 늘어

    지난해 주택 임대차 거래 11% 감소…전세사기에 非아파트 월세만 늘어

    역전세난과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지난해 주택 임대차 거래가 전년보다 감소한 가운데 전세사기 여파로 비(非)아파트에서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지난해 한해동안 거래된 전국 주택의 유형별 임대차 거래를 분석한 결과, 전국 주택(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포함)의 전월세 거래량이 총 155만 957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176만 1624건)보다 11% 감소한 규모다. 역전세난과 고금리 장기화, 대출 정책 영향 등이 맞물리며 전체적으로 지난해 주택 임대차 거래가 부진했던 것으로 다방은 분석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 동향을 보면 아파트 전세 거래는 60만 9건,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는 11만 2269건, 오피스텔 전세 거래는 7만 9860건을 각각 기록했다. 2023년과 비교해 아파트 전세 거래는 16% 줄었으며, 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 전세도 각각 12%,9% 감소했다. 다만 아파트의 월세 거래량이 2023년 55만 1468건에서 지난해 46만 8051건으로 15% 하락한 것과 달리 연립·다세대(13만 2546건→13만 9950건)와 오피스텔(14만 5553건→15만 9439건)의 월세 거래는 각각 6%, 10% 증가했다. 지난해 비 아파트에 해당하는 주택 유형에서만 월세 거래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다방 관계자는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비 아파트 거주자들이 월세를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지난해 전 주택 유형에서 월세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점차 주택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아파트 월세 비중은 43.8%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늘어났다. 연립·다세대 55.5%(4.4%포인트 증가), 오피스텔 66.6%(4.3%포인트 증가) 등도 월세 비중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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