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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환경공단,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대통령상 수상..전국 유일

    부산환경공단,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대통령상 수상..전국 유일

    부산환경공단은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제20회 지방공공기관의 날’행사에서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 지방공기업 및 환경 분야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기관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단체표창 수상이다. 공단은 최근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달성에 이은 수상이다. 부산환경공단은 2000년 1월 전국 최초 환경전문 지방공기업으로 설립, 전문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20여 개 환경기초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아나목스 공법 신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사업에 특화된 현장형 경영전략 마스터플랜 수립, 스마트 하수처리시설 구축 운영, 하수도 자산관리시스템 자체 개발 등 도전적인 사업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 전력비, 약품비 등 예산 절감은 물론, 노후시설의 장(長)수명화, 처리효율 향상,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경영전반에 걸친 선진사례로 지방공공기관의 대표적인 혁신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연간 약 270억 원에 달하는 재정성과를 냈다. 공단은 안전과 시민소통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밀폐공간과 감전 등 4대 고위험 작업에 대한 집중관리, 관로맨홀 추락방지 안전표지판 설치, 공정안전관리(PSM) 등을 강화했다. 시설 부지 내 공원시설과 체육시설을 시민에게 무료로 전면 개방하고 있으며, 매년 시민 3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환경교육과 견학, 체험행사, 영화·드라마 촬영지 제공 등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해가고 있다. 공단 이근희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부산 시민과 공단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깨끗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행복하게 일하겠다.”고 전했다.
  • 베를린 당국, 평화의 소녀상 내달 7일까지 철거 명령

    베를린 당국, 평화의 소녀상 내달 7일까지 철거 명령

    독일 베를린 행정당국이 재독 시민단체와 법정 다툼 중인 평화의 소녀상을 내달 7일(현지시간)까지 철거하라고 재차 명령했다. 지난 16일 코리아협의회에 따르면 베를린 미테구청은 최근 10월 7일까지 소녀상을 철거하지 않으면 과태료 3000 유로(약 490만원)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철거명령서를 코리아협의회에 보냈다. 코리아협의회는 2020년 9월 미테구청의 허가를 받아 공공부지에 소녀상을 세웠다. 그러나 미테구청은 지난해부터 임시 예술작품 설치기간인 2년을 넘겼다며 철거를 요구해 왔다. 당국은 지난해 9월에도 철거를 명령했으나 코리아협의회의 가처분 신청으로 효력이 정지됐다. 법원은 지난 4월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달 28일까지 존치를 허용했다. 미테구청은 당시 재판에서 동상 설치가 일본 외교정책의 이익에 영향을 준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동상을 처음 허가할 당시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구체적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한 외교정책의 이익이 예술의 자유보다 우선한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미테구청과 코리아협의회는 그동안 소녀상 이전을 협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미테구청은 지난 7월 티어가르텐 세입자 협동조합이 소유 용지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보도자료까지 냈다. 그러나 코리아협의회는 조합이 연대 차원에서 제안한 임시대책이었을 뿐 조합 역시 소녀상 이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코리아협의회는 소녀상을 사유지로 이전할 경우 집회·시위에 제약이 있고 소녀상의 정치적·예술적 효과도 떨어진다며 존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시민사회도 소녀상이 공공장소에 영구히 남아야 한다는 뜻을 밝혀 왔다”며 “이번 철거명령에도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 “30년 도약 준비하는 금천”…129개 신규사업 등 2026년 계획

    “30년 도약 준비하는 금천”…129개 신규사업 등 2026년 계획

    서울 금천구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18일 금천구에 따르면, 이번 업무 보고회는 금천구청과 지방공기업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출연기관 금천문화재단 등 공공부문 모든 기관이 참여했다. 금천의 다가올 30년을 준비하는 전략사업 실행과 주민 행복을 위한 정책 구상을 논의했다. 구는 ▲ 금천의 미래전략 ‘버킷리스트30’ 사업 ▲ 민선8기 공약사업 성과 완성 ▲ 주민 생활불편 해소 ▲ 민생경제 안정 ▲ 정부 국정과제와 정책 연계 ▲ 재정 건전성을 고려한 효율적 재정운영 등을 주요 지침으로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129개의 신규사업을 포함해 총 454개의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주민이 만족하는 현장행정, 공공캐릭터 금나래 브랜딩, 주민 친화적 열린 청사, 인공지능(AI) 기반 재난안전 상시관리, 자치정책 확대로 금천형 주민자치를 강화한다. 미래 교육혁신 정책으로는 금천사이언스큐브 ‘AI+ 허브’ 조성, 금천평생학습관 ‘금천시민대학’ 정규과정 운영, 공교육 통합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소상공인 종합지원책을 마련하고, G밸리를 중심으로 금천형 AI 디지털 융합 생태계 조성, 산업단지 활력거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올해말 준공 예정인 독산동 우시장 그린푸줏간 운영계획 등 전통시장 통합지원책도 수립했다. 통합복지의 핵심기반이 될 금천복지재단 설립과 24시간 돌봄잇다센터 운영, 고립·고독사 없는 금천형 온기 프로젝트도 마련했다. 도시개발 정책에도 속도를 낸다. 금천구는 정부 국정과제로 제출한 G밸리 연계 AI 산업 거점지로의 공군부대 부지 복합개발(G-Project), 석수역세권 일대 4대 개발, 금천구청역사 일대 복합개발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위해 금하로(시흥대교) 축 교통영향분석 용역을 추진하고, G밸리 2단지 교통체계 개선사업 공사도 계획 중이다. 과거 업무보고회는 5일간 진행됐지만 이번엔 3일간 핵심 사업에 집중해서 이뤄졌다. 태블릿PC 등으로 종이 없는 디지털 회의로 인쇄 비용도 절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보고회는 금천의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의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미래를 향한 혁신 전략을 마련해 금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 전북도 ‘공항 TF’ 가동…전방위 대응 나선다

    전북도 ‘공항 TF’ 가동…전방위 대응 나선다

    전북도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지원 추진 TF팀’을 가동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최근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이 내려진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소송과 관련해 공항 필요성과 정당성을 입증하고 대외 홍보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18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첫 TF 회의를 개최하고, 항소심과 집행정지 결정 대응 및 도 차원의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항 TF는 ▲총괄지원팀(기획조정실장) ▲공항지원팀(건설교통국장) ▲새만금지원팀(새만금해양수산국장) ▲환경분쟁대응팀(환경산림국장) ▲도정홍보팀(대변인) 등 5개 팀 9개 실과로 편성됐다. 총괄지원팀은 지휘부 보고와 대응관리 총괄, 국가 예산 대응을 담당하고, 공항지원팀은 소송 대응 지원과 국토부 협력, 2심·집행정지 소송 대응을 맡는다. 새만금지원팀은 새만금 사업 영향 검토와 새만금개발청과의 협력을, 환경분쟁대응팀은 야생조류 대체서식지 조성 방안 마련, 도정홍보팀은 공항 건설 필요성 홍보와 브리핑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을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도는 법원이 지적한 조류 충돌 위험성, 경제성 부족, 환경 파괴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반박 자료를 정교하게 준비하기로 했다. 노홍석 행정부지사는 “새만금국제공항은 전북의 미래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적인 인프라”라며 “TF를 중심으로 법적 대응, 과학적 검증, 전방위적인 소통을 빈틈없이 추진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정당성을 명확히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청년취업사관학교 노원캠퍼스 방문… 운영 현황 점검

    서준오 서울시의원, 청년취업사관학교 노원캠퍼스 방문… 운영 현황 점검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지난 8월 26일, 공릉동 옛 북부법조단지에 위치한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노원캠퍼스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공릉동을 지역구로 둔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2)도 함께 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노원캠퍼스는 서 의원이 유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힘쓴 결과물로, 캠퍼스 부지 확보를 위해 서울시, 노원구청(오승록 노원구청장)과 긴밀하게 협의해 최대한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같은 건물에 서울시 창업디딤터도 위치해 있어 청년일자리 특화 공간이 되었다. 이러한 서 의원의 노력으로 지난 2024년 10월 개관 이후 AI융합 특화과정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는 AI 음악·UX/UI 디자인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진행 중이며, 교육생 만족도와 취업성과 모두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청년취업사관학교는 교육생들에게 점심식사비를 지원해 청년들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공릉동 일대 식당·카페 등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내고 있다. 쇠락했던 구도심에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 긍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캠퍼스가 위치한 옛 북부법조단지는 과거 법원·검찰청 이전 이후 장기간 공터로 방치되며 활기를 잃은 대표적 쇠퇴지역이었다. 그러나 현재 이 부지를 활용해 연구·창업·산업이 결합된 융복합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거공간과 문화·복지공간도 조성해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것이 서 의원의 구상이다. 향후 대규모 개발이 본격화되면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일시적으로 인근의 다른 공간으로 이전하게 되지만, 사업 완료 후에는 새로운 복합시설 속에 더욱 확장된 형태로 재개관해 청년과 지역의 미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서 의원은 밝혔다. 서 의원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단순한 교육시설이 아니라, 노원구의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성장하고 지역상권이 살아나는 새로운 희망의 공간”이라며 “구도심이었던 공릉동 북부법조단지가 청년취업사관학교와 함께 청년과 산업이 모이는 중심지로 다시 태어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은 곧 지역의 미래이므로, 노원구 청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서울시, 노원구청과 긴밀히 협력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총상금 19억 ‘골프존 차이나오픈’ 성료

    총상금 19억 ‘골프존 차이나오픈’ 성료

    골프존이 최근 총상금 1000만 위안(약 19억원) 규모의 ‘2025 골프존 차이나오픈’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17일 골프존에 따르면 2025 골프존 차이나오픈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필드 골프투어와 함께 나흘간 중국 연길 소재의 골프존 시티골프 중국 2호 연길점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골프존 시티골프 중국 1호 톈진점에서 열린 ‘2024 골프존 차이나오픈’ 이후 두 번째 대회로, 시티골프 신사업 론칭 1년 만에 신규 시티골프 거점을 확보하고 상금 규모를 두 배로 키웠다. 이번 대회가 열린 골프존 시티골프 중국 2호 연길점은 부지 선정 단계부터 시티골프 전용 구장으로 기획·설계됐으며,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약 2.5만㎡(7500평) 규모의 복합 골프 문화공간으로 완성됐다. 골프존의 시티골프 전용 시뮬레이터와 톈진점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를 적용한 연길점은 시티골프 전용 구장인 만큼 탁 트인 시야와 아일랜드 그린까지 갖춘 박진감 넘치는 라운드 환경을 제공하며 골퍼들에게 몰입감 있는 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국 내에서의 관심도 뜨거웠다. 중국 국영방송 CCTV를 비롯해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 현지 주요 언론에서 골프존 시티골프 중국 2호 연길점의 개장과 2025 골프존 차이나오픈 대회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 “수성알파시티를 제2 판교로”… 대구 ‘AI 산업화 시대’ 이끈다

    “수성알파시티를 제2 판교로”… 대구 ‘AI 산업화 시대’ 이끈다

    5500억 규모 ‘AX 연구개발 허브’로제조·농업 등 산업용 완전자율로봇AI 접목 진단·치료기기 개발 추진연구개발 센터 등 인프라 구축도비수도권 최대 디지털 혁신 거점화‘수성알파시티’ 30만→ 50만평 확장2032년까지 제2수성알파시티 조성1000개 기업·2만명 상주 ‘AI밸리’로‘대한민국 인공지능(AI) 로봇 수도’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에 약속한 대표 공약이다. 이에 대구시는 관련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 외곽의 포도밭이었던 수성알파시티는 10여년 사이에 AI 관련 산업 메카로 떠올랐다. 최근 AI 전환(AX) 연구개발 허브를 조성하는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되면서 국내 대표 AI 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변모할 전망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성알파시티를 제2의 판교밸리로 만들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기업 유치에 공을 들여 ‘AI 로봇 수도 대구’를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 AX 연구개발 허브를 조성하는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산업 전반의 AX 대전환 실현을 위한 첫 번째 과제 중 하나로 의결됐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5510억원을 들여 ▲로봇·바이오 등 AI 전략분야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AX 표준모델 연구개발’(1380억원) ▲산업현장 기술현안·난제 해결을 위한 ‘AX 응용 솔루션·제품 연구개발’(3580억원) ▲국내외 혁신 연구자·기업 최고 수준 인프라가 집적되는 ‘AX 혁신 연구개발센터’ 구축(550억원) 등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농업 등 산업현장에 적용되는 완전자율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파킨슨·자폐증 등 퇴행성 뇌 질환에 AI를 접목한 진단, 치료 솔루션,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도 나선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로봇·바이오산업을 비롯해 기계·자동차 부품·서비스업까지 모든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제품 경쟁력을 높여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제조 공정에 AI 로봇을 도입해 대구에서 생산된 로봇과 AI 시스템이 다시 제조 공정에 활용되는 선순환 산업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 소프트웨어 집적 단지’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시는 수성의료단지로 불리던 이곳을 첨단 디지털 산업 중심의 수성알파시티로 재편했다. 이후 영남권 주요 국가 산업단지와 1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지리적 이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 냈다. 그 결과 2019년 44개사에 불과했던 입주 기업이 2023년 243개사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입주 기업의 매출도 822억원에서 1조 32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종사자 수도 354명에서 4525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에는 전국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북(TK)신공항 개항과 첨단 신산업 전환을 계기로 기업의 미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2032년까지 수성구 삼덕동 일원에 제2수성알파시티를 조성한다. 이 사업에는 민간 자본 1조 1391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존 30만평이던 수성알파시티 면적은 50만평으로 넓어지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1000개 기업 유치와 2만명의 인재가 상주하는 AI 밸리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대구시는 AI 관련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수성알파시티에는 SK그룹 계열사인 SK C&C와 SK리츠운용, 아토리서치가 8000억원을 투자해 1만 261㎡ 규모 부지에 AI데이터센터(AIDC)와 연구개발센터, 창업교육센터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도 국비 365억원을 들여 AI·소프트웨어 인력 양성과 기술창업, 산학협력 등의 거점이 될 글로벌캠퍼스를 건립한다. 현재 토지 매매 계약을 마쳤고,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DGIST는 이와 함께 2029년까지 산업AX연구원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국·시비 499억원을 들여 세워질 연구원은 기업의 AX 기술개발과 실증 지원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포스텍과 경북대 등 5개 대학 8개 연구개발 협업센터를 세워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을 마련한다. 김 대행은 “과거 산업화 시대에 대구가 국가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던 것처럼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 ‘메낙골 공원’ 막던 해군 폐관사 없어진다

    서울 영등포구는 80여년간 지연된 메낙골 공원 조성 사업이 물꼬를 텄다고 17일 밝혔다. 해병대가 수십 년간 방치돼 있던 해군 폐관사를 내년 2월까지 철거하기로 하면서다. 철거 대상은 내무대, 위병소, 창고 등 해군 유휴시설 5개 동이다. 내달 중 해체 허가가 완료되면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 공사 완료 후 해병대는 국방부에 토지를 반환할 예정이다. 앞서 메낙골 부지(약 4만 5660㎡)는 1940년 공원 시설로 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해군부대와 서울지방병무청이 점유하면서 공원 시설 지정이 해제됐다. 구는 주민들의 숙원을 풀기 위해 서울시와 관계 기관 등과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2020년에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새로 지정하고, 이후 ‘메낙골 지구단위계획’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의 소통 능력이 빛을 봤다. 그는 지난 3월 서울지방병무청장을 직접 만나 주민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등 신속한 사업 추진에 나섰다. 최 구청장은 “폐관사 철거 후 임시 보행로를 마련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메낙골을 주민의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 핵심산업 떠오른 한화우주센터

    제주 핵심산업 떠오른 한화우주센터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초소형 위성 제작·시험시설을 갖춘 제주한화우주센터가 다음달 말 준공되면서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말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옛 탐라대 부지)에 한화시스템이 있는 제주한화우주센터가 준공된다고 17일 밝혔다. 월 4~8기의 위성을 생산할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연구·개발(R&D), 생산, 기술 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연면적 약 1만 1443㎡(약 3462평)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난해 4월 29일 기공식을 가졌다. 제주한화우주센터가 완공되면 제주도정이 역점 추진해온 민간 우주산업 육성과 동시에 지역의 산업구조 변화 또한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도내에는 컨텍, 한화시스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국가위성센터 등 7개 우주산업 기업 및 기관이 있다. 근무자 수는 총 146명이다. 이 중 현지에서 채용된 인력은 85명(현지 채용률 58.2%)으로 지역 인재 고용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주목할 점은 고용의 질이다. 고용 인력 85명 중 연구사무직(30명)과 엔지니어(31명)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종사하는 인력이 총 61명으로 약 71.8%를 차지한다. 이는 제주 지역 인재들이 우주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제주한화우주센터 준공 이후 채용인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 100명 등 장기적으로 3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한화우주센터의 구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우주산업이 제주 청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도민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자리잡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다음달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계획 수립 연구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비전을 담아 우주항공청에 클러스터 지정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 삼성물산, 1조 4600억원 카타르 최대 태양광 공사 따냈다

    삼성물산, 1조 4600억원 카타르 최대 태양광 공사 따냈다

    삼성물산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1조 4600억원에 수주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입지를 확대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서명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았다. 수주액은 약 1조 4600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 떨어진 듀칸 지역에 2030년까지 총 발전용량 20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부지 규모는 여의도 면적의 9배에 달하는 27㎢이며, 사용되는 태양광 패널은 274만장에 달한다. 발전 용량은 카타르 75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는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이자 한국 건설사가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 강남3구·용산 토지거래허가구역 내년 말까지 연장

    강남3구·용산 토지거래허가구역 내년 말까지 연장

    “실수요자 주거 안정 위해 불가피”신통기획 후보지 8곳도 추가 지정마포·성동 이번에도 규제 대상 빠져 막차 수요에 상승세 여전 ‘패닉바잉’ 오는 30일 만료를 앞둔 서울시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내년 말까지 1년 3개월 연장된다. 관심을 받았던 마포구와 성동구는 이번에도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 서울시는 17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남·서초·송파·용산구의 아파트 용도 부지를 토허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재지정 기간은 올해 10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결정은 해당 지역의 구역 지정 기간이 이달 30일 만료되는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지난 3월 토허구역 지정 이후 국토교통부, 자치구, 부동산·금융 전문가 등과 논의하고 부동산 시장을 분석한 결과,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 보호를 위해 재지정이 불가피한 조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지정 기간인 6개월보다 재지정 기간이 확대된 것은 정비사업의 실효성과 시장 변동성 여부가 영향을 미쳤다. 이번 토허구역 재지정은 정부의 6.27 대출규제 대책 이후 둔화됐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다시 이어질 조짐을 보이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심이 됐던 마포구, 성동구 등 인근 지역에 대한 구역 추가 지정 여부는 논의되지 않았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 7월 토허구역 추가 지정 검토에 대해 “정부의 금융정책 덕분에 어느 정도 급등세가 잡힌다고 판단해 고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6.27 대책 이후에도 마포와 성동의 매수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토허제 지정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9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성동(0.27%)과 마포(0.17%)의 상승세는 더 가파라지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패닉바잉이라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히 불씨는 살아 있다”면서 “토허제 규제 전에 사겠다는 수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 등 8곳도 토허구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기간은 9월 30일부터 내년 8월 30일까지다. 토허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거용 토지는 허가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된다.
  • ‘이화영, 검찰 수사 받을 때 연어초밥·소주 먹었나’ 감찰 착수

    ‘이화영, 검찰 수사 받을 때 연어초밥·소주 먹었나’ 감찰 착수

    법무부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수사 과정에서 검찰 조사실로 연어초밥과 소주 등 외부 음식이 반입된 정황을 포착해 감찰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17일 “정성호 장관이 취임 직후 이 전 부지사가 주장한 ‘음식물 제공’ 관련 실태 조사를 지시했고, 실태 조사 결과 밝혀진 위법·부당한 사실에 대해 감찰 착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2023년 6월 18일 일요일에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 내 영상녹화실에서 연어·술 파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이 전 부지사와 교도관의 진술, 출정일지 등을 근거로 조사한 결과 당시 이 전 부지사·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 등과 박상용 검사가 연어회덮밥 및 연어초밥으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종이컵에 소주를 마신 정황을 확인했다. 법무부는 또 김 전 회장이 검찰조사를 받을 때 외부 도시락 등이 여러차례 반입됐다는 의혹, 공범들이 여러차례 대화를 나눴다는 의혹 등이 사실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이 전 부지사 등에게 제공된 외부 도시락 구입 비용을 쌍방울에서 계산하는 등 관련 규정이 위반된 가능성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의혹이 제기되자 수원지검은 지난해 4월 자체 조사를 통해 “검찰청사에 술이 반입된 바가 없다”고 했는데, 이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 정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이 만약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피고인과 공범들을 회유하고 진술을 오염시키려 했다면 이는 중대한 위헌, 위법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박 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술파티니 회유조작이니 하는 주장은 조사, 수사, 재판에서 모두 사실무근임이 밝혀진 사건”이라고 부인했다.
  • 특검·탄핵 앞 조희대 “한덕수 만난 적 없다”

    특검·탄핵 앞 조희대 “한덕수 만난 적 없다”

    대법원장, 정치권 의혹에 입장문“李사건 관련 외부와 논의 없어” 조희대 대법원장이 17일 지난 대선 직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주장했다. 조 대법원장 탄핵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법원행정처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과 관련해 한 전 총리는 물론이고 외부의 누구와도 논의한 바가 전혀 없으며, 거론된 나머지 사람들과도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같은 대화 또는 만남을 가진 적이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했다. 조 대법원장은 당초 이날 오후 6시쯤 퇴청하며 취재진과 만나 직접 입장을 밝히기로 했으나 예정된 시간을 한 시간여 앞두고 입장문을 배포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불필요한 추가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정제된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조 대법원장은 대법원 정문에서 ‘정치권에서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사법부가 정치적 중립성을 잃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고하십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곧바로 차량에 탑승해 청사를 빠져나갔다. 한 전 총리 측 관계자도 이날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 이전·이후를 막론하고 조 대법원장과 회의나 식사를 한 사실이 일절 없으며 개인적 친분도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조 대법원장의 입장 발표에 대해 “의혹 제기는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본인은 부인하고 있고 그렇다면 특검 수사로 진실을 밝히는 수밖에 없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비상계엄과 서울서부지법 사태 등) 국가와 법원의 존망이 달린 일에는 침묵하던 대법원장이 개인의 일에는 이렇게 쉽게 입을 여는 것인가”라며 “사법부에 대한 조금의 애정이라도 남아 있다면 거취를 분명히 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에 대해 “존경받아야 할 사법부 수장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과 알 수 없는 의혹 제기 때문에 사퇴 요구가 있는 만큼 대법원장의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에는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최고위에서는 “이 사안에 대해 반드시 특검이 진상을 파헤쳐야 한다”(전현희 최고위원), “내란 특검에서는 조희대와 한덕수의 수상한 회동을 당장 수사하라. 조 대법원장은 양심 고백을 하고 당장 그 자리에서 사퇴하라”(김병주 최고위원) 등 수사 요구도 분출했다. 여권발 조 대법원장의 사퇴 요구에 전날 대통령실은 “대법원장의 거취를 논의한 바 없다”며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당은 이날 압박 수위를 더 끌어올린 것이다. 조 대법원장 탄핵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서영교 의원은 MBC 뉴스에서 개인 의견을 전제로 “조 대법원장은 탄핵 대상이라고 본다”고 했고, 장경태 의원은 채널A 유튜브에서 “(탄핵은) 여러 선택지 중 하나”라고 답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혁신당은 조희대 없는 대법원, 지귀연 없는 재판부를 만들겠다”며 “이미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준비해 뒀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도 조 대법원장이 지난 5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한 것에 대한 특검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과 관련해 “현 단계에서 수사를 착수할 만큼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박 특검보는 “관련된 고발장이 있긴 하지만 수사 대상인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여당 내 일각에선 입법부와 사법부 사이 전면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남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가 사법의 영역을 개혁하는 것은 입법권의 행사를 통해 자제력을 갖고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썼다.
  • ‘이화영 檢수사 때 연어초밥·소주 먹었나’ 법무부 감찰 착수

    ‘이화영 檢수사 때 연어초밥·소주 먹었나’ 법무부 감찰 착수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수사 과정 법무부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수사 과정에서 검찰 조사실로 연어초밥과 소주 등 외부 음식이 반입된 정황을 포착해 감찰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17일 “정성호 장관이 취임 직후 이 전 부지사가 주장한 ‘음식물 제공’ 관련 실태 조사를 지시했고, 실태 조사 결과 밝혀진 위법·부당한 사실에 대해 감찰 착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2023년 6월 18일 일요일에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 내 영상녹화실에서 연어·술 파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이 전 부지사와 교도관의 진술, 출정일지 등을 근거로 조사한 결과 당시 이 전 부지사·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 등과 박상용 검사가 연어회덮밥 및 연어초밥으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종이컵에 소주를 마신 정황을 확인했다. 법무부는 또 김 전 회장이 검찰조사를 받을 때 외부 도시락 등이 여러차례 반입됐다는 의혹, 공범들이 여러차례 대화를 나눴다는 의혹 등이 사실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이 전 부지사 등에게 제공된 외부 도시락 구입 비용을 쌍방울에서 계산하는 등 관련 규정이 위반된 가능성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의혹이 제기되자 수원지검은 지난해 4월 자체 조사를 통해 “검찰청사에 술이 반입된 바가 없다”고 했는데, 이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 정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이 만약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피고인과 공범들을 회유하고 진술을 오염시키려 했다면 이는 중대한 위헌, 위법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박 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술파티니 회유조작이니 하는 주장은 조사, 수사, 재판에서 모두 사실무근임이 밝혀진 사건”이라고 부인했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의정부소방서서 ‘소통과 혁신’ 소방정책 비전 제시

    임상오 경기도의원, 의정부소방서서 ‘소통과 혁신’ 소방정책 비전 제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9월 17일 의정부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소통과 혁신으로 성장하는 경기소방’을 주제로 현직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장 등 70명을 대상으로 소방정책의 방향성과 발전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강연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수행하는 소방정책의 중추적 역할을 소개하고,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소방행정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의 소방안전 체계를 강화하는 데 있어 현장 중심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기획됐다. 임상오 위원장은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조직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소방공무원이 자부심을 갖고 현장에 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 위원장은 “오늘과 같은 소통의 자리가 더욱 자주 마련돼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가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의정부소방서 서장을 비롯해 담당관, 각 과장과 내근팀장, 센터장, 외근 근무자 등 소방공무원 60여명과 의정부 및 송산 지역의 남·여 의용소방대장이 참석해 소방조직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한편, 강연에 앞서 진행된 정책간담회에서는 소방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안전행정위원회에서는 이번 소통의 자리를 계기로 도내 소방조직이 한층 더 혁신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입법과 예산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 경북 경주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추진…“2027년 완공 목표”

    경북 경주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추진…“2027년 완공 목표”

    경북 경주시가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17일 경주시는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강동면 유금리 위덕대학교 부지(2만 7308㎡)에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여가 공간과 함께 체험과 수익성을 겸비한 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반려동물 운동장, 공연장, 돌봄관, 애견카페, 동경이와 함께하는 펫티켓 어린이 가상 체험관 등 다양한 시설 설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방문객 유치와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운영 모델도 검토한다. 시 관계자는 “워크숍은 테마파크 조성 과정에서 지역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시민 만족은 물론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북부지역 교육현안 점검 위한 현장정책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북부지역 교육현안 점검 위한 현장정책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위원장 이애형)는 2025년 9월 15일(월)부터 17일(수)까지 2박 3일간 고양, 포천, 의정부 지역을 방문해 북부지역 교육현안을 점검하고 현장정책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정책회의에는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위원 10명과 전문위원실 직원 6명이 함께했으며, 고양 삼송캠퍼스 늘봄거점센터,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 덕이초등학교,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북부연수원,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위원들은 각 기관으로부터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시설을 둘러보며 ▲늘봄학교 및 거점센터 운영 실태 ▲미디어교육 활성화 방안 ▲교육지원청의 현안 대응 상황 ▲직속기관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에서는 교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새롭게 마련된 체력단련실을 시찰하고, 홍정표 제2부교육감, 차미순 지역교육국장, 안준상 운영지원과장과 함께 교직원의 건강 증진과 조직 활성화를 위한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북부지역 인근 교육장(고양·파주·김포·의정부·포천·가평)과 직속기관장(율곡연수원, 미디어교육센터),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별 교육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북부지역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애형 위원장은 “이번 현장정책회의는 북부지역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요구와 변화를 반영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현장 골목 행정 챙기는 유성훈 금천구청장의 ‘동네 한바퀴’

    현장 골목 행정 챙기는 유성훈 금천구청장의 ‘동네 한바퀴’

    “안녕하세요, 유성훈입니다.” 지난 15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 산자락에 있는 궁도장에서 운동하던 20여명의 주민에게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인사를 건넸다. 유 구청장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3일부터 ‘골목’ 현장을 돌아보며 주민들의 일상을 살피고 안부를 전하고 있다. 일명 ‘골목구청장의 동네 한 바퀴’다. 2019년부터 100여회에 거쳐 골목을 살피는 유 구청장은 골목구청장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주민들은 유 구청장을 반긴 뒤 평소 고민을 꺼내놓았다. 주민 황충관(80)씨는 “이곳에서 매일 30~40명이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데 지붕이 없어 비가 올 때는 어쩔 수 없이 운동을 쉬어간다”고 전했다. 시흥2동 주민인 이연옥(67)씨도 “일부 빗물에 흙이 떠내려가 바닥이 패인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 구청장은 “요즘 ‘산스장’이라는 용어가 주목받는다”며 “자연 속 헬스장에서 주민들이 잘 활용하고 건강을 지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근 부지는 국방부 소유인 만큼 금천구청이 국방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유 구청장은 차상위계층인 홀몸어르신 가정도 방문한 뒤 “집 현관과 화장실에 안전을 위한 봉이 설치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듣고 검토 중이다. 한편 금천구는 앞서 주민들이 제안한 금천구청역 정비와 관련해 금천구청역 복합 개발을 위해 타당성 조사와 개발구상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 완료 후 민간사업자 공모 등을 추진하여 2027년 착공한다는 목표다. 유 구청장은 “주민을 최전선에서 만나고 있는 자치단체장이 주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도시, 금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하퍼 3구 삼진 잡고 5이닝 노히트…‘또 MLB 새역사’ 오타니, 50홈런·50탈삼진 동시 달성

    하퍼 3구 삼진 잡고 5이닝 노히트…‘또 MLB 새역사’ 오타니, 50홈런·50탈삼진 동시 달성

    세계 야구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타자로 50홈런, 투수로 50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또 최초의 역사를 세웠다. 미국 대표 타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5이닝 무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불펜 방화로 시즌 2승을 챙기진 못했지만 1회 하퍼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1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투구 수는 68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최고 시속 164㎞에 달했다. 그는 1번 타자로도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4-6으로 밀린 8회 상대 불펜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상대로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해 54홈런에 이어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MLB 역사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타자는 오타니를 포함해 베이브 루스(1920~21, 1927~28), 마크 맥과이어(1996~99), 켄 그리피 주니어(1997~98), 새미 소사(1998~01),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02) 등 6명뿐이다. 오타니는 시즌 탈삼진을 54개로 늘리면서 50홈런과 5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1회 높은 슬라이더로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53개) 카일 슈와버를 삼진 처리한 오타니는 4회엔 스위퍼, 직구, 커브를 섞어 하퍼를 공 3개로 삼진 아웃 시켰다. 크게 휘는 변화구에 NL 최우수선수(MVP) 2회, 실버슬러거 4회 수상에 빛나는 하퍼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오타니가 NL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91승61패)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오타니가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문제는 불펜이었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마운드를 내려간 6회에 6점을 내줬다. 좌완 불펜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하퍼에게 2타점 적시타, 브랜던 마시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3분의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오타니의 홈런 등으로 6-6 균형이 맞춰졌으나 9회 등판한 블레이크 트레이넨가 라파엘 마찬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6-9로 지면서 2연패에 빠졌지만 NL 서부지구 선두(84승67패)를 유지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2승69패)도 뉴욕 메츠에 3-8로 패배하면서 다저스와의 2경기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 김재훈 경기도의원, 인덕원 인텐스퀘어는 경기도형 균형발전의 대표 사례

    김재훈 경기도의원, 인덕원 인텐스퀘어는 경기도형 균형발전의 대표 사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 16일(화) 열린 ‘인덕원 인텐스퀘어 조성 공사’ 착공식에 참석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김재훈 의원은 “인덕원 인텐스퀘어는 안양을 넘어 과천·의왕·군포 등 인근 지역까지 아우르는 생활·경제권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경기도형 균형 발전 전략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축하를 전했다. 이어 “인덕원 인텐스퀘어가 경기 남부권의 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착공식에는 민병덕 국회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문형근, 김철현, 유영일, 장민수 경기도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착공식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인덕원 인텐스퀘어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7번지 일원 151천㎡ 부지에 총 4,122억 원을 투입해 추진되는 복합개발사업으로, 공공지식산업센터 조성 및 역세권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주거 안정 실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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