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지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의사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입당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배구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대입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220
  • 공시가 현실화 폐지…보유세 부담 낮춘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보유세 부담 낮춘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단계적으로 90%까지 끌어올리는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진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폐기하기로 했다. 무리한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 인상으로 크게 늘어난 보유세 부담을 상식에 맞게 조정하려는 취지라고 정부는 밝혔다. 내년 공시가격을 어떻게 산정할지는 결론 나지 않았으나 2020년 수준인 69%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스물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2020년 도입돼 이듬해부터 반영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현실화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2035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것이 골자였다. 실제 집값보다 지나치게 낮은 공시가격을 높여 조세 형평성을 달성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시세반영률을 급격히 높이자 공시가격이 치솟고 보유세 부담도 급증했다. ‘증세 로드맵’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2022년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졌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부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로드맵 도입 이전인 2020년 수준(공동주택 69%)으로 맞춘 뒤 현실화 계획을 수술대에 올렸고 손질이 아닌 폐기를 택했다.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국토연구원이 연구용역을 하고 있는데 7~8월쯤 안이 나온다. 정부가 보유세 부담이 2020년 수준을 넘지 않도록 설계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현실화율은 69%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현실화 계획을 폐기하기 위해서는 법을 개정해야 한다. 내년 공시가격 시세 반영률을 올해 11월까지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정부는 차기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11월까지 법 통과가 안 되면 현실화율을 69% 수준으로 고정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면서 “부에 대해 징벌적 과세를 해버리면 열심히 일하며 사회 활동하고 집 한 칸 있는 분들이 종부세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굉장한 악법이었다”고 비난했다. 국토부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1.52% 올랐다.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입 이후 2011년(0.3%), 2014년(0.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 지난해 집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올해도 현실화율이 69%로 유지되면서 널뛰던 공시가격이 안정을 찾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25% 상승했다. 특히 송파구는 평균 공시가격이 10.09% 올라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2022년 크게 떨어졌던 아파트값이 반등한 영향이다. 강남(3.48%)과 서초(1.93%)도 공시가격이 오르며 강남 3구 모두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노원(-0.93%)·도봉(-1.37%)·강북(-1.15%)은 하락했다. 17개 시도 중 서울을 포함해 인천·경기·세종 등 7곳이 올랐다. 특히 세종은 6.4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지난해 세종의 공시가격이 30.68%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곳은 대구(-4.15%)다. 보유세 부담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아파트 시세가 뛰며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강남 고가 아파트는 크게 올랐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도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급등한 영향으로 보유세 부담이 늘었다. 서울신문이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에게 시뮬레이션(공정시장가액비율 종부세·재산세 60% 가정)을 의뢰한 결과 송파구의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61㎡(약 25평)의 올해 보유세는 580만원으로 지난해(438만원)보다 32.38% 오른다. 세액 공제를 받지 않는 1주택자 기준이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84.43㎡(25평)의 보유세는 지난해 440만원에서 올해 523만원으로 18.74% 오른다. 은마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18억 1200만원으로 지난해(15억 4400만원)보다 17.36% 올랐는데, 공시가격이 18억원을 넘으면서 종부세가 64만원에서 13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84.97㎡(25평)의 보유세는 지난해 692만원이었지만 올해는 746만원으로 7.77% 높아진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6㎡(34평)는 보유세가 올해 2050만원으로 지난해(1838만원)에 비해 11.57% 상승한다. 같은 아파트 84.97㎡(25.7평)는 보유세가 1058만원에서 1135만원으로 7.26% 높아진다. 비슷한 지역과 평형이지만 반포동 ‘레미안퍼스티지’ 84.93㎡(25.7평)는 보유세 931만원으로 지난해(807만원)보다 15.40% 오른다. 마포구 대장아파트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4.60㎡(25평)는 지난해 243만원에서 올해 254만원으로 4.3% 오를 전망이다. 다주택자는 보유세 상승폭이 더 크지만 지난 정부에서 보유세 폭탄을 맞은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잠실주공 5단지와 강동구 래미안고덕힐스테이트 84.74㎡(25평)를 동시에 보유한 2주택자가 내야 하는 보유세는 1679만원으로 지난해(1279만원)보다 31.28% 오른다. 2021년 두 주택을 동시에 보유했던 이들은 6001만원을 냈다.
  • 10조 경제효과라던 ‘군산형 일자리’… 무너진 제조업, 사라진 청년[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10조 경제효과라던 ‘군산형 일자리’… 무너진 제조업, 사라진 청년[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대한민국 인구시계가 ‘23시 55분’을 가리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어서다.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어 가면서 지방의 기업과 일자리가 사라지고, 이에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강화돼 지역 침체가 가속화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연중기획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1부에서 인구 위기의 현상을 짚은 데 이어 2부에서는 6회에 걸쳐 지역 경제의 부활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본다.“마음 같아선 자라 온 동네에서 계속 일하며 살고 싶죠. 하지만 일자리가 없어 먹고살 수가 없으니 이젠 정말 떠나야 할 때인가 봅니다. 지역 제조업은 고사하고 있어요.” ●“공장 줄폐업에 이젠 정말 떠나야” 지난 14일 오전 전북 군산시 소룡동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명신 정문 앞. 인기척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한 이곳에서 만난 이종민(45·가명)씨는 드넓은 도로 뒤편에 자리한 명신의 군산공장 부지를 바라보며 말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초 이씨를 비롯한 명신의 사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30여명은 경영상 문제로 정리해고를 당하면서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어버렸다. 정문에 장막처럼 쳐진 바리케이드 너머 공장 건물을 가리킨 이씨는 “저 넓은 땅에서 정작 일하는 노동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이곳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이 부품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있어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남아 끝까지 일자리를 찾던 사람들도 고용불안에 지쳐 가까운 익산이나 충청도, 멀리는 경상도로 떠나고 있다. 이제는 정말 한계다. 타지로 이사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한때 전북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군산국가산단은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2018년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을 잇따라 겪으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한때 전북 경제 버팀목의 몰락 비수도권 지역 경제의 뿌리인 제조업 기반이 무너지면서 이곳은 ‘고용 및 산업위기 지역’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이에 2019년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경제를 되살릴 한 줄기 희망으로 기대를 모은 곳이다. 하지만 명신을 비롯해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4개 기업의 지난 3년간 성과는 처참하다. 10조원의 경제효과가 뒤따를 것이라던 기대와 달리 당초 전기차 생산 목표인 32만 5000여대 중 1%대인 4200여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일자리 창출 역시 목표치인 1714명의 3분의1도 안 되는 53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가산단에서 만난 입주 기업 노동자들은 회색빛이 가득한 공장 단지를 바라보며 “이대로라면 지역에 미래가 없다”고 혀를 끌끌 찼다. 제조업 경쟁력 후퇴는 곧 일자리 위기와 지역의 소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기업이나 공장들도 수두룩했다. 한 건물은 수년째 관리가 되지 않은 듯 입구부터 거미줄이 가득했다. 외벽 곳곳에 녹이 슨 건물 안쪽을 살펴보니 타이어가 마모된 지게차만 버려져 있었다. 길거리 곳곳에는 ‘공장 임대’와 같은 전단지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이젠 청년들이 모두 떠나 생기 잃은 곳으로 전락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군산시 관계자는 “제조업 쇠퇴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일자리 창출 등에 어려움을 겪은 건 사실”이라며 “유망 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구조 개편 등으로 지역 경제를 어떻게든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1960년대 이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지역 경제를 지탱하던 제조업이 201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제조업 대신 신소재와 생명공학과 같은 첨단지식산업과 정보통신업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임금 격차 역시 확대되고 있다. 비수도권 중심이던 제조업의 침체로 임금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도 크게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를 살펴보면 전국 제조업 종사자 수는 올해 1월 기준 374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7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22년 2월 8만 1000명을 기록한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9월 2만 6000명 등 내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제조업 취업자 수도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조업 경쟁력 약화는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 감소로도 이어졌다. 최근 10년간 전국 17개 시도 중 GRDP에서 제조업 비중이 감소한 곳은 10곳에 달한다. 경남은 2012년 42.4%에서 2022년 34.7%로, 경북은 49.4%에서 40.6%, 전북은 24.5%에서 21.6%로 감소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쪼그라들자 지방의 청년들은 계속해서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기업들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도권을 떠나지 않으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임금 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두 지역의 평균 임금 격차는 2015년 6.6%에서 2020년 9.8%로 커졌다. 강동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조업의 위기로 비수도권의 좋은 일자리가 사라진 것과 달리 수도권은 정보통신업 등의 일자리가 확대되면서 일자리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이라면서 “지역의 제조업 중심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文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 없앤다

    文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 없앤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단계적으로 90%까지 끌어올리는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진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폐기하기로 했다. 무리한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 인상으로 크게 늘어난 보유세 부담을 상식에 맞게 조정하려는 취지라고 정부는 밝혔다. 내년 공시가격을 어떻게 산정할지는 결론 나지 않았으나 2020년 수준인 69%를 넘지 않게 설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스물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현실화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2035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것이 골자였다. 실제 집값보다 지나치게 낮은 공시가격을 높여 부동산 시장 안정과 조세 형평성을 달성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시세반영률을 급격히 높이자 공시가격이 치솟고 보유세 부담도 급증했다. ‘증세 로드맵’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2022년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졌다. 2035년에 90%로 맞춰질 경우 재산세 부담이 현재보다 61% 증가할 것으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추정했다.윤석열 정부는 지난해부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로드맵 도입 이전인 2020년 수준(공동주택 69%)으로 맞춘 뒤 현실화 계획을 수술대에 올렸고 손질보다는 폐기를 택했다.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국토연구원이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데 7~8월쯤 안이 나올 예정이다. 정부가 보유세 부담이 2020년 수준을 넘지 않도록 설계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69%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현실화 계획을 폐기하기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 현재 부동산 공시법 26조 2항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 시세 반영률의 목표치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내년 공시가격 시세 반영률을 올해 11월까지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정부는 차기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11월까지 법 통과가 안 되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69% 수준으로 고정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면서 “부에 대해 징벌적 과세를 해버리면 열심히 일하며 사회 활동하고 집 한 칸 있는 분들이 종부세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아주 굉장한 악법이었다”고 했다. 국토부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1.52% 올랐다.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입 이후 2011년(0.3%), 2014년(0.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 지난해 집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올해에도 현실화율이 69%로 유지되면서 널뛰던 공시가격이 안정을 찾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3.25% 상승했다. 송파구는 평균 공시가격이 10.09% 올라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2022년 크게 떨어졌던 아파트값이 반등한 영향이다. 강남(3.48%)과 서초(1.93%)도 공시가격이 오르며 강남 3구는 모두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노원(-0.93%)·도봉(-1.37%)·강북(-1.15%)은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을 포함해 인천·경기·세종 등 7곳의 공시가격이 올랐다. 특히 세종의 경우 6.4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지난해 세종의 공시가격이 30.68%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곳은 대구(-4.15%)다. 보유세 부담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아파트 시세가 뛰며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강남 고가 아파트는 크게 올랐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급등한 영향으로 보유세 부담이 늘었다. 서울신문이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에게 시뮬레이션(공정시장가액비율 종부세·재산세 60% 가정)을 의뢰한 결과 송파구의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61㎡(약 25평)의 올해 보유세는 580만원으로 지난해(438만원)보다 32.38% 오른다. 세액 공제를 받지 않는 1주택자 기준이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용 84.43㎡(25.5평)의 보유세는 지난해 440만원에서 올해 523만원으로 18.74% 오른다. 은마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18억 1200만원으로 지난해(15억 4400만원)보다 17.36% 올랐는데, 공시가격이 18억원을 넘으면서 종부세가 64만원에서 13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6㎡(34평)는 보유세가 올해 2050만원으로 지난해(1838만원)에 비해 11.57% 상승한다.
  • 10조 경제효과라던 ‘군산형 일자리’… 무너진 제조업, 사라진 청년[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10조 경제효과라던 ‘군산형 일자리’… 무너진 제조업, 사라진 청년[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마음 같아선 자라 온 동네에서 계속 일하며 살고 싶죠. 하지만 일자리가 없어 먹고살 수가 없으니 이젠 정말 떠나야 할 때인가 봅니다. 지역 제조업은 고사하고 있어요.” ●“공장 줄폐업에 이젠 정말 떠나야” 지난 14일 오전 전북 군산시 소룡동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명신 정문 앞. 인기척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한 이곳에서 만난 이종민(45·가명)씨는 드넓은 도로 뒤편에 자리한 명신의 군산공장 부지를 바라보며 말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초 이씨를 비롯한 명신의 사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30여명은 경영상 문제로 정리해고를 당하면서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어버렸다. 정문에 장막처럼 쳐진 바리케이드 너머 공장 건물을 가리킨 이씨는 “저 넓은 땅에서 정작 일하는 노동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이곳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이 부품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있어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남아 끝까지 일자리를 찾던 사람들도 고용불안에 지쳐 가까운 익산이나 충청도, 멀리는 경상도로 떠나고 있다. 이제는 정말 한계다. 타지로 이사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한때 전북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군산국가산단은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2018년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을 잇따라 겪으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한때 전북 경제 버팀목의 몰락 비수도권 지역 경제의 뿌리인 제조업 기반이 무너지면서 이곳은 ‘고용 및 산업위기 지역’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이에 2019년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경제를 되살릴 한 줄기 희망으로 기대를 모은 곳이다. 하지만 명신을 비롯해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4개 기업의 지난 3년간 성과는 처참하다. 대한민국 인구시계가 ‘23시 55분’을 가리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어서다.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어 가면서 지방의 기업과 일자리가 사라지고, 이에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강화돼 지역 침체가 가속화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연중기획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1부에서 인구 위기의 현상을 짚은 데 이어 2부에서는 6회에 걸쳐 지역 경제의 부활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본다.10조원의 경제효과가 뒤따를 것이라던 기대와 달리 당초 전기차 생산 목표인 32만 5000여대 중 1%대인 4200여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일자리 창출 역시 목표치인 1714명의 3분의1도 안 되는 53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가산단에서 만난 입주 기업 노동자들은 회색빛이 가득한 공장 단지를 바라보며 “이대로라면 지역에 미래가 없다”고 혀를 끌끌 찼다. 제조업 경쟁력 후퇴는 곧 일자리 위기와 지역의 소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기업이나 공장들도 수두룩했다. 한 건물은 수년째 관리가 되지 않은 듯 입구부터 거미줄이 가득했다. 외벽 곳곳에 녹이 슨 건물 안쪽을 살펴보니 타이어가 마모된 지게차만 버려져 있었다. 길거리 곳곳에는 ‘공장 임대’와 같은 전단지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이젠 청년들이 모두 떠나 생기 잃은 곳으로 전락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군산시 관계자는 “제조업 쇠퇴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일자리 창출 등에 어려움을 겪은 건 사실”이라며 “유망 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구조 개편 등으로 지역 경제를 어떻게든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1960년대 이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지역 경제를 지탱하던 제조업이 201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제조업 대신 신소재와 생명공학과 같은 첨단지식산업과 정보통신업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임금 격차 역시 확대되고 있다. 비수도권 중심이던 제조업의 침체로 임금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도 크게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를 살펴보면 전국 제조업 종사자 수는 올해 1월 기준 374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7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22년 2월 8만 1000명을 기록한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9월 2만 6000명 등 내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제조업 취업자 수도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조업 경쟁력 약화는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 감소로도 이어졌다. 최근 10년간 전국 17개 시도 중 GRDP에서 제조업 비중이 감소한 곳은 10곳에 달한다. 경남은 2012년 42.4%에서 2022년 34.7%로, 경북은 49.4%에서 40.6%, 전북은 24.5%에서 21.6%로 감소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쪼그라들자 지방의 청년들은 계속해서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기업들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도권을 떠나지 않으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임금 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두 지역의 평균 임금 격차는 2015년 6.6%에서 2020년 9.8%로 커졌다. 강동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조업의 위기로 비수도권의 좋은 일자리가 사라진 것과 달리 수도권은 정보통신업 등의 일자리가 확대되면서 일자리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이라면서 “지역의 제조업 중심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이 정도면 트랜스포머… 양재천수영장 봄철 놀이동산으로 변신

    이 정도면 트랜스포머… 양재천수영장 봄철 놀이동산으로 변신

    서울 서초구 양재천수영장이 봄철 놀이동산으로 변신한다. 서울 서초구는 이달 30일부터 양재천수영장(양재천 영동1교 인근)을 ‘봄봄 놀이터’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동네에서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봄봄 놀이터’는 총 6400㎡ 규모의 기존 수영장 부지와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놀이시설과 휴식공간으로 구성됐다. 먼저, 수영장 공간에는 물 위에서 탈 수 있는 꼬마보트와 워터볼, 다람쥐통이 준비돼 있다. 유수풀은 물 대신 구불구불한 길을 활용한 에어볼 체험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외에도 입구의 꼬마기차부터 안쪽으로 대형 에어바운스 미끄럼틀까지 놀이시설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지난 겨울 양채천수영장은 수영장에서 눈놀이터로 변신해 구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지난 눈놀이터를 이용했던 주민 A씨는 “집에서 10분 거리에 눈썰매장이 생겨 아이들과 겨울 내내 자주 이용했는데, 봄에는 꼬마보트를 태워주러 가야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휴식공간으로는 눈놀이터 운영시 큰 호응을 얻었던 가족별 휴게실 ‘서초그린하우스’를 지속 운영하고, 매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15명의 안전요원들은 시설 곳곳에 배치돼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봄봄 놀이터’는 6월 9일까지 운영되며,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서초구민 기준 1천원, 프로그램은 1만원 종합권으로 전체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시설별 2~3천원에 별도 이용 가능하다. 또 4월 중순부터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야간에도 문을 열어 밤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개장에 앞서 24일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은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개장일인 30일에는 50% 특별 할인 운영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천수영장을 모든 계절에 맞춤형으로 즐길 수 있는 사계절 테마파크로 만들어 행복한 서초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며, “이번 봄에는 ‘봄봄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충남 해양레저 관광벨트 본격…만리포니아 해양레저 관광 시설 첫 삽

    충남 해양레저 관광벨트 본격…만리포니아 해양레저 관광 시설 첫 삽

    충남 서해안을 국내 최고 해양 레저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가 첫 삽을 떴다. 서해안을 국제적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충남도의 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 출발이 시작된 셈이다. 도는 19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서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만리포니아’는 드넓은 백사장과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있는 만리포해수욕장을 서퍼(surfer)의 천국인 미국 캘리포니아에 빗댄 별칭이다.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는 157억원을 투입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연면적 4347㎡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잠수풀과 수영장, 서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잠수풀은 수심 1.3~12m에 477.7㎡ 규모이며, 수영장은 25m 4레인, 서핑장은 라이더형(9.8m×16.7m)과 웨이브형(15m×30m)을 갖춘다. 해양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도 갖춘다 도는 센터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2118억여원을 투입해 서해안을 따라 아산부터 서천까지 이어지는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를 국제적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서해안을 따라 아산-당진-태안-서산-홍성-보령-서천을 잇는 해양레저 관광벨트로 2035년 관광객 수 국내 2000만명, 해외 300만명의 유치가 도의 목표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서해안에 한국판 골드 코스트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세계에서 통하는 충남 서해안 명소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혁신 농어업 1번지 추진···10년간 2조9천억 지원

    경기도, 혁신 농어업 1번지 추진···10년간 2조9천억 지원

    농어업 소득, 친환경농업·동물복지, 농수산창업, 농어촌 재생 ‘1번지’ 4대 전략 추진경기도가 내년부터 2033년까지 2조 9천억 원을 투입해 혁신 농어업 1번지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19일 오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혁신 농어업 1번지 보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혁신 농어업 1번지 추진계획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추진하는 경기도의 중장기 농어업 발전 방안으로 농어업 소득 1번지, 친환경농업·동물복지 1번지, 농수산창업 1번지, 농어촌 재생 1번지 등 4대 전략별 12대 핵심과제, 34개 세부 사업을 담고 있다. 12대 핵심과제는 민선 8기 경기도가 추진할 역점사업이다. 경기도는 혁신 농어업 1번지 34개 세부 사업에 10년간 2조 9,000억 원(도비 1조 746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농촌지역에 안정적 인력 지원을 위해 농번기 국내 인력 수급 확대, 해외 협약 지원 및 교육을 통한 계절 근로 도입 확대 등을 담당할 광역형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농어촌 고령화 심화, 기후 위기 등 우리 농어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활기 넘치는 농어촌, 지속 가능한 농어촌을 만들 수 있도록 경기도 혁신 농어업 1번지 추진계획을 착실하게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3월 민선 8기 농어업 분야 정책 발굴과 제안, 농정분야 거버넌스 구성 방향 등을 검토하기 위해 민승규 추진단장 등 15명의 위원으로 농수산생명과학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현재까지 관련 실국 및 공공기관 등과 9차례 회의를 열고 혁신 농어업 1번지 추진계획을 세웠다.
  • ‘라임 사태 주범’ 이인광, 프랑스에서 검거

    ‘라임 사태 주범’ 이인광, 프랑스에서 검거

    1조 6000억원대에 달하는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를 초래한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이인광(57) 에스모 회장이 해외 도피 4년 만에 프랑스에서 붙잡혔다. 검찰의 라임 사태 전면 재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찰청과 서울남부지검은 19일 이 회장을 전날(현지시간) 프랑스 니스 지역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2019년 라임 펀드 사태 이후 횡령과 시세 조종 등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이 회장은 4년 넘게 해외 도피 생활을 했다. 이 회장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김정수 전 리드 회장,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 등과 함께 이른바 ‘라임 회장단’으로 불린 기업사냥꾼이다. 이 회장은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으로부터 라임 펀드 자금 1300억원 상당을 받아 자동차 부품업체 에스모, 이에스브이 등 코스닥 상장사를 연이어 인수했다. 이후 이 회사의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이 차명으로 보유하던 동양네트웍스 지분을 담보로 저축은행에서 수백억원대 대출을 받고 잠적했다. 검찰은 지난해 하반기 라임펀드 관련 수사팀을 다시 꾸린 뒤 올해 초부터 해외로 도피한 이 회장을 비롯해 국내 도피 조력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 회장의 해외 도주 경로가 파악되자 경찰은 지난달 초 이 회장에 대한 적색수배를 내렸다. 같은달 경찰청과 서울남부지검,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사무총국, 프랑스 인터폴은 ‘합동추적팀’을 꾸려 공동 검거 작전에 돌입했다.
  • 여수시 묘도동에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건설

    여수시 묘도동에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건설

    전남 여수시 묘도동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이 건설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19일 한양, GS에너지와 여수시 묘도동 일원 8만 3천여 평의 부지에 총 1조 4천억 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와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갖춘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을 구축하는 투자협약을 했다.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인 터미널이 구축되면 2028년부터 2047년까지 여수·광양만권 산단에 산업용·발전용 액화천연가스를 연간 300만t씩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이 건설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1만 3천여 명, 생산 유발 효과는 약 2조 8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터미널이 운영되는 20년간 지방세, 인건비, 유지관리비 등 지역에 재투자되는 직접 비용만 해도 연평균 242억 원 규모로 경제적 효과도 막대하다. 이번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건설로 기존의 석탄 발전이 액화천연가스 발전으로 대체됨에 따라 여수와 광양만권의 대기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액화천연가스 저온 설비를 활용한 냉동 물류와 바이오 의약품, 초전도체 등의 첨단산업 육성과액화천연가스 수입을 위한 선박 산업 등 약 6500억 원 규모의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 전남도는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을 기반으로 수소, 암모니아, 탄소 포집·저장(CCUS) 등 분야까지 확장하는 글로벌 에너지 메카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사업의 성공과 국가 차원의 지원을 위해 정부의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유치를 검토하는 한편 광양만권 일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신청도 준비 중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여수 묘도를 중심으로 한 광양만권 일대를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동북아 LNG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상장 예정주 투자 미끼…투자금 65억원 가로챈 중개업자 구속

    상장 예정주 투자 미끼…투자금 65억원 가로챈 중개업자 구속

    국내 상장 주식과 미국 나스닥에 상장 예정인 주식을 저렴하게 취득하게 해주겠다며 투자를 유도하고, 65억원을 가로챈 60대 투자 중개업자가 구속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투자중개업체 운영자 A씨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투자자 63명에게 국내 상장 주식과 나스닥 상장 예정 주식을 시가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투자금 6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수사 결과 A씨는 투자자들에게 현재 보유한 국내 주식을 양도하거나, 나스닥 상장 예정주를 미리 확보해 상장 후에 양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사실은 투자금을 받을 때 주식을 충분히 보유하지 않았고, 확보할 계획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A씨가 권유한 한 종목이 지난해 8월 나스닥에 상장됐지만, 현재까지 전혀 양도하지 못한 것으로 검찰은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수의 선량한 피해자를 양산하는 사기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면서 “A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벌이 선고되도록 공소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아이유 아파트’ 공시가 128억 ‘넘버2’ 등극…4년째 1위는?

    ‘아이유 아파트’ 공시가 128억 ‘넘버2’ 등극…4년째 1위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공동주택)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완공된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은 올해 곧바로 전국 공시가 2위 아파트 자리에 올랐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공시가격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1523만가구 중 가장 가격이 높은 곳은 더펜트하우스 청담(전용면적 407.71㎡)으로 공시가격만 16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62억 4000만원보다 1억 6000만원 올랐다. 호텔 엘루이 부지에 들어선 이 아파트는 1개 동 29가구(2020년 입주) 규모로 공시가격 산정 첫해인 2021년 163억 2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가장 비싼 공동주택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전 세대 한강 조망권을 갖춘 최고급 아파트로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골프여제’ 박인비 등 다수의 유명인이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2위는 지난해 12월 완공돼 올해 입주를 시작한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으로 전용 464.11㎡ 공시가는 128억 6000만원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가수 아이유가 100억원이 넘는 가격에 분양을 받았다는 뉴스에 일명 ‘아이유 아파트’로 유명세를 치렀고 최근 배우 송중기도 입주한 것으로 전해졌다.3~4위는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로 나타났다. 나인원한남 전용 244.72㎡의 공시가는 106억7000만원, 한남더힐 전용 244.75㎡의 공시가는 98억 920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각각 1단계씩 순위가 떨어졌다. 나인원한남은 빅뱅 지드래곤, 가수 장윤정 등 연예인 아파트로 유명하고 한남더힐은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재계 인사와 그룹 방탄소년단(BTS), 배우 소지섭, 안성기도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전용 273.93㎡ 공시가는 90억 8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9억원가량 올랐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사는 아파트로 알려진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95㎡는 89억 4600만원으로 지난해 4위에서 올해 6위가 됐다. 이 밖에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83㎡가 77억 6900만원으로 7위,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 273.64㎡가 77억 1100만원으로 8위를 기록했다. 9위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전용 234.8㎡(74억 9800만원), 10위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로 전용 269.41㎡가 71억 5100만원이다. 지난해 공시가 7위로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던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전용 244.62㎡ 공시가격 68억 2700만원)는 올해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로써 올해 상위 공시가 10위 안에 드는 아파트는 모두 서울에서 나왔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공동주택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다세대주택 ‘장릉레저타운’(전용면적 17.76㎡)으로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273만원이다.
  • 경기도·고용청·건설업체, ‘건설공사 임금 체불 없앤다’

    경기도·고용청·건설업체, ‘건설공사 임금 체불 없앤다’

    ‘건설공사 임금 체납 없는 경기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경기도가 경기지역 건설업 관계기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건설공사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조성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9일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황근순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 이성수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장, 이용술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기도회장, 홍성호 대한건설기계협회 경기도회장과 ‘건설공사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지사는 “1년 사이에 건설업 체불액이 49% 급증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업무협약에 동참해 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경기도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북·서·동부 대개발뿐만 아니라 오늘 철도(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수립 발표)까지 여러 가지 도민 삶의 질 향상과 경기도 발전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는 경기도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 등 대형 토목공사 사업을 추진해 지역 건설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건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임금체불 걱정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임금체불은 근로자, 그 가족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불법행위”라며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 주관으로 건설업 사업단체, 중앙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해 큰 의미가 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도 임금체불 예방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황근순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은 “건설산업을 지탱하는 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맡은 일을 수행하는 건설공사 참여자에 있다”며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모두가 흘린 땀만큼 반드시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 협회도 임금체불에 대한 예방과 대응에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그녀는 예뻤다…전종서·다나카에 빠진 MLB ‘서울 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전종서·다나카에 빠진 MLB ‘서울 시리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전종서와 다나카 마미코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전종서는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전종서는 이날 다저스 유니폼을 개조해 딱 붙는 상의와 레깅스 하의, 무릎까지 올라오는 양말을 신고 시구했다. 한국에서는 2013년 배우 클라라가 레깅스를 입고 시구해 시구계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바 있다. 전종서의 시구에 다저스 선수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미국 언론에서도 화제가 됐다. 일부 다저스 선수는 전종서가 손을 흔들자 같이 손을 흔들며 수줍게 웃어보이기도 했다.긴장감 속에 시구를 마친 전종서는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미국과 일본에서 그의 시구를 관심 있게 보도했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배우 전종서가 섹시하고 귀여운 시구를 했다. 전종서의 시구가 곧바로 일본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키다는 “전종서가 무결점 시구로 MLB 팬들 놀라게 했다”며 현지 팬들이 온라인에 올린 댓글도 전했다. 네티즌들은 “폼이 좋다”, “정말 날씬하다”, “인형 같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전종서는 이외에도 오타니와 나란히 1994년 7월 5일생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공개된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는 한일 양국 팬들에게 특히 인기다.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오타니의 아내로서 잘 어울린다는 평가와 함께 일거수일투족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나카는 18일 고척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다저스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시부모님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그는 내빈석이나 테이블석이 아닌 1루 응원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이날 경기장에는 다나카를 보호하기 위해 수많은 경호원이 배치되기도 했다. 다나카 바로 뒤에서 경기를 봤다는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선수 가족석 근처에 경호원들이 엄청 많았다. 많은 사람이 오타니의 아내에게 관심을 보여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팬들이 다나카의 사진을 찍는 데는 실패했지만 현장에서 많은 팬이 “너무 예쁘다”고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들도 ‘돋보이는 미모’, ‘청순 미모’, ‘눈에 띄는 미모’ 등의 표현으로 다나카를 소개하고 있다. 특정 선수의 아내가 선수보다 더 주목받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오타니는 물론 다나카 역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음을 보여준다. 연습경기를 통해 예열을 마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20~21일 경기를 치른다. MLB 정식경기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팀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으로 지난해에는 다저스가 100승62패로 지구 1위, 샌디에이고가 82승80패로 지구 3위를 차지했다.
  • 의사 출신 검사 “전공의 집단행동, 집단 이기주의 넘어 형사적 문제 가능성” 지적

    의사 출신 검사 “전공의 집단행동, 집단 이기주의 넘어 형사적 문제 가능성” 지적

    의대 증원 문제로 의료계와 정부 간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의사 출신 검사가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채훈 서울북부지검 공판부 검사는 전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자신을 ‘의사 출신 검사’라고 소개한 이 검사는 “의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면서도 제도나 법적인 문제로 인해 고충을 겪는 의사들의 입장도 이해하지 못할 바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정부가 여러 차례 유관단체와 논의를 거치고 전국 대학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 사안으로 알고 있다”며 “통계적으로나 실제 사회적으로도 의사 수가 부족해 의대 정원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돼 있는 것으로도 알고 있다”고 했다. 이 검사는 “그럼에도 의사들이 정부의 증원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의사 집행부의 지시에 따라 집단적 사직을 종용하고, 이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들에게까지 직간접적으로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하는 행동을 했다면 이는 집단 이기주의를 넘어 형사적인 문제에도 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들의 속칭 ‘밥그릇 싸움’에 국가가 두 손 들고 물러난다면 의사 집단 아래 대한민국이 놓이는 형국”이라며 “국가적인 필요성에 의해 그 혜택의 수준이 조금 준다고 해서 국가를 상대로 항쟁하는 것은 일반 평균적인 국민들이 볼 때는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인 듯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의대 정원의 확대 규모 2000명은 갑작스러운 점이 있다”면서 “정원 확대에 대한 공감대는 있었지만 그 규모의 의외성에 놀라는 국민들도 있다. 1800명 증원으로 기존보다 감축해 증원하는 것이 양측의 입장을 반영한 적절한 수준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 검사는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는 전공의 선생님들께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표창과 함께 격려금을 지원한다면 사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어 추가적으로 의사나 일반 국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끝맺었다.
  • 고양시의회, 이동환 시장 내민 손 끝내 거부

    고양시의회, 이동환 시장 내민 손 끝내 거부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내민 손을 고양시의회가 끝내 거부했다. 피해는 고스란히 108만 시민이 입게 됐다. 시는 지난 4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가 정족수 미달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안건 토론없이 자동 산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상품권 사업의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고 다음 달 국제행사 개최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경안에는 지역사랑상품권(고양페이) 할인 비용 61억원,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등 8억원,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 부지 설계 변경비 8억원,시 공무원 및 시의회 업무추진비 28억원 등 399억원의 사업이 담겨 있었다. 업추비 갈등으로 ‘지역상품권’ 중단 장기화 내달 26일 개막 국제꽃박람회도 차질 우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고양페이 사업은 예산 심의가 늦어져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중단됐다. 30개국 대사급 해외인사들이 참여하는 4월 26일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행사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행사 당일 주요 참석자들에 대한 식음료 등의 의전 예산을 사용할 수 없는 데다, 5500대 규모의 주차장 임대 비용도 확보 못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바이오특화단지,일산테크노밸리,노후계획도시 정비 등 굵직한 현안을 처리하려면 관련 예산을 빨리 확보해야 한다”면서 “시의회가 지역 발전과 시민 이익을 위해 대승적인 협력을 해주기를 바랐으나, 허사였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고양시 서울 편입 이행촉구 결의안’을 요구한 국민의힘과 민생예산에서 업무추진비를 빼달라는 민주당이 사사건건 충돌하다가 추경안 심의를 끝내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난해 말 부터 업무추진비와 해외출장비,각종 용역 예산 등을 상호 보복삭감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그러나 최근 이 시장 비서실장이 바뀐 후 대화를 요청하고 간담회를 갖는 등 교착국면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왔다. 이어 지난 달 23일 시의회 다수가 요구해온 고양페이 61억원이 포함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승인 요청했었다.
  • 경기도·6개 공공병원장, ‘비상 진료체계’ 대응

    경기도·6개 공공병원장, ‘비상 진료체계’ 대응

    의사 집단행동 대응, 공공병원 비상 진료체계 상황 점검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함에 따라 경기도가 공공병원의 비상 진료체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의료원 본부에서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병원장 회의를 주재하고 수원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했다. 도는 지난달 29일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공공병원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원 신규 의사 채용에 따른 급여와 간호사 및 행정인력의 시간 외 수당 등을 반영해 약 11억 원의 재난관리기금 지원을 결정했다. 또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과 성남시의료원 등 7개 병원의 평일 진료 시간을 오후 8시로 연장했으며, 도내 31개 시군 내 45개 보건소 역시 평일 진료 시간을 연장해 운영 중이다. 오병권 부지사는 “보건의료 위기 상황에서 도민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려면 공공병원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면서 “계속해서 외래진료 연장 등 비상 진료체계를 잘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형병원의 진료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공공병원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의료진과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현장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 파트라, 생활지음 갤러리서 박태화 작가 초대 전시회 개최

    파트라, 생활지음 갤러리서 박태화 작가 초대 전시회 개최

    의자 전문 기업 파트라(대표 한상국)는 생활지음 갤러리에서 오는 5월 19일까지 박태화 작가 개인전 ‘선으로 이어지는 관계미학’을 개최한다. 생활지음 갤러리는 경기도 용인시 파트라 본사 부지 내 생활지음 라운지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생활지음 라운지는 1층에 파트라 온라인 브랜드 생활지음의 제품 현장 체험 매장을, 2층에 파트라 제품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갤러리에서는 개관 이후 재능 있는 작가 초대 전시를 개최하면서 지역 주민에게는 전시관람 기회를, 작가에게는 무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 ‘선으로 이어지는 관계미학’에서는 강렬한 색채의 바탕에 겹겹이 덧칠하고 나이프로 긁어내며 만든 수많은 선들이 이룬 박태화 작가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반복적으로 겹쳐지는 선들은 공동체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고 이어지고 있는 삶을 암시한다”며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무수한 사람, 사물, 자연과의 관계를 반복적인 선을 통해 추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화려한 색상 위에 양감이 느껴지는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무수한 선을 가득 채운 추상화 작품에 시선을 빼앗긴다. 한 작품씩 가까이 들여다보면 화폭 위에 어지럽게, 때로는 가지런히 가로 놓인 선들에서 ‘관계’의 의미를 찾으려 한 작가의 예술 세계와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다. 파트라 한상욱 부사장은 “봄이 오면 생활지음 라운지 앞쪽 길가에 벚꽃이 가득 핀 풍경을 볼 수 있다”며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많은 방문객들이 오셔서 자연의 선물 같은 아름다운 꽃길도 걸어 보시고 인간과 세상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박태화 작가의 수준 높은 전시도 관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은,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 지도…“적 수도 붕괴 태세 완비”

    김정은,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 지도…“적 수도 붕괴 태세 완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의 사격훈련을 지도하며 전쟁 의지를 다졌다고 1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서부지구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지도했다며 이번 훈련이 “600㎜ 방사포병구분대들의 불의적인 기동과 일제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위력과 실전 능력을 확증”하는 데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초대형방사포 6발이 일제히 발사돼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으로 보이는 타깃을 명중시키는 사진을 발행했다. 사격 후 초대형방사포에 의한 목표 상공 설정고도에서의 공중폭발 모의시험도 진행됐다. 공중에서 핵탄두를 폭발시키면 피해를 극대화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적들에게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전쟁이 벌어진다면 재앙적인 후과를 피할 길 없다는 인식을 더 굳혀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파괴적인 공격수단들이 상시 적의 수도와 군사력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된 태세로써 전쟁 가능성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자기의 사명 수행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장비된 초대형방사포가 전쟁 준비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를 중핵으로 해 포병 무력의 현대화를 계속 힘있게 다그쳐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포병 무력 강화와 포병 전쟁 준비 완성을 위한 중대 전략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이날 훈련엔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함께 참석했다. 북한의 이번 무력도발은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회담을 갖고 북한의 비핵화 및 서해에서의 잠재적인 일방적인 변경 시도 등에 대한 긴밀한 공조와 함께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및 해외 노동자 파견, 해상 환적 등 불법 자금줄 차단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러시아 무기 수출을 염두에 두고 성능을 과시했다는 분석도 있다. 북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를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오전 7시 44분쯤 황해북도 상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4일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발사 이후 한 달여 만이다.
  • 30년 베테랑 법원장이 직접 재판… 재판 지연에 팔 걷었다

    30년 베테랑 법원장이 직접 재판… 재판 지연에 팔 걷었다

    “고등법원에서 같은 쟁점으로 심리 중인 사건이 있다고 해서 계속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할 건 합시다. 이 사건 10년이나 되다 보니 피고 측 세무서장이 바뀌어서 지금은 많이 달라졌는데 준비서면에서 이 인원 다 빼세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B206호 법정. 법복을 입고 배석판사 2명과 함께 법정에 들어선 김국현(58·사법연수원 24기) 법원장은 능숙하게 재판을 이끌어 갔다. 원고와 피고 측 변호인에게 요점만 짚고 피고인 숫자도 줄여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한국환경공단이 세무당국과 부가세 부과 처분을 놓고 10년째 다투고 있는 사안이지만 김 법원장 손에서 깔끔하게 쟁점 정리가 이뤄졌다. 1995년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김 법원장은 헌법재판소 연구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낸 경력 30년차 베테랑 법관이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재판 지연 해소를 위해 법원장도 직접 재판하는 방안을 제시함에 따라 이날 첫 재판에 임했다. 앞서 행정법원은 김 법원장을 재판장으로 하는 행정9부를 신설하고 장기미제 사건 전담 재판부로 지정했다. 통상 사건 종류에 따라 전담부에 배당되는 것과 달리 이 재판부에는 오랫동안 판결이 나지 않은 사건만 골라 종류와 무관하게 배당된다. 접수된 지 3년이 지난 사건 중 사안이 복잡한 40여건이 우선 재배당됐다. 이날은 환경공단의 부가세 소송과 함께 아동학대 사건에 연루된 교사가 교육당국에 징계 취소를 요구한 사건 등 14건에 대한 심리가 이뤄졌다. 김 법원장은 “적체된 사건과 장기간 미뤄진 사건을 일부나마 담당하고 처리해 재판 지연을 해소하고 사법부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북부지법 박형순 법원장이 이끄는 재판부도 이날 첫 재판을 시작했다. 한편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첫 전국 고검장 간담회를 갖고 ‘수사 지연’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한 참석자는 “고검 검사들에게 사건을 배당하는 문제를 포함해 사건 처리를 신속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 “아주 종교야”…‘주가조작 연루’ 임창정, 검찰 소환

    “아주 종교야”…‘주가조작 연루’ 임창정, 검찰 소환

    가수 임창정(51)이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씨는 라덕연(43)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가 주도한 주가조작 과정에 거액을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주 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임씨를 상대로 H사에 투자한 경위와 이들의 시세조종 행위를 인지했는지 여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H사에 30억가량을 맡겼다는 임씨는 주가조작 세력의 파티에 참석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지난 2022년 12월 라씨와 관련된 골프 업체가 연 투자자 모임에서 라씨를 향해 “아주 종교다”라며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사람이 대단한 거야”라고 투자를 권유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다만 임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주가 폭락 사태로 수십억원의 빚을 떠안았다”고 피해를 주장해오면서도 “수사·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구속기소 된 라씨를 비롯해 현재까지 SG발 주가조작에 가담한 조직원과 자문 변호사, 회계사 등 56명을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수익금 약정 등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가지고 상장기업 8개 종목을 시세조종 해 730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주가조작 범행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전해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