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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바오, 할부지가 너를 두고 간다”…강바오, 일정 당겨 귀국

    “푸바오, 할부지가 너를 두고 간다”…강바오, 일정 당겨 귀국

    푸바오의 중국 이동에 동행했던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5일 귀국한다. 당초 예정보다 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 사육사는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와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까지 동행했다. 푸바오의 중국 이동을 하루 앞두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남겼던 그는 귀국 후 가족들과 추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에버랜드 측은 “혹시 모를 안전 문제로 강 사육사의 이동 동선이 노출되는 것이 걱정된다”며 “강 사육사가 안정적으로 추모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강 사육사가 현지에서 푸바오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 내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강 사육사는“사랑하는 푸바오! 할부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 할부지가”라고 적었다. 강 사육사는 지난 3일 에버랜드에서 진행된 푸바오 배웅 행사를 마치고 푸바오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중국으로 이동하는 동안 강 사육사는 20~30분 단위로 푸바오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했고 푸바오는 쓰촨성 청두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선수핑 기지로 이동했다. 그는 현지 매체들과 중국어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푸바오가 이제 막 도착해 중국 생활에 적응하진 못했지만 중국 사육사들의 기술이 매우 높고 그들이 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7월 20일 푸바오 탄생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푸바오를 돌봐온 강 사육사는 ‘판다 할아버지’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에버랜드 환송 행사에 참석해 강 사육사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모친상에 애도를 표했다. 강 사육사는 귀국 후 에버랜드 주토피아로 복귀할 예정이다.
  • ‘연간 4만가구 사용 전력생산’…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내년 신설

    ‘연간 4만가구 사용 전력생산’…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내년 신설

    연간 4만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내년 울산에 신설된다. 울산시는 5일 시청 본관 시장실에서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인 롯데SK에너루트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1만 5431㎡ 부지에 1000억원을 들여 탄소 배출 없이 전력을 생산하는 1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2기를 신설한다. 롯데SK에너루트는 내년 1월 착공해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연간 전력 생산량은 16만㎿h로, 울산 시민 4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신설 투자와 발전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때 울산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협조한다. 또 발전소 신설 과정에서 구축하는 수소 전용 기반 시설을 울산 내 수소 충전소 신설 등 수소 에너지 확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시는 투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수소 관련 기업을 많이 유치해 울산이 세계적인 수소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45%), SK가스(45%), 에어리퀴드코리아(10%)에서 부생수소 기반 발전 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을 위해 2022년 9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 출산·보육·돌봄 서비스를 한곳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양양’

    출산·보육·돌봄 서비스를 한곳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양양’

    강원 양양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양양군은 넷째 아이를 낳으면 총 1900만원에 이르는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에 이어 출산부터 영유아 보육, 초등생 돌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지원센터를 선보인다. 또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재경 양양학사도 운영한다.●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종합시스템 군은 양양읍 서문리에 있는 육아지원센터가 다음달 공식 개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이 2018년부터 추진한 육아지원센터 건립에는 군비 232억 9870만원, 도비 24억 6490만원, 국비 37억 6100만원과 하나금융공익재단이 지원한 31억 8590만원 등 모두 327억 1060만원이 투입됐다. 9900㎡ 부지에 짓는 육아지원센터는 어린이집동, 산후조리원동, 가족센터동 등 크게 3개 동으로 나뉜다. 어린이집동은 완공됐고 산후조리원동과 가족센터는 95%의 공정률을 보인다. 육아지원센터는 출산, 보육, 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해 벌써 주목받고 있다. 이순애 육아지원센터 소장은 “종합육아지원시스템은 전국에서 양양이 최초이자 유일하다”며 “출산율을 높이고 육아 부담을 줄여 인구절벽을 극복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집동은 양양하나어린이집과 돌봄센터로 이뤄졌다. 기존 꿈을주는어린이집, 이솝어린이집, 서문어린이집, 양양어린이집을 통합한 국공립어린이집인 양양하나어린이집에서는 16개 반으로 나뉜 190명의 영유아를 41명의 보육교사가 맡는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여서 연장보육, 야간연장보육이 가능하다. 돌봄센터에서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돌봄이 이뤄진다. 정원은 37명이고 이용료는 무료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 오전 10시~오후 8시, 방학 중 오전 9시~오후 6시여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 맞벌이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저학년 자녀를 둔 가정, 다자녀가정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양양하나어린이집과 돌봄센터는 육아지원센터 개장에 앞선 지난달 초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산후조리원동은 연면적 1638㎡ 규모의 4층 건물 모두가 산후조리원으로 이뤄진다. 주요 시설은 산모실 7개실을 비롯해 신생아실, 피부관리실, 휴게실, 교육실, 식당 등이다. 이용료는 2주에 180만원이다. 취약계층은 90%, 군민은 최대 80%까지 이용료를 감면받는다. 속초, 고성, 인제 주민도 이용할 수 있고 30% 감면 혜택까지 준다. 가족센터동은 가족센터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작은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로 구성된다. 가족센터는 가족 문제 예방과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다문화가정을 위한 가족 및 자녀 교육, 상담, 통·번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식단 개발과 급식관리 컨설팅 외에도 급식 안전, 영양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은도서관은 도서 열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학부모들이 휴식을 취하는 맘카페 기능을 한다. 정영화 육아지원센터 관리팀장은 “육아지원센터는 각각 독립성을 확보하면서도 서로 간 연계성을 이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어린이, 학부모 모두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21억 8900만원을 들여 현남면 인구리에도 돌봄센터를 갖춘 현남하나어린이집을 1층 연면적 588.44㎡ 규모로 건립했다. 정원은 5개 반 50명이고 보육교사는 8명이다.●양양학사 50명 모집… 장학사업도 확대 군 인재육성장학회가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인근에 조성한 양양학사는 5~6월 공모로 입사생을 선발한 뒤 7월 문을 연다. 모집 인원은 50명이고 양양 거주자 및 초중고 졸업자로 신청 자격을 제한한다. 양양학사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956㎡ 규모이고 숙소 50개실과 공부방, 체력단련실, 회의실 등으로 이뤄진다. 1인 1실이어서 사생활을 보호받고 학업에도 집중할 수 있다. 공용 세탁기,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도 구비돼 있다. 이용료는 1인당 월 10만원으로 인근 원룸 월세 70만~80만원보다 크게 낮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경의중앙선 신촌역이 도보로 2~5분밖에 걸리지 않는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에 연세대, 이대, 서강대, 홍익대, 추계예술대 등 대학이 밀집해 있다. 장학회는 2022년 양양학사 운영 계획을 세웠고 지난해 135억여원을 들여 양양학사로 쓸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비는 장학기금과 대출로 충당했다. 장학회는 양양학사 운영 외 장학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2031년까지 장학기금을 2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2013년 장학회 설립 이후 모인 장학기금은 지난해 기준 130억원이다. 이기훈 양양군 인재육성장학회 사무국장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양양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양양학사를 운영한다”며 “학생들이 중요한 인재로 성장해 양양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진, 창업 청년 ‘궁금증 해소의 장’ 마련

    광진, 창업 청년 ‘궁금증 해소의 장’ 마련

    서울 광진구가 오는 11일 동부여성발전센터에서 ‘서울청년센터 광진’ 주관으로 ‘제1회 청년창업가의 밤’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창업가의 밤은 청년에게 창업활동 지원 및 창업정보 전달, 전문상담 등이 필요하다는 ‘광진구 청년실태조사(2022년)’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청년창업가를 유인해 관계망을 구축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청년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행사는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11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첫 회에는 창업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경영 컨설팅업체 대표를 초청해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는 계획서 작성법 ▲요점전달 기술 교육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인 19~39세의 창업가 또는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년창업가들이 창업 초기에 겪는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소통의 자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창업가들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맞춤형 청년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창업가의 밤은 다음달은 요식업·식품제조업 분야, 6월은 봉제산업·패션업 분야, 9월은 투자 분야, 10월은 여성창업 분야에서 청년창업가들과 만남의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 을지로3가역 인근 수표지구에 33층 업무시설

    서울 을지로3가역 인근이자 세운지구 서쪽에 위치한 수표지구에 33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공구상가 세입자를 위한 공공임대산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고 중구 입정동 237 일대 ‘수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일대인 이 지역은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있고, 공구상가 등이 모여 있어 순환형 정비방식(공사 기간 부지 내 부분 철거 후, 철거 부지에 대체영업장을 조성해 기존 상가 세입자의 영업 지속성을 확보하고, 공공임대산업시설 준공 시 상가 세입자가 재입주하는 단계적 정비방식) 도입 및 공공임대산업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었다. 이번 도계위에서는 사업 시행자가 기존 공구상가 세입자들을 위한 공공임대산업시설(8층 규모)을 신축해 서울시에 기부채납하고 개방형 녹지공간을 도입해 민간대지 내에 시민개방공간을 확보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업무시설은 1개 동 지상 33층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서측엔 대규모 개방형녹지로부터 직접 연결되는 지하에 자연채광을 유도하는 선큰 및 전시장을 만든다. 개방형녹지는 청계천과 연계해 2300㎡ 규모의 시민휴게공간을 만든다. 아울러 지난해 결정된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의 개방형 노지와 연결하면 강북 도심에 남북방향(을지로~청계천)을 잇는 주요 녹지보행축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시는 이번 도계위에서 구로구 신구로유수지 내 체육시설 설치안도 수정가결했다. 신구로유수지는 유수지 본연의 기능에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일부를 복개해 상부공간에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 오세훈 “서울이 철도지하화로 도시 변화 가장 클 것”

    오세훈 “서울이 철도지하화로 도시 변화 가장 클 것”

    지상철도의 지하화 법안이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하며 착공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이 철도지하화의 필요성이 가장 높은 곳이고 지하화에 따른 도시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앞으로 지하화되는 철도 부지 중에서 일부는 미래형 공간으로 개발하고 나머지는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전략적으로 잘 활용한다면 가용지가 부족한 서울의 새로운 도시 공간을 창출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엄청나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서울시에는 약 70km의 6개 노선 국가철도 지상구간, 약 30km의 지상 도시철도 구간이 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철길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었고 철도로 인해 지역이 단절돼 발전이 저해되는 문제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2040도시기본계획에 지상철도 전체 구간을 장기적으로 지하화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바 있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는 중앙정부와 서울시, 인접 지자체 간에 긴밀하게 협의하고 계획을 만들고 실행해야만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하화되는 철도 주변 지역에 대한 개발 보상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국토교통부 추진 일정에 맞춰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지상철도 지하화는 지난 1월 철도와 인접부지를 통합개발하는 안을 담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가 주관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협의체는 지하화기술분과, 도시개발·금융 분과, 지역협력분과를 만들고 공공기관·연구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을 모았다.국토부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내년 말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한 사업을 대상으로 노선을 선정할 계획이다. 철도부지 상부 개발과 재원조달 계획 방안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은 2분기 안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철도지하화 사업을 앞장서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기관차 역할, 여러 단체와 지역의 요구를 수용하는 레이더 역할,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조정하는 용광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6·25 참전영웅’고 강윤식 일등중사… 74년만에 고향 제주의 품에서 잠들다

    ‘6·25 참전영웅’고 강윤식 일등중사… 74년만에 고향 제주의 품에서 잠들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6·25 한국전쟁에 참전해 고귀한 삶을 바친 호국영웅 고(故) 강윤식 일등중사(현 계급 하사)가 74년 만에 고향인 제주로 돌아와 가족들의 품 안에서 영면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전 국립제주호국원에서 6·25전쟁 전사자인 고(故) 강윤식 일등중사의 발굴유해 안장식이 거행됐다고 밝혔다. 고인은 1922년 9월 제주도 서귀포에서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당시 고인의 부모는 고구마·보리농사를 하며 살아가는 부모밑에서 자랐으나, 가세가 기울자 고인을 후대가 없는 친척의 양자로 보내졌다. 1942년 현여매 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낳은 그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9월 제주에 있던 제5훈련소에 자진 입대했다. 제5사단에 배치돼 대구로 이동한 고인은 같은 해 10월 ‘영남지구 공비토벌’에 참전했다. 이후 그는 ‘횡성-포동리 전투’와 ‘태기산 전투’를 거쳐 1951년 4월 7일부터 ‘인제지구 전투’에서 참전했다가 1951년 4월27일 27세 젊은 나이로 전사했다. ‘인제지구 전투’는 1951년 당시 중공군의 2월 공세를 물리친 국군과 유엔군의 반격작전을 펼치는 단계에서 캔자스선(한탄강 이남)으로 북진하던 제5사단이 소양강 일대에서 북한군 제6·12사단과 싸운 전투다. 캔자스선이란 1951년 서울 탈환 후 38선을 전술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임진강-연천-화천저수지-양구-양양을 연결한 유엔군의 방어선을 말한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12년 4월 강원도 인제군 박달고지 능선일대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 중 故 강윤식 일등중사의 신원을 지난해 11월 확인했다. 이후 2021년 고인의 증손자 강성문(24) 씨가 군에 입대해, 유해발굴 사업을 알게 되어 유가족이 DNA 시료 채취에 동참하였고, 이를 통해 고인과의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고인의 친손자 강철진씨(54)는 “아버지께서는 해군 부사관으로서 월남전에 참전하셨고, 평생을 할아버지의 유해를 기다리며 보내셨습니다. 비록 아버지께서는 눈을 감으셨지만, 할아버지의 유해를 찾아서 고향 제주에 명예롭게 모실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70여 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잊지 않고 끝까지 찾아준 국가와 군(軍)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고 말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주관한 이날 안장식에는 친손자 강 씨를 비롯한 유가족과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배진현 육군본부 인사기획근무차장, 박승일 해병9여단장, 허성재 해군7기동전단장 등 군 관계자, 제주보훈단체장이 참석했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고인에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조국을 위해 헌신한 그의 용기와 숭고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고(故) 강윤식 일등중사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추모사에서 “선배 호국영웅께서 이루어낸 승리의 발자취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든든한 토대가 되었다”면서 “우리 군은 이 땅 어디에선가 기다리고 계실 또 다른 호국영웅들을 끝까지 찾아서 단 한 분도 홀로 남겨두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 용인시, 78억원짜리 지역난방공사 동백가압장 부지 소유권 확보

    용인시, 78억원짜리 지역난방공사 동백가압장 부지 소유권 확보

    경기 용인시는 소유권 이전 대상에서 누락된 지역난방공사 가압장 부지의 소유권이 이전받았. 용인시는 지난 2007년 시로 귀속돼야 했지만 누락됐던 2234㎡(약 675평) 넓이의 지역난방공사 동백가압장 부지의 소유권을 17년 만에 이전받아 78억원 상당의 재산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기흥구 중동 867번지 일원의 공공공지인 이 부지는 지난 2007년 말 ‘용인동백지구 준공에 따른 공원녹지 인계인수 및 비용지원 협약’에 따라 동백지구 택지개발 사업 공사 완료 후 시에 무상귀속되어야 했다. 시는 지난해 7월 이 부지가 무상귀속 과정에서 누락됐음을 확인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하며 이행을 독촉한 끝에 지난달 12일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시는 이번 소유권 이전으로 78억원 상당의 재산을 확보한 것은 물론 가압장 시설에 대해 연간 6000만원 상당의 사용료를 징수해 세외수입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부채납 재산의 소유권 이전, 미등기 공유재산의 소유권보존등기 등을 중심으로 소유권 확보 현황을 면밀히 살펴 시유재산의 권리를 확실히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지난 2020년 1월 전국 최초로 시유재산발굴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시유재산발굴팀은 지난 2022년 구갈레스피아 개발 사업 당시 기획재정부가 사업 부지 일부를 용인시로 무상 양여키로 한 내용을 담은 20여 년 전의 문서를 찾아내 토지 매입비 32억 원을 환급받았다. 또 한 기업이 도로개설 완료 후 시로 소유권을 이전하기로 했으나 26년간 이전하지 않았던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하는 등 지금까지 약 1273억원 상당의 시유재산 36만 9634㎡를 찾아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잠실주공5단지,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 통과…신속한 사업추진 지원할 것”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송파4)은 지난 3일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정비계획 변경안 도시계획위원회 통과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향후 통합심의(건축·교통·교육 등) 등 남은 행정절차도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서울시는 3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어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장기간 추진이 지체됐던 사업이 드디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라는 큰 고비를 넘기게 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숙원이 이뤄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1978년 준공된 이래 올해로 47년 차를 맞이했으며, 2003년부터 재건축사업을 추진하였지만 박원순 전임시장 시절부터 50층 재건축 계획안 도시계획위원회 상정 거부 및 국제공모설계 논란 등으로 사업이 20년 넘게 지체되고 있었다. 특히 지난 2022년 6월에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결정고시를 한 바 있지만, 학교 이전 문제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는 잠실주공5단지 내 위치한 신천초등학교 부지가 국가 소유의 땅으로 부지교환이 불가능해 발생한 문제로, 국유재산법에 따르면 국가는 행정재산으로 관리하는 경우에만 국유재산을 사유재산과 교환할 수 있는데, 학교의 경우 국가 행정재산에 해당하지 않아 교환할 수 없었다. 이에 이 의원은 서울시,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학교 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특히 지난 1년 8개월 동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서울시 및 교육청과 수차례 미팅을 가지면서 다양한 대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 결과 해당 논의사항들이 반영된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은 신천초등학교는 존치하고, 학교신설여부가 불분명한 중학교는 공공공지로 전환해 중학교 설치 가능 여부도 열어놓아 정비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국유지 점유 학교 문제는 1960년대 공립학교 소유권이 정부에서 지자체로 이전할 때 학교부지가 누락되어 발생한 것으로 서울시 내 이러한 곳이 172곳에 달한다”라며 “이번에는 국회, 서울시, 교육청과의 다방면의 협의로 일단락 지을 수 있었지만, 다른 사업지에서도 충분히 발생가능한 문제인 만큼 교육청 차원에서 해결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대안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서울시에도 감사의 인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도시계획위원회 통과라는 큰 산을 넘은 지금 앞으로 남은 통합심의 등 주요행정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하여 잠실주공5단지가 서울시 내 최고의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올라갈 땐 땅만 보며 열심히, 내려올 땐 주변 보며 우아하게”[홍지민 전문기자의 심심(心深) 인터뷰]

    “올라갈 땐 땅만 보며 열심히, 내려올 땐 주변 보며 우아하게”[홍지민 전문기자의 심심(心深) 인터뷰]

    데뷔하자마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뒤흔들며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로 통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투어 15년 차가 됐다. 이제 선배보다 후배가 많아지고 있다는 김비오(34·호반건설)는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한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자 특권이다. 절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골프 선수로서 후반 9개 홀을 준비하는 마음을 털어놨다. ●내주 투어 개막… “마음 내려 놓고 작은 목표 하나씩 이룰 것” “프로 생활을 18홀 경기로 보면 전반을 마치고 ‘나인턴’한 셈이다. 앞으로도 등산하듯 앞도 옆도 보지 않고 땅만 보며 열심히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쯤엔 주변 풍경도 보며 여유 있고 우아하게 내려오고 싶다.” 그는 후배들을 보면 선배로서 모범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동기부여가 된다고 눈을 빛냈다.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려면 게을러져서는 안 된다. 늘 체력적으로, 신체적으로, 기술적으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중견에서 고참이 되면 될수록 더 부지런해야 경기력을 유지하고 나아질 수 있다.” 김비오는 2022년 큰 대회인 SK텔레콤오픈과 매경오픈을 10년 만에 동시 제패하고 최저타수상을 받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연 뒤 지난해 목표를 3승과 대상 수상으로 잡았지만 1승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티샷의 정확도가 들쭉날쭉하다 보니 버디도 많았지만 보기도 만만치 않게 나온 탓이다. 지난겨울 드라이버의 정확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애를 썼다는 김비오는 “더 올곧고 다부지게 경기에 임하기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멘털 트레이닝도 꾸준히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다음주 KPGA 투어 개막을 앞둔 그의 마음가짐은 지난해와는 다르다. “좋은 성적을 낸 다음해이다 보니 마음이 앞서며 심적으로 좀 힘들게 보냈다. 올해는 목표를 쫓아간다기보다 목표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도록 마음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시즌을 치르려 한다. 한 주는 그린 적중률을 높이고, 또 한 주는 자신을 믿고 과감하게 플레이해 보고, 이런 작은 목표를 계단 삼아 하나하나 밟고 올라가다 보면 정상에 설 것 같다. 물론 숫자적인 목표는 있다. 지난해 이루지 못한 3승은 꼭 하고 싶고 제 골프가 좀더 탄탄해지고 시야가 넓어지면 해외에서 1승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공백기 버틴 힘은 가족… “항상 스스로를 돌아 보게 해” 그의 신인 시절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2010년 데뷔 시즌에 첫 승을 올렸고 신인상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김경태(38)가 3년 앞서 처음 달성했는데 김비오 이후에는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이듬해 아시아투어 우승을 추가했고 3년 차에 SK텔레콤오픈과 매경오픈을 석권하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다음 정상에 서기까지 7년이 걸렸다. 한창 잘나가던 시기에 3년 연속 미국 무대 도전을 이어 간 여파도 있었다. 김비오는 “어린 나이에 일찍 성공을 맛보며 거기에 도취한 채 눈도 닫고 귀도 닫고 무조건 내 생각만 고집했던 골프 사춘기였다”고 돌이켰다. 먼 길을 돌아왔지만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었던 건 공백기를 함께 버텨 주고 마치 거울을 보듯 자신을 들여다보게 만든 아내 덕분이라며 김비오는 2018년 콘페리투어(미국 2부 투어)에서 뛸 때의 일화를 들려줬다. “비용을 아낀다고 12시간 이상 차를 몰고 대회를 다니는 등 맨땅에 헤딩하던 신혼 시절이었다. 경기가 끝나면 따로 할 게 없어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보곤 했다. ‘골목식당’도 그중 하나였다. 한 가게 사장님의 고집이 너무 셌다. 백종원 선생님 조언대로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다. 그때 머릿속에 전구가 켜진 것처럼 아내에게 ‘내가 골프를 대할 때 저런 식이냐’고 물었더니 조용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부터 아내는 내가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끔 조금씩 조언을 해 줬다.” 아내와 여섯 살, 네 살 두 딸에게 늘 힘을 받는다는 김비오는 “가족이 경기장에 오면 한 번이라도 더 웃게 되고 뭉클해지고 긴장이 풀어진다. 가족은 그냥 제 오롯한 전부”라며 활짝 웃었다. ●“열네 살 아래 동생과 함께 KPGA 경쟁하는 게 꿈” 그렇게 2019년부터 6승을 더 쌓아 KPGA 투어 통산 10승까지 한 걸음 남겨 놓은 김비오는 “남들보다 특출난 점이 없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물어뜯으려는 오뚝이 같은 근성이 저를 지속시켜 주지 않았나 싶다”며 “언제나 오뚝이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비오에겐 또 다른 꿈이 있다. 열네 살 아래 막냇동생 김다니엘(20)과 함께 KPGA 투어에서 경쟁해 보는 것이다. 김비오는 2012년 SK텔레콤 우승 당시 그린에서 어린 동생과 포옹하며 골프팬들에게 뭉클함을 줬다. 그 동생이 자라 2022년 전자신문오픈에 초청 선수로 형과 함께 출전해 화제를 모았고 이제 KPGA 투어 입성을 노리고 있다. “형 때문에 손해 보는 게 많을 것 같아 늘 이를 악물라고 쓴소리를 한다. 그래서 안쓰럽고 미안하다. DP월드투어(유럽투어)를 뛰는 덴마크 호이고르 형제처럼 우승 경쟁을 해 보려면 제가 몸 관리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 안녕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 안녕

    “잘 가 푸바오, 영원히 기억할게.”1354일간 우리에게 행복을 줬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났다. 그간 푸바오가 전해 준 웃음과 추억에 보답하듯 6000여명의 팬들이 빗속에도 에버랜드를 찾아 푸바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3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정문 앞에는 푸바오를 배웅하기 위해 새벽 4시부터 팬들이 모여들었다. 안정을 위해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 차량에 탑승해 공항까지 이동하는 터라 현장에서도 푸바오를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푸바오가 가는 길이 외롭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팬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오전 10시 40분 차를 타고 판다월드를 나선 푸바오는 에버랜드 퍼레이드 동선을 지나 오전 11시 장미원 분수대 앞에서 팬들과 마주했다. 팬들은 푸바오가 놀랄세라 작은 목소리로 “행복해야 해” “사랑해”라는 말을 전했다. ‘푸바오 할부지’로 널리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를 대신해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새로운 ‘판생’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푸바오를 지금까지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잘 데려다주고 오겠다”고 말했다. 날 때부터 푸바오를 돌봐 온 강 사육사는 푸바오를 향해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할부지의 영원한 아기 판다야. 고맙고 사랑해”라면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전날 당한 모친상에도 강 사육사가 푸바오의 현지 적응을 위해 중국까지 동행하기로 한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에버랜드를 떠나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한 푸바오는 이후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쓰촨성 청두시에 있는 국가임업초원국 산하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향했다. 중국 관영매체 ‘월간 중국’에 따르면 푸바오는 이곳에서 한 달간 격리된 뒤 주요 판다 기지 중 한 곳에 정착한다. 기지는 해발 1700m에 위치해 판다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쩡원 중국 판다센터 전문가는 “현재 쓰촨 선수핑 기지는 푸바오를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푸바오 ‘랜선 이모’(온라인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인 ‘사윗감 고르기’와 관련해선 “시기상조”라고 했다. “푸바오는 만 4세가 안 된 준성체 판다로 엄마와 떨어져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지만, 성숙이 덜 됐기 때문에 짝짓기 계획은 없다”고 했다. 중국 현지도 푸바오 맞이에 한껏 들뜬 모양새다. 중국중앙(CC)TV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푸바오 귀국 생방송’을 진행했다. 푸바오가 태어나던 모습부터 처음으로 나무를 타는 모습, 엄마 아이바오와 장난치는 모습 등 다양한 영상을 모아 송출했다. 중국CCTV는 지난해 에버랜드와의 협약을 통해 앞으로도 푸바오의 중국 생활 모습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푸바오가 다시 대중에게 공개되는 시기는 얼마나 빨리 현지 적응을 마치느냐에 달려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돌아온 샤오치지는 두 달도 안 돼 대중에게 공개됐다.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 온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에 태어난 국내 출생 1호 자이언트 판다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이름처럼 팬들로부터 ‘푸공주’ ‘푸뚠뚠’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푸바오가 대중에게 공개된 2021년 1월부터 지난달 3일까지 1155일간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방문객 수는 550만명으로 하루 평균 5000여명에 육박한다. 푸바오의 중국행은 태어났을 때부터 예정된 일이었다. 중국이 해외에 보낸 판다는 멸종 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다른 판다와 짝짓기를 하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반환되기 때문이다. 푸바오가 떠난 이후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지난해 태어난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에버랜드를 지키지만 쌍둥이 동생들 역시 2027년 상반기 중국으로 갈 예정이다.
  • 금천구, 경부선 지하화 대비… 상부 공간 밑그림 그린다

    금천구, 경부선 지하화 대비… 상부 공간 밑그림 그린다

    서울 금천구가 경부선 철도 지하화에 대비해 오는 9월까지 금천구 구간에 대한 ‘철도상부 공간개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역에서 경기 군포 당정역까지 약 32㎞를 지하화하는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지난 1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이 제정되면서 가시화됐다. 용역 과업 구간은 경부선 금천구 구간인 가산디지털단지역부터 석수역까지 5.6㎞다. 구는 이번 용역사업을 통해 14만여명의 근로자가 일하는 G밸리 구간과 주거지가 밀집된 시흥동 구간 등 철도 주변지역 현황을 분석하고 철도 상부 공간 개발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까지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세우고 올해 안에 선도사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달 6개 자치단체장과 함께 서울역~당정역 구간이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공동 건의서에 서명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용역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경부선 철도 상부 공간 개발계획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중앙정부 및 서울 등 관계기관의 계획단계에 우리 구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공공 이익 극대화·사회적 갈등 해소…광주 중앙공원 1지구 개발 새 이정표

    공공 이익 극대화·사회적 갈등 해소…광주 중앙공원 1지구 개발 새 이정표

    광주시가 ‘중앙공원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을 진행하면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도시계획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개·투명·신속’ 3대 원칙에 따라 개발 행정의 모든 과정을 공개, 시민과 공공의 이익을 지켜낸 것은 물론 개발 사업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도 해소했다는 것이다.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추진한 민간공원특례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은 수년간 제자리걸음을 걸어왔다. 비공원부지에 들어설 아파트를 선분양에서 후분양으로, 다시 선분양으로 변경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민간사업자 간 내부 갈등도 심각했다.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강 시장은 공개·투명·신속이란 3대 원칙을 정하고 직접 사회적 합의에 나섰다. 강 시장은 지난 2월 27일 기자들을 만나 “2021년 협약에 근거해 분양방식을 선분양으로 다시 변경하고자 한다면 협약 변경으로 발생한 수혜분은 100% 환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곧바로 시 홈페이지에 ‘후분양 사업 타당성 검증보고서’, ‘선분양 사업 타당성 검증보고서’ 요약본을 공개했다. ‘총사업비 산출내역서’와 사업자와 체결한 ‘2021년 변경협약서’도 공개했다. 민간사업자 주주 중 하나인 한양에서 요구한 공개토론회를 수용했고 전문가 공개검증회의도 잇따라 개최했다. 광주시는 특히, 비공개인 도시계획위원회를 전국 최초로 온라인 생중계, 행정의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강 시장은 이와 함께 지난달 26일 열린 시민공청회에 참석, 4시간 30분간에 걸친 시민단체와의 끝장토론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공공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방안을 도출했다. 광주시는 이런 과정을 공공기여금을 목표치 1206억원보다 165억원 더 많은 총 1371억원으로 확정했다. 아파트 분양가도 타당성 검증에서 제시된 평당(3.3㎡) 2425만원에서 2395만원으로 낮췄다. 강 시장은 “중앙공원1지구는 지난 7년 동안 이어져 온 아파트 건설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등과 함께 도시숲, 모두가 즐기는 명품공원을 조성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野 “올림픽대로 지하화” 한강벨트 공략…재원 마련은 불투명

    野 “올림픽대로 지하화” 한강벨트 공략…재원 마련은 불투명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올림픽대로 지하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번 총선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 벨트’의 민심을 잡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으로 보이지만, 재원·예산이 불투명해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올림픽대로는 88올림픽을 맞아서 1986년에 개통된 이래로 이제는 365일 내내 교통체증으로 시달리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올림픽대로 지하화를 통해 차량 흐름을 개선하고 교통 체증 없는 도로 고속화를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한강은 더욱 가까워지고, 한강을 품에 안은 시민들의 삶의 질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면서 “교통 소음으로부터 해방돼서 한강 변의 주거는 보다 조용하고 쾌적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리버버스’와 같은 비현실적인 계획이 아니다. (한강이) 시민과 학생들이 요트와 조정 같은 친환경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민의 쉼터가 되어야 한다”면서 “김포에서 하남까지,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보다 한강을 가깝게 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예산 규모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실장은 “도로법 개정 등 법 개정과,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재정 투입도 필요하다. 22대 국회에서 법 개정과 재정을 확보하겠다”면서도 “과거 아라뱃길 관련 재원이 9조원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반적으로 그것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구체적인 예산에 대해선 답변을 흐렸다. 올림픽대로 지하화는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 제안하는 등 정치권에서 여러 차례 등장한 공약이다. 김 실장은 이같은 지적에 “이번 제안은 관련된 국회의원 후보들이 공통으로 제시하는 것이고 조금 더 섬세한, 기술적인 검토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해식(강동을)·조재희(송파갑)·송기호(송파을)·김태형(강남갑) 등 해당 지역구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민주당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책공약집에도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어서, 총선이 다가오자 표 결집을 위해 ‘덮어두기식 공약’을 남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재명 대표도 공약집에 없는 민생지원금 25만원 지급을 약속해 비판받은 바 있다. 앞서 국민의힘도 전국 주요 도시의 철도를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과 주변 부지를 통합 개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은 미지수다.
  • 부산 전력반도체 국산화·공급 거점으로…국비 415억원 지원

    부산 전력반도체 국산화·공급 거점으로…국비 415억원 지원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던 전력반도체를 국산화하기 위한 생태계가 부산에 구축된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을 열고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을 의결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앵커 기업을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들을 집적해 기업 간 협력 생태계 조성, 기술자립화를 도모하는 곳이다. 지난해 7월 부산(전력반도체), 대구(전기차 모터), 경기 안성(반도체 장비), 충복 오송(바이오), 광주(자율주행차 부품) 등 5곳이 지정됐다. 맞춤형 지원 방안에 따라 부산에는 415억원이 지원된다.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내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에 200억원을 투입해 클린룸을 포함해 8인치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산이 가능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전력반도체는 자동차,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력을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서 전력의 변환, 변압, 분배, 제어 등을 담당하는 반도체다. Si(규소) 등 단일 원소로 이뤄진 반도체가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이보다 고전압, 고내열 특성이 뛰어난 SiC(탄화규소), GaN(질화갈륨) 등 화합물 반도체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기장군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는 6인치 웨이퍼 기반 화합물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데, 8인치로 확대하면 생산성이 30% 향상되고, 생산 단가도 낮출 수 있다.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 기업들은 8인치 공정에 선제 투자해 생산성을 높였지만, 국내 기업들은 6인치 기반 공공팹에서 전력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력반도체는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와 함께 8인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산을 뒷받침하고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원재료와 소재, 부품, 패키지 등에서 국산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소부장 인력 양성에도 총 15억원이 지원된다. 시도 이런 정부 지원에 발맞춰 전력반도체 기업 집적을 위해 특화단지 가용부지 면적을 46만 2000㎡에서 59만 4000㎡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화단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연구 용역도 진행 중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입주 기업에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한 각종 특례가 부여된다. 시는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에 SK파워텍과 비투지, 리노공업 등 앵커기업과 소부장 기업 등 20개사가 1조 1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글로벌 시장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지만, 국내 공급망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정부 지원을 마중물로 삼아 중점 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함으로써 부산이 차세대 전력반도체 공급의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성탄절 비극’ 도봉구 아파트 화재, 70대 주민 재판 넘겨져

    ‘성탄절 비극’ 도봉구 아파트 화재, 70대 주민 재판 넘겨져

    지난해 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이 아파트 3층 주민인 70대 김모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씨가 피운 담배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고, 연기를 빼기 위해 현관문을 열어 유독성 연기가 아파트 동 전체에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 김재혁)는 3일 김모(78)씨를 중실화·중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전 도봉구 방학동 23층짜리 아파트 3층 자기 집에서 담배를 피우다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김씨는 신문지와 쓰레기봉투 등이 쌓인 컴퓨터방에서 담배를 피우다 불씨가 남은 꽁초를 버려둔 채 방을 나갔다. 대검찰청의 화재분석 및 재연실험 결과, 화재가 시작된 컴퓨터방에서는 담배꽁초 외 다른 화재 요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담뱃불을 껐다’라고 진술했다. 김씨는 거실에 연기가 차기 시작하자 환기를 위해 현관문과 화재가 발생한 컴퓨터방의 문을 열었고, 다량의 공기가 유입되면서 불길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유독성 연기가 아파트 동 전체로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아파트를 덮친 화마는 7개월 아기를 안고 1층으로 뛰어내린 박모(사고 당시 33세)씨, 가족을 먼저 대피시키고 뒤따르던 임모(사고 당시 38세)씨 등 2명의 목숨을 앗아 갔다. 또 현재까지 의식불명인 70대 여성을 포함해 아파트 주민 27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10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 기술 기밀문서 외부 보안공유 솔루션 ‘리걸테크VDR 3.0’ 출시

    기술 기밀문서 외부 보안공유 솔루션 ‘리걸테크VDR 3.0’ 출시

    기업 기밀정보의 외부 공유에 특화된 DX 솔루션 가상데이터룸(VDR) 최근 시험 인증기관의 기업상담 정보가 전부 유출되면서 연구자들의 개인정보와 기밀 상담 정보 또한 모두 공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회사 기밀정보인 제품 시험 의뢰 정보로 신제품 출시 전 인증이 필요한 화장품, 제약, 의료 회사들의 피해가 컸다. 대규모 정보 유출로 인한 화장품, 제약 업계 피해 기업이 800여개 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IBM 시큐리티의 발표에 따르면 정보 유출 피해에 따른 비용은 국제적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한국 역시 2018년부터 데이터 유출로 인한 기업의 피해 금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정보 데이터의 유출은 일회성이 아닌 기업과 비즈니스에 심각한 후유증과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 이와 함께 디지털전환(DX) 가속화로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용량이 2년 후 2배로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이처럼 폭증하는 기업 정보 데이터 속에서 경영과 비즈니스에 중요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 및 보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경영, 재무, 연구 등의 중요한 리소스를 기업 내, 외부 조직 간의 적극적인 공유와 협업으로 활동 역량을 향상시키지 못하면 기업 경쟁력은 약화되고 생존이 어려워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런 이유로 최근 기업내 중요 정보와 데이터의 유출을 관리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공유와 협업에 최적화된 가상데이터룸(VDR)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가상데이터룸은 다자간의 협업 및 기밀자료 공유 시 강도 높은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주로 M&A나 투자, 기업실사나 감사에 활용되던 것에서 다양한 분야로 범위가 확대되어 첨단 기술자료, 제약 바이오 임상, 라이선스인 아웃, 법무 소송자료 등의 외부 파트너사와의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에 최근 국내 가상데이터룸 제품인 ‘리걸테크VDR’이 새로운 버전인 ‘리걸테크VDR 3.0’을 출시하며 눈길을 끈다. 리걸테크VDR은 보안 공유와 사용자 권한 관리를 통해 기밀문서, 경영자료 등의 유출 리스크를 줄이고 업무 편의성과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사용자 PC에 인스톨이 필요 없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으로 외부 사용자의 2차인증과 허용 IP 설정, 화면 캡처 및 인쇄방지, 다운로드 권한 설정과 같은 다양한 보안기능과 접속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외부 사용자의 자료 업로드도 가능하다. 특히 모든 사용자와 관리자의 활동 정보의 이력이 보관되며 풀 텍스트, OCR 검색과 동영상에 대한 워터마크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리걸테크 VDR 3.0’은 의료분야의 DICOM(의료용 디지털 영상 및 통신 표준), CTD(의약품공통기술문서)와 산업분야의 3D, CAD 파일에 대한 전용 웹 뷰어, 그리고 TOTP 2차인증과 PASSKEY방식 로그인 기능이 추가되어 보안성이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고가의 외산 VDR 대비 합리적인 도입비용과 데이터 관리교육 및 실시간 기술지원으로 도입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명진 리걸테크 영업본부장은 “국내 500여 기업이 사용 중이며 2023년 10월에 일본 시장에도 정식 출시되어 사용자 500명을 넘어서며 활발한 영업이 전개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싱가포르 현지 법인과의 사업전개를 준비중”이라며 “이번 리걸테크VDR의 3.0 출시로 의료, 바이오 및 첨단기술, 제조 분야의 도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지원 정책인 비대면바우처를 신청하면 도입비용에 부담이 없기에 관심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걸테크VDR은 GS인증과 클라우드 적격 인증을 취득했고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여 그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금융위원회가 산업부, 중기부, 과기정통부 등 10개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미래 우리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국가대표 혁신사업을 선정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여러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 AI로 복원된 아버지의 따뜻한 말 한마디… “옥자야, 아빠가 한번 안아보자”

    AI로 복원된 아버지의 따뜻한 말 한마디… “옥자야, 아빠가 한번 안아보자”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서 소개된 유족사연이 소개되자 참석자들도 울컥하고 하늘도 안개를 자욱이 피워올리며 물기를 머금었다. 제주출신 배우 고두심이 먼저 김옥자 할머니의 사연을 낭독해나가자 참석자들은 숨죽였고 내레이션이 나오는 가운데 김옥자씨의 손녀 한은빈(17)양이 나와 뒤이어 사연을 소개해나갔다. “저는 오늘 할머니의 아버지이며 저에게는 증조할아버지이신 사무치게 그리운 이를 향해 할머니를 대신해서 70년 넘게 가슴 깊은 곳에 묻어온 슬픔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한다”면서 “할머니는 새해 달력을 걸 때면 제일 먼저 “음력 동짓달 스무날 찾아보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날이 바로 ‘가메기 모른 시껫날(까마귀 모르는 제삿날)’ 이라고 하는데요. 죽은 이의 영혼을 인도하는 까마귀조차 모르게 지내는 제사라고 하는데 이날이 바로 할머니의 아버지, 제 증조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날”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죽음의 의미를 잘 모르는 저로서도 홀로 남겨진 딸자식이 되어 어두운 그늘 속에서 제사를 지내야 하는 할머니가 세상 누구보다 애처롭다는 생각을 거두지 못한다”고 했다. 뒤이어 “1948년 초겨울 어느날 할머니의 가족들은 곤을동으로 피신했다. 증조할아버지는 이튿날 ‘옥자야, 아부지 집에 강(가서) 소 여물 먹이고 금방 돌아오켜(돌아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가시나물로 올라가셨는데 그것이 마지막이었다”며 “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몇달이 흐른 봄 어느 날 증조할머니께서도 화북천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셨다. 뒤이어 제할머니의 남동생도 세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사연을 전했다. 5세때 가족들을 모두 잃은 김옥자 할머니는 막내 이모 손에서 자라다 열다섯 살이 되자 육지로 올라가서 채소장사, 공장 여공, 식모살이 등 힘겨운 삶을 이어가며 그리움을 망각 속에 던져버렸다. 이렇게 모진 세월을 견디다 20대에 귀향한 뒤 결혼하고 가정을 꾸렸다. 손녀는 “슬픈사연을 지녔지만 손주들 앞에선 항상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는 할머니가 세상 누구보다 밝고 강인한 분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리고 할머니의 미소 뒤에 숨겨진 아픔을 헤아리게 되었다”며 “할머니의 가장 큰 슬픔은 이제 얼굴조차 제대로 떠오르지 않는 망각이었다. 할머니께서는 꿈에서라도 보고 싶어 “꿈에 나왔는데도 나가 몰라 봐실지도 모르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증조할아버지의 묘를 이장할 때 유골이 나타났는데 얼굴 뼈가 있어야 할 자리에 오목한 뒤통수 뼈 한 조각만 있었다고 해요. 할머니와 함께 그 자리에 있었던 큰 아빠는 저 손바닥만한 뒤통수 뼈가 어머니가 기억해야 할 아버지의 얼굴이고 제가 기억해야 할 “외할아버지 얼굴이구나예”라는 말을 하셨다. 얼굴없는 얼굴이 저희 가족이 기억해야 할 증조할아버지의 얼굴이었다”고 했다.유족 증언을 바탕으로 수천장의 인물 사진을 참고해 인공지능(AI)기술로 복원하는 과정을 거쳐 김옥자 어르신의 아버지 고(故) 김병주 씨의 생전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복원해 이날 딸과 다시 만났다. 김옥자 어르신은 “아버지 얼굴도 모르고 다섯 살이라는 나이만 잊어버리지 않아요. 이 사진이 아버지 얼굴 닮았나요. 아버지 얼굴이면 닮았다고 말 좀 해주세요”라며 깊은 그리움을 표했다. 딥페이스 기술을 활용한 영상으로 재현한 고 김병주 씨는 “옥자야 오래 기다렸지. 이리 와. 우리 딸 얼마나 컸는지 아빠가 한번 안아보게”라며 다정하게 말했다. 영상을 보던 1만여 참석자들은 유족의 한맺힌 사연에 눈시욹이 붉어지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이었다.
  • 대구 간송미술관 드디어 준공… 9월 신윤복 ‘미인도’ 전시

    대구 간송미술관 드디어 준공… 9월 신윤복 ‘미인도’ 전시

    일제 강점기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지킨 간송 전형필 선생의 예술혼을 만나볼 수 있는 대구간송미술관이 준공됐다. 대구시는 “2022년 1월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옆에 착공한 대구간송미술관이 준공됐다”고 3일 밝혔다. 국비와 시비 446억원이 투입됐다. 미술관은 2만4천여㎡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8천3㎡ 규모로 지어졌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훈민정음실, 미디어실, 간송의방, 수장고, 아카이브실, 카페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재단이 소장한 미술품을 상설 전시한다. 여기에 해외미술관교류전, 특별기획전, 전통미술, 인문학, 어린이 미술관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사전 준비 과정을 마치는 9월 초 미술관을 정식 개관하고 개관전을 가질 예정이다. 개관전에는 신윤복의 미인도,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국보와 보물급 4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선조 행정부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이 국보·보물급 유물을 품격있게 담아내는 명품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푸바오 탄 차 ‘토닥토닥’…마지막 인사 건넨 ‘작은 할부지’ 송바오

    푸바오 탄 차 ‘토닥토닥’…마지막 인사 건넨 ‘작은 할부지’ 송바오

    푸바오가 탄 특수차량을 붙잡고 마지막 인사를 건넨 송영관 사육사의 애틋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에버랜드는 3일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판다월드~장미원 구간에서 푸바오 배웅 행사를 열었다. 오전부터 비가 내렸지만, 푸바오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수천명의 팬들이 우산을 쓰고 자리를 채웠다. 푸바오를 실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 나타자나 현장에서는 안타까움에 흐느끼는 소리가 터져나왔다.‘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하길 바란다”며 “할부지에게 와줘서 고맙다. 새로운 터전에 도작할 때까지 곁에 있어줄게”라고 말했다. ‘작은 할부지’ ‘송바오’ 등의 별명을 가진 송영관 사육사도 “우리는 기쁘게 만났고, 소중한 추억을 쌓았고, 슬픈 이별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푸바오와 1354일 간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편지 낭독이 끝난 뒤 강 사육사는 푸바오를 실은 특수차량 조수석에 올랐다. 강 사육사는 지난 2일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푸바오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낯선 환경에서도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에버랜드 출발부터 중국 선수핑 기지 도착까지 모든 과정에 함께할 예정이다. 송 사육사는 강 사육사가 차에 오르는 모습을 뒤에서 묵묵히 지켜봤다. 강 사육사가 탑승하자 송 사육사는 특수차량에 두손과 머리를 기대고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푸바오의 안녕을 기원하는 듯 특수차량을 연신 토닥토닥 두드렸다. 中, 푸바오 귀국에 관심 집중 푸바오를 맞이하는 중국은 들뜬 분위기다. 중국 주요 매체들은 푸바오의 배웅 행사가 진행되는 한국 에버랜드에 취재진을 파견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등 큰 관심을 드러냈다. 관영 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 등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진행한 온라인 중계는 수십만명이 동시 시청했다.중국 웨이보(중국판 엑스)에서는 푸바오를 비롯해 ‘푸바오 귀국 환영’, ‘푸바오 귀국 생중계’ 등의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인들은 특히 강철원 사육사가 지난 2일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푸바오와 동행하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푸바오는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간다. 푸바오 역시 마찬가지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에버랜드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까지 반도체 수송에 이용하는 특수 무진동 차로 이동하며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떠나,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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