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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 무안군민 만나 설득 ‘홍보전’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 무안군민 만나 설득 ‘홍보전’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을 위해 전남 무안 지역민 설득에 직접 나선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꼽히는 무안군 망운지역을 처음 방문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 등 광주시 공무원 30여명은 30일 오전 전통시장이 열린 망운면 망운시장을 찾아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에 대한 당위성과 소음대책을 설명했다. 지난 24일 무안읍시장을 찾은 이은 두 번째 대면 설득 활동이다. 이날 광주시의 방문에는 군공항 이전에 찬성하는 무안지역단체 회원 일부가 동행했다. 지난번 무안읍 시장 주민 설득 당시 함께 참여했던 전남도는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무안군에서는 부군수가 참석해 현장을 둘러봤다. 광주시는 이날 강기정 광주시장이 쓴 ‘약속의 편지’와 ‘소음피해 대책’ 등이 담긴 리플릿을 지역상인과 주민들에게 전달하며 ‘군·민간공항 통합이전의 필요성’ 등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이와 함께 군공항 건설에 따른 보상 규정과 소음피해 보상 규정, 4500억원 규모의 이전지역 국가 지원방안, 광주시 차원의 지역개발사업 지원 방안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이 확정될 경우 직접 영향을 받는 망운지역 주민을 처음 만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민들에게 소음 영향 최소화를 위한 완충지역 설치 계획과 부지 수용 보상 규모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무안지역 사회단체는 이날 200여명이 참석해 ‘군공항 이전 반대’ 구호를 외쳤지만 경찰 제지로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광주시는 지난 29일까지 무안지역 전체 9개 읍면 4만 3000여 가구에 ‘약속의 편지’를 우편으로 전달했으며, 다음달 초 세 번째 무안군민 직접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 “대중통상만큼은 탈정치화로 안정 꾀해야”

    “대중통상만큼은 탈정치화로 안정 꾀해야”

    미중 패권경쟁과 맞물려 한미일 공조가 가속화하면서 한중 관계도 부침을 겪는 가운데 최근 한중은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중국과의 관계를 ‘탈(脫)정치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고 공급망 위험에 노출된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제·통상 영역에서만큼은 한중 관계 안정화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안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0회 서울신문 ‘광화문 라운지’ 기조강연에서 “미중 관계가 복잡해지면서 기술 통제 등 우리가 (미국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미국조차도 ‘스몰 야드, 하이 펜스’(제한된 분야에서 강도 높은 규제)를 얘기한다. 우리도 중국과 불필요한 경제·통상 문제는 만들지 않으려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안 장관은 “어떤 국가의 경우 (중국에서 ‘스파이 혐의’ 등으로) 구속된 기업인이 10여명 있는데 한국은 아직 그런 예가 없다”며 중국 또한 한중 관계를 타국과의 관계와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경제통상 분야에 있어서 중국과의 관계를 최대한 안정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한중 FTA 협상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문화·서비스 분야 중심으로 논의를 진척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미의 관심사인 전기요금 인상 여부 및 시기와 관련, 안 장관은 “전기요금은 당연히 정상화해야 한다.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여당에선 민생 물가 때문에 고민이 많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에너지 비용이 워낙 많이 들어 균형을 맞춰야 하다 보니 고민 중”이라며 “정상화 시점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이후 전기요금은 6차례 올랐지만,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판 영향으로 한국전력공사의 누적 부채는 3월 말 기준 202조원에 이른다. 한국과 프랑스의 2파전 양상인 30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전에 대해서는 “끝까지 최대한 노력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프랑스는 체코 등 10여개국과 유럽연합(EU) 원전 동맹을 만들어 이른바 ‘우리가 남이가’ 식 전략을 펴고 있다”며 한국의 탁월한 기술력에도 대등한 경쟁을 벌이기는 쉽지 않은 상황임을 에둘러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한국과 프랑스의 경합이 아니라 ‘한미 원자력 동맹이 원전 생태계를 글로벌하게 키우고 있는 만큼, 말만 앞세우는 EU 원전 동맹보다 전망이 밝다’는 논리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 이하의 원전을 최대 4기 건설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판세를 점치기 어렵다. 체코 원전을 수주한다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 수출을 이어 가게 된다. 최근 미국과 일본, EU, 중국 등이 수조~수십조원의 보조금을 쏟아붓는 등 주요국들이 반도체 패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와 관련, 안 장관은 “윤석열 정부도 상당한 위기감을 갖고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이 ‘미국에서 공장을 지으려면 옥수수 농장 주인 한 명을 만나 부지를 매입하고 공장을 지으면 되는데 우리나라에선 주민 1000여명, 종교시설, 마지막엔 문중 묘지까지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더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외국 기업과 비교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하도록 두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직접 보조금 지급 논란에 대해서는 “반도체 생산 기반이 없는 나라와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있는 우리의 상황은 다르다”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어 생태계 기반을 만드는 데 더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17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 총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안 장관은 ‘신산업정책 2.0 전략’도 소개했다.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20대 수출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펴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올해 설비투자에 110조원을 투입하고 외국인투자 350억 달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상 최대인 수출 7000억 달러 목표도 달성하겠다고 했다. 안 장관은 “7000억 달러를 달성하면 일본의 수출 규모를 넘어설 수도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선 “인공지능(AI)이 확산하면서 전력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탄소중립 얘기가 나왔을 때는 AI를 상상하지 못했을 때”라면서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같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에너지 정책이 정권에 따라 갈지자 행보를 걷지 않도록 탈정치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 ‘삼성전자 기밀 빼내 특허 소송’ 前 부사장 구속

    ‘삼성전자 기밀 빼내 특허 소송’ 前 부사장 구속

    삼성전자 내부에서 빼낸 기밀 자료를 이용해 미국 법원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안승호 전 부사장(IP센터장)이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30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부정 경쟁 방지 및 영업 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업 비밀 누설 등) 혐의를 받는 안 전 부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안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한 차례 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2010~2018년 삼성전자 IP센터장을 지낸 안 전 부사장은 2019년 퇴사, 이듬해 특허관리기업(NPE)을 설립한 다음 삼성전자 내부 직원과 공모해 중요 기밀 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안 전 부사장은 빼낸 자료를 이용해 삼성전자가 음향 기기 업체인 ‘테키야’의 오디오 녹음 장치 특허 등을 무단으로 이용했다며 테키야와 함께 특허 침해 소송까지 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텍사스 동부지법은 최근 이 소송을 기각하면서 “안 전 부사장이 삼성의 종합적인 전략을 담고 있는 테키야 현황 보고 자료를 빼돌려 소송에 이용했다”며 “부정직하고 불공정하며 법치주의에 반하는 혐오스러운 행위”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 “대중통상만큼은 탈정치화로 안정 꾀해야”

    “대중통상만큼은 탈정치화로 안정 꾀해야”

    미중 패권경쟁과 맞물려 한미일 공조가 가속화하면서 한중 관계도 부침을 겪는 가운데 최근 한중은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중국과의 관계를 ‘탈(脫)정치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고 공급망 위험에 노출된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제·통상 영역에서만큼은 한중 관계 안정화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안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0회 서울신문 ‘광화문 라운지’ 기조강연에서 “미중 관계가 복잡해지면서 기술 통제 등 우리가 (미국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미국조차도 ‘스몰 야드, 하이 펜스’(제한된 분야에서 강도 높은 규제)를 얘기한다. 우리도 중국과 불필요한 경제·통상 문제는 만들지 않으려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안 장관은 “일본의 경우 (중국에서 ‘스파이 혐의’ 등으로) 구속된 기업인이 10여명 있는데 한국은 아직 그런 예가 없다”며 중국 또한 한중 관계를 중일 관계와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경제통상 분야에 있어서 중국과의 관계를 최대한 안정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한중 FTA 협상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문화·서비스 분야 중심으로 논의를 진척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미의 관심사인 전기요금 인상 여부 및 시기와 관련, 안 장관은 “전기요금은 당연히 정상화해야 한다.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여당에선 민생 물가 때문에 고민이 많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에너지 비용이 워낙 많이 들어 균형을 맞춰야 하다 보니 고민 중”이라며 “정상화 시점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이후 전기요금은 6차례 올랐지만,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판 영향으로 한국전력공사의 누적 부채는 3월 말 기준 202조원에 이른다. 한국과 프랑스의 2파전 양상인 30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전에 대해서는 “끝까지 최대한 노력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프랑스는 체코 등 10여개국과 유럽연합(EU) 원전 동맹을 만들어 이른바 ‘우리가 남이가’ 식 전략을 펴고 있다”며 한국의 탁월한 기술력에도 대등한 경쟁을 벌이기는 쉽지 않은 상황임을 에둘러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한국과 프랑스의 경합이 아니라 ‘한미 원자력 동맹이 원전 생태계를 글로벌하게 키우고 있는 만큼, 말만 앞세우는 EU 원전 동맹보다 전망이 밝다’는 논리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 이하의 원전을 최대 4기 건설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판세를 점치기 어렵다. 체코 원전을 수주한다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 수출을 이어 가게 된다. 최근 미국과 일본, EU, 중국 등이 수조~수십조원의 보조금을 쏟아붓는 등 주요국들이 반도체 패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와 관련, 안 장관은 “윤석열 정부도 상당한 위기감을 갖고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이 ‘미국에서 공장을 지으려면 옥수수 농장 주인 한 명을 만나 부지를 매입하고 공장을 지으면 되는데 우리나라에선 주민 1000여명, 종교시설, 마지막엔 문중 묘지까지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더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외국 기업과 비교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하도록 두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직접 보조금 지급 논란에 대해서는 “반도체 생산 기반이 없는 나라와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있는 우리의 상황은 다르다”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어 생태계 기반을 만드는 데 더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17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 총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안 장관은 ‘신산업정책 2.0 전략’도 소개했다.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20대 수출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펴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올해 설비투자에 110조원을 투입하고 외국인투자 350억 달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상 최대인 수출 7000억 달러 목표도 달성하겠다고 했다. 안 장관은 “7000억 달러를 달성하면 일본의 수출 규모를 넘어설 수도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선 일종의 (심리적) ‘극일’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선 “인공지능(AI)이 확산하면서 전력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탄소중립 얘기가 나왔을 때는 AI를 상상하지 못했을 때”라면서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같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에너지 정책이 정권에 따라 갈지자 행보를 걷지 않도록 탈정치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 전남도, 목포에 수산식품 수출단지 착공

    전남도, 목포에 수산식품 수출단지 착공

    전남도가 수산식품산업 고도화의 교두보가 될 목포 수산식품 수출단지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수산식품 수출단지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200억원을 투입해 2만 8133㎡의 부지에 지상 5층 연면적 4만 6612㎡의 규모로 임대형 가공공장과 국제마른김거래소, 연구시설, 냉동ㆍ냉장창고, 수출지원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국제 마른김 거래소는 마른김 구매를 위해 국내외 바이어가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장비를 구축·운영하고 마른김 품질관리(등급제)의 제도화를 추진, 국제적 김 가격 경쟁력 향상은 물론 전남의 김 산업이 재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R&D 연구센터는 가공식품 공동 개발, 성분 분석 등을 통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단지가 준공되면 전남에서 직접 생산한 수산물의 고부가가치 가공과 유통, 수출 체계 구축은 물론 36개 기업 유치와 2천여 명의 고용 유발, 2000여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착공식에서 “전남은 우리나라 수산물 생산량과 생산액이 1위인데,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통해 전남 수산식품을 고차 가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돈 버는 어업,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 부안에 국내 첫 수전해 생산기지 착공

    전북 부안에 국내 첫 수전해 생산기지 착공

    전북 부안군에 하루 1t의 수소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국내 첫 상업용 수전해 생산기지가 들어선다. 부안군은 30일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국내 첫 상업용 수전해 생산기지 착공식을 열고 본격 건설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안 수소 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 기반 수소 생산시설이다.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재)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현대건설㈜,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환경서비스 4개 기업이 사업에 참여했다.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2.5MW 용량의 수전해 설비와, 생산한 수소를 압축(250bar)해 반출하는 출하 설비 등으로 구성된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생산기지가 완성되는 2025년부터 하루 1t의 수소를 생산해 부안군 관내 2개소 수소충전소와 신재생에너지단지의 연구시설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수소 1t은 수소 승용차(넥쏘) 200대(5kg 충전 기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 수소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하는 청정에너지 자립 부안형 수소 도시 조성사업을 국내외에서 모범이 되는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한서 수소산업과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권익현 부안군수, 나인권 전북도의회 농산경위원장, 김원진 부안군의회 자치행정위원장 등 관계기관과 참여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옛 동우대 부지 매각 안돼”…속초시, 경동대에 협상 요구

    “옛 동우대 부지 매각 안돼”…속초시, 경동대에 협상 요구

    강원 속초시는 학교법인 경동대가 옛 동우대학 토지와 건물을 매각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달 초 경동대가 법인 소유의 학교 부동산 토지(65필지 30만2390㎡)와 건물 14동을 매각한다는 공고를 낸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속초시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는 대학 유치를 염원하는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1980년 11월 경동대에 시유지 81필지 18만2280㎡를 1억 3000여만원에 학교용지로 제공했지만 경동대는 최근 학교 부동산 토지, 건물을 매각한다는 공고문을 내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앞선 29일 속초지역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비상대책위원회는 반대 집회를 열고 “시민과 지역사회를 기만하는 부지 매각을 즉각 철회하라”고 경동대에 촉구했고, 23일에는 속초시의회가 “헐값에 매입한 시유지를 통해 수백억원의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에 시민들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속초시는 “22일 매각 공고와 관련해 사전 협의 없이 학교 용지 매각을 진행하게 된 사유와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공공기여 방안에 대한 의견 제출을 (경동대에)공식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미제출됐다”며 “지역사회 혼란에 대해 강력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 협상 테이블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GS칼텍스, 여수지역 다문화 아동 치유

    GS칼텍스, 여수지역 다문화 아동 치유

    GS칼텍스가 여수시, 굿네이버스와 함께 지역 다문화 아동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술치료 및 심리상담 등을 지원한다. GS칼텍스는 29일 여수시청에서 정기명 여수시장과 이윤호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 부장, 김기응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다문화아동 마음톡톡’ 프로그램 사업비 3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한 ‘GS칼텍스 여수 다문화아동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미술과 음악 등 예술 매체를 활용해 다문화 가정 아동의 또래 관계 및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존감과 사회성 향상을 돕기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5월부터 12월까지 다문화 아동과 부모 6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대상 개별 예술치료 및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각 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와 굿네이버스는 사전 심리검사 및 상담을 통해 대상자의 성향을 파악한 후 음악, 미술, 모래놀이 등 다양한 종류의 예술 매체 중 개인 성향에 맞춰 치료를 진행하며 성장 지지 체계 확립을 위해 보호자까지 상담하고 있다. 김기응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은“22년 예술치료 프로그램 연구 결과 여수지역 다문화 아동과 부모의 자기표현 및 문제 해결 능력, 자아 존중감이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파악돼 작년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GS칼텍스는 다문화 가정 아동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아동 심리·정서 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GS칼텍스는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추가 확장하고 세분화해 2016년부터 광주지검 순천지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전남동부지역협의회, 이화여대와 함께 ‘전남 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2022년부터 여수시,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여수 다문화아동 마음톡톡’ 등 아동 청소년을 위한 특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 여수시 공무원, 관광 개발 예정지 땅 매입 투기 의혹

    여수시 공무원, 관광 개발 예정지 땅 매입 투기 의혹

    전남 여수시 공무원들이 대규모 개발 사업을 앞둔 관광단지 인접 부지를 매입해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을 사고 있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5급 공무원 A씨 등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여수시 공무원 3명은 2021년 5억여 원을 들여 돌산읍 우두리 토지 3필지를 차례로 매입했다. 이들이 사들인 토지는 18홀 규모 골프장과 5성급 호텔, 숙박시설 등을 갖춘 복합관광단지 개발이 예정된 부지와 인접한 곳이다. 여수시는 A씨 등이 땅을 사들인 다음 해인 2022년 지역 건설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복합 관광단지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A씨 등이 매입한 토지는 거래 당시보다 공시지가 기준이 30%정도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무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시세 차익을 얻으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자 내사에 착수했다. 해당 공무원은 “토지 매입 당시 돌산읍사무소에서 근무했는데, 주민이 토지 매입을 요청해 사게 됐다”며 “당시 업무가 개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에 있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 경기도, 연말까지 지방도로 7개 노선 준공···평년 대비 예산 2배 편성

    경기도, 연말까지 지방도로 7개 노선 준공···평년 대비 예산 2배 편성

    경기도가 올해 평년보다 2배 많은 도로 관련 예산을 편성해, 올해 말까지 7개 노선을 준공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제3차 경기도 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된 20개 도로 사업이 계획보다 더디게 추진됨에 따라 사업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올해 4453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2,300억 원의 두 배 규모이다. 경기도는 민선 8기 임기 내 지방도 사업 21개소 84.93km를 준공하고, 15개소 70.82km 사업을 조기 착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남양주 오남~수동 도로건설공사(L=8.13km)를 포함한 파주 적성~연천 두일 도로확포장공사(L=6.34km), 양주 가납~상수 도로건설공사(=5.7km) 등 7개소의 도로 사업이 준공 예정이다. 이 중 5개의 사업이 북부지역에 있어 북부 균형발전과 지역주민 통행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민선 8기 경기도는 전례 없는 대규모 도로 사업 예산확보를 통해 신속하게 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만큼 도로개통에 따른 편익을 주민들이 신속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일산 호수공원을 앞마당처럼…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분양

    일산 호수공원을 앞마당처럼…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분양

    반도건설이 다음달 경기 고양 장항지구에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를 분양한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지하 4층~지상 49층의 6개동, 전용 84·99·170㎡ 총 1694가구 아파트 및 상업시설(지하 1층~지상 2층)로 조성된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84㎡A(전용) 332가구 ▲84㎡B 284가구 ▲99㎡A 759가구 ▲99㎡B 316가구 ▲170㎡ 3가구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양 장항지구는 수도권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한강변 공공택지지구로 고양시의 역점 사업인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와 인접했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일산 호수공원과 맞붙어 있어 최고 49층 높이에서 호수와 한강, 시티를 모두 조망하는 ‘뷰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여기에 메타세콰이어길, 호수공원 산책로도 가까워 입주민들은 호수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주거 인프라도 주목된다. 먼저 3호선 마두역, 제1·2자유로, 장항IC 등이 인접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개통 수혜가 예상된다. 단지 인근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예정 부지도 있다. 가까이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 및 일산 차병원, 법조타운, 킨텍스 등이 자리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곳곳에 마련된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장항지구 처음 2개층으로 조성되는 다목적 실내 체육관이다. 농구 등을 할 수 있는 실내 스포츠용 코트(하부층)를 러닝트랙(상부층)이 위에서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설계로 지어진다. 또한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 비즈니스룸, 고품격 라운지, 쿠킹스튜디오, 작은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돌봄센터, 경로당 등도 마련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호수공원과 한강 조망이 가능한 희소가치 높은 최상급 입지에 프리미엄 브랜드 상업시설이 더해진 고양 장항지구 대표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1591-번지에 마련되며, 입주 예정은 2028년 7월이다.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 공개 한편, 반도건설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KAIVE UBORA)를 공개했다. 2006년 유보라 론칭 이후 18년만에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다. 카이브 유보라의 카이브(KAIVE)는 다양한(‘K’ind)·존경스러운(‘A’dmirable)·가치있는(‘V’aluable)·탁월한(‘E’xcellent) 등 반도건설이 고객에게 전하는 핵심 가치를 조합했다. 한국의 주거를 뜻하는 ‘K-Housing’과 특별한 발자취나 기록물을 뜻하는 ‘Archive’를 합쳐 ‘우리 삶의 다양한 이야기와 일상의 가치 있는 순간들로 채워지는 품격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네이밍 논란 속 정면돌파 나선 김동연…“반대도 감사, 많은 관심 필요해”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네이밍 논란 속 정면돌파 나선 김동연…“반대도 감사, 많은 관심 필요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이름을 뽑는 공모전에서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선정돼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도민과 소통하는 등 정면 돌파에 나섰다. 김 지사는 북부특별자치도 명칭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지자 ‘추진 과정에서 더 좋은 이름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차근차근 설명했다. 김 지사는 29일 오후 9시 30분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소통’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그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북부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이름 논란으로 되레 관심이 커졌다”며 “소통을 통해 차질 없이 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을 보는 도민들이 북부특별자치도 공모전에서 1등으로 뽑힌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경기 북부지역과 어울리지 않다는 댓글을 올리자 “반대 의견도 감사하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름은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한 뒤, “소통을 위해 공모전을 진행했다. 추진하면서 더 좋은 이름이 나올 수도 있다. 실제 국회에서 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드는 특별법을 하게 된다면 그 과정에서 명칭이 확정된다. 세종시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경기도의 ‘분도’라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다. 경기도를 나누는 것이 아닌, 북부 지역의 잠재력을 꽃피워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 선수가 고교 때 체격이 왜소하고 평발이어서 주목받지 못했으나 대선수가 됐다. 경기북부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지금의 낙후된 모습, 남부와 불균형을 잣대로 평가받고 있다”며 “북부의 인구가 360만 명으로 인적자원과 잘 보전된 환경 등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부는 그간 중첩된 규제로 성장이 억제됐다”며 “이런 중첩 규제를 한꺼번에 풀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그간 규제를 풀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특별법을 통해 특별자치도를 설치하는 것이 중첩 규제를 한꺼번에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많은 사람이 재정부터 갖추자고 얘기하는데 거꾸로 생각한다”며 “지금의 상태로 간다면 북부와 남부의 불균형은 더 심해지고 북부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번 방송에는 뮤지컬 배우 박혜미, 소순창 건국대 교수, 윤종영·오석규 도의원, 박정 국회의원 등이 초청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찬성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8일 파주에서 열린 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여러 의견을 들었고 분석도 마쳤다며 이제 행동으로 옮길 때”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4일에도 제22대 국회의원 여야 당선인들을 초청해 특자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 【장려상】박만호 대구구치소 교정위원[제42회 교정대상]

    【장려상】박만호 대구구치소 교정위원[제42회 교정대상]

    2005년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총 222회 교화 행사에 참여하며 1988만원 상당의 교화 물품을 지원했다. 교정협의회 회장을 거쳐 현재는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외부단체와 연계해 민원실 벽화 그리기 행사 등을 추진해 교정시설 환경 개선에 힘썼다. 2017년부터 5년 동안 대구 서부지검 범죄피해센터 상담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범죄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상담도 진행했다. 또 매월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리는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에 참여해 이웃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김여사 수사’ 부장검사들 유임… 반부패 4차장엔 尹사단 배치

    ‘김여사 수사’ 부장검사들 유임… 반부패 4차장엔 尹사단 배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모두 유임됐다. 최근 검찰 고위급 인사에서 중앙지검 지휘부가 전격 교체되면서 ‘방탄 인사’라는 비난이 제기된 가운데 실무 라인마저 바꿀 경우 논란이 더 커질 것을 의식한 인사라는 평가다. 반면 반부패 수사를 지휘하는 중앙지검 4차장에는 ‘윤석열 사단’인 조상원(사법연수원 32기) 대구지검 2차장 등을 배치하면서 야권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한층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법무부는 29일 이 같은 고검검사급 검사 51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다음달 3일이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에 박승환(32기)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4차장검사에 조상원 대구지검 2차장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1차장은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4차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자리라 특히 주목받았다. 박 신임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분류된다.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 검사,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대검 범죄수익환수과장,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 등을 지냈다. 조 신임 서울중앙지검 4차장은 2016년 윤 대통령이 수사팀장으로 있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근무했다. 2017년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 되자 중앙지검 부부장검사로 보임되는 등 ‘친윤 라인’으로 일컬어진다. 검찰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믿을 만한 사람들을 배치한 인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세범죄부·여성아동범죄조사부 등을 지휘하는 2차장검사에는 공봉숙(32기) 여주지청장, 공안·선거·노동 사건을 지휘하는 3차장검사에는 이성식(32기)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국가정보원 파견)이 보임됐다. 김 여사 의혹을 직접 수사하는 김승호(33기) 형사1부장과 최재훈(34기) 반부패수사2부장은 모두 자리를 지켰다. 앞서 대검찰청 참모진과 송경호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지휘부 교체에 ‘검찰총장 패싱’ 논란까지 터지면서 ‘수사 외압’ 비판이 더욱 커질 것을 고려한 인사로 풀이된다. 반면 야권 수사는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부패를 수사하는 차장과 부장 라인에 일명 야권 칼잡이들이 배치됐다. 조 신임 4차장은 성남지청 차장검사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을 수사했다. 4차장 아래 반부패수사3부에 이승학 전주지검 형사3부장이 임명된 것도 주목된다. 이 검사는 전주지검에서 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해 왔다. 조 신임 4차장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성남지청장 시절에, 이 신임 반부패수사3부장은 직전 전주지검장일 때 손발을 맞춘 바 있다. 이에 4차장 라인 인사에 이 지검장의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또 이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에 임명되면서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의혹 수사가 중앙지검으로 이송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조 신임 4차장이 중앙지검으로 이동하면서 이런 관측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윤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준동(34기)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이 맡는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대검찰청 중간 간부들도 상당수 자리를 옮긴다. 엄희준(32기) 대검 반부패기획관은 부천지청장에, 이희동(32기) 대검 공공수사기획관은 서울남부지검 1차장에 배치됐다.
  • “영웅들 목숨 바친 대가… 자유는 공짜가 아닙니다”

    “영웅들 목숨 바친 대가… 자유는 공짜가 아닙니다”

    장인, 후퇴하는 중에 막내딸 잃고 삼촌은 부상병들 치료·후송 도와“알지도 못하는 이들을 위해 희생”중간중간 감정 복받쳐 말 못 이어 “자유는 공짜가 아닙니다. 그것을 지키려면 자신의 목숨과 친구, 다른 소중한 것들을 바쳐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죠.” 미국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인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150여명의 참전용사와 유가족,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관계자 등 150여명이 모였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의 임무로 한국에서 네 차례 근무하고 2000년 전역한 릭 보거스키 예비역 중령은 이날 열린 한국전 참전 추모식 연설 단상에서 자유의 소중함을 역설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알지도 못하는 이들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며 자신의 한국인 장인과 삼촌 이야기를 꺼냈다. 장인인 김호 통역장교는 고교 교사 출신으로 서울에서 세 자녀를 키우다가 한국전 발발 직후 자원 입대해 2주간 군사훈련을 받고 중위로 임관했다.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해 미군 제2보병사단 제23보병연대 연락장교로 배치됐다.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북으로 진격하는 미군을 따라 청천강까지 올라갔다가 중공군 참전으로 눈물을 머금고 후퇴했다. 이 과정에서 막내딸이 전쟁통에 세상을 떠났다. 그 역시도 1951년 6월 대구 근처에서 교전을 벌이다가 부상을 입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삼촌인 조지 투시 전 대령은 미군 제8기병연대인 제3대대에서 의료 지원을 맡아 1951년 가을 미군 공세 당시 부상병들의 치료와 후송을 도왔다. 그는 5분여간 연설하며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말을 네 번이나 반복했다. 중간중간 감정이 복받치는 듯 말을 잊지 못했다. 그러면서 “벽(한국전 추모의 벽)에 새겨진 이름들은 우리 국가와 자유를 수호하겠다고 약속한 이들”이라면서 “알지도 못하는 나라와 만난 적 없는 이들을 지키라는 부름에 응답한 그들의 아들과 딸을 기린다”고 했다. 연설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기념비 앞에 헌화하거나 거수경례를 했다. 스티브 리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회장은 “참전용사의 손자 세대인 우리 젊은이들은 희생으로 얻은 자유의 소중함을 직접 알지 못한다”면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기 전 이들을 기억하고 감사 인사를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전용사 기념비 근처에 2022년 7월 건립된 ‘한국전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에서 숨진 미군과 카투사 전사자 4만 3808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메모리얼데이는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날로, 매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로 정해져 있다.
  • 잇단 정책 혼선 바라보는 관가의 ‘동상삼몽’

    잇단 정책 혼선 바라보는 관가의 ‘동상삼몽’

    최근 정부가 설익은 정책을 불쑥 발표했다가 혼쭐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서다. 세종 관가는 억울함을 호소한다. 정책 결정권자나 그 ‘윗선’으로 문제점을 개진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게 문제인데 책임질 사람들은 뒤로 빠진 채 힘없는 공무원만 십자포화를 맞는다는 것이다. 반면 세종에 고립된 공무원들이 사회와 단절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생긴 일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14개 정부기관으로 구성된 해외직구 종합대책 태스크포스(TF)는 지난 16일 “유모차 완구 등 어린이 제품을 포함한 80개 품목은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이 없는 경우 해외직구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흘 뒤 나온 해명은 딴판이었다. “80개 품목의 위해성을 집중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위해성이 없는 제품의 직구를 막을 이유도 없고, 막을 수도 없다”고 했다. 말을 뒤집었는데도 ‘오해’라고 했다. 국민들 독해력 탓만 했다. ‘고령자 조건부 운전면허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나선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차별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고령자’를 ‘고위험자’로 단어만 바꿨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론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정책들도 같은 과정을 밟았다. 2022년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내리는 학제 개편안은 돌봄 현실을 모른다는 지적을 받고 박순애 당시 교육부 장관이 사임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정부는 사회적 합의가 부족했다고만 했을 뿐 정책 실패를 인정하진 않았다. 지난해 흐지부지된 ‘주 69시간 근로제’에 대해서도 정부는 “주 52시간제 틀을 유지하되 근로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자는 것인데 설명이 부족해 오해가 생겼다”는 해명만 내놓고 사과하진 않았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공무원도 적지 않다. 윗선에서 정한 방향을 따랐을 뿐인데 비판은 실무자를 향한다는 점에서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정책 결정권자에게 우려를 전달해도 수용되지 않을 때가 많다”며 상향식 소통이 막힌 폐쇄적인 관료 문화를 정책 혼선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소통 부족을 인정하고 반성문을 쓰는 공무원이 없진 않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해외직구가 이렇게 일상화됐는지 처음 알았다. 안전성을 소비자 스스로 검증했기 때문에 KC 미인증 제품 반입 금지에 반발했다는 걸 이제 이해했다”고 말했다. 세종시로 넘어오면서 대민 소통이 부족해졌다는 지적에는 찬반이 엇갈렸다. “인터넷 시대에 물리적 거리가 소통에 걸림돌이 되진 않는다”는 의견과 “대면 소통은 온라인 소통과 질적으로 차이가 크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세종에 산다고 물정 모르고 소통을 못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지만 다른 과장급 공무원은 “인터넷에서 마구 쏟아지는 목소리보다 오프라인에서 대면 소통으로 파악하는 여론의 신뢰도가 더 높다”고 인정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앞으로 정책 발표 전 협의를 요청한 것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한 공무원은 “모든 국민이 동의하는 정책이 있을 수 없는데 잘못되기만 하면 공무원 탓을 하고 정책 발표 전에 검사 맡으라고 하니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정치적 결정을, 정부 부처는 정책적 결정을 내리는 곳”이라면서 “대통령실은 국민이 반발하면 사과할 수 있지만 부처는 사과하는 순간 다른 정책 신뢰도에도 줄줄이 영향을 줄 수 있어 논란이 있더라도 밀고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상당수 공무원들은 논란이 됐던 두 정책에 대해 여전히 확신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 안전을 위한 정책인 만큼 반발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직구 TF에 참여한 공무원은 “해외직구가 차단되는 것에 불만이 크겠지만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제품을 규제하는 건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고령자의 운전면허를 제한하는 정책에 대해 한 국장급 공무원은 “나이가 들수록 신체·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건 보편적 상식”이라면서 “미국, 일본에선 이미 고령자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비록 여론은 반발했지만 관료들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 ‘영화계 큰 별’ 故 신성일 기념관 7월 착공

    ‘영화계 큰 별’ 故 신성일 기념관 7월 착공

    부지 확보 차질 등으로 지지부진하던 영화배우 신성일 기념관 건립 사업이 내년 상반기 준공 계획으로 본격 추진된다. 경북 영천시는 오는 7월 괴연동 160-7 신성일 기념관 건립 부지에서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기념관 건립에 총 10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1151㎡ ) 규모로 신축한다. 기념관에는 영화감상실·기획 및 상설 전시실·영화 카페·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내년 6월 준공한 뒤 한달 정도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애초 시는 지난해 개관 목표로 괴연동 성일가(家) 인근 9400여㎡에 기념관 건립을 추진했으나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계속 미뤄졌다. 이를 위해 유족인 부인 엄앵란·아들 강석현·딸 경아·수화씨 등이 2020년 9월 영천시에 성일가 단독 주택(113㎡)을 비롯해 7필지 부지 2870㎡를 기부채납했다. 이에 시는 기념관 건립 위치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2022년 11월 성일가와 300m쯤 떨어진 곳의 부지 9946㎡를 매입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고 신성일 배우는 2007년 영천으로 이주해 2018년 11월 81세로 타계 전까지 괴연동 성일가에서 생활했으며 앞마당 잔디밭에 그의 유골이 묻혀 있다. 신성일은 1960년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래 50여년간 514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한국 영화 사상 가장 길게 톱스타 지위를 누렸다. 영천시 관계자는 “그간의 우여곡절을 넘어 국내 영화계의 큰 별 신성일 배우를 제대로 기릴 수 있는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 여사 수사팀’ 유임…반부패 4차장엔 ‘尹사단’ 배치

    ‘김 여사 수사팀’ 유임…반부패 4차장엔 ‘尹사단’ 배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모두 유임됐다. 최근 검찰 고위급 인사에서 중앙지검 지휘부가 전격 교체되면서 ‘방탄 인사’라는 비난이 제기된 가운데 실무 라인마저 바꿀 경우 논란이 더 커질 것을 의식한 인사라는 평가다. 반면 반부패 수사를 지휘하는 중앙지검 4차장에는 ‘윤석열 사단’인 조상원(사법연수원 32기) 대구지검 2차장 등을 배치하면서 야권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한층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법무부는 29일 이 같은 고검검사급 검사 51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다음 달 3일이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에 박승환(32기)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4차장검사에 조상원 대구지검 2차장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1차장은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4차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자리라 특히 주목받았다. 박 신임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분류된다.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 검사,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대검 범죄수익환수과장,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 등을 지냈다. 조 신임 서울중앙지검 4차장은 2016년 윤 대통령이 수사팀장으로 있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근무했다. 2017년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 되자 중앙지검 부부장검사로 보임되는 등 ‘친윤 라인’으로 일컬어진다. 검찰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믿을 만한 사람들을 배치한 인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세범죄부·여성아동범죄조사부 등을 지휘하는 2차장검사에는 공봉숙(32기) 여주지청장, 공안·선거·노동 사건을 지휘하는 3차장검사에는 이성식(32기)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국가정보원 파견)이 보임됐다. 김 여사 의혹을 직접 수사하는 김승호(33기) 형사1부장과 최재훈(34기) 반부패수사2부장은 모두 자리를 지켰다. 앞서 대검찰청 참모진과 송경호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지휘부 교체에 ‘검찰총장 패싱’ 논란까지 터지면서 ‘수사 외압’ 논란이 더욱 커질 것을 고려한 인사로 풀이된다. 반면 야권 수사는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부패를 수사하는 차장과 부장 라인에 일명 야권 칼잡이들이 배치됐다. 조 신임 4차장은 성남지청 차장검사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을 수사했다. 4차장 아래 반부패수사3부에 이승학 전주지검 형사3부장이 임명된 것도 주목된다. 이 검사는 전주지검에서 문 전 대통령 사위의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해왔다. 조 신임 4차장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성남지청장 시절에, 이 신임 반부패수사3부장은 직전 전주지검장일때 손발을 맞춘바 있어 4차장 라인 인사에 이 지검장의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또 이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에 임명되면서 문 전 대통령 사위 의혹 수사가 중앙지검으로 이송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조 신임 4차장이 중앙지검으로 이동하면서 이런 관측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윤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준동(34기)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이 맡는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대검찰청 중간 간부들도 상당수 자리를 옮긴다. 엄희준(32기) 대검 반부패기획관은 부천지청장에, 이희동(32기) 대검 공공수사기획관은 서울남부지검 1차장에 배치됐다.
  • 제주·中 하이난성·日 오키나와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 발족 추진

    제주·中 하이난성·日 오키나와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 발족 추진

    “한·중·일 간 관광, 통상, 문화, 인적 교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도와 중국 하이난성, 일본 오키나와현간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를 출범시키겠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9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중일 지방외교 리더십’ 세션에서 한중일 평화와 공동 번영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협력 확대 계획을 밝히며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를 발족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은 한·일·중 정상회담 이후 열리는 삼국의 첫 지방외교 무대로, 지리·역사적 공통점을 가진 세 지방정부가 만나 더욱 주목을 받았다. 도와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세션에서 오영훈 도지사와 류샤오밍 중국 하이난성장, 이케다 타케쿠니 일본 오키나와현 부지사가 대담을 통해 협력과 연대방안을 제시하고 의견을 나눴다. 오 지사는 대담에서 “제주는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외교를 시작으로, 3개 도시 청년들의 교류 프로그램을 발굴해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 문화 교류와 친환경 에너지 정책 추진을 위한 연대도 제안했다. 전진훈련을 위한 훌륭한 기지이자 스포츠의 메카인 3개 도시의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어울릴 수 있는 순회 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시했다. 특히 도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기반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탄소중립(Net-Zero, 넷 제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3개 도시의 협력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오키나와는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과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한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와 수소 에너지 실증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이난도 수소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2035년까지 선박과 자동차, 화학 등 산업 전반에 수소에너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케타 오키나와현 부지사는 “제주-하이난과 평화, 관광 및 글로벌 과제 해결에 공헌하는 네트워크 구축을 희망한다”며 “이러한 교류 협력이 유엔의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류 샤오밍 하이난성장도 “3개 지역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고위급 상호 교류 네트워크 구축과 다양한 단계·분야별 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적극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오는 11월 오키나와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력을 체결하고, 그 자리에 하이난을 초청해 제주-하이난-오키나와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 구상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도와 하이난성, 오키나와는 한중일 대표 평화의 섬이라는 상징성을 지녔으며, 1997년부터 섬관광정책포럼을 통해 새로운 관광모델을 공유하며 총 24회에 걸쳐 지속가능한 관광전략을 논의해온 공통점이 있다. 한편 이날 ‘제주·아세안 플러스 알파(+α) 라운드테이블: 공동번영의 미래를 위한 협력’ 특별 세션에서 오 지사는 “제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에 위치한 국제자유도시로서 지난해 베트남 다낭과 태국 방콕,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등과 교류를 확대하며 다방면에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며 “아세안과의 교류협력이 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사무총장은 “제주 아세안 플러스 알파의 핵심 목표는 지역 지도자들 간 협력, 의미 있는 대화, 효과적인 협력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경을 초월하는 가교를 구축하고, 모범사례를 공유하며 공통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패널로 참여한 딩 꾸앙 끄엉(Dinh Quang Cuong)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 사무차장은 “다낭과 제주는 지속가능한 관광, 농수산업, 무역, 투자, 환경보호, 정보기술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상호 보완적 관계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적극 협력한다면 양 도시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퍼즐 맞춰가는 ‘한남뉴타운’…1만 2000가구 쏟아진다

    퍼즐 맞춰가는 ‘한남뉴타운’…1만 2000가구 쏟아진다

    서울 강북의 노른자위 재개발이란 평가를 받는 용산구 한남뉴타운 내 한남4구역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3구역은 지난해 10월부터 이주를 진행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고, 4·5구역의 시공사 선정은 초읽기에 들어선 상황이다. 서울시는 제11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용산구 보광동 360 일대 한남4구역은 용적률 226.98%, 건폐율 30.89%를 적용받아 51개 동, 지하 7층~지상 22층, 23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임대주택 350가구를 제외한 198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166가구가 조합원 물량이다. 조합 측은 건축심의 통과를 기점으로 시공사 선정 및 사업시행계획인가에 나선다. 오는 7월 중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내고 10월쯤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남뉴타운은 한남·보광·이태원·동빙고동 일대 111만205㎡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래 20년 동안 사업이 지지부진 하다가 최근 들어 급진전됐다.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가 다시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후보지 선정에 나선 1구역을 제외하면, 총 1만 2466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가장 규모가 크면서 진행 속도도 빠른 곳은 한남3구역이다. 한남동 일대 38만6400㎡에 최고 22층 높이 아파트 총 6006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6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이주가 시작됐다. 현재 이주 대상 총 8700여가구 중 7400가구(85%)가 이주를 마친 상태다. 다만 상가 세입자 손실 보상 등의 문제로 최종 이주는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일반분양은 연내 진행될 계획이며 2029년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3구역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속도를 내는 곳은 관리처분인가를 준비 중인 한남2구역이다. 보광동 일대 11만 5005㎡ 부지에 아파트 31개동 153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일반분양 비율(45%)이 높아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한남써밋’을 단지명으로 정했다. 다만 고도제한 완화 여부가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고도완화를 통해 단지의 층수를 14층에서 21층(118m)으로 높이는 이른바 ‘118프로젝트’를 추진 중이지만, 조합 측은 이를 제외한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안 마련에 나섰다. 한남5구역은 다른 곳에 비해 평지가 많아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빙고동 일대 18만 3707㎡ 부지에 지하 6층~지상23층, 총 51개동 2592가구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합은 지난 21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공고했으며, 오는 30일 현장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DL이앤씨,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이 입찰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남1구역은 2017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돼 재개발 추진이 답보 상태다. 재개발 추진위원회 측은 재개발이 완료되면 이태원동 730번지 일대 면적 5만 3350㎡에 1000~1200세대 정도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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