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지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소비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334
  • 지휘자 박근태, 하차투랸 국제 콩쿠르 지휘 부문 3위

    지휘자 박근태, 하차투랸 국제 콩쿠르 지휘 부문 3위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린 제21회 하차투랸 국제 콩쿠르 지휘 부문에서 지휘자 박근태(33)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예레반의 하차투랸 콘서트홀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 오른 박근태는 아르메니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하차투랸 교향곡 2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지휘했다. 이번 대회 지정곡 중 하나인 펜데레츠키의 오페라 ‘실낙원’ 중 아다지에토에 관해 우수한 해석력을 보여 펜데레츠키 특별상도 받았다. 하차투랸 국제 콩쿠르는 소련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아람 하차투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003년 설립된 대회다. 피아노·첼로 등의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지휘 부문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 지휘 부문에는 286명이 지원해 6명이 결선에 올랐다. 박근태는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와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를 거쳐 2022년 프랑스 드 보줴 오페라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지휘자다. 현재 베를린 노이에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이자 부예술감독, 루마니아 바나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부지휘자로 재직하고 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공공과 주민이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 경기도 나무은행에서 시작하자

    임창휘 경기도의원, 공공과 주민이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 경기도 나무은행에서 시작하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12일(목) 제38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약 11만 평 규모의 ‘경기도 나무은행’ 부지 일부를 활용하여 ‘공유부지RE100’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임창휘 의원은 “나무은행이 관내 개발사업 등으로 벌목될 나무를 이식해 필요시 재이식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나무은행 내 수목은 너무 성장해 이식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라며 “매년 4~5천만원의 관리비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창휘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경기RE100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나무은행 부지 일부를 활용할 경우 약 3.7MW의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이중 3MW는 공공이 주도하고, 700KW는 광주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협동조합이 담당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임창휘 의원은 “공유부지RE100의 진정한 의미는 지역주민이 재생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주체로 직접 참여하는 것”이라며, “경기도가 나서서 도민 참여형 에너지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광주시에서 시작해 줄 것”을 제안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국기원 이전 무산, 도봉구 발전 대안 마련 시급”

    홍국표 서울시의원 “국기원 이전 무산, 도봉구 발전 대안 마련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도봉2, 국민의힘)이 지난 12일 제331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국기원 이전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것에 대한 대안 마련을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시정질문에서 홍 의원은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균형발전본부장에게 국기원이 지난 5월 20일 발표한 ‘100억원 규모의 국기원 리뉴얼 사업’과 ‘테헤란로 태권도 상징 조형물 설치’ 등을 근거로 국기원의 도봉구 이전 계획 진행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서울시는 이전 계획이 공식적으로 무산되었음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홍 의원은 “도봉구민 16만 8000명이 서명을 통해 지역 발전의 열망을 보여주었던 국기원 이전이 무산된 현시점에서, 서울시의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봉구가 제안한 도봉동 일대 14만 8000㎡ 부지의 ‘캠핑 수목원 조성’ 사업에 대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또한, 도봉산 일대를 산악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관광타운 개발을 제안했다. 홍 의원은 “도봉의 산악 지형을 개발의 제약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특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도봉산 케이블카 설치를 통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질의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균형발전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으며, 균형발전본부장은 현재 진행 중인 한옥마을 건립을 비롯해 캠핑장 설치 등 제안된 사업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도봉동 시계(市界) 지역은 지난 50년간 개발에서 소외됐으며, 2년 전 시장이 국기원 이전을 발표했음에도 사업이 무산되고 관문도시사업 또한 7년째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도봉구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매우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도봉구에 새로운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낙후된 도봉의 시계 지역이 거듭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쳤다.
  • 카카오, 남양주에 ‘AI 기반 디지털허브’ 조성···김동연, 북부 대개조 ‘화룡정점’

    카카오, 남양주에 ‘AI 기반 디지털허브’ 조성···김동연, 북부 대개조 ‘화룡정점’

    김동연 “북부 대개조 사업,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힘을 모아달라” ㈜카카오가 경기도 남양주 왕숙지구에 6천억 원 규모의 ‘AI 기반 디지털 허브’를 건립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3일 경기도청에서 ‘AI 기반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남양주 왕숙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3만4천㎡ 부지에 AI 기반 디지털 허브를 건립한다. 총사업비는 약 6천억 원에 달하며, 2026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지 확보, 인허가 등 제반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LH는 도시첨단산단 조성 및 부지 공급을 맡는다. 경기도는 수도권 규제와 역차별로 오랜 기간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북부에 국내 대표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경기북부가 AI 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카카오가 디지털 허브 구축을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직후부터 유치에 적극 나섰다. 민선 8기 경기도가 추진 중인 투자유치 100조+ 전략과 경기북부대개조 사업에 정확하게 맞는 사업이어서다. 2024년 9월 2일 ㈜카카오와 첫 투자 상담을 한 뒤 일주일 후에 남양주시, 카카오가 함께 왕숙지구를 대상으로 투자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어 올해 2월 5일에 도와 남양주시가 ㈜카카오 디지털 허브 유치를 위한 전략합동회의를 갖고 지원 방안을 마련한 결과,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유치가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벨트와 파주·의정부·남양주 등 경기 북부 중심의 AI 문화산업벨트, 수원·성남·용인·과천·안양 등 경기 남부 AI 지식산업벨트 등 도가 추진 중인 5대 산업벨트 중 하나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 파주에서부터 남양주까지에 이르는 AI 문화산업벨트를 계획하고 있는데, 카카오 AI 기반 허브 조성은 화룡점정의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북부 대개조 사업에 있어서 변함없는 의지를 보여주고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주면 고맙겠다”라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 대중화 시대를 맞아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라며 “카카오 ‘디지털 허브’는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구축할 예정이며, 남양주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이병길 경기도의원, 남양주시 AI 디지털 허브 구축은 미래 산업 기반 강화의 시금석

    이병길 경기도의원, 남양주시 AI 디지털 허브 구축은 미래 산업 기반 강화의 시금석

    경기도의회 이병길 의원(국민의힘, 남양주7)은 6월 13일(금), 경기도청에서 열린 ‘카카오, AI 기반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하여 남양주시가 미래 산업 인프라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협약은 경기도, 남양주시, (주)카카오, LH공사 간에 체결되었으며, 카카오는 경기도 남양주시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34,460㎡ 규모의 부지에 대규모 AI 디지털 허브(데이터센터, 80MW)를 건립하게 된다. 본 사업은 약 6,0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루어지는 대형 프로젝트로, 오는 2024년 9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길 의원은 “남양주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AI 기반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투자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길의원은 “AI 기술은 앞으로 우리 산업과 일상의 혁신을 이끌 핵심 동력이다. 남양주시에 이러한 첨단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은 단순한 시설 건립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남양주가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적인 AI 디지털 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청주시 신청사 다음달 중순 착공..2028년 10월 준공

    청주시 신청사 다음달 중순 착공..2028년 10월 준공

    충북 청주시의 숙원사업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오른다. 청주시는 다음 달 중순쯤 상당구 상당로 옛 청주시청 터에서 신청사 공사가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준공은 오는 2028년 10월 말이다. 3413억원이 투입되는 신청사는 대지면적 2만 8572㎡, 전체면적 6만 1752㎡ 규모로, 시청동(지하 2층, 지상 12층)과 시의회동(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구성된다. 의회와 집행부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위해 두 건물의 2층 부가 다리로 연결된다. 신청사는 국내 공공청사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4등급 기준을 적용해 친환경 청사로 건립된다. 태양광·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고성능 유리와 단열재, 고효율 환기시스템 등을 통해 매년 약 20%의 유지관리비 절감이 기대된다. 신청사는 청주의 역사적 상징도 구현한다. 외벽은 직지의 조판 패턴에서 착안했고 회랑 구조는 청주읍성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소로리 볍씨, 용두사지 철당간 등 청주의 유산을 현대 건축에 녹여내 ‘청주다움’을 표현할 예정이다. 시민을 위한 공간 배치도 눈에 띈다. 1~2층에 민원실, 역사관, 대강당, 어린이 보육시설, 작은도서관 등이 자리 잡는다. 12층에는 도시를 조망하는 스카이라운지가 설치된다. 주차는 844대가 가능하다. 신청사 건립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부지 안에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의 철거 여부를 두고 지역사회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청주병원의 경우 소송까지 가는 등 진통 끝에 자진 철거로 일단락됐고, 본관동은 본관 기록을 디지털로 남기고 상징 구조물을 복원·전시하는 방식으로 시민 정서를 존중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과 행정이 하나 되는 공간, 도시의 심장으로서 신청사를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며 “청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이 공간이, 시민의 삶과 시정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3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는 1번 체질?…김혜성·야마모토 만나기 전 타격감 조율

    ‘3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는 1번 체질?…김혜성·야마모토 만나기 전 타격감 조율

    한국 야구 간판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절친 김혜성과 일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만나기 전 3경기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번 타자 자리에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인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8로 졌다. 8연승 도전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40승29패)로 1위 다저스(41승28패)와 1경기 차로 벌어졌다.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8승29패)와도 1경기 차다.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1번 타자로 나선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을 타율 0.275(255타수 70안타)를 유지했다. 선발 출전한 경기만 보면 지난 5일 샌디에이고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다. 이정후는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선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날 이정후는 1회 초부터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2구째 시속 153㎞ 직구를 당겨쳤는데 2루수에게 잡혔다. 2회에 결실을 봤다. 2-0으로 앞선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공을 떨어트렸다. 콜로라도의 외야수 브렌턴 도일이 몸을 던졌으나 잡지 못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 엘리오트 라모스의 적시타로 이정후까지 득점했고, 샌프란시스코는 4-0으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엔 중심 타선에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이정후는 4회와 6회 각각 선두 타자로 출격했으나 각각 1루수 땅볼,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엔 볼넷을 얻었지만 아다메스, 라모스가 모두 삼진 처리돼 홈을 밟진 못했다. 이정후는 7-5로 앞선 9회 말 수비에서 상대 1번 타자 조던 벡이 외야로 보낸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불펜 투수 랜디 로드리게스가 3분의2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고전하면서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부터 다저스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혜성과 정규시즌에서 처음 맞붙는다. 두 선수는 2017년 입단 동기이자 절친이다. 또 이정후는 올 시즌 13경기 6승4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호투 중인 야마모토를 상대한다. MLB 평균자책점 3위인 야마모토는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도 6이닝 9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정후와는 2020 도쿄 올림픽과 2019 프리미어12 등 국제 대회에서 맞대결했고, MLB에선 처음 만난다.
  • 조미자 경기도의원, 이재명 정부의 남양주 진접 85정비대대 이전 예정부지 공약 이행에 경기도가 적극 나서야

    조미자 경기도의원, 이재명 정부의 남양주 진접 85정비대대 이전 예정부지 공약 이행에 경기도가 적극 나서야

    - 경기북부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미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3)은 12일(목) 열린 경기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 문화정책이 일상의 공간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문화는 일상 속에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교류하는 과정에서 자라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도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페, 서점, 공방, 작은도서관 등 자발적인 문화활동이 이루어지는 민간문화공간뿐만 아니라, 폐교, 군부대 이전지,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생하는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 진접읍 85정비대대 이전 예정부지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병주 국회의원의 공약사항으로 언급된 바 있으며, ‘복합문화힐링관광타운’으로의 활용이 제안되고 있다. 조미자 의원은 “이 부지는 광릉숲과 인접한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춘 최적의 입지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문화공간으로의 활용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경기남부의 경기상상캠퍼스처럼 문화·예술·관광·치유 기능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경우,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기북부의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와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국가 공약과 지역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경기도 차원의 전략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이제는 단순히 공간을 확보하는 데서 나아가, 그 공간을 도민과 함께 어떻게 채우고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정책으로 이어져야 할 때”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기RE100 본격적 실행단계로 전환...공유부지RE100, 평화경제특구와 RE100특구 동시 지정 등 성공

    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기RE100 본격적 실행단계로 전환...공유부지RE100, 평화경제특구와 RE100특구 동시 지정 등 성공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12일(목) 제38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기RE100은 이제 선언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의 단계에 진입했다”고 강조하며, 공유부지RE100 사업의 개선, 경기북부에 평화경제특구와 RE100특구의 동시 지정, 그리고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을 위한 전략을 제안했다. 공유부지E100 성공을 위한 3가지 제언 임창휘 의원은 경기도가 공유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주민과 수익을 공유하는 ‘공유부지 RE100’ 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 52만 개 부지를 조사하고 그중 637개 부지(총 251MW 규모)를 최종 확정해 5월 28일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공유부지RE100의 성공을 위해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임창휘 의원은 첫째, 일부 시군이 사업 방식이나 인센티브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 제공에 소극적인 점을 지적하며, 경기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시군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부지 규모에 따라 사업 참여 대상이 제한되는 현재의 방식은 ‘불완전 경쟁’을 유발하여 설치비용 상승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주체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셋째, 공모 단계에서 임대료가 명확히 제시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와 같이 1000분의 10 수준의 임대료 기준은 부지 제공자의 참여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공모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 에너지복지, 인근 주민 지원 등에 가산점을 부여할 것을 제안했다. 평화경제특구와 RE100 특구 동시 지정을 통한 시너지 효과 기대 임창휘 의원은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는 ‘RE100 특구’ 추진과 관련하여, 특히 경기북부에 평화경제특구를 지정할 때 동시에 RE100특구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임창휘 의원은 평화경제특구와 RE100특구의 동시 지정은 “접경지역의 개발 제한과 안보 제약으로 인해 저조했던 산업 및 경제 발전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대규모로 조성함으로써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다소비형 첨단 산업을 유치하고, 향후 한반도 평화 시대의 경제협력 거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통일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LH, 한국전력 등 중앙부처와 경기도의 평화협력국,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도시주택실, 기후환경에너지국, GH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전략적 접근 촉구 임창휘 의원은 경기도가 2040년까지 신축 아파트 80만 호를 ‘관리비 제로 아파트’로 조성하겠다는 비전과, 화성 동탄2 장기전세주택 및 하남 교산지구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동시에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대지 외 재생에너지’가 의무 회피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대지 내 재생에너지 생산 극대화를 의무화하고, 신축 건물과의 거리 등에 따라 대지 외 에너지의 인증 비율을 차등화할 것을 제안했다. 둘째, 대지 외 에너지 공급을 위한 별도 전력망 설치 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해 사실상 이용을 가로막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전력공사의 기존 전력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제로에너지건축물은 건축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과 주민 부담 증가 등의 우려가 존재하므로, 이에 대한 전략적 홍보와 함께 에너지원 간 결합 기술, 재생에너지 기술, 단열 및 효율화 기술 등을 최적화한 통합 모델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넷째, 건축물 단위에서 나아가 도시 단위에서 에너지 흐름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므로, 경기도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개발 등과 연계해 ‘제로에너지 도시’ 실현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의 수립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임창휘 의원은 “기후위기와 에너지위기의 시대, 경기RE100을 통해 도민에게 희망과 기회를 제공하는 에너지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정질문을 마무리했다.
  • 이재명 대통령, ‘3대 특검’에 조은석·민중기·이명현 지명

    이재명 대통령, ‘3대 특검’에 조은석·민중기·이명현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3대 특검’(내란특검·김건희특검·채해병특검)을 이끌 특별검사를 공식 지명했다. 각 특검별 특검보, 파견검사 등 수사팀 구성에 걸리는 준비기간(최장 20일)을 거쳐 내달 초 무렵부터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전날 오후 11시 9분자로 대통령실로부터 이같은 3대 특검 지명 통보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직무대행을,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66·14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채상병 특검으로 이명현(63·군법무관 9회)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내란 특검으로 지명된 조 전 직무대행과 김건희 특검으로 지명된 민 전 법원장은 민주당 추천 후보이며, 채해병 특검으로 지명된 이 전 부장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은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특히 감사원 재직 당시 대통령 관저 의혹 감사 결과를 두고 최재해 감사원장과 충돌하기도 했고 지난 1월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맡은 뒤에는 관저 의혹 감사 결과의 재검토를 지시하기도 했다. 김건희 특검으로 지명된 민 전 중앙지법원장은 과거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조사하는 추가조사 위원회 위원장과 서울동부지방법원장 등을 지냈다. 채 해병 특검은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이 전 고등검찰부장이 지명됐다. 이 부장은 합동참모본부 법무실장,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 등을 지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우원식 국회의장의 임명 요청을 받은 뒤 즉시 추천을 의뢰하면서 특검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세 건의 특검법은 모두 윤석열 정부가 거부권을 반복 행사하며 지연됐던 것으로 멈춰있던 나라를 정상화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수순”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2일 야권에서의 일선 수사 공백과 예산 문제 지적에 대해 “이 법안이 하루 이틀 된 문제가 아니라 이미 상당 부분 다 공개가 돼 있고, 내란의 진실과 진상 규명에 대한 의혹을 밝히고자 하는 것은 대선 결과와 결부된 국민적 요구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1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13일

    쥐 48년생 :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라. 60년생 : 구설수를 조심하라. 72년생 : 건강 관리에 힘써라. 84년생 : 일이 성취되고 운이 급상승. 96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하라. 소 49년생 : 흔들리면 더욱 상처를 입는다. 61년생 : 옛것은 과감하게 버려라. 73년생 : 복이 점차 다가오는 구나. 85년생 :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잘 진행한다. 97년생 : 분수를 지키며 일하라. 호랑이 50년생 : 눈앞의 이득에 마음 비워라. 62년생 : 안정 속에 발전 누린다. 74년생 : 때가 왔으니 잡아라. 86년생 : 건강만 잘 지키면 큰 이득이 된다. 98년생 : 갑작스러운 변동은 금물이다. 토끼 51년생 : 안정이 되고 화기애애하다. 63년생 :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면 대길. 75년생 : 음주 운전은 삼가라. 87년생 : 순리대로 행하면 행운 넘친다. 99년생 : 매사 순리를 따르라. 용 52년생 : 건강에 유의하라. 64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겠다. 76년생 : 실수를 대비하라. 88년생 : 어려운 만큼 보람도 크다. 00년생 : 사고를 조심하고 모험을 피하라. 뱀 53년생 : 발걸음이 무겁다. 65년생 : 부지런히 움직인 만큼 성과가 있다. 77년생 : 일이 잘 처리될 것이다. 89년생 : 방심하면 손실이 있다. 01년생 : 횡재수가 있으니 기쁘다. 말 54년생 : 신수가 불리하니 자중하는 것이 좋겠다. 66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78년생 : 가정에서 기쁜 일이 생기겠다. 90년생 :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라. 02년생 : 검토 후에 실행하라. 양 43년생 : 쓸쓸하게 하루 보낸다. 55년생 : 마음을 활짝 열어라. 67년생 : 계약 관계를 잘해야 하겠다. 79년생 : 가족으로부터 도움받는다. 91년생 : 꼼꼼히 살펴야 탈이 없다. 원숭이 44년생 : 차분히 일을 처리하라. 56년생 : 분실, 도난에 주의해야. 68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80년생 : 귀인이 도와준다. 92년생 : 구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날. 닭 45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날이다. 57년생 : 친지와의 즐거움을 나눈다. 69년생 : 뜻대로 일이 진행 되어간다. 81년생 : 지나친 기대는 삼가 하라. 93년생 : 무리한 행동은 위험하다. 개 46년생 : 어느 곳으로 이동하든 순조롭다. 58년생 : 부지런하게 움직여라. 70년생 : 용기 있게 헤쳐 나가라. 82년생 : 어른의 의견에 따르라. 94년생 : 사소한 말도 주의해야 한다. 돼지 47년생 : 최선을 다하면 해결된다. 59년생 :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는다. 71년생 : 갈 길이 머니 컨디션 조절 잘해야. 83년생 :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95년생 : 건강과 재운이 왕성하구나.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14일

    쥐 48년생 : 제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 60년생 : 열심히 해라 좋은 일이 생긴다. 72년생 : 지출을 줄이는 것이 좋겠다. 84년생 : 기다리던 일에 기회가 찾아온다. 96년생 : 늦은 밤 외출에 주의하라. 소 49년생 : 좌절감을 조심하라. 61년생 : 투자 말고 자금을 아껴라. 73년생 :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보는 것도. 85년생 : 먼 여행은 미루는 것이 좋겠다. 97년생 : 남의 말을 함부로 옮기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마음을 느긋하게 먹어라. 62년생 : 운수가 대통한다. 74년생 : 일마다 뜻대로 되는구나. 86년생 : 움직여도 이득이 없으니, 안정을 취하라. 98년생 : 옛것을 소중히 하라. 토끼 51년생 : 기쁜 소식이 있겠다. 63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75년생 : 용기 내어 행동하라. 87년생 : 하는 일이 뜻대로 풀린다. 99년생 : 이사는 서두르지 마라. 용 52년생 : 괜한 일에 현혹 마라. 64년생 : 한발 물러서는 것이 좋겠다. 76년생 : 오해 생길까 두렵다. 88년생 : 어둠 속에서 등불을 만나겠다. 00년생 : 돕는 일에 인색하지 마라. 뱀 53년생 : 근심이 없고 기쁨만 있구나. 65년생 : 큰 화 없이 평탄한 운에 감사해야. 77년생 : 모든 일이 잘 되는 날이다. 89년생 : 여유로울 때 미리 저축해야 한다. 01년생 : 문서에 신중을 다하라. 말 54년생 : 생활의 리듬을 살려라. 66년생 : 매사 현실에 충실하라. 78년생 : 운기가 서서히 호전되어 풀린다. 90년생 : 주위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라. 02년생 : 구설수를 조심해야 하는 하루다. 양 43년생 : 원망을 듣게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 55년생 : 마음을 다스려라. 67년생 : 조금만 노력해도 큰 성과 있겠다. 79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큰 성과 있다. 91년생 : 직분을 지키는 것이 상책. 원숭이 44년생 : 양보의 미덕을 보여라. 56년생 : 좋은 운에도 함정이 있다. 68년생 : 재정 상태가 어렵다. 80년생 : 요행을 바라지 말고 성실해야. 92년생 : 일찍 귀가하면 기쁜 일. 닭 45년생 : 우연히 행운이 따른다. 57년생 : 시비는 쉽게 해결된다. 69년생 : 지출을 줄여야 운이 상승한다. 81년생 : 어둠을 피하라. 93년생 : 주위에서 인정받는다. 개 46년생 : 겸손함이 길하다. 58년생 : 화해를 먼저 청하는 편이 길하다. 70년생 : 운수가 아주 좋은 날 82년생 : 주위 조언에 귀 기울여야 할 때. 94년생 : 근심이 기쁨으로 바뀔 때다. 돼지 47년생 : 가정에 경사가 있다. 59년생 : 휴식과 재충전은 꼭 필요하다. 71년생 : 자녀로 인한 기쁜 일이 생긴다. 83년생 : 조급해 할 필요가 전혀 없다. 95년생 : 실수할까 두렵다.
  • [서울광장] 해수부 부산 이전 잘 하려면

    [서울광장] 해수부 부산 이전 잘 하려면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의 빠른 준비를 지시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이전은 전에도 있었다.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수도권에 있던 153개 공공기관이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다른 혁신도시와 달리 부산은 도심을 재활용했다. 이전 공공기관은 금융산업, 해양수산, 영화진흥 등의 분야다. 부산은 제2의 도시(인구 기준)지만 수도권과의 격차는 커지고 있다. 인구는 서울의 3분의1인데 지역내총생산(GRDP)은 5분의1이다. GRDP는 2022년부터 인천에도 뒤진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4%로 전국 평균(20%)보다 높다. 지역의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소멸위험지수는 0.49다.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데 6대 광역시 중 부산만 그렇다. ‘노인과 바다의 도시’라고 불리는 까닭이다. 부산에 금융 공공기관이 옮겨간 것은 한국거래소 덕이 크다. 2007년 거래소로 통합된 선물거래소가 1999년 부산에 세워졌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예탁결제원 등은 63층짜리 부산국제금융센터에 거래소와 함께 있다. 이전 당시 개별 사옥을 원했으나 랜드마크를 원하는 현지 민심에 통합사옥으로 결정됐다. 통합사옥 입주로 개별 금융사들의 지역사회와의 교류 기회는 줄었다. 한때 개방됐던 63층 전망대는 보안 문제로 닫혀 있다. 부산 내에서 문현금융단지로 옮긴 BNK금융과 기술보증기금은 인근 저중층 단독 사옥에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이 옮겨간 영도구 해양클러스터지구는 한산하다.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중 해양환경공단은 서울 송파구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서울 서초구에,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한국해양조사협회는 서울 금천구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세종에 있다. 부산 이전이 요구되는 기관들이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약속했다. 10개 혁신도시 이전 결과부터 점검해야 한다. 국토연구원은 혁신도시 이전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역전을 8년 늦췄다고 추산했다. 수도권 인구는 2019년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었고 지난해 50.9%까지 차지했다. 추가 이전 장소로 기존 혁신도시를 우선 고려하자. 이전할 때 랜드마크에 집착하지 말고 중저층으로 꾸려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 고층 건물은 보안은 물론 에너지 소비에 있어서도 부정적이다. 공공기관이 떠난 수도권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사람을 다시 불러들이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경북 김천으로 간 농림축산검역본부, 전북 완주로 간 한국식품연구원 등의 수도권 부지에는 아파트단지가 들어섰다. 부산으로 돌아가 보자. 세계 최초 증권거래소는 네덜란드 항구도시인 암스테르담에 생겼다. 해상무역을 하는 동인도회사의 주식을 거래하기 위해서다. 조선, 항만 등은 대규모 자금이 오랜 기간 필요한 산업이라 금융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영국, 프랑스 등은 수도권에서 공공기관을 옮길 때 기능별로 집적화해 이전시켰다. 부산으로 해수부 전체를 이전하건 일부만 옮기건 해양금융클러스터로 육성시키자. 공공기관 이전 시즌2의 목표에 대한 공감대 형성도 필요하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부산 이전은 대통령이 강조한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목표와 충돌한다”며 철회를 요청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해수부 부산 이전에 부정적이다. 해수부는 정부세종청사에, 해수부 외청인 해양경찰청은 인천에 있다. 두 지역 인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성장이 정체되면서 지역 간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정부가 국가 전체 차원에서 조율해야 한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전 대상 기관과 지역을 둘러싸고 후보자들 공약이 쏟아질 거다. 여러 연구들은 저출산이 수도권 집중 현상과 관계 있다고 지적한다. 공공기관 이전을 원하는 지역들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라. 민간이 어쩌다 방문했다가 이주를 한번쯤 생각해 볼 정도로. 균형발전 완성은 민간에 달렸다. 전경하 논설위원
  • [기고] ‘만금이’의 애틋한 심정

    [기고] ‘만금이’의 애틋한 심정

    지난 4월 새만금개발청 직원들이 직접 도안하고 의견을 모아 새만금의 애칭을 만들었다. 이름은 ‘만금이’, 새만금의 풍요로운 미래와 밝은 가능성을 상징한다. 직원들의 열정과 희망을 담은 뜻깊은 결과물이다. 만금이에게는 간절한 연모의 대상이 있다. 만금이는 계속해서 농림축산식품부에 글로벌 푸드허브를 함께 만들자는 애틋한 마음을 전하지만, 농식품부는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 새만금은 본래 식량안보를 위한 농지 조성을 목적으로 탄생시킨 땅이었으나 30여년간의 시대적 변화를 거쳐 계획 부지의 70%가 복합용지로 바뀌었다. 농식품부로서는 새만금이 아픈 손가락과도 같은 곳이다. 그러나 현재 새만금에는 여전히 3000만평 이상의 광활한 농지가 있다. 새만금청은 이러한 풍부한 농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푸드허브’ 구축을 추진한다. 세계 식품산업 규모는 약 8조 4000억 달러로 자동차나 반도체 시장의 약 6배에 달한다. 특히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식품산업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다. 수도권 집중 완화와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지역 고유의 강점을 살린 특화된 거점이 필수적이다. 또 특정 산업을 각 지역에 집중해 육성하는 게 효과적이다. 예컨대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는 이미 지역별 성공 모델들이 존재한다. 인천 송도는 화이트 바이오 중심지로, 충북 오송은 메디컬 바이오 허브로, 제주는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한 코스메틱 바이오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농생명 분야는 전북 새만금이 어느 지역보다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분야다. 국가 소유의 광활한 농지에서 대규모 작물 재배가 가능하고 농생명 바이오산업의 연구 및 테스트베드로도 최적의 장소다. 농생명산업 육성에 필요한 다양한 기관과 시설도 밀집돼 있다. 익산 국가식품산업 클러스터는 기업 육성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김제에는 종자기업 육성을 위한 K-시드밸리가 구축 중이다. 정읍과 순창에는 각각 농축산용 미생물지원센터와 발효 미생물지원센터가 산업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전주에는 한국농수산대학과 농촌진흥청 등 연구기관도 있어 연구개발(R&D) 역량이 뛰어나다. 새만금은 이러한 환경을 활용해 식품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R&D까지 이어지는 완벽한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 개항 예정인 새만금신항과 새만금공항이 구축되면 글로벌 시장으로의 접근성과 물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프라와 글로벌 푸드허브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다. 새만금의 글로벌 푸드허브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거점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글로벌 푸드허브가 새만금에 조성되면 새만금은 지방의 소멸을 막고 호남권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서 기능할 것으로 믿는다. 지난달 새만금개발청은 글로벌 푸드허브 조성을 위한 ‘한·네덜란드 국제세미나’도 개최했다. 해외 농생명 연구기관과 기업들은 새만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협업하자는 제안도 있다. 우리 만금이는 1991년도에 태어나 이제 나이가 서른이 훌쩍 넘어버렸다. 이제는 무언가를 해낼 성인의 시기를 맞이했다. 농식품부는 만금이를 그저 간척농지로만 바라보지 않기를 바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눈으로 애정을 갖고 바라봐 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
  • 빅리거 절친… 이제는 널 넘는다

    빅리거 절친… 이제는 널 넘는다

    내일부터 다저스·자이언츠 3연전한국서 ‘한솥밥’… 팀도 1위 분수령 빅리거의 꿈을 함께 키운 ‘절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꿈의 무대에서 처음 맞붙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14~1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12일 기준 다저스(41승28패)가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샌프란시스코(40승28패)가 반 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어 이번 3연전은 선두 다툼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 팬 입장에서는 코리안 빅리거 대결이 관심이다. 둘은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만난 바 있으나 정규시즌 대결은 처음이다. 시범경기 당시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타점, 김혜성은 3타수 1안타(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고, 다저스가 6-5로 이겼다. 1998년 8월생인 이정후와 1999년 1월생인 김혜성은 학창 시절부터 친구로 지냈다. 초중고는 모두 달랐지만 2017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정후가 1차, 김혜성이 2차 1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되어 한솥밥을 먹었다. 곧바로 신인왕을 차지한 이정후는 2022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는 등 KBO 간판으로 성장했고 2024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로 향했다. 지난해 5월 어깨를 다쳐 시즌을 조기 마감한 이정후는 올해 타율 0.275(251타수 69안타) 6홈런 3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8로 활약하며 팀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부터 4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국가대표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김혜성은 올해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하며 친구 따라 빅리그로 건너갔다. 이정후가 많은 조언을 했다. 김혜성은 “정후는 친구지만 나보다 큰 경험을 많이 한 선수”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은 김혜성은 지난달 4일 빅리그에 올라와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공포의 9번’으로 맹위를 떨치며 타율 0.391(64타수 25안타) 2홈런 10타점 6도루 OPS 0.998을 기록 중이다. 둘의 맞대결은 올 시즌 최대 13번 이뤄진다. 2경기 연속 3루타를 친 이정후는 13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을 마무리한 뒤 로스앤젤레스로 향한다.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팔꿈치를 맞은 김혜성은 무안타에 송구 실책까지 기록했고, 일찍 교체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하루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 강동에선 音~ 굿모닝…유모차 끌고 휴가 낸 남편, 곧 해외공연도[우리동네 문화발전소]

    강동에선 音~ 굿모닝…유모차 끌고 휴가 낸 남편, 곧 해외공연도[우리동네 문화발전소]

    “늘 밤에 연습하다 보니 보통 느지막이 일어나곤 합니다. 아침에 연주를 하는 것은 저에게도 새롭고 즐거운 경험입니다.” 지난 4일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선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종호는 연주에 앞서 첫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보통은 밤늦게 연습을 마치고 새벽 3시쯤 잠이 든다는 박종호에게 진행자인 피아니스트 오은철은 “시차 적응은 잘 되시냐”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박종호는 “제가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클래식기타가 아침에 듣기 얼마나 좋은 악기인지를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한 뒤 본격적으로 연주를 시작했다. 공연시간에 관한 대화로 시작한 이날 무대는 강동아트센터가 매 짝수달 첫째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선보이는 마티네 콘서트 ‘낭만드림’이었다. 강동문화재단이 2019년 ‘유모차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처음 기획하기 시작한 한낮 음악회는 매회 전석 매진되는 호응을 얻으며 강동아트센터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마티네.’ 아침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마탱’에서 유래한 말로, 낮에 열리는 콘서트를 의미한다. 미국 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 등에서 시작한 마티네 콘서트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20여년 전이었다. 앞서 소개한 연주자들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마티네 콘서트는 저녁 공연이 일반적이었던 도입 초기만 해도 연주자나 관객에게 모두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가정주부나 기존 음악회에 진입 장벽을 느끼는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끌어모으며 마티네 콘서트는 공연계의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메우게 된다. 유모차를 동반하고 관람할 수 있었던 ‘유모차 콘서트’에서 시작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낭만드림’은 서울 동남권 베드타운인 강동구의 특성과 맞물린다. 아이와 함께 관람하는 만큼 당시 유모차 콘서트는 귀에 익숙하고 감상하기 쉬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유모차 콘서트에서 관객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한 강동문화재단은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을 별도로 분리하고, 2022년부터 마티네 콘서트 ‘낭만드림’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최근 낭만드림은 아트센터의 시즌제 프로그램으로서 기획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바로크에서 고전, 낭만주의로 이어지는 시대사조에 따라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올해는 ‘악기 탐구’를 콘셉트로 진행하는 등 테마별로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강동문화재단 관계자는 “대중적으로 쉬운 레퍼토리들만 무대에 올리는 것은 아니다. 강동아트센터가 개관한 지 14년이 됐고, 이제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준비된 관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매번 ‘낭만드림’ 연주회를 찾는다는 주부 김소영(59)씨는 “1시간 공연인데 앙코르 등까지 하면 90분 이상 공연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수준 높은 연주회를 2만원에 볼 수 있다. 1년에 10회 정도로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동문화재단은 유료회원제인 ‘베스티클럽’을 도입하고 기초재단으로는 처음으로 해외공연을 직접 유치하는 등 운영을 내실화하고 있다. 강동문화재단 관계자는 “강동아트센터에서 여러 가지 공연을 보고자 하는 충성도 있는 관객을 확보하고, 관객층을 더욱 확장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 기업과 손잡고 골목식당 살리는 강남

    기업과 손잡고 골목식당 살리는 강남

    “서울 강남구 삼성1동 음식점과 주변 기업 직원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침체된 골목 상권 경기를 살리고 주민과 기업체가 함께 상생할 기회로 삼겠습니다.”(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강남구가 지역 기업들과 손잡고 침체된 골목 상권 경기 살리기에 나섰다. 강남구는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 위원회(CMC)와 함께 삼성1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음식점 상권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CMC는 무역센터 내 문화, 관광, 쇼핑,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16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강남구 관계자는 “옛 한전 부지 주변에는 업무시설이 밀집해 주변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골목상권이 형성됐던 곳”이라면서 “하지만 GBC 건립 공사가 장기화되고 서울의료원 이전 등의 여파로 근무 인구가 감소하면서 주변 음식점들이 큰 영업난을 겪고 있다”고 사업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남구는 지난 10일 ‘삼성1동 CMC 직원과 GBC 일대 음식점 맛있는 동행’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지역 상생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음식점 41곳을 테마별로 분류해 맛집 지도를 제작하고 QR코드 링크를 통해 CMC 소속 16개 기업과 협력사 총 9000여명에게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이 홍보물은 기업 내부망과 엘리베이터 전광판 등 다양한 사내 홍보 채널을 통해 확산된다. 또 음식점은 자체적으로 맞춤형 할인, 서비스 이벤트 제공 등을 통해 단골손님을 모을 예정이다. 기존의 상권 살리기 캠페인은 공무원들의 음식점 방문 등 단발성 지원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 기업·기관과 매칭 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음식점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게 다르다. CMC 관계자는 “이번에 회사 근처에 숨은 맛집을 알게 돼 기쁘다”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기회로 삼아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1동 상인회 관계자도 “침체해 가는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 김용태, 당무감사위 출석…“도망쳐선 안 돼” 의총 취소 겨냥

    김용태, 당무감사위 출석…“도망쳐선 안 돼” 의총 취소 겨냥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대선 후보 교체 파동 관련 당무감사위원회에 출석 후 “과거 잘못을 반성하는 데 분열이란 이름으로 도망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당내 분열’로 비춰질 수 있다며 의원총회를 돌연 취소한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한 말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1시간 45분가량 유일준 당무감사위원장을 비공개로 면담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후보 교체 과정에서 반대한 이유와 기권표를 던진 데 대한 이유 등을 상세하게 설명드렸다”고 했다.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와는 일정을 조율 중이며, 최형두 당시 비대위원은 13일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재선의원 16명은 이날 ‘당의 혁신을 바라는 재선의원 모임의 두 번째 입장’을 통해 새 지도부 구성 전까지 김 위원장의 임기를 연장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의원총회가 전날 취소된 데 대해선 “원내대표 선출 전 16일 오전에라도 의원총회를 다시 소집해줄 것을 현 원내지도부에 요청한다”고 했다. 최재민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부위원장단 등 30명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말까지 전당대회 개최를 제안하고, 김 위원장의 임기 연장을 촉구했다. 다만 권성동 원내대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근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다. 후보 교체 파동에 대해서도 ‘민주적 절차’를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저를 비롯한 지도부는 여론, 김문수 후보의 약속, 대선승리 가능성 모두를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며 “민주주의적인 절차를 따랐고, 서울남부지법 역시 김 후보가 제기했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절차적 하자가 없다는 게 입증됐다”고 했다.
  • 검찰, 협력업체 뇌물 받고 단속 눈감은 대형 조선사 직원들 기소

    검찰, 협력업체 뇌물 받고 단속 눈감은 대형 조선사 직원들 기소

    국내 대형 조선소 직원들이 2차 협력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안전수칙 위반 단속을 봐주는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지훈)는 약 1년 반 동안 청탁 대가로 돈을 받고 여러 차례 단속을 무마하는 등 편의를 봐준 조선소 안전 담당 직원 A씨와 B씨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뇌물을 건넨 협력업체 운영자 C씨도 배임증재 및 배임증재미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A씨와 B씨는 2023년 8월부터 지난 2~3월까지 C씨로부터 각각 7800만원과 2714만원을 받고 안전단속을 무마하고 공정 검사 업무에서 편의를 봐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추가로 3억원을 더 받기로 약속했지만 실제로 받지는 못했다. 검찰은 이러한 뇌물 대가로 C씨가 다른 협력업체보다 하도급 물량을 더 확보하는 등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회사 내부 규정과 감시를 피하기 위해 우회적인 방법으로 뇌물을 받았다. 자신들의 가족을 C씨가 운영하는 협력업체 직원 등으로 허위로 등록해 급여 명목으로 돈을 주거나 자녀들의 월세나 주류 대금을 대납하는 식으로 돈을 챙겼다. 검찰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현장의 근로자 안전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다”면서 “앞으로도 근로자 안전을 위협하는 산업현장 배임수재 등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이영주 경기도의원, 대집행부 질문에서 ‘정책은 체감성과가 핵심... 선택과 집중, 효율화 필요’ 제언

    이영주 경기도의원, 대집행부 질문에서 ‘정책은 체감성과가 핵심... 선택과 집중, 효율화 필요’ 제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은 6월 12일 열린 제38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상대로 대집행부질문을 진행하며, 도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영주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포천 전투기 오폭,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군부대 무인기-헬기 충돌 등 경기북부에서 발생한 연이은 군사 사고들을 언급하며, “오랜 기간 안보를 이유로 희생을 감내한 북부 주민들에게는 임시적인 지원이 아닌 실질적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대선공약 제외 등으로 추진 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점을 우려하며, “주민투표 등 실질적인 실행계획이 미비한 상황에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가 현실적으로 가장 유효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수도권 1.5순환 고속화도로, 양주·일산 테크노밸리 착공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언급하면서, “정책의 연속성과 북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프로젝트를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자전거도로 활성화와 대중교통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는 자전거도로 연장(km), 자전거 보유대수에서 전국 1위지만, 하천변 자전거도로와 대중교통 간 연계 부족으로 실제 이용률은 낮은 편”이라고 현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천 자전거도로와 서울시 한강버스를 연계한 출퇴근 교통수단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교통혼잡 해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부지역 자전거도로 점검 계획과 서울시 한강버스와의 연계 검토사항에 대한 구체적 답변도 요구했다. 쓰레기 방치 및 생활환경 관리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도 곳곳에 쓰레기 무단투기와 영농·건설폐기물 방치로 도시 및 농·어촌 미관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제로웨이스트’ 마을 사례를 소개하며 “도민의 청결의식을 높이기 위한 주민 참여형 정책과 함께 강력하고 실효적인 단속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축제·주민참여·농업정책 사업 선정 시 ‘지역 청결도’를 평가 기준으로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교육행정과 관련해, 이영주 의원은 최근 잇따른 학교 내 강력사건을 언급하며, “지능형 CCTV 설치가 사후조치에 그치고 있어 예산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제 인력 배치 기준, 사고 위험요소에 대한 선제적 판단, 설치 대상 학교 기준 재검토, 경기도 360도 스마트 영상센터와의 연계율 제고” 등 실질적인 학교 안전 강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전략도 제안했다. “농촌과 도농복합지역의 교육격차 심화, 과밀·저밀학급 공존 등 교육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거점형 학교 집중 육성, 방과후 교사 처우 개선, 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와 교육청의 늘봄학교 간 정책 연계, 교육·보육을 포함한 도시재생 시범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끝으로 이영주 의원은 “공교육 강화와 예산 효율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세심하게 듣고 이를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정책만이 도민과 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