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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소,통상·투자협력 구체 논의/2차 대표단회의

    ◎우리측,원유 장기공급 요청 한소 경제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제2차 양국 정부간 대표단회의가 17일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김종인 청와대 경제수석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정부 대표단과 마슬류코프 제1부총리를 수석대표로 하는 소련정부 대표단은 이날 상오 개회식을 가진데 이어 하오3시부터 수석대표회의 및 4개 분과위원회를 열어 분야별 협력문제를 논의했다. 경협 총괄 및 어업협력·통상과 투자·자원협력·과학기술협력 등 4개 분과위원회에서 우리측은 첨단과학기술의 이전 및 어업협정체결,소련산 원유의 공급 등을 요청한 반면 소련측은 지난해에 이어 비누·TV 등 63개 생필품의 공급과 11개 공업분야의 참여 등을 요구했다. 통상 및 투자회의에서 우리측은 소련이 요청한 생필품 공급 등에 대해 국내업계의 품목별 공급 및 공업분야 프로젝트의 참여 가능성을 소련측에 전달하고 보다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별도회의를 갖자고 제의,합의를 보았다. 양측은 또 대한무역진흥공사와 모스크바시를 창구로 추진중인 모스크바의 한소 종합무역센터 건립사업이 오는 10월에 착공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고 이미 합의한대로 10월에 양국 통상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등 양국간 통상 및 투자협력을 위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자원분야 회의에서는 우리측이 페르시아만 전쟁에 따라 원유확보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시베리아 우랄유전의 원유를 장기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가격도 중동산보다 배럴당 0.5∼1달러 정도 싸게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군 비상경계령/의료단 파견·미군수송 지원책 강구

    ◎안보회의 긴급소집 정부는 17일 페르시아만에 전쟁이 발발함에 따라 전군에 비상경계태세를 발령하는 한편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소집,전쟁발전 양상이 우리의 안보·외교·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분석하고 이에따른 제반대책을 총점검했다.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열린 안보회의는 페만전쟁이 한반도에서 안보상의 위험이 야기되지 않도록 전군의 안보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안보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회의는 또 군 의료지원단을 가능한 조속히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키로 하고 미군에 대한 수송지원을 포함,다국적군에 대한 적절한 지원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노대통령은 회의에서 페만의 전쟁사태로 한반도에서 안보상의 위험이 야기되지 않도록 군의 경계태세 뿐만 아니라 한미간의 안보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라고 지시하고 어떠한 전면적·국지적 도발도 사전에 억지할 수 있는 고도의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날 하오 국가안보회의가 끝난뒤 정부종합청사에서 노재봉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비상국무회의를 열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군의료지원단 파견동의안을 의결했다.
  • 미,한국 「개방지연」에 “보복” 위협/9차 한·미 경제협의회

    ◎“자세변화 없을땐 묵과 못해”/무역·금융등 적극개방조치/유외무차관 미국 정부는 14일 한국이 한미 통상현안에 대해 분명한 자세변화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측의 통상보복 조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강력히 시사했다. 미측은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유종하 외무부차관과 리처드 매코맥 미 국무부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9차 한미 경제협의회에서 우리측이 앞으로 지속적인 시장개방 정책을 추진하고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도 신축적인 자세를 취할 것임을 설명했음에도 불구,『한국은 기본적으로 세계자유무역 체제를 향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미국내에서 일고 있는 대한무역보복 분위기는 미 행정부로서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측은 특히 한국의 과소비억제운동이 시작되자마자 미군산 자동차의 대한수출이 격감된 사실을 지적하고 농협의 만화책이 수백만부 배포된 것과 백화점의 수입품 코너를 없앤 점 등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유종하차관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미측은 최근 우리측의 건전소비운동 및 농산물시장 개방지연 등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으며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타결연기에 대해서도 한국측이 비생산적인 토의로 지장을 초래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밝혔다. 유차관은 또 『우리측은 이번 회의에서 이달중 재개될 UR협상에서 우리측이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고 각종 무역 및 금융시장 개방에서 기존합의사항 이행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미측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양국의 산업구조 조정문제와 한국의 금융·에너지 시장개방,소련·동구 등 제3국 공동진출방안에 관해 협의했으며 15일 상오 이틀째 회의를 속개,한국의 유통구조 개선·농산물 수입개방 등에 대한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 불법ㆍ타락선거/정부,엄정 대처/노 총리,시무식서 강조

    정부는 3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전국무위원,재경 3급이상 공무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노재봉국무총리서리는 이날 시무식에서 『올 상반기에 실시될 지방자치는 정치사적 견지에서 우리의 민주주의 성숙도를 판가름하는 시금석』이라고 전제,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어떠한 불법ㆍ타락 행위도 용납치 않고 엄정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주시민 새규범 정립/남북한 실질교류 모색”/노 총리 취임사

    노재봉 신임 국무총리서리는 27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거행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보다 성숙시켜 진정한 민주시민질서로 정착시키기 위한 새로운 규범과 규율을 정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총리는 『자율 속에서 책임을 다하고 공익 속에서 자기 주장을 펴는 건전한 민주시민의식이 자리잡을 때 우리 사회에는 범죄와 무질서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사회기강과 법질서 확립을 위한 정부의 실천적 노력은 배가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국민운동으로 승화·확산시키는 노력 또한 병행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총리는 또 남북문제와 관련,『남북관계에 있어서는 보다 실질적인 교류협력의 성과를 이루는 방향으로 대화를 추진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하고 『분단 45년 만에 당국자간 대화의 물꼬를 튼 총리회담을 성과있게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하나씩 결실을 맺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12·27 개각」 정가·관가 표정

    ◎“그동안 펼친 일 이젠 수확할 때”/힘센 장관 발탁에 기대반 우려반 체육부/“꼼꼼한 장관 부임했다”… 외무부직원 큰 걱정/“민주계 목소리 완전 배제” 일부 의원 불만도 ○신임 각료들에 당부 ○…노태우 대통령은 27일 하오 청와대에서 노재봉 신임 국무총리서리등 신임 각료들과 정해창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등 신임 수석비서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통치후반기를 맡을 각료들에게 법과 질서와 경제도약을 당부.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제 6공화국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장식할 주역들』이라면서 『그동안 많은 일을 펼쳐놓았는데 수확할 일이 많다』고 앞으로의 역할을 강조. 노대통령은 『90년대 중반까지는 통일의 결정적인 시기가 온다』면서 『등소평과도 만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자신감을 피력. 노대통령은 북한문제에 대해 『지금 세계에 이상 한파가 오고 있다고 하는데 북한도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므로 각 부처는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한미 통상마찰등을 잘 해결하라』고 지시. ○“강한 내각될것” 중론 ○…개각이 발표된 27일 상오 총리실은 강총리의 「명예퇴진」을 일찍부터 예견했던 때문인지 비교적 담담한 분위기 강총리는 이날 상오 8시55분쯤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는데 정부종합청사 현관에서 플래시를 터뜨리는 사진기자들에게 『새로 오는 사람을 찍어야지 떠나는 사람은 무엇하러 찍어요』라며 웃으며 농담. ○“대북 협력관계 주력” ○…9개월여의 단명으로 홍성철 장관이 물러가고 최호중 외무장관이 통일담당 부총리로 임명되자 통일원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속에 대체적으로 환영.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부총리로 승격,관련 부처를 조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통일원으로서는 외무장관을 지낸 분이 오면 그만큼 관련 부처를 조정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겠느냐』며 최부총리의 조정권에 기대를 표시. 한편 신임 최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도 북방외교와 마찬가지로 교류·협력분야에 중점을 두고 이의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피력. ○…최호중 전임장관이 부총리로 격상된 통일원장관으로 영전되고 신임장관도 직업외교관 출신인 이상옥 주제네바 대사가 임명되자 외무부는 매우 밝은 분위기. 최장관의 영전은 그동안의 북방외교 성과로 볼 때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인 외무부 관계자들은 그러나 신임 이장관이 돌다리도 두들겨 가는 식의 매우 꼼꼼한 업무스타일이어서 은근히 걱정. ○“상공부 산하단체냐” ○…김창식 장관이 재임 9개월의 단명으로 끝나고 임인택 상공부차관이 새 장관으로 부임해온 교통부에서는 임장관과 지난 6월 동자부에서 자리를 옮겨온 장상현 차관이 모두 상공부 출신이라는데 화제가 집중. 상공부에서 임장관을 차관보로 모셨던 장차관으로서는 오랜만에 다시 손발을 맞출 수 있게 됐으나 일부에서는 『교통부가 상공부 산하단체냐 아니면 상공부 외청이냐』고 부내 승진 부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강성 노동정책 예상 ○…공보처 직원들은 최병렬 장관이 장수장관이어서 이번 개각에서 물러서면서 다른 자리로 「중용」될 줄 알았지만 노동부 장관으로 가게 된데 대해서는 의외라는 반응. 이와 관련,간부급직원들은 『집권후반기의 노동행정에서 그의 업무추진력과 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이구동성으로 분석. 최장관은 이날 상오 강총리에게 인사를 한 뒤 기자들과 점심을 하면서 『노동의 「노」자도 모르지만 배우면서 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정동성 장관의 잦은 경질설로 이번 개각에서 장관이 바뀔 것으로 보아온 체육부는 막상 거물급(?)인 박철언 민자당의원이 후임장관으로 발탁되자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분위기. 새해부터 부명칭이 체육청소년부로 바뀌면서 업무가 비대해지게 된 체육부는 은근히 힘이 있는 장관이 오기를 기대해 왔는데 박장관이 기용되자 앞으로 생활체육·청소년문제 등 굵직한 현안들이 쉽게 풀리지 않겠느냐는 반응. ○…신임 서울시장으로 박세직 전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이 임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시 직원들은 인명사전에서 박시장의 프로필을 복사해 돌려보는 등 민감한 반응. 대부분의 직원들은 박 신임시장이 서울올림픽을 무사히 치른 능력과 안기부장 등 요직을 거친 점을 들어 서울시 행정을파악한 뒤엔 「뭔가 보여줄 것」으로 크게 기대하는 눈치. ○“장관은 전공과 무관” ○…민자당은 이번 개각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각 계파간에는 「일부」 신임각료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내는등 미묘한 기류가 형성.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지난 10월말 내각제합의각서 파동당시 불화설이 나돌았던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이 총리로 기용된데 대해 『대통령비서실장과 집권당의 대표간에 관계가 나쁠 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노총리서리는 청와대 정치특보와 비서실장을 역임하면서 행정경험을 충분히 쌓았는데다 노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기 때문에 업무를 훌륭히 처리할 것』으로 평가. 김대표는 또 박철언의원의 체육부장관 입각에 대해 『장관이란 전공과 상관없지 않느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 김대표의 이같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민주계의 황병태의원은 『논평조차 하고 싶지 않다』며 노골적으로 거부감을 표시했으며 「민주계의 목소리가 인선과정에서 철저하게 배제됐다」는 것이 민주계 의원들의 공통적인반응. 그러나 김종필 최고위원은 『조각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만큼 얘기하지 않겠다』며 초연한 자세를 견지. ○…평민당과 민주당 등 야권은 이번 개각에 양김 퇴진론자인 노총리와 3당통합의 주역인 박장관이 기용되는 등 껄끄러운 인사가 대거 포함된데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 야권은 특히 일부 신임각료가 5공때 장관직을 거친 인물인 점을 들어 「5공으로의 회귀」로 매도.
  • 서울지하철 노조/1백명 가두 시위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원 1백여명은 14일 하오1시쯤 종로구 신문로1가 새문안교회 앞에 모여 노동부장관과 지하철공사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정부종합청사 앞까지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 미 농축우라늄 가격/95년이후나 내릴듯

    우리나라가 원자력발전소 연료로 미국에서 비싸게 들여오고 있는 농축우라늄 가격이 오는 95년 이후에나 크게 낮춰질 전망이다. 12∼13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제7차 한미 에너지실무협의회에서 미국측은 우리측의 농축우라늄 도입가격 개선문제에 대해 『현재 레이저를 이용한 새로운 농축기술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 기술이 상업화될 오는 95년쯤부터는 가격을 대폭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5년부터는 미국산 농축우라늄가격이 현행 t당 1천60달러에서 6백달러 수준으로 대폭 인하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원전에 쓰이는 농축우라늄은 30년간 장기계약으로 미국이 전체 소요량의 60%를 공급하고 있으나 가격은 최근 소련으로부터 들여온 농축우라늄에 비해 거의 두배정도 비싼편이다. 한편 한미양국은 제8차 에너지실무협의회를 내년말 미국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 90년 외교백서 발간/외교성과·과제 수록

    지난 1년간 외교 분야의 성과 및 앞으로의 과제 등을 폭넓게 다룬 「외교백서 90」이 1일 발간됐다. 외교백서의 발간은 그 동안 문공부가 발행해왔던 정부종합백서 격인 행정백서발간 방식을 지양,각 부처별로 자체 백서를 발간키로 한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지난 89년 1월부터 90년 3월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한 이번 백서는 본문 6장 및 부록으로 구성돼 있다.
  • 공무원 감찰 강화/금품수수등 단속

    정부는 23일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38개 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열고 연말연시 공직자 기강확립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직자 개인의 각종 송년·신년행사를 축소 또는 검소하게 치르며 공직자 상호간 연하장·카드 발송은 자제하는 한편 공직자 선물안주고안받기운동을 연말연시에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회의는 또 일선기관 하위직 공무원의 대민접촉 부조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조세·인허가·규제단속분야 등을 중심으로 감찰활동을 강화하고 연말까지 소액금품수수관행을 없애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중앙부처 공무원 중 모두 3천7백16명이 부조리와 관련,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3급(부이사관) 이상이 28명,4∼5급 4백30명,6급 이하 3천2백58명으로 분류됐다.
  • 총리 행정조정실장/안치순씨 순직

    안치순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이 19일 하오 6시40분쯤 정부종합청사 집무실에서 졸도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하오 7시30분쯤 순직했다. 향년 51세. 안 실장은 이날 하오 4시부터 종합청사 19층에서 있은 추곡수매가 정부안을 심의하기 위한 임시국무회의에 배석했다가 9층 집무실로 돌아와 전화를 하는 도중 쓰러져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안 실장은 평북 출신으로 지난 62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74년 대통령정무제1비서실 비서관으로 관계에 입문했다. 정부는 안 실장의 장례를 21일 국무총리실장으로 치르고 국립묘지에 안장키로 했다. 정부는 고 안 실장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박천애(47) 여사와의 사이에 3녀.
  • 추곡수매 8백만∼9백만섬 예상/당정,주내 절충

    ◎일반벼 12∼13%ㆍ통일 6∼7% 인상/어제 협의선 결론 못내 정부와 민자당은 13일 상오 이승윤 부총리와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최각규 당정책위의장,정창화 국회농림수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종합청사에서 추곡수매당정회의를 갖고 올 추곡수매가 인상률과 수매량에 대한 협의를 가졌으나 당정간에 현격한 의견차이를 보여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이번주중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측은 당초 정부측안인 일반벼 6∼8%,통일벼 3% 인상 및 통일벼 4백50만섬을 포함한 6백만섬 수매에서 다소 후퇴,▲일반벼 10.5%,통일벼 5.5% 인상 ▲수매량은 통일벼 4백50만섬을 포함,7백50만섬 등 양곡유통위 건의안을 절충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수매가는 최소한 지난해 수준인 두자리 수를 인상해야 하고 수매량도 통일벼 4백50만섬을 포함,1천만섬 이상 돼야 한다는 기존 원칙 아래 일반벼는 12∼14% 인상,통일벼는 생산비 보장선인 5∼6% 인상을 주장,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당정은 이번주중 다시 당정협의를갖고 추곡수매가 문제를 마무리짓기로 했는데 일반벼는 12∼13%,통일벼는 6∼7% 인상,수매량은 통일벼 4백50만섬을 포함,8백만∼9백만섬으로 절충될 것으로 보인다.
  • 「새질서 새생활운동」 재정지원 강화

    ◎풍속영업단속법 등 12건 개정/폭력배ㆍ교통사범 단속 뒷받침/강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10ㆍ13특별선언」에서 밝힌 새질서ㆍ새생활 실천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폭력배 소탕ㆍ교통질서 확립ㆍ유흥업소 단속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연말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해 각종 관련 부조리 사범을 척결키로 했다. 정부는 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강영훈 국무총리 주재로 내무ㆍ법무ㆍ국방ㆍ문교ㆍ문화ㆍ체육ㆍ보사ㆍ총무처ㆍ공보처ㆍ정무1장관ㆍ법제처장ㆍ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ㆍ13특별선언」에 관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3대 과제의 추진점검을 위해 매주 차관급 대책회의와 시ㆍ도지사 중심의 지역대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후속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키 위해 풍속영업 단속에 관한 법률 등 12건의 관련법률을 개정 또는 제정,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과소비 추방 등 민간단체의 자율적 실천과제가 국민 개개인의 생활규범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민간주도 국민운동에대한 정부의 행정 및 재정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6대도시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중앙부처단속반 운영을 강화,대중음식점의 카페 표시 및 선정적 불법간판을 강력 제거하고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심야영업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3차 심야영업 위반시 영업허가를 취소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응모 내무장관은 『범죄에 사용되기 쉬운 도난차량 및 흉기소지자의 전국 일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기소중지자의 은신용의처 및 우범지역에 대한 단속활동을 파상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하고 『하교시 학생의 안전귀가 보호를 위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학교주변불량배 소탕에 가용경찰력을 집중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남 법무장관은 『흉악범 특별수용을 위한 초중구금교도소를 조기 신설토록 추진하되 우선적으로 각 교정시설에 엄정독거실ㆍ일반독거실을 증설하는 한편,조직폭력ㆍ가정파괴 등의 흉악범은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면서 『중요수배자의 TV방영으로 사전에 은신처를 차단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원식 문교장관은 『학교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절대정화구역을 현행 50m 이내에서 1백m 이내로 확대하고 규제대상 업소에 만화가게ㆍ전자유기장ㆍ안마시술소를 추가,신설을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 총리회담 대표단 귀환 스케치

    ◎“3차회담 다리 놓은 셈”… 아쉬운 작별/“주석님” 호칭에 “총리각하”로 응답 강 총리/김일성,노 대통령에 액자등 3가지 선물 보내와 강영훈 국무총리를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은 19일 하오 3박4일 일정의 평양고위급회담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판문점 도착◁ ○…강영훈 총리 등 우리측 대표단 7명은 하오 1시28분 북측의 벤츠승용차 8대에 분승해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 앞에 도착. 차에서 내린 대표단은 맨 앞차로 타고왔던 북측의 최봉춘 책임연락관,두번째 차로 강 총리와 같이 온 최우진 북측 대표 등 2명과 2차 고위급회담을 끝내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강 총리는 최 대표 등에게 『수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말했고 최 대표 등은 『안녕히 돌아가십시오』라고 정중히 인사. 대표단이 도착한 평화의 집에는 이연택 총무처 장관,김동영 정무장관,송한호 통일원 차관,안치순 총리실 행조실장,이진 총리비서실장 등 우리측 인사들이 일찍부터 나와 영접. 강 총리와 김 장관 등 일행은 평화의 집 1층 응접실에서 15분간김 주석 면담,평양방문 소감 등을 화제로 환담. 김 장관은 『어젯밤 TV에 김 주석과 강 총리께서 만난 장면이 아주 잘 보였다』며 『총리께서 아주 의젓한 모습이었다』며 강 총리를 추켜세우자 강 총리는 자신이 느꼈던 인상을 소개. 강 총리는 『나는 「주석님」이라고 불렀는데 김 주석이 나를 「총리각하」라고 해서 깜짝 놀라 나도 「주석각하」라고 불렀다』며 『김 주석은 매우 건강해 보였고 건강비결을 묻자 「낙천주의」라고 대답하더라』고 소개. 강 총리는 『신문을 보니까 우리 기자가 보낸 방송테이프가 지워졌다는데 어떻게 된거냐』며 관심을 표명. 우리측 대표단의 일원인 김종휘 청와대외교안보보좌관은 『개성서 평양까지가 1백60㎞인데 기차로 3시간50분이나 걸릴 정도여서 북한의 수송능력 상태를 간단히 알 수 있었다』며 나름대로 본 북한사정을 평가. ○…식사를 끝낸 뒤 차석대표인 홍성철 통일원 장관은 『무사히 잘 다녀온 것과 특히 이번에 많은 역할을 해준 중견언론인 여러분들을 위해 술은 없지만 차를 한잔씩 들자』며 건배를 제의. 이에 앞서 하오 2시쯤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위원회 회의실 우리측 지역에서 북측은 무개차(식료품차) 5대를 동원,우리 대표단 일행의 짐과 북한당국의 선물을 우리쪽에 전달. 북측의 선물중에는 김일성 주석이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내는 액자 1점과 녹색 포장지로 싼 1m크기와 50㎝크기의 박스 각 1개씩 모두 3가지의 선물이 포함돼 있어 눈길. 북측은 이밖에 우리측 대표단,수행원,기자들을 위해서는 약 1m 크기의 박스 70여개를 준비. ○…이에 앞서 강 총리 등 남측 대표단은 이날 하오 1시10분쯤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 도착,이곳까지 따라온 김광진 북측 대표단 차석대표 등 북측 대표 6명과 작별. 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김일성 주석이 바쁜 시간을 내주어 고맙다』면서 『2차회담이 3차회담을 위한 교량역할을 한 것으로 믿는다』고 북측 환송단에게 작별인사. 이에 대해 안병수 북측 대변인은 『일을 성사시키려면 진통이 따르게 마련』이라고 말하고 『이런 진통들을 빨리 겪고 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 대표단은 통일각내 응접실에서 북측 대표단과 3박4일간의 평양체류일정을 화제로 10여분간 마지막 환담을 나눈 뒤 통일각을 나와 북측이 마련한 벤츠승용차 8대에 분승해 곧바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으로 귀환. 이어 수행원 및 기자단들은 판문각에서 도보로 1백여m 떨어진 중립국 감독위 회의실을 거쳐 남쪽 지역으로 돌아왔다. ○…수행원중 대표단 전략팀의 일원인 한 당국자는 남측의 공동선언안과 북측의 불가침선언안이 절충되지 못한 데 대해 『불가침선언안은 군사 정치문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반면 우리측의 그것은 교류 협력문제를 핵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다음 회담에서는 이에 대한 조정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 또다른 고위수행원은 남북한 유엔 가입문제와 관련,『북측이 아직은 기본자세에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개별접촉 등을 해본 결과 북한당국은 유엔정책 전환을 위해 북한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더라』고 북측의 정책수정 가능성을 시사. ▷평양 출발◁ ○…강총리 등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상오 8시40분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서 연형묵 북한 총리로부터 김일성 주석이 노태우 대통령 내외에게 보내는 선물목록을 전달받고 작별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3박4일간의 평양체류일정을 마무리. 두 총리는 『오는 12월11일 서울에서 다시 만날 것』을 다짐하며 석별의 악수를 교환. ○…강 총리 등 대표단 7명은 이날 하오 3시50분쯤 정부종합청사에 도착,잠시 휴식을 취한 뒤 4시30분 청와대로 출발. 강 총리는 휴식하는 동안 구내이발소에 들러 머리를 손질하며 청와대 보고내용을 전달. 강 총리는 이에 앞서 판문점에서 청사로 오는 차중에서 이진 비서실장으로부터 회담기간중 있었던 국내문제에 관한 개략적인 보고를 청취.
  • 쌀ㆍ보리 2중곡가제 계속 시행/정부,UR타결 대비

    ◎농어민에 최저 생계비 지급 추진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의 타결에 대비,국내 농산물의 가격지지보다는 생산기반정비ㆍ기계화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반투자에 주력하는등 농림수산부문의 투자우선순위를 전면재조정 하기로 했다. 또 농어민에 최저생계비 지급ㆍ농어민연금제ㆍ학자금지원등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허용하는 사회보장적 복지정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12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조경식장관 주재로 농ㆍ수ㆍ축협 등 농민단체ㆍ학계ㆍ언론계 등 각계 대표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입개방보완대책 특별위원회를 열고 이처럼 대책을 세웠다. 이날 회의는 농림수산부문의 투자우선순위를 재조정,농수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겨냥한 구조개선과 농어촌개발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따른 수입개방에 효율적으로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쌀ㆍ보리의 적정생산 등을 통해 양특적자를 줄이고 불요불급한 투자시책을 개선하는 한편 농수산물 수입관세액과 배합사료ㆍ축산기자재 등의 부가가치세액등을 투자재원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올해 농산물수입관세액과 부가가치세액 규모는 모두 4천4백2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농산물가격과 생산에 영향을 주지않는 보조금은 허용하고 있음에 따라 사회보장적 복지정책을 확대,농가소득을 지지해줄 방침이다. 또 일정기간 개방을 유예받을 수 있는 비교역적 농산물중 쌀ㆍ보리등 기간작목에 대해서는 2중곡가제ㆍ가격안정대ㆍ수매 및 차액보전방식을 지속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밖에 사과ㆍ배 등 과실류와 화훼류를 포함한 수출유망품목은 집중육성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개방화시대에 대비한 계절관세ㆍ할당관세등 관세제도와 긴급수입제한 등 산업피해구제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일부 토론참가자들은 정부가 지난 8일 발표한 9개 비교역적 농산물에 비교적 경쟁력이 있는 돼지ㆍ닭고기가 포함된 반면에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콩ㆍ옥수수ㆍ고구마ㆍ감자ㆍ양파ㆍ당근ㆍ생강 등이 빠졌다고 지적,이에 대한 조정이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남북체육회담 재개 합의/첫 체육장관회담

    ◎91세탁ㆍ92오륜 단일팀 논의키로/「새달 14일 경평축구」는 불발 【북경=본사 합동취재단】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북경에서 열린 남북체육장관회담은 앞으로 국제대회 남북한 단일팀 구성 등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남북체육회담을 재개한다는 기본원칙만 합의한 채 1시간 만에 끝났다. 23일 상오 9시20분부터 북경호텔 5층 연회장에서 1시간 동안 열린 이날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정동성체육부장관과 최만립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ㆍ최창신 체육부체육지도국장ㆍ오지철체육부 해외협력담당관이,북한측에서는 김유순 북한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체육장관)ㆍ김형진 북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ㆍ박영수 북한적십자사 대변인ㆍ장웅 북한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한국측 정동성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담은 1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회담결과를 회담대표가 공동으로 발표했는데 한국축구팀의 평양방문을 비롯한 가시적인 교류에 대해서는 아무런 성과를 보지 못한 채 상호교류원칙만 합의하는 데 그쳤다. 이날 발표에서 정동성장관은 『남북이 앞으로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진지하게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남북체육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김유순 북한체육위원장은 『반세기 만에 남북체육장관끼리 모여 협의를 한 결과 이번 대회에 유일팀으로 참가못한 것이 한스럽다』고 말하고 『앞으로 통일이 되는 빠른 길은 체육관계 일을 중요하게 토의하는 일이며 이를 위해 앞으로 양측 올림픽위원회에서 진지한 토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동성장관은 앞으로 국제대회에 단일팀을 구성할 의지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내년 3월의 세계탁구대회(일본)와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등 중요 국제대회에 반드시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이어 『오늘 회담은 남북의 고위 체육관계자가 함께 앉아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한 것만으로 큰 성과가 있었으며 이미 보도된 경평축구와 탁구ㆍ사이클 등 세부종목의 교류문제는 앞으로 체육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합동민원실 이전/구 경기도청 부지로

    정부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민원업무쇄신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종합청사내에 있던 정부합동민원실을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76 구경기도청 부지로 이전한다. 이전되는 정부합동민원실은 상담석ㆍ사무실배치 등 모든 시설을 민원인 편의위주로 최대한 개선했으며 입구에 민원해결의지의 상징으로 지름 90.9㎝의 신문고축소 모형을 제작 설치했다.
  • “UR 대비,농업구조조정 서두를 때”/고위당정회의 토론 지상중계

    ◎교통난 완화 돕게 휘발유특소세 인상 검토 이 부총리/내년 물가불안… 국민에 구체대책 설명 필요 정조실장/농민들 추곡수매가ㆍ수매량 조기결정 바라 원내 총무 30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에는 강영훈 국무총리ㆍ이승윤 부총리 등 관계장관과 김영삼 대표,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등 당직자들이 참석해 증시안정대책,예산편성 및 물가문제,우루과이라운드대책,민생치안 등 각종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측 보고에 이어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는데 주요 현안별 토론요지는 다음과 같다. ▷증시대책◁ ▲정영의 재무장관=증시 주변여건의 개선,주식의 수요공급균형 및 투자심리의 안정 도모에 역점을 두고 관련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자본시장개방은 현 계획대로 92년까지는 완료하겠으며 계획을 변경한다는 일부의 얘기는 틀린 것이다. ▲김용환 정책위의장=오는 9월말까지 4조원의 증시안정기금을 조성한뒤 다시 기금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정부는 증권시장의 장기적 안정과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여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하고 기업자금의 조달을 원활하게 하는 방향으로 적극 시책을 펴나가야 한다. ▷우루과이라운드대책◁ ▲이부총리=우루과이라운드에 대해 정부측의 대응이 늦었다고 질책하지만 실질토의가 시작된 것은 금년 5월부터로 정부가 상황진전에 따라 대응을 게을리한 적은 없다.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 보완대책 특위를 구성해 대처해나갈 방침이다. ▲김의장=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되면 내년부터 농산물수입이 완전개방되고 농산물생산에 대한 각종 지원 및 보조금이 끊기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협상이 타결돼도 유예기간이 10년있고 보조금지급중단도 단계적ㆍ선별적이므로 정부는 대 농민홍보에 힘써 농민들의 불안감을 씻어줘야 한다. 우리농업도 생계농업이 아니라 근대산업농업으로 전환할 때이므로 정부에서 구조조정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야한다. 농어촌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없으면 근로자들로부터 지난 몇년간 당했던 홍역을 농어민들로부터도 당할 가능성이 있다. ▲박 최고위원=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좀더 노력하면 대상품목을 줄이고 유예기간을 더 얻을 수 있지않느냐 하는 농촌여론을 감안,정부가 더 노력해야 한다. 농어촌 후계자에 대해 지원을 계속해 이들이 정치에 물들거나 정치에 눈을 돌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김동영 원내총무=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을 빨리 정해달라는 것이 농민의 바람이다. ▷예산편성 및 물가문제◁ ▲서상목 정책조정실장=중동사태로 인한 유가상승,공공요금인상의 내년 이월등으로 내년 물가가 우려스럽다. 또 내년 예산이 팽창예산도 아니면서 마치 팽창예산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이 인플레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으니 내년 물가대책수립과 함께 예산편성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국민들에게 할 필요가 있다. ▲이 부총리=8월말 현재 물가인상률이 8%를 넘고 있는데 추석절을 어찌 보내느냐가 문제다. 추석절을 검소하게 보내면 연내 한자리수 물가유지가 가능하다. 유가는 배럴당 25달러를 넘지않으면 큰 문제가 없으며 어떻게해서든 올안에는 유가인상이 없다. 내년도 예산을 팽창예산이라고 하지만 재정규모의 확대 현실화에 불과하다. 과거에는 물가에 얽매여 재정규모를 부당하게 줄여 해마다 세계잉여금이 발생해 이것으로 추경을 편성해서 쓰면서 본예산이 얼마 안되는 것처럼 했다. ▷민생치안 및 기타현안◁ ▲안응모 내무장관=최근 범죄발생률이 감소하고 강력범죄도 주는등 전반적으로 고무적 상황이다. 민생치안을 담당하는 일선경찰의 사기도 높다. 앞으로 문제는 추석절을 전후한 범죄발생인데 추석전 한달동안을 비상기간으로 보고 범죄서식처인 유흥업소,무허가 하숙집을 집중단속토록 하겠다. ▲박 최고위원=민생치안도 상당히 나아지고 있고 정치도 야당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했다지만 상당수가 외유까지 가는 것을 보면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니다. 따라서 총체적 난국이란 용어로 국민을 불안케할 이유가 없다. ▲서청원 정책조정실장=공휴일 축소문제가 노동계 등 사회문제화되고 있는데 정부가 이에 대한 사전 당정협의를 충분히 하지않은 것은 유감이다. ▲강 총리=수도권내 신규대학증설허용은 어렵지만 전자ㆍ이공계 등의 부분적 과 신설이나 전체 정원내에서 이들 학과의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지방에 신규 일류공과대학 설치문제는 적극 검토하겠다. ▲이 부총리=지하철에 대한 일반재정보조율이 금년에는 30%를 못넘고 있으나 내후년부터는 30%를 넘을 것이다. 지하철등 대도시교통난해소 자금마련을 위해 휘발유특별소비세를 10%에서 15%로 올리는 방안은 당정협의를 통해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
  • 1백12개 안건 정기국회 처리/고위당정회의 결정

    정부와 민자당은 30일 오는 정기국회에서 지자제선거법ㆍ국가보안법ㆍ정부조직법 개정안등 1백12건의 각종 정치법안과 예산및 민생관련 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정부조직법을 개정,문교부를 교육부로,체육부를 체육청소년부로 각각 개칭하기로 했다.
  • 증안기금 1조 추가 조성/주식 액면가 분할ㆍ중간배당제 도입

    ◎당정,증시안정ㆍ예산편성 등 논의 정부와 민자당은 30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강영훈국무총리ㆍ김영삼대표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증시부양책등 경제현안 ▲내년도 예산안및 2차 추경예산안 편성 ▲정기국회를 앞둔 입법계획 등에 관해 논의했다. 정영의재무장관은 증시안정과 관련,『자본시장개방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92년까지 모두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현재 2조8천억원이 조성된 증시안정기금을 8월중에 목표액인 4조원이 조기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또 악성매물로 대기하고 있는 1조2천억원의 미상환 융자금과 미수금을 증시안정기금이 흡수하는 방식으로 축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환정책위의장은 『4조원의 증시안정기금이 조성된 뒤에도 1조원규모의 제2증시안정기금을 조성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하고 정기국회에서 기금관리법안을 수정,각종 연금ㆍ기금이 주식을 직접 매입하거나 증시안정기금에 출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증권시장의 장기적 안정과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9월 정기국회에 자본시장육성에 관한 법률을 개정,▲주당 5천원씩인 액면가액을 5백∼1천원으로 분할하고 ▲영업연도 중간에도 배당이 가능한 중간배당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올해 경상수지 적자폭(국제수지 기준)은 10억∼15억달러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당초 전망했던 것보다 최악의 경우 5억달러 늘어나는 수준이다. 이부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당초계획 6.5%를 크게 웃도는 8∼9%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물가도 지난 7월이후 상승세 진정기미가 확연해 연말까지 한자리수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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