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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종목 1,2부 구분 폐지 검토

    증권당국이 상장종목의 1·2부 구분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9일 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 등 증권관련기관은 증권제도의 개선으로 신용거래가 2부종목까지 확대돼 1·2부종목으로 소속부를 구분하는 효과가 사실상 없어져 증권거래소의 유가증권상장규정 개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유가증권상장규정은 소액주주수,자본금,납입자본이익률,부채비율,유동성비율,배당실적에 따라 상장종목의 소속부를 변경토록 하고 있으며 신규 상장종목은 최소한 1년간 2부에 소속되도록 하고 있다. 증감원관계자는 이같은 규정과 관련,『2부종목은 무조건 1부종목에 비해 재무상황이 열악하고 유동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현재 관리종목을 제외한 시장 2부소속 종목은 모두 2백96개로 1부소속 종목 6백81개의 43%에 이른다.
  • 통일관계장관회의 확대/3개소위설치 등 기능도 강화

    ◎농림·해양부 포함 21개부처 참여 정부는 북한의 식량난 가중등으로 남북한 관계가 급변할 가능성에 대비해 통일관계장관회의의 참석범위를 확대하는 한편,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소위원회를 설치하는등 통일관계장관회의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그동안 11개 관계부처 장관등 19개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오던 통일관계장관회의에 농림·해양수산부 장관을 포함시켜 13개부처 장관등 21개부처 관계자가 참석하는 회의로 확대하고,이를 ▲통일·대화 ▲경제 ▲사회·문화등 3개의 소위원회로 나눠 해당분야의 통일정책관련 현안을 집중협의하기로 했다.
  • 김 대통령 대북 제의/내일 후속조치 논의

    정부는 27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김영삼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와 협력방안」 후속조치와 나진·선봉투자포럼 참가대책,대북 경수로 공급사업의 추진현황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4자회담 수용 등 북한의 태도에 따라 대북 식량지원 말고도 북한의 농업구조 개선,농업 생산성제고 및 수해복구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 경제5단체장 경찰병원 방문 부상전경 위로

    ◎“자유경제체제 수호 기업이 앞장”/「입장표명 자제」 관행깨고 이례적 행보/좌경시위전력 대학생 채용 계속 제한 경제 5단체장들이 23일 하오 4시 경찰병원을 방문,한총련사태와 관련,부상을 입은 전경들을 위로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김상하 대한상의회장,구평회 한국무역협회 회장,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동찬 경총회장,황정현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은 이에 앞서 하오 3시에는 정부종합1청사로 김우석 내무부장관을 방문,시위진압과정에서의 고초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경제 5단체장들의 일련의 방문은 일부 대학생들의 이념적 방황에 대해 경제계가 입장표명을 자제해오던 그동안의 관행에 비춰보면 극히 이례적이다.전경련은 경제 단체장들이 시위진압과정에서 부상당한 전경들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경제계대표들의 이같은 시위문제에 대한 관심표명은 연세대 시위사태를 계기로 국민들사이에서 폭넓게 번지고 있는 좌경용공세력에 대한 경각심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이들이 자유경제체제의 주역이자 수호자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자유민주주의체제는 자유경제체제를 근간으로 하고 있고,자유경제체제의 주역은 바로 경제인들이다.이들은 우리사회가 더이상 좌경용공세력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서는 안되며,자유경제체제수호에 뒷짐을 지고 있지만은 않겠다는 의지를 이날의 방문으로 표시한 것이다. 이들이 경찰병원을 위로·방문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은 22일 한승수부총리와 경제간담회를 가진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자리에서는 최근의 사회분위기에 대해 경제계도 동참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어서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았다고 한다.이에따라 성금도 전달하자는 의견이 자연스럽게 모아져 1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거뒀다. 경제단체장들은 당초에는 시위전력이 있는 대학생들의 채용을 금지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것을 검토했었다.그러나 현재 기업체에서 좌경시위전력이 있는 학생들에 대한 채용을 제한하고 있는데다,인사는 개별 기업의 고유권한이라는 점을 고려해 발표방침을 철회했다고 한다.
  • 주가 변동폭 8%로 확대/11월부터

    주식가격 변동폭이 현행 6%에서 오는 11월부터 우선 8%로 확대된 뒤 내년 상반기중 다시 10%로 늘어난다.중소기업에 대한 증자·공개요건이 완화된다. 재정경제원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주식발행·유통제도 개선방안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재경원은 지난달 12일 공청회에서 발표했던 개선방안 초안에서 주식가격 변동제한폭을 내년 상반기중 10%로 확대하기로 했던 계획을 변경,오는 11월부터 8%로 높인 뒤 내년 상반기중 다시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기업공개요건 강화방안가운데 장외등록 1년경과 및 순자산비율 25% 이상 등 중소기업에 대한 별도 공개기준을 폐지,중소기업에도 대기업과 같이 일반기준만을 적용하도록 바꿨고,2부종목에 대한 신용거래 허용 등 나머지 사항들은 모두 당초안대로 확정됐다.
  • 맥주전쟁(외언내언)

    조선맥주가 「하이트」돌풍에 힘 입어 30년만에 처음으로 OB맥주를 앞질렀다는 소식은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는 경쟁사회의 원리를 새삼 일깨워 준다. 지난 93년 5월 「하이트」라는 이름의 맥주가 처음 출고됐을때 조선맥주는 OB맥주에 감히 경쟁상대(라이벌)로도 인정받지 못했다.당시 두 맥주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약 7대3으로 OB맥주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따라서 「하이트」돌풍 초기 OB맥주는 『하이트의 시장 점유율이 전체 맥주시장의 1%도 안돼 견제할 대상도 되지 못한다』며 느긋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하이트」는 『지하 1백50m에서 나온 천연 암반수로 만든 맥주』라는 무공해 이미지를 내세운 광고전략으로 애주가들에게 파고 들었다.또한 만년 2위에 머물렀던 조선맥주란 회사이름과 케케묵은 「크라운」상표를 감추고 「하이트」라는 새상품만을 강조하는 집중광고 전술을 구사해 이른바 「메이커」를 따지는 우리 소비자들의 허위의식을 교묘하게 깨부수었다. 여기에 진로의 「카스」까지 가세한 맥주전쟁이 맥주업계의 「황제」로 불리던 OB맥주를 결국 연속2년 적자의 늪에 빠뜨려 주식시장에서 2부종목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안기고 정상의 자리를 내놓게 만든 것이다.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조선맥주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5% 증가한 1천9백41억원인데 비해 OB맥주는 20.9% 감소한 1천7백67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맥주시장의 판도변화에 비주류인사가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것이 경쟁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오늘의 다원화된 사회에서는 누구나 참신한 아이디어와 『하면 된다』는 신념을 가지면 정상의 자리에 올라 설 수 있으며 현실에 안주하고 자만할 경우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없다. 지금 정상에 선 조선맥주도 OB맥주와 함께 해방후 나란히 사업을 시작해서 58년까지는 정상의 자리를 지켰으나 30년동안이나 만년2위로 밀려난 쓰라린 경험을 안고 있다.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는것이 세상살이의 묘미다.그런점에서 소주시장의 황제 진로에 도전한 「김삿갓」(보해)과 「청산리 벽계수」(두산경월)의 싸움도 볼만하다.
  • 차량 태극기 달기 운동/정부,광복절 맞아

    「국경일에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부가 제51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번에는 「승용차에 태극기 달기 운동」에 나섰다. 특히 대한석유협회가 이 운동에 적극 호응, 14·15일 이틀동안 전국의 주유소에서 차량용 태극기를 고객사은품으로 제공하고,전국의 가스충전소에서도 택시에 태극기를 달아주기로 했다. 또 광화문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도 임시국기판매소를 개설, 가정용과 차량용 국기를 일반인에게 판매한다. 개발된 차량용 태극기는 창문형과 엔진덮개형의 두 종류다. 지금까지 차량용 태극기는 정부의전차량과 외교사절단 등 주로 정부행사에만 활용해 왔고 일반에는 지난 3·1절에 시험적으로 보급했을 뿐이다. 한편 「대한민국 국기에 관한 규정」은 가정용 태극기와는 달리 차량용은 비가 올 때도 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교개위「사학의 자율과 책임의 제고방안」공청회 이칭찬교수 주제발표

    ◎“사립학교 행정·재정지원 강화돼야”/학사운영 자율권·사립대 특별전형제 확대를/경영 부실 사립학교 공립과 통·폐합 이뤄져야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는 5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학의 자율과 책임의 제고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이칭찬 강원대 교수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편집자〉 한국교육의 발전과정에서 사학이 차지한 비중은 막대하다. 94년도 초·중등 사립학교는 학교수를 기준으로 초등학교는 전체의 1.3%,중학교 26.4%,전문대학 92.6%,대학은 73.9%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공립 학교와 비교할 때 교육환경은 매우 열악한 편이다. 상대적으로 우수교사의 확보가 어렵고 재정의 빈약으로 인해 적정한 교사 수를 확보하기도 힘들다. 뿐만 아니라 교사의 이동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오랜 전통을 가진 명문사학일수록 교사들의 고령화에 따른 문제를 안고 있다. 한국의 사립학교가 안고 있는 또다른 문제는 구성원간의 상호불신과 반목이다.이는 우리 교육발전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사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서는 ▲사립학교법의 개정 ▲사립 유치원,초·중등학교 운영의 자율성 확대 ▲사립대학 특별 전형제도의 확대 ▲사학의 행·재정적 지원방안 수립 등을 들수 있다. 우선 사립학교법의 개정 대상으로는 이사회 구성의 자주성 보장,학교장의 권한과 임기의 보장,국·공·사립대학 교원 기간제 임용방법의 형평 보장 등이 선결과제로 꼽힌다. 또 사립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운영체제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학운영의 자율권의 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국고보조를 받지 않고 재단 전입금,학생 납입금 등으로 유지·경영할수 있는 자립형 초·중등 학교는 학생선발권을 부여해야 하며 필답고사를 제외한 일정 배수의 추첨,종합생활기록부 등을 혼용하는 등 학교별 특수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기준을 학교별로 마련해 활용토록 해야 한다. 인건비 및 운영비를 보조받는 학교는 국·공립학교와 함께 현행 학군내 추첨에 의한 학생 선발방식(현행 평준화 유지 지역)을 유지토록 하되 재정지원에 대한 공공성과 투명성이 보장될수 있도록 합리적 기준을 제시한다. 그러나 경영이 극히 어렵거나 부실한 영세 사립학교는 관리형 학교로 전환하거나 공립과의 통·폐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공학과 사학의 교육책임을 분담하도록 유아교육기관은 공교육화해 공학의 비중을 높여 나가고,초등학교는 국민의 다양한 교육적 욕구를 수용한다는 측면에서 사립초등학교의 비중을 현재(1.6%)보다 다소 높여야 한다. 중학교는 사립중학교의 비중(24.4%)을 20%로,고등학교는 현재의 사립비중인 60.8%를 5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사립대학 운영의 자율성 보장과 관련해서는 대학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평가인정을 받은 대학에 대해 학칙개정의 자율권을 보장하며 전면적인 학생 선발,학사운영의 자율권을 보장해야 한다. 이와 함께 대학입학 때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국가유공자 자녀 특례입학,농어촌 자녀 특례입학과 같은 특별전형제를 확대하고 특별전형 형식도 다양화해 각 대학별 특성을 살릴수 있도록 한다. 이와함께 행·재정적 지원방안도 강화돼야 한다. 일반 비영리 법인과 학교법인을 별도로 취급하는 법 개정을 통해 사학이 공립학교와 동일한 세제상의 혜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 또 공공예산에 의한 사학의 재정지원이 대폭 확대돼야 한다. 인건비 및 운영비를 보조받는 초·중등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교육비(기본교육비)를 설정하고 기준 재정수입과의 차액을 보상해 주도록 한다. 또 개인기부금에 대한 기부금 공제범위(현행 10%)를 국·공립학교와 마찬가지로 1백%로 확대하며 지진아·지체부자유아·불우 청소년 등을 위한 교육에 주력하는 사학은 우선적인 행·재정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사학교원의 교육전문직으로의 공개 전형 임용및 공립학교로 전출할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 김 대통령,휴가중 급거 귀경/수해복구 지시 “바빴던 이틀”

    ◎“인명피해 최소화”­“군 사기 저하 안되게” 김영삼 대통령은 경기 북부지역에 폭우피해가 생기자 휴가차 머물고 있던 청남대에서 27일 하오 급거 귀경했다. 이틀동안 서울에 머무는 동안 수해복구와 관련된 김대통령의 움직임은 바빴다.주말인 27일 저녁 귀경직후 정부종합청사에 있는 중앙재해대책본부와 국방부를 방문했다.김대통령은 국방부에서 『유사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군요원 매몰사고로 인해 군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이중익 연천군수,김호연 철원군수에게도 전화를 걸어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28일 김광일 비서실장으로부터 전국 수해상황을 보고받는 것으로 사실상 정상집무를 시작했다.이어 이수성 총리를 비롯,정부 관계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피해최소화를 독려했다.이총리에게는 이양호 국방장관과 함께 수해현장과 피해를 당한 군부대를 방문하도록 지시했다.김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인사는 김우석 내무·추경석 건설교통·강운태 농림수산·김양배 보건복지 등 관련부처 장관과 송달용 파주시장 등.김대통령은 이들에게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복구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보좌진들로부터도 수시 보고를 받았다.김비서실장과 구본영 경제·유종하 외교안보·윤여준 공보·박세일 사회복지수석 등 수해 관련 수석비서진은 여러차례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하오들어 호우주의보가 해제되자 김대통령은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들에게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 집중호우에 철저 대비하라는 당부를 한뒤 이날 하오 청남대로 돌아갔다.〈이목희 기자〉
  • 대테러활동 강화/공항 등 대대적 검문

    서울경찰청은 20일 국가중요시설과 여러 사람이 모이는 시설 및 주한 외국시설에 대한 대테러방호활동을 강화하도록 일선경찰에 지시했다.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아시아·유럽정상회의,2002년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불순세력의 테러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정부종합청사·공항 등에서 출입자와 차량검문검색이 강화된다.또 지하철역·버스터미널·백화점·경기장 등에서도 대대적인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 초고속 정부통신망/오늘 1단계 개통/총리실·11개부처 PC 연결

    ◎전자결재·보고 9월 본격 실시/연내 제2청사·98년 제3청사 구축 초고속 정부고속망 1단계 구축사업이 마무리되어 15일 개통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정부고속망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 들어 있는 국무총리실과 11개 정부부처의 개인용컴퓨터 7백여대를 광케이블과 초고속교환기(ATM)로 연결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말까지 과천 제2청사,오는 98년까지 대전 제3청사에 정부고속망을 구축,모두 2만4천여대의 개인용컴퓨터를 연결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입법·사법부와 각 시·도,모든 단독청사를 통신망으로 연결하게 된다. 총무처 정부전산정보관리소는 14일 『1단계 정부고속망구축에 따른 사용자교육이 끝나는 9월부터는 세종로 청사안에서 전자결재와 전자공문서유통,전자보고,개인간 전자우편 등이 본격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서동철 기자〉
  • 올 기업공개 물량 5천억어치 수준/「증권제도 개편」 문답풀이

    ◎앞으론 우량기업만 공개·증자 가능할것/가격제한폭 10월부터 우선 8%로 확대 증권관련 제도개편의 주요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정부에 의한 주식공급물량 조절제도가 폐지되면 증시가 공급물량과다로 더욱 침체될 것으로 우려되는데. ▲피상적으로 보면 그런 우려가 가능하다.그러나 정부가 공개요건을 강화,재무요건과 자산가치·수익가치를 상향조정했기 때문에 우량기업중심의 공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공급물량이 과다하게 쏟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공개를 기다리고 있는 기업이 상당수에 달하는데 이들 기업이 모두 공개가 가능한가. ▲현재 기업공개를 희망하는 회사중 증권감독원이 기업공개의 준비단계로 감사인을 지정한 회사는 2백여개에 달한다.이중 금년중 공개가 가능한 기업은 1백2개에 공개물량은 약 2조2천억원에 이른다.그러나 이들 기업 가운데 공개요건의 강화로 공개가 가능한 기업은 20여개사에 공개물량은 약 5천억원에 그치게 된다.따라서 이같은 물량은 이미 예고된 금년도 공개물량과 비슷하기 때문에 증시에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기업공개가 대거 몰릴 가능성은. ▲물론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또 공개규모가 수천억원에 달하는 특정기업이 공개하게 되면 증시에 큰 파장을 몰고올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자율화를 위해 이같은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증권당국의 시각이다. ­이번 제도개선으로 중소기업의 공개는 더 어려워지고 재벌그룹 계열사만 특혜를 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고려,공개를 위한 기업규모요건을 납입자본 30억원,자기자본 50억원,매출액 2백억원으로 정했다.따라서 기업공개는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재무구조가 양호하고 수익률이 높은 우량기업중심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다. ­증자요건을 강화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이익이 나면 증자가 가능하다.그러나 앞으로는 이익이 나더라도 배당기준 3년평균 주당 4백원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해야 증자가 가능해진다.따라서 앞으로 우량기업에 한해 공개와 증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주청약예금을 폐지하면 증시는 물론 이 자금을 활용하는 투신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는데. ▲그동안 주식발행은 공모금액과 시가에서 큰 차이가 남에 따라 공모주청약예금가입자에게 큰 혜택이 주어졌다.그러나 앞으로 주식공모가격산정이 자율화되고 시가공모제가 도입되면 이같은 혜택이 없어지게 된다.따라서 공모주청약예금의 폐지는 불가피하게 된다.공모주청약예금이 폐지되는 2000년부터는 일반투자자는 증권시장에서만 주식을 사들일 수 있게 된다.또 지난 5월말 현재 투신에서 청약예금잔액 7조7천억원 가운데 2조4백90억원을 연리 6%로 사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가격제한폭을 확대하면 그만큼 위험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 ▲정부는 현재 6%인 가격제한폭을 내년 1·4분기중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우선 오는 10월부터 8%로 확대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가격제한폭이 확대되면 위험성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과거 가격제한폭을 확대한 이후 분석해본 결과 가격변동폭은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번 제도개선을 종합해볼 때 증권시장에는 어떤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는가. ▲아직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이번 제도개선은 증시부양책이라기보다는발행·유통시장의 제도적 개선책이기 때문이다.다만 앞으로 2부종목의 신용이 허용되고 정부가 앞으로 수요진작책을 마련하게 되면 증시는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다. ­투자자·기업·증권회사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예상되나. ▲앞으로 투자자는 정부나 증권당국에 부양책을 호소하는 것보다는 자기책임하에 투자를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또 기업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주주에 대한 배당을 확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증권회사는 이번 조치가 무한경쟁의 시대를 예고하는 것인 만큼 경쟁력강화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다.〈김주혁 기자〉
  • 공모주청약예금 99년 폐지/증권제도 개선안 주요내용

    ◎소액투자자 증권저축 세금우대/종목당 가격제한폭 10%로 확대/허위공시땐 손해배상 책임 부여 정부가 12일 발표한 증권제도개선방안에 담긴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주식발행제도 ▲정부의 주식공급물량 설정 폐지=일반기업과 금융기업에 대해 공개·증자대상기업 선정기준 및 절차를 폐지,요건을 갖춘 기업이 증권감독원에 신고만 하면 공개·증자가 가능해진다. ▲발행가격·소화방식 개선=기업공개시 증권당국이 만든 기존의 공모가 산정방식을 폐지하고 공모가를 발행회사와 주간사·증권사간 협의에 의해 자율결정하도록 한다.증권사가 공개물량을 모두 떠안아 책임지고 파는 총액인수제가 활성화돼 증권사의 인수능력이 영업력을 좌우하는 변수로 부상한다.공모주청약예금에 배정하는 공개물량중 비율을 현행 80%에서 오는 10월 60%로,99년10월에는 완전폐지하도록 연차적으로 축소한다. ▲제도개편에 따른 보완조치=정기주총 의안을 주주에게 통지할 때 배당금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하고,소액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증권저축에 세금우대제도를 도입하며,상장기업이 무상증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무상증자요건을 폐지하는 등 주식투자의 저축기능을 강화한다.발행회사 등의 정보공시책임을 강화하고 유가증권신고서를 허위공시한 데 대해 집단소송제도 도입을 검토한다. ○유통시장제도 ▲정부의 증권시장 직접개입 지양=정부의 역할은 증시의 기본정책을 결정하는 데 그치고 블랙먼데이와 같은 비상상황때만 개입,사실상 사후관리에만 주력한다. ▲가격제한폭 확대=현재 6%인 종목당 가격제한폭을 10%로 확대하고 이후 가격형성추이를 봐가며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기타 매매거래제도 개선=주식매수주문을 낼 때 매수금액의 40%(현금 20%,대용증권 20%)를 증거금으로 내지 않아도 되는 대상에 현재의 기관투자자 외에 상장기업도 포함한다.2부종목에 대한 신용거래를 허용한다.투자자가 회사(기관투자자)나 가정(개인투자자)에서 컴퓨터로 주문을 제출하고 체결결과를 조회할 수 있는 홈트레이딩을 허용한다. ▲중장기과제=현재 매수·도 각각 0.6%내에서 받을 수 있는 위탁수수료를 완전자율화하고 예탁금이용요율 등도 자율화한다. ○기업인수·합병 ▲공개매수 주체·대상의 투명화=특별관계자의 범위를 6촌이내 부계친척까지 포함하는 등의 특수관계인으로 확대하고 공동의 목적으로 특정회사 주식을 매입하는 경우 이 주식을 모두 합친 지분을 공시하도록 의무화된다.현재는 지분보고의무대상에 본인과 특별관계자(배우자·직계존비속 및 35% 출자법인)만 해당돼 여기에 들지 않는 관계사나 친인척을 동원해 대주주 몰래 주식매입에 나설 경우 기존 대주주의 M&A 방어능력이 취약하다.또 M&A 공시대상 유가증권범위에 의결권획득이 가능한 잠재주식인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교환사채(EB)가 추가된다. ▲공개매수제도 적용범위 확대=증권시장 외에서 6개월이내에 10명이상(현재 50명이상)으로부터 5%이상의 지분을 취득할 경우 신고서제출에 의한 공개매수제도를 적용한다.또 M&A때 대주주에만 주식을 비싸게 팔아 경영권 프리미엄을 독식하는 경우가 없도록 누구든지 보유중인 지분을 포함해 특정기업의 주식을 경영권변동선인 25%이상 취득할 때는 그 절반이상을 공개매수를 통해 매입하도록 해 소액주주에게도 혜택을 준다. ▲공개매수절차정비=공개매수를 실질적인 신고제로 운영하고 M&A신고서 기재내용을 구체화,매수목적 및 자금내역·중개주선회사명 등을 명시하도록 한다. ▲공개매수제도 위반시 제재수단제도화=공개매수신고서의 허위공시시 손해배상의 책임을 부여하는 한편 공개매수제도 및 상장주식 대량취득공시제도 위반시 취득주식의 의결권을 제한하며 증권관리위원회에 매각명령권을 부여한다.〈김주혁 기자〉
  • 「산림 다목적댐」 2천5백곳 설치/LP가스 「판매카드제」도입키로

    ◎중앙안전대책위 산불·재난 대책 정부는 산불예방용 소방헬기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폭 50m 이내의 「산림다목적댐」을 전국 2천5백90곳에 설치키로 하고 산림재해 보상을 위해 「국영산림보험」제도의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관련기사 7면〉 또 재난이 발생했거나 발생우려가 있는 건물에 대한 대피 퇴거명령제를 강화,행정기관이 대집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재난관리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내기로 했다. 정부는 2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안전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 등을 골자로한 재난방지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회의는 지난 봄 고성및 동두천 산불과 같은 대형산불의 방지및 복구체계를 포괄적으로 정비하는 산불방지종합대책 3개년 계획을 확정,오는 99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산림청에 가칭 「중앙산불통제관」을 두고 전국 5개권역에 공중진화대,시·군에 지상진화대를 설치,효율적인 진화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회의에서 김우석 내무부 장관은 재난관리법 개정방향등과 관련,『현행법은 대피·퇴거명령에 불응하는 사람에 대한 제재가 벌금 1백만원으로 실효성이 없다』면서 『재난 발생및 발생우려 건물에 대한 대피·퇴거명령제를 강화하고 불응하는 건물주는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상산업부는 도시가스의 안전관리를 위해 시·도 가스안전공사,학계,업계전문가등으로 5개의 도시가스점검반을 편성,운영키로 했으며 LP가스에 대해서는 판매소 점검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판매카드제」를 실시키로 했다.노동부는 여름철 건설현장의 재해방지를 위해 노동부산업안전공단 및 시공회사 안전관계자들과 합동으로 「안전 패트롤반」을 편성,한달에 한번씩 점검키로 했다.〈서동철 기자〉
  • 산불 진화체계 과학화된다/「산불·재난예방 종합대책」 주요내용

    ◎헬기구입 국고 보조… 「위험예보」 정례화/도시가스 안전 점검·대피 명령제 강화 2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중앙안전대책위원회에서 보고된 「산불방지 종합대책」과 「하반기 재난예방대책」은 다음과 같다. ▷산불방지 종합대책◁ ▲강운태 농림수산부 장관=각급 학교의 산불에 대한 예방교육을 강화하고,매스컴을 통해 「산불위험예보」를 정례화한다. 「기상상황별 국민행동요강」을 제정,산불주의보에는 입산통제와 취사금지,산불경계경보에는 농·밭두렁 소각금지와 산림내 화기 소지금지,산불위험경보에는 입산금지는 물론 군의 사격훈련기간도 조정한다. 현재 23대인 소방헬기와 1대뿐인 경비행기는 3년안에 35대및 3대로 확충한다.지방자치단체가 산불진화용 헬기를 구입할 때는 국고에서 지원한다. 중앙과 현장의 진화대간 신속한 교신을 위해 중계국을 15개소로 늘리고,전국의 산림기관간에 무선통신망을 구축한다. ▷하반기 재난예방대책◁ ▲김우석 내무부 장관=재난관리법을 개정,재난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건물 등에 대한 대피·퇴거명령제를 강화,건물주에 대피·퇴거경비까지 물릴 수 있도록 한다. 재난관리체제,재난의 예방및 응급조치,수습·복구 등 재난관리 단계별로 구체적인 시행기준을 보완하고 내무부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지역재난관리 업무를 연계조정토록 한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이달말까지 가스안전관리 개선대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도시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시설의 개·보수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와 금융지원 장치를 마련한다. ▲진념 노동부 장관=기업의 자율적인 재해예방활동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재해예방실적에 맞추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산업재해 취약분야에 대한 재정·기술지원과 산업안전보건법령 개정 등을 포함한 산업안전선진화 3개년 계획을 이달초 확정한다.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재난위험 시설물을 확대 지정한다.고층건물및 특수구조물의 침하 또는 위치변화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시공때 영구계측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안병영 교육부 장관=학교시설물의 안전을 위해 신도시 지역 초·중·고 신축때 예산전액을 일괄 지급,시공토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서동철 기자〉
  • 두드러기/신희영 서울대병원 교수·소아과(전문의 건강칼럼)

    ◎식품·약물·피부접촉·선천성 결함 등 원인 다양/재발 잦고 6개월∼수년동안 증상 지속될수도 네살 된 여자아이로 새로 유치원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아침 간식으로 새우튀김을 먹은후 온몸이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두드러기가 생겼다.소아과 의원에서 주사를 맞고 약을 먹은후 두드러기는 쉽게 가라앉았다.엄마에게 연락하여 자세히 물어보니 집안에 아빠와 오삐도 새우만 먹으면 두드러기가 생기는 알레르기가 있어 집에서는 절대로 새우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두드러기란 피부의 윗부분이 붓는 병으로서 부은 부위와 붓지 않은 부위의 경계가 분명한 것이 보통이다.반점의 크기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온몸이 다 덮일 정도로 큰 것까지 다양하다.대부분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나 가려움증이 없을 수도 있다. 두드러기는 다섯명에 한명꼴로 발생하며,남자보다 여자에게 많다고 한다. 두드러기는 증상이 6주이내에 없어지면 급성,6주이상 지속되면 만성이라고 하는데 급성은 아이들과 청년층에 많다.만성은 80%정도에서 원인을 못찾고 있으며,주로 중년층의여자에 많다고 한다. 두드러기는 식품이나 약물의 위장흡수,옻나무와 같은 물질에 의한 피부접촉,곤충에 물림,기생충 등으로 올 수 있다.이러한 경우 항체가 나와 피부가 붓게 되는데 대개 히스타민과 같은 매개물질이 많이 분비된다. 이러한 원인 이외의 두드러기도 있다.더위나 추위에 노출된뒤,운동뒤,햇빛에 노출된 경우,감정이 격해지는 경우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유전적으로 선천성 결함으로 오는 혈관부종성 두드러기도 있다. 진단은 눈으로 피부의 병변을 봄으로써 가능하지만 그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세심한 병력과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가족중에 알레르기가 있는지를 꼭 물어보어야 하는데 알레르기성 체질은 유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치료는 히스탄을 줄이는 항히스타민제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항히스타민제가 잘 안듣는 경우 면역기전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제제가 사용되며 갑작스런 기도의 혈관부종에도 아드레날린 주사가 쓰이기도 한다. 두드러기의 경과는 발생원인에 따라 다른데 급성 두드러기는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많고 알레르기 등의 원인에 의한 두드러기는 그 유해물질을 피함으로써 증상이 없어질 수 있다. 만성 두드러기는 흔히 경미한 증상을 보이나 치료결과가 매우 다양하여 대부분의 환자가 원인을 찾기 힘들고 6개월 혹은 수년간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재발도 잦아 10년 혹은 그 이상의 다양한 주기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유치원,국교교사들은 꼭 두드러기나 알레르기에 대한 사항을 보호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 검증도 안된 식품 “외국특허 받았다”/다이어트식품 과장광고 실태

    ◎인기 연예인 내세워 거짓 체험기 발표/살빠지기는 커녕 40% 부작용 시달려 살빼기 식품들이 요란한 광고와 달리 효능은 형편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빛 좋은 개살구」인 셈이다. 검찰에 적발된 15개 업체들은 한결같이 과장 및 거짓광고를 일삼았다. 효능이 검증되지도 않은 식품을 외국의 특허를 받았다고 속이거나 성인병에 좋은 것처럼 「뻥튀기」해 선전했다.한달치 공장가가 4만∼6만원인 제품을 30만∼40만원에 팔아 폭리를 취했다.광고비를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얹었다. 소비자들은 다이어트 식품을 복용했으나 72·3%가 살빠지는 효과가 없었으며,40%는 복용후 현기증·변비·신경쇠약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 헬스다이어트사의 「헬스다이어트」 제품.인기 개그우먼 이영자씨를 모델로 내세워 「20㎏ 감량을 목표로 40일간 이 제품을 복용했더니 9㎏이 빠졌다」는 체험기를 광고했다. 그러나 광고행위 자체가 위법이고,미국 특허청의 공인을 받았다는 내용도 거짓이었다.장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없애 만성변비 제거효과가 있다는 내용도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제조사로부터 4만7천원에 넘겨받아 소비자에겐 39만원에 되팔았다. 특히 이영자씨는 『모델로 나선 뒤 회사측의 영양사가 24시간 따라붙어 식사를 못해 살이 빠졌을 뿐』이라며 『효과가 없다』고 검찰에 진술했다.이 회사는 월매출액 3억원 가운데 2억5천만원을 광고비에 쏟아부었다. 적발된 업체중 규모가 가장 큰 인트라식품의 「바이오다이어트」 제품.국내 및 세계 33개국으로부터 특허를 받고,임상실험에서 15∼21㎏이 빠졌다고 선전했으나 거짓이었다.부작용이 없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는 효능도 사실과 달랐다. 심도기업도 「저스트티스」 제품이 체중을 70㎏에서 51㎏로 빼준다고 허위 선전했다.회사 여직원 상반신과 외국인 모델 하반신을 합성한 사진을 광고에 게재하는 수법을 썼다. 부작용도 적지 않다.서울 상계동의 한 주부는 인트라식품의 제품 3개월치를 3백10만원에 샀다.18㎏을 빼준다는 조건이었다.복용결과는 딴판이었다.4㎏이 빠졌으나 눈이 나빠지고 어지럼증에 시달렸다.다른 복용자들도 위장장애,메스꺼움,과다식욕증,부종 등의 부작용을 겪은 사실이 소비자단체들의 피해사례에서 입증됐다. 업체들의 광고에 열을 올리는데는 행정 당국의 감시소홀이 한몫했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국내에는 국립보건원조차 이들 식품의 효능을 정밀분석할 시설을 갖추지 못해 과대·허위 광고를 부추긴 간접요인으로 작용했다.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박선화 기자〉
  • 정부/북에 3백만불 지원/한적도 새달 2억원 전달/어린이 구호용

    ◎일도 6맥만불 지원 결성 정부는 11일 식량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북한을 위해 세계식량계획(WFP)등 국제기구를 통해 3백만달러 상당의 어린이용 배합분말과 유아용 분유 등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통일관계장관회의와 국무회의를 차례로 얼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민간차원의 지원에 대해서도 지원품목을 확대,대한적십자사를 단일창구로 쌀과 현금을 제외한 곡물지원을 허용키로 했다. 권오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회의를 마친뒤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유엔회원국으로서 WFP를 비롯한 유엔기구들이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위한 긴급지원을 호소해 옴에 따라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지원에 동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부총리는 『지원규모는 3백만달러 상당의 상징적 수준』이라면서 『정부는 지원액 중 2백만달러는 아동용 배합분말 등으로 사용처를 지정한 후 현금으로,1백만달러는 유아용 분유 등 현물로 국제기구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그러나 당국차원의 대규모 지원은 4자회담 수용 등 북측 태도변화가 확인될 때까지 유보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권부총리는 이와 관련,『앞으로 정부차원의 본격적인 대북지원은 4자회담이 성사되면 광범위한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차원에서 논의·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적과 품목 조성”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정부의 민간차원 곡물지원허용방침에 따라 다음달중에 2억원상당의 제5차 대북 지원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제적십자사연맹(IFRC)측이 지난 3월 요청한 품목이 쌀,콩,식용유와 건축자재 등을 구입하기 위한 현금이었음을 지적하고 『쌀지원 배제라는 정부방침에 변화가 없는 만큼IFRC측과 지원품목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 호흡기계통 주로 손상 입어/오존 인체에 미치는 영향

    ◎기침 잦아지고 가슴 통증 동반/심할땐 급성 폐부종 등 유발도/노약자·어린이 등 특히 조심을 오존은 주로 호흡기 계통을 손상시킨다.산화제로서 기관지나 폐 점막 등도 직접 자극한다. 일상생활에서 오존의 영향을 쉽게 느낄 수 있는 경우는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복사를 할 때를 들 수 있다.오존 발생 효과가 일어나 목이 칼칼하고 눈이 따가우며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가 무거워진다. 연세대 예방의학과 신동천 교수(42)는 『호흡기 점막을 손상시켜 호흡기능을 저하시키고 기관지 염증이 일어나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기침이 잦아지고 숨이 차고,숨을 깊이 들이쉬었을 때 가슴 부분에 따끔따끔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폐활량이 줄어 숨을 얕게 쉬게 됨에 따라 분당 호흡수가 늘어난다. 1∼2시간 동안이라도 고농도 오존을 흡입하게 되면 이후 정상을 되찾는데는 여러 날이 걸린다. 오존은 안구점막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정확한 검증은 안됐지만 폐암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산업의학과김녹호 교수(39)는 『건강한 성인에게는 큰 피해가 없지만 기관지 발달이 안된 어린이나 노약자,만성 호흡기 질환자 등에게 특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연세대 신교수는 『실내에서는 실외에 비해 오존량이 30∼50% 가량 감소되므로 가능한 한 실내에 있는 것이 최선』이라며 『밖에 나가더라도 과격한 운동이나 호흡량이 많은 운동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비타민C·E는 오존에 자극된 폐에서 일어나는 염증 반응을 약화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노출된 뒤에는 이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하지만 건강한 성인의 경우,오존발생시 안전수칙을 지키면 직접적인 큰 위협은 없다.〈김태균·김상연 기자〉
  • 화염병·각목 재등장…경찰 구타까지…/시위 과격화… 시민불안 가중

    ◎도심 교통체증·상가피해 등 막심/횟수도 급증… 올들어 2천7백건 최근 들어 시위양상이 부쩍 과격해졌다. 횟수도 크게 늘었지만 한동안 사라졌던 화염병과 쇠파이프·각목 등이 다시 등장했다.수시로 벌어지는 시위에 시민들은 불안해지고,예고 없는 교통체증 때문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대형백화점 등 중심지 상가들은 시위가 있는 날이면 막심한 손해를 본다. 민생치안에 힘써야 할 경찰이 대규모로 동원된다.공권력의 낭비다. 급기야 경찰간부가 집단구타 당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지난 8일 하오 9시쯤 건국대 구 정문 부근에서 한총련 시위 진압에 나섰던 동부경찰서 정보과장 조규성 경정(52)이 시위대 15명에게 각목 등으로 맞아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비디오 및 사진촬영 등 증거자료를 채증,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한총련의 국회 항의방문 시위 때 연행한 44명 가운데,김영삼군(21·단국대 정외 2년) 등 2명이 1년전인 95년 5월 단국대 앞 시위에서 화염병을 던지는 등 과격시위를 주도했음을당시 채증자료를 통해 확인,구속했다. 지난달 9일에는 지난해 9월 단국대생들의 재단비리 관련 시위에서 쇠파이프를 휘둘렀던 당시 총학생회장 김민욱군(22)을 8개월만에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발생한 시위 건수는 2천7백13건이다.연인원 92만9천7백명이 참가했다. 대학 안에서 9백75건에 40여만명,가두에서 3백67건에 18만여명 등이다. 화염병은 94차례에 걸쳐 4만3천6백여개가 던져졌다.투석과 각목 및 쇠파이프는 1백21차례의 시위에서 등장했고 철도 및 도로점거는 37회가 발생했다. 시위 및 집회가 잦은 종묘공원·탑골공원·정부종합청사 등을 경비하는 종로경찰서는 올들어 지금까지 4백16건의 집회·시위에 대처하기 위해 병력을 출동시켰다.지난해의 3배다. ◎해설/시위호응 없자 관심끌기 위한 행동/시민들 “행사만하지 폭력은 왜 쓰나” 최근 학생 운동권의 과격시위는 학생운동권의 퇴조와 맥을 같이 한다.운동권에 대한 이목을 끌기 위해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8일 건국대에서의 한총련 집회도 명분은 6·10 항쟁을 기념한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시위로 이어지면서 화염병이 난무하고 쇠파이프가 등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목적이 6·10 항쟁 기념식이었다면 교내 집회로도 충분할 텐데 과격시위를 벌인 것은 다른 의도 때문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과거 민주화 투쟁 때와 같이 국민의 시선을 집중시킬만한 이슈가 줄어든데다,시위에 대한 호응이 크게 낮아지자 관심을 유도하려고 보다 과격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양대 사회학과 김선웅 교수(53)는 『대부분의 학생은 80년대 말의 분위기와는 달리 학생운동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공부하는 분위기가 정착돼 있다』며 『극소수의 학생이 전체 학생의 의견을 대표하는 듯 행동하고 있는데 외부세력으로부터 조직적으로 조종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적인 민주화 바람을 타고 지역이기주의에 의한 민원성 집단시위도 크게 늘고 있다.올들어 1천3백60건이 발생,학생 시위와 거의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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