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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5㎞ 뛰는데 살 안 빠져요”…운동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었다

    “매일 5㎞ 뛰는데 살 안 빠져요”…운동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었다

    “먹는 것을 줄이기 힘든데, 식단 조절 안 하고 운동만 해도 살이 빠지겠죠?” “매일 러닝머신을 5㎞ 뛰는데도 살이 안 빠져요. 왜 그럴까요?”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 중 식단 조절보다 러닝머신 뛰기, ‘만보 걷기’ 등 운동을 우선 순위에 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처럼 비만은 운동 부족 탓이며,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운동이 제일 중요하다는 통념이 확산돼 있다. 그러나 이같은 통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듀크대 연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비만을 유발하는 데에 ‘칼로리 과잉 섭취’가 운동 부족보다 10배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만의 원인으로 운동 부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초가공식품 등 고칼로리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다는 점이며, 특히 미국 등 선진국에서 ‘칼로리 과잉’으로 인한 비만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총 34개국 4213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조사 대상에는 아프리카의 목축업자부터 미국의 사무직 근로자까지 다양한 경제·사회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배출하는 소변에서 산소와 수소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칼로리 소비량을 측정했다. 참가자들이 매일 소비하는 에너지량과 운동을 통해 소비하는 에너지량, 운동이 아닌 기본적인 생활 속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량과 함께 이들의 비만 척도인 체질량지수(BMI)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경제가 발전한 선진국일수록 개발도상국에 비해 전체적인 에너지 소비량이 6%에서 11%까지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는 비만의 원인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미국의 사무직 근로자가 아프리카의 목축업자보다 덜 움직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비만에 이른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진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참가자 일부를 대상으로 하위 그룹을 만들어 분석한 결과, 선진국일수록 에너지 섭취량이 많았으며 초가공 식품을 먹는 비율과 높은 BMI 간에 강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BMI에 미치는 영향은 약 10분의 1에 그친다”면서 “선진국일수록 초가공 식품을 통한 칼로리 섭취량이 많았으며 비만에 훨씬 더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WP는 이같은 연구가 “나쁜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으로 규정한 비만의 근본적인 원인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전문가들은 “운동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며, 운동은 건강에 필수”라며 “다만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당국이 초가공식품 등 식단을 개선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고 WP는 전했다.
  • “매시간 100명 목숨 앗는다”는 외로움…‘이런’ 노인에겐 시한폭탄

    “매시간 100명 목숨 앗는다”는 외로움…‘이런’ 노인에겐 시한폭탄

    외로움, 특히 노년기 사회적 고립은 당뇨병과 혈당조절 능력 저하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3일(현지시각)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켁 의과대학 사미야 칸 박사 연구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회의(ENDO 2025)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2003~2008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60~84세 성인 3833명의 표본을 분석해 사회적 고립과 당뇨병·혈당조절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34% 높았고 혈당 조절 실패 가능성도 75%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회적 고립이 단순한 정서적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직접적인 원인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인구 6분의 1 외로워…조기 사망 위험 높여” 세계보건기구(WHO)는 외로움을 ‘원하는 관계와 실제 관계가 일치하지 않을 때 느끼는 고통스러운 주관적 감정’이라고, 사회적 고립은 ‘객관적으로 관계나 교류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WHO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에 따른 건강악화로 전 세계적으로 시간당 약 100명이 사망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WHO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인구의 6분의 1이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노년층의 3분의 1, 청소년의 4분의 1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WHO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뇌졸중, 심장병, 당뇨, 우울증, 불안, 자살 위험을 증가시키는 등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이 때문에 시간당 약 100명, 연간 87만 1000명 이상이 사망한다고 추산했다. 또한 외로운 10대는 또래보다 성적이 낮을 가능성이 22% 더 높고, 성인의 경우 구직이나 직장생활 유지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덧붙였다. WHO, 외로움 ‘긴급 세계 보건 위협’ 규정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의 주요 원인으로는 질병, 낮은 소득과 교육 수준, 사회적 교류 기회 부족, 1인 가구 증가, 공공정책 미비, 지역사회 인프라 부족, 디지털 기술의 남용 등이 꼽혔다. 머시 공동 위원장은 “인류는 수천년 동안 언어뿐만 아니라 표정, 몸짓, 어조, 침묵 등을 통해 소통해왔다. 이런 비언어적 소통 방식은 휴대전화와 소셜미디어(SNS)에만 의존할 때 사라지기 쉽다”라고 지적했다. WHO 측은 “디지털로 연결된 세상에서도 많은 청년이 외로움을 느낀다”며 “기술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만큼, 그것이 인간관계를 약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WHO는 2023년 외로움을 긴급한 세계 보건 위협으로 규정하고 대응 차원의 사회적 연결 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 이재용 ‘사법 족쇄’ 풀었다… 대법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

    이재용 ‘사법 족쇄’ 풀었다… 대법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

    이재용(57)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로직스) 분식 회계’ 의혹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검찰이 이 회장을 기소한 지 4년 10개월 만이자 지난 2월 3일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지 5개월여 만에 나온 결론이다. 특히 이 회장은 2017년 2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 기소된 이후 9년여 만에 ‘사법 족쇄’를 완전히 풀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주식회사의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등 23개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도 무죄가 확정됐다. 이 회장의 무죄가 확정된 배경에는 증거 능력에 대한 법원의 엄격한 기준이 작용했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 중 일부는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이며 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고법 판단이 그대로 인정됐다. 로직스의 18테라바이트(TB) 규모 백업 서버와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서버, 장 전 차장의 휴대전화 메시지 등 검찰이 제시한 증거 대부분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선별 절차나 피고인의 실질적 참여권 보장이 부족했다는 취지다. 또 만약 증거 능력이 인정되더라도 혐의 성립이 어렵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특히 2심에서 새롭게 쟁점으로 부상한 ‘회계부정 의혹’과 관련해서도 대법원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회계 처리가 재량을 벗어난 것이라 단정할 수 없고, 처리 결과가 경제적 실질에 부합한다”고 봤다. 에피스 합작사 바이오젠의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될 경우 로직스가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잃는다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했고, 2015년 합병 과정 중 콜옵션을 부채(1조 8000억원)로 반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본 잠식을 회피하기 위해 회계 처리 방식을 갑자기 바꿨다는 검찰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전략실 주도의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부정 등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의 기업 가치는 인위적으로 낮추고 이 회장의 지분이 많은 제일모직의 기업 가치를 올려 적은 지분으로 지배력을 강화하려 했다는 것이 골자다. 이 과정에서 제일모직의 자회사였던 로직스 분식 회계에 관여했다는 혐의도 받았다.
  • 직장인 63% “퇴직연금은 은퇴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자산”

    직장인 63% “퇴직연금은 은퇴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자산”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은 퇴직연금을 ‘안정적 자산’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퇴직연금 가입 직장인 1003명을 대상으로 ‘2025 직장인 퇴직연금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퇴직연금 적립금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질문에 ‘은퇴 후 인생을 위한 종잣돈으로써 가능한 안정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는 응답이 6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적립금의 일부는 투자를 위한 여윳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응답은 30.2%, ‘손실 위험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률을 위해 투자자금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응답은 7.0%로 나타났다. 적립금 운용에 대한 직장인의 관심은 높게 나타났다. 적립금 운용에 ‘관심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7.1%, ‘관심이 많고,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33.6%,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는 응답은 9.3%였다. 경총은 “적립금 운용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90.7%에 달하는 만큼 단지 가입자들이 무관심해서 원리금보장형으로 운용한다는 분석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정보 부족 문제 해소에 정책적 역량을 쏟는다면, 지금보다 훨씬 적극적인 적립금 운용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선호하는 적립금 운용방법으로는 ‘안정투자형(저위험)’이 5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원리금보장형(초저위험)’ 22.5%, ‘중립투자형(중위험)’ 21.2%, ‘적극투자형(고위험)’ 6.2% 순으로 높았다. ‘원리금보장형’보다 ‘안정투자형’이 두 배 이상 높게 나온 것은 지금까지 ‘위험 수준’으로만 표시해 온 포트폴리오 상품 명칭을 ‘투자형태’가 드러나도록 일괄 개정한 데 따른 개선 효과로 분석된다. 미래 퇴직연금 수령계획과 관련해 ‘일부는 일시금, 일부는 연금으로 받겠다’는 응답은 37.7%, ‘적립금 전부를 매달 연금으로 받겠다’는 응답은 32.3%, ‘적립금 전부를 한 번에 일시금으로 받겠다’는 응답은 30.0%로 각각 집계됐다.
  • 서울 중구, ‘우리동네 연결고리’ 통·반장 워크숍

    서울 중구, ‘우리동네 연결고리’ 통·반장 워크숍

    서울 중구 필동이 전날 필동주민센터에서 통·반장 63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통반통’ 워크숍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행정의 실무를 담당하는 통·반장과 활발히 소통하고,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반장의 역할이나 기본소양, 민방위 통지서 및 쓰레기 배출 안내, 전입사후확인이나 어르신 교통수당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에 대한 실무 지침이 안내됐다. 각 통별 회의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난 1일 신규 위촉된 통장이자 이번 워크숍 사회를 맡은 이건열(35)씨는 “오늘 각 분야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나니, 주민들에게 더 많은 것들을 알려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현재 중구에는 총 999명의 반장이 행정 최일선에서 구정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반장 정원을 현실화하고 신규 반장 140명을 위촉해 반장 조직을 정비했다. 하반기에는 워크숍 개최, 인센티브 확대 지원 등으로 반장의 구정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최일선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통·반장님들은 중구의 각 동네를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구정의 버팀목이자 동반자로서 부족함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옆에서 든든한 내편이 되어드리겠다”고 밝혔다.
  • “‘홍보실만 26년 근무’ 중진공 부장, 페이퍼컴퍼니 차려 광고비 29억 빼돌려”

    “‘홍보실만 26년 근무’ 중진공 부장, 페이퍼컴퍼니 차려 광고비 29억 빼돌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홍보 담당자가 개인 페이퍼컴퍼니를 몰래 차려놓고 공단의 광고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6년간 29억여원의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17일 공개한 중진공 정기감사 결과에 따르면 홍보비 집행 업무를 전담해 온 중진공 전 부장급 직원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퍼컴퍼니 또는 지인 B씨가 운영하는 매체대행업체와 사실상 수의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홍보비 75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당시 중진공 전체 홍보비의 41%에 달하는 액수였다. B씨는 광고계획서에 광고 업무를 한국언론진흥재단에 일괄 의뢰하는 것으로 내부 결재를 받은 뒤 실제 언론재단에 내는 광고요청서에는 자신과 관련된 업체를 매체대행사로 지정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계약한 광고를 실시하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약 3분의 1가량의 광고를 집행하지 않고도 100% 집행한 것처럼 증빙 서류를 위·변조해 언론재단에 제출하는 등의 수법으로 광고비를 빼돌렸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A씨는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26년간 공단 홍보실에서만 근무했고, 2005년부터는 최소 19년간 광고 계획 입안부터 의뢰, 집행, 검수와 광고료 지급의 전 과정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중진공이 인원 부족 등을 이유로 A씨를 다른 보직으로 옮기지 않았고, 상사들도 ‘광고 업무는 일상적 감사 대상이 아니다’라는 A씨의 말을 믿고 내부 감시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A씨의 상사들은 짧게는 3개월에서 3년여 만에 교체돼 A씨의 업무를 자세히 알지 못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감사실도 광고 업무를 감사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감사원은 B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중진공에는 홍보비 집행 관련 업무를 소홀히 한 직원 5명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 다만 A씨는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7월 사망해 별도의 법적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 박옥분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반침하 사고 선제적 대응 위한 조례 개정안 심사 통과

    박옥분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반침하 사고 선제적 대응 위한 조례 개정안 심사 통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지하안전 관리 및 유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7일 열린 제385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박 의원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음에도, 현행 대응체계에는 명확한 역할 분담과 절차가 부족하다”며, “지하안전의 제도적 실효성을 강화해 현장 대응의 혼선을 줄이고자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도가 수립하는 지하안전관리계획에 ‘지반침하 중점관리시설 및 지역의 지정·해제와 안전관리 사항’을 포함하도록 명시하고, 지반침하 사고 발생 시 도지사가 대응 지침을 마련해 시군에 통보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하안전관리계획에 중점관리시설·지역의 지정 및 안전관리 사항 포함(제5조제2항제2호 신설), △지반침하 사고 대응 지침 수립 및 시군 이행 점검 근거 마련(제16조 신설) 등이 담겨 있다. 박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지하공간에 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지하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건설교통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경기도 지하안전 관리 및 유지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은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이영주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도의원 협의회에서 다각적 대안 제시

    이영주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도의원 협의회에서 다각적 대안 제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은 7월 15일(화)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 도의원 협의회’에 참석해 경기북부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경기북부 도의원 협의회는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SOC 인프라 확충, 규제완화, 갈등 해소 등 도정 및 교육행정의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 북부지역 도의원 41명으로 구성된 협력체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영주 의원을 비롯한 경기북부 도의원들과 김대순 행정2부지사, 북부청사 실·국·본부·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경기북부 대개발 프로젝트 추진 상황 보고와 함께 지역 의원들의 건의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영주 의원은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을 제안했다. 우선 “김신조 침투 사건으로 단 하루 만에 폐쇄됐던 우이령 도로의 조속한 개방 및 터널 개통이 필요하며, 만성적자에 빠진 서울 우이경전철과 교외선과의 연계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경기도·서울시 간 협의를 통해 단계적 개통 로드맵과 인근 주민과 등산객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는 경기북부 교통난 해소와 관광 활성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 북부권을 관통하는 우이신설선에 대해 스위스의 융프라우 열차 모델을 적용한 관광특화 노선 개발을 제안했다. “북한산, 도봉산, 송추계곡 등 경기북부의 수려한 산악·접경 관광자원을 철도 중심의 관광 클러스터로 육성할 수 있으며, 올해 1월 운행을 재개한 교외선과도 연계해 체류형 외부 관광객 유치와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영주 의원은 자전거 교통정책의 연계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서울시의 한강버스와 도내 김포·고양·하남·구리·남양주 등 경기북부 하천변 자전거도로를 연계할 수 있는 정책이 부재하며, 경기북부 대개발 프로젝트에도 이 같은 내용이 누락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퇴근 인구,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려면 자전거와 대중교통 연계성을 확보해야 하며, 자전거 거치대 설치 및 연계노선 확대 등 전반적인 관점에서의 정책 기획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버스-자전거 연계는 핵심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복지 지원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방안도 짚었다. “의료급여 수급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복지기관이 다수 위치한 경기북부 시·군은 장기요양급여·재가 급여의 전액 부담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현재 해당 내용을 담은 국가-지자체 부담비율 조정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만큼, 경기도 차원의 보완책 마련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영주 의원은 “경기북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수도권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면서, “현장에서 제기된 요청들이 일회성 건의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제 정책 반영과 예산 확보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한 정책 파트너십을 구축해, 경기북부 주민들이 ‘차별과 소외’가 아닌 ‘기회’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피력했다.
  • 고은정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의 CSR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 상임위 가결!

    고은정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의 CSR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 상임위 가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이 16일(수) 제385회 임시회 제1차 경제노동위원회에서 가결됐다. 고은정 위원장은 상임위원회 심의과정에서 “CSR 개념은 이미 환경·사회·투명(ESG)경영의 하위 개념으로 통합되어 있으며 현재는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별도의 조례와 정책들이 마련되어 있다”라며, 폐지조례안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경기도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성화 지원 조례」를 통해 추진하는 사업은 2022년 일몰되어 실질적 운영이 되고있지 않아 조례 폐지의 필요성이 높은 상황에서 조례폐지안이 발의될 수 있었다. 아울러 고은정 위원장은 지난 제384회 정례회에서 「경기도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활성화 조례」를 전부개정하며 CSR 활성화 지원에 관한 기존 정책들을 포함하였고 ESG경영 지원 사항을 강화하였으며, 금번 폐지조례안을 통해 생길 수 있는 공백을 원천차단하였다. 고은정 위원장은 평소 실효성과 현실성이 부족한 조례를 정비하여 정책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폐지조례 발굴에 관심이 높았으며 이러한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금번 폐지조례안이 발의·가결될 수 있었다는 평가다.
  • ‘전세의 월세화’ 현실로…들썩이는 군산 부동산 시장

    전라북도 군산시의 아파트 임대차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전세 매물의 급감과 전세가 상승으로 인해 세입자들이 월세로 전환하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군산시 아파트 전세 매물은 2023년 4월 556건에서 2025년 4월 300건으로 약 46% 감소했다. 이는 연평균 약 -26%의 감소율로, 전세 매물의 품귀 현상을 초래하며 전세가 상승을 유발했다. 전세가 상승은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군산시 33평형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2023년 약 750만 원에서 2025년 약 820만 원으로 2년간 약 6.3% 상승했다. 이는 전세 수요 증가와 매물 부족이 맞물려 전세가를 끌어올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입자들은 전세 보증금 마련의 어려움과 전세가 상승 부담으로 인해 월세나 반전세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군산시의 전월세 전환율은 6.1%로, 법정 전환율인 4.25%를 상회하며 도내 주요 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세입자들의 월세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세 매물의 감소와 전세가 상승, 높은 전월세 전환율 등의 요인이 맞물리면서 군산시의 임대차 시장은 빠르게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입자들은 전세 계약을 맺기 어려워지고, 월세나 반전세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전세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군산 부동산 시장은 실거주자뿐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전략적인 진입 시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임대차 시장의 구조 변화는 매매 전환 수요를 자극하며, 실질적인 공급이 가능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군산시 내에서는 포스코건설, 디엘이앤씨, 영무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있으며, 그중 ‘군산 신역세권 예다음’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비교적 낮은 분양가에 실거주자 중심의 수요가 집중되는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국면에서는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분양 단지가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입주가 임박한 신규 단지는 임대 수요와 매매 수요가 동시에 유입되기 때문에 희소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선택지”라고 분석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명일중 간담회에서 학교환경개선 논의

    김혜지 서울시의원, 명일중 간담회에서 학교환경개선 논의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지난 16일 개교 후 40년이 지난 강동구 명일중학교의 학교 환경개선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학부모, 학교관계자와 함께 문제점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주혜 당협위원장, 김혜지 서울시의원 및 지역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했고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학부모위원, 교원위원, 지역위원, 학교장 등이 참석해 명일중학교의 환경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현황을 설명하고 사안별 해결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명일중학교 교장(이형엽)과 관계자는 시급하게 환경개선이 필요한 6가지 사업으로 ▲본관동 화장실 개선사업(5억 2000만원 예상) ▲교실 내부 도장(8500만원 예상) ▲시청각실 개선(1억 2000만원 예상) ▲체육관 보수 추가(1억 5000만원 예상) ▲교실 베란다 방수(5000만원 예상) ▲옥상 난간대 보완사업(5000만원 예상)을 제시했다. 특히 현재 화장실은 노후가 심각해 2024년 천정에서 벽돌 크기의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져 세면대가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좌변기의 수가 턱없이 부족해 학생들은 생리현상을 줄이기 위해 급식을 먹지 않거나 물을 마시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고 학부모들이 시급한 화장실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의원은 모교인 명일중학교의 환경개선을 위해 얼마 전 2025년 추경에서 배수 및 미끄럼방지시설과 급수시설개선사업으로 1억 2500만원이 편성되도록 노력했고 급식실 리모델링(2023), 정문시설 및 외부환경개선(2023), 학생용보관시설 및 관리실환경개선(2023), 체육관바닥개선(2024), 출입공간 시설개선(2024), 교내안전시설개선(2024), 농구장시설개선(2025), 체육관안전시설개선(2025) 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역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김 의원은 “급격한 도시개발과 주거환경 변화로 학생들은 집에서 서구화된 생활을 하고 있는 반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의 시설들은 여전히 낙후되고 노후돼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서울시교육청 및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우선순위에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 서성란 경기도의원, “여성운수종사자 정착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 시급”

    서성란 경기도의원, “여성운수종사자 정착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 시급”

    경기도의회 서성란 의원(국민의힘, 의왕2)은 16일 열린 제385회 임시회 제1차 건설교통위원회에서 「경기도 노선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사업 지원 조례안」 심의 과정 중, 경기도 교통국을 상대로 여성운수종사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 제기했다. 서성란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운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매우 중요한 제도적 출발점”이라면서도, “단순히 인력 양성에 그치지 않고, 특히 여성운수종사자들이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함께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성란 의원은 지난 5월 여성 마을버스 기사들과의 간담회 내용을 언급하며,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정보 부족, 교육비 부담,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인해 여성의 운수업 진입부터 정착까지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며, “2024년 기준 경기도 여성운수종사자 비율이 3%에 불과하다는 점이 이러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휴게·위생시설 부족과 근무복 지원 미비 등 개선이 시급한 부분이 많다”며, “운전자 보호격벽, CCTV, 비상벨, 호신용품 등 안전설비 확충과 같은 여성 맞춤형 정책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 같은 구조적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실태에 대한 정밀한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며, 경기도 교통국에 여성운수종사자 현황과 정책 추진 의지를 질의하고, 조례 시행과 연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계획 수립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끝으로 서성란 의원은 “경기도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교통 일자리를 만들고, 여성운수종사자의 참여와 정착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의 제·개정은 물론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황세주 경기도의원, 생활지원사·응급관리요원 지원 확대 통해 노인복지 개선해야

    황세주 경기도의원, 생활지원사·응급관리요원 지원 확대 통해 노인복지 개선해야

    황세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경기도 노인복지과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노인복지 현장의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생활지원사 처우 개선 ▲응급관리요원 인건비 지원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지난 15일(화), 황 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청 노인복지과 노인지원팀과 간담회를 갖고, 생활지원사와 응급관리요원의 운영 현황 및 지원 체계에 대해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황 의원은 생활지원사의 인력 배치와 수당 지급 현황을 점검하며, 경기도 차원의 예산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생활지원사는 장기요양 진입 전 단계의 어르신 중 일상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 가사 지원, 사회서비스 연계 등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인력이다. 그러나 현재 이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공의 지원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황 의원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노인돌봄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생활지원사들이 장거리 가구 방문을 위한 교통비, 통신비 등을 자비로 부담하는 현실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 지원 수당 지급 등 실질적인 처우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황 의원은 응급관리요원에 대한 도비 지원 문제도 함께 논의했다. 응급관리요원은 응급 상황 발생 시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신속하게 관리하는 인력으로, 현재 도비 일부가 인건비로 지원되고 있으나 시·군별 기준이 불명확하고 추가 지원 요청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응급관리요원 인건비의 도비 지원 기준이 모호해 시군 간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요 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취약계층의 응급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응급관리요원 추가 배치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황 의원은 “생활지원사, 응급관리요원과 같이 복지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하시는 분들의 업무여건이 개선되어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현장 종사자들의 근로 여건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원찬 경기도의원, 전통시장·상점가 디지털 전환 조례 상임위 통과

    한원찬 경기도의원, 전통시장·상점가 디지털 전환 조례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7월 16일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의 통과로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온라인 소비와 디지털 결제 확산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활성화를 목표로 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낮은 상인들의 디지털 기술 활용 역량을 고려하여, 인적 역량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조례에 명시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았다. 주요 내용은 도지사가 디지털·AI 기술 도입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안 제4조제11호)하고, 경기도 상인교육관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도록 명시(안 제9조의2제1항)한 것이다. 이를 통해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다. 한원찬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디지털 전환은 이제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상인들이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상임위를 통과한 만큼, 본회의에서도 조속히 통과되어 경기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본 조례안이 향후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상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정보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AI 기술 도입 비용 지원 확대, 전문 컨설팅 제공, 상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해당 조례안은 향후 경기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농구계 발전 위해 서울시 실업팀 창단 시급해”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농구계 발전 위해 서울시 실업팀 창단 시급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비인기 종목으로 전락하고 있는 농구계의 현실에 공감하고, 농구 종목의 활성화를 위하여 실업팀 창단 등 공공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비판했다. 현재 농구는 1군 중심의 폐쇄적 프로 리그 운영 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대학 졸업 후 프로 진입에 실패한 선수들에게는 농구를 계속할 자리가 없다. 수많은 인재가 유니폼을 벗고 현장을 떠나는 것은 선수 개인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리그 전체를 떠받칠 선수층을 없애 한국 농구 전체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졌다. 유소년 농구 클럽 또한 운영 인력 부족과 체육관 확보의 어려움으로 성장이 제한되고 있다. 유소년 축구와 야구가 여전히 각 지역 클럽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운영되는 반면, 농구는 프로 리그 중심의 소수 엘리트 시스템에만 집중된 탓에 생활체육 기반 자체가 취약해지고 인프라가 붕괴되고 있다. 지난 6월 13일, 김경 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서울특별시농구협회 이충민 회장은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할 해법은 실업팀의 도입이라 주장한다. 실업팀은 프로 진출이 어려운 선수들에게 제2의 진로를 제공할 수 있으며, 지역 커뮤니티와 연결되어 농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의 명성을 잃은 농구는 프로 리그 존재 이유로 여전히 인기 종목으로 분류되어 실업팀 창단은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실업팀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선 공공의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지자체는 실업팀 창단 및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전용 경기장 및 훈련장 확충,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 개발, 대회 유치 등 농구 인프라의 개선도 병행되어야 한다. 김 위원장은 “농구계는 ‘프로만 존재하는 리그’에서 ‘모두가 함께 만드는 생태계’로 전환해야 한다”라며 “농구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농구를 계속할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습도·농약 자동 조절… 가장 비싼 포도 키우는 ‘팜스토리’ [K 스마트팜, FTA 파고를 넘다]

    습도·농약 자동 조절… 가장 비싼 포도 키우는 ‘팜스토리’ [K 스마트팜, FTA 파고를 넘다]

    축구장 두 배 면적 포도 300종 키워농장 곳곳 센서 설치 정보 한 눈에무인방제기가 알아서 물까지 뿌려하루 만에 모든 나무에 농약 척척노동력은 줄이고 품질은 높이고시중 가격 3배… 한송이 7만 5000원자유무역협정(FTA)의 시대, 농산물 시장 개방이란 파고를 넘어설 대안으로 ‘K 스마트팜’이 주목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데드라인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이 농축산물을 비롯한 비관세 장벽 해소를 압박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현장에선 스마트팜으로 대표되는 데이터 기반의 고효율 디지털 농업이 농촌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시장개방과 이상기후,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라는 복합위기에 직면한 한국 농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5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제가 기르는 포도가 한국에서 가장 비쌉니다. 스마트팜에서 길러 맛과 품질이 뛰어나거든요” 축구장 두 배가 넘는 면적의 스마트팜에서 300여종의 포도나무를 키우는 경기 화성시 송산포도 팜스토리의 이완용(53) 대표는 16일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포도농장 내부는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방풍팬 덕에 무더위 속 비닐하우스임에도 바깥보다 서늘했다. 농장 곳곳엔 온습도·이산화탄소·일사량 측정기 등 10개 센서가 설치돼 있었고, 수집된 정보는 키오스크에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1993년 포도 농사를 시작한 이 대표는 10년 전인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했다. 이 대표는 “스마트팜을 제대로 하려면 수집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직접 읽을 줄 알아야 하는데 처음엔 정보가 부족했다”며 “7~8년 데이터를 분석한 뒤 ‘스마트파머’가 된 이후부터 어떤 환경에서 꽃이 잘 피고 포도가 맛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도 팜스토리 같은 스마트팜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전국 온실 5만 5000㏊ 중 16%를 차지하는 스마트팜 비율을 2029년까지 35%로 늘리는게 목표다. 이를 위해 스마트 농산업 선도기업을 2029년까지 120곳 육성할 계획이다. 스마트팜이 이상기후, 노동력 감소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스마트팜 도입 농가는 노동력 부족 걱정을 덜었다. 일반 농가에선 2명이 조를 이뤄 하루에 5000㎡(약 1500평)에 농약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무인자율방제기’를 들인 이후 하루 만에 모든 나무에 물이나 농약을 뿌릴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포도 농장은 습도가 가장 중요한데 무인방제기가 물을 분사하고, 방풍팬이 회전하며 적재적소에 습기를 불어넣는다”고 했다. 가장 큰 성과는 ‘수익’이다. 팜스토리는 다른 농가보다 2개월가량 이른 7월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추석 전후로 공급이 몰려 제값을 못 받는 일이 사라졌다. 또 양질의 생육 환경이 조성돼 중량이 늘고 품질도 좋아졌다. 그 결과 팜스토리는 시중보다 3배가량 높은 가격에 포도를 팔수 있게 됐다. 백화점에선 한 송이에 7만 5000원에 팔리는 포도도 있다. 팜스토리에 스마트농업 시스템을 공급한 기업 ‘파모스’와의 협업도 중요했다. 이 대표는 “파모스와 월별 생육 프로그램을 짜면서 스마트팜 완성도를 높여왔다”고 했다. 이세용 파모스 대표는 “파모스의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의 과일은 당도가 평균 1브릭스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제작지원: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5년 FTA 이행지원센터 교육홍보사업>
  • 경주서 재계 만난 金총리 “향후 3~6개월 관세 협정 대응 최우선”

    경주서 재계 만난 金총리 “향후 3~6개월 관세 협정 대응 최우선”

    “美가 韓의 14번째 자치단체라는공격적인 관점도 가질 때가 됐다”내주 APEC 점검 회의 직접 주재최태원 “한국 경제 저력 보여줄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향후 3~6개월 정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향해서 내놓은 관세 협정에 대응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막한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 기조연설에서 “지금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슈퍼 복합 넛크래커 상황이다. 우리는 정치적인 내란도 겪었고 (현재는) 국제통화기금(IMF) (때)보다 더한 위기”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새 정부는 원칙주의와 현실적 판단을 결합해 나아갈 것”이라며 관세 환경 변화 속에서 일본과의 외교적 연속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경제계 최대 포럼인 대한상의 하계포럼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약 100일 앞두고 경주에서 3박 4일간 열린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에 가장 부족한 것이 제국적 사고”라며 “때로는 대한민국을 미국의 51번째 주(州)라고 하는 비판이 아니라, 미국이 한국의 14번째 자치단체라고 보는 공격적 관점을 가질 때가 됐다”고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과거 정치자금 등으로 얽혔던 기업·정치의 유착 관계를 언급하며 “이제는 국가와 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고 당당하게 앞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이날 연설에서 김 총리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정부의 각오도 밝혔다. 김 총리는 “APEC 정상회의의 목표를 K-APEC으로 재정의할 때”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참여하는 그래서 마치 IMF 위기 이후에 금 모으기 운동을 했던 것처럼 모든 것들이 조금씩은 자기 할 일이 있는 행사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APEC 점검 종합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제 약 100일 후면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APEC 정상회의가 이곳 경주에서 열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최 회장은 “APEC CEO 서밋은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 줄 대형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며 퓨처테크 포럼과 K테크 쇼케이스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의 혁신 역량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전국 대한상의 회장단과 500여명의 국내 주요 기업인이 참석했다.
  • “거지 없다” 장관 발언에 경제난 쿠바 민심 폭발

    “거지 없다” 장관 발언에 경제난 쿠바 민심 폭발

    경제 위기에 시달리는 쿠바에서 노동부 장관이 “쿠바에는 거지가 없다”고 발언했다가 논란 끝에 결국 사임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르타 엘레나 페이토 쿠바 노동부 장관은 전날 의회 회의에 참석해 빈곤 문제 해결 방안을 설명하면서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을 주워 먹는 사람들이 사실은 거지처럼 위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의 손이나 옷을 보면 (알 수 있듯) 거지 행세를 하는 것이지 진짜 거지가 아니다”라며 “쿠바에는 거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TV로 생중계됐고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분노한 쿠바인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SNS에는 쓰레기통에서 음식을 주워 먹는 사람들의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고, 경제학자인 페드로 몬레알은 엑스(X)에서 “쿠바에 장관으로 위장한 사람들이 있다”고 비꼬았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이날 X에 페이토 장관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페이토 장관을 공개적으로 질책하고 이후 의회에서 “우리 중 누구도 실제 현실과 동떨어져 오만함과 가식으로 행동할 수 없다”며 “‘거지들’이라는 단어는 쿠바가 겪고 있는 사회적 불평등과 문제의 구체적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쿠바는 미국의 제재, 국내 경제 관리 부실, 코로나19 여파로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식량과 의약품, 연료 등 생존에 필요한 필수품이 현재 부족한 상태이며 전력난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전체 쿠바 인구 970만명 중 35만명이 극빈층으로 생활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 요금 올리고 승무원 인권은 뒷전… 시험대 선 ‘조원태 리더십’

    요금 올리고 승무원 인권은 뒷전… 시험대 선 ‘조원태 리더십’

    아시아나, 동남아 공시운임 줄인상공정위, 물가 넘은 운임 인상 막아캐나다 노선 승무원 기내서 쓰러져“인력 충원 없이 서비스 늘려” 지적 “국가기간산업 독점 못 막은 책임” 아시아나항공이 운임 인상에 나서고, 대한항공이 기내 서비스 꼼수를 부리는 등 지난해 12월 양사 합병 이후 소비자 편익을 훼손하는 행위가 빈번해지고 있다. 조원태(사진) 한진그룹 회장은 독과점 우려를 불식하고자 ‘고객과 직원이 사랑하는 항공사’를 천명했지만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만 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20일부터 베트남 다낭, 필리핀 세부, 태국 방콕·치앙마이행 이코노미석 공시 운임을 3만~5만원 인상했다. 같은 달 26일에는 대만 타이베이행 공시 운임을 최대 2만원가량 올렸다. 공시 운임은 항공사가 기준으로 삼는 기본 운임을 의미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수요가 많아 시장 가격이 올랐다”며 “항공권 운임은 일자별로 다르며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사안이라 공시 운임이 올랐다고 실제 판매가가 인상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가격 결정 기준인 공시 운임 인상은 추후 소비자에게 더 비싼 표값을 요구하고 할인율을 줄일 명분으로 활용될 수 있다. 게다가 조 회장이 지난 3월 11일 “고객과 직원에게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겠다”며 “통합 이후 서비스 질이 떨어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 것과 배치된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도 오는 23일 전원회의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운임 인상이 대한항공과의 기업 결합 조건을 위반한 것인지를 심사한다. 공정위는 2022년 세부, 다낭을 포함한 40개 노선에서 2019년 물가상승률 이상의 운임 인상을 금지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내놓았으나 마일리지 사용처 축소를 포함해 소비자 보호 대책 미흡으로 반려됐다. 최근에는 중장거리 B777-300ER 항공기에 저비용항공사(LCC) 수준인 ‘3-4-3 좌석 배열’을 추진해 승객들이 닭장같이 좁은 좌석에서 장거리 비행을 견뎌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대한항공이 비용 절감을 위해 승무원 근무 환경을 무시한다는 지적도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이달 초 캐나다 토론토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74편에서 객실 승무원 한 명이 승객들에게 간식을 제공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부터 일부 장거리 노선에서 시범적으로 기내 서비스 절차를 기존의 ‘첫 식사→간식→두 번째 식사’에서 ‘식사→식사→간식’ 순서로 바꿨다. 대한항공은 이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력 충원이 없는 상황에서 간식보다 식사 준비에 시간과 노력이 더 드는 만큼 승무원 업무 부담이 가중됐다는 게 노조 측 입장이다. 일각에선 ‘비용 절감이 목적이었다’는 해석도 있다. 기내식에 대한 승객 불만을 무마하고자 기내식 양을 늘리기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식사 간격을 줄였고, 이는 승무원의 휴식권까지 배제한 것이다. 편선화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여성부장은 “사측이 이러한 ‘테스트 비행’을 강행하면서 좀처럼 코피가 나지 않는 나도 코피를 흘렸다”고 했다. 일부 기종에선 승무원 휴게 공간이 부족해 승객 좌석에 앉아 쪽잠을 청하기도 했다. 조 회장의 소통 부재와 대한항공의 독점적 지위 남용을 보여 주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종보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소장은 “국가 기간 산업에 대한 공적 역할을 해야 할 산업은행이 독점을 막지 못하고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을 섣불리 매각한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 이진숙 “논문 표절률 10% 미만”… 野 “직장내 괴롭힘 의혹 추가”

    이진숙 “논문 표절률 10% 미만”… 野 “직장내 괴롭힘 의혹 추가”

    李 “검증 프로그램 신뢰 못해” 부인논문 가로채기 논란엔 “문제없다”초·중·고 법정 수업 일수 답변 못해野 “제자 인체 실험” 李 “학생 동의”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제자 논문 가로채기와 표절 의혹에 적극 반박했다. 논란이 된 부분들은 학계의 관행으로 오탈자 등 ‘세세한 실수’가 있었을 뿐이란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인사청문회장에서는 이 후보자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고, 전문성 부족 논란도 불거졌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논문 표절 의혹에 “2007년도부터 (충남대) 총장에 임용되기 전까지의 약 100편의 논문을 충남대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검증했고, 모두 (표절률이) 10% 미만이라고 판정받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표절 검사 프로그램인 ‘카피킬러’에 대해 “모든 전문가가 지적하듯 카피킬러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제자의 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쓴 새 논문을 학술지에 실으며 자신을 제1저자로 올린 ‘논문 가로채기’ 의혹에 대해선 “이공계에서는 지도 교수가 수주해 온 국가·연구 과제를 (대학원생이 함께) 수행하면서 학생은 이를 세부 과제로 발전시켜 자신의 학위 논문으로 쓰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래 연구한 내용을 석박사 논문으로 쓰는 건 건축학계에서는 일반적”이라며 이 후보자를 엄호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144개 논문이 인간 대상 실험을 한 것”이라며 ‘제자 인체실험’을 문제 삼자, 이 후보자는 “관심 있는 학생들이 신청한 것이고 자발적 동의서도 다 썼다”고 해명했다. 중학교 3학년 차녀가 부모 동행 없이 미국 사립학교를 다녀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여당에서 ‘사과 촉구’가 나왔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국민 눈높이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사과를 촉구하자, 이 후보자는 “저의 큰 실수”라고 사과했다. 반면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교육 세습을 완벽히 이루신 게 후보자”라고 비판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를 상대로 제기된 노동관계법 위반 신고 및 진정 접수 현황이 9건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 중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2건”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된 진정 1건 관련 자료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자는 초·중등교육 전문성 결여 비판에 대해 “교사 자격증이 있다”고 반박했지만, ‘지금 초·중·고등학교 법정 수업일수를 아느냐’는 정 의원 질문에는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국 학교에서 교육행정정보를 연계해 처리하는 나이스(NEIS) 시스템에 대해서도 한 박자 늦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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