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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임론 부상’ 김경율 물러날까

    ‘책임론 부상’ 김경율 물러날까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거센 비판 발언’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충돌에 단초를 제공했던 것으로 평가되는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책임론이 부상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김 비대위원이 비대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까지 나오지만 이를 받아들일 경우 ‘수직적 당정관계’를 자인하는 꼴이어서 수도권과 중도층 민심 이탈이 우려된다. 반면 김 비대위원의 책임을 묵과할 경우 콘크리트 지지층에서 불만이 누적될 수 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 비대위원이 김 여사를 사치스러웠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거칠게 비유한 것은 잘못”이라며 “곧 공천에 도전하게 되면 현장을 누벼야 하니 (비대위원 자리를) 홀가분하게 내려놓고 뛰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한 초선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갈등 유발에 원인이 있는 인사가 지도부에서 행보를 이어 가는 것은 대통령실과 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친윤계 초선인 이용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비대위원의 사퇴를 촉구하려 했으나 당내 갈등 상황을 추가로 부각하는 데 부담을 느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대위원에 대한 부정적 기류는 친윤계에서 두드러진다. 그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도 없었다는 주장이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17일 발언이)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와 비교한 것으로 보이는가. 감정선이 건드려졌을 때 이성의 문은 닫힌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었다”고 적었다가 삭제했다. 당시 발언을 다시 꺼내면서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도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한 입장에) 변한 게 없고, 계속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 비대위원이 이른바 ‘쓴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거취를 정리하게 된다면 한동훈 비대위 출범 때 가장 큰 숙제로 꼽혔던 ‘수직적 당정관계의 탈피’가 요원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비윤(비윤석열)계 인사는 통화에서 “김 비대위원이 원색적 비난이나 막말을 퍼부은 것도 아닌데 이른바 ‘심기 경호’의 명목으로 사퇴하게 된다면, 앞으로 용산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발언할 수 있는 당내 인사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 尹-韓 갈등 책임론? 김경율, 비대위원 사퇴할까

    尹-韓 갈등 책임론? 김경율, 비대위원 사퇴할까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거센 비판 발언’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충돌에 단초를 제공했던 것으로 평가되는 김경률 비상대책위원의 책임론이 부상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김 비대위원이 비대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까지 나오지만 이를 받아들일 경우 ‘수직적 당정관계’를 자인하는 꼴이어서 수도권과 중도층 민심 이탈이 우려된다. 반면 김 비대위원의 책임을 묵과할 경우 콘크리트 지지층에서 불만이 누적될 수 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 비대위원이 김 여사를 사치스러웠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거칠게 비유한 것은 잘못”이라며 “곧 공천에 도전하게 되면 현장을 누벼야 하니 (김 비대위원을) 홀가분하게 내려놓고 뛰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한 초선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갈등 유발에 원인이 있는 인사가 지도부에서 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대통령실과 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친윤계 초선인 이용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비대위원의 사퇴를 촉구하려 했으나, 당내 갈등 상황을 추가로 부각하는 데 부담을 느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대위원에 대한 부정적 기류는 친윤계에서 두드러진다. 그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도 없었다는 주장이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17일 발언이)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교한 것으로 보이는가. 감정선이 건드려졌을 때 이성의 문은 닫힌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었다”라고 적었다가 삭제했다. 당시 발언을 다시 꺼내면서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도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한 입장에) 변한 게 없고, 계속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 비대위원이 이른바 ‘쓴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거취를 정리하게 된다면 한동훈 비대위 출범 때 가장 큰 숙제로 꼽혔던 ‘수직적 당정관계의 탈피’가 요원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비윤(비윤석열)계 인사는 통화에서 “김 비대위원이 원색적 비난이나 막말을 퍼부은 것도 아닌데 이른바 ‘심기 경호’의 명목으로 사퇴하게 된다면, 앞으로 용산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발언할 수 있는 당내 인사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 왜곡 논란 ‘고려거란전쟁’ 원작자 “KBS 웃기지도 않아”… 작가·PD “다른 작품”

    왜곡 논란 ‘고려거란전쟁’ 원작자 “KBS 웃기지도 않아”… 작가·PD “다른 작품”

    KBS ‘고려거란전쟁’의 원작 소설을 쓴 길승수 작가가 23일 “웃기지도 않는다”며 KBS를 비판했다. 반면 드라마의 작가와 연출은 “원작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길 작가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KBS에서 해명 보도자료를 낸 것을 언급하며 “2022년 6월경 처음 참여했을 때 확실히 제 소설과 다른 방향성이 있었다”면서 “그 방향성은 ‘천추태후가 메인 빌런(악당)이 되어서 현종과 대립하며 거란의 침공도 불러들이는 그런 스토리’였다”고 밝혔다. 그는 “화들짝 놀라서 전작 ‘KBS드라마 천추태후’도 있는데 그런 역사 왜곡의 방향으로 가면 ‘조선구마사’ 사태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며 “그래서 천추태후는 포기됐는데 그 이야기가 원정왕후를 통해 어느 정도 살아남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정우 작가는 ‘고려거란전쟁’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며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소설 ‘고려거란전기’를 영상화할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 아니다”라며 “원작 계약에 따라 원작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이 소설은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태동시키지도 않았고 근간을 이루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작가는 “이 드라마의 작가가 된 후 원작 소설을 검토했으나 저와는 방향성이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고 그때부터 고려사를 기반으로 처음부터 이야기를 다시 설계했다. 제가 대본에서 구현한 모든 신은 그런 과정을 거쳐 새롭게 창작된 장면들”이라며 “원작 소설가가 ‘16회까지는 원작의 테두리에 있었으나 17회부터 그것을 벗어나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의도를 모르겠다. 이 드라마는 분명 1회부터 원작에 기반하지 않은 별개의 작품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드라마는 일부 전투 장면 이외에는 원작 소설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1회부터 그랬고 마지막 회까지 그럴 것”이라며 “원작 소설가가 저에 대한 자질을 운운하며 비난하는 것은 분명 도를 넘은 행동이다. 그런 식이라면 저도 얼마든지 원작 소설을 평가하고 그 작가의 자질을 비난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려거란전쟁’을 둘러싼 논란은 17회 방영분부터 시작됐다. 17~18회에서는 현종의 실책이 과장되게 그려졌고 18회 방송 말미에 강감찬과 갈등을 겪은 현종이 분을 참지 못한 채 말을 몰다 낙마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터져 나왔다. 이에 길 작가는 15일 블로그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충분히 숙지하고 자문도 충분히 받고 대본을 썼어야 했는데 숙지가 충분히 안 됐다고 본다. 한국 역사상 가장 명군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을 바보로 만들었다”며 “대본 작가가 원작을 피하려다 보니 그 안에 있는 역사까지 피해서 쓰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집필했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고려거란전쟁’ 연출자인 전우성 감독은 “드라마 원작 계약은 매우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원작의 설정, 줄거리를 그대로 따르는 리메이크 형태부터 원작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한 계약까지 다양하다”면서 ‘고려거란전쟁’ 원작 계약 방식에 대해 “리메이크나 일부분 각색하는 형태의 계약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자문이 없었다는 길 작가의 주장과 관련해 전 감독은 길 작가가 이 작가의 대본 집필이 시작되는 시점에 자신의 소설과 스토리 텔링의 방향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고증과 관련된 자문을 거절했고 제작진 측이 수차례 자문에 응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끝내 고사했다고 해명했다.
  • [글로벌 In&Out] 대만해협의 평화와 한국의 역할/허재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동아시아팀장

    [글로벌 In&Out] 대만해협의 평화와 한국의 역할/허재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동아시아팀장

    대만 라이칭더 신임 총통의 당선으로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는 한층 더 냉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 당선인은 현 차이잉원 총통보다 더 강경한 독립 지향 성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샤오메이친 부총통은 미국에 견고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칭더 신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중국의 다양한 경제적 강압이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 신정부 또한 경제안보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 당선인의 주요 공약을 살펴보면 양안 관계에서 중국을 위협으로 인식하는 가운데, 대만의 독자적 정체성을 보다 강조하고 있다. 중국의 위협에 대항해야 한다는 현 차이잉원 정부의 양안 정책을 계승하면서도 ‘전쟁 불안을 조성한다’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화평보대’를 내세우고 있다. ‘화평보대’((和平保台·양안 사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대만을 보호하겠다)는 현 차이잉원 총통의 양안 정책인 ‘항중보대’((抗中保台·중국에 대항해 대만을 보호한다)보다 훨씬 온건하다. 비록 민진당이 12년 재집권에 성공했지만 입법원(국회)에서 여소야대의 구조가 형성돼 라이칭더 신정부의 정책 추진력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 당선인의 득표율 40%는 역대 두 번째로 낮다. 양안 관계의 악화가 한중 관계에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대만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기 위한 양자 및 소다자 외교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 외교가 의도치 않게 연루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압박에 대해 라이 당선인은 향후 더욱 적극적으로 국제체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각종 국제무대에서 대만의 참여를 둘러싸고 우리 외교가 입장을 표명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질 수 있다. 라이 당선인이 한국과의 협력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어 향후 대만과의 협력 범위와 수준을 어디까지 확대할 것인지에 대한 선제적 검토가 필요하다. 또 대만과의 협력 확대 및 강화가 한중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대만해협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함께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모색하며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일 필요가 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부정하고 독립을 지향하는 라이칭더 신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대만해협에서 다양한 수준의 무력시위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칭더 정부 또한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하며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대만해협 내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대만해협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가 입게 될 피해가 작지 않은 만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설적인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러한 노력이 내정간섭이나 어느 한쪽을 편드는 모습으로 비추어지지 않도록 정교하고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 [K이슈 플랫폼] “R&D예산, 기업보다 대학 지원… 단기적 지표 아닌 장기적 안목을”

    [K이슈 플랫폼] “R&D예산, 기업보다 대학 지원… 단기적 지표 아닌 장기적 안목을”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과 세종로라운드테이블(대표 정구현)이 공동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입니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의제: 정부 R&D 예산의 배분 방식과 효율화 필요성은?보편성 중시: 천승현(세종대 물리천문학과 교수)전략성 중시: 정우성(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사회: 안준모(K정책플랫폼 과학기술위원장, 고려대 교수)원고: 박진(K정책플랫폼 공동원장, KDI대학원 교수) 1. 문제 제기 작년 하반기 예산국회의 최대 관심사는 연구개발(R&D) 예산이었다. 행정부는 문재인 정부에서 대폭 늘어난 R&D 예산이 효율화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대폭 감액안을 편성했으나 국회는 정부안에서 6271억원이 순증된 26조 5000억원으로 확정했다.(그림 1) 그래도 작년 대비 14.7% 감축된 수준이다. 총액이 정해졌으니 앞으로 그 배분 방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앞으로 R&D 예산의 효율화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지도 논의해야 한다. 두 질문에 대해 상반된 시각이 있다. 하나는 연구자들이 스스로 주제를 제안하고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많은 연구자에게 예산을 고루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보편적 배분론’이다. 자연히 R&D 예산의 효율화 노력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게 된다. 다른 하나는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는 ‘전략적 배분론’이다. R&D 예산의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게 된다. 양측을 대표하는 두 전문가는 배분 방식과 효율화 필요성에 대한 답을 내는 기준은 우리의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와 국가재정 건전성 확보라는 점에 사전 합의했다.2. R&D 예산 배분방식 [사회] R&D 예산을 어떤 방식으로 배분해야 하겠습니까? [보편론] 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생태계는 소수의 수월성 높은 학자로만 구성되지는 않습니다. 프로골프나 테니스대회의 상금이 1위에게만 주어지지 않고 컷오프 이상의 모든 선수들에게 배분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렇게 예산을 많은 학자들에게 나누고 자유롭게 상향식(bottom-up)으로 연구주제를 선정해야 그중에서 진정한 혁신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일본의 많은 노벨상 수상, 캐나다의 인공지능 연구, 작년 노벨 생리의학상도 이러한 풀뿌리 연구에서 나왔습니다. [전략론] R&D 예산에도 규모의 경제가 있습니다.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분야를 선별해 집중투자해야지 소액으로 나누어 뿌리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연구 주제를 연구자에게 맡기지 않고 하향식(top-down)으로 정한다고 해서 창의성이 훼손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 보편론도 모든 R&D 예산을 연구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야 한다는 말씀은 아니지요? [보편론] 그렇습니다. R&D 예산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원칙에는 동의합니다. 단 많은 대학교수에게 소액으로 지원되는 소위 풀뿌리 연구예산은 지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현재 5000억원 정도니까 정부 R&D 예산의 1.9%에 불과합니다. [사회] 전략론도 풀뿌리 연구예산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시지요?[전략론] 그렇습니다. R&D 예산의 전략적 배분 원칙을 준수하면서 풀뿌리 연구예산은 지켜야 합니다. [사회] 방금 그 말씀이 합의안이 되겠습니다. R&D 예산배분에 대해 더 구체적인 논의를 해볼까요? 가장 중요한 결정사항은 연구의 단계별 분야와 수행 주체지요. 이에 대한 두 분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보편론] 정부는 기초·응용·개발연구 중 기초연구를 중심으로, 그리고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을 더 늘려야 합니다. 민간이 정부 R&D의 3배를 하는 상황인데 정부는 민간이 하기 어려운 분야에 집중해야죠. [전략론] 개발연구 비중을 줄이고 기초연구 비중을 늘려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2022년 집행기준 우리의 개발연구 비중은 47%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은 국방 분야를 제외하면 개발연구 비중이 13%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기초연구의 범위는 지금보다 더 넓게 해석돼야 합니다. 대학 비중이 늘어야 하는 방향도 맞지만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 등 공공부문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편론]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은 향후 소규모 과제보다는 대형 융합연구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략론] 동의합니다. [사회] 기초연구와 대학의 비중을 늘리면서 출연연의 역할을 재조정하는 것으로 합의할 수 있겠네요.3. R&D 예산 효율화 [사회] 현 정부는 R&D 예산의 효율화를 위해 작년 대비 올해 예산 규모를 줄였습니다. 앞으로 R&D 예산의 효율화는 지속 추진돼야 할까요? [보편론]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본에선 정부 R&D 예산 1억원은 3억 1600만원의 민간 R&D를 유도한다고 합니다. R&D 예산은 다른 예산에 비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여가 큽니다. 건전재정은 필요하지만 R&D 예산을 줄이는 것은 답이 아닙니다. 정부 예산 중 R&D의 비중은 2006년 이후 4% 이상을 유지해 왔는데 올해 4% 이하로 떨어졌습니다.(그림 2) [전략론] 저 역시 과학자로서 R&D 예산의 중요성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저출산, 복지 등 대응이 시급한 분야가 많습니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지출효율화가 필요하고 R&D 예산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사실 R&D 예산은 부처 이기주의, 분야별 이기주의로 인해 비효율성이 높아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보편론] 물론 모든 정부 예산은 효율화해야지요. 문제는 풀뿌리 연구가 먼저 효율화 대상으로 지목된다는 점입니다. 풀뿌리 연구에는 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킬 생각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전략론] 저 역시 풀뿌리 연구를 비효율로 매도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기업을 지원하는 개발연구 중에는 R&D의 탈을 썼지만 실상은 고용보조금에 가까운 것이 많습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많은 전문생산기술연구소들은 민간이 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는 곳이 많습니다. 다른 부처와 지자체에도 유사한 연구소들이 존재하지요. [보편론] 동의합니다. [사회] 저는 두 분의 의견 차이가 클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토론해 보니 쉽게 합의가 되네요. 그간 전문가 간 대화가 부족했나 봅니다. 그 외 R&D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제언을 부탁드립니다. [전략론] 기업에 대한 R&D 지원이 과도하게 된 것은 R&D의 성과를 고용창출 등 단기적인 지표로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R&D 예산은 장기적인 시야로 편성해야 합니다. [보편론] R&D 정책이 미래 기술 수요 예측을 반영했으면 합니다. 그러자면 연구인력 정보, 빅데이터 등을 참고해야 합니다. 지금은 과학기술 정책이 과학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수립되고 있습니다. [사회] 저도 한마디 덧붙인다면 현재 각 부처가 경쟁적으로 R&D 투자를 늘리다 보니 부처별 칸막이가 심해져 분절적 투자가 대세를 이루게 됐습니다. 부처 단위가 아닌 임무 중심으로 R&D 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상의 제언에 대해 두 분 모두 공감하시는지요? [모두] 공감합니다. [사회] 합리적인 토론을 보여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중고등학생 “대통령·정치인 못 믿어” 신뢰도 1위 누구

    중고등학생 “대통령·정치인 못 믿어” 신뢰도 1위 누구

    중·고등학생들의 정치인,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인플루언서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정책 네트워크는 지난해 7월 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생 1만 386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인 ‘2023 교육정책 인식 조사’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학생 7015명, 고등학생 4064명을 대상으로 직업별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학교 선생님’에 대한 신뢰도가 86.8%로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조사보다 3.4%포인트 늘어났다. ‘검찰·경찰’이 61.7%로 2위, ‘판사’가 55.6%로 3위를 차지했다. ‘언론인’이 37.6%, ‘종교인’이 34.0%, ‘인플루언서’가 31.5%, ‘정치인’이 23.4%, ‘대통령’이 22.7%로 뒤를 이었다.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7.2%로 전년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정치인’에 대한 부정평가도 55.4%를 차지했다. 신뢰도를 4점 척도로 매겨달라는 질문에서도 ‘학교 선생님’이 3.26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통령’이 1.99점으로 가장 낮았다. ‘정치인’은 2.05점, ‘인플루언서’는 2.23점이었다. 학생들은 사회에서 차별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가장 많은 50.0%가 ‘돈의 많고 적음’이라고 답했다. 그다음은 ‘학교 성적’(44.8%), ‘장애’(44.0%) 순이었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71.5%가 ‘높다’고 답했다. 다만 어른이 돼서 성공하는 데 ‘좋은 대학을 나오는 것’이 67.9%, ‘부모님이 부자인 것이 중요하다’는 답이 46%로 나와 학벌과 부모의 재력이 성공을 위한 중요 요소라고 봤다. 사회 전반에 대한 학생들의 시각은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이용하려고 한다’는 질문에 대해 초·중·고교생 50.0%가 ‘그렇다’고 봤고 ‘그렇지 않다’는 17.6%에 그쳤다. 우리 사회에 대해 ‘믿을 수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1.4%에 그쳐 ‘믿을 수 없다’는 의견(25.3%)보다 6.1%포인트 높은 수준에 불과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이용한다는 의견이 늘어나고, 우리 사회를 믿을 수 없다는 의견도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학생들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는 질문에 대해 56.5%가 ‘그렇다’고 대답해 ‘그렇지 않다’(8.4%)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학교 가는 것이 즐겁다’는 학생은 77.1%로 나타났고 ‘전반적으로 학교생활이 만족스럽다’는 학생도 85.1%로 집계됐다.
  • 총선 80여일 앞두고 與 36% 野 33% 무당층 26%[한국갤럽]

    총선 80여일 앞두고 與 36% 野 33% 무당층 26%[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 32% 22대 총선을 8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각각 36%과 3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은 36%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민주당은 1%포인트 내린 33%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로 1%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충청권, 영남권에서 앞섰고 민주당은 경기(오차범위내), 호남권에서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26%, 민주당 지지가 3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가 35%였다. 한국갤럽은 “작년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성향 중도층에서 비롯하는데,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한 32%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만 긍정 평가(47%)가 부정 평가(39%)를 앞섰고, 서울, 인천·경기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50%를 넘어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많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북도의회, 2023년 의정활동 성과 및 2024년 의정운영 방향 발표

    경북도의회, 2023년 의정활동 성과 및 2024년 의정운영 방향 발표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18일 2023년의 의정활동 성과와 2024년 의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1년 전 배한철 의장은 2023년 의정운영방향을 “미래먹거리 마련을 통한 경북 대전환으로 새로운 지방시대 창출에 의정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집행부에 대한 소모적인 갈등은 줄이고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함께 이차전지, 반도체, SMR, 원자력 수소, 바이오 등 미래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했으며 민생경제, 사회복지, 행정, 농어업, 교육 등 전방위적 혁신으로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경북도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광역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아 지방시대의 기반인 도민의 신뢰를 구축해 도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평이다. 2024년 의정운영 방향에 대해 배 의장은 “도민과 함께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일소하고 미래가 든든한 경북”을 만드는데 의정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 새로운 성장축 확보해 경제력 탄탄한 지방시대 초석 마련 2023년 지역 최대의 이슈는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이었다. 특화단지는 153개 공공기관이 터를 옮긴 2007년 1차 공공기관 이전 이후 지방에 주어진 기회 중 최대의 호재로 평가됐다.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들이 21개 후보지를 신청했고 포항 이차전지,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가 최종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경북도의회는 2022년부터 행정사무감사, 5분 자유발언, 예산심사를 통해 특화단지 유치를 목적으로 자치단체, 기업체, 연구소 등 관련 기관과 합심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또한 3개소(경주 SMR, 울진 원자력 수소, 안동 바이오)의 국가산단이 선정되는 과정에서도 지역 의원뿐만 아니라 도의회 전체가 나서 균형발전의 본보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의회는 특화단지와 국가산단이 선정되자 이내 다음 단계로 눈을 돌렸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을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었고 기업이 투자할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범위도 대폭 확대했다. ■ 지방소멸에 대응해 모든 분야에서 혁신에 앞장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인공지능산업 육성, 지역문제해결 플랫폼 구축, 디지털 전환 및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특별재난지역 도세 감면, 공공기관 ESG 경영, 데이터산업 육성 등을 통해 혁신성장 고도화와 지역 경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산하기관 통폐합 및 효율적 운영, 지방소멸 대응기금 집행률 제고, 도내 의과대학 신설 촉구, 공공재활병원 및 의료취약지 지원, 다자녀 가구 지원, 아동친화도시 조성 등으로 행정효율을 높이고, 취약지 의료 공백을 막으며 복지의 빈틈을 없애고자 했다.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사후지원, 근현대 문화유산 보존, 야영장 육성, 동해안 콘텐츠 개발, 화학물질 안전관리, 폐농약 처리,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촉진 등 환경과 어우러진 문화정책을 제안했다.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농업재해복구비 인상, 모바일 앱을 통한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공개, 농업기계화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 등의 농어업 혁신을 통해, 덜 힘들고 돈 더 되는 농어촌을 만드는 정책들도 내놓았다.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는 대구경북신공항 접근성 개선, 하천 재해예방사업 및 시설 설치, 재해구호기금 운용, 주거환경 정비, 지역 중심의 균형발전, 도로․터널의 안전관리, 디지털재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경제 활성화 토대를 구축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교육청 재정운영 효율성 강화, 기초학력 증진, 교육․돌봄 격차 완화, 학교 폭력 피해자 보호, 교육공동체 회복, 농산어촌 고교 특화, 대안학교 재정보조, 다자녀 학생교육비 지원, 학교 복합시설 설치 등 지방교육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했다.■ 활발한 소통을 통한 대의기관 역할 강화 1년 동안 총 7회의 회기를 운영하는 동안 조례안 203건을 비롯해 260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7회(21명)에 걸친 도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21회)을 통해 현안에 대해 도민의 목소리를 담은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도민의 눈이 되어 572건을 지적했다. 지난 1년간 조례안 203건 가운데 76%인 156건을 의원발의로 추진함으로써 도민의 권익 신장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현장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농어촌청년정책 세미나와 난임지원, 통합돌봄, 중소도시 어린이 의료서비스, 노동, 관광활성화 등 현안 정책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해 정책대상자, 전문가와 함께 정책 대안을 만들었다. 도의회는 도민과 함께하는 소통 중심의 열린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고, 의회소식지를 제작해 도민들이 의회의 생생한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 광역의회 유일 청렴도 1등급 달성으로 신뢰받는 지방시대 모범 배 의장은 “제대로 된 지방시대는 능력 있고 청렴한 지방정부로부터 출발한다. 청렴한 지방정부라야 높은 주민신뢰를 바탕으로 정책수용성과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다”라는 신념으로 의정활동을 이끌어 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광역의회에서는 유일하게 경북도의회가 1등급을 받았다. 기초의회까지 포함해도 1등급은 4개에 불과하다. 광역·기초의회 종합청렴도는 68.5점, 광역시․도 종합청렴도는 78.6점인 것을 고려하면 경북도의회가 받은 83.6점은 결코 낮은 점수가 아니다. 특히 친인척 등 이해관계자에 대한 특혜 제공, 갑질, 사익추구, 계약업체 선정 시 관여 등을 하지 않아 직무관련자, 전문가, 지역주민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의정활동 과정에서 이해관계 직무를 회피하고 알선․청탁 없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다. 도의회는 매년 초 반부패 추진계획을 수립해 의원을 포함한 고위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청렴교육을 100% 이수했고, 부정부패사건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 2024년은 지방시대의 갈림길, 도민과 함께 성공가도 달릴 것 경북도의회는 2024년을 지방시대의 성공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으로 보고 서민경제와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도민과 함께 달려갈 계획이며, 경북도와 보조를 맞춰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시켜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 균형발전과 생존 걱정 없는 지방을 만드는데 역량을 모을 작정이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등 4대 특구 지정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줄어든 재원의 효율적 배분 등 경북의 당면 현안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해결을 위해 합리적인 정책 대안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의원들의 전문성을 확보해 나아갈 것이다. 끝으로 배 의장은 “진정한 리더십은 소통을 통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받을 때 발휘된다”라며 “경기 회복과 서민이 활짝 웃을 수 있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의회 내부는 물론 외부와의 다양한 채널을 만들어 도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쟁사에 기술 15만건 빼돌리다 걸려도 집행유예… 처벌 강화한다

    경쟁사에 기술 15만건 빼돌리다 걸려도 집행유예… 처벌 강화한다

    최근 5년간 유죄 피고인 보니 실형 1명 빼곤 모두 집행유예법으론 10~15년 이하 징역 규정대법원 양형기준은 4~6년 그쳐검경·정부 등 “기준 현실화해야” 반도체 연구개발을 하는 A회사에서 B씨는 2014년 4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무선주파수(RF) 프런트엔드의 제품 신뢰성 평가 업무를 담당했다. RF 프런트엔드는 스마트폰 등에서 특정 송수신 주파수를 증폭시키고 노이즈를 제거하는 핵심 부품이다. 경쟁사로 이직하기로 한 B씨는 회사 기술 자료와 데이터를 빼돌리기로 마음먹었다. B씨는 A사의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파일 15만 2441개를 내려받은 뒤 자신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했다. 이 중 영업비밀이 담긴 파일은 444개에 달했다. 법원은 2022년 6월 B씨에 대해 “피해 회사에 막대한 재산상 손해를 끼칠 위험이 있는 행위”라면서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해 B씨는 실형을 면했다. 최근 국내 기업의 반도체 등 핵심기술이 국외 또는 다른 국내 기업으로 유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회사를 넘어 국가 경제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이지만 법원의 처벌은 ‘솜방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법률이 정한 형량보다 판사가 형을 정할 때 참조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인 대법원 양형기준 자체가 낮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기술 유출에 대한 양형기준 강화를 추진한다. 17일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문 열람 시스템에 공개된 2019~2023년 반도체 관련 기술 유출 판결 11건을 분석한 결과 유죄로 선고된 피고인은 대부분 B씨처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징역형의 실형을 받은 피고인은 단 1명이었다. 삼성전자에서 수석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C씨가 경쟁사인 외국 업체에 입사하기 위해 반도체 초미세 공정 관련 국가핵심기술과 영업비밀 33개 파일을 유출한 혐의로 지난해 7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사건이다. 법조계는 기술 유출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 이어지는 이유로 실제 관련법에 규정된 처벌과 양형기준 간 괴리를 꼽는다. 부정경쟁방지법과 산업기술보호법은 영업비밀이나 산업기술을 국내로 유출하면 10년 이하의 징역(국외 유출 시 15년 이하)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가핵심기술을 국외로 유출할 경우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한다. 반면 대법원의 기술 유출 양형기준은 최대 징역 4년(국외 유출은 최대 6년)을 권고해 실제 법정형보다 낮은 편이다. 이에 기술 유출 범죄 유관 부서인 검찰과 경찰,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등은 양형기준의 상향을 요구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지난해 4월 대법원 양형위에 의견서를 제출하며 “관련 법률의 법정형이 상향됐고 실제 처벌 형량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지만 양형기준은 2017년 5월 이후 수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대법원 양형위는 지난해 8월 국가핵심기술, 전략기술, 방위산업기술의 유출 범죄 양형기준을 새로 설정하는 등의 수정안을 심의했다. 양형위는 18일 회의를 열어 양형기준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이직할 회사 위해 기술 유출해도 ‘집유’… 양형 강화 추진

    이직할 회사 위해 기술 유출해도 ‘집유’… 양형 강화 추진

    반도체 연구개발을 하는 A회사에서 B씨는 2014년 4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무선주파수(RF) 프론트엔드의 제품 신뢰성 평가 업무를 담당했다. RF 프론트엔드는 스마트폰 등에서 특정 송수신 주파수를 증폭시키고 노이즈를 제거하는 핵심 부품이다. 경쟁사로 이직하기로 한 B씨는 회사 기술자료와 데이터를 빼돌리기로 마음먹었다. B씨는 A사의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파일 15만 2441개를 내려받은 뒤 자신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했다. 이중 영업비밀이 담긴 파일은 444개에 달했다. 법원은 지난 2022년 6월 B씨에 대해 “피해 회사에 막대한 재산상 손해를 끼칠 위험이 있는 행위”라면서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고, B씨는 실형을 면했다. 최근 국내 기업의 반도체 등 핵심 기술이 국외 또는 다른 국내 기업으로 유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회사를 넘어서 국가 경제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이지만 법원의 처벌은 ‘솜방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법률이 정한 형량보다 판사가 형을 정할 때 참조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인 대법원 양형기준이 자체가 낮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기술 유출에 대한 양형기준 강화를 추진한다. 17일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문 열람시스템에 공개된 2019~2023년 반도체 관련 기술 유출 판결 11건을 분석한 결과, 유죄로 선고된 피고인은 B씨처럼 대부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징역형의 실형을 받은 피고인은 단 1명이었다. 삼성전자에서 수석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C씨가 경쟁사인 외국 업체에 입사하기 위해 반도체 초미세 공정 관련 국가 핵심기술과 영업비밀 33개 파일을 유출한 혐의로 지난해 7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사건이다. 법조계는 기술 유출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이어지는 이유가 실제 관련법에 규정된 처벌과 양형기준 간 괴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꼽는다. 부정경쟁방지법과 산업기술보호법은 영업비밀이나 산업기술을 국내로 유출하면 10년 이하의 징역(국외 유출 시 15년 이하)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가 핵심기술의 국외 유출 시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반면 대법원의 기술 유출 양형기준은 최대 징역 4년(국외 유출은 최대 6년)을 권고해 실제 법정형보다 낮은 편이다. 이에 기술 유출 범죄 유관 부서인 검찰과 경찰,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등은 양형기준의 상향을 요구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지난해 4월 대법원 양형위에 의견서를 제출하며 “관련 법률의 법정형이 상향됐고, 실제 처벌 형량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지만 양형 기준은 2017년 5월 이후 수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대법원 양형위는 지난해 8월 국가 핵심기술, 전략기술, 방위산업기술의 유출 범죄 양형기준을 새로 설정하는 등의 수정안을 심의했다. 양형위는 오는 18일 회의를 열어 양형기준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국회의원 자질 부족” 경실련 공천배제 촉구 의원 누구?

    “국회의원 자질 부족” 경실련 공천배제 촉구 의원 누구?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명단을 17일 발표했다. 경실련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국회의원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명단’에 포함한 기준은 8가지 항목이다. 경실련의 자질검증 기준은 대표발의 건수, 본회의 결석률, 상임위 결석률, 사회적 물의,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과다 매입, 불성실한 의정활동이 의심되는 상장주식 과다 보유, 과거 전과 경력, 반개혁 입법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총 34명의 현역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대표 발의가 저조한 인물로 김웅 국민의힘 의원,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꼽혔다. 본회의 결석률 상위 인물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우상호 민주당 의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상임위 결석률 상위 인물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이 뽑혔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로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 김선교 전 국민의힘 의원, 김홍걸 민주당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윤미향 무소속 의원, 이규민 전 민주당 의원,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 정정순 전 민주당 의원, 정찬민 전 국민의힘 의원,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 하영제 무소속 의원이 포함됐다.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을 과다 매입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도 명단에 올랐다. 성실한 의정활동이 의심되고 투기성 상장주식을 과다 보유한 인물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 김경협 민주당 의원이 명단에 올랐다. 반개혁 입법 활동을 했다는 인물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김병욱 민주당 의원,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민주당 의원,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김교흥 민주당 의원, 천준호 민주당 의원, 신현영 민주당 의원,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선정됐다. 김태호, 김희국, 박덕흠 의원은 2건에 중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반개혁 법안으로 ▲경제 분야에서 금산분리 원칙을 훼손하는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법 ▲부동산·건설 분야에서 재건축부담금 산정 부과율 인하 내용들 담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 ▲복지·소비자 분야에서 의료인 폭행 시 처벌 강화, 수술실 CCTV 촬영시 의료인 동의 내용을 담은 의료법 등을 꼽았다 경실련은 공천배제 명단 34명 외에 자질검증이 필요한 의원 72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경실련은 “강력범·부정부패·선거범죄·성폭력·불성실 의정활동 등 경실련이 제안한 11대 공천배제 기준을 공천 기준에 포함하고, 현역 의원 평가자료·공천심사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공직사회 부패했다” 국민 38% VS 공무원 2.4%…인식 간극 컸다

    “공직사회 부패했다” 국민 38% VS 공무원 2.4%…인식 간극 컸다

    공직사회 부패 정도에 대한 국민과 공무원 간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공직사회가 부패했다는데 국민 38.3%가 동의한 반면, 공무원은 2.4%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성인 국민 1400명, 기업인 700명, 전문가 630명, 외국인 400명, 공무원 14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부패인식도’를 조사해 16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이 부패하다’는 응답은 국민 그룹에서 38.3%, 기업인 그룹에서 38.3%, 전문가 그룹 31.6%, 외국인 10.3%, 공무원 2.4%로 나타났다. 행정분야별로 보면 응답자 모두 ‘건설·주택·토지’ 분야가 가장 부패하다고 평가했다. 건설·주택·토지 분야는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사건이 발생한 뒤 3년 연속 가장 부패한 행정 분야에 올랐다.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는 응답은 국민 그룹에서 5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42.9%), 기업인(38.7%), 외국인(12.3%), 공무원(7.9%)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공무원과 외국인을 제외한 모든 집단에서 우리 사회가 부패했다는 인식이 커졌다. 국민·기업인·전문가는 가장 부패한 분야로 ‘정당·입법’ 분야를 꼽았고, 외국인은 ‘종교단체’, 공무원은 ‘언론’ 분야를 가장 부패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교육 분야는 국민·기업인·전문가·외국인이 평가한 가장 청렴한 분야로 꼽혔다. 공무원은 행정기관이 가장 청렴하다고 봤다. 권익위 정승윤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국민이 바라보는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부패수준은 여전히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어, 앞으로 공직사회를 넘어 사회 전반에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반부패·청렴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동훈, 3선 의원과 오찬…‘당정 관계·특검법 리스크’ 대응 요구도

    한동훈, 3선 의원과 오찬…‘당정 관계·특검법 리스크’ 대응 요구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취임 후 처음으로 당내 3선 의원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100여분간 이뤄진 이날 회동에는 장제원·권은희 의원을 뺀 13명의 의원이 모두 자리했다. 한 비대위원장이 취임 이후 헌신을 강조해온 만큼 중진을 대상으로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 요구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참석자들은 선거 관련 민감한 이야기는 실제로 오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도 오찬 후 기자들이 ‘3선 의원들에게 요청한 헌신이 있나’라고 묻자 “저런 자리가 그런 헌신을 요구할 만한 자리는 아니지 않나”라며 “내가 뵙고 좋은 얘기를 나눴다. 내가 정치 경험이 많지 않기에 좋은 경험을 전수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그는 또 “대부분 지방 순회를 하며 친분을 쌓은 분들”이라며 “당을 이끄는 과정에서 건설적인 조언을 많이 줬고, 내가 주로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회동에서 중진 의원 일부는 대통령실과 당의 ‘수직적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위원장은 “당정관계는 당은 당의 역할을 하고 정은 정의 역할을 하는 거다. 헌법과 법률에 의해 일하는 거고, 특별히 그 이상의 말을 할만한 원칙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아마도 국민께서 달라진 모습들, 건강한 당정 관계로 다시 복원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회동에서는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데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 것과 관련해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안철수 의원은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주민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보는 것이 제2부속실이나 특별감찰관이다. 조건 없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자. 국회에서 3명의 후보를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정하자’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당이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고 국민에게 우리가 잘 관리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면 아마도 이번 선거에서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대로 간다면 경기도는 10석 전후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수도권 위기론이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으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김 여사 모녀가 2번째 주가 조작으로 23억원의 차익을 봤다는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특검을 재차 요구한 것에 대해 한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 당시 문건 아닌가. 그때 왜 안 했나”라며 “쌍특검은 모두 총선용 악법이라는 입장이고, 국민도 알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법 거부권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다는 지적에는 “민심이 어떤 것이고 정확히 어떤지 제가 평가할 문제는 아니다”며 “국민께 우리가 더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점을 절실히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2024 웰니스 포럼’ 토론자로 나서

    김혜영 서울시의원, ‘2024 웰니스 포럼’ 토론자로 나서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구 제4선거구)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2024 Wellness Forum’에 패널로 참석해 우리나라 의료·웰니스관광산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토론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김춘곤 윤리특별위원장과 어린이동아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이 ‘한국 웰니스관광 육성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 사장은 긍정적 요인을 최대화하고, 부정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필요한 업계 맞춤형 지원 확대 및 연계 사업과의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이후 양정원 어린이동아 공공정책부장의 진행을 맡고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원 ▲김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 ▲탁정삼 서울관광재단 기획경영본부장 ▲고동균 서울시한의사회 대외협력이사가 패널로 참석해 주제발표 및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패널로 나선 김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중심지이며 사실상 대한민국의 웰니스관광을 핵심적으로 주도하는 도시”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약 191개국 14만 5842명의 의료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국내 의료관광객 약 50%인 7만 2575명이 서울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은 다른 도시에 비해 외국인 환자들이 입국에서부터 출국까지, 빠르고 간편하게 의료 시설들을 방문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3만 6000명에 불과했던 서울 내 외국인 환자들은 코로나19 발발 직전인 2019년에는 무려 32만명으로 대폭 늘어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2022년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다다르고 정부의 방역조치도 완화됨에 따라,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서울시의 의료관광 산업도 이제는 재도약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서울시의 경우 웰니스관광사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서울 메디컬&웰니스 지원센터 운영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 네트워킹 활성화 ▲의료·웰니스 관광상품 발굴·관리 강화 ▲통역코디네이터 운영 및 전문인력 양성 ▲서울의료관광 온라인 마케팅 및 플랫폼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2023년)만 해도 서울시는 의료·웰니스관광 활성화를 위해 총 12억 7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련 사업들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침체된 의료관광 시장 정상화를 위한 국내외 민관 네트워크를 재건하고 안전한 서울의료관광 이미지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평가받는 우리나라의 의료·웰니스 관광산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노력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 정책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확대 및 비자 제한 완화 등을 통해 외국인환자의 출입국절차 개선 ▲국가별 맞춤형 전략 마련을 통해 특정 지역· 특정 진료과 편중 완화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는 의료의료·웰니스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면서 토론을 마쳤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서울시민 절반(47.2%) 모른다

    박성연 서울시의원,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서울시민 절반(47.2%) 모른다

    소방공무원이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된 지 3년이 흘렀지만 이를 알고 있는 서울 시민은 전체 시민 가운데 절반 정도에 불과하고, 인건비 가운데 국비가 차지하는 비율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구 제2선거구)은 이러한 조사결과를 담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및 서울 소방 정책 여론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의뢰로 시민들의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인지도와 효과, 서울 소방 정책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서울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한길리서치를 통한 모바일 조사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시민의 비율은 52.8%로, 나머지 47.2%는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 1000명 가운데 91.2%는 소방공무원 인건비 가운데 국비의 비율을 모른다고 응답했으며, 비율을 안다고 답한 88명 가운데에서도 실제 국비 비율(1.4%)이 속한 1~10%를 선택한 사람은 31.8%에 불과했으며,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68.3%로 실제 국비 비율을 제대로 알고 있는 시민은 사실상 1000명 중 28명에 불과했다. 또한 소방공무원 인건비 가운데 실제 국비 비율을 알려준 결과 국가가 지금보다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고 응답한 응답자가 73.3%였으며, 그 가운데 국비 50%를 선택한 응답자는 42.0%, 국비 75%를 선택한 응답자는 25.9%, 국비 100%를 선택한 응답자도 17.0%로 나타나 이에 대한 시민의 개선 생각이 높았다. 한편 시민들은 서울 소방 정책의 중요 과제로 화재 진압 등 소방 대응(42%), 화재 예방(25.2%), 인명 구조활동(23.1%) 순을 선택했지만, 1+2순위 합산 결과는 소방 대응 69.3%, 구조활동 67%로 나타나 다양한 재난 안전 현장에서의 인명 구조에 대한 시민의 인식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에 응답한 시민 중 대체로 서울 소방 정책이 전반적으로 잘되고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82.2%로, 그 가운데에서는 화재 진압 등 소방 대응 94.2%, 인명 구조 등 구조활동 90.9%, 생활 안전 대응(동물 구조, 벌집 제거 등) 89.4% 등의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소방의 빠른 대처(20.4%), 소방관에 대한 신뢰(9.5%) 등이 꼽혔지만, 시스템·관리 부족(11.9%), 재난·재해 대응 부족(10.4%), 소방공무원 처우 미흡(10.1%), 인력·장비 부족(9.8%) 등을 이유로 부정적으로 평가한 시민들도 있었다. 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향후 서울 소방 정책에서 우선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로는 특수차량, 드론 등 첨단 소방장비의 확충 또는 신기술 도입(27.1%), 소방공무원 인력 확충을 통한 근무여건 개선(25.9%), 구급차 확충 등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방지 등 구급 활동 강화(23.6%), 현장 신종 재난 대응역량 강화(19.1%) 등을 꼽았으나, 1+2순위를 종합한 결과는 근무여건 개선(55.5%), 구급 활동 강화(49.3%), 장비 확충 또는 신기술 도입(42.4%), 신종 재난 대응역량 강화(35.3%) 순으로 나타났다. 우선해 보완이 필요한 분야로는 인력, 장비 보강을 통한 구급 활동 강화가 38.3%, 다중이용시설 등의 화재 예방 및 소방 대응력 강화가 33.5%, 주거취약시설의 화재 예방 및 소방 대응력 강화 19.7% 순으로 응답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소방공무원 국가직화가 소방 형평성 강화라는 목표에서 나온 만큼 재원을 국가가 부담해야 하고, 그 우선적 변화로 소방안전교부세율을 현행 45%에서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를 의뢰한 박 의원은 “시민들도 국가직화에도 불구하고 소방공무원 인건비를 지방이 부담하는 것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점에서 이번 여론조사 결과의 의의가 있다”라고 지적하며 “시민들이 직접 꼽아주신 분야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튼튼한 소방재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에 이번 조사 결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 여권 ‘한동훈 힘 싣기’ 총력전… 대통령실도 총리도 “당이 주도”

    여권 ‘한동훈 힘 싣기’ 총력전… 대통령실도 총리도 “당이 주도”

    지도자 선호도선 韓 22%로 올라韓 “당, 국민이 서서히 알아줄 것”“민생 기조에도 국민 체감 역부족” 이태원특별법 尹 거부권도 변수 총선을 3개월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이른바 ‘정권 견제론’이 50%를 계속 웃돌자 여권이 ‘한동훈 힘 싣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적으로 상승세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을 당 지지율로 이어받고 싶다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다만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의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정권 견제론을 일정 부분 견인한 것처럼 변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당정 입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14일 오전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개인 지지율은 국민이 잘 봐주는 것이고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이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국민이 그것을 서서히 알아봐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 본인의 지지율만 오르고 여당 지지율은 정체 중이라는 세간의 지적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정권 견제론은 51%, 정부 지원론은 35%였다. 한 위원장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조사에서 2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상반된 결과다. 지난 21대 총선을 3개월 앞둔 시기인 2020년 1월 설문조사의 경우 정부 지원론(49%)이 정권 견제론(37%)을 앞섰고 결국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현 여당과 정부로서는 견제론이 우세한 상황을 방치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런 분위기를 고려한 듯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당 주도로 총선을 치르자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당은 민심의 최전선, 정부는 당이 전하는 민심을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당이 앞에서 이끌고 정부가 실효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당이 민생과 직접 접해 있으니 (문제) 제기를 해 주면 정부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당내에서는 총선 위기감에 쓴소리가 적지 않게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이념 중심에서 민생 위주로 기조를 바꾸기는 했으나 국민이 체감하기에는 부족하다”며 “민심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지역구 국회의원이고 당이 주도해 정책을 전환해야 하는데, 이대로면 정권 심판론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갖기 때문에 한 위원장이 아무리 뛰어 본들 한계가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태도를 바꾸고 민생을 신경 쓰겠다, 당무에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중도층 표심을 자극할 최대 변수를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로 봤다. 대통령실과 당 모두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강하지만 거부권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로 인한 부정적 민심은 여론조사에 이미 반영돼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 등의 대안을 실행하더라도 민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한 위원장은 이날 ‘김건희 특검법이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고위 당정은 그런 것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야당에서 일방적으로 처리했다고 하더라도 희생자 159명이 있는 사안”이라며 “거부권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 종교계에서도 반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 공천 과정도 변수로 남아 있다. 국민의힘은 16일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로드맵을 논의한다. ‘1말 2초’에 수도권, ‘2말 3초’에 영남 공천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영남 공천을 앞당길 경우 탈락한 현역 의원이 쌍특검법 재표결 때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있다. 현역 의원의 ‘물갈이’ 비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하위 20%에 대한 공천 배제를 요구했고, 총선기획단은 ‘20% 플러스 알파(+α)’로 설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예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 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받기로 돼 있는 사람은 결단코 없다. 그런 말을 믿지 말라”며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공천’은 없다고 강조했다.
  • 여권 ‘한동훈 힘 싣기’ 총력전… 대통령실도 총리도 “당이 주도”

    여권 ‘한동훈 힘 싣기’ 총력전… 대통령실도 총리도 “당이 주도”

    지도자 선호도선 韓 22%로 올라韓 “당, 국민이 서서히 알아줄 것”“민생 기조에도 국민 체감 역부족” 이태원특별법 尹 거부권도 변수 총선을 3개월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이른바 ‘정권 견제론’이 50%를 계속 웃돌자 여권이 ‘한동훈 힘 싣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적으로 상승세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을 당 지지율로 이어받고 싶다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다만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의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정권 견제론을 일정 부분 견인한 것처럼 변수는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한 당정 입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14일 오전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개인 지지율은 국민이 잘 봐 주는 것이고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이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국민이 그것을 서서히 알아봐 줄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 자신의 지지율만 오르고, 여당 지지율은 정체 중이라는 지적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정권 견제론은 51%, 정부 지원론은 35%였다. 한 위원장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조사에서 2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상반된 결과다. 지난 21대 총선을 3개월 앞둔 시기인 2020년 1월 설문조사의 경우 정부 지원론(49%)이 정권 견제론(37%)을 앞섰고 결국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현 여당과 정부로서는 견제론이 우세한 상황을 방치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런 분위기를 고려한 듯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당 주도로 총선을 치르자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당은 민심의 최전선, 정부는 당이 전하는 민심을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당이 앞에서 이끌고 정부가 실효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당이 민생과 직접 접해 있으니 (문제) 제기를 해 주면 정부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당내에서는 총선 위기감에 쓴소리가 적지 않게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이념 중심에서 민생 위주로 기조를 바꾸기는 했으나 국민이 체감하기에는 부족하다”며 “당이 주도해 정책을 전환해야 하는데, 이대로면 정권 심판론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갖기 때문에 한 위원장이 아무리 뛰어 본들 한계가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태도를 바꾸고 민생을 신경 쓰겠다, 당무에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했다. 당 안팎에서는 중도층 표심을 자극할 최대 변수를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로 봤다. 대통령실과 당 모두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강하지만 거부권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김건희 특검법이나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고위 당정은 그런 것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야당에서 일방적으로 처리했다고 하더라도 희생자 159명이 있는 사안”이라며 “거부권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 종교계에서도 반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여야는 15일부터 시작되는 1월 임시국회에서 쌍특검법 재표결 시점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은 오는 2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표결하자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최대한 늦추려는 심산이다. 국민의힘은 16일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로드맵을 논의하는데 ‘1월 말이나 2월 초’에 수도권 공천을, ‘2월 말이나 3월 초’에 영남 공천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영남 공천을 앞당길 경우 탈락한 현역 의원이 쌍특검법 재표결 때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로 인한 부정적 민심은 여론조사에 이미 반영돼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 등의 대안을 실행하더라도 민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예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받기로 돼 있는 사람은 결단코 없다”며 이른바 ‘윤심 공천’은 없다는 취지를 강조했다.
  • 커지는 ‘정부 견제론’에 한동훈 힘싣기 나선 당정…이태원특별법 거부권 변수될까

    커지는 ‘정부 견제론’에 한동훈 힘싣기 나선 당정…이태원특별법 거부권 변수될까

    정부견제론 51%에 여권 위기감 고조韓 “국민의힘 노력 국민들이 알아봐줄것”“공천받기로 돼 있는 사람은 결단코 없다”“민생 기조 전환에도 국민 체감 역부족” 지적도 총선을 3개월 앞두고 소위 ‘정부 견제론’이 50%를 계속 웃돌자 여권이 ‘한동훈 힘 싣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적으로 상승세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을 당 지지율로 이어받고 싶다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다만 ‘쌍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의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정부 견제론을 일정 부문 견인한 것처럼 변수는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한 당정 입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오전 고위당정 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 지지율은 국민이 잘 봐주는 것이고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 안 한다”며 “국민의힘이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국민이 그것을 서서히 알아봐 줄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 자신의 지지율만 오르고, 여당 지지율은 정체 중이라는 세간의 지적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정부 견제론은 51%, 정부 지원론은 35%였다. 한 위원장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2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상반된 결과다. 지난 21대 총선을 3개월 앞둔 시기인 2020년 1월 설문조사의 경우 정부 지원론(49%)이 정부 견제론(37%)을 앞섰고 결국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현 여당과 정부로서는 견제론이 높은 상황을 방치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런 분위기를 고려한 듯 이날 고위당정 협의회에서는 ‘당 주도’로 총선을 치르자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당은 민심의 최전선, 정부는 당이 전하는 민심을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당이 앞에서 이끌고 정부가 실효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당이 민생과 직접 접해 있으니 (문제) 제기를 해주면 정부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당내에서는 총선 위기감에 쓴소리가 적지 않게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이념 중심에서 민생 위주로 기조를 바꾸기는 했으나 국민이 체감하기 부족하다”며 “민심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지역구 국회의원이고 당이 주도해 정책을 전환해야 하는데, 이대로면 정권 심판론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갖기 때문에 한 위원장이 아무리 뛰어본들 한계가 있다”며 “윤 대통령이 태도를 바꾸고 민생을 신경 쓰겠다, 당무에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했다. 당 안팎에서는 중도층 표심을 자극할 최대 변수를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로 봤다. 대통령실과 당 모두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강하지만 거부권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김건희특검법이나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고위 당정은 그런 걸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이태원참사특별법은 야당에서 일방적으로 처리했다고 하더라도 희생자 159명이 있는 사안”이라며 “거부권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 종교계에서도 반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여야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1월 임시국회에서 쌍특검법 재표결 시점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은 오는 2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표결하자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최대한 늦추려는 심산이다. 국민의힘은 16일 공천관리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고 로드맵을 논의하는데 ‘1월 말이나 2월 초’에 수도권 공천을, ‘2월 말이나 3월 초’에 영남 공천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영남 공천을 앞당길 경우 탈락한 현역 의원 중에 쌍특검법 재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쌍특검법 거부권으로 인한 부정적 민심은 여론조사에 이미 반영돼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 등 대안을 실행하더라도 민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예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받기로 돼 있는 사람은 결단코 없다”며 이른바 ‘윤심 공천’은 없다는 취지를 강조했다.
  • 尹, 한국갤럽 새해 첫 조사에서 지지율 33% 기록… 부정 평가는 59%

    尹, 한국갤럽 새해 첫 조사에서 지지율 33% 기록… 부정 평가는 59%

    한국갤럽 지난 9~11일 조사 결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새해 첫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3%로 집계됐다.1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지난해 12월 15일) 결과인 31%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는 59%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어느 쪽도 아니라는 답변은 3%, 응답을 거절한 비율은 5%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331명을 대상으로 긍정 평가 이유를 물었더니 ‘모름 및 응답거절’(25%), ‘외교’(23%), ‘경제·민생‘과 ‘전반적으로 잘한다’(각각 6%), ‘국방/안보’(5%)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592명은 이유에 대해 ‘경제·민생·물가(16%)’를 1위로 꼽았으며, 2위는 ‘모름·응답거절(12%)’, 3위는 ‘거부권 행사(10%)’를 꼽았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방탄정당 민주”… 새집 짓는 ‘DJ 적자’ [뉴스 분석]

    “방탄정당 민주”… 새집 짓는 ‘DJ 적자’ [뉴스 분석]

    “1인당으로 변질” 이재명 공개 저격다당제·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언급“총선 불출마” 제3지대 개편 속도 이낙연(72)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90일 앞둔 11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추구한 중도개혁의 길을 가겠다”며 ‘DJ의 적자’로 평가받으며 24년간 몸담았던 민주당을 탈당했다. 제3지대 정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과거 제3지대를 표방한 정당들이 모두 명맥 유지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또 당내에서는 계파를 막론하고 비난이 터져 나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노무현의 정신, 가치,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의 집이었던 민주당을 떠나는 것은 괴로운 일”이라고 했다. 탈당과 신당 창당의 변으로는 “윤석열 정부는 ‘검찰 공화국’을 거의 완성했고, 민주당은 스스로의 사법 리스크로 ‘검찰 폭주’를 제어하지 못한다. 극한투쟁을 계속하는 양당 독점 정치 구조를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온전하게 지속될 수 없어 타협과 조정의 다당제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탈당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등 민주당 내 혁신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이었던 ‘원칙과상식’과 힘을 합치겠다며 청년과 전문직의 참여를 당부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가칭)에 대해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제3지대로 거론되는 양향자 의원, 금태섭 전 의원, 류호정 의원 등 지향점이 다양한 정치인에 대해서도 “공통점을 찾아 추구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거대 양당의 독점 구조를 깰 수 있을 만큼 되도록 많은 의석을 얻고 싶다고 했고, 개헌으로 ‘분권형 대통령제’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의원직 대신 제3지대 형성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자처한 것으로 읽힌다.‘이낙연 신당’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호남에서 최소 2당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텃밭인 전남 영광 출신인 이 전 대표는 동아일보 기자 시절 옛 민주당을 출입하면서 동교동계와 교분을 쌓았고, 2000년 DJ의 권유로 16대 총선에 나서 당선됐다. 민주당에서 5선 국회의원과 전남지사,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냈고 2020년 ‘어대낙’(어차피 당대표는 이낙연)으로 불리며 당권을 쥐었다. 하지만 그는 2021년 신년사에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필요성을 언급했고, 이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의 큰 반발로 ‘이낙연 대세론’이 무너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이 전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2021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성 비위 논란으로 공석이 된 2곳에 시장 후보를 냈다가 참패했고, 대선 경선에서 이 대표에게 밀렸다. 그의 탈당은 최측근인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2021년 대선 경선 당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언론에 최초로 제보한 인사라고 확인하면서 기정사실이 됐다. 이른바 ‘대선 앙금’이 결별로 이어진 셈이다. 일각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가 장악한 민주당의 구조상 이 대표를 누르고 차기 대선 후보가 되기는 힘들어 결별을 택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 전 대표의 탈당 선언과 맞물려 원칙과상식 의원들도 12일 별도의 신당 창당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개혁신당까지 모여 제3지대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원칙과상식 소속 김 의원은 한 방송에서 “궁극적으로 총선에서 3파전 구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책무”라고 했고, 조 의원도 “신당의 1차 목표는 (기호 3번을 받을 수 있는) 7석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3지대 빅텐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38석을 확보해 제3당의 입지를 굳혔던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정도가 성공 사례로 꼽히지만 당시에는 민주당의 ‘호남 홀대론’으로 호남 민심이 이탈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의당의 (일시적) 성공은 당시 안철수라는 대선주자를 낀 데다 명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현재는 정권심판론이 화두여서 중도 무당층을 안거나 민주당 지지층을 끌어가기가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낙연 신당이 수도권 후보를 낼 수 있을지도 변수다. 이준석 개혁신당과의 연대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하지만 이들이 정치철학 공유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지금이 1997년 대선 당시) DJP(김대중·김종필) 연합보다 훨씬 더 거리가 가깝다”고 했지만 ‘낙준(이낙연·이준석) 연대’는 결국 서로의 장점을 희석한다는 비판도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준석 신당의 장점은 2030 남성의 지지인데 이들은 반민주당 성향”이라며 “각각 호남과 영남을 기반으로 해 정체성도 뒤죽박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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