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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면 나선 조민 “檢·언론 정말 가혹” 발끈한 정유라 “조국은 왜 그랬나”

    전면 나선 조민 “檢·언론 정말 가혹” 발끈한 정유라 “조국은 왜 그랬나”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6일 ‘떳떳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검찰과 언론, 정치권이 자신의 가족을 가혹하게 다뤘다고 토로했다. 이에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즉각 조씨의 인터뷰 내용을 비판하고 나서며 외부 설전으로 번졌다. 조씨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검찰이나 언론, 정치권에서 우리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며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 아니면 그들의 가족들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면서 “(저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했다. 조씨가 얼굴을 공개하며 인터뷰에 나선 건 2019년 조 전 장관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이다.조씨 인터뷰가 보도되자 정유라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승마선수로서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희 아빠(조 전 장관)는 나한테 그랬을까”라며 “웃고 간다”고 썼다. 또 “불공정은 댁이 아직 의사 하는 거고, 나는 ‘아시안게임 메달은 살아 있지만 실력은 허위’라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이상한 민주당의 논리겠지”라며 “좌파가 뭐라고 해도 내 메달은 위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15학년도 이화여대 수시 모집 체육특기자 전형(승마 종목)으로 입학한 정씨는 국정농단 사건 당시 부정 입학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김정곤·장용범)는 지난 3일 조 전 장관에 대한 1심 판결문에서 양형 사유를 밝히며 “조 전 장관은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도 잘못에 대한 반성 없이 객관적 증거에 반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유죄 부분을 크게 ▲자녀 입시비리(업무방해) ▲장학금 명목 금품 수수(청탁금지법 위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나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각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가 실제로 방해됐고 입시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짚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범행에 대해서는 “사정권한을 부여받은 조 전 장관 스스로 공정의 잣대를 임의로 옮겨 국가 기능의 공정한 행사와 사정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고 판단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해괴한 논리로 조국을 옹호한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은 양심이 있다면 이 판결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野 “김건희 수사는 왜 안 하나”… 與 “영부인 스토킹 정당인가”

    野 “김건희 수사는 왜 안 하나”… 與 “영부인 스토킹 정당인가”

    정진석 “주1회 논평 유별난 집착”박찬대 “주가조작 증거 있는데…”후폭풍 우려에 당론은 속도조절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특별검사(특검) 추진에 대해 “영부인 스토킹 전문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정청래·박찬대·임선숙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건 번호 133호 김건희 수사는 안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 촉구’ 장외 집회와 관련해 “문재인 정권은 2020년부터 거의 3년을 윤석열 검찰총장과 그 일가에게 정치 보복하기 위해서 샅샅이 뒤졌지만, 김건희 여사의 혐의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 김건희 특검 도입을 목매어 외치기 시작했다”며 “영부인 스토킹 전문 정당으로 당 간판을 바꿔 달 작정인 모양”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의 김 여사에 대한 집착은 유별나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 대변인단은 김 여사와 관련된 논평을 총 48회나 쏟아냈다. 월평균 4.8회로 주 1회 이상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특검 도입 주장은 이재명 대표의 부정부패 범죄를 흐리기 위한 정치적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행 비대위원은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특검 촉구’ 1인 시위를 한 것과 관련해 “혐의가 없어서 기소도 못 하고 인제 와서 민주주의 후퇴, 검찰독재를 운운하며 1인 피켓시위를 하니 이 얼마나 코미디냐”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누나라고 부른다고 말한다. 그럼 누나에게 ‘왜 기소 못 했는지’ 물어보라”며 “분풀이는 그들에게 하라”고 비꼬았다. 반면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수사는 증거를 쫓아 진실을 찾는 것이지 결론을 미리 정해 놓고 짜깁기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런데 김건희 수사는 안 할 것인가”라고 했다. 같은 당 장경태 최고위원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처럼 명백한 증거에도 김건희 여사 수사를 안 하는데, 최소한 해명하려면 객관 증거라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를 당론으로 결정했지만, 김 여사 특검은 속도 조절에 나섰다. 당내 강경파인 ‘처럼회’ 등은 강경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후폭풍을 우려하는 일부 의원들의 의견이 있어서, 김 여사 건은 이 장관 탄핵과 연결 짓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 김기현 “핵관 없는 정권 있었나… 악의적 프레임 멈춰야”

    김기현 “핵관 없는 정권 있었나… 악의적 프레임 멈춰야”

    “대통령을 허위로 끌어들이는데… 때리면 무조건 맞아야 하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공방으로 흘러가면서 혼란에 빠졌다. 김기현 의원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논란에 대해 “‘핵관’이 없는 정권이 있었느냐”며 “‘윤핵관’이라는 용어가 나쁜 것처럼 이상한 프레임을 넣었기 때문에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핵관이 없었느냐”면서 “대통령이 자신과 관련된 사람하고 의논하지 말란 말이냐. 국회와 단절하고 행정부하고만 통화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과 수시로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정치인이 있으면 안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거듭 밝혔다. ‘그런 정치인이 김 의원인가’라는 질문에는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허위사실로 끌어들인 것이 문제”라고 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누구 편 안 한다고 했는데 왜 자꾸 내 편이라 하느냐”며 “거짓말하는 걸 가만 둬야 하나. 가만히 있는 사람을 때리면 무조건 맞아야 하나”라고 안철수 의원을 비판했다.다음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일문일답. -당대표가 되면 상향식 공천을 하되 대통령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했다. “‘대통령 의견도’라는 표현 자체가 이상하다. 대통령 의견뿐만 아니라 우리 당을 사랑하는 분들, 우리 당을 이끌어 가는 많은 분의 의견을 모두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그럼 대통령 의견을 반영 안 하겠다고 해야 하나. 그건 말이 안 된다. 대통령 의견을 반영하지 않을 거면 왜 여당을 하나. 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대통령 생각이 무엇인지 듣지 않고 인물을 선정한다는 것인가.” -‘윤심’ 공방으로 네거티브 전대로 흐른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안철수 후보께서 제발 내부 총질하거나 네거티브 안 하면 좋겠다. 페이스북에서는 안 한다고 그러면서 방송에 나와서 한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하는 게 말장난인가. 당내 선거인데 더불어민주당 DNA 방식으로 갈라치기하면 우리 당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안 의원이 간첩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에 대해 존경심을 나타낸 발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사는 못 봤다. 신영복 그분은 북한 김일성 주체사상에 대해 심취해 있던 것이 사실로 확정판결이 난 것으로 기억한다. 당의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라면 당의 정강정책과 배치되는 것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당원들에게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다.” -대선 당시 안 의원과의 단일화 효과는 어떻게 평가하나. “단일화 이후에 대선 투표까지 어떤 지역은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기사에 다 나왔던 얘기다. 새삼스럽게 지금 나오는 얘기가 아니다. 긍정, 부정 효과에 대해 각자 다른 의견이 있었다.”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의 장제원 의원이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했는데. “기성 정치인 중에 그렇게 백의종군 선언을 한 분이 없지 않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 의원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정부 임명직 안 맡겠다, 심지어 당직도 안 맡겠다 그렇게 선언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나.” -나경원 전 대표를 강릉까지 찾아갔다. 공을 많이 들인다는 인상이다. “오래가야 할 이유가 없다. 일은 빨리 마무리해야지 숙제처럼 남겨 둘 이유가 없다. 숙제는 빨리 풀어야 한다.”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도 포용하는 건가. “이미 유승민계 의원들이 나를 지지하고 있다. 실명을 거론하기가 그럴 뿐이지, 어떤 분은 공개 석상에서 김기현을 지지한다고 마이크에 대놓고 말한다.” -당대표로서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다른 후보에 대한 평가도 궁금하다. “소수 야당의 원내대표로 대선을 지휘해서 이겼다. 이기는 리더십은 다른 후보는 가지고 있지 못한 부분이다. 어떤 후보는 아예 원내대표 경험을 못 했고, 당을 이끌어 본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 자체가 없었다. ”
  • 조국 딸 조민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아”…정유라 “웃고 간다”

    조국 딸 조민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아”…정유라 “웃고 간다”

    최근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자신은 떳떳하다며 직접 얼굴을 드러냈다. 조씨는 검찰과 언론, 정치권이 조국 일가를 가혹하게 다뤘다고 토로했다. 이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는 “웃고 간다”며 조씨를 비판했다. 조씨는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검찰이나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제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에, 아니면 그들의 가족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묻고 싶다”고 따져 물었다. 2019년 조 전 장관 가족의 입시 부정 의혹 등이 불거진 이후 조씨가 얼굴을 공개하며 인터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1심, 조국 ‘입시비리’ 모두 유죄 판단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 김정곤·장용범)는 지난 3일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그의 혐의 중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된 업무방해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는 모두 유죄가 나왔다. 이 중 딸 조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동원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한 딸의 장학금 명목으로 양산부산대병원장이었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600만원을 수수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역시 유죄로 인정됐다. 딸의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지난해 1월 징역 4년이 확정돼 복역 중인 부인 정경심씨는 징역 1년이 추가됐다. 조민 “의사 자질 충분하다 들었다” 조씨는 “아버지가 실형을 (선고) 받으시는 걸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라고 곰곰이 생각해보게 됐다”며 “저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인터뷰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조씨는 자신의 의사 자격에 대해선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순 없다”며 “입시에 필요한 항목들에서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고 했다. 김어준씨가 ‘선배 의사들이 의사로서의 실력도 이야기하지 않나’라고 묻자, 조씨는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저와 관련한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의료 지식을 의료봉사에만 사용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현재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된 상태로, 이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법원이 입학 취소 조치에 효력정지(집행정지)를 결정해 일단 본안 소송 1심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는 입학 효력이 유지된다. 조씨는 지난 4년간 세상을 보는 마음의 자세가 달라졌냐는 김씨의 질문엔 “부족하지 않은 저의 환경 자체가 누군가에게 특권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제가 진심으로 깨닫게 된 것 같다”면서 “제 또래 친구들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 같다”고 답했다. 정유라 “불공정은 댁이 아직 의사를 하는 것” 이러한 조씨의 인터뷰가 보도되자 정유라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승마선수로서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희 아빠(조 전 장관)는 나한테 그랬을까”라며 “웃고 간다”라고 적었다. 이어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며 “불공정은 댁이 아직 의사 하는 거고, 나는 ‘아시안 게임 메달은 살아 있지만 실력은 허위’라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이상한 민주당의 논리겠지”라며 “좌파가 뭐라고 해도 내 메달은 위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15학년도 이화여대 수시 모집 체육특기자 전형(승마 종목)으로 입학한 정유라씨는 국정농단 사건 당시 부정입학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고등학교 출결 논란으로 인해 고교 졸업이 취소됐고, 이에 따라 이화여대 입학이 취소됐다.
  • 전면 나선 조민 “검찰·언론 가혹” 발끈한 정유라 “조국은 왜 그랬나”

    전면 나선 조민 “검찰·언론 가혹” 발끈한 정유라 “조국은 왜 그랬나”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6일 ‘떳떳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검찰과 언론, 정치권이 자신의 가족을 가혹하게 다뤘다고 토로했다. 이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즉각 조씨의 인터뷰 내용을 비판하고 나서며 외부 설전으로 번졌다. 조씨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검찰이나 언론, 정치권에서 우리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며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 아니면 그들의 가족들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면서 “(저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했다. 조씨가 얼굴을 공개하며 인터뷰에 나선 건 2019년 조 전 장관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이다. 조씨 인터뷰가 보도되자 정유라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승마선수로서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희 아빠(조 전 장관)는 나한테 그랬을까”라며 “웃고 간다”고 썼다. 또 “불공정은 댁이 아직 의사 하는 거고, 나는 ‘아시안게임 메달은 살아있지만 실력은 허위’라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이상한 민주당의 논리겠지”라며 “좌파가 뭐라고 해도 내 메달은 위조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2015학년도 이화여대 수시 모집 체육특기자 전형(승마 종목)으로 입학한 정씨는 국정농단 사건 당시 부정 입학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김정곤·장용범)는 지난 3일 조 전 장관에 대한 1심 판결문에서 양형 사유를 밝히며 “조 전 장관은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도 잘못에 대한 반성 없이 객관적 증거에 반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유죄 부분을 크게 ▲자녀 입시비리(업무방해) ▲장학금 명목 금품 수수(청탁금지법 위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나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각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가 실제로 방해됐고 입시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짚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범행에 대해서는 “사정권한을 부여받은 조 전 장관 스스로 공정의 잣대를 임의로 옮겨 국가 기능의 공정한 행사와 사정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고 판단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해괴한 논리로 조국을 옹호한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은 양심이 있다면 이 판결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당권주자 인터뷰] 김기현 “핵관 없는 정권 있었나…‘윤핵관’에 악의적 프레임 멈춰야”

    [국민의힘 당권주자 인터뷰] 김기현 “핵관 없는 정권 있었나…‘윤핵관’에 악의적 프레임 멈춰야”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고, 전대에 허위사실로 끌어들인 것이 문제”“공천에 대통령 의견 반영하지 않을 거면 왜 여당 하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공방으로 흘러가면서 혼란에 빠졌다. 김기현 의원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논란에 대해 “‘핵관’이 없는 정권이 있었느냐”며 “‘윤핵관’이라는 용어가 나쁜 것처럼 이상한 프레임을 넣었기 때문에 쓰지 말라고 하는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핵관’이라는 표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핵관이 없었느냐. 운동권 핵관이 있지 않았나. 대통령이 자신과 관련된 사람하고 의논하지 말란 말이냐. 국회와 단절하고 행정부와만 통화하나. 대통령과 수시로 흉금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정치인이 있으면 안 된다고 하면 말이 안 된다.” -흉금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정치인이 김 의원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개입한다는 우려가 커졌다. 대통령도 당원이니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는데.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허위사실로 끌어들인 것이 문제다. (대통령이) 누구 편 안 한다고 했는데 왜 자꾸 내 편이라 하느냐. 거짓말하는 걸 가만둬야 하나. 가만히 있는 사람을 때리면 무조건 맞아야 하나.” -당대표가 되면 상향식 공천을 하되 대통령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했다. “‘대통령 의견도’라는 표현 자체가 이상하다. 대통령 의견뿐만 아니라 우리 당을 사랑하는 분들, 우리 당을 이끌어가는 많은 분의 의견을 모두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그럼 대통령 의견을 반영 안 하겠다고 해야 하나. 그건 말이 안 된다. 대통령 의견을 반영하지 않을 거면 왜 여당을 하나.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대통령 생각이 무엇인지 듣지 않고 인물을 선정한다는 것인가.” -‘윤심’ 공방으로 네거티브 전대로 흐른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안철수 후보께서 제발 내부총질하거나 네거티브 안 하면 좋겠다. 페이스북에서는 안 한다고 그러면서 방송에 나와서 한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하는 게 말장난인가. 당내 선거인데 민주당 DNA 방식으로 갈라치기 하면 아직 우리 당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신영복은 김일성 주체사상에 심취…안철수, 당원에게 본인 발언 진위 설명해야”“장제원 백의종군 높게 평가해야…정부 임명직·당직 안 맡겠다 선언한 사람 어딨나” -윤석열 대통령이 안 의원이 간첩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에 대해 존경심을 나타낸 발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사는 못 봤다. 신영복 그분은 북한 김일성 주체사상에 대해 심취해있던 것이 사실로 확정판결이 난 것으로 기억한다. 적어도 우리 당의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라면 우리 당의 정강정책과 배치되는 것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본인 발언의 진위는 무엇이고, 지금은 어떤 입장이고, 바뀌었다면 왜 바뀌었는지 당원들에게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당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다.” -대선 당시 안 의원과의 단일화 효과는 어떻게 평가하나. “단일화 이후에 대선 투표까지 어떤 지역은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기사에 다 나왔던 얘기다. 새삼스럽게 지금 나오는 얘기가 아니다. 긍정, 부정 효과에 대해 각자 다른 의견이 있었다.”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의 장제원 의원이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했는데. “기성 정치인 중에 그렇게 백의종군 선언을 한 분이 없지 않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 의원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정부 임명직 안 맡겠다, 심지어 당직도 안 맡겠다 그렇게 선언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나. 그런 데 대한 존중을 기본적으로 깔고 가야 한다.” -나경원 전 대표를 강릉까지 찾아갔다. 공을 많이 들인다는 인상이다. “오래 가야 할 이유가 없다. 일은 빨리 마무리해야지 숙제처럼 남겨둘 이유가 없다. 숙제는 빨리 풀어야 한다.”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도 포용하는 건가. “이미 유승민계 의원들이 나를 지지하고 있다. 실명을 거론하기가 그럴 뿐이지, 어떤 분은 공개 석상에서 김기현을 지지한다고 마이크에 대놓고 말한다.” -당대표로서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다른 후보에 대한 평가도 궁금하다. “소수야당의 원내대표로 대선을 지휘해서 이겼다. 이기는 리더십은 다른 후보는 가지고 있지 못한 부분이다. 어떤 후보는 아예 원내대표 경험을 못 했고, 당을 이끌어본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 자체가 없었다. 검증된 리더십이 강점이다.”
  • “韓 네티즌 분노”…린샤오쥔 금메달에 한국 반응 보도하는 中 매체들 [여기는 중국]

    “韓 네티즌 분노”…린샤오쥔 금메달에 한국 반응 보도하는 中 매체들 [여기는 중국]

    중국으로 귀화해 출전한 첫 국제대회 개인 종목에서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건 쇼트트랙 린샤오쥔(27·한국명 임효준)의 소식에 중국이 ‘왕의 귀환’이라고 칭하며 크게 환호했다. 중국 매체 중화망 등 다수의 매체들은 6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린샤오쥔이 41초 329의 성적으로 우승한 소식을 전하며 ‘한국 네티즌의 상당수가 그의 우승에 불만을 품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기사를 쏟아냈다. 현지 매체들은 ‘한국 언론이 린샤오쥔이 단 하루 만에 금메달 두 개를 연달아 거머쥔 것을 차분하게 보도한 것과 달리 한국 네티즌들은 분노감을 감추지 않았다’면서 한국 네티즌들의 댓글을 번역해 집중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한국 네티즌의 80% 이상이 분노감을 표출하는 댓글을 달았다’면서 ‘린샤오쥔이 남자 500m에서 우승한 것은 해당 경기에 우승할 만큼 강한 선수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심판이 부정확한 심판을 했다는 등의 신랄한 비판의 내용을 담은 것이 다수였다’고 전해 논란을 키우는 양상이다. 그러면서도 현지 매체들은 린샤오쥔의 우승에 대해서 만큼은 ‘그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으며, 린샤오쥔 스스로도 자신의 실력을 재증명하고 싶어하는 열망이 대단했다’고 이번 대회 성적을 높이 평가했다.린샤오쥔은 이번 남자 500m 결승 레이스에서 1위로 결승전에 도착한 뒤 중국 코치진과 포옹하며 눈물을 흘렸고, 현지 매체들은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이 같은 관심에 호응하듯 린샤오쥔 역시 ISU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중국엔 젊고 좋은 선수가 많다”며 “올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매우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경기가 종료된 직후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중국팀이다. 고맙습니다. 우리팀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젊은 우리 쇼트트랙 팀에게 더 많은 격려를 보내달라”면서 “지난 2년 동안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기회는 주셔서 고맙다. 이 행복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적었다. 한편, 린샤오쥔은 이번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연이어 중국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며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귀화 후 첫 개인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린샤오쥔은 오는 10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와 내달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도 나설 전망이다. 
  • 與 “영부인 스토킹 전문 정당”…野 “김건희 수사는 안 하나”

    與 “영부인 스토킹 전문 정당”…野 “김건희 수사는 안 하나”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특별검사(특검) 추진에 대해 “영부인 스토킹 전문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정청래·박찬대·임선숙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건 번호 133호 김건희 수사는 안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 촉구’ 장외 집회와 관련해 “문재인 정권은 2020년부터 거의 3년을 윤석열 검찰총장과 그 일가에게 정치 보복하기 위해서 샅샅이 뒤졌지만, 김건희 여사의 혐의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 김건희 특검 도입을 목매어 외치기 시작했다”며 “영부인 스토킹 전문 정당으로 당 간판을 바꿔 달 작정인 모양”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의 김 여사에 대한 집착은 유별나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 대변인단은 김 여사와 관련된 논평을 총 48회나 쏟아냈다. 월평균 4.8회로 주 1회 이상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특검 도입 주장은 이재명 대표의 부정부패 범죄를 흐리기 위한 정치적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행 비대위원은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특검 촉구’ 1인 시위를 한 것과 관련해 “혐의가 없어서 기소도 못하고 인제 와서 민주주의 후퇴, 검찰독재를 운운하며 1인 피켓시위를 하니 이 얼마나 코미디냐”라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누나라고 부른다고 말한다. 그럼 누나에게 ‘왜 기소 못 했는지’ 물어보라”라며 “분풀이는 그들에게 하라”고 비꼬았다. 반면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수사는 증거를 쫓아 진실을 찾는 것이지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짜깁기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런데 김건희 수사는 안 할 것인가”라고 했다. 같은 당 장경태 최고위원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처럼 명백한 증거에도 김건희 여사 수사를 안 하는데, 최소한 해명하려면 객관 증거라도 제시하라”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를 당론으로 결정했지만, 김 여사 특검은 속도 조절에 나섰다. 당내 강경파인 ‘처럼회’ 등은 강경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후폭풍을 우려하는 일부 의원들의 의견이 있어서, 김 여사 건은 이 장관 탄핵과 연결 짓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 강준만 “김어준은 정치무당…한국정치를 선악 대결로 몰아”

    강준만 “김어준은 정치무당…한국정치를 선악 대결로 몰아”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가 신간에서 방송인 김어준을 ‘정치 무당’으로 규정지으며 그가 증오와 혐오 정치의 선동가라고 비난했다. 강 교수는 이달 초 펴낸 책 ‘정치 무당 김어준’(인물과사상사)에서 “정치에 뛰어들기 이전의 김어준을 ‘전기 김어준’, 정치에 뛰어든 후의 김어준을 ‘후기 김어준’으로 본다면, ‘후기 김어준’은 지명도와 정치적 영향력에서 거물로 성장했지만 그의 영혼은 피폐해졌다”고 적었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안티조선’ 운동을 이끌었던 강 교수는 열린우리당 분당 이후 친노무현계와 거리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이른바 ‘조국 사태’를 겪으며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진영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신랄하게 지적했다.강 교수는 이번 신간에서도 김어준을 향해 ‘조국 수호 운동’의 총사령관이라고 비난했고, ‘방송 거물’인 김어준 앞에서 저자세인 민주당 정치인들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신간은 ▲명랑사회 구현의 선구자 김어준 ▲김어준의 팬덤 정치와 증오·혐오 마케팅 ▲민주당을 장악한 김어준 교주 ▲김어준이 민주당과 한국 정치에 끼친 해악 등 4개 장으로 구성됐다. “명랑사회 사라지고 음모론 판치는 ‘정치무속’ 열려” 강 교수는 “‘전기 김어준’이 부르짖었던 ‘명랑사회’ 구현은 사라지고 온갖 음모론이 판을 치는 ‘정치 무속’의 세계가 열리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이 책에서 ‘나는 꼼수다’로 진화한 김어준이 금기를 넘어선 욕설·독설, 정치 담론의 개그화, 폭로와 음모론의 상품화를 통해 인기를 구가하면서 정치 혐오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교수는 “김어준이 대중의 호응을 얻기 시작하면서 편파성을 보이며 변질됐다”면서 “여기에는 김어준의 ‘닥치고 우리 편’에 열광하는 친문(친문재인계) 팬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어준은 부정확한 사실과 무리한 해석 등으로 사실상 친문 지지자들의 피를 끓어오르게 만드는 선동에 충실했다”고 밝혔다.그는 “문재인을 대선후보로 지목함으로써 이른바 ‘킹메이커’ 역할을 하고 그 정치적 지분을 챙김으로써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면서 “팬덤 정치를 신봉하는 문재인이 우두머리가 된 가운데 한국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팬덤 정치의 향연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공격적으로 전개됐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팬덤 정치에 강한 이해관계를 가진 김어준이 팬덤 정치의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인플루언서들과 무언의 동맹 관계를 유지했으며, 이런 동맹 세력의 대표적 인물이 단연 유시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시민이 2017년 5월 “범진보 정부에 대해 어용 지식인이 되려 한다”는 발언을 했고, 이는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하나의 절대적 좌표가 됐다고 강조했다. 유시민이 깃발을 들어 어용 지식이들이 양산됐고, 이를 따르거나 보호하려는 ‘어용 시민’도 폭증세를 보였다는 게 강 교수의 분석이다. 그는 음모론이야말로 김어준이 가장 애용하는 선전·선동의 무기이며, 정치를 돈벌이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소재로 활용하면서 자신의 권력까지 챙긴다는 점에서 김어준은 뛰어난 ‘정치 무당’임이 틀림없다고 규정한다. 강 교수는 “정치는 김어준을 타락시켰고, 김어준은 정치를 타락시켰다”고 진단했다. “‘월북자 화장당한 것’ 발언만으로 퇴출 마땅” 강 교수는 김어준을 ‘조국 수호 운동’의 총사령탑으로 평가했다. 그는 “김어준은 부정확한 사실과 무리한 해석 등으로 사실상 친문 지지자들의 피를 끓어오르게 만드는 선동에 충실했다”면서 “그가 이런 선동을 밥 먹듯이 하지만 않았어도 조국 사태의 전개 양상과 문재인 정권의 운명은 달라졌으련만, 문재인 정권과 지지자들은 김어준의 손아귀에 잡혀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탄했다. 특히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사건에 대해 김어준이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월북자가 화장당한 것’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강 교수는 분노했다. 강 교수는 “김어준은 그 일 하나만으로도 공공 영역에서 퇴출당해 마땅하다”라며 “인간에 대한 예의, 문재인식으로 말하자면 ‘사람이 먼저다’라는 원칙은 철저히 유린당했으니 이는 놀랍다 못해 참혹한 일”이라고 개탄했다. “민주당, 지독한 김어준 중독” 강 교수는 민주당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김어준 없는 아침’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는 듯 지독한 ‘김어준 중독’ 현상을 보였으며, 민주당 일부 인사는 낯 뜨거운 ‘김어준 찬양가’를 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김어준이 제발 정치 영역으로 뛰어들지 않기를 원했지만, 인간의 욕심이라는 게 어디 그런가. 그는 탁월한 재능으로 잠재된 것으로만 알고 넘어가도 좋을 한국인의 증오와 혐오 본능에 불을 질러 정치를 선악의 대결 구도로 몰아간 방화범은 아니었을까”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사적 이익을 위해 증오·혐오를 파는 사람들의 선전·선동에 휘둘리지 말고 더불어 같이 살자”고 김어준을 직격했다.
  • MZ 직장인 절반 ‘조용한 사직 중’...“승진은 거부, 취미로 자아실현”

    MZ 직장인 절반 ‘조용한 사직 중’...“승진은 거부, 취미로 자아실현”

    중견기업 A사에 다니는 6년차 직장인 이경원(가명·남·32)씨는 요즘 정해진 시간과 업무 범위 안에서 최소한의 할 일만 하는 ‘조용한 사직’을 실천 중이다. 입사 초기만 해도 쉬는 날에도 일에 매진하며 열정을 쏟았으나 수개월 전부터는 주어진 업무만 마무리하면 미련 없이 컴퓨터를 끄고 취미에 몰두한다. 이씨는 “최근 회사에서 출세가 보장된 대신 격무를 필요로 하는 부서로 인사 이동도 제안받았지만 더 이상 조직에 공을 들이고 싶지 않아 거절했다”며 “현재 받는 연봉이 일한 만큼 충분한 보상인지도 의문이고 임원을 다는 것도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는데 내 시간과 정성을 그만큼 들여 쟁취하는 게 맞는 지도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입사 초기 자아 실현, 커리어 성장에 방점이 찍혀 있던 ‘일의 의미’도 퇴색한지 오래다. 이씨는 “결국 남는 건 경제적 보상인데 그게 부족하다 느끼니 ‘현타’가 자주 온다”며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도 ‘애사심’이라는 말이 너무 어색하고 회사는 월급을 주는 곳일뿐 좋은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 이직할 준비가 돼 있다고들 한다”며 ‘요즘 직장인’들의 기류를 전했다. 이처럼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직장인 대부분은 ‘조용한 사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MZ세대 직장인 절반 가량이 조용한 사직을 실천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6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MZ세대 1448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79.7%) 조용한 사직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유로는 ‘정당한 보상이 따르지 않는 추가 노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첫손(62.7%)에 꼽혔다. 다른 이유로는 ‘일과 일상의 분리가 필요해서’(37.4%), ‘일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이라고 보기 때문에’(23.2%), ‘회사와 개인의 성장을 구분하기 위해서’(20.3%), ‘일∙성과 중심의 사회가 변화하길 바라서’(13.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응답자 가운데 직장을 다니는 근로자들의 47.5%, 아르바이트 근무자들의 45.2%는 현재 조용한 사직을 스스로 행동으로 옮기고 있었다. 구체적인 방식으로는 ‘업무를 찾아서 하거나 추가로 맡지 않는다’(직장인 54.2%)는 사례가 가장 많이 집계됐다. 초과 근무를 하지 않거나(38.2%) 부업이나 취미 생활로 자아실현을 한다(직장인 36.6%)는 의견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승진을 거부한다’는 직장인들도 8.4%를 차지했다. 생산성 저하, 인력 유출 우려에 기업 인사팀 ‘전전긍긍’“조직과 개인간 신뢰관계 잘 구축한 회사엔 기회” 이들 세대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일의 의미나 가치도 ‘경제적 보상’에 무게가 실려 있었다. 일의 의미를 묻자 응답자의 59.1%가 ‘돈을 버는 것’이라고 답했고, 개인의 커리어 성장(14.5%)이나 자아실현(6.8%), 직업이나 직장에 대한 소속감(5.1%)는 하위권으로 밀려나 있었다. 직장인들의 조용한 사직 추세가 확산될수록 기업들도 생산성 저하, 조직문화 저해, 빈번한 인력 유출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권기욱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직원들이 회사에서 시킨 만큼만 일을 하는 기류가 만연해지는 건 공정하게 내 가치를 대우해주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이라며 “이런 기류가 회사에 리스크가 될 수도 있지만 개인의 가치와 업무를 공정하게 보상·인정해주는 인사 제도 마련, 수평적 조직 문화 구축, 투명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한 개인과 조직간 신뢰관계 공고화 등을 잘 이끌어나가는 회사에는 인재와 함께 미래 성장을 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 나락으로 떨어진 ‘코트의 마법사’ 강동희

    나락으로 떨어진 ‘코트의 마법사’ 강동희

    농구교실 법인 운영비 횡령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강동희(57) 전 프로농구 감독이 한 유명 농구교실 단장을 지내며 1억원대 운영비를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 졌다.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된 지 2년 만이다. 인천지검은 최근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강 전 감독과 인천의 한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4명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강 전 감독은 2018년 5∼10월 인천의 한 농구교실 법인의 공동 운영을 맡으면서 1억원대 법인 운영비를 개인적으로 쓰거나 당초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앞서 2021년 3월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뒤 해당 법인의 금융거래와 자금흐름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였고,같은 해 10월 강 전 감독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해 1월 강 전 감독이 또 다른 농구교실의 법인 자금 2억 2000만원을 횡령했다는 고소장도 접수해 수사중이다. A씨는 고소장에서 “강 전 감독 등이 2019년 초 부터 2021년 말 까지 법인 자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선수 시절 ‘코트의 마법사’로 불린 강 전 감독은 2011년 일부 경기에서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승부를 조직한 혐의로 2013년 의정부지법에서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 받았다. 그는 같은 해 9월 KBL에서 제명됐다. 강 전 감독은 그동안 프로스포츠협회 부정방지 교육강사, 봉사활동, 강동희 장학금 수여 등을 통해 자숙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 安 “윤핵관·윤안연대 표현 안쓸 것”…공개 일정 잠정 중단

    安 “윤핵관·윤안연대 표현 안쓸 것”…공개 일정 잠정 중단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 안철수 후보가 6일 대통령실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 표현에 불쾌감을 표시하자 “‘윤핵관·윤안연대’란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이 윤핵관이란 표현이 국정운영의 방해, 적이라고 했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고 또 사실은 그렇게 생각할 줄 몰랐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하니 그런 말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부정적인 그런 어감들이 있어서 쓰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자신을 겨냥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면도 있을 수도 있지만, 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본다”며 “대통령실에서 정식으로 ‘누가 이런 말을 했다’는 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고위관계자 익명 보도, 이런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안 후보은 그러면서 “그래서 그건 굉장히 부정확할 수 있고 잘못된 보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전날 ‘안윤 연대라는 표현은 정말 잘못됐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대선 후보) 단일화 때, 인수위원장 때 쓰던 얘기”라고 설명했다.그는 “윤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정말 충실하게 존중하면서 실행에 옮기겠다는 그런 뜻이었는데 그걸 나쁜 표현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는 쓰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안윤연대’라고 저는 쓴 적이 없다. ‘윤안연대’라고는 썼다”고 했다. 다른 경선 주자들이 공개적으로 윤심(尹心)을 거론하는 건 어떻게 평가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옳지 않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그건 대통령께 굉장히 폐를 끼치는 일이다. 지금 청와대(대통령실)에서 당내 경선에 개입하는 것 자체가 정말 법적으로도 문제가 많고 그래서는 안 되는 일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오전 라디오 출연 이후 예정된 무료 배식 봉사 및 방송 출연 등 공개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이와 관련, 안 후보 측은 “상황점검 및 정국 구상을 위해 일정이 조정됐다”고 공지했다.
  • “대통령 끌어들이지마”…尹 경고에 安 “윤핵관·윤안연대 표현 안 쓰겠다”

    “대통령 끌어들이지마”…尹 경고에 安 “윤핵관·윤안연대 표현 안 쓰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전당대회에 자신을 끌어들이려 하는 것에 대해 엄중히 경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이 최근 당원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 등의 말을 사용한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6일 연합뉴스는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이진복 정무수석을 국회에 보내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이 같은 요청을 하도록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밝혔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정 위원장에게 “안 의원이 이런 식으로 캠페인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위험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위원장은 이 수석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당내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안 의원을 향해 사실상의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安 “오해 소지 있다면 윤핵관 등 표현 안 쓸 것” 이에 6일 안 의원은 대통령실이 윤핵관·윤안연대 표현에 불쾌감을 표시한 데 대해 “그걸 나쁜 표현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는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실에서 윤핵관 표현 관련해 국정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이라는 표현까지 썼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질문에 “사실 제가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고 그렇게 생각하실 줄도 사실은 제가 몰랐었다”며 “그렇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해서 그런 말씀들은 드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전언 형태로 “실체도 없는 윤핵관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윤 대통령이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안 후보는 ‘윤핵관이라는 단어는 나온 지 꽤 된 표현 아니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말씀하신 대로 부정적인 그런 어감들이 있어서 저도 쓰지 않기로 했다”며 “제 의도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과제를 정말 충실하게 그리고 또 존중하면서 실행에 옮기겠다는 그런 뜻이었는데 그걸 나쁜 표현이라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저는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핵관이라는 표현도 안 쓰고 안윤(안철수-윤석열)연대라는 표현도 앞으로 안 쓰겠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안윤연대라고 저는 쓴 적이 없다”며 “윤안연대라고는 썼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윤핵관이라는 표현에 담겨 있는 현상 내지 실체도 없다고 보느냐’는 물음엔 “어느 정도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되는데 그런 걱정들이 많지 않냐”며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그런 의심들은 전혀 없이, 제대로 국가를 운영하는 하나의 파트너로서 여당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실 발언들이 자신을 향해 날 서 있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선 “글쎄 저도 사실은 정확하게 이해는 되지 않지만 제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실망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만약 실망하셨다면 그건 제가 충분히 제 의사 전달을 잘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여러 가지 소통할 기회가 있을 때 제대로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安 “생각 정리해야”…일정 모두 취소 안 후보는 이날 라디오 방송을 끝으로 하루 계획했던 일정을 중단했다. 안 후보 측은 상황 점검과 정국 구상을 위해 조정했다고 설명했지만, 최근 대통령실과 친윤계 의원들의 거듭된 ‘반윤’ 공세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안 후보는 당초 이날 라디오 인터뷰를 마친 뒤 오전 10시 50분 서울 영등포구 토마스의 집을 찾아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배식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어 오후 4시 40분에는 KBS 1TV ‘사사건건’ 대담에 출연하기로 했다. 그러나 안 후보는 아침 라디오 인터뷰를 마친 직후 돌연 기자단 공지를 통해 무료 배식 봉사와 TV 대담 출연 일정을 순연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저희가 정책 정당으로 가겠다고 공약했는데 지금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옳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논의하고 생각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설] 사법정의 망각한 김명수 사법부의 재판 지연

    [사설] 사법정의 망각한 김명수 사법부의 재판 지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징역 2년형이 선고된 지난 3일 1심 재판은 사필귀정의 엄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것과 별개로 대체 복잡할 것 없는 이 사건을 단죄하는 데 왜 그토록 긴 시간이 필요했느냐를 묻게 한다. 2019년 12월 검찰의 기소로 시작된 조국 재판은 그동안 친문재인 성향 재판장의 의도적인 재판 지연과 재판부 교체 등으로 무려 3년 2개월 동안 이어졌다. 이런 거북이 재판이라면 최종심까지 10년이 걸릴 것이라는 비아냥마저 나온다. 문제는 정치인, 특히 야권 인사가 연루된 사건의 재판 지연이 조 전 장관 사례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위안부 할머니들 후원금을 빼돌려 업무상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의원 사건도 그렇다. 기소된 게 2020년 9월인데 지난달에야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2년 4개월이 흘렀다.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1심 판결이 언제 내려질지는 여전히 기약이 없다. 최종심까지 가기도 전에 내년 5월 말까지의 21대 국회의원 임기를 꽉 채울 게 분명해 보인다. 2018년 울산시장 부정선거로 기소된 대표적 친문 인사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재판도 1심이 진행 중이다. 마땅히 임기 중 재판이 끝나 시장 직위의 진퇴가 가려져야 했으나 재판이 지연되는 바람에 그는 4년 임기를 다 채우고 지난해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하기까지 했다. 코미디가 따로 없다. 대표적 친문 인사로 꼽히는 김명수 대법원장 사법부의 정파적 실상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그렇지 않아도 정치 갈등이 심각한 현실에서 사건 실체 규명과 불법비리에 대한 단죄가 늦어진다면 사회 혼란은 더욱 가중될 일이다. 오는 9월 임기를 마치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6년이 사법부에 오욕의 역사가 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 [특파원 칼럼] 미중 신냉전 서막 연 ‘정찰풍선’/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미중 신냉전 서막 연 ‘정찰풍선’/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침범으로 미중 관계 개선에 제동이 걸렸다. 중국 입장에서는 지난해 말 이슈가 된 ‘해외 비밀경찰서’ 논란에 이어 또다시 국가 이미지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중국은 이번 풍선이 “기상 관측에 쓰이는 민수용 기구”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이번에 발견된 풍선은 직경이 20m로 대형 버스 2~3대 크기다. 일반적인 기상 관측용 풍선(2m 안팎)보다 훨씬 크다. 중국 풍선이 관측된 고도도 20㎞ 이하여서 관측용 풍선이 주로 활동하는 위치(30㎞)와 다르다. 여기에 미국 ABC방송 등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풍선 내부에 뼈대와 같은 장비들이 보인다. 위성통신, 항로 수정 기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위성통신 기능을 갖췄다면 풍선이 수집한 정보를 중국에 전송할 수 있고, 자력으로 항로를 이동할 수 있다면 미국 내 원하는 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해당 풍선은 미국의 핵ㆍ미사일 격납고가 있는 공군 기지 상공에서 발견됐다. 미중 관계 파장이 상당할 전망이다. 수많은 첨단 군사위성을 우주에 띄운 중국이 20세기 초에나 쓰던 정찰풍선을 운영하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찰풍선이 여전히 효용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위성보다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정찰 목표로 천천히 접근해 장시간 살펴볼 수 있어 군사적 활용성이 크다는 것이다. 대기권 내 전자 신호를 가로채거나 수집하는 데는 위성보다 낫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찰위성처럼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엄청난 돈을 들여 로켓을 쏠 필요가 없어 비용도 덜 든다. 미국 입장에서는 화가 나겠지만 솔직히 워싱턴도 할 말은 없다. 펜타곤 역시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을 겨냥해 수많은 정찰 자산을 동원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서다. 어찌 보면 이번 정찰풍선 사건은 미중 간 ‘장군 멍군’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앞서 미국은 2001년 9·11 테러 직후부터 국가안보국(NSA)을 동원해 국내외를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통신 기록을 입수하고 통화 내역을 도청하는 프리즘(PRISM)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2013년 전직 중앙정보국(CIA) 요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의 이 같은 활동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NSA가 개인 사생활까지 수집했다는 점에서 특정 세력이 모든 것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빅브러더’ 논란으로 번졌다. 미국의 우방인 독일을 비롯해 주요 정상급 인사들에 대한 도감청을 실시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파장은 더욱 커졌다. 스노든의 폭로가 나온 지 10년이 지나 이번에는 중국의 정찰풍선 논란이 나왔다. 풍선이 미국뿐 아니라 중남미와 대만, 일본 등에서도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 사건의 영향도 전 세계로 퍼질 듯하다. 오직 미국이나 할 수 있다고 여겼던 전 지구적 정보 수집 활동을 중국도 은밀히 수행하고 있었다는 증거일 수 있어서다. 이번 사건을 또 하나의 빅브러더 탄생으로만 봐선 안 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집권을 시작으로 시작된 미국과 중국 간 신냉전이 군사 대결로 한발씩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 신호이기 때문이다.
  • 민주당도 반발했던 이재명 대북사업… 檢, 제3자 뇌물죄 정조준

    민주당도 반발했던 이재명 대북사업… 檢, 제3자 뇌물죄 정조준

    검찰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송금한 혐의 등으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재판에 넘긴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정부와의 협의 없이 남북협력 사업을 추진해 당시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까지 반발한 회의록 내용이 뒤늦게 조명되고 있다. 김 전 회장이 경기도와 이 대표를 위해 북한에 돈을 보냈다고 진술한 만큼 검찰은 향후 두 사람의 ‘제3자 뇌물죄 적용’ 연결고리를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18 ~2019년 남북협력 교류 사업에 대해 경기도의회에서는 ▲도의 독단적 추진 ▲사고 발생 때 책임 문제 ▲사업 위험성에 대한 비판 등이 제기됐다. 2018년 11월 경기도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민주당 민경선 위원은 “2018년 4·27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지만 국회에 비준된 일이냐”면서 “경기도가 통일부도 아닌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남북교류 협력에 대한 동참 의사를 물어보는 게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 이어 “검증되지 않은 인적 네트워크로 사고가 터지면 누가 책임을 지느냐”며 질타했다. 남북협력 교류 사업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관련 법 개정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도가 대북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와 관련, 2019년 8월 경기도의회 평화경제특별위원회 회의에서는 민주당 신정현 위원이 “이화영 평화부지사도 정확하게 당장 할 수 있고, 가능하고, 해낼 수 있는 걸 밝혀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걸 할 수 있는 것처럼 밝히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 회의록이 뒤늦게 주목받는 건 당시 경기도의 독단적 대북사업 추진 배경에 차기 대선을 노리는 이 대표의 정치적 승부수가 있었고, 그런 이 대표의 ‘열망’을 이뤄 주기 위해 쌍방울이 대북송금에 나선 건 아닌지 검찰이 두 사람의 연결고리 배경 정황으로 들여다보고 있어서다. 당시 이 대표는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로서 평화외교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 대북사업 전개와 방북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김 전 회장은 이 대표와의 인맥 형성, 이 대표의 대통령 당선 후 광물 채굴 같은 대북 사업권 확보, 대북 테마주로 분류된 쌍방울그룹의 주가 상승 등의 이해관계가 있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최근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북한에 보낸 800만 달러와 관련해 “경기도가 북한에 약속한 스마트팜 비용 대납(500만 달러)과 이 대표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 제공 차원”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쌍방울이 경기도와 이 대표를 위해 북한 측에 대신 돈을 보냈다면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이 아닌 제3자 뇌물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제3자 뇌물죄 적용에서 쟁점은 부정한 청탁의 여부다. 부정 청탁이 있다고 인정되면 제3자에게 금품을 제공하게 한 공무원은 본인이 받지 않아도 처벌한다는 게 입법 취지다. 김기윤 변호사는 “이 대표가 김 전 회장의 대북 송금을 사전에 협의했는지, 역할 분담이 있었는지, 최소한 전반적인 사실을 인지했는지가 쟁점이 될 것”이라며 “이 대표가 향후 대통령이 되면 대북 사업권 등 김 전 회장에게 어떤 대가를 약속했는지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검찰의 소설”이라는 입장이다.
  • 尹 “실체 없는 윤핵관 언급은 적”… 윤심 둘러싸고 與전대 혼돈

    尹 “실체 없는 윤핵관 언급은 적”… 윤심 둘러싸고 與전대 혼돈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을 저격한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에게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하자 ‘안철수는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이 아니다’라고 공격하는 모양새다. 안 의원은 자세를 낮추며 한발 물러섰다. ‘윤심’을 둘러싸고 안철수·김기현 의원의 네거티브 공방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통령실까지 개입하면서 여당 전당대회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안 의원의 ‘윤핵관’, ‘안윤 연대’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진에 “실체도 없는 ‘윤핵관’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윤핵관’이라는 단어를 ‘간신을 구분하지 못하고 휘둘려 국정 운영을 한다’는 식의 모욕적 발언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윤 대통령은 안 의원이 간첩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에 대해 존경심을 나타낸 발언을 했던 것을 두고도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안 의원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안 의원에게 ‘반윤’(반윤석열) 쐐기를 박았다. 정 위원장은 이 수석의 예방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당내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대통령실과 뜻을 같이했다. 친윤 후보로 자리매김한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의 이전투구는 누가 앞장서서 만들었느냐”며 “‘윤안 연대’, ‘대통령 연대보증인’을 전국에 설파하며 대통령을 팔아 표를 모으려 한 장본인은 누구냐”고 안 의원을 직격했다. 안 의원을 향한 공격 수위가 높아지면서 안 의원의 입지는 좁아지는 형국이다. 안 의원은 이날 KBS에 출연해 ‘안윤 연대’ 표현에 대해 “거기에 대해 쓰는 게 적절하지 못하다고 (대통령실이) 판단하셨으면 저는 당연히 거기에 따라야 한다”고 지적을 수용했다.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을 방문한 뒤에는 “개인적으로 ‘윤핵관’이라는 표현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한발 물러섰다. 김 의원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안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정계 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의 멘토’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준석계 당권 주자인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김 후보는 즉각 신 변호사를 (후원회장에서) 해촉하라”며 “대통령실도 신 변호사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3·8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예비 심사를 통과한 당대표 후보 6명, 최고위원 후보 1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는 당대표 후보에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신혜식 유튜브 ‘신의한수’ 대표는 최고위원 후보에서 탈락했다. 청년 최고위원의 경우 모든 후보에게 예비경선 진출 자격을 부여했다.
  • ‘표절 논란’ 유희열, 활동 중단 후 ‘이 곳’ 포착

    ‘표절 논란’ 유희열, 활동 중단 후 ‘이 곳’ 포착

    안테나 수장이자 프로듀서 겸 가수 유희열의 근황이 포착됐다. 표절 논란 후 처음으로 소식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 적재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더 라이츠’ 또 하나 좋은 추억 만들고 가요. 마지막까지 좋은 투어였다”라며 전국 투어 콘서트 대기실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특히 여기엔 유희열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안테나 대표로서 적재를 살뜰히 챙기는 면모를 보였다. 이는 유희열이 지난해 7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한 뒤 처음으로 포착된 근황이다. 그는 표절 의혹에 휘말리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당시 유희열은 “그동안 쏟아졌던 수많은 상황을 보며 제 자신을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지난 시간을 부정당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가장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상실감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헤아리지 못할 정도다”라며 “저는 지금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들이다. 다만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제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라는 입장을 내놨었다.
  • 李 대북사업, 민주당 측 “경기도가 통일부?”…檢 제3자 뇌물죄 적용 검토

    李 대북사업, 민주당 측 “경기도가 통일부?”…檢 제3자 뇌물죄 적용 검토

    검찰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송금한 혐의 등으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을 재판에 넘긴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정부와 협의 없이 남북협력 사업을 추진해 당시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까지 반발한 회의록 내용이 뒤늦게 조명되고 있다. 김 전 회장이 경기도와 이 대표를 위해 북한에 돈을 보냈다고 진술한 만큼 검찰은 향후 두 사람의 ‘제3자 뇌물죄 적용’ 연결고리를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18~2019년 남북협력 교류 사업에 대한 경기도의회 회의에서는 ▲도의 독단적 추진 ▲사고 발생 때 책임 문제 ▲사업 위험성에 대한 비판 등이 제기됐다. 2018년 11월 경기도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민주당 민경선 위원은 “2018년 4·27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지만 국회에 비준된 일이냐”면서 “경기도가 통일부도 아닌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남북교류 협력에 대한 동참 의사를 물어보는 게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 이어 “검증되지 않은 인적 네트워크로 사고가 터지면 누가 책임을 지느냐”며 질타했다. 남북협력 교류 사업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관련 법 개정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도가 대북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와 관련 2019년 8월 경기도의회 평화경제특별위원회 회의에서는 민주당 신정현 위원이 “이화영 평화부지사도 정확하게 당장 할 수 있고, 가능하고, 해낼 수 있는 걸 밝혀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걸 할 수 있는 것처럼 밝히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 회의록이 뒤늦게 주목받는 건 당시 경기도의 독단적 대북사업 추진 배경에 차기 대선을 노리는 이 대표의 정치적 승부수가 있었고, 그런 이 대표의 ‘열망’을 이뤄주기 위해 쌍방울이 대북송금에 나선 건 아닌지 검찰이 두 사람의 연결고리 배경 정황으로 들여다보고 있어서다. 당시 이 대표는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로서 평화외교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 대북사업 전개와 방북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김 전 회장은 이 대표와의 인맥 형성, 이 대표의 대통령 당선 후 광물 채굴 같은 대북 사업권 확보, 대북 테마주로 분류된 쌍방울그룹의 주가 상승 등의 이해관계가 있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최근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북한에 보낸 800만 달러와 관련해 “경기도가 북한에 약속한 스마트팜 비용 대납(500만 달러)과 이 대표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 제공 차원”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쌍방울이 경기도와 이 대표를 위해 북한 측에 대신 돈을 보냈다면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이 아닌 제3자 뇌물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제3자 뇌물죄 적용에서 쟁점은 부정한 청탁의 여부다. 부정 청탁이 있다고 인정되면 제3자에게 금품을 제공하게 한 공무원은 본인이 받지 않아도 처벌한다는 게 입법 취지다. 김기윤 변호사는 “이 대표가 김 전 회장의 대북 송금을 사전에 협의했는지, 역할 분담이 있었는지, 최소한 전반적인 사실을 인지했는지가 쟁점이 될 것”이라며 “이 대표가 향후 대통령이 되면 대북 사업권 등 김 전 회장에게 어떤 대가를 약속했는지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검찰의 소설”이라는 입장이다.
  • 던, ‘결별’ 현아 숙소서 포착…새 타투는 “♡”

    던, ‘결별’ 현아 숙소서 포착…새 타투는 “♡”

    가수 현아가 던과 재결합설에 휩싸인 가운데 새 타투를 새겼다. 현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리고 근황을 전했다. 사진 속 현아는 팔에 컬러풀한 큰 타투를 새로 새겨 눈길을 끈다. 여기에 그는 “♡”라고 하트 이모티콘을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현아는 현재 전 연인인 던과 재결합설에 휩싸인 가운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아 팬들을 궁금하게 만든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현아와 던이 국내, 해외 등에서 함께 포착됐다”고 전했다. 그는 “던이 현아의 숙소에서 포착돼 재결합설이 불거졌다. 지인들이 둘이 다정하게 있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또 “현아가 지난달 싱가포르 일정을 소화했다. 여기서 뜬금없이 던이 포착됐다. 현아는 일정을 위해 갔지만 던은 달랐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도 포착됐으니 재결합설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아와 던은 2016년부터 연인으로 발전, 2018년부터 공개 열애를 해왔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결별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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