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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투표용지 부족 사태라니… 선관위, 대체 왜 이러나

    [사설] 투표용지 부족 사태라니… 선관위, 대체 왜 이러나

    6·3 지방선거 중 서울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어제 오후 6시 20분 기준 투표용지가 모자라 혼란을 빚은 곳은 서울 송파구, 강남구, 광진구 등 14개 투표소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인천 연수구와 경기 화성시 동탄4동 등을 포함한 총 17곳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한밤중 대국민 사과에 이어 긴급위원회를 열었고, 국민의힘은 선거 무효소송까지 예고했다.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소쿠리 투표’와 ‘투표지 반출’ 사태 등 잇단 부실 관리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선관위다. 하다 하다 선거 행정의 기본 중의 기본인 투표용지 수급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니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선관위는 사태의 원인을 지난 지방선거보다 높은 투표율 탓으로 돌렸다. 투표용지가 남아 폐기될 경우를 우려해 일정량만 인쇄했는데 투표율이 예상을 웃돌아 부족 현상이 빚어졌다는 것이다. 송파구의 경우 전체 유권자 수의 50%만 용지가 인쇄됐다. 유권자의 참정권을 앞장서 보장해야 할 선관위가 이런 낭패를 자초했다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 선관위는 투표용지가 부족한 투표소에 용지를 긴급 이송하고, 유권자들이 마감 시간인 오후 6시 이후에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잠실7동 제2투표소의 경우 밤 10시까지 투표가 연장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과 유튜버들이 투표함 반출을 저지해 선관위가 경찰에 추가 지원을 요청하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부실한 투표 관리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뿐 아니라 부정선거론 같은 음모론에 빌미를 제공해 국론 분열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선거 때마다 선관위 스스로 최대 리스크가 됐다. 이쯤되면 선관위 해체론이 나와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 “개표 중단” 전한길 주도 ‘부정선거 시위대’ 1000명 선관위 앞 집결

    “개표 중단” 전한길 주도 ‘부정선거 시위대’ 1000명 선관위 앞 집결

    6·3 지방선거 본투표 과정에서 서울지역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항의 집회 참가자들이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 모여 “개표 중단”을 외치고 있다.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도 등장해 “부정선거 증거가 전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 1000여명(경찰 추산)이 집결해 “선거 무효”를 주장하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씨는 “전국에서 부정선거 증거가 넘쳐나고 있다”며 “서울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이번 문제를 서울에 국한하려 하지만, 인천에서도 투표용지가 부족했다. 전국 모든 지역의 투표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관위 정문 앞에서 “선거 무효”, “개표 중단”, “선관위 구속”, “선관위 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 집회를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곳곳에서 흔들렸고, 집회 참가자들은 ‘부정선거 척결’, ‘부정선거 사형’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도 내걸었다. 앞서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늦은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광장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집회를 연 뒤, 집결지를 과천 중앙선관위 앞으로 옮겼다. 전씨는 개인 방송을 통해 “선거 결과는 무효다. 광화문으로 모여달라”고 했다가 “광화문이 아니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모여주길 바란다”고 장소를 변경했다. 그는 “새로운 역사를 함께 개척하자. 자유대한민국에 자유가 사라지고 있다”고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전씨는 “민주주의가 사라지느냐의 운명은 우리 손에 있다. 때로는 외쳐야 할 것이 있다”며 “오늘은 침묵이 아닌, ‘오늘 선거는 부정선거였다’고 외쳐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0시 기준 500여명이 모였던 시위대는 시간이 지날 수록 참여자가 늘면서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 등 260여명 배치했으나 시위대가 늘어남에 따라 추가 경찰을 투입했다. 앞서 이날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등 서울 14개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대기표를 발부받은 인원에 한해 투표 종료 시각을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9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서울 송파구의 유권자 50%만 인쇄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왜 부족했는지 철저히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부정선거” 수백명이 ‘우르르’…난장판 된 잠실 투표소, 경찰 수십명 투입

    “부정선거” 수백명이 ‘우르르’…난장판 된 잠실 투표소, 경찰 수십명 투입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당일인 3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 마감 시간이 오후 10시로 연장된 서울 송파구의 투표소 앞에 주민들과 유튜버, 시위대 등 수백명이 몰려 소란이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가 개표 중단을 요구하며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을 위협하는 등 과격 시위로 번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는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과 네티즌, 상황을 지켜보는 주민 등 수백명이 몰려 투표소 입구를 에워쌌다. 앞서 해당 투표소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오후 6시까지 투표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대기표를 나눠주고 오후 10시까지 투표할 수 있도록 한 곳이다. 선관위 관계자들은 투표함을 반출하려 했지만 시위대는 입구를 막은 채 투표함 반출을 저지했다. 투표소는 문을 닫은 상태지만, 시위대는 “유리창을 발로 차면 깨진다”며 강제로 내부에 진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을 취재하던 일부 취재진이 시위대에 의해 끌려나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부정선거”, “선관위 해체”, “대통령 탄핵” 등을 외치는가 하면 거친 욕설을 하기도 했다. 주민들도 상황을 지켜보며 선관위를 향해 항의하는가 하면, 시위대의 과격한 행동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현장에 있는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생중계했다. 상황이 격화되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과 선관위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투표소에 들어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투표소의 투표함이 반출되지 못하자 서울시선관위는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고, 경찰 수십명이 이날 오전 12시 30분쯤 투표소 주변에 배치됐다. 서울시선관위는 현장이 정리되는 대로 투표함을 반출할 것으로 보인다.
  • [르포] “6시 지났는데 투표하라고요?” 용지 부족에 ‘투표 중단’ 송파구 일대 투표소 아수라장

    [르포] “6시 지났는데 투표하라고요?” 용지 부족에 ‘투표 중단’ 송파구 일대 투표소 아수라장

    잠실·가락동 등 최소 4곳서 투표용지 조기 소진 사태쇼핑백·비닐봉투 담겨 온 추가 용지에 유권자들 “부정선거 아니냐” 고성선관위 “과거 투표율 기준 준비, 예상보다 많이 왔다” 황당 해명에 분통 “대한민국에서 투표용지가 없어서 투표를 못 한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유권자가 몇 명인지 뻔히 알면서 준비를 안 했다는 건 고의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후 6시 20분, 서울 송파구 잠실2동 제6투표소 앞. 투표 마감 시각이 지났지만 투표소 건물 밖까지 수백 명의 시민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있었다. 유권자들의 손에는 정식 투표용지 대신, 급하게 현장에서 출력한 ‘임시 대기표’가 들려 있었다. 직장인 신호수(59)씨는 이날 대학생 아들 신찬희(22)씨의 손을 잡고 나란히 투표소를 방문했다가 발이 묶였다. 오후 4시 반부터 “투표용지가 부족하다”는 관계자의 말만 믿고 몇 시간째 맨바닥에서 대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신씨는 “현장에 선관위 정직원 담당자는 없고 위촉받은 단기 사무원들만 있어서 제대로 된 설명도 없었다”며 “오후 5시쯤 뒤늦게 추가 용지 50장이 오자 사측에서 ‘50명만 먼저 투표를 받겠다’고 해 현장이 발칵 뒤집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오후 4시 반부터 투표 중단…“6시 넘은 대기자와 뒤늦게 온 사람 어떻게 구분하나” 사태의 징후는 오후 일찍부터 나타났다.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잠실2동 제6투표소 등지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줄이 길어지기 시작하더니, 오후 4시 30분쯤부터는 아예 투표용지가 전량 소진되어 투표 진행 자체가 완전히 중단됐다. 현장 선거사무원들은 밀려드는 항의에 “선관위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대기 시간이 2시간을 넘어가자 참다못한 유권자들이 발길을 돌리는 사태가 속출했다.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가 임박하고 지나서까지 혼란은 가중됐다. 마감 직전 투표소에 도착한 시민들과 몇 시간째 밖에서 대기하던 시민들이 엉키기 시작한 것이다. 한 유권자는 관리원을 향해 “6시 넘어서 투표소에 새로 도착한 사람과, 4시부터 와서 억울하게 기다린 사람을 무슨 수로 구분할 거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송파구에서의 투표 마비 사태는 잠실2동뿐만이 아니었다. 가락2동 제3투표소를 비롯해 송파구 내 최소 4곳 이상의 투표소에서 동일한 용지 부족 사태가 도미노처럼 터져 나왔다. 쇼핑백에 담겨온 투표용지…숫자도 오락가락 “부정선거 의심 들 정도” 오후 6시가 넘어서야 선관위가 보낸 추가 투표용지가 속속 도착했지만, 현장에서 목격된 ‘이송 방식’은 유권자들의 불신에 기름을 부었다.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투표소를 찾았다는 최세향(40)씨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최씨는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고 서 있길래 물어보니 투표용지가 동났다더라”며 “선관위에 전화하니 ‘새로 찍어서 보내줄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씨는 “수백명이 기다리는데 6시 임박해서 고작 50장을 가져왔다”며 “그마저도 정식 봉인함이 아니라 이상한 쇼핑백에 대충 들고 들어왔다. 그 뒤에 온 2차 추가분은 비닐봉투에 담겨 있더라”고 지적했다. 선관위 측의 오락가락하는 안내도 불신을 키웠다. 현장에서 익명을 요구한 한 유권자는 “처음에는 추가 용지가 50명분이라고 했다가, 사람들이 ‘이걸로 누구 코에 붙이냐’고 항의하니 갑자기 100장이라고 말을 바꿨다”며 “숫자 자체를 믿을 수가 없다. 고의를 가장한 부정선거가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든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현장 책임자들의 해명은 유권자들을 더 황당하게 만들었다. 대기 중이던 시민들이 “유권자 수에 맞춰 용지를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묻자, 현장 관계자들은 “과거 지방선거 투표율을 기준으로 용지를 확보했는데, 이번에 예상보다 너무 많은 사람이 투표하러 올 줄 몰랐다”는 식의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57.3%를 기록하며 지선 사상 세 번째로 투표율 6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여당 “진상규명 후 책임 묻겠다”…선관위 “대기자는 마감 지나도 투표 가능”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정치권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서울 일부 지역의 투표용지 소진 사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긴급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를 못 하고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소식이 들려온다”며 “선거가 끝나는 대로 곧장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을 추진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선관위는 18시가 넘어서라도 기다리신 시민들이 반드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중앙선관위는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해 송파구 선관위에서 해당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긴급 이송했다”고 해명하며, “대기 중인 유권자는 투표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번호표를 배부받아 정상적으로 투표를 할 수 있으니 투표가 불가능한 것이라는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외에 인천시 연수구 송도5동과 동춘1동 일대 투표소에서도 수십 명분의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10~30분간 대기 후 투표하는 소동이 함께 벌어졌다. 밤 7시가 넘은 시각, 송파구 투표소들은 추가 용지로 뒤늦은 투표가 이어지고 있지만, 선거 행정의 기본인 ‘투표용지 확보’ 조차 예측하지 못해 시민들의 소중한 참정권을 침해하고 선거 신뢰도를 떨어뜨렸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 “고의적 탈세 아냐” 해명하는 연예인들…지창욱도 세금 추징당했다

    “고의적 탈세 아냐” 해명하는 연예인들…지창욱도 세금 추징당했다

    배우 지창욱이 1인 법인 운영 과정에서 국세청으로부터 세금을 추징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는 “고의적인 소득 누락이나 부정한 방법의 탈루 등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지창욱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2일 “지창욱의 연예 활동에 따른 수익 등이 실질과세 원칙상 개인에게 귀속되는지, 법인에 귀속되는지에 관해 과세 당국과 세법 해석 및 적용에 있어 견해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부과된 추징금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2008년 데뷔 이후 성실한 납세 의무 이행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왔기에 부과된 추징금은 관련 절차에 따라 지체 없이 납부할 예정”이라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무 및 회계 관리체계를 더욱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1인 법인 운영 과정에서 세무 당국으로부터 세금 추징을 당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당사자들은 “고의적인 탈세는 없었다”고 선을 긋고 있다. 앞서 배우 이민기도 지난달 1인 법인 운영 과정에서 세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세금을 추징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민기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이번 세무조사 결과는 법인 운영 과정에서의 비용 처리 기준에 대해 세무 당국과 당사 간의 세법 해석 차이로 인해 발생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소속사인 배우 이이경 역시 1인 법인과 관련해 세금을 추징당하자 세무 당국과의 세법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 “투표용지에 이미 찍혀 있다” 소리 지른 여성… 선거 관련 112신고 6시간 213건

    “투표용지에 이미 찍혀 있다” 소리 지른 여성… 선거 관련 112신고 6시간 213건

    투표 방해·소란 28건… 폭행 2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3일 오후 12시 기준 전국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신고는 총 213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6시간 동안 전국에서 213건의 선거 관련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투표 방해·소란이 28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 불편 10건, 폭행 2건 등이었다. 오인 신고 등을 포함한 기타 신고는 173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이날 오전 9시 6분쯤 서울 영등포구 한 투표소에서 70대 여성이 “투표용지에 이미 기표가 돼 있다”고 주장하며 고성과 소란을 피웠다. 경찰은 여성과 투표용지 배부 사무원 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여성의 일방적 진술에 따른 신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다. 오전 9시 35분쯤엔 서울 관악구 한 투표소에서 30대 남성이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려다 제지받자 고성과 소란을 피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사건도 수사할 방침이다. 서울 강동구 한 투표소에서는 오전 10시 37분쯤 투표용지가 2장씩 출력된 것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동선거관리위원회의 확인 결과 투표사무원의 단순 실수로 파악됐다. 경기 광주에서는 투표용지를 모두 받지 못했다며 “부정선거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세종에서는 40대 남성이 경찰 제지를 받고 투표소 밖으로 퇴장하는 소란이 빚어졌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7시쯤 세종시 다정동의 한 투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바로 넣지 않고 주변에 있던 선거관리원들에게 보여주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며 “제대로 기표했는지 나도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직원들이 기표 용지 확인을 거부하자 30여분간 투표소 안에서 대치하며 소란이 이어졌고, 남성은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은 후에야 투표소 밖으로 나갔다. 울산 중구 한 투표소에서는 이날 오전 6시 45분쯤 30대 A씨가 기표한 후 “후보를 잘못 찍었으니 용지를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선거사무원이 규정상 불가하다고 답하자, A씨는 자신이 기표한 용지를 찢은 후 주머니에 넣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이에 선거사무원이 용지 유출을 제지하자, A씨는 용지를 그대로 바닥에 버렸다. 선관위는 관련 경위를 상세히 확인한 후 A씨를 상대로 고발 등 조치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제주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1장 더 나타나 무효 처리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7시 58분쯤 제주 서귀포시 소재 투표소에서 60대 B씨가 행패를 부린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기표소에 들어간 뒤 자신의 투표용지 중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용지가 2장이라며 선관위 측에 항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B씨가 받아야 할 투표용지는 총 5장이었으나, 6장을 들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가 해당 투표용지를 소유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선관위 측은 앞선 유권자가 기표소에 투표용지를 놓고 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李대통령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게 투표하셨나요”

    李대통령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게 투표하셨나요”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엑스(X)에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라고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국민 여러분과 더 많은 소통을 위해 X를 시작한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엑스에 플라톤의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투표를 독려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정부패를 신고하면 누구나 그 회수가액의 20~30%를 포상금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을 알리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에서는 불법을 저지르고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며 돈을 버는 것이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룰에 의해 성실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것은 기본”이라며 “부동산 투기국에서 프리미엄 금융 국가로 변해가는 것처럼 이제 대한민국은 위대한 대한국민의 힘으로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를 넘어 대체 불가 핵심 국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든지 갈 수 있고 이미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국가로 가기 위해 투표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대체 불가 핵심 국가로 가기 위해) 단, 투표를 포기하지 않고,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들을 잘 고르면”이라고 밝혔다.
  • [열린세상] ‘한국판 SEC’ 창립을 촉구한다

    [열린세상] ‘한국판 SEC’ 창립을 촉구한다

    2023년 테라·루나 사태 발생 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루나 코인을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으로 판단해 핵심 인물들을 사기적 부정거래 및 공모 규제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수사 결과 발표 직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한국의 자본시장법제에 대한 정보 공유를 요청해 왔다. 당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직접 영상회의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필자는 한국 측 대표로 금융위원회 실무자들과 회의에 참석했다. 세계 자본시장법제의 표준인 미국 증권법을 관장하는 SEC 위원장이 자국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한국 수사·금융당국의 입장을 즉각 파악하려 한 점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들의 철저한 정보력과 진정성 있는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겐슬러 위원장은 미국 영역 밖에서 한국 수사당국이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의 증권성을 인정하고 형사 소추를 진행한 점에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양국 법제의 미묘한 차이까지 정확히 파악하려던 그의 성실한 자세를 보며, SEC가 미국 증권법 집행의 최첨병이자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가동하는 강력한 시장 감시자라는 점을 실감했다. 하지만 당시 겐슬러 위원장의 여러 질문에 충분히 답변하기는 어려웠다. 미국과 달리 한국은 자본시장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심리·제재 기능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로 파편화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사안은 행정제재가 아닌 형사소추 사안이었기에, 금융위원회가 수사당국의 정확한 입장과 세부 내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었다. 현 정부 들어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주가조작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엄단 의지가 여러 차례 발표되었다. 그럼에도 적시의 투자자 보호가 어려운 이유는 현행 분산 시스템의 비효율성에 있다. 한국거래소가 이상 거래를 포착하고 금융감독원이 조사해 금융위원회가 최종 제재를 내리는 단계별 체제는 사건 이첩과 조사에만 수개월을 소요하게 만든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민간기구로서 독립적인 규제권이나 강력한 강제 수사권이 없어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 얼마 전에 설치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임시방편일 뿐 근본 대책이 아니다.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에 인지 수사권을 부여할지 여부를 논하는 수준의 지엽적 접근으로는 근원적 해결이 불가능하다. 근본적 해결책은 현재의 금융위원회를 ‘금융부’로 격상하고 산하에 금융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를 두 개의 독립된 기관으로 분리·신설하면서, 증권선물위원회를 ‘한국판 SEC’로 재편하는 것이다. ‘한국판 SEC’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모델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공정위는 준입법·준행정·준사법 기능을 한 몸에 갖춘 정부 조직으로서, 1심 재판에 준하는 심결 기능을 통해 불공정 거래에 대해 신속하게 과징금을 부과하고 거래 중지 등의 강력한 행정제재를 집행한다. 포렌식 조사관 등 공무원 신분의 전문 조사 인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미국 SEC의 조직 규모가 4000명을 넘어선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SEC가 미국 투자자 보호를 위해 미국 전역과 세계 각국까지 시장 감시자로서 네트워크를 가동할 수 있는 것은, 집중된 권한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우리도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의 실무 인력을 공무원화해 자본시장 불공정행위에 대한 행정조사와 특사경 활동에 대한 법적 정당성, 공권력 집행의 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 실질적인 투자자 보호를 목표로 하는 금융감독기구 재편은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선진화를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는 절실한 과제다. 자본시장의 비약적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우리 자본시장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박두한 지금 ‘한국판 SEC’의 창립은 시대적 소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용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 “영상·애니·게임 등으로 웹툰 원작 공급… 지식재산 산업으로 영토 확장”

    “영상·애니·게임 등으로 웹툰 원작 공급… 지식재산 산업으로 영토 확장”

    지자체 인프라·예산 지원 큰 도움인구 감소 막고 균형 발전 기여도AI 활용은 명확한 기준 마련돼야 “지역에서 웹툰이 활성화하면 청년 인구가 늘고 지역 작가의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김병수 대전만화연합 대표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웹툰 산업이 지역의 인구 감소와 소멸을 막고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 근거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한국 웹툰의 높은 수준과 확장성을 들었다. 상명대 디지털만화영상전공 교수이기도 한 그는 “디지털로 만화를 소비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한국의 웹툰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면서 “영상·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 등으로 웹툰 원작이 공급되면서 지식재산(IP) 산업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웹툰 산업의 지역 정착 및 성장 가능성에 대해 디지털로 유통되는 웹툰 특성을 거론하며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가성비’가 좋은 분야로 평가했다. 그는 “작가들이 원하고 수요가 많은 분야가 창작지원실과 같은 ‘공간’이라는 점에서 지역이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플랫폼 연재를 위해 초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인프라 조성과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에 정착한 작가들이 모임·협회 등을 만들어 활동하며 재능을 기부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웹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특성화고, 웹툰학과 등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정부·지방의 지원 유연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 웹툰 캠퍼스 지원이 예비 작가 양성 등 엘리트 교육에 집중되고 공모를 통한 선정으로 고착화하고 있다”면서 “제작비와 공간 운영, 교육·행사 등이 가능한 보편적 지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웹툰 업계도 인공지능(AI)이 화두다.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지만 피할 수 없는 대세라는 것이다. 다만 저작권 문제와 표절 논란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에서도 AI 활용을 놓고 찬반이 엇갈린다. 독자는 ‘티가 너무 난다’며 부정적 평가가 많고, 작가 지망생과 학생들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반면 프로 작가들은 보조 인력 채용과 같은 비용 부담과 작업의 어려움 등을 들어 활용에 적극적이다. 김 대표는 “AI는 기술적 보조 도구의 기능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고 지망생과 기성 작가의 활용에 차이가 있다”면서도 “AI 학습·활용 과정에서 대두될 수 있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검증 절차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리 찍어둔 영상 아니냐”… CCTV 24시간 켜놔도 끊이지 않는 ‘부정선거론’

    “미리 찍어둔 영상 아니냐”… CCTV 24시간 켜놔도 끊이지 않는 ‘부정선거론’

    “왜 투표함에 계속 투표지를 넣어요?” “미리 찍어 놓은 영상 아닌가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투표함을 제대로 관리하는 게 맞느냐는 항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일부 유튜버들이 선관위가 공개한 사전투표함 보관장소의 폐쇄회로(CC)TV 영상 속 일부 장면을 가지고 부실 선거가 의심된다는 영상을 만들어 올리자 이를 본 유권자들이 선관위에 “진짜 그런 것이냐”며 따져 묻는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지난달 30일 사전투표가 끝난 뒤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거소·관외 사전투표함)을 CCTV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하고 있다. 투명한 투표함 관리를 위해 보관 상황은 시도 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 화면을 통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별로 2개 화면씩 총 50개 화면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러자 일부 유튜버가 이 CCTV 화면을 유튜브로 중계하며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함을 열었다”, “법이 정한 사유, 참관 절차 없이 봉인을 훼손했다면 관련 법령이나 절차 위반 여부가 문제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부정선거’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CCTV까지 설치해 투표함을 감시할 수 있도록 했지만 같은 주장이 그치지 않은 것이다. 이에 선관위는 회송용 봉투의 경우 선거일 투표가 마감되는 시간까지 매일 우체국에서 회송용 봉투가 배달되고, 봉투를 접수하고 투표함에 투입하는 과정에서 각 정당이 추천한 선관위원이 참여하며 해당 과정 또한 CCTV 영상이 모두 공개되는 만큼 조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부정선거 관련 음모론을 제기하는 일부 시민들에게 차분하게 모든 과정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수긍하지 않고 불신하는 일이 적지 않다”고 했다. 지난 22대 총선 당시에도 선관위 직원이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불법으로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부정선거를 시도했다는 유튜브 영상이 확산하자 선관위가 해당 영상을 유포한 유튜버를 고발 조치한 바 있다. 다만 선관위 측은 “이번 선거에서는 아직까지 법적 조치를 진행한 바 없다”고 했다.
  • 스타벅스 일부 고객 선넘은 닉네임…오월단체 “직원들 혐오·조롱에 무방비 노출”

    스타벅스 일부 고객 선넘은 닉네임…오월단체 “직원들 혐오·조롱에 무방비 노출”

    오월단체가 “스타벅스는 매장 내 혐오 행위를 차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2일 성명을 내고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 5·18 민주화운동이나 특정 대상을 조롱하는 단어를 영수증과 주문 닉네임에 등록해 공공연히 부르는 참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타벅스는 고객이 지정한 닉네임을 매장에서 호출할 때 직접 불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닉네임을 ‘탱크’, ‘노무현’, ‘이재명’ 등으로 지어서 조롱하는 행위가 일부 매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와 호명하는 파트너의 입장을 고려해 종교적·정치적 중립은 물론 부정어, 욕설, 음담패설, 파트너가 부르기 곤란한 표현 등을 금칙어로 지정하고 있다”면서 “시스템과 전담 인력이 금칙어 블록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대선 당시 후보 7명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금지했으나 현재는 제한이 풀린 상태다. 단체는 “공동체의 상식과 존엄을 무너뜨리는 이러한 조롱 행위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무분별하게 따라 하기식으로 퍼져나가는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러한 문제가 계속되는 것은 스타벅스 내부에서 발생했던 마케팅 사태에 대해 회사가 안일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회사가 책임져야 할 잘못과 사회적 비판의 대가를 최전선의 현장 직원들에게 고스란히 떠넘겼다”며 “대외적 비판을 감내해야 했던 직원들이 이제는 매장 안에서 벌어지는 무분별한 혐오와 조롱에 또다시 무방비로 노출되는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사회적 혐오 표현과 비하 행위를 차단할 확실한 기준을 마련할 것 ▲직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응 매뉴얼을 만들 것 등을 요구했다. 앞서 오월단체는 지난 1일 미국 스타벅스 본사 최고경영자와 이사회 앞으로 영문 서한을 보내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달 18일 진행한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역사 폄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즉각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경질하고 지난달 26일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다.
  • “나는 딴 남자 만나도 남편은 안 돼”…아내가 공개한 이상한 결혼 [라이프+]

    “나는 딴 남자 만나도 남편은 안 돼”…아내가 공개한 이상한 결혼 [라이프+]

    아내는 다른 남성을 만날 수 있지만 남편은 아내 한 사람과만 관계를 유지한다. 전통적인 결혼관과는 거리가 먼 한 부부의 ‘일방 오픈 결혼’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칼라 휴스턴(34)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결혼 9년 차인 이들은 2022년부터 이른바 ‘모노-폴리’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쪽은 일부일처 관계를 유지하고 다른 한쪽은 합의 아래 여러 관계를 맺는 방식이다. 휴스턴은 자신은 다자연애 성향이고 남편은 일부일처 성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그 차이를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어야 했다”며 기존 결혼의 틀에 두 사람을 억지로 맞추기보다 각자에게 맞는 방식을 찾았다고 밝혔다. 부부가 처음부터 이런 방식을 택한 것은 아니었다. 휴스턴은 여러 차례 솔직한 대화와 자기 성찰을 거친 끝에 2022년부터 현재의 관계 방식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를 서열화하기보다 각자가 진정성 있고 합의된 방식으로 관계를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랑인가 불균형인가…‘한쪽만 자유로운 결혼’ 휴스턴은 이 관계가 단순한 방임이 아니라 신뢰와 소통을 전제로 한다고 주장했다. 질투심이 “당연히 생길 수 있다”면서도 그런 감정을 피하지 않고 대화로 풀어간다는 것이다. 그는 오히려 이런 관계에서는 전통적인 관계보다 더 많은 대화와 감정적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들의 관계를 향한 부정적 반응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여성이 자신의 성적 정체성이나 비전통적 관계 방식을 공개하면 남성보다 훨씬 더 강한 비난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어 “남편이 나를 통제하지 않고, 나도 전통적 결혼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나를 숨기지 않는다”며 자신들의 관계는 선택과 신뢰, 정직을 바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흐름은 휴스턴 부부만의 예외적 사례는 아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3월에도 미국 일부 커플 사이에서 합의된 비독점 관계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친밀감 플랫폼 위피가 미국의 연인·부부 1000쌍 이상을 조사한 결과, 비독점 관계를 경험한 응답자 중 71%는 파트너와의 정서적 유대가 더 강해졌다고 답했다. 같은 비율의 응답자는 성생활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관계가 불륜과 구분되려면 사전 합의와 경계 설정이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엇을 허용할지, 감정적 부담은 없는지, 질투가 생겼을 때 어떻게 풀어갈지 충분히 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학자 타라 수완야타이포른 박사는 합의된 비독점 관계를 잘 유지하는 커플일수록 경계와 감정, 기대에 대해 더 많이 대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두려움 때문에 받아들이면 위험” 하지만 이런 관계 방식이 모두에게 건강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합의된 비독점 관계 안에서도 한쪽만 자유롭고 다른 한쪽은 참는 구조가 될 경우 감정적 불균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폴리아모리 관계 교육자인 리앤 야우는 “한 사람이 ‘나는 여러 파트너를 둘 수 있지만 당신은 안 된다’고 말하는 구조라면 건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자연애 공동체에서도 자유와 자율성이 중요한 만큼, 한쪽의 선택권만 넓어지는 방식에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핵심이 관계의 형태가 아니라 그 관계를 받아들이는 동기라고 본다. 두 사람이 충분히 동의하고, 관계가 서로를 더 자유롭고 안정적으로 만든다면 비전통적인 방식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한쪽이 상대를 잃을까 봐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것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성 치료사 안나 엘턴은 한쪽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원치 않는 개방성을 받아들이는 경우를 “감정적 거래”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변화가 관계를 확장하는 것인지, 아니면 균열을 막기 위한 방어인지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의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고민은 적지 않다. 일부 사람들은 질투와 불안, 감정적 불균형을 호소한다. 특히 상대를 잃지 않기 위해 원치 않는 방식의 관계를 받아들인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결국 일방 오픈 결혼이 가능한지에 대한 답은 단순하지 않다. 당사자들이 충분히 동의하고 감정을 솔직히 나누는 관계라면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자율성이 아니라 두려움에서 출발한 합의라면, 겉으로는 열린 관계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한쪽이 계속 작아지는 관계가 될 수 있다. 엘턴은 “건강한 관계는 두 사람 모두를 확장시킨다”며 “건강하지 못한 관계는 한 사람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을 줄이도록 만든다”고 지적했다.
  • [열린세상] 주거 사다리 복원 정책이 필요한 때

    [열린세상] 주거 사다리 복원 정책이 필요한 때

    최근 지방선거에서 주택 공급의 방법을 놓고 빌라냐, 아파트냐의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과거 도시재생의 보존 정책과 재개발, 재건축의 공급 정책이 재연되는 듯하다. 하지만 이런 소모적인 논쟁이 아닌 소득 수준에 맞는 주택 공급 정책이 필요한 시기다. 1970년 대한민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고작 255달러였다. 끼니를 걱정하던 빈국은 서울올림픽을 치르며 4548달러라는 경이로운 성장을 이뤄냈다. 이른바 ‘3저 호황’(저유가·저금리·저환율)을 등에 업은 경제 성장은 국민의 주머니를 채웠지만, 동시에 심각한 부작용을 낳았다. 늘어난 소득만큼 살 만한 집이 공급되지 못해 집값이 폭등한 것이다. 정부는 다급히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서울의 총주택 수가 약 280만호임을 감안하면 당시로선 국가의 운명을 건 거대 프로젝트였다. 분당, 일산 등 5개 신도시가 이때 탄생했다. 그러나 신도시 물량은 30만호에 불과했다. 지방신도시도 함께 개발되었지만 나머지 170만호를 채우기 위해 정부가 선택한 정책은 건축 규제 완화를 통한 빌라(다세대) 공급이었다. 층수 제한을 풀고 주차장 요건과 이격 거리를 완화하며 골목마다 빌라가 들어섰다. 1980~90년대 지어진 빌라와 다세대주택이 주거 안정의 양적 팽창에 기여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오로지 ‘물량’에만 매몰된 공급은 주거환경의 질을 소외시켰다. 좁은 골목, 주차난, 부족한 녹지라는 태생적 한계를 지닌 빌라촌은 시간이 흐를수록 도시의 낙후된 섬이 되어 갔다. 서울의 강북, 강남을 구분하지 않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러한 빌라촌은 흔히 볼 수 있는 주거지의 풍경이 되었다. 2000년대 전국을 휩쓴 ‘뉴타운 열풍’은 결코 투기 세력의 광풍이 아니었다. 열악한 빌라촌을 벗어나 주차 걱정 없고 공원이 있는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다는 시민들의 절실하고 소박한 소망이 투영된 결과였다. 그러나 정치적 이념이 주거 정책의 본질을 가로막았다. 2010년대 등장한 ‘도시재생’은 재개발·재건축이 도시를 획일화된 아파트 숲으로 만든다는 비판 아래, 낡은 빌라촌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벽화를 그리고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데 수조 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주민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시민단체와 활동가들의 주머니만 채웠을 뿐 정작 주민들이 갈망하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은 갖춰지지 못했다. 대중이 원하는 아파트 공급의 맥이 끊기자 신축 아파트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주택 정책이 ‘빌라와 보존은 선(善), 아파트와 개발은 악(惡)’이라는 이분법적 프레임에 갇힌 사이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는 끊어져 버렸다. 서울은 좁다. 산과 강으로 둘러싸여 가용지가 턱없이 부족한 이 땅에 1000만명이 모여 산다. 이런 밀집 도시에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쾌적한 기반 시설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누군가 비판하는 아파트일 수밖에 없다. 빌라를 재개발해 아파트에서 살고 싶다는 욕구를 ‘투기’로 몰아세우는 것은 국민의 눈높이를 무시한 오만이다. 국민은 소득 수준에 걸맞은 주거 환경을 누릴 권리가 있다. 이제는 이념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규제의 칼날로 재개발·재건축을 멈춰 세우는 것은 결국 국민 전체의 고통으로 돌아온다. 가용지가 부족한 대도시에서 아파트는 탐욕의 상징이 아니라 다수가 쾌적하게 공존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주거 양식이다. 어느 사회학자의 말처럼 아파트는 죄가 없다. 빌라도 죄가 없다. 죄가 있다면 주거 환경에 대한 국민의 정당한 욕구를 외면하고, 과거의 유물에 매몰되어 공급의 물길을 막아버린 정책의 경직성에 있을 뿐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낡은 빌라를 보존하는 벽화가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담대한 주택 공급 정책이다. 유창수 전 서울시 부시장
  • ‘침체’ 강원 양양공항, 다시 기지개 펴나

    한때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던 강원 양양국제공항이 항공기 운항 수를 늘리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원도는 양양공항과 중국 연길을 오가는 항공기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총 11회 운항한다고 1일 밝혔다. 출발 시간은 양양 오후 2시, 연길 오후 4시 35분이다. 좌석 수는 1회당 189석이고, 현재 항공권 예약률은 70% 정도다. 양양~중국 노선은 부정기편으로 도내 여행사인 플라이유니티가 항공기를 임차해 운항한다. 도는 여행사와 협력 체계를 강화해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부정기편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3년 모기지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 ‘유령공항’으로 전락했던 양양공항은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파라타항공이 지난해 9월 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해 다시 살아났다. 이동희 도 관광국장은 “파라타항공의 국제선 정기, 부정기편 취항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등 양양공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분 뛰면 1시간 걷는 효과”… 의사들이 러닝에 푹 빠진 이유[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1분 뛰면 1시간 걷는 효과”… 의사들이 러닝에 푹 빠진 이유[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발·발목 아픈데 뛰어도 될까통증 강도·지속 유형 파악이 우선땀 나는 동안 통증 없으면 ‘파란불’뛰는 중 계속 아프면 즉시 멈춰야달리면 몸에 어떻게 좋을까폐질환·각종 암 예방 탁월한 효과심리적 스트레스 줄고 심폐력 향상저강도→고강도 운동 전략이 현명 일요일 이른 아침 서울 남산과 한강은 저마다의 가을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는 러너들로 붐빈다. 그러나 5월의 마지막 일요일이었던 31일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가 구릿빛으로 그을린 러너들로 가득했다. 최근 국내 러닝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를 맞아 대한스포츠의학회가 개최한 ‘러닝 의학 심포지엄 2026’ 현장에는 분야별 전문의와 엘리트 선수 출신 지도자, 최상위급 마스터스 마라토너 등 연사를 포함해 6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운집해 러닝 붐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국내에서 러닝 및 마라톤의 효과를 주제로 의학 전문 학술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철원 대한스포츠의학회 회장은 “러닝이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은 지금,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러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첫 시간은 전국의 러너들이 한 번쯤은 품었을 고민인 ‘발과 발목이 아픈데 뛰어도 될까?’가 주제였다. 이영구 순천향대학병원 교수와 제갈혁 부천 본본정형외과 원장, 박영욱 아주대병원 교수가 다년간의 치료·수술 사례를 바탕으로 ‘멈추고 달려야 할 때’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프로축구 K리그 및 대한육상연맹 의무위원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필드 닥터를 맡고 있다. 박 교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의료 담당으로 참여한 전문의다. 이 교수는 통증의 자가 진단 척도를 제시하면서 통증의 강도와 지속 유형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지 않을 때를 0점, 통증이 가장 심할 때를 10점으로 뒀을 때 5점까지는 뛰어도 무리가 없는 상태”라고 전제한 뒤 “다만, 그렇게 운동을 하는 동안 통증이 없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괜찮다면 그건 계속 뛰어도 좋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발바닥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아프면 쉬셔라’라고 하지만 대부분은 쉬라고 해도 뛴다. 달리기는 걷기와 달리 두 발이 동시에 지면 위로 떠 있는 ‘체공기’가 존재하고 족저근막을 비롯한 발바닥 근육에 강한 충격이 반복되며 부상이 오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발바닥 부상 방지 및 보존 치료 방법으로 발로 수건 말아 집어 올리기, 두 팔로 벽을 짚고 뒤꿈치 들어올리기 등을 추천했다. 평소 걷거나 달릴 때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발바닥 근육을 일상에서 간단한 운동으로 단련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방식이다. 국내 족부정형외과 권위자인 이경태 서울적십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객석을 향해 “여기서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보신 분은 손을 들어달라”고 하자 어림잡아 4분의 1가량이 손을 들었다. 이어 이 교수는 “42.195㎞를 달리면 당연히 발이 아프고, 이건 만성 증상에 해당한다. 간단히 정리하면 계속 뛰어도 될 때는 ‘파란불’, 멈춰야 할 때는 ‘빨간불’인데 뛰면서 몸에 땀이 나는 동안은 통증이 없다가 다 뛰고 나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거기까지는 ‘파란불’이고 달리는 중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멈춰야 하는 ‘빨간불’”이라고 설명했다. 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호영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는 꾸준한 달리기는 폐암을 비롯한 폐질환과 각종 암 예방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30년 이상 폐암과 폐질환을 연구한 결과 폐질환은 흡연만이 아닌 노화와 환경 오염 등 복합적 요인이 결합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해당 질환을 가속한다는 것”이라면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과 방대한 분량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꾸준한 달리기는 직접적인 폐 건강 강화는 물론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 효과로 암을 비롯한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계기로 ‘러닝 전도사’로 떠오른 24년 차 러너 의사 정세희 서울보라매병원 교수는 특유의 ‘뼈 때리는’ 직설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는 “일반적으로 인류의 역사를 300만년으로 보는데 96%의 시간이 수렵채집 시대였다. 당시엔 하루 평균 10~15㎞를 걷거나 달렸고, 매일 평균 135분의 중고강도 운동에 해당하는 활동을 했다”며 “수렵채집 시대 때에는 현대 사회에 만연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대사 질환이 거의 없었다. 현대의 질환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움직임마저 하지 않는 데서 비롯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어 “건강한 신체의 바탕이 되는 심폐 체력을 키우려면 저강도에서 고강도로 운동의 부하를 점진적으로 높여야 한다. 고강도 운동을 1분 하는 효과를 저강도 운동으로 보려면 최소 한 시간에서 2시간 30분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달리지 않는 사람이 ‘저는 하루 1만 5000보를 걸어서 그것만으로도 운동이 돼요’라고 하는 것은 제가 1분을 달리는 것과 같은 효과에 불과하다.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이 어떤 운동을 선택하는 게 효과적인 전략인지는 이제 여러분도 다 이해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찰, ‘李대통령 범죄 연루설’ 제기 모스탄 출국정지 요청

    경찰, ‘李대통령 범죄 연루설’ 제기 모스탄 출국정지 요청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 소년 교도소 수감설’을 제기한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에 대해 출국정지를 요청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탄 교수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날 법무부에 출국 정지를 신청했다. 출국 정지는 외국인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뜻한다. 탄 교수는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발언한 혐의로 고발됐다. 앞서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지만 탄 교수가 외국인이며 문제의 발언이 이뤄진 장소도 미국인 점을 고려할 때 공소권이 없다고 판단한 뒤, 사건을 각하하고 불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범죄지는 범죄 행위가 이뤄진 곳뿐 아니라 ‘결과가 발생한 곳’도 포함된다며 피해자인 이 대통령이 국내에 있으므로 결과 발생지를 국내로 보고 수사할 수 있다고 봤다. 경찰은 부정선거 검증 등을 이유로 지난달 28일 입국한 탄 교수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탄 교수 측은 수사관 기피신청서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출석하지 않았다. 경찰은 탄 교수의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그를 곧 다시 소환할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필요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 퇴근 후 가운 벗어던진 의사들이 달리는 이유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퇴근 후 가운 벗어던진 의사들이 달리는 이유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일요일 이른 아침 서울 남산과 한강은 저마다의 가을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는 러너들로 붐빈다. 그러나 5월의 마지막 일요일이었던 31일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가 구릿빛으로 그을린 러너들로 가득했다. 최근 국내 러닝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를 맞아 대한스포츠의학회가 개최한 ‘러닝 의학 심포지엄 2026’ 현장에는 분야별 전문의와 엘리트 선수 출신 지도자, 최상위급 마스터스 마라토너 등 연사를 포함해 6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운집해 러닝 붐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국내에서 러닝 및 마라톤의 효과를 주제로 의학 전문 학술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하철원 대한스포츠의학회 회장은 “러닝이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은 지금,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러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첫 시간은 전국의 러너들이 한 번쯤은 품었을 고민인 ‘발과 발목이 아픈데 뛰어도 될까?’를 주제로 이영구 순천향대학병원 교수와 제갈혁 부천 본본정형외과 원장, 박영욱 아주대병원 교수가 다년간의 치료·수술 사례를 바탕으로 ‘멈추고 달려야 할 때’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프로축구 K리그 및 대한육상연맹 의무위원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필드 닥터를 맡고 있으며, 박 교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의료 담당으로 참여한 전문의다. 이 교수는 통증의 자가 진단 척도를 제시하면서 통증의 강도와 지속 유형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지 않을 때를 0점, 통증이 가장 심할 때를 10점으로 뒀을 때 5점까지는 뛰어도 무리가 없는 상태”라고 전제한 뒤 “다만, 그렇게 운동을 하는 동안 통증이 없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괜찮다면 그건 계속 뛰어도 좋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발바닥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아프면 쉬셔라’라고 하지만 대부분은 쉬라고 해도 뛴다. 달리기는 걷기와 달리 두 발이 동시에 지면 위로 떠 있는 ‘체공기’가 존재하고 족저근막을 비롯한 발바닥 근육에 강한 충격이 반복되며 부상이 오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발바닥 부상 방지 및 보존 치료 방법으로 발로 수건 말아 집어 올리기, 두 팔로 벽을 짚고 뒤꿈치 들어 올리기 등을 추천했다. 평소 걷거나 달릴 때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발바닥 근육을 일상에서 간단한 운동으로 단련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방식이다. 국내 족부정형외과 권위자인 이경태 서울적십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객석을 향해 “여기서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보신 분은 손을 들어달라”고 하자 어림잡아 4분의 1가량이 손을 들었다. 이어 이 교수는 “42.195㎞를 달리면 당연히 발이 아프고, 이건 만성 증상에 해당한다. 간단히 정리하면 계속 뛰어도 될 때는 ‘파란불’, 멈춰야 할 때는 ‘빨간불’인데 뛰면서 몸에 땀이 나는 동안은 통증이 없다가 다 뛰고 나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거기까지는 ‘파란불’이고 달리는 중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멈춰야 하는 ‘빨간불’”이라고 설명했다. 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호영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는 꾸준한 달리기는 폐암을 비롯한 폐질환과 각종 암 예방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30년 이상 폐암과 폐질환을 연구한 결과 폐질환은 흡연만이 아닌 노화와 환경 오염 등 복합적 요인이 결합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해당 질환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라면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과 방대한 분량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꾸준한 달리기는 직접적인 폐 건강 강화는 물론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 효과로 암을 비롯한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계기로 ‘러닝 전도사’로 떠오른 24년 차 러너 의사 정세희 서울보라매병원 교수는 특유의 ‘뼈 때리는’ 직설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는 “일반적으로 인류의 역사를 300만 년으로 보는데 96%의 시간이 수렵채집 시대였다. 당시엔 하루 평균 10~15㎞를 걷거나 달렸고, 매일 평균 135분의 중고강도 운동에 해당하는 활동을 했다”며 “수렵채집 시대 때에는 현대 사회에 만연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대사 질환이 거의 없었다. 현대의 질환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움직임마저 하지 않는 데서 비롯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어 “건강한 신체의 바탕이 되는 심폐 체력을 키우려면 저강도에서 고강도로 운동의 부하를 점진적으로 높여야 한다. 고강도 운동을 1분 하는 효과를 저강도 운동으로 보려면 최소 한 시간에서 2시간 30분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달리지 않는 사람이 ‘저는 하루 1만 5000보를 걸어서 그것만으로도 운동이 돼요’라고 하는 것은 제가 1분을 달리는 것과 같은 효과에 불과하다.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이 어떤 운동을 선택하는 게 효과적인 전략인지는 이제 여러분도 다 이해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청래 “감옥 3인방, 李대통령 흔들어…역사 속으로 보내야”

    정청래 “감옥 3인방, 李대통령 흔들어…역사 속으로 보내야”

    더불어민주당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정청래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을 ‘감옥 3인방’으로 규정하고 “역사 속으로 이제 보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하는 민주당 기호 1번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공격했던 반헌법·반민주주의 세력을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감옥 3인방들이 이 대통령을 부정하고 흔들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과거로 후진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어게인, 이명박근혜 구태 세력과 결별하고 경제발전, 실용 외교, 한반도 평화의 길로 이 대통령과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며 ”윤·이·박, 윤석열·이명박근혜의 선거전 등판은 국민 무시“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에 대해선 “여전히 준동하고 있는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라는 국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이로운 투표율은 사전투표 부정 선거론을 외치며 국민을 현혹하는 자들의 주장이 얼마나 민심과 괴리가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를 기점으로 ‘60시간 비상상황실 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공지를 통해 “지방선거 투표 종료 시각인 3일 오후 6시까지 총괄선대본부장 산하 상황실과 각 본부가 비상 가동 체제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절실하게 임해야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다”며 “전 당직자는 가동 태세를 갖추고 선거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상 가동 체제에 따라 모든 정무직·사무직 당직자는 투표 마감 시각까지 즉시 소통 체계를 유지한다. 본부장단 회의급 참석자는 즉시 현장 소집 가능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상시 상황 점검 및 보고·집행체계도 유지한다. 전국 현장 조직·직능·언론·온라인여론·후보자 동선 및 메시지 등 상시 상황 파악을 철저하게 한다. 특이 사항 발생 시 신속 보고 및 대응 방안 마련, 책임자 승인 시 즉시 이행 가능 체계를 유지한다. 긴급 상황 시 현장 즉시 조치 뒤 보고하도록 했다. 전 당원 행동 수칙으론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선거운동에 임할 것’, ‘자만하거나 오만하게 비칠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을 철저히 경계’, ‘낮고 겸손한 자세로 유권자에게 간절함과 절실함을 진정성 있게 전달’ 등이 공지됐다.
  • 남자끼리 모텔 들락날락…“남자랑 바람 난 남편, 상간남 소송 가능할까요?”

    남자끼리 모텔 들락날락…“남자랑 바람 난 남편, 상간남 소송 가능할까요?”

    아는 형에게 골프를 배운다며 저녁마다 집을 비우던 남편이 알고 보니 남성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과 선으로 만나 결혼한 뒤 아이 둘을 낳고 살아왔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겉보기엔 평범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실상은 달랐다고 토로했다. A씨는 결혼 초부터 남편의 폭언에 시달리고 있었고, 결국 오랜 기간 각방 생활을 하며 무늬만 부부인 채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남편은 “아는 형이 골프를 가르쳐준다”며 저녁마다 집을 비우기 시작했고, 심지어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까지 다녀왔다. 하지만 남편은 의심하는 A씨에게 오히려 화를 내며 “의심병 환자” 취급했다. 이후 A씨는 잠든 남편의 휴대전화를 확인했다가 여러 차례의 모텔 대실 내역을 발견했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상대가 여성이 아닌 남성이라는 점이었다. 남편은 남성과 허리를 감싸고 사진을 찍거나 손하트를 만드는가 하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편지를 펼쳐 보이며 찍은 사진도 있었다. 특히 편지 끝부분에는 “우리 드디어 100일~ 너와 함께한 시간이 너무 소중해~ 앞으로도 우리 더욱 사랑을 키워가자. 너의 곰돌이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에 A씨는 “누가 봐도 연애편지 아니냐”며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남편과 크게 다퉜고, 이 과정에서 남편을 폭행했다. 그러자 남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 후 A씨를 상대로 이혼과 위자료를 청구했다. A씨는 “반복적으로 모텔에 출입했고 연인처럼 보이는 사진과 편지까지 있는데도 두 사람이 ‘친한 형·동생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남편에게 위자료를 받기 어렵다면 상대 남성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김미루 변호사는 동성 간 관계 역시 법적으로 부정행위가 인정될 수 있다며 “남편이 위자료 전액을 변제하는 경우에는 남편 측에서 상간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고, 상간자가 전액 변제한 경우에는 남편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법원이 말하는 부정행위는 단순히 이성 간 관계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성관계 여부와 관계없이 부부의 정조 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모든 부정한 행위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삼자의 성별과 상관없이 부부공동생활을 침해하고 배우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는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며 “여러 차례 모텔에 투숙하고 연인 사이에서나 볼 수 있는 편지와 사진을 남긴 정황이라면 단순한 친구 관계를 넘어선 부정행위로 충분히 인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상간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해서는 “배우자와 상간자는 공동불법행위자로서 배우자와 이혼 조정을 하면서 위자료를 포기하더라도 상간자 책임까지 당연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혼 조정서에 ‘제삼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별도로 진행한다’는 내용을 명확히 남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신선한 발 주스 팝니다” 코스프레 女모델들 ‘엽기 행각’…심지어

    “신선한 발 주스 팝니다” 코스프레 女모델들 ‘엽기 행각’…심지어

    미국의 한 유명 애니메이션 축제 야외 행사장 부근에서 코스프레(만화 캐릭터 분장) 모델들이 ‘발 주스(Feet Juice)’를 판매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같은 엽기적인 행각은 지난 22~25일 애니메이션 축제 ‘패니메콘’ 기간 중 발생했다. 패니메콘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새너제이 매케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캘리포니아 지역의 대형 애니메이션 행사다. 만화 캐릭터 복장을 한 여성 코스프레 모델들은 야외에 대형 아이스박스를 설치해 두고 “신선한 발 주스(Fresh Feet Juice)”, “한 모금에 5달러”, “한 잔에 10달러”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 박스 표지판을 든 채 호객 행위를 했다. 아이스박스 안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빨간색과 파란색 액체가 가득 담겨 있었으며, 일부 영상에서는 보드카 등 주류가 혼합된 정황도 포착됐다. 이들은 통에 든 액체를 잔에 따라 주는 것은 물론, 돈을 더 내면 코스프레 모델의 맨발에 액체를 직접 부어 흘러내리는 주스를 받아 마시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5달러를 내면 뺨을 때려주거나 밟아준다”는 제안에 돈을 지불하고 뺨을 맞는 사람도 있었으며, “20달러를 내면 목줄을 채워 산책시켜 준다”는 내용의 가격표도 등장했다. 이 같은 사실이 온라인상에 확산하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누리꾼들은 “애니메이션 커뮤니티가 왜 대중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지 이제 알겠다”, “아무리 돈을 버는 창의성도 좋지만 도가 지나쳤다. 누군가 발을 담갔던 오물을 돈 주고 마시지 말라는 건 상식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패니메콘 측은 이번 사태가 공식 행사장 외부의 비공식 야외 모임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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