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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고강도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조사’ 예고에 與 “표적·보복탄핵”

    野 고강도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조사’ 예고에 與 “표적·보복탄핵”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백현동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수사에 참여한 검사 4명의 국회 소환을 추진하며 검찰과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인 장경태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은 5일 MBC 라디오에서 “국회법 130조에 의거해서 이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분들 중에 법사위에 회부에서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증감법)을 적용해서 추가로 조사할 수 있게 돼 있다”며 “국회에서 직접 증인 또는 참고인 출석을 시켜서 국민을 대신해서 국회가 질문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감법이 적용될 경우에는 동행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다”면서 “구체적 혹은 성실한 사유 없이 불참한다라고 하면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서라도 저희가 출석을 시킬 수 있다. 아둔한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압박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했고,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됐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표적탄핵·보복탄핵’이라고 반발했다. 해당 검사들이 모두 이 전 대표의 수사와 관련돼 이들의 탄핵 소추와 국회 소환이 이 전 대표를 위한 ‘방탄’이라는 것이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전 대표의 변호인들이 국회의원이 되어, 그것도 법사위원이 되어 이재명 수사 검사를 취조하게 된 것”이라며 “이 전 대표가 왜 자신의 변호인을 국회로 불러들였는지 이유가 명백해졌다. 그들에게 투입되는 혈세 수십억 원은 사실상 이 전 대표의 변호사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도 “시중에 떠도는 뜬소문을 탄핵 사유랍시고 제시하는가 하면, 기본 사실관계조차 맞지 않는 부분까지도 탄핵 소추안에 여럿 넣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래 놓고는 부족한 부분을 법사위 조사를 통해 보완하겠다는데, 대한민국 헌법이 언제 민주당에 수사권을 부여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사 탄핵은 삼권분립이라는 대한민국의 근본 체제를 부정하는 행태”라고 언급했다. 검찰의 거센 반발도 이어졌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탄핵은 헌법을 위반하고 법률을 위반하고 검사에게, 또 법원에 보복을 가하려고 하는 것이고 압박을 넣는 것이다”라며 “뿐만 아니라 사법을 방해하는 것이고 그리고 절차를 방해하고 지연해서 오직 한 사람을 지키려고 하는 방탄탄핵”이라고 강조했다.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부채에 의존하는 방식 바꿔야”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부채에 의존하는 방식 바꿔야”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가계·기업 부채에 대한 개선 의지를 밝혔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에 대해선 폐지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후보자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채 총레버리지 비율이 외국에 비해 상당히 높고, 외부 충격이 왔을 때 시스템 전이로 이어지는 등 우리 경제 성장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부채에 의존하는 것을 다른 방식으로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 최대 리스크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소상공인 부채 ▲가계부채 ▲제2금융권 건전성 등 네 가지를 꼽았다. 그러면서 “그동안 금융위원회와 정부 관계기관들이 협조해 리스크를 조금씩 줄이면서 연착륙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요한 건 시장과 경제에 충격 없이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선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내려왔다”며 “올해 가계부채 역시 성장률 범위 내에서 관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9월로 연기한 데 대해서 “부동산 시장을 부추긴다는 것은 과한 해석 같다”며 “PF 문제가 8~9월이면 점검 결과가 나오니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본격적인 재구조화가 예상되는 부동산 PF에 대해서도 “엄정한 기준으로 사업성 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만약 추가로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보완하고 연착륙시키겠다”고 답변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새출발기금을 늘리고 정상 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만기연장 대책 발표했다”면서 “우선 기존 대책을 제대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금투세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금투세를 담당했던 김 후보자는 “자본시장의 활성화, 기업과 국민이 상생하는 측면에서 봤을 때 금투세 도입은 자본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면서 “폐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법에 대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기재부 중심으로 협의를 할 것이고, 취임한다면 위원장으로서 도울 부분이 있다면 돕겠다”고 말했다.
  • KT 하청업체 대표 ‘횡령·배임’ 징역 2년 6월… 법정구속

    KT 하청업체 대표 ‘횡령·배임’ 징역 2년 6월… 법정구속

    26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T 하청업체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최경서)는 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황욱정(70) KDFS 대표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 과정에서 보석으로 풀려난 황 대표는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공공적 성격을 가지는 KT로부터 수주받으면서 과거 인맥으로 알고 있던 담당자들에게 부정 청탁을 하면서 법인카드 등으로 금전적 이득을 제공했다”며 “다분히 위법적 방법으로 회사 이익을 높여 자식들에게 향유하게 하는 등 회사를 개인사업체처럼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계 26억원에 달하는 피해액 중 8억 5000만원 정도를 갚았으나 여전히 회사 이익을 위한 행위였다고 강변하며 무엇이 잘못인지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자백한 점, 초범인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KDFS는 KT텔레캅의 시설 관리 업무를 하는 하청업체다. 황 대표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녀 2명을 허위 직원으로 올리고, 외부인에게 허위 자문료를 주는 등의 수법으로 회사 자금을 횡령하거나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황 대표는 건물관리 용역 물량을 재하도급하거나 법인카드·법인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자신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특별성과급을 임의로 제공하는 등의 혐의도 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황 대표의 일부 자문료, 특별성과급 지급 혐의는 증명이 없거나 죄가 되지 않는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검찰이 주장한 피해액 48억 6000여만원 중 약 26억원을 유죄로 인정했다. 앞서 검찰은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황 대표의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KT그룹이 2020년 구현모(60) 전 대표 취임 후 시설관리(FM) 일감 발주업체를 계열사 KT텔레캅으로 바꾸고 기존 4개 업체가 나눠갖던 일감을 KDFS 등에 몰아주는 과정에 구 전 대표가 관여해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을 수사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 5월 구 전 대표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수사를 마무리했다. 대신 KT 전현직 임원 3명에게 건물관리 용역 물량을 늘려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배임증재)로 황 대표를 별도 기소했다.
  • 尹 지지율 1%P 올라… 총선 후 3개월째 20% 중반대 [한국갤럽]

    尹 지지율 1%P 올라… 총선 후 3개월째 20% 중반대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비율이 2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긍정평가한 응답자는 26%로 전주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내린 64%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가 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방·안보’(7%), ‘전반적으로 잘한다’, ‘의대 정원 확대’(이상 6%), ‘주관·소신’(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이상 7%), ‘외교’, ‘해병대 수사 외압’(이상 6%), ‘거부권 행사’(5%), ‘의대 정원 확대’,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이상 4%)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석 달째 20%대 초중반을 답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4%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율 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기고] 수평적 인구정책부터 고려해야

    [기고] 수평적 인구정책부터 고려해야

    흔히 우리나라 인구문제는 20년의 시차를 두고 일본을 따라가고 있다고 한다. 고령화는 몰라도 출산율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다. 일본은 유사 이래 지금까지 합계출산율이 1.26명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일본의 거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유례가 없는 초저출생의 여파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의 급감에 머물지 않고 지방 대학의 폐교에서부터 국방 인력의 부족, 지역 경제와 국가 경제의 침체, 그에 따른 일자리 소멸에 이르기까지 실로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부정적 여파가 무섭기까지 하다. 존립이 위태로운 지방 대학에서는 폐교나 합병이 일어나고 있고 상당수의 수도권 대학조차도 외국 학생들이 이미 많은 상황이다. 관행적 처방을 내놓던 정부는 급기야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부총리급 국가인구부서를 설치하고 비책을 재설계하는 등 인구소멸 방지를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초저출생의 원인 진단에서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인구의 ‘수평적 문제’이다. 서울신문이 주최한 인구포럼에서 나온 지적처럼 인구학에서는 초저출생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인구의 수평적 문제, 즉 인구의 공간적 불균형 문제를 지목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공간적 불균형은 심각하다. 충청권, 강원권, 영남권, 호남권 등 전국의 모든 권역에서 수도권으로 인구가 이동하고 있고 심지어 인구 규모 2위인 부산 사람들조차도 서울로 이주하고 있다. 문제는 이게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수도권의 극심한 인구집중은 수도권 지역의 주택값을 상승시키고 일자리 사정을 악화시키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생활환경의 악화는 수도권 지역의 결혼과 출산을 난망하게 해 출산율을 떨어뜨리게 된다. 초거대인구가 모여 있는 곳의 출생률이 전국 최저로 떨어지게 되니 국가 전체의 인구는 당연히 감소할 수밖에 없다. 이런 궤적을 밟아 간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지방소멸의 가속화가 우리나라 인구를 절멸시킬 것임을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일찍이 일본의 초저출생 원인을 인구의 수평적 문제에서 찾고 도쿄의 일극 집중을 방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방창생’을 제시하고 있는 마스다 히로야가 쓴 ‘지방소멸’의 요지이기도 하다. 출산에 초점을 맞춘 사회적 정책보다는 지방의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매력을 창출하는 시책을 국가 인구감소 대응의 앞자리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각 부처의 지방창생 시책 217개 가운데 75% 정도가 출산 대응보다는 인구의 지역 유입과 거주를 위한 매력 창출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 결과가 어떤가. 일본은 우리에 비해 지방소멸의 정도가 휠씬 적은 편이다. 아직도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유명 대학들이 지방에 건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는 기업들도 지방에 많이 있다. 출생에 초점을 둔 현실적 처방과 달리 인구의 수평적 문제에 주목하는 해법은 지역 간 인구의 이동, 즉 인구의 사회적 이동에 비중을 둔다는 의미에서 ‘구조적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저출생의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구의 구조적 처방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아니 이것이 없이는 국가인구 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한다. 김현호 고양시정연구원 원장
  • 가상자산도 주식처럼 시세조종 상시 감시

    주식시장처럼 가상자산 시장도 시세조종이나 불공정거래를 감시하는 시스템이 상시 가동된다. 4일 금융감독원은 미공개정보이용·시세조종·부정거래 적발을 위해 ‘이상거래 상시감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거래소마다 축적된 자료 양식이 제각각이었지만 가이드라인은 거래소가 이상거래를 탐지·적출할 수 있을 정도로 통일된 매매자료 양식을 마련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이상거래의 99% 이상 감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거래 확인 시스템은 한국거래소의 적출 기준과 유사하다. 가격과 거래량이 정상범위를 벗어난 종목이 확인된다면, 같은 기간 동안 해당 종목을 많이 주문한 사람이나 계약을 체결한 계정을 골라낸다. 이후에는 별도의 심리 기준을 이용해 불공정거래 혐의 여부를 판단한다. 혐의 정도에 따라 금융당국 통보, 수사기관 신고가 이뤄진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오늘 가상자산 사업자를 대상으로 영업 종료일 이후 최소 3개월 이상 출금을 지원하고 기존과 같은 출금 수수료를 부과할 것을 권고했다. 앞으로 사업자는 사전에 영업 종료 관련 내부 업무지침을 마련하고 영업 종료일로부터 최소 1개월 전까지는 금융당국에 이용자 보호 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그간 갑작스럽게 영업을 종료·중단한 뒤 기존 가입자들의 자산을 제대로 반환하지 않아 재산상의 피해를 초래했던 실태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 캐나다군 수장에 첫 여성 임명

    캐나다군 수장에 첫 여성 임명

    캐나다에서 군 최고 지휘관인 국방참모총장에 제니 캐리그넌(55) 중장이 임명됐다. 네 자녀의 어머니이자 캐나다군 역사 곳곳에 ‘최초’ 기록을 쓴 캐리그넌 중장은 또다시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른 여성 군인으로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캐나다 언론 글로브 앤드 메일은 지난 3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탁월한 리더십과 헌신, 봉사 등을 보여 온 캐리그넌 중장은 우리 군의 자산”이라면서 “특히 지정학적으로 복잡한 데다 안보 위협이 커진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선택”이라며 캐리그넌 중장을 신임 국방참모총장으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캐리그넌 중장은 오는 18일 대장으로 승진해 이날 캐나다 전쟁박물관에서 열리는 이임식을 통해 40년간 군에서 복무한 웨인 에어 장군에 이어 국방참모총장으로 취임한다. 퀘벡의 광산 마을에서 경찰관과 교사의 딸로 자란 캐리그넌 중장은 캐나다가 여군에게 전투 병과를 허용하기 3년 전인 1986년 군에 입대했다. 2008년에는 첫 캐나다군 전투부대 지휘관이 됐고 2016년엔 육군 작전참모총장직에 올라 여성으로선 세계 최초로 전투 병과 출신 장군이라는 기록을 썼다. 아프가니스탄, 보스니아, 시리아 등에서도 복무한 캐리그넌 중장은 2019년부터 2년간 이라크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파견군 사령관을 역임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할 때는 자살폭탄 테러범을 간신히 피하기도 했다. 군에서 만난 남편은 전역한 뒤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제2의 직업을 선택해 아이들을 돌봤다. 자녀 가운데 2명도 군인이다. 그는 신병 부족에 허덕이는 캐나다군 내의 뿌리 깊은 성차별과 부정행위를 근절하는 역할도 맡았다. 캐나다군에서 여성의 비율은 16% 정도이지만 전투 대원은 6% 이하다. 특히 캐리그넌 중장이 학교 공개 행사에서 여학생들을 만나고 언론에도 등장하자 캐나다 왕립사관학교의 여성 모집 비율은 2013~2015년 10%에서 25%로 뛰어올랐다. 사관학교 관계자들은 이를 ‘제니 효과’라고 불렀다.
  • “연봉킹이었는데…” 라인 아버지, 日 눈치보며 ‘월급’도 반납했다

    “연봉킹이었는데…” 라인 아버지, 日 눈치보며 ‘월급’도 반납했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 개발을 주도해 ‘라인 아버지’로 불린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CPO)가 2년간 지켜온 일본 상장사 고연봉 임원 명단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4일 일본 기업 정보 업체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3월 결산 일본 상자사의 2023사업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유가증권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신중호 CPO는 지난해 라인야후와 자회사 라인플러스로부터 받은 보수 총액(스톡옵션 포함)이 20억 800만엔(약 171억 8000만원)이었다. 이는 소프트뱅크그룹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인 암(Arm) 최고경영자(CEO) 르네 하스 소프트뱅크그룹 이사가 소프트뱅크와 암으로부터 받은 34억 5800만엔(약 295억 8000만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신 CPO의 보수 총액은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그룹 회장(23억 3900만엔)이나 크리스토프 웨버 다케다약품 CEO(20억 8000만엔)에도 못 미치며 3월 결산 상장사 임원 중 지난해 보수 총액 순위 4위에 그쳤다. 앞서 라인과 야후의 통합 전 라인 공동대표 겸 Z홀딩스 그룹최고제품책임자(GCPO)를 맡고 있던 2022사업연도에 신 CPO는 48억 6000만엔의 보수를 받아 일본 3월 결산 상장사 임원 중 연봉 1위 자리를 2년 연속 지킨 바 있다. 그의 보수 총액 순위가 내려앉은 것은 소니 등 다른 일본 기업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임원성과 보수가 늘어난 데에도 원인이 있지만, 행정지도로 압박하는 일본 정부의 눈치를 보며 3개월간 월급을 부분 반납하는 등 스스로 절제한 영향도 있다.네이버 출신으로 라인야후 이사회의 유일한 한국인 멤버였던 신 CPO는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까지 요구하는 일본 정부의 압박 속에서 지난달 18일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제3자의 부정한 접근이 있었고, 개인정보 51만여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본 총무성은 지난 3~4월 라인야후를 상대로 보안 강화,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 등을 요구하는 행정 지도를 두 차례 내렸다. 이러한 일본의 행정 지도에 일본이 네이버에서 라인야후를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신 CPO는 라인야후 이사회에서 사실상 네이버를 대표해 왔는데, 새 이사회 멤버가 모두 일본인으로 채워지면서 ‘네이버 지우기’가 현실화됐다. 신 CPO는 지난 5월 라인플러스 설명회에서 자신이 라인야후 이사회에서 제외된 배경과 관련해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를 언급하고 보안 문제에 자신도 책임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인야후는 지난 1일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는 자본관계 재검토가 곤란한 상황이지만 네이버 측과 계속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인 일본 Z홀딩스가 산하 ‘라인’(LINE)과 ‘야후재팬’을 합병해 지난해 10월 발족한 업체다.
  • 국립중앙의료원 돌진 택시 기사 마약 간이 검사 ‘양성’

    국립중앙의료원 돌진 택시 기사 마약 간이 검사 ‘양성’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에 돌진해 3명의 부상자를 낸 택시 운전사 A(70)씨가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입건 후 실시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평소 몸이 좋지 않아 다량의 처방 약을 먹고 있다고 진술했다. 마약 간이 검사는 결과가 빨리 나오지만 감기약을 복용해도 필로폰이나 아편류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는 등 부정확한 측면이 있다. 경찰은 A씨의 처방 약과 채취한 모발, 소변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사고 후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15분쯤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에 손님을 내려준 뒤 주차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유턴하다가 보행자 3명과 차량 4대를 치었다. 3명 중 1명은 중상을,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콘크리트 타일로 된 응급실 외벽도 파손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김형오 칼럼] 정치의 실종… 나라가 위험하다

    [김형오 칼럼] 정치의 실종… 나라가 위험하다

    대통령은 참 외로울 것이다. 나름 열심히 하건만 뒤를 받쳐 주는 사람도, 알아주는 이도 없다고 푸념할지 모른다. 지지율은 취임 이후 줄곧 20~30%대에 머물러 있고 야당과의 관계는 계속 경색돼 악화일로다. 이태원 참사에서 최근의 채 상병 특검, 의료분쟁 등으로 사건만 생기면 갈등과 분열에 휘말리고 정부의 실책과 무능으로 귀착된다. 선진국 같으면 각성과 단합의 새로운 계기로 삼았을 터인데 거꾸로 가는 건 세월호의 유산인가, 야당의 정치 공세 탓인가. 모든 사안은 수의 힘으로 밀어붙이거나 한쪽의 주장만 내세우고 다른 편은 아예 부정한다. 정치가 사라지고 있다. 북한의 동향도 수상쩍고 국제 정세도 한반도에 난기류를 몰아올 참이다. 국가적 어젠다나 개혁 조치는 방향을 상실한 채 맴돌 뿐이다.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구심점을 잃고 위기로 향한다. 與 활력 잃고 대통령 타협 부족 나라를 이끄는 정치인을 비롯해 언론, 교육 등 각계의 리더 그룹 모두에 책임이 있다. 그러나 책임의 정점은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 필자는 무엇보다 대통령이 지난 일을 복기하며 정치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 간의 관계, 국회와의 관계, 국민과의 관계다. 다른 말로 하자면 외치와 내치, 그리고 소통 문제다. 이것이 정치다. 먼저 국가 간의 관계다. 외교안보 분야는 국가 존망과 직접 연결돼 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고 그 반대도 된다. 국가 이익이 최우선이며 힘(세력)이 지배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런 점에서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미일 관계를 정상화한 것은 천만다행한 일이다. 우리 경제와 무역수지가 긍정적인 것도 외교안보 인프라의 정상화 덕분이라고 본다. 최종 책임은 대통령, 외롭겠지만 다음은 국회와의 관계다. 현재의 위기는 다분히 여기에서 기인한다. 여야 간 대치가 격화되고 죽기 살기식의 투쟁은 결과적으로 국민을 피곤하게 만들고 나라를 멍들게 한다.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하면 정치적 안정을 최우선 고려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3당 합당 이후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에게 구조적이든 개별적이든 국회의 안정 의석 확보, 여소야대 극복은 긴급한 문제였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이런 시도를 하지 않았고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마련하지도 않았다. 다양성과 활력, 통합보다 ‘당정 일체’, ‘용산 중심’이 강조되면서 여당은 대통령과의 심리적 거리가 생기고 야당에 맞설 사람도 점차 사라지는 뺄셈의 정치에 갇혔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벗어나고자 다수 의석으로 일방적 통과와 강경 노선을 선택했고, 정무 경험이 부족한 용산 참모와 순치된 여당은 마땅한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정치력도 발휘하지 못했다. 최근 전당대회 분위기가 일어나 모처럼 여당이 살아 있는 느낌을 준다. 관심은 끌되 품위는 지켜야 한다. 용산이 개입한다는 말이 나와서는 안 된다. 여당이 살아야 국회에서 제대로 대응하고 대통령의 부담도 던다. 마지막으로 국민과의 관계다.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부분이다. 국민은 이성보다는 감성을, 이상보다는 현실을 좇게 마련이다. 국민과의 소통 능력은 지도자의 필수 덕목이다. 진정성, 솔직성에는 가슴을 열지만 오만함에는 매몰차게 닫는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그동안 국민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대처가 세련되지 못했다. 요즘처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가 발달한 시대에는 민심 관리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비교적 거칠었고 투박했다. 특히 대통령 부인의 문제는 아주 예민한 문제다. 그런데 그냥 퉁치고 넘어가려 하다가 역풍을 맞았다. 거듭 말하지만 진정성과 솔직성이 최대의 무기다. 리더가 먼저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 낮추고 경청해야 국민이 신뢰 낮추고 보듬고 경청해야 국민은 정부를 믿게 된다. 나라의 미래, 개혁적 조치, 성장 동력 등도 이런 바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결국 따뜻한 포용과 냉정한 결단이 정치의 요체가 아닐까. 총선은 끝났지만 총선 결과는 대통령 임기가 끝난 후에도 지속되는 국정 최고의 현황판이다. 이 전 대표가 온갖 무리수로 전횡한 공천임에도 여당은 왜 민주당에 참패했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의료분쟁’ 한 가지만 꼽아 보자. 국민이 지지하는 의대 증원 문제를 놓고 이렇게 죽을 쑤는 정부에 국민이 쉽게 표를 줄 수 있겠나 싶다. 국민의 생명, 안전, 보건 문제는 신중하면서도 분명하게 접근해야 한다. 유연하지도 세밀하지도 못한 정책과 포용도 단호함도 없는 리더십이 호재를 악재로 만들지 않았을까. 4년 전 ‘코로나 선거’로 대승한 민주당의 얄팍한 전략을 뛰어넘는 뭔가를 기대했으나 ‘한 방’은 결국 없었다. 바로 이런 데서 정부의 능력과 신뢰도가 평가받는다. 지역구 선거 결과로만 보면 양당의 득표율 차이는 5.4% 포인트다. 그러나 국회 의석은 90대161로 71석 차이, 거의 두 배 수준이다. 한 자릿수 이하의 득표율 차이를 보인 격전지에서 과실은 대부분 민주당이 따 갔다. 특히 수도권에서. 선거에서 한 표 한 표의 중요성을 깊이 깨우쳐야 한다. 결국 윤 대통령은 임기 내내 여소야대에 시달리게 됐다. 尹, 귀 열고 각계와 소통하길 우리나라 대통령의 불행은 소통 부재가 큰 원인이 되곤 했다. 절집으로까지 비유됐던 청와대를 떠나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겼지만 소통 문제는 여전하다. 국민과의 소통, 국회와의 소통, 각계와의 소통을 제대로 해야 한다. 귀는 열되 입은 최대한 닫아야 한다. 사사건건 대립하고 대결하는 소모적 정쟁을 뛰어넘는, 어렵지만 보람 있는 역할이 대통령에게 주어졌다. 그 출발은 정치의 정상화다. 대통령보다 더 진정한 애국자는 없지 않겠는가. 김형오 전 국회의장
  • 산·바다·산업이 어우러진 젊은 도시 북구… 이색 체험 눈길 [꿀잼도시 울산]

    산·바다·산업이 어우러진 젊은 도시 북구… 이색 체험 눈길 [꿀잼도시 울산]

    자동차 도시 울산 북구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산업이 어우러진 젊은 도시다. 천마산 편백산림욕장과 염포전망대 노을, 울산숲, 강동해변 등은 나만의 시간을 즐길 힐링공간으로 뜨고 있다.●편백산림욕장·울산숲에서 힐링 북구는 힐링의 최적지인 다양한 숲을 품고 있다. 숲길은 30분만 걸어도 우울감과 피로 등 부정적 감정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은 아름다운 경치뿐 아니라 치유의 숲으로 통한다. 5㏊ 면적에 30년 이상 된 편백(노송나무) 85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만석골 저수지에서 편백숲까지 산책로를 따라 산림욕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다. 원두막과 피크닉 테이블, 평상 등이 설치돼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객이 많다. 편백의 피톤치드는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준다.도심을 가로지르는 폐선 부지에 조성된 울산숲도 북구의 명소다. 동해남부선 철로가 사라지고 기찻길을 따라 크고 작은 나무를 심어 긴 숲을 만들었다. 방문객들은 기찻길을 따라 조성된 숲을 걸으면서 옛 추억에 젖어 들게 한다. 맨발등산로도 조성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낭만적인 일출과 몽돌 품은 강동해변 강동해변은 일출, 몽돌, 동해를 품은 해안 명소다. 해안을 따라 들어선 어촌 마을에서는 자연산 활어회와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해변을 따라 카페들이 조성돼 인기다. 강동해변 동해안로를 따라 50여개의 크고 작은 카페가 영업한다. 바다 전경을 보면서 커피, 차, 빵을 즐기면 이탈리아의 유명 해변을 연상케 한다.전국 최초 바다 위 캠핑장인 ‘당사현대차오션캠프’도 인기다. 캠핑사이트 20면과 화장실, 샤워장, 세척실 등을 갖췄다. 20면 중 10면은 복층으로 이뤄져 눈앞에 펼쳐진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당사해양낚시공원과 이어지는 해양산책로도 조성돼 캠핑 외에도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강동오토캠핑장도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카라반 6대와 데크 및 필로티데크 19면이 운영 중이다. 특히 동물 모양의 알록달록한 카라반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인기만큼이나 예약 경쟁도 치열하다. 캠핑장 아래의 강동해안길 산책로는 한적한 여유를 제공한다.●국내 최고 일몰… 염포산전망대서 ‘찰칵’ 염포산전망대는 일몰 명소다. 울산 시내를 배경으로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이 장관이다. 염포산전망대 공중산책로에 오르면 울산대교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태화강, 석유화학공단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공중산책로는 태화강 발원지에서 염포까지 흐르는 물길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태화강과 동해, 울산 시내 대부분을 조망할 수 있다. 염포산전망대에 서면 현대자동차 공장과 선적장, 석유화학공단이 한눈에 보인다. 다른 지역 관광객들에게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선적을 기다리는 부두의 자동차 행렬과 365일 꺼지지 않는 석유화학공단의 불꽃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모습이다.
  • “해외출장 탓 토론 부진”… 해명이 더 키운 ‘바이든 교체론’

    “해외출장 탓 토론 부진”… 해명이 더 키운 ‘바이든 교체론’

    미국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민주당 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에 대한 실질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현직 의원들 중에서 바이든의 용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 등 대체 인물들까지 거론되는 형국이다. 2일(현지시간) CNN은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현지시간) 유권자 12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율 49%로 바이든 대통령보다 6% 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전을 벌이던 상황에서 크게 벌어진 것이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 해리스 부통령이 45%로 오차범위(±3.5% 포인트) 내 박빙 구도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특히 여성과 무당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 대안 후보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3%와 48%,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과 트럼프는 각각 43%와 47%로 집계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맥린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TV 토론을 바로 앞두고 두어 차례 (출장차) 세계를 다니는 결정을 했다”면서 “나는 참모들의 말을 듣지 않았고 나는 (토론 때) 무대에서 거의 잠이 들 뻔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5일로 예정된 ABC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재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 하원 25명은 그에게 후보 사퇴를 요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민주당 보좌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CNN을 포함해 속속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변명이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 15선인 로이드 도겟(77·텍사스) 하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은 유권자들을 안심시키지 못했고, 트럼프의 거짓말을 들춰내는 데 실패했다”면서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현역 연방 의원 중에서 공개적으로 바이든의 재선 도전 포기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도겟 의원이 처음이다.사퇴 요구 속에서 민주당 전현직 대통령의 부인에 대한 시선도 엇갈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인의 장막’에 갇혀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완주를 독려한다”는 부인 질 여사에 대한 비판도 강하게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미셸 여사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등록유권자 10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0%로 동률의 지지가 나왔는데, 미셸 여사는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39%)을 압도했다. 미셸 여사는 정치와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꾸준히 저서를 집필하고 대중 강연을 하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아 온 것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질 여사는 “우리(바이든 가족)는 계속 싸울 것”이라는 사퇴 불가 인터뷰를 패션잡지 ‘보그’와 한 이후 부정적인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인의 안전과 행복을 희생해 가며” 자신과 남편의 야망을 추구하고 있다는 비난의 반응들을 전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죄 평결을 받은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의 형량 선고 예정일이 오는 11일에서 9월 18일로 두 달 연기됐다.
  • [사설] 최저임금 다각화 무산, 모두가 피해 입을 뿐

    [사설] 최저임금 다각화 무산, 모두가 피해 입을 뿐

    내년에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이 무산됐다. 최저임금심의위원회는 그제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다르게 적용할지를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투표 과정에서 일부 근로자위원이 투표를 방해하기까지 했다. 업종별 차등 적용은 최저임금 도입 첫해인 1988년만 시행됐다. 경영계는 이번에 음식점, 택시운송업, 편의점 등 3개 취약 업종만은 최저임금을 다른 업종보다 낮춰 줄 것을 제안했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 동안 최저임금은 시간당 3390원(52.4%)이나 올랐다. 이와 반대로 최저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근로자 역시 늘어 지난해에는 301만명(13.7%)에 달했다. 근로자 7명 중 1명꼴이다. 특히 숙박음식업의 경우 비중이 37.3%에 이른다. 노동계가 업종별 차등 적용 반대 논리로 내세운 ‘낙인효과’가 무색한 수준이다. 최저임금이 업종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책정되면서 인상률을 둘러싼 노사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최저임금이 9860원인 상황에서 ‘1만원 돌파’를 놓고 갈등은 더 첨예하다. 경영계는 동결을, 노동계는 물가상승을 반영한 대폭 인상을 주장한다. 자영업자 4명 중 1명(25.4%)이 최저임금(월 206만원)도 못 번다는 조사 결과를 감안하면 최저임금 인상은 자영업자를 더 어렵게 한다. 숙박음식업종 자영업자 가운데 ‘나 홀로 사장’이 2018년 46.3%에서 지난해 50.6%로 절반을 넘었다. 취약계층의 일자리에도 부정적이다. 그래서 일본, 미국, 호주, 영국 등은 최저임금을 업종·지역별은 물론이고 연령별로도 차등화하고 있다. 정부가 어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배달료·관리비·인건비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 여기에 그치지 말고 ‘생계형 창업’을 줄이고, 폐업 이후에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도록 하는 일자리 전환 프로그램도 확대하기 바란다. 최저임금 다각화가 불발된 만큼 정부의 의지와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
  • 싱가포르서 여성 성폭행 日 남성, ‘태형 20대’ 맞는다

    싱가포르서 여성 성폭행 日 남성, ‘태형 20대’ 맞는다

    싱가포르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일본인 남성이 17년이 넘는 징역형과 함께 태형을 선고받았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싱가포르 법원은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휴대전화로 범행 장면을 촬영한 일본인 미용사 A(38)씨에게 징역 17년 반과 함께 태형 20대를 선고했다. 싱가포르에서 일본인이 태형에 처해지는 건 A씨가 처음이라고 BBC는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2월 싱가포르의 야경 명소인 클락 키 지역에서 만난 여성 B(당시 20세)씨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B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A씨는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친구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법원은 “피해자는 술에 취해 취약한 상태였다. 악랄하고 잔인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피해자가 동의했다”는 A씨 측 주장을 기각했다. 싱가포르 형법은 마약 밀매와 성폭행, 사기, 부정부패, 강도 등의 범죄에 대해 태형을 허용하고 있다. 태형은 16세에서 50세 이하의 남성을 대상으로 하며, 길이 1.2m, 두께 1.27㎝의 회초리로 최대 24회까지 가해진다. 1994년 미국인 소년 마이클 페이가 싱가포르에서 자동차와 지하철 등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행위로 기소돼 태형에 처해진 사례가 유명하다. 당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직접 탄원을 했지만 페이는 태형을 피하지 못했다.
  • 여주시, 농민 1만 5872명에 농민기본소득 30만원 지급

    여주시, 농민 1만 5872명에 농민기본소득 30만원 지급

    경기 여주시는 최근 농업인 1만5872명에게 2024년 여주시 농민기본소득 상반기분 30만원을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농민기본소득은 농민 생존권 보장과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보상을 목적으로 2021년부터 4년째 시행하는 사업이며, 지원 대상은 시에 연속 2년(또는 경기도 내 비연속 5년) 이상 주소를 두고, 여주시에 소재한 농지(연접 시·군 포함)에서 1년(또는 경기도 내 연속 3년) 이상 실제 농업 생산에 종사하는 농민이다. 공익 직불금 부정수급자,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사람,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지원 대상자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농민기본소득은 이번 지급을 포함하여 연 두 차례 30만원씩 지급되어 1년에 최대 60만원까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지원금 전액은 여주시 지역화폐인 여주사랑 카드로 지급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민기본소득 지급 후 180일이 지나면 지급액이 환수되어 사용할 수 없으므로 지급 대상자의 주의가 요구되며 부정 수령으로 판명될 경우 향후 5년간 신청이 제한되고 전액 환수 조치됨을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시 관계자는 “농민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함에 따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홍준표, ‘페미 표 두렵나’ 질문에 “상남자이고자 해”

    홍준표, ‘페미 표 두렵나’ 질문에 “상남자이고자 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이 여성 징병제 반대 의견을 냈던 것을 비판하는 의견에 “내 아내, 내 가족에게 무한책임을 지는 상남자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는 최근 ‘페미니스트가 무섭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남자는 남자화장실에 잘못 들어가도 아줌마의 말 한마디에 ‘남자’라는 이유로 매장당할 뻔했고(동탄), 여자는 군대에선 고문해서 사람을 죽여도 군대가 고문한 살인범을 ‘여자’라는 이유로 보호한다(12사단)”고 적었다. 이어 “사회에선 혐오 표현을 사용해 한국 지부가 문 닫기 직접까지 갔는데도 ‘여자’라는 이유로 보호하고(르노), 이젠 믿었던 정치인마저도 이런 사회적 이슈를 인지 못하는 건지 못하는 척하는 건지 여성 징병제 반대 의견을 내비치며 통수 아닌 통수를 맞았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그러면서 “저의 고민은 이거다. 페미니스트가 두려우시냐. 페미니스트의 표를 받지 못해 두려우시냐”고 홍 시장에게 질문했다. 홍 시장은 지난 1일 답변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논평하고 시비 가리면 하루종일 소셜미디어(SNS) 잡고 있어야 한다”며 “여성 징병제 찬성 안 한다고 비난한다면 할 말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페미니스트라기보다 내 아내, 내 가족에게 무한책임을 지는 상남자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 지난 5월 올린 영상에서 일각의 여성 징병제 주장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홍 시장은 “이스라엘은 작은 나라가 수억명의 아랍 인구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노르웨이는 특이하게 여성들이 나서서 시행해 달라고 해서 여성 징병제를 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우리나라 여성들은 군대 안 가려고 한다. 여성 부사관을 통해서 보충하면 되지 여성 징병제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현대전은 머릿수로 싸우는 전쟁이 아니다. 미사일, 심하면 핵무기 등 첨단무기로 싸우는 전쟁”이라며 “첨단무기를 다룰 수 있는 전문 병사들은 모병제를 통해서 뽑는 게 옳지 않을까. 모병제와 제한적인 징병제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르포] 韓에선 치욕, 日에선 존경…시부사와 1만엔권 온도 차

    [르포] 韓에선 치욕, 日에선 존경…시부사와 1만엔권 온도 차

    “예전 지폐보다는 좀 두꺼운 것 같고 느낌이 다르네요. 기념으로 바꿔봤는데 너무 기쁩니다.” 3일 일본 도쿄 기타구 오지에 있는 조호쿠신용금고 오지긴자출장소에서 만난 한 80대 할머니가 1만엔권 1장을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에서는 이날부터 새로운 1만엔·5000엔·1000엔 지폐 사용을 시작했다. 일본에서 새 지폐 사용은 20년 만이다. 새 지폐의 얼굴을 보면 1만엔권은 ‘일본 근대 경제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1840~1931), 5000엔권은 ‘일본 최초 여성 유학생’인 쓰다 우메코(1864~1929), 1000엔권은 ‘일본 세균학의 아버지’로 알려진 기타자토 시바사부로(1853~1931)로 각각 바뀌었다. 문제는 가장 고액권인 1만엔권의 얼굴이 된 시부사와 에이이치다. 시부사와는 구한말 한반도에서 화폐를 발생하고 철도를 부설했으며 경성전기(한국전력 전신) 사장을 맡는 등 한반도에 대한 경제 침탈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특히 대한제국에서 일본 제일은행이 1902~1904년 발행한 첫 근대적 지폐 3종에 시부사와의 얼굴이 쓰이기도 했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저격 후 이토가 저지른 15개 죄악 중 하나로 지목됐던 게 제일은행의 지폐이기도 했다. 앞서 1만엔권의 얼굴은 일본이 저지른 침략 전쟁의 근본이 된 ‘탈아입구’ 사상을 주창한 후쿠자와 유키치였고 그 뒤를 이은 시부사와 역시 일제강점기 정경유착으로 부를 늘린 인물로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시부사와로 1만엔권 교체가 결정된 건 2019년 아베 신조 총리 집권 시기로 과거사를 부정하는 역사 수정주의가 반영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국에서의 비판과 달리 일본에서는 새 지폐 사용 시작으로 들뜬 분위기를 보였다. 조호쿠신용금고 오지긴자출장소는 지난 5월 점포를 다시 꾸며 ‘시부사와군 지점’으로 별칭을 만들어 홍보해오고 있다. 시부사와가 기타구 오지에서 사업하고 저택을 짓고 살았던 연고가 있어 이 지역에서는 시부사와를 캐릭터화해 각종 홍보물로 이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한 이 지점은 3개 창구밖에 없는 작은 점포였지만 점심시간까지 200여명이 새 지폐로 교환하는 등 쉴 새 없이 붐볐다. 한 20대 여성은 새 1만엔권 7장을 교환하며 기쁜 듯이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부사와가 태어난 사이타마현 후카야시는 1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날 자정 카운트다운 행사를 열고 새 지폐 발행을 축하했다. 한 50대 회사원은 “현지 출신 인물이 새 지폐의 얼굴이 된 것을 기회로 지역이 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부사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서적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신주쿠의 한 대형 서점은 독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시부사와에 관한 서적을 전진 배치해 판매했는데 지난 일주일간 판매량이 8배가량 늘었다고 한다. 위조 방지를 강화한 새 지폐가 사용되기 시작했지만 옛날 지폐도 문제없이 통용된다. 일본에서는 여전히 현금 사용이 강하기 때문에 새 지폐 사용에 대한 혼란도 예상된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금융기관 ATM 기기 90% 이상이 새 지폐 대응을 가능하도록 바꿨고 슈퍼나 편의점은 80~90%, 음식점 식권 발매기는 50%, 음료 자동판매기는 20~30%만 준비가 됐다. 일본 정부는 현금 사용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이날 새 지폐 발행 기념식에서 “캐시리스(현금 없는)가 진행되고 있지만 현금은 앞으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도 전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금은 여전히 주요 지불 방법”이라며 “재해 발생 시나 일부 고령자 등은 현금 없이 지불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지폐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 “소란 피운다” 출동 경찰, 취객 배에 ‘테이저건’…“직권남용” vs “적법절차”

    “소란 피운다” 출동 경찰, 취객 배에 ‘테이저건’…“직권남용” vs “적법절차”

    “취객들이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체포과정에서 테이저건을 사용해 공방이 일고 있다. 부당하게 테이저건을 맞았다는 주장과 적법한 대응이었다는 경찰 측 입장이 맞서고 있다. 지난 2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1분쯤 경북 문경시 한 주택가 편의점 앞에서 취객들이 소란을 피운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은 경찰관 4명이 현장에 도착했는데, 이후부터 양측 주장이 엇갈린다. 먼저 경찰 측 입장에 따르면 출동한 경찰관들은 A(42)씨 등 4명에게 신고 내용을 알리고 해산해달라 요청했지만 이들 일행이 따르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경범죄 처벌법’으로 통고처분 하겠다며 신분증을 요구했지만 이에도 협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주거 부정 등을 이유로 현행범 체포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면서 테이저건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고지 의무를 이행한 뒤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A씨 일행은 경찰이 신고 내용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다짜고짜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신분증을 집에 놓고 와 생년월일을 알려줬지만, 경찰이 수갑을 채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복부에 테이저건을 맞은 A씨는 동석자가 3명이 있었던 만큼 주거 부정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을 불법체포,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문경경찰서는 A씨를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 과정에 개입한 B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북경찰청은 A씨 일행의 주장이 제기된 만큼 전반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이 테이저건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는 ▲‘폭력적 공격’ 이상인 상태의 대상자 ▲현행범 또는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대상자가 도주하는 경우 체포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발렌시아가가 출시한 ‘파리올림픽 기념품’ 가격 얼마?

    발렌시아가가 출시한 ‘파리올림픽 기념품’ 가격 얼마?

    프랑스 명품브랜드 발렌시아가가 26일 개최되는 파리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수베니어샵’(Souvenir Shop)을 오픈했다. 프랑스의 랜드마크를 심볼로 하는 티셔츠, 샌들, 액세서리 등 86종의 관광 기념품을 선보인 것이다. 현재 발렌시아가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82종을 판매하고 있다. 기념품에는 에펠탑, 개선문, 사크레쾨르 대성당 등 파리의 대표 관광지 모습을 담은 프린트와 함께 ‘I love Paris’ 문구가 새겨져 있다.파리가 새겨진 기념품 중 가장 비싼 품목은 남녀공용의 라지 핏 후디로 1690달러, 국내에서는 23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100% 코튼 소재로 제작됐다.가장 저렴한 상품은 7종 엽서 세트로 90달러, 국내가는 12만9000원이다. 엽서 앞면에는 파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그려져 있고 뒷면은 비어 있다. 이외에도 167만원 백팩, 109만5000원 스트랩파우치, 84만원 목걸이, 76만5000원 아이 러브 파리 티셔츠, 60만원 샌들, 16만원 마그넷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이번 컬렉션은 파리 패션 위크의 오트 쿠튀르 쇼에 맞춰 출시됐다. 출시 당시 파리 관광 상품을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발렌시아가 브랜드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다”, “파리올림픽을 추억하는 용도로 나쁠 것 없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자석 하나에 10만원이 넘어가는 건 너무한다”, “길거리 노점에서 살 수 있는 스타일이다” 등 높은 가격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발렌시아가의 수베니어샵은 파리 생토노레 거리에 위치한 발렌시아가 하우스 부티크에서 9월 2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 “아빠도 육아”… 경기, 저출생 해결 새 시도

    “요즘 같은 심각한 저출생 시대에 아빠가 육아를 참여하는 ‘맞돌봄’ 문화가 확산하길 바랍니다.” 경기도청 공무원 A씨는 자녀 출생 예정일이 3개월 남은 예비 아빠다. 그동안 그는 눈치가 보이고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육아휴직 사용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에서 ‘남성 공무원 맞돌봄 사전알림제’를 실시하면서 육아휴직을 결심했다. A씨는 “아이를 집중적으로 돌봐야 할 시기에 아빠들도 육아휴직을 적극 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서 좋다”고 말했다. 정부가 계속해서 떨어지는 출생률과 관련해 ‘인구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경기도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 구조 및 의식 바꾸고자 소매를 걷어붙였다. 경기도는 저출생 극복 및 육아 기여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맞돌봄 사전알림제’를 지난달부터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제도의 핵심은 남성 공무원의 돌봄 참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자녀 출생이 예정된 예비 아빠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사전 신청을 받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급여와 수당 지급 문제 등을 안내하고 각종 용품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100여명의 남성 공무원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4월 가족친화 조직 문화 조성 지원 방안 등을 발표하면서 “저출생 문제 해결 핵심은 갇힌 시스템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앞으로 다르게 시도해 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맞돌봄은 아이와 부모가 서로의 역할을 하고 관계를 새롭게 형성하는 데 큰 힘이 된다”며 “가족친화 조직 문화 확산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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