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정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입찰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차마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월정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789
  • [사설] 탄핵심판 첫 출석 尹, 수사도 더 회피하지 말아야

    [사설] 탄핵심판 첫 출석 尹, 수사도 더 회피하지 말아야

    12·3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했다.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헌재에 직접 나와 발언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직생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계엄 당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 지시한 적도, 비상입법기구 쪽지를 최상목 기재부 장관에게 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배경으로 꼽힌 ‘부정선거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선거의 공정성에 의문이 있어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해 보라 했던 것”이라고 했다.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한 군투입 의혹에는 “국회의 신속한 결의를 보고 바로 군을 철수시켰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앞으로도 변론기일마다 출석해 직접 변론할 예정이라고 한다. 공개된 탄핵 심판정에서 육성변론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 정당성을 강조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탄핵심판 우선 대응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의 예봉을 피하려는 계산도 깔렸을 것이다. 윤 대통령은 그제 구치소로 찾아온 공수처 관계자들의 강제소환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방문조사도 가능한데 굳이 강제구인에 집착하는 공수처도 무리수를 두는 측면이 없지 않지만 윤 대통령의 대응방식은 더더욱 납득이 되지 않는다. 공수처 수사를 불법·무효라 주장하며 거부로 일관하면서 “수사와 재판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했던 까닭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가 없다. 공수처도 대응 방식을 달리해야 할 때다. 증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수사기록을 검찰에 넘겨 윤 대통령이 수사를 기피할 명분을 최소화하는 방편을 찾아야 한다. 수사 절차를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고 법질서에 입각해 철저한 수사가 최대한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공수처와 검찰이 협력하는 것이 합당해 보인다. 윤 대통령도 수사에 언제 어떻게 응할 것인지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
  • [이순녀 칼럼] “극단주의 동조하면 보수에 미래 없다”

    [이순녀 칼럼] “극단주의 동조하면 보수에 미래 없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그제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폭력을 동원한다면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당에도 폭력을 선동하거나 비호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각별히 언행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백번 옳은 얘기다. 하지만 집권 여당 대표의 책임과 품위가 담긴 말은 거기까지였다. 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언론은 시민들이 분노한 원인은 살펴보지 않고 폭도라는 낙인부터 찍고 엄벌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민주노총 앞에서는 순한 양이었던 경찰이 시민에게는 강했다” 등 야당과 언론, 경찰을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사법 절차 진행 과정의 문제점들,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너무나 잘 안다”고도 했다. 사법부를 침탈한 극단주의 세력의 명백한 불법 행동에 단호히 선을 긋는 대신 양비론과 이해를 내세워 여지를 뒀다. 법치를 무엇보다 강조하는 보수 정당 지도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안타깝다. 하버드대 정치학자인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은 극단주의자에 대한 주류 정치인의 ‘애매모호한 태도’를 민주주의의 위험 요소로 꼽았다. 이들은 공저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에서 정치인, 기업가, 언론 등 제도권 모두가 폭력적이거나 반민주적인 행동을 거부할 때 극단주의자들은 고립되고 힘을 잃지만 유명 정치인들이 그들의 존재를 암묵적으로 용인할 때 극단주의 이념이 정상적인 것으로 인정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충직한 민주주의자’는 정치적 타격을 입더라도 반민주적 극단주의자와 확실하게 관계를 끊는다. 반면 ‘표면적으로 충직한 민주주의자’는 반민주적인 행동의 심각성을 축소하고, 다른 진영의 유사한 행동으로 여론의 화살을 돌려 비난을 피하는 방식으로 민주주의 파괴의 조력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 국민의힘은 과연 충직한 민주주의자인가. 이런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당 안팎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아스팔트 극우 세력의 선봉인 자유통일당의 광화문 집회에 나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막지 못했다며 사죄의 절을 하고, 전광훈 목사에게 90도로 인사하며 한껏 몸을 낮췄다. 윤 의원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 직전 현장을 찾아 담을 넘은 학생들이 훈방될 것이라고 말해 폭력 행위를 부추긴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 목사는 난동 당일에도 광화문 집회에서 “헌법 위에 국민 저항권이 있다”, “윤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강제로 모시고 나와야 한다” 등 궤변과 선동을 계속했다. 김민전 의원은 백골단을 자처하는 극우 청년단체를 국회에 세웠다가 비난이 거세지자 뒤늦게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극우 유튜버들의 부정선거론 등 극단주의에 심취한 윤 대통령의 망상과 독단으로 국격이 무너지고, 경제가 흔들리는 대혼란을 겪고 있다. 그런데도 여당은 극단주의 세력의 눈치를 보며 끌려다니는 듯한 모습을 보이니 참담하다. 윤 대통령이 ‘애국시민’을 호명하며 사법부를 무시하고, 지지자들을 선동하는 편지를 연달아 내놓아도 일언반구 말이 없다. 이 와중에 권 위원장은 내란 선전 혐의로 민주당이 경찰에 고발한 유튜버 10명에게 설 선물을 보낸다니 말문이 막힌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말과 행동이 다른 이중적 행보를 보인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계엄은 잘못’이라면서도 국회의 탄핵소추는 당론으로 반대했다. 윤 대통령의 체포를 저지하기 위해 의원 수십 명이 한남동 관저에 몰려갔다. 내란특검법도 온갖 구실을 달아 미루더니 이제는 무용론을 주장한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을 앞섰지만 중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16일 사퇴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극단적 유튜버들 같은 극단주의자들에 동조하거나 그들이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공포에 잠식당한다면 보수에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극단 세력과 절연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반짝 지지율 상승은 독이 될 뿐이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尹 “비상입법기구 쪽지 준 적 없다”… 국회 측 “헌정질서 파괴”

    尹 “비상입법기구 쪽지 준 적 없다”… 국회 측 “헌정질서 파괴”

    “계엄 해제 후 언론 기사 보고 알았다”부정 투표지 제출… 부정 의혹 제기국회 측 “대통령 얘기 믿을 수 없다선거 부정, 탄핵심판 쟁점도 아냐” 21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전격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메모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넸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또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하고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그걸 막거나 연기한다고 해서 막아지는 게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사실상 내란죄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뒷받침할 주요 내용들을 모두 부인하고 나선 셈이다. 그러나 탄핵소추인단인 국회 측은 “계엄 사태 관련 피의자 조사에서 구체적인 정황이 확인됐는데도 재판정에 나와 이를 부정하는 것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43분에 걸쳐 진행된 변론에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기재부 장관에게 준 적이 있느냐”고 묻자 윤 대통령은 “저는 그걸 준 적도 없다”며 “나중에 비상계엄을 해제한 후 한참 있다가 언론에 이런 메모가 나왔다는 걸 기사에서 봤다”고 답했다. 해당 메모의 작성 여부에 이어 전달 행위까지 없었다고 부정한 것이다. 국가비상입법기구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최 대행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쪽지에 언급된 내용이다. 해당 쪽지에는 ‘국회 운영비를 끊고 비상계엄 입법기구의 예비비를 마련하라’는 지시가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에서 해당 쪽지를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증거 중 하나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탄핵소추단 대변인 겸 간사인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회의를 보면 윤 대통령이 최 대행에게 직접 말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다”면서 “그 부분을 기억 못 한다고 하면 앞으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많은 얘기를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양측은 지난 2차 변론에 이어 이날도 22대 총선 부정선거 관련 의혹을 두고 충돌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변론에서 프레젠테이션(PPT)을 통해 이른바 투표관리관 도장이 뭉그러진 일명 ‘일장기 투표지’나 ‘빳빳한 투표지’ 등을 부정선거의 정황으로 제시했다. 계엄 선포의 배경으로 ‘부정선거론’을 다시 꺼내 든 것이다. 이에 대해 국회 측 대리인단 소속 김진한 변호사는 “선거 부정에 관한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이 사건 탄핵심판의 쟁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부정 의혹 제기, 그와 관련한 증거 신청을 적절하게 제한해 달라”고 헌재에 요청했다. 양측은 변론을 마치고 난 이후에도 장외 공방을 벌였다. 탄핵소추위원인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헌재까지 나와 부정선거 음모론을 얘기하면 제2, 제3의 서울서부지법 폭동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선거 부정 (관련) 오랫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해소가 안 됐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에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게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 결의를 위해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느냐”는 문 대행의 질문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제가 만약 무리해서 계엄 해제 요구를 못 하게 한다고 해도 국회가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도 할 수 있고 그 이후에도 얼마든지 계엄 해제를 요구할 수 있다”면서 “만약 막았다고 하면 그건 뒷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23일과 다음달 4·6일 예정된 탄핵심판 변론에도 출석해 의사를 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 더 강해진 美 우선주의… “주한미군·방위비 등 청구서 대비를”[트럼프 2.0 폭풍 시작됐다]

    더 강해진 美 우선주의… “주한미군·방위비 등 청구서 대비를”[트럼프 2.0 폭풍 시작됐다]

    트럼프, 주한미군에 부정적 인식감축보다 주둔비 인상 요구할 듯“전략자산 배치 등 협상 준비 필요”“中 압박 기조… 동맹 경시 안 할 것”“한국의 방산 강점, 美 수요에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다 강화된 미국 우선주의 기조와 거래 위주의 동맹관은 한미동맹에도 많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주한미군 주둔 문제를 비롯해 방위비 협상, 확장억제 공약 등 줄줄이 날아들 ‘청구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주한미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이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다른 나라를 지켜 줄 필요가 없다는 인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에 대해서도 방위비 인상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한국 역시 ‘부자 나라’라며 돈을 더 내야 한다는 생각을 일관되게 밝혔다. 주한미군 감축은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와 연결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도 “한국은 머니머신”(현금인출기)이라며 “내가 백악관에 있다면 그들(한국)은 매년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지급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100억 달러는 한미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에서 내년 총액으로 정한 1조 5192억원의 9배가 넘는 액수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가 주한미군을 아예 철수시키거나 대폭 감축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더 많은 비용과 역할 부담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재협상 요구 가능성이 짙은 만큼 이참에 줄 건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은 받아 내며 실익을 챙길 수 있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진다.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는 21일 “방위비를 인상하는 대신 전략자산 배치나 대규모 연합훈련 횟수 등을 늘리는 등 외교를 거래로 보는 트럼프 측과 협상을 잘 해 나가야 하는 문제이지, 그걸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을 중시하지 않는다고 접근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미동맹 자체를 흔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을 끝내고 대(對)중국 견제에 더욱 집중하리란 전망에서 한미동맹은 미국에도 활용 가치가 크다. 다만 역할이나 성격에 변수는 예상된다. 김호섭 중앙대 명예교수는 “중국에 압박을 가한다는 게 트럼프 정책의 기본 노선이라고 할 때 한미동맹을 결코 경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은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만해협 유사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필요한 만큼 규모는 현 수준으로 동결될 것”이라면서 “동맹 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은 크지만 이와 관련해 동맹의 ‘연루’ 위험은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방산 등에서 기회 요인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방위사업청장을 지낸 강은호 전북대 교수는 “우리가 육해공 모든 무기체계의 지속적인 생산이 가능한 나라라는 강점을 내세워야 한다”며 “미국의 조선업 기반이 약화한 상태에서 특히 미국 해군의 함정 MRO(유지·보수) 및 신규 함정 수요는 한국에 기회”라고도 말했다.
  • ‘불법 수의계약’ 배태숙 대구 중구의장 끝내 의원직 상실…법원, 집행정지 신청 기각

    ‘불법 수의계약’ 배태숙 대구 중구의장 끝내 의원직 상실…법원, 집행정지 신청 기각

    불법 수의계약 논란으로 의회에서 제명돼 직무가 정지됐던 배태숙 대구 중구의장(무소속)이 끝내 의원직을 잃게 됐다. 배 의장이 중구의회를 상대로 낸 의원직 제명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다. 대구지법 행정1부(부장 채정선)는 배 의장이 제기한 ‘중구의회의 의원직 제명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건 처분의 효력이 정지될 경우 지방의회의 기능 회복이나 주민들의 신뢰 확보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신청인이 비례대표로 지방의원에 당선됐다가 현재 소속 정당에서 제명된 점 등을 종합하면 집행을 정지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배 의장은 2022년부터 유령회사를 통해 중구 등과 9차례에 걸쳐 1800여만 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중구의회는 지난달 19일 본회의를 열고 배 의장에 대한 의원직 제명의 건과 의장직 불신임의 건을 가결했다. 배 의장이 의원직을 잃게되면서 중구의회와 중구선거관리위원회는 후순위 후보자 승계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의원 궐원이 생기면 해당 의원이 선거 당시 몸담고 있던 정당의 후보자 명부 순위에 따라 승계자가 정해진다. 따라서 당시 국민의힘 비례대표 중구 의원 후보자 명부 2번이었던 김결이 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중구의회 관계자는 “배 의장이 직을 잃은 만큼 선관위에 궐원을 통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탄핵심판 변론 종료…국회 측 “尹, 선동하기 위해 헌재 출석”

    탄핵심판 변론 종료…국회 측 “尹, 선동하기 위해 헌재 출석”

    21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이 1시간 43분만에 종료됐다.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3차 변론기일은 오후 3시 43분에 종료됐다. 이날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모습으로 직접 출석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며,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직접 출석한 건 헌정사상 최초다. 이날 윤 대통령 측은 “(국회 활동을 금지한) 포고령 1호는 계엄의 형식을 갖추기 위한 것일 뿐, 실행할 의도도 계획도 없었다”면서 “국회의 정치 활동을 금지할 의도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정치인 체포 지시’,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쪽지 작성 및 전달’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재차 주장하며 “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낸 건 (부정선거) 음모론이 아니라 팩트 확인 차원이었다”라고 항변했다. 이날 변론이 종료된 뒤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한 것은 지지자들을 선동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인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오늘 재판에 왜 참석하는지, 앞으로 있을 재판에 계속 참석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의문이었다”면서 “윤 대통령은 이날 변론에서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기억에 없다’고 하고,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분명하게 말했고, 주로 부정선거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이 직접 헌재에 참석해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헌재의 (판단) 방향을 바꾸거나 억울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선동하는 행위를 계속해서 이끌어가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자신의 잘못을 사죄하고 지지자들이 더이상 난동을 하지 않도록 자제시켜야 하며, 헌재 재판에 진지하게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 [속보] 국회측 “尹 출석하면 군인들 증언 어려워…퇴정시켜달라”

    [속보] 국회측 “尹 출석하면 군인들 증언 어려워…퇴정시켜달라”

    [속보] 국회측 “부정선거 아무 근거 없어…탄핵심판 쟁점도 아냐” [속보] 국회측 “尹 부정선거 주장 방치 안돼…헌재가 제한해달라” [속보] 국회측 “尹 출석하면 군인들 증언 어려워…퇴정시켜달라”
  • ‘DJ 리더십’ 강조 김부겸 “尹 탄핵 소추 이후 민주당 여유있게 국정 리드했어야”

    ‘DJ 리더십’ 강조 김부겸 “尹 탄핵 소추 이후 민주당 여유있게 국정 리드했어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진영 갈등이 극에 달한 것과 관련해 여야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20일 사단법인 한반도평화경제포럼이 주최한 영화 ‘하얼빈’ 상영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추격당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여유 있게 국정을 리드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처럼 서두르고, 국민 생각 안 하고 자기 고집대로 하는 것’이라는 실망감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 문제를 놓고도 “내가 한 총리 탄핵에 반대했다가 얼마나 당했나”면서 “얼마든지 밀당을 할 수 있었던 관계였지만 (그런 과정 없이 탄핵이 되니) 국민들이 쓸쓸해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탄핵의 강’을 건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이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고는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탄핵을 반대한다는 것은 우리가 합의한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짓밟아도 좋다는 것인데 이런 대한민국 공동체의 가치 자체를 부정하면 안된다. 이 부분은 역사의 책무이지 여야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 전 총리는 개헌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는 유신헌법의 잔재다. 핵심은 4년 중임제가 아닌 대통령 권력을 분산하는 것”이라며 “책임총리제의 도입과 감사원의 권한을 국회로 이관하고 국회 예산권이나 선거구제 개편도 반드시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혼란스러운 정국에서의 차기 지도자 덕목으로 ‘DJ 리더십’을 꼽았다. 그는 “DJ는 정치적 악순환의 고리를 자신이 끊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분노와 증오를 제도적으로 가라앉힐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이헌재 전 부총리를 당시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한 사례도 언급했다. 김 전 총리는 조기 대선 가능성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조금씩 이야기를 할 때가 오지 않을까”라며 “내 스스로의 준비 상황과 객관적인 조건들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설악산 울산바위 케이블카 놓는다

    설악산 울산바위 케이블카 놓는다

    강원 고성군이 설악산 울산바위 케이블카 설치에 나섰다. 군은 700억원을 들여 설악산 능선에 있는 봉우리인 신선대(해발 645m)와 토성면 원암리를 잇는 케이블카를 놓는다고 21일 밝혔다. 케이블카 길이는 2.3㎞이고, 캐빈 규모와 운행대수는 추후 결정한다. 상부정차장인 신선대에 오르면 울산바위가 정면으로 보이고, 동해바다와 토성면·죽왕면 일대, 속초시내도 조망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4월 신규 케이블카 수요조사를 실시한 강원도에 울산바위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을 제출했고, 동부지방산림청과 설치 구역 내 국유림 사용을 위한 협의를 마쳤다. 앞으로 도시계획시설(궤도) 지정·고시, 토지 매입, 상부정차장 토지 생태자연도 등급 완화, 중앙투자심사,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친 뒤 2027년 6월 착공해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케이블카 설치 구역은 국립공원, 백두대간 등의 환경보전지역이 아니어서 환경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환경보전지역을 침해하지 않는 친환경 케이블카이다”며 “물론 실시설계인가 단계에서 도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받지만 다른 케이블카보다는 수월하게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 100호이자 설악산 절경 중 하나인 울산바위는 거대한 바윗덩이가 울타리처럼 생겨 현재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뚝 솟은 6개 기암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울산바위는 둘레가 4㎞에 달한다. 울산바위는 ‘하늘의 울음소리가 나는 산이다’라는 뜻에서 천후산(天吼山)으로 불리기도 했다. 울산에 있던 큰 바위가 하늘신의 부름을 받고 금강산으로 가던 중 설악산에 쉬다가 그대로 눌러앉아 울산바위로 불리게 됐다는 설화도 있다. 최원욱 군 투자유치팀장은 “대규모 숙박시설이 많은 고성 남부권에 케이블카를 비롯한 다양한 체류·체험형 관광시설을 확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 [재테크+] 사상 최고가 찍더니…트럼프 취임식날 고꾸라진 비트코인, 왜?

    [재테크+] 사상 최고가 찍더니…트럼프 취임식날 고꾸라진 비트코인, 왜?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직전 10만 9114.88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0만 180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중입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서 가상화폐 관련 언급이 빠지자 투자 열기가 식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동안 미국을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가상화폐 업계의 지지를 받았으나, 취임 연설에서는 관련 정책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인공지능(AI) 및 가상화폐 차르 데이비드 삭스는 지난 17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가상자산 업계 후원 행사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공포의 시대는 끝났으며, 미국에서 가상화폐 혁신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을 불과 사흘 앞두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밈 코인 ‘트럼프’($TRUMP)를 직접 내놓아 화제를 끌기도 했는데요. 영부인 역시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멜라니아’(MELANIA) 코인을 발행, 지난 19일부터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그룹의 자회사인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와 ‘CIC 디지털’이 두 밈 코인 총 발행량의 80%를 보유하고 있죠. 코인베이스 글로벌, 로빈후드, 바이낸스 등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잇따라 해당 밈 코인의 상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밈 코인의 출시는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전직 한 인사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누구나 몇 번의 클릭만으로 미국 대통령의 계좌에 자금을 이체할 수 있다는 점”이 트럼프 코인의 가장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밈 코인 발행 소식은 기존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미 투자은행 번스타인에 따르면, 트럼프 밈 코인 출시 이후 48시간 동안 가상화폐 솔라나에는 5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몰리며 다른 가상화폐 거래량을 압도했습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고탐 추가니는 “새로운 혼돈의 가상화폐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밈 코인은 새로운 가상화폐 규제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가상화폐 플랫폼 래딕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댄 휴즈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 가상화폐 시장의 전례 없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도 “가상화폐 관련 행정명령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발표가 지연될 경우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한달에 1억” 계엄후 ‘떼돈’ 번 유튜버들…슈퍼챗 세금은 어떻게?

    “한달에 1억” 계엄후 ‘떼돈’ 번 유튜버들…슈퍼챗 세금은 어떻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일부 정치 유튜버들이 과격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내보내면서 소득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이들이 납부해야 할 세금 액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1일 국세청 세무 안내에 따르면 유튜브로 올린 수입뿐만 아니라 ‘슈퍼챗’(소액 현금후원) 등 후원금도 모두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극우·보수성향 유튜버의 슈퍼챗 수익 상위 7개 채널 가운데 6개의 지난달 슈퍼챗 수익이 한달 새 평균 2.1배 늘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자 수(약 162만명)를 보유한 채널의 지난해 12월 슈퍼챗 수입은 1억 2500만원으로, 전월(5908만원)보다 6621만원 증가했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반발한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한 초유의 사태를 전후한 18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국내 슈퍼챗 수익 상위 10개 채널 중 ‘부정선거 음모론’을 재생산 8곳의 슈퍼챗 수익은 모두 2500여만원에 달한다. 유튜브 내 광고 조회와 개인 계좌 후원 등을 감안하면 수익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야권 유튜버들도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인근 방송 등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슈퍼챗도 세금내야…5월 종합소득세 대상슈퍼챗 등 후원금도 당연히 모두 과세 대상이다. 유튜버나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크리에이터 등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는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반복적으로 영상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에 따른 수익이 발생한다면 과세 사업자 또는 면세 사업자로 사업자등록을 해야 한다. 과세·면세 사업자 모두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종합소득세는 직전 1년간의 사업 활동을 통해 개인에게 귀속된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 등 모든 과세 대상 소득을 합산해 이듬해 5월 신고·납부해야 한다. 1인 미디어 창작자가 방송화면에 ‘후원금’, ‘자율구독료’ 등의 명목으로 후원 계좌번호를 노출하고 계좌 이체를 통해 금전 등을 받는 경우 명칭에 상관없이 소득세법에 따라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유튜브로 수입을 얻었다면 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지만, 올해 1월 얻은 이익은 다음 해(2026년) 신고하면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유튜버의 슈퍼챗이나 개인 후원금은 과세 대상”이라며 “불성실 신고 소득은 지속적으로 세무 검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 전한길 발언 치켜세운 美 유튜버 “용기에 감사”

    ‘한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 전한길 발언 치켜세운 美 유튜버 “용기에 감사”

    자신을 ‘전세계 최초 미국인 애국 우파 유튜버’로 소개한 미국인 극우 유튜버 헤일리가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부정선거 의혹 관련 발언을 치켜세웠다. 헤일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 나선 시민을 위해 빵과 밥 등 선결제를 한 배우 겸 가수 아이유를 미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인물이다. 20일 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에는 ‘전한길 선생님께 한마디 올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 헤일리는 영상에서 “요즘 한국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다”며 “이런 혼란 속에서도 우리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시는 분이 있다”며 전씨를 언급했다. 전씨는 앞서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을 통해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윤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한 혼란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헤일리는 자기 말을 영어로 전달하면서도 ‘전한길 선생님’은 한국어로 말했다. 그는 “이분을 진심으로 칭찬하고 또 다른 숨은 우파분들께 용기를 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전한길 선생님은 그동안 한국사 교육계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진 분으로 수많은 학생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일깨워주셨던 분”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혼란스러운 시국 속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셨다”며 “이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특히 자기 경력과 평판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목소리를 낸다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좌파 유명인들은 본인 의견을 피력해도 별다른 비판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데 우파 쪽에서는 조금이라도 목소리를 내면 조선시대 멍석말이 수준으로 사람을 철저히 망가뜨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한길 선생님처럼 큰 영향력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다. 대한민국을 위해, 자유를 위해, 당신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용기를 갖고 나와달라”고 덧붙였다.
  • 베트남 상륙하는 K방산… ‘3억弗 상당’ K9 자주포 수출 임박

    베트남 상륙하는 K방산… ‘3억弗 상당’ K9 자주포 수출 임박

    베트남이 무기 분야에서 한국과 손을 잡으면서 K방산 최초의 베트남 상륙이 임박했다. 20일 관련 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한국과 베트남은 한국산 K9 자주포의 베트남 수출을 위한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계약 규모는 K9 자주포 20문 이상으로 수출 금액은 3억 달러(약 4300억원)가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K9은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 정도를 점유하는 ‘베스트 셀러’다.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이집트, 인도, 호주, 루마니아가 앞서 K9을 도입했다. 베트남이 K9을 도입하면 동남아 국가 중 최초가 된다. 계약이 성사되면 베트남으로 국산 무기를 수출하는 첫 사례가 된다. 과거 한국이 퇴역한 초계함을 무상으로 준 적은 있지만 무기를 판매한 적은 없다. 특히 공산국가로의 사상 첫 수출이라는 의미가 남다르다. 베트남은 월남전에서 미국, 한국 등 자유진영 국가들과 싸웠고 지금도 공산당 유일 정당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간 한국은 암묵적으로 공산국가나 군부정권 등과는 거래를 자제했지만 베트남 측이 적극적으로 K9 도입을 원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베트남이 K9을 도입한 배경으로 국경을 맞댄 중국과의 갈등이 꼽힌다.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섬(베트남명 쯔엉사 론)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은 곳곳에서 긴장 관계를 이룬다. 구식 무기체계로는 한계를 느낀 베트남이 한국산 무기체계 도입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다. 베트남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의 무기체계와 호환이 가능한 한국산 무기를 도입하는 것은 ‘반중’, ‘탈중’ 노선으로 간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K9은 자유진영의 상징인 155㎜(공산권은 152㎜) 구경의 무기체계로 미 육군의 사거리 연장유도포탄인 엑스칼리버 155㎜ 포탄과도 호환이 된다. 베트남은 2023년 2월 판 반 장 국방부 장관이 방한해 제7기동군단에서 K9 자주포를 살펴보는 등 관심을 표해왔다. 베트남군이 지난해 말 국내 군부대를 찾아 K9 운용과 정비법 등을 배우기도 했다.
  • [단독] “참담해” 충격받은 판사들… 법원은 외부활동 자제령

    [단독] “참담해” 충격받은 판사들… 법원은 외부활동 자제령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를 접한 법조계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일선 법원 판사들이 이미 갖고 있던 신변 위협에 대한 불안감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원 구성원 전원으로 확대·증폭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헌법재판소 등 법원은 주요 재판을 맡은 판사들에게 신변 안전을 우려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는 공지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판사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참담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장을 직접 본 한 부장판사는 “청사 1층은 거의 모든 유리창과 기물이 파손돼 폭격을 맞은 것 같았다”며 “폐쇄회로(CC)TV를 보니 (시위대가) 판사실에도 문을 걷어차 난입했는데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부장판사는 “이처럼 법치주의가 부정되면 공정하고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더라도 의미 없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든다”고 우려했다. 법원 청사 내외부 민원인 난동은 최근 정치 사건이 법원으로 몰리면서 더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1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1심 선고일엔 이 대표를 향해 한 남성이 신발을 던져 현장에서 연행되기도 했다. 한 부장판사는 “미용실에 갔는데 내가 유죄를 선고한 피고인이 미용사여서 ‘날 알아보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때도 있었다”며 “직업상 이미 숙명적이던 위협이 최근 들어 자주 현실화하는 사례들을 보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법원은 주요 재판을 맡은 판사들에게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진행되고 있는 헌법재판소는 서부지법 사건이 있기 전 이미 헌법재판관들에게 ‘신변 위협 우려가 있으니 저녁 약속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공지를 했다고 한다. 이에 일부 재판관은 이미 잡혀 있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법관들의 정치 사건 기피 현상이 더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재경지법 한 부장판사는 “앞으로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판단을 내리는 데 더 부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판사는 “예산 확대를 통해 경비대와 시설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 “역사적 힘·속도로”… MAGA 몰아친다

    “역사적 힘·속도로”… MAGA 몰아친다

    전야제서 더 세진 美우선주의 선언 “취임 직후 바이든 정책 전부 폐기”모든 국가에 15% 보편관세 때릴 듯트럼프 2기 ‘스트롱맨 외교’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승리 집회’에서 대관식을 미리 치렀다. 그는 이날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집회 연설에서 “20일을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직면한 모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역사적인 속도와 힘으로 행동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 부정과 2021년 1·6 의사당 폭동 사태, 이에 따른 초대형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역사적인 ‘징검다리’ 재집권의 문을 열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1기 때보다 한층 독해진 미 우선주의, 영토 확장주의까지 예고하며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전임 행정부와의 공동 축제 격인 취임식 전날 단독 승리 집회를 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는 “20일 저녁 해가 질 때쯤에는 우리 국경에 대한 침략이 끝날 것”이라며 “취임사에서 소개할 국경 보안 조치는 우리 국경을 복원하기 위한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광범위한 노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실패하고 부패한 워싱턴 정치 기득권, 실패한 행정부를 끝낼 것”이라며 “국경에 대한 침공을 멈추고 부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일 여러분을 매우 행복하게 만들 아주 많은 행정명령을 보게 될 것”이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급진적이고 어리석은 행정명령은 내가 취임 선서를 하면 수 시간 내로 전부 폐기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앞서 불법 이민 추방과 강력한 국경 정책, 감세, 보편관세와 대중국 추가 관세, 석유 시추 등 친환경 정책 뒤집기 등을 예고한 바 있다. 특히 보편관세와 관련해선 취임과 동시에 무역법 제122조를 근거로 15% 보편관세를 모든 나라에 일괄 부과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취임식 땐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는데 2기 행정부에서 더욱 공세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취임사에 이목이 집중됐다. 20일은 흑인 민권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를 기념하는 연방 공휴일 ‘마틴 루서 킹 데이’(1월 셋째 월요일)이기도 하다. 평등과 반인종차별, 다양성·포용을 상징하는 날이 미국 우선주의와 마가의 대표 격인 트럼프 대통령의 권좌 재입성날이 된 셈이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8년 전 트럼프는 여전히 자신의 승리에 놀란 도시 워싱턴DC에 도착했지만 이번엔 미국 수도를 ‘마가 축제’로 바꿔 놓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트럼프 2기 ‘스트롱맨’ 외교는 이미 시작됐다. J D 밴스 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인 한정 국가부주석을 접견했다. 두 사람은 펜타닐·무역균형·지역 안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정권인수팀이 성명에서 밝혔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압박 기조를 이어받을 것으로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등 갈등 관리를 어떻게 펼쳐 나갈지 주목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뒤 수일 내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 일정을 잡으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국가안보팀은 양국 정상의 통화를 위한 조율 작업을 몇 주 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등 출구전략을 중점 조율하기 위한 밑거름 작업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 [사설] 이례적 대법관회의… 사법부 형평성도 꼿꼿이 지키길

    [사설] 이례적 대법관회의… 사법부 형평성도 꼿꼿이 지키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벌어진 난동 사태와 관련해 어제 대법관들이 이례적으로 긴급회의를 열었다. 대법관들은 “법원의 재판은 물론 법관 개인에게 테러 행위를 시도한 것은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 부정”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한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국회에서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이 되어선 정말로 곤란할 것이고, 극단적 행위가 일상화되면 우리나라가 존립할 수 없다는 걱정들을 많이 피력했다”고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법원 공격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 못 할 법치 파괴 야만이다.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명제이지만 차제에 법원도 숙고할 대목은 있다. 어제 회의에서는 “사법부도 돌아볼 부분이 있다는 반성이 나왔다”고 천 처장은 전했다. “모든 재판이 신속·공정·형평성의 문제 없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국민이 신뢰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사법부가 조금 더 반성하고 노력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고 신뢰해야 하는 것은 법치 사회의 기본틀이다. 하지만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매머드급 재판이 줄줄이 이어질 현실에서 사법부도 한 치 흐트러짐 없이 공평무사하게 중심을 다잡아야 한다. 당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은 끊임없이 지연 시비를 일으킨다. 6개월 내 선고해야 하는 선거법을 어기고 1심 판결은 기소 2년 2개월 만에야 나왔다. 대북 송금 사건은 1심 재판을 시작도 하지 못했다. 사법부의 형평성 시비가 잦아들지 않는 배경이다. 이 대표의 구속영장은 ‘피의자의 방어권’과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언급하며 기각한 반면 현직 대통령을 구속한 것도 시중의 논란으로 비화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의 재판에서 법적 책임을 질 부분은 분명히 져야 한다. 그런 만큼 사법부는 다른 재판들에도 신속, 형평성의 잣대를 흔들림 없이 적용해야만 한다.
  • [단독] 판사들 “참담하다”…외부활동 자제령까지

    [단독] 판사들 “참담하다”…외부활동 자제령까지

    헌재, 탄핵재판관들에 ‘신변위협...저녁약속 취소령’법원에 정치사건 몰리며 민원인 난동 늘어“직업적 숙명이던 위협...현실화 안타까워”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접한 법조계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일선 법원 판사들은 이미 갖고 있던 신변위협에 대한 불안감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원 구성원 전원으로 확대·증폭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헌법재판소 등 법원은 주요 재판을 맡은 판사들에게 신변안전을 우려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는 공지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판사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참담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장을 직접 본 한 부장판사는 “청사 1층은 거의 모든 유리창과 기물이 파손돼 폭격을 맞은 것 같았다”며 “폐쇄(CC)TV를 보니 (시위대가) 판사실도 문을 걷어차 난입했는데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부장판사는 “이처럼 법치주의가 부정되면 공정하고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더라도 의미 없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든다”고 우려했다. 법원 청사 내·외부 민원인 난동은 최근 정치 사건이 법원으로 몰리면서 더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1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1심 선고날엔 이 대표를 향해 한 남성이 신발을 던져 현장에서 연행되기도 했다. 한 부장판사는 “미용실에 갔는데 내가 유죄를 선고한 피고인이 미용사여서 ‘날 알아보면 어떡하나’ 생각이 들었던 때도 있었다”며 “직업상 이미 숙명적이던 위협이 최근 들어 자주 현실화 하는 사례들을 보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법원은 주요 재판을 맡은 판사들에게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진행되고 있는 헌법재판소는 서부지법 사건이 있기 전 이미 헌법재판관들에게 ‘신변위협 우려가 있으니 저녁 약속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공지를 했다고 한다. 이에 일부 재판관은 이미 잡혀 있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법관들의 정치 사건 기피 현상이 더 심화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재경지법 한 부장판사는 “앞으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판단을 내리는데 더 부담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판사는 “예산 확대를 통해 경비대와 시설 보완이 필요해보인다”고 지적했다.
  • 대법관회의 “법원 공격·법관 협박, 법치주의 부정…매우 중대한 범죄”

    대법관회의 “법원 공격·법관 협박, 법치주의 부정…매우 중대한 범죄”

    대법관들은 1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단 침입·파괴·협박 행위에 “매우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우려를 표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주재로 20일 오전 열린 회의에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포함한 현직 대법관 12명 전원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논의한 뒤 이 같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법관회의가 공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대법관회의는 “서울서부지법에서 집단으로 일어난 폭력적인 무단 침입과 기물 파손, 법관에 대한 협박 등의 행위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기반한 헌법 질서의 근간을 위협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재판 결과에 불만이 있다고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고 폭력적 수단을 동원해 법원을 공격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자 사법부의 기능을 정면으로 침해하려는 시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사법부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마비시키고 결과적으로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도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청사 보안을 강화하고, 법관과 법원 공무원이 어떠한 외부의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전하게 맡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공정한 재판과 정의를 위한 사법부의 역할을 믿고 그 판단을 존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재테크+] 트럼프發 불확실성에 요동치는 금융시장...시험대 오른 ‘트럼프 랠리’

    [재테크+] 트럼프發 불확실성에 요동치는 금융시장...시험대 오른 ‘트럼프 랠리’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금융시장은 열광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제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11·3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한 직후 급등세를 보였던 금융시장이 2개월여가 지난 현재, 취임을 앞두고 진정한 시험에 직면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초기의 열광적인 반응은 진정되고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둔 시점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는 금융시장에 즉각적인 랠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주식은 급등했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으며, 비트코인은 기록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2개월이 지난 현재, 이러한 상승세의 일부만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주식시장에서 나타났습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트럼프 효과’로 인한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와 새 행정부의 정책이 주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결과로 풀이되는데요.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첫 임기보다 더 장기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민 정책의 경제적 영향과 캐나다, 멕시코, 유럽 등 전통적 동맹국들과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가능성도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소형주 시장은 선거 직후 가장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 소형주들이 모인 러셀2000지수는 선거 다음 날 5.8% 급등해 2년 만에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새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이 주로 국내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열기는 빠르게 식었습니다. 이 지수는 11월 5일부터 25일까지 8% 급등했지만, 이후 몇 주 동안 그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습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은 “이러한 주식 중 많은 수가 간신히 수익을 내거나 적자 상태라 자금 조달에 의존하고 있는데 높은 금리는 이러한 상황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은행주들도 선거 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출 기관에 대한 규제 완화를 약속하면서 뉴욕증시 24개 주요 은행으로 구성된 KBW 은행업지수는 대선 직후인 11월 5일부터 같은달 25일까지 거의 14% 급등해 52주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그 주 29일까지 다시 1.8% 하락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상승세가 유지되는 종목은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정책 방향을 확신하는 분야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 이후 70%가량 올랐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차기 행정부의 친밀한 관계가 회사의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가상화폐 관련 주식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가상화폐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를 받으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는 가상화폐를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는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업계에 발언권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죠. 트럼프 당선인이 거듭 천명한 ‘비트코인 전략적 자산 비축’ 역시 가상화폐 시장에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일인 20일부터 금융시장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새 행정부의 정책 중에서는 관세가 가장 큰 위험요소로 꼽힙니다. 시장에서는 첫 임기 때보다 더 장기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민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이미 캐나다, 멕시코, 유럽 등 전통적 동맹국들을 겨냥하고 나서면서 지정학적 긴장도 고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티그룹의 수석 미국 경제학자 앤드류 홀렌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이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리스크 역시 고려해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비혼·비출산·극단적 페미니즘 조장하는 행위 단속합니다”…‘이 나라’ 무슨 일

    “비혼·비출산·극단적 페미니즘 조장하는 행위 단속합니다”…‘이 나라’ 무슨 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가 다가오는 가운데 중국공산당과 정부가 춘제를 맞아 온라인상에서 비혼·비출산 등에 관한 부정적 인식을 부추기거나 극단적 페미니즘을 조장하는 행위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중국 중앙인터넷정보판공실은 공지를 내고 “춘제에 즐겁고 화목한 인터넷을 조성하기 위해 이날부터 한 달간 ‘청랑·2025년 춘제 인터넷 환경 정화’ 특별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판공실은 중점 단속 대상으로 ‘극단적 대립 조장’ ‘허위 정보 제작·유포’ ‘저속하고 나쁜 풍속 조장’ ‘불량문화 고취’ ‘불법 활동으로 유입 유인’ ‘소비자 권익 침해’ 등 6가지 유형을 제시했다. ‘극단적 대립 조장’의 사례로는 비혼·비출산이나 결혼·출산 반대 의견을 의도적으로 부각하거나 극단적 페미니즘을 선동해 성별 대립을 조장하는 행위가 제시됐다. 춘제 풍속과 전통 관습을 비방하거나 지역 차별을 부추기는 행위, 폭력적 성향을 조장하는 행위도 포함됐다. 중국은 결혼·출산 기피 풍조가 강해지면서 지난해 출생아 수가 954만명으로 3년 연속 1000만명을 밑돌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는 감소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면서 지방 정부는 중앙 정부로부터 점점 더 암울해지는 인구 전망에 대처하라는 압박을 받는다. 지난달 저명한 경제학자 런쩌핑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인구는 고령화, 저출산, 낮은 결혼 비율이라는 세 가지 추세에 직면했다”며 “아이는 줄고 노인은 늘고 있다. 이런 고령화 속도와 규모는 전례가 없다”고 경고했다. 저출생 현상이 심각해지자 중국공산당은 화목한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여성은 가정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국남(國男)’ 등 남성을 비판하는 표현을 주로 단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남자’의 약칭인 ‘국남’은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성별 갈등이 고조되는 것과 맞물려 등장한 중국 남성을 비하 및 조롱하는 멸칭이다. ‘허위 정보 제작·유포’에는 연말 결산, 귀향 체험 등의 형식으로 외식 배달원, 택배원 등 특정 집단을 가장해 조작된 내용을 제작하는 행위와 공공정책·민생경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도 단속 대상으로 적시됐다. 청년 실업, 내수 부진, 경기 침체 등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움츠러들 것으로 보인다. ‘저속하고 나쁜풍속 조장’에는 ‘먹방 챌린지’와 ‘과도한 음주 테스트’ 등을 빌미로 폭식·폭음 등의 정보를 퍼트려 관심을 유도하는 행위, ‘불량문화 고취’에는 과도한 부를 과시하거나 사치를 조장하는 행위, 풍수·운세 등을 명목으로 봉건 미신을 조장하거나 유료 점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가 나열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