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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배란 촉진제 맞고 ‘아홉 쌍둥이’ 임신한 여성…역대 최다 기록 [여기는 중국]

    中 배란 촉진제 맞고 ‘아홉 쌍둥이’ 임신한 여성…역대 최다 기록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20대 여성이 아홉 쌍둥이를 임신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결국 임신중절수술을 받고 병원과 의사를 상대로 의료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장시성 난창현(南昌)에 사는 25세 여성 호우(侯)씨는 결혼 후 1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 배란 촉진제를 맞은 지난 10월 호우 씨는 기다리던 임신 소식을 들었다. 처음 초음파 결과 세 쌍둥이인 것으로 알았지만 다시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무려 9개의 아기집이 발견되었다. 아홉 쌍둥이를 임신한 것이다. 이에 과연 아홉 쌍둥이를 출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지만 지난달 14일 남편 후(胡)씨는 아내의 몸 상태를 고려해 “임신중절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적인 부양 능력과 아이들의 생활, 성장 등 여러가지 요인을 고민했다”라고 덧붙였다. 의료진 역시 아홉 쌍둥이는 한 여성이 감당하기에 너무 많기 때문에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첫 번째 수술에서 아기집 4개를 수술했다. 두 명의 아이를 갖고 싶다는 부부의 의사에 따라 26일 2차 수술을 마친 뒤 30일 퇴원한 상태다. 부부의 소식이 언론과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치료 과정에서의 책임 여부가 논란이 되고있다. 두 번의 임신 중절술로 4만 위안(약 781만 원), 병원 입원 치료비는 2만 8000위안(약 547만 원)으로 약 13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했다. 남편은 “배란 촉진제를 맞고 아홉 쌍둥이를 임신했는데 치료 과정에서 의사로부터 어떤 위험성도 고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사와 병원 측은 “책임이 없다”라고 반박했고 법적으로 책임 소재를 따질 경우 먼저 위생 건강위원회에 의료사고에 대한 민원을 접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아홉 쌍둥이 임신 소식에 우려했던 중국인들도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의사는 용량 대로 처방했을 뿐 아무런 잘못이 없다”, “오처방이 아닌 경우 환자가 사망해도 의료사고는 아니다”등의 반응이다. 한편 과거에도 중국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로 여덟 쌍둥이가 임신된 사례가 있다. 2010년 광동성의 한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했고 30%의 성공률 때문에 한 번에 8개의 배아를 이식했고 놀랍게도 8개가 모두 착상에 성공해 여덟 쌍둥이를 임신하게 된 것이다. 당시 부부는 굉장히 성공한 기업가로 경제적인 여유가 충분해 모두 낳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총 11명의 보모가 자녀들의 교육, 위생, 식사 등을 담당하며 함께 별장에서 생활하고 있다.
  • [사설] 검·경, ‘내란 모의’ 한 치 의혹 없게 신속 철저 수사해야

    [사설] 검·경, ‘내란 모의’ 한 치 의혹 없게 신속 철저 수사해야

    검찰과 경찰이 비상계엄 사태 사건을 전담하는 수사팀을 각각 구성해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대검찰청은 어제 검사 20여명이 참여하는 특별수사본부를 띄우고, 군검찰 인력과 합동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검찰의 직접 수사 착수를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등을 내란죄와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이날 120여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린 뒤 곧바로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다.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도저히 믿기 어려운 위법적·비상식적 계획과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주요 정치인 등을 반국가세력이라는 이유로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고,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 했다는 사실까지 파악되고 있다. 이런 말을 다른 사람도 아닌 여당 대표가 밝히고 있을 정도다.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이후 김 전 장관으로부터 본회의장의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도 했다. 김 전 장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병력을 투입한 이유에 대해 부정선거 의혹 때문이라고 직접 밝혔다. 과연 제정신인가 싶다.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 통제 시도, 선관위 진입 등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짓밟은 중대한 범죄 행위다. 내란을 모의하고, 주동한 당사자와 관련자 전원에 대한 수사가 한시도 지체 없이 진행돼야 한다. 검찰총장이 검찰 직접 수사를 지시했으나 수사의 신뢰성에 회의적 시각이 없지 않다. 검찰은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내란 혐의를 직접 수사할 수 없어 현실적 한계가 있다. 내란 혐의로 고발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 청장의 지휘를 받는 경찰이 ‘셀프 수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다.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온 국민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 서버 압수 대신 폰카로 촬영… 허술했던 선관위 계엄군

    서버 압수 대신 폰카로 촬영… 허술했던 선관위 계엄군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 들이닥친 계엄군은 목표 장소를 향해 기민하게 움직였지만 정작 전산실 내에서는 휴대전화로 서버를 촬영하는 등 허술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군이 포착된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계엄군의 선관위 장악 목적은 선관위 전산 서버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선관위로 진입한 계엄군 10명 중 6명은 곧바로 2층 전산실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관위 직원에게 신분과 소속을 밝히지 않은 이들은 선거 시 사전투표 명부를 관리하는 시스템인 통합명부시스템 서버와 보안장비가 구축된 서버, 통합스토리지 서버를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영상 속 계엄군은 휴대전화로 서버를 촬영하거나 전산실 주변을 둘러보며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것이 전부였다. ‘부정선거 의혹’ 관련 수사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해 선관위 청사를 점거했다면 서버를 압수하거나 포렌식 등을 해야 하는데 그런 작업은 하지 않은 것이다. 계엄군이 압수한 건 야간 당직자 등 5명의 휴대전화였다. 의원들은 “계엄군이 통합선거인명부 시스템 서버를 촬영한 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이지 않다”면서 “오랫동안 극우 보수 음모론자들이 주장한 ‘22대 총선 부정선거’ 궤변을 떠올리는 게 무리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의심은 전산실 내부를 장시간 둘러보는 계엄군이 계속 누군가와 통화하는 장면에서 더 굳어진다”며 “이 통화는 계엄군의 선관위 침탈 목적을 입증할 중요한 장면이므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어준·김명수·권순일도 체포 대상에… 여권 인사로는 한동훈이 유일

    김어준·김명수·권순일도 체포 대상에… 여권 인사로는 한동훈이 유일

    정치인·유튜버·선관위원 등 총 13명1차장 “尹, 사직서 반려는 입막음용”국정원장은 “1차장 주장 사실 아냐”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주요 정치인 인사들을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6일 폭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조태용 국정원장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그런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해 진상 규명도 필요해 보인다. 홍 1차장은 국회에서 신성범(국민의힘 의원) 정보위원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지난 3일 비상계엄 발령 당시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윤 대통령의 지시사항이라며 전달받은 명단을 공개했다. 방첩사령관은 12·12 사태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같은 자리다. 여 사령관은 정치인 체포 작전을 지휘하며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주요 인사 위치 파악을 요청했다고 한다. 명단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박찬대 원내대표·김민석 수석최고위원·정청래 법사위원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를 포함해 유튜버 김어준씨, 김명수 전 대법원장, 권순일 전 대법관·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등 야권 성향 관계자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선관위원, ‘노총’(민주노총으로 추정) 위원장 등 총 13명이 포함돼 있었다. 우 의장이 포함된 건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는 것을 막기 위함으로 보인다. 실제 우 의장은 지난 3일 밤 국회 출입이 막히자 담을 넘어 경내로 들어가 본회의를 열었다. 여권 인사 중에선 한 대표가 유일했다. ‘윤·한 갈등’의 골이 깊어진 터라 한 대표가 비상계엄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차단하기 위한 작업으로 해석된다. 김명수 전 대법원장과 권순일 전 대법관은 극우 세력이 총선 부정선거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이들이다. 하지만 홍 1차장은 대통령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어 조 원장 등 간부들이 모인 회의에서 “한동훈, 이재명을 잡으려고 한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조 원장은 “내일 아침에 이야기하자”고 답했다고 한다. 홍 1차장의 사실상 항명에 윤 대통령은 홍 1차장을 경질하기로 했다. 홍 1차장은 전날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이튿날인 이날 오전 이임식을 마친 직후 조 원장이 사직서를 반려했다. 홍 1차장은 “1차장 때문에 1차 비상계엄이 실패했다며 대통령이 노발대발하면서 경질하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복수의 출처에서 들었다. 사직서 반려는 입막음용”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조 원장은 홍 1차장의 폭로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 비상의총·2차 계엄설·尹-韓 빈손 회동… 탄핵정국, 긴박했던 하루

    비상의총·2차 계엄설·尹-韓 빈손 회동… 탄핵정국, 긴박했던 하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국회는 종일 긴박하게 돌아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의 주요 정치인 체포 지시 등 관련 의혹을 제기한 게 발단이 됐다. 한 대표가 탄핵을 입에 올리진 않았지만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를 언급하면서 기류가 바뀌었고 이때부터 여야 모두 술렁이기 시작했다. 한동훈, 긴급최고위서 의혹 제기이재명, 韓 입장변화 후 특별성명한 대표는 8시 20분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지만 9시 25분쯤에야 굳은 얼굴로 회의실에 들어섰다. 사전 회의에서 당 지도부 사이에 격론이 펼쳐지며 회의 시작 시간이 1시간가량이나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가 발언하는 동안 추경호 원내대표는 침묵을 지켰다. 오전 9시 40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내란 사태 관련 특별 성명’에서 한 대표 발언에 대해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이라고 환영하며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비공개 최고위가 종료된 오전 10시쯤 친한(친한동훈)계 6선 조경태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여당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 오전 11시에는 긴급 의원총회를 시작했다. 의원들이 제2회의장에 모여 있는 동안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대통령으로부터 체포나 구금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와 여당 내부에서도 사실 관련 입장 차가 더 갈렸다. 윤상현 의원은 한 대표와 중진들의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세상에 (한 대표) 혼자 정보를 가지고 혼자 이야기해 당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어디 있나. 이에 대한 질타가 있었다”고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당대표실에서 나와 윤 대통령에게 ‘퇴진 계획’을 밝히라며 그러지 않으면 탄핵안에 찬성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오전 11시 42분쯤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국회 국방위 소속 박선원∙김병주 민주당 의원과 만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원을 국회 본청 본회의장에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곽 사령관은 ‘2차 계엄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설사 그와 같은 지시가 하달돼도 거부하겠다”며 국민을 안심시키고자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11시 46분 입장을 내고 계엄군이 선관위 청사를 점거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위헌·위법 행위”라며 법적 조치를 촉구했다. 한 대표는 오전 11시 50분쯤 의총장으로 향하지 않고 급하게 국회 밖을 나섰다. 이후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한남동 대통령실 관저에서 오후 1시쯤 대통령을 만났고 2시쯤 면담이 종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尹 국회 방문 소식에 野 항의 집결우원식 “尹 방문 유보를” 긴급담화오후 시간에는 관련 제보·증언이 쏟아지면서 정치권의 긴장감이 더 고조됐다. 국방부는 야당 등에서 2차 계엄 가능성을 제기하자 긴급 브리핑을 열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인 김선호 차관은 오후 1시 30분쯤 만약 2차 계엄 요구가 있어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윤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친 한 대표는 오후 2시 15분 국회로 복귀했다. 이후 오후 3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 있는 의원총회장에서 한 대표는 면담에 대해 “대통령 직무집행 정지 필요 입장을 뒤집을 만한 말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여당 의원들을 만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야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은 윤 대통령의 국회 진입을 막기 위해 본관 로텐더홀 계단에 집결했다. 그들은 “내란 수괴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윤 대통령의 국회 방문 계획이 없다’는 대통령실 공지가 나왔다. 또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준비 중이라는 소문에도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담화도) 없다”고 확인했다. 그사이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후 3시 20분쯤 의장접견실에서 진행한 긴급 담화에서 윤 대통령에게 “국회 방문을 유보해 달라”고 했다. 우 의장은 국회 잔디광장 및 국회 운동장에 헬기 착륙 방지 목적으로 대형버스를 배치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오후 4시 43분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야 3당 의원들은 계엄군이 중앙선관위를 침입할 당시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이들은 “계엄군의 선관위 장악 목적은 선관위의 전산 서버였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정선거 음모에 따라 비상계엄이 기획됐다고 주장했다. 오후 3시부터 열린 국방위 ‘비상계엄 사태’ 현안질의에선 야당 의원들이 김 전 장관 등 연루 군인들의 체포 및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野 “계엄군, 선관위 명부 서버 촬영”국방위서 김용현 등 구속수사 촉구국민의힘은 이날 8시간에 걸친 끝장 의원총회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해 오후 9시부터 다시 논의에 돌입했다. 의총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오후 9시가 넘어서는 추 원내대표와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용산을 찾아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오후 7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오후 8시 의원총회를 각각 열어 탄핵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7일 본회의 개의 시간을 오후 5시쯤으로 2시간 앞당겨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직접 진행하며 국회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 중인 시민들과 만난 뒤 국회로 복귀했다.
  • 尹 직무정지 땐 국무총리가 권한대행… 韓 “공직자 소임 다해야”

    尹 직무정지 땐 국무총리가 권한대행… 韓 “공직자 소임 다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임박하며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 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국무위원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매 순간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 전원이 일치단결해 현 상황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김선호 국방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에게 굳건한 안보 태세의 확립과 북한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 태세 유지를 강조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를 중심으로 교육·복지·치안 등 민생에 직결된 분야가 차질 없이 작동해 국민 개개인의 일상이 안정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장관들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날 정국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한 총리는 오후에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만약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면 헌법 제71조에 따라 한 총리가 우선 대통령의 권한을 넘겨받는다. 총리가 어려울 땐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의 순서로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도록 돼 있다.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의결서가 청와대로 전달된 그날 오후 7시 3분부터 황교안 당시 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했다. 다만 정치권에선 한 총리도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책임에 연루돼 권한대행을 맡기에 부적절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4일 국무위원들이 내각 총사퇴를 논의했고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도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어 한 총리의 거취도 불투명하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과 업무 범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가운데 헌법학자들을 중심으로 권한대행의 업무는 국내 국정 관리에 최소한으로 제한돼야 한다는 해석이 우세해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추진 여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을 둘러싸고 위헌 및 내란죄 논란이 더욱 거세지며 장관들도 ‘커밍아웃’에 나서는 등 공직사회도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인 줄은 알지 못했다. 알았으면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 “혼란스러웠고 아주 깊이 우려했으며 동의한 적은 없다”며 “찬성이냐 반대냐를 묻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전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국회에서 비슷한 취지를 밝힌 바 있다. 그동안 국무회의 참석 여부를 함구하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도 이날에서야 국무회의 참석 사실을 확인했다.
  • 계엄 선포 2분만에 선관위 들이닥친 계엄군…통합선거인명부 서버 촬영했다(영상)

    계엄 선포 2분만에 선관위 들이닥친 계엄군…통합선거인명부 서버 촬영했다(영상)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점거한 계엄군이 선거 시스템의 핵심인 통합선거인명부 시스템 서버를 촬영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 등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 안팎의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며 “비상계엄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주장에 따라 치밀하게 기획되고 실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선관위로 진입한 계엄군 10명 중 6명은 곧바로 2층 전산실로 들어갔다”면서 “선관위 직원들에게 신분과 소속을 밝히지 않은 채 선거 시 사전투표 명부를 관리하는 시스템인 통합명부시스템 서버와 보안장비가 구축된 서버, 통합스토리지 서버를 촬영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계엄군의 이같은 움직임이 상식적이지 않다며 “오랫동안 극우 보수 음모론자들이 주장한 ‘22대 총선 부정선거’ 궤변을 떠올리는 게 무리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엄군이 전산실 내부를 장시간 둘러보고 계속 누군가와 통화하는 장면에서 더 굳어진다”고 부연했다. 의원들은 계엄군의 선관위 장악 목적이 선관위의 전산 서버였던 것 같다며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선관위를 점거한 계엄군의 모습이 담긴 CCTV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계엄군이 처음 선관위에 도착한 시간이 당초 선관위가 공개한 3일 10시 33분보다 2분 이른 10시 31분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마친 10시 29분 이후 불과 2분만에 계엄군이 선관위 전산실에 진입한 셈이다. 의원들은 이를 근거로 “계엄 선언이 특별한 목적을 갖고 사전에 계획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 ‘부적절’ 82.1%”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 ‘부적절’ 82.1%”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을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달 3∼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현안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이 회장의 3선 도전 적절성’ 질문에 82.1%가 ‘부적절’이라고 답했다. 12.0%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적절하다’는 응답은 5.9%였다. 이 회장의 대한체육회 운영에 대한 평가는 ‘매우 잘못’이라고 답한 비율이 46.4%로 가장 높았고 ‘잘못한 편’이 23.5%였다. 둘을 합한 부정적인 평가가 70%에 가까웠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3.1%였고 ‘잘한 편’ 5.0%, ‘매우 잘했음’은 2.0%다. 2016년 통합 체육회 선거를 통해 수장에 오른 뒤 올해 두 번째 임기 종료를 앞둔 이 회장은 각종 비위 의혹으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12일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차기 선거 출마를 승인받았고 지난달 26일엔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내는 등 3선 도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 우원식 “제2 계엄 용납 안 돼…모든 것 걸고 막을 것”[전문]

    우원식 “제2 계엄 용납 안 돼…모든 것 걸고 막을 것”[전문]

    우원식 국회의장은 6일 긴급 담화문을 통해 “2차 계엄은 있을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면서 “국회가 모든 것을 걸고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 접견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에 대해 “대한민국이 국민의 힘으로 근현대사의 비극과 불행을 딛고 선진국에 진입한 역사를 부정한 것”이라면서 “국민의 자긍심에 큰 상처를 낸 것”이라고 규탄했다. 우 의장은 “국민을 믿고 반드시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현 사태에 임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국회를 사수하고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총과 칼로 파괴할 수 없음은 지난 3일 밤 확인됐다”면서 “만에 하나 또 한번 계엄 선포라는 대통령의 오판이 있다면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은 모든 것을 걸고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모든 공직자들을 향해 “자신의 자리에서 헌법을 충실히 수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군경을 향해 “군은 국민의 군대이고 경찰은 국민을 지켜야 한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헌법이 정한 자신의 자리를 이탈해서는 안 된다. 헌법에 어긋나는 부당한 명령에 응하지 않음으로써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의 명예를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또 국민들을 향해서는 “국회를 믿고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해주기 바란다”면서 “국회가 가장 앞에서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우 의장의 긴급 담화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국민이 지켜온 나라입니다. 대한민국이 식민과 전쟁, 분단과 독재라는 근현대사의 비극과 불행을 딛고 선진국에 진입한 힘은 온전히 국민들에게서 나왔습니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이 역사를 부정한 것이고, 국민의 자긍심에 큰 상처를 낸 것이기 때문에 국회의장은 더욱 국민을 믿고 반드시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현 사태에 임하고 있습니다. 제2의 비상계엄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용납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총과 칼로 파괴할 수 없음은 지난 3일 밤 확인됐습니다. 그것이 우리 국민들이 쌓아온 민주주의의 힘이고 유산입니다. 만에 하나 또 한번 계엄 선포라는 대통령의 오판이 있다면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은 모든 것을 걸고 막아낼 것입니다. 반드시 국회를 사수하고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입니다. 모든 공직자는 자신의 자리에서 헌법을 충실히 수호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군경에 당부합니다. 지난 12월 4일 새벽 군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에 따라 즉각 철수한 것은 민주주의와 함께 성숙한 우리 군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군은 국민의 군대입니다. 경찰은 국민을 지켜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군경은 헌법이 정한 자신의 자리를 이탈해서는 안 됩니다. 헌법에 어긋나는 부당한 명령에 응하지 않음으로써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의 명예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국회를 믿고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국회가 가장 앞에서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미식 100선 선정 문제점·한양도성 안내어플 관리 부실 개선 주문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미식 100선 선정 문제점·한양도성 안내어플 관리 부실 개선 주문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달 21일에 개최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이 운영 중인 한양도성 안내 앱의 품질이 부실해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역사박물관장을 향해“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한양도성 앱에 대한 평점 및 리뷰를 분석해 보니 평점은 3.9점에 불과, 리뷰의 경우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 달려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박물관 측은 모바일앱으로 이용자들이 서울 한양도성 앱의 ‘스탬프 투어’로 들어가서 각 스탬프 투어 구간을 지나가면 자동으로 스탬프가 찍힌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해당 앱의 리뷰 글을 살펴보니 스탬프가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자성석 찾기 기능 자체도 제대로 구동도 안되고 인식도 안 되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원은 “박물관 제출자료를 보니 최근 3년간 한양도성 앱 유지관리를 위해 총 8388만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던데 부디 한양도성 앱이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지속적인 평가와 개선 등을 통해 공공앱의 실효성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면서 이날 심의를 마쳤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달 8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서울시 관광체육국을 향해 서울미식 100선 선정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안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미식 100선’은 서울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미식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푸드 콘텐츠전문가, 미식 여행가, 식음 저널리스트 등 국내 미식 전문가들이 독창성, 전문성, 화제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서울의 대표 미식 안내서를 말한다. 현재 호텔, 여행사 등 국내관광업계 및 해외 바이어,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에 배포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을 향해 “서울시 제출자료에 따르면 서울미식 100선은 미식 큐레이터를 평가단으로 구성(45명)해 100선 대상 업장을 추천한 것이라고 하는데 평가단 구성을 보니 모두 셰프, 푸드 콘텐츠 전문가, 푸드 저널리스트 등 외식업계 관련 인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즉 외식업계의 이해관계가 전적으로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은데, 이러한 평가단 구성이 과연 공정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서울미식 100선 리스트를 선정하여 배포하는 이유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함일 것”이라며 “그런데 100선 리스트를 살펴보니 한식 식당은 고작 21곳에 불과하고, 양식은 23곳에 달했다. 특히 양식 식당들의 경우 서민들이 쉽게 이용하기 꺼려지는 고가 식단 위주(20만원 이상의 코스요리)로 구성되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식당이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보완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 지적해주신 내용을 반영하여 전반적인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향후 서울시는 서울미식 100선이 현재 서울시가 목표로 하는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평가단 구성원 다양화 등 식당 선정 방식을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면서 이날 감사를 마쳤다.
  • SNS서 “계엄 환영” 뮤지컬배우, “부정선거 뉴스 지켜보겠다”

    SNS서 “계엄 환영” 뮤지컬배우, “부정선거 뉴스 지켜보겠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렸다 뭇매를 맞은 뮤지컬배우가 “계엄의 엄중함과 위험성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옹호했던 것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향해 “전체주의”라고 날을 세웠다. 또 비상계엄의 배경으로 알려진 ‘선관위 부정선거론’, ‘간첩’ 등에 동의한다는 식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계약직 강사 일하던 곳에서 해고당해”배우 차강석(34)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배우라고 해서 대단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며 살아 온 적이 없었지만, 안타까운 시국에 조명을 받게 되니 당황하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입을 열었다. 차강석은 이어 “부끄럼 없이 살기위해 노력해왔습니다만, 혹여라도 사는 과정에 중간중간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시고 고통을 받으신 분들께는 이렇게나마 다시 사죄의 인사를 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최근 계약직으로 강사 일을 하던 곳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 응당 내가 책임을 지고 살아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계엄을 지지한 자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진 것에 대해 “전체주의 사상에 쌓여(휩싸여) 상대방을 존중 못하는 작금의 실태가 안타깝다”, “편향적인 사상으로 자꾸 가르치려 한다”며 항변했다. 그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보다듬으며 상생하고 공존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대립하고 불법적인 일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깎아내린다”면서 “좌파를 옹호하면 ‘깨시민’(깨어있는 시민), 대배우가 되는것이고 우파를 옹호하면 역사를 모르는 머저리가 되는 건가”라며 “당신들의 나라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나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분께서 (나를) 무명에서 조금이나마 유명하게 만들어주셨다”는 그는 “배우의 길은 메신저”라면서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메시지를 전달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 더 생겼다”고 밝혔다. “간첩 증거 있어 계엄 선포한 거라 생각”차강석은 또 ‘간첩’, ‘선관위 부정선거론’ 등에 대해서도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간첩이 어디있느냐 연락주신 많은 분들께 간첩 관련 기사를 보내드렸는데, 돌아온 답변은 어느 나라나 스파이, 간첩은 있다는 것”이라면서 “최근에 우리나라에 많이 드러나고 있는데 묵과해야 하나, 국가적 중대사항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노총 간부가 간첩법 위반으로 잡혀가는 모습을 보고 그 수사과정 속에서 더 커다란 세력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 세력들을 소탕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으로서 확실한 증거가 있으니 이렇게 일을 저지르는구나 생각을 했고 공산주의 사상을 갖고 국가 전복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척결을 옹호하했던 것”이라면서 “계엄의 엄중함과 위험성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옹호했던 부분은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무쪼록 부정선거 의혹 관련 뉴스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해제한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로부터 질타의 메시지가 쏟아졌고, 그는 같은 날 “늦은 시간까지 별 볼 일 없는 사람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사과문을 통해 “반국가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스토리에 올렸다”면서 “편협한 사고와 자신들의 이득만을 추구하며 가르기에만 치중돼 있는 시국이 안타깝다” 등의 주장을 펴 뭇매를 맞았다.
  • 한 총리 “국민 일상 한치 흔들림 없도록…소임 다해달라” 지시

    한 총리 “국민 일상 한치 흔들림 없도록…소임 다해달라” 지시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국무위원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매 순간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 전원이 일치단결해 현 상황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에게는 “군은 국가 안보에 추호의 빈틈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주호 사회부총리를 중심으로 교육·복지·치안 등 민생에 직결된 분야가 차질 없이 작동해 국민 개개인의 일상이 안정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장관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준석 “아크로비스타서 尹 처음 만난 날…‘애들 보내 선관위 싹 털려했다’ 하더라”

    이준석 “아크로비스타서 尹 처음 만난 날…‘애들 보내 선관위 싹 털려했다’ 하더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군이 부정선거 의혹을 파헤치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진입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처음 만난 날 관련 주제로 대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 의원은 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엄군이 중앙선관위 등 점거작전에 돌입했었다는 기사 링크를 올리면서 “저랑 아크로비스타에서 처음 만난 날 ‘대표님, 제가 검찰에 있을 때 인천지검애들 보내가지고 선관위를 싹 털려고 했는데 못하고 나왔다’가 첫 대화 주제였던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 아니냐”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로 있을 때 철저하게 배척해놨던 부정선거쟁이들이 후보(윤 대통령) 주변에 꼬이고 그래서 미친 짓을 할 때마다 제가 막아 세우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결국 이 미친놈들에게 물들었다”며 “아니 어떻게 보면 본인이 제일 부정선거에 미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결국 부정선거쟁이들이 2020년부터 보수진영 절단내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에 쿠데타 세력이 선관위에 들어가려고 했던 건 아마 자기들이 가서 선관위에 있는 데이터 같은 것을 어설프게 조작해놓고 ‘봐라 부정선거다’라면서 역공작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왜냐하면 부정쟁이들은 대한민국의 선거 관리시스템이 에어갭 방식으로 구현되어있다는 대전제 자체가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하니까”라며 “대통령이 부정선거쟁이들의 수괴가 돼서 환호받아 보려다가 친위 쿠데타를 일으키고 그걸로 탄핵당하면 깔끔하게 부정선거쟁이들이 보수진영 절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갭이란 네트워크 보안에서 안전한 컴퓨터 네트워크가 공용 인터넷 또는 안전하지 않은 근거리 통신망과 같은 안전하지 않은 네트워크로부터 물리적으로 격리되도록 하기 위해 하나 이상의 컴퓨터에 사용되는 네트워크 보안 조치이다.
  • 작년 청탁금지법 위반 318명 제재… ‘금품 수수’ 최다

    작년 청탁금지법 위반 318명 제재… ‘금품 수수’ 최다

    지난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제재 처분을 받은 공직자 등은 총 318명으로 집계됐다.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 접수 건수는 법 시행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일 이런 내용의 ‘2024년 공공기관 청탁금지법 운영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2만 4000여개 공공기관에 접수된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에 따라 제재 처분을 받은 인원은 318명이었다. 2022년 대비 약 24% 감소했다. 제재는 과태료(259명), 징계부가금(50명), 형사처벌(9명)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 건수는 1294건으로, 2016년 법 시행 이후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신고 내용은 금품 등의 수수가 864건(66.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정청탁(419건·32.4%), 외부 강의 등 초과 사례금(11건·0.8%) 순이었다. 특히 외부강의 등 초과 사례금 신고 건수가 전년(68건) 대비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각 기관에서 초과 사례금 수수 신고·반환 의무를 준수하고, 실태 관리를 엄정하게 이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청탁금지법이 생활 속 규범으로 정착하면서 위반 신고와 제재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래 지난해 말까지 법 위반으로 제재받은 인원은 총 2197명이다. 유형별로는 금품 등 수수가 2074명(94.4%)으로 대부분이고, 부정청탁 111명(5.1%), 외부강의 등 초과사례금 12명(0.5%) 순이었다. 제재 유형별로는 과태료(1491명), 징계부가금(441명), 형사처벌(265명) 순으로 많았다.
  • 그날, 이들의 대한제국은 어땠을까

    그날, 이들의 대한제국은 어땠을까

    정치인·선교사·지식인·언론인·상인 당대 5인의 기록으로 역사 재구성“망국 초래” “근대화” 엇갈린 평가 속다양한 처지·지향·욕망 성찰의 기회 대한제국(1897~ 1910)을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엇갈린다. 급변하는 세계정세를 제대로 읽지 못해 망국을 초래했다는 비판과 제국주의라는 시대적 한계는 있었지만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공존한다. 이처럼 논쟁이 가열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의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것이다. 대한제국사 전문가인 김태웅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대한제국기에 살았던 사람들의 현실 인식을 토대로 아관파천과 대한제국 수립에서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 활동, 러일전쟁과 을사늑약, 헤이그 특사 파견과 군대 해산, 의병 전쟁과 일제 강제 병합에 이르는 역사적 사건의 맥을 차례로 짚어 나간다. 당대를 살았던 5인의 기록을 통해 대한제국의 역사를 재구성했다. 서구 문물을 앞장서서 수용했지만 친일파로 분류되는 정치인 윤치호, 천주교를 포교하면서 대한제국의 권력을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본 프랑스인 신부 귀스타브 뮈텔, 당대의 인물과 사건을 예리하게 관찰하면서 역사책을 남긴 지식인 정교와 언론인 황현, 일반 백성의 시각에서 당시 상황을 전달하는 상공인 지규식이 그 주인공이다. 책에서 가장 많은 자료를 제공하는 인물은 윤치호다. 188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쓰인 ‘윤치호 일기’는 국내외 정세와 지방 사회 동향을 상세히 기록해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치호는 이 일기에서 일제의 조선 통치 정책에 대한 복잡미묘한 견해와 조선의 역사·문화와 조선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저자는 “윤치호는 일제의 통치 정책이나 민족주의 진영의 움직임은 물론 고종 황제 독살설, 유길준의 을미사변 관련설 등 당시 풍문으로 전해졌던 사건의 뒷이야기도 상세하게 기록했는데 이는 학자들과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중요한 논쟁거리”라고 말했다. 귀스타브 뮈텔이 조선 교구장으로 임명된 1890년부터 1933년까지 쓴 ‘뮈텔주교일기’에는 교회의 일반 행사뿐만 아니라 조선 정계 인물의 활동과 외국 열강의 움직임 등이 수시로 언급된다. 저자는 “삼국 간섭의 경우, 뮈텔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이 일기에는 고종이나 주요 관료들을 만난 이야기와 공식적인 정치 활동 뒤에 숨은 일화 등이 담겨 있어 근대 정치사와 외교사의 이면을 살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교의 ‘대한계년사’와 황현의 ‘매천야록’은 ‘대한매일신보’ 등 당대 신문 자료와 기타 공식 기록을 활용해 서술한 역사서로서의 요건을 갖춘 야사다. 농촌형 유학자에 가까운 황현과 도시형 개화 지식층이라고 할 수 있는 정교는 서로 다른 역사관과 현실 인식을 보여 준다. 문장가이자 학자였던 황현은 1910년 8월 일제가 대한제국을 강점하자 절명시 4수를 남기고 자결했다. ‘하재일기’를 쓴 지규식은 자기(瓷器)를 왕실과 관부에 조달하는 평민 출신 공인(貢人)으로 41세인 1891년부터 1911년까지 매일 일기를 남겼다. 그 속에는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평범한 사람의 고민과 고통이 잘 드러나 있다. 책은 900쪽이 넘는 ‘벽돌책’이지만 통시적 흐름으로 대한제국사의 주요 논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저자는 “대한제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대 행위자의 다양한 처지와 지향, 욕망을 다층적으로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계엄 쓴소리’ 美 국무 부장관 “尹 심한 오판… 불법적 과정”

    ‘계엄 쓴소리’ 美 국무 부장관 “尹 심한 오판… 불법적 과정”

    “한국서 계엄은 깊고 부정적인 울림몇 달간 도전적 상황 처하게 될 것”설리번 “공개 발언 계속해서 할 것” 미국이 한국의 계엄 해제 이후에도 당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며 향후 정국이 민주적 과정에 입각해 전개될지 주시하고 있다. 미 국무부 2인자인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4일(현지시간) 아스펜전략포럼이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한국 상황에 대한 질문에 “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계엄법의 과거 경험에 대한 기억이 한국에서 깊고 부정적인 울림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 고위 외교당국자가 동맹국 정상의 결정에 대해 “오판”이라고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표현이다. 미국이 사전에 계엄 선포를 파악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내가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한국) 외교부, 기획재정부, 대통령실 등 한국 정부 내 우리의 대화 상대방이 거의 모두 (계엄 선포에) 깊이 놀라워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나와 이것이 매우 불법적인 과정임을 분명히 할 준비가 돼 있었다”며 “우리가 여기서 일부 위안과 확신을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캠벨 부장관은 ‘한국 국민들이 계엄 선포를 불법으로 받아들였다’는 언급을 통해 간접적으로 계엄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으로 몇 달간 한국은 도전적인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우리 동맹이 절대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행사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견고하고 회복력이 있다”며 비상계엄 상황에서 한국의 민주적 절차가 잘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한국의 대화 상대방과 사적으로 소통하며 그 중요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역시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계엄령에 대해 한국 정부와 사전) 상의를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세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TV를 통해 발표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발언은 전날 미국 정부가 계엄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 직후 나왔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핵심 민주주의 동맹국으로 한국을 높이 평가해 온 만큼 향후 상황을 지켜보며 만일의 경우 우려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한편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은 이날 주한미군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아직 (계엄) 사태는 종료되지 않았다”며 주한미군과 민간인 직원, 그 가족들에게 한국 내 여행 주의를 권고했다.
  • 감사원장·중앙지검장 탄핵안 통과… 사상 초유 ‘무더기 직무정지’

    감사원장·중앙지검장 탄핵안 통과… 사상 초유 ‘무더기 직무정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5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습관적 탄핵 폭거”라며 표결에 불참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까지 이들의 직무는 정지된다.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최 원장 탄핵안은 재석 의원 192명 가운데 찬성 188표, 반대 4표로 가결됐다. 또 이 지검장 탄핵안은 찬성 185표, 반대 3표, 무효 4표로 처리됐다.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안도 가결됐다. 민주당은 최 원장에 대한 탄핵 사유로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과정에서의 감사 부실과 국정감사 위증·자료 미제출 등을 꼽았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탄핵안 설명을 통해 “최 원장은 감사원의 독립성을 부정하고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원 기관으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했다”고 지적했다. 이 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해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점을 탄핵 사유로 들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표결에 앞서 “김 여사에게 불기소 처분을 하는 등 면죄부를 준 것 자체로 최대의 범죄를 저질렀다. 역대급 봐주기 수사로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검사의 직권남용이자 직무유기”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의결서가 각 기관에 전달되면 최 원장과 이 지검장 등 검사 3명의 직무는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지된다. 과거 사례를 비춰 보면 이들의 직무정지 상황은 최소 6개월에서 1년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거듭된 탄핵안 발의에 거세게 항의하며 이날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본회의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습관적 탄핵 폭거 사죄하라”, “헌법 수호” 등의 구호를 외치며 당 차원의 탄핵 규탄대회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다수의 위력을 앞세운 민주당의 일방적 횡포와 광란의 폭주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 방탄이라는 목표 앞에서 국가에 대한 일말의 고민도,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도, 역사에 대한 한 치의 책임감도 없다. 헌정사에 유례가 없는 막가파식 횡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지켜보던 민주당 일부 의원은 여당 의원들을 향해 “양심 좀 있어라”, “부끄럽지 않으냐”고 고함을 치기도 했다. 이후 일부 여당 의원이 “쇼하지 말라”고 맞받아치면서 장내가 아수라장이 됐다.
  • 선관위에도 진입했던 계엄군… 김용현 “부정선거 의혹 수사 판단 위한 것”

    선관위에도 진입했던 계엄군… 김용현 “부정선거 의혹 수사 판단 위한 것”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국회뿐만 아니라 헌법상 독립기구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진입 병력보다 많은 300여명의 계엄군이 선관위와 지역청사 등을 점거하고 직원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계엄사령부는 이날 대법원에도 공무원 파견을 요청했다. 5일 선관위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현안보고 자료를 보면 지난 3일 오후 10시 33분쯤 계엄군 10여명이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 투입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0분가량 지난 시점이었다. 이어 2시간여 뒤인 다음날 0시 30분쯤엔 계엄군 110여명이 추가로 청사 안으로 투입됐다. 최초 투입된 계엄군은 야간 당직자 등 5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기도 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관련 수사의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해서였다”고 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 밖에 서울 관악구에 있는 중앙선관위 관악청사(47명)와 경기 수원 선거연수원(130명)에도 계엄군이 진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 측은 “과천·관악청사와 선거연수원까지 합쳐 약 300명의 계엄군이 진입해 총 3시간 20여분 동안 점거했다”고 설명했다. 계엄군이 국회(280명)에 투입한 것보다 많은 병력을 동원해 선관위까지 진입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대법원은 계엄사령관 명의 포고령 1호 발령 이후 계엄사 측으로부터 업무상 ‘필요한 인원’을 보내라는 파견 요청을 접수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당시까지 알려진 정보를 토대로 법원행정처 회의를 통해 일단 계엄사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당초 ‘계엄사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했으나 뒤늦게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인정했다.
  • 한은 “비상계엄, 성장률·국가 신인도 영향 제한적”

    한은 “비상계엄, 성장률·국가 신인도 영향 제한적”

    한국은행이 비상계엄 사태가 국내 경제성장률 및 국가 신인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판단했다. 비상계엄 사태가 빨리 진정된 데다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이 아직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과 경제 성장 동력이 있고 이것들이 정치적 이유와 분리돼 있는 만큼 신인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미국 신정부의 경제 정책, 주요국의 수출 모멘텀 등의 요인이 향후 경제전망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비상계엄으로 인한 외환시장 충격과 관련해선 “계엄 사태가 당연히 부정적 뉴스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로 올랐지만 이후 추가적인 충격이 없다면 천천히 다시 내려갈 것”이라고 했다. 또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선제적 금리 인하는 경제 전망이 바뀌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새로운 정보가 없기 때문에 경제 전망을 바꿀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은은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은의 8월 전망치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강창구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계엄 사태가 경제성장률에 미칠 영향에 대해 “비상계엄 선포 해제로 인해서 우리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있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도 “계엄 사태가 비교적 빠르게 해제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 美 무역고문에 ‘G2 무역전쟁 설계자’ 나바로

    美 무역고문에 ‘G2 무역전쟁 설계자’ 나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무역·제조업 선임고문에 1기 행정부 ‘무역책사’였던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을 지명했다. 나바로는 강경한 반중국 보호무역주의자로, 트럼프 1기 당시 관세 위주 대중 무역전쟁을 설계한 주인공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지명 성명에서 “‘미국 제품을 구매하고 미국인을 고용하라’는 내 두 가지 신성한 규칙을 집행하는 데 있어 피터보다 더 끈질긴 사람은 없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불공정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재협상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그의 임무는 제조업과 관세, 무역 의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경제학 교수 출신인 나바로는 일반적인 경제학자들의 시각과 달리 무역적자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트럼프 1기 때 대중국 ‘관세 폭탄’ 조치에 관여했다. 자신이 다큐 영화로도 제작한 공저 ‘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날’에서는 무역과 인권, 환경, 정치 등 전방위적인 중국의 불공정 관행을 지적하며 강한 경계를 드러냈다. 나바로는 2020년 트럼프의 대선 패배가 부정선거 때문이라고 주장해 온 대표적 충성파다. 1·6 의사당 난동 사건 때문에 의회 하원 특별조사위로부터 소환 요구를 받았으나 거부해 의회모독죄로 4개월간 ‘옥살이’까지 했다. 지난 7월 17일 플로리다 감옥에서 석방된 당일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로 날아와 트럼프 지지 연설을 하기도 했다. 그의 재기용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으로 트럼프 2기 역시 강력한 관세 위주 보호무역 정책으로 가리라는 관측이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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