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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지법 난동’ 침입·생중계한 女유튜버, 구속영장 기각

    ‘서부지법 난동’ 침입·생중계한 女유튜버, 구속영장 기각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해 체포된 유튜버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했다. 5일 경찰과 검찰은 서울서부지검이 이날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여성 유튜버 김모씨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 관련 상황이나 수집된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 단계에서 구속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김사랑 시인’의 운영자인 김씨는 전날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 측은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한 매체 소속 기자증을 소지하고 있었고, 법원 경내에는 5분가량만 머물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달 19일 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법원에 침입해 유튜브 생중계를 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부지법 피의자들을 대리하는 유승수 변호사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유튜버 김모씨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이날 기각됐다. 경찰의 무분별하고도 일률적인 구속수사의 필요성 주장을 검찰이 부정한 것”이라며 “향후 법원의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전한길과 다른 길’…스타강사 조정식 “강사는 정치색 드러내선 안 돼”

    ‘전한길과 다른 길’…스타강사 조정식 “강사는 정치색 드러내선 안 돼”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나선 가운데, 스타 영어강사 조정식이 “학생들에게 정치적 견해를 주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자신은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식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나는 특정 의견을 피력하고 논의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수험생들에게 주입하기 위해 강단에 선다”며 “당연히 수업을 들으러 오는 학생들은 비판적 논의가 아닌 내가 하는 말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교실에 들어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군가가 말하는 의견을 비판 없이 수용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안다”며 “나는 이러한 견해들을 바탕으로 강의와 관련한 어떤 공간에서도 정치적 견해를 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자신이 인정하는 상대의 말은 어떤 상황이건 쉽게 수용하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사가 정치적 견해를 주입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입은 옷 색, 내가 말하는 수능에 대한 관점으로 내 정치색을 예단하지 말라”며 자신은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조정식은 익명의 학생들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한 학생은 “죽여버릴까. 석열이 지지하지 마라. 찾아가서 죽여버릴까”라고 말했다. 조정식은 “이런 디엠(다이렉트 메시지·DM)이 수시로 온다. 내 정치색은 밝힌 적도 없는데 왜 다들 넘겨짚고 이러지?”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날 또 다른 학생이 보낸 “선생님 윤석열 지지하세요? 실망이네요”라는 메시지에 대해서도 “수업 중 혹은 인스타그램에 정치적 견해를 표출한 적 없다”며 “강사는 그러면 안 된다는게 내 신조”라고 거듭 강조했다. 공무원 한국사 유명 강사 강민성도 3일 자신의 SNS에 “수험생을 가르쳤던 사람으로, 부족하나마 우리 역사를 공부했던 사람으로, 한때나마 (전한길과) 같은 업체에 근무했던 사람으로, 제 자신 스스로가 부끄럽고 자괴감을 느낀다”며 전한길의 정치적 행보를 비판했다. 한편 비상계엄을 “국민을 일깨우는 계몽령”이라며 옹호하고 있는 전한길은 최근 윤 대통령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추진하는 ‘윤 대통령을 위한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하는 등 윤 대통령 탄핵 반대에 힘을 싣고 있다.
  • 황교안, 尹 ‘내란 우두머리’ 사건 변호인단 합류한다

    황교안, 尹 ‘내란 우두머리’ 사건 변호인단 합류한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합류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 전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에 변호인선임서를 제출했다. 황 전 총리는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라는 단체의 총괄대표로 활동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 단체는 황 전 총리가 2022년 1월에 조직했으며, 21·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부정선거 수사를 촉구해왔다. 앞서 황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에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내란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부정선거를 철저히 규명하기 위한 목적에서 나온 것이다”라며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황 전 총리는 변호인단에 합류해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 선포 원인 중 하나라고 밝힌 부정선거 의혹의 실체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우크라에 “무기 줄게, 희토류 다오”…실현 가능성은?

    트럼프, 우크라에 “무기 줄게, 희토류 다오”…실현 가능성은?

    트럼프 집권 2기 출범과 함께 ‘첨단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희토류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군사 지원의 대가로 희토류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한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트럼프 “우크라가 美에 희토류 주길 원해…우크라도 그럴 의향”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희토류를 제공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유럽 국가들보다 더 많은 돈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는데, 아무것도 되돌려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엄청난 희토류를 가지고 있고 난 희토류를 담보(security)로 원한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그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트럼프 희토류 요구에 화답…“정당한 요구”군사 지원 대가로 희토류를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영토 사수에 도움을 주고, 무기와 제재 패키지로 적을 격퇴하는 동맹국들과 함께 이 모든 자원을 개발할 수 있다는 사실에 열려 있으며, 이는 완전히 정당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방문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 종식을 위한 ‘승리 계획’을 제시했고, 그 계획에서 희토류 개발이 중요한 경제적 요소였다고 부연했다. 티타늄 매장량 유럽 최고…언뜻 보기엔 잠재력 충만美·우크라, ‘군사지원-희토류’ 주고받기 성사 가능성은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항공기와 군함의 합금 제조에 사용되는 티타늄 매장량이 유럽에서 가장 많은 국가다. 또한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리튬을 비롯해 코발트 등 희토류 매장량도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토류를 담보로 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거래가 성사될 경우,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위태로워진 ‘생명줄’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입장에서는 전 세계 희토류의 최대 공급처인 중국에의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작다는 부정적 전망도 존재한다. 이 거래가 양국의 이해에 부합한다는 사실과는 별개로, 희토류가 대부분 현재 러시아군의 점령지나 러시아군의 위협을 받는 지역에 매장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러 점령지에 몰린 데다 채산성도 낮아 실제 개발 의문”우크라이나 정부가 발간한 자원지도에 따르면, 대규모 희토류 매장 지역은 돈바스(도네츠크주·루한스크주) 등 동부 전선에 걸쳐 있다.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울프 크리스천 페스 선임 연구원은 동부 전선 지역에 집중된 희토류에 대해 “아무도 자원을 채굴하고 가공할 수 없다는 의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에 매장된 희토류 개발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는 휴전도 충분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평화가 와야 한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했고, 그 지역 중 일부에 중요한 자원이 매장돼 있다”고 말했다. 동부 전선의 전황에 따라 희토류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인정한 셈이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점령되지 않은 지역에도 희토류가 많이 매장돼 있다”며 “평화협정이 체결된다면 개발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우크라이나에 매장된 희토류의 경제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우크라이나에서 확인된 희토류 매장량이 미국보다 훨씬 적고, 개발 비용도 비싸다는 것이다. 러 “우크라에 희토류 요구한 트럼프, 무상원조 싫다는 뜻”한편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희토류 담보 요구에 대해 “미국이 더는 우크라이나에 무상원조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원조를 구매하라는 제안”이라며 “무상이나 다른 기준이 아닌 상업적 기준으로 원조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물론 원조를 완전히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분쟁 종식에 기여하는 것이 더 좋다”고 지적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무기 공급이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계속 공급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아무도 무기 공급 중단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요원 아닌 의원” 반박한 곽종근… 尹탄핵 핵심 증언할까

    “요원 아닌 의원” 반박한 곽종근… 尹탄핵 핵심 증언할까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국회 진입과 정치인 체포 관련 증언을 거부한 가운데, 6일 증인으로 출석할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이·여 전 사령관과 달리 곽 전 사령관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구체적으로 증언한 터라 헌법재판소에서도 같은 진술을 이어갈 경우 재판관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6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을 열고 곽 전 사령관과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방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국회 등에서 밝힌 바 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4일에도 국회에 출석해 “대통령이 저한테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해서 ‘(본회의장)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재확인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의원’이 아닌 ‘요원’들을 빼라고 한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당시에는 그 인원(요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이 탄핵심판에서 계엄 사태에 관여한 사령관으로는 처음으로 윤 대통령의 국회 진입 지시를 증언할지 주목된다. 해당 증언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유인 ‘국회 봉쇄 및 침입 행위’의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다. 국회 측 대리인단은 이날 “헌법은 비상계엄이 선포되더라도 국회의 권한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지 않다”며 “이는 계엄 선포 행위와는 구분되는 중대하고 명백한 별도의 헌법 위반 행위”라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증인으로 채택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신문을 오는 13일 오후 2시에 하겠다고 밝혔다. 건강상 이유로 앞선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았던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 신문하겠다고 예고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감정해달라는 신청은 기각했다. 한편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씨는 이날 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민주주의 말살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려는 더불어민주당의 만행을 보면서 이대로 침묵하다가는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도 심리하는 헌재는 이날 변론준비절차를 종결하고 오는 19일 오후 2시 첫 번째 정식 변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헌재는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한 총리의 탄핵소추 의결정족수가 총리 기준인 국회의원 재적 2분의 1(151명) 이상인지, 대통령 기준 3분의 2(200명) 이상인지 심리할 예정이다. 한 총리 측은 국회의원 192명의 찬성으로 탄핵소추안이 통과됐으므로 무효라고 주장한다.
  • 박지원 “검찰, 이재용 상고 말라…무리수는 부메랑”

    박지원 “검찰, 이재용 상고 말라…무리수는 부메랑”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 “검찰도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이재용 회장을 상고하지 말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은 1000쪽이 넘는 항고 이유서로 (이 회장을) 꼭 감옥에 보내려 했지만 (저는) 우리 경제를 위해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부 판결을 촉구했다”며 “검찰도 신중한 판단으로 상고를 재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검찰의 무리수는 검찰 자신들에게 부메랑이 된다”며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용 회장 무죄 선고는 침체한 우리 경제에 이재용, 올트먼, 손정의 ‘AI 3국 동맹’, ‘스타게이트’의 희망을 안겨준다”고 했다. 국민의힘도 전날 논평을 내고 이 회장에 대한 2심 무죄 선고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세계 최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 삼성을 옭아맸던 사법리스크의 허무한 결과”라고 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항소심 판결을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마녀사냥식 반기업 정서 선동은 결단코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지난 3일 이 회장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2심 재판에서 검찰의 주요 증거들에 대해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 日혼다·닛산 합병 물거품 되나... ‘혼다 자회사화’에 닛산 반발

    日혼다·닛산 합병 물거품 되나... ‘혼다 자회사화’에 닛산 반발

    일본 2·3위 완성차 업체 혼다와 닛산의 합병 협상이 두 달 만에 결렬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비율과 합병 방식을 놓고 양사 견해차가 커지자 닛산 측에서 먼저 협상 중단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는 5일 닛산이 혼다와 체결한 경영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MOU)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올해 6월까지 지주회사를 설립해 이 밑으로 각 사가 들어가는 방향을 검토했으나 통합 비율로 조율에 난항을 겪었다. 혼다와 닛산은 중국 전기차 업체의 공세로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자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고 경영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계 완성차업체 7·8위 업체인 혼다와 닛산이 합병할 경우 단순 판매량 합산 기준으로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세계 3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닛산의 ‘회생 계획’을 합병 전제조건으로 내건 혼다는 닛산의 구조조정이 지연되자 최근 닛산을 자회사해 혼다 주도의 재건 방안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방안이 ‘동등한 합병’을 원했던 닛산 측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협상에 발목을 잡았다. 양사가 통합 협의를 재개할지, 전기차(EV) 등 협업만 계속할지는 추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닛산 간부는 통합 협의에 대해 “양측 주주가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합병이 무산되면) 닛산은 미중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대출 기관과 직원, 고객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故서희원 전남편 “아내, 보고 싶어”…‘현처 어쩌고’ 여론 뭇매

    故서희원 전남편 “아내, 보고 싶어”…‘현처 어쩌고’ 여론 뭇매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 인기배우 쉬시위안(48·서희원)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뒤, 쉬시위안의 전 남편인 재벌 2세 왕샤오페이가 남긴 댓글이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대만 ET투데이에 따르면 태국 여행 중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을 접한 왕샤오페이는 현 아내와 함께 3일 대만으로 입국했다. 소셜미디어(SNS) 프로필 사진을 검은색으로 바꾸고 대만 공항 취재진 앞에 나타난 왕샤오페이는 “그녀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써달라”며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그의 눈은 오열한 듯 퉁퉁 부어 있었다. 그는 이날 밤 빗길을 걸어 쉬시위안의 자택 앞에 찾아갔다. 이후 왕샤오페이는 인터넷에 남긴 댓글 하나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왕샤오페이는 이혼 전인 2018년 서희원과 함께 출연했던 중국 예능 프로그램 ‘행복 트리오’(幸福三重奏) 영상 밑에 “아내, 너무 보고 싶어”, “정말 보고 싶어”, “죽어야 할 사람은 나였어”라는 3개의 댓글을 남겼다. 얼마 후 왕샤오페이는 전처인 쉬시위안에게 ‘아내’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이 경솔했다고 생각했는지, 해당 댓글을 “보고 싶다. 너무나”라고 고쳐 적었다. 하지만 해당 댓글은 갈무리돼 온라인에 빠르게 퍼졌고, 대중은 비난을 쏟아냈다. 쉬시위안과 이혼 후 재결합을 요구하다가 돌연 새 여자친구와 재혼한 왕샤오페이가 쉬시위안을 ‘아내’로 칭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었다. 이어 네티즌들이 댓글로 욕설과 비난을 쏟아내자 왕샤오페이는 “당신 말이 맞다. 나를 욕해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보여주기식 쇼 멈춰라”, “더 이상 그녀를 소비하지 마라”, “고인을 향한 마음이 진심이 맞나”, “갑자기 애정 어린 척하지 말라”, “당신의 현 아내가 보면 어떻게 생각하겠나”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왕샤오페이와 쉬시위안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2019년 불화설이 제기됐고 2021년 이혼했다. 두 자녀의 양육권은 쉬시위안에게 돌아갔지만, 위자료 및 재산분할 문제로 양측 간 법적 다툼이 있었다. 특히 왕샤오페이는 이혼 과정에서 쉬시위안에게 양육비 등 생활비 지급을 약속했지만, 쉬시위안이 구준엽과 재혼하자 생활비 지급을 중단했다. 이에 쉬시위안은 2023년 약 2억 17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했다며 법원에 강제 집행을 신청했고, 법원은 왕샤오페이의 대만 자산을 압류하라고 판결했다. 왕샤오페이는 쉬시위안과의 결혼 생활 도중 쉬시위안 앞에서 대만을 모욕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중국 여배우와 불륜설이 돌기도 했다. 쉬시위안은 왕샤오페이의 폭언과 음주 추태, 왕샤오페이의 모친의 폭언 등으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후에도 법정 공방을 벌이며 쉬시위안에 대한 부정적인 폭로를 이어갔던 그가 쉬시위안이 세상을 떠난 뒤 대만으로 와 고개를 숙이자 팬들은 물론 대만 언론도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으며, 구준엽은 오는 6일 아내의 유해를 가지고 대만에 입국할 예정이다.
  • “尹 탄핵 100% 기각되고 직무복귀할 것”…전한길, 尹 국민변호인단 가입

    “尹 탄핵 100% 기각되고 직무복귀할 것”…전한길, 尹 국민변호인단 가입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54)씨가 윤 대통령의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만든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전씨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과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입법 폭주, 29차례 탄핵, 정부 예산안 일방적 삭감 통해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오직 권력에만 눈이 어둡고, 민주주의 말살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려는 민주당의 만행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로 침묵하다가는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에 당장에는 손해 보고 욕 먹더라도 나서게 됐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무조건 직무 복귀시켜서 국가 시스템을 회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고, 20·30세대와 국민들을 살리는 유일한 대안이라 생각하고 지금 모든 것 걸고 투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덧붙여,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이미 50% 넘었고 조만간 60%까지 가면, 국민의 뜻에 반해 헌재에서는 절대로 대통령 탄핵 인용 못한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기 때문에 헌재가 국민 위에 존재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은 100% 탄핵 기각되고, 즉시 직무복귀하실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살리는 2030세대분들을 응원하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적었다. 석 변호사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일반 시민과 청년을 중심으로 하는 ‘국민변호인단’ 준비 모임을 갖고 “2월 중순 출범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씨는 내란을 부추겼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날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씨를 내란선동,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전씨는 일부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자행하고 탄핵심판 자체를 부정함으로써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시 국민적 불복과 헌재에 대한 침탈·폭력을 정당화하는 언동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씨가 유튜브에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 일부 헌법재판관들을 비방한 데 대해 “단정적 표현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주장이 사실인 양 다수의 국민에게 유포해 사회적 평판을 현저히 저하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1일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에서 “국민들은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튜브에 ‘나는 고발한다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문 권한대행 등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았다. 다만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에 대해 전씨는 “‘헌법재판소를 휩쓸 것’이라는 말은 폭력적으로 점거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국민들의 기운과 의지를 헌법재판관들에게 폭풍처럼 전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사세행 측이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며 명예훼손으로도 고발한 데 대해서도 “다 보도된 건을 이야기한 것이고, 허위 사실을 주장한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인권위원장이 내란 수괴 변호인인가”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인권위원장이 내란 수괴 변호인인가”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인권위원의 내란수괴 변호인 선임에 대해 “서울시 인권위원장과 인권위원이 인권 침해의 극치인 내란을 변호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비상계엄은 집회, 출판, 언론, 정치활동의 자유 등 민주주의의 기본 권리를 박탈하는 극단적 인권 침해 조치”라며 “특히 내란수괴 혐의는 단순 형사 사건이 아닌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시민의 기본적 자유를 박탈하려는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민의 인권 수호를 위한 보루인 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위원이 반인권적 비상계엄을 통한 내란 행위를 변호한다는 것은 심각한 모순이며 인권위원회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개인 변호사로서의 자유와 서울시 인권위원장과 인권위원이라는 공적 책무는 엄격히 구분되어야 한다. 반인권적 헌정 유린 사건의 수괴를 변호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그렇다면 마땅히 서울시 인권위원회에서 나가야 한다”며 서울시 인권위원장과 인권위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관련 사항에 대해 충분히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사제폭탄 준비”…박찬대 “전광훈·전한길, 폭력·테러 부추겨”

    “사제폭탄 준비”…박찬대 “전광훈·전한길, 폭력·테러 부추겨”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내란 사태 이후 극우 성향 커뮤니티나 극우 집회 등에서 내란을 선동하거나 유력 정치인에 대한 테러를 예고하는 자들이 준동하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기를 구매해 특정인을 저격하자거나, 사제폭탄을 준비하자거나, 누구를 죽이겠다고 하는 글이 꾸준히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면서 심지어 집회에서 ‘헌재를 쓸어버리자’고 선동한 전한길 한국사 강사의 유튜브 영상에 폭탄 테러를 암시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전광훈·전한길을 비롯해 폭력과 테러를 부추기는 자들, 테러를 예비하고 음모하는 자들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폭력 선동과 테러 예고가 늘어난 데에는 내란 수괴 윤석열과 국민의힘 권영세 대표·권성동 원내대표의 책임이 매우 크다”며 “내란을 옹호하고 끊임없이 음모론과 가짜뉴스를 퍼뜨리니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헌재가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결정하더라도 거부하라면서 노골적으로 위헌 행위를 강요했다”며 “이 정도면 국가 시스템을 부정하는 남미의 마약 카르텔이나 할 법한 행위”라고 했다.
  • ‘전한길 좋아요’ 이어 “빨갱이들 어질어질”… 前배구선수 조송화 SNS 논란

    ‘전한길 좋아요’ 이어 “빨갱이들 어질어질”… 前배구선수 조송화 SNS 논란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알토스 출신 조송화(31)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을 ‘빨갱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송화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 생중계 영상을 찍어 올리면서 “진짜 독재가 뭔지도 모르고 자유가 뭔지도 모르는 빨갱이들이 왜 이렇게 많음. 어질어질하다”고 적었다. 조송화는 지난달 31일에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한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영상 시청을 인증하고 ‘좋아요’ 표시를 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항의성 메시지를 보내자 조송화는 “내가 보고싶은 거 보겠다는데 나한테 DM(다이렉트 메시지) 왜 보내냐”며 “할 일 없으면 너네도 좀 봐”라고 대꾸하기도 했다. IBK기업은행 주장이자 주전 세터로 활약한 조송화는 2021년 서남원 당시 감독에게 항명하며 두 차례 팀을 무단이탈해 구단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조송화는 무단이탈이 아니라며 구단을 상대로 계약해지 무효확인 소송을 냈으나 1·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2021년 12월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된 조송화는 배구선수로 계속 뛰고 싶다고 뜻을 밝혔으나 모두 구단이 영입을 거부하면서 결국 코트를 떠났다.
  • 우리은행 손태승 친인척에 730억 부당 대출… 이복현, 현 경영진 조준… 보험사 인수 빨간불?

    우리은행 손태승 친인척에 730억 부당 대출… 이복현, 현 경영진 조준… 보험사 인수 빨간불?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에게 730억원의 부당 대출을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전 검사에서 드러난 350억원 외에 380억원의 부당 대출이 추가로 적발됐다. 특히 전체의 절반 이상이 임종룡 회장 등 현 우리금융지주 경영진 취임(2023년 3월) 이후 취급된 것으로 확인돼 임 회장의 숙원 사업인 보험사 인수조차 불발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4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4년 금융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내준 730억원의 대출을 포함해 총 101건·2334억원의 부당 대출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은행과 함께 지난해 정기 검사를 받은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291건·892억원과 90건·649억원의 부당 대출을 취급했다. 당초 350억원 규모로 확인됐던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은 730억원으로 규모가 두 배 이상 불었다. 이 중 61.8%에 해당하는 451억원은 임 회장이 취임한 2023년 3월 이후 대출이 이뤄졌다. 46.3%에 달하는 338억원은 원금 및 이자 상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부실화됐다. 손 전 회장이 연루된 부당 대출을 제외하고도 우리은행의 부당 대출 규모는 1604억원에 달했다. 이 중에서도 61.5%에 달하는 987억원이 현 경영진 취임 이후 취급됐고 76.6%인 1229억원은 부실화됐다. 고위 임직원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단기 성과에 지나치게 치중한 것이 화근이 됐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여신 담당 부행장이 수십억원의 부당 대출을 취급하고 수천만원의 뒷돈을 챙기기도 했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에서도 부당 대출을 내주고 그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이들의 정황이 포착됐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경영진 책임을 강조하며 임 회장을 압박했다. 이 원장은 “회장이 재직 중 발생한 대규모 부정행위에 대해선 당연히 회장과 업무 관여자에게 책임이 있다”면서 “재발 방지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는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실한 내부 통제나 불건전한 조직 문화에 대해 상을 줄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의 ‘솜방망이 처벌 규정’을 원인으로 꼽았다. 손 전 회장은 재임 시절 우리은행의 여신 관련 징계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국민은행은 2억원 이상의 여신 관련 사고 책임자에게 최소 ‘감봉’ 처분을 내리는 반면 우리은행은 사고 규모 20억원까지는 ‘견책’ 처분에 그치고 있다. 박충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우리금융) 내부 통제와 조직 문화 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금감원은 이번 정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매길 예정인데 부당 대출 등 여파로 등급이 하향 조정될 경우 보험사 인수는 사실상 어려워진다.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은 현재 2등급이다. 금융당국 자회사 편입 승인 규정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동양·ABL생명을 인수하기 위해선 2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 결과에 따른 제재 수위 결정과 경영실태평가 등급 산정을 ‘투 트랙’으로 분리해 최대한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금감원 의견을 전달해야 금융위가 3월 중 판단할 수 있다”며 “제재 절차와 별도로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 “멀어지는 손자, 제 탓일까요?”… 심리 치료 상담 돕는 ‘국산 AI’

    “멀어지는 손자, 제 탓일까요?”… 심리 치료 상담 돕는 ‘국산 AI’

    기계적 해결책 나열 챗봇과 달리대화로 스스로 해결책 찾게 도와연대 연구진, 연내 상용화 추진 “손자와 가까워지고 싶은데 자꾸 멀어만 지네요.”(70대 A씨의 질문) “손자와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았을 때 기분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 줄래요?”(전문가의 답변) 손자와 친밀감을 높이고 싶은 70대 노인의 고민 상담은 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손자가 귀찮아할까 봐 말을 걸지 않다가 또 멀어져 후회하는 상황이 반복된다”고 하자 전문가는 “그렇다면 혹시 손자가 먼저 다가오는 때는 없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상담받는 노인이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유도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 모습이었다. 이 상담은 본지 기자가 70대 노인을 가정해 실제 심리상담 전문가가 아닌 인공지능(AI) 프로그램과 나눈 대화다. 4일 연세대에 따르면 베타 버전이라 이름조차 지어지지 않은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연세대 인공지능학과·심리학과 공동 연구팀이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말까지 실제 심리상담용 프로그램으로 시장에 내놓는 것이 목표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모델 개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등으로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AI와 심리학의 결합’이라는 국내 연구진의 성과라 더 눈길을 끈다. 아직은 상담 내용을 문자로만 입력할 수 있는 단계지만, 계속되는 대화를 통해 고민의 이유를 찾고 상담받는 사람의 상황에 맞는 적합한 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손자와 친해지는 방법을 알고 싶다’는 질문에 심리상담 AI 프로그램은 손자의 나이를 묻거나, 손자의 취미 등을 되물었다. 질문을 주고받는 횟수는 한 번 상담에 평균 30회를 훌쩍 넘어섰고, AI는 “성급하게 다가서지 말고 손자를 기다리되 자신의 취미나 삶의 방식 등을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다. 이런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이유는 연구팀이 ‘칵투스’(CACTUS)라는 대규모 상담 대화 데이터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설계해서다. 실제 심리 상담에 사용되는 치료 기법을 기반으로 여러 대화 양상을 입력해뒀고, 이를 AI가 학습하면서 상황에 따라 대화를 이어간다. 챗GPT의 경우, 같은 고민을 입력했을 때 ‘손자의 관심 이해’, ‘친구 관계 파악하기’ 등 일반적인 해결책만 단어식으로 나열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여진영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심리 상담이라고 하면 ‘위로’와 ‘공감’을 주로 하는 기존 AI와 달리 상담받는 사람이 스스로 문제를 되짚어볼 수 있도록 한다는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 이재용·손정의·올트먼 ‘AI 회동’… “스타게이트 참여? 좋은 대화”

    이재용·손정의·올트먼 ‘AI 회동’… “스타게이트 참여? 좋은 대화”

    삼성 협업 땐 AI 반도체 입지 확대손 회장 “앞으로도 계속 논의할 것”올트먼, SK 최태원 등 경영진 면담업계, 삼성 신성장 동력 발굴 평가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4일 한국에서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 손정의(오른쪽)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과 3자 회동을 가졌다. 전날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회장이 선고 하루 만에 ‘한미일 인공지능(AI) 동맹’에 적극 동참하자 업계에선 삼성이 신성장 동력 발굴에 본격 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사옥에서 올트먼 CEO, 손 회장과 만나 AI 관련 3자 회동을 가졌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5000억 달러(약 72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합작 등으로 손을 잡은 가운데 삼성전자와도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일본 도쿄에서 올트먼 CEO와 만났던 손 회장은 3자 회동을 위해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회동 후 삼성전자가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지에 대해 손 회장은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눴고,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이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지에 대해선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미국 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운영을 담당하며 소프트뱅크는 주요 자본 투자자이다.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러클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도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반도체 제조사로서 주요 인프라 공급뿐 아니라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삼성전자의 참여가 프로젝트 성공 여부에 키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올트먼 CEO와 손 회장이 이 회장에게 협력을 적극 제안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합류해 오픈AI에 반도체를 공급하면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기회를 얻는다는 이점이 있다. 이번 3자 회의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주요 경영진과 르네 하스 Arm CEO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뱅크는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올트먼 CEO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AI 전용 단말기와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이 분야에서 삼성과의 협력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날 오전 ‘삼성전자와 AI 전용 폼팩터(단말기)를 만들 거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직 아니다”라고 답하며 AI 전용 단말기 개발 협력 가능성을 부인했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최근 내세우는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토대로 TV와 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오픈AI와의 협업을 추진할 수 있다. 올트먼 CEO는 ‘저비용 고효율’을 내세운 중국 딥시크의 열풍 속 한국을 찾아 하루 동안 숨 가쁜 행보를 보였다. 첫 공식 일정인 개발자 대상 워크숍 ‘빌더 랩’ 강연을 시작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사장 등 SK 경영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尹 “선관위 병력 출동, 내가 지시…엉터리 투표지 많아서”

    尹 “선관위 병력 출동, 내가 지시…엉터리 투표지 많아서”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군 투입을 자신이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에서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의 증언이 끝난 뒤 발언 기회를 얻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선관위에 (군을) 보내라고 한 것은 제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얘기한 것”이라며 “범죄 수사 개념이 아니라 선관위에 들어가서 국가정보원이 다 보지 못했던 선관위 전산 시스템이 어떤 게 있고, 어떻게 가동되는지 스크린(점검)을 하라, 그렇게 해서 계엄군이 들어간 것으로 저는 알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9일 또는 30일 김 전 장관에게 계엄 선포에 관해 이야기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검찰에 있을 때부터 선거 사건, 선거 소송에 대해 쭉 보고받아보면 투표함을 개함했을 때 여러 가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엉터리 투표지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부정선거라는 말은 쓰는 사람마다 다릅니다만 이게 문제가 있겠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다만 “(출동한 군인들은) 서버를 압수하네 뭐네, 이런 식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제가 내린 지시는 장비가 어떤 시스템으로 가동되는지 보라는 것이었다”며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어떤 소프트웨어나 콘텐츠도 압수한 게 전혀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부연했다. 자신은 애초 방첩사가 투입되는 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정보사령부 요원들이 투입됐고, 김 전 장관으로부터 “IT 요원들이 실력이 있어서 그렇게 보냈다고 보고받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하기 전 국무위원들에게 이번 계엄이 ‘경고성 계엄’이라는 사실을 말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장관에게 얘기할 때는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이고 국회 해제 결의가 있으면 즉시 (해제)할 것이라고 얘기하지만, 저 역시도 그런 내용은 해제하고 설명해야지 국무위원들에게 계엄 전에는 얘기할 수가 없는 것이다”라고 했다. 또 “국방부 장관도 지휘관, 사령관들한테 이 계엄은 곧 해제될 계엄이고 전체 군 투입은 얼마 안 된다는 얘기를 안 하고, 헌법에 따라 각자 맡은 업무를 하도록 했기 때문에 각자 정해진 매뉴얼대로 하다 보니까 저나 장관이 생각한 것 이상의 어떤 조치를 준비했을 수는 있다”고 부연했다.
  • 광주시, 국내선 광주공항에 ‘국제선’ 임시 취항 검토

    광주시, 국내선 광주공항에 ‘국제선’ 임시 취항 검토

    광주시가 국내선만 운항하고 있는 광주공항에서 국제선을 임시 운항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키로 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무안국제공항이 최소 10월까지는 폐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역 여행업계와 지역민의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요구가 거세진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무안국제공항 장기 폐쇄로 인한 지역 여행·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민들의 항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광주공항에 국제선을 유치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국토부를 방문, 국내선 기능을 보유한 광주공항에서 일본과 대만, 동남아 등지를 부정기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국제선 유치가 가능한지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영록 전남지사는 최근 “글로컬라이즈 둔덕 처럼 이번(참사)에 문제가 된 부분을 개선하고 다른 시설을 보완하려면 아마 10월까지는 문을 열지 못할 것”이라고 무안국제공항의 장기폐쇄를 시사했었다. 이에 따라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지역 관광업계는 지난달 강기정 광주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무안공항에서 취항하던 일본과 대만 등 정기편 3개 노선을 오는 10월까지 광주공항에서 임시 취항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국토부를 설득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광주시는 다만,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남도의 입장과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와 유족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한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현재 광주공항의 경우 활주로 길이가 2835m여서 대형기종을 사용한 미국 본토 운항까지는 어렵지만 중형 기종을 활용해 동남아·하와이까지는 운항이 가능하며, 세관·출입국·검역(CIQ) 등 국제선 운항에 필요한 출입국심사 시설도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에도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기간동안 선수단과 관람객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광주공항에 국제선 전세기를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공항은 현재 광주 군공항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2835m길이의 활주로 2본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7년까지 일본과 동남아 등지로 정기편과 전세기를 운항해 왔지만 같은 해 11월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국제선 기능을 넘겨주고 지금은 국내선만 운항중이다. 광주공항은 국제선 운항 당시 상해와 심양, 베이징, 창사, 선양 등을 운항하는 정기노선과 함께 홍콩, 해구, 마닐라, 광저우 등을 운항하는 전세기 등이 운영됐다. 2007년 한 해동안 출발과 도착편을 포함해 총 1007편의 국제선이 운항됐으며, 2008년에는 5월 국제선 기능이 최종 폐쇄될때까지 5개월간 170편의 국제선이 운항했다.
  • 오세훈 대선 출마 여부, 尹 탄핵심판 후 밝힐 듯

    오세훈 대선 출마 여부, 尹 탄핵심판 후 밝힐 듯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후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현직 시장으로서 시정에 전념하고 있는 입장이다. 대선 출마에 대한 언급은 가급적 자제하는 편이다. 답변은 헌재 결정이 난 이후에 그때 상황을 봐서 명확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갑자기 매우 자유시장 경제 질서에 친화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탄핵 정국 이후에 일정 박스권에 갇혀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표면적인 변화라 생각한다. 진심이 담겼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당분간 몇 가지 변화가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 52시간 근무 완화, 각종 규제 철폐 등을 언급했다. 안전한 서울을 강조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지난 연말 이후에 잠시 관광객 입국이 상당히 주춤했던 기간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단기적인 영향에 그쳤다. 지금 상당히 빠른 속도로 관광객들이 다시 예약을 시작했다. 관광 산업이 크게 타격을 받고 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사회는 매우 회복력이 강한 사회다. 질서 있게 정치적인 혼란 상황이 수습돼가고 있다. 사법 절차도 매우 질서 있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에서는 지금까지 관광객 관련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치안이 썩 좋지 않은 다른 외국 도시와 비교하면 서울의 치안은 A급, A+급 아닌지 감히 비교해 말하고 싶다”고 했다. 보수층 일각에서 ‘부정선거에 중국인들이 개입했다’는 음모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일부에서 나오는 부정선거론에 대해서도 이런 회복력이 작동할 거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사안을 다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자제하겠으나 한국 사회는 어떠한 혼란이 생겨도 매우 질서 있는, 자체적인 회복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 전한길 옛 동료 “같은 업체 근무했던 사람, 부끄럽고 자괴감 느껴”

    전한길 옛 동료 “같은 업체 근무했던 사람, 부끄럽고 자괴감 느껴”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최근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등을 외치며 강경 보수 진영의 스피커 역할을 하는 가운데, 또 다른 한국사 강사가 “자괴감을 느낀다”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 공무원 한국사 강사로 알려진 강민성씨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험생을 가르쳤던 사람으로, 부족하나마 우리 역사를 공부했던 사람으로, 한때나마 같은 업체에 근무했던 사람으로, 저 자신 스스로가 부끄럽고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제 카페의 게시판과 댓글을 중심으로 최근 정치사회적 상황에 대해 불편해하고 분노하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과거 같은 학원 소속이었던 전씨를 가리키는 대목으로 보인다. 전씨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의 연사로 나서고 적극 견해를 피력하면서 크고 작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강씨는 “거기에 더해 더 이상의 언급보다는 저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며 “저는 언제나 가르치는 일이 즐겁고 행복했다. 저에게 그런 기쁨과 행복을 준 여러분에게 ‘내가 저 사람에게 배운 게 부끄러워, 그 강의를 들은 내 이력이 치욕스러워’ 등의 생각을 최소한 제가 드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선생이 되고 싶은) 강사라는 직업으로 여러분을 만났지만 여러분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못 되더라도 최소한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강의를 하는 사람은 강의로 자신을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그동안 비상계엄 사태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한편 전씨는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다고 신고해 경찰이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며 신변 보호에 나선 상태다. 그는 최근 집회에서 내놓은 일부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지난 1일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해 “일부 헌재 재판관들이 스스로 재판 거부 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선동성 발언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씨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은 구독자 수가 급증해 100만명을 넘었다.
  • ‘尹 지지’ 전한길 광주 금남로 간다…‘DJ’ 언급한 내용 보니

    ‘尹 지지’ 전한길 광주 금남로 간다…‘DJ’ 언급한 내용 보니

    최근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씨가 이번에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성지인 광주 금남로로 향한다. 전씨는 보수단체가 주최하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할 것임을 예고하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 남긴 명언을 언급해 수강생들과 네티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4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보수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 코리아는 오는 15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겠다는 집회신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세이브 코리아는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어왔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약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세이브 코리아의 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오른 전씨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려 오는 8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과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자랑스런 대구, 광주 시민들과 전국의 실천하는 깨어있는 시민 100만명이 모여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을 꾸짖고, 대통령 탄핵 기각 결정을 이끌어내 윤 대통령이 복귀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정상화되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전한길이 바라는 바람직한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지 집회에서 제시하겠다”면서 “향후 매 주말마다 전국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그러면서 도산 안창호 선생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1800년대 러시아의 민중시인 니콜라이 네크라소프,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 등의 명언을 언급했다. 이중 전씨가 인용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언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결국 악의 편이다”로, 유신 독재에 맞서 싸우던 고 김 전 대통령이 1975년 3월 8일 동아일보 1면 하단 광고에 실은 문구다. 이후 1984년 귀국 환송행사 강연과 퇴임 이후 전남대 등 강연, 2009년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 행사 등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공무원 시험 분야의 한국사 강사로 수험생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전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영상을 여러 차례에 걸쳐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씨를 향한 수험생들과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전씨는 자신이 과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의 일원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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