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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재대로를 강동 랜드마크로… ‘인구 50만’ 걸맞은 인프라 확충”[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양재대로를 강동 랜드마크로… ‘인구 50만’ 걸맞은 인프라 확충”[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경기 악화 대비할 민생 정책 집중지역·배달앱 상품권 통해 소비 진작교통은 복지… 버스·열차 증차 앞장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후 대책단지 맞닿은 거리 상업시설 활성화창의적 디자인 건축물로 변화 유도 강동 잠재력 반영… 브랜드 가치 쑥 고덕천·망월천 ‘친환경 한강변’ 새옷도서관 중심으로 한 문화 저변 확대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등 대규모 단지들의 입주가 한창인 서울 강동구는 하반기쯤이면 ‘인구 50만명’ 시대를 맞이한다. 인구가 50만명이 넘는 서울 자치구는 현재 송파·강남·강서뿐으로, 강동구가 을사년을 계기로 ‘자치구 빅4’에 오르는 것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장기적으로 올림픽파크포레온과 맞닿은 양재대로를 랜드마크 거리로 조성하겠다”며 서초, 잠실에서 강동구로 진입하는 10차선의 강동 양재대로변 일대를 상업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구 50만 시대’의 위상 변화에 맞춰 주거와 함께 상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 구청장은 “이 지역은 상업시설이 활성화할 수 있는 조건을 잘 갖췄다. 이 같은 개발은 관이 나서서 민간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인구 50만명 시대’ 강동구의 미래를 낙관하면서도 자칫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그는 “긍정적인 효과는 극대화해야겠지만, 우리 안의 위화감이나 격차를 최소화할 방안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올해 경기 악화 상황을 고려해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민생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약속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새해 구정 방향은 어떻게 되나. “2025년 경기 전망이 밝지 않다. 경기 악화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 저소득층과 자영업자인데 이들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경기가 더 어려워진다면 긴급처방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소비가 너무 위축돼 있는데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신한은행의 공공배달앱 ‘땡겨요’ 상품권 발행 등을 추진하려고 한다. 더불어 강동구만의 잠재력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자 한다. 즉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촘촘한 교통망 구축, 사례 관리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친환경 한강변 개발, 품격 있는 문화예술 저변 확대, 대규모 투자시설 개관 준비 등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올해는 강동구가 ‘인구 50만명’ 시대를 맞는 기념비적인 해다. “올해 말쯤에는 확실히 인구 50만명을 넘는다.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위상과 존재감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입주가 한창 진행 중인데 주변 상권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벌써 나온다. 이렇게 긍정적 면이 있지만 반대로 교통, 문화·체육 시설 등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면 부정적인 면이 부각될 것이다. 다른 인프라는 괜찮은데 교통은 챙겨 봐야 한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곳은 대부분 지하철역과 가깝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버스 노선 확충으로 교통 문제를 풀어야 한다. 또한 도로망은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 계속 상황을 보면서 정체를 완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긍정적인 효과는 더욱 극대화해야겠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강동구 안에서 위화감이 생길 수도 있다. 갈등 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복지·문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할 것이다. 고덕비즈밸리도 서울시 최초로 이케아가 입점하는 등 대부분 기업이 입주한다. JYP 신사옥은 스타 건축가인 유현준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 후 계획은 무엇인가. “중장기적으로 올림픽파크포레온과 맞닿은 양재대로를 랜드마크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재대로변 일대는 테헤란로를 지나 잠실에서 강동으로 들어오는 관문인데, 올림픽파크포레온 준공, 역세권 개발사업 등으로 공간적·기능적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양재대로를 랜드마크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거리 활성화를 위한 건축물 디자인 용역이 진행 중이다. 또 양재대로 역세권 복합개발을 위한 특별계획구역의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고 도시 여건 변화에 대응한 합리적인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도시환경 인프라 개선과 생활가로 활성화를 유도해 새로운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양재대로변 내 역세권을 중심으로 복합개발을 유도하고 지역에 필요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고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을 유도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려고 한다.” -임기 동안 늘 교통이 복지라고 강조해 왔다. 올해 과제들은 무엇인가. “민선 8기 교통 분야에서 가장 큰 성과는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D 노선의 강동 경유 확정이었다.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건의하겠다. 현재 서울시에서 ‘서울 시내버스 노선 체계 전면 개편’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번 버스노선 개편의 취지가 어디서든 도보 5분 내에 대중교통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것이고 강동구 내에 보다 촘촘하고 효율적인 교통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협의해 나가겠다.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별내선) 개통 시기에 맞춰 서울시는 암사역발 예비열차를 운용하고 운행 횟수를 증회하며 혼잡도를 낮췄다. 하지만 이용 수요가 집중되는 일부 열차의 경우 도착하는 열차가 이미 만원이다. 혼잡도 개선을 위한 보다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대책은 ‘증차’다. 증차 시 비용이 수반되므로 경기도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와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9호선 4단계 연장과 5호선 직결화도 계속되는 과제다.” -2040 강동그랜드 디자인은 어떻게 진행되나. “올해는 강동 그랜드 디자인 계획 수립을 완성하는 시기이자 이행으로 본격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다. 올해는 강동구 한강변의 변화를 가시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덕천과 망월천 정비사업이 시작되는데 이는 고덕비즈밸리나 한강변과도 연결이 된다. 지류 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이 지역을 더 많이 오가게 되면 서울시도 강동구 한강변을 지금 상태로는 놔둘 수 없을 것이다.” -소개하고 싶은 2025년의 새로운 사업이 있다면. “올해는 강일구민체육센터와 강동중앙도서관, 강동숲속도서관이 개관한다. 구민체육센터가 개관하지만 ‘인구 50만 도시’다운 큰 규모의 체육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다. 이와 관련해 예비타당성조사 예산을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 도서관은 문화예술시설과 연계해 좀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정기적인 작가와의 만남, 책을 매개로 한 인문학 강의, 중앙도서관이 허브가 돼 작은도서관과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
  • 트럼프 ‘北 핵보유국’ 한마디에… 다시 불붙는 ‘한국 핵무장론’

    트럼프 ‘北 핵보유국’ 한마디에… 다시 불붙는 ‘한국 핵무장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시작과 동시에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하면서 여권을 중심으로 ‘핵무장론’이 다시 들끓고 있다. 미국이 북핵을 인정한다면 안보를 위해 ‘핵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핵확산에 불을 지필 수 있어 국제사회가 용인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페이스북에 “남은 건 남북 핵균형 정책을 현실화시켜 북핵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는 길밖에 없다”고 적었다. 역시 미국을 찾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제는 핵균형 전략, 대한민국의 자체 핵무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간 한미의 대북 정책은 정권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한반도 비핵화를 원칙으로 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핵보유를 전제로 군축 협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짙어지면서 보수 진영에서 핵무장론이 다시 고개를 든 것이다. 조기 대선이 이뤄질 경우 이 문제가 주요 외교안보 이슈로 다뤄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여권 잠룡 중 하나인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지금 시점에서 핵잠재력(유사시 언제든 핵무기를 제조할 기반을 갖추자는 것)이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독자 핵무장”을 주장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핵무장론이 나오고 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확장억제로는 안 되고 우리도 전략을 바꿔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묵시적으로 동의해 주면 핵균형을 유지하는 게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한국의 핵무장은 기존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뒤엎는 옵션이라 실행하기가 쉽지 않다. 한국이 핵무장에 나선다면 국제사회에서 각종 제재를 받고 외교 관계에서도 상당한 부담을 질 가능성이 크다. 우리 정부가 “북한은 절대 핵보유국이 될 수 없다”며 기존 원칙을 고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야당은 북미 대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핵보유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중단된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와 조셉 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 간 면담에 배석한 위성락 민주당 의원은 “여러 가지 나온 말을 종합해 보면 (북미) 대화나 협의 재개를 염두에 두는 것 같은 분위기”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 방첩사 “부정선거 의혹 소모적” 보고…사령관 ‘무릎 만류’

    방첩사 “부정선거 의혹 소모적” 보고…사령관 ‘무릎 만류’

    12·3 비상계엄 사태에 참여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휘하에 ‘부정선거 의혹’ 검증을 지시했으며, 방첩사는 이에 대해 “실현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보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소속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여 전 사령관은 지난해 5월 비서실에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 이후 방첩사는 “이슈화됐던 대부분의 부정선거 의혹이 대법원 판결을 통해 이미 확정돼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은 불필요해 보인다”는 보고서를 만들어 올렸다. 보고서에서 방첩사는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든 특정 진영을 중심으로 일부 의혹은 제기될 수 있겠으나, 자유민주주의 및 선거 시스템이 고도화된 현 대한민국 사회에서 실현되기 어려운 주장이 대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또 “사전투표 관련, 선거관리위원회의 미비점이 의혹 확산에 빌미를 준 점도 있으나 부실과 부정선거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이 건전한 상식”이라며 “법원 판단까지 믿지 못하면서 무리한 의혹을 제기하는 집단의 일방적 주장과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한 측에서 부정선거의 주체나 증거를 제시한 바 없고 ▲부정선거가 있었다면 관련됐을 이들의 양심선언이 전무하며 ▲2020년 총선 이후 제기된 부정선거 관련 소송 126건 모두 인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여 전 사령관의 비서실장이었던 정성우 방첩사 1처장은 이날 특위에 출석해 “여 전 사령관의 부정선거 의혹 검토 지시에 처음에는 저희가 (검토)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첩사가 선관위 등을 직접 조사할 수는 없으니, 판례나 인터넷상 공개 자료 등을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보고서에 대해 윤 대통령으로부터 부정선거 소문을 들은 여 전 사령관의 지시로 작성된 것이라며 “여 전 사령관이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고 계엄을 만류한 배경에는 이런 보고서 등이 존재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부정선거론’ 불붙인 ‘1타강사’ 전한길 “죽어라 달려들어…”

    ‘부정선거론’ 불붙인 ‘1타강사’ 전한길 “죽어라 달려들어…”

    공무원시험계의 ‘한국사 1타강사’로 잘 알려진 전한길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정선거론’을 주장해 일부 수강생들이 당혹감을 토로한 가운데, 전씨가 이에 대해 해명했다. 전씨는 자신의 발언을 보도한 언론들이 “정치적 의도에 맞게 편집했다”고 주장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전씨는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전한길한국사’에 올린 공지 글을 통해 “이미 대한민국 언론(편파보도 정치 뉴스)은 죽었다. 내 영상을 가지고 50여개 언론이 일제히 보도하는 것을 보면 자신들의 정치적 의도에 맞게 편집해 보도하는 것이 딱 봐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몇몇 방송사 이름을 거론하며 “내가 전자개표 대신 수개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미 우리나라는 수개표를 하고 있으므로 내 주장이 잘못됐다’고 보도했다”면서 “내가 말한 수개표는 대만처럼 투표함 이동 없이 그 자리에서 투표와 개표가 투명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을 위해 더 확실한 통계를 포함한 2탄 영상을 제작해 명절 전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선관위 공무원이 된 제자들이 당장은 곤혹스러울지 몰라도 이번 기회에 선관위의 구조적인 문제와 의혹 덩어리라는 오명을 벗고 환골탈태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욕 먹어가며 목소리 내고 있는 것 아시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근본인 투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자는 것인데, 뭐가 잘못됐길래 다들 죽어라 달려드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어느 당에서는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못 하게 한다고 법안을 마련한다고 한다. 이건 ‘제 2의 입틀막’”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구속 등 일련의 혼란한 정국은 선관위의 부정선거에서 초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인 선관위가 감사원과 국정원의 조사를 거부하는 등 이렇게 절대 권력기관이라는 것에 놀랐다”면서 선관위가 “총체적인 비리와 의혹 덩어리”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사전투표와 전자개표기 방식에 대해 전산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대만처럼 수작업 투표, 투표함 이동 없이 수동 개표를 통해 가장 투명하고 가장 공정하게 선거제도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1타강사’인 전씨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띄운 것이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자, 전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카페에 글을 올려 “강사이자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의 책임감에서 나온 말로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전씨는 그러면서도 “‘전한길은 극우’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언론이나 사람은 상식을 무너뜨리는 극좌파이자 극단적으로 편향된 전체주의자”라고 일갈했다.
  • 부산 기업인 80% “트럼프 2기 정책 지역 경제에 부정적”

    부산 기업인 80% “트럼프 2기 정책 지역 경제에 부정적”

    부산 기업인 82.8%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지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상의의원 100명을 대상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부산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업인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응답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주요 정책은 보편적 기본 관세 도입 38.7%, 대중국 견제 강화 21.6%,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18.0%,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등 기존 산업 정책 기조 전환 15.3%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70.3%는 미 행정부의 대중국 견제 강화로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부정적 12.9%, 다소 부정적 57.4%, 변화 없음 13.9%, 다소 긍정적 14.9%, 매우 긍정적1.0%였다. 상의는 중국에 공장이 있거나 중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에 대한 제재를 예상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응답 기업인 52.9%는 피해 업종에 대한 질문에 제조업을 꼽았다. 운수 및 창고업 15.9%로 그다음으로 높았고, 도소매업과 건설업도 각각 10%로 나타났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할 방안으로는 환율 리스크 관리 강화 (23.0%), 생산비용 절감 및 효율성 강화 (21.3%), 정책 변화 관련 모니터링과 컨설팅으로 대응 전략 수립 (20.2%) 등을 제시했다. 희망하는 정부의 기업 지원 방안은 외환시장 안정화가 30.7%로 가장 높았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구조적 변화를 맞이하는 상황에서 협상력이 떨어지는 개별 기업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환율 안정화를 비롯한 정부 차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野 “2030 폭동 가담…정치인이 풀지 못한 숙제 제공”

    野 “2030 폭동 가담…정치인이 풀지 못한 숙제 제공”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22일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직접 관여한 가담자부터 그 배후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오기형·박희승 의원과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1·19 서부지법 폭동, 어떻게 볼 것인가’ 긴급 토론회를 주최했다. 오 의원은 토론회 주최 배경에 대해 “우리 민주주의 헌정질서 하에서 납득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이러한 사태가 반복되면 안 된다”며 “제대로 처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서울서부지법에서 판사로 근무했던 박 의원은 “국가의 최후의 보루라는 법원이 공격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갈 때까지 갔구나 생각했다”며 “특히 20~30대 젊은 청년들이 폭동에 가담했다는 건 정치인들이 풀지 못한 숙제를 제공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동 주동자부터 배후까지 엄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폭동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꼽았다. 한 교수는 “국정 혼란과 참담한 사태의 원인 제공자는 일차적으로 윤 대통령”이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대국민 담화와 편지로 ‘불법의 불법의 불법’, ‘다같이 싸우자’ 등의 발언으로 폭동 사태를 부추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극우 유튜버와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도 폭동 사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튜버는 폭동에 가담했을 뿐 아니라 방송 등으로 폭동을 부추기고 심리적 결의를 강화했다”며 “공동정범, 교사, 방조의 형사책임을 질 수 있다. 나아가 생중계로 얻은 수익에 대한 몰수, 추징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석동현 변호사 등은 형사재판 및 탄핵재판과 관련해 법정 외의 군중집회에서 법치와 탄핵절차를 부정하는 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각종 집회에 참석해 폭행을 선도, 유도해 이에 대한 교사, 방조죄 성립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숨 고르기’ 차원에서 정치적 공세 수위를 낮추고 이른바 ‘쌍특검법’(내란·김건희여사특검법) 발의 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교수는 “민주당은 국회의 다수당으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지나친 공격이나 압박은 재고하고 가급적 대화와 타협의 융통성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란특검이 현시점에서도 여전히 꼭 필요한지 차분하게 검토하고 김여사특검도 여유를 갖고 재검토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황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을 지키는 문화와 사법부에 승복하는 것은 사회적 자원”이라며 “소중하게 여기고 가꿔야 하는 문화인데 최근 정치적 목적에 의해서 훼손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을 때 (결과가) 안전하게 관철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헌법재판소도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경고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이번 폭동 사태와 관련한 현안질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상임위에서 이미 현안질의를 했기에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시공휴일 효과? 134만명, 설 연휴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떠난다

    임시공휴일 효과? 134만명, 설 연휴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떠난다

    올해 설 연휴 기간 130만여명이 국내 공항을 통해 해외여행을 떠난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흘간 국내에서 운영 중인 6곳의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 295명(출발 기준)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직장인의 경우 개인 연차 등을 내서 금요일인 31일까지 쉬면 최대 열흘까지 설 연휴를 즐길 수 있어 일찍부터 여행업계 특수가 예상됐었다. 이 기간 인천공항에서 104만 6647명, 한국공항공사가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는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에서 총 29만 3648명이 각각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예정이다. 김해공항에서는 약 15만 8000명, 김포공항에서는 약 5만 3000명이 출국한다. 열흘간 일평균 출발 승객은 13만 4000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11만 7000명)보다 13.8% 늘 전망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번의 명절 연휴 중 이번 설 연휴보다 일평균 승객이 더 많았던 때는 지난해 추석(13만 7000명)뿐이었다. 날짜별로 보면 연휴 이틀째인 오는 25일 15만 3000명으로 가장 많은 승객이 해외로 떠날 예정이다. 설 당일인 29일은 11만 5000명으로 가장 적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체 항공편 운항 횟수를 1만 9351회로 7% 늘리고, 공급 좌석은 421만 7000석으로 5.8%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기간 인천발 코타키나발루, 냐짱(나트랑), 시엠레아프(씨엠립) 노선에 부정기편을 9편씩 투입한다. 이스타항공은 인천발 다낭(16편)·타이베이(24편), 제주발 타이베이(4편), 청주발 타이베이(4편) 등을 추가 편성한다.
  • 인구 2만 시골도시에 영어 공부 열풍…군위군, ‘몰입영어교실’ 인기몰이

    인구 2만 시골도시에 영어 공부 열풍…군위군, ‘몰입영어교실’ 인기몰이

    변변한 학원 하나 없는 인구 2만 2000여명의 작은 시골도시인 대구 군위군에서 영어 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군위 교발위)가 주민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마련한 ‘몰입영어교실’이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참여 열기로 가득하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군위군이 1999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22일 군위 교발위에 따르면 이달부터 군위군내 학교 학생 및 군위군에 주소지가 있는 6세 이상 유치원생부터 고등학교 2학년생까지를 대상으로 몰입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영어전문교육업체가 맡고 있다. 군위 교발위는 올해 말까지 예산 3억 5000만원을 투입해 교재비를 포함해 전액 무료 지원한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2년째다. 몰입영어교실은 단계별로 뚜렷한 목표를 정해 차근차근 영어 실력을 쌓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여론을 반영해 중3~고3 학생을 대상으로 대구 수성구 사설 영어학원 스타일의 방학 및 수능 특강반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몰입영어교실에는 유치원생 등 15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여기에 수업을 몰래 듣는 학부모 ‘도강생’까지 감안하면 200명이 훌쩍 넘는다. 자녀들과 함께 영어몰입교실 원어민 교사로부터 영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학부모들의 열정 때문이다. 일부 외지에서 ‘원정 수강’까지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영어몰입교실은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위군이 최근 ‘2024년 몰입영어교실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자녀 성적 향상 여부에 대해 참여 주민 73%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불만족’이라는 부정평가는 3%에 그쳤다. 사교육비 절감 부문에서는 조사자의 97%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군위 교발위 이사장 김진열 군위군수는 “사교육 불모지나 마찬가지인 시골 학교에 다닌다고 불가능할 목표는 없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희망하는 꿈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직원 교육 중 “술 자주 먹다 보니 부부관계가 안 돼”…사천시 부시장 결국

    직원 교육 중 “술 자주 먹다 보니 부부관계가 안 돼”…사천시 부시장 결국

    김성규 경남 사천시 부시장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직원역량강화 교육에서 “술을 자주 먹다 보니 부부관계가 안 된다”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뒤 결국 사과했다. 22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사천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김 부시장은 시청 대강당에서 직원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시장은 ‘내 돈 주고 술을 먹은 적이 없다’, ‘술을 자주 먹다 보니 부부관계가 안 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이 노조 게시판에 항의성 글을 잇달아 올리며 논란이 됐다. 결국 노조가 김 부시장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까지 예고하자 김 부시장은 노조 게시판에 사과 글을 올렸다. 김 부시장은 이 글에서 “술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해롭고 가정생활, 특히 부부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술값도 직원들과 업무적으로 소통할 때 업무추진비 등으로 개인 돈을 쓰지 않는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이어 “아무리 의도가 좋았다고 해도 표현 방식이 부적절했고, 불편함을 느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모든 자리에서 더 신중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직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시장이 공식으로 사과하자 공노조 사천시지부는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졌다며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 “대통령님, 무사하세요” 구치소 경비실서 108배한 男…“신흥 종교냐” 황당

    “대통령님, 무사하세요” 구치소 경비실서 108배한 男…“신흥 종교냐” 황당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가 구치소 앞 경비실에서 108배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가 서울구치소 앞 경비실에서 108배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극우 유튜브 채널 ‘서초동법원이야기’에서 촬영한 것을 갈무리한 편집본이다. 영상에서 남성은 바닥에 매트를 깔고 신발을 벗은 뒤 108배를 하고 있었다. 경비실 외벽에는 ‘윤석열 대통령님! 무사하세요. 건강하세요. 힘내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남성 옆에는 경찰들이 일렬로 서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주변에서는 지지자들이 큰 목소리로 “윤석열을 석방하라”,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외쳤다. 해당 장면을 촬영한 유튜버는 “대통령님이 무사하라고 108배를 하시는 분도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튜버는 지난 21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변론을 마치고 돌아올 윤 대통령을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다리며 시위 현장을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 여자아이 두 명이 엄마를 따라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다. 패딩을 입고 마스크를 쓴 아이들은 화장실 앞 계단에 앉아 있었다. 손에 핫팩과 태극기, 성조기를 쥐고 흔들었다. 이에 유튜버는 아이들 엄마에게 “아이들 교육 참 잘했다. 예쁘게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윤석열이 무슨 신흥 종교냐”, “추운데 아무 의미 없는 108배”, “경비원한테 왜 절하는 거냐”, “형량 108배”, “참으로 도움 되겠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건 피해 안 주고 평화롭다”, “폭도들 보고 나니까 저런 방식으로 믿음 표현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 싶다”, “어디 쳐들어가서 깨부술 바에 저게 훨씬 낫다” 등 서부지법 난동 사태보다 낫다고 입을 모았다. 尹, 내란죄 수괴 혐의 전면 부인국회 측 “대통령 얘기 믿을 수 없다”앞서 지난 21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전격 출석한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메모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넸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또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하고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그걸 막거나 연기한다고 해서 막아지는 게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내란죄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뒷받침할 주요 내용들을 모두 부인하고 나선 셈이다. 그러나 탄핵소추인단인 국회 측은 “계엄 사태 관련 피의자 조사에서 구체적인 정황이 확인됐는데도 재판정에 나와 이를 부정하는 것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 野백혜련 “尹이 불가능하다던 선관위 압수수색, 尹취임 후 165회”

    野백혜련 “尹이 불가능하다던 선관위 압수수색, 尹취임 후 165회”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대한 강제 수사가 최근 5년간 181차례 이뤄졌고, 대부분 윤 대통령 재임 기간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인 백 의원은 선관위에서 제출받은 ‘선관위에 대한 압수수색 및 강제 수사 사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중앙·지역 선관위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압수수색은 181차례 이뤄졌다. 이 가운데 91.16%(165건)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뤄졌다. 선관위 압수수색은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4·10 총선 투표지 훼손 사건 등 선거 관련 수사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백 의원은 지난달 12일 윤 대통령이 네 번째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이유를 설명하며 ‘선관위에 대한 강제 수사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헌법 기관·정부 기관에 대한 북한의 해킹 공격을 거론하며 “선관위는 헌법기관이고 사법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있어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이나 강제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스스로 협조하지 않으면 진상규명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도 문제 있는 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개선됐는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국방부 장관에게 선관위 전산 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한 것”이라고 했다. 백 의원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측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이 정보사 요원들에게 ‘계엄시 선관위를 점거해 자료를 확보하고 직원들을 체포해 부정선거 사실을 입증하라’고 지시해 기소된 점도 지적했다. 백 의원은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된 헌법 기관으로 행정부나 입법부가 부당한 개입을 할 수 없다”며 “선관위에 문제가 있다면 계엄이 아니라 법적 테두리 안에서의 수사와 조사, 증거에 기반한 법의 판단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정상적 법치 국가의 시스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계엄을 통해 팩트를 체크하고 증거를 확보하겠다는 발상은 헌법상 영장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며, 포고령에도 없는 내용을 지시·이행하는 건 위법·위헌적 행위”라고 덧붙였다.
  • 尹 “국회와 언론, 대통령보다 강한 초 갑(甲)”…총 390초 발언

    尹 “국회와 언론, 대통령보다 강한 초 갑(甲)”…총 390초 발언

    21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은 오후 3시 43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변론에 직접 출석한 윤 대통령은 총 4차례 발언 기회를 얻어 총 390초간 발언했다. “자유민주주의 신념 하나로 살아…잘 살펴달라”윤 대통령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출석 확인이 끝나고 본격적인 변론이 시작되기에 앞서 “양해해주시면”이라며 발언 기회를 요청했다. 문 대행이 허가하자 윤 대통령은 앉은 상태로 재판관들을 바라보며 “제가 오늘 처음 출석해서 간단하게만 말씀드리겠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여러 헌법 소송으로 업무가 과중한데 제 탄핵 사건으로 고생을 하시게 돼서 재판관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특히 공직 생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헌법재판소도 헌법 수호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만큼 우리 재판관들께서 여러모로 잘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상황이 되거나 질문이 계시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발언을 마쳤다. “비상입법기구 지시 쪽지 준 적 없다, 기사에서 봤다”오후 3시 28분쯤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준 적 있느냐’는 문 대행의 질문에는 “저는 이걸 준 적도 없고 나중에 이런 계엄을 해제한 후에 한참 있다가 언론에 메모가 나왔다는 것을 기사에서 봤다”고 발언했다. 윤 대통령은 “기사 내용도 부정확하고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부 장관밖에 없는데 장관은 그때 구속되어 있어서 구체적으로 확인을 못 했다. 그런데 (기사) 내용을 보면 내용 자체가 서로 모순되는 것 같기도 하다”고 1분간 답변을 이어갔다. “선거 공정성 의문점 많았다…색출 아닌 팩트 확인 차원”이후에는 대리인단의 ‘부정선거 의혹’ 관련 변론에 약 2분간 첨언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하기 이전에 여러 가지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에 의문이 드는 게 많이 있었다”며 “2023년 10월 국정원이 선거관리위원회 전산 장비의 극히 일부를 점검한 결과 문제가 많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정 선거 자체를 색출하라는 게 아니라 선관위의 전산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스크리닝(점검)할 수 있으면 해보라(고 지시한 것)”고 했던 것이라며 “음모론을 제기하는 게 아니라 팩트를 확인하자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국회와 언론은 대통령보다 훨씬 강한 초갑”특히 오후 3시 40분쯤 문 대행이 재판을 마치려 하자 윤 대통령은 “잠시만요”라며 다시 발언에 나섰다. 이날 국회 측에서 증거조사를 위해 재생했던 국회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선거연수원 계엄군 투입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한 반박이었다. 윤 대통령은 “군인들이 본 청사에 진입했는데 직원들이 저항하니까 스스로 나오지 않았나. 얼마든지 더 들어갈 수 있는데요. 이 점을 좀”이라며 “국회 의결을 방해했다고 하는데 설령 군을 투입해 방해했더라도 그 이후 더 이상 계엄해제 요구를 못 하냐고 계엄이 쭉 그냥 가는 것이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국회와 언론은 대통령보다 더 강한 ‘초 갑(甲)’”이라며 “이후에도 얼마든지 계엄 해제 요구를 할 수 있고, 그것을 막았다면 그건 정말 뒷감당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엄 해제 의결을 방송으로 보고 바로 군을 철수시켰다. 새벽 2시에 국회의장 공관 옆 군인들이 마치 우 의장을 체포할 것처럼 찾아갔다는 영상은 아마 퇴각하는 과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를 막거나 연기시킨다고 해서 막아지는 일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사설] 탄핵심판 첫 출석 尹, 수사도 더 회피하지 말아야

    [사설] 탄핵심판 첫 출석 尹, 수사도 더 회피하지 말아야

    12·3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했다.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헌재에 직접 나와 발언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직생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계엄 당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 지시한 적도, 비상입법기구 쪽지를 최상목 기재부 장관에게 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배경으로 꼽힌 ‘부정선거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선거의 공정성에 의문이 있어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해 보라 했던 것”이라고 했다.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한 군투입 의혹에는 “국회의 신속한 결의를 보고 바로 군을 철수시켰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앞으로도 변론기일마다 출석해 직접 변론할 예정이라고 한다. 공개된 탄핵 심판정에서 육성변론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 정당성을 강조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탄핵심판 우선 대응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의 예봉을 피하려는 계산도 깔렸을 것이다. 윤 대통령은 그제 구치소로 찾아온 공수처 관계자들의 강제소환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방문조사도 가능한데 굳이 강제구인에 집착하는 공수처도 무리수를 두는 측면이 없지 않지만 윤 대통령의 대응방식은 더더욱 납득이 되지 않는다. 공수처 수사를 불법·무효라 주장하며 거부로 일관하면서 “수사와 재판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했던 까닭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가 없다. 공수처도 대응 방식을 달리해야 할 때다. 증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수사기록을 검찰에 넘겨 윤 대통령이 수사를 기피할 명분을 최소화하는 방편을 찾아야 한다. 수사 절차를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고 법질서에 입각해 철저한 수사가 최대한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공수처와 검찰이 협력하는 것이 합당해 보인다. 윤 대통령도 수사에 언제 어떻게 응할 것인지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
  • [이순녀 칼럼] “극단주의 동조하면 보수에 미래 없다”

    [이순녀 칼럼] “극단주의 동조하면 보수에 미래 없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그제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폭력을 동원한다면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당에도 폭력을 선동하거나 비호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각별히 언행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백번 옳은 얘기다. 하지만 집권 여당 대표의 책임과 품위가 담긴 말은 거기까지였다. 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언론은 시민들이 분노한 원인은 살펴보지 않고 폭도라는 낙인부터 찍고 엄벌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민주노총 앞에서는 순한 양이었던 경찰이 시민에게는 강했다” 등 야당과 언론, 경찰을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사법 절차 진행 과정의 문제점들,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너무나 잘 안다”고도 했다. 사법부를 침탈한 극단주의 세력의 명백한 불법 행동에 단호히 선을 긋는 대신 양비론과 이해를 내세워 여지를 뒀다. 법치를 무엇보다 강조하는 보수 정당 지도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안타깝다. 하버드대 정치학자인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은 극단주의자에 대한 주류 정치인의 ‘애매모호한 태도’를 민주주의의 위험 요소로 꼽았다. 이들은 공저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에서 정치인, 기업가, 언론 등 제도권 모두가 폭력적이거나 반민주적인 행동을 거부할 때 극단주의자들은 고립되고 힘을 잃지만 유명 정치인들이 그들의 존재를 암묵적으로 용인할 때 극단주의 이념이 정상적인 것으로 인정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충직한 민주주의자’는 정치적 타격을 입더라도 반민주적 극단주의자와 확실하게 관계를 끊는다. 반면 ‘표면적으로 충직한 민주주의자’는 반민주적인 행동의 심각성을 축소하고, 다른 진영의 유사한 행동으로 여론의 화살을 돌려 비난을 피하는 방식으로 민주주의 파괴의 조력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 국민의힘은 과연 충직한 민주주의자인가. 이런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당 안팎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아스팔트 극우 세력의 선봉인 자유통일당의 광화문 집회에 나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막지 못했다며 사죄의 절을 하고, 전광훈 목사에게 90도로 인사하며 한껏 몸을 낮췄다. 윤 의원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 직전 현장을 찾아 담을 넘은 학생들이 훈방될 것이라고 말해 폭력 행위를 부추긴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 목사는 난동 당일에도 광화문 집회에서 “헌법 위에 국민 저항권이 있다”, “윤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강제로 모시고 나와야 한다” 등 궤변과 선동을 계속했다. 김민전 의원은 백골단을 자처하는 극우 청년단체를 국회에 세웠다가 비난이 거세지자 뒤늦게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극우 유튜버들의 부정선거론 등 극단주의에 심취한 윤 대통령의 망상과 독단으로 국격이 무너지고, 경제가 흔들리는 대혼란을 겪고 있다. 그런데도 여당은 극단주의 세력의 눈치를 보며 끌려다니는 듯한 모습을 보이니 참담하다. 윤 대통령이 ‘애국시민’을 호명하며 사법부를 무시하고, 지지자들을 선동하는 편지를 연달아 내놓아도 일언반구 말이 없다. 이 와중에 권 위원장은 내란 선전 혐의로 민주당이 경찰에 고발한 유튜버 10명에게 설 선물을 보낸다니 말문이 막힌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말과 행동이 다른 이중적 행보를 보인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계엄은 잘못’이라면서도 국회의 탄핵소추는 당론으로 반대했다. 윤 대통령의 체포를 저지하기 위해 의원 수십 명이 한남동 관저에 몰려갔다. 내란특검법도 온갖 구실을 달아 미루더니 이제는 무용론을 주장한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을 앞섰지만 중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16일 사퇴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극단적 유튜버들 같은 극단주의자들에 동조하거나 그들이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공포에 잠식당한다면 보수에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극단 세력과 절연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반짝 지지율 상승은 독이 될 뿐이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尹 “비상입법기구 쪽지 준 적 없다”… 국회 측 “헌정질서 파괴”

    尹 “비상입법기구 쪽지 준 적 없다”… 국회 측 “헌정질서 파괴”

    “계엄 해제 후 언론 기사 보고 알았다”부정 투표지 제출… 부정 의혹 제기국회 측 “대통령 얘기 믿을 수 없다선거 부정, 탄핵심판 쟁점도 아냐” 21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전격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메모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넸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또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하고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그걸 막거나 연기한다고 해서 막아지는 게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사실상 내란죄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뒷받침할 주요 내용들을 모두 부인하고 나선 셈이다. 그러나 탄핵소추인단인 국회 측은 “계엄 사태 관련 피의자 조사에서 구체적인 정황이 확인됐는데도 재판정에 나와 이를 부정하는 것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43분에 걸쳐 진행된 변론에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기재부 장관에게 준 적이 있느냐”고 묻자 윤 대통령은 “저는 그걸 준 적도 없다”며 “나중에 비상계엄을 해제한 후 한참 있다가 언론에 이런 메모가 나왔다는 걸 기사에서 봤다”고 답했다. 해당 메모의 작성 여부에 이어 전달 행위까지 없었다고 부정한 것이다. 국가비상입법기구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최 대행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쪽지에 언급된 내용이다. 해당 쪽지에는 ‘국회 운영비를 끊고 비상계엄 입법기구의 예비비를 마련하라’는 지시가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에서 해당 쪽지를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증거 중 하나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탄핵소추단 대변인 겸 간사인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회의를 보면 윤 대통령이 최 대행에게 직접 말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다”면서 “그 부분을 기억 못 한다고 하면 앞으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많은 얘기를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양측은 지난 2차 변론에 이어 이날도 22대 총선 부정선거 관련 의혹을 두고 충돌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변론에서 프레젠테이션(PPT)을 통해 이른바 투표관리관 도장이 뭉그러진 일명 ‘일장기 투표지’나 ‘빳빳한 투표지’ 등을 부정선거의 정황으로 제시했다. 계엄 선포의 배경으로 ‘부정선거론’을 다시 꺼내 든 것이다. 이에 대해 국회 측 대리인단 소속 김진한 변호사는 “선거 부정에 관한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이 사건 탄핵심판의 쟁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부정 의혹 제기, 그와 관련한 증거 신청을 적절하게 제한해 달라”고 헌재에 요청했다. 양측은 변론을 마치고 난 이후에도 장외 공방을 벌였다. 탄핵소추위원인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헌재까지 나와 부정선거 음모론을 얘기하면 제2, 제3의 서울서부지법 폭동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선거 부정 (관련) 오랫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해소가 안 됐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에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게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 결의를 위해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느냐”는 문 대행의 질문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제가 만약 무리해서 계엄 해제 요구를 못 하게 한다고 해도 국회가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도 할 수 있고 그 이후에도 얼마든지 계엄 해제를 요구할 수 있다”면서 “만약 막았다고 하면 그건 뒷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23일과 다음달 4·6일 예정된 탄핵심판 변론에도 출석해 의사를 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 더 강해진 美 우선주의… “주한미군·방위비 등 청구서 대비를”[트럼프 2.0 폭풍 시작됐다]

    더 강해진 美 우선주의… “주한미군·방위비 등 청구서 대비를”[트럼프 2.0 폭풍 시작됐다]

    트럼프, 주한미군에 부정적 인식감축보다 주둔비 인상 요구할 듯“전략자산 배치 등 협상 준비 필요”“中 압박 기조… 동맹 경시 안 할 것”“한국의 방산 강점, 美 수요에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다 강화된 미국 우선주의 기조와 거래 위주의 동맹관은 한미동맹에도 많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주한미군 주둔 문제를 비롯해 방위비 협상, 확장억제 공약 등 줄줄이 날아들 ‘청구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주한미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이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다른 나라를 지켜 줄 필요가 없다는 인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에 대해서도 방위비 인상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한국 역시 ‘부자 나라’라며 돈을 더 내야 한다는 생각을 일관되게 밝혔다. 주한미군 감축은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와 연결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도 “한국은 머니머신”(현금인출기)이라며 “내가 백악관에 있다면 그들(한국)은 매년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지급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100억 달러는 한미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에서 내년 총액으로 정한 1조 5192억원의 9배가 넘는 액수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가 주한미군을 아예 철수시키거나 대폭 감축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더 많은 비용과 역할 부담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재협상 요구 가능성이 짙은 만큼 이참에 줄 건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은 받아 내며 실익을 챙길 수 있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진다.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는 21일 “방위비를 인상하는 대신 전략자산 배치나 대규모 연합훈련 횟수 등을 늘리는 등 외교를 거래로 보는 트럼프 측과 협상을 잘 해 나가야 하는 문제이지, 그걸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을 중시하지 않는다고 접근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미동맹 자체를 흔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을 끝내고 대(對)중국 견제에 더욱 집중하리란 전망에서 한미동맹은 미국에도 활용 가치가 크다. 다만 역할이나 성격에 변수는 예상된다. 김호섭 중앙대 명예교수는 “중국에 압박을 가한다는 게 트럼프 정책의 기본 노선이라고 할 때 한미동맹을 결코 경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은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만해협 유사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필요한 만큼 규모는 현 수준으로 동결될 것”이라면서 “동맹 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은 크지만 이와 관련해 동맹의 ‘연루’ 위험은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방산 등에서 기회 요인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방위사업청장을 지낸 강은호 전북대 교수는 “우리가 육해공 모든 무기체계의 지속적인 생산이 가능한 나라라는 강점을 내세워야 한다”며 “미국의 조선업 기반이 약화한 상태에서 특히 미국 해군의 함정 MRO(유지·보수) 및 신규 함정 수요는 한국에 기회”라고도 말했다.
  • ‘불법 수의계약’ 배태숙 대구 중구의장 끝내 의원직 상실…법원, 집행정지 신청 기각

    ‘불법 수의계약’ 배태숙 대구 중구의장 끝내 의원직 상실…법원, 집행정지 신청 기각

    불법 수의계약 논란으로 의회에서 제명돼 직무가 정지됐던 배태숙 대구 중구의장(무소속)이 끝내 의원직을 잃게 됐다. 배 의장이 중구의회를 상대로 낸 의원직 제명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다. 대구지법 행정1부(부장 채정선)는 배 의장이 제기한 ‘중구의회의 의원직 제명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건 처분의 효력이 정지될 경우 지방의회의 기능 회복이나 주민들의 신뢰 확보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신청인이 비례대표로 지방의원에 당선됐다가 현재 소속 정당에서 제명된 점 등을 종합하면 집행을 정지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배 의장은 2022년부터 유령회사를 통해 중구 등과 9차례에 걸쳐 1800여만 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중구의회는 지난달 19일 본회의를 열고 배 의장에 대한 의원직 제명의 건과 의장직 불신임의 건을 가결했다. 배 의장이 의원직을 잃게되면서 중구의회와 중구선거관리위원회는 후순위 후보자 승계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의원 궐원이 생기면 해당 의원이 선거 당시 몸담고 있던 정당의 후보자 명부 순위에 따라 승계자가 정해진다. 따라서 당시 국민의힘 비례대표 중구 의원 후보자 명부 2번이었던 김결이 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중구의회 관계자는 “배 의장이 직을 잃은 만큼 선관위에 궐원을 통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탄핵심판 변론 종료…국회 측 “尹, 선동하기 위해 헌재 출석”

    탄핵심판 변론 종료…국회 측 “尹, 선동하기 위해 헌재 출석”

    21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이 1시간 43분만에 종료됐다.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3차 변론기일은 오후 3시 43분에 종료됐다. 이날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모습으로 직접 출석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며,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직접 출석한 건 헌정사상 최초다. 이날 윤 대통령 측은 “(국회 활동을 금지한) 포고령 1호는 계엄의 형식을 갖추기 위한 것일 뿐, 실행할 의도도 계획도 없었다”면서 “국회의 정치 활동을 금지할 의도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정치인 체포 지시’,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쪽지 작성 및 전달’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재차 주장하며 “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낸 건 (부정선거) 음모론이 아니라 팩트 확인 차원이었다”라고 항변했다. 이날 변론이 종료된 뒤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한 것은 지지자들을 선동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인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오늘 재판에 왜 참석하는지, 앞으로 있을 재판에 계속 참석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의문이었다”면서 “윤 대통령은 이날 변론에서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기억에 없다’고 하고,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분명하게 말했고, 주로 부정선거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이 직접 헌재에 참석해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헌재의 (판단) 방향을 바꾸거나 억울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선동하는 행위를 계속해서 이끌어가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자신의 잘못을 사죄하고 지지자들이 더이상 난동을 하지 않도록 자제시켜야 하며, 헌재 재판에 진지하게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 [속보] 국회측 “尹 출석하면 군인들 증언 어려워…퇴정시켜달라”

    [속보] 국회측 “尹 출석하면 군인들 증언 어려워…퇴정시켜달라”

    [속보] 국회측 “부정선거 아무 근거 없어…탄핵심판 쟁점도 아냐” [속보] 국회측 “尹 부정선거 주장 방치 안돼…헌재가 제한해달라” [속보] 국회측 “尹 출석하면 군인들 증언 어려워…퇴정시켜달라”
  • ‘DJ 리더십’ 강조 김부겸 “尹 탄핵 소추 이후 민주당 여유있게 국정 리드했어야”

    ‘DJ 리더십’ 강조 김부겸 “尹 탄핵 소추 이후 민주당 여유있게 국정 리드했어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진영 갈등이 극에 달한 것과 관련해 여야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20일 사단법인 한반도평화경제포럼이 주최한 영화 ‘하얼빈’ 상영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추격당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여유 있게 국정을 리드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처럼 서두르고, 국민 생각 안 하고 자기 고집대로 하는 것’이라는 실망감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 문제를 놓고도 “내가 한 총리 탄핵에 반대했다가 얼마나 당했나”면서 “얼마든지 밀당을 할 수 있었던 관계였지만 (그런 과정 없이 탄핵이 되니) 국민들이 쓸쓸해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탄핵의 강’을 건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이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고는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탄핵을 반대한다는 것은 우리가 합의한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짓밟아도 좋다는 것인데 이런 대한민국 공동체의 가치 자체를 부정하면 안된다. 이 부분은 역사의 책무이지 여야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 전 총리는 개헌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는 유신헌법의 잔재다. 핵심은 4년 중임제가 아닌 대통령 권력을 분산하는 것”이라며 “책임총리제의 도입과 감사원의 권한을 국회로 이관하고 국회 예산권이나 선거구제 개편도 반드시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혼란스러운 정국에서의 차기 지도자 덕목으로 ‘DJ 리더십’을 꼽았다. 그는 “DJ는 정치적 악순환의 고리를 자신이 끊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분노와 증오를 제도적으로 가라앉힐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이헌재 전 부총리를 당시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한 사례도 언급했다. 김 전 총리는 조기 대선 가능성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조금씩 이야기를 할 때가 오지 않을까”라며 “내 스스로의 준비 상황과 객관적인 조건들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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