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정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체험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방제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메이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776
  • ‘3.6조 유상증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3%대 폭락..그룹주도 ↓

    ‘3.6조 유상증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3%대 폭락..그룹주도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내리면서 21일 한화 그룹주 전반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62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13.85% 하락한 수준이다. 한화도 9% 이상 하락했고 한화시스템(-7.86%)과 한화오션(-4.01%) 등 한화 관련 주식들이 전반적으로 급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약 3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국내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다. 유상증자를 통해 해외 지상 방산, 조선해양, 해양 방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상증자는 주주가치 희석이 동반돼 주가 흐름에 부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투자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마련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 3조5천억원과 이후의 꾸준한 이익으로 투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유상증자를 자금조달 방식으로 택한 것은 아쉽다”고 했다. 금융감독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대한 심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K-방산의 선도적 지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라며 “회사가 계획한 일정에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단기 집중심사 및 대면 협의 등 최대한의 심사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 [씨줄날줄]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씨줄날줄]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복지는 물론 일자리 창출·유지, 재해 복구, 도로·항만 건설 등에도 국고보조금이 쓰인다. 해당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집행하는데 특정 사업에만 써야 한다. 올해 정부 예산(673조 3000억원)의 16.7%(112조 3000억원)가 국고보조금이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2021년 전체 예산의 17.5%까지 차지했고 2022년 100조원을 넘었다. 국고보조금이 지급되기 시작하면 받는 사람은 이를 기득권으로 여긴다. 그러다 보니 축소·폐지가 어렵다. 횡령과 목적 외 사용 등 부정수급도 꾸준히 발생해 ‘눈먼 돈’이라고도 불린다. 부정수급이 적발되면 경찰 수사, 보조금 환수, 제재부가금 징수 등의 제재를 받는다. 부정수급을 막기 위해 정부는 2017년 국고보조금통합관리망(e나라도움)을 개통했다. 부처별로 운영되는 사업을 통합하고, 관련 정보를 전산화했다. 이듬해에는 부정징후탐지시스템(SFDS)도 가동했다. 다양한 정보를 모아 가족 간 거래, 출국·사망자 수령, 세금계산서 취소 등 특정 패턴에 해당하는 부정 징후를 찾아내 관련 기관에 통보한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부정수급 630건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는 점검 대상 대비 적발 건수가 현저히 낮은 60개 사업을 현장점검한 사례도 포함됐다. 친인척이 대주주인 업체에 매년 8억원을 5년간 수의계약으로 몰아준 업체, 원래 있던 장비에 라벨을 덧붙여 새로 산 것처럼 속인 ‘라벨갈이’, 근무하지 않는 자녀에게 인건비 지급 등이 적발됐다. 부정 징후를 통보받은 기관들은 적발을 못한 것일까 안 한 것일까. 어느 쪽이든 문제는 심각하다. 기재부는 부정 징후 추출 건수와 현장점검을 늘리고 직원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란다. 부정수급은 세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는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켜 정부 불신과 조세 저항을 야기할 수 있다. 부정수급을 막아야 하는 이유다. 해당 부처·기관 내 교차 점검, 부정수급 신고포상제도 홍보 등도 강화해야겠다. 전경하 논설위원
  • 유급·제적 디데이에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

    유급·제적 디데이에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

    ‘의대생 복귀 시한’을 하루 남긴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의과대학 강의실 5곳은 불이 꺼진 채 썰렁한 기운만 감돌았다. 280석 규모의 의대 도서관 열람실에도 학생은 단 3명뿐. 같은 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대도 100여명이 수업을 듣는 대형 강의실에 단 7명만 앉아 있었다. 두 대학 모두 ‘21일을 넘기면 유급·제적’이라고 공지했지만 의대생을 찾아보긴 어려웠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복귀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동맹 휴학’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유급·제적 등 강경책도 통하지 않는 모습이다. 연세대 등 일부 의대교수들은 “제자들을 제적시킬 수 없다”며 반발하는 등 학내 갈등 조짐도 보인다. 각 대학에 따르면 의대 등록 시한은 ▲21일 고려대·연세대·경북대 ▲24일 건양대 ▲27일 서울대·이화여대·부산대 ▲28일 경희대·인하대·전남대·조선대·충남대·강원대·가톨릭대 ▲30일 을지대 ▲31일 아주대·충북대·한양대·단국대·차의과대·가톨릭관동대·건국대다. 학사일정의 4분의1 시점으로, 이때까지 복학·등록하지 않는 학생은 대규모 제적·유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와 대학은 엄격한 학칙 적용을 내세워 학생들을 압박하고 있다. 40개 의대 운영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가 휴학 신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합의한 가운데 조선대·전북대·부산대 등 일부 대학에선 이미 휴학계가 반려되고 있다. 학내에선 ‘봐주기가 도를 넘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고려대생 신모(21)씨는 “조별 과제에 의대생이 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의대가 아니었으면 학교가 이렇게 관대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반면 일부 의대 교수는 학생들을 지지하고 나섰다. 연세 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인 정상적 일반 휴학을 지지하며 부당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키겠다”고 반발했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열고 “만약 제적이 현실이 된다면 의협은 의대생 보호를 위해 가장 앞장서서 투쟁하겠다”면서 “시위, 집회, 파업, 태업 등 여러 방법을 모두 고려하고 있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대학들의 휴학 반려와 관련해 “정당하게 제출된 휴학 원서를 부정하고 학생의 권리를 침해하는 교육부와 대학의 행태가 폭압적”이라며 “휴학계 처리 과정에서 부당한 처우를 당한다면 소송 등 모든 수당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용 무죄 선고 후 첫 공식석상 등장… 경영 보폭 넓혀 가나

    이재용 무죄 선고 후 첫 공식석상 등장… 경영 보폭 넓혀 가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으로 항소심 재판 무죄 선고 이후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이 대표와의 공개 회동으로 지난달 3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섰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4일 강남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인공지능(AI) 3자 회동’을 했지만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다. 이 회장은 최근 제한적이나마 조금씩 보폭을 넓혀 가는 모습이다. 지난 17일 이 회장은 9년 만에 재개한 임원 대상 특별 세미나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임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영상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경영진부터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요한 것은 위기라는 상황이 아니라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라며 “당장의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1, 2심에서 모두 무죄를 인정받은 만큼 사법 리스크는 대부분 해소됐다고 보는 시각이 많지만, 상고심이 남은 만큼 당분간은 ‘로키’ 행보를 이어 갈 거란 관측이 나온다. 이날 회동도 민주당이 삼성 측에 방문을 요청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장이 유력 정치인이나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난 것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부회장 시절에도 김부겸 당시 국무총리와 이곳에서 만나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을 약속한 바 있다. 2019년 1월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한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와 5세대(5G) 통신장비 생산계획을 논의했으며 경기 화성 반도체 공장에서 홍영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반도체 사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 하얗게 센 머리…우주비행사, 9개월 만에 ‘10년 노화’

    하얗게 센 머리…우주비행사, 9개월 만에 ‘10년 노화’

    지난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시험비행을 떠났다가 발이 묶였던 우주비행사 2명이 9개월 만에 지구로 돌아왔다. 287일 만에 지구로 돌아온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NASA의 유인 우주비행을 총괄하는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9개월 간 중력이 미미한 우주선 공간에서 생활한 두 우주비행사는 9개월 전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귀환했다. 특히 59세의 윌리엄스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수년의 노화를 겪은 듯한 외모였다. 윌리엄스가 지난해 6월 지구를 떠날 당시, 길고 짙은 갈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으나, 햇빛과 중력이 부족한 우주 공간은 단 9개월 만에 그녀의 머리카락을 하얗게 만들었다. 얼굴 살이 눈에 띄게 빠진 것은 물론이고, 지구를 떠날 당시보다 얼굴 주름도 깊어지고 도드라졌다. 전문가들은 ISS에서 예정된 기간보다 더 오래 머물러야 하는 스트레스가 윌리엄스의 머리카락을 희게 만들었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로 인해 생성되는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등이 모낭에서 멜라닌을 생성하는 줄기세포의 고갈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사우스웨일스대학의 인간생리학 전문가인 데미안 베일리 교수는 BBC에 “우주는 인간이 경험해 본 가장 극한의 환경이다. 인간은 아직 극한 상황을 처리하도록 진화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우주에 머무르는 우주비행사들은 외모뿐만 아니라 심장 등의 장기와 체내 미생물 분포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BBC는 “우주비행사들은 매일 2시간 러닝머신과 사이클 머신, 웨이트 트레이닝을 조합한 운동을 통해 근육과 뼈의 건강을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면서 “우주에서는 약해진 중력 탓에 심장이 혈액을 펌핑할 필요가 없어진다. 심장 움직임이 둔화되면서 우주인들은 심장 부정맥을 쉽게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NASA 역시 “연구에 따르면 30~50세 우주인이 6개월간 우주에서 시간을 보낼 경우 이전 체력의 절반을 잃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우주인들에게 매일 2시간 30분 동안 운동하며 뼈와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고 전했다. 9개월 만에 지구로 돌아온 윌리엄스가 눈에 띄게 쇠약해 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식욕 부진일 수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우주인들은 메스꺼움 또는 식욕 부진으로 지구에서보다 식사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면서 “우주인 대부분은 지구로 돌아올 때 기존 체지방의 약 5%가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와는 반대로 얼굴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는 중력이 없는 상태에서 신체의 체액이 가슴과 얼굴 쪽으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우주인들은 뇌가 부어 오르거나 시신경, 망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눈의 형태가 변하는 등 직접적인 변화를 겪을 수 있다. 한편, 보잉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의 시험비행에 참여해 우주정거장으로 간 윌리엄스와 윌머오는 애초 8일간 머물고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우주정거장에 도킹해 있던 스타라이너에서 헬륨 누출 등의 결함이 발견돼 귀환하는 우주선에 탑승하지 못했다. 윌리엄스는 2006년 처음으로 우주정거장을 방문한 이후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총 608일간을 우주에서 보냈다. 이는 나사 우주비행사 중에서 두 번째로 긴 우주 체류 기간이다. 가장 긴 체류 기간 기록은 페기 윗슨의 675일이다.
  • [포착] 같은 사람 맞나?…9개월 만에 ‘10년 노화’ 겪은 우주인 외모 변화

    [포착] 같은 사람 맞나?…9개월 만에 ‘10년 노화’ 겪은 우주인 외모 변화

    지난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시험비행을 떠났다가 발이 묶였던 우주비행사 2명이 9개월 만에 지구로 돌아왔다. 287일 만에 지구로 돌아온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NASA의 유인 우주비행을 총괄하는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9개월 간 중력이 미미한 우주선 공간에서 생활한 두 우주비행사는 9개월 전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귀환했다. 특히 59세의 윌리엄스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수년의 노화를 겪은 듯한 외모였다. 윌리엄스가 지난해 6월 지구를 떠날 당시, 길고 짙은 갈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으나, 햇빛과 중력이 부족한 우주 공간은 단 9개월 만에 그녀의 머리카락을 하얗게 만들었다. 얼굴 살이 눈에 띄게 빠진 것은 물론이고, 지구를 떠날 당시보다 얼굴 주름도 깊어지고 도드라졌다. 전문가들은 ISS에서 예정된 기간보다 더 오래 머물러야 하는 스트레스가 윌리엄스의 머리카락을 희게 만들었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로 인해 생성되는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등이 모낭에서 멜라닌을 생성하는 줄기세포의 고갈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사우스웨일스대학의 인간생리학 전문가인 데미안 베일리 교수는 BBC에 “우주는 인간이 경험해 본 가장 극한의 환경이다. 인간은 아직 극한 상황을 처리하도록 진화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우주에 머무르는 우주비행사들은 외모뿐만 아니라 심장 등의 장기와 체내 미생물 분포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BBC는 “우주비행사들은 매일 2시간 러닝머신과 사이클 머신, 웨이트 트레이닝을 조합한 운동을 통해 근육과 뼈의 건강을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면서 “우주에서는 약해진 중력 탓에 심장이 혈액을 펌핑할 필요가 없어진다. 심장 움직임이 둔화되면서 우주인들은 심장 부정맥을 쉽게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NASA 역시 “연구에 따르면 30~50세 우주인이 6개월간 우주에서 시간을 보낼 경우 이전 체력의 절반을 잃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우주인들에게 매일 2시간 30분 동안 운동하며 뼈와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고 전했다. 9개월 만에 지구로 돌아온 윌리엄스가 눈에 띄게 쇠약해 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식욕 부진일 수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우주인들은 메스꺼움 또는 식욕 부진으로 지구에서보다 식사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면서 “우주인 대부분은 지구로 돌아올 때 기존 체지방의 약 5%가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와는 반대로 얼굴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는 중력이 없는 상태에서 신체의 체액이 가슴과 얼굴 쪽으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우주인들은 뇌가 부어 오르거나 시신경, 망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눈의 형태가 변하는 등 직접적인 변화를 겪을 수 있다. 한편, 보잉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의 시험비행에 참여해 우주정거장으로 간 윌리엄스와 윌머오는 애초 8일간 머물고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우주정거장에 도킹해 있던 스타라이너에서 헬륨 누출 등의 결함이 발견돼 귀환하는 우주선에 탑승하지 못했다. 윌리엄스는 2006년 처음으로 우주정거장을 방문한 이후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총 608일간을 우주에서 보냈다. 이는 나사 우주비행사 중에서 두 번째로 긴 우주 체류 기간이다. 가장 긴 체류 기간 기록은 페기 윗슨의 675일이다.
  • 광주경찰청, 프로야구·공연 입장권 암표상 검거···3명 검찰 송치

    광주경찰청, 프로야구·공연 입장권 암표상 검거···3명 검찰 송치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와 공연 입장권을 대량 구매해 온 암표상들이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일 국민체육진흥법 및 공연법 위반 혐의로 30살 A씨 등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시리즈 등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 210매, 인기 트로트 가수 공연 입장권 19매 등을 되팔아 6천 4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평범한 예매자들은 수만∼수십만 번대 순번을 기다리고 나서 남는 좌석을 예매했지만, 이들은 매크로를 이용해 짧은 시간 내 다수의 입장권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체육법진흥법과 공연법 등은 매크로를 이용한 입장권 부정 판매를 금지하는데,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광주경찰청은 프로야구 인기 구단인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암표 거래가 성행하자 입장권 부정 판매 집중 감시에 나섰다. 또 이번 주말 프로야구 개막전 등 각종 입장권의 불법 매매 행위를 상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걷기 좋은 명동!’…서울 중구, 거리가게 정비 최우수 자치구 선정

    ‘걷기 좋은 명동!’…서울 중구, 거리가게 정비 최우수 자치구 선정

    서울 중구는 서울시 주관 ‘자치구 거리가게 정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6월 자치구 거리가게 관리 강화와 성과 제고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이 신설된 이후 처음으로 시행됐다. 거리가게 정비 실적을 비롯해 자치구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개선 사업과 소통 및 협력 등 4개 분야 11개 항목에 대해 서면 평가와 현장점검을 통해 이뤄졌다. 구는 전국 최초로 명동 거리가게 대규모 사업자 등록 및 카드 결제를 도입하고 ‘도로법’ 분야 특별사법경찰체 도입으로 가로정비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동안 구는 보행 환경과 미관을 저해하는 거리가게 정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시 최초로 2016년부터 허가제를 도입해 거리가게 대부분을 실명제로 전환하면서 안전하고 걷기 좋은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지난해 유관기관과 손을 잡고 전국 최초로 명동 거리가게 대규모 사업자 등록 및 카드 단말기를 설치했다. 다양한 결제 방식을 도입하면서 바가지 요금 등 거리가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시민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명동 거리가게 350개소 중 278개소(79.4%)가 대규모 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아울러 핼로윈과 연말 등 인파가 밀집하는 시기에는 특별 관리를 통해 거리가게를 감축 운영하고 다중운집인파대응 매뉴얼을 제작 및 활용해 시민 보행 안전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김길성 구청장은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것은 보행 환경 개선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모두가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도시 환경과 우리 구의 특색을 고려한 정책을 시행해 내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중구를, 구민에겐 오래오래 살고 싶은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캠프페이지 개발 ‘동상이몽’…깊어지는 갈등

    캠프페이지 개발 ‘동상이몽’…깊어지는 갈등

    강원 춘천시가 옛 캠프페이지를 첨단산업과 업무, 휴식시설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이러자 춘천시 개발 계획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온 강원도는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옛 캠프페이지는 20년 전인 2005년 미군이 철수한 뒤 남은 부지로 면적이 51만 5000㎡에 달하고 춘천역, 도심 중심부와 인접해 ‘금싸라기 땅’으로 불린다. 춘천시는 오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과 연계해 옛 캠프페이지를 개발하는 것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옛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이 발표된다. 앞선 지난달 춘천시는 옛 캠프페이지 51만 5000㎡ 가운데 12만 7096㎡를 첨단영상산업단지와 영상스튜디오, 컨벤션센터, 업무시설로, 나머지 38만 8156㎡는 공원 등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에서 고배를 마신 뒤 주거시설과 숙박시설을 제외해 개발 규모를 줄였고, 총사업비도 2조 6760억원에서 3782억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춘천시는 5월 진행될 국토부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에 다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계획대로 옛 캠프페이지 개발이 이뤄지면 기업이 모여들고, 일자리가 생겨 쇠퇴한 원도심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강원도는 공원 면적이 크게 감소하는 것을 문제 삼아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옛 캠프페이지는 춘천시 소유이지만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치지 않으면 공원 아닌 다른 시설로 개발하지 못한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3명의 시장이 바뀌는 동안 수많은 공론화 과정 거쳐 전면 공원화로 결정됐고, 이는 시민과의 약속이다”면서 “현 계획을 바꾸려면 동일한 수준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와 시의 시각이 근본적으로 다름에도 시는 별다른 협의 없이 자신들의 계획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상황이니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육동한 시장과 의견을 나눠보고자 한다”고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 [사설] 수익만 챙기고 책임은 팽개치는 사모펀드, 이래도 되나

    [사설] 수익만 챙기고 책임은 팽개치는 사모펀드, 이래도 되나

    홈플러스 법정관리 사태가 2조원대 금융부채 동결과 협력업체 연쇄 이탈 위기로 확산되고 있다. 매달 5000억원에 달하는 상거래 채권 정산 부담이 가해지고 금융부채 중 2000억원가량은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뒤늦게 사재 출연을 약속했지만 미봉책일 뿐이다. MBK는 2015년 홈플러스를 7조 2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약 70%의 자금을 차입금으로 조달하는 차입매수 방식을 활용했다. 하지만 2년 내 1조원 투자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고 오히려 점포 28개를 매각해 4조원 이상을 회수했다. 이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주로 쓰는 바람에 재투자는 미미했고 차입금 의존도는 인수 전 28.8%에서 지난 1월 말 72.6%로 급증했다. 김 회장은 그제 국회 정무위 긴급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불출석했다. 기업회생절차 결심 시기를 두고도 뒷말이 나온다. 신용등급 강등 직후 나흘 만의 법정관리 신청은 이례적인 데다 직전까지 단기채권 발행에 열을 올린 정황 때문이다. 신용등급 강등 직전인 지난달에만 11차례에 걸쳐 1807억원의 단기채권을 발행했다. 회사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면서 채권을 발행했다면 사기죄에 해당한다. 상황이 이 지경인데도 홈플러스를 법원의 회생절차에 내맡긴 채 다른 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 이런 MBK의 행보에 국민 10명 중 7명이 부정적 견해를 나타낸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건 당연하다. 사모펀드의 유통기업 인수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KKR의 오비맥주, 보고펀드의 버거킹처럼 경영 선진화를 통해 인수가격의 2~3배에 되팔 정도로 회사를 급성장시킨 경우도 많다. 문제는 사모펀드라는 형태가 아니라 홈플러스를 10년간 고사시킨 MBK의 경영 실패에 있다. 단일 펀드의 실패를 넘어 한국 유통산업 생태계 위협으로 번지고 말았다. 차제에 사모펀드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를 단단히 마련해야 한다.
  • “중도보수 안방 내주고, 강경보수에 휘둘리는 건 바보짓”[박성원의 직설대담]

    “중도보수 안방 내주고, 강경보수에 휘둘리는 건 바보짓”[박성원의 직설대담]

    尹·이재명, 국민에 승복 천명을다음 주자, 3년 임기로 개혁 집중尹·黨 일체론은 정치적 자해행위변화 몸부림은 경선룰과 후보로尹 출당은 무슨… 백지서 새출발‘혁신 성장’ 뼈깎는 구조조정해야저는 중도서 李 이길 자신 있어朴 전 대통령과 오해 풀고 싶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마지막 선고 일정만 남겨 놓고 있다. 탄핵 인용이냐, 기각이냐에 따라 대한민국 정치는 또 한번 엄청난 소용돌이를 겪을 것이다.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뒤 강성 보수층의 비난에도 일관되게 ‘보수 혁신’의 목소리를 내온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잇단 ‘중도보수’ 발언과 관련해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의 안방에 와서 다 들고 가는데 대문 활짝 열어 놓고 밖에 나가 맨날 시위나 하면서 강경보수에 휘둘리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도와주는 바보 같은 짓”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저는 탄핵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해 왔다. 계엄 포고령이나 군경을 동원하는 거 전부 헌법 위반이라고 생각했다.” -야당에서는 “그러한 윤 대통령을 탄생시킨 여당, 국민의힘은 더이상 집권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윤 대통령 개인이 잘못 판단한 것을 갖고 보수 전체, 국민의힘 전체의 책임이라 몰아가는 건 옳지 않다. 줄탄핵을 하고, 예산을 멋대로 삭감 통과시키고, 도저히 통과시키지 못할 법안들을 무더기로 통과시켜서 거부권을 행사하게 만드는 야당은 잘했나.” -헌재 선고가 난 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들은 무엇일는지.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라면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승복하겠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국민 앞에 분명하게 천명해야 한다. 나라가 이렇게 두 쪽이 나는 상황에서 정치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치유, 통합의 노력을 하지 않고 거리에서 자꾸 선동하는 건 잘못이다.” -만약 탄핵이 기각된다면 윤 대통령에게 조언하고픈 말은. “탄핵이 기각돼도 정상적으로 남은 임기를 다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최후진술에서 헌법개정을 하고 임기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개헌과 임기 단축 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국민을 어떻게 통합시켜 나가겠다, 그런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본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는 부정선거 의혹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다. “1987년 이후로는 조직적이고 기획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부정선거를 믿는 분들의 불신은 증거가 없다는 것만으로 해소될 차원이 아닌 것 같다. 과할 정도로 선거 관리를 투명하고 엄격하게 하고 선관위 자녀 채용 특혜 등 비리도 철저히 개혁하고 감시 견제를 받도록 해야 한다.” -여야의 잠재적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 개헌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성사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만일 탄핵이 기각된다면 여야 정치권이 개헌에 합의해서 대통령이 따라오도록 해야 한다. 반대로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을 한다면 대선 후보들이 불가피하게 개헌 약속들을 할 것이다. 4년 중임제로 하되 다음 대통령은 3년 임기 동안 헌법개정과 꼭 필요한 개혁 과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4년 중임제 개헌을 하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극복될까. “5년 단임제냐 4년 중임제냐 여부보다 대통령의 인사권, 사면권을 감시·견제받게 하고 제왕적 국회의 입법과 예산을 다수당이 독재로 밀어붙이는 권한 남용을 못 하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 양극단의 사생결단식 대결을 야기하는 소선거구제도 개혁해야 한다.” -요즘 거리의 숫자로만 보면 탄핵 반대 집회가 더 많아 보이는데 여론조사에서는 탄핵 찬성과 정권교체론이 더 많이 나온다. “여론조사를 더 믿어야 한다. 보수 결집은 최대치에 이르렀다. 이 상태에서 탄핵이 인용돼 대선을 치러야 하는 경우 우리는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뛸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과 공동운명체, 한 몸이 돼 가지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한다면 그건 정치적 자해라고 생각한다.” -특히 중도층에서 탄핵 찬성, 정권 교체 지지 여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지. “중도층은 계엄이 헌법위반이다, 잘못됐다, 윤 대통령은 파면돼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한 것 같다. 국민의힘이 여기에 눈을 감고 강경 보수층만 좇아서 탄핵에 반대한다, 계엄이 뭐가 잘못됐냐고 하거나 우리가 똘똘 뭉쳐 조기 대선을 치러도 이길 수 있다고 한다면 위험한 시그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이 대표의 ‘민주당은 중도보수’ 발언이나 ‘잘사니즘’을 놓고 말과 행동의 불일치 논란도 많다. 그 효과를 어떻게 보나.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고 본다. 이 대표는 말의 신뢰감이 약하고 경제·안보 정책이 불안하다는 여론이 중도층에서 강하다. 하지만 우클릭이다, 중도보수다 이러면서 온갖 세금 다 깎아 주겠다 하고 경제성장 강조하고 기업인들 만나고 이러면서 중도층 일부가 분명 흔들리는 게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금 잘하고 있나. “이 대표가 중도보수에까지 야금야금 다 들어와서, 남의 안방에 와서 다 들고 가고 있는데 우리는 그냥 대문 활짝 열어 놓고 밖에 나가 맨날 시위나 하고 있다. 강경보수에 휘둘리고 국민 눈에는 더 극우화되는 이런 상태로 우리가 만일 조기 대선을 맞게 되면 어떻게 선거를 치르겠나. 이건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도와주는 것, 바보 같은 짓이다.” -탄핵 반대에만 전력투구하다가는 야당의 ‘탄핵심판론’ 프레임에 갇혀 버릴 수 있다는 건가. “20~25일 사이에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국민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는 후보가 누가 되느냐로 결정될 것이다. 이 짧은 기간에 정책을, 말을 갑자기 어떻게 바꾸겠나. 우리의 각오와 변화를 보여 주는 방법은 경선룰을 어떻게 해 갖고 어떤 후보를 뽑느냐 하는 게 유일한 카드다. 특히 중도층 입장에선 탄핵 이후 우리가 완전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이기려고 몸부림을 치는구나 하는 시그널을 보내는 방법이 경선룰과 후보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과 앞으로 어떤 관계로 가야 할까. “무슨 제명, 출당 그런 거 해 봐야 우리가 배출했던 대통령이다. 다만 2016년 탄핵 사태 이후 우리가, 보수가 진짜 혁신하고 개혁하고 변했어야 하는데 용병을 데려와 후보로 만들어서 쉽게 이기려 했던 게으름과 안이함 이런 게 우리한테 있었다. 우리의 정치철학과 정책, 기본적 도덕성 이런 것을 진짜 깨부수고 바로 세우는, 백지 상태에서 새출발하는 각오로 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뭐라고 보나. “경제다. 지금 우리 경제는 단기적 위기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위기다. 경제를 살린다는 게 이재명 대표처럼, 무슨 도깨비방망이같이 하늘에서 엔비디아가 뚝 떨어지면 되는 게 아니다. 굉장히 힘든 혁신성장을 해야 하는 거다. 교육, 노동, 복지 세 축의 개혁을 해서 인재를 키우고,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하되 뒤처진 사람들한테는 사회안전망을 제공해 주는 걸로 바꿔 나가야 한다. 혁신성장을 통해 경제가 다시 성장하는 쪽으로 반등을 하면 일자리 문제도 해결되고 저출산 문제나 양극화 문제도 해결의 길이 열린다. 이를 위해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그런 개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 -만일 탄핵이 인용돼 2개월 안에 대선이 치러질 경우 유 전 의원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될 수 있는 이유나 근거는 무엇인가. “다른 어떤 후보보다 중도에서 이재명을 이길 자신이 있다. 또 저는 여의도에 많은 율사 출신이 아니라 평생 경제와 안보, 이 두 가지에 집중해서 제 자신을 준비해 온 사람이다. 이재명 대표에 비해, 또 명태균 사건을 포함해 도덕적으로나 사법적 혐의가 없이 깨끗한 정치를 해 왔다. 중도의 사람들은 제발 이제 좀 멀쩡한, 정상적인 사람이 국가지도자가 되는 걸 원한다고 생각한다.” -선거에서 중도층이 중요하다는데, 중도 소구력이 높다는 유 전 의원이 아직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이유는. “중도층만 따로 놓고 보면 제가 제일 낫다는 생각을 하는데, 보수에서는 제가 박 전 대통령과의 불화 이후 보수층 지지가 약한 것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이재명을 이기고 싶다 할 때 누구를 내세워야 이기겠느냐, 그러면 저는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이 전략적인 생각을 하시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당내에선 아직도 유 전 의원을 ‘배신자’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 “언젠가 만나서 그동안 쌓인 오해나 이런 걸 풀고 싶다는 생각은 오랫동안 가져왔다. 정치적 일정과 관계없이 저도 나이를 먹어 가고 박 전 대통령도 연세가 일흔이 넘으셨다.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이 겪었던 고초나 그런 부분을 위로해드리고 싶고, 저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거나 조금 잘못 알고 계신 부분도 가능하다면 좀 바로잡고 싶다.” ■유승민 전 의원은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에 발탁된 뒤 17, 18,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근혜 대표의 비서실장과 당 정책조정위원장, 최고위원,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경제·안보통이다. 2015년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사이가 멀어졌다. 바른정당을 창당해 2017년 5월 대선에 도전해 6.76%를 득표했다.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를 지낸 뒤 2020년 총선 때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복귀했다.
  • 절박한 재계의 호소… “상법개정 거부권을”

    절박한 재계의 호소… “상법개정 거부권을”

    지난 13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 경제 8단체가 19일 한목소리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호소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소송 남발 등 부작용으로 기업 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한 데다 법안의 위헌 소지도 크다는 이유에서다. 최 대행은 거부권 행사 시한까지 법안 공포 여부를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등 경제 8단체 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상법 개정은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며 “최 대행의 거부권 행사를 통해 국회가 이 문제를 다시 한번 신중히 검토할 기회가 마련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법안이 처리될 당시에는 경제 5단체가 나서 반대를 표했는데 이번에는 8단체로 늘어났다. 상법 개정을 반대하며 경제 8단체가 국회를 방문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경제 8단체는 법안에서 ‘총주주의 이익 보호’,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 등 표현이 모호하며 기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핀셋 개정’이 아니기 때문에 헌법상 명확성 원칙과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채권자, 협력업체 등 다른 이해관계자보다 주주 이익을 우선시해 헌법 119조의 ‘다양한 경제주체 간의 조화’ 원칙을 침해할 소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상법 개정안은 경제계뿐 아니라 대다수 상법학자도 법리적으로 문제가 많고 글로벌 스탠더드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 등의 이유로 반대해 왔던 사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경제단체와 여당 등은 범위가 포괄적인 상법 개정 대신에 대상이 상장 기업으로 제한되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도 입법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제단체들은 또 “개정된 상법은 이사의 도전적인 투자 결정을 어렵게 하고 소송 남발 위험을 피하기 위해 현상 유지에만 급급한 보수적 경영에 몰두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자주주총회 도입 의무화에 대해서도 “수백만명의 주주가 안정적으로 동시 접속 가능한 전자주주총회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부정확한 주주 자격 확인 및 대리투표, 해킹 등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회견을 주최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상법에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부여해 기업이 새로운 법률 분쟁 속에 들어가게 만들었다”면서 “최 대행도 상법 개정안이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상법 체계와도 맞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는 미흡한 제도와 시스템은 개정 상법 공포 후 시행 전까지 1년 동안 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TF 관계자는 전자주주총회 시스템 문제에 대해선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전자주총 시스템을 마련해 놓았다”면서 “그걸 고도화하면 되는 걸로 알고 있다. 1년이면 충분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총주주의 이익 보호’ 등 일부 표현이 모호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TF 측은 “민법 750조에서 언급한 고의, 과실처럼 일반 조항은 구체적으로 쓰지 않는다”면서 “반대를 위한 억지”라고 반박했다.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이르면 이번 주 정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정부로 이송되면 최 대행은 이송된 날로부터 15일 내에 법안을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한편 상법 개정 거부권 건의에 대해 ‘직을 걸고 반대하겠다’고 해 여권의 반발을 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감원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 금감원이 의견을 내라 마라 하는 것 자체가 월권”이라면서 “다음주든 언제든 한경협에 공개적인 열린 토론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에 유 의원은 “여당과 기업에서 상법 개정안이 가진 위험성과 문제점을 얘기하는데 국무위원도 아닌 분이 직까지 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무리한 입장 표명”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지난 13일 이 원장에 대해 “검사 때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던 그 습관이 지금 금감원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서 나오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 ‘김정남 암살 사건’ 겪은 말레이시아 “北 비핵화 위해 노력”

    ‘김정남 암살 사건’ 겪은 말레이시아 “北 비핵화 위해 노력”

    한국과 말레이시아 국방부가 19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2차 국방정책대화를 열고 북한 비핵화에 뜻을 모았다. 국방부는 이날 이승범 국제정책관과 모흐드 야니 말레이시아 국방부 정책차관보가 만나 ‘한·말레이시아 국방정책대화의 운영에 관한 합의문’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국방정책대화는 지난해 1월 최초 개설된 양국 국방부간 정례협의체다. 이날 만남에서 두 사람은 역내 안보정세를 평가하고, 한·말레이시아 국방·방산협력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는 “양측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말레이시아 측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비롯한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각종 도발 행위 규탄에 지지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UN 대북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는 2017년 발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형인 김정남의 암살 사건을 계기로 북한 대사를 추방했고 2021년부터는 북한과 단교한 상황이다. 국방부는 또한 2023년 FA-50 전투기 18대 수출을 계기로 발전해 온 국방교류협력 성과를 평가하면서 인공지능(AI)과 사이버 등 첨단 과학기술 협력, 해양안보 및 방산·군수협력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3차 국방정책대화는 내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국제선 운항 적극 지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국제선 운항 적극 지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기간에 여수공항 부정기 국제선 운항과 여수행 열차 증편 등 교통 지원을 약속했다.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김종기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박 장관을 만나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현안을 건의했다.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최정기 여수시 부시장도 함께 참석한 이날 면담에서 조직위는 국내외 박람회 관람객 이동 편의를 위해 여수공항 부정기 국제선 허가와 국내선 증편, KTX 등 여수행 열차 증편 등을 요청했다. 조직위는 특히 정부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한 ‘2026년 섬 방문의 해 지정’도 적극 요청했다. 이에 박 장관은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개최되는 섬박람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한다”며 “항공, KTX 등 관람객 교통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기 사무총장은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 부처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중앙 부처의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안건을 지속 발굴해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 권익현 부안군수 “아들 취업 특혜, 말도 안 되는 억측”

    권익현 부안군수 “아들 취업 특혜, 말도 안 되는 억측”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가 ‘아들 취업 특햬’ 의혹과 관련해 19일 “객관적 사실과 법적 절차를 무시한 허위 주장으로 군정을 흔들려는 시도로 군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권익현 군수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기된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관광휴양콘도 조성사업과 관련한 특혜 의혹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특정 세력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주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주시민회와 진보당 김제부안지역위원회는 지난 13일 전주지검을 찾아 뇌물수수 및 수뢰 후 부정처사 혐의로 권 군수를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단체에 따르면 부안군은 지난 2022년 4월 26일 ㈜자광홀딩스와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관광휴양콘도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12월 20일 부안군 소유 체비지 매매계약(4만 3887.3㎡, 265억원 규모)을 체결했다. 그러나 잔금(132억원)을 2025년 3월 현재까지 납부하지 않았고, 부안군은 이 기한을 연장해 주는 특혜를 제공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단체는 권 군수의 아들이 ㈜자광(홀딩스)에 취업해 2022년 초부터 2023년 11월까지 근무한 점을 토대로 양측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권 군수는 이같은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권 군수는 “아들은 홍보 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 정당한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전주가 본사인 ㈜자광 홍보부서에 입사했으며 2023년 11월 자진 퇴사 후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며 “특혜 채용이라는 주장은 아무런 근거도 없는 날조로 근거 없는 발언으로 특정 기업과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다”고 말했다. 또 아들이 변산면사무소에 근무하면서 변산관광휴양콘도 사업을 담당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당 사업은 부안군청 관광과가 전담하고 있어 변산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권 군수는 납부 기한 연장에 대해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부안군 군정 조정위원회가 (자광홀딩스가) 잔금과 연체이자를 납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계약이 해지되는 조건으로 올해 10월까지 조건부 연장 승인을 결정했다”며 “만약 2025년 10월에 자동 계약 해지가 된다면 계약금과 사업 이행보조금이 부안군으로 귀속돼 126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확보하게 되고, 반대로 계약이 이행되면 토지 매매대금 이외에 연체이자 63억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의 ‘퍼스트레이디’ 머스크?…테슬라 CEO 사퇴 요구 빗발

    트럼프의 ‘퍼스트레이디’ 머스크?…테슬라 CEO 사퇴 요구 빗발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였던 테슬라가 최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행보로 인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운전자들이 “머스크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스티커를 붙이고 다닐 정도로 테슬라의 브랜드 이미지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주가까지 반토막이 나며 투자자 원성이 극에 달하자, 머스크 대신 테슬라를 이끌 새 최고경영자(CEO)를 찾아야 하다는 주장이 나오기에 이르렀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엣시에서는 차량에 붙이는 반(反)머스크 스티커, 자석 등의 상품이 베스트셀러로 팔리고 있다. 무지개 표시로 머스크의 이름을 지우는 스티커부터 “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가 되기 전에 샀다”, “반 일론 테슬라 클럽”, “이 테슬라 차량은 파시스트를 지지하지 않는다” 등의 문구가 담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스티커들은 머스크의 정치적 성향과 트럼프와의 긴밀한 관계를 비꼬는 정치적 풍자를 담고 있다. ‘퍼스트레이디’라는 표현은 머스크가 트럼프와 지나치게 가까워 마치 부부 관계를 연상시킨다는 조롱이며, “파시스트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는 트럼프와 머스크의 정치적 입장을 극우 파시즘과 연결 짓는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다. 머스크는 현재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에서 연방 정부 축소를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으며, ‘나치 경례’와 유사한 동작과 독일 극우 정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발언으로 인해 끊임없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해당 상품 구매자들은 “테슬라에 타는 사람들이 ‘머스크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 “부끄럽지 않게 테슬라를 운전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라는 리뷰를 남겼다. 또 다른 테슬라 소유자들은 “나는 일론이 미쳐버리기 전에 이 차를 샀다”, “일론이 당선되기 전에 샀다” 등의 범퍼 스티커를 붙여 자신이 머스크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최근 몇 개월간 미국 전역에서 테슬라 차량과 충전소가 잇따라 훼손되고, 일부 매장에서는 차량 낙서는 물론 총격 사건까지 발생하자 테슬라 소유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한 자구책으로 이러한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이다.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사용자는 “2021년에 테슬라를 샀다. 하지만 나는 머스크가 정말 싫고, 앞으로 테슬라를 절대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밤 아내와 이 차를 팔아야 할지 의논할 것이다. 머스크가 이렇게 더러운 인간인 줄 알았다면 절대 테슬라를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썼다. 또 다른 사람은 “5년 전에 테슬라를 샀지만, 다시는 사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 차를 팔면 다른 사람이 사서 운전할 뿐, 별다른 변화는 없을 테니 그냥 운전하겠다. 하지만 앞으로 테슬라나 머스크 회사 제품은 절대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한 번 속았으니 이제 됐다”고 말했다. 동시에 테슬라 주가 역시 지난해 12월 최고치에서 50% 넘게 폭락하자 10년 이상 테슬라에 투자해 온 로스 거버는 머스크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정부 역할을 포기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그는 이날 영국 스카이 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에는 새로운 CEO가 필요하다”며 “오늘부터 이 말을 하기로 결정했고, 이 프로그램이 내가 처음으로 이 말을 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거버는 “머스크가 테슬라로 돌아와 CEO가 되고 다른 일을 그만두든지, 아니면 정부 일에 집중하고 적합한 테슬라 CEO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버는 머스크의 최근 행보 이후 테슬라가 “절대적으로” 위기에 처했다고 말하며, 그가 전기차 분야에서 이룬 놀라운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그 명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거버는 지난해 보유했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히며, “테슬라의 평판이 머스크에 의해 완전히 파괴됐다. 판매가 급락하고 있다. CEO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제품을 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가 최근 245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머스크의 정치 활동이 테슬라의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시장의 강남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한 정치적 오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의 강남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한 정치적 오판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남3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서울 전역의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오시장은 “토지거래허가제가 생각보다 시장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 같다.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으나, 무책임한 정책결정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규제 풀어 민생 살리기 대토론’를 개최한 지 단 한달만에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의(청담·삼성·대치·잠실동) 291개 아파트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발표했다. 당장 서울의 아파트 값이 들썩였다. 3월 둘째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값 상승폭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집값이 내린 곳은 거의 없다고 한다. 토지거래허가제는 과도한 투기세력의 유입을 차단하고,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장치이다. 주택은 2년간 실거주 목적의 매매만 허용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환경을 조성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해왔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서울의 부동산 가격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이견은 없어 보인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 증가와 이로 인한 가계부채가 악화, 가계의 이자 부담 증가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 충분한 숙고없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대폭 해제한 서울시가 다시 한 달만에 재지정을 할 수 있다며 말을 바꾸자 시장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한 도시계획을 두고 일부 지역을 위한 인기영합형 정책을 성급하게 남발함으로써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례없는 대규모 해제를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향후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먹고 사는 것과 직결돼 있는 주거문제를 대선의 지렛대로 삼았다면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을 것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섣부른 규제 완화로 인한 부동산 시장 불안을 초래하고, 지역 간·계층 간 자산 양극화를 부추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결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의 장기화로 발생할 수 있는 주민의 재산권 침해, 거주인전의 자유 제한과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시장안정과 공공의 이익 실현할 수 있는 균형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손바닥 뒤집듯 경솔한 부동산 정책 발표로 막대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무거운 책임을 묻는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결정이 명백히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인정하고, 하루빨리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강구하라. 시민들의 삶을 담보로 더 이상 어떤 계산도, 어떤 도박도 하지 않기를 간곡히 촉구한다.
  • 세르비아 반정부 시위대에 ‘음파 무기’ 쐈나…현장 영상 살펴보니

    세르비아 반정부 시위대에 ‘음파 무기’ 쐈나…현장 영상 살펴보니

    지난 15일(현지시간) 세르비아에서 열린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서 세르비아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음향대포’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AP통신 등은 세르비아 야당 관계자들과 인권단체의 주장, 전문가 분석 등을 종합해 관련 의혹을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추모 침묵을 하던 중 갑자기 날카로운 소음이 발생해 사람들이 깜짝 놀라 도망친다. 순식간에 사람들이 현장을 빠져나가며 도로 가운데가 텅 비는 상황이 벌어졌다. 시위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제트기 엔진과 비슷하지만 부자연스러운 소리를 들었고, 이후 강한 바람이 부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약 10~15초간 정체불명 소음을 들었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대규모 집회에서는 내무부 추산 1만 7000명, 민간 단체 추산 27만 5000~32만 5000명이 모였다. 미국에서 개발한 음향 무기 ‘장거리 음향기기’(LRAD·Long Range Acoustic Device)는 강력한 고주파 음파를 방출해 대상을 일시적으로 무력화한다. 이를 들으면 20m 거리에서도 귀청이 찢어질 듯한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5m 이내에서는 영구적인 청각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심지어 심장 질환, 심각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도 있다. 음향대포는 사람에게 미치는 강력한 영향 때문에 주로 불법 어로 단속, 비상 알림 등의 용도로 쓰이나 일부 국가는 시위대 진압에 사용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현지 안보전문가들은 “LRAD 배치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세르비아군의 경우 2022년 음향대포를 도입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세르비아 당국은 음향대포 사용 의혹을 부인했다. “음향 무기 사용은 악의적인 거짓말이며, 세르비아를 파괴하려는 시도”라고 반박에 나섰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도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세르비아 야당은 부치치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음파대포를 사용했다고 비난하며 형사고발을 예고했다. 인권단체들은 국제사회가 직접 개입해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으며 국제연합(UN), 유럽의회 등에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세르비아에선 대규모 시위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르비아 북부에서 15명이 숨진 기차역 콘크리트 캐노피 붕괴 사고가 계기가 됐다. 사고 원인이 부실 보수공사로 지목되며 정계의 부정부패, 직무 태만, 족벌주의가 이유로 꼽혔다. 정부는 보수공사 관련 문서를 공개하지 않는 등 진실을 은폐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정부에 대한 항의가 지속되자 밀로스 부세비치 총리는 지난 1월 사임했다. 세르비아 정부는 오히려 시위 참가자를 체포하면서 강경하게 진압하고, 이에 대학생까지 가세하며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세르비아는 총리 중심의 의원 내각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이 주요 의사 결정을 하고 있다. 부치치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에 대해 “대학생들이 외국 정보기관의 돈을 받고 폭력으로 체제 전복을 시도하고 있다”며 조기 총선 실시와 사임 요구를 모두 거부하고 있다.
  • “정말 위험한 상황”…현역 최초 ‘커밍아웃’ 男축구선수에 무슨 일이

    “정말 위험한 상황”…현역 최초 ‘커밍아웃’ 男축구선수에 무슨 일이

    현역 남자 프로축구 선수로서 최초로 동성애자라고 밝힌 선수가 매일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호주 A리그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조시 카발로는 18일(현지시간)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팟캐스트에 출연해 “매일 일상에서 여러 차례, 정말 많은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축구계에서 게이 선수로 공개적으로 살아간다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 털어놨다. 카발로는 지난 2021년 10월 현역 프로축구 선수 중 최초로 커밍아웃했다. 당시 그는 “나는 동성애자이며, 이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경기장에서 모든 사람이 환영받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스포츠계 문화를 바꾸기 위해 커밍아웃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카발로의 커밍아웃에 일부 축구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카발로는 경기 중 관중으로부터 동성애 혐오 구호를 들어야 했다. 그는 “이 세계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동료 동성애자 선수에게 ‘커밍아웃으로 너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라고 말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분이 동성애자가 커밍아웃을 망설이게 하는 것”이라며 “커밍아웃하면 따가운 시선이 몰려 압박감에 눌리며, 장기적으로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카발로는 커밍아웃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주변의 도움으로 자신을 온갖 혐오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늘 숨어 지내면서 진정한 나로 살아갈 수 없는 현실에 지쳤다”며 “좀 더 일찍 나의 정체성을 드러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왜 축구계에선 커밍아웃을 하지 않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커밍아웃에 뒤따르는 모든 부정적인 파장을 돌아보면 이제는 이해가 된다”고 덧붙였다. 카발로의 커밍아웃은 다른 성소수자 선수들에게 용기를 줬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블랙풀의 제이크 대니얼스, 체코 국가대표 야쿱 얀크토 등은 카발로에게 영향을 받아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공개했다. 미 CNN 방송은 “카발로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며 “그의 커밍아웃은 동성애 혐오가 뿌리 깊은 스포츠, 특히 남자들의 스포츠였던 축구에서 분수령이 될 순간으로 환영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발로는 파트너와의 일상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해 3월 소속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경기장에서 프러포즈한 사진을 공개하며 “이 놀라운 자리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 구단에 감사하다. 나의 모든 것이 시작된 경기장에서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기념일을 축하하며 경기장에서 파트너와 입 맞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 ‘악플 달면 신상 턴다’ 장원영 13세 소녀 팬…알고 보니 바이두 부사장 딸

    ‘악플 달면 신상 턴다’ 장원영 13세 소녀 팬…알고 보니 바이두 부사장 딸

    최근 온라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하던 중국의 10대 팬이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부사장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셰광쥔(谢广军) 바이두 부사장은 직접 온라인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바이두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의혹은 피할 수 없게 됐다. 17일 중국 현지 언론 상관신문은 셰광쥔 부사장이 13살인 딸이 온라인에서 언쟁을 하던 중 감정에 휩쓸려 타인의 개인정보를 바이두 계정에 올렸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아버지로서 딸의 잘못을 즉시 인지하지도 바로잡지도 못한 데에 진심으로 사과하며, 딸이 잘못된 행동을 뉘우치고 피해를 본 이들에게 정중히 사죄하도록 타일렀다고 밝혔다. 부사장의 딸이 좋아하는 연예인은 한국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었다. 지난 12일 장원영의 바쁜 스케줄을 걱정하는 게시글에 일부 네티즌이 “본인이 비행기를 직접 운전하는 것도 아니고 일등석인데 뭐가 힘드냐”라는 등 비아냥대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셰양은 이 네티즌들의 연락처, 휴대폰 발신지, SNS 아이디, 접속 지역 등 상세한 개인정보를 공개해버렸다. 이 중에는 임신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눈동자’(眼眸)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셰양이 신상털기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여러 계정을 운영하며 지난해부터 다른 이들의 개인정보를 퍼뜨리다가 어느 게시글에 “가난한가”라는 댓글이 붙자 아버지의 재직증명서를 공개하면서 신분이 노출됐다. 재직증명서에는 월급 22만 위안(약 4400만원)을 받는 임원급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모자이크 처리가 되었지만 현직 ‘바이두 부사장’이라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이 사건은 바이두의 신제품 출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발표된 바이두의 AI 검색 플랫폼 원신(文心) 대모델 4.5의 댓글창에는 “AI 연구하지 말고 자식에게 관심을 가지라”, “일한다고 가정에 소홀하지 말라”는 등의 비판적인 댓글이 쇄도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셰 부사장이 온라인 사과문을 올렸지만, 법적 처벌을 원하는 네티즌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13살 소녀가 알기에는 지나치게 상세한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바이두의 데이터베이스가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