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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도장 찍어라”·“투표자 수 다르다”…‘부정선거’ 민원 지난해 2배

    [단독]“도장 찍어라”·“투표자 수 다르다”…‘부정선거’ 민원 지난해 2배

    ‘부정선거론’ 펴는 단체들 집중 민원 제기올해 ‘부정선거’ 단어 포함 민원 1만 9310건“행정력 낭비는 결국 시민 피해로 돌아와” 6·3 대통령 선거 관련 업무를 맡은 서울 한 구청의 팀장급 공무원 A씨는 “사전투표는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민원인을 1시간가량 응대하며 진을 뺐다. 민원인은 “부정선거를 막아야 하니 인쇄된 도장이 들어간 투표용지 말고 현장에서 사전투표관리관 개별 도장을 찍어 달라”며 언성을 높였다. 통상 신속하고 효율적인 투표 관리를 위해 사전투표 때는 관리관 도장이 인쇄된 투표용지를 주는데 이를 문제삼은 것이다. A씨는 “지난 2주간 비슷한 민원 20여건이 쏟아졌다”면서 “기존 구청 업무와 일반 선거 사무도 처리해야 하는데 (부정선거 관련) 민원까지 ‘삼중고’에 처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21대 대선을 앞두고 선거인 명부 작성, 선거 인력 지원 등 선거 사무로 분주한 공무원들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각종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 불필요한 업무가 과중되면 다른 일 처리가 늦어져 결국 시민 피해로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1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자체와 국민권익위에 접수된 민원 중 ‘부정선거’ 키워드를 포함한 민원은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1만 9310건으로 집계됐다. 선거 성격이나 기간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22대 총선이 치러진 지난해 1년간 접수된 8905건의 2.2배나 될 정도로 늘었다. 올 1월 1400건, 2월 2049건이 접수되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선거가 확정된 이후 급증해 3월 5306건, 4월 5235건, 지난달 5320건으로 확 뛰었다. 황교안 전 총리가 조직한 ‘부정선거방지대’(부방대) 회원 양모(62)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부산 해운대구 일대 주민센터 6~7곳을 돌아다니며 부정선거 감시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선거 업무를 맡은 공무원 협박이나 무분별한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안양시에는 지난달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단체 ‘공명선거전국연합’ 등이 보낸 공문이 두 차례 접수됐는데, “부정선거 발생 시 민형사상 책임을 공무원에게 묻겠다”며 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한 부방대 회원은 “투표 인원을 세는 나를 힐끔힐끔 주시하며 두 번 투표장에 들어간 여성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는 오인 신고였다. 반복적 민원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는 결국 시민들의 피해로 돌아온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태우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는 “근거 없는 민원이 급증하면 공무원이 원래 해야 할 중요한 행정 업무를 못 하는 등 공공에 피해를 준다”고 비판했다.
  • ‘묻고 더블로 가’ 美 철강 관세 25→50%… ‘콜’ 외친 EU “보복 관세”

    ‘묻고 더블로 가’ 美 철강 관세 25→50%… ‘콜’ 외친 EU “보복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 제품에 부과 중인 25%의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이 맞불 보복관세를 예고하면서 ‘대서양 무역전쟁’이 일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US스틸 공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미국 철강 산업을 더욱 탄탄하게 할 것”이라며 지난 3월 12일부터 부과한 25% 관세를 50%로 2배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알루미늄’을 추가했다. 시행 시점은 6월 4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깜짝 관세 인상’ 발표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연계돼 나왔다. ‘50% 관세’가 현실화하면 한국의 철강 수출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철강·철강제품은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여섯번째로 규모가 크다.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은 43억 5000만달러로 전체 철강 수출액 332억 9400만달러의 13.1%였다. 전체 대미 수출액 1277억 9100만달러의 3.4% 수준이다. 지난 3월부터 부과된 25%의 품목별 관세만으로도 철강 수출은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철강 총수출액은 25억 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4% 줄었고, 대미 철강 수출액은 2억 2000만달러로 20.6% 급감했다. 올해 1~4월 대미 철강 수출액은 13억 84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0.2% 감소했다. IBK경제연구소가 2월에 발표한 ‘미국 보편관세가 국내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수입 철강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을 때 올해 대미 철강 수출액은 11.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에 대입하면 약 5억달러(7000억원) 규모다. 관세율을 25%에서 50%로 높이면 대미 철강 수출 감소액은 조단위로 커진다는 의미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네 번째 철강 수입국이다. 미국 국제무역청(ITA)이 집계한 지난해 주요국별 대미 철강 수출액은 캐나다 71억 4000만달러(23%), 멕시코 35억달러(11%), 브라질 29억 9000만달러(9%), 한국 29억달러(9%) 순이었다. 대부분 동맹·우방국인 까닭에 ‘철강 50% 관세’를 협상용 카드로 보는 시각도 있다. 미국과 통상협의에 나선 국가들이 25%의 관세를 낮추려고 하자 되레 50%로 높여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50%로 인상한다고 밝히자 EU가 보복 관세를 시사하며 대응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이 철강 수입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EU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위해 대응 조치를 보류한 상태”라면서 “EU는 이번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해 추가적인 대응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으면 EU의 추가적인 조치는 7월 14일부터 자동으로 발효될 것”이라면서 “상황에 따라 더 일찍 발효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또 “글로벌 경제에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초래하며, 대서양 양측의 소비자와 기업에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이 협상을 통한 해결책 모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디톡스 다이어트, 몸만 망가져”…영양 전문가가 추천한 대안 2가지

    “디톡스 다이어트, 몸만 망가져”…영양 전문가가 추천한 대안 2가지

    체중 감량을 노리는 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디톡스(해독) 다이어트’(detox diets)가 도리어 건강을 해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런던 킹스칼리지의 에밀리 리밍 영양학 박사는 “우리 몸에는 자연적 해독 체계가 있다”며 디톡스 다이어트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는 “체내 해독 체계가 유해 성분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을 돕는다”며 “해독을 위한 특별한 식이 요법은 필요치 않다”고 지적했다. 디톡스 다이어트는 체내 독소를 제거하면서 체중 감량을 노리는 식이요법이다. 하루에 일정 시간 이상 음식물 섭취를 멈추는 ‘간헐적 단식’을 하거나, 극히 제한된 종류의 음식만을 먹는 방식이다. 그러나 디톡스 다이어트가 체내 독소 제거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에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학계에서 잇달아 제기됐다. 음식 섭취를 끊어버리면 필수 영양소를 체내 해독 기관에 제대로 공급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인체에는 다양한 해독 기관이 있다. 간이 대표적이다. 체내 혈액에서 알코올 등 독성 물질을 제거한다. 이를 위해선 비타민B군과 비타민C, 각종 아미노산이 간에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 간헐적 단식 요법을 취하거나 특정 영양소만 섭취한다면 이러한 필수 영양소를 놓칠 수 있다. 디톡스 다이어트가 정작 우리 몸의 자연적 해독 기능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리밍 박사는 “몸의 해독 기관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와 영양소가 필요하다”며 디톡스 다이어트에 대해 “해독 기관의 에너지를 빼앗는 행위”라고 했다. 그는 디톡스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 등 음식물 섭취를 거르면 “단백질이 부족해지는 등 영양 균형이 깨진다”며 “매우 배고프고 잠도 잘 못 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짧게 며칠만 한다고 장기적인 피해가 생기지는 않지만, (디톡스 다이어트는) 이득 없이 고통만 줄 뿐”이라고 덧붙였다. 리밍 박사는 디톡스 다이어트 대신 균형 있는 식사 습관을 권장했다. 그는 “콩이나 겉껍질을 벗기지 않은 통곡물에는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됐다”며 “불필요한 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했다. 식이섬유는 장내에 있는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것을 도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또한 콜레스테롤 등 혈관 속 노폐물까지 배출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이바지한다. 리밍 박사는 이와 함께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체내 수분을 활용해 독성 물질을 몸 밖으로 실어 나를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액 순환도 원활해져 새로운 독소가 쌓이는 것을 예방하기도 한다.
  • 저출생·고령화에 소비까지 위축… 한은 “2030년까지 연평균 1%p↓”

    저출생·고령화에 소비까지 위축… 한은 “2030년까지 연평균 1%p↓”

    2025~2030년 민간 소비 증가율이 연평균 약 1.0% 포인트 둔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가 가계의 중장기 소득 여건을 악화시키고 소비성향을 낮춰 소비를 둔화시킨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일 공개한 ‘인구구조 변화가 소비 둔화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24년 중 민간 소비의 추세 증가율은 2001~2012년 대비 연평균 1.6% 포인트 낮아진 2.0%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0.8% 포인트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것이다. 한은은 인구수 감소와 고령화가 보다 심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2025~2030년에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소비 증가율 둔화 폭이 연 1.0% 포인트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인구구조가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로로 ‘인구 규모 (생산연령인구·총인구) 감소’, ‘인구구성 변화(피라미드→항아리형)’, ‘정부 사회보장지출 확대’, ‘1인 가구 확산’ 등을 제시했다. 우선, 생산연령인구가 줄면서 노동 투입과 성장잠재력이 줄었고 그에 따라 가계의 소득 창출 여건도 악화했다. 총인구도 감소하며 소비시장 규모 자체도 줄었다. 60세 이상의 고령층 비중이 확대되면서 2010~2012년 76.5%이던 평균소비성향은 2022~2024년 70.0%로 6.5% 포인트 하락했다. 50대에서 60대로 진입하는 고령가구의 경우 9%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출생·고령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나온 정부의 사회보장지출 확대도 소비 둔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는 가계가 직접 부담하던 보건·교육 소비 중 일부가 정부 소비로 대체된 탓이다.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도 정부 소비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는 반해, 민간 소비 비중은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1인 가구 확대도 소비 증대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는 평가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2019년 78%에서 2024년 73%로 감소하며 전체 소비 회복에 그다지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이처럼 인구 구조적인 변화에 따라 민간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 등 단순한 경기 대응보다 구조개혁이 효율적이라고 제언했다. 예컨대 정년퇴직 시기를 맞이하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1974년생)가 은퇴 이후 자영업으로 과잉 진입하는 것보다는, 안정적인 상용직 일자리에서 오랜 기간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거다. 한은은 “이들이 자영업으로 과잉 진입했을 때보다 미래 소득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노후 불안으로 인한 소비성향 위축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뒷광고’ 한혜연 복귀 기사에 “대놓고 사기쳐” 댓글…헌재 “모욕죄 아니다”

    ‘뒷광고’ 한혜연 복귀 기사에 “대놓고 사기쳐” 댓글…헌재 “모욕죄 아니다”

    광고 콘텐츠라는 사실을 숨겼다가 논란이 된 방송인의 기사에 “대놓고 사기 쳤다”는 댓글을 썼다가 모욕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누리꾼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처분을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A씨에 대한 인천지검 부천지청의 기소유예 처분을 지난달 29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취소했다. A씨는 2021년 8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스타일리스트 겸 방송인 한혜연씨가 유튜브 활동을 재개한다는 내용의 기사에 “너무 대놓고 사기쳤는데 뭘”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씨는 앞서 유튜브에서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는데, 일부 콘텐츠에서 외부 업체로부터 간접광고(PPL)를 받은, 이른바 ‘뒷광고’(광고임을 알리지 않고 광고 제품을 콘텐츠에 노출시킨 행위)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당시 한씨는 유튜브를 비롯한 공개 활동을 한동안 중단하고 자숙했다가 복귀했다. 한씨는 A씨를 비롯해 비슷한 취지의 댓글을 쓴 39명을 “나를 만만하게 보고,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않아 모욕감을 느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수사 끝에 검찰로 넘겨진 A씨에 대해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2022년 1월 24일 모욕죄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 기소유예란 혐의가 인정되지만 검사가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이다. 형사 처벌은 면할 수 있어도 수사기관이 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한 것이어서 징계 등 인사상 불이익이 따르는 사례도 있다. 그러나 A씨는 “경멸적 표현을 하는 등의 ‘모욕’이 아니고 사실적시 진술이었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 위법하다고도 볼 수 없다”라며 무죄를 주장했고, “기소유예 처분은 내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헌재에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A씨에게 모욕죄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피해자의 과거 간접광고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 또는 부정적인 감정이 담긴 경미한 수준의 추상적 표현에 불과하다”면서 “피해자에게 불쾌한 감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으나 이로써 피해자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A씨는 한씨가 ‘논란으로 방송을 자중하겠다’고 하고 방송을 재개하는 데 대한 부정적인 감정으로 댓글을 적은 것으로, 당시 게시판에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으로 비판적 댓글을 게시했다”면서 “이 댓글 말고는 모욕적인 표현을 쓰지 않았고, 비판적 의견을 강조·압축해 표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고, 지나치게 모욕적이거나 악의적인 표현도 아니다”라고 했다.
  • 민주, ‘리박스쿨’ 댓글조작 의혹 비판…국힘 “대선공작 냄새”

    민주, ‘리박스쿨’ 댓글조작 의혹 비판…국힘 “대선공작 냄새”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성향 단체의 댓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한 공세의 고삐를 쥐었다. 민주당의 조승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지난 31일 충북 청주시 유세 현장에서 한 브리핑에서 “극우 단체가 조직적인 여론 조작으로 김문수 후보를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김 후보를 향해 단체와의 관련성 여부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전날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리승만 박정희 지지 추정)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대선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뉴스타파는 이들이 학부모 단체로 위장해 지난 27일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주선했고,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의원이 해당 기자회견에 참석해 격려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민주 “국힘, 사주·설계 가담했을 가능성 농후” 조 공보단장은 해당 보도를 언급하며 “불법적 댓글 공작팀의 실체가 확인됐다. 김문수 후보는 응원하고 이재명 후보 및 다른 후보는 깎아내리는 불법적 댓글 정황이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또 “자손군 대표는 김문수 후보가 (사무실을) 방문했고 하는 일도 안다고 말했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조력을 넘어 사주, 설계에 가담했을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 조작의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선거라는 말도 안 되는 핑계로 내란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던 세력이 조직적 댓글 작업으로 국민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에 깊숙이 관련된 의혹“이라며 ”2012년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사건과 유사한 형태“라고 비판했다. 신속대응단은 “리박스쿨을 이끄는 손모씨가 김문수 후보와 친분이 있다고 스스럼 없이 얘기했고, 과거 국정원 댓글 조작 ‘알파팀장’ 이모씨가 김문수 후보를 돕고 있다는 제보도 있다”며 “손씨는 윤석열 정부에서 교육부 교육정책자문 위원 직책도 가졌다”고 지적했다. 신속대응단은 리박스쿨과 김 후보 측이 직접 연결된 정황이 담긴 문건도 있다고 밝혔다. 이 문건은 리박스쿨이 2020년 2월 총선을 앞두고 ‘자유필승 선거학교 교육생’이라는 선거사무원 전문 교육을 주관하면서 유튜브 ‘김문수TV’, 전광훈 목사와 관련된 ‘너알아TV’ 등을 협력 기관으로 명시했다고 신속대응단은 주장했다. 신속대응단은 “리박스쿨과 김문수 후보, 전광훈 측이 어떤 연관 고리가 있는지, 왜 선거 사무원 교육을 공동으로 실시했는지 의혹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李 “반란행위 아닌가…잔뿌리까지 찾아내 책임 물어야” 이재명 후보도 직접 해당 의혹을 거론했다. 이 후보는 지난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댓글 조직 의혹에 대해 “반란 행위가 아닌가”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댓글을 불법으로 달아 국민 여론을 조작하고 선거 결과를 뒤집어 보겠다고 한 중대범죄 집단의 명칭이 ‘리박스쿨’이라고 한다. ‘리’는 리승만의 첫 글자, ‘박’은 박정희의 첫 글자가 아닐까 하는 합리적 추론을 했다”며 “이런 댓글 조작은 국정원이 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기서 늘봄학교 교사를 양성했다는데, 이상한 사람들을 교육시켜 어린이들 교육과 보육을 책임지도록 하면 좋은 것을 가르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게 그 사람들이 혼자 한 일이겠나”라며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과 관련성이 매우 높다는 것 아닌가. 국회의원이 들락날락했다는 얘기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할 때 같이 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거길 더 파보면 나라가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만들고, 이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선거 결과를 망치려 하나”라며 “용서할 수 있겠나. 반드시 뿌리를 뽑아버리자”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런 범죄행위로 나라가 입는 피해가 얼마나 큰가”라며 “제가 포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 중이다. 설령 5억씩 주더라도, 제보를 받아서 (이런 범죄를) 막을 수 있다면 비싼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힘 “대선공작 냄새…김문수 후보와 관련없다” 반면 국민의힘은 뉴스타파의 해당 보도를 ‘대장동 커피 시즌 2’라고 규정하고 “민주당의 음습한 대선 공작 냄새가 풍겨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장동혁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앞서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의혹은) 김문수 대선 후보나 저희 선대위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실장은 “아무런 연관성도, 객관적 근거도 없이 마치 국민의힘이나 김 후보 캠프가 댓글을 조작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최근 이재명 후보 아들의 이슈나 유시민 작가의 부정적 이슈를 덮기 위한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대선은 어땠는가. 선거를 사흘 앞두고 김만배, 신학림의 ‘커피 보도’ 대선 공작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똑같다. (본투표) 사흘을 앞두고 그와 똑같은 매체에서 이것을 터뜨리고, 이 후보가 좌표를 찍고 유세장마다 돌아다니면서 이야기를 하면 특정 매체에서 이것을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판세가 민주당에 결코 유리하지 않고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급한 마음에 공작과 네거티브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장 실장은 “댓글 작성이 문제가 된 경우는 ‘국정원 댓글 사건’처럼 공무원이 댓글에 관여하거나 관여할 수 없는 주체가 관여하면 문제가 된다”며 “또는 드루킹 사건처럼 써서 안 되는 방법으로 댓글을 달면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제기된 의혹은) 무엇이 잘못됐단 것인지, 어떤 잘못된 방법을 썼다는 것인지 주장없이 국민의힘이나 김 후보를 연결하려는 그 자체가 매우 불순하다”며 “관여됐다는 전제도 (성립하지) 않지만 댓글로 말하자면 이 후보만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댓글 작성이) 주체나 방법, 내용에 크게 문제가 없다면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영역”이라며 “그것을 뒤집고 비틀어서 무조건 잘못됐다고 하고 또 나아가 국민의힘이나 김 후보가 마치 연관된 것처럼 주장한 것에 대해선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 노태악 선관위원장 “사전 투표 관리 일부 미흡…유권자 혼선에 송구”

    노태악 선관위원장 “사전 투표 관리 일부 미흡…유권자 혼선에 송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29~30일 진행된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와 관련해 “관리상 미흡함이 일부 있었다”며 “유권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게 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31일 대국민 입장문에서 이렇게 밝힌 뒤 “앞으로 있을 선거일 투표에서는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신촌동 사전투표소 투표용지 반출 사태 등이 발생한 지난 29일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 명의로 입장문을 낸 데 이어 선관위원장이 다시 한번 사과한 것이다. 노 위원장은 “부정 선거 주장 단체에서 조직적으로 사전 투표 관리를 방해했다”며 “이에 선관위 직원이 상해를 입거나 사전 투표 관리관이 의식을 잃은 사례도 있었고, 선관위 사무실을 침입하는 사례 등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불법행위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러닝크루 불륜’ 아내, 모텔사진까지…근데 남편이 처벌? 왜

    ‘러닝크루 불륜’ 아내, 모텔사진까지…근데 남편이 처벌? 왜

    달리기 모임이지만 친목과 회식이 더 많은 러닝 크루에 가입한 아내가 남자 회원과 모텔에서 함께 찍은 사진 등 불륜 증거를 발견한 남성이 해당 사진을 증거로 삼아 이혼 청구를 할 수 있는지에 관해 조언을 구했다. 지난 3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1년 만에 아내가 불임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서로 아끼며 잘살아 보자고 결심한 뒤 아내와 함께 러닝 크루에 가입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그런데 막상 활동해보니 해당 크루는 달리기보다 회식이나 모임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였다. 분위기가 영 어색했던 A씨는 활동을 안 하게 됐고, 아내는 이후에도 모임을 꽤 즐겼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크루 회원 한 명으로부터 ‘아내와 다른 남자 크루원과 너무 친해 보이니 확인을 한 번 해보는 게 좋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A씨는 아내의 태블릿 PC를 열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인했다. 의심스러운 대화는 없었다. 그래도 혹시나 해 구글 클라우드에 들어가 본 A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안에는 아내가 특정 회원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많았고, 심지어 모텔에서 함께 찍은 사진까지 있었다. A씨는 “부부 사이의 신뢰는 그 자리에서 무너졌고 이젠 모든 걸 정리하고 싶다는 마음뿐”이라면서 “아내의 구글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들을 증거로 삼아 이혼 청구를 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어 결혼 1년 만에 아내가 불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아내의 불임을 이유로 이혼할 수 있는 지도 물었다. 이준헌 변호사는 “아내의 구글 클라우드에 동의 없이 접속해서 사진을 가져오는 건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앞서 배우자가 이미 로그인 해 놓은 구글 계정에 몰래 들어가 사진첩을 뒤져 부정행위를 입증할 만한 증거자료를 확보해 이혼 소송에 제출했는데 배우자로부터 고소당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법원에서 배우자 동의 없이 접속했다면 정보통신망에 침입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했다”면서 “차량에 녹음기나 위치추적기를 설치한다든가 스마트폰을 몰래 확인한다든가 하는 행위는 범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어떻게든 증거를 수집하겠다면 차라리 몰래 미행해보는 게 어떨까 싶다. 건물 안까지 따라 들어가는 건 주거침입죄, 대화를 녹음하는 건 도청에 해당할 수 있다. 만약 둘이 모텔 같은 곳에 들어가는 걸 보면 그 모텔이 어디인지 메모해 두고 관할 법원에 그 모텔을 대상으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해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불임이 이혼 사유가 되는지에 관해서는 “불임 자체만으로 이혼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다만 아내가 불임 사실을 속이고 결혼했거나 아내의 불임으로 인해 부부 싸움이 잦고 그로 인한 갈등 때문에 원만하게 결혼 생활을 할 수 없다면 이혼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답했다.
  • 최한선 명예교수, 인문학 강의··· “AI 시대, 문학 창작·독서 할 만한 일인가”

    최한선 명예교수, 인문학 강의··· “AI 시대, 문학 창작·독서 할 만한 일인가”

    최한선 한국가사문학 학술진흥위원장 겸 전남도립대 명예 교수가 31일 전남 담양에 있는 한국가사문학관에서 “AI 시대 문학 창작, 문학 독서는 할 만한 일인가?”라는 제목으로 인문학 강의를 열었다. 최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 “우리는 왜 문학 수업을 평생 동안 해야 하는가?”라고 스스로 물음을 던진 뒤, 그것은 문학이 가지고 있는 본질 발견의 힘 때문이라고 답을 내렸다. 이어 “문학을 무슨 이념 실현이나 전달의 도구, 어떤 축적의 수단, 신념 투쟁의 도구 등으로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피력한다. “왜냐하면 문학은 도구나 수단 그 이상의 다른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그 무엇이란 다름 아닌 사물의 본질을 발견해 내는 ‘창의의 힘’이다”라고 말한다. 이어 최 교수는 “과학이 실재하는 사물을 대상으로 문제 제기, 검증 가능한 가설 설정, 가설의 입증을 위한 실험, 실험과 반복을 통한 객관화 또는 일반화 등을 거쳐 사물의 본질에 접근해 가는 방법을 취한다면, 문학은 관찰이나 통찰, 직관 등에 의한 상상의 힘으로 사물의 본질을 창의적으로 파악해 낸다”며, 과학과 문학의 차이를 설명한다. 그렇다면 ‘통찰과 직관 등을 통한 상상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창작된 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 독서의 내면화에서 온다고 최 교수는 설명했다. 문학 작품을 접하고 난 뒤, 자기 것으로 만드는 내면화 과정, 이는 다음 문학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종의 스키마(Schema)가 될 뿐만 아니라, 평생 창의적으로 사유하여 사물의 본질을 발견해 내는 힘의 원천이 된다고 강조한다. 최 교수는 “AI 기계는 사람들이 시시때때로 다른 뉘앙스나 분위기, 나아가 다른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는 언어 행위에 대해, 이미 입력되거나 이미 수행된 객관적 데이터로 해석하고 설명하려 들기 때문에 이럴 경우 십중팔구는 그 해석이 불안정하고 부정확하기 십상이다”라고 설명한다. 바로 이런 점에서 우리 사람들은 부지런히 쓰고 부지런히 읽으며 부지런히 훈련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강조한다. 이어지는 강의에서 최 교수는 가사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가사는 우리 시가의 율격 양식 가운데 가장 자연스럽고 보편화된 양식으로 실현되어 민족의 심층적 미의식으로 잠재되어 있어 얼마든지 현대적 장르로 부활될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가사는 개성적이고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인격의 도야와 정감적 설득, 나아가 정채로운 미감을 공론화하여 다양하게 음미할 수 있는 존재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사문학의 부활은 시대적 요청이다”라고 선언적 주장을 했다. 끝으로 최 교수는 “이번 강의를 계기로 문학 창작, 특히 가사 문학 창작에 배전의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면서 “한강의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K문학의 진가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된 만큼, 우리 전통 문학의 대표격인 가사가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 됨은 물론, 가사 문학을 중심으로 제2, 제3의 노벨상 수상자 배출이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 “병가 내더니 유학 가고 ‘투잡’까지”…공무원 딴짓에 이 나라 ‘발칵’

    “병가 내더니 유학 가고 ‘투잡’까지”…공무원 딴짓에 이 나라 ‘발칵’

    칠레에서 공무원 2만 5000여명이 병가를 부정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가운데에는 병가를 내고 해외여행을 가거나 외국에서 유학하고 심지어 민간 기업에서 근무한 사례도 있었다. 29일(현지시간) 라테르세라·엘메르쿠리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칠레 감사원은 2023~2024년 중앙·지방정부 및 공공기관 복무 실태를 감사한 결과 788개 부처·기관 등에 소속된 2만 5000명 이상의 공무원이 병가를 부정 사용한 것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감사에서 병가 중 해외로 유학을 떠나거나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 사례를 비롯해 민간 기업에서 일하거나 외국에서 자신의 창업 기업을 모니터한 사례 등이 적발됐다. 도로시 페레스 구티에레스 감사원장은 “이처럼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내부 시스템과 기술력을 동원해 감사를 진행한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칠레 언론에서 ‘병가 스캔들’이라고 명명한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마자 1100여명의 공무원이 사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라테르세라가 보도했다. 이들 중에는 판사와 정부 부처 차관보급 고위 공무원 등도 포함돼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태로 인해 공직 사회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진 가운데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집권당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중앙 정부에서 병가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모든 사람은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며 여기에 예외는 없다”고 밝혔다.
  • 미필 vs 미필…군 면제 이재명·김문수의 안보 공약은 [FM리포트]

    미필 vs 미필…군 면제 이재명·김문수의 안보 공약은 [FM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둘 다 미필이라는 점이다. 지난 대선에도 2강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둘 다 미필인 ‘미필 대선’이었는데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 상황이 됐다. 정치인 등의 정당하지 못한 군 면제는 많은 사람의 질타를 받지만 두 사람은 일반적인 ‘꼼수 면제’ 사례와 다르다. 소년공 출신의 이 후보는 1978년 그가 일하던 공장에서 사고를 당해 왼팔을 다쳤고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해 1985년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사고 후유증으로 이 후보는 주로 왼손으로 마이크를 쥐고 연단에 선다. 김 후보는 1971년 중이근치술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당시 국군보안대에 강제 징집된 상태에서 장티푸스에 걸렸고 그 후유증으로 중3 때 걸렸던 중이염이 악화해 면제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택적 모병제·군 가산점제 화제 후보들은 저마다 다양한 국방 공약을 쏟아냈다. 징병제를 유지하는 국가로서 원래도 예민한 군대 관련 공약은 이번 대선이 12·3 비상계엄의 여파로 열리게 됐다는 점에서 더 예민한 소재가 됐다. 후보들의 군 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우선 이 후보는 병역 제도 개편이 가장 눈에 띈다. 지난 26일 그는 “국민개병제는 유지하면서 병역대상자가 ‘징집병’과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 인력의 전문성과 숙련도를 높이고 확대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선택적 모병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바 있다. 병사는 10개월, 부사관은 36개월 복무를 골자로 한다. 이 후보는 이 밖에 군 복무경력의 공공기관 호봉 반영과 함께 군 복무 국민연금 크레디트 확대, 해병대를 독립적인 ‘준4군 체제’로 개편, 민간인 국방부 장관 임명, 간부 야근수당 정상화, 초급간부 급여 현실화 등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군 가산점제를 다시 들고나와 화제가 됐다. 26년 전 위헌결정이 나왔지만 김 후보는 “남녀 불문하고 군 가산점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남성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성별 상관없이 군인을 위한 정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김 후보 역시 병영생활관·급식 등 여건 개선 및 예비군 수당 현실화를 꺼냈다. 이 밖에 화이트해커 1만명 양성을 통한 사이버전 역량 강화, 부사관의 장교진출 기회 확대, 군 내부 폭력·인권침해 피해 보호를 위한 법무관 증원, 복무 중 사고에 대한 국가 책임제 시행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갈등 첨예…전투력 개선 필요 처우 개선은 후보들 간에 크게 이견이 없는 사안이지만 다른 공약들은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다. 우리 안보 현실에 맞는 정책이 나와야 하지만 이념과 표심에 기댄 정책들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 후보가 내세운 민간인 장관이 대표 사례다. 비상계엄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개혁하겠다는 것인데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방위원장)은 “표를 얻기 위해 민간인을 쓰겠다는 얄팍한 생각”이라며 “(국방부 장관은) 현역이든 민간이든, 당대 최고의 전문가를 기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현역이 국방장관으로 발탁되면 민간인이 되는데 이런 인사 기본 원칙도 모르는 이 후보에게 국민 생명과 재산을 맡길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민주당은 “비군인 국방부장관 기용은 안보 공백이 아닌 안보 혁신의 시작”이라며 “단순한 인사 스타일의 변화가 아니라 12·3 내란 사태로 드러난 군의 정치개입 문제와 폐쇄적 조직 문화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 개혁 방향이자 국방 문민화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반박했다. 참고로 역대 50명의 국방 장관 중 이승만·장면 정권 때 5명이 민간인 국방 장관을 맡은 바 있다. 선택적 모병제 역시 뜨거운 감자다. 군 내부에서는 “10개월은 너무하다”는 불평이 나온다. 안 그래도 인구가 급감해 병력 확보가 어려운 마당에 전투기술이 숙련된 병사를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내보내야 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사관 모집이 지금도 어려운 상황에서 병사로 의무 복무하는 기간을 10개월로 줄이면 누가 부사관으로 가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해군, 해병대는 부사관 필기시험을 지난해 폐지했고 공군도 지난 3월 부사관 필기시험 합격선을 폐지하는 등 모집이 어려워 갈수록 문턱을 낮추는 실정이다. 김 후보가 내세운 군 가산점제를 두고 이 후보는 대선 2차 토론회 당시 “위헌 판결이 나와 헌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쉽지 않은 것을 도입하겠다고 하는 건 결국 또 여성들을 상대로 갈라치기를 하거나 아니면 쉽게 말하면 여성들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라고 질타한 바 있다. 김 후보가 주장하는 핵 관련 능력 보유 역시 민주당에서는 부정적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후보들이 표심을 위해 처우 개선을 내걸고 전략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전투력 개선이라는 의견도 있다. 개개인의 전투력 개선을 위한 훈련체계 개발, 헬기 유류비·사격장 확충·비싼 포탄의 무제한 훈련 등 훈련비용 지원, 비상계엄으로 땅에 떨어진 군인에 대한 사기 진작 문제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실질적인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중하고도 신속한 정책 이행돼야 군 관련 정책은 대외 안보 환경과 직결된 만큼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국내 상황만 보고 섣불리 추진했다가 외부 위협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정학적으로 미중 갈등의 최전선에 낀 데다 핵미사일로 위협하는 북한을 상대하는 한국으로서는 섣불리 정책 방향을 틀 수 없는 문제가 있다. 군 병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거나 병력이 줄어드는 현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정책이 나오면 안보가 급격히 불안정해질 수 있다. 단순히 문민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명분으로 군대를 전혀 모르는 장관이 임명됐다가는 더 큰 위기에 처할 가능성도 있다. 의무 복무 기간을 줄인 것처럼 한번 시행하면 다시 되돌리기 쉽지 않은 점도 신중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미국 정부가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고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가 예고되는 점도 국방 정책에서 기민하게 살피고 고려해야 할 요소다. 중국 스파이들이 갈수록 활개치고 다닌다는 점도 기존과는 다른 위협 요소라 이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 민주당 일각에서 방첩사 폐지론을 주장하지만 “방첩사 없으면 중국 간첩은 누가 잡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처럼 섣불리 이념에 따라 추진하기보다는 대내외적 안보 환경을 두루 살필 필요가 있다. 군 관련 정책 대부분이 예산 등의 문제로 ‘추진 중’이라는 명분으로 사실상 진행되지 않는 것도 여럿인 만큼 신속한 집행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처우 개선이나 전투력 개선 문제는 군 통수권자의 의지만 있으면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일선 장병들은 국방정책이 아무리 나와도 ‘추진 중’이라 믿지 않는 문화가 정착됐는데 이번 정권에서는 이른 시일 내에 정책이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金, 부실 선거관리 겨냥 “죽기 살기로 투표해달라”…‘논스톱 유세’

    金, 부실 선거관리 겨냥 “죽기 살기로 투표해달라”…‘논스톱 유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죽기 살기로 투표해야 한다”며 ‘부실 선거관리’ 논란을 겨냥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종료일인 다음달 2일까지 90시간 동안 전국 곳곳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로 막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지사를 지낸 ‘정치적 고향’ 경기권 유세에서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사전 투표용지가 투표소 외부로 반출되는 등 부실 선거관리 논란을 비판하며 거듭 투표를 독려했다. 김 후보는 경기 이천 유세에서 “내가 사전투표를 안 한다고 해서 집에만 누워있으면 그런 엉터리, 부정·부실 선거관리에 항의할 수 없다. 도둑질하면 도둑 잡아내야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죽기 살기로 투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선 “여러분의 깨끗한 한 표, 소중한 한 표가 이 나라가 괴물 방탄 국가, 총통 독재국가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가평군 유세에서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 언급하며 “계엄은 앞으로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저는 계엄이라면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다. 사죄를 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승부처로 꼽히는 ‘중원’ 충청도 방문했다. 최근 보수 결집 양상이 더해지며 김 후보로선 대선 승리를 위해 ‘스윙보터’인 중원 표심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김 후보는 충북 제천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부실 선거관리 논란을 재차 언급했다. 김 후보는 “투표행위는 투표소 안에서만 이뤄져야지 밖에서 투표 행위가 이뤄진다는 건 전세계 어느 투표도 그런 사례가 없다”라며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리는 게 누구냐. 저는 선관위라고 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정당한 절차가 매우 중요한데 절차가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을 때는 결과 자체에 승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의 발언은 선관위의 ‘철저한 투표관리’와 더불어 ‘원칙적인 절차 준수’를 강조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등록 후 처음으로 강원 원주와 춘천을 방문했다. 김 후보는 “소중한 한 표가 우리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며 “여러분이 아차 잘못 판단하면 6월 3일 투표가 끝난 후 6월 4일부터 대한민국 범죄자의 방탄 괴물 총통제로 떨어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호소문’ 발표하면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자기희생과 읍참마속, 정책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만하면 됐다’라고 하실 때까지 고치고 또 고치겠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에 대해선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은 영화 ‘아수라’에 나오는 것처럼 폭력과 부패가 판을 치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퇴출을 시키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5년, 아니 20년이 지나도 극복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감염되면 인간 정자 ‘참수’하는 기생충…일상에서 흔하다는데

    감염되면 인간 정자 ‘참수’하는 기생충…일상에서 흔하다는데

    일상에서 비교적 흔히 접할 수 있는 기생충인 톡소포자충이 인간 정자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FEBS 저널에 실린 ‘톡소포자충 급성 감염이 인간 정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은 톡소포자충의 급성 감염이 인간 정자에 심각한 구조적·기능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우루과이·칠레 등 국제 공동 연구진이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톡소포자충 감염이 정자의 ‘참수’ 현상을 일으켜 남성 생식기관의 구조를 변화시켜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톡소포자충은 고양이를 종숙주로 하는 기생충으로 학명을 그대로 읽어 톡소플라스마라고도 한다. 주로 고양이 배설물을 통해 외부로 퍼지는데, 인체로의 감염은 고양이 배설물과의 직접 접촉보다는 톡소포자충에 오염된 채소나 과일, 흙이나 그것을 먹고 감염된 돼지고기 등을 덜 익혀 먹었을 때 주로 일어난다. 미국의 경우 충분히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 섭취에 의한 톡소포자충 감염이 가장 빈번한 전파 경로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돈사 주변에는 길고양이의 접근을 막는 조치가 이뤄진다. 톡소포자충은 전 세계 인구의 25~50%가 만성 보균자일 수 있다는 추정치도 있을 만큼 일상에서 흔한 기생충이다. 다만 한국에서는 톡소포자충의 검출 사례나 감염률이 매우 낮다. 일반적으로 길고양이에서 감염률이 높고, 사료를 먹는 집고양이는 감염률이 낮다. 면역력이 정상일 때는 대개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증상(감기와 유사)만 나타난다. 그러나 암환자나 신생아, 노약자, 면역결핍환자 등 면역력이 취약한 이들은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톡소포자충은 인체 내에서 거의 모든 장기와 골격근으로 침투한다. 특히 1980년대 일부 에이즈 환자의 고환에서 감염이 발견되면서 남성 생식기관도 감염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 감염된 쥐를 대상으로 한 영상 관찰에서 톡소포자충은 감염 후 며칠 이내에 뇌와 눈뿐만 아니라 고환으로도 빠르게 침투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2017년 연구에서 톡소포자충이 생쥐의 전립선에도 낭종을 형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또 인간을 포함해 여러 동물의 정액에서 톡소포자충이 검출돼 성적 접촉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연구진은 제기했다. 톡소포자충 감염 때 남성의 생식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연구는 이번 연구에 앞서도 수행된 바 있다. 2021년 체코 프라하에서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남성 1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관찰 대상 중 86%에서 정액 이상 소견이 나타났다. 2002년 중국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불임 부부는 가임 부부보다 톡소포자충 감염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중국 연구에서도 불임 남성이 가임 남성보다 톡소포자충 양성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나왔다. 이번 논문을 발표한 연구진은 감염된 생쥐에서 톡소포자충이 감염 이틀 만에 고환과 부고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시험관에서 톡소포자충이 사람의 정자와 직접 접촉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기생충에 노출된 지 단 5분 만에 정자 세포의 22.4%가 머리 부분이 잘리는 양상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참수됐다’(decapitated)라고 표현했다. 참수된 정자의 수는 기생충과 상호작용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증가했다. 머리 부분을 유지하는 정자 세포조차 종종 구조가 뒤틀리고 변형됐다. 일부 정자 세포의 머리에는 구멍이 포착됐는데, 이는 감염된 장기의 다른 세포와 마찬가지로 톡소포자충이 정자 세포에도 침투하려 했음을 보여준다. 톡소포자충은 직접적인 접촉 외에도 만성 염증을 유발해 정자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남성 생식기관의 염증은 정자 생성과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톡소포자충이 정자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이 지난 수십년간 전 세계적으로 남성 생식 능력이 크게 감소한 데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다만 톡소포자충이 남성 생식기관에 침투할 수 있음은 거의 확실하지만, 이것이 사람에게 실질적인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불분명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즉 톡소포자충이 사람의 고환에 침투할 수 있지만, 실제 불임으로 이어질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연구진이 관찰한 톡소포자충의 정자 ‘참수’는 시험관 내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이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고소득 국가에서 톡소포자충 발병률이 지난 수십년간 증가하지 않았는데도 남성 불임이 증가한 것을 볼 때 톡소포자충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톡소포자충 감염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임신 중 감염될 경우 유산이나 선천적 기형을 유발할 수 있고, 면역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 새벽 오픈런, 점심시간 쪼개서… 사전투표 둘째날도 뜨거운 투표 열기

    새벽 오픈런, 점심시간 쪼개서… 사전투표 둘째날도 뜨거운 투표 열기

    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전국 각지의 투표소 앞은 하루 종일 시민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정도로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몰리면서 투표를 위해 30분 넘게 기다리는 이들도 많았다.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 앞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 이전부터 ‘오픈런’을 하는 유권자들이 많아지면서 대기 줄이 길어졌다. 4층 투표소에서 시작된 대기 줄은 1층 계단을 가득 채우고 투표소 밖까지 이어졌다. 직장인 최모(32)씨는 “첫날에도 사람이 많았다고 해서 출근하기 전에 와서 투표하려 했다”며 “이 정도로 줄이 길 줄은 몰랐다”고 했다. 황모(41)씨는 “새로 뽑히는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갈등을 빚기보다는 경제를 살리는 데 주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종로구·영등포구·강남구 등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의 투표소는 오전 11시가 넘어서자 점심시간을 쪼개 나온 직장인들이 대거 몰렸다. 종로구 청운효자동 투표소에서 20분 넘게 기다려 투표한 직장인 이재성(35)씨는 “높은 투표 열기를 보고 정치권이 반성했으면 한다”며 “새로운 대통령은 국민의 바람을 잘 담아 제대로 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생애 첫 투표를 했다는 대학생 변서영(20)씨는 “청년을 위한 정책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했고, 자영업자 김유열(59)씨는 “새 대통령은 소상공인을 살릴 수 있는 대책을 많이 시행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무단 침입하거나 벽보에 불을 지르는 등 사건과 각종 신고도 이어졌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3시 50분쯤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무단 침입한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을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사전투표함을 감시해야 한다’며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건물에 들어와 사무실 문 앞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북구에서는 이날 오전 4시 33분쯤 이재명 후보 벽보에 불을 지른 여성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전날 ‘투표용지 반출’ 사건이 발생한 서대문구 옛 신촌동 주민센터에는 오전 한때 유튜버들이 모여들면서 소란이 일었다. 유튜버 5명은 오전 10시부터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부정선거 사형”, “대선 무효” 등을 외쳤다. 결국 경찰이 출동하자 유튜버들은 오전 10시 45분쯤 자리를 떠났다.
  • 국민의힘, 투표용지 반출에 “소쿠리보다 심각…투표자 수 확인”

    국민의힘, 투표용지 반출에 “소쿠리보다 심각…투표자 수 확인”

    국민의힘은 30일 사전투표 첫날 발생한 ‘투표용지 반출 사건’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 관리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또 무작위로 사전투표소를 정해 실제 투표자 수와 선관위가 발표하는 투표자의 수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본부장단 회의에서 “어제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 외부 반출 사건이 발생했다”며 “투표용지를 들고 밥을 먹고 온 유권자도 있었고 이 과정에서 신분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있어서는 안 되고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불시에 현장방문 통해 공정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본부장은 선관위에 대해 “지난 대선 ‘소쿠리 투표’ 사태로 큰 물의를 빚었고 부정 채용, 부실 업무, 자기 식구 챙기기 등으로 국민 신뢰 받지 못했다”며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하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은 회의에서 “이것은 소쿠리 투표보다 훨씬 더 심각한 사안”이라며 선관위를 방문해 투표용지 외부 반출과 중복 사전투표 문제 등에 대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사전투표를 하는 유권자 수를 헤아리고 있는데 선관위에서 발표한 사전투표자 수와 큰 차이가 난다. 실제 투표자 수보다 많다. 이에 대해 이의제기를 했는데, ‘2~3% 차이에 불과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라는 게 선관위의 답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오늘 무작위로 투표소에 사람을 보내 실제 투표자 수와 선관위가 발표하는 투표자의 수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윤 본부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소 투표자 수 확인 방침’과 관련해 “한 곳을 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몇 군데를 점검해 보겠다”며 “어제 들어온 사전투표 관련 민원 중 발표한 숫자와 투표한 사람의 숫자가 맞지 않다는 우려가 많아서 현장을 확인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민주, 사전투표 관리부실 선관위에 “선거 관리 매우 아쉽고 실망”

    민주, 사전투표 관리부실 선관위에 “선거 관리 매우 아쉽고 실망”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시내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된 사건과 관련해 “어제(29일) 범한 잘못을 잘 평가해보고 오늘부턴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관리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3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선관위가 선거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데 (29일) 매우 안타깝고 아쉽고 실망스러운 장면들이 많이 드러났다”며 “부실한 관리가 유권자들이 선거관리위원회를 불신하게 만드는 상황으로 이어지면 안 된다”고 했다. 지난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는 오전 11시~12시쯤 일부 관외 사전투표자가 본인확인 및 투표용지를 수령한 뒤 기표 대기 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투표용지 반출 논란도 있었고, 부산에서는 투표소에 투표자들을 실어 나르는 차량이 발견됐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관권 선거가 의심되는 정황도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박찬대 선대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어제 투표용지를 받은 시민들이 밖에서 기다리는 일이 발생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엄정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박 선대위원장은 “어제 사전투표율이 19.58%로 역대 최고치다. 내란종식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는 간절함과 의지가 모여 만들어진 기록”이라며 “오늘 사전투표 마지막 날이다. 2022년 대선 사전투표율이 36.9%로 역대 최고치였다. 이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해 달라”고 말했다. 윤여준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어제 많은 국민이 투표장을 찾아줬다. 부정선거가 있다는 저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는 제도로서 확고하게 국민 속에 자리 잡았다”며 “더욱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 마음만 생각하겠다. 아직 3표가 부족하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 “사전투표함 감시해야겠다” 선관위 건물 무단침입 잇따라 체포

    “사전투표함 감시해야겠다” 선관위 건물 무단침입 잇따라 체포

    한밤중에 서울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을 무단 침입한 혐의로 2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30일 오전 3시 50분쯤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무단 침입한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을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저녁 11시 30분쯤 건물에 들어와 사무실 문 앞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는 “사전투표함을 감시하기 위해 왔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비슷한 일은 경남 하동군에서도 발생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30대 A씨는 29일 오후 9시 39분쯤 하동군 선거관리위원회 건물 뒤편 배관을 타고 2층 발코니로 올라가 문을 연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그가 잠겨 있지 않은 문을 열었을 때 경보음이 울렸고, 침입을 인지한 사설 경비업체와 경찰이 출동하면서 체포됐다. A씨는 부정선거가 의심됐고 선관위 문이 제대로 잠겨 있는지 등을 확인하려고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 “부정선거 의심”…하동 선관위 건물 침입한 30대 현행범 체포

    “부정선거 의심”…하동 선관위 건물 침입한 30대 현행범 체포

    부정선거를 의심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침입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건조물침입 혐의로 3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 오후 9시 39분쯤 경남 하동군 선거관리위원회 건물 뒤편 배관을 타고 2층 발코니로 올라가 문을 연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2층으로 올라가 잠겨 있지 않은 문을 열었으나 경보음이 울렸고, 누군가의 침입을 인지한 사설 경비업체와 경찰이 출동하면서 체포됐다. A씨는 부정선거가 의심됐고, 선관위 문이 제대로 잠겨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이러한 짓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선관위에 침입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토할 것 같다” 네티즌 경악한 ‘누텔라 볶음밥’…만든 본인은 “완벽한 맛” 극찬, 뭐길래?

    “토할 것 같다” 네티즌 경악한 ‘누텔라 볶음밥’…만든 본인은 “완벽한 맛” 극찬, 뭐길래?

    해외의 한 인플루언서가 달콤한 누텔라를 넣고 볶음밥을 만드는 영상을 공개해 전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 기상천외한 요리법을 두고 “환상적인 조합”이라는 극찬과 함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젓는 반응이 엇갈리면서 소셜미디어(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해외 음식 인플루언서 캘빈 리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그는 익힌 흰쌀밥에 누텔라를 듬뿍 넣은 뒤 생달걀을 톡톡 깨뜨려 부었다. 이어 마늘과 간장, 칠리 오일, 각종 채소를 차례로 넣고 팬에서 볶아내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캘빈은 자신이 만든 이 기발한 요리에 대해 만족스러운 반응을 드러냈다. 그는 “누텔라와 칠리 오일의 조합이 놀랍도록 훌륭하고, 볶으니까 더 맛있어졌다”면서 “완벽하게 균형 잡힌 맛”이라고 평가했다. 이 요리법에 대한 온라인 반응은 완전히 갈렸다. 한 네티즌은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맛있어 보인다”고 댓글을 남겼다. 반면 다른 사용자는 “눈을 씻어야겠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음식 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이런 괴상한 음식을 만들고 나서 정말 다 먹는 건지 궁금하다. 만약 버린다면 너무 아깝지 않나”라며 음식을 헛되이 낭비하지 말라는 당부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네티즌들은 캘빈에게 더욱 파격적인 요리법을 시도해보라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올리브까지 넣으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는 조언부터 “이번엔 베지마이트 볶음밥이나 바나나-치즈 콤비는 어떨까”라는 제안까지 기상천외한 레시피들이 쏟아졌다. 한 시청자는 “온갖 선거와 투표로 시끌벅적한 요즘, 당신이야말로 우리 음식계의 대통령감”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 방시혁 어쨌길래…하이브 압수수색 난리통

    방시혁 어쨌길래…하이브 압수수색 난리통

    검찰이 최근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하이브 임원 A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수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수사하던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A씨는 2021년 1월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YG플러스에 투자할 것이란 정보를 미리 알고 YG플러스 주식을 사들여 2억 4000만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별도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도 전날 서울남부지검에 하이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방 의장은 2019년 말 하이브 주주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인 후 회사 상장을 추진한 혐의를 받는다. 금융감독원 역시 이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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