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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 美대선 부동층 5%에 달렸다

    美대선 부동층 5%에 달렸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내년부터 4년간 미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선출하는 총선거가 2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후보 사이에 전례가 드문 접전이 펼쳐져 개표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개표가 순조로울 경우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오후 6시)쯤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화당과 민주당이 총력전을 벌이는 플로리다나 오하이오 등의 접전지역에서 결정적인 투표 부정행위가 발견되는 것과 같은 돌발 사태가 벌어질 경우 지난 2000년 대선 당시와 마찬가지로 당선자를 확정짓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미국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부시 대통령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케리 후보간의 대외정책이 크게 달라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미국과 유럽·중동·아시아 관계 등 국제정세도 적지 않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세와 의료보험, 사회보장 등 미 국내 정책도 당선자에 따라 개혁의 진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CNN과 USA투데이가 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31일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는 49% 대 49%로 동률을 이뤘다. 또 워싱턴포스트의 ‘데일리 트래킹 폴(매일 표본의 일부만 바꿔가면서 실시하는 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48%의 같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대선의 승부가 박빙으로 전개됨에 따라 지금까지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 5%의 최종 판단이 어느쪽으로 기우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9·11 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의 비디오 메시지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도 주목된다.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상·하원 및 주지사 선거에서는 모두 공화당이 유리한 상황이다. dawn@seoul.co.kr
  • 아프간 카르자이 대통령 당선

    |카불 AFP 연합|아프가니스탄 최초의 민주제 직선 대통령선거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임시정부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됐다고 24일 그의 선거본부와 경쟁후보 진영이 모두 확인했다. 지난 9일 실시된 대선의 잠정 개표 결과 카르자이 대통령이 과반수 지지를 확보해 결선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고 카르자이 선거 운동본부 대변인이 밝혔다. 카르자이 대통령의 유력한 경쟁자였던 유누스 카누니 후보 진영의 대변인은 패배를 시인하고 이번 대선에서 일부 부정행위가 있었지만 카르자이 대통령의 승리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 입찰가 빼내 130억 공사 따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대기업 건설업체 전자입찰시스템을 해킹해 경쟁업체들의 입찰가를 빼내는 방법으로 130억원대의 공사를 부정하게 따낸 S사 상무 최모(45)씨와 전산담당직원 이모(24)씨 등 3명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상 입찰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내장재와 목창호 제조업체 S사 직원 이씨는 지난해 7월 건설업체 L사가 발주한 사당동 아파트의 목창호 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보안시스템이 허술히 관리되는 점을 발견하고 해킹을 통해 다른 회사의 입찰가를 빼냈다. 회사측은 이씨의 보고로 입찰 마지막 날까지의 타사 입찰가를 확인한 뒤 가장 낮은 입찰가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올 초까지 7차례의 공사에서 130억여원어치의 공사를 따냈다. 입찰가가 낙찰여부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100여개가 넘는 다른 업체들은 앉아서 당한 셈이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L사가 운영하는 전자입찰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주소입력창에 타사의 사업자등록번호만 바꾸는 방법으로도 정보는 손쉽게 빼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의 부정행위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9월 이씨가 혼자 돈을 챙겨 볼 생각으로 다른 경쟁업체들에 전화를 걸어 “모든 회사의 입찰가를 알려줄 테니 대가를 달라.”고 제의했기 때문이다. 이씨의 제안은 바로 경찰의 귀에 들어갔고 추적 끝에 이씨 등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입찰과정에 편의 등을 위해 전자입찰제를 도입하는 회사들이 많은 반면 보안의식은 극히 낮다.”면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입찰도 한 순간 방심으로 불공정하게 흐를 수 있는 만큼 인증제 등 전자입찰의 시스템 보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이혼소송 절반이 결혼 3년미만

    이혼소송 절반이 결혼 3년미만

    1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하고도 이혼소송을 하는 비율이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결혼생활 3년 미만인 신참부부의 이혼소송이 전체 이혼소송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04년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이혼소송은 4만 6008건으로 하루 평균 126건에 달해 130건이었던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 가운데 결혼 10년차 이상 이혼율은 지난해 16.2%(4904건)를 차지해 전년 10.6%(3535건)보다 6%포인트가량 늘었다.이는 자식들을 모두 출가시킨 뒤 이혼하는 황혼이혼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결혼생활 초기단계인 3년 미만의 부부가 차지하는 이혼소송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46.2%나 됐다. 3년 미만 부부의 이혼소송은 2001년 46.6%,2002년 49.5% 등 매년 전체 이혼소송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쉽게 이혼하는 젊은 세대들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혼소송을 낸 이유는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46.7%로 전체의 절반 수준이었고 본인에 대한 부당한 대우(27.1%),동거·부양의무 유기(9.0%),직계존속에 대한 부당한 대우(6.2%),3년 이상 생사불명(4.7%) 순이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아프간 야당 大選 재선거 요구

    미군의 공습으로 탈레반 정권이 무너진 지 3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처음으로 국민들이 대통령을 직접 뽑는 선거가 치러졌다.9일(현지시간) 실시된 투표는 탈레반의 투표 방해 위협에도 불구,큰 사고 없이 무사히 치러졌다.아프간 국민들은 눈 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몇 시간씩 기다려 투표를 마쳐 첫 직선 대통령선거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까지 전국 8곳의 개표소로 투표함 수송이 끝나면 11일부터 개표를 시작한다.빠르면 12일쯤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이나 최종 결과는 2∼3주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 참여한 16명의 후보들중 당선이 유력한 하미드 카르자이 임시 대통령과 유일한 여성 후보 마수다 잘랄을 제외한 14명은 9일 선거에서 광범위한 부정행위가 저질러졌다며 재선거를 촉구했다.이들은 이미 투표한 사람이 다시 투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엄지손가락에 바른 잉크가 많은 지역에서 쉽게 지워졌으며 이 때문에 한 사람이 서너번씩 투표한 사례가 곳곳에서 적발됐다고 주장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그러나 투표가 공정하게 이뤄졌고 첫 직선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존중돼야 한다며 야당 후보들에게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아프간 선거지원팀과 아프간 대선감시단체인 ‘아프가니스탄 자유공명선거재단’은 선거가 민주적으로 치러졌다고 밝혀 카르자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줬다. 아프간의 비극은 종족간 대립과 군벌간 경쟁으로 인한 폭력과 그에 따른 희생에서 비롯된다.아프간 국민들이 첫 직선 대통령에 기대를 거는 것도 대립과 분열을 치유할 수 있길 희망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같은 국민들 기대가 충족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려면 유효투표의 50% 이상 득표해야 한다.그러나 16명의 후보가 난립한 데다 국민들의 문맹률이 높아 혈연·지연에 따른 투표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그럴 경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 힘들며 1,2위 득표자간 결선투표가 불가피하다. 결국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카르자이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이 크지만 압도적 표차로 당선되지 않는 한 아프간 전지역,모든 분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카르자이가 설사 1차투표에서 당선된다 해도 부정투표 논란이 영향력 확대를 저해할 게 뻔하다. 개표 과정에서 부정투표 논란이 확산되고 1위와 2위의 표차가 크지 않을 경우 종족·군벌간 경쟁만 가열시켜 아프간의 내부 분열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사설] 학칙까지 고쳐 부정편입시킨 대학

    부정편입학 비리가 또 적발됐다.충남의 한 대학이 4억여원을 받고 대구의 한약재상 24명을 부정 편입시켜준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밝혀졌다.교수는 물론 대학총장도 이번 비리에 연루돼 학칙까지 고쳐 편입 정원을 늘린 뒤 부정입학을 성사시켰다고 한다.특히 교수들은 돈과 향응을 받고 부정편입생들이 있는 대구까지 출장 강의를 나가 학점을 주고 졸업을 시켜줬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대학 편입 정원은 해마다 늘어 작년에는 7만 8000여명에 이르렀다.그러나 편입은 신입생 모집과 달리 사회적 관심이 적고 당국의 감시가 소홀하기 때문에 비리의 소지가 다분히 있다.그래서 대학 편입을 둘러싼 비리 의혹은 해마다 끊이지 않았다.편입시험은 허술하기 짝이 없어 올해 초엔 무전기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되기도 했다.이번에도 교수들은 성적이 떨어지는 5명은 다른 과에 입학시킨 뒤 한약관련학과로 옮겨주는 치졸한 수법을 서슴지 않았다.학생들을 가르치는 총장이나 교수들이 이런 비리를 저질렀다니,믿어지지 않는다.돈을 받고 졸업장을 팔아 먹는 행위보다 더 나쁘다 하겠다. 교육부는 도대체 뭘 했는지 묻고 싶다.편입 비리가 소수의 일부 대학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감사를 강화해야 한다.비리를 막기 위한 방법은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는 것밖에 달리 길이 있겠는가.대학이 이런 부정에 쉽게 빠지는 것은 교수들의 도덕적 해이 외에 재정난도 한 이유라고 본다.지방대학들의 재정 상태는 매우 열악하다.이번에도 이 대학은 한약재상들의 기자재 제공 미끼에 현혹된 듯하다.대학들은 돈벌이 유혹에 빠지지 말고 백년대계를 책임진 대학 본연의 자세를 잃지 말기를 바란다.
  • 국제유가 차베스 효과?

    국제유가 상승의 한 요인이었던 세계 5위의 산유국 베네수엘라 정정불안이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소환투표 승리로 일단락되면서 유가 상승세가 잠시 수그러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원유 수급 불균형과 이라크 사태 등 그외의 불안 요인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국제 원유시장은 돌발 변수들에 따라 당분간 유동적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의 기준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개장 직후 전날보다 25센트 하락한 배럴당 45.80달러를 기록하며 약세로 출발했다.국제유가는 차베스 대통령의 선거 승리가 확정된 16일 WTI 9월 인도분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53센트 낮은 배럴당 46.05달러에 마감되는 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표 결과 차베스 대통령이 58%의 지지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야당을 비롯,반(反) 차베스 진영이 투표과정의 부정행위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는 하다.하지만 투표를 참관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미주기구(OAS)가 개표 결과를 인정하면서 차베스 대통령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미국은 부정행위 규명을 촉구했지만 이번 투표가 베네수엘라 국내의 화해 과정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차베스 대통령은 승리가 확정되자 “석유시장 안정”을 약속했고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도 “투표 과정에서 석유산업에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고 수출도 완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유가 불안 요인인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 유코스의 파산 위기사태는 비관적 소식과 낙관적 전망이 시시각각 교차했다. 16일에는 하루 10만배럴의 유코스 제품을 실어나르는 운송업체 볼고탱커가 다음달부터 외상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다.하지만 17일엔 하루 46만배럴의 유코스 원유를 수송하는 국영철도회사가 “정부의 세금 추징으로 (유코스가)파산한다해도 선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또 빅토르 게라시첸코 유코스 회장은 “‘유코스가 국내·외의 단기 계약을 이행할 수 있게 하라.’는 (정부)지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음달 말까지 원유 생산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학교운영위서 예산등 심의

    열린우리당은 6일 학교장이 교원인사위원회의 제청을 받아 초·중·고교와 대학의 교직원을 임면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조배숙 의원 등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 9명은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교직원 임면권을 가지고 있는 학교법인 이사회의 과도한 권한을 분산시켜 교원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직원 임면권을 학교장에게 부여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개정안은 족벌경영을 막기 위해 법인 이사장과 그 친족관계에 있는 사람은 해당 법인 학교장으로 취임하는 것을 금지하고,이사회의 친인척 비율을 현행 3분의 1에서 5분의 1로 줄이도록 했다. 또한 교육부가 법인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횡령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임원에 대해 15일 계고기간을 줘 시정 조치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로부터 임원취임 승인이 취소된 사람은 학교운영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고,취임 승인 취소 후 10년 동안은 임원을 맡을 수 없도록 했다.법인 감사를 내실화하는 차원에서 학교운영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 등 학내 구성원들이 법인 감사중 1명을 추천하도록 했다. 조 의원은 학교운영위와 대학평의원회가 학칙의 제정 및 개정,예산 결산,학교발전계획,학생 정원 및 학과 개편에 관해 심의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과 고등교육법도 개정키로 했다. 조 의원은 “앞으로 교육부와 수차례 당정협의를 거쳐 의원입법으로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김영희 이혼클리닉] 옛애인과 밀회 못끊는 아내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둔 39살 남성입니다.직장 월급으로 경제적 어려움은 없지만,아내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몇 년전 뒷조사를 통해 아내가 결혼 전에 사귀던 옛 애인과 자주 만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처음엔 눈이 뒤집혀 두 사람을 간통으로 집어넣을까 생각했지만,아이들 때문에….아내가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매달려 그냥 지나갔는데,요즘 또다시 그 남자를 만납니다.그 남자는 오히려 “나도 가정이 있어 만나지 않으려는데 당신 아내가 자꾸 전화해 귀찮게 한다.”고 하더군요.이혼을 하고 싶은데 애들 때문에 망설여지고,이대로 참을 순 없고,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합니다.-박승환- 박승환씨.올려준 상담 글을 읽고 그동안 마음 고통이 얼마나 심했을까를 짐작하고도 남습니다.세상에 참고 견딜 수 없는 일 중 하나가 배우자의 부정행위일 것입니다.땅이 꺼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는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아내가 옛 남자와 부정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1년 전부터 알고 있었으면서도 두 사람을 간통죄로 고발하지 않고 오히려 아내 마음을 돌려보려고 노력했다고 했는데,사려 깊은 당신에게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요즈음 배우자의 불륜으로 이혼이 넘치고 있습니다.오늘의 우리 사회는 불륜으로 가정이 파탄되는 경우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인데,배우자를 간통죄로 고소해서 수갑을 채운 채 이혼재판에 나오는 모습들을 보면서,부부라는 게 뭘까? 왜 저 지경까지 가야 하나? 양쪽 모두 딱하고,안쓰러워서 가슴 아플 때가 많았습니다. 생면부지인 저도 수갑 찬 모습을 대하면서 가슴 떨리고 마음이 아픈데,남편 혹은 아내를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당사자들 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회가 도덕불감증에 걸린 듯,이제는 ‘불륜이 일반화’된 것 같다고 개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정숙해야 할 여인들이,가정 있는 남자들이,혼외정사를 즐기며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은 채 배우자가 “모르면 그만”,심지어는 “알아도 그만”이라는 생각들을 하고 있으니 한심한 세상이라고 해야 할지….하루가 다르게 우리 사회의 도덕성이 무너져 가고 있는 것 같아 두렵기까지 합니다.운(?)이 나빠 꼬리가 밟혀 불륜이 드러날 경우 자기합리화를 위한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는데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지만,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최근 들어 급격히 늘고 있는 배우자들의 부정행위는 사회 전반적인 퇴폐·타락 풍조 때문이겠지만,여기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이 일부 저질·불륜 드라마 탓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불륜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미화시켜 아름답고,낭만적이고,애틋하게 그려서 여성들의 여린 감성을 충동하고,생활에 지쳐있는 남성들에게 마약과 같은 쾌락에 빠져들게 자극하고 있는 드라마가 적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심지어 애인 없는 여자는 친구들로부터 바보·숙맥 취급을 받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승환씨.이런 현실을 말하면 충격으로 인한 괴로운 당신에게 위로가 될까요? 아내의 경우 30대 중반 이후의 여인들이 한번쯤 겪고 가는 이유 없는 외로움 때문일 수도 있고,아니면 타고난 바람기일 수도 있습니다.아내의 부정을 알고 여러 차례 달래도 보고 윽박질러 봤는데도 그 남자를 계속 만나고 있다고 하면(그쪽 남자는 피하려 하는데도),예사로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하지만 승환씨,아내가 마음을 못잡고 옛 남자를 만나는 이유가 나한테는 없는지 생각해 보세요.그동안 아내와 살면서 무미건조한 생활을 하지는 않았는지,아내가 만족할 만한 성생활을 해왔는지…. 승환씨.아내와 함께 며칠 동안 여행을 떠나 보십시오.여행하는 동안 홀가분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아내에게 ‘우리 재혼했다 생각하고 새 출발을 하자.’고 제안해 보세요.억지로 꾸며서가 아니라 승환씨 자신도 아내를 새롭게 만난 사람으로 대해야 할 것입니다.아내의 실수를 진심으로 용서해야만,아내가 당신의 진실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아내가 당신의 참마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헤어져야 할 것입니다.당신에게서 아내 마음이 이미 떠나버린 것이라면 매달려서 되는 일이 아니지요.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논술 비타민]

    아래 제시문 (가)와 (나)에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공통적 문화 현상에 대한 상이한 두 가지 견해가 나타나 있다.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다)를 토대로 하여 논술하라.(서강대 2004학년도 정시 논술) ●(가-1) 최근에 나타난 현상인 블로그(blogs: weblogs에서 유래)는 자체 발표하는 웹 검색 일지이며,일종의 개인적인 온라인 일기이다.블로깅 소프트웨어 덕분에,누구든지 간단한 웹사이트를 쉽게 자주 갱신할 수 있게 되었다.…(중략)…블로그는 규칙적으로 갱신되고,좋아하는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를 포함하며,하나의 주제나 관심거리에 집중하고,언급된 사이트에 대한 논평을 포함한다.블로그는 때로는 일기 같고 때로는 팬이 제작한 잡지 또는 하부 문화에 대한 색인(索引) 같다.거의 모든 블로그가 관련 있거나 좋아하는 블로그의 목록을 포함하고 있으며,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게 해 주는 링크에 대해 ‘토론한다’.비슷한 관심거리에 관한 블로그의 무리가 자체 조직되고 취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인 공동체가 토론을 통해 자발적으로 생겨난다.…(중략)…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은 쟁점들을 서로 다른 대중을 위해 재구성하고,모든 사람들이 발언할 기회를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다.우리들은 가상 공간을 통하여 직업적인 작가,예술가,방송 언론인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게 되었다.모든 사람들이 이제는 출판업자나 방송인이 될 수 있다.다자간 통신매체는 대중적이고 민주적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하워드 라인골드,(참여 군중)에서 ●(가-2) 가상 공간에서 우리들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하여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알 필요도,예의를 지키며 조리 있게 대화해야 할 필요도 없다.유즈넷의 역사가 그 증거이다.혐오스럽고 짜증나는 의견을 내놓는 사람들,거칠고 속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또는 의사 전달 능력이 거의 없는 사람들 때문에 토론이 불쾌해지곤 한다.그들만 아니었다면 대다수 참여자들에게 유익한 토론이 되었을 것이다.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관심에 대단히 집착하고 그것이 부정적인 관심이라 하더라도 개의치 않는다.또 어떤 사람들은 익명성이라는 방패를 사용하여 자신들의 호전성,편협함,가학적인 충동을 마음껏 표출한다.온라인상의 대화에서 싸움을 즐기는 사람,약한 자를 괴롭히는 사람,고집불통,돌팔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그리고 괴짜의 존재로 말미암아 공유지(共有地)의 딜레마라는 고전적인 비극이 발생한다.만약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에 도달할 수 있는 공개된 통로를 이용한다면,과다한 무임 승차객들이 그 대화를 가치 있게 만드는 사람들을 몰아내는 셈이 될 것이다.-하워드 라인골드,(참여 군중)에서 ●(나-1) 문:피의자의 작품을 청소년들을 비롯한 피의자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이 읽는다면 어떠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는가요? 답:만일 청소년들이 저의 작품을 읽는다면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그러나 저의 작품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쓰인 작품이기 때문에……. 문:지금 여고생이나 여중생의 임신이 문제가 되고 있을 정도로 성의 무방비 상태에 있는 미성년자들이 이 소설과 같은 음란한 내용의 책을 본다면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았는가요? 답:미성년자들이 저의 소설을 읽는다면 분명히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은 인정합니다.그러나 굳이 저의 소설이 아니더라도…….-소설의 음란성 여부에 대한 검사와 작가의 문답 ●(나-2) 육체를 성적(性的)인 맥락에서 성적인 자극과 흥분 상태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다루는 것이 외설이라고 한다면,예술이 그와 같은 표현 형식을 사용할 때는 분명히 예술도 외설이 아닐 수 없다.일반적으로 하나의 고정관념으로 고착화된 ‘예술이 아니면 외설’ 이라는 식의 개념 정리는 그런 의미에서 잘못된 것이다.육체는 성적으로 다루어질 자유를 가지며,예술을 포함해서 사회의 모든 외설적 성 표현물을 모조리 금기시할 수는 없다.(문제가 되는 것은) 범죄적 수준의 반사회성을 띠는 경우에 해당하는 성 표현물들로 국한된다.이 점에서 외설과 형법에서 말하는 ‘음란’은 의미가 달라진다. 소설은 법이 보호하는 예술의 자유의 보호 영역에 속하고,예술은 존재 그 자체로서 사회적 가치를 지닌다.예술은 현실을 반성하고,현실의 보이는 것 그대로를 회의하고 정체를 뒤집어 보는 실험의 성격을 갖고 있으므로,예술적 실험은 본질적으로 기존 가치,질서와의 충돌을 내포할 수 있다.이것이 예술이 지니는 하나의 본질적 기능임을 받아들여야 하고, 예술은 사회에 대한 부정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지닌다.-위 작가에 대한 변론기에서 ●(다) 우리는 인간의 태도를 ‘*거리감’ 유지의 능력으로 특정지을 수 있다.인간은 사물을 직접적으로 본능에 얽매여 경험하지 않기 때문에 이 사물과의 거리와 간격을 유지할 수 있다.이로써 인간은 스스로 자연적이고 본능적인 본질을 초월하는 존재로서,자기 자신에 대해서까지도 거리와 간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이로써 인간은 더 높은 위치와 더 넓은 시야를 획득하게 된다.이때 비로소 사물 자체의 고유한 존재와 의미 안에서 사물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이해가 가능하게 된다.오로지 인간만이 하나의 의미 형태를 파악할 수 있고,의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인간만이 자신의 결단을 필요로 하는 가치의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그리고 인간만이 자신의 행위를 통하여 세계를 형성할 수 있으며,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사물을 파악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기존의) 가치를 실현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으며,문화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그러므로 인간의 세계는 결코 완성된 세계도 고정된 세계도 아니다.인간의 세계는 끊임없이 확대되고 계속 형성되어야 할 열려 있는 세계이다.‘세계 개방성’은 인간이 세계를 향해 개방되어 있다는 사실과 인간의 세계가 개방되어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註* 인간은 환경에 얽매여 있는 동물과는 달리 환경에 대해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함으로써 환경에 맞서 환경을 지배한다.막스 쉘러(M.Scheler)는 이런 인간의 능력이 인간의 ‘정신’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중략)…. 여기서 인간 행동의 기본 구조로서 나타나는 것은 직접 주어진 바로서의 지양을 의미하는 ‘*중재된 직접성’ 그리고 자발적인 중재를 의미하는 중재된 직접성이다.이 중재된 직접성은 그 근본에 있어서 우리가 ‘자유’라고 부르는 바 바로 그것을 의미한다.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자유의 원초적인 본질에 도달하게 된다.우리는 이러한 자유를 ‘기본 자유’라고 한다.(註* 인간의 세계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정신 작용을 통하여 반영된 세계라는 것을 의미한다.)…(중략)…. 인간의 자유는 절대적인 자유가 아니라,상대적이고 조건지워진 자유이다.인간의 자유는 이미 인간의 유한한 본질에 의해 그리고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상황에 의해 제약받고 있다.이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상황 안에서 인간은 각각 제한된 가능성들과 대결해야 하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그뿐만 아니라 인간의 자유는 인간의 자유로운 결단에 당위와 가치의 규범이 미리 주어져 있다는 의미에서 또한 제한된 자유이다.그러므로 인간의 자유는 의미가 없는 자유가 아니라 오히려 선(善)의 인정과 실현 안에 발생하는 의미 있는 자기 발전이다.자유는 선과 존재의 당위에 예속되어 있다.바로 여기에서 인간의 자유는 참된 의미를 갖게 된다.…(중략)…. 이렇듯 인간의 자유는 근본적으로 인간 현존재의 본질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이다.개별적인 결단이 자유로운 선택 안에서 발생한다면,이 결단은 그 가능성의 조건으로서 자유를 전제한다.이 자유를 통하여 우리의 현존재는 근본적이며 본질적으로 자유롭게 된다.기본 자유는 선택의 자유를 조건지우면서 선재(先在)하고 있다.이 기본자유는 우리의 전체 행동이 자연의 예속성으로부터 해방되고 자기 자리에 책임을 지는 한,우리의 전체 행동을 규정짓는다. 기본 자유를 통해 질료적이고 감각적인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존재의 개방성 안으로 자유롭게 되는 정신적 인식이 비로소 가능하게 된다.다른 한편 기본 자유는 가치와 가능성들에 대한 정신적 인식을 통해 구체적인 선택에 대한 분명한 결단을 중재한다.이 선택이 의식적인 자기처리와 자기 규정을 의미하면 할수록,그리고 우리의 자존의 중심으로부터 혼신의 노력으로 참된 책임 아래 완성되면 될수록 인간의 자유는 더욱 더 실현되고 발전된다.-에머리히 코레트,(인간이란 무엇인가)에서 1.사오정·저팔계 고민하다 사오정과 저팔계는 오늘 신이 났다.삼장 선생이 외식을 시켜 준단다.사오정 일행은 인근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았다.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종업원이 즉석 사진을 찍어준다고 했다.사오정과 저팔계는 삼장 선생에게 다가가 멋있는 포즈를 취했다.“이 녀석,그새 장난쳤구나.” 삼장의 머리 뒤에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고 있는 사오정의 모습을 사진에서 발견한 삼장 선생은 사오정의 머리를 쥐어박는 시늉을 했다.마냥 즐거운 시간이 지나고 사오정과 저팔계는 논술 연습을 했다.삼장 선생은 답안을 보더니 “오늘 답안의 문제는 뭔지 생각해 보렴.힌트는 아까 식당에서 찍은 사진이다.”며 답안지를 돌려 주었다.‘사진?’ 둘은 고개를 갸웃거렸다.“에그!왜 이렇게 지저분하냐? 연필로 쓴 뒤에 볼펜으로 다시 썼는데 다 쓰지도 못했네? 길게도 썼네….”“쓸 내용이 너무 많은데다 시간이 모자라서 그랬어.내용이 중요하지 뭐.”“하긴 그래.” 하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다 잘 된 거 같은데….’ 둘은 고민을 거듭했다. 2.논달선생 삼장,진단하다 “흠,오늘은 원고 분량이 문제다.” 삼장 선생의 진단에 둘은 맥 풀린 표정으로 “우린 뭐 대단한 문제가 있나 했어요.그건 대수롭지 않잖아요?”라고 말했다.삼장 선생은 놀란 표정으로 “어허!이 녀석들 큰일 날 소리 하는구나.논술고사에서는 제한된 분량에 꼭 맞는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채점할 때 일일이 줄과 글자 수를 확인해 꼭 반영하기 때문에 감점 요인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느니라.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듣도록 해라.” 3.논달선생 삼장,꾸짖다 모든 대입 논술고사에서는 분량이 정해져 있다.적게는 600자에서 많게는 2000∼3000여자 정도다.문제나 유의 사항에 분량에 관한 내용이 제시돼 있는데,이러한 규정은 상당히 엄격하다.가령 1600자 내외라고 하고 ‘160자’라는 단서가 있으면 이 답안은 1440∼1760자 범위에서 써야 한다는 뜻이다.이 분량보다 적거나 많으면 감점 요인이 된다.감점의 편차도 다르다.가령 모자라거나 많은 부분이 1∼10자면 1점,10∼30자면 2점,30∼50자면 5점,하는 식으로 편차에 따라 감점이 이뤄지느니라.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오정아! 너는 대수롭지 않다고 했지만 너처럼 앞부분은 볼펜으로 다시 쓰고,뒷부분은 연필로만 써 냈다면 어떻게 채점이 될까? 보통 볼펜으로 쓴 부분만 인정되기 때문에 분량 면에서 감점,연필로 쓴 부분은 무시되므로 내용적인 면에서도 감점이 이루어진단다.백번 양보해서 연필로 쓴 부분을 인정한다 해도 분량이 초과했기 때문에 감점을 면치 못한다.내용 면에서 일부 잘못한 것은 그 부분만 감점 당하지만 분량 조절을 못하면 여러 측면에서 감점당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하느니라. 분량에 맞춰 답안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단락의 개요를 작성할 때부터 몇 단락이나 쓸 수 있는지 가늠해 전체 뼈대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가령 1000∼1400자 답안이라면 4∼7단락 정도가 적당하다.그 이상의 분량을 써야 한다면 최소 5단락 이상은 돼야 보기 좋다.따라서 전체 분량에 알맞은 단락 개요를 작성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개요 작성이 끝나면 답안지에 연필로 각 단락을 쓸 공간을 미리 표시하고 써나가면 분량 조절에 도움이 된다.가령 첫 5줄은 서론,다음 7줄은 본문 첫째 단락 등 답안지를 분할해 사용하라는 것이다.한두 줄 모자라거나 넘칠 수는 있지만 분량이 크게 넘치거나 부족하게 되는 실수는 막을 수 있단다.대체로 서론과 결론은 본문 단락들보다 약간 적게 쓰는 것이 전체 균형상 바람직하다.또 하나,답안을 내기 전 연필로 표시한 것은 꼭 지워야 한다.이 표시를 남기면 0점 처리되는 경우도 있단다.답안 내용과 교정부호 이외 낙서나 표시가 있으면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이란다. 4.사오정 깨닫다 “명심하겠습니다.그런데 아까 힌트가 사진이라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사진의 크기는 정해져 있다.그 정해진 크기 속에 찍고 싶은 광경을 적절히 조절해 넣을 줄 알아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논술의 분량이 제한돼 있는 것도 사진 크기가 정해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하고 싶은 얘기를 정해진 분량에 맞게 조리있게 서술할 줄 알아야 좋은 논술이 된다는 얘기다.할 말이 많아서 길어졌다는 것은 논술에서는 통하지 않는 변명이다.정해진 분량에 맞춰 할 말을 할 수 있는가 하는 것도 중요한 평가 내용이기 때문이다.” 다음 주에는 ‘이왕이면 다홍치마다.’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됩니다. 논술과 심층면접 지상강의 내용에 대해 이해가 안 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http:///cafe.daum.net/seoulinseoul로 문의하면 선생님들의 조언과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논술 비타민]

    아래 제시문 (가)와 (나)에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공통적 문화 현상에 대한 상이한 두 가지 견해가 나타나 있다.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다)를 토대로 하여 논술하라.(서강대 2004학년도 정시 논술) ●(가-1) 최근에 나타난 현상인 블로그(blogs: weblogs에서 유래)는 자체 발표하는 웹 검색 일지이며,일종의 개인적인 온라인 일기이다.블로깅 소프트웨어 덕분에,누구든지 간단한 웹사이트를 쉽게 자주 갱신할 수 있게 되었다.…(중략)…블로그는 규칙적으로 갱신되고,좋아하는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를 포함하며,하나의 주제나 관심거리에 집중하고,언급된 사이트에 대한 논평을 포함한다.블로그는 때로는 일기 같고 때로는 팬이 제작한 잡지 또는 하부 문화에 대한 색인(索引) 같다.거의 모든 블로그가 관련 있거나 좋아하는 블로그의 목록을 포함하고 있으며,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게 해 주는 링크에 대해 ‘토론한다’.비슷한 관심거리에 관한 블로그의 무리가 자체 조직되고 취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인 공동체가 토론을 통해 자발적으로 생겨난다.…(중략)…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은 쟁점들을 서로 다른 대중을 위해 재구성하고,모든 사람들이 발언할 기회를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다.우리들은 가상 공간을 통하여 직업적인 작가,예술가,방송 언론인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게 되었다.모든 사람들이 이제는 출판업자나 방송인이 될 수 있다.다자간 통신매체는 대중적이고 민주적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하워드 라인골드,(참여 군중)에서 ●(가-2) 가상 공간에서 우리들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하여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알 필요도,예의를 지키며 조리 있게 대화해야 할 필요도 없다.유즈넷의 역사가 그 증거이다.혐오스럽고 짜증나는 의견을 내놓는 사람들,거칠고 속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또는 의사 전달 능력이 거의 없는 사람들 때문에 토론이 불쾌해지곤 한다.그들만 아니었다면 대다수 참여자들에게 유익한 토론이 되었을 것이다.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관심에 대단히 집착하고 그것이 부정적인 관심이라 하더라도 개의치 않는다.또 어떤 사람들은 익명성이라는 방패를 사용하여 자신들의 호전성,편협함,가학적인 충동을 마음껏 표출한다.온라인상의 대화에서 싸움을 즐기는 사람,약한 자를 괴롭히는 사람,고집불통,돌팔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그리고 괴짜의 존재로 말미암아 공유지(共有地)의 딜레마라는 고전적인 비극이 발생한다.만약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에 도달할 수 있는 공개된 통로를 이용한다면,과다한 무임 승차객들이 그 대화를 가치 있게 만드는 사람들을 몰아내는 셈이 될 것이다.-하워드 라인골드,(참여 군중)에서 ●(나-1) 문:피의자의 작품을 청소년들을 비롯한 피의자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이 읽는다면 어떠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는가요? 답:만일 청소년들이 저의 작품을 읽는다면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그러나 저의 작품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쓰인 작품이기 때문에……. 문:지금 여고생이나 여중생의 임신이 문제가 되고 있을 정도로 성의 무방비 상태에 있는 미성년자들이 이 소설과 같은 음란한 내용의 책을 본다면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았는가요? 답:미성년자들이 저의 소설을 읽는다면 분명히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은 인정합니다.그러나 굳이 저의 소설이 아니더라도…….-소설의 음란성 여부에 대한 검사와 작가의 문답 ●(나-2) 육체를 성적(性的)인 맥락에서 성적인 자극과 흥분 상태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다루는 것이 외설이라고 한다면,예술이 그와 같은 표현 형식을 사용할 때는 분명히 예술도 외설이 아닐 수 없다.일반적으로 하나의 고정관념으로 고착화된 ‘예술이 아니면 외설’ 이라는 식의 개념 정리는 그런 의미에서 잘못된 것이다.육체는 성적으로 다루어질 자유를 가지며,예술을 포함해서 사회의 모든 외설적 성 표현물을 모조리 금기시할 수는 없다.(문제가 되는 것은) 범죄적 수준의 반사회성을 띠는 경우에 해당하는 성 표현물들로 국한된다.이 점에서 외설과 형법에서 말하는 ‘음란’은 의미가 달라진다. 소설은 법이 보호하는 예술의 자유의 보호 영역에 속하고,예술은 존재 그 자체로서 사회적 가치를 지닌다.예술은 현실을 반성하고,현실의 보이는 것 그대로를 회의하고 정체를 뒤집어 보는 실험의 성격을 갖고 있으므로,예술적 실험은 본질적으로 기존 가치,질서와의 충돌을 내포할 수 있다.이것이 예술이 지니는 하나의 본질적 기능임을 받아들여야 하고, 예술은 사회에 대한 부정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지닌다.-위 작가에 대한 변론기에서 ●(다) 우리는 인간의 태도를 ‘*거리감’ 유지의 능력으로 특정지을 수 있다.인간은 사물을 직접적으로 본능에 얽매여 경험하지 않기 때문에 이 사물과의 거리와 간격을 유지할 수 있다.이로써 인간은 스스로 자연적이고 본능적인 본질을 초월하는 존재로서,자기 자신에 대해서까지도 거리와 간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이로써 인간은 더 높은 위치와 더 넓은 시야를 획득하게 된다.이때 비로소 사물 자체의 고유한 존재와 의미 안에서 사물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이해가 가능하게 된다.오로지 인간만이 하나의 의미 형태를 파악할 수 있고,의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인간만이 자신의 결단을 필요로 하는 가치의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그리고 인간만이 자신의 행위를 통하여 세계를 형성할 수 있으며,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사물을 파악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기존의) 가치를 실현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으며,문화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그러므로 인간의 세계는 결코 완성된 세계도 고정된 세계도 아니다.인간의 세계는 끊임없이 확대되고 계속 형성되어야 할 열려 있는 세계이다.‘세계 개방성’은 인간이 세계를 향해 개방되어 있다는 사실과 인간의 세계가 개방되어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註* 인간은 환경에 얽매여 있는 동물과는 달리 환경에 대해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함으로써 환경에 맞서 환경을 지배한다.막스 쉘러(M.Scheler)는 이런 인간의 능력이 인간의 ‘정신’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중략)…. 여기서 인간 행동의 기본 구조로서 나타나는 것은 직접 주어진 바로서의 지양을 의미하는 ‘*중재된 직접성’ 그리고 자발적인 중재를 의미하는 중재된 직접성이다.이 중재된 직접성은 그 근본에 있어서 우리가 ‘자유’라고 부르는 바 바로 그것을 의미한다.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자유의 원초적인 본질에 도달하게 된다.우리는 이러한 자유를 ‘기본 자유’라고 한다.(註* 인간의 세계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정신 작용을 통하여 반영된 세계라는 것을 의미한다.)…(중략)…. 인간의 자유는 절대적인 자유가 아니라,상대적이고 조건지워진 자유이다.인간의 자유는 이미 인간의 유한한 본질에 의해 그리고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상황에 의해 제약받고 있다.이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상황 안에서 인간은 각각 제한된 가능성들과 대결해야 하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그뿐만 아니라 인간의 자유는 인간의 자유로운 결단에 당위와 가치의 규범이 미리 주어져 있다는 의미에서 또한 제한된 자유이다.그러므로 인간의 자유는 의미가 없는 자유가 아니라 오히려 선(善)의 인정과 실현 안에 발생하는 의미 있는 자기 발전이다.자유는 선과 존재의 당위에 예속되어 있다.바로 여기에서 인간의 자유는 참된 의미를 갖게 된다.…(중략)…. 이렇듯 인간의 자유는 근본적으로 인간 현존재의 본질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이다.개별적인 결단이 자유로운 선택 안에서 발생한다면,이 결단은 그 가능성의 조건으로서 자유를 전제한다.이 자유를 통하여 우리의 현존재는 근본적이며 본질적으로 자유롭게 된다.기본 자유는 선택의 자유를 조건지우면서 선재(先在)하고 있다.이 기본자유는 우리의 전체 행동이 자연의 예속성으로부터 해방되고 자기 자리에 책임을 지는 한,우리의 전체 행동을 규정짓는다. 기본 자유를 통해 질료적이고 감각적인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존재의 개방성 안으로 자유롭게 되는 정신적 인식이 비로소 가능하게 된다.다른 한편 기본 자유는 가치와 가능성들에 대한 정신적 인식을 통해 구체적인 선택에 대한 분명한 결단을 중재한다.이 선택이 의식적인 자기처리와 자기 규정을 의미하면 할수록,그리고 우리의 자존의 중심으로부터 혼신의 노력으로 참된 책임 아래 완성되면 될수록 인간의 자유는 더욱 더 실현되고 발전된다.-에머리히 코레트,(인간이란 무엇인가)에서 1.사오정·저팔계 고민하다 사오정과 저팔계는 오늘 신이 났다.삼장 선생이 외식을 시켜 준단다.사오정 일행은 인근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았다.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종업원이 즉석 사진을 찍어준다고 했다.사오정과 저팔계는 삼장 선생에게 다가가 멋있는 포즈를 취했다.“이 녀석,그새 장난쳤구나.” 삼장의 머리 뒤에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고 있는 사오정의 모습을 사진에서 발견한 삼장 선생은 사오정의 머리를 쥐어박는 시늉을 했다.마냥 즐거운 시간이 지나고 사오정과 저팔계는 논술 연습을 했다.삼장 선생은 답안을 보더니 “오늘 답안의 문제는 뭔지 생각해 보렴.힌트는 아까 식당에서 찍은 사진이다.”며 답안지를 돌려 주었다.‘사진?’ 둘은 고개를 갸웃거렸다.“에그!왜 이렇게 지저분하냐? 연필로 쓴 뒤에 볼펜으로 다시 썼는데 다 쓰지도 못했네? 길게도 썼네….”“쓸 내용이 너무 많은데다 시간이 모자라서 그랬어.내용이 중요하지 뭐.”“하긴 그래.” 하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다 잘 된 거 같은데….’ 둘은 고민을 거듭했다. 2.논달선생 삼장,진단하다 “흠,오늘은 원고 분량이 문제다.” 삼장 선생의 진단에 둘은 맥 풀린 표정으로 “우린 뭐 대단한 문제가 있나 했어요.그건 대수롭지 않잖아요?”라고 말했다.삼장 선생은 놀란 표정으로 “어허!이 녀석들 큰일 날 소리 하는구나.논술고사에서는 제한된 분량에 꼭 맞는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채점할 때 일일이 줄과 글자 수를 확인해 꼭 반영하기 때문에 감점 요인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느니라.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듣도록 해라.” 3.논달선생 삼장,꾸짖다 모든 대입 논술고사에서는 분량이 정해져 있다.적게는 600자에서 많게는 2000∼3000여자 정도다.문제나 유의 사항에 분량에 관한 내용이 제시돼 있는데,이러한 규정은 상당히 엄격하다.가령 1600자 내외라고 하고 ‘160자’라는 단서가 있으면 이 답안은 1440∼1760자 범위에서 써야 한다는 뜻이다.이 분량보다 적거나 많으면 감점 요인이 된다.감점의 편차도 다르다.가령 모자라거나 많은 부분이 1∼10자면 1점,10∼30자면 2점,30∼50자면 5점,하는 식으로 편차에 따라 감점이 이뤄지느니라.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오정아! 너는 대수롭지 않다고 했지만 너처럼 앞부분은 볼펜으로 다시 쓰고,뒷부분은 연필로만 써 냈다면 어떻게 채점이 될까? 보통 볼펜으로 쓴 부분만 인정되기 때문에 분량 면에서 감점,연필로 쓴 부분은 무시되므로 내용적인 면에서도 감점이 이루어진단다.백번 양보해서 연필로 쓴 부분을 인정한다 해도 분량이 초과했기 때문에 감점을 면치 못한다.내용 면에서 일부 잘못한 것은 그 부분만 감점 당하지만 분량 조절을 못하면 여러 측면에서 감점당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하느니라. 분량에 맞춰 답안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단락의 개요를 작성할 때부터 몇 단락이나 쓸 수 있는지 가늠해 전체 뼈대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가령 1000∼1400자 답안이라면 4∼7단락 정도가 적당하다.그 이상의 분량을 써야 한다면 최소 5단락 이상은 돼야 보기 좋다.따라서 전체 분량에 알맞은 단락 개요를 작성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개요 작성이 끝나면 답안지에 연필로 각 단락을 쓸 공간을 미리 표시하고 써나가면 분량 조절에 도움이 된다.가령 첫 5줄은 서론,다음 7줄은 본문 첫째 단락 등 답안지를 분할해 사용하라는 것이다.한두 줄 모자라거나 넘칠 수는 있지만 분량이 크게 넘치거나 부족하게 되는 실수는 막을 수 있단다.대체로 서론과 결론은 본문 단락들보다 약간 적게 쓰는 것이 전체 균형상 바람직하다.또 하나,답안을 내기 전 연필로 표시한 것은 꼭 지워야 한다.이 표시를 남기면 0점 처리되는 경우도 있단다.답안 내용과 교정부호 이외 낙서나 표시가 있으면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이란다. 4.사오정 깨닫다 “명심하겠습니다.그런데 아까 힌트가 사진이라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사진의 크기는 정해져 있다.그 정해진 크기 속에 찍고 싶은 광경을 적절히 조절해 넣을 줄 알아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논술의 분량이 제한돼 있는 것도 사진 크기가 정해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하고 싶은 얘기를 정해진 분량에 맞게 조리있게 서술할 줄 알아야 좋은 논술이 된다는 얘기다.할 말이 많아서 길어졌다는 것은 논술에서는 통하지 않는 변명이다.정해진 분량에 맞춰 할 말을 할 수 있는가 하는 것도 중요한 평가 내용이기 때문이다.” 다음 주에는 ‘이왕이면 다홍치마다.’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됩니다. 논술과 심층면접 지상강의 내용에 대해 이해가 안 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http:///cafe.daum.net/seoulinseoul로 문의하면 선생님들의 조언과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김영희 이혼클리닉] 혼전동거한 아내 용서가 안돼요

    [김영희 이혼클리닉] 혼전동거한 아내 용서가 안돼요

    결혼한 지 20개월 된 남성입니다.아들은 이제 막 돌이 지났지요.대학선배 소개로 아내와 만나 5개월쯤 사귀다 결혼했습니다.최근 아내가 저를 만나기 전에 6개월 동안 다른 남자와 동거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과거’야 누구나 있을 수 있지만,동거라니….순진한 아내에게 그런 면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내는 그 남자와 결혼을 약속하고 살았는데 바람둥이라서 헤어졌고,저는 성실한 남자라 결혼했다며 울면서 매달립니다.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약해지지만 아내를 용서할 수 없어 미칠 만큼 괴롭습니다.부모님께 말도 못했는데,어쩌면 좋을까요? -현석우- 현석우씨,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의식과 개념이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아직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여자의 순결을 생명같이 소중하게 생각해서 순결을 잃은 여자는 스스로 자결을 했거나,자결할 것을 강요받기도 한 때가 있었습니다.유독 여성들에게 순결을 강요하면서 남성들의 외도는 당연시 생각하고,남성에게 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남자니까.’하며 외도를 해도 당당하고,남성은 혼전동거를 하다가 헤어져도 손해 볼 것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시대착오적인 생각으로 아주 잘못된 인식들을 하고 있습니다. 결혼한 지 2년 가까이 되어 돌 지난 아들까지 두고 행복하게 살다가 뒤늦게 아내가 다른 남자와 반년 동안이나 동거한 사실을 알게 됐다면 청천벽력이었을 겁니다.당신을 만나기 전에 있었던 과거라지만,남편 입장에서 아내의 동거 사실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만은 없었겠지요.하지만 드러내 놓고 말하지 않아서 그렇지 사랑의 경험들을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을 것입니다.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만요. 지금 우리 사회에선 혼전동거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고,일부 젊은이들은 혼전동거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아직도 사회적 통념은 다릅니다. 혼전동거로 이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으니 당사자들의 신중하고도 냉철한 판단이 필요할 것입니다.사실 혼전동거는 죄악시할 것도,그렇다고 떳떳한 것도 아니지요. 성이 개방된 세상이다 보니 지나치다 싶을 만큼 충동적으로 도덕적 기준도 없이 호기심과 열정 하나만으로 쉽게 만났다가 쉽게 헤어지고,마음에 가책도 없이 또 다른 상대를 찾고….결혼을 전제로 한 혼전동거는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무질서한 사람들로 인해 혼탁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석우씨,당신을 만나기 전에 있었던 아내의 과거는 과거일 뿐,당신을 배신했거나 기만했던 것은 아닙니다.결혼할 때 당신에게 딴 남자와 동거했던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탓할지 모르겠지만,모든 일은 상식선에서 생각해야 합니다.사람에겐 해야 할 말과 해선 안되는 말이 있는데 석우씨 아내는 자신의 과거를 말할 수 없었을 겁니다.성실한 당신과 결혼하고 싶었기 때문이었겠지요. 석우씨,아내의 과거에 집착하지 마십시오.아내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많은 과거를 가진 사람들도 있고 결혼한 뒤 부인이 부정행위를 해서 이혼을 하는 부부도 많습니다. 당신이 아내의 과거에 분노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이겠지요.행복한 가정이 아내의 과거 때문에 깨어진다면 당신과 아내,그리고 어린 아들이 앞으로 겪어야 할 고통은 지금의 고통과 비교가 안될 만큼 클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분노로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잃는 것뿐이라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당신의 냉철한 이성이 필요할 때입니다. 석우씨,흔적은 흔적일 뿐이니,사랑으로 아내의 그 흔적까지 지워버리십시오.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하니,당신의 진정한 사랑을 아내에게 보여줌으로써 존경받는 남편으로 행복한 가정을 지켜 나가십시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김영희 이혼클리닉] 혼전동거한 아내 용서가 안돼요

    결혼한 지 20개월 된 남성입니다.아들은 이제 막 돌이 지났지요.대학선배 소개로 아내와 만나 5개월쯤 사귀다 결혼했습니다.최근 아내가 저를 만나기 전에 6개월 동안 다른 남자와 동거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과거’야 누구나 있을 수 있지만,동거라니….순진한 아내에게 그런 면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내는 그 남자와 결혼을 약속하고 살았는데 바람둥이라서 헤어졌고,저는 성실한 남자라 결혼했다며 울면서 매달립니다.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약해지지만 아내를 용서할 수 없어 미칠 만큼 괴롭습니다.부모님께 말도 못했는데,어쩌면 좋을까요? -현석우- 현석우씨,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의식과 개념이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아직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여자의 순결을 생명같이 소중하게 생각해서 순결을 잃은 여자는 스스로 자결을 했거나,자결할 것을 강요받기도 한 때가 있었습니다.유독 여성들에게 순결을 강요하면서 남성들의 외도는 당연시 생각하고,남성에게 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남자니까.’하며 외도를 해도 당당하고,남성은 혼전동거를 하다가 헤어져도 손해 볼 것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시대착오적인 생각으로 아주 잘못된 인식들을 하고 있습니다. 결혼한 지 2년 가까이 되어 돌 지난 아들까지 두고 행복하게 살다가 뒤늦게 아내가 다른 남자와 반년 동안이나 동거한 사실을 알게 됐다면 청천벽력이었을 겁니다.당신을 만나기 전에 있었던 과거라지만,남편 입장에서 아내의 동거 사실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만은 없었겠지요.하지만 드러내 놓고 말하지 않아서 그렇지 사랑의 경험들을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을 것입니다.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만요. 지금 우리 사회에선 혼전동거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고,일부 젊은이들은 혼전동거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아직도 사회적 통념은 다릅니다. 혼전동거로 이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으니 당사자들의 신중하고도 냉철한 판단이 필요할 것입니다.사실 혼전동거는 죄악시할 것도,그렇다고 떳떳한 것도 아니지요. 성이 개방된 세상이다 보니 지나치다 싶을 만큼 충동적으로 도덕적 기준도 없이 호기심과 열정 하나만으로 쉽게 만났다가 쉽게 헤어지고,마음에 가책도 없이 또 다른 상대를 찾고….결혼을 전제로 한 혼전동거는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무질서한 사람들로 인해 혼탁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석우씨,당신을 만나기 전에 있었던 아내의 과거는 과거일 뿐,당신을 배신했거나 기만했던 것은 아닙니다.결혼할 때 당신에게 딴 남자와 동거했던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탓할지 모르겠지만,모든 일은 상식선에서 생각해야 합니다.사람에겐 해야 할 말과 해선 안되는 말이 있는데 석우씨 아내는 자신의 과거를 말할 수 없었을 겁니다.성실한 당신과 결혼하고 싶었기 때문이었겠지요. 석우씨,아내의 과거에 집착하지 마십시오.아내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많은 과거를 가진 사람들도 있고 결혼한 뒤 부인이 부정행위를 해서 이혼을 하는 부부도 많습니다. 당신이 아내의 과거에 분노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이겠지요.행복한 가정이 아내의 과거 때문에 깨어진다면 당신과 아내,그리고 어린 아들이 앞으로 겪어야 할 고통은 지금의 고통과 비교가 안될 만큼 클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분노로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잃는 것뿐이라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당신의 냉철한 이성이 필요할 때입니다. 석우씨,흔적은 흔적일 뿐이니,사랑으로 아내의 그 흔적까지 지워버리십시오.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하니,당신의 진정한 사랑을 아내에게 보여줌으로써 존경받는 남편으로 행복한 가정을 지켜 나가십시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현장 이야기] 교복소동

    요즘 수도권의 일부 중학교들이 교복소동으로 어지럼증을 앓고 있다.춘추복을 하복으로 갈아 입으면서 여학생들 사이에서 교복 줄여입기가 유행하며 비롯됐다.웃옷은 품을 줄이고,치마는 길이를 짧게 한다.친구들이 모두 하니까 따라 한다는 주장이다. 말이 교복 줄여입기이지 체형은 그대로인데 옷만 줄여 놓으니 생활 불편은 제쳐 두더라도 위태위태한 장면에 옆에서 보는 사람이 민망스러울 지경이라고 한다. 학교는 언제나 그랬듯 즉각 교복 단속에 나섰다.그리고 학생들과 숨바꼭질이 시작됐다.학생들은 일단 품을 조금 줄이고,치마 길이도 조금 짧게 해서 학교에 간다.선생님의 눈치를 살핀다.지적이 없으면 그 다음날 조금 더 줄인다.선생님이 질책할 때까지 하루하루 줄여 나가다 불호령이 떨어져야 비로소 교복 줄이기 행진을 멈춘다는 것이다.6월 들어 하복으로 교복이 바뀌면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요즘 일부 학교들의 현주소다. 어디 그뿐인가.전국 학교들은 어디나 할 것 없이 휴대전화 몸살을 앓고 있다.학생들의 휴대전화 편집증 때문에 정상적인 학교 생활이 위협받고 있다.지난 1학기 중간고사에서 휴대전화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게 적발되어 재시험 소동을 빚은 학교가 어디 한둘이던가.선생님들은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면 1주일씩 압수하고 어쩌고 해보지만 학생들의 휴대전화 편집증은 그만큼 심해진다.한편에선 휴대전화 숨바꼭질이 하루 종일 이어진다. 그러나 걱정하며 한숨을 쉴 일은 아닌 성싶다.멀리 갈 것 없이 어른들의 학창시절을 뒤돌아 보면 된다.예나 지금이나 10대들에겐 이유없는 고집 같은 게 있는 것 같다.못하게 하면 악착같이 더 하려는 청개구리 심리도 여전하다.그리고 선생님 꾸중 듣고,혼나면서 학창시절을 보냈다.교복에 남달리 애착을 보였던 그 10대들이 건강한 사회의 주역이 되었다.모르면 모르지만 올 스승의 날에 선생님을 찾아 나선 상당수는 교복소동의 주연이었을 것이다. 교육은 다음 세대의 사회화 과정이라고 한다.또래들끼리 키를 재어 보듯 생각과 의식을 저울질해 가며 자기 성장의 역량을 쌓아 간다.교복소동을 벌이고 휴대전화 숨바꼭질을 하는 시행착오 가운데 건전한 상식을 체득해 간다.청소년들은 선생님의 잔소리 속에서 단련되고,선생님의 칭찬으로 벗어났던 좌표로 되돌아 오곤 한다고 한다.교육은 가르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깨우치는 과정일 것이다.청소년들을 이해하는 자세를 추슬러 볼 일이다. 정인학 교육대기자 chung@seoul.co.kr
  • 남매·자매 ‘무전기입학 동창’

    대학편입과 토익,토플 등의 시험부정을 통해 본 우리사회 ‘도덕적 불감증’의 골은 예상보다 넓고 깊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지난 4월23일 이후 밝혀낸 각종 시험의 부정행위자는 구속된 4명을 비롯하여 모두 108명.2001년 이후 4년 동안 ‘부정의 대가’로 오간 돈은 5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전기를 이용한 편입학 부정시험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청은 23일 이미 구속수감한 주범 주모(30)씨 등 4명말고도 수험생 전모(28)씨 등 5명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시험부정으로 대학에 들어간 뒤 프랑스와 일본 등에 유학하고 있는 6명은 지명수배하고,부정입학 사실을 시인한 남모(27)씨 등 8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남매·자매도 나란히 부정입학 2003학년도 S대 편입시험을 치른 이모(21)씨는 주범 주씨에게 500만원을 주고 교묘한 시험부정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그는 다시 주씨를 통해 토익(TOEIC)시험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980점을 얻자 언니(23)를 소개했다.무전기로 정답을 전달받는 수법으로 언니도 K대에 편입했고,토익에서도 910점을 받았다.자매가 4차례 부정을 저지르는데 지불한 대가는 2300만원.양심을 판 덕에 자매는 명문사립대학에 들어가고,최상위 어학점수도 얻었지만 결국 학적도 점수도 날린 채 범죄자 신세가 됐다. Y대 4학년에 다니는 김모(여·28)씨도 남동생(25)과 함께 붙잡혔다.2003년 1월 500만원을 주고 ‘무전기 편입시험’을 치른 김씨는 지방대에 다니다 휴학한 남동생도 같은 방법으로 이듬해 S대에 합격시켰다. 김씨는 아르바이트를 하여 동생의 ‘불법 합격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가족끼리 소개하면 보안이 철저히 지켜지는 데다,편입에서 토익까지 쉽게 ‘거래’가 4∼6건으로 늘어나는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취업도 물거품,때늦은 후회 올해 H대 편입시험에서 부정을 저질러 합격한 김모(26)씨는 경찰 조사 내내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김씨는 전문대를 졸업하고 취업이 어렵자 편입학을 준비했지만 쉽지 않았다.급한 마음에 사채업자에게 500만원을 빌려 부정입학을 했지만,남은 건 50만원의 선이자를 떼고도 늘어가는 이자에 전과자라는 낙인뿐이다.최근 언론보도를 보고 불안한 마음에 자수했다는 김모(여·25)씨는 “하루도 맘 편할 일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사설] 수시모집 부정 막을 대책 급하다

    학생들이 수시모집 전형자료를 위조해 대학에 부정 합격한 사건은 매우 충격적이다.고교와 대학의 입시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나타내주는 단적인 예라 하겠다.어린 고교생들이 직접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더 놀랍다.가톨릭대학이 서류를 원본과 비교해 부정을 저지른 학생을 적발한 것은 늦었지만 잘한 일이다.재발을 막기 위해 부정 학생들을 수사당국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해 봐야 한다. 이번 부정입학의 1차적인 원인제공자는 수능답안지와 다름없는 입시서류를 잘못 관리한 고교측이다.안일하고 무책임한 입시행정이 부정을 초래한 것이다.이 사건에 주목하는 이유는 다른 대학에도 똑같은 부정입학이 있을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적발된 한 학생은 인터넷을 통해 위조 방법을 알게 됐다고 해 이를 뒷받침한다.수사당국은 혹시 서류위조 조직이 개입돼 있지 않은지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나설 것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대학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행정력을 총동원해 이미 입학한 학생들의 부정입학 여부를 가리는 것이 마땅하다. 이번 부정은 입시자료가 수기(手記) 자료이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따라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 2006학년도부터 입시 등 3개 분야에서 도입되면 부정이 발생할 소지가 거의 없어진다.그러나 곧 시작되는 2005학년도 수시모집 전에 부정을 막을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교는 학생부를 대학에 직접 제출하고 대학측은 입학전에 전산자료를 고교에서 받으면 학생들이 낸 자료와 대조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외국어능력시험이나 경시대회 자료도 고교나 대학이 해당 기관에 문의해 위조 여부를 확인해야 함은 물론이다.
  • 토익·텝스도 ‘무전기 커닝’

    대학 편입학 부정시험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주범 주모(30·구속)씨 등이 토익(TOEIC)과 텝스(TEPS)등 공인 영어시험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부정 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3일 주씨와 편입 부정시험 계약서를 작성한 83명에 대해 토익·텝스에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는지를 조사중이며,이날까지 5명에게서 “토익·텝스에서도 무전기 방식을 사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경찰청 관계자는 “계약자 가운데 29명이 토익시험을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이 가운데 13명은 900점 이상을 얻었다.”면서 “공인 영어시험에서 부정사실을 시인한 5명 말고도 나머지 응시자에 대해 부정행위를 했는지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토익 부정시험을 치른 4명 가운데 이모(24·여)씨 등 2명은 지난해 8월24일 토익시험에서 만점에 가까운 980점을 받았고,나머지 2명은 각각 955점과 875점을 얻었다.이씨는 “듣기시험은 실시간으로 무전기를 통해 답을 ‘톡톡’ 쳐주는 방식을,문법·독해시험은 시험종료 5∼10분 전에 일괄적으로 불러주는 방식을 사용했다.”면서 “950점 이상을 받으면 500만원을 주기로 주씨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텝스에서는 권모(24)씨가 지난 11일 같은 방식으로 부정시험을 치러 905점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토익·텝스 등이 사법시험 등 주요 국가고시 영어시험 대체과목으로 정해져 있고 국내 대다수 기업이 입사·인사 기준으로 중요하게 활용한다는 점을 중시,부정한 방법으로 획득한 시험 점수를 국가고시나 입사용으로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토플은 컴퓨터를 이용한 1대1 출제방식으로 변경했지만 토익은 아직도 응시생을 한곳에 모아놓고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허점이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무전기 동원 편입시험 부정

    지난해 1월 21일 S대 경영학과 편입시험 시험장.응시생 박모(27·구속)씨가 문제를 풀면서 허리춤에 숨긴 무전기를 손끝으로 톡톡 친다.밖에서 기다리던 주모(30·구속)씨는 박씨가 두번을 치면 2,세번을 치면 3이라고 종이에 쓴다.시험장에 있는 일부 응시생은 문제를 풀기 위해 고민하는 것처럼 손목을 귀에 대고 있다.손목에는 무전기와 연결된 이어폰을 숨겨놓아 소리를 듣게끔 돼 있다.주씨가 받아적은 대로 무전기에 대고 “1,2,3,4,1”식으로 부르면 응시생들은 그대로 답을 적어내려 갔다.이 학과 경쟁률은 43.3대 1이나 됐지만,합격자 27명 가운데 이같은 수법으로 합격한 사람이 13명이나 됐다. 서울 소재 11개 대학의 편입학 시험에서 4년 동안 무전기 등을 동원해 대규모 부정행위를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2일 영어 실력이 뛰어난 학생을 고용,편입시험을 치르게 하면서 답을 전달받은 뒤 이를 다시 수험생들에게 알려주는 수법으로 274차례에 걸쳐 부정시험을 치르게 한 주씨 등 4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응시생 남모(27)씨 등 30명을 입건했다. 구속된 주씨는 2000년 1월 서울 모 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함께 있던 황모(31·구속)씨가 TOEIC에서 거의 만점을 받을 정도로 영어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됐다.편입시험을 치러본 적이 있는 주씨는 대학편입시험 경쟁률이 최대 170대 1에 이를 정도로 지원자가 많지만 시험은 영어만 치른다는 점을 악용,범행을 계획했다. 주씨는 황씨가 편입시험을 치른 뒤 답을 적은 쪽지를 같은 고사장에 있는 응시생에게 건네주도록 하는 ‘고전적인’ 방식으로 6명을 합격시켰다.하지만 발각될 위험이 높고 한꺼번에 여러 명에게 답을 알려줄 수 없었다.이어 주씨는 박씨가 ‘홍콩에서 생활해 영어실력이 뛰어나다.영어 과외 받을 사람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인터넷에 낸 것을 보고 박씨에게 접근했다.2001년 6월부터 박씨와 손 잡은 주씨는 무전기 36대를 구입,부정행위에 동원했다.편입 관련 인터넷 동호회 사이트에서 1대1 대화를 통해 시험 준비생에게 ‘영어의 ‘영’자를 몰라도 서울 상위권대에 합격시켜 준다.돈은 합격 뒤에 받는다.’고 접근,지원자를 모집했다. 주씨는 응시생 83명과 ‘편입시험에 합격하면 100만∼1000만원을 받는다.’는 계약서까지 작성했다.지불능력이 있는지 파악하려고 면접을 통해 성격과 생활정도 등을 꼼꼼하게 적어뒀다.주씨가 수수료조로 응시생에게서 챙긴 부당이익은 4억원을 넘는다. 주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올해 전반기 편입시험까지 고려대 성균관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중앙대 단국대 등 서울 소재 대학 11곳의 편입시험에 중복합격을 포함,125명을 합격시켰다.이 가운데 68명이 실제 등록해 학교를 다녔다.경찰은 대학에 부정합격자 명단을 통보하고,부정합격자와 똑같은 답을 적어낸 사람을 가려내 연관성을 캐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농산물품질관리사시험 공정성 시비

    농림부가 신설한 국가공인 자격시험인 농산물품질관리사시험이 시행 첫해부터 공정성 시비 논란에 휩싸였다. 수험생들은 2차 시험에 문제가 많았다며 재시험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험관리위원회측은 21일 이를 일축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1일 2차 실기시험 이후 농림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수산물유통공사 등 관계 기관에는 이번 시험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수험생들의 항의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2차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버젓이 일어났고 출제된 문제 역시 객관성이 결여됐다는 주장이다. 수험생 김모(33)씨는 “1차 합격자 4000명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시험을 봤다.”며 “60명씩 차례로 시험장에 들어가 시험을 보고 나왔기 때문에 뒤에서 기다리던 응시자들은 대부분 문제를 미리 알고 있었을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만큼 시험관리가 허술했다는 얘기다. 출제문제 역시 문제가 많았다는 지적이다.또 다른 응시생 김모씨는 농림부 홈페이지에 “농산물의 등급,품종,결점 등을 묻는 실기시험 문제 중 절반이 실물이 아닌 사진으로 출제됐다.”면서 “실제 눈으로 보고 만져봐서 평가해야 하는 사항을 사진만 보고 풀어내라니 이해할 수 없는 출제방식”이라고 꼬집었다. 최모(29)씨 역시 “전문가들조차 확답할 수 없는 문제를 출제한 것도 어이없지만 문제도 달랑 15문항을 내놓고 합격자를 가리겠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응시료도 1차 시험 3만원,2차 시험 5만 5000원으로 다른 자격시험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불만이 높다. 농림부는 그러나 시험관리위원회를 소집해 논의를 벌인 결과,수험생들의 불편사항은 있었지만 시험 자체에는 재시험을 치를 만한 사유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당초 응시인원을 최대 5000명 정도로 예측했으나 1만명 정도가 몰려 시험감독관을 늘리는 등 대비책을 마련했으나 차질이 빚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시험시기,장소 등에 대한 제도개선이 필요한 만큼 차기시험을 위한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5월21일로 예정된 최종 합격자 발표에 앞서 이번 1회 시험 피해자들을 구제할 방안을 마련하라.”며 항의집회나 1인 시위 등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농산물품질관리사는 농산물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농산물 유통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농림부가 의욕적으로 도입한 제도로 이번 1회 시험에 9700여명이 응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2005 수능] 세부내용·주의할점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제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됨에 따라 대학별 전형방식뿐만 아니라 수능시험 자체도 많이 달라졌다.인문,자연,예·체능 등의 계열구분이 사라진 대신 수능은 ‘선택형’으로 바뀌었다. 실업계 고교 출신을 위한 직업탐구가 새로 도입됐고,한문이 제2외국어와 함께 5교시 선택과목으로 포함됐다.제2외국어에는 아랍어가 추가됐다. 또 문항의 중요도·난이도·소요시간 등을 고려,차등배점한다.언어,영어영역의 배점은 1,2,3점,수리는 2,3,4점,사회/과학/직업탐구는 2,3점,제2외국어/한문은 1,2점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원칙과 관련,“제7차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문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영역·과목 선택 및 출제범위 고교 2·3학년 심화선택 과목 중심으로 출제한다.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고1 이하)에 속하는 과목도 간접적으로 출제 범위에 포함한다. 국사는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에 속하지만 사회탐구의 선택과목에 포함한다.언어,수리,영어,사회/과학/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5개 영역 중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의 선택이 가능하다. 수리는 ‘가’형과 ‘나’형 가운데 하나를,수리 ‘가’형은 미분과 적분,확률과 통계,이산수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수학Ⅰ 12문항,수학Ⅱ 13문항,선택과목 5문항을 출제한다.수리 ‘나’형은 수학Ⅰ에서 30문항을 전부 낸다. 사회/과학/직업탐구는 3개 영역 가운데 하나를 고른다.사회탐구는 11과목 중 최대 4과목,과학탐구는 8과목 중 최대 4과목(단 Ⅱ과목은 최대 2과목),직업탐구는 17과목 중 최대 3과목(단 컴퓨터 관련 4과목 중 최대 1과목과 전공관련 13과목 중 최대 2과목)까지 선택 가능하다.5교시 제2외국어/한문은 8과목 가운데 1과목만 골라야 한다. ●원서교부·성적통지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오는 8월31일부터 9월15일까지(토·일요일 제외)이다.11월17일 시험을 치르면 12월13일까지 채점한다.성적 통지일은 12월14일. 성적통지표는 수험생이 응시한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과학/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등으로 영역을 구분해 표기한다.수리 ‘가’형,탐구,제2외국어/한문은 지난해와 달리 선택과목명도 표기된다. 영역 및 선택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만 기재된다.수리 ‘가’형 선택과목간 점수는 지난해 사회·과학 탐구와 같은 방법으로 표준점수를 조정한다.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되고 영역·과목별 등급도 지난해와 같이 9등급제를 유지한다. ●달라진 점 및 주의 사항 언어·수리·외국어(영어) 영역의 문제지는 홀·짝수형으로 제작,배부하지만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단일 유형으로 만든다. 특히 4교시 탐구영역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풀어야 한다.30분이 지날 때마다 2분씩 시험본 과목의 문제지를 회수한다.감독관은 교시별 2명으로 하되 4교시에는 3명으로 증원(1과목 선택 시험실 제외)한다. 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에도 부정행위로 간주한다.부정행위가 적발되면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박홍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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