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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사적 채용 질타한 野… 김대기 “과거에도 공개채용 없었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질타한 野… 김대기 “과거에도 공개채용 없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국민대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낸 것과 관련해 “국민대 전문가들이 판정한 건(件)”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제2부속실 설치 요구에는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김 여사에 대한) 충분한 보좌는 이뤄지고 있다”며 사실상 설치를 거부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업무보고에 출석해 강민정 민주당 의원의 논문 표절 관련 질의에 “제가 이 건에 말할 입장은 아니다”라며 “전문가들이 판단을 내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의 지난해 12월 대국민 사과 영상을 회의장에 띄우며 “지금 김 여사가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고 있는 게 맞느냐”고 김 실장에게 따져 물었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뭘 잘못했는지 먼저 말해 달라. 의혹만 갖고 공식 석상에서 여사님을 (그렇게) 하시면…”이라면서 “여사도 여사대로 역할이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거론하며 역공을 펼쳤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인의 프랑스 국적 딸을 청와대에 채용했다는 방송 보도를 띄우며 “대통령실에서 인사의 위법성에 대해서 인사 관계부처 등 법령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확인해 달라”고 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라임 자산운용과 옵티머스 펀드 사태, 디스커버리 펀드 사건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청와대의 사적 채용을 국정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실장은 야당이 제기한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저도 대통령실(근무)은 지금 5번째인데 과거에도 (채용 방식이) 다 그랬다”며 “대통령실을 공개 채용한 사례는 없다. 제가 알기로는 없다”고 반박했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제가 고백할 것이 있다”며 “스물아홉에 박관용 당시 비서실장 소개로 청와대 비서실에 문민정부(김영삼 정부)로 들어갔다. 그 뒤에 사적 채용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연 정무직이라는 게 뭐냐.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위원의 보좌진들 아마 다 사적 채용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무속 논란의 중심에 선 ‘건진법사’의 이권개입 의혹엔 김 실장이 “지라시(사설 정보지)에 그렇게 나와서 사실 여부는 한 번 확인했다고 들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대통령실이 건진법사를 수사할 권한은 없다. 민간인에 대해 수사를 하라 마라 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 실장은 야당의 사퇴 요구에는 “제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자리가 아니라고 본다”며 “부족한 면이 있으면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박영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출석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향해 “윤석열 정부는 집권 초기에 질타를 받는 엉망 정권”이라며 “여러분도 다 같이 사표를 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은혜 신임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 당시 재산 축소 신고 논란도 거론됐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은 어떤 인적 쇄신과 변화도 없이 문제가 많은 측근을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임명해서 방탄조끼를 입혀 주는 것밖에 안 되고, 국민의 질타를 의식하지 않고 마이웨이 가겠다는 것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 김건희 여사 논문 놓고 갈등 깊어지는 국민대···교육부 “국민대 존중”

    김건희 여사 논문 놓고 갈등 깊어지는 국민대···교육부 “국민대 존중”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논란에국민대 안팎에서 논란 가중사립교수협회 자체 검증···추석 전 발표국민대 동문·교수회도 갈등 지속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국민대가 연구 부정행위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뒤에도 학교 안팎에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사교련), 한국사립대학교수노조 등 13개 대학 관련 교수 단체는 22일 김 여사의 논문 5편을 자체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양성렬 사교련 이사장은 “국민대의 조사 결과를 납득하기 어려워 현재 국민대 소속 교수를 포함해 16명 정도로 검증단을 꾸리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표절 검증을 한 뒤 추석 전까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대 교수회는 지난 19일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을 자체 검증할지 찬반 투표를 한 결과, 과반의 반대표를 받아 검증하지 않기로 했다며 온라인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논문을 자체 검증하기 위한 검증위원회를 구성하자는 항목에서 투표에 참여한 교수 314명 중 61.5%인 193명이 반대해 교수회 자체 검증은 최종 부결됐다. 그러나 이석환 교학부총장이 투표가 진행 중이던 지난 18일 교수회 회원에게 ‘애초부터 무효인 투표를 가지고 여론 재판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라는 메일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도 21일 입장문에서 “교수들은 이 사태에 대해 제대로된 검증을 실시하고 사과와 재발 방지책을 내놓아야 하는 핵심 당사자”라고 비판했다. 이와 별도로 교수들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국민대의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은 22일 “구글 설문조사에 응한 75명의 교수 중 92%인 69명이 국민대의 김 여사 논문 조사 결과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 측은 “적지 않은 교수가 국민대의 대처가 적절하지 않다는 데에 공감하고 있다”며 “주관형 응답 항목에서 ‘국민대가 재조사위원회의 검증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쓴 교수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인데도 교육부는 학교 측 책임이라며 한발 물러선 상태다. 교육부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실에 보낸 답변서에서 ‘논문 검증 책임은 연구물 소관 대학에 있다’며 국민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 두고 국민대 시끌…“회유성 메일” vs “애초부터 무효”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 두고 국민대 시끌…“회유성 메일” vs “애초부터 무효”

    김 여사 논문 두고 국민대 자성 vs 중립동문회 “검증하라” vs 교수회 “검증 안 해”‘양심교수’ “논문 조사 결과 문제 있다”국민대학교 교수회가 표절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을 자체 검증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가운데, 이 학교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반발했다. 비대위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김건희 여사 논문 재검증에 대한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지 못한 것은 아쉽다”며 “학교 측의 회유 등 순탄치 않았던 과정을 고려하면 대단한 용기의 결과였다”고 평했다. 앞서 교수회는 지난 19일 김 여사 논문 검증 관련 투표를 공개하고 검증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 때 공개된 교수회 온라인 투표(406명 중 314명 참여) 결과, 교수회 자체검증위를 꾸려 검증하자는 안건에 반대(61.5%·193명)가 찬성(38.5%·121명)을 앞섰다. 이 때문에 자체 검증은 부결됐다. 동문회는 “김 여사 논문 검증은 대한민국 연구 윤리 확립을 위해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의 학문적 도덕성과 공정성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찬반 항목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이 아쉬웠다”며 “연구 부정행위에 대해 책임 당사자인 교수들은 어떤 문제 인식을 가졌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13개 교수 단체 등과 협조해 논문의 표절 진상이 드러나도록 노력하겠다”며 “법적으로 국민대의 위법 사실 인정을 받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문회는 “학교 측 주장을 합리화하려는 홍성걸 교수회장과 임시총회 직전 호소문을 배포한 임홍재 총장의 회유가 있었다”며 “교수회 본투표 직전 이석환 교학부총장은 교수들에게 노골적인 회유성 메일까지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실제 투표 기간 동안 이석환 국민대 부총장이 교수들에게 메일을 보내 “애초부터 무효인 투표의 결과를 가지고 여론 재판을 주도해 가겠다는 것은 정치의 한복판에 학교를 빠뜨려 존립에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고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22일 ‘국민대학교의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은 성명을 통해 “지난 7일 저희는 ‘국민대학교의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조사 과정과 결과에 대한 입장’을 전하면서 구글 설문으로 교수님들의 의견을 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교수회의 투표 결과가 나와 이제 저희의 구글 설문 결과도 공유하고자 한다“며 ”총 75분의 교수님이 응답해 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설문조사에 응답한 전체 교수의 92%인 69명이 지난 1일 발표된 국민대의 김 여사 논문 조사결과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교수들은 김 여사의 논문에 ‘문제없다’고 결론내린 학교 측 처분에 대해 “학문의 문제를 정치적 문제로 판단한 대학당국은 국민대학교를 이끌고 갈 자격이 없다”, “작년 이 문제가 처음 이슈가 되었을 때 정치적 고려 없이 원칙에 따라 처리했어야 한다” 등의 비판 의견을 밝혔다. 반면 “소모적 논쟁을 할 시간을 학교의 긍정적 미래를 설계하는데 쓰자”, “공정한 표절 심사가 이뤄졌을 것이라 믿는다”는 등의 주장도 나왔다.
  • 대우조선노조 금속노조 잔류 결정...조합원 찬반투표결과 탈퇴안 부결

    대우조선노조 금속노조 잔류 결정...조합원 찬반투표결과 탈퇴안 부결

    대우조선해양 원청 노동조합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가 금속노조 탈퇴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금속노조에 잔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 탈퇴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직 형태 변경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찬성 2226명(52.7%), 반대 1942명(46%), 무효 57명(1.3%)으로 탈퇴안이 부결됐다고 17일 밝혔다. 찬성이 50%를 넘었지만 금속노조 탈퇴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찬성이 3분의 2 이상 이어야 한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726명 가운데 4225명이 참가했다. 대우조선지회는 하청업체 노조 파업과정에서 원청노조 조합원들 사이에 금속노조 탈퇴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 7월 21~22일 금속노조 탈퇴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가 끝난 뒤 개표과정에서 투표용지 일련번호가 연속된 반대표가 나오면서 부정의혹이 제기돼 개표가 중단됐다. 대우조선 지회는 개표 영상을 확인한 결과 부정행위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고 전날 개표를 재개해 개표 최종 결과를 확정했다.
  • 국민대 교수회, 김건희 논문 재검증 여부 찬반투표한다

    국민대 교수회, 김건희 논문 재검증 여부 찬반투표한다

    국민대학교 교수회가 표절 논란이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논문을 자체 검증할지 찬반 투표를 하기로 했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 1일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논문 3편 등 4편의 표절 의혹을 조사한 결과 3건은 연구부정행위가 없었고 나머지 1건은 검증 불가라는 결론을 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교수회는 “대학원 교육과 논문지도, 논문심사과정에서 사전에 (의혹을) 거르지 못한 교수들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차후 유사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민대 교수회가 12일 임시총회를 열어 김건희 박사학위논문 재조사위원회의 판정 결과 보고서 및 회의록 공개 여부와 교수회 검증위원회를 통한 자체 검증 실시 여부 등을 의제로 찬반 투표를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교수회에 따르면 이날 총회 참석자 대다수가 교수회 자체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박사학위논문 표절 여부를 재검증하자는 의견에 동의했으나 의사정족수에는 미달해 추후 전체 교수 회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총회에는 전체 교수회원 407명 중 150명이 출석했다. 이 중 76명은 직접 참석했고, 74명은 위임장을 제출했다. 의사정족수는 회원 수의 과반인 204명이다.교수회는 “학교 본부의 재검증위원회 조사 결과에서 표절이 아니라는 근거로 제시된 표절률은 ‘카피킬러’라는 특정 프로그램에 의한 결과”라며 자체 검증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찬반 투표에서 자체 검증을 하기로 결정이 되면 각 단과대학 교수회 평의원회가 추천한 위원들로 검증위원회가 꾸려진다. 교수회는 “단과대학의 교수회 평의원회가 5명의 검증위원을 추천하면 추첨을 통해 9명 내외의 검증위원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교수회 검증위원회는 위원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결과를 교수회에 보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야당은 학교가 부실 검증을 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 학교를 방문한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총장에게 “국민대가 김건희 여사 논문에서 드러난 문제들이 사실임을 확인했음에도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낸 것은 총장이 학교 문을 스스로 닫은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연세대, 한동훈 장관 처조카 공저논문 부정행위 조사 착수

    연세대, 한동훈 장관 처조카 공저논문 부정행위 조사 착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미성년 처조카와 공저 논문을 쓴 연세대 의대 교수의 연구부정 의혹에 대해 연세대가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연세대는 지난달 20일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의과대학 이모 교수의 연구부정 의혹에 대한 본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 대상 연구물은 이 교수가 2019년 학술지 ‘바이오메디컬 저널 오브 사이언티픽 앤드 테크니컬 리서치’에 실은 한 의학논문이다. 이 논문의 교신저자는 한 장관 처남의 아내인 이 교수이며, 제1저자가 한 장관의 처조카인 A씨이다. A씨는 미국 소재 고교에 재학 중이던 2019년 자신의 외숙모인 이 교수와 함께 의학 논문에 이름을 올렸다. 연구부정 의혹은 한 장관의 인사청문회 국면에서 불거졌다. 미국 한인 학부모 모임인 ‘미주맘’은 지난 5월 26일 연세대에 이 교수와 A씨가 공저한 논문의 연구부정 의혹을 제보했다. 연세대는 미주맘에 보낸 공문에서 “제보 내용이 피조사자(이 교수)의 부당한 저자 표시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 교수의 연구부정행위 의혹은 본조사를 통한 심층적 조사를 거쳐 최종 판정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 연구윤리진실성위 규정에 따르면 본조사는 조사 시작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판정을 완료해야 한다. 연세대 관계자는 “한 장관은 공인이지만 이 교수는 공인이 아니라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기밀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국민대 ‘표절 아님’ 판결은 악행”…‘김건희 논문 원작자’ 주장 교수

    “국민대 ‘표절 아님’ 판결은 악행”…‘김건희 논문 원작자’ 주장 교수

    김건희 여사의 논문의 원작자라고 주장하는 교수가 8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억울한 심정을 토해냈다.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신의 논문과 김 여사의 논문 일정 부분이 100% 똑같다고 주장했다. 구 교수에 따르면 구 교수는 2002년에 해당 논문을 썼고 김 여사는 2007년에 논문을 썼다. 비교한 결과 2장 1절 부분이 100% 똑같았다. 구 교수는 분량에 대해 “논문 분량으로는 3쪽 정도 되고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시작되는 첫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국민대가 표절을 아니라고 판단한 것에 대해서는 “그건 잘못된 판정”이라며 “연구 부정행위라 하면 여러 가지 사유가 있지만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표절”이라고 했다. 그는 “표절이라는 것은 인용의 한 방식이기는 한데 인용이라는 것은 출처를 밝히고 따오는 것을 인용이라고 하고 출처를 밝히지 않고 몰래 따오는 것을 표절이라고 한다”면서 “그런데 이 논문은 분명히 인용부호가 없이 각주가 없이 참고 문헌도 없이 몰래 따왔기 때문에 100% 표절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을 어찌 연구윤리 위반행위가 아니라고 판정할 수 있는지 그건 부당한 판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 교수는 “어떻게 그런 논문이 통과됐는지 불가사의하다”며 “논문을 쓰는 단계마다 지도 교수하고 상의하고 검증받는데, 이 과정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알 수 없지만 결과물 자체로만 보면 혼자 쓴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논문 검증 시스템이 뼈대인데 이것이 잘못되면, 예를 들어 김건희 박사의 논문을 다른 사람이 인용할 때는 김명신(김 여사의 개명 전 이름)의 이름으로 인용할 거다. 그러면 제 이름은 삭제되고 탈취된 상태로 저의 모든 학문적인 업적이 박탈당한 셈”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것을 걸러야 할 논문 심사위원들, 최종적으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의 검증 단계에서 표절이 아니라고 판정했기 때문에 누군가의 피해를 만들었고 피해가 저질러진 이상 이것은 악행”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심사위원들, 지도 교수들 사이에서 김건희 박사 논문을 봐주겠다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엄밀한 과정을 거쳐서 쓰여야 할 박사 논문이 이렇게 허술하게 작성됐을 리 없다는 추론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국민대 재조사위원회는 표절 논란이 일었던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총 4건에 대한 재조사를 진행한 결과 ‘표절로 볼 수 없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부 국민대 교수들은 전날(7일) 성명을 내고 “국민대가 취한 그간의 과정과 이달 1일 발표한 재조사 결과에 깊은 자괴감을 느끼며 국민대 학생과 동문들에게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국민대 교수들 “김건희 여사 논문 재조사, 자괴감…과정·결과 설명하라”

    국민대 교수들 “김건희 여사 논문 재조사, 자괴감…과정·결과 설명하라”

    국민대학교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등이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린 것에 대해 이 학교 교수들이 반발했다. 교수들은 논문 조사 관련 모든 위원회의 구성과 회의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대학교의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은 7일 성명을 통해 “국민대가 취한 그간의 과정과 이달 1일 발표한 재조사 결과에 깊은 자괴감을 느끼며 국민대 학생과 동문들에게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대의 이번 발표는 논문에 대한 일반 교수들의 학문적 견해와 국민의 일반적 상식에 크게 벗어난다”며 “70여년간 국민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교수들의 노력, 희생에 먹칠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대는 논문 조사와 관련된 모든 위원회의 구성과 회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국민적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조사 과정과 결과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학교 총장, 교수회에도 학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논문 표절 조사 결과를 두고 국민대 교수들의 의견을 이번주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성명은 지난해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국민대가 본 조사를 할 수 없다고 밝혔을 때 대학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주도한 교수들이 주축을 이뤄 진행했다. 학교는 앞서 이달 1일 김 여사의 논문 네 편과 관련한 부정 의혹 재조사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세 편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고 나머지 학술지 게재논문 한 편은 검증 불가능한 상태라고 발표했다.학교는 김 여사의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학위 논문, 대학원 재학 당시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세 편 관련해 표절 등 연구 부정 의혹이 불거지자 재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관련해 일부 타인의 연구 내용 또는 저작물의 출처 표시를 하지 않은 사례가 있으나 ▲해당 박사학위가 실무와 실용, 실증적 프로젝트에 비중을 두고 있는 점 ▲유사도가 높은 부분은 대부분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의 고찰’에 있고 설문조사, 콘텐트 개발, 연구결과 및 결론 등 연구의 핵심 부분은 독자적으로 연구를 진행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박사학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는 이 결과와 별개로 논문 네 편 모두 학내 규정에 따른 검증시효를 넘긴 상태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2012년 8월 31일 이전의 논문으로서 만 5년이 경과해 접수됐다”며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검증시효를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이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실이 입장을 밝힐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날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부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대의 면죄부에 대해 동의할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위성곤 의원도 “어린이가 봐도 명백한 표절인 것을 정권 눈치보며 벌벌 떠는 것이 너무 근시안적이고 패배주의적이라 뭐라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강민정 의원은 “2022년 8월 1일은 국민대가 죽은 날”이라며 “교육 연구기관으로서 기본 중의 기본을 스스로 포기 선언했다”고 했다.
  • 국민대 동문들 “김건희 재조사위 명단‧보고서 공개하라”

    국민대 동문들 “김건희 재조사위 명단‧보고서 공개하라”

    국민대학교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등이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최종 결론을 내놓자, 이 학교 동문들은 재조사위원회 명단과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국민대 졸업생으로 구성된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를 위한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재조사위원회가 연구윤리위원회에 제출한 최종 보고서를 기반으로 윤리위와 학교 당국이 협의해 판정을 내렸다”며 “판정이 보고서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 1일 김건희 여사의 논문 3편에 대해 ‘표절 아님’ 판정을, 나머지 1편에 대해선 ‘검증 불가’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재조사위원회를 구성, 김 여사의 박사논문 등 총 4편에 대해 재검증한 결과다. 비대위는 “국민대의 최종 판단이 재조사위원회의 최종보고서를 겸허하고 충실하게 반영한 것인지, 아니면 ‘학문 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 ‘논문 게재와 심사 당시의 보편적 기준’ 등으로 포장하여 정치적 의도가 담긴 학교 당국의 입장이 관철된 것인지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하다”며 “만약 후자라면 어떠한 비판도 감내하겠다는 각오가 들어간 결정이니 이후의 모든 책임은 학교당국이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당국은 이번 결정이 객관적이고 정밀한 조사에 근거한 것임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재조사위원회 활동에 참여한 위원들의 명단과 최종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김건희씨 개인의 불성실한 논문 작성 태도가 원인이기도 하지만, 논문 지도·심사기관인 국민대 측의 허술한 검증에 대한 책임 역시 그에 못지 않다”며 “표절이 아니라고 판단한 논문검증 결과의 위법성을 끝까지 소송으로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사논문 3편이 ‘운세·사주’…국민대, 김건희 학위 유지[김유민의 돋보기]

    박사논문 3편이 ‘운세·사주’…국민대, 김건희 학위 유지[김유민의 돋보기]

    국민대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8개월 간의 재조사 끝에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다. 국민대는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논문 3편과 관련한 부정 의혹 재조사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표절에 해당하거나 학문 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날 정도의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나머지 학술지 게재논문 1편에 대해선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결론 냈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박사학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대는 이 같은 결과와 별개로 논문 4편 모두 학내 규정에 따른 검증시효를 이미 넘긴 상태라고 했다. 국민대는 “2012년 8월 31일 이전의 논문으로서 만 5년이 경과해 접수됐다”면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검증시효를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논문 3편이 운세, 사주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박사학위 논문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를 비롯해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애니타를 이용한 Wibro용 콘텐츠 개발에 관한 연구’가 그것이다. 두번째 논문은 영문 제목에서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로 적어 웃음거리가 됐던 논문이다. 국민대는 “영문 표현을 포함한 완성도와 인용에서 미흡한 점이 일부 있지만 검증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미 공개돼 있는 통계자료를 활용했고, 해당 논문 작성 당시엔 연구윤리 시스템 등이 미비했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2008년 박사학위 논문의 경우 디지털타임스의 2006년 3월 기사와 일부 접속사 등만 제외하고 거의 같았고, 주요 포털의 블로그 10여 곳에 게시된 글과 완전히 같은 문장이 발견됐지만, 국민대는 역시 ‘표절’에 해당하거나, 학문 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나는 연구부정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대머리男 주걱턱女 궁합 좋다” 김건희 여사가 2007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에는 아바타의 관상을 가지고 궁합 호감도를 산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좋은 궁합의 예시로는 대머리 남자는 주걱턱 여자와, 콧구멍이 큰 남자는 입이 크고 튀어나온 여자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되어 있다. 뚜렷한 근거나 출처는 기재되지 않았다. 상당 부분 주역, 사주, 궁합, 관상 등 운세와 역술 관련 내용이 담겼다. 김 여사는 이 논문에서 “사주를 보는 사람은 자신의 길함과 흉함의 제시하는 방향을 미리 알고 이에 현명하게 대처해나가기 위하여 사주를 보는 것”이라면서 “사주를 보고 자신의 부와 권력에 아무리 운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운을 다스릴 줄 모른다면 이는 사주에서 제시하는 방향을 잘못 인식하고 행동한 경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궁합에 대해서도 “궁합의 중요성은 결혼 전과 후가 다른 것에 대한 지적이며 나아가 보탬이 되는 것을 말한다. 재운, 관운, 인연 수(사주)를 서로 공유하게 되는 부분이 발생되어지고 이러함에 있어서 서로 득이 되고 해가 되는 것을 미리 알고자 궁합수를 본다”고 밝혔다. 관상에 대해서는 “이(얼굴의 생각 표출) 특성을 역이용하되, 몸의 외견, 특히 안면의 특징 및 동작을 보아 그 사람의 심적 특성을 읽어낸다”면서 “나아가서는 그 사람의 운명을 맞추며 장래 일을 예견코자 하는 것이 인상학 혹은 관상학이라는 학문”이라고 주장했다.“국민대 논문 신뢰할 수 있나” 한 네티즌은 “카피킬러 기준 표절률이 40%가 넘는데, 표절이 아니면 무엇이냐”며 “앞으로는 이게 표절의 기준이 되는 것인데, 과연 OECD 어느 국가가 우리나라의 학위를 인정해줄까. 민족의 계몽과 나라의 인재양성을 위해 해공 선생이 세운 국민대가 신익희 선생의 이름에 침을 뱉는다”고 꼬집었다.  한 정치평론가는 “아, 정말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며 “Yuji 논문을 통과시키고, 블로그를 복사한 것으로 박사학위까지 주는 대학은 세계에 유례가 없을 거다. 차라리 이참에 ‘복사대학’으로 간판을 바꾸어야 할 것 같다”라고 비꼬았다. 국민대 갤러리에는 “앞으로 국민대 논문을 신뢰할 수 있을까” “이제 국민(의힘) 대학교라고 바꿔야 할 듯 하다”라는 자조적 반응이 올라왔다.
  • 국민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아니다”

    국민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아니다”

    국민대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다. 국민대는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논문 3편과 관련한 부정 의혹 재조사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표절에 해당하거나 학문 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날 정도의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나머지 학술지 게재논문 1편에 대해선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결론 냈다. 국민대는 김 여사의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학위 논문과 대학원 재학 당시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3편과 관련해 표절 등 연구 부정 의혹이 불거지자 재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국민대는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관련해 일부 타인의 연구 내용 또는 저작물의 출처 표시를 하지 않은 사례가 있으나 ▲해당 박사학위가 실무와 실용, 실증적 프로젝트에 비중을 두고 있는 점 ▲유사도가 높은 부분은 대부분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의 고찰’에 있고 설문조사, 콘텐츠 개발, 연구결과 및 결론 등 연구의 핵심 부분은 독자적으로 연구를 진행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박사학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대는 이 같은 결과와 별개로 논문 4편 모두 학내 규정에 따른 검증시효를 이미 넘긴 상태라고 했다. 국민대는 “2012년 8월 31일 이전의 논문으로서 만 5년이 경과해 접수됐다”면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검증시효를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 국민대,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 “표절 아냐”

    국민대,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 “표절 아냐”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에국민대 재조사위 자체 조사에서“표절 혹은 연구 부정 아니다” 결론국민대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다. 국민대는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논문 3편과 관련한 부정 의혹 재조사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표절에 해당하거나 학문 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날 정도의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나머지 학술지 게재논문 1편에 대해선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결론 냈다. 국민대는 김 여사의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학위 논문과 대학원 재학 당시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3편과 관련해 표절 등 연구 부정 의혹이 불거지자 재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국민대는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관련해 일부 타인의 연구 내용 또는 저작물의 출처 표시를 하지 않은 사례가 있으나 ▲해당 박사학위가 실무와 실용, 실증적 프로젝트에 비중을 두고 있는 점 ▲유사도가 높은 부분은 대부분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의 고찰’에 있고 설문조사, 콘텐츠 개발, 연구개발 및 결론 등 연구의 핵심 부분은 독자적으로 연구를 진행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박사학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대는 이 같은 결과와 별개로 논문 4편 모두 학내 규정에 따른 검증시효를 이미 넘긴 상태라고 했다. 국민대는 “2012년 8월 31일 이전의 논문으로서 만 5년이 경과해 접수됐다”면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검증시효를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 국민대, 김건희 여사 논문 재조사에도 “표절 아니다”

    국민대, 김건희 여사 논문 재조사에도 “표절 아니다”

    국민대 “논문 표절 아냐”김건희 여사 박사학위 ‘유지’ 국민대가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논문과 학술지 게재논문 3편에 대해 “표절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김 여사의 국민대 박사학위도 그대로 유지된다. 국민대는 논문 발표 후 5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지난해 내렸던 ‘본조사 불가’ 원칙을 재조사 과정에서도 그대로 유지했다. 이와 관련 국민대는 대학의 자체 연구윤리 지침이 교육부의 훈령에 위배되는지에 대해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요청하기로 했다. 국민대는 1일 김 여사의 논문 4편에 대해 연구윤리부정 의혹을 재조사한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2편은 연구부정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논문은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와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3편이었다. 학술지 게재 논문에는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해 논란이 된 논문도 있었다. 국민대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논문 2편에 대해 “학문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날 정도의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학술지에게 게재된 나머지 학술논문 1편에 대해서는 “연구부정행위를 검증하는 것이 불가능해 검증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국민대는 “연구부정행위 여부에 대한 위와 같은 결과에도 불구, 해당 논문들은 만 5년이 경과해 접수된 것으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의 검증시효를 도과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김 여사의 논문 연구부정 의혹에 대해 국민대가 내렸던 ‘본조사 불가’ 결정 요지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국민대는 교육부가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연구윤리지침)에서 검증시효를 폐지한 점을 들어 검증을 거듭 요구하자 지난해 11월 재조사에 들어갔다. 국민대는 이번 재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대학의 자체 연구윤리 지침이 교육부의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 훈령에 위배되는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외로워서 정서적 외도했다는 아내…이혼 사유일까요?”

    “외로워서 정서적 외도했다는 아내…이혼 사유일까요?”

    바람을 피운 아내가 ‘정서적 외도’를 주장한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YTN 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성 A씨가 보낸 사연이 공개됐다. A씨에 따르면, 결혼 10년 차인 A씨는 아내와 3달 전부터 별거 중이다. 아내가 외도를 한 사실이 들통났기 때문이다. A씨는 “(아내가)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면서 자주 외출을 하더니 만나는 남자가 있었다”면서 “어릴 때부터 알던 동네 친구를 우연히 다시 만났는데 아내는 마음이 흔들렸다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A씨가 가정에 무신경했고 외롭게 만들었다고 탓했고, 급기야 “정서적 외도”라고 주장했다. A씨는 “지금은 그 남자와 헤어졌다지만 저는 아내를 다시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다”며 “이혼이 가능할지, 이혼하면 아이들을 아내에게 맡기기 불안한데 양육권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에 안미현 변호사는 “신체적 접촉을 하지 않았다라는 이유로 부정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꽤 있다”면서 “하지만 정서적 외도도 언제든 성적인 외도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전조 증상이기 때문에 절대로 가볍게 생각하실 부분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판례에 따르면, 부정행위란 ‘간통을 포함하는 보다 넓은 개념 간통에까지 이르지 않더라도 부부간 정조 의무에 충실하지 않는 일체의 부정한 행위’를 뜻한다. 안 변호사는 “신체적 접촉이 꼭 있어야 한다거나 성관계가 전제되는 관계만 부정행위라고 보는 게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법원에서는 아내가 저지른 부정행위 사실을 이유로 남편의 이혼 청구를 얼마든지 인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위자료와 관련해서 안 변호사는 “통상적으로 유책 정도나 파탄 원인 등을 봐서 법원이 금액을 한 3천만원 내외로 책정을 하고 있다”면서도 “아내가 ‘정서적 외도’라고 주장하는 것을 법원이 변명으로 볼 수 있다. 진정으로 뉘우침이 없이 계속 남편 탓을 할 경우 위자료 액수는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양육권에 대해서는 “엄마에게 갈 수도 있다”고 했다. 법원이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자녀의 복리이기 때문이다. 현재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A씨가 돌보고 있지만, 아내는 이혼할 경우 양육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변호사는 “아이들 양육 환경이 가급적이면 변화되지 않게 하려고 양육하고 있는 사람에게 계속하라는 판단을 내리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엄마가 양육 의지가 강하고 상간자와 헤어졌다는 정황도 있고, 아이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안전한 거주지를 확보한 후 보조 양육에 대해서도 탄탄하게 준비가 되어있다면 유책 배우자이긴 하지만 엄마에게도 양육권이 갈 수도 있다”고 했다.
  • [씨줄날줄] 오구 플레이/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오구 플레이/임창용 논설위원

    골프 명저로 평가받는 ‘완전한 골퍼’(Perfect Golfer)의 저자 헨리 뉴턴 웨더레드는 “골프는 심판 없이 자신의 양심에 따라 플레이하기 때문에 위대한 게임이다”란 명언을 남겼다. 이는 골프가 개인 경기인 데다 감시의 눈이 덜한 플레이 환경으로 인해 부정행위의 유혹을 떨치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실 라운딩을 하다 보면 언제든 부정행위의 유혹에 노출된다. 조금이라도 평평한 곳에서 공을 치려고 골프채나 발로 슬쩍 공을 쳐 옮기는 행위는 다반사다. 공이 벙커에 빠졌을 때 모래를 평평하게 만드는 행위도 마찬가지다. 이보다 더 악성인 게 속칭 ‘알까기’다. 티샷이나 세컨샷한 공이 사라졌을 때 찾은 척하고 주머니 속 공을 떨어트려 놓고 플레이하는 행위다. 그린에서 볼마커는 최대한 볼에 붙여 놓고 볼을 닦은 후엔 볼마커에서 멀게 놓는 ‘동전치기’도 자주 행해진다. 라운딩 중 여러 순간에 부정행위의 유혹이 찾아 온다. 볼을 살짝만 옮기면 플레이하기가 훨씬 쉬운데 아무도 보지 않는 상황이 많아서다. 그래선지 ‘볼터치 습관’은 마약보다 중독성이 강하다는 말까지 있다. 이는 감시가 덜한 주말골퍼뿐만 아니라 프로골퍼들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한 골프매거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캐디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54%가 경기 중 부정행위를 봤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호쾌한 드라이브샷으로 인기몰이 중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장타여왕’ 윤이나(19)가 돌연 대회 출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다른 선수 공을 치는 행위)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 즉시 2벌타를 받고 다시 티샷을 해야 했음에도 그대로 진행해 사태를 키웠다. 영국왕립골프협회는 규정 위반 후 이를 숨긴 사실이 적발되면 ‘영구 출전 정지’를 내린다. 윤이나가 선수 생명에 큰 위기를 맞았다. 언젠가는 터질 것 같았던 성적지상주의와 부정행위 타성이 결국은 드러났다고 골프계는 탄식한다. 골프는 기능적 스포츠이기에 앞서 플레이어의 양심이 우선이기에 위대하다는 웨더레드의 명언을 모든 골퍼가 가슴에 새겼으면 한다.
  • 공공기관 임직원, 외유성 국외출장 막는다

    공공기관 임직원, 외유성 국외출장 막는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외유성 국외출장에 대한 검증이 강화되고 퇴직자와의 수의계약을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4일 국민권익위원회는 한국과학기술원을 비롯한 과학·기술 분야 37개 기타공공기관 사규에 대해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하고 403건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해당 기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들 기관의 5188개 사규에 대해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해 계약업무 투명성, 기관운영의 청렴성, 인사권 남용 방지 등 3개 유형에서 개선과제를 도출했다. 계약업무와 관련해서는 입찰 과정에서 규격서를 공개하지 않아 특혜발생 우려가 있고 수의계약 사유가 불명확해 퇴직자에 대한 수의계약 특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기관 운영의 청렴성 항목에서는 업무추진비 집행근거와 기준이 미비하고 외유성 국외출장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한편 위원회 심의·의결 시 이해관계가 있는 위원의 참여로 이해충돌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권익위는 밝혔다. 법인카드를 적정하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검증과 통제수단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권 남용 방지에 대해서는 승진심사의 공정성이 미흡하고 징계 감경에 대한 재량권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권익위는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징계가 미흡하고, 채용계획 공고 기간을 지나치게 짧게 규정해 절차적 공정성이 미흡한 문제점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공무에 따른 국외여행의 경우 출장 경비가 적정하게 책정됐는지, 출장 시기와 목적이 적합한지 등을 포함해 세부적인 심사기준을 마련토록 했다. 또 계약업무시 특정 업체에 유리한 규격이 반영되지 않도록 입찰과정에서 해당 규격서를 사전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금품이나 향응 수수 등 부정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미리 약정해 이를 위반했을 때 입찰 취소나 계약해지가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임의적인 수의계약 사유는 삭제하도록 했다. 공공기관이 각종 위원회를 구성할 때 외부위원 구성 비율을 절반 이상으로 확대해 투명성을 높이고 음주운전 징계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권익위는 올해 말까지 공공기관 내부규정에 대한 부패영향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부패영향평가제는 법령이나 제도의 입안 단계에서 부패위험요인을 분석해 이를 개선하는 예방 성격의 부패통지장치를 말한다.
  • 스위스에 재산 숨긴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 세금소송 패소했다

    스위스에 재산 숨긴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 세금소송 패소했다

    한국타이어그룹 총수 일가가 재산을 해외에 은닉하고 금융 소득을 신고하지 않아 40억 원대 세금을 부과받은 데 대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역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두 사람은 조 명예회장이 지난 1990년쯤 스위스 한 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스위스와 룩셈부르크에 개인 또는 부자 공동명의로 계좌 5개를 개설하고 자산관리계약을 맺어 자금을 관리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조 명예회장과 조 고문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해외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종합소득세 신고에 누락했다고 세금조사 후 판단했다. 이에 2019년 종합소득세와 가산세를 부과했다. 과세 당국은 조 명예회장에게 19억8000여만원, 조 고문에게 26억1000여만원 등 총 45억9000여만원을 부과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조 명예회장 부자가 냈어야 할 종합소득세에 부당과소신고 가산세 40%를 더한 것이다. 국세기본법에 따르면 납세 의무자가 납부해야 할 세액을 부정하게 축소 신고한 경우 납부해야 할 세액의 4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내야 하고, 이를 부당과소신고 가산세라 부른다. 부정행위가 아닌 단순 신고 누락의 경우 10%의 일반과소신고 가산세가 부과된다. 조 명예회장 등은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2021년 1월 “부당과소신고 가산세가 아닌 일반과소신고 가산세를 부과해야 한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이들은 “해외금융계좌를 개설해 자산을 예치하고 수익을 낸 투자행위는 합법적이고, 금융소득을 얻는 과정에서 세법상 신고를 누락했을 뿐 금융소득을 은닉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위를 한 바 없다”며 “부정행위를 했다고 보고 부당과소신고 가산세를 적용한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금융소득을 단순히 축소 신고한 것이 아니라 고의로 ‘재산 은닉 또는 소득 은폐’를 함으로써 조세 부과와 징수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하는 부정행위를 했다”며 과세 당국의 손을 들었다. 또한 “이 사건 계좌들은 1990년 처음 스위스 은행에 원고 조양래 명의로 첫 계좌가 개설된 이래 2016년 3월까지 4개의 해외은행에 4개의 금융계좌를 추가 개설해 운용하고 20년 넘게 신고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고들이 스위스나 룩셈부르크 현지와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고, 조세 회피 목적을 제외하고는 거액의 현금을 주고받기 위해 국내가 아닌 해외 은행을 이용해야 할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 기술·디자인 특허청 특사경은

    특허청은 업무 특성상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운영한다. 특허청 정원 1811명 가운데 2.8%인 51명이 특사경이며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과와 상표특별사법경찰과에 소속돼 있다. 이 가운데 기술·디자인특사경은 특허법에 규정된 특허권 또는 전용실시권에 관한 범죄, 상품 형태 모방 등 부정행위에 관한 범죄, 영업비밀의 취득·사용·누설에 관한 범죄, 디자인보호법에 규정된 디자인권 또는 전용실시권 침해에 관한 범죄를 다룬다. 기술·디자인특사경 채용은 특허청과 인사혁신처가 협의를 거쳐 업무 영역별로 특허청 자체 경력경쟁채용시험으로 심사관으로 채용한 뒤 필수보직기간 4년을 거쳐 임명하는 방식이다. 기술·디자인 침해 수사를 위해선 기술의 침해 여부 판단을 위해 심사업무 경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반공채 출신 중에서도 심사·심판 업무 경험자 가운데 특사경으로 발령이 나는 사례도 있다. 채용 요건은 기술·디자인 관련 분야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 변호사 또는 변리사 자격증 소지자, 약사 자격증 취득 후 관련 분야 근무경력 3년 이상자 등이다. 학위와 자격증, 어학능력 등은 우대한다.
  • 법원, ‘김건희 논문 표절 의혹’ 예비조사위 회의록 제출 명령

    법원, ‘김건희 논문 표절 의혹’ 예비조사위 회의록 제출 명령

    졸업생들이 학교법인 상대로 낸 손배소원고 측 문서제출명령 신청 받아들여법원이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연구부정 의혹을 조사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예비조사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하라고 학교법인 국민학원에 명령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1단독 이준구 판사는 10일 국민대 졸업생들이 학교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측의 문서제출명령 신청을 지난달 29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대 졸업생 113명은 예비조사위원회가 김 여사의 논문을 두고 연구부정행위 심의를 충분히 했는지 입증하기 위해 위원회 회의록에 대한 문서제출명령을 신청했다.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꾸린 졸업생들은 “국민대가 논문에 대한 검증 불가 결정을 하면서 국민대의 위상을 떨어트리고 동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원고 1인당 30만원씩 청구하는 소송을 지난해 11월 제기한 바 있다. 국민대는 지난해 7월 김 여사의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연구:‘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2008)에 대한 연구부정행위 의혹이 불거지자 연구윤리위를 구성해 예비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예비조사위는 “2012년 8월 31일까지의 연구부정행위에 대해서는 만 5년이 경과해 다루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연구윤리위는 같은 해 9월 본조사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원고 중 한명인 김준홍 비대위원장은 “연구윤리위가 최소한의 학자 양심으로 작동한다고 믿고 있지만 예비조사 단계에서 조사가 허술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예비조사위의 논의 과정에서 내용 및 형식,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를 따져 재조사를 포기한 결정이 합리적이었는지를 검증할 것”이라면서 “예비조사위의 회의 내용 목록을 보면 김 여사 의견도 포함되어 있어 해당 내용도 파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北, 유엔 제재에도 여전히 중국으로 석탄 밀수출 ”

    “北, 유엔 제재에도 여전히 중국으로 석탄 밀수출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무역 제재 대상인 북한산 석탄이 중국으로 밀수출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선박 항적 기록과 인공위성 사진 등을 근거로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선박 정보업체 리피니티브 자료를 분석해 “북한과 관계가 깊은 선박 180척 가운데 50척 이상이 최근 1년 반 사이에 석탄을 취급하는 중국의 항구에 입항했다”고 전했다. 북한 남포항에서 석탄을 적재하는 것으로 보이는 북한 국적 추정 선박이 중국 산둥성 룽커우항으로 직항한 정황도 포착됐다. 남포항은 안보리 제재 위반 무역의 대표적 물류기지로 평가받는다. 위성사진 업체 플래닛 랩스가 니혼게이자이에 제공한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해 8월 남포항에서 ‘태평2’로 추정되는 북한 선박이 석탄을 싣고 정박해 있었다. 이 선박은 다음 날인 8월 9일 남포항에서 출발해 같은 달 13일 석탄을 취급하는 룽커우항에 도착해 26일까지 머물렀다. 매체는 “석탄 밀수 혐의가 있는 북한 ‘금야’가 올해 4월 남포항과 룽커우항을 오간 사실도 확인됐다”며 “(해상에서 적재 화물을 다른 선박으로 옮기는) 불법 환적이나 항해 중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 끄기 등이 안보리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이런 요식 행위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안보리는 2017년 대북 제재를 강화하면서 북한산 석탄 수입을 금지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북한산 석탄의 중국 밀수출 정황과 관련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부정행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군사 자금을 차단하기 위한 대북 제재가 기능하지 않는 실태가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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