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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부정유통 적발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부정유통 적발

    제주도는 ‘탐나는전’ 지류상품권 불법 환전 내역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6건의 부정유통 사례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 소상공인기업과 및 자치경찰단 합동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6건의 불법행위가 확인됐다. 또 2건의 의심사례도 나타나 가맹점주에 환전내역에 따른 매출증빙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주요 사례를 보면, 한 가맹점주는 지인과 자녀 명의로 탐나는전을 할인 구매한 후, 그대로 은행에 환전해 차익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남편 명의 사업장에서 아내가 구매한 상품권을 환전하고, 아내 명의 사업장에서는 남편이 구매한 상품권을 환전하는 사례 등도 확인됐다. 도는 이번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가맹점 등록 취소를 할 방침이다. 또 의심 사례로 파악되고 있는 가맹점주 간 탐나는전 환전 행위, 일명 ‘현금 깡’ 후 가맹점주가 유통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자치경찰과 합동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위법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탐나는전은 선량한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가 예산을 투입해 발행하고 있다”며 “할인혜택을 악용해 차익을 남기는 속칭 깡 형태의 위법행위는 수시로 점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지역사랑상품권 잘나가네! 올들어 3조원어치 판매 ...전국 1등은?

    지역사랑상품권 잘나가네! 올들어 3조원어치 판매 ...전국 1등은?

    설 연휴인 지난 14일까지 전국에서 팔린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액이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행정안전부가 22일 밝혔다. 당초 목표했던 판매 목표액(2조 7000억원)을 3000억원이나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82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 3984억원, 전북 2670억원, 대전 2400억원, 서울 2342억원, 경북 180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고 해당 지자체에 있는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행안부는 올해 목표액 15조원 가운데 상품권 할인판매 차액 보전 등으로 1조 52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사랑상품권 신속판매 실적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 추가로 할인판매 비용을 지원하고 우수사례 등 성과를 평가해 인센티브 지급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재민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3월에 전국 일제 단속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상품권깡’ 등 지역사랑상품권 불법 환전 행위에는 1차 위반은 1000만원, 2차 위반은 1500만원, 3차 이상 위반은 2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명동 경기도의원 “경기미 부정유통행위방지 포상 관련 개정안 상임위 통과”

    이명동 경기도의원 “경기미 부정유통행위방지 포상 관련 개정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명동(더불어민주당·광주3)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경기미 부정유통행위방지 포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7일 농정해양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양곡부정유통신고 고발포상금 지급규정’(농림축산 식품부 고시) 개정에 따라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 직무 관련 공무원 등을 포상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하고, 적극적인 신고제도 활성화를 위해 경기미 부정유통행위 적발 물량의 구간 조정 및 포상금을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명동 의원은 “경기미 부정유통행위를 신고·고발한 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의 적발 물량과 포상금 지급금액을 조정하여 신고포상금 제도를 활성화 하고, 부정유통행위방지를 통해 공익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례가 시행되면, 포상금의 적발 물량과 신고·고발한 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의 지급금액 상향 조정을 통해 신고를 장려하고 경기미의 부정유통행위에 대한 보다 엄격한 관리와 유통질서 확립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통과된 조례안은 오는 23일 경기도의회 제3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난지원금 ‘깡’ 막는다…현금 바꾸면 국고 환수

    재난지원금 ‘깡’ 막는다…현금 바꾸면 국고 환수

    중고거래 검색 제한…거부 업체 단속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의 각종 부정유통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부정유통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목적과 달리 개인 간 거래 등으로 현금화하는 행위, 가맹점의 결제 거부나 추가 요금 요구 행위 등을 포함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화할 경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를 환수할 수 있다. 현금화를 목격한 사람이 신고·고발하면 포상금도 지급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포상금은 법률에 따라 환수 금액의 30% 이내에서 신고자의 기여도를 고려해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개인 간 거래를 막고자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 헬로마켓 등 주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업체들과 협조해 ‘긴급재난지원금 재판매 금지 안내문’을 8월 31일까지 게시하도록 했다. 이들 업체는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 ‘지역화폐’ 등 특정 검색어 검색 제한을 설정하고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며 거래가 적발될 경우 일정 기간 회원 자격을 박탈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 업소들의 부정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가맹점이 긴급재난지원금 결제를 거절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면 여신전문금융업법 또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행위로 처벌할 수 있다. 가맹점 수수료를 카드 사용자가 부담하게 하는 행위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부과 대상이다. 행안부는 시도별 ‘차별거래 및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두고 가맹점 일제 단속을 통해 결제 거부나 바가지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눈앞의 작은 이익에 현혹돼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배달음식 포장재에도 원산지 표시해야

    배달음식 포장재에도 원산지 표시해야

    코로나19로 배달앱 등을 통한 비대면 식품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배달상품에도 정확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통신판매·배달앱과 배달상품 등에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는 한글로 하며 소비자 구매 시점에 표시해야 한다. 표시 위치는 제품명 또는 가격표시 주위에 해야 하고 글자색도 같아야 한다. 통신판매용 농식품이나 배달음식은 인터넷·배달앱 화면 표시와 별도로 상품 포장재에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포장재에 표시하기 어려운 경우 전단지·스티커·영수증 등에도 표시가 가능하다. 통신판매에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할 경우 제재를 받게 된다. 지난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통신판매업자 또는 음식점 영업자는 282개로 이중 거짓으로 표시한 170곳은 검찰에 송치했다. 미표시 112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3775만원을 부과했다. 소비자는 농식품이나 배달음식 등 주문 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배송 수령 시에도 포장재·전단지·스티커·영수증 등에 원산지가 표시됐는지 살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서영주 농관원 원산지관리과장은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형사처벌 등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없도록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배달음식을 안심하고 구입하도록 상시 모니터링으로 원산지 부정유통을 지속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역화폐 ‘깡’ 시도하면 환수

    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으로 올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부정유통 근절에 나선다. 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마다 지역화폐나 상품권을 지원하면서 이를 재판매해 차익을 노리는 ‘지역화폐 할인판매(깡)’ 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며 “부정유통을 시도하면 관련자는 형사처벌을 받게 되고 부당 이득은 전액 환수 조치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도는 재난기본소득,청년기본소득,산후조리지원 사업 등을 위해 지급하는 지역화폐는 지역 내 취급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누가 사용해도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의 매출로 잡혀 별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불법적인 할인거래는 세금을 지원해 도민의 가처분소득 증대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관련 사업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정책 불신을 초래하는 만큼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도는 중고물품 거래 온라인 장터 등 어떤 형태로든 지역화폐 할인매매를 시도하면 게시자와 관련자를 추적해 전원 처벌하고 부당 이득과 애초 지급한 지원금을 환수 조치할 방침이다. 부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관련 거래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화폐(선불카드나 지역화폐 카드)의 매도나 매수,이를 광고하거나 권유할 경우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최고 3년의 징역형과 20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서 “할인매각 행위는 지역화폐나 기본소득을 반대하는 측이‘깡의 수단이 된다’며 정치적 공격을 하거나 도지사를 조폭으로 매도하며 조폭자금을 조달한다는 황당한 주장에 그럴듯한 논거로 사용되기도 한다”며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도민이 낸 세금을 아껴 마련한 것이니 모두를 위해 잘 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정유통 행위를 발견하면 저나 경기도청의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블로그 등 SNS 다이렉트 메시지(DM)나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몰라서 혜택 못 받는 시민 없게” 마케터 40인 보이지 않는 열정

    “몰라서 혜택 못 받는 시민 없게” 마케터 40인 보이지 않는 열정

    “궁금증이 많으실 텐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성남사랑상품권 모바일 버전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우선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에서는 플레이스토어, 아이폰에서는 앱스토어에서 ‘지역상품권chak’을 다운로드합니다. 설치 완료하셨다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자, 그럼 상품권을 구매해 볼까요.” 17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에게 상품권 구매 방법을 설명하는 안순옥(51·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씨는 지난해 3월부터 성남시 지역화폐 3종 세트의 하나인 모바일형 성남사랑상품권 마케터로 일하고 있다. 모바일형 성남사랑상품권이 도입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자리잡은 데는 마케터들의 보이지 않는 열정이 녹아 있다.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성남사랑상품권 마케터는 신규 가맹점 모집, 모바일 상품권 신규 가맹점 QR 결제 키트 설치와 사용방법 설명, 가맹점 민원처리, 전통시장과 골목상가, 역세권 등에서 홍보, 부정유통 예방 활동 등을 한다. 40여명의 마케터들은 지난해 가맹점 모집을 위해 발품을 팔고 뛰었다. 그 결과 이용자가 3만 6000명으로 늘었고 가맹점도 9171개로 증가했다. 지난해 사용액이 60억원이나 됐다. 안씨는 “소상공인 가게 이외에 성남개인택시에도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고, 이용자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식당 이용이 심각하게 줄어든 상황”이라며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에서 1주일에 한 번 구내식당을 문 닫고 근처 식당을 이용해 어려움을 겪는 식당에 큰 도움을 줬고, 이를 고마워하는 사장님들을 보면서 이 일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사랑상품권 모바일은 휴대전화로 6% 할인 결제가 되고 식당, 학원, 독서실, 슈퍼, 세탁소, 소형 병원, 약국 등에서도 사용 가능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1년밖에 되지 않아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이를 몰라 아쉽다고 했다. 안씨는 “성남시민 한 분이라도 더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더욱 집중해서 홍보하고 가맹점 유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 총리 “마스크 문제 대단히 송구…공직사회 면마스크 앞장”

    정 총리 “마스크 문제 대단히 송구…공직사회 면마스크 앞장”

    “‘마스크 5부제’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할 것제도 안착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 협조 필요혼잡하지 않은 야외서 마스크 착용 안 해도 돼대한민국 코로나19와의 전쟁 중…반드시 승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대응과 관련해 “정부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마스크 5부제’가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제도 안착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3일 간 시범기간을 거쳐 내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본격 시행된다. 가능한 한 공평하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총리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꼭 필요한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양보와 배려,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콩 한쪽도 나눈다는 심정으로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특히 “개정된 마스크 사용지침은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가정 내, 그리고 개별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한다. 감염위험성이 낮은 곳에서는 면마스크 사용도 권장하고 있다. 저를 비롯한 공직사회가 먼저 면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마스크 공급을 늘리기 위해 필터 등 원자재 확보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면서 “생산설비의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한편, 밀실생산이나 부정유통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대한민국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급한 불은 꺼나가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다. 국민의 불안감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중대본의 책임자로서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마스크 구매 수량을 1인당 2매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절대량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긴급한 의료현장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등에 우선 공급해야 하는 현실적 제약이 있기 때문”이라며 5부제 협조를 거듭 호소했다. 정 총리는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국회에 제출한 1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는 대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의 완전 종식과 경제회복을 위해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면서 “국민 모두가 일상과 생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우리 국민은 위기 앞에서 더 강한 힘을 발휘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힘을 모은다면 코로나19와의 전쟁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연주대’ 도안 ‘과천토리’ 오천원권 오는 25일부터 판매

    ‘연주대’ 도안 ‘과천토리’ 오천원권 오는 25일부터 판매

     경기도 과천시는 오는 25일부터 5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과천토리’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평상시 6% 할인 금액으로 판매하는 과천토리는 지역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발행한 과천토리 오천원권 도안에는 경기도지정 기념물 20호인 관악산 연주대(해발 629m) 그림을 장식했다. 관악산 봉우리 중에 죽순이 솟아오른 듯한 모양을 한 기암절벽에 자리잡은 암자로 과천을 대표하는 명소다. 다음달 발행 예정인 일만원권 도안에는 추사 김정희 초상화와 세한도를 넣었다. 추사체로 유명한 조선후기 대표적 서예가인 그는 인생 말년에 과천에 과지초당이라는 거처를 마련하고 후학을 가르치며 여생을 보냈다.  지역화폐인 과천토리는 화폐형과 카드형 2종류다. 시는 종이 화폐 5000원권 5만장을 먼저 발행했다. 1만원권은 5월 중 발행 예정이다. 시는 첫 발행을 기념해 다음달까지 토리를 액면가보다 1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액면가와 할인 판매된 차액은 국비와 시비로 보전한다. 아울러 시는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1인당 월 구매액을 40만원으로 제한한다. 지역화폐는 지역 9개의 농협은행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카드형은 스마트폰 어플 ‘경기지역화폐’를 통해서도 발급 신청과 충전할 수 있다.  지난 19일 기준 800여개 업소가 지역화폐 가맹점에 가입했다. 음식점, 병원, 약국, 카페, 소매점, 학원, 미용실, 부동산 등의 지역 상점과 별양동에 있는 굴다리 시장 상점 등이다. 가맹점은 과천시 홈페이지와 각 상점에 부착된 지역화폐 가맹점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역화폐 발행은 지역에서 생산된 경제적 가치가 지역 내에서 순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며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 시흥화폐 시루 ‘모바일 지역화폐 시대’ 열었다

    시흥화폐 시루 ‘모바일 지역화폐 시대’ 열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소비자가 구매·결제하고 가맹점 환금이 가능한 전국 최초의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 시흥화폐 시루’가 첫 선을 보였다. 시흥시는 지난해 9월 종이 지역사랑상품권 ‘시흥화폐 시루’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21일 모바일 시흥화폐 시루를 오픈하면서 지류와 모바일 지역화폐를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모바일시루는 스마트폰에 사용자 앱을 설치하고 계좌를 연결해 시루를 구매한 후 가맹점에 비치된 QR키트에 스캔하면 결제가 된다. 가맹점은 가맹점 앱을 통해 결제와 입금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시루는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시루를 구매하고 환금하러 은행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위변조와 부정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도 매우 높다. 시는 모바일시루 출시를 기념해 지난 21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가치관에서 ‘모바일 시흥화폐 시루 전국 설명회’와 시흥화폐 시루 활성화 공동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공동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김태경 시의장, 시흥산업진흥원장, 정왕본동, 정왕전통시장, 시흥신천동 문화의거리, 시흥 삼미시장 등 9개 상인회가 함께 모여 시루를 활성화라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이어 열린 설명회에서는 시가 전국 44개 지자체 지역사랑상품권 담당자 80여명에게 모바일 시루를 시연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조폐공사의 전국 공통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구축 시범도시로 선정돼 전국 최초로 모바일 지역화폐 시스템을 시작했다. 임병택 시장은 “모바일시루는 지역경제를 선순환시키는 지역화폐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흥시는 올해 200억 시루 유통 목표 중 150억 시루를 모바일시루로 발행해 지역 경제공동체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시루 소비자 앱 및 가맹점 앱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화폐 시루 홈페이지(www.si-ru.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국산 갈비를 국내산 한우로”…원산지 속인 657개 업체 덜미

    미국산 소갈비의 원산지를 국내산 한우갈비찜으로 속여 소셜커머스(전자상거래)에 판매하는 등 설 연휴를 앞두고 제수·선물용 농식품을 부정유통한 업체 665개소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제수·선물용 농식품 판매 및 제조업체 2만 2781개소를 집중 조사한 결과 665개소(741건)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단속에서 548개소를 적발한 데 비해 21.4% 증가했다.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가 657개소(거짓표시 394, 미표시 263)이며 양곡 표시를 위반한 업소가 8개소(미표시)로 나타났다. 농관원은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표시한 394개소(444건)에 대해서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표시를 하지 않은 263개소(288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원산지를 위반한 품목 중에서는 돼지고기가 180건(24.6%)으로 가장 많았다. 배추김치 179건(24.4%), 쇠고기 71건(9.7%), 두부류 60건(8.2%), 닭고기 30건(4.1%)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의 한 유통업체는 칠레산 돼지 포갈비를 구입해 국내산 박스로 재포장한 뒤 거래 음식점에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했다. 경기도의 한 판매업체는 미국산 소갈비찜의 원산지를 국내산 한우갈비찜으로 거짓 표시해 쿠팡, 티몬 등 소셜커머스에 4kg당 18만 8000원에 판매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국산으로 둔갑한 외국산 농산물을 구입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원산지 표시 제도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시흥화폐 시루 부정유통 강력 단속한다

    시흥화폐 시루 부정유통 강력 단속한다

    경기 시흥시가 2월부터 시흥화폐 시루 부정유통 강력단속에 나선다. 정부는 올해 전국에 2조원 규모 지역화폐 유통을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쯤 (가칭)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법률’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법률안에는 ‘부정유통 적발 시 2000만원의 과태료’ 등 강력한 처벌을 규정하고 있다. 시는 법률 시행 전 계도 차원에서 시흥화폐 시루의 부정유통 사용자를 파악할 예정이다. 부정 강도에 따라 단계적 또는 전면으로 부당이득에 대한 환수조치나 가맹점 취소, 국세청 고발 조치를 시행한다. 또 법률안 시행 이후에는 적발 대상에게 추가로 과태료 부과 조치도 강구할 방침이다. 시흥화폐 시루는 구매와 환금 시 신분증 확인과 일련번호를 기록해 유통과정을 역 추적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사전 공지한 ‘가맹점이 물품 판매와 서비스 제공 없이 시루를 환금하는 행위’에 대해 먼저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특정 패턴의 구입·환금 등 기록을 분석해 부정유통 확인 후 조치에 나선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에 전국 최초 블록체인 기반한 태환형 전자 지역화폐 발행 추진하겠다”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에 전국 최초 블록체인 기반한 태환형 전자 지역화폐 발행 추진하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눈에 띄는 공약 중 하나가 지역화폐 유통을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다. 향후 지역화폐가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김포시가 KT와 17일 오전 김포시청 상황실에서 전국 처음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태환 가능한 지역화폐 발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포는 인근에 인천·고양·부천 등 대도시에 인접해 있어 교통이나 유통분야에서 앞서 있는 이웃도시로 지역자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게다가 내년 하반기에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이 개통하면 철도라인을 따라 인근 대도시로 소비의 쏠림현상이 더욱 심해질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김포 지역화폐 도입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다음은 정하영 김포시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경기도를 중심으로 지역화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중인 가운데, 김포시에서 선도적으로 KT와태환형 지역화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역화폐를 도입하게 된 특별한 사유가 있나. —지난 50년간 한국경제는 압축성장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지금은 성장이 둔화되고 고용이 감소되는 절벽시대로 접어들었다. 특히 한 해 개업하는 자영업체 중 87.9%가 문을 닫을 정도로 골목경제가 심각하다. 이번 지역화폐 발행은 김포내 자영업체와 소상공인들,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우리시 지역자원이 수도권 인근 대도시로 빠져나가지 않고 우리시에서 소비돼 소상공인들에게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바로 김포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든든하게 지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은 지역화폐가 뭔지 생소하다. 김포시 지역화폐란 무엇이며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 —지역화폐는 특정지역 안에서만 발행해서 유통되는 화폐다.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발행해 보급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지류형의 형태를 띠고 있어 대중적으로 보급되기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김포시에서는 기존 지류형 지역화폐의 단점을 보완해 카드형과 모바일형 두 가지로 병행해 발행할 계획이다. 카드형은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카드단말기가 있는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모바일형은 별도로 앱을 설치해 QR코드를 발급받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므로 대형마트나 백화점·유흥업소는 가맹할 수 없다. 지역화폐를 널리 사용하게 하기 위해 내년부터 지급되는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 공무원 복지포인트 일부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수당 지급외에 지역화폐를 구입하면 할인율을 적용해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4월쯤 발행할 계획이다. ⇒타지자체의 지역화폐와는 다른 김포시 지역화폐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 있다면. —김포시 지역화폐는 전국 최초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태환이 가능한 전자형 지역화폐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지역화폐에 적용해서 해킹 위험을 낮추고, 실시간으로 사용내역을 추적할 수 있어 부정유통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사용자끼리 선물하고 기부하는 등 여러 부가서비스 기능을 탑재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매개체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오늘 김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KT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원활한 정보 교류를 통해 김포시 지역화폐가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민 여러분들이 사용하기 쉬운 플랫폼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역화폐가 지불수단으로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려면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내가 하는 소비가 우리 시 골목경제를 살리고 우리 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지역자원으로 되돌아오는 ‘가치 있는 소비’라는 의식이다.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수록 우리 김포시의 가치가 배로 올라간다. 앞으로 김포시 지역화폐가 시민 여러분의 공감 속에서, 시민행복지수를 높이는 정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협, 상호 협력하기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협, 상호 협력하기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순천광양사무소와 순천과 광양 소재 농협들이 농업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 기관은 15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사무소에서 상호간 협조 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판욱 농협순천시지부장, 김회천 농협광양시지부장,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김병일 순천원협 상임이사 등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 20여명이 함께 했다. 주요 협약사항은 안전한 농식품 생산 및 유통을 위한 농업인교육 실시와 농정홍보 추진, 유통매장의 안전성 검사 강화 등이다. 국가인증 농산물의 신뢰 제고와 원산지표시 제도 정착, 부정유통 신고 활성화 등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협측은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농업인의 편익증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허위 서류로 면세유 타낸 ‘짝퉁 어민 무더기 기소

    자격이 되지 않으면서도 내수면어업용 면세유를 부정수급하거나 세금을 부정환급한 수상스키장 운영자와 주유소 사장 등 20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사기 등 혐의로 A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B씨 등 18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수상스키장을 운영하는 A씨는 내수면어업용 면세유 배정 업무를 하는 농협에 허위로 작성한 출어사실확인서, 수산물거래증명확인서 등이 첨부된 면세유 배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2013년 3월부터 2015년 7월까지 4600만원 상당의 면세유 2만5000ℓ를 공급받았다. 그는 이렇게 타낸 면세유를 수상스키장 모터보트와 자신의 승용차 연료 등으로 사용했다. 면세유 취급 주유소는 면세유를 판매한 결제자료를 관할 세무서에 제출하면 일반 휘발유 판매가격의 40% 정도에 해당하는 면세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A씨 등 어업에 종사하지 않는 부정수급자 10명은 양도·양수가 가능한 어업허가권을 사들인 뒤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각각 적게는 2천900ℓ 시가 450만원 어치에서 많게는 2만8000ℓ 4900만원 어치의 면세유를 타냈다. 재판에 넘겨진 나머지 10명은 면세유를 거래하지 않았음에도 거래한 것처럼 꾸며 세금을 부당 환급받은 혐의가 적용됐다. 면세유 취급 주유소를 운영하는 B씨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면세유 구입카드 발급자 9명과 짜고 면세유 14만5000ℓ를 판매한 것처럼 꾸민 결제자료를 세무서에 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면세액 1억3000만원을 챙겼다. 면세유 구입카드 발급자들은 B씨가 면세액을 챙기는 대가로 기름을 공짜로 받아 사용,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면세유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패 닭고기 국내엔 없다…논란된 브라질 닭 크기 진실은

    부패 닭고기 국내엔 없다…논란된 브라질 닭 크기 진실은

    최근 브라질에서 축산물 부정유통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된 업체에서 국내로 수출한 닭고기는 없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브라질 닭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네티즌은 ‘브라질 닭 실물’이란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어린 아이 키와 맞먹는 압도적인 크기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이 닭은 실제로는 샤모 종, 투계(Game Fowl)이다. 식용이 아니다. 브라질에서 식용으로 사용되는 닭은 코브 종으로 한국 양계업체들도 많이 키우는 품종이다. 한편 농식품부와 식약처가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농축산식품공급부는 20일 축산물 부정유통으로 문제가 된 조사 대상 21개 작업장의 육류 수출대상국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대상 21개 작업장에서 닭발, 닭고기, 부산물, 칠면조 고기, 소고기, 꿀 등을 홍콩, 유럽연합(EU), 사우디아라비아 등 30여개 국가로 수출했고, 한국은 수출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식품부 “브라질 부패 닭고기, 국내 수입 없었다”

    농식품부 “브라질 부패 닭고기, 국내 수입 없었다”

    최근 브라질에서 축산물 부정유통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된 업체에서 국내로 수출한 닭고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21일 이와 같은 사실을 브라질 정부로부터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와 식약처가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농축산식품공급부는 20일 축산물 부정유통으로 문제가 된 조사 대상 21개 작업장의 육류 수출대상국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대상 21개 작업장에서 닭발, 닭고기, 부산물, 칠면조 고기, 소고기, 꿀 등을 홍콩, 유럽연합(EU), 사우디아라비아 등 30여개 국가로 수출했고, 한국은 수출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현물검사 강화조치(1%→15%)는 당분간 유지하고, 브라질 수출작업장 현지 조사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식약처는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인 BRF가 한국으로 수출한 닭고기 제품에 대한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는 해제하되,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검사 강화 및 국내 유통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거검사는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불법 낚시어선·음주 운항 등 작년 해상범죄 3만건 11%↑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해 3만여건의 해상 범죄를 적발해 180여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2016년 해상범죄 단속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 건수는 3만 56건으로 2015년의 2만 7031건보다 11.2% 증가했다. 검거 인원은 6736명으로 전년(5866명)보다 14.8% 늘어났고 검거율은 98.7%를 기록했다. 해경은 이 가운데 180명을 구속하고 6556명은 불구속 처리했다. 해경은 우선 불법 낚시 어선에 대한 기획수사를 진행해 면세유 부정유통 혐의로 2명을 구속하는 등 153명을 검거했다. 또 낚시 어선에 대해 두 차례 안전위반행위 일제 단속에 나서 구명조끼 미착용(134건), 승선정원 초과(30건) 등 364건을 적발했다. 해경은 음주 운항에 대해서도 검문검색을 강화해 전년보다 13명 늘어난 17명을 붙잡았다. 수상레저활동에 대해서도 성수기 특별단속을 통해 안전장비 미착용(128건), 무면허 조종(24건) 등 297명을 검거했다. 유조선 880척에 대한 테마점검으로는 해양오염 위반행위 547건을 적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온누리상품권 10% 싸게 사세요

    온누리상품권 10% 싸게 사세요

    연말 내수 진작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특별 할인행사가 마련된다. 중소기업청은 22일 ‘전통시장 연말 대행사’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온누리상품권 10% 할인은 처음으로, 중소기업청은 이번 행사 기간에 모두 1000억원어치를 공급할 계획이다. 농협과 우체국, 새마을금고 등 전국 12개 금융기관에서 신분증을 제시한 뒤 현금으로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인은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가맹 상인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통시장을 살리고 동네 상점가의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 처음 발행한 온누리상품권은 올 들어 10월 현재 판매액이 698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 실적이 가장 좋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4182억원)과 비교해 67% 증가한 수치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특히 대기업에서 상품권 구매에 적극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기업 구매액은 삼성 596억원, 현대차 206억원, SK 201억원, LG 18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침체된 국내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특별 할인(6월 29일~9월 25일) 행사와 개인 구매 확대(2751억원) 등도 판매액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상품권 공정거래 분위기를 확립하는 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300여명 규모로 부정유통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단속을 강화하고 부정유통 의심 점포 신고 포상금도 최대 3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적발된 가맹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물리거나 가맹점 취소 조치를 취하는 등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지난해 적발된 1570곳 가운데 과태료 부과는 7곳, 가맹점 등록 취소는 24곳에 불과했고 1539곳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에 그쳤다. 해마다 하락했던 전통시장 매출은 지난해 들어 전년 대비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세월호 참사 잊었나…자격미달 업체에 수상안전 검사 위탁

    세월호 참사 때 해양수산부의 선박 검사 업무를 위탁받은 한국선급의 부정이 여실히 드러났음에도, 국가사무 민간위탁 기관들의 부실 운영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탁 기관들과 감독관청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공생 관계도 여전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모두 22개 중앙행정기관에서 804개 민간 수탁기관에 맡긴 1535개 국가사무 가운데 70개 기관의 업무를 감사한 결과 개선 방안 마련 등 37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 공무원 122명은 최근 3년 동안 6개 수탁기관이 주관하는 교육에 출강한 뒤 강사료 1억여원을 받았다. 한 고용노동지청의 공무원 8명은 3년 동안 외부강의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수탁기관이 주관하는 교육에 46차례 강의를 하고 761만원을 받았다. 한 공무원은 사업자에게 14차례 공문을 보내 자신이 출강하는 협회에서 강의를 듣도록 했다. 전 해양경찰청은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 설립을 주도한 뒤 이 단체가 검사장비 구비 등 요건을 갖추고 있지 못했음에도 동력수상레저기구 안전검사 등 2개 사무를 위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관계 법령에 근거가 없는 데도 한국쌀가공식품협회에 가공용 쌀 매입업체 추천과 부정유통 점검 사무를 위탁했다. 이 협회는 쌀 매입업체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업체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도록 한 뒤 3년 동안 회비 명목으로 53억원을 징수했다. 본래 이 위탁 업무의 권한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전 점검 인력 7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지 못해 법정 요건에 미달한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를 놀이기구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했다. 특히 이 협회가 안전 점검 인력을 미자격자 포함, 8명으로 보고했는 데도 요건 심사를 소홀히 했고, 나중에 알고도 제재 규정마저 없어 수탁기관이 독점적 권한을 누리도록 방치했다. 국토교통부 역시 공공측량 성과심사 사무를 대한측량협회에 위탁하면서 이 협회가 심사 인원을 실제로 필요한 1만 1507명보다 많은 1만 5653명으로 산정한 뒤 국가 예산에서 지급되는 심사 수수료 18억여원을 과다하게 책정했는데도, 이를 묵인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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