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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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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셀로나 EU정상회담 개막/ 佛에너지시장 개방 최대 쟁점

    역내 경제·사회통합 논의를 위한 유럽연합(EU) 15개국정상회담이 1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됐다 이번 회담은 2000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경쟁력있고역동적인 EU’를 위해 설정했던 계획 이행에 대한 중간 점검 성격이 강하다.이와 함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와 미국의 대테러전 확대 등도 다룬다. ●경제통합 논의 잘될까= EU가 2년 전 리스본에서 마련했던 시장개방 구상은 통신·인터넷 분야를 제외하고는 별 진전을 보지 못했다.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2010년까지 미국을 능가하는 EU를 만들기 위해 ▲고용창출 ▲노동시장 개혁 ▲자금시장 통합 ▲에너지시장 개방 ▲의료·연금체제개혁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에너지 시장 개방을 둘러싼 프랑스와 다른 EU 국가들의 대립이다. 대선을 6주 앞두고 공공분야 노조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프랑스 정부가 시장 개방에 늑장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로마노 프로디 EU 의장은 “개방이 무산되면 에너지 업계의 한해 손실 규모는 150억유로에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침체의 늪에 허덕이고 있는 독일도 자국 기업이 외국인의손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EU의 기업인수 촉진법 제정에 딴지를 걸고 있다. 세계경제 침체도 역내간 시장개방과 통합 논의를 가로막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당초 2000만개 일자리 창출을목표로 했으나 500만개에 그쳤고 실업률은 여전히 10% 안팎을 맴돌고 있다.유럽인들은 고용불안을 초래할 개방 논의에 부정적이다. ●외교 현안도 논의= EU 정상들은 이·팔간 폭력사태 중단을 요구하고,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하는 유엔 결의안을 지지하는 ‘바르셀로나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의 이라크로의 확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고,최근 부정선거로 문제가 되고 있는 짐바브웨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도 검토한다. ●회담장 주변 분위기= 회담을 앞두고 14일 노동조합원 6만여명이 ‘사회주의 유럽’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바스크 분리주의운동(ETA)의 회담장 습격 계획이 적발됐다는보도에 이어 독일과 동유럽 국가의 반세계화 시위대들이 16일 오후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스페인 당국은 국경 및 주요공항에서 여권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바르셀로나 시내에 경찰관 8500여명을 배치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짐바브웨 대선 무가베 재선

    국제사회로부터 최악의 불법선거라는 비난을 받은 짐바브웨 대선에서 로버트 무가베(78) 대통령이 모건 츠방기라이야당 후보를 물리치고 승리했다.그러나 민주변화운동(MDC)의 츠방기라이 후보가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 부정선거 시비가 확산돼 후유증이 심각할 전망이다. 짐바브웨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무가베가 163만 5212표를 얻어 56.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반면 츠방기라이는 41.9% 득표에 그쳤다.이번 선거에는 약 310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했다. 부정선거 논란으로 짐바브웨는 유혈사태가 난무하는 혼란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무가베의 집권 여당은 야당 인사를 협박,구속하는 등 조직적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했다.국제사면위원회(AI)는 선거와 관련,1500명이 넘는 야당 인사들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수도 하라레를 비롯한 야당 지지성향이 강한 도시지역에서 유권자들이 경찰의 고의적인 투표소 폐쇄로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 또 몇몇 지역에서 MDC 지지자들은 투표 집계 과정을 지켜볼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르웨이 선거감시단을 이끌고 있는 카레 폴란은 이번 선거에서 야당 인사에 대한 협박·공격 등 많은 결함이 드러났다고 밝히고,따라서 공정성 측면에서 국제 기준에 못미친다고 주장했다. 이에 패트릭 친나마사 법무장관은 “악성 선전을 퍼뜨리고 있다.”며 이러한 주장을 일축했다. 박상숙기자 alex@
  • “공무원동원 표몰이 부정선거운동 감시”

    전북도내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이 오는 6월 실시될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대적인 공명선거 감시활동에 나선다. 전북도 공직자협의회와 도내 12개 시·군 공직협 대표는최근 회의를 갖고 현직 단체장의 공무원 줄세우기와 역으로 공직자들의 당선 유력자 줄서기 등 부정선거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도내 공직협은 시·군별로 30∼50명의 공무원 선거감시단을 구성,오는 9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15일에는 공명선거 캠페인도 벌인다.이들은 특히 선거에모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현직 시장·군수들의 공무원줄세우기에 대해 엄정중립을 요구하는 한편 당선 가능성이 높은 유력자에게 줄을 서는 공무원,입지자들의 비밀자료요구,공무원 가족을 동원한 표모아주기 등을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이정천 도 공직협 회장은 “현직 단체장들이 갖고 있는인사권·예산권을 무기로 공무원을 선거에 이용하는 행위와 공무원 스스로 협조하는 행위 등을 강력히 단속하겠다. ”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독자의 소리/ 공직협 선거감시활동 환영

    오는 6월 제3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12월 대통령선거와 일부 공직 재·보궐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올해는 ‘선거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에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직장협의회(공직협)가 각종 선거를 앞두고 선거감시를 하겠다고나섰다. 이들 협의회는 공무원 부정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부정선거감시센터를 설치 운영하며 감시활동과 함께 각종 행사의 불법 행위도 점검한다고 한다.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불법 선거운동에 대하여 자체 인력과 공명선거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상시 감시·단속에 임하고 있으나 부족한 인력 등으로 단속이철저하지 못한 실정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공직협의 단속활동이 실효를 거둘 수 있기를 바라며,이를계기로 온 국민이 선거 감시자가 되어 공명선거 정착에 동참했으면 한다. 양황승 [광주 북구 용봉동]
  • ‘부정선거 예방’ 공무원이 나섰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공무원들의 줄서기가 심각한가운데(대한매일 2002년 2월21일자 14면 보도) 하위직 공무원들이 불법선거운동 감시활동에 나서고 있다. 자치단체 내부 사정에 밝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자체적으로 선거감시에 나설 경우 공무원 줄서기 등을 사전에 차단해 선거와 관련,공직사회 풍토를 정화하는 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이정천)는 21일 “각종 선거의 불·탈법 사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부정 선거감시단’을 구성,26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직협은 “그동안 공무원 일부가 선거 때가 되면 정치권에 빌붙어 그들을 위해 일하는 사례 때문에 공직자들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었다.”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기 위해 감시단을 만들기로 했다.”고 취지를설명했다.이에 앞서 경기도청 공무원직장협의회(경공직협)등 도내 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경기련)은 지난 7일 도 공직협 사무실에서 ‘공무원 부정선거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감시활동에 들어갔다.부정선거 감시단은공무원들이 ▲후보(예정)자에게 관련 정보 제공 ▲후보자 사무실 출입▲후보자 지지발언 등과 함께 출마 예상자의 탈·불법 사례를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감시단은 적발된 불법 행위를선관위와 검찰,경찰에 통보 또는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수원 김병철기자 shlim@
  • [사설] 인터넷 신문도 언론기관

    인터넷 신문의 언론기관 여부로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현행 선거법상 금지된 인터넷 신문의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선거법 개정 의견을 내기로 했다.이는 인터넷 신문 ‘오마이 뉴스’가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이 선관위 제지로 무산되자 헌법소원을 낸 데다 인터넷 매체가 저비용쌍방향의 유용한 언론이라는 국민 일반의 인식과 실정법사이의 괴리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인터넷 신문이 현행법상으로는 전기통신사업법에 의한 사업자임은 분명하다.따라서 “언론기관이 아닌 인터넷 사업체의 후보 토론은 사전선거 운동에 저촉된다.”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을 탓할 수는 없다.그러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년 전에 ‘오마이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국정현안을 설명했고 집권 민주당이 국민경선에 인터넷 투표를 도입하고 있듯이 인터넷 신문이 이미 언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문화관광부가 ‘오마이 뉴스’에 대해 “언론의 기능을 하고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도이런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수요에 의해 언론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매체가법상 비언론기관으로 분류된다면 이는 분명 현행법의 모순이다.따라서 현실과 동떨어진 정기간행물법의 보완은 불가피하다.그러나 인터넷 신문의 사회적 책임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문제도 중요하다.익명으로 제공되는 기사와 논평의 신뢰도 문제려니와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는 사이비인터넷 매체의 폐해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따라서 지자체선거나 대통령 선거 전에 이같은 폐해를 막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어렵다면 우선 선거법만이라도 고쳐야 한다.사전선거운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현행 선거법은 부정선거 방지에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지만 유권자들의 알권리를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게 사실이다.이런 점을 보완하고쌍방향 언론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언론기관으로서 인터넷매체의 영역을 하루속히 인정해야 한다.
  • 1일부터 전대준비 본격화/ 與 국민경선체제 ‘돛’

    중앙선관위가 그동안 논란이 돼온 ‘국민참여경선제’의 사전홍보방법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민주당은 31일당 중앙당 및 지구당에 국민들에게 경선 참여를 권유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국민경선체제에 돌입했다. 개각 후유증과 합당 및 신당창당 논란에 휩싸였던 민주당은 아울러 1일부터는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과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해 지구당개편대회에 돌입하고,대학생 선거인단을 모집키로 했다. 이날 한광옥(韓光玉) 대표 주재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특히 국민선거인단 공모 및 입당절차와 관련한 제반서류를 일반에 배포할 수 있도록 당중앙선관위가 세부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이 전했다. 전국 227개 지역 지구당 개편대회와 관련,이협(李協) 사무총장은 “2월1일 경기 성남 중원 지구당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전 지구당 개편대회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16개 시도지부 개편대회는 2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구당개편대회에서는 대통령후보 및 지도부 선출을 위한 대의원과 일반당원을 뽑는다. 민주당은 당초 인구비례별 역순에 따라 결정했던 권역별 경선 순서가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어 이를 중부,충청,호남,영남권 등 4개 권역에 고루 분배하는 방향으로 순서를 재조정키로 잠정 결정했다. 국민참여경선에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제고시키기 위한다양한 방법도 모색된다.우선 국민선거인단 7만명 가운데 대학생선거인단 500명을 포함시키고,대학생 당원을 확보하는방안을 적극 추진한다.국민선거인단 모집 신문·방송 광고도 하고,국민경선제를 홍보하기 위한 책자 10만부도 배포했다. 아울러 전국 지구당과 시·도지부별로 국민경선제 설명회도갖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당 중앙선관위는 공정 경선 분위기 조성을 위해비용을 과다 지출하는 대선후보를 고발하는 사람에 대한 포상제를 도입하고,각 지구당에 설치할 부정선거신고센터에 시민단체 등 외부인사도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 공익제보·격려 봇물

    “우리나라의 최우선 과제는 사회 곳곳에서 종양처럼 자라고 있는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것입니다.중견 공무원으로서 맑은 사회만들기 운동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냅니다.우리조직이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제가 앞장 서서 자정선언을 이끌어 내겠습니다.”(익명을 요구한 40대 공무원) 지난달 25일 시작된 대한매일과 참여연대의 공익제보 캠페인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가 일선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캠페인이 시작된 직후부터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각종 제보와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31일까지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단과 대한매일에는 모두 300여건의 제보가 접수됐다.이 중에는 일부 민원성 제보도 있지만 신빙성 있는 공익제보도 16건이나 된다. 경찰업무 관련 2건,인허가 및 입찰비리 2건,금융비리 1건,자치단체 비리공직자 고발 4건,세무비리 1건,교육비리 2건,공공시설의 예산낭비 2건,보건·복지 관련 비리 2건 등 분야도 다양했다. 대한매일과 참여연대는 이 제보들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점검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바람직한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다.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부패방지위원회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공익제보단 소속 변호사들은 용기를 갖고 내부고발을 결심한 제보자의 신변보호와 법정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의 지역 조직들도 속속 자정운동에 나서고 있다. 마산공무원직장협의회가 지난달 26일 비리고발 센터를 열고 자정운동에 나선데 이어 울산공무원직장협의회도 ‘클린행정’을 선포했다.전남과 서울지역의 협의회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조만간 내놓을 방침이다. 전공련 김석 대외협력국장은 “오는 4일 전국 지부가 동시에 부정·부패 추방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면서 “내부고발은 물론 설날 떡값 안받기 운동,부정선거 감시운동 등을통해 공무원들이 달라지고 있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 줄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 공익제보 성공하려면 “증거로 말하라”

    “부정을 있는 그대로 폭로하면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너무 순진했지요.” 92년 육군 중위 신분으로 군 부재자 투표 비리를 폭로했던 이지문(李智文·34)씨는 27일 “철저한 생존전략을 짜야만 공익제보가 성공하고 조직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다. ”고 강조했다.이씨는 당시 동료들과 상의도 하지 않고 객관적 입증 자료도 확보하지 않은 채 무작정 부대를 이탈,서울에서 비리를 공개했다. 이씨의 양심선언으로 이후 군 부재자 투표가 부대 바깥에서 실시되는 등 혁신이 이뤄졌다.그러나 개인적으로 견디기 힘든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위수지역 무단 이탈로 구속된데다 이등병으로 강등돼 강제 전역당했다.95년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리기 전까지는 직장도 구하지 못했다. 이씨는 “당시 상관의 녹취록 등 투표 비리를 뒷받침할증거자료를 준비하고,재판에서 나를 옹호해줄 단한명의 동료라도 미리 확보했다면 고통은 훨씬 가벼웠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내부 고발을 당한 조직은 한결같이 고발 내용을 완강히부인한다.또 공익제보자를 ‘문제 있는 사람’으로 몰아세운다.전문가들은 “최대한 증거자료를 많이 확보하고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공익제보자가 증거자료를 제시하면 해당 조직은 기밀누설죄를 들어 압박하기 때문에 변호사와 상의해 법률적으로도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매일 조직의 상황을 기록한 일기장도 재판에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스스로 비리에 연루됐다면 이를 즉각 밝혀 신뢰성과 윤리성에 흠집을 입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지난 94년일선 파출소의 상납 비리를 폭로한 김모 경장은 본인이 관련된 사실을 인정하지 않다가 끝내 혼자 파면되는 아픔을겪었다.지난 92년 14대 총선 때 관권개입 부정선거 사실을 폭로한 한준수(韓峻洙) 전 충남 연기군수는 수표 등 금품수수를 입증하는 증거를 제시했다.하지만 법원은 한 전 군수에게도 “관권선거에 개입했다.”며 유죄판결을 내렸다.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단장 김창준(金昌俊) 변호사는 “개인적으로 복수하기 위해 내부고발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아닌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잘 판단한 뒤 시민단체나 과거 경험자,전문가들과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 (02)723-5302 www.peoplepower21.org◇대한매일 (02)2000-9898(사회팀),9899(독자서비스센터) www.kdaily.com , window2@慊∮릴袖?window2@
  • 공무원 ‘선거 줄서기’ 내부감시

    6급 이하 공무원들의 협의체인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전공련)은 15일 “전공련 산하 170여개 전국 지부에 부정선거 고발센터(가칭)를 설치해 공무원들의 줄서기 행태와불법 선거운동을 직·간접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감시대상은 선거구내 투표권자 명부 제공,각종 홍보물 살포,부하 공무원의 선거운동 활용 등 모든 부정선거운동 사례다. 전공련측은 이 기구를 통해 현직 자치단체장이나 출마 예상자들의 불법 선거운동 사례들을 신고받아 관계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신고자에 대한 기밀을 철저히 유지함으로써적극적인 신고를 유도, 센터 활용을 활성화하고,연말 대통령 선거때에도 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
  • [사설] 부패척결과 서민생활 안정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연두 내외신 기자회견에서금년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부정부패 척결’,‘서민생활 안정’,그리고 ‘국가경쟁력 제고’와 ‘월드컵 성공’을 통한 ‘국운융성 기반 조성’을 제시했다. 임기 1년을 남겨둔 김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많은국민들로서는 실로 착잡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을 것이다. 대통령은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벤처기업 육성정책을 일부기업인들이 악용해 비리를 저질렀고,그 비리에 ‘청와대전·현직 공직자들’까지 연루돼 있는 현실에 대해 국민들앞에 ‘사죄’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그러면서 대통령은부정부패 척결을 향한 ‘불퇴전의 결의’를 다짐했다.‘특별수사검찰청’조속 신설과 사정기관 책임자들의 ‘특단적결의’가 그것이다.고위 공직자의 비리 혐의에 대해서는검찰총장의 지휘에서 벗어난 ‘독립적인’특별수사검찰청이 전담하도록 하고,빠른 시일안에 사정기관 책임자회의를소집해서 ‘금년 1년 일정을 처음부터 다시 짜는 자세’로 비리 척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야당도 이같은 대통령의 결단에 당연히 협력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이 다음으로 강조한 것은 서민생활의 안정이다.우리는 특히 김 대통령이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을 직접 챙기겠다는 대목에 주목한다.그만큼 여기에 더 비중을 두겠다는 의지로 읽혀지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은 구체적으로물가안정,청년 실업자 줄이기,고령화 종합대책과 농어민대책 등을 열거했다.또 국민임대주택을 대량 지어 시중 집세의 절반수준으로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국민의 정부’가 역대 정권과 가장 차별화할 수 있는 정책은 바로복지 정책이다.그동안 추진해온 복지 정책의 미진한 점을보완하고 마무리하는 데 역점을 두기 바란다. 김 대통령은 이미 현실 정치를 떠나 국정에만 전념할 것임을 국민들에게 공언한 만큼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사상 유례가 없는 공정선거로 치러질 것임을 확언했다.그러면서 그는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 ‘당적 이탈’에대해서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그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출마했고 그의 공약을 믿고 표를 던져준 국민들의 뜻을 존중해야 하며, 그 자신 정치적 뿌리를 민주당에 두고 있어 당적 이탈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이제는 관권선거나 부정선거는 더이상 발을 붙일 수 없는 시대다.여권을 포함한정치권의 각성(覺醒)때문이 아니다.국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기 때문이다.따라서 대통령의 당적 이탈 문제는더이상 정치적 쟁점이 될 필요가 없다고 본다.그러나 김대통령은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개각 문제에 관해서는 국민들의 여망과 다소 다른 답변을 했다.아직도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는 것이다.신중한 답변일 수도 있겠으나,하루빨리 사회적 분위기의 일신을 열망하고 있는국민들의 정서와는 너무도 거리가 있다는 느낌이다. 국민들로서는 월드컵대회도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김대통령은 국가경쟁력을 구조적으로 높이는 가운데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국운융성의 기반을 다진다는말로 월드컵 성공에 대한 각오와 기대를 정리했다.그러면서 테러방지를 각별히 강조했다.이번 월드컵은 한·일 공동개최로 일본과 비교가 된다.국민 모두는 이번 월드컵의성공적 개최에 너나없이 최선을다해야 할 것이다. ‘9·11테러’이후 북·미 관계는 물론 남북 관계도 역풍을 맞고 있다.그러나 남북문제는 우리 민족이 한반도에서평화 속에 살아남을 수 있느냐는 민족의 생존이 걸려있는절체절명의 명제다.국제적 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남북은 2000년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살려나가는 데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
  • NGO/ 시민단체 ‘정치개혁’ 고삐 당긴다

    “올해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대선은 정치개혁을 실현할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시민단체는 정치제도 개선에힘쓰고 선거에도 참여할 것입니다.” ‘선거의 해’를 맞아 시민단체들이 정치개혁 운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시민운동 활동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정치개혁’을 외쳤다. 시민단체들의 신문인 ‘시민의 신문’이 시민운동가 2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29%,58명이 올해 시민운동의 최대 과제로 ‘정치개혁 및 권력감시’를 꼽아 환경·경제 등 다른 분야를 압도했다. 현재 시민단체들이 준비하고 있는 정치개혁은 선거 직접참여와 유권자 운동으로 나뉜다. 참여연대와 경실련은 초반에는 선거법과 정당법 등 정치관계법 개정에 주력한 뒤 선거철이 되면 본격적으로 유권자 운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후보자가 많은 지방선거와 후보자가 적은 대선의 특성상낙천·낙선운동과 같은 네거티브 전략보다는 당선 운동과공명선거 캠페인 등포지티브 전략을 따른다는 복안이다.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총선연대 돌풍’을 일으켰던 참여연대는 곧 양대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의 자격을 검증하는 모니터 작업에 나선다.또 이달 말 부패방지법의 발효를 계기로 내부고발자 보호제도 정착과 고위공직자 윤리문제 등을 이슈화할 계획이다. 이태호 투명사회국장은 “3월 말까지는 정당명부제를 비롯한 선거법 개정운동과 정치자금법 개정운동에 힘쓸 것”이라면서 “정당 국고보조금의 단일계좌 입·출금 방식을유도하는 등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운동 초기로 돌아가자’라는 슬로건을 내건 경실련도 부정선거 감시운동과 후보자 정보공개운동을 준비하고있다. 고계현 정책실장은 “후보자들이 실천 가능한 올바른 공약을 내놓도록 유도하고,선거 후에도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꾸준히 감시하는 정책 캠페인으로 정치개혁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초의회 선거에 100여명의 독자 후보를 내세워 풀뿌리민주주의 개혁에 직접 참여할 예정인 환경운동연합은 이미몇몇 지역의 후보자를 결정했다. 강영주 정책실장은 여수시의원,이창수 집행위원장은 안산시의원, 시민환경연구소 이인현 박사는 고양시의원을 목표로 뛰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1월 중순까지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녹색후보추천 100인 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환경연합 녹색자치위원회 박진섭 사무국장은 “여성,청년,평화,인권,생명에 기초한 선거정책과 지역의 복지현안을중심으로 지역 민심을 파고 들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연합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된 녹색당 창당 그룹도지난달 10일 ‘녹색평화당(가칭) 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서울 마포구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창당추진위원회는 3월 말까지 24개 지구당과 중앙당을 창당한 뒤 4월에는 세계녹색당 대회를 개최해 선거분위기를이끈다는 계획을 세웠다. 창당준비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천전문대 박창화 교수(전 인천녹색연합 대표)는 “녹색평화당은 5∼7명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비롯해 모든 지방선거에 후보를 내고 대선 후보도 선출할 계획”이라면서 “선거를 위한일회용 정당이아니라 시민과 함께 숨쉬며 정치개혁을 실천하는 정당의출범을 국민들이 곧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JP “이·박 전대통령 묘 참배”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가 새해 1일 동작동 국립묘지에 있는 이승만(李承晩)·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묘역을 참배한다.당직자들이 현충탑과 박 전 대통령 묘역만 참배하는 계획을 올렸으나 이 전 대통령 묘역도 추가토록 김 총재가 지시했다는 전언이다. 김 총재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해 “3·15 부정선거 하나만 가지고 고약한 분을 만들어놓고 내쫓아 하와이 객지에서세상을 떠나게 했고,이후 민주화하는 사람들이 깎아내리고 있지만 이 전 대통령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탄생이 어려웠다”고 ‘건국의 아버지’로 평가해 왔다. 특히 김 총재는 그동안 ‘기승전결’(起承轉結)론을 언급하며 이 전 대통령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의 기초를 닦은 ‘기’起)에 해당하는 인물로 묘사해 왔다. 이에 따라 JP가 임오년 새해 첫날에 이·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키로 한 것은 자신이 줄곧 주장해온 기승전결론의 마지막 단계인 ‘결’단계를 내각제로 매듭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총재는 참배식 직후 부인 박영옥(朴榮玉) 여사 등 가족들과 함께 부산으로 내려가 5일 또는 6일까지 머물며 15일 대선출정식에서 밝힐 ‘뉴JP플랜’ 구상에 들어간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정홍보처 ‘정부기록사진집’ 제5권 발간

    제2공화국,5·16 등 지난 61년부터 63년까지 3년간 급박하게 돌아갔던 한국의 정치·사회 상황을 담은 ‘정부기록사진집 5권’이 28일 발간됐다.국정홍보처가 보관해온 사진자료를 수록한 이 사진집에는 ▲5·16 및 국가재건최고회의 활동 ▲3·15 부정선거 관련자 특별재판 ▲화폐개혁등 당시 시대상을 볼 수 있는 사진 520매가 수록됐다. 특히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이 제주 해변에서 수영복을입고 포즈를 취한 장면 등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사진이 다수 포함돼 있다.이밖에도 이방자 여사의 낙선재 입궁,국립극장 개관식 등이 실려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오연호씨등 국보법위반자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단순 소지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제작·배포한 혐의로 구속된 사람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명예회복됐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趙準熙)는 제32차 본회의를 열고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37)와 송재형씨(45) 등 국가보안법 위반자 7명을 포함,216명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씨는 86년 반미의식을 고취시키는 ‘중·고청년에게 보내는 글’이라는 전단 2,000매를 전국에 배포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또 송씨는 같은 해 “미국은 광주학살책임지고 물러가라”는 내용이 담긴 ‘광주의 소리 31호’유인물을 나눠준 혐의로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 이와 관련,보상심의위원회 관계자는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소지·탐독혐의로 구속됐던 사람들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사실은 있었지만 적극적 행위로 이적표현물을제작하고 배포한 사람들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민주당의 이호웅·김희선 의원과 심채진씨 등 7명의 언론인도 민주화운동 관련자에 포함됐다.이호웅 의원은 71년 대통령부정선거 규탄대회와 75년 김상진 열사 추도식,86년 민주화촉진시민대회 등을 열어 유죄판결 및 학사징계를받았다.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는 다음달 30일까지 2차접수를 받고있다. 최여경 박록삼기자 kid@
  • [사설] 선거제도 개혁 서둘러야

    헌법재판소가 25일 현행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의 인구 상·하한 편차 3.88대1이헌법에 합치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리고 2003년 말까지 3대1 이하로 개정해야 한다고 적시했다.헌재는 지난 7월에도1인 1표제에 의한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출방식이 위헌이라고 결정했었다.이같은 헌재의 선거법에 대한 잇단 위헌 및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인해 선거제도에 관한 일대 개혁이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선거법 개정 때마다 정치권은 본질적인 개혁은 외면한 채 현역 의원들의 이해관계에 얽매여 나눠먹기식으로선거구를 획정했었고,선관위안과 시민여론을 무시하기 일쑤였다.또 선거가 임박해서야 마지못해 선거법을 개정하는 등‘졸속처리’의 비난을 들어온 것도 사실이다. 이제 여야가헌재 결정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선거법을 제로 베이스에서 혁명적으로 고친다는 각오로 개정 작업에 임해야할 것이다.선거가 임박해서 선거법을 고치게 되면 정당과국회의원들의 이해가 첨예하게 걸려 합리적인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따라서 국회의원선거가 3년이나 남아있는 올해부터 작업을 시작해 내년까지는 선거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선거법 개정을 앞두고 정치권이 반드시 고려해야할 몇가지를 지적하고자 한다.먼저 우리의 지역연고주의 선거문화에 비춰 직능대표 성격을 지니는 비례대표제는 유지돼야 한다고 본다.1인2표제를 실시할 경우,비례대표 의석을더 늘리더라도 지역주의를 완화하고, 직능대표들을 통해 집단이기주의를 조정해야 할 것이다.또 장기적인 안목에서 중·대선거구 도입 등 정치선진화를 위한 개선방안도 깊이 있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는 인구의 도시집중 등으로 인해표의 등가성을 고려하고 도·농간의 균형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국회의원의 정수를 조정하더라도 등가성과 지역대표성을 함께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1995년 선거법개정 때 인구편차를 상하 60%로 용인했다가불과 6년만에 다시 상하 50%로 개정해야 하고,결국 2대1인33% 편차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감안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측면에서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우리는 이번 선거법 개정과정을 국회의원과 정당에만 맡겨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국회는 물론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시민·학계대표,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도 입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바란다.
  • 본사 전만길사장 ‘43년만의 명예졸업’

    전만길(全萬吉·59) 대한매일 사장이 27일 조선대 부속고등학교로부터 입학 43년만에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전 사장은 또한 같은날 이 학교 총동문회로부터 ‘자랑스런 조대부고인상’도 받는다. 광주 조대부고(교장 文永基)는 최근 임시 교직원회의를 열어 전 사장에게 명예졸업장을 주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전 사장은 지난 58년 조대부고에 입학했으나 3학년 1학기때인 60년 자유당 정부의 3·15 부정선거 항의데모를 주동하고 학사행정의 민주화를 요구하다가 학교로부터 징계를받아 이듬해 전남 함평의 학다리고로 전학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민주화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 박형규씨

    행정자치부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에 제2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박형규(78) 공동위원장을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남 창원 출신의 박 초대이사장은 미국 뉴욕 유니언신학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 제일교회 목사,민주주의 민족통일전국연합 고문,노동인권회관 이사장 등을 역임,종교인이자 인권운동가로 70∼80년대 민주화 운동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에도 민간단체인 재단법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대표이사장으로서 민간주도의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을 이끌어왔다. 한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은 김옥두,김덕룡 의원 등 여야의원 82인이 공동발의해 지난 7월24일 제정 공포됐으며 이 법에 의해 설립되는 기념사업회는 정부수립 이후 3·15 부정선거 항의의거,4·19 혁명,부마항쟁,6·10항쟁 등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최여경기자 kid@
  • ‘김명섭 민주총장 폭행’ 전말

    여야는 23일 전날 밤 서울 구로구 약사회 모임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서로 상대방이 가해자라고 주장하며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주장=전날 밤 11시쯤 구로3동 약사회관에서 열린구로구 약사회 정기모임 회의장에 약사 출신인 김명섭(金明燮) 사무총장이 참석, 간단한 인사말을 하고 1분여만에나왔다.김 총장이 회의장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한나라당당원들이 “저 ××가 사무총장이다.죽여버려” 등 폭언을퍼부으며 김 총장과 수행비서,운전기사 등에게 집단폭행을가했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급히 차량으로 옮겼으나 한나라당 당원들이 김총장의 차량을 가로막고 총장 일행을 차 안에서 끌어내 수차례 폭행했다. ▲한나라당 반박=구로구 약사회 모임에 김 총장이 나타난다는 제보를 오후 8시쯤 받고 8시30분부터 약사회관 주변에 잠복해 있다가 10시30분쯤 김 총장 차량이 도착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것이다.이어 당 관계자들이 약사회관에 올라가 김 총장이 연설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김 총장이 회관에서 나와 승용차로 출발하려는 과정에서당 불법감시단이 자동차 번호를 찍으려 하자 급발진, 되레당 부정선거 감시원이 김 총장의 차에 치였다는 주장이다. 이 장면을 당 관계자가 비디오에 그대로 촬영하자 김 총장일행이 당 감시단을 구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명섭 사무총장 폭행 공방

    25일 재·보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지난 22일 밤 서울구로을 선거구에서 여야의 당원들이 충돌, 민주당 김명섭(金明燮) 사무총장이 폭행당했다며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빚어지는 등 선거전이 극심한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있다. 특히 김 총장이 이날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한나라당부정선거감시단 소속 50여명을 고소한데 이어 한나라당도김 총장을 선거법위반 및 뺑소니 혐의로 고소·고발키로해 법정 논란이 예상된다. 김 총장은 23일 “어제 밤 11시쯤 구로3동 약사회관에서열린 구로구약사회 정기모임에 약사 자격으로 참석,‘본인이 얼마전 민주당 사무총장이 됐다’는 취지의 간단한 인사말만 하고 1분여만에 회의장에서 나왔는데 한나라당 당원 20여명이 가로막고 폭언과 폭행을 퍼부은 데 이어 차량에 탄 뒤에도 다시 끌어내 두세차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김 총장은 인근 대림동 M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가료중인데,큰 상처는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우리당 부정선거감시단이 김 총장이 약사회회원들을 모아놓고 불법선거운동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선관위 직원들과 함께 약사회간부들에게 향응을 제공하는 현장을 덮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서울 구로구 선관위는 “선관위 직원 3명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당시 상황으로는 선거법 위반사항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상연 이지운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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