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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영남에 당력 총집결/D­2:3당 판세분석·전략

    ◎한나라당­영남·안정희구세 몰표 장담/국민회의­수도권 화력 집중 대세몰이/국민신당­TK·PK공략 대역전극 노려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국민신당은 불과 이틀남은 15대 대통령선거운동 기간동안 고정지지표를 다지는 한편,20%로 추산되는 부동표를 잡기위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영남권에 당력을 쏟아부을 예정이다.한나라당은 ‘안정론’을,국민회의는 ‘준비된 경제대통령’을 내세우고 있으며,국민신당은 젊은 유권자의 투표율을 높이는 방안을 고심중이다. ▷한나라당◁ ‘안정이냐,혼란이냐’는 양자선택을 내세워 막판에 유권자들의 안정희구 심리를 잡겠다는 복안이다.지역적으로는 총 유권자의 26%를 차지하는 영남권을 전략지역으로 집중 공략,대구 경북지역에선 70% 이상을 자신하고 있고 경남지역은 현재 50%의지지를 받고 있지만 투표일까지 60%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IMF관리체제이후 급격히 늘어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국의 부동표가 이회창 후보에게 ‘쏠림 현상’을 나타내고 있어 박빙의 김대중 후보와 1백만표이상의 우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계층적으로는 중산층의 투표율을 높이는데 신경쓰고 있다.그런 차원에서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이 당선된다”는 구호도 끝까지 반복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전국의 당 조직을 총동원,상대후보 진영의 막판 흑색선전이나 금품살포 등 부정선거행위를 24시간 감시하는 한편,구전홍보단을 중심으로 김대중 후보의 건강문제와 이인제 후보의 당선불가능론을 집중 홍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그동안 모아놓은 고정표 사수와 갈곳을 찾는 부동표 흡수에 승부수를 던졌다.지역적으로는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막판 대세몰이에 나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수 잇을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계속 우세를 유지하고 있어 투표율을 80%로 잡을때 1천만에서 1천50만표를 득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선 DJT 3두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김대중 후보는 수도권을,김종필 선대회의장은 충청권,박태준 총재는 취약지구인 영남권을 분할 공략할 계획이다. 김후보는 이회창 후보의 경제파탄 책임론을 집중 거론하는 한편,여권의 막판 건강시비와 북풍에 따른 색깔공방을 철저하게 봉쇄할 계획이다. ▷국민신당◁ 영남권 공략에 유난히 공을 들이는 이인제 후보는 15일 부산·경남에 이어 16일 대구·경북을 돌 계획이다.영남에서 대역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15일 특별기자회견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조속한 사면을 단행토록 하겠다”고 밝힌 것도 TK표심잡기의 하나로 풀이된다. 국민신당은 부산은 절대적 우위,충청 강원 경기·인천 경남은 경합,대구·경북과 서울은 열세이지만 3차 TV토론회 이후 20%선의 부동층이 이후보쪽으로 움직이면서 경합과 열세지역에서 역전 또는 반전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한다.이에 따라 이회창 후보를 근접한 차이로 뒤쫓고 있다고 보고 막판 표쏠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유세를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7일로 잡아 놓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 3당 종반 폭로전 가열

    대선전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3당 후보진영은 13일 병역,선거자금,남북문제,부정선거시비 등으로 상대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무차별적인 폭로전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13일 한국전쟁 당시 목포경찰서 경무계에서 전시 병사차출 업무를 담당했다는 제보자(74)의 증언을 토대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당시 취약한 호적행정을 이용,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회의 박홍엽 부대변인은 이날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이 지난 9월과 11월2차례에 걸쳐 북경에서 북한 조평통 안병수 위원장대리와 만나 남북경제협력과 관광개발에 관해 교섭했고,교섭대가로 상당한 금품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김대중 후보 선대위의 조세형 김복동 공동수석부의장은 이날 가지회견에서 한나라당의 사채시장 5백여억원 차용시도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한나라당은 선거막판에 전국의 직능,관변 및 유사기관단체 지원 등에 막대한 자금을 살포하려 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신당도 이에 가세,“한나라당 후보는 집권수단으로천안연수원과 새로 입주한 신당사 등 모든 것을 돈과 바꾸려고 모재벌과 거래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의혹을 증폭시켰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13일 통상적 거래절차에 따라 천안연수원 매각을 추진했음에도 불구,사채업자 강동호씨가 금권선거를 획책하려는 것으로 폭로했다고 주장하고 강씨를 허위사실 공표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 3당 ‘불법운동 현장잡기’ 비상

    ◎한나라당­DJ찬양 괴잡지 살포·폭력사례 등 제기/국민회의­피라미드조직 통한 후원회원 모집 주장/국민신당­중앙일보 간부 선거법 위반 고소 방침 불법선거운동 공방으로 대선 판도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상대 후보의 탈법 현장을 ‘잡기’ 위한 각당 ‘별동대’도 활동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한나라당◁ ‘국민회의의 김대중 후보를 찬양하는 괴잡지’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의 후원금 납부고지서’의 무차별 살포를 문제 삼았다.맹형규 선대위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최근 김후보만을 집중 선전하는 내용이 담긴 출처불명의 영한공용 괴잡지 ‘코리아 투데이’가 미국에서 귀국하는 한국인과 국내 가정에 무차별 살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맹대변인은 또 논평을 통해“어제 오후 국민회의 중앙당 김재철 국장 등 건장한 청년 10여명이 우리당 서울 광진갑 지구당 중곡2동 협의회 사무실에 무단침입,집기를 부수고 폭언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말했다. 구범회 부대변인도 성명에서 “이인제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을 담은 당보 1백만장을 인쇄,불법으로 가두 배포하는 동시에 편지와 당홍보문구가 실린 후원금 납부고지서 1백80만부도 불법 배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1일1건 주의’에 나선 국민회의는 2일 ‘다단계 판매회사’의 조직망을 통한 불법 후원회원 모집의혹을 제기했다. 안동선 공동선대위부의장은 “이후보측은 전국적으로 수백개(서울만 1백65개)에 달하는 다단계 판매회사의 조직망을 통해 매당 5백원~1천원씩 돈을 주고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다는 제보가 사실로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다단계 영업사원 최모씨 등 3명을 증인으로 내세웠다. 정동영 대변인도 “한나라당은 서울 무교동 피닉스빌딩에 사무실을 차리고 입당원서와 흑색선전물을 배포하다가 우리당의 감시단에 적발됐다”고 주장하면서 “재래시장에서 특정지역 사투리를 흉내내는 구전 홍보단을 파견 야당후보에 대한 음해와 흑색선전 등을 전국에서 자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신당◁ ‘중앙일보의 이회창 지원 의혹’과 관련,국민신당의 공세가 더욱 강화됐다.구독사절운동을 펼치는가 하면 중앙일보 간부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키로 하는 등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김충근 대변인은 “중앙일보가 노조를 내세워 장황한 변명을 하고 지면에 할애한 것은 공평무사하고 불편부당한 보도를 해야 하는 언론의 사명을 망각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국민신당은 “검찰과 경찰의 당보제작과정 조사나 당원연행 등 유무형의 압력과 압박이 한나라당과 이 정권의 결탁에 따른 조치인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대선 부정선거 공방전/국민회의·한나라당

    본격적인 선거운동 돌입과 함께 각 후보진영이 금권선거 및 흑색선전 의혹을 제기,검찰 수사를 요구하고 나서 부정선거를 둘러싼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27일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이 후원회 입회원서 1백장을 모아오는 사람에게 5만원씩의 사례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증거자료의 일부를 곧 공개할 방침”이라며 “이는 이후보측이 선거법상 금지된 불법유인물 수십만부를 인쇄,배포한 사례와 함께 금권선거를 자행하는 명백한 증거”라고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 이회창­정경유착 등 낡은 정치관습서 비롯/경제위기 책임론

    ◎김대중­청문회 열어 국민에 사죄해야 마땅/이인제­총리 등 지낸만큼 절반의 책임 있다 27일 후보등록이 마감되면서 대선레이스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바야흐르 지역감정 촉발 공방·부정선거 시비등 산발적인 국지전과 함께 경제 책임론 등으로 전면전이 벌어질 참이다. 지금까지는 3김청산론,정권교체론,세대교체론등을 명분으로 한 포격전 양상이었다.이제는 유권자들의 직접적 이해가 맞물린 경제문제로 백병전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3후보들은 26일밤 경제위기에 따른 책임문제로 직접 날이선 설전을 주고 받았다.동아일보 주최 합동토론회에서였다.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이회창 후보를 집권여당후보로 자리매김하면서 현재의 경제위기는 정부는 물론 여당에게도 절반의 책임이 있다고 공박했다.그러자 이회창 후보는 야당도 예외가 아닌 정치자금 수수 등 정경유착과 낡은 정치의 책임을 거론하며 맞받아쳤다. 27일에도 3후보의 물고물리는 대리전이 이어졌다.각당의 ‘입’들을 통해서다.먼저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이 포문을 열었다.“경제청문회를 열어 김영삼 대통령 밑에서 총리와 각료를 지낸 인사 등이 국민 앞에 사죄하도록 해야 한다”고 이회창 후보를 겨냥했다.유종필 부대변인도 문민정부의 당정회의 횟수 기록등을 공개하며 “당명이 바뀌었다고 발뺌해서는 안된다”는 한나라당과 이후보를 공박했다. 국민신당 장신규 부대변인은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이회창 후보가 5년간의 경제파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함에도 깨끗한 정치를 부르짖는 것은 국민기만 행위”라는 원색 비난이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구범회 부대변인도 매섭게 반격했다.그는 “김영삼정부의 책임있는 제1야당으로서 국정운영을 공유해온 국민회의는 책임이 없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나아가 “국민회의는 공세는 김대중 총재의 거액 부정축재가 금융부실과 위기를 잉태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역공이었다. 이같은 경제책임론 공방은 총체적 경제난국에 따른 통과의례일 수도 있다.즉 IMF(국제통화기금)금융지원 요청과 대량 실업사태 등 경제위기에 따라 이같은 논쟁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네탓이오’식의 책임지우기 또는 회피전술로 흐르고 있는데 대해 우려도 터져 나오고 있다.그 와중에 경제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은 끝내 실종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인 셈이다. 요컨대 밀리면 끝장이라며 사생결단의 공방전은 정치권에 대한 불신감만 확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런 가운데 적실성은 제쳐두더라도 주목되는 움직임도 없지는 않다.이를테면 한나라당이 26일 한시적인 금융종합과세 유보를 골자로 하는 금융실명제 보완책을 정부에 촉구키로 한 사실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돌아온 김영삼 대통령이 “금융실명제를 보완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성명을 통해 보완을 재촉구했다.맹대변인은 “김대통령은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악화대가는 우리 경제에 대한 현실인식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상당한 원인이 금융실명제에 있다는 것이 국민이 여론”이라고 주장했다.맹대변인은 또 “정부가 계속 시간을 끈다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회를 소집,입법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국민회의측의 “감원보다는 생산성 향상과 함께 노동시간 단축으로 대응해야 한다”(박홍엽 부대변인)는 실업 대책 제시도 마찬가지다.
  • 대선 특별취재단 가동/기자 90명 선거운동·투개표 밀착취재

    ◎위법·탈법 부정선거 고발창구도 운영 서울신문은 제15대 대통령선거 보도를 전담할 특별취재단을 구성,대통령후보 등록일인 26일부터 투표일인 12월18일까지 운영합니다. 본사와 전국의 지방취재진 90명으로 구성된 특별취재단은 각 후보와 정당의 선거운동 및 투개표 결과등을 현장에서 입체적으로 취재,신속·정확하고 공정하게 보도할 계획입니다. 서울신문은 특히 21세기를 여는 대통령을 뽑는 이번 선거가 깨끗하고 돈안드는 새로운 정치문화의 틀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독자 여러분들과 더불어 위법·탈법·타락선거 현장의 고발은 물론 참된 지도자를 뽑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호흡을 함께 할 것을 다짐합니다. 취재단 명단 ◇단장 이경형부국장 겸 정치부장 ◇본부 김인극(전국부장) 김명환(사진부장) 최태환 김경홍 이목희(이상 정치부 차장) 황진선(사회부차장) 윤청석 박재범(전국부차장) 조명환(경제부 차장) ◇서울 양승현(반장) 한종태 구본영 황성기 박선화 박대출 서동철 노주석 강동형 정기홍 박정현 진경호 이탁운 박현갑 김경운 박찬구 오일만 박은호 김태균 김상연 박준석 조현석 이지운 강충식 ◇경기·인천 정일성(반장) 박영효 김명승 김학준 조덕현 윤상돈 김병철 박성수 ◇강원 정호성(반장) 조성호 조한종 ◇부산·경남 김세기(반장) 이용호 왕상관 이정규 김정한 이기철 강원식 손성진 서정아 박희준 ◇대구·경북 김동진(반장) 박성권 육철수 한찬규 황경근 이동구 김상화 ◇광주·전남북 임정용(반장) 임송학 최치봉 남기창 김수환 조승진 ◇대전·충남북 송인국(반장) 최용규 이천열 한만교 김동진 곽태헌 ◇제주 김영주(반장) 오승호 ◇사진취재반 김윤찬(반장) 박영군 송기석 유재임 오정식 이종원 최해국 남상인 김명국 손원천 이호정 최병규 고영훈 ◇부정선거 고발창구=서울 중구 태평로 1가25번지 서울신문편집국,전화:02-721-5131(정치부) 5152(사회부) 5162(전국부) 팩스:721-5261,5263,5264
  • 친족외 ‘떡값’받으면 처벌/정치개혁협상 타결

    ◎지정기탁금제 전면 폐지/내일 국회본회의 처리 여야 3당 총무와 김중위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 위원장은 29일 하오 국회에서 4자회담을 열어 지정기탁금제를 전면 폐지하고 민법상 친족이외의 음성적인 떡값수수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입법 협상을 사실상 타결지었다. 이에 따라 3당은 30일 상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문을 발표한뒤 31일 국회본회의에서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했다. 여야는 옥외 정당연설회를 전면 폐지하고 선관위에 선거범죄조사권을 신설해 불법선거운동 단속의 실효성을 확보토록 했다. 여야는 또 국회의원과 대통령선거 등 각종 선거시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에 대해 다수 의석순에 따라 중앙선관위로부터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호를 부여받도록 합의했다. 여야는 특히 정치자금법에 의하지 않은 정치자금 수수를 처벌토록 해 떡값 수수관행을 뿌리뽑되 8촌이내 혈족,4촌이내 인척,배우자 등 민법상 친족으로부터 받은 돈은 예외를 인정키로 했다. 여야는 이와함께 ▲시·도별 2회씩 시·군·구별 1회씩 옥내 정당연설회 허용 ▲사조직의 선거운동 금지 ▲대선후보 기탁금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조정 등에 합의했다.
  • 대선 절차 존중·후보 검증 아쉽다/어수영 이화여대 교수(시론)

    오늘의 정치 상황을 보는 사람들은 실망과 분노 그리고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대통령 선거가 50일도 안남았는데 언제까지 이런 혼란스런 상황이 계속되려는지 개탄 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뉴스와 신문을 펴보기가 민망할 정도로 대선 정국이 혼미스럽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가장 주된 이유는 집권여당에 있다.집권여당이 자기당 대통령후보를 중심으로 뭉치지 못하고 계속해서 분파작용을 일으키는데 큰 원인이 있다.신한국당 이회창후보의 인기가 상승하고 국민지지도가 높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이 나타났다면 오늘의 신한국당 파국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이회창후보의 아들 병역문제로 그에 대한 신뢰와 여망에 상처가 난 후로는 좀처럼 국민 지지도가 상승하지 않는데 일차적인 원인이 있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문제가 된것은 여당 사상 처음으로 자유경선을 통해 민주적인 절차로 대통령후보가 선정된 후 이에 불복하는 사람들이 나타난데 또 문제가 있다.민주주의는 목적보다는 절차가 더 중요하다.정권 재창출의목적이 아무리 지대하다고 하더라도 절차를 무시하거나 탈법적인 방법으로 정권을 재창출하려 한다면 민주주의는 이땅에 실현될 수가 없다. ○커지는 정치불신·냉소 해방이후 우리의 역대 정권이 정권재창출을 위하여 얼마나 절차를 무시하고,법을 파괴하며,불법을 저질렀는지 우리는 잊을 수가 없다.부정선거를 저질렀으며,관권을 동원해 표몰이를 했고,사사오입 개헌을 했던 사실들을 모두 잊었단 말인가? 오늘날의 정치인들이 이러한 탈법과 불법을 없애기 위해 투쟁하고,거리에서 피까지 흘렸건만 또 다른 형태의 절차위반,약속파기가 나타나고 있어 한국의 민주주의 성장에 암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민주적이고 정당한 절차에 의해 대통령후보가 선정되었으면 타정당의 후보와 대결을 하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데,힘을 모으기는 커녕 기회있을 때마다 후보교체를 제기하고,김대중 후보의 비자금 폭로책임문제로 당내분은 걷잡을 수없이 확대되어 상대방 헐뜯기,비방,폭로로 치달아 급기야 신한국당은 분당이라는 파국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양상은 정치전반에 대한 불신으로,정치인 모두에 대한 불신으로 파급되고 있다.1972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닉슨 대통령 후보가 보여준 정당하지 못한 행동은 급기야 워터게이트사건으로 나타나게 되어 미국 유권자들이 실망하고 정치에 대해 크게 불신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발전하였다.결국 미국의 민주주의 성장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건으로 기록되게 되었다.15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경선불복사건,비자금폭로에 따른 정치인들의 일련의 작태는 한국 유권자들의 정치불신과 냉소주의를 가중시키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언론·국민이 심판할때 이러한 불행한 사태를 막으려면 후보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증이 있어야 한다.후보들의 사생활,정치자금조성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하지 않고 그냥 넘겨서는 또 다른 불행을 야기할지도 모른다.철저한 후보 검증은 언론이 맡아야 한다.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언론이 벌리고 있는 철저한 검증작업은 후보들이 거쳐야 할 가장 어려운 관문이다.사생활,정치자금,말바꾸기,약속파기에 대한 철저한 검증은 언론의 몫이다.합법적이고 정당한 절차에 의한 검증,그리고 공정한 검증은 수준높은 정치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말바꾸는 후보,약속을 파기하는 후보,정당한 방법이 아닌 수단으로 정치자금을 모으고,그 돈을 부정하게 쓰는 후보를 국민이 준엄하게 심판할 때 이땅에 민주주의는 조금씩 성장하게 될 것이다.
  • “직능단체 사랑합니다”/국민회의,지지기반 확대 총력

    ◎엄삼탁씨 물밑활동 여부 주목 “회초리를 든 대학생­사랑으로 저희를 훈계해 주십시오”국민회의 청년특위의 최근 ‘대학생모니터요원’모집 광고문안의 일부다.대학생층으로부터 국민회의 활동전반에 대한 비판과 정책 제안을 받겠다는 명분이다.그러나 기실은 김대중 총재에 대한 청년층 지지기반 확대라는 실리를 겨냥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국민회의측이 최근 대세론 확산을 위해 직능별 단체별 접근빈도를 부쩍 높이고 있다.이를 위해 김총재 자신도 전면에 나섰다.주말인 지난 4,5일 이틀간만 한국노총 대구시 간부진을 비롯,부산상공회의소 회장단 등 무려 8개단체와 접촉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이와 관련,“직능단체 공략은 자민련과의 DJP단일화,부정선거방지켐페인을 매개로 한 여당 후보 견제와 더불어 국민회의의 3대 대선전략”이라고 귀띔했다. 특수조직국 등 당실무진에서도 최근 한국전력기술인협회 등 각 직능단체 간부진의 총재 면담을 줄줄이 건의하고 있다.하지만 김총재의 빡빡한 일정 때문에 제대로 소화하지못할 정도다. 서울지역 택시기사 600명을 홍보위원으로 위촉한데 이어 대학생모니터요원을 모집키로 한 것도 이같은 속사정과 무관치 않다.김총재 차남 홍업씨의 ROTC 복무경력을 알리는 서신을 ‘ROTC 10기생’명의로 동문들에게 보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이른바 감자줄기 캐기식 표밭관리다.즉 각계층과 직능별로 지지거점을 심어놓고 이를 기반으로 덩굴을 캐겠다는 심산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회의가 최근 끌어들인 전안기부 기조국장 엄삼탁씨의 활동도 주목된다.활동자체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으나 여권 성향의 직능단체 공략이 그의 주임무의 하나라는 관측이다.엄씨는 14대 대선때 각종 친여성 친목·직능조직 3천여개의 전모를 파악해 나름대로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선 사전운동 집중단속/대검 전국 공안부장회의

    ◎PC통신 비방·흑색선전 전원 구속수사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2일 전국 공안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와 관련,정당 또는 의정 활동을 이용한 사전선거 운동과 자치단체장 등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을 중점 단속키로 했다. 특히 자치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이 소속 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위한 선거 운동을 빙자해 98년 지방 선거에 대비해 사전 선거운동을 벌일 우려가 있다고 판단,이를 철저하게 단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PC통신 등 첨단매체를 이용해 악의적으로 특정후보를 비방하거나 흑색선전 내용을 여러차례 게재하는 사범은 전원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까지 27명의 대통령선거 사범 가운데 PC통신을 통해 특정후보를 비방한 홍동완씨(26·한국과학기술원생) 등 3명을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 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금까지 한총련에 잔류해 있는 36개 대학,175명의 중앙 조직원을 이달 말까지 모두 검거키로 하고 제6기 한총련 집행부가 구성되더라도 미탈퇴자는 끝까지 추적하기로 했다. 한총련 활동을 실질적으로 배후조종하며 조직재건을 기도하는 한총련 지하조직 관련자들도 모두 색출하기로 했다.
  • 신세대문화에 맞는 선거운동을/민용태 고려대교수·스페인문학(시론)

    15대 대통령선거를 100여일 남겨놓고 이번 여름 우리사회는 ‘임금님’선거 열기에 휩싸여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다.이 와중에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한 정치개혁이 여야간에 특위가 구성돼 법개정을 놓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 모두가 걱정하는 문제가 바로 선거에 설치는 돈 바람을 어떻게 막아내느냐 하는 것이다.우리 모두가 원하는게 돈이고,‘돈 안드는 선거’이다.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싫다고 하면,이 사회에 살 권리가 없다.그렇다고 돈으로 민심과 표를 사려고 들면 용서할 수 없다.선거에는 직간접적인 돈이 엄청나게 들어가게 마련이다.조직이 없는 후보가 선거에 성공할 수 없듯이,돈 없는 후보는 아예 정치를 생각할 수 없다.그러니까,‘돈 안드는 선거’를 갈망하는 우리는 선거에서 낙선을 갈망하는 우리라는 말이 된다. ○‘저비용 선거=낙선’의 역설 이런 역설적이고 갈등스러운 과제를 우리 사회는 캠페인이나 ‘부정선거방지운동’으로 대응하고 있다.예를 들어 ‘뇌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선거자금 안받고 안 주기 운동’을 펼친다고 할 때,과연 이런 운동이 이 사회의 돈에 관한 이런 역설적 현실을 얼마나 막아낼수 있을까.이런 운동자체가 또다른 형태의 정치세력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되지는 않을까.이런 운동 또한 돈과 조직이 없으면 팸플릿 하나도 배포할 수 없으니,그냥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TV를 통한 선거운동으로 제한하고,대중집회를 줄이는 방안이 이야기되었던 걸로 안다.유권자를 만나고 모이게 하는 데 돈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많이 보아온 우리이기 때문이다.어떻든 이런 ‘돈 안드는 선거’에 대한 입법은 시급하다.“법은 어기기 위하여 존재한다”는 아이러니가 있다고는 하나 법이 만들어지면,우선 국가경제와 입후보자들의 부담을 줄일수 있는 길이 보일 것이다. 무차별한 경쟁심리에서 무한정하게 들어가는 돈은 나라를 위해서는 물론 어느 후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따라서 모든 정치인들,후보들이 머리를 맞대고 서로서로 돈 안드는 방향으로 선거를 치를 궁리를 모색해야 한다. ○∼말자식 캠페인 안먹혀 그러나 여기 우리가 하고자 하는 말은 우리 정치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자는 것이다.그것은 “부정선거를 하지 말자!” “돈 선거를 하지 말자!”는 식의 지금까지의 ‘사회 바로잡기’식의 동의가 아니라,변화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읽을줄 아는,당장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제의이다.선거에서는 국민이 주인이기 때문에 유권자에게 “돈을 받지 말라”고 명령해서는 안된다.또한 당선에 혈안이 되어 있는 후보들에게 표를 얻을 수단을 전부 포기하라고도 할 수 없다.그러나 돈을 받고도 그 후보에게 안찍는 사람이 많아가고,대중집회나 대세몰이 같은 어수선한 바람에도 바람을 타지 않는 국민들이 많아질 때,정치가는 그 생각과 선거전략을 바꿀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내가 보기에 우리 유권자들의 의식은 세대에 따라서 커다란 차이가 난다고 보여진다.크게 나누어서 40대 중반 이후의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의식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된다.대부분의 여성유권자와 젊은 세대의 정치나 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기성세대보다 낮고,그 평가 기준도 현저하게 다르다.이들은 이성보다 감성에 더욱 예민하며,집단적 분위기보다 개인적인 취향을 존중하는 성격이 있다. 우리의 기성세대는 대가집 잔칫집에 가서 한데 어울리고 선거판에서 막걸리에 취하던 기억을 산다.마을에 라디오 한 대가 있으면 온동네 사람들이 한데 모여 듣던 세대이다.그 뒤 텔레비전이 나왔을 때는 더욱 그러했다.동네에 활동사진을 집안에서 마음대로 볼 수 있는 기계가 들어왔으니,저녁 먹으면 너도 나도 텔레비전이 있는 집으로 모여 들었던 세대들이다.따라서 당시의 구호처럼 “뭉치면 살고 헤치면 죽는다”는 의식이 이들에게 있다. 그 뒤 이런 의식은 학생운동이나 노조운동으로 스며들어 명맥을 유지해왔으나,거기에는 이미 정치수업이나 집단 이기주의적 성향이 스며든다.말하자면 개인의 영웅주의적 의식이나 우리 모두에게 이익되는 일을 하자는 개인주의적 사고가 합치된 것이다.젊은 세대는 이미 혼자 라디오를 듣고 집안에도 텔레비전이 두서너 개 필요한 세대이다.선거에 임하는 태도도 대세에 연연한다기 보다는 개인 선택에 익숙한 편이다. ○세대별 감성파악이 관건 지금 치러지는 선거는 이런 의식을 가진 신세대와 여성 인구가 과반수를 훨씬 넘는 분위기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이런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돈 많이 드는 대중집회나 동창회 따위의 ‘집단 마음 사기’보다는,매스컴이나 텔레비전에서의 이미지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하게 된다.오늘 선거는 조직과 돈도 중요하겠지만,새 시대의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문화수업이 크게 승패를 좌우할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 김대중 후보 TV토론­중계

    ◎“지역감정 체험바탕 국민화합 이루겠다”/“집권하면 2년반내 경제회생 자신”/공영제 실시땐 대선자금 5백억 충분/사상문제 나만큼 검증받은 사람 없어/민간주도 금융개혁… 금리 6∼7%로 낮춰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30일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주최한 여야 3당 대통령후보 TV토론회에 마지막 토론자로 참석,국정운영 방향과 각종 현안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토로회에서는 앞선 두 후보때와 마찬가지로 유재천 한국방송학회장이 사회를 맡았고 구본홍 MBC보도국부국장과 김인규 KBS취재주간,유자효 SBS해설위원,이필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윤정로 과학기술원 사회학과 교수가 페널리스트로 참여했다. ▷정치분야◁ ­정치개혁 성공의 필수 요소는. ▲두가지다.첫째 돈안드는 선거를 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선거공영제가 정착되어야 한다.그럴 경우 이번 대선은 4,5천만원의 극히 적은 돈으로 치를수 있다.둘째 정치자금이 공평하게 배분되어야 한다.한쪽에만 치우친다면 경쟁은 안된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밑지는 한이 있더라도 정치개혁을 이루겠다고 한 말에 신뢰를 보내고 싶다. ­야권후보단일화를 위해 내각제 개헌을 검토해보겠다고 했는데 내각제 개헌의 당위성을 밝혀달라. ▲지금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선은 정권교체다.영국은 18년간 정권을 맡은 보수당을 장기집권을 이유로 패배시켰다.정치를 잘했는데도 그랬다.그런데 우리는 정치를 잘못했는데도 또 하겠다고 야단이다.대통령제와 내각제 둘다 민주주의다.큰 목적 위해 대통령제를 선호하지만 차선책으로 내각제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후보단일화가 안되면 정권교체를 이룰수 없고,민주주의가 안된다.국정파탄이 올수도 있다.그러나 반드시 국민투표나 총선거 등을 통해 국민 동의를 얻어야 한다. ­권력균분론을 제기했는데 헌법파괴적 발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국민투표와 국회의원 3분의2이상 지지를 받는 헌법절차에 의한 것인 만큼 파괴라고 할 수 없다.제가 대통령을 맡는다면 2년반만에 경제를 제 궤도에 올려 놓겠으며 남북관계를 정리,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끌 자신이 있다. ­누가 단일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제일 중요한 질문이다.대통령제가 좋다는 사람이 먼저 대통령하고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는 사람은 내각제 총리를 하면 되지 않겠느냐.(웃음) ­제3후보 출마 가능성과 김총재의 대선구도에 미칠 영향은. ▲내 생각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있지도 않은 일을 미리 말하는 것 좋지 않아 답변을 유보하겠다.야당후보 단일화에 성공해 제3후보가 나올 필요성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김총재의 당선을 위한 플러스 알파가 박태준씨나 이수성씨 아닌가.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합의해 단일화하면 국민에게 큰 희망을 주게 돼 반대하던 분들도 우리에게 투표할 것이다.그것이 플러스 알파다. ­지역감정은 영원히 극복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쓰라린 체험을 바탕으로 이 문제를 잘 다스려온 국민을 화합시킬수 있다.정권 잡았다고 호남에 특혜주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호남인들도 인재등용이나 지방발전에서 특혜달라는 것이 아니고 나도 따라가지 않는다. ­정치보복을 법으로 금지하겠다고 했는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는 정치보복인가.정치보복금지법의 구체적 내용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처리는 반은 정당한 법적 조치이나 반은 정치보복의 성격이 있다.김대통령은 처음에 이 문제를 “역사에 맡기자”고 했다가 여론이 나빠지자 태도를 바꿨다.정치보복을 않는다는 것은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잘못된 일의 진실과 비리는 밝히되 신체에 대한 처벌은 최대한 피하자는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의 퇴임후를 보장해줄수 있는 사람이 본인이라고 했는데 비리가 드러나도 처벌하지 않을수 있나. ▲그래서 김대통령은 하루속히 정치자금에 대해 분명히 밝혀 다음 정권에 짐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선관위가 상한선으로 잡고 있는 4백∼5억원으로 대선을 치를수 있나.선거자금 모금 방법은. ▲선거공영제가 이뤄진다면 그 정도 돈으로 충분히 치를수 있다.선거자금 모금은 현재 막연하다.중앙선관위의 국고보조금 80억원 외에는 특별한 길이 없다.이렇게 되면 여당만 일방적으로 돈을 쓰고 야당은 못쓰는 사태가 생길 것이다.때문에 선거공영제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87년과 92년 정권교체를 못 이룬건 야당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보는가. ▲87년때는 일리가 있다.71년대는 단일후보였지만 부정선거로 승리하지 못했다.이번 대선은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처음 치르는 것이다. ­나이와 오랜 야당생활,행정경험이 없다는 점 등에서 김대통령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김대통령과 나는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는 점에서 근본은 같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야당을 하다 노정권과 손을 잡는 변신을 했고 나는 사형언도까지 받으면서도 국민을 배신할 수 없어 협조 안했다.3당합당때도 나에게 차기정권을 주겠다고 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사회분야◁ ­심각한 청소년 문제의 원인은.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이 사회는 유혹과 부정의 환경이다.부모들이 과보호한다.자기 인생에 대한 엄격한 교육이 없다.인성교육을 등한시하는 입시교육 위주의 학교교육도 문제다.사회 가정 학교에서의 올바른 교육체제가 갖춰져야 한다. ­그린벨트해제 문제와 관련,개인재산권과 공공재산권이 상충할때 어디에 중점을 두겠느냐. ▲환경영향평가를 정확히 해 필요하면 정부가 사야 한다.지금의 그린벨트는 헌법의 사유재산 침해에 해당되고 더욱이 공무원들이 편의적으로 한 것이다.심지어 자기 땅에 집을 못짓고 전세살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대신 필요없는 것은 과감히 풀어야 한다. ­노조의 정치참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민주주의에서는 당연하다.따라서 정치자금 모금 등 여러 제안들이 허용되어야 한다. ▷외교·안보◁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황장엽씨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느냐. ▲황씨가 북한의 고위직에 있었던 만큼 그의 진술을 소홀히 하지는 않는다.북한은 미국의 24시간 감시체제에 있다.황씨 주장을 참고는 하되 전적으로 믿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여당이 김총재의 전력시비를 들고 나올 가능성은. ▲북한은 선거때마다 여당을 도와주고 있다.그들은 내가 집권 하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다.만일 우리당이 집권하면 북한인들의 통일의지가 높아지고 이같은 움직임을 막을수 없다는 생각인 것이다.그래서 북한이내 집권을 막으려 한다는 얘기를 여러군데서 들었다.나에 대한 사상시비가 있는데 나만큼 사상검증을 받은 사람도 없다. ▷경제분야◁ ­김후보가 지은 대중참여경제론과 지금의 경제관을 보면 재벌에 대한 입장이 바뀐 것 같은데.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표현의 차이일 뿐이다.84년 하바드대학에서 책을 펴낼 때는 재벌의 폐단이 극심했고 그 점을 강조한 것이다.그러나 자유경제를 배척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다만 독과점이나 문어발식 기업확대 등은 지금도 반대다.특히 요즘은 재벌들이 해외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재벌에 대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독과점 등의 폐해가 없었으면 생각한다. ­한보와 기아를 차지하려는 재벌들의 영토싸움이 치열하다.기아와 한보를 어떻게 처리했으면 하나. ▲한보는 경제원리에 의해 공정하게 처리해야 한다.분할할 수 있으면 분할해 중소기업들도 컨소시엄형태로 참여,인수 기회를 줘야 한다.문제는 정부가 어떤 자세를 갖느냐이다.기아는 일단 살려야 한다고 본다.그러나 무턱대고 여기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다.전문경영인의 단점이 드러났다.방만한 경영과 투자로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다. ­금융권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한국은행 독립문제 등은 너무도 중요한 문제다.금융개혁을 청와대에서 관 주도로 하는 것은 잘못이다.우선 가장 큰 개혁은 은행을 자율화시키는 것이다.아울러 하루속히 은행의 부실대출을 막을 방안을 마련,금리를 6∼7%대로 안정시켜야 한다. ­금융개혁을 다음 정권으로 넘겨야 한다고 했는데. ▲금융감독기관을 통합해 총리 밑에 두는 것은 관치금융의 소지가 있다.특히 은행보험 업체들이 통합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3개의 감독원을 통합하는 것은 무리다.외국은 금융개혁을 5∼6년에 걸쳐서 했다.임기 막바지에 왜 정부가 개입해 서둘러 추진하나. ­대기업마저 부도위기에 놓였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경제를 경제논리로 풀지 않고 정치논리로 풀기 때문이다.수십년동안 그래왔고 김영삼정권도 차이가 없다. ▷문화·과학기술분야◁ ­현 과학기술 정책의 문제점과 대책은. ▲정부나 국민이 과학의 중요성을 인식못하고 과학자에 대한존경심이 없는게 문제다.미국은 기초과학의 저력이 있었기 때문에 80년대를 헤치고 90년대 다시 일어섰다. 과학을 일으키면 나라가 흥하고 그렇지 않으면 희망없다.과학입국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기조연설 요지 이번 선거는 TV선거가 될 것같다.가장 기쁜 것은 TV를 통해 전 국민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TV토론을 통해 국민 여러분은 후보자들의 생김새와 말솜씨는 물론 국정 전반에 대한 포부와 능력도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지금 ‘한국호’라는 배는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는 것과 같은 위기에 처해 있다.선장을 잘못 만난 탓이다.그 선장과 같이 배를 잘못 항해시켜온 일등항해사가 선장이 된다고 배를 난파의 위기로부터 구출할 수 있는가. 나는 40년간 나라일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와 선장으로서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국민회의 선장과 항해사들이 한국호를 맡아 운항하게 되면 국민 여러분을 희망과 성공의 피안으로 안전하게 모실수 있다. 새로운 철학,정책,전략을 가진 지도자가 경제를 이끌어 세계 5강의 나라로 만들어야 하고 강력한 안보태세와 국제협력으로 북한이 적화야욕을 포기하고 평화와 개방으로 나아가도록 해 광개토대왕이래 두번째 민족의 대융성기를 실현시켜야 한다.
  • 이명박 의원 2년 구형/선거법위반 혐의

    서울지검 공안1부 주성영 검사는 25일 4·11총선 당시 법정선거비용을 초과지출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된 신한국당 국회의원 이명박 피고인에 대해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2년을 구형했다.
  • 대선의식 타당후보 흠집내기 공방/공세 앞장 3당의 입

    ◎김영환 의원 “정치신인 내세워 5·6공세력 부활”/이태섭 의원 “부정경선 당선 후보자격 없다”/홍준표 의원 “92년 대선 수뢰·동화은 비자금 연루” 23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3당은 연말 대선을 의식,상대당 대선후보에게 직격탄을 쏘아대며 치열한 흠집내기 공방을 벌였다.신한국당 홍준표,국민회의 김영환,자민련 이태섭 의원이 그 선봉에 섰다. 국민회의 김영환 의원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에 대한 김윤환 고문 등 당내 민정계의 지원을 빗대 이대표를 ‘5·6공 세력의 대리인’으로 몰아 세웠다.김의원은 “전두환 노태우씨와 함께 심판받았어야 할 5·6공 세력들이 법치를 주장하는 정치신인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화려하게 부활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또 이대표의 두 아들이 병역면제된 사실도 들어 “정말 체중미달 때문인지,아니면 아버지의 대법관 지위를 이용한 결과인지 밝히라”고 추궁하며 당시 관계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자민련 이태섭 의원은 “신한국당 경선은 금품살포와 흑색선전등 온작 탈법행위가 극치를 이룬 총체적 부정선거”라며 “이런 경선에서 당선된 이회창 대표는 대선후보자격이 없다”고 몰아부쳤다.이의원은 “신한국당 경선에서 각 후보들은 대의원 매수등을 위해 막대한 선거자금을 뿌렸으며 결국 가장 많이 쓴 후보가 당선됐다”고 주장하고 “검찰은 이들의 경선자금에 대해 즉각 조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에 맞서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중범’이라고 반격했다.홍의원은 “김대중 총재는 14대 대선을 앞둔 지난 92년10월 노태우 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고 고백했다”면서 “이는 명백히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포괄적 수뢰죄’에 해당되며,김총재는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수 있는 중범중의 중범”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홍의원은 자민련 김종필 총재에게도 집중포화를 퍼부었다.“만일 여당의 92년 대선자금에 위법이 있다면 당시 여당대표였던 김총재도 책임을 면할수 없다”고 주장했다.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홍의원은 “지난 93년5월 동화은행 비자금 수사에서 김총재의 비자금 89억원이드러났다”고 주장,“근거없는 폭로”라며 항의하는 자민련 의원들과 이에 반박하는 신한국당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다.
  • 포항북 보궐선거 혼탁양상/박태준­이기택 후보 금품살포 비난전

    ◎이전투구 가열… 선거 다시 해야할지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포항북 보궐선거 선거전이 과열기미를 넘어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연설회에서 상대 후보 헐뜯기나 은밀한 흑색선전은 점잖은 축에 속한다. 후보간 치열한 금품살포 시비 공방이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금품살포 및 향응제공 시비는 무소속의 박태준후보와 민주당의 이기택 후보간에 벌어지고 있다. 여당이면서도 열세를 보이고 있는 신한국당 이병석 후보에 대한 금품살포 시비는 없다.역대 선거에 비해 여야가 뒤바뀐 형편이다. 이기택 후보측은 18일 ‘박태준 후보는 드디어 이성을 잃기 시작했는가’라는 성명으로 박후보를 비난하면서 선관위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이후보측은 “지난 16일 박후보측의 이모씨(60) 등 2명이 10여명의 주민들에게 돈을 나눠주려는 사실을 알고 이씨 등을 선관위에 넘겼는데도 선관위가 무혐의 처리했다”고 주장했다.이후보측은 “선관위가 이씨의 소지품 등을 확인한 결과,30여만씩원이 든 2개의 봉투와 박후보 명함 등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도 무혐의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박후보측은 이에 대해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부인하면서도 “민주당이 선거막판에 우리에게 뒤집어 씌우기를 하는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박후보측은 이후보측의 부정선거 사례를 들면서 반격을 가하고 있다.이후보의 부인 이경의 여사의 저서 ‘북아현동의 미소’의 대량 살포,유권자들에게 식당에서 음식제공,은수저 제공 등의 부정선거 사례와 증거물을 입수해놓고 있다고 주장한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또다시 재선거가 이뤄지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게 주민들의 지적이다.
  • DJ,대선 5강3약론 눈길

    ◎5강­여 내분·자신에 대한 인식호전 등 꼽아/3약­당내외 패배·방관·분열주의가 걸림돌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5강3약론을 펴고 나섰다.5리3계론이기도 하다.오는 12월 대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강점 5가지와 경계하고 극복해야 할 약점 3가지가 요체다.1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체당직자회의에서 설파했다. DJ(김총재)는 먼저 “야당은 정권교체를 위한 가장 호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다섯가지 근거를 들었다.즉 ▲신한국당 내분 ▲대통령의 힘 약화 ▲국제사회에서 현정권의 고립 ▲정권교체 여망 고조▲DJ에 대한 국민 인식 호전 등이다. 그는 특히 “여당이 파국으로 갈 수 있는 지경으로 치닫고 있어 여당의 승리를 어렵게 하는 큰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또 “지방색 조장,용공조작,무한한 관권·금권 동원 등을 가능케 했던 막강한 대통령의 힘이 약화돼 부정선거 능력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3약론 내지 3계론에 대해서는 ▲패배주의 ▲방관주의 ▲분열주의를 제시했다.DJ는 “패배주의는 호전되고 있으나아직 당을 지배하고 있으며 방관주의도 당을 상당부분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리고는 “우리 당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분열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며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 파트너인 자민련쪽을 겨냥했다.
  • 내무위·문체위(초점상위)

    ◎내무위/여 “92년 대선자금의혹 밝혀라” 파상공세/여선 “증언 박경식씨 선 사법처리” 맞불 9일 국회내무위(위원장 이택석)에서는 15대 대선의 공정성 확보를 겨냥한 야권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야당의원들은 “92대선에서 여권이 불법타락선거를 했다”고 모 일간지에 폭로한 박경식 G남성클리닉 원장의 ‘고백론’를 앞세워 대선자금·불법선거 문제를 한껏 쟁점화시켰다.야권은 박씨의 증인채택과 92년 대선 진상조사위 구성 등을 요구하며 총력전에 나섰다.이와함께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금품살포설과 괴문서 유포 등을 거론하며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등 여권 흠집내기도 겹들였다. 포문은 이날 내무위에 긴급 투입된 김경재(전남 순천) 의원이 열었다.김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여권이 막대한 자금살포와 정보를 독점,야권이 원천적으로 이길수 없는 선거였다는 것이 박씨의 고백을 통해 밝혀졌다”며 진상조사를 촉구했다.정균환(전북고창) 김충조(전남여수) 의원도 여당캠프를 도왔다고 박씨가 주장한 경찰관계자와 공무원 색출을 촉구하며92년 대선부정선거 진상조사단 구성을 요구했다. 이에 신한국당 박종우(경기 김포) 의원은 “먼저 실무진을 통한 진위여부를 조사한 뒤 박씨에 대한 사법대응이 선행돼야 한다”며 증인채택을 반대했다. 특히 국민회의 김옥두 의원(전남 장흥·영암)은 경찰관 제보임을 전제,『최근 내무부가 지난 83년 선진질서추진위 운영과 관련해 작성됐던 내부문건을 전국 각 경찰서에 팩스로 송부했다”며 관권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답변에 나선 강운태 장관은 “박씨의 주장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 조사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한뒤,“중앙선관위와 공동으로 ‘자치단체장 및 공무원이 지켜야 할 행위기준’을 시달하는 등 공정선거 실천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위/여­“대선후보 TV토론 형평성 확보해야”/야­“각계참여 선거방송심의위 구성을” 9일의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위원장 이세기)에서는 여야 대선주자들의 TV토론의 공정성 문제가 ‘핫 이슈’로 떠올랐다.의원들은 TV토론의 승패가 연말대선의 최대 변수라는 점을 의식해 오인환 공보처장관을 출석시켜 TV토론 공정성 대책을 따졌다. 방송사의 편파보도 시비가 일자 여야 의원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국민회의 정동채(광주 서)·자민련 지대섭(전국구) 의원이 회의 모두에 “언론이 야당의 경선은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는데 여당의 경선은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오장관은 “각당의 경선 보도는 언론사에서 기사 비중에 따라 알아서 판단하는 것이고 정부가 어떤 주문을 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이어 신한국당의 박종웅 의원(부산 사하을)은 “공정성과 무관하고 신한국당의 경선양상이 야당과는 달리 국민적인 관심이 크기 때문에 보도하는 것”이라고 지원 사격에 나섰다. 신한국당은 TV토론의 형평성 확보를 위해 공정한 패널리스트 선정 등을 지적했고 야당의원들은 공정성 확보 대책을 추궁했다.박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의 TV토론을 지켜보면서 패널리스트 선정과 각 후보에 대한 질의내용에 적잖은 문제점을 느꼈을 것”이라며 신중한 여론조사와 TV토론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최희준(경기 안양동안갑)·최재승(전북 익산갑)·신기남(서울 강서갑),자민련의 정상구(전국구) 의원 등은 “TV가 여권의 손에 있는한 야당후보는 불리하다”고 주장하면서 정당·방송사·사회단체·종교계 대표 등으로 ‘선거방송심의위원회’구성 등의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 선두주자 2룡 겨냥/국민회의 집중 포화

    국민회의가 2일 신한국당 대선주자들을 공격하고 나섰다.하루전 김대중 총재가 김대통령이 아닌 신한국당 주자들을 타깃으로 삼으라고 ‘특별지시’한데 따른 변화다. 첫 공격대상은 공교롭게 이회창,이인제 두 주자가 됐다.누가 적이 될 지 모르는 만큼 일단 ‘무차별 공격’으로 갈 것이라는 예측을 벗어났다.최근 신한국당내 경선전에서의 우열 분위기와 맞물려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회창 고문에 대한 공격은 김민석 수석부대변인이 맡았다.이고문의 지지모임인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공격빌미로 삼았다.김부대변인은 “새미준은 제2의 나사본으로 여당내 불공정 경선의 증거이자 불법 부정선거의 전형”이라며 해체를 요구했다.‘새미준’ 운영에 드는 막대한 돈의 출처 공개도 촉구했다. 이인제 경기지사 공략에는 당 원내기획실 이름으로 나섰다.보도자료를 통해 “이지사는 중부지방에 심각한 호우피해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도정을 제쳐둔채 다른 지방을 돌아다니며 당내 경선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공선협 대선감시 돌입/돈선거 추방 캠페인

    「참여연대」「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47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상임공동대표 손봉호)가 21일 대통령선거를 6개월 앞두고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공선협은 이날 『공명선거를 위해 부정선거고발위원회 등 11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언론의 공정보도를 확보하기 위한 감시기구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선협은 또 다음달 「대선주자 감시단」을 발족,예비후보들에 대해서도 감시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공선협은 전국 50개 지역에서 「지역협의회」구성을 마친뒤 다음달 25일 발대식을 갖고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위한 범국민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 신구범 제주지사 징역 1년6월 구형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구범 제주지사에게 징역 1년6월이 구형됐다. 제주지법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용호 부장판사)심리로 7일 열린 신지사에 대한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 위반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의 위헌제청이 합헌으로 결정났고 신지사가 당시 돈을 준 것은 선거에 이용할 목적이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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